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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 공시 기업 산다더니…연기금, 순매수는 고작 3억 뿐
증권국내증시 2024.09.04 17:59:51우리 증시의 ‘큰손’인 연기금이 밸류업(가치 제고) 공시 기업의 지분을 3억 원가량 순매수하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글로벌 증시가 발작에 가까운 쇼크 증상을 보이는 가운데 연기금마저 국내 증시를 외면하면서 정부의 증시 부양 정책이 약발을 받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에 점점 힘이 실리는 양상이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상장사는 현대차(005380)를 포함해 신한지주(055550)·메리츠금융지주(138040)·우리금융지주(316140)·미래에셋증권(006800)·콜마홀딩스(024720)·DB하이텍(000990)·에프앤가이드(064850)까지 총 8곳으로 집계됐다. 당초 금융주 위주로 이뤄졌던 밸류업 공시는 지난달을 기점으로 LG(003550),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 기아(발표 예고) 등이 동참하면서 제조업 중심의 대기업으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이달 공개 예정인 ‘KRX코리아밸류업지수’도 밸류업 참여의 배경이 되고 있다. 금융투자 업계의 한 관계자는 “상장사 입장에서는 정부가 주력하는 지수에 편입되지 못하는 게 리스크가 될 수 있다”며 “결국 밸류업이라는 증시 부양 정책에서 소외되지 않기 위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하는 기업이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수급이다. 특히 우리 증시의 큰손인 연기금이 이름값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경제신문이 연기금의 밸류업 공시 기업에 대한 순매수 현황을 집계해보니 고작 3억 원에 그쳤다. 연기금은 밸류업을 공시한 메리츠금융지주(58억 원), 우리금융지주(449억 원), 미래에셋증권(11억 원) 등은 매수한 반면 현대차(114억 원), 신한지주(335억 원), DB하이텍(54억 원), 콜마홀딩스(12억 원) 등은 되레 팔았다. 이런 연기금의 순매수 규모는 아쉽다는 평가다. 앞서 국민연금은 밸류업 정책의 방향성에 대해 동의하며 구체적인 방안이 나올 경우 자본 투입을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석원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전략부문장은 올 3월 “밸류업 프로그램의 방향성에 찬성한다”며 “아직 구체적인 부분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국민연금 방향성과 일치한다고 판단하면 자금을 투입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 다른 수급의 축인 외국인의 경우 밸류업 기업에 대한 순매수 규모가 2651억 원(이날 기준)에 이르지만 금융주에 치우쳐 있다. 증권 업계의 한 관계자는 “대형 제조 업체도 속속 증시 부양책을 내놓고 있지만 정치권에서는 금융투자소득세 논의가 여전히 공전하고 있고 연기금은 미국 등 해외투자에 무게를 두면서 손발이 맞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이준서 전 한국증권학회장도 “국민연금이 기업가치 상승이 예상되는 기업에 투자하는 방향은 정부 정책에 발맞춰 투자한다는 차원이 아닌 수익률 관점에서도 적절한 투자로 볼 수 있다”고 짚었다. 연기금의 밸류업 공시 기업 투자가 국내에 부족한 장기 투자 문화를 자리 잡게 만드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이선엽 신한투자증권 영업부 이사는 “지속 가능한 밸류업을 위해서는 상장사들이 이익을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높이는 게 중요하다”며 “연기금은 이런 기업에 대해 장기적인 투자를 통해 밸류업에 대해 가치를 부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른 관계자는 “연금 보험료 인상 등 지지부진한 국민연금의 개혁 작업과 맞물려 연기금의 추가적인 국내 투자는 수익률 부담으로 힘든 게 현실”이라며 “일본을 벤치마킹해 밸류업 정책을 내놓았지만 연착륙이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
KAIST '딥러닝 권위자' 벤지오 교수와 AI 공동연구
