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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론직설] "우크라 재건사업 5240억달러…韓 기업들도 적극 참여를"
    [청론직설] "우크라 재건사업 5240억달러…韓 기업들도 적극 참여를"
    사내칼럼 2025.11.17 17:40:08
    우크라이나가 3년 9개월째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싸우면서 병행해온 자국 재건 사업이 가시화하고 있다. 재건 사업은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여파로 미국 측 투자가 다소 위축됐지만 유럽·아시아 주요국을 중심으로 상호 협력의 활로를 열며 사업의 동력을 살려가고 있다.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의 협력 확대를 위해 한국을 찾은 아나스타샤 라디나 우크라이나 정부 특사는 11일 서울경제신문과 단독 인터뷰를 갖고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의 총규모가 최소 524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며 “한국 기업들도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한다면
  • [왈가왈부] '한미협상 국회 비준' 갑론을박…외교는 '국익'이 먼저죠
    [왈가왈부] '한미협상 국회 비준' 갑론을박…외교는 '국익'이 먼저죠
    사내칼럼 2025.11.17 15:55:02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미관세 협상내용을 담은 ‘팩트시트’에 대해 “3500억 달러 대미 투자, 약 500조원에 가까운 국민 경제 부담”이라며 “이런 MOU(양해각서) 역시 당연히 국회 비준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여당과 정부는 향후 미국과 추가 협상 등을 고려할 때 국회 비준 없는 특별법으로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죠. 한미 관세 협상은 ‘선방’했다는 평가가 우세한데 국회 비준 여부를 놓고 정치권 갈등이 불거지는 모양새입니다. 외교의 최우선 가치는 당리당략이 아닌 ‘국익’이
  • [동십자각] 비만치료제의 역설
    [동십자각] 비만치료제의 역설
    사내칼럼 2025.11.17 05:30:00
    얼마 전 고등학교 동창 모임에서 한 친구가 급격히 살이 쪄서 고민이라는 말을 꺼냈다. 외양만 보면 비만과는 거리가 있어 보였기에 자리에 있던 모두가 의아해했다. 그러자 그는 “‘위고비’를 맞고 효과를 보고 있다”며 “시장 전망도 좋을 것 같아서 비만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 많이 투자했다”고 말했다. 제약·바이오 업계의 핫이슈인 비만치료제가 얼마나 대중에 가까이 있는지 체감할 수 있었다. 서울 종로5가 일대 이른바 ‘성지’로 불리는 도매약국은 물론 동네 약국도 ‘위고비’ ‘마운자로’ 재고가 있다는 안내문을 붙여놓는다
  • [만화경] K조선 ‘아픈 손가락’ 성동조선
    [만화경] K조선 ‘아픈 손가락’ 성동조선
    사내칼럼 2025.11.16 18:00:33
    HSG성동조선이 8년 만에 다시 배를 짓는다. 조선 3사에 블록만 납품해온 성동조선이 선박을 온전히 건조하는 것은 2017년 이후 처음이다. 이번에 맡은 물량은 삼성중공업이 그리스 선사로부터 수주한 수에즈맥스급 유조선 2척이다. 이 배들은 1년여간 설계, 자재 발주, 공정 시뮬레이션을 마친 뒤 내년 12월 본격 건조에 들어간다. 업계는 추가 발주된 유조선 2척도 성동조선의 몫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성동조선은 K조선의 ‘아픈 손가락’이다. 2003년 설립된 이 회사는 호황을 타고 2007년 수주 잔량 세계 8위까지 올랐다
  • [여명] 인구 감소에도 집값이 뛰는 이유
    [여명] 인구 감소에도 집값이 뛰는 이유
    사내칼럼 2025.11.16 17:30:42
    전북 전주의 인구는 4년째 감소하고 있다. 2020년에 65만 7400명을 기록한 후 매년 쪼그라들어 지난해에는 63만 5700명으로 줄었다. 올 7월에 63만 명 아래로 떨어져 62만 명대에 진입했다. 하지만 전주 아파트 가격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11월 둘째 주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주 덕진구(0.35%)와 완산구(0.25%)는 급등했다. 이로 인해 전북의 상승률은 서울과 5대 광역시를 제외한 나머지 8개 도에서 1위를 달렸다. 인구는 감소하는데 집값은 되레 오른 것이다. 신규 주택 공급 부족
