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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4구역 수주전에 현대건설 대표까지 출동
부동산분양 2025.01.06 07:00:00서울 용산구 한남4구역 수주를 놓고 국내 1·2위인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맞붙은 가운데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가 직접 현장을 찾았다. 이에 따라 한남 4구역을 둘러싼 두 건설사의 경쟁이 한층 달아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5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이 대표는 4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열린 한남4구역 재개발사업 합동설명회에 직접 참석했다. 이 대표의 올해 첫 외부 일정으로, 한남4구역을 반드시 수주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이 대표는 조합원들에게 "현대건설과 함께하는 지금부터가 한남4구역의 진정한 시작"이라며 "한남4구역을 주변이 부러워할 사업지로 도약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특히 현대건설이 도시정비사업에서 6년 연속 수주 1위를 기록했다는 점을 강조한 뒤 "수익성이 아닌, 고객의 신뢰와 명성을 지향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또 회사가 내세운 사업성과 설계 디자인 등을 언급하며 "믿고 맡겨주신다면 최고의 랜드마크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합동설명회에 삼성물산에서는 김상국 주택개발사업부장(부사장)이 참석했다. 한남4구역은 서울 용산구 보광동 일대를 재개발해 모두 51개 동에 2331가구 규모 아파트 등을 짓는 사업이다. 조합이 제시한 사업비가 약 1조 5723억원에 이를 정도로 대형 프로젝트로, 한남뉴타운 재개발 사업 중에는 위치와 일반분양 물량 등을 고려할 때 사업성이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물산은 이번에 수주하게 되면 한남뉴타운 재개발 사업에 진출한다는 의미가 있고 현대건설의 경우 3구역에 이어 4구역까지 수주해 '디에이치(The H) 타운'을 만들 수 있게 된다. -
지난해 4분기 서울 아파트 증여 거래 ‘쑥’…'강남 3구'가 주도
부동산주택 2025.01.06 07:00:00지난해 4분기 들어 서울 강남지역의 아파트 증여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증여세에 대한 감정평가 과세가 확대된 가운데 지난해 9월 이후 아파트 값이 주춤한 틈을 타 증여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5일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아파트 거래원인별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0월과 11월 서울 아파트 전체 거래에서 증여가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14.4%, 13.6%를 기록했다. 이는 2022년 12월 29.9% 이후 가장 높은 수이다. 또 직전 9월의 4.9%, 전년도 10월과 11월의 7.9%, 7.2%에 비해서도 많이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10월과 11월 전국 아파트 평균 증여 비중은 각각 5.8%, 5.5%에 불과했다. 특히 강남권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서초구는 지난해 10월 증여 비중이 무려 55.0%에 달했다. 거래 신고가 된 아파트 776건 가운데 427건이 증여 거래였다. 11월에도 전체 거래량 835건의 40.0%(334건)가 증여였다. 강남구는 9월 거래 아파트의 7.7%가 증여였지만 10월과 11월 들어 각각 20.0%, 14.5%로 비중이 확대됐다. 송파구는 9월 1.4%에 그쳤던 증여 비중이 10월 17.0%, 11월에는 36.0%로 급증했다. 지난해 4분기 들어 증여 수요가 늘어난 것은 국세청이 초고가 아파트 등 주거용 부동산의 증여세 산정에 감정평가 방식을 확대하기로 한 까닭이다. 통상 상속·증여재산은 시가로 평가하는 것이 원칙이나 시가를 산정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공시가격 및 기준시가 등의 보충적 평가 방법을 허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 일부 초고가 아파트나 호화 단독주택은 실제 거래가 많지 않고 거래가 비교 대상을 찾기 어렵다는 이유로 공시가격으로 증여세를 신고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 때문에 초고가 아파트가 중형 아파트보다 증여세를 낮아지는 역전현상이 발생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지난해 9월 이후 대출 규제 강화 등으로 거래량이 감소하고, 실거래가 하락 단지가 늘고 있다는 점도 증여 거래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7월 9216건까지 증가했던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9월 들어 3148건으로 감소했고, 10월과 11월에도 각각 3782건, 3296건 거래에 그치고 있다. 김종필 세무사는 “국세청이 올해 감정평가 대상을 더 확대한다고 하니 작년 말에 초고가 주택 보유자들이 증여를 서둘렀다”며 “특히 최근 거래량이 급감하고 가격도 약보합을 보이니 증여하기 좋은 타이밍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
서학개미, 엔비디아 말고 AI 관련주 '이 종목' 샀다
