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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가 '상초' 행렬도 옛말…연초 공모주 옥석가리기 [시그널]
증권IB&Deal 2025.01.07 18:04:14새해 다수 기업들이 ‘연초 효과’를 노리고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가운데 기관투자가들은 여전히 지난해에 이어 선별적 투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통상 1~2월은 기관투자가들이 자금 집행을 재개하면서 공모주 시장이 호황을 맞는 시기지만 일부 기업의 경우 투자 수요가 공모가 희망 가격 범위(밴드) 하단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재 미트박스글로벌, 와이즈넛, 아스테라시스, 데이원컴퍼니, 삼양엔씨켐 등 5개 기업이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있다. 모두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기업들이다. 이 가운데 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에 공모가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은 곳은 미트박스글로벌, 아스테라시스 정도다. 와이즈넛, 데이원컴퍼니, 삼양엔씨켐은 기관투자가들의 수요예측 참여가 저조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데이원컴퍼니의 경우 공모가를 밴드 하단으로 결정하기도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모주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미트박스글로벌은 새해 1호 상장이라는 점, 아스테라시스는 미용기기 시장의 성장성이 높다는 점에서 투자 매력이 높았다”며 “나머지 기업들은 아직 공모주 시장 변동성이 높은 상황에서 몸값이 비싸다는 평가가 다수”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해 초 IPO를 추진했던 기업 대다수가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해 공모가를 밴드 상단보다 높은 가격으로 결정했던 것과는 사뭇 달라진 분위기다. 앞서 지난해 마지막으로 증시에 입성한 파인메딕스가 공모가를 밴드 상단 가격으로 정하면서도 상장일 공모가 대비 60% 상승 마감해 연초 효과를 기대해볼 만하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지만 선별적 투자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1월 처음으로 상장한 우진엔텍(457550)은 수요예측 결과 밴드(4300~4900원) 상단을 초과한 5300원에 공모가를 결정했고, 포스뱅크(105760)·현대힘스(460930)·HB인베스트먼트(440290) 등도 모두 줄줄이 밴드 상단을 넘겨 공모가를 확정했다. 이들 기업들은 상장일 주가가 공모가 대비 200~300% 오르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올 공모주 시장은 연초 효과보다는 ‘옥석가리기’가 키워드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 상장일 새내기주 주가 급락에 대한 경계감이 확산된 상황에서 ‘묻지마 투자’ 전략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것이다. 한 증권사 IPO 본부장은 “LG CNS를 제외하면 대어라고 꼽히는 종목들의 흥행 여부도 불투명하다”며 “개별 기업 입장에선 기업가치를 낮추거나 공모 구조를 더 시장 친화적으로 짜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
부산항, 올 컨테이너 물동량 역대 최고치 설정
사회전국 2025.01.07 18:04:04세계 경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올해 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 목표가 역대 최고치로 설정됐다. 7일 부산항만공사(BPA)에 따르면 이 기관은 올해 부산항의 총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 목표를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지난해보다 2.5% 증가한 2500만TEU(1TEU는 20피트 분량 컨테이너 1대분)로 세웠다. 이는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최근 5년간 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의 연평균 증감률 1.3%를 훨씬 웃도는 수치로, 수출입 물동량 예측모델과 부산항 이용 주요선사의 환적 전망치를 합산한 전망치(2460만TEU)보다 높다. 