산업IT 2024.09.04 17:58:10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인공지능(AI)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요슈아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대 교수와 AI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공동 연구에 나선다. KAIST는 안성진 전산학부 교수 연구팀이 벤지오 교수와 ‘KAIST·밀라(MILA·몬트리올학습알고리즘연구소) 프리프론탈 AI연구센터’를 설립했다고 4일 밝혔다. 밀라는 캐나다 몬트리올에 위치한 세계 최대 AI 딥러닝 연구기관이다. 벤지오 교수는 딥러닝 분야의 창시자 중 한 명으로 ‘AI 3대 석학’으로 통한다. 현재의 딥러닝 기술을 탄생·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 현대 AI 연구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연구센터장을 맡은 안 교수는 밀라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지낸 경험이 있다. 양측은 연구센터를 차세대 AI 기술 개발을 위한 국제 공동 연구의 중심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양측 연구원의 인적 교류와 정기적인 워크숍 등으로 협력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벤지오 교수는 e메일 등 온라인을 활용한 방식으로 공동 연구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의 핵심은 인간의 고위인지 능력을 모방하는 AI 기술인 ‘시스템2’ 개발이다. 시스템2는 직관적이고 빠른 인지를 담당하는 시스템1과 달리 수학적 논리 추론 등 복잡하고 순차적인 사고 과정을 담당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주로 뇌의 전두엽에서 이뤄지는 과정으로 계획·판단·추론 등 고차원적인 인지 기능을 관리한다. 대규모언어모델(LLM)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현재 딥러닝 기술로는 이 같은 고위인지 기능을 효과적으로 구현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양측 연구진은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하고 전두엽이 담당하는 고위인지 기능을 AI에 통합하는 ‘프리프론탈 AI’를 구현하는 기반 기술 확보를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해외우수연구기관 협력허브구축사업’의 일환이다. 안 교수 연구팀은 2028년 12월까지 총 27억 원의 지원을 받는다. 이번 연구에는 홍승훈 KAIST 교수와 안성수 포스텍 교수도 공동 연구진으로 참여한다. 이번 연구센터 설립을 통해 KAIST는 국제적인 연구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AI 분야에서 세계적인 선도 기관으로서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구상이다. 안 교수는 “벤지오 교수와의 협력은 차세대 AI 기술 개발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 연구를 통해 인간의 전두엽이 수행하는 고위인지 기능을 모방하는 딥러닝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를 구현하는 기술적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제59회 공인회계사 최종 합격자 1250명…전년보다 150명 늘어
증권국내증시 2024.09.04 17:57:312024년도 공인회계사 시험 최종 합격자가 역대 최대인 1250명으로 확정됐다. 합격자 평균 나이는 26.9세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다. 4일 금융감독원은 6월 29~30일 실시한 제2차 시험에 응시한 4458명 중 1250명을 최종 합격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최종 합격자보다 150명 증원했다. 감사원이 수요보다 적게 선발해왔다고 지적하자 역대 최대 규모로 늘렸다. 지난해 1차 시험에 합격한 후 올해 2차 시험을 치른 유예생이 전체 합격자의 76%(950명)를 차지했다. 여성 합격자 비중은 37.8%로 지난해보다 2.8%포인트 상승했다. 2020년(28.6%) 대비 큰 폭으로 늘었다. 상경 계열 전공자 비중은 70.4%로 전년 대비 1.2%포인트 하락했다. 합격자 세 명 중 두 명은 20대 후반 합격자(65.7%)로 나타났다. 최고점자는 연세대 3학년에 재학 중인 김나현(21) 씨로 총점 452점을 받았다. 최연소 합격자는 서울대 2학년생 정인서(21) 씨, 최연장 합격자는 한양대 졸업생 최진호(44) 씨로 나타났다. 과목별 평균 점수는 56.2점으로 전년보다 0.8점 하락했다. 금감원은 11월 중 공인회계사 시험 홈페이지 등을 통해 2025년도 공인회계사 시험 일정 등을 공고할 예정이다. 시험 서류는 올해 하반기 중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
[역사속 하루] 뮌헨 올림픽 피로 얼룩지다
오피니언사외칼럼 2024.09.04 17:57:251972년 독일 뮌헨에서 하계 올림픽이 열렸다. 1936년 베를린에서 열린 올림픽이 나치의 선전장이라는 오명을 썼기에 이번에 거는 기대가 컸지만 이스라엘 선수단 11명이 올림픽 기간에 살해되면서 모든 기대는 물거품이 됐다. 사건은 9월 5일 아침에 발생했다. 검은 9월단 멤버 8인이 이스라엘 선수단 숙소에 난입해 2명을 살해하고 나머지 9명을 인질로 붙잡았다. 검은 9월단은 이스라엘에 수감된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의 석방을 요구했다. 이스라엘 수상 골다 메이어는 이 요구를 거절하고 이스라엘군의 투입을 양해해줄 것을 서독 정부에 요청했다. 이를 거부한 서독은 검은 9월단이 인질들과 함께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로 탈출하는 것에 합의했다. 이것은 표면상의 합의에 불과했다. 