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사내칼럼최신순인기순

  • [만화경] 두 개의 ‘칩플레이션’
    [만화경] 두 개의 ‘칩플레이션’
    사내칼럼 2025.11.23 18:21:57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최근 델과 휴렛팩커드(HP), 레노버 등 글로벌 PC 업체와 대만의 기가바이트·페가트론 등 서버 기업의 투자 의견을 하향 조정하고 목표 주가를 낮췄다. 모건스탠리가 이들 기업의 주가 하락을 경고한 배경은 메모리 가격 급등에 있다. 모건스탠리는 “메모리 칩 가격 상승이 PC는 물론 서버와 저장장치 기업에 원가 쇼크를 야기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메모리 가격 급등이 노트북·스마트폰 등 정보기술(IT) 제품 가격의 전반적 상승을 불러오는 ‘칩플레이션(Chipflati
  • [여명]"서울 25개구마다 아파트 5000채, 1억씩 지원해보라"
    [여명]"서울 25개구마다 아파트 5000채, 1억씩 지원해보라"
    사내칼럼 2025.11.23 17:54:51
    우리나라 부동산 정책의 최대 맹점은 새 집을 더 좋아하는 국민들의 심리가 제대로 존중받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불 펴고 누우면 신축이나 구축이나 똑같은데 왜 새 집에 집착하느냐는 식이다. 이런 관점에서 접근하면 서울도 주택 부족 단계에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2023년 말 기준 서울의 가구 수는 약 414만 1700가구인데 주택 수는 387만 5000가구로 주택보급률이 93.6%에 이르기 때문이다. 주택 수 산정에서 제외되는 오피스텔(26만 실, 2024년 기준)을 더해 단순 계산하면 주택보급률이 거의 1대1 수준까지 상승한다.
  • [목요일 아침에] 과학적 사고로 정치 하기
    [목요일 아침에] 과학적 사고로 정치 하기
    사내칼럼 2025.11.23 17:34:00
    올해 초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이 “조선 반도는 입만 터는 문과 X들이 해 먹는 나라”라고 말해 큰 파문이 일었다. 이 원장의 사과에도 그의 발언은 어느 정도 공감을 얻었다. ‘문송하다(문과라서 죄송하다)’고 자조하는 인문계 취업준비생 입장에서는 기가 찰 노릇이었을 것이다. 이제 기업들은 인사·마케팅 등 전통적인 인문계 관련 부서도 이과 출신으로 채우고 있다. 중앙 부처의 경우 대부분 문과 영역인데도 지난해 5급 신규 채용자 중 이과 출신이 39%에 달했다. ‘책상물림들이 나라를 망친다’는 인식은 인문계 출신들이 행정&m
  • [동십자각]중·일 충돌은 강건너 불이 아니다
    [동십자각]중·일 충돌은 강건너 불이 아니다
    사내칼럼 2025.11.21 17:39:55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대만 유사시 집단 자위권 발동 가능성을 언급하자 중국이 ‘대일본 보복’에 나섰다. 여행·유학 자제 권고, 수산물 수입 금지, 민간 교류 중단으로 이어지는 조치는 대만 문제를 핵심 이익으로 삼는 중국의 민감성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주목해야 할 점은 이번 사태가 전 세계적으로 ‘국가 자강 시스템’이 재가동되는 흐름 속에서 발생했다는 것이다. 다카이치 내각은 출범 직후부터 안보 강화 드라이브를 걸었다. 안보 3대 문서 개정, 방위비 증액 등은 패전 후 전쟁·교전권을 부인하는 ‘평화헌법
  • [만화경]  디지털 노마드 노린 ‘워케이션 비자’
    [만화경] 디지털 노마드 노린 ‘워케이션 비자’
    사내칼럼 2025.11.20 19:07:44
    북유럽의 혁신 국가 에스토니아는 2020년 세계 최초로 ‘디지털 노마드 비자’를 도입했다. 외국인이 온라인 원격근무 방식으로 해외 업체를 위해 일하면서 1년간 에스토니아에 장기 체류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워킹홀리데이 비자와 달리 에스토니아 내 사업장 취업은 제한했다. 사증 발급 소득 기준은 에스토니아 1인당 국내총생산(GDP)의 약 2배인 월 3504유로(올해 기준) 이상으로 높은 편이다. 이 조건에 맞출 수 있는 직종은 높은 급여를 받으며 원격근무를 하는 컴퓨터 프로그래머나 전문직 프리랜서, 스타트업 창업자 등이다. 정보기술(I
  • [왈가왈부] ‘패트 충돌’ 선고에 與野 “정치 판결” “자성 촉구” 아전인수?
