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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고 급발진할 듯"…'흑백요리사'의 분노 '예약권 되팔이 브로커'에 "경고"
서경스타TV·방송 2025.01.03 19:41:57'흑백요리사'의 '요리하는 돌아이' 윤남노 셰프가 웃돈을 받고 식당 예약을 되팔이하는 이들에게 앞으로는 실명을 공개하겠다고 경고했다. 2일 윤남노 셰프는 SNS에 중고 거래 플랫폼에 올라온 자신의 식당 '디핀'의 예약권 판매글을 갈무리해 올렸다. 판매자들은 여러 날 여러 시간대의 예약을 선점해 개당 3만~3만5000원의 웃돈을 받고 예약권을 팔았다. 이에 대해 윤 셰프는 "정말 미치고 급발진할 듯. 실명이랑 전화번호 공개하기 전에 멈춰라. 저 이제 안 참는다. 제 가족과 지인도 안 받고 있는데 양도금으로 인해 매우 힘든 상태"라며 분노했다. 그러면서 "브로커들 뿌리 뽑겠다. 한 번 더 적발 시 SNS에 번호와 실명 공개하겠다"고 경고하며 "명예훼손 고소? 해라. 벌금 따위보다 제 고객이 먼저다"라고 덧붙였다. 윤 셰프는 지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서 4위를 차지했다. -
"시설 고등학교만도 못해"…서강대, 13년만 등록금 인상
사회사회일반 2025.01.03 19:14:15서강대가 2025학년도 등록금을 4.85% 인상하기로 했다. 전국 주요 대학들이 교육부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지난 2012년부터 등록금을 동결해 온 가운데 서강대가 처음으로 총대를 메면서 다른 대학들도 인상 행렬에 동참할지 주목된다. 3일 서강대에 따르면 서강대는 지난달 26일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고 올해 학부 등록금을 4.85% 올리는 안을 의결했다. 학교 측은 등록금 동결이 대학 운영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며 등록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한 교직원위원은 “계속된 등록금 동결로 인해 대학 시설 수준이 초·중·고등학교나 일반 가정집 수준보다도 못하다. 대학 시설이 학생들에게 감동은 커녕 오히려 초라한 느낌을 주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는 지난 10여 년간 등록금 동결로 인해 벌어진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다른 교직원위원은 “현재 기업에서 근무 중인 인공지능(AI) 분야의 전문가를 교원으로 초빙하려 했으나 큰 임금 차이로 인해 고사한 사례가 있다”고도 덧붙였다. 서강대에선 이미 지난해부터 등록금을 인상해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돼 왔다. 지난해 등록금심의위원회에선 학생위원 측에서 먼저 “학생들도 좋은 교수님들께 우수한 교육 환경에서 수업을 받고 싶은 심정”이라며 인상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당시 위원회는 학부 등록금 동결안을 9명 중 6명 찬성으로 의결했지만, 교직원위원 1인, 학생위원 1인, 외부전문가위원 1인은 반대표를 던졌다. 주요 대학들은 지난 2012년부터 13년째 등록금 동결을 이어오고 있다. 당시 교육부가 국가장학금 2유형을 신설하고 등록금을 동결·인하한 대학에게만 재정을 지원하기로 하면서 사실상 등록금을 강제로 묶었기 때문이다. 다만 시간이 흐르면서 재정지원의 중요성이 퇴색됐다는 게 학교 측 설명이다. 서강대 측은 “2012년 당시에는 현재보다 지원금이 많아 이를 포기하고 등록금을 인상할 수 없었지만 현재는 등록금을 인상해 국가장학금 2유형을 보전하고 그 외 학교가 필요한 부분에 투자하는 게 더 유리해진 상황”이라고 했다. 서강대는 이번 등록금 인상으로 국가장학금을 받던 학생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이들의 장학금을 보전해주기로 했다. 등록금 추가 인상분의 사용처로는 △장학금 보전 54% △시설 개선 26% △교원 확충 및 우수 교원 확보 20% 등이 제시됐다. 서강대가 첫 주자로 나서면서 타 대학도 인상에 나설지 여부가 주목된다.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작년 전체 사립대 평균 등록금은 연간 757만원으로 미국 사립대 등록금(4만2162달러)의 5분의 1 수준에 그쳤다. -
"귀신 쫓으려고"…남의 차에 불 지른 80대男, 경찰에 붙잡히자 꺼낸 말
