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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명] 샘 올트먼이 이재명 정부에 알려준 것들
    [여명] 샘 올트먼이 이재명 정부에 알려준 것들
    사내칼럼 2025.10.14 18:00:00
    챗GPT를 사용해보면 두 번 놀란다. 일단 인공지능(AI) 모델이 뛰어나서 놀란다. 문명사의 대전환이라는 거창한 표현을 쓰지 않아도 이제 ‘천재가 일자리를 없애는 시대’가 도래했음을 느낀다. 테크 엘리트가 세상을 쥐락펴락하는 시대, 대다수 일반인은 잉여 노동력으로 간주되고 있다는 자괴감이 든다. 더 놀라는 대목은 챗GPT의 아버지 격인 샘 올트먼이 갖고 있는 발상의 엄청난 스케일이다. 자본주의는 생산·소득·소비의 끊임없는 순환이 필수다. 노동력을 제공한 인간은 그 대가로 임금이나 사업 소득을 얻어 재화와 서
  • [만화경] 멀어지는 ‘5대 경제 강국’ 꿈
    [만화경] 멀어지는 ‘5대 경제 강국’ 꿈
    사내칼럼 2025.10.13 17:49:03
    2007년 초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이 당시 11위에서 2025년 9위로 올라서고 2050년 1인당 GDP는 세계 2위가 될 것이라는 보고서를 냈다. 신흥국 특유의 성장 잠재력을 갖춘 한국이 생산성 측면에서도 선진국과의 격차를 좁히고 있다는 것이었다. 월가에서는 “세계 국가들이 한국을 롤모델로 삼아야 한다”는 말도 나왔다. 하지만 올 4월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한국 GDP는 2020년 9위로 정점을 찍은 뒤 올해 12위, 2030년이면 15위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년간
  • [관점] ‘국방비 폭탄’ 부른 김정은 자충수…돈줄 더 옥죄면 ‘소련식 자멸’
    [관점] ‘국방비 폭탄’ 부른 김정은 자충수…돈줄 더 옥죄면 ‘소련식 자멸’
    사내칼럼 2025.10.13 17:45:58
    북한 김정은 정권이 군비 출혈경쟁을 가속화하다가 국방비 폭탄을 감당하지 못한 채 자멸한 옛 소련의 오판과 과오를 답습하는 듯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 지금 북한은 수십 배 이상 더 큰 경제 규모를 가진 한국과 미국 등 경제·국방 강국을 겨냥해 핵과 재래식 무력을 강화하겠다며 무모하게 겁박과 도발 수위를 높이는 상황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9월 11~12일 국방과학원을 방문해 ‘핵무력과 상용무력(재래식 무기)의 병진 노선’ 방침을 밝혔다. 이달 10일 평양에서 열린 노동당 창건 80주년 열병식에서는 신형 대륙간탄도미
  • [왈가왈부] 조국 “자식 입시비리 반성”, 지방선거용 사과는 아니겠죠
    [왈가왈부] 조국 “자식 입시비리 반성”, 지방선거용 사과는 아니겠죠
    사내칼럼 2025.10.13 14:58:34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자식 입시비리에 대해 반성하고 국민께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13일 공개된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조 위원장은 “부모 찬스를 가지지 못한 청년들에게 특히 더 죄송한 마음”이라며 공개 사과했죠. 그런데 같은 날 또 다른 인터뷰에선 “내년 봄에 당 지지율 10% 이상 확보해 지방선거를 치르는 게 목표”라고도 했네요. 설마 조 위원장의 뒤늦은 사과가 내년 지방선거에서 더 많은 표를 얻으려는 정치적 셈법에서 나온 것은 아니겠죠. ▲5선 국회의원과 국회의장을 지낸 정의화 국민의힘 상임고문이 13일 국힘
  • [만화경] 상동광산의 부활
    [만화경] 상동광산의 부활
    사내칼럼 2025.10.12 18:05:25
    두메산골인 강원도 영월군 상동읍은 6·25전쟁으로 피폐해진 우리 경제를 일으켜 세운 일등공신이었다. 최대 5800만 톤 이상의 매장량을 자랑하는 텅스텐 보고인 ‘상동광산’이 화수분 역할을 했다. 운영사였던 공기업 대한중석은 채굴한 텅스텐으로 1950~1960년대 우리나라 수출액의 절반가량을 벌어들였다. 1970년대까지도 전 세계 텅스텐 시장에서 한국산 점유율은 20%에 육박했다. 1980년대부터 초저가 중국산 텅스텐이 밀려 들어오자 상동광산은 점차 가격 경쟁력을 잃다가 1994년 문을 닫았다. 이후 텅스텐 수입국으로 전