증권정책 2025.01.06 07:00:00엔비디아로 대표됐던 인공지능(AI) 주도주가 여러 종목으로 분산되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최근 한달간 서학개미(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팰런티어와 브로드컴을 집중적으로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올해 다양한 산업군에서 AI 도입 효과가 나타나면서 엔비디아 독주 체제를 벗어나 새 주도주가 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5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일부터 올해 1월 3일까지 한달간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순매수) 종목 2, 3위에 팰런티어 테크놀로지스(이하 팰런티어, 4억 6582만 달러)와 브로드컴(3억 6595만 달러)이 올랐다. 한화로 두 종목 합산 순매수액은 1조 2244억 원으로 같은 기간 순매수 1위를 기록한 테슬라(6억 7693만 달러, 9964억 원)를 훌쩍 넘어섰다. AI 대장주 엔비디아는 이 기간 중 순매수 상위 50위권에도 포함되지 못했다. 2일 기준 팰런티어와 브로드컴 보관액은 각각 22억 9020만 달러, 17억 1788만 달러로 테슬라(222억 8716만 달러)의 10분의 1 수준도 채 못 미치는 점을 감안하면 서학개미들이 한달간 이들 종목을 집중적으로 사들인 셈이다. 두 종목은 최근 AI 신흥 주도주로 급부상하고 있다. 먼저 팰런티어는 페이팔의 공동창업자이자 페이스북의 초기 투자자로 잘 알려진 피터 틸(Peter Thiel)이 설립한 AI 기반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방대한 양의 군사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에 맞는 전략 수립을 돕는 소프트웨어를 주로 공급한다. 실제 팰런티어의 AI 프로그램을 장착한 우크라이나의 드론이 정밀 타격에 성공하며 재래식 무기보다 뛰어난 성능을 입증하자 방위산업에서 AI 중요성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 이 특수로 팰런티어의 시가총액은 지난 1년간 3배 이상 급등해 1835억 달러를 기록, 전통 방산업체인 록히드마틴(1159억 달러)를 넘어섰다. 여기에 틸 창업자는 이번 트럼프 2기의 부통령 당선인인 JD밴스의 멘토이자 그를 트럼프에게 부통령 후보로 직접 소개한 인물로 대표적인 트럼프 수혜주로 꼽히는 터라 향후 정책 수혜 기대감도 높다. 브로드컴은 엔비디아의 강력한 대항마로 떠오르는 맞춤형 칩 설계기업이다. 범용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파는 엔비디아와 달리 고객 요구에 맞춘 맞춤형 반도체(ASIC)로 현재 구글, 메타 등과 맞춤형 칩을 개발 중이다. AI 기능이 있는 개별 디바이스로 실생활에 도움을 받는 AI 에이전트 시대가 도래하며 범용성이 강한 반면 전력소모가 많고 비싼 GPU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전력소모가 적은 맞춤형 칩 수요가 폭증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에 브로드컴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실제 지난달 발표한 4분기 실적에서 AI 부문의 연간 매출이 전년비 3배 이상 증가했고 2027년에는 600억~900억 달러(약 88조~132조 원)에 달할 것이라고 밝히자 주가가 급등해 지난달 13일 반도체 기업으로는 엔비디아, TSMC에 이어 세번째로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올해 미국을 이끌 대표기업으로 매그니피센트7(M7, 애플·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아마존·메타·테슬라)에 브로드컴까지 더해 ‘배트맨(BATMMAAN)’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배트맨은 이 8개 기업의 첫 글자를 딴 말이다. 이처럼 AI 발전이 지난 2년간은 생성형AI 기술을 사용하기 위한 첫 단계인 데이터센터 구축 등 물리적인 인프라 구축 단계였다면, 이제는 이를 바탕으로 개별 기업에 맞는 소프트웨어 및 이에 맞는 맞춤형 칩 등으로 확장되면서 주도주도 다양하게 분산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종목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대중이 피부로 와닿을 수 있게 AI가 보급되려면 결국 유형의 무언가가 잡히는 AI가 필요하며 이는 다양한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발전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AI 혁신은 계속되고 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팰런티어와 브로드컴은 주가수익비율(PER, 주가를 주당순익으로 나눈 값)이 각각 399배, 178배에 달하는 대표적인 고평가 종목이다. 지난해 말 기준 나스닥100지수의 PER가 37배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
與 조경태 한탄…"계엄 위헌인줄 모르겠다는 분들 있어"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1.06 07:00:00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5일 “일부 의원들은 보면 아직도 비상계엄 대해서 이게 위헌적인지 위법적인지 잘 모르겠다는 분들이 있어서 참 기가 막히다”고 일침을 가했다. 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전했다. 그는 또 "위헌적인 비상계엄이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탄핵돼도 마땅하다"며 "비상계엄으로 비롯된 탄핵 정국의 상황이 하루빨리 정리되는 것이 국민을 위한 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현 상황을 “답답하다”고 토로한 조 의원은 “(저는 회의에서)우리 당이 대통령을 옹호하는 듯 한 정당이 돼선 안 된다고 이야기를 했다”며 “당이 대통령과의 관계를 빨리 분리시키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당내 일부 의원이 장외 집회에 참가하는 데 대해선 “대통령을 옹호하고 지키는 흐름으로 국민들이 보지 않겠나”라며 “당이 좀 잘못 판단하고 있지 않는가”라고 꼬집었다. 그는 또 “제발 위헌적이고 위법적인 비상계엄을 한 대통령을 지키려고 하지 말고 국민을 지키는 그런 정치인, 국회의원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며 장외 집회에 참가하는 여당 의원들을 질타했다. 다만 조 의원의 한탄에도 불구하고 당 지도부는 이날 회의에서 사실상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엄호에 힘썼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시도에 대해 "대통령은 현재 사실상 연금 상태에 있는데도 공수처가 부당하고 무리하게 영장을 집행하고 구속까지 하겠다고 하는 것은 오로지 대통령을 욕보이기 위한 의도이며 보여주기식의 쇼"라고 비판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어제 민노총의 폭력 시위 이후 관저 주변의 현장 충돌 우려도 더욱 커진 만큼 공수처는 국민 안전을 위해 체포영장 집행을 포기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