서독 정부는 가까운 공군기지까지 이동한 범행 참가자들을 사살하고 인질을 구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저격수들이 테러범 전원을 죽이는 데 실패하면서 인질 전원이 사망했다. 범인 중 5명이 사살되고 3명이 체포됐지만 같은 해 10월 29일 루프트한자 항공기 납치 사건이 발생하면서 석방됐다. 경기 일정은 속개됐지만 올림픽 역사상 조기가 게양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이스라엘 정부는 보복 차원에서 팔레스타인 게릴라 기지를 포격했을 뿐 아니라 ‘신의 분노’라는 작전 속에서 검은 9월단의 핵심 배후 세력을 암살했다. 검은 9월단도 반격에 나서 모사드의 공작원과 정보 제공자들을 살해했다. 보복이 보복을 낳는 폭력의 상승은 오랜 역사를 지녔다. 해방을 요구하는 약자의 테러는 팔레스타인만의 전유물이 아니었다. 이스라엘이 건국되기 전 팔레스타인 지역이 영국군의 신탁통치하에 있을 때 유대인 무장 조직도 폭력에 의존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의 충돌은 구약시대까지 소급되는 오랜 역사와 신의 명령이라는 명분 때문에 끝 모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민간 사이에 축적돼온 평화의 노력이 송두리째 사라진 것 같아 안타까울 뿐이다. -
SKT, 연내 美서 '개인 AI 비서' 선보인다
산업IT 2024.09.04 17:57:11SK텔레콤(017670)이 미국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인 퍼플렉시티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AI 검색을 비롯한 글로벌 AI 생태계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 연내 미국 시장에서 양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개인용 AI 에이전트(PAA)’를 출시해 해외 시장 공략에 힘을 모으는 동시에 국내 사용자들의 검색 경험 혁신에도 나서겠다는 포부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4일 서울 을지로 SKT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퍼플렉시티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AI 검색 시장의 패러다임 바꿔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퍼플렉시티는 2022년 오픈AI 출신의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대표가 창업한 미국 AI 스타트업이다.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 ‘Sonar 8B’를 기반으로 대화형 검색엔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른 생성형 AI 서비스와 비교해 검색 결과에 대한 정확도가 높고, 정보에 대한 출처를 제공해 할루시네이션(환각현상)을 줄인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앞서 SK텔레콤은 6월 퍼플렉시티에 약 1000만 달러 규모 투자를 결정하고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양사는 앞으로 글로벌향 PAA 출시, 에이닷(A.) 서비스 고도화. 상호 투자, 공동 마케팅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스리니바스 퍼플렉시티 대표는 "SK텔레콤과의 이번 협력을 통해 한국 사용자들은 AI로 사람처럼 대화하며 검색할 수 있는 혁신적인 검색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퍼플렉시티와 함께 미국 시장에 PAA 서비스를 출시하고, 해외 시장 공략을 추진한다. 퍼플렉시티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SK텔레콤의 자회사 '글로벌 AI 플랫폼 코퍼레이션(GAP)'에 투자자로 참여하고, 검색 파트너로서 기술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양사는 연내 PAA의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고, 내년 중 정식 서비스를 출시한다. PAA는 이용자를 이해하고, 의도에 따라 가장 적합한 서비스를 연결해 주는 '개인비서' 서비스다. 해외 사용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AI 기능을 중심으로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퍼플렉시티는 PAA의 답변 품질 향상을 위해 범용 API가 아닌 프라이빗 API를 제공해 사용자들이 더 많은 검색 정보나 출처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정석근 SK텔레콤 글로벌·AI테크 사업부장(부사장)은 “PAA는 에이닷과는 다른 해외 사용자들에 특화된 형태의 서비스가 될 것”이라며 “올해 시범 서비스를 진행하고. 이르면 내년 중에는 정식 버전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퍼플렉시티의 기술을 활용해 에이닷 서비스 고도화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퍼플렉시티와 함께 한국에 최적화된 AI 검색 엔진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한국어 데이터와 문화 콘텐츠 등을 제공하고, 퍼플렉시티는 검색엔진의 파인튜닝(미세조정) 등을 맡아 AI 검색 기능을 업그레이드해 나갈 계획이다. 