경제적 효과가 큰 환적 물동량 유치에 주력해 지난해에 비해 3.4% 늘어난 1390만TEU를, 수출입 물동량은 1.3% 증가한 1110만 TEU를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환적화물 1TEU당 15만894원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하는 만큼, 목표 달성시 물류산업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BPA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트럼프 2기 행정부 집권에 따른 미·중 무역갈등 심화 가능성 등으로 물동량 감소세가 예상되지만 부산항 신항 신규부두 개장과 해운 동맹 재편의 긍정적 영향 등을 고려해 이 같은 도전적인 목표치를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도 BPA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와 홍해 사태 등 다양한 악조건을 극복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머스크, 하파그로이드 등 글로벌 선사의 남미 신규 항로 4개 개설에 따라 미주와 일본 시장을 겨냥한 전략적 화물 유치 활동이 실적 견인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실제 미국향 환적 화물은 18% 증가했으며 캐나다향 환적 화물도 17% 증가했다. 부산항 신항 제7부두이자 한국 최초 완전 자동화 컨테이너 부두인 동원글로벌터미널부산(DGT) 개장으로 해상 공급망 혼란에 대응할 수 있는 하역 시설을 확충한 점도 주효했다. BPA 관계자는 “부산항의 경쟁력 강화와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한계를 극복하고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2040년 물동량 3700만TEU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
수출입은행, 계엄후 금융권 첫 해외채 발행
경제·금융금융정책 2025.01.07 18:03:34수출입은행이 비상계엄 사태 이후 국내 금융권 중 처음으로 해외 채권을 발행한다. 국책은행인 수은의 이번 외화채 발행은 해외투자가들이 우리나라 경제를 어떻게 보는지를 가늠하는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전망돼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은은 20억 달러 규모의 달러 표시 채권을 이번 주 중 발행할 예정이다. 만기 3~10년물로 구성된다. 발행 주관 업무는 △ANZ △씨티그룹 △도이체방크 △골드만삭스인터내셔널 △HSBC △JP모건 △웰스파고증권 등이 맡는다. 수은 관계자는 “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연내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 상환과 운용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수은의 국제 신용등급은 무디스 기준 Aa2로 10개 투자등급 중 세 번째로 높다. 우리나라 국가 신용등급과 같다. 이에 수은이 발행하는 채권은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우량 자산으로 평가돼왔다. 실제 수은은 2022년부터 매해 첫 한국물 발행을 성사시키며 시장의 벤치마크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계엄 사태 이후 우리나라 경제의 불확실성이 고조된 상황이라 올해도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우량 자산인데도 발행금리가 예상보다 높거나 시장 수요가 기대를 밑돌면 글로벌 투자자들이 우리나라 경제 상황을 어둡게 보고 있다는 시그널로 볼 수 있다”면서도 “채권 만기가 긴데다 발행 물량도 예년 수준과 비슷해 크게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대통령실 "이재명 대표 무고죄 고발…허위 사실로 명예 훼손"
정치정치일반 2025.01.07 18:03:27대통령실은 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관련자들을 무고죄로 고발 조치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민주당 법률위원회가 3일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김주현 민정수석비서관, 인성환 안보실 제2차장, 최병옥 국방비서관을 내란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면서 “그러나 위에 언급된 5명은 계엄 선포에 대해 사전에 모의한 바도 없으며, 계엄 관련한 법률 검토 등을 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피고발인들은 형사 처분을 받게 할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공수처에 신고해 개인뿐만 아니라 대통령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으며 이는 무고죄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민주당의 허위 사실 유포와 무고 행위에 강력하게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
"사장님, 꼭 여기서 일하고 싶어요"…요즘 뜬다는 '이 알바' 뭐길래?