[분양캘린더] 전국 3개 단지 1732가구 분양
부동산정책·제도 2025.01.06 07:00:001월 둘째 주에는 전에서국 3개 단지에 걸쳐 총 1732가구(일반분양 886가구)가 분양한다. 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대방산업개발은 '부산 에코델타시티 대방엘리움 리버뷰'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10층, 11개 동, 전용면적 119㎡, 총 470가구 규모다. 이 단지는 김해국제공항이 가깝고 부전-마산 복선전철(2025년 예정), 강서선(추진), 가덕도 신공항 조기개항(2029년 예정) 등 교통 호재가 있다. 도보권에 유치원과 초등학교 부지가 예정돼 있고, 부산신항 배후국제산업물류도시 일반산업단지, 사상공업지역 일반산업단지 등 다수의 산업단지가 인접해 직주근접이 가능하다. 한화 건설부문은 부산 북구 덕천동에 건설하는 ‘한화포레나부산덕천3차’의 홍보관을 10일 오픈한다. 총 429가구 규모 단지로, 일반분양 물량은 116가구다. 부산지하철 3호선 숙등역과 남산정역 사이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부산 내 희소성이 높은 평지에 들어선 단지라는 것도 강점이다. 앞서 공급된 1·2단지와 함께 총 1860가구 규모의 ‘포레나 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올해 5월 입주하는 후분양 단지다. -
지난달 서울 아파트 100채 중 3채 신저가에 팔렸다…22개월만 최고치
부동산정책·제도 2025.01.06 07:00:00아파트 매매시장이 빠르게 얼어붙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서울 지역 아파트의 신저가 거래 비중이 2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출규제 여파로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는 상황에서 탄핵정국으로 인한 불확실성까지 겹치면서 매수 참여보다 관망세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강남 3구 등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신고가가 잇따르고 있어 서울 지역 아파트의 양극화 문제가 더욱 심화하고 있다. 5일 직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에서 매매된 아파트 중 3.2%가 신저가에 매도된 것으로 나타났다. 2일까지 신고된 기준이다. 지난달 거래된 아파트 약 33채 중 1채는 역대 가장 낮은 가격에 팔렸다는 것으로, 이는 2023년 2월(3.9%) 이후 2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서울 지역 아파트 신저가 비중은 2022년 9월 7.4%를 기록한 이래 감소하기 시작해 지난해 7월 0.5%까지 하락하는 등 1% 내외에 머물러왔다. 이는 부동산 시장의 냉기가 서울로까지 급속하게 확산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다섯째 주(30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0.01%) 대비 보합 전환하며 9개월 만에 상승세가 멈췄다. 실제로 강북구 수유동 ‘예도팔라티움’ 전용 13㎡는 지난달 1억 4900만 원에 매도됐다. 1년여 전인 2023년 8월과 12월 동일 단지가 각각 1억 8000만 원, 1억 7100만 원, 2022년 4월 1억 9000만 원에 매도된 것과 비교하면 크게 하락한 거래가다. 동대문구 용두동 ‘래미안 엘리니티’ 전용 74㎡도 지난달 8억 8000만 원에 팔렸는데, 이는 지난해 4월 12억 1500만 원, 2023년 2월 11억 3000만 원에 거래된 것보다 크게 하락한 금액이다. 신저가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신고가 비중은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지난달 신고가 비중은 9.9%로 지난해 11월(14.5%) 대비 4.6%포인트나 떨어지며, 7개월 만에 한 자릿수대로 내려앉았다.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에서 신고가 비중은 지난해 6월(10.1%)부터 줄곧 두 자릿수를 유지했으며 9월에는 17.1%까지 오른 바 있다. 예를 들어 동작구 본동 ‘삼성래미안’ 전용 114㎡는 지난해 9월 15억 원에 팔리며 신고가를 경신했지만 같은 해 10월에는 14억 2500만 원, 12월에는 13억 2000만 원에 거래됐다. 다만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신고가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강남구에서는 대치동과 압구정동 등을 중심으로, 송파구에서는 잠실동 등을 중심으로 신고가 행렬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에만 압구정동 ‘신현대12차’ 전용 110㎡가 51억 원, 잠실동 ‘레이크팰리스’와 ‘리센츠’ 전용 59㎡는 각각 21억 4500만 원과 23억 10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시장이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양극화가 심화하면서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진단했다. 윤수민 NH농협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부동산 시장을 둘러싼 관망세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신고가 단지의 비중은 점점 줄어들 수밖에 없다”며 “그간 서울에서 신고가가 나왔던 지역들은 주로 강남 3구 등 핵심지역인데,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또다시 신고가를 기록하기는 다소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10건 중 1건이 신고가에 거래되고 있는 상황에서 신저가 비중이 늘어나는 것은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한국부동산경영학회장)도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거래 절벽까지 더해지면서 신저가나 신고가와 같은 극단적인 거래가 나타나는 것”이라며 “경제와 관련된 각종 불확실성이 사라져야 이 같은 현상이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아파트 공사 중 담당 작업 종료된 배관공…법원 “계약 만료 통보, 부당해고 아냐”