퍼플렉시티 서비스를 국내 사용자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한 마케팅도 진행된다. SK텔레콤은 지난 달 에이닷에 퍼플렉시티 서비스를 탑재한데 이어 고객들을 대상으로 유료 상품(월 20달러)인 '퍼플렉시티 프로'를 1년 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유 대표는 "AI 분야 사업 확대는 선택의 문제가 아닌 생존의 문제이며 과소 보다 과잉투자가 낫다"면서 "퍼플렉시티는 SK텔레콤의 글로벌 AI 컴퍼니 도약의 중요한 파트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이미경 CJ 부회장, 美 유력 싱크탱크 ‘세계시민상’ 수상
국제정치·사회 2024.09.04 17:56:31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미국 유력 싱크탱크가 국제적으로 큰 영향력을 행사한 인사에게 주는 상을 받는다. 미국 애틀랜틱카운슬은 3일(현지 시간) ‘한국 엔터테인먼트의 선구자’인 이 부회장을 제13회 세계시민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애틀랜틱카운슬은 이 부회장이 수십 년간 CJ그룹에서 문화 사업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며 보여준 리더십, 아카데미상을 받은 영화 ‘기생충’ 제작을 포함해 한국 문화의 세계화에 미친 영향력, 세계 무대에서 예술적인 스토리텔링을 장려하고자 하는 헌신 등을 선정 이유로 꼽았다. 국제 협력, 분쟁 해결 분야의 세계적 연구기관인 애틀랜틱카운슬이 수여하는 세계시민상은 2010년 이래 세계 시민의식 구현과 민주주의 발전 등에 기여한 인사에게 수여해왔다. 올해는 이 부회장과 함께 나나 아쿠포아도 가나 대통령,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유엔총회 기간인 2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다. 시상식에서는 수상자와 개인적·직업적 친분이 있는 인사가 수상자를 소개하는데 이 부회장은 샤리 레드스톤 파라마운트글로벌 회장이 소개할 예정이다. 세계시민상 역대 수상자 중 아시아 여성 기업인은 이 부회장이 처음이다. 한국인으로는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에 최초로 받았다. 지난해에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 홍콩 투자 기업 퍼스트이스턴인베스트먼트그룹의 빅터 추 회장 등이 수상했다. -
부동산 시장, 매수세 줄어도 '초고가 불패'…"대출 규제, 양극화 부추길 것"
부동산주택 2024.09.04 17:56:15서울 강남3구 아파트를 비롯해 서울의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가 속출하는 등 부동산 시장 상승세가 쉽게 꺾이지 않고 있다. 정부가 이를 억누르겠다며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시행하고 금융권도 유주택자에 대한 대출을 제한하는 대출 옥죄기에 나섰지만 전문가들은 이 같은 조치가 오히려 양극화만을 부추기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내 일명 ‘상급지’를 중심으로 신축·재건축 추진 아파트가 연일 신고가에 거래되고 있다. 양천구에서는 ‘목동신시가지4단지’ 전용 95㎡가 지난달 31일 전고점보다 6000만 원 높은 22억 9500만 원에 거래됐다. 서대문구 ‘힐스테이트신촌’과 마포구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전용 84㎡도 지난달 각각 15억 8000만 원과 20억 10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 같은 신고가 거래는 아파트 매수세가 한풀 꺾인 가운데 등장해 더욱 주목된다. 지난달을 기점으로 아파트 거래 건수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올 7월 넷째 주(22~28일) 1만 1096건까지 늘었던 전국 아파트 매매 건수는 지난달 넷째 주(26~9월 1일) 5301건으로 반 토막이 났다. 같은 기간 서울의 아파트 매매 건수도 1924건에서 431건으로 급감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폭염과 여름휴가 등 계절적 요인과 단기 상승에 대한 피로감이 누적되면서 지난달부터 부동산 거래가 다소 둔화됐다”며 “이런 여파로 강남과 서초 등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신고가 거래도 눈에 띄게 줄어드는 모양새”라고 말했다.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면서 정부와 금융권이 대출 규제 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초고가 아파트들의 매수자는 대출 규제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권대중 서강대 일반대학원 부동산학과 교수는 “대출 규제와 큰 연관이 없는 초고가 주택에서 신고가가 나오는 것은 예비 수요자들의 유동성이 풍부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특히 서울의 경우 주택 공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추가 가격 상승이 기대되는 곳들을 중심으로 수요가 계속해서 몰리면서 신고가도 등장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대출 규제가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만 키울 것으로 보고 있다. 