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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제5차 인천-톈진 환경분야 국제학술포럼’ 개최
사회전국 2024.09.05 07:14:20인천시가 9월 4일 인천대학교 송도캠퍼스에서 ‘제5차 인천-톈진 환경분야 국제학술포럼’을 열었다. 이날 포럼은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 인천대학교 도시환경공학부 환경공학전공, 그리고 중국의 톈진대학교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행사에는 양 도시의 전문가, 학계 및 관계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시와 톈진대학교는 2016년 협약 체결 이후 매년 번갈아 가며 포럼을 열며 환경 분야 연구 협력과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 포럼은 인천대학교 도시과학대학 미추홀포럼과 공동운영하는 등 지역 학계의 참여를 확대했다. 포럼의 주제는 ‘지속 가능한 환경, 함께하는 미래’로, 양국의 기후, 대기, 환경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13편의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환경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양 도시 간 환경 문제 공동 연구와 교류 협력을 확대하고, 글로벌 환경 문제에 대응하는 다양한 실천적 방안을 논의했다.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인천과 톈진은 자매결연도시로 31년간 이어온 오랜 인연이 있어 이번 행사가 더욱 뜻깊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협력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美애틀랜타 인근 고교 총기난사로 4명 사망…총격범은 14세 학생
국제정치·사회 2024.09.05 07:12:15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인근의 한 고등학교에서 4일 오전(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4명이 사망하고 9명이 다쳤다고 AP통신 등 미국언론이 보도했다. 이번 사건은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북동쪽으로 45마일(70km) 떨어진 도시인 와인더의 아팔라치고등학교에서 발생했으며, 이 학교에 다니는 14세 학생 콜트 그레이를 용의자로 현장에서 체포했다고 현지 보안관실이 밝혔다. 사망자 2명은 교사, 2명은 학생으로 확인됐으나 당국은 자세한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용의자는 신고받고 출동한 학교 보안 담당 요원과 대치하자마자 항복했다. 범행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사법 당국은 용의자가 어떻게 총기를 확보해 학교로 반입했는지와 용의자와 피해자 간 관계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살인 혐의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CNN은 보도했다. 이날 총격이 발생하자 학생들은 긴급히 대피했으며, 현지 경찰과 연방수사국(FBI) 요원 등 법 집행 당국자들은 이날 오전 9시30분께 총격 신고를 받고 사건현장으로 출동해 대응에 나섰다. 약 1800명이 재학 중인 아팔라치고등학교는 애틀랜타의 한인타운에서 자동차로 40분 정도 떨어져 있으나 그 학교의 학군에 한인들은 별로 거주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한 교민이 연합뉴스에 전했다. 백악관 대변인실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은 담당 보좌관으로부터 이번 사건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에서 "우리는 계속 이게 정상이라고 여겨서는 안된다"면서 의회에 공격용 총기와 고용량 탄창을 금지하고, 총기 구매자의 신원 확인을 강화하고, 총기 제조사의 면책권을 없애도록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뉴햄프셔주 유세에서 "우리나라에서, 미국에서 매일 부모들이 자녀를 학교에 보내면서 자녀가 집에 살아 돌아올지 걱정해야 한다는게 정말 터무니없다"면서 "우리나라에서 총기 폭력이라는 전염병을 영원히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선에서 승리해 공격용 소총 금지와 신원 확인 강화법을 제정해야 한다면서 "나는 헌법 2조(총기를 소유할 권리)를 지지하지만 우리가 합리적인 총기 안전 규제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우리의 마음은 조지아주 와인더에서 일어난 비극적인 사건의 피해자와 이로 영향받은 사람들을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한다"며 "역겹고 미친 괴물이 우리에게서 소중한 아이들을 너무 일찍 앗아갔다"고 적었다. -
한미, 워싱턴서 EDSCG… “북, DMZ 인근에서 무모하고 위험한 행동 우려”
정치통일·외교·안보 2024.09.05 07:10:23한국과 미국은 북한이 핵무력을 사용할 경우 ‘즉각적이고, 압도적이며, 결정적인 대응’을 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하고 대북 억제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는 한편 북한이 비무장지대(DMZ) 등에서 긴장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를 공유했다. 한미는 4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제5차 외교·국방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고위급 회의를 마친 뒤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공동언론발표문을 발표했다. 한미는 발표문에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북한의 계속되는 미사일 발사 및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추구 등 위험하고 무책임한 행동에 대한 평가를 공유했다”고 했다. 