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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왈가왈부] 쿠팡 김범석 “글로벌 CEO라 불출석”…‘맹탕’ 청문회 불보듯
    [왈가왈부] 쿠팡 김범석 “글로벌 CEO라 불출석”…‘맹탕’ 청문회 불보듯
    사내칼럼 2025.12.15 15:15:25
    ▲쿠팡 창업주인 김범석 쿠팡Inc 이사회 의장이 17일 국회 청문회를 앞두고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로서 비즈니스 일정이 있다”며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 정보 유출 사고가 난 지 보름이 지나도록 침묵으로 일관하더니 이번에도 ‘해외 체류’라는 꼼수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쿠팡의 실질적 지배자를 상대로 각종 의혹과 대처 방안을 따지겠다는 청문회 취지가 무색한 대목인데요. 방패막이 사장이 출석하면서 청문회는 ‘맹탕’이 될 것이 불보듯 뻔합니다. 쿠팡의 ‘책임 경영 부재’는 고질적인 문제로 보이네요. ▲일본 아사히신문에
  • [여명] 서울 자가에 신문사 다니는 박부장 이야기
    [여명] 서울 자가에 신문사 다니는 박부장 이야기
    사내칼럼 2025.12.14 18:00:00
    연말 분위기 때문인가 싶다. 퇴근길 강변북로에서 바라보는 서울 여의도 빌딩들의 불빛도 크리스마스트리 전구처럼 따뜻한데 그런 즈음의 칼럼까지 뾰족한 글로 채워야 하냐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위로와 응원이 더 필요한 시간 아닐까. 그래서 이번 칼럼은 50대 월급쟁이라면 누구나 공감했던 드라마의 제목을 빌려 필자의 이야기로 시작해본다. 지금은 자회사 TV로 파견돼 보도본부장 직함으로 일하고 있지만 10년 가까이 그렇게 불렸던지라 여전히 익숙한 ‘박 부장’이라 칭하기로 했다. 드라마의 김 부장처럼 나 역시 ‘서울 자가’에 산다. 비록 2
  • [만화경] 日 미에노의 금리 인상 악몽 ?
    [만화경] 日 미에노의 금리 인상 악몽 ?
    사내칼럼 2025.12.14 17:47:10
    1979년 폴 볼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오일 쇼크 등으로 급등한 물가를 잡기 위해 11.5%였던 기준금리를 단번에 4%포인트나 올렸다. 시중은행 금리는 20%까지 치솟았고 미국 경제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재선을 앞둔 지미 카터 당시 미국 대통령이 불만을 터뜨리며 압박하자 볼커 의장은 기준금리를 9%대로 다시 낮췄다. 하지만 이로 인해 물가가 급등하며 경제가 요동치자 그는 기준금리를 21.5%까지 끌어올려야 했다. 볼커는 이후 고금리 정책을 고수하며 미국의 스태그플레이션을 치유하는 데 성공했다. 외풍에
  • [신경제용어] 스폿워크
    사내칼럼 2025.12.14 17:40:20
    특정 시간·장소에서 필요한 만큼 일하는 초단기 근로 형태를 말한다. 하루 혹은 몇 시간 단위로 일하는 방식으로 기존 정규직이나 장기 아르바이트와 구분된다. 스마트폰 기반 매칭 플랫폼의 발달이 성장의 배경으로 꼽힌다. 사업장은 당장 필요한 시간대에 근로자를 투입할 수 있고 근로자는 본업·학업·가사 일정 사이 빈 시간에 일할 수 있어 인력 수요와 공급의 즉각적 연결이 가능하다. 스폿워크는 외식업, 편의점, 물류센터, 행사 스태프 등 인력이 수시로 필요한 업종에서 최근 수요가 늘고 있다. 인건비 부담
  • [동십자각]]애프터 넷플릭스-워너 합병
    [동십자각]]애프터 넷플릭스-워너 합병
    사내칼럼 2025.12.12 17:39:44
    올해 초 출간된 ‘애프터 넷플릭스’는 K콘텐츠 업계에 커다란 파장을 일으켰다. 넷플릭스가 막대한 자본을 투입해 K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지만 넷플릭스의 자본이 빠져나간 이후 생존법을 생각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기 때문이다. 예상보다 ‘애프터 넷플릭스’ 시대는 빠르게 도래하고 있다. 심지어 넷플릭스가 워너브러더스디스커버리의 스튜디오·스트리밍 사업 부문을 720억 달러(106조 원)에 인수하기로 하면서 1년도 채 되지 않아 이들 기업의 합병 이후까지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미국 콘텐츠 업계도 우려를 표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
  • [기자의 눈] 바이오기업, 사업전략 없인 기술도 없다