강남권 아파트들이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는 것과 달리 여타 서울 지역과 수도권, 지방 소재 아파트는 여전히 전고점 돌파를 하지 못한 상태다. 노원구 ‘중계그린1단지’ 전용 59㎡는 지난달 10일 5억 8000만 원에 손바뀜됐지만 2022년 3월 기록한 전고점(7억 6500만 원)보다 1억 8500만 원이나 낮은 금액에 거래됐다. 관악구 ‘e편한세상서울대입구1단지’ 전용 59㎡는 2021년 12월 12억 원에 거래됐으나 올 7월 10억 500만 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고양시 일산서구 ‘문촌마을16단지뉴삼익’ 전용 84㎡도 2022년 6월 세운 전고점(8억 8500만 원)보다 2억 4000만 원 낮은 6억 4500만 원에 올 7월 거래됐다. 권 교수는 “2단계 스트레스 DSR이 도입된다고 하더라도 실질적으로 줄어드는 대출금은 몇 천만 원 수준이기 때문에 신고가가 속출하는 고가 주택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며 “오히려 실수요자 서민들의 자금줄만 조여 단기적으로 이들이 구매하려는 중저가 아파트의 가격 상승세를 누르는 효과를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수민 NH농협은행 부동산 전문위원도 “지금 시장은 한마디로 ‘초양극화’라고 평가할 수 있다”며 “강남 3구 중에서도 거래가 잘 이뤄지지 않는 토지거래허가구역에 위치한 아파트들은 거래가 이뤄질 때마다 신고가를 경신하는 만큼 사실상 상한선이 없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윤 위원은 다만 “일명 상급지 외에 다른 지역에 위치한 아파트들의 경우 대출 규제 등으로 매수 환경이 악화되는 데다 심리적 부담까지 겹쳐 상승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
[인사] 국토교통부 외
사회피플 2024.09.04 17:55:27◇국토교통부 <과장급 임용>△국토지리정보원 국토위성센터장 안종태 <과장급 전보>△기획담당관 이재평 △교통정책총괄과장 이주열 △교통서비스정책과장 김유인 △철도시설안전과장 박준상 ◇국민권익위원회 <과장급 임용>△민간협력담당관 박지원 △사회제도개선과장 이덕희 △청렴연수원 교육지원과장 황민아 ◇대한불교조계종 △조직개편 특별보좌관 만당 스님 -
[부고] 이주형씨(전 수협은행장) 별세 외
사회피플 2024.09.04 17:54:58▲이주형씨(전 수협은행장)별세, 서숙연씨 남편상, 이지용·이은용씨 부친상, 지용준·원대건씨 장인상=3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5일 낮 12시 20분 (02)958-9551 ▲이선희씨 별세, 임혁씨(인사이트코리아 편집인, 전 한국경제신문 금융부장)모친상, 박연주씨 시모상=3일 고려대안암병원 발인 6일 오후 3시 50분 070-7816-0242 ▲이영훈씨 별세, 김영갈(전 서울신문 광고국장)·김영대·김정옥·김지연씨 모친상, 진경님·홍경남씨 시모상, 임승수·고창진씨(매그나칩 반도체 연구위원)장모상=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30분 (02)3410-6902 -
KBS 이사장에 서기석 전 헌법재판관
사회사회일반 2024.09.04 17:54:27서기석 전 헌법재판관이 KBS 12기 이사회에 이어 13기 이사회에서도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KBS 이사회는 4일 서울 여의도 본관 대회의실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어 서 이사를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서 이사장은 직전 12기 이사회에서도 1년여 동안 이사장을 맡았다.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서 이사장은 21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수원지법원장·서울중앙지법원장을 거쳐 헌법재판관을 지냈다. 서 이사장은 “KBS가 방송의 공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공사 경영의 최고 의결 기관이자 관리·감독 기관으로서 이사회가 제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집값 잡으려 조인 주담대, 전세가 상승만 자극하나