사회사회일반 2025.01.03 19:00:27충청북도 옥천군에서 한 80대 남성이 귀신을 쫓는다는 이유로 다른 사람의 승용차에 불을 지른 사건이 발생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충북 옥천경찰서는 방화, 재물손괴 등 혐의로 80대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께 옥천역 앞에 주차돼 있던 다른 사람의 승용차 아래에 종이상자 등을 깔고 라이터로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자동차에 불이 나자 A씨는 옥천역 안에 비치된 소화기로 끄겠다며 역사 출입문에 벽돌을 던지기도 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차에 귀신이 붙었고, 이를 내쫓기 위해 불을 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
"북한군, 과음 등 문제 발생…쿠르스크 추가 배치에도 사기 떨어져"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01.03 19:00:00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를 돕기 위해 파병된 북한군이 과음을 하는 등 음주 관련 문제가 빚어지고 있다고 우크라이나 매체 더 뉴 보이스 오브 우크라이나(NV)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HUR)은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 남서부 쿠르스크주 전선에 투입된 북한 군인들의 사기가 떨어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HUR은 “북한군들은 러시아군들로부터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 참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선전을 끊임없이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군 하급 지휘관들이 상부에 사상자 수를 줄여서 거짓으로 보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23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쿠르스크에서 북한군 3000명 이상이 죽거나 다쳤다고 밝힌 바 있다. HUR은 또 새해 전야인 지난해 12월 31일 전투에 참여한 북한군 병력을 포함해 북한 군인들 사이에서 술을 많이 마시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가운데 HUR은 새 북한군 병력이 쿠르스크주 전선에 최근 추가로 배치됐다고 주장했다. HUR은 새로운 북한군 부대가 지난해 12월 31일과 이달 1일에 쿠르스크주의 군 기지 근처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
"한국 작품 최초"…넷플릭스 '오징어 게임2' 인기에 '이것'까지 내놨다
서경스타TV·방송 2025.01.03 18:59:22'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에서 5인 6각 경기의 제한 시간이 5분인 이유나 무지개색 트랙이 갖는 의미 등은 무엇일까. 시청자들의 이런 궁금증을 풀어줄 제작기 영상이 3일 오후 '오징어 게임: 시즌2 제작 이야기'라는 이름으로 넷플릭스에 공개됐다. 넷플릭스가 한국 오리지널 영화와 시리즈를 제작한 적은 많지만, 이처럼 한국 콘텐츠 제작기를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기묘한 이야기'(미국), '종이의 집'(스페인) 등 대표 인기작인 경우에만 제작 영상을 만들었다. '오징어 게임: 시즌2 제작 이야기'는 총 26분 분량의 영상이다. 황동혁 감독을 비롯해 채경선 미술감독, 김지용 촬영감독, 이정재, 이병헌, 공유, 임시완, 위하준 등 제작진과 배우가 나와 주요 세트장 제작 과정과 캐릭터 설정에 관해 이야기한다. 예를 들면 거대한 게임장은 학교 운동장처럼 보이게 디자인한 것이고, 무지개색 트랙으로 천국으로 가는 길을 연상케 했다는 설명이다. 또 황동혁 감독은 5인 6각 달리기를 처음에는 10분으로 설정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시간 내에 완주하길래 5분으로 줄였다고 밝혔다. 이병헌은 그가 맡은 배역인 프론트맨이 자신과 달리 왼손잡이로 설정돼 팽이를 던지는 것이 힘들었다는 뒷이야기도 전했다. 