사회사회일반 2025.01.07 18:02:59지난해 아르바이트 구직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단어는 '편의점'으로 나타났다 5일 알바천국이 발표한 2024년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에서 검색된 키워드 데이터를 분석한 '아르바이트 키워드 트렌드'에 따르면 지난해 가장 많이 검색된 아르바이트 키워드는 편의점이었다. 카페가 2위를, 약국과 학원이 뒤를 이었다. 부업이나 N잡과 관련돼 있는 단기가 5위에 올랐고 당일지급이 7위, 주말이 8위 단기알바는 10위를 차지했다. 브랜드 중에서는 쿠팡이 6위를, CU가 9위에 올랐다. 지난해 4월 치러진 22대 총선의 영향으로 한때 선거 관련 키워드 검색량이 급증하기도 했다. 주요 키워드는 출구조사, 개표, 선거알바, 선거, 투표 등으로 전년과 비교해 최대 약 98배나 늘어났다. 키워드 분석을 통해 구직 트렌드도 나타났다. 생산직중장년, 중장년가능, 시니어, 중장년 등의 검색량이 대폭 늘었다. 외국인, 외국인알바, 외국인가능 등과 같이 외국인 관련 키워드도 증가했다. 알바 수요층이 다양해지는 추세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유행이었던 소비 트렌드에 따라 새롭게 나타난 키워드도 있다. 일정 기간 동안 브랜드나 제품 홍보를 위한 팝업스토어가 유행하면서 관련 알바 수요도 늘었다. 행사단기, 팝업, 이벤트행사스텝, 단기팝업 등의 검색량은 전년에 비해 최대 2배 이상 증가했다.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검색한 전년 대비 14배가량 늘었다. 관련 브랜드인 ‘요거트아이스크림의정석’과 ‘요거트월드’도 적게는 4배에서 많게는 38배까지 검색량이 많아졌다. 유명 연예인들이 요거트 아이스크림의 조합 레시피를 소개하는 등 인기를 얻으며 매장 수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알바천국 관계자는 "구직자들이 검색한 아르바이트 키워드를 통해 한 해를 돌이켜볼 수 있었다"며 "알바천국은 검색 키워드를 비롯한 다방면의 데이터를 분석해 변화하는 구직자들의 니즈를 기민하게 포착하고 이를 반영한 구직 서비스 개선을 이어갈 것"이라 밝혔다. -
'지방분권 개헌' 다시 불 지핀다
사회전국 2025.01.07 18:02:55지방분권을 명문화한 헌법개정(개헌) 논의 불씨가 피어오르고 있다. 발화점은 당사자인 전국 지방자치단체다. 지방 권한 강화를 통해 제왕적 대통령제 권한을 축소하고 탄핵정국과 같은 혼란을 최소화하자는 것이다. 7일 전국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정국 혼란을 수습하는 지방분권 개헌 논의가 일고 있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인천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최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지금의 정치적 혼란을 수습하고 향후 국내 정치 안정을 위해서는 차기 대통령 선거 전에 개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부산시 역시 지방분권 확대를 위한 개헌에 강한 지지를 보내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방소멸을 부추기는 서울 중심의 ‘수도권 일극주의’를 타개하기 위한 해법으로 지방분권 실현을 내세우고 있다. 울산시 역시 지방 권한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지자체 권한을 강화해 지역의 신산업 추진하는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또한 최근 도정 성과 및 브리핑에서 “개헌에 국토 균형발전과 중앙권한 지방이양 등 지방분권을 강화하는 조항을 넣으면 지역 균형 발전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개헌 논의는 유정복 시장이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으로 취임하는 8일부터 본격화 할 것으로 전망된다. 개헌에 찬성하는 이들은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은 올해를 최적기로 보고 있다. 시민사회단체도 지방분권형 헌법 개정 추진을 촉구하며 개헌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방분권을 강화해 대통령에게 집중된 권력을 축소하자는 게 주요 골자다. 여기에 더 나아가 거대 양당 체제로 굳어진 입법 권한을 소수 정당으로 분산하는 선거제도 개헌도 요구하고 있다. 중·대선거구제도가 대표적이다. 이 선거제도는 1개 선거구에 대표를 2명 이상 뽑는 방식이다. 현재 지방선거에서 기초의원을 이런 선거로 선출하고 있다. 이럴 경우 소수정당 소속 의원에게도 기회가 주어질 수 있다. 김송원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은 “시민사회가 얘기하는 개헌은 당리당략으로부터 벗어나 시민이 주도하는 개헌으로, 대통령 권한을 축소하는 지방분권 형태여야 한다”며 “여기에 거대 양당으로 극한 대립으로 형성되는 국회 문제도 선거제도 개편으로 입법 권한을 분산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개헌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개헌 논의는 탄핵 정국과 무관하게 시작해야 한다는 주장 도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이 인용 또는 기각돼도 국정 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인용되면 조기 대선이라는 이슈에 따라 보수와 진보의 진영 대결로 흘러가고, 기각돼도 국정 운영을 바로 잡기에는 많은 시간이 소요도 될 수 있다. 결국 탄핵 혼란을 완충 작용할 수 있는 개헌으로 국론을 뭉치자는 것이다. 이준한 인천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방분권과 분권형 대통령제와 같은 원포인트 개헌 논의는 어려울 것”이라며 “입법권과 예산권 등을 가진 제왕적 대통령제에 대한 개헌 논의는 지금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국회 "내란행위 모두 심판대상" 尹 "소추 사유 80% 철회"