부동산정책·제도 2024.09.04 17:54:21정부가 서울 아파트 가격을 잡겠다고 주택담보대출 조이기에 나섰지만 되레 전세가격 상승만 부추길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줄어든 대출 한도로 인해 매수심리가 전세 수요로 급격히 옮아가 전세난이 심화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8월 4주 기준 전주 대비 0.17% 상승해 66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전세 공급 부족으로 전셋값이 기록적인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이달부터 시작된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제도는 전세 수급 불균형을 더욱 가속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해 2월 스트레스 DSR 1단계가 시행되면서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크게 줄어들자 자금 부담을 느끼는 수요자들이 대거 전세 시장으로 유입됐다”며 “이달부터 시행된 스트레스 DSR 2단계 역시 전세가 상승을 부추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줄어든 대출 한도로 인해 매수심리가 위축되고 전세로 돌아서는 매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지적이다. 실제 9월 들어 총 48건의 전세 신고가가 경신됐다. 경희궁자이 2단지 전용 84㎡형은 3일 전고점보다 2000만 원 오른 13억 2000만 원에 전세 계약이 거래됐다. 서울 노원구 수락리버시티 3단지 전용 114㎡도 3일 전고점보다 4380만 원 오른 3억 6720만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도 전세 수급 불균형은 심화되고 있다. 지난달 KB부동산이 조사한 서울 전세수급지수는 142.9로 2021년 10월(162.2) 이후 가장 높다. 100을 초과할수록 공급 부족, 100 미만일수록 공급 충분을 의미한다. 이날 기준 서울 전세 물건은 2만 7435개로 5월 1일 3만 218개와 비교하면 10% 가까이 감소했다. 일각에서는 높아진 전세가로 인해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매매를 선택하는 사례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매매가 대비 전세가격을 의미하는 전세가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전세가율은 4월 53.2%에서 8월 54.0%로 0.8% 포인트 증가했다. 두성규 목민경제정책연구소 대표는 “공급이 없는 상황에서 대출만 조여서는 집값을 잡을 수 없다”며 “여전히 시장 심리는 부동산 추가 상승에 무게를 두고 있기 때문에 전세가가 상승하면 매수심리가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
“60 평생 첫 직관…응원 재미에 아픈 것도 잊었어요”
사회사회일반 2024.09.04 17:53:56“오오오오오(무! 적! L! G!) 승리의~ 함성을~ 다같이~ 외쳐라.” 지난달 29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만난 정안순(65) 씨는 “가까이 살면서도 야구 직관은 처음 해봤다”며 “사람들과 어울려 응원하다 보니 아픈 것도 잊고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여 년 전 갑작스럽게 찾아온 류머티즘관절염은 정 씨의 삶을 조금씩 갉아먹었다. 류머티즘관절염은 면역세포의 일종인 T세포가 손·발가락, 손·발목, 무릎 등 신체의 여러 관절을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이다. 세균·바이러스 등 외부 침입자에 대항하는 림프구가 신체 일부를 외부 물질로 오인해 공격하는 과정에서 생긴다. 나이가 들면서 많이 쓴 관절이 닳아 생기는 퇴행성관절염과 달리 중·장년층 여성에게 잘 발생하고 드물게는 소아에게도 발병한다. 그나마 정 씨는 40대에 진단돼 약물 치료를 꾸준히 받은 덕분에 뼈 손상 등 심각한 합병증을 막을 수 있었다. 그럼에도 쉽게 피곤해지고 관절이 붓거나 아픈 증상이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질환의 특성상 야외 활동에 대한 부담이 컸다고 한다. 정 씨를 난생 처음 야구 경기장으로 이끈 건 다름 아닌 대한류마티스학회 의료진이다. 류머티즘관절염은 발병 후 적어도 6개월에서 1년 이내에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문제는 질환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환자들이 많다는 점이다. 노인들은 관절이 뻣뻣하고 아프면 대부분 나이 탓이려니 하고 넘긴다. 반대로 나이가 어리면 ‘설마 관절염이겠나’ 하고 생각하거나 성장통으로 오인해 진단을 놓치기 쉽다. 류마티스학회는 이러한 류머티즘 질환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2003년부터 ‘골드링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류머티즘관절염 환자들은 손가락이 붓고 통증이 심해 반지를 끼기 어렵다. 골드링은 질환을 조기에 발견해 적극적으로 치료받으면 소중한 반지를 다시 낄 수 있다는 긍정과 희망의 상징이다. 차훈석 류마티스학회 이사장(삼성서울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은 “기록적인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반인보다 활동량이 줄어들기 쉬운 류머티즘 질환 환자들을 격려하고 ‘스포츠’라는 공통 관심사를 통해 의료진과 소통할 기회를 마련하자는 취지로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질환 정보를 제공하던 카카오톡 채널과 경인 지역 류마티스내과 전문의들이 근무하는 병원에 포스터를 붙여 신청을 받았는데 호응이 너무 좋아 부득이하게 추첨을 통해 관람자를 선정했다”고 귀띔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2년 류머티즘관절염으로 병의원을 찾은 환자는 25만 명이 넘는다. 