황 감독은 이 제작기에서 "작은 게임장의 사람들을 통해 '사회의 모습이 이렇지 않나', '우리가 이런 모습으로 살고 있지 않으냐'는 이야기를 마치 남의 이야기처럼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넷플릭스는 '오징어게임' 시즌2 특수에 힘입어 지난달 앱 사용자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3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한국인 스마트폰(안드로이드+iOS)을 표본조사한 데 따르면 '오징어게임2'가 공개된 지난달 4주 차의 앱 사용자 수는 975만 명으로 집계됐다. '오징어게임2' 공개 전인 지난달 3주차(788만 명)보다 187만명 증가한 수치다. 배우 이정재 등 주연의 '오징어게임2'는 지난달 26일 공개 이튿날 플릭스패트롤 집계 기준 93개국에서 시청률 1위를 차지해 만점(930점)을 기록했다. 콘텐츠 수요 측정 회사 패럿애널리틱스는 "'오징어게임' 시리즈가 추가 시즌을 통해 2027년까지 20억달러(한화 약 2조9400억원) 이상의 누적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
돌아온 박찬욱·봉준호 '극장가 가뭄' 끝낸다
문화·스포츠문화 2025.01.03 18:49:50지난해 ‘알짜 천만 영화’ 2편이 나오는 등 영화계가 모처럼 화색이 돌았지만 올해는 ‘한국 개봉 영화 가뭄'이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주요 배급사들은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관객들을 공략한다. ‘코로나 창고 영화’들도 이미 지난해 하반기에 거의 개봉을 한 상태인 데다 제작 편수가 급감해 올해 선보일 작품들의 수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반면 월트 디즈니, 유니버설 픽쳐스, 워너브러더스코리아 등 해외 배급사들은 라인업이 풍성해 국내 배급사들은 더욱 실속 있는 배급 전략으로 ‘개봉 가뭄 위기’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박찬욱, 봉준호 두 거장은 올해 극장가의 ‘구원투수’로 나서 신작을 선보인다. 2일 영화업계에 따르면 국내 배급사들은 최근 고심 끝에 올해 개봉 영화들을 확정했다. 올해는 배급사들 중에서 롯데엔터테인먼트가 가장 많은 배급 계획을 세우며 자신감을 드러내 눈길을 끈다. 마동석 주연의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를 비롯해 ‘스트리밍’ '전지적 독자시점', '부활남', '정가네 목장' 등을 개봉한다. 또 애니메이션 '연의 편지', '행복의 나라로'(가제) 등도 올해 내 개봉한다. 겨울방학 가족관객을 겨냥한 ‘수퍼소닉3'를 1일에 개봉한 데 이어 5월에는 ‘미션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등 해외 작품들을 대거 선보인다. 코로나 이전까지 1위를 달렸던 CJ ENM은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 수가 없다’, ‘악마가 이사왔다', '지구를 지켜라!'의 헐리우드 리메이크 '부고니아' 등 3편을 개봉한다. 박 감독의 신작 ‘어쩔 수가 없다’는 도널드 웨스트레이크 작가의 1999년 소설 ‘더 액스’가 원작으로, 박 감독이 오랫동안 준비해 온 ‘필생의 프로젝트’로 알려졌으며, 이병헌,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 차승원, 유연석 등이 출연한다. 지난해 ‘핸섬 가이즈’ ‘히든 페이스’ 등을 선보였던 NEW는 송혜교 주연의 ‘검은 수녀들’, 웹툰 원작의 ‘좀비가 되어버린 나의 딸’, ‘달려라 하니’ 40주년 기념 ‘나쁜 계집애: 달려라 하니’ 등 3편을 개봉한다. ‘범죄도시 4’로 천만 관객을 모은 플러스엠 엔테인먼트는 연상호 감독의 ‘얼굴’, ‘야당’ ‘열대야’ ‘말할 수 없는 비밀’ 등 다양한 장르의 6개 작품을 개봉한다. 지난해 천만 영화 ‘파묘’를 선보인 쇼박스는 김윤석·구교환의 스릴러 '폭설', 배우 하정우의 연출작 '로비', 구교환·문가영의 로맨스물 '먼 훗날 우리', 유해진·이제훈의 '모럴해저드' 등을 선보인다. 봉준호 감독은 ‘기생충’에 이어 6년 만에 내놓는 신작 '미키 17'은 3월 관객과 만난다. 워너브러더스코리아는 몇 차례 개봉 일정을 변경한 끝에 3월 7일 북미 개봉을 확정했다. 국내 개봉은 이보다 빠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처럼 흥행 가능성이 높은 작품들로 ‘알짜 전략’을 짠 영화업계는 연초부터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지난해 12월 24일 개봉한 ‘하얼빈’이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천만 관객'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지난 1일 개봉한 롯데엔터의 ‘수퍼소닉3’는 가족 단위 관객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히든 페이스’로 커다란 인기를 끌고 있는 박지현과 시원 주연의 '동화지만 청불입니다'는 8일, 권상우표 코믹 액션 영화 ‘히트맨2’는 22일 각각 관객을 찾는다. 