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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십자각] 기대되는 '책 읽는 한국'
    [동십자각] 기대되는 '책 읽는 한국'
    사내칼럼 2024.10.20 17:33:48
    2016년 부커상이 못했던 일을 2024년 노벨문학상은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작가 한강은 2016년 소설 ‘채식주의자’로 부커상을 받았고 이번엔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물론 노벨상은 부커상보다 더 가치 있다고 평가된다. 다만 그렇다고 국내 독서 분위기가 달라질까. 한국 문학은 이미 변방에서 세계 주류로 진입했음이 확실하다. 한강의 영국 부커상 수상이 터닝포인트가 될 듯하다.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한국문학번역원 집계에 따르면 2016년 한강의 부커상 수상 이후 우리 작가의 국제문학상 수상은 모두 31
  • 차용증으로 자금출처 소명?…해마다 약식 세무조사 받아[알부세]
    차용증으로 자금출처 소명?…해마다 약식 세무조사 받아[알부세]
    사내칼럼 2024.10.20 10:00:00
    아는 만큼 세금을 줄일 수 있습니다. 복잡한 부동산 세금, 알기 쉽게 풀어드립니다. /편집자 주 ?증여 추정및 자금출처조사 가족끼리 주택을 사고 팔 때는 증여세 문제를 고려해서 신중하게 진행해야 합니다. 상속·증여세법은 배우자와 직계존비속에게 주택을 매각하면 양도로 보지 않고 증여로 추정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대가를 지불하고 매입한 사실이 명백하게 입증하지 않으면 뜻하지 않은 증여세 폭탄에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앞서 ?회 증여세 중편(저가 양도)에서는 아버지 소유 10억 원 아파트를 아들이 7억 원에 매입해도
  • [동십자각] 중소 물류사 EDI 전송료 인하 검토를
    [동십자각] 중소 물류사 EDI 전송료 인하 검토를
    사내칼럼 2024.10.18 15:30:45
    “지난달 전자문서교환(EDI) 전송료로 낸 돈만 2000만 원입니다. 해도 해도 너무한 것 아닙니까.” 최근 중소기업중앙회 주최로 제주도에서 열린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에서 만난 한 물류업체 대표는 전자상거래 물량 증가와 함께 불어나고 있는 EDI 전송료 부담을 하소연했다. 그는 “배에 싣는 물건 목록을 시스템에 등록하는 데 건 당 160원을 지불해야 하는 것은 지나치게 과도하다”며 “케이티넷(KTNET) 등이 망을 독과점하고 전송료를 낮추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화물 운송을 중개하거나 대행하는 포워더 등 물류업체가 화물을 선박이나
  • [만파식적] 바이브세션
    [만파식적] 바이브세션
    사내칼럼 2024.10.17 19:01:01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코로나19 팬데믹이 2022년께 수그러들면서 미국 경제는 회복 국면을 맞았다. 하지만 미국인들은 지표상으로는 경제가 침체 상태에 있지 않았는데도 고물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등으로 경제적으로 불안해 했다. 이런 불안심리는 소비를 위축시키고 성장을 둔화시키는 악순환을 초래할 수 있다. 뉴욕타임스·블룸버그 등에 글을 써온 경제 평론가 카일라 스캔런은 당시 이러한 현상을 ‘바이브세션(vibecession)’이라는 신조어로 설명했다. 이후 이 단어는 대중매체는 물론 경제계 등에서 널리 쓰이
  • [여명] 권력자 가족에 한숨짓는 국민들 ?
    [여명] 권력자 가족에 한숨짓는 국민들 ?
    사내칼럼 2024.10.17 18:58:08
    올해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전·현직 대통령의 가족 문제를 둘러싸고 난타전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각종 의혹을 정조준했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의 음주운전 사고를 집중 공략했다. 한국은행이 38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정도로 내수가 부진하고 반도체와 2차전지·철강·조선 등 우리 주력 산업에 빨간불이 들어왔지만 의원들에게는 남의 나라 이야기다. 민생은 제쳐둔 국정감사장에서 전·현직 대
  • [무언설태] 선거에 진 조국?“대중정당 발돋움 발판”…정신승리?
