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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요일 아침에] ‘변심’이 ‘진화’가 되려면
    [목요일 아침에] ‘변심’이 ‘진화’가 되려면
    사내칼럼 2025.02.05 18:20:24
    까마득하게 오래 전 일 같지만 불과 3년여 전의 일이다. 윤석열 당시 대통령 후보는 “지나치게 이념에 집착하는 것에 반대한다”면서 “이념보다 더 중요한 가치는 국민의 삶”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후보 윤석열’과 ‘대통령 윤석열’의 말은 달랐다. 집권 2년 차가 되자 윤 대통령은 “제일 중요한 것이 이념”이라면서 “분명한 철학과 방향성 없이 실용은 없다”고 말을 바꿨다. 이념에 사로잡힌 대통령은 이듬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그토록 중하다는 이념이 시종일관 외치던 ‘자유민주주의’이겠거니 했는데 그것도 아니었나 싶다. 국민의 삶
  • [만파식적] 美 특별공무원
    [만파식적] 美 특별공무원
    사내칼럼 2025.02.05 18:16:29
    미국 의회는 1962년 민간 전문가들이 연방정부에서 일할 수 있도록 새 직책을 도입하는 법안을 처리했다. 해당 직책명은 ‘특별공무원’이다. 이는 미국 정부 기관에서 특정 프로젝트 추진 또는 정책 자문 등을 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임용되는 비상근직이다. 전임제가 아니어서 연간 최대 130일 한도 내에서만 근무하면 된다. 심지어 근무일을 자신의 편의에 맞게 몇 시간 단위로 쪼개어 쓸 수 있다. 민간인이 기존에 다른 직업을 갖고 있더라도 그 직책이나 직업을 그만두지 않고 겸임할 수 있도록 공직의 문턱이 낮아진 것이다. 미국 정부의 특별공무
  • [기자의눈] K바이오, 미국서 승부해야
    [기자의눈] K바이오, 미국서 승부해야
    사내칼럼 2025.02.04 18:30:30
    “한국 바이오텍들도 1~2개의 우수 후보 물질을 기반으로 미국에 회사를 세워 미국 자본의 투자를 받고 현지 인수합병(M&A)을 통해 소위 ‘미국 회사’로 성장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난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헬스케어콘퍼런스(JPMHC) 때 만난 한 바이오 전문 투자 업체 대표는 “미국 바이오텍은 기술이전을 넘어 빅파마가 지분 투자를 하거나 아예 M&A 하는 경우가 잦다. 중국의 바이오텍이 이런 방법을 통해 급속도로 성장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동안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미국 보스턴 등에 지사를 설립
  • [만파식적] 붐 슈퍼소닉
    [만파식적] 붐 슈퍼소닉
    사내칼럼 2025.02.04 17:49:09
    2021년 5월 미국 항공기 개발 스타트업인 ‘붐 슈퍼소닉’의 블레이크 숄 최고경영자(CEO)가 CNN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살아 있는 동안 초음속 항공기가 기존 여객기를 대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향후 10년 내에 100달러 정도만 내고 전 세계 어디든 4시간 안에 비행기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최근 붐 슈퍼소닉이 초음속 여객기의 시험비행에 성공하면서 숄 CEO의 꿈이 현실화하고 있다. 이 회사가 개발한 초음속 항공기가 1월 말 미국 캘리포니아 모하비우주공항에서 실시한 시험비행에서 음속을 돌파
  • [무언설태] 尹 옥중 메시지 전한 與…반성·쇄신 언제 하나요?