송혜교가 넷플릭스의 ‘더 글로리’ 이후 2년 만에 컴백하는 ‘검은 수녀들’은 2015년 개봉한 '검은 사제들'의 속편으로 1월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힌다. 이 작품은 악령에 들린 한 소년을 구하기 위해 수녀들이 구마(驅魔)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렸다. 24일 개봉. 2008년 개봉한 동명의 대만 영화를 리메이크한 '말할 수 없는 비밀'도 1월 중 개봉한다. 아이돌그룹 엑소 출신 도경수, 원진아가 출연했다. 이 외에도 고(故) 김수미의 유작 '귀신경찰', 고(故) 송재림의 유작 ‘폭락’ 등도 1월 중 개봉한다. -
"분당 BYC 빌딩 화재 1시간여 만에 완진…중상자 없어"
사회사회일반 2025.01.03 18:42:333일 오후 4시 37분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에 있는 지하 5층, 지상 8층 규모의 복합상가건물인 BYC 빌딩에서 화재가 발생해 300명이 넘는 사람이 구조되거나 스스로 대피했다. 이날 불은 건물 1층에 위치한 식당 주방에서 시작됐으며, 배기 덕트를 타고 연소가 확대한 것으로 추정됐다. 소방당국은 건물 내에 다수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인명피해를 우려해 오후 4시 43분 선제적으로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그리고 장비 84대와 인력 268명을 동원한 진화에 나서 오후 5시 17분 초진을 한 데 이어 화재 발생 1시간 10여분 만인 오후 6시 1분께 불을 완전히 진화했다. 소방당국은 오후 6시 30분 현재 대응 1단계를 유지한 상태에서 추가적으로 건물 내부를 수색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지금까지 240여명을 구조했으며, 70여명이 자력으로 대피했다고 밝혔다. 구조된 이들은 옥상 150명, 지상 6층 20명(업무시설), 지상 5층 20명(업무시설), 지하 1층 20명(수영장), 지하 5층 30명(주차장) 등으로 분산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자력 대피 인원들은 걸어서 건물 바깥으로 나오는 등의 방법으로 탈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집계된 부상자는 총 130여명이나 모두 단순 연기흡입 등으로 인한 경상으로 분류됐다. 크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나간 경찰 관계자는 "구조된 사람들은 연기흡입 등의 부상자로, 중상을 입은 사람은 현재까지 없다"며 "건물 관리인이 사람들을 지하로 대피토록 유도하는 등 긴급 상황에서 조치를 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국민볼 때 장난같은 계엄·고립된 약자”…尹측, 탄핵 심판에서 주장
사회사회일반 2025.01.03 18:41:16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대리인 측을 상대로 계엄 선포 행위의 이유를 여전히 설명하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윤 대통령 측은 “증거자료를 포함해 입증해야 할 부분이 너무 많다”며 “국민들이 볼 때 장난 같았던 계엄이 왜 일어났는지 설명할 수 있고, 지연할 생각은 없다”고 주장했다. 헌법재판소는 3일 헌재 소심판정에서 정형식·이미선 수명 재판관의 주재 하에 윤 대통령 탄핵심판 2차 변론준비기일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쟁점 정리를 담당한 정 재판관은 계엄 선포가 한 달이 지난 상황에서 선포와 국회 군경 투입 이유 등을 명확히 내지 않는 것을 지적했다. 정 재판관은 “구체적인 건 나눠서 주장하더라도 어느 정도는 의견을 내야 재판관들이 심리를 계속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윤 대통령 측은 이유가 가장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대처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리인단은 “준비한 이유가 서로 연계돼 있고 양도 방대하다 보니 하나만 뽑아서 할 수 없다”며 “이해하지 못할 분들도 있겠지만, 대통령은 지금 고립된 약자의 형태가 되어 있다. 