    [무언설태] 선거에 진 조국?“대중정당 발돋움 발판”…정신승리?
    사내칼럼 2024.10.17 17:48:00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재보궐선거 경험은 돈 주고도 사지 못할 자산이었다”며 “전국정당·대중정당으로 발돋움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첫 술에 배부르겠나. 다시 신발끈을 묶자”고 당 관계자들에게 당부했죠. 조국혁신당은 10·16 재보궐선거에서 전남 영광·곡성에서 모두 더불어민주당에 졌고 특히 영광에서는 진보당에도 뒤졌습니다. 그렇다면 패인부터 분석해야지 “대중정당 발돋움” 운운하는 것은 지나친 ‘정신 승리’ 아닌가요.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 [만파식적] 얄스트리트
    [만파식적] 얄스트리트
    사내칼럼 2024.10.16 18:59:18
    최근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서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포트워스(DFW) 지역에 형성된 금융 지구 ‘얄스트리트(Y’all Street)’를 조명하는 기사가 잇따르고 있다. 텍사스 지역 사람들은 ‘안녕하세요?(How do you do, you all?)’라는 인사말을 줄여 ‘하우디 얄?(Howdy, y’all?)’이라는 표현을 자주 쓴다. 얄스트리트는 세계 최대 금융 허브인 ‘월스트리트’와 텍사스 사투리 ‘얄’을 결합해 급성장하고 있는 DFW 금융 산업을 의미하는 신조어다. 지난해 텍사스의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 [목요일 아침에] 일론 머스크가 한국서 창업했다면
    [목요일 아침에] 일론 머스크가 한국서 창업했다면
    사내칼럼 2024.10.16 17:52:59
    “생쥐들을 화성에 보낸 뒤 새끼를 낳아 지구로 돌아오도록 하고 싶소.” 화성 유인 탐사를 모색하는 미국 비영리단체 화성협회(The Mars Society)의 로버트 주브린 회장은 2001년에 서른 살의 벤처 사업가로부터 이런 황당한 이야기를 들었다. 이 사업가는 훗날 항공우주 기업 스페이스X와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를 설립한 일론 머스크다. 머스크는 정보기술(IT) 기업 ‘짚2(Zip2)’와 ‘페이팔’을 창업한 뒤 지분 매각 등으로 수천만 달러를 손에 쥐었으나 안락한 삶보다는 우주 사업 도전을 택했다. 문제는 우주로켓을 한 번 쏘는
  • [만파식적] 경의선
    [만파식적] 경의선
    사내칼럼 2024.10.15 18:26:07
    2005년 8월 15일 광복 60돌을 맞아 남북의 이산가족이 분단 이후 처음 화상으로 상봉했다. 당시 98세의 김매녀 할머니는 피란길에 두고 온 두 딸을 60년 만에 다시 만났다. 1년 전 뇌졸중으로 쓰러졌던 할머니는 화면 속 딸들의 간곡한 목소리에 눈을 뜨기는 했지만 끝내 목소리를 들려주지는 못했다. 남쪽의 40가족이 화상을 통해 상봉한 곳은 경의선 남쪽 최북단의 도라산역이었다. 경의선은 서울역을 기점으로 개성~사리원~평양~신의주의 우리나라 관서지방을 관통하는 499㎞의 철도다. 1904년 러일전쟁 발발 보름 뒤인 2월 21일 일
  • [여명] '노벰버 서프라이즈' 이번엔 누구 편일까
    [여명] '노벰버 서프라이즈' 이번엔 누구 편일까
    사내칼럼 2024.10.15 17:36:19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 당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의 외설적 대화가 담긴 동영상 테이프가 공개돼 파문이 일었다. 트럼프는 위기를 맞았지만 외려 트럼프 지지층이 뭉치는 계기가 됐다. 4년 뒤인 2020년 대선 때는 조 바이든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가 차남 헌터의 사생활 자료 유출로 코너에 몰렸지만 민주당 지지자들의 결집 덕에 백악관에 입성했다. 4년마다 11월 첫째 주 화요일에 치르는 미 대선에서는 투표일을 한 달도 안 남긴 시점에 돌발 이슈가 터져 선거판을 흔들어 놓곤 했다. ‘옥토버 서프라이즈(10월의 이변)’다.