이어 “최근 DMZ 인근에서의 북한의 무모하고 위험한 행동들이 한반도 내 의도치 않은 긴장 고조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를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지난 4월부터 DMZ에서 대량의 지뢰 매설을 비롯해 방벽 설치 작업과 대남 쓰레기 풍선 살포도 이어지고 있다. 한미는 또 “악의적인 사이버 활동을 포함한 북한의 제재 회피에 대응하기 위한 조율을 더욱 강화하고, 동맹에 대한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는 전략적 수준의 공격 위협인 북한의 핵공격과 비(非)핵 대량살상무기 공격에 대한 억제를 강화하기로 공약했다”고 밝혔다. 특히 양측은 정책 기획과 공조 강화를 위해 EDSCG에서 처음으로 북한이 핵을 사용한 것과 관련한 “시나리오 기반 토의”를 실시했다고 했다. 아울러 미국은 한국의 담대한 구상의 목표에 대해 강력한 지지를 재강조했고, 양측은 전제조건 없는 대화에 열려있음을 재확인했다. 회의에는 한국 측 김홍균 외교부 1차관과 국방부 조창래 국방정책실장이, 미국 측에서는 보니 젱킨스 국무부 군비통제·국제안보 차관과 카라 애버크롬비 국방부 정책부차관 대행이 참석했다. -
WTO 수석 “지정학 갈등 지속시 글로벌 실질소득 5% 감소”
경제·금융경제동향 2024.09.05 07:04:17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같은 글로벌 지정학적 갈등이 반복되면서 지금과 같은 분절화가 가속할 경우 세계경제의 실질소득이 5%가량 감소할 수 있다는 세계무역기구(WTO)의 경고가 나왔다. 랄프 오사 WTO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4일 서울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4 세계경제와 금융안정 콘퍼런스’에서 “시뮬레이션 결과 지정학적 긴장이 높아지는 최악의 시나리오에서 세계경제의 실질소득이 5%가량 감소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한 한국의 대처 방안을 묻는 질문에 “전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는 공급망 충격이 어디에서 발생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언제나 외부의 또 다른 옵션, 대안이 될 수 있는 교역 상대국이 필요하다”며 “경제안보라는 측면에서 개방적 규칙 기반의 다자 시스템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오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의 경우 디지털 서비스 수출 성장이 두드러진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에서 팬데믹 이전보다 디지털 서비스 가치가 2배 넘게 증가했다”며 “한국이 디지털 서비스에서 강세를 보이는 점이 매우 흥미로운 발전”이라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존 쉰들러 금융안정위원회(FSB) 사무총장은 “한국은행이 금융 안정을 위해 부동산 가격과 가계부채를 중요하게 고려하고 있는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기준금리 동결에 대한 분석으로 읽힌다. 그는 “가계부채는 계속 부채 상환이 이뤄지고 있다면 문제되지 않는다”면서도 “금융·경제 사이클이 변동돼 상환이 어려워지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쉰들러 사무총장은 또 “그럴 때는 채권자가 누군지 봐야 하는데 금융기관 자본 확충이 충분히 돼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며 “거시경제 차원에서 경기 침체가 다가오는지 여부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재우 국제통화기금(IMF) 조사국 부국장은 “엔캐리 트레이드 당시 신흥국이 받은 영향은 생각보다 덜했다”며 “그 배경으로는 신흥국의 정책 펀더멘털 강화, 달러와 유가의 상관관계 변화 등이 있다”고 말했다. 팬데믹 당시 인플레이션을 우려한 남미 국가들이 선제적으로 금리를 인상하고 독자적인 통화정책을 운용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
'밸류업 기업' 산다더니…큰손 연기금, 고작 3억 순매수
증권국내증시 2024.09.05 07:00:00우리 증시의 ‘큰손’인 연기금이 밸류업(가치 제고) 공시 기업의 지분을 3억 원가량 순매수하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글로벌 증시가 발작에 가까운 쇼크 증상을 보이는 가운데 연기금마저 국내 증시를 외면하면서 정부의 증시 부양 정책이 약발을 받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에 점점 힘이 실리는 양상이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상장사는 현대차(005380)를 포함해 신한지주(055550)·메리츠금융지주(138040)·우리금융지주(316140)·미래에셋증권(006800)·콜마홀딩스(024720)·DB하이텍(000990)·에프앤가이드(064850)까지 총 8곳으로 집계됐다. 당초 금융주 위주로 이뤄졌던 밸류업 공시는 지난달을 기점으로 LG(003550),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 기아(발표 예고) 등이 동참하면서 제조업 중심의 대기업으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이달 공개 예정인 ‘KRX코리아밸류업지수’도 밸류업 참여의 배경이 되고 있다. 금융투자 업계의 한 관계자는 “상장사 입장에서는 정부가 주력하는 지수에 편입되지 못하는 게 리스크가 될 수 있다”며 “결국 밸류업이라는 증시 부양 정책에서 소외되지 않기 위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하는 기업이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수급이다. 특히 우리 증시의 큰손인 연기금이 이름값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경제신문이 연기금의 밸류업 공시 기업에 대한 순매수 현황을 집계해보니 고작 3억 원에 그쳤다. 연기금은 밸류업을 공시한 메리츠금융지주(58억 원), 우리금융지주(449억 원), 미래에셋증권(11억 원) 등은 매수한 반면 현대차(114억 원), 신한지주(335억 원), DB하이텍(54억 원), 콜마홀딩스(12억 원) 등은 되레 팔았다. 이런 연기금의 순매수 규모는 아쉽다는 평가다. 