사회사회일반 2025.01.07 18:02:42국회 측이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죄를 탄핵 사건에서 다투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탄핵소추 의결서의 재의결 여부를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국회 측은 의결서에 명시한 탄핵 사유가 ‘내란에 따른 국헌문란 행위’이므로 소추 의결서에는 변동이 없다는 입장이다. 반면 윤 대통령 측은 내란죄를 따지지 않고서는 계엄 및 내란의 위헌 여부를 따질 수 없다는 입장이다. 사실상 소추 사유를 철회한 것이라는 비판도 내놓았다. 국회 측 대리인단은 7일 대한변호사협회 대회의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내란죄를 탄핵 심판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같은 날 윤 대통령 측도 소추 사유의 중대한 변경이라는 입장문을 발표하는 등 양측의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국회 측 대리인인 장순욱·김진한 변호사는 “내란 우두머리의 국헌문란 행위라는 소추 사실은 한 글자도 변경되지 않았다. 내란 행위 모두를 심판 대상으로 삼는다는 것에는 변경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탄핵소추 의결서의 구체적 탄핵 사유에는 내란죄를 판단해달라는 내용은 없다”며 “의결서 서론에 적힌 내란죄 단어는 국회의 법적 평가일 뿐 소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즉 소추 사실에 변동이 없기 때문에 내란죄를 의결서에서 철회한 적이 없다는 게 국회 측 입장이다. 하지만 윤 대통령 측은 국회 측이 중대한 소추 사유를 변경한 것이므로 탄핵 각하 사유에 해당한다고 반박했다. 이날 윤 대통령의 대리인인 윤갑근 변호사는 내란죄 철회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는 내란죄가 철회되면서 소추 사유의 80%가 철회된 것이므로 각하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탄핵소추 의결에서 내란이라는 단어가 인용을 제외하고 총 29회 사용됐다”며 “탄핵소추 사유에서 내란죄를 철회한다는 것은 소추서 내용 80%를 철회하는 것으로 소추 사유 변경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
崔 대행 "글로벌 방산 협력에 범정부적 역량 결집"
정치정치일반 2025.01.07 18:00:00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7일 글로벌 방산 협력을 포함한 외교·안보·국방 분야에 범정부적 역량을 결집하라고 지시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선호 국방장관 직무대행, 석종건 방사청장,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등으로부터 국방·방산분야 현안을 보고받은 뒤 이같이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국내 정치 혼란, 대외 불확실성 확대로 인해 K-방산 수출이 차질을 빚는 일이 없도록 해외 국가들과 소통에 만전을 기하라고 주문했다. 그는 “글로벌 안보 협력에 있어 국가간 신뢰와 원활한 소통이 중요하다”며 “다양한 외교·안보·통상 채널을 활용해 ‘한국과의 안보 협력이 평상시와 다름없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 임’을 (국제사회에) 전파하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정부와 민간의 전략적 협력이 중요한 방산 분야에 범정부적 역량을 투입하라고 덧붙였다. 최 권한대행은 “지금 우리는 대내외 불확실성에 더해 경제·산업·외교·안보 영역의 글로벌 합종연횡을 마주하고 있다”며 “한마음 한 뜻이 되어 외교·안보·국방 분야를 최대한 안정적으로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
"이건희 컬렉션 언제든 보세요"…상설전시관 첫 설립
문화·스포츠문화 2025.01.07 17:58:39이건희 컬렉션을 포함한 국립현대미술관의 근현대 미술 소장품들을 상시로 관람할 수 있는 상설 전시관이 생긴다. 상설전이 생기면 관람객들은 이중섭, 김환기 등 한국 근현대 미술사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언제든지 미술관에서 관람할 수 있게 된다. 국립현대미술관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매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미술관이 상설전시를 통해 관광객들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은 7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전시계획 및 주요 사업’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서 미술관은 5월부터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과 서울관에서 이건희 컬렉션이 포함된 전시를 상설전 형태로 마련한다고 밝혔다. 