    [왈가왈부] ‘패트 충돌’ 선고에 與野 “정치 판결” “자성 촉구” 아전인수?
    사내칼럼 2025.11.20 19:07:36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 1심 판결에서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는 벌금형을 받은 것에 대해 “정치적인 사건을 6년간 사법 재판으로 갖고 온 것에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같은 당 송언석 원내대표는 “야당 탄압의 일환으로 활용돼 온 이번 재판에서의 유죄 판결은 아쉽다”고 밝혔죠. 반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의원직 상실형은 면했지만 법원의 호된 꾸지람을 깊이 생각하고 되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네요. 같은 판결을 두고 여야의 목소리가 이렇게 다르다니, 아전인수가 너무
  • [여담] 종묘 경관 ‘제3자 평가’가 필요한 이유
    [여담] 종묘 경관 ‘제3자 평가’가 필요한 이유
    사내칼럼 2025.11.20 18:10:18
    지난달 30일 서울특별시가 운영하는 ‘서울시보’ 제4103호에 ‘세운재정비촉진지구 및 4구역 재정비촉진계획 결정(변경) 및 지형 도면’ 고시가 실렸다. 내용은 무려 29쪽에 걸쳐 있는데 핵심은 종묘 앞 재개발 지역인 세운4구역의 건축 가능 최고 높이를 142m로 상향 조정한다는 것이다. 한 달 가까이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종묘 경관 논란의 시작이었다. 서울시는 이러한 중요한 내용을 발표하면서 그 흔한 언론 보도 자료 하나 내놓지 않았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이 이달 6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자리에서 “서울시가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
  • [만화경] ‘중동판 꽌시’ 와스타
    [만화경] ‘중동판 꽌시’ 와스타
    사내칼럼 2025.11.19 19:11:20
    중동에서 비즈니스를 원활하게 진행하려면 아랍어로 인맥·연줄을 뜻하는 ‘와스타(Wasta)’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와스타는 ‘중간’을 뜻하는 아랍어 ‘와사트(wasat)’에서 파생된 말로 부족주의 전통이 뿌리 깊은 중동의 인맥 중심 문화를 상징한다. 단순한 인맥을 넘어 영향력, 수수료, 때로는 뇌물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개념으로 쓰인다고 한다. 중국의 ‘관시(關係)’라는 말과 비슷하다. 와스타는 관료주의가 뿌리 깊은 중동에서 복잡한 각종 절차를 유연하게 만들고 개인이나 기업이 관공서 등과 원활히 소통하는 데 핵심적인
  • [여명] "현대차가 잘 돼야 대한민국이 잘 됩니다"
    [여명] "현대차가 잘 돼야 대한민국이 잘 됩니다"
    사내칼럼 2025.11.18 18:21:21
    천년 수도 경주를 전 세계에 알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이달 초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APEC 정상회의는 변화무쌍한 2025년을 정리하고 새해를 힘차게 맞을 수 있는 희망을 엿보게 했다. 올해 초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정부 출범과 함께 글로벌 무역 질서에 몰아닥친 광풍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경주 APEC에 참가하고, 6년 만에 부산에서 만나 담판을 벌인 결과 일단 잠잠해졌다. APEC 정상회의와 함께 열린 ‘최고경영자(CEO) 서밋’에는 글로벌 기업인 1700여 명이 참여했다. 특히
  • [기자의눈]확장재정과 관치금융
    [기자의눈]확장재정과 관치금융
    사내칼럼 2025.11.18 18:16:33
    올 8월 보험 업계가 금융위원회와 300억 원 규모의 상생기금 조성 협약식을 맺었다. 서민과 취약 계층에게 도움이 되는 보험을 출시하는 것이 골자였다. 보험사는 협업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보험료를 전액 지원한다. 이를 두고 한 금융계 인사는 “복지 정책을 금융회사의 돈으로 하는 셈”이라고 평가했다. 이재명 정부의 ‘상생금융’은 대통령의 성향 탓으로 해석되는 경향이 있는 듯하다. 성남시장 시절 민간 채무탕감기관인 ‘주빌리은행’ 공동은행장을 맡은 이력까지 찾아볼 필요도 없다. ‘금융계급론’을 언급하며 저소득층의 이자 부담 경감을 강조한
  • [만화경] 북한의 ‘어머니날’
    [만화경] 북한의 ‘어머니날’