앞서 국민연금은 밸류업 정책의 방향성에 대해 동의하며 구체적인 방안이 나올 경우 자본 투입을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석원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전략부문장은 올 3월 “밸류업 프로그램의 방향성에 찬성한다”며 “아직 구체적인 부분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국민연금 방향성과 일치한다고 판단하면 자금을 투입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 다른 수급의 축인 외국인의 경우 밸류업 기업에 대한 순매수 규모가 2651억 원(4일 기준)에 이르지만 금융주에 치우쳐 있다. 증권 업계의 한 관계자는 “대형 제조 업체도 속속 증시 부양책을 내놓고 있지만 정치권에서는 금융투자소득세 논의가 여전히 공전하고 있고 연기금은 미국 등 해외투자에 무게를 두면서 손발이 맞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이준서 전 한국증권학회장도 “국민연금이 기업가치 상승이 예상되는 기업에 투자하는 방향은 정부 정책에 발맞춰 투자한다는 차원이 아닌 수익률 관점에서도 적절한 투자로 볼 수 있다”고 짚었다. 연기금의 밸류업 공시 기업 투자가 국내에 부족한 장기 투자 문화를 자리 잡게 만드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이선엽 신한투자증권 영업부 이사는 “지속 가능한 밸류업을 위해서는 상장사들이 이익을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높이는 게 중요하다”며 “연기금은 이런 기업에 대해 장기적인 투자를 통해 밸류업에 대해 가치를 부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른 관계자는 “연금 보험료 인상 등 지지부진한 국민연금의 개혁 작업과 맞물려 연기금의 추가적인 국내 투자는 수익률 부담으로 힘든 게 현실”이라며 “일본을 벤치마킹해 밸류업 정책을 내놓았지만 연착륙이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
제2의 이민화 찾는다… 제9회 이민화 의료창업상 후보자 공모
산업중기·벤처 2024.09.05 07:00:00벤처기업협회가 대한의학회와 함께 ‘제2의 이민화’(초대 벤처기업협회장)를 찾기 위한 제9회 ‘이민화 의료창업상’ 후보자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민화 의료창업상’은 우리나라 의학 및 의료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대한민국 벤처 생태계의 선각자인 고(故) 이민화 명예회장의 뜻을 기리고자 2016년 제정됐으며 벤처기업협회가 후원한다. 신재원 에임메드 대표 , 강성지 WELT 대표, 이은솔 메디블록 대표 등이 수상한 바 있다. 신청자격은 대한민국 의사 면허 소지자 또는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생으로서 우리나라의 의학 및 의료산업 발전에 공헌한 창업자 또는 그에 준하는 자다. 창업부문(창업 7년 미만)이나 성장부문(창업 7년 이상)에 지원할 수 있다. 수상자는 각 부문별 1인씩 선정되며 시상식은 2025년 1월 23일 열릴 예정이다. 수상자에겐 5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신청 희망자는 대한의학회 누리집을 참고, 10월 11일까지 응모서 등 제출서류를 e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
전지현·케이트 미들턴도 입었는데 어쩌다…英 대표 명품 버버리 경영난에 결국
국제경제·마켓 2024.09.05 06:42:48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비가 평소 애용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국내에서는 전지현과 손흥민이 앰버서더로 활동하고 있는 영국의 대표 명품 브랜드 버버리가 경영난에 처했다. 고유의 체크 무늬와 군용 코트에서 시작된 ‘버버리 코트’로 오랫동안 사랑받아 왔지만, 최근 실적 부진에 따른 주가 급락으로 런던 증시 대표 지수인 FTSE에서 퇴출된 것이다. 버버리가 FTSE에서 퇴출된 것은 15년 만이다. 4일(현지시간) AFP 통신과 미국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FTSE 러셀은 분기별 검토 결과 이달 23일부터 FTSE 100 지수에서 버버리를 제외하고 보험사 히스콕스를 새로 포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분기별로 조정되는 이 지수에는 런던증시 상장사 중 시가총액 기준 100대 대형주가 포함된다. 버버리 주가는 지난 1년간 70% 이상 떨어져 FTSE 100 기업 중 가장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현재 시가총액은 23억4000만 파운드(약 4조1000억원)로 FTSE 100 지수는 물론이고 FTSE 250 상위 상장사보다도 작다. 버버리는 테크업체 라스베리파이와 함께 중형주 지수인 FTSE 250 지수에 합류한다. 특유의 체크무늬와 트렌치코트로 잘 알려진 168년 역사의 버버리는 최근 수년간 중국의 더딘 코로나19 봉쇄 해제, 생활물가 급등 등으로 실적 부진을 겪으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이에 버버리는 지난 7월 주주 배당금 지급을 중단했으며 이전에 마이클 코어스와 코치를 이끌었던 조슈아 슐먼을 새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했다. -
카트부터 GT3까지...세계 무대에 도전하는 한국 팀과 선수들