국립현대미술관은 1969년 시작해 현재까지 1만1800여 점의 소장품을 구축하고 있는 국가 대표 미술 기관이다. 한 국가의 주요 미술관에는 그 미술관을 상징하는 주요 전시나 작품이 있지만 국립현대미술관의 경우 소장품이 많지 않아 거의 모든 전시를 기획전 형태로 운영해 왔다. 하지만 2021년 이건희 컬렉션이 국립현대미술관의 소장품이 되면서 소장품 목록이 양적·질적으로 성장했다.이건희 컬렉션에는 처음 전시를 시작했을 당시 ‘티켓팅 전쟁'이 벌어질 정도로 한국 미술을 대표하는 작품이 대거 소장돼 있다. 올해는 지난 2년간 전국의 미술 전시 기관을 순회한 이건희 컬렉션이 국립현대미술관에 안착하는 원년으로, 상설전이 시작되면 관람객들은 1년 내내 이같은 작품을 관람할 수 있게 된다. 과천관에서 5월 시작되는 ‘한국미술 1900~1960’에는 김기창, 박래현, 박수근, 이중섭 등 70여 명의 근대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전통 미술의 변화와 서양화의 도입, 해방과 전후 시기의 미술을 중심으로 주요 소장품을 조망하며 ‘금강산’ ‘부부화가’ ‘가족’과 같은 주제별 전시도 마련한다. 6월에는 ‘한국미술 1960~1990’이 과천관에서 열린다. 김환기, 윤형근, 이숙자, 최욱경 등 90여 명의 한국 현대 미술 작가들을 살펴보는 전시로, ‘대한민국 미술전람회(국전)’ 수상작, ‘모더니스트 여성 미술가들’과 같은 소주제를 통해 미술 양식과 사조를 중심으로 여러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한다. 김환기, 윤형근 등은 별도의 전시를 마련해 소개할 예정이다. 서울관에서 5월부터 시작되는 ‘한국 현대미술’에는 박서보, 김수자, 서도호, 양혜규, 이불 등 소장품 중 대표 현대미술 작품 80여 점을 선별해 상시적으로 선보인다. 상설전은 연간 다양한 작품군으로 구성을 달리해 개편하면서 한국 근현대 미술 대표작을 일람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
"나홀로 소외 안돼"…'가상자산 ETF' 다시 미는 금투업계
증권정책 2025.01.07 17:57:08최근 미국의 새 행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를 업고 가상자산 가격이 급등하자 국내 금융투자 업계가 이를 기초자산으로 한 상장지수펀드(ETF)를 도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업계는 국내 정치 상황이 안정을 찾는 대로 여야와 금융 당국을 설득해 연내 가상자산 ETF 시장을 열겠다는 복안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주요 자산운용사들은 내부적으로 가상자산 관련 ETF 상품을 준비하면서 당국과 정치권 동향을 살피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재집권 확정 이후 가상자산 가격이 급격하게 오르는 국면에서 한국의 ETF만 이를 외면할 경우 자본시장 전체가 축소된다는 것이다. 실제 미국의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미국에 상장된 관련 현물·파생상품 ETF의 총운용자산(AUM) 규모는 1290억 달러(약 187조 원·지난해 12월 16일 기준)를 돌파해 사상 처음 금 ETF의 운용자산 규모를 넘어섰다. 국내 금융투자 업체들은 글로벌 자금 시장이 과거와 달라진 만큼 정치권과 당국이 가상자산 간접투자에 대해 전향적으로 인식을 바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은 물론 홍콩·영국 등이 이미 해당 ETF를 승인한 데다 일본까지 관련 상품 허가를 검토하는 상황이다. 업계는 특히 지난해 4월 총선 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가상자산 ETF 도입을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을 공약으로 제시했다는 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 현재 정치 불안이 해소되는 대로 관련 논의가 급물살을 탈 수 있다는 시각이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과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도 신년사에서 “가상자산 ETF를 자본시장의 새 성장 동력으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지난해 5월 미국에서 게리 겐슬러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과 직접 만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배경을 들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해 조기 대선이 열릴 경우 후보들이 표심을 얻기 위해 서로 가상자산 ETF를 공약할 가능성이 있다”며 “업계도 최대한 당국과 논의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 당국은 미국 SEC가 지난해 1월 비트코인 현물 ETF 11개의 거래·상장을 승인하자 곧바로 “국내에서는 위법 소지가 있다”는 유권해석을 내놓았다. 정부는 2017년 12월부터 금융기관의 가상자산 보유와 매입, 담보 취득, 지분 투자를 금지하는 조치도 내걸었다. -
"유상증자 철회 없다" 이수페타시스 8%대 급락