한마디만 나가면 난도질을 당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기회를 주시면 좋겠다”고 변론했다. 이어 “질 거라는 생각으로 소송을 하는 게 아니다”며 “결과적으로 아무것도 발생하지 않은 국민이 보기에는 장난 같았던 계엄이 왜 일어났는지 설명할 수 있다”고 말하며, 재판을 지연시킬 생각이 전혀 없음을 강조했다. 이날 윤 대통령 대리인단은 탄핵심판을 최대한 신중하게 진행해줄 것을 요구했다. 대리인단은 “대통령 탄핵심판은 헌재가 단순히 심판하는 절차에 불과한 것이 아니다”며 “집단과 집단의 경연의 장이고 가치와 이념의 투쟁의 장이다”고 말했다. 이어 “신속을 앞세워 졸속 처리해서는 안 된다. 엄중하게 진행해 반발을 최소화하고 결론적으로 국론분열을 이끄는 것이 아니라 쌍방수용 결론이 나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리인단은 헌법재판소법 38조에서 규정한 사건 접수 후 180일 이내 선고를 언급하며, 180일이라는 시간이 피청구인에게 반드시 보장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리인단은 “충분한 심리를 원하는 당사자에게 180일은 절대 양보할 수 없는 것이다”며 “180일이란 심판 기간이 있는 것은 지나치게 오래 끌어서도 안 되지만, 졸속으로 처리해서도 안 된다고 규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헌법재판소는 이날 변론준비기일을 종료하고 주 2회에 걸쳐 변론을 진행하기로 결정하면서 사건 심리 속도를 높일 것임을 시사했다. 헌재는 이달 14일을 시작으로 16일, 21일, 23일, 2월4일 등 총 5차례 변론기일을 국회와 윤 대통령 측에 고지했다. -
후보 시절 "국민 앞에 숨지 않겠다"던 尹…"관저 숨어 혼밥 중" 볼멘소리 쏟아져
정치정치일반 2025.01.03 18:40:463일 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시도가 무위에 그친 가운데,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국민 앞에 숨지 않겠다"고 발언한 장면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날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과거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 출연한 윤 대통령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널리 공유됐다. 누리꾼들은 지난달 14일 담화를 마지막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공수처의 체포 영장 집행에도 불응한 윤 대통령에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 앞서 지난 2021년 9월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 출연한 윤석열 당시 대선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이것만은 절대 하지 않겠다’ 하는 건 무엇이냐는 물음에 ‘점심·저녁 절대 혼밥 하지 않겠다’ ‘절대로 국민들 앞에서 숨지 않겠다’라고 응답했다. 그는 "첫 번째로 점심, 저녁을 절대 '혼밥'하지 않겠다"며 "사람이 밥을 같이 나눈다는 게 소통의 기본이 되는 거다. 야당 인사, 언론인, 격려가 필요한 국민, 그분들과 늘 점심·저녁을 함께하겠다. 필요하면 두 끼씩 먹더라도 늘 여러 사람과 밥 먹으며 소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두 번째는 절대 국민 앞에 숨지 않겠다는 것이다. 어떤 일이 있을 때마다 늘 잘했건 잘못했건 국민 앞에 나서겠다"며 "혼밥도 안 하고 숨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누리꾼들은 해당 영상을 다시 찾아 “숨지 않는다더니 잘 숨어있네” “지금 보니 다 거짓말” “지금 숨어서 혼밥 중” 등의 반응을 남겼다. 3일 기준 이러한 발언이 담긴 영상의 조회수는 유튜브에서만 78만회에 달한다. 12·3 비상계엄 사건과 관련 내란 수괴(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은 공수처의 세 차례 출석요구에 불응했다. 이후 공수처는 법원에 체포영장과 수색영장을 청구해 지난달 31일 발부받았다. 공수처는 이날 오전 6시14분쯤 정부과천청사에서 출발해 오전 7시20분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도착했다. 공수처는 경찰과 공조해 공조본으로 오전 8시5분쯤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시작한 후 5시간 넘게 대치한 끝에 결국 집행을 중지했다. 법원이 현직 대통령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발부한 것 자체가 헌정 사상 처음이지만, 전직 대통령을 포함해 지금껏 법원이 발부한 영장의 집행을 거부한 대통령도 없었다. -