문화·스포츠자동차 2024.09.05 06:30:00볼가스 모터스포츠가 '한국팀' 최초로 GT3 포디엄 정상에 올랐다. 정영대 사진작가(@@youngdaephoto)지난 시간 동안 국내 모터스포츠 업계는 ‘불모지’라는 평가를 받았다.국내 최고 대회라 할 수 있는 ‘슈퍼레이스’는 여전히 건재한 편이지만 해외의 정상급 레이스에 비한다면 아쉬운 점도 많다. 특히 레이스 카테고리, 그리고 모터스포츠 산업 전반의 규모와 내실은 ‘자동차 강국’의 면모와 비교한다면 아쉬운 부분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그러나 이런 상황에서도 ‘모터스포츠’ 산업에는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며 세계의 문을 두드리는 선수들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그 선수들의 규모, 카테고리의 다양성 역시 한층 커지고, 확대되었다.더불어 과거보다 이렇게 해외 무대에 도전하고 있는 선수들의 활약상, 그리고 성과 등을 더욱 쉽게 확인하고 응원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기에 이러한 도전을 이어가는 선수들에게 더해지는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2024년 현재, 해외 무대에서 도전을 이어가는 팀과 선수들을 알아보자윤이삭, 윤다니엘이 '2024 로탁스 맥스 페스티벌'에 출전했다. 김학수 기자착실하게, 그리고 빠르게 성장하는 카트 선수들모터스포츠의 시작, 그리고 가장 기반이 되는 ‘엔트리 카테고리’ 중 대표적인 건 단연 ‘카트 레이스(Karting)’이 될 것이다. 나아가 ‘좋은 레이싱 드라이버’가 되는 과정에서 가장 착실하면서도 대중적인 부분 중 하나라 할 수 있다.실제 카트 레이스의 영향력은 상당하다. 국내 최정상 무대인 ‘슈퍼레이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동은(오네 레이싱)은 물론이고 황진우(준피티드 레이싱), 정의철(서한 GP) 등 정상급 프로 선수들 대부분이 거치는 무대라 할 수 있다.또 F1이나 FIA WEC 등 다양한 해외 모터스포츠의 유명 스타들 역시 카트 레이스 부분에서의 경험을 풍부하게 갖고 있다. 더불어 국내에서는 여전히 빈약하지만 ‘향후 이어질 포뮬러 레이스’로 이어지는 ‘지속성’까지 갖고 있다.윤이삭 선수에게 주행에 대한 코칭을 하는 김동은(오네 레이싱)과 김택준(MET). 김학수 기자국내 카트 선수 중 해외 무대에 도전을 이어가는 선수들 역시 존재한다. 가까운 일본에서는 루체 모터스포츠(Luce Motor Sports) 소속으로 신가원, 윤이삭 그리고 윤다니엘 등이 카트 레이스에 도전하며 기량을 끌어 올리고 있다.세 선수 모두 최근 일본에서 열린 ‘2024 로탁스 맥스 페스티벌(2024 Rotax MAX Festival)’에 출전해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모습이다. 더불어 지난 해에는 ‘이민재’ 선수가 같은 대회에 출전하기도 했다.이외에도 여러 카트 선수들이 국내 대회는 물론 일본 등을 오가며 빠른 성상, 그리고 의미있는 경쟁력을 과시한다. 또 다른 선수로는 유럽에서 자신의 커리어를 끌어 올리고 있는 ‘이규호(레이싱팀 EGP)’ 역시 기대감을 더한다.유럽 무대에서 활동 중인 이규호는 빠른 성장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김택준(MET) 제공이규호는 현재 유럽에서 지내며 IAME 유로 시리즈와 베네룩스 시리즈에 출전하며 영국, 이탈리아 등에서도 출전 시간을 늘리고 있다. 데뷔와 함께 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어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되는 선수 중 하나다.선수이자, 레이스 코디네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김택준(MET)은 “다소 기복은 있지만 기량 자체는 유럽의 상위권 선수들에 비견될 정도”라며 “기복을 줄이고 완성도를 높인다면 유럽 최상위권까지 노릴 수 있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은 해외 투어링 무대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투어링 무대에서 돋보이는 경쟁력투어링 카 레이스에서도 한국 선수들의 해외 도전은 이어지고 있고 성과 부분에서도 확실한 이목을 끌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모습은 단연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이 TCR 이탈리아 시리즈 활동에 있다. 특히 올해는 박준의, 박준성 모두가 포디엄에 오르며 경쟁력을 과시하는 모습이다.여기에 가까운 일본과 중국에서도 그 활약이 이어진다. 먼저 황도윤(Z.스피드)가 TCR 아시아 시리즈에 빠르게 적응, 상위권에 올라 시리즈 3위에 이름을 올려 개인의 역량, 그리고 나아가 현대 엘란트라 N TCR(한국명 아반떼 N TCR)의 경쟁력을 과시하는 모습이다.황도윤은 TCR 아시아 무대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TCR 아시아 시리즈이어 일본에서도 선수들의 활약이 이어진다. 먼저 TCR 재팬 시리즈에서는 KMSA의 최정원 대표 등 총 세 명의 선수들이 참가, 레이스의 성적은 물론이고 패스티스트 랩 기록까지도 착실히 챙기고 있다.또한 일본을 대표하는 내구 레이스 대회 중 하나인 ‘슈퍼 다이큐(Super Taikyu)’에서도 한국 선수의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 최고 대회인 슈퍼레이스 슈퍼 6000 클래스에 참가 중인 이정우(오네 레이싱)가 그 주인공이다.오네 레이싱의 이정우는 일본 슈퍼 다이큐 무대에서도 '팀의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다. M&K 레이싱이정우는 혼다 시빅 타입 R을 앞세운 M&K 레이싱 팀의 메인 드라이버(B 드라이버)로 대회에 참가, 레이스카의 문제 속에서도 압도적인 주행 성적을 과시하며 한국 레이싱 드라이버의 인식을 빠르게 바꾸고 있다.특히 슈퍼 GT, 슈퍼 포뮬러 등 일본의 프로 선수들과 비교할 때에도 경쟁력, 그리고 선수 가치를 드러내고 있는 만큼 이정우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여기에 '군 제대 후' 복귀 시즌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인상적이다.볼가스 모터스포츠의 GT3 도전은 모터스포츠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정영대 사진작가(@@youngdaephoto)한계를 뛰어 넘는 도전모터스포츠 중에서도 상위의 규격이라 할 수 있는 FIA GT3 기반의 레이스 무대에서도 국내 팀, 선수들의 도전 그리고 성과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가장 먼저 GT4로 경험을 쌓고, GT3로 활동 범위를 넓힌 ‘한국 컴피티션’이 존재한다.지난해 한국타이어가 후원했던 24시간 시리즈에 지속적으로 참가, GT4 챔피언에 올랐고 올해는 뉘르 24시간 내구 레이스 등 다양한 부분에서 ‘체급’을 키워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 국내에서는 슈퍼레이스 GT4(김종겸)에 출전하고 있다.여기에 FIA GT3 레이스를 대표하는 ‘파나텍 GT 월드 챌린지 아시아(Fanatec GT World Challenge Asia)에 참가 중인 ‘볼가스 모터스포츠’의 활약은 국내 모터스포츠 팬들의 이목을 끌고, 최근 들려온 ‘승전보’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이야기다.