증권국내증시 2025.01.07 17:55:29이수페타시스(007660)가 유상증자를 통해 제이오를 인수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밝히면서 7일 하루에만 주가가 8%대 급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이수페타시스는 전장 대비 8.52% 내린 2만 6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수페타시스 경영진이 소액주주연대와의 면담에서 5500억 원 규모의 유증을 강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는 소식이 전해진 여파였다. 회사 측은 “제이오 인수는 계약 때문에 철회하고 싶다고 함부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액주주연대는 제이오 인수에 강하게 반발했지만 양측의 입장은 끝내 좁혀지지 않았다. 회사 측은 대신 올 상반기 중 주주 환원을 위한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를 발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올 3월 진행될 정기 주주총회에서 소액주주 측의 요구 사항이었던 집중투표제 도입을 안건에 올리는 데도 동의했다. 집중투표제는 이사를 뽑을 때 후보별로 1주당 1표씩 던지는 게 아니라 1주당 뽑을 이사 수만큼의 투표권을 주는 제도로, 대표적인 소액주주 보호 수단으로 꼽힌다. 경영진은 이외에도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12월 23일 유상증자 정정신고서를 재차 반려하며 지적했던 소액주주와의 소통 문제도 성실하게 해결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당시 금감원은 2차 정정신고서에는 주주들에 대해 어떤 설득의 과정과 노력이 있었는지 등도 함께 기재하도록 요구했다. 금감원의 제재 소식이 알려진 직후 이수페타시스의 주가는 지난해 12월 24일 5.12% 급등한 바 있다. -
"SK하이닉스, 31만 원 간다" 새해 첫 목표가 상향…삼성전자는 줄하향
증권국내증시 2025.01.07 17:54:58BNK투자증권이 SK하이닉스(000660)의 목표 주가를 31만 원으로 기존 대비 6만 원 높였다. 증권사들은 지난해 11월부터 SK하이닉스의 목표 주가를 낮춰왔는데 새해 들어 처음으로 목표가 상향이 이뤄졌다. 올해도 빅테크들의 인공지능(AI) 투자 열기가 지속되고 있어 엔비디아의 고대역폭메모리(HBM) 밸류체인(가치 사슬)에 합류한 SK하이닉스의 수혜가 당초 예상보다 더 클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엔비디아에 대한 HBM3E 납품이 하염없이 밀리고 있는 삼성전자(005930)에 대해서는 목표가 하향이 잇따르고 있다. 7일 금융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BNK투자증권은 이날 SK하이닉스의 목표 주가를 기존 25만 원에서 31만 원으로 높인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의 목표 주가는 지난해 11월 한국투자증권(25만 원→27만 원)의 상향을 끝으로 iM증권(20만 3000원→18만 원), 키움증권(22만 원→21만 원), 신영증권(24만 원→22만 원), 한화투자증권(26만 원→25만 원), 유진투자증권(24만 원→22만 원), 다올투자증권(31만 원→29만 원) 등이 목표가를 잇따라 낮춰왔다. HBM에서 호실적을 내고 있기는 하지만 레거시 D램에서 중국과의 경쟁 심화, 삼성전자의 엔비디아 HBM 납품 합류가 예상되면서 실적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게 이유였다. 하지만 AI에 대한 수요가 당초 예측보다 높고 HBM에서 경쟁사의 추격도 템포가 느리다고 BNK투자증권은 봤다. 이민희 연구원은 “전 세계 400개 이상의 대규모언어모델(LLM)이 개발되고 있고 AI 서버 인프라 투자는 생각보다 (수요가) 더 강해 올해도 HBM 사업에서 고수익이 예상된다”며 “SK하이닉스는 지난해 HBM으로 약 7조 원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되는데 올해는 약 15조 원의 영업이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날 SK하이닉스 주가는 2.40% 하락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에서 소비자용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에 마이크론의 GDDR7 메모리가 탑재된다고 밝힌 데다 SK하이닉스와 관련한 특별한 언급이 없었던 탓이다. 삼성전자도 이날 0.89%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증권사의 목표 주가 내려치기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 발표(8일)를 하루 앞둔 이날에도 신한투자증권은 9만 원에서 7만 7000원으로, 교보증권은 9만 원에서 7만 5000원으로 낮췄다. 