경찰, ‘尹체포 저지’ 경호처장 현행범 체포 시도… 공수처 만류에 입건만
사회사회일반 2025.01.03 18:39:59내란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을 집행하러 간 경찰이 체포조를 막은 박종준 경호처장을 체포하려 했지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이를 막은 것으로 확인됐다. 3일 서울경제의 취재를 종합하면 공수처와 함께 공조수사본부(공조본)를 꾸려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에 참여한 경찰은 이날 영장 집행을 막은 박 처장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하려 했다. 박 처장은 관저 건물 200m 앞까지 접근해 체포영장 등을 제시한 공조본을 가로막고 이를 불허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조본은 “경호처장은 경호법과 경호구역을 이유로 수색영장 집행 불허 입장이다”고 밝혔다. 이에 경찰은 박 처장을 현행범 체포하려 했지만, 공수처가 무력 충돌 등을 우려해 이를 만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측은 체포영장 집행 주체인 공수처와의 조율이 필요해 이를 수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수처는 이에 대해 “당시 대치상황과 현장인원 등을 감안해 종합적 판단으로 내린 조치”라며 “현장에서의 불상사를 최소화 해야 한다는 방침 아래 영장 집행에 나섰다”고 밝혔다. 결국 경찰은 한 발 물러나 박 처장과 경호차장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하고 내일까지 출석을 요구했다. 한편, 이날 공조본은 오전 8시 2분께 용산구 한남동 관저 정문으로 진입한 뒤 대통령 경호처와 세 차례 대치를 벌인 끝에 도착 5시간 30여분 만인 오후 1시 30분께 체포영장 집행 종료를 선언하고 철수했다. 공수처 관계자는 “몸싸움 단계에서 일부 경호처 관계자가 개인 화기를 소지하고 있어 안전상 이유 등으로 집행 중지를 결정했다”며 “법에 의한 절차에 응하지 않은 피의자의 태도에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한편, 윤 대통령의 ‘호위무사’인 박 처장은 경찰대를 수석 졸업했으며, 재학 중 제29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경정 임용됐다. 이후 경찰청 마약수사과장, 기획조정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박 처장은 경찰청 차장 승진 이후 돌연 사직해 정계에 진출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 들어간 박 처장은 2013년 6월부터 2년가량 대통령 경호실 차장을 역임했다. -
尹 "국회 마비하려 했다면 단전시켰을 것"…특전사 메모엔 "전기 끊을 수 없냐"
사회사회일반 2025.01.03 18:35:47윤석열 대통령의 “계엄은 국회를 해산시키거나 기능을 마비시키려는 것이 아니었다”는 주장과 배치되는 정황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12일 대국민담화에서 “국회 기능을 마비시키려 했다면 평일이 아닌 주말을 기해서 계엄을 발동했을 것”이라며 “국회 건물에 대한 단전, 단수조치부터 취했을 것이고 방송송출도 제한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계엄을 선포한 데에 국회 마비 의도가 없었다고 일축한 것이다. 그러나 3일 검찰이 공개한 계엄 당일 특전사 메모엔 ‘“전기 끊으면 안되나?” “의사당 지붕에 내리면 안되나?” 다급한 주문’이라고 적혀 있었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3일 박안수 육군참모총장과 곽종근 특수전사령관을 내란 중요임무 종사 및 직권남용 혐의로 구속기소 하면서 이 같은 녹취록과 메모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검찰에 따르면 계엄 당일 곽종근 특수전사령관으로부터 국회 봉쇄 등 지시를 받은 특전사 A 지휘관은 당시 다른 지휘관에게 "대통령님이 문을 부숴서라도 끄집어내오래"라며 "전기를 끊을 수 없냐"고 묻기도 했다. A 지휘관은 "담 넘어서 국회 본관으로 들어가. 