  • [동십자각]숏폼 너머 AI의 가치를 찾아서
    [동십자각]숏폼 너머 AI의 가치를 찾아서
    사내칼럼 2025.10.12 18:01:06
    30년 전 인터넷의 확산으로 사람들은 지식과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이 시대를 대표하는 서비스가 검색이다. 네이버는 한국 이용자들이 디지털 지식과 정보에 다가갈 수 있는 길을 열며 국가대표 정보기술(IT) 기업으로 성장했다. 2009년 애플이 스마트폰을 내놓자 정보·서비스 접근의 시공간 제약도 크게 줄었다. 실시간 소통이 가능해진 모바일 시대를 상징하는 국내 서비스가 바로 카카오톡이다. 인공지능(AI)은 지식과 정보의 흐름 자체를 바꾼다. 과거에는 우리가 정보를 찾아다녔다면 이제는 AI가 지식을 내 앞으로
  • 디디추싱의 기세가 두려운 까닭[김광수 특파원의 中心잡기]
    디디추싱의 기세가 두려운 까닭[김광수 특파원의 中心잡기]
    사내칼럼 2025.10.12 17:46:14
    중국은 10여 년 전부터 ‘만리방화벽’을 쌓아 구글, 유튜브, 넷플릭스, 인스타그램, X(옛 트위터) 같은 전 세계인들이 애용하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게 차단했다. 대신 14억 중국인들은 자국의 바이두·비리비리·아이치이·샤오홍슈·웨이보 등을 주로 사용한다. 가상사설망(VPN)을 통해 해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지만 상당수 중국인들은 굳이 그런 수고를 하지 않는다. 중국에서 만든 대체재가 있는 만큼 해외 서비스를 찾지 않아도 된다고 보기 때문이다. 중국 당국은 서비스를 왜 차단했는지
  • [여명] 경제부총리가 안 보인다
    [여명] 경제부총리가 안 보인다
    사내칼럼 2025.10.12 17:37:56
    이번 주 발표될 3차 부동산 대책을 앞두고 12일 열린 고위 당정협의에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과문한 탓일지는 모르나 우리나라 경제를 구성하는 핵심 중 핵심인 부동산 대책을 다루는 자리에 경제부총리가 빠졌다는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 여당 국토교통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이날 “부동산 세금 문제를 두고 기재부와 국토교통부 사이에 의견 일치가 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기재부 장관에게 부총리를 겸임하게 한 이유는 “우리나라가 기재부의 나라(이재명 대통령의 과거 발언)”여서가 아니라 부
  • [신경제용어] 프롬 스크래치
    사내칼럼 2025.10.12 16:48:51
    프롬 스크래치(From Scartch)는 기존 자료나 경험을 버리고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시작하는 것을 의미한다. 경마·육상에서 출발선을 의미하는 ‘스크래치’에서 유래했다. 지지부진한 프로젝트와 사업 등 다양한 상황에서 기초부터 다시 시작하는 상황을 표현할 때 주로 쓰인다. 정보기술(IT) 업계에서는 독자 모델을 개발하는 방식으로 활용된다. 예를 들어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기존의 공개 모델을 가져와서 미세 조정하는 게 아니라 처음부터 구조를 독자적으로 개발·학습시키는 것이 프롬 스크래
  • [문성진 칼럼] 안보가 튼튼해야 ‘모두의 대통령’
    [문성진 칼럼] 안보가 튼튼해야 ‘모두의 대통령’
    사내칼럼 2025.10.10 15:23:00
    이달 31일 열리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만날 수도 있다는 얘기가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일단 북한이 최근 유엔총회에 외무성 고위 인사를 참여시키고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말하는 등 기류 변화가 예사롭지 않기는 하다. 미국 백악관도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의 ‘전제 조건 없는 대화’ 의지를 갖고 있음을 밝혔다. 하지만 회담 성사 가능성은 트럼프 대통령의 일본 방문 후 한국 체류 시간이 짧다
  • [만화경]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
    [만화경]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