김형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레거시 메모리 공급과잉, 업황 둔화, 파운드리 가동률 하락, 엔비디아로의 HBM3E 공급 시점 지연 등 기대보다 우려가 부각되고 있다”며 “4분기 영업이익도 7조 5000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 8조 5000억 원을 밑돌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은 33조 7000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3%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부진한 IT 전방 수요와 대중국 반도체 규제 등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이 전망된다”고 짚었다. 모건스탠리도 이날 한국 반도체 기업의 실적에 대해 보수적으로 예측해야 한다는 보고서를 냈다. 근거로는 중국의 거센 추격과 HBM 경쟁 과열을 댔다. 이 때문인지 전날까지 이틀 연속 메모리 업체 주식을 사들였던 외국인은 이날 SK하이닉스는 169억 원, 삼성전자는 489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
판 커지는 AI인프라…MLCC株 다시 들썩
증권국내증시 2025.01.07 17:52:35주춤하리라 예상되던 빅테크의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가 다시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에 국내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관련 기업의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특히 삼성전기(009150)는 AI 서버와 자동차 전장에 특화된 고성능 MLCC 생산기술에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받으면서 주가가 한 달 새 20% 가까이 올랐다. 7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지난해 12월 2일부터 이날까지 주가가 18.28% 급등했다. 삼성전기뿐만 아니라 삼화콘덴서(001820)·아바텍(149950)·아모텍(052710) 등도 같은 기간 각각 12.93%, 9.91%, 35.82% 뛰었다. MLCC는 전기를 마치 댐처럼 보관했다가 일정량씩 내보내는 역할을 한다. 정보기술(IT) 산업 전반에서 사용돼 반도체와 함께 흔히 ‘산업의 쌀’로 통한다. MLCC 관련 종목들은 지난해 2월 주식시장에서 AI 열풍이 개화하면서 급등했지만 하반기에 들어서는 스마트폰과 PC의 수요 부진으로 반도체 종목과 함께 부침을 겪어왔다. 이들 MLCC 관련주의 반등은 빅테크 기업들이 AI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한층 더 늘린 덕분이다. 실제 마이크로소프트(MS)는 3일 AI 소프트웨어와 클라우드 사업 강화를 위해 데이터센터에 올해만 800억 달러(약 117조 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특히 삼성전기의 MLCC 기판이 최근 스마트폰을 넘어 다양한 고성능 장비에 사용되면서 시장점유율과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의영 iM증권 연구원은 “MLCC 시장은 AI·자율주행·로봇 등에 활용되는 하이엔드 MLCC와 그 외 시장으로 양극화하고 있다”면서 “특히 고성능 MLCC 시장은 아직까지 중국 업체와의 기술 격차가 크다”고 분석했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AI 서버용 MLCC와 서버 중앙처리장치(CPU) 기판들을 연결하는 데 쓰이는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 수요는 여전히 견조하다”며 “특히 삼성전기의 AI 서버용 MLCC 시장점유율은 약 38%로 일본 무라타와 사실상 과점적 지위에 있다”고 설명했다. -
“질긴 사람이 이긴다”…옥상서 1년째 복직 기다리는 두 여성
사회사회일반 2025.01.07 17:51:30“우리가 지쳐서 포기하기를 기다리는 것 같다. 하지만 질긴 사람이 이긴다는 말처럼 우리는 더 질기게 투쟁을 이어가겠다.” 8일이면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 소속 박정혜·소현숙씨가 한국옵티칼 구미공장 옥상에서 고공농성을 한 지 1년이 된다. 경북 구미에 있는 한국옵티칼은 일본 닛토덴코가 지분 전량을 보유한 외국투자기업이다. 이 기업은 액정표시장치(LCD) 편광필름을 생산해 대기업에 납품해왔다. 한 때는 직원 700명에 연 매출액 1조 원을 넘었던 우량기업이었다. 하지만 2018~2019년 두 차례 구조조정으로 생산직 500여명 중 430여명이 회사를 떠났다. 2022년 10월 한국옵티칼 건물에 불이 나자 닛토덴코는 구미공장을 청산하기로 했다. 그동안 생산하던 물량은 한국니토옵티칼로 옮겼다. 이 과정에서 추가 희망퇴직이 단행됐다. 박정혜·소현숙씨를 포함해 7명은 해고가 부당하다고 복직을 위해 거리로 나왔다. ‘이들을 언제까지 거리에 둘 것이냐’며 시민단체들이 다시 이들 옆에 선다. ‘옵티칼로 가는 연대버스 기획단’은 7일 서울 중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건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농성장 앞에서 희망텐트촌을 꾸린다”고 밝혔다. 희망텐트는 기획단이 두번째 계획한 ‘시민응원’이다. 작년 11월에는 시민 1000여명이 버스를 타고 고공농성장을 찾았다. 희망텐트는 10일 저녁부터 농성자들을 응원하기 위한 공연과 지지 발언을 한다. 고공농성은 1년째 해결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다. 농성자들은 공장 폐쇄 결정부터 전방위로 도움을 청했다. 2022년 12월에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듬해 1월부터 두 달에 한 번 꼴로 릴레이 집회를 했다. 