본관으로 들어가서 의원들 다 끄집어내", "지금 애들이 문 걸어 잠그고 의결하려고 하고 있대. 문짝 부셔서라도 다 끄집어내", "유리창이라도 깨" 등의 지시를 내렸다고도 검찰은 밝혔다. 검찰이 공개한 '특전사 간부의 휴대폰 메모'에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이 국회의 계엄 해제 의결을 못 하도록 지시한 정황이 담겼다. 이 메모에는 ‘그 혼란스러운 와중에 대통령(전화왔는지는 미인지)’, ‘국방장관으로부터의 수시 보안폰 전화, 조기 투입을 계속 독촉’, "국회로 왜 아직 헬기가 도착 안 했느냐, 빨리 가라!"', '(사령관이 "군중 때문에 본청 진입 어렵다"고 한 것 같은데) "문 부수고라도 들어가라!"', '다급해진 사령관, "유리창이라도 깨고 들어가라!" 소리치고, 보안폰으로 지시' 등의 내용이 적혀있다. 또한 '"본회의장에서 표결을 못 하도록 의원들을 빨리 끌어내라! 빨리가라!", "표결하면 안 되는데…707은 추가 병력(2차 투입) 투입해라!"', '"전기 끊으면 안 되나?, "의사당 지붕에 내리면 안 되나?", "의사당 앞 터에 내리면 안되나?" 다급한 주문' 등 구체적인 지시 내용도 담겼다. 앞서 지난달 22일 공조수사본부는 비상계엄 선포 직전 열린 국무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하달한 '지시 문건'을 확보했다. 그 문건에는 ‘국회 운영비를 끊을 것‘, ’비상계엄 입법부 운영 예산을 편성할 것‘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
"두통인 줄 알았는데"…알고보니 뇌 속 움직이는 '이것', 원인 뭐길래?
산업바이오 2025.01.03 18:33:39서울대병원·순천향대서울병원 공동 연구팀이 뇌종양으로 오인된 희귀 기생충 감염을 규명했다. 연구팀은 지난달 30일 "스파르가눔증으로 발생한 뇌 병변을 성공적으로 제거했다"고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Neurology'에 게재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40대 여성 환자는 극심한 두통과 구토 증세로 서울대병원을 찾았다. MRI 검사에서 뇌 좌측 후두엽에 병변이 발견됐으나, 당시에는 뇌종양으로 판단됐다. 환자는 증상이 호전되자 치료를 거부하고 퇴원했다. 7개월 후 전신 발작을 동반한 심각한 두통으로 재입원한 환자의 MRI 검사 결과, 병변이 좌측 두정엽으로 이동한 것이 확인됐다. 의료진은 이동성 병변이라는 특징적 소견을 바탕으로 기생충 감염을 의심했고, 검사를 통해 스파르가눔증을 확진했다. 스파르가눔증은 기생충 유충이 혈류를 타고 뇌로 이동해 발생하는 희귀 감염질환이다. 주로 오염된 물이나 덜 익힌 야생동물 고기, 생선 섭취로 감염된다. 초기에는 두통, 구토 등 경미한 증상을 보이나, 방치 시 발작과 시야 결손 등 심각한 신경학적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서울대병원 백선하 교수는 "MRI에서 병변이 이동하는 경우 기생충 감염을 반드시 의심해야 한다"며 "오염된 물을 피하고 고기나 생선을 충분히 익혀 먹는 것이 예방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수술 과정에서 발견된 살아있는 기생충의 움직임이 영상으로 기록돼 학계에 보고됐다. -
대한불안의학회 새 이사장에 이승환 일산백병원 교수
사회사회일반 2025.01.03 18:25:07이승환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대한불안의학회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5년 1월 1일부터 2년간이다. 2004년 정신의학 전문가들이 모여 창립한 대한불안의학회는 정신건강과 불안장애 치료 발전에 선구적 역할을 수행해왔다. 강박장애연구회와 공황범불안장애연구회, 사회불안장애연구회, 외상후스트레스장애연구회, 임상뇌파정신생리연구회 등 산하조직을 통해 임상진료지침과 평가척도 등에 관한 다양한 연구도 전개하고 있다. 학회는 창립 20주년을 기점으로 학문적 기틀을 견고히 다지는 한편, 불안장애의 대중적 인식 제고와 예방 활동 확대 등을 통한 사회적 책임 강화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이 신임 이사장은 25년간 정신건강과 뇌과학 연구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이뤄낸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현재 대한뇌자극학회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비웨이브 주식회사(Bwave Inc.)