사회사회일반 2025.01.06 07:00:00담당 작업이 종료된 기간제 근로자에게 근로계약 만료를 통보한 것은 부당해고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최수진 부장판사)는 A씨 등 3인이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을 상대로 제기한 부당해고구제 재심판정 취소 소송에서 지난해 10월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A씨 등 3인은 2022년 1월 B회사와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성남시 소재 C아파트의 지하주차장 설비 공사 현장에서 배관공으로 근무했다. 이들은 1개월 단위로 근로계약서를 작성했으며, 계약서에는 ‘근로계약서 기간 만료 시 갱신되지 않으면 자동 종료’와 ‘공사·공종이 종료될 경우 해당일을 근로계약 종료일로 한다’는 내용이 명시되어 있었다. 이후 B회사는 같은 해 11월2일 A씨 등에게 3일자로 근로계약 종료를 구두로 통보했다. 원고들은 이를 부당해고로 간주하고 구제를 신청했으나, 경기지방노동위원회와 중노위는 차례로 해당 신청을 기각했다. 이에 원고들은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지하주차장 공종이 종료되지 않았음에도 B회사가 일방적으로 근로계약을 종료시켰다”며 공종이 종료될 시점까지 근로계약 갱신에 대한 기대권이 인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원고들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B회사의 시공계획서에 따르면 공사 전체 공정 중 지하주차장 공종팀이 담당하는 지하소화 및 스프링클러 배관 공사의 주요 부분은 2022년 11월까지 마치는 것으로 예정되어 있었다”며 “실제 팀장은 같은 해 9월 초와 10월 말에 원고들에게 업무가 곧 종료될 것임을 알렸다”고 설명했다. 작업이 사실상 완료되었다고 판단한 것이다. 최소 9개월 이상의 작업이 요구될 것이라고 예상된다는 점을 전제로 공종이 종료될 시점까지 갱신기대권이 인정된다는 원고 측 주장은 “이를 인정할 증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근로계약서에 명시된 대로 계약기간이 2022년 11월30일까지로 정해져 있고, 공사·공종 종료시 계약 종료가 명확히 기재되어 있다”며 갱신기대권을 인정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
퇴임 앞두고 韓 찾은 블링컨, 어떤 메시지 내놓나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01.06 06:33:33한국과 미국 외교 수장이 6일 서울에서 만나 굳건한 한미동맹의 결속을 재확인한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예방할 가능성도 있다. 그는 방한 전 언론 인터뷰에서 임기 중 가장 만족한 일로 ‘동맹 재건’을 꼽으며 한국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언급했다. 외교부 등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전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미국의 핵심 동맹국인 한국·일본·프랑스를 고별 순방하는 일정 중 하나로 6일에는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진행한다. 회담에서 양국은 한미 동맹과 한미일 공조, 북한 문제 그리고 지역·글로벌 현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방한 중 최상목 권한대행을 예방할 가능성도 있다. 한국의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미국 정부 고위당국자가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다. 양국 장관급 인사 간 대면 회동도 처음이다. 양 장관은 그간 두 차례(2024년 12월 6일, 12월 21일) 통화를 가졌고, 김홍균 1차관이 미국을 찾아 지난달 23일(현지시각) 커트 캠벨 국무부 부장관과 회담한 바 있다. 조 장관은 헌정사상 유례 없는 '대행의 대행 체제'에도 한국 정부의 외교정책 기조는 변함이 없음을 거듭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대미 외교가 정상 작동되고 있음을 국제사회에 알려 한국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대외 신인도를 끌어올릴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블링컨 장관은 한국의 민주주의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미국의 확고한 지지를 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우크라이나전 참전 정황이 구체적으로 드러난 북한 문제 역시 비중 있게 다뤄질 전망이다. 미국 국무부는 "철통같은 한미동맹을 재확인할 것"이라며 "양국이 전 세계적 도전에 대해 공동의 가치를 바탕으로 중요한 협력을 구축할 수 있는 방안과 인도·태평양 및 한미일 3국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핵심적 노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 장관은 회담을 마친 뒤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회담 성과를 밝힐 예정이다. 블링컨 장관은 3일(현지 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국무장관으로 가장 기억에 남은 일로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 4개국이 나토 정상회의에 참가한 사실을 언급하며 동맹 강화를 조 바이든 정부의 가장 큰 성과로 제시했다. 블링컨 장관은 “(한국 등의 나토 회의 참석은)이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이라며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은 한 지역 갈등이 다른 지역 국가들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 기시다 후미오 전 일본 총리가 중국을 겨냥해 “(오늘의) 우크라이나가 내일은 동아시아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한 점을 소개하기도 했다. -
