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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소상공인 지원' 예산 확대…전기료 지원대상 많아진다
경제·금융경제동향 2024.09.12 07:30:00정부가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 확대를 위해 내년도 예산안을 5.9조 원을 편성하고 전기료 지원 대상도 확대하는 등 구체적인 대책을 내놓았다. 1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 대책이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됐다. 우선 정부는 내년도 소상공인 지원 예산으로 5.9조 원을 편성했다. 경영위기 극복, 확실한 재기 지원 등에 중점을 뒀다. 구체적으로 경영여건이 어려운 소상공인에 금융비용, 배달비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전환보증 조기상환 수수료 면제, 저금리 대환대출 공급 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영세 소상공인 배달비와 택배비를 각각 연 30만원씩 지원하는 예산도 2000억 원 투입하기로 했다. 온누리상품권 발행규모도 기존 5조에서 5.5조 원으로 확대하는 한편, 경영 여건별로 소상공인 자금지원 규모도 대폭 늘리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새출발기금 채무조정을 확대하고 신청 기간도 연장하기로 했다. 취업 재창업 지원 연계 프로그램 신청기간은 내년 10월에서 2026년 12월까지로 1년 넘게 연장된다. 이와 함께 새출발기금을 통한 채무조정 가능 금융기관도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정부는 소상공인의 재기 지원을 위해 한계 소상공인에 대해 채무 조정을 확대하기로 했다. 새출발기금을 30조에서 40조원으로 확대하고, 점포 철거비도 기존 250만 원에서 400만 원으로 인상되는 것이다. 이와 함께 맞춤형 컨설팅 등 원스톱 폐업지원을 위한 희망리턴패키지 예산도 대폭 확대됐다. 아울러 소상공인의 전기료 부담 완화도 적극 추진한다. 실제 정부는 9월 2일부터 완화된 기준으로 접수 개시를 하고 있다.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통해 전기료 지원(20만 원) 대상이 확대됐는데, 기존에는 연매출 6000만 원 이하였는데 최근 연매출 1억 400만 원 미만으로 전기료 지원 대상이 추가 확대됐다. 마지막으로 티메프 사태와 관련해 AK몰과 인터파크쇼핑 등 미정산 피해기업까지 3432억 원의 자금지원도 집행하기로 했다. 정부는 그동안 기재부, 중기부, 금융위, 고용부 등 관계부처 점검 TF를 구성해 소상공인 대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현장 의견 등을 고려하여 앞으로 지원기준 개선, 재원 조치 등 보완방안도 신속히 마련하기로 했다. 향후에도 관계부처 TF 등을 통해 주요 지원사업의 집행 추이, 현장 의견 등을 면밀히 점검하고 제도 개선 등을 한다는 방침이다. -
여수 묘도 LNG 터미널, 지역활성화 펀드 3호 프로젝트로 선정
산업산업일반 2024.09.12 07:30:00전남 여수의 묘도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이 지역활성화 투자펀드의 3호 프로젝트로 선정됐다.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심사 투제 면제를 추진하고, 출자 소요 기간 단축을 통해 LNG 터미널 건설을 측면 지원한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3호 프로젝트'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는 지역이 원하는 대규모 융·복합 프로젝트를 민간의 창의적 역량과 풍부한 자본을 활용해 추진하는 새로운 지역 투자 방식이다. 정부와 지방소멸대응기금, 산업은행이 각각 1000억원씩 출자해 총 3000억원 규모의 모펀드를 조성했다. 여기에 지자체와 민간이 함께 자펀드 결성과 프로젝트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통해 총 3조원 규모의 다양한 지역활성화 프로젝트에 투자한다. 앞서 최 부총리는 지난 3월 열린 펀드 출범식에서 △충북 단양역 복합관광단지(1133억원) △경북 구미 1국가산단 구조고도화(1239억원) 등 2건의 1호 프로젝트로 선정했다. 이날 3호 프로젝트로 선정된 여수 묘도 LNG 터미널은 총사업비 1조 4362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수입한 LNG를 부두시설을 통해 하역해 탱크에 저장한 뒤 인근 여수·광양 국가산단에 연간 300만톤 규모의 LNG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오는 2027년말 터미널이 완공되면 총 1만3000명의 고용유발과 2조8000억원 규모의 생산유발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예상된다. 