    사내칼럼 2025.02.03 18:19:17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3일 서울구치소를 찾아 윤석열 대통령을 면회했습니다. 권 원내대표 등은 “지도부가 아닌 개인적 차원” “인간적 도리”라고 둘러댔는데요. 하지만 면회를 같이 간 나경원 의원은 헌법재판소의 편향성 우려를 함께 나눴다며 “당이 20·30 청년을 비롯해 국민께 희망을 만들어달라”는 윤 대통령의 옥중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일 ‘실용주의’를 내세우는 것과 대비되는 행보인데요. 여당도 계엄·탄핵 정국 속에서 반성하면서 중도층에 다가가기 위해
  • [만파식적] IEEPA
    [만파식적] IEEPA
    사내칼럼 2025.02.03 18:19:11
    1979년 1~2월 이란에서는 독재와 부패로 얼룩진 팔레비 왕정이 무너지고 이슬람 근본주의 세력이 득세했다. 그해 11월에는 미국이 팔레비 전 국왕의 입국을 허가하자 이란 학생 시위대가 전 국왕의 송환을 요구하며 테헤란 주재 미 대사관에 난입해 50여 명의 외교관을 인질로 억류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이에 지미 카터 미국 대통령은 이란산 석유 수입 금지와 120억 달러에 이르는 재미 이란 공적 자산에 대한 동결 조치를 취했다. 1977년 제정된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International Emergency Eco
  • [기자의 눈] 새 장벽된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기자의 눈] 새 장벽된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사내칼럼 2025.02.03 17:40:09
    “장애인 편의성 증진이라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소상공인들은 졸지에 범법자로 내몰릴 판입니다. 상당한 과태료를 물거나 울며 겨자 먹기로 고가의 기기를 구입할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 소상공인들 사이에서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도입 의무화가 본격 시행되면서 이 같은 하소연이 끊이지 않고 있다. 개정된 장애인차별금지법에 따라 50㎡(15평) 이상, 상시 근로자 100인 미만의 소규모 사업장은 지난달 28일부터 키오스크 사용 시 이어폰 단자, 스크린 높이 조절 등 장애인 접근성을 높인 배리어프리 제품을 이용해야 하게 됐다. 위반할 경우 최
  • [청론직설] “트럼프 최상위 목표는 중국 견제…美핵우산 강화 기회 될 수도”
    [청론직설] “트럼프 최상위 목표는 중국 견제…美핵우산 강화 기회 될 수도”
    사내칼럼 2025.02.03 17:34:19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전 세계에 안보·통상 격랑이 몰아치고 있다. 특히 한미 동맹을 국가 안보의 핵심 축으로 삼고 있는 우리나라는 트럼프 2기의 상황 변화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김현욱 세종연구소장은 3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2기 외교 정책의 최상위 목표는 중국 견제”라면서 “미국의 중국 견제 기조를 잘 활용한다면 미국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협력 과정에서 미국의 핵우산을 지금보다 비약적인 수준으로 강화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계엄&mi
  • [만파식적] 딥시크 ‘탈옥’
    [만파식적] 딥시크 ‘탈옥’
    사내칼럼 2025.02.02 18:52:58
    생성형 인공지능(AI) 분야의 선두 주자인 오픈AI는 2023년 11월 사용자가 특정 목적에 맞는 챗봇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 ‘챗GPT 빌더’를 출시했다. 하지만 해킹, 피싱, 스캠, 신상 털기, 딥페이크 등의 사이버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사용자가 GPT 참여 규칙을 정의함으로써 불법적인 ‘탈옥(jailbreak)’을 막는 가드레일이 해제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탈옥은 불법 활동에 대한 질문에 답하도록 유도하면서 AI에 내장된 안전장치를 무력화하는 것이다. 탈옥 방법은 간단했다. 챗GPT 플러스에 가입한 뒤 ‘크
  • 대인 량원펑의 딥시크가 한국 AI에 준 기회[윤민혁의 실리콘밸리View]
    대인 량원펑의 딥시크가 한국 AI에 준 기회[윤민혁의 실리콘밸리View]
    사내칼럼 2025.02.02 17:50:05