[리뷰] 아일톤 세나의 시작을 알린 F3 레이스카 - 랄트 RT3
문화·스포츠자동차 2025.01.06 06:30:00아일톤 세나의 밀랍인형과 RT3. 사진 김학수 기자지난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마카오의 도심 위에 펼쳐진 ‘기아 스트릿 서킷(Circuito da Guia)’을 무대로 제 71회 마카오 그랑프리가 펼쳐졌다.팬데믹 이후 원래의 모습을 찾아가는 마카오 그랑프리는 미래의 포뮬러 스타를 엿볼 수 있는 FIA FR 월드컵과 GT 레이스 최강자를 가리는 FIA GT 월드컵, 그리고 금호타이어가 후원하는 금호 FIA TCR 월드 투어 등 다양한 국제 대회와 지역 대회 등이 펼쳐지며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이와 더불어 마카오 그랑프리의 역사를 담고 있는 특별한 공간 ‘마카오 그랑프리’ 역시 재개장 공사와 팬데믹으로 닫힌 문을 열고 새로운 모습으로 관람각들을 맞이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다채로운 레이스카들과 여러 체험 공간 등이 ‘리뉴얼’의 좋은 본보기를 보이고 있다.모나코에서의 ‘최강’으로 이어진 마카오 GP의 챔피언, 아일톤 세나와 함께 달린 ‘RT3’는 어떤 레이스카일까?랄트 RT3. 사진 김학수 기자호주에서 피어난 레이스카 브랜드 ‘랄트’랄트(RALT)는 브라밤(Brabham)의 파트너 ‘론 토라낙(Ron Tauranac)’과 그의 동생 ‘오스틴(Austin Tauranac)’이 설립한 레이스카 브랜드로 ‘오픈 휠 레이스’ 즉, 포뮬러 레이스카를 제작했다. 이어 다양한 포뮬러 레이스카를 선보이며 경쟁력을 과시했다.다만 사업의 규모는 그리 큰 편은 아니었고 ‘본격적인 브랜드 행보’는 1970년대부터 시작된다. 실제1970년대, 랄트는 최신의 포뮬러 레이스카인 RT1을 공개했다. RT1는 F2는 물론이고 F3, 포뮬러 아틀란틱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 능숙히 대응한 레이스카다.이어 랄트는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RT2 및 RT3를 개발하며 지속적인 연구 및 개량 등을 이어갔다. 랄트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RT4까지 선보이며 다양한 ‘포뮬러 레이스’ 세그먼트에 능숙히 대응, 다양한 포뮬러 무대에서 브랜드 명성을 높이게 됐다.랄트 RT3. 사진 김학수 기자아일톤 세나와 함께 한 RT31981년 영국에서 포뮬러 포드 1600을 통해 본격적인 ‘레이스 커리어’를 시작한 아일톤 세나는 연이은 성공과 챔피언의 행보를 걸었다. 그리고 1983년, 브리티쉬 F3 무대에 오른 아일톤 세나는 격렬한 배틀과 수준 높은 선수들 사이에서 두각을 드러냈다.그리고 이러한 성과는 곧바로 ‘마카오 그랑프리’ 출전으로 이어진다. 브리티쉬 F3 챔피언 자격으로 마카오 그랑프리에 나선 아일톤 세나는 시어도어 레이싱 소속으로 마카오 그랑프리에 이름을 올렸고 그를 위해 준비된 레이스카가 바로 랄트의 RT3였다.랄트 RT3. 사진 김학수 기자아일톤 세나와 함께 마카오 그랑프리에 나선 RT3는 허니콤 구조의 알루미늄 모노코크 섀시를 기반으로 개발됐고, 더욱 현대적인 차체 디자인을 갖췄다. 다만 ‘F3′ 규격인 만큼 프론트 스포일러 및 리어 스포일러 등의 크기 역시 F1에 비해 다소 작은 편이다.서스펜션 구조 및 각종 부품 등을 차체 안쪽으로 숨긴 덕분에 공기역학 등에서 우수한 면모를 보였고, 가벼운 무게로 관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여기에 다양한 브랜드가 공급한 2.0L 및 2.4L 파워 유닛을 적극적으로 탑재할 수 있어 ‘범용성’을 자랑했다.아일톤 세나와 시어도어 레이싱을 이끌던 테디 입 시니어. 사진 시어도어 레이싱완벽했던 아일톤 세나마카오에서의 아일톤 세나는 훗날 ‘모나코 그랑프리’의 최강자 자리에 오른 ‘아일톤 세나’의 신호탄과 같았다. 예선 주행에 나선 아일톤 세나는 2분 22초 02의 기록으로 예선 1위에 오르고, 첫 번째 레이스에서도 1위, 두 번째 레이스에서도 1위에 올랐다.두 번의 레이스를 합쳐 아일톤 세나는 1시간 11분 34초 96의 기록으로 로베르트 게레로(1시간 11분 42초 28), 게르하르트 베르거(1시간 12분 12초 64) 등을 따올리며 1983년 마카오 그랑프리에서 종합 챔피언에 오르는 쾌거를 누렸다.랄트 RT3. 사진 김학수 기자마아코 그랑프리의 우승이 곧 ‘F1 데뷔’를 확정하는 시절이었던 만큼 마카오에서의 아일톤 세나는 ‘미래의 F1 스타’의 등장을 스스로 알렸고, 실제 이듬해부터 아일톤 세나는 F1 무대에서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 ‘전설의 시작’의 신호탄을 터뜨렸다.이후 아일톤 세나는 1984년부터 1994년까지 162번의 레이스에 나서 41승이라는 압도적 승률을 달성했다. 이외에도 역대 최다 모나코 그랑프리 챔피언(6승) 등에 오르는 등 수 많은 기록 등을 달성하며 ‘F1의 전설’에 오르며 지금까지도 기억되고 있다.마카오 그랑프리 박물관. 사진 김학수 기자한편 마카오의 주요 관광지로 자리 잡은 마카오 그랑프리 박물관은 지난 1993년 제40회 마카오 그랑프리를 기념하며 개장된 ‘모터스포츠 전문 박물관’이며 지난 2017년부터 시작된 재개장 공사를 거쳐 지난 2021년 6월 다시 문을 열였다.마카오 그랑프리 박물관에는 마카오 그랑프리를 빛냈던 다양한 모터사이클은 물론이고 포뮬러 레이스카, 투어링카 그리고 GT 레이스카가 전시되어 있다. 또한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시설 역시 마련되어 있다. -
‘하루 한 잔’도 위험합니다…미국이 내건 ’술 경고장’ 뭐길래