공장 철거에 관한 행정권이 있는 구미시에 해결책을 촉구했고, 국가인권위원회의 개입도 요청했다. 2023년 9월 공장에 남은 직원들의 퇴거를 위한 단수와 단전 조치가 이뤄져서다. 농성자들은 다시 한국옵티칼과 거래 관계에 있는 협력사들, 한국에 있는 일본 대사관, 일본 닛토덴코 본사 앞도 찾았다. 일본 정부를 향해서도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하지만 한국옵티칼은 정당한 권리 행사의 방해라며 법적 대응에 나섰고 닛토덴코도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윤석열 즉각 퇴진, 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의 김재하 공동의장은 “고통받는 노동자와 연대한다는 마음의 희망텐트가 10일 출발한다”며 “최근 연대는 정치의 영역, 생존의 영역을 넘나든다. 희망텐트가 큰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백기완 노나메기재단 고문을 맡고 있는 김세균 서울대 명예교수는 “윤석열 퇴진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노동이 사회적으로 존중받는 사회로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유태영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노동위원회 부위원장은 “옵티칼 고공농성을 통해 노조법 2·3조 개정 필요성이 다시 확인됐다”며 “만약 노조법이 바뀌어 옵티칼 노동자들이 교섭과 합법적 쟁의를 했다면 고공농성까지 이어지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답답해했다. 이서영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기획국장은 “노동자, 시민에게 무임승차 해 온 정치 권력과 자본으로부터 우리의 것을 찾아오기 위해 투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형 퇴진너머차별없는세상 전국대학인권단체 공동운영위원장은 “우리가 만들려는 새로운 민주주의 안에는 자신의 일터에서 해고 위험 없이 일하는 노동자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원·달러 환율 1453.5원…장중 20원 가까이 빠져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1.07 17:50:35원·달러 환율이 7일 장중 20원 가까이 떨어졌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정책 변화 가능성에 달러화의 힘이 빠진 데다 국민연금의 환 헤지 영향에 환율 수준이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6.2원 내린 1453.5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환율은 9.4원 하락한 1460.3원으로 출발한 뒤 하락 폭이 더 커져 오후 1시 35분께는 19.9원 내린 1449.8원을 기록했다. 달러 약세로 인한 환율 하락세는 전날 새벽장부터 시작됐다. 미 워싱턴포스트(WP)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측이 보편관세 공약을 일부 핵심 품목에만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 결과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8.24로 전거래일 대비 0.64% 떨어졌다. 이 기간 달러화 대비 원화와 유로화가 0.66%, 0.8%씩 절상된 반면 엔화와 위안화는 각각 0.23%, 0.09%씩 절하돼 대조를 보였다. 아시아 통화 중에서는 원화만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어 원·달러 환율 반락에는 국내 요인이 크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한국은행 등 당국의 예고대로 국민연금의 환 헤지 물량이 일부 출현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박상현 iM증권 전문위원은 “전날 야간장에서의 원·달러 환율 하락은 달러 약세 요인이 큰 반면, 그 여파를 다음날까지 이어온 힘은 환 헤지 물량이 풀린 영향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 증시가 호조를 보인 것도 환율 하락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이날 코스피가 1%대 상승하면서 외국인 주식 순매수가 3거래일 연속 이어졌다. 원화가 크게 오르기는 했지만 추세적인 반등은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트럼프 당선인이 관세정책 변화 가능성에 “가짜뉴스”라고 반박한 만큼 위안화 약세 가능성은 여전하기 때문이다. 위안화 가치가 하락할 경우 프록시 통화 중 하나인 원화 가치도 동반 충격을 받는다. 이 때문에 국내 주요 외환 전문가들은 주간 원·달러 환율 하단을 여전히 1450원대로 두고 있다. 위재현 NH선물 연구원은 “외신 보도 이후 트럼프가 모든 품목에 대한 관세 부과 의지를 시장에 재확인시켰기 때문에 강달러 불씨는 여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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