    [기자의 눈] 바이오기업, 사업전략 없인 기술도 없다
    사내칼럼 2025.12.11 18:18:00
    “기업설명회(IR)를 할 때 소개 프레젠테이션 순서를 바꾸라는 조언조차 받아들이지 않는 바이오 기업들을 보면 답답합니다.” 최근 만난 한 바이오 IR 컨설팅 대표가 털어놓은 고충이다. 그는 기초적인 설명보다 유망한 사업에 대한 회사의 핵심 역량을 전략적으로 먼저 강조해야 한다는 피드백에도 ‘외골수’ 대표들이 고집을 꺾지 않는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바이오 기업은 수백 개에 이르지만 이들 중 괜찮은 기업에 대한 평가는 일치한다. 핵심은 기술력이 아니라 그 기술로 ‘어떻게 돈을 벌 것인가’에 대한 대표의 비즈니스 마인드다. 막대한 자본력
  • [문성진 칼럼] 기득권에 포획된 나라의 청년들
    [문성진 칼럼] 기득권에 포획된 나라의 청년들
    사내칼럼 2025.12.11 17:55:44
    중소 제조 업체를 경영하는 60대 중반의 K 사장은 얼마 전 자신이 청년 시절 창업해 수 십년간 일궈온 기업을 매물로 내놓았다. 해외 유학을 다녀온 아들이 있지만 아버지가 키운 기업을 이어받으려 하지 않아서다. 수익성 높은 알짜 기업이 사모펀드 등에 팔리고 되팔리는 과정에서 핵심 기술과 노하우가 모두 사라질 게 걱정은 됐지만 매각 외에 달리 방법이 없다. 창업주 고령화에 후계자 부재가 맞물리면서 매물화하는 중소기업이 크게 늘고 있다. 삼일PwC에 따르면 2022~2024년 3년간 주인이 바뀐 국내 중소기업이 1065개사에 달했다.
  • [만화경] ‘뒷마당’ 찾겠다는 트럼프식 먼로주의
    [만화경] ‘뒷마당’ 찾겠다는 트럼프식 먼로주의
    사내칼럼 2025.12.11 17:52:44
    가발을 쓰고 변장한 중년의 여성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정권의 검문을 피해 9일 새벽 카리브해 연안의 해안 마을에 도착했다. 나무 어선으로 바다를 건너 도착한 섬에는 노르웨이 오슬로까지 그녀를 태워 줄 비행기가 기다리고 있었다. 11일 새벽, 노벨평화상 수상을 위해 오슬로에 도착한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를 향해 사람들은 ‘자유!’를 외쳤다.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마차도의 극비 출국 작전을 도운 조력자들 중 가장 의외이면서 중요한 역할을 한 사람이 있다면 아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일 것이다. 마두로 정권에 대한 압박 수위를
  • [왈가왈부] 정동영 “한미 훈련은 목적 아닌 수단”…경솔한 말은 삼가야죠
    [왈가왈부] 정동영 “한미 훈련은 목적 아닌 수단”…경솔한 말은 삼가야죠
    사내칼럼 2025.12.11 17:52:10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10일 기자 간담회에서 “미중 정상회담이 열리는 내년 4월까지가 북미 대화의 분수령”이라며 “한미 연합훈련은 한반도 평화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일 뿐 목적이 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는 모두 제재와 압박 국면에서 일어난 일”이라고도 했네요. 한미 훈련을 중단하고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조치도 풀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싶은 건가요. 케빈 김 주한미국대사대리 등 미국 측에서 한미 훈련 중단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 정 장관이 경솔한 말로 안보 불안을 조성하는지 모르겠네
  • [목요일 아침에] ‘우클릭’ 대통령의 말의 무게
    [목요일 아침에] ‘우클릭’ 대통령의 말의 무게
    사내칼럼 2025.12.11 06:00:00
    청년의 검에는 ‘Aut Caesar, Aut Nihil(카이사르)가 아니면 아무 것도 아니다)’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었다. 교황의 사생아로 태어나 이탈리아 정복을 꿈꾼 풍운아 체사레 보르자는 16세기 이탈리아를 뒤흔든 야망의 화신이었다. 권력을 위해서는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은 그가 로마냐 지방을 정복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잔혹한 심복을 총독으로 앞세워 토착 세력을 제거하고 정국을 안정시킨 뒤 총독을 잔인하게 처형해 시민들의 불만을 잠재우고 대중적 지지를 얻은 일화는 유명하다. 사자의 용맹과 여우의 간교함을 갖춘 그에게서 깊은 인상을