    사내칼럼 2025.11.18 17:49:50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이달 16일 북한의 ‘어머니날’을 즈음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모성에 대한 관심과 육아·아동 정책을 부각하는 기사들을 연일 내보냈다. 이 신문은 “국가 정책의 제1순위는 후대들을 위한 시책”이라며 “아이들을 위해 세상 어디에도 없는 정책을 실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매년 11월 16일인 ‘어머니날’은 김일성이 1961년 제1차 전국어머니대회에서 연설한 것을 기념해 김정은 정권 초기인 2012년 5월 제정됐다. 11년 만에 개막한 2023년 제5차 전국어머니대회에는 김 위원장이 참석해 “모든
  • [만화경] ‘국부론’과 “기업이 곧 국력”
    [만화경] ‘국부론’과 “기업이 곧 국력”
    사내칼럼 2025.11.17 19:21:39
    1776년 영국 경제학자 애덤 스미스가 ‘국부론(國富論)’을 출간하면서 세계 경제학의 한 획을 그었다. 이 책에는 산업혁명 태동기에 영국이 어떻게 하면 성장률을 높이고 국부를 쌓을 수 있을지 해법이 담겼다. “국부는 땅의 크기가 아니라 ‘교역’을 통해 만들어진 재화의 양에 따라 결정된다”는 국부론의 ‘위대한 통찰’은 250년이 지난 지금도 금과옥조로 여겨진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한미 관세 협상이 일단락됐다. 2000억 달러의 투자 대상과 결정 주체 등 세부 협상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큰 그림은 잘 그렸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
  • [기자의 눈] 전통 제약사 기술수출 '0건'의 의미
    [기자의 눈] 전통 제약사 기술수출 '0건'의 의미
    사내칼럼 2025.11.17 18:11:32
    올해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연이어 기술수출 계약을 성사시킨 반면 제약사들은 한 건도 이루지 못했다. 제약사들이 해외보다는 내수 시장에 치우친 경향 탓이 크다. “글로벌에서 승부를 보려는 회사와 내수에 집중하는 회사는 시장 트렌드 분석이나 연구개발(R&D)에 임하는 긴장감이 다를 수밖에 없다”는 한 해외 빅파마 임원의 평가는 뼈 아프다. 국내 제약사들이 국민 보건과 산업 생태계에 기여해온 점을 고려하면 너무 야박하다고 볼 수도 있지만 ‘내수 중심’이라는 지적은 정확하다. 실제 올해 제약사들의 화두 중 하나는 퇴출 위기에 놓인 뇌기능개
  • [청론직설] "우크라 재건사업 5240억달러…韓 기업들도 적극 참여를"
    [청론직설] "우크라 재건사업 5240억달러…韓 기업들도 적극 참여를"
    사내칼럼 2025.11.17 17:40:08
    우크라이나가 3년 9개월째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싸우면서 병행해온 자국 재건 사업이 가시화하고 있다. 재건 사업은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여파로 미국 측 투자가 다소 위축됐지만 유럽·아시아 주요국을 중심으로 상호 협력의 활로를 열며 사업의 동력을 살려가고 있다.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의 협력 확대를 위해 한국을 찾은 아나스타샤 라디나 우크라이나 정부 특사는 11일 서울경제신문과 단독 인터뷰를 갖고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의 총규모가 최소 524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며 “한국 기업들도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한다면
  • [왈가왈부] '한미협상 국회 비준' 갑론을박…외교는 '국익'이 먼저죠
    [왈가왈부] '한미협상 국회 비준' 갑론을박…외교는 '국익'이 먼저죠
    사내칼럼 2025.11.17 15:55:02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미관세 협상내용을 담은 ‘팩트시트’에 대해 “3500억 달러 대미 투자, 약 500조원에 가까운 국민 경제 부담”이라며 “이런 MOU(양해각서) 역시 당연히 국회 비준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여당과 정부는 향후 미국과 추가 협상 등을 고려할 때 국회 비준 없는 특별법으로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죠. 한미 관세 협상은 ‘선방’했다는 평가가 우세한데 국회 비준 여부를 놓고 정치권 갈등이 불거지는 모양새입니다. 외교의 최우선 가치는 당리당략이 아닌 ‘국익’이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