  • [무언설태] 巨野 “체코 원전 수주는 사기극”…뒷다리 잡기인가
    사내칼럼 2024.10.14 19:24:48
    ▲더불어민주당이 1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한국 기업들로 구성된 ‘팀코리아’가 체코 원전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에 대해 “윤석열 정권이 ‘체코 원전은 대박’이라는 대국민 사기극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진욱 민주당 의원은 “체코 원전은 대박이 아니라 퍼줄 것은 다 퍼주고 다 뺏기는 ‘쪽박’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금융 지원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거대 야당이 최종 수주에 힘을 보태기는커녕 근거 없는 주장으로 뒷다리나 잡아서야 되겠습니까. ▲경찰이 22대 총선과 관련해 공직선거법
  • [만파식적] 대나무 외교
    [만파식적] 대나무 외교
    사내칼럼 2024.10.14 19:24:21
    1858년에 나폴레옹 3세의 프랑스군 2500명이 베트남 다낭을 점령했다. 베트남인들의 끈질긴 저항에도 1883년에는 사실상 베트남 전역이 프랑스에 넘어갔고 2년 뒤에는 주권도 빼앗겼다. 오랜 식민 지배에 시달린 끝에 1945년 호찌민이 독립을 선언했지만 악연은 끝나지 않았다. 식민 지배를 포기하지 않은 프랑스와 베트남민주공화국 간 전쟁은 1946년부터 1954년 5월 디엔비엔푸 전투에서 참패한 프랑스가 인도차이나 땅을 떠날 때까지 계속됐다. 1973년 국교 수립 후에도 프랑스에 대한 베트남의 불편한 감정은 사라지지 않았다. 이달
  • [청론직설] “황금티켓증후군에 기업가정신 위축…교육 개혁해 창업 북돋워야”
    [청론직설] “황금티켓증후군에 기업가정신 위축…교육 개혁해 창업 북돋워야”
    사내칼럼 2024.10.14 17:51:14
    한국의 기업가정신이 위축돼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지난달 말 경남 진주에서 ‘K-기업가정신 국제포럼’이 열렸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업가정신’을 주제로 열린 이 행사에는 국내외에서 기업인·대학생 등 450여 명이 참석해 한국 기업가정신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기업가정신학회 부회장인 남대일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는 14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명문대 진학과 대기업 취업만을 추구하는 ‘황금티켓증후군(Golden ticket syndrome·명문대 및 대기업 쏠림 현상)’이 우리 사회
  • 리사 수, 나델라, 이재용의 10년 [윤민혁의 실리콘밸리View]
    리사 수, 나델라, 이재용의 10년 [윤민혁의 실리콘밸리View]
    사내칼럼 2024.10.13 17:52:57
    이달 8일(현지 시간)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가 취임 10주년을 맞았다. 이틀 뒤 열린 ‘AMD 어드밴싱 AI 2024’는 취임 10주년 기념식을 방불하게 했다. 키노트 마지막에 “신제품 공개로 10주년을 맞이하는 것만큼 좋은 일은 없다”는 수 CEO의 소감에 객석에서는 뜨거운 환호성과 박수갈채가 터져 나왔다. 부도 직전이던 AMD를 다시 살려내고 더 나아가 인텔과 엔비디아의 독주 체제로 굳어가던 중앙처리장치(CPU)·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에 경쟁을 되살린 수 CEO에게 보내는 찬사다. 그때나 지금이나
  • [만파식적] 채권 자경단
    [만파식적] 채권 자경단
    사내칼럼 2024.10.13 17:44:39
    월가의 유명 경제학자인 에드워드 야데니가 1984년 ‘채권 자경단(Bond Vigilantes)’이라는 개념을 처음 제시했다.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이나 정부의 재정정책이 채권 가격을 불안정하게 만들 때 이에 항의하는 뜻에서 채권을 대거 매도해 가격을 폭락시키는 투자자들을 일컫는다. 채권 자경단은 실제 특정 세력이라기보다 과도한 적자 재정으로 국채 발행 증가와 채권 등급 하락이 우려되거나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운용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투매가 쏟아지는 채권시장의 기능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1993년 10월부터 약 1년 동안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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