  • [만화경] 날개 단 ‘약식동원’ 밥상
    [만화경] 날개 단 ‘약식동원’ 밥상
    사내칼럼 2025.12.10 18:50:59
    우리나라의 K푸드 수출액이 올 들어 11월 말까지 103억 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해외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한식 메뉴는 한국식 치킨, 김치, 비빔밥, 불고기, 라면 등의 순이다. 최근 한식 열풍은 약과·인절미·견과류 등 전통 스낵이나 디저트로까지 확장되고 있다. 한류 열풍이 거센 데다 한식이 건강식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식은 채소와 곡물·생선 등을 주로 사용하고 발효 음식이 중심이다. 또 튀기거나 기름진 음식이 상대적으로 적고 칼로리가 낮아 웰빙 트렌드와 맞
  • [여명] 경험해보지 못한 시대가 온다
    [여명] 경험해보지 못한 시대가 온다
    사내칼럼 2025.12.09 17:00:24
    7일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올해 미국의 실질 경제성장률이 3%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가 1% 정도이니 3배가량 성장하는 것이다. 미국의 경제 규모가 한국보다 약 15배 크다는 점을 고려하면 격차는 너무나 뚜렷하다. JP모건체이스는 ‘트럼프 관세’로 미국에 경기 침체가 올 것이라고 했지만 이 경고는 보기 좋게 빗나갔다. 고용이 불안하지만 미국 경제를 떠받치는 소비가 아직 견고하다. 거품 논란에도 인공지능(AI) 같은 자산 시장 호황 역시 현재 진행형이다. 되레 어려운 것은 한국이다. 한국은행은 올해부터 20
  • [만화경] 주한미군과 ‘도련선 리스크’
    [만화경] 주한미군과 ‘도련선 리스크’
    사내칼럼 2025.12.09 16:59:30
    1951년 한국전쟁 때 존 포스터 덜레스 미국 국무장관이 일본 오키나와, 대만, 필리핀, 믈라카해협을 사슬처럼 이은 가상의 해상 경계선을 그었다. 이 선을 따라 해군력을 강화해 소련과 중국의 태평양 진출을 봉쇄하겠다는 전략이 깔려 있었다. 냉전 시대의 산물인 ‘도련선(Island Chain)’은 이렇게 탄생했다. 1982년에는 중국 지도자 덩샤오핑의 지시를 받은 류화칭 인민해방군 해군사령관이 중국 근해 방위 전략에 도련선을 차용했다. 중국은 제2도련선(일본 오가사와라제도·괌·사이판·파푸아뉴기니
  • [왈가왈부] 李대통령 “정원오 잘해” 격려 글, 오해 살 일 아닌가요
    [왈가왈부] 李대통령 “정원오 잘해” 격려 글, 오해 살 일 아닌가요
    사내칼럼 2025.12.08 18:15:48
    ▲이재명 대통령이 8일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꼽히는 정원오 성동구청장에 대한 격려 글을 소셜미디어에 직접 올렸습니다. “정 구청장님이 잘하기는 잘하나 봅니다”라며 “저의 성남 시정 만족도가 꽤 높았는데 명함도 못 내밀듯…”이라고 적었죠. 현직 대통령이 특정 인물을 지목해 칭찬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입니다.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려는 민주당 주자들이 줄을 잇는 가운데 대통령이 후보군 중 한 명인 정 구청장을 띄우며 글을 올린 것은 정치적으로 오해를 살 만한 일 아닌가요. ▲대한주택임대인협회가 집주인과
  • [만화경] ‘게임 셧다운제’와 SNS 금지법
    [만화경] ‘게임 셧다운제’와 SNS 금지법
    사내칼럼 2025.12.08 18:15:37
    “게임 때문에 얼굴은 사람인데 뇌는 짐승인 아이들이 늘고 또 죽어가고 있습니다.” 2011년 3월 인터넷 중독 예방을 위해 열린 한 토론회에서 나온 발언의 파장은 컸다. 한 달여 뒤 ‘청소년 수면권 보장’을 이유로 2004년부터 공론화됐던 ‘게임 셧다운제’가 마침내 국회를 통과했다.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만 16세 미만 청소년의 온라인게임이 차단됐다. 하지만 논란은 끊이지 않았다. 게임 업계의 반발과 개인의 자유 침해 비판이 들끓었고 우회 접속으로 법은 무력화됐다. 어렵사리 시행된 셧다운제는 결국 10년 만인 2022년 1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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