빗길에서 공격적인 주행을 펼친 볼가스 모터스포츠는 실버-암 클래스 포디엄 정상에 올랐다. 정영대 사진작가(@@youngdaephoto)김재현, 한민관이 태그를 이뤄 ‘실버-암(Silver-AM)’ 클래스에 출전 중인 볼가스 모터스포츠는 첫 시즌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리며, 빠르게 경기력, 그리고 팀의 경쟁력을 더하고 있는 모습이다.팀과 두 선수들은 쉽지 않은 레이스 환경에서도 경쟁력을 빠르게 끌어 올렸고 최근 오카야마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10라운드에서는 우천 상황의 어려움 속에서도 전체 9위, 실버-암 클래스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누렸다.특히 서킷에 대한 경험이 부족한 편임에도 불구하고 젖은 노면 위에서 대담하고 공격적인 레이스를 펼치며 연이은 추월을 선보인 김재현, 그리고 이를 마지막까지 이어가며 완벽한 호흡을 피워낸 한민관의 주행은 무척 인상적이었다.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 시리즈에 출전한 '이창우(SQDA-그릿 모터스포츠)' 역시 강렬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학수 기자이외에도 원메이크 레이스 대회에서의 활약도 존재한다. 먼저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에서는 이창우(SQDA-그릿 모터스포츠)가 AM 클래스 정상을 향해 질주하고 있고, 페라리 챌린지에서는 필 김 등이 활약하고 있다.더불어 유럽 F3 무대에서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 회장의 외손자로 알려진 신우현이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유로컵-3과 유로 포뮬러 오픈 챔피언십 등에 출전하며 경기력을 끌어 올리며, 경쟁력을 더하고 있다.이외에도 또 다른 선수들, 그리고 팀들이 여러 무대에서 활약하는 것 뿐 아니라 미케닉 및 레이싱 메인터넌스 등 다양한 부분에서도 한국 팀과 관계자들이 맹활약하고 있다. -
'빅컷' 가능성 줄어드나…美 7월 구인 767만건, 3년만에 '최저'
국제경제·마켓 2024.09.05 06:28:38미국 노동시장의 수요 흐름을 보여주는 7월 구인 규모가 3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간) 미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7월 구인 건수는 767만 건으로 전월 790만 건(810만 건에서 수정) 대비 23만 건 줄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810만 건)에도 밑돌았다. 이는 2021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미 노동부는 밝혔다. 2분기 경제가 연간 3%대 견조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한 지난주 정부 발표에도 노동시장에는 여전히 훈풍이 불지 않고 있다는 방증으로 볼 수 있다고 AP는 분석했다. 로이터통신은 '고용시장 붕괴' 없이 '질서정연한 둔화세'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이는 '빅컷'(0.50% 포인트 기준금리 인하) 필요성을 줄이는 지표로 여겨질 수 있다고 해석했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빅컷을 단행할지, 통상 수준의 0.25%포인트 인하를 할지 시장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고용 흐름상 빅컷 가능성에 의문을 던질 수 있다는 뜻이다. 연준은 고용시장이 흔들리고 있다는 명확한 증거가 나오면 기준금리를 비교적 공격적으로 0.50%포인트 인하하기로 결정할 수 있다고 월가 안팎에서는 전망한다. 그러나 고용이 비교적 견조하게 유지된다고 판단한다면, 0.25%포인트 금리 인하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AP는 보고서에 따르면 실업자 1인당 대략 1.1개의 일자리가 존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이는 지속적인 인력 수요의 반영이자 실업자 수가 취업 가능 인구수보다 많았던 팬데믹 이전과는 다른 상황이라고 전했다. -
[영상] 중국 스마트폰 점유율 1% 삼성…중국 법인 규모 줄이나
국제국제일반 2024.09.05 06:05:00삼성이 중국 법인 규모를 줄인다고? 삼성전자가 중국판매법인 현지 직원 및 생산법인 간접지원 인력을 내년까지 일정 규모 줄인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감원 규모는 지역별 판매직 중 8%인 130명 선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중국 업체들의 급성장으로 경쟁이 심화하고 중국 경기 침체로 인한 내수 부진이 겹쳐 TV와 스마트폰 등 일반 소비재 사업 전망이 불확실해진 탓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갤럭시 S24 시리즈를 비롯해 인공지능(AI)을 탑재한 갤럭시 Z플립6, 갤럭시 Z폴드6 등 신제품을 잇따라 내놓았지만 중국에서 기대만큼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C 시리즈 역시 중국 업체들과 경쟁이 되지 않는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중국 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 수준이다. 다만 삼성의 중국 사업은 반도체·부품 등의 분야에서 여전히 성과를 내고 있어 가전과 스마트폰 사업 위축과는 구분해야 한다는 분석도 있다. -
中, 인플루언서 팔로워까지 단속…인터넷 검열 죈다