    ‘소국이라 하기에는 땅이 넓고, 대국이라기에는 속이 좁아 중국’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한때 중국이 속까지 넓지 않아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중국의 대인 기질을 보여준 사례가 인공지능(AI)계를 뒤흔들고 있는 딥시크인 듯하다. 딥시크 창업자 량원펑의 행보는 실로 글로벌 최고경영자(CEO)의 면모를 보여준다. “오픈AI는 신이 아니다. 그들이 반드시 최전선에 있을 필요는 없다. 딥시크는 기회를 틈타 이익을 얻는 게 아닌 기술 최전선에서 발전을 이끄는 데서 출발했다”는 말부터 포부가 다르다. 딥시크는 일단 저렴한 사용료로
  • [여명]끓는 물 속 K개구리
    [여명]끓는 물 속 K개구리
    사내칼럼 2025.02.02 17:47:3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백악관 귀환을 한 달여 앞두고 있던 지난해 12월 19일 왕후닝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은 ‘미국에서 온 중요한 손님’을 만났다. 중국 권력 서열 4위인 왕 주석이 각별하게 맞이한 인물은 그레이엄 앨리슨 미국 하버드대 명예교수. 앨리슨 교수는 저서 ‘예정된 전쟁(2017)’을 통해 미중 패권 경쟁의 위험성을 일찌감치 예고했던 석학이다. 특히 앨리슨 교수는 해당 저서에서 아테네와 스파르타 전쟁사까지 끌어와 ‘투키디데스 함정(Thucydides Trap)’이라는 용어를 통해 현시대 미중 충돌 기능성을 강하게
  • [동십자각] 딥시크는 그냥 나온 게 아니다
    [동십자각] 딥시크는 그냥 나온 게 아니다
    사내칼럼 2025.01.31 17:40:36
    올 1월의 어느 주말 저녁 중국 상하이 최대 번화가 난징둥루의 미니소 매장. 계산대에는 쇼핑한 상품을 결제하려는 사람들이 긴 줄을 섰다. 그중 절반이 한국 MZ 관광객이다. 중국을 찾는 MZ들이 꼭 가보고자 하는 곳이 바로 미니소 매장이다. 미니소는 원래 ‘중국판 다이소’로 알려진 저가 생활용품점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지적재산(IP) 디자인 제품 소매점으로 전환했다. 헬로키티로 유명한 산리오, 디즈니 등 거대 IP 홀더들과 제휴해 캐릭터 상품을 만들어 판다. 지난해 9월 기준 세계 112개국에 7186개의 점포를 운영한다. 주목해
  • [로터리] 기대되는 수소차 시장
    [로터리] 기대되는 수소차 시장
    사내칼럼 2025.01.30 18:30:00
    6만 7000과 3만 6007. 얼핏 절반쯤 차이가 나 보이는 이 숫자들은 무엇일까. 2019년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서 발표했던 2022년 수소차 보급 목표와 지난해 10월 기준 실제 등록 차량의 숫자다. 목표에 한참 못 미치는 보급 대수는 그동안 수소경제가 직면해온 어려움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듯해 씁쓸하다. 그런데 올해는 수소차 시장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것 같다. 무엇보다 신모델 ‘이니시움’이 올 상반기 출시돼 더딘 성장률을 보이던 승용차 보급을 끌어올리는 촉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소탱크 저장 용량을 늘리고 공기저항
  • "민속은 한류의 뿌리…소소한 일상의 가치를 재발견"
    "민속은 한류의 뿌리…소소한 일상의 가치를 재발견"
    사내칼럼 2025.01.30 18:10:19
    “민속은 아주 먼 옛날 것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30~40년 전 부모 세대의 일상도 민속자료입니다. 민속은 현재 진행형인 동시에 미래 확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신제품이거나 최신 유행이지만 시간이 지나 추억을 떠올릴 만한 것이라면 전시 소재가 되는 것이죠. 민속은 자신과 이웃의 소소한 일상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과정입니다.” 장상훈 국립민속박물관장은 설 연휴가 시작되기 직전인 24일 경복궁 내 위치한 박물관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민속과 민속박물관 개념에 대한 오해가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민속박물관이
  • [무언설태] 朴 “尹 탄핵 후 무조건 민주? ”…쇄신 없으면 어렵죠
    사내칼럼 2025.01.30 18:09:00
    ▲박용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페이스북에서 “윤석열(대통령)이 탄핵되면 다음은 무조건 민주당이 되는 걸까”라고 반문했습니다. 박 전 의원은 “나에게는 관대하고 남에게는 막 대하는 민주당의 도덕적 내로남불을 그대로 두면서 이재명 1극 체제만 극복되면 청년 세대들은 우리를 지지해줄까”라고 되물었습니다. 그는 당이 달라져야 할 사례로 ‘인권을 주장하면서 북한 인권에 침묵하는 위선’ 등을 들었습니다. 윤리적 이중 잣대를 버려야 외연 확장을 할 수 있다는 쓴소리를 경청하지 않으면 대선 승리를 기대하기 어렵죠. ▲국세청에 따르면 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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