국제정치·사회 2025.01.06 06:23:57비벡 머시 미국 의무총감(SG) 겸 공중보건서비스단(PHSCC) 단장이 주류 용기에 '알코올은 암을 유발한다'는 경고문구 의무화를 촉구했다. 이는 술 한 잔도 암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의학계 정설로 자리잡으면서다. 3일(현지 시간) 의무총감실은 성명을 통해 "알코올 섭취는 미국에서 예방 가능한 암 원인들 중 3위에 해당하며 담배와 비만 다음”이라고 밝혔다. 미국 내 알코올로 인한 연간 암 발생은 10만 건, 사망자는 2만 명에 달한다. 알코올 관련 교통사고 사망자도 연간 1만3500명을 넘어선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하루 두 잔의 음주만으로도 여성 100명 중 5명, 남성 100명 중 3명이 암에 걸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보건당국은 그간 여성 하루 1잔, 남성 하루 2잔까지는 건강에 해롭지 않다고 명시했다. 그러나 의학계의 통설이 바뀜에 따라 2025년 가이드라인 개정 시 이를 수정할 것으로 보인다. 의무총감실은 1964년 담배가 암을 유발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간한 뒤 이듬해 경고문구 표시를 의무화했다. 반면 알코올은 1988년부터 임신 중 기형아 출산 우려, 운전 시 판단력 저하, 일반적인 건강 위험 정도 등만 표시하고 있으며 암 유발 위험에 관련한 문구는 없다. 머시 총감의 발표 직후 유럽과 미국의 주요 주류업체 주가가 최대 3% 이상 하락했다. 다만 주류업계의 강력한 로비가 경고문구 의무화의 변수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
"SNS '좋아요' 받으려고"…차 보닛 위에 어린아이 올리고 무모한 질주 '공분'
국제인물·화제 2025.01.06 06:18:03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기몰이를 위해 어린이 생명을 담보로 한 무모한 영상이 퍼지면서 인도 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최근 프리 프레스 저널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인도 라자스탄 주 잘라와르 지역에서 한 차량이 보닛 위에 어린이를 태운 채 위험하게 주행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영상에는 10~12세로 추정되는 소년이 검은색 차량 보닛에 올라탄 채 주행하는 장면이 담겼다. 운전자는 인스타그램 릴스용 영상을 촬영하기 위해 이 같은 위험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목격한 옆 차량 탑승자가 촬영한 영상은 100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뉴스채널 '라이브 힌두스탄'을 통해 급속도로 퍼졌다. 현지 경찰은 영상 속 차량 번호판을 확인해 소유주 추적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체포 시 엄격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리 프레스 저널은 "SNS 조회 수와 '좋아요'를 위해 무분별한 행동이 이어지고 있다"며 "도로 위 위험 행위가 다른 시민의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어 엄중 처벌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현지 매체들은 인도에서 SNS 인기를 노린 자극적 영상 촬영이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
한화오션·HD현대重, 올해 더 커진 美 해군 함정 MRO 시장 잡는다 [biz-플러스]
산업산업일반 2025.01.06 06:00:00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올해 10척 수준으로 발주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 함정 MRO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한화오션은 국내 최초의 미국 함정 MRO 사업의 성공을 눈앞에 뒀다. 특수선 분야 라이벌인 HD현대중공업도 채비를 마치고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MRO 사업에 뛰어든다. 5일 조선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올해 1분기 내로 미국 해군 군수지원함 ‘윌리 쉬라’의 정비를 완료해 본국으로 인도한다. 4만 톤 규모의 이 함정은 현재 거제사업장에 입항해 정비 및 검사의 후반 단계에 있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8월 이 사업을 수주하며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 함정 MRO 시장에 진출했다. 11월에 수주한 미국 해군 7함대 소속 급유함 ‘유콘’의 정기 수리 사업 역시 상반기 내로 모두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화오션은 연이은 미 해군 MRO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독보적인 기술력과 체계적인 정비 인프라를 입증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발판 삼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확대될 미국 함정 MRO 사업에서 선두 자리를 차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미국 해군의 MRO 발주는 2건에 그쳤지만 올해는 10척 안팎 물량을 추가로 발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 해군 소속 수륙양륙함 32척 중 절반이 훈련과 작전 투입이 불가능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미국 필리조선소 인수와 함께 지난해 잇따라 수주한 MRO 사업까지 성공적으로 끝나면 한화오션은 미 해군으로부터 확고한 신뢰를 얻게 될 것”이라며 “비전투함을 넘어 진입 장벽이 높은 전투함 MRO 시장 개척도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올해 미국 MRO 시장이 한 단계 성장 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특수선 도크 부족 문제로 지난해 사업에 참여하지 못했던 HD현대중공업도 적극적으로 수주에 뛰어 들 계획이다. 회사는 최근 대형 함정들을 잇따라 건조하면서 도크 일정에 여유가 생겼다. HD현대중공업은 현재 미국 MRO 발주 일정, 수익성 등을 종합 분석하면서 사업 진입 시점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올해 특수선사업부의 수주 목표도 전년 대비 50% 이상 늘린 15억 6700만 달러로 설정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미 해군 MRO 사업과 관련해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며 “비전투함 분야부터 상호 신뢰 관계를 구축한 후 수주를 단계별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은 함정 MRO 사업이 신조와 달리 꾸준한 수요가 뒷받침돼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성이 보장되는 ‘캐시카우’로 판단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에 진출했다. 