국제정치·사회 2024.09.05 06:00:00중국 정부가 인터넷 단속 대상의 범위를 유명 인플루언서와 블로거에서 그들의 팔로워까지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디언은 4일(현지 시간) 중국 대학생인 돤씨가 지난해 말 가상사설망(VPN)을 이용해 중국 인터넷 검열 시스템인 ‘만리 방화벽(GFW)’를 우회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플랫폼인 디스코드를 다운로드했다고 전했다. 그는 디스코드에서 수 천명의 회원들이 민주주의와 무정부주의, 공산주의 등 정치 문제를 논의하고 모의 선거를 치르는 커뮤니티에 들어갔다. 돤씨는 인기 블로거인 양밍하오의 유튜브 채널과 블로그를 위해 커뮤니티를 알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유튜브와 디스코드는 모두 중국에서 접속이 차단돼 있다. 돤씨와 커뮤니티 회원들 상당수는 경찰에 불려가 조사를 받았다. 돤씨는 24시간 동안 구금됐으며 양밍하오와의 관계, VPN 사용 방법, 커뮤니티에 남긴 댓글 등에 대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돤씨와 팔로어들은 조사 후 풀려났지만 양밍하오의 신변을 우려하고 있다. 양밍하오는 7월 말부터 블로그에 새로운 글을 올리지 않고 있다. 가디언은 이 사건이 “중국의 인터넷 검열이 더 심화하고 있다는 하나의 신호”라며 “과거와 달리 (중국 정부에)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는 계정을 개인적으로 팔로우하는 사람조차 문제에 휘말릴 수 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인터넷 당국은 온라인 콘텐츠를 엄격하게 검열하고 있다. 지난해 ‘닝빈’이라는 한 중국인은 X(옛 트위터)와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 핀충에 부적절한 글과 허위 정보를 게시한 혐의로 2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유명 관변 논객인 후시진 전 환구시보 편집장은 중국 정부의 견해에 어긋나는 글을 올린 뒤 SNS 활동이 차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에서 활동하는 중국 언론인 왕즈안을 비롯한 다른 인기 중국 블로거들의 팔로워들도 올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의 마야 왕 중국국장 대행은 “인플루언서의 팔로워가 이렇게까지 의심받는 것은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
한미사이언스 임시 주총 열릴까…모녀 법원에 허가 신청
문화·스포츠헬스 2024.09.05 06:00:00경영권 갈등을 겪고 있는 한미약품(128940)그룹의 최대주주인 3자 연합(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송영숙 한미사이언스(008930) 회장·임주현 부회장)이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총 소집을 위해 법원 허가를 신청했다.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임종훈 대표이사 형제 측이 임시 주총을 반대하지만 법원의 결정에 따라 임시 주총이 열릴 전망이다. 이날 임종윤 이사는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를 업무방해혐의로 경찰에 고소하며 양 측의 갈등이 증폭되기도 했다. 4일 3자 연합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세종에 따르면 “지난 7월 최대 주주 3인은 상법에 따라 임시 주총을 청구했으나, 한미사이언스 측이 이사 후보가 특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소집 절차를 밟지 않았다”면서 “최근에도 총회 목적 사항을 구체화해 소집을 재청구했으나, 답변이 없어 이번 임시 주총 소집 허가를 법원에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3자 연합은 기존 10명 이내로 제한한 이사회 구성원 수를 11명으로 늘리는 정관 변경 건과 이에 따른 이사 2인 추가 선임에 대한 의안을 요청했다. 추가 선임을 요청한 이사 2인은 신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이다. 법무법인 세종 측은 “상법에 따라 정당하게 요구한 임시 주주총회 소집에 대해 한미사이언스는 현재까지 소집 절차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며 “최대 주주 3인은 더 이상의 기다림이 무의미하다고 판단했으며, 이에 따라 법원에 임시주총 소집 허가를 신청했다”고 했다. 한미사이언스 측은 ‘대주주의 밀실 경영’이라고 반발했다. 한미사이언스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3자 연합은 당초 주장했던 이사회 구성원수 2인 추가 대신 1인 추가 정관 변경과 더불어 해당 자리에 신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을 당사 이사회 이사로 선임코자 한다고 밝혔다”며 “정관 변경을 통해 임주현 부회장을 지주사 대표로 앉히려는 수순으로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에는 OCI를 통한 경영권 장악, 이번에는 신 회장을 등에 업은 경영권 장악”이라며 “‘기승전’ 경영권획득 패턴으로 반복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임종윤 이사는 박 대표를 위계에의한업무방해로 송파경찰서에 고소했다. 박 대표가 지난 2일 열린 한미약품 이사회에서 본인이 북경한미 주식회사의 동사장(이사회 의장)이라고 허위 보고한 사실에 관해서다. 앞서 임종윤 이사는 본인의 한미약품 대표이사 선임안, 한미약품의 자회사인 북경한미약품의 동사장을 임종윤 이사가 제안한 임해룡 북경한미 총경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했으나 모두 부결됐다. 임종윤 이사는 박 대표가 한미약품 이사회 결의 없이 독자적으로 자신을 북경한미약품 동사장으로 임명해 중대한 정관을 위반했다며 박 대표 해임을 요구했으나 무산됐다. 임종윤 이사의 고소에 대해 한미약품은 “적법한 절차에 의해 박 대표를 북경한미약품 동사장으로 선임했으며 이 과정을 설명한 회사 공식 메일을 수신한 임종윤 이사도 알고 있을 것이라 판단한다”고 말했다. -
‘최고 상금’ 셰플러도 끝내 넘지 못한 우즈의 대기록…24년째 ‘최고 평균 버디’ 견고