  • [신경제용어] 그린플레이션
    사내칼럼 2025.11.16 17:27:08
    그린플레이션(Greenflation)은 친환경 정책 추진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이 오르고 생산비가 늘어나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탈탄소 전환, 탄소배출권 강화, 친환경 설비 투자 등이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개념이다. 일례로 전기자동차 배터리 등에 쓰이는 리튬·코발트 등 희귀광물 수요가 늘면서 가격이 오르고 기존 화석연료 기반 설비를 친환경 설비로 교체하는 과정에서 기업의 고정비용과 설비투자가 커지는 현상이다. 그린플레이션은 친환경 전환이 좋기만 한 흐름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 비용&middo
  • [문성진 칼럼] ‘10·15 후폭풍’에 6·3지선 흔들릴까
    [문성진 칼럼] ‘10·15 후폭풍’에 6·3지선 흔들릴까
    사내칼럼 2025.11.14 06:05:00
    역대급 초강력 부동산 규제인 10·15 대책이 시행되고 한 달이 흘렀다. 집값을 잡겠다고 내놓은 대책이 집값 안정은커녕 전월세 불안까지 키우며 곳곳에 상처를 남겼다. 서울 25개 구와 경기도 12개 시·구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은 초광역 규제는 강남 쏠림을 부추겼다. 1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10·15 대책 이후 강남 3구에서 거래된 아파트 총 351건 중 약 70%의 매매가격이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풍선 효과도 확대됐다. 경기도 비규제 지역인 구리·화성&midd
  • [기자의눈] 검찰 "제가요? 왜요? 이걸요?"
    [기자의눈] 검찰 "제가요? 왜요? 이걸요?"
    사내칼럼 2025.11.13 18:10:30
    수도권 검찰청 형사부의 한 검사실. 책상 위 수백 쪽에 달하는 사건 기록이 산을 이루다 못해 바닥까지 내려왔다. 이 검사실에 있는 A 검사는 “올 초만 해도 검사실을 걸어다닐 수 있었는데, 이제는 걷기가 불편하다”고 머리를 긁적였다. A 검사가 걸어가다 발에 치이고 밟히는 기록에는 사기·폭행·성범죄 등 일반 서민 피해자들의 억울한 목소리가 담겨 있을 것이다. 3대 특별검사팀에 검사들이 대거 파견을 가니 미제가 쌓여 일선 청에서는 이런 일이 흔하다고 한다. 특검 수사와 공소 유지 기간에는 범죄 피해를 당해도
  • [만화경] AI 수능 도전기
    [만화경] AI 수능 도전기
    사내칼럼 2025.11.13 18:06:39
    “AI가 수능 풀어…영어 12점, 수학 16점” 2018년 11월 17일자 서울경제신문 사회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인공지능(AI)이 곧 인간을 따라잡을 것이라는 ‘놀라운’ 소식이 전해지던 시절 실제로 AI에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풀게 한 결과를 전한 기사였다. 요즘은 각종 생성형 AI가 문제를 푼 결과가 쏟아지지만 당시만 해도 AI의 수능 풀이 자체가 국내 언론으로서는 첫 시도였다. 국내에는 문제 풀이용 AI가 없어 미국 앨런AI연구소(Allen AI)의 시스템을 빌려 결과를 냈다. 불과 7년 전 일인데 무섭게 발전하는
  • 압록강변에서 목격한 '북러 혈맹' [동십자각]
    압록강변에서 목격한 '북러 혈맹' [동십자각]
    사내칼럼 2025.11.13 17:30:00
    지난달 26일 늦은 밤 도착한 중국 단둥.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독립운동가들이 활약했던 북중러 접경 지역을 답사하는 한국기자협회 연수의 마지막 방문지였다. 컴컴한 압록강 너머로 환하게 불을 밝힌 고층 건물들이 즐비했다. 북한의 청수관광특구였다. 전날 방문한 두만강 변 너머로 북한의 낙후한 농촌을 먼저 봤기 때문인지 화려한 야경이 비현실적으로 느껴졌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화려한 도시가 단 100여 일 만에 조성됐다는 사실이다. 1년 전 이곳을 방문했다는 정창현 평화경제연구소 소장은 “당시 수해로 쑥대밭이 된 지역”이라며 “북한
  • [왈가알부] ‘대장동 항소 포기’에도 李 지지율 상승, 野 무능 탓인가요
    [왈가알부] ‘대장동 항소 포기’에도 李 지지율 상승, 野 무능 탓인가요