두 회사는 전 세계 함정 MRO 시장의 2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 시장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시장조사 업체 모도인텔리전스에 따르면 글로벌 함정 MRO 시장 규모는 현재 약 85조 원인데 미국만 22조 원에 육박한다. 두 회사는 지난해 7월 미국 해군보급체계사령부와 함정정비협약(MSRA)을 체결하며 미국 MRO 사업 진출 준비를 마쳤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이례적으로 K해양방산에 힘을 실어주는 점도 양사가 미국 MRO 사업에 주력하는 배경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해 11월 “세계적인 한국의 군함 건조 능력을 잘 알고 있다”며 “선박 수출뿐 아니라 보수·수리·정비 분야에서도 긴밀한 양국 협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미국이 조선산업의 쇠퇴로 현재 함정 건조 및 MRO를 수행할 수 있는 조선소가 부족한 상황에서 중국에는 함정을 수리하지는 않는 만큼 두 회사의 역할이 커질 수밖에 없다는 해석이다. -
[이번주 증시전망] 2440선 회복한 코스피…8일 삼성전자 실적 주목
증권정책 2025.01.06 06:00:002025년 첫 주 국내 증시는 연말연초 휴장으로 한산한 가운데 주 막바지 큰 폭의 상승세로 2440대로 올라섰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다 중단하는 등 정국 불안이 지속되고 있지만, 환율이 다소 안정세를 보이며 저가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란 전망과 함께 국내 증시가 이번주에도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일 코스피 지수는 42.98포인트(1.79%) 오른 2441.92에 마감, 6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지수는 한 때 2450선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장중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시도 중단 소식에 2440대로 오름폭을 줄였다. 코스닥 지수는 같은 기간 19.13포인트(2.79%) 오른 705.76로 장을 마쳤다. 이로써 연말 휴장 및 1월 1일 공휴일로 3거래일만 운영한 증시는 한 주간 코스피 1.54%, 코스닥 5.97% 상승했다. 이번주 증시는 지난주 막판 상승세를 이어갈 조건이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때 1480원을 넘어서며 1500선 돌파 우려가 나온 원달러 환율은 현재 1470원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특히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수혜주로 꼽히는 바이오, 미디어·엔터, 조선, 방산, 원전 등 테마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여전한 가운데 오는 7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개막하는 ‘CES 2025’를 계기로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양자컴퓨터, 로봇, 디지털헬스케어,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의 모멘텀이 가세할 수 있다. 지난 2일과 3일 뉴욕 증시에서도 엔비디아가 2.99%, 4.45% 급등하는 등 CES를 앞두고 AI 반도체 산업에 대한 낙관론이 다시 커지고 있다. 다만 이러한 상승 흐름이 추세적인 전환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은 제한적이다. 3일 외국인이 반짝 매수세를 보이긴 했으나 주간 단위로는 여전히 여전히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는데다 정국 불안 등으로 환율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조병현 다올투자증권(030210) 연구원은 “아직 미 국채 금리나 환율 측면의 변곡점을 확신하기 어렵다"며 “증시의 본격 상승을 기대하기는 무리”라고 짚었다. 시장은 오는 8일 발표가 예정된 삼성전자(005930)의 2024년 4분기 잠정실적에 주목하고 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전망치는 각각 8조 9000억 원, 8조 1000억 원이다. 증권가는 삼성전자의 4분기 잠정실적이 전망치를 하회할 가능성에 무게를 실으며 이후 올해 코스피 기업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될 수 있다고 봤다. NH투자증권(005940)은 이번주 코스피 예상밴드로 2350~2480포인트를 제시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기업실적 전망치가 하향될 수 있다는 점에서 당분간 한국 주식시장으로의 외국인 투자자 자금 유입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주에는 미국의 여러 대형 지표 발표, 연설도 예정돼 있다. 우선 오는 6일에는 S&P글로벌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나오고, 7일에는 미국 노동부의 11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가 나온다. 오는 10일 고용보고서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지 주목된다. 8일에는 연준의 12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나온다. 당시 FOMC는 격론 끝에 미국의 금리를 세 번 연속으로 인하했지만, 올해 금리 인하 횟수 전망은 기존 4번에서 2번으로 줄였다. 투자자는 12월 FOMC 의사록을 통해 어떤 논쟁이 오갔는지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10일에는 시장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12월 고용보고서가 나온다. 앞서 11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전달보다 22만 7000명 늘어 미국 경제가 여전히 ‘탄탄’하다는 점을 확인해줬다. 실업률은 4.2%로 0.1%포인트 상승했다. 이와 같은 추세가 이어질지, 아니면 지난 3일 ISM의 12월 미국 제조업 PMI에서 보듯 고용 활동이 악화하고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 -