서경골프골프일반 2024.09.05 06:00:00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스코티 셰플러(미국)의 세상이었다. 7승을 거두며 다승 1위에 올랐고 톱10 횟수도 16회로 가장 많았다. 상금왕도 당연히 그의 몫이었다. 무려 2922만 달러를 획득했다. 여기에는 플레이오프 페덱스 컵 최종 우승으로 받은 2500만 달러와 정규시즌 페덱스 컵 랭킹 1위 상금 800만 달러는 포함되지 않았다. 그는 올해 상금으로만 PGA 투어 사상 역대 최다인 6230만 달러(약 833억 원)를 벌었다. 평균타수 1위(68.645타)는 물론 그린 적중률 1위(73.16%)도 셰플러 차지였다. 셰플러는 라운드 당 평균 버디 1위(4.88개)에도 올랐는데, 기대를 모았던 역대 최다 평균 버디 기록은 넘지 못했다. 1987년부터 통계를 내기 시작한 PGA 투어 평균 버디 부문에서 역대 가장 많은 버디를 잡은 주인공은 ‘2000년 우즈’다. 그해 우즈는 라운드 당 4.92개의 버디를 잡고 ‘버디 킹’이 됐다. 그해 2위는 평균 4.26개의 데이비스 러브 3세(미국)로 두 선수의 차이는 무려 0.66개나 됐다. 우즈와 맞수 관계를 형성했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세 차례 평균 버디 1위에 올랐는데, 가장 많이 버디를 잡았을 때가 2013~2014시즌 4.58개에 불과했다. 우즈는 2000년을 포함해 총 8회 평균 버디 1위에 올랐다. 물론 역대 최다 횟수다. 우즈는 또 2005년부터 2007년까지 3년 연속 평균 버디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때 셰플러는 ‘2000년 우즈’를 뛰어 넘는 버디 사냥을 하기도 했다. 라운드 당 5개 이상 버디를 잡았을 때도 있었다. 특히 지난 6월 중순 난코스에서 열린 US오픈이 치명타를 입혔다. 이 대회 전까지만 해도 평균 5개 이상 버디를 잡고 있었던 셰플러가 US오픈에서는 나흘 동안 버디 4개밖에 잡지 못한 것이다. ‘셰플러의 굴욕’이라고 할 만한 사건이었다. 이 때 평균 5개 이하로 떨어졌고 다시 5개 이상으로 올라가지 못했다. 결국 셰플러는 75라운드에서 366개의 버디를 잡고 평균 4.88개를 기록했다. 2위는 4.42개의 샘 번스였고 투어 평균은 3.76개였다. 2000년 우즈가 세운 평균 버디 최고 기록 4.92개는 24년째 견고하다. -
尹 대통령도 힘 실어준 ‘지상작전사령부’…잇따른 지휘관 건강문제로 ‘곤혹’[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정치통일·외교·안보 2024.09.05 06:00:00수도 서울특별시를 빼고 전방 지역인 경기도, 강원도의 방위임무를 담당하는 부대가 있다. 별칭은 ‘선봉대’로 불린다. 2019년 1월 1일 동부전선의 육군 제1야전군사령부와 서부전선의 육군 제3야전군사령부를 통합해 탄생한 초대형 작전사령부, 바로 ‘지상작전사령부’다. 휘하에 수도군단을 비롯해 제1군단, 제2군단, 제3군단, 제5군단, 제7기동군단 총 6개의 군단과 지역방위사단 등을 두고 있다. 여기에 참모부를 비롯해 군수지원사령부와 북한의 장거리포 위협 대응을 위한 직할 화력여단, 지상정보여단이 소속돼 있다. 위기 발생 시 연합지상군구성군사령부(Combined Ground Component Command) 기능도 수행하게 된다 이 같은 위상에 국군의 절반이 넘는 약 25만 명의 장병을 지휘·통제한다. 평시에는 교육훈련과 전투준비 및 지상경계작전을 통해 북한의 도발을 억제한다. 전시작전통제권 환수와 연계해선 연합지상군구성군사령부로서 한미 지상군 전력을 지휘하는 국가방위의 핵심부대다. 이 때문에 지상작전사령관은 대장이 보임되고, 이·취임식 때도 전 군에서 유일하게 군기 이양을 두 번 한다. 지작사령관을 보좌하기 위해 부사령관과 참모장도 육군 중장이 임명된다. 그러나 최근 잇따른 지휘관의 건강 문제가 부각되면서 북한과 직접 마주하는 최전방을 책임지는 지작사령부가 곤혹스러워하는 모습이 감지되고 있다. 5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전날 오후 손식 육군 지상작전사령관(대장)을 대신해 강호필 합동참모본부 차장(대장)이 직무대리로 임무를 수행하라는 지시가 내려졌다. 손 사령관이 신변 문제로 전날 국군수도병원에 입원해 검사를 받고 있어 업무 수행이 어렵자 강 차장이 지작사령관 직무대리로 임무를 수행하기 시작했다. 군 당국은 지작사령관 임무의 중요성을 감안해 중장인 지작사령부 부사령관에게 직무대리를 맡기지 않고, 대신 대장인 합참차장을 보내기로 했다. 이에 공백이 생긴 합참차장 직무는 합참 군사지원본부장이 대리하도록 해 강 차장이 지작사령부 업무에 전념하도록 인사 조치했다. 손 사령관의 구체적인 병명은 알려지지 않았다. 군 당국은 강 차장에게 지작사령관 직무를 대리하지만 사령관의 보직은 유지했다. 만약 건강이 계속 악화할 경우 이번 가을 장성 인사에서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작사령관 신병문제로 직무대리 체계 손 사령관의 신병문제로 합참차장을 보내 직무대리를 맡겨 일단 급한 불을 껐지만, 정작 지작사령부는 곤혹스러운 분위기다. 이유인 즉, 최고 지휘관인 지작사령관들이 잇따라 건강 문제가 발생하며 군 안팎의 주목을 받는 처지에 놓이고 결국 직무대리 체제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최근까지만 해도 지작사령부는 사기가 최고조에 달했다. 국군통수권자인 윤석열 대통령은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 3일 차인 지난 8월 21일 직접 방문해 군사대비태세와 연습 상황을 점검하고 연습에 참가 중인 장병들을 격려한 덕분이다. 지난 2019년 제 1·3 야전군을 통합해 지작사령부를 창설한 이후 국군통수권자가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 게다가 윤 대통령은 지작사령부 도착 후 방명록에 ‘전장의 중심, 통일의 선봉! 지상작전사령부 장병 여러분이 자랑스럽고 든든합니다’라고 작성하며 지작사령부에 힘을 실어주는 퍼포먼스를 보여 전 군의 부러움을 샀다. 윤 대통령은 손 사령관을 비롯해 폴 라캐머라(Paul LaCamera) 한미연합군사령관, 강신철 한미연합군부사령관, 크리스토퍼 라네브(Christopher LaNeve) 미8군사령관 등 주요 직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손 사령관이 입원할 만큼 건강 상태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지작사령부 분위기는 심하게 가라앉은 상황이다. 특별히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앞서 전임자인 전동진 전 지작사령관도 건강 문제를 겪으며 군 내부에 논란이 일었기에 그렇다. 논란이 커지면서 취임한 지 1년도 안돼 교체설이 군 안팎에서 거론돼 지작사령부가 크게 흔들린 바가 있다. 지작사령관 재임시 행사장에서 쓰러진 전 사령관이 병원에 긴급 후송되면서 군단장 시절 앓던 지병이 악화됐다는 소문이 돌았다. 당시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김승겸 합참의장이 지작사령관 건강 악화 문제를 놓고 논의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데 후임자 현 손 사령관 마저 건강 문제로 이슈화 되면서 내부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군 관계자는 “잇따라 지작사령관들의 건강 문제가 논란이 되면서 내부 분위기가 뒤숭숭하고 사령부의 전체 사기가 저하된 것을 잘 알고 있다”며 “하지만 지작사는 군 핵심 전력부대로 현 안보 상황을 고려하면 지휘공백이 생기면 안되기 때문에 다른 대장급 장성을 파견해 일단 직무대리로서 사령관 임무를 수행하게 할 수 밖에 없다”고 안타까워 했다. -