를 창업해 생체신호와 BCI(Brain-Computer Interface) 기술을 활용한 정신건강 평가, 정밀 진단 및 치료 솔루션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이 이사장은 “대한불안의학회가 성숙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학술단체로 거듭나야 할 시점”이라며 “정신건강 약자와 사회적 약자의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후학 양성과 학문 발전에 기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공수처 "최상목 대행에 경호처 尹 체포영장 집행 명령 응하도록 요구할 것"
사회사회일반 2025.01.03 18:23:06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3일 “경호처에 대한 지휘감독자인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경호처로 하여금 체포 영장의 집행에 응하도록 명령할 것을 강력히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수처는 언론 공지를 통해 “현재 현장 상황을 고려하면 경호처 공무원들의 경호가 지속되는 한 영장 집행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공수처는 이날 내란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 체포에 나섰지만 경호처의 강한 저항에 5시간 30분간 대치 끝에 물러섰다. -
[동십자각]타인의 고통에 대한 예의
오피니언사내칼럼 2025.01.03 18:22:43지난해 12월 29일 일요일 오전 9시쯤 181명을 태운 제주항공 여객기가 무안국제공항에서 추락했고 2명이 구조됐다는 속보가 처음 나왔다. 사망자 수가 47명, 62명, 82명, 124명으로 늘어났고 결국 179명이 사망했다는 믿을 수 없는 소식이 이어졌다. 이후에도 믿을 수 없는 사건들이 보도됐다. 버드 스트라이크 관리·정비 문제, 랜딩기어 이상 가능성,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로컬라이저 등은 이번 참사가 인재였다는 것을 보여줬다. 사고 가능성을 높여 놓은 문제 앞에서 최선을 다했던 기장과 부기장의 사투에는 가슴이 먹먹하다 결국 답답함으로 어떤 말도 할 수가 없었다. ‘이제 살았다’ 싶었던 순간에 둔덕에 부딪혀 폭발한 여객기. 최선과 의지는 안전 불감증에 걸린 시스템 앞에서 무력할 수밖에 없나, 최선의 노력을 어떻게 이렇게 허망하게 만들 수 있는지 등 깊은 회의에 빠진 건 기자만이 아니었을 것이다. 이후 더욱 깊은 회의가 찾아왔다. 유가족에 대해 “보상금 받을 생각에 싱글벙글할 것”이라는 상상할 수 없는 막말과 ‘가짜 유가족’이라는 가짜 뉴스 등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는 인간에게 과연 선의가 있는가 의문마저 들었다. ‘집에 다 왔다’고 생각하며 가족·친구들에게 줄 선물을 설레는 마음으로 챙기려던 이들이 뜨거운 화염 속에서 고통스럽게 숨을 거뒀는데 고통에 공감하고 애도하기는커녕 조롱을 하는 마음은 대체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한강 작가는 노벨문학상 시상식 주간에 “계엄군에 의해 잔혹하게 살해된 광주 시민들과 헌혈을 하려고 긴 줄을 선 광주 시민들을 보고, 인간의 참혹함과 존엄함이 어떻게 동시에 존재할 수 있는지 의문을 품었다”며 ‘소년이 온다’를 집필하게 된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깊은 의미라고만 생각했던 작가의 이 말을 이번 참사에서 진정으로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게 됐다. 알지 못하는 이들의 고통에 대가를 바라지 않고 애도하고 음식을 준비해 나르고,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한 명도 병원에 오지 못했다’며 비통해 한 한 전남대 응급의학과 교수 등에서는 인간의 존엄함을, 고통에 공감하기는커녕 악한 말들을 퍼붓는 이들에게서는 참혹함을 느낀다. 4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이다. 애도에는 유효기간이 없지만 이 기간만이라도 타인의 고통에 대한 예의, 인간에 대한 존엄함이 더욱 많이 드러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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