    사내칼럼 2025.10.09 18:04:05
    일본 도쿄 지요다구에 있는 야스쿠니(靖國)신사는 일본 극렬 우파들의 성지다. ‘나라를 평안하게 한다’는 뜻과 달리 역대 일본 총리들이 이곳을 찾을 때마다 동북아 외교는 갈등과 혼란에 휩싸였다. 야스쿠니는 막부 말기 내전과 청일전쟁·러일전쟁·만주사변·태평양전쟁과 같은 침략 전쟁에서 사망한 약 246만 명의 전몰자들을 신(神)으로 떠받들고 있다. 1978년에는 교수형에 처해진 도조 히데키 전 총리를 포함해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도 비밀리에 합사했다. 군인으로 강제 동원돼 목숨을 잃은 한국인 2
  • [왈가왈부] ‘냉부해 출연’ 문제가 있다는 것인지 없다는 것인지…
    [왈가왈부] ‘냉부해 출연’ 문제가 있다는 것인지 없다는 것인지…
    사내칼럼 2025.10.09 13:37:35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라디오에서 이재명 대통령 부부의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 논란에 대해 “대통령실에서 솔직하게 잘 대응했었으면 좋았는데 하는 아쉬움은 있다”고 했습니다. 박 의원은 진행자가 국민의힘의 냉부해와 관련된 지적에 대해 묻자 “이 대통령이 하지 못할 일을 하신 게 아니다”라면서도 이같이 답했죠. 그러면서 “대통령실에서 설사 초기 대응이 미숙했다 하더라도 K컬처와 K푸드를 전 세계에 선전하려고 하는 것을 갖고 꼭 문제가 그렇게 되느냐”고 반문했는데요. 이 대통령의 냉부해 출연이 문제가
  • [왈가왈부] 與 “종교 단체 동원 시의원 제명”…특검도 수용할까요
    [왈가왈부] 與 “종교 단체 동원 시의원 제명”…특검도 수용할까요
    사내칼럼 2025.10.02 15:19:20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2일 당내 경선에 종교 단체를 동원하려 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는 김경 서울시의원에 대해 “제명 처분에 해당하는 징계 사유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시의원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특정 종교 단체 신도 3000명을 민주당에 입당시키려 했다는 논란을 샀는데요. 이는 차기 영등포구청장 선거 출마를 위한 당무 방해 행위로 보인다는 게 민주당 입장입니다. 김 시의원이 “악의적 조작”이라고 주장하는 가운데 여당은 진상 조사에 나설 예정인데요. 만약 국민의힘 쪽에서 이 사안과 관련해 검토 중인 특검법안을 발의
  • [목요일 아침에] 누가 ‘테메레르 전함’ 예인선 침몰시키나
    [목요일 아침에] 누가 ‘테메레르 전함’ 예인선 침몰시키나
    사내칼럼 2025.10.02 06:00:00
    작은 예인선이 짙은 연기를 뿜어 대며 덩치 큰 범선을 앞에서 끌고 간다. 뱃머리에 일렁이는 물결이 힘차다. 석양 노을이 자아내는 황금 빛깔 배경은 희망을 노래한다. 영국을 대표하는 국민 화가 조지프 말러드 윌리엄 터너가 1839년 그린 ‘해체를 위해 예인되는 전함 테메레르’ 얘기다. 영국 국민이 가장 사랑하는 그림으로 20파운드 지폐 모델이기도 하다. 전함 ‘테메레르’는 1805년 트라팔가르해전에 참전해 프랑스·스페인 연합 함대를 격파하고 영국이 승리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영국 제해권이 굳건해지자 나폴레옹은 결국
  • [만화경] 진격의 '딴따라'
    [만화경] 진격의 '딴따라'
    사내칼럼 2025.10.01 17:42:57
    지난해 추석, 한 방송사가 내보낸 가수 박진영의 데뷔 30년 기념 프로그램 제목은 ‘딴따라 JYP’였다. ‘비닐바지’ 등 늘 파격을 추구하는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은 스스로를 ‘딴따라’라 불렀고, 그 말은 어느새 그의 이름 앞에 붙는 훈장이 됐다. ‘딴따라’라는 말에는 우리 대중문화의 긴 여정이 오롯이 담겨 있다. 과거 시장에서 노래를 부르고 돈을 받던 풍각쟁이, 무대 뒤에서 폄하되던 대중가수들이 이제는 세계 무대를 흔드는 ‘K문화 전도사’로 변모했다. 딴따라는 언뜻 일본말로 오해할 수도 있지만 아니다. 관악기 소리를 흉내 낸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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