"우리도 한국 사람처럼 메이크업"…관광 상품화 된 K뷰티
산업중기·벤처 2024.09.05 06:00:00전 세계적으로 한국 문화가 인기를 끌며 한국식 화장법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자 여행 업계가 K뷰티를 전문적으로 배우고자 하는 외국인들의 수요를 겨냥한 상품을 내놓았다. K뷰티는 미국 등 주요 시장을 대상으로 한 수출을 늘리며 ‘신기록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인바운드’ 관광 플랫폼 크리에이트립은 올 6월 서울 강남구의 한 메이크업 업체와 손잡고 메이크업 자격증 수료 과정을 관광 상품으로 선보였다고 4일 밝혔다. 수강생들은 5일 동안 ‘퍼스널 컬러(개인에게 맞는 색조)’를 찾는 데 기초가 되는 색채 이론을 포함해 최신 K뷰티 트렌드 등을 배웠다. 크리에이트립은 ‘K메이크업(한국식 화장법)'에 대한 외국인 관심이 늘어나는 점을 감안해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아이돌 메이크업 전담 뷰티숍 및 두피 문신 전문 기관과 연계해 한 달 동안 한국의 뷰티 트렌드·기술을 배울 수 있는 상품도 마련됐다. 교육이 한 달에 걸쳐 진행되는 만큼 한국을 좋아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한 달 살기’ 로망을 실현하면서 K뷰티를 자세히 공부할 수 있다. 수강생은 BC카드의 지원을 통해 교육 기간 중 머무는 숙박 시설 할인을 받고 면세점 할인권 등 각종 관광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은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많은 대만 관광객에 한해 시범 운영 중이지만 운영 성과에 따라 서비스 대상 국가를 늘릴 수 있다. 여행 업계 관계자는 “과거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에 방문해 뷰티 서비스를 구매하는 데에 그쳤다면 이제는 퍼스널컬러 진단, 메이크업 기술 등을 직접 배워 K뷰티 전문가로 거듭나고자 하는 움직임이 늘어나고 있다”며 “한국에서 기술을 배운 뒤 본국으로 돌아가 메이크업 가게를 열려 하는 이들이 다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임혜민 크리에이트립 대표는 “현지 창업을 염두하고 한국의 뷰티 기술과 노하우를 직접 배우러 오는 외국인들이 많다”며 “한국 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교육 과정을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K뷰티는 신기록 경신 행진 한편 올 상반기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33억 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고 실적으로, 이에 힘입어 같은 기간 중소기업 전체 수출액도 4%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대상 수출은 감소했지만 미국과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로 향한 수출 물량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4년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동향’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 금액은 571억 달러로 지난해 상반기(547억 달러)와 비교해 4.4% 증가했다.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액은 연도별로 △2020년 456억 달러 △2021년 556억 달러 △2022년 591억 달러 △2023년 547억 달러 △2024년 571억 달러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 증가를 이끈 대표 품목은 화장품이었다.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액은 33억 1000만 달러로 기존 역대 최고 기록이었던 지난해 상반기(25억 3000만 달러)와 비교해서도 30.8% 늘어났다. 최근 수년간 올리브영 등 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통해한 중소 뷰티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고 한국콜마·코스맥스 등 개발자제조생산(ODM) 기업들이 중소 브랜드의 제품 개발·제조를 도우며 중소 화장품 기업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K팝이나 한국 드라마 등 이른바 ‘K컬쳐’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국내 중소 화장품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도 가속화되는 추세다. 국가별로 화장품 수출액은 미국이 62.3%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이어 △일본(23.2%) △베트남(32.3%) △홍콩(39.6%) 등지에서도 두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했다. 화장품 수출국 중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을 대상으로 한 수출이 9.5% 감소했지만 이외 지역에서 보인 강세가 이를 상쇄했다. 화장품에 이어 플라스틱 제품이 25억9000만 달러 어치 수출 됐고 △자동차(22억 5000만 달러) △자동차부품 21억 8000만 달러 등의 순으로 수출액이 집계됐다. 수출 기업 수도 7만7078개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고, 이들 중 1000만 달러 이상 수출 실적을 기록한 기업은 934개에 달했다. 최원영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주력 수출 품목의 수출 확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 등 총력을 기울여 2024년 총수출 7000억 달러 달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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