    사내칼럼 2025.11.13 15:52:24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10~12일 엠브레인퍼블릭 등 4개 기관의 여론조사 결과 61%를 기록하며 두 달 만에 60%대를 회복했습니다.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에도 긍정 평가는 2주 전 조사보다 5%포인트 상승했고 부정 평가는 29%로 6%포인트 하락했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각각 42%, 21%를 얻으며 격차가 직전의 14%포인트에서 21%포인트로 벌어졌네요. 국민의힘이 여전히 ‘탄핵의 강’을 건너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 탓에 그런가요. 야당은 집권 세력의 실정에 따른 반사이익을 기대하기에 앞서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
  • [목요일 아침에] 화려했던 '10월의 외교 파티'는 잊어라
    [목요일 아침에] 화려했던 '10월의 외교 파티'는 잊어라
    사내칼럼 2025.11.13 06:00:00
    2015년 9월 3일.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 베이징 톈안먼 성루 위에 섰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함께 중국 인민해방군의 군사 열병식을 지켜봤다. 우리나라 정상이 톈안먼 성루에 오른 것은 처음이었다. 미국은 마뜩잖아했다. 박 대통령이 애써 친중(親中) 행보에 나선 것은 중국과의 통상 협력을 확대하고 북한 비핵화에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기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1년 만에 사달이 났다. 이듬해 7월 한국이 북한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경북 성주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 [만화경] ‘예송논쟁’과 종묘 고층개발 논란
    [만화경] ‘예송논쟁’과 종묘 고층개발 논란
    사내칼럼 2025.11.12 18:30:44
    1659년 조선 17대 왕 효종이 세상을 떠났다. 효종이 죽자 인조의 계비 자의대비(장렬왕후 조씨)가 얼마 동안 상복을 입어야 하는지를 놓고 예송(禮訟)논쟁이 불붙었다. 인조반정으로 정권을 잡은 서인 세력은 효종이 차남인 만큼 1년상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인조의 중립 정책으로 기용된 남인 세력은 효종이 비록 차남이지만 왕위를 이어받은 만큼 장남과 같이 3년상을 적용해야 한다고 맞받았다. 복상 논쟁은 극단적 감정싸움으로 치달았고 상대 세력을 제거하는 기회로 활용됐다. 이 예송논쟁은 결국 서인의 1년상이 채택되는 것으로 마무리됐
  • [만화경] 허물어진 日 ‘전수방위’
    [만화경] 허물어진 日 ‘전수방위’
    사내칼럼 2025.11.11 18:39:05
    2014년 7월 일본 자위대 창설 60주년을 맞은 국무회의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집단 자위권 행사가 허용된다’는 헌법에 대한 새 해석을 채택했다. 당시 아베 총리는 동맹국 등이 공격을 받으면 자국 공격으로 간주해 반격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국제사회에서는 일본이 1947년 평화헌법을 시행한 이후 견지해 왔던 ‘전수방위(專守防衛)’ 원칙을 훼손하는 것이라는 거센 비난이 일었다. 자위대 활동 범위를 키우려는 일본의 야욕은 이후로도 계속됐다. 2022년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자위대가 적 기지를 공격할 수 있는 반격 능력을 보유
  • [여명] CEO의 임기
    [여명] CEO의 임기
    사내칼럼 2025.11.11 17:13:22
    지난해 은퇴한 캘리포니아교직원연금(CalSTRS)의 최고투자책임자(CIO) 크리스토퍼 에일먼은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 근무한 CIO 중 한 명이다. 그는 미국 내 운용 규모 2위 공적연금에서 24년을 CIO로 활동했다. 에일먼은 퇴임 후 글로벌 컨설팅그룹 맥킨지와의 인터뷰에서 “2년마다 변화를 주지 않는,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이라는 장기적인 의지를 보여주려고 노력했다”고 회고했다. 그는 이사회를 위해 자산관리 비용과 파트너십 비용 등 10년간의 재무 계획을 세우기도 했다. 미국 CIO의 평균 재임 기간은 약 6.33년이다. 반면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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