민주 "최상목 책임 물을 수도…오둥운도 책임 회피 말라"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1.06 06:00:00더불어민주당이 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내란 공범이 아니라면 신속하게 내란을 진압해야 한다”며 “대통령경호처장·차장·경호본부장에 대한 직위해제 조치를 즉각 하지 않는다면 민주당은 엄정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압박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의원총회에서 “최 권한대행에게 강력하게 촉구한다”며 “대행은 헌법과 법률을 수호해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고 경호처를 관할할 권한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호처의 법 집행 방해와 내란행위를 방기하는 것은 법치를 무너뜨리는 일”이라며 “박종준 경호처장과 김성훈 경호처 차장, 이광우 경호본부장을 즉시 직위해제하고 직무배제하라”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공수처에도 촉구한다”며 “공수처가 좌고우면하며 시간을 흘려보내는 모습이 매우 실망스럽다”고 짚었다. 박 원내대표는 “오동운 공수처장은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신속하게 영장을 집행하라”고 밝혔다.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체포영장 집행의 책임은 공수처장에게 있다”며 “체포영장을 집행하지 않으면 정치적·법적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또 “체포에 대해 적극적으로 힘을 실어주지 않는 최 권한대행을 탄핵해야 되는 것 아니냐는 의원들의 발언이 많이 있었다”며 “다만 지도부가 당론으로 채택하지는 않았다”고 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상당수 의원들이 최 대행의 탄핵에 대해 공감을 갖고 있는 기류로 파악된다”고도 하며 탄핵을 거론하며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다. -
지난달 외환보유액 4000억불 수성…환율 폭등에도 2.1억불↑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1.06 06:00:00원·달러 환율이 치솟으면서 외환보유고 타격이 우려됐지만, 심리적 지지선인 4000억 달러는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의 달러 매도 등 실개입 규모보단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 증가와 운용수익 발생이 더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4년 12월 말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4156억 달러로 전월보다 2억 1000만 달러 증가했다. 두 달 연속 이어오던 감소세가 꺾인 것이다. 당초 외환보유액이 크게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컸다. 비상계엄 선포 이후 환율이 급등하면서 외환당국의 환율 방어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지난달 30일 원·달러 환율 정규장 종가는 1472.5원으로 2009년 3월13일(1483.5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외환당국이 달러 매도에 나서면서 외환보유액 4000억달러 선이 깨지는 게 아니냐는 전망까지 나왔다. 우려와 달리 외환보유액이 전달 대비 소폭 늘어난 데는 분기말 효과로 외화예수금이 늘어난 것과 운용수익이 발생한 부분이 컸다. 여기에 더해 당국의 실개입 규모가 크지 않았던 영향도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은은 “미 달러화 강세로 인한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달러 환산액 감소,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조치 등에도 불구하고 분기말 효과로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이 증가하고 운용수익이 발생한 데 주로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달러화가 지난해 12월 중 2%(미국 달러화 지수 기준) 평가 절하(가치 감소)되자 반대로 달러로 환산한 기타 통화 외화자산 금액이 늘었다는 뜻이다. 한은에 예치한 외화 예수금은 안전자산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금융기관 입장에서 위험자산 비중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외화예수금 증가 등 계절적 요인이 사라지면 외환보유고가 다시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는 상존한다. 실제로 연말 외환보유액은 2019년 4088억 2000만 달러 이후 5년 만에 최저다. 연말 외환보유액은 2021년 4631억 2000만 달러 이후 3년 연속 줄고 있다. 12월 외환보유액을 종류별로 보면 유가증권이 3666억 7000만 달러로 전월에 비해 57억 2000만 달러 줄었다. 예치금은 252억 2000만 달러로 60억 9000만 달러 불었다. SDR은 1억 8000만 달러 감소한 147억 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금은 전월과 같은 47억 9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IMF포지션은 42억 달러로 2000만 달러 증가했다. 한국의 외환보유액 순위는 11월말 기준 4154억 달러로 9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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