보통 평생 약물 치료가 필요한데 증상 악화로 직장 생활을 지속하기 힘든 경우도 적지 않다. 학회가 행사 당일 홈런 1개당 100만 원을 적립해 어려운 환자들을 돕겠다고 나선 건 이런 배경에서다. 의료진의 진심이 통한 걸까. 이날 LG트윈스 외야석에 마련된 학회 지정석은 류머티즘 질환 환자와 가족, 의료진 등 500여 명으로 빼곡히 찼다. 이명수 류마티스학회 홍보이사(원광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가 막간을 이용해 진행한 류머티즘 질환 관련 퀴즈 이벤트는 본경기 못지않은 호응을 얻었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환자들은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준 의료진에 고맙다”며 “병 때문에 움츠러들기보다 즐거운 마음가짐을 가져야 겠다”고 입을 모았다. 차 이사장은 “환자의 희로애락이 담겨 있는 손가락 관절을 볼 때면 건강한 일상을 되찾아줘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 참석자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에 다시 한번 소통의 중요성을 되새겼다”며 “류머티즘 질환 환자들이 충분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전화할 수 있으면 경증’ 복지차관 발언 또 논란…경질론 재소환
사회사회일반 2024.09.04 17:53:00의사단체가 4일 '본인이 전화해서 알아볼 수 있는 상황이라는 것 자체가 경증'이라는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의 발언을 문제 삼으며 경질을 요구했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박 차관의 망언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국가의 보건의료를 관장하는 자가 이렇게 무지한 발언을 일삼는 것에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앞서 박 차관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환자 본인이 증상의 중증을 판단할 수 없지 않겠냐는 질문을 받자 "본인이 전화해서 알아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하는 것 자체가 경증이라고 이해를 하시면 된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의료계에서 "정부가 아직도 전공의 사직으로 인한 의료사태의 영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논란이 일자 의협이 공론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의협은 "경·중증 판단은 의사들도 쉽지 않다"며 "실제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들이 경증으로 진단받았다가 추가 검사로 중증으로 밝혀지는 경우가 적지 않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화 사실만으로 경증을 판단할 수 있다면 의사들은 '레드 플래그 사인'(위험 신호)을 왜 공부하겠는가"라며 "전화로 쉽게 경·중증 판단이 가능하다는 게 정부 입장이라면 현재 국정운영의 상태가 중증인 것"이라고 규탄했다. 의협은 "정부가 진정 우리나라 의료를 살리기를 원한다면 박 차관을 비롯해 우리나라 의료를 이렇게 만든 관계자들에게 책임을 물어 경질하라"며 "더 늦기 전에 현 사태 해결을 위해 의료계와 함께 특단의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박 차관은 이전에도 ‘의새’ 발음 논란을 비롯해 ‘의대 교육에 필수적인 카데바(해부용 시신)가 부족하다면 수입도 고려하겠다’거나 ‘의사들이 다 떠나면 전세기를 동원해서라도 환자들을 다 데리고 가 치료받게 해주겠다’ 등의 발언으로 의료계의 공분을 산 바 있다. 이날 오후 응급의료 등 비상진료 대응 관련 브리핑에서 해당 발언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박 차관은 "(그렇게) 너무 브로드하게(넓게) 말씀드리면 오해가 있을 수는 있다"며 "일반화한 발언이었고, 의식이 있다고 해서 다 경증이라고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해명했다. -
이수혁, 하얗게 변신한 도파민 왕자 [SE★포토]
서경스타포토 2024.09.04 17:52:55배우 이수혁이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된 주얼리 브랜드의 프리즈 서울 참가 기념 포토콜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이주빈, 고혹미 가득 [SE★포토]
서경스타포토 2024.09.04 17:52:01배우 이주빈이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된 주얼리 브랜드의 프리즈 서울 참가 기념 포토콜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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