정부는 여수 묘도 LNG 터미널 프로젝트에 출자하는 지자체에 대한 행정안전부 재정투자심사 면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자체 출자 소요기간도 1년에서 4개월로 8개월 단축할 계획이다. 출자 예산안에 대한 지방의회 의결까지 올해 안에 마무리해 터미널 프로젝트가 목표대로 2027년말 준공되도록 측면 지원에 나선다. 기재부 관계자는 “인구 감소로 지방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지자체 위주로 프로젝트 대상지를 선정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기관이 더욱 밀접하게 협업해 투자 펀드를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사도광산 추도식 언제쯤…7~8월 열린다더니, 조태열 "이달 어려워"
정치통일·외교·안보 2024.09.12 07:26:55일본이 사도광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며 한국과 약속한 노동자 추도식이 애초 계획했던 7~8월을 훌쩍 넘겨 이달에도 열리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올해 안에는 열릴 것”이라고 밝혔지만, 일본과 협의가 부실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조 장관은 지난 1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추도식 일정 질문에 “9월 중에는 열리기 힘들다”며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27일)도 있고 정치적인 것도 고려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일본 측과)날짜를 조율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외교부는 지난 7월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와 관련한 한일 협상 결과를 발표하며 “추도식이 올해부터 매년 7~8월께 사도 현지에서 개최되고 일본 정부 관계자도 참가한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나 추도식이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외교부로서는 부실 협상 논란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조 장관은 추도식에 직접 참석할 생각이 없느냐는 물음에도 “아직 검토해 본 적은 없다”면서 고위급이 참석해야 하지 않겠냐는 의견엔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재정 민주당 의원이 협상 과정에서 미리 참석자 등 상세한 부분을 협의했어야 하지 않냐고 지적하자 조 장관은 “협상이라는 것이 끝나고 나서 보면 이런저런 아쉬운 점이 (있다)”고 답했다. 조 장관은 사도광산의 전시 시설 내용물에 조선인 징용의 강제성 표현이 들어가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 “내용을 얼마나 업그레이드할지는 고민하면서 협상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이 지난 7월 문을 연 전시시설에는 조선인 징용의 강제성을 보여주는 표현이 없어 문제로 지적됐다. 조 장관은 최근 일본으로부터 일부 승선자 명단을 받은 ‘우키시마호 사건’과 관련해 정부가 진상규명 등에 나설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선 “초기 단계라서 저희 입장을 정리하고 나름대로 연구해야 할 과제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우키시마호는 1945년 광복 직후 귀국하려는 재일 한국인들을 태우고 부산으로 향한 일본의 해군 수송선으로, 교토 마이즈루항에 기항하려다 선체 밑부분에서 폭발이 일어나 침몰했다. 최근 우리 정부는 일본이 보유한 우키시마호 관련 자료 중 일부인 19건을 전달받았다. -
"北, 평양서 동해상으로 SRBM 수 발 발사"…쓰레기 풍선 이어 탄도미사일 도발 재개
정치통일·외교·안보 2024.09.12 07:20:36북한이 12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여러 발을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군은 이날 오전 7시 10분께 SRBM 수 발을 포착했다. 군은 미사일 기종과 비행거리 등 자세한 제원을 분석 중이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 7월 1일 이후 73일만이다. 합참은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했다”며 “미국·일본 당국과 북한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당국은 북한 미사일이 자국 배타적경제수역(EEZ) 바깥쪽 해상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했다. 북한은 새로 개발한 고중량 탄두를 장착한 전술탄도미사일을 7월 중 추가 시험 발사한다고 예고했지만 추가 발사를 감행하진 않았다. 앞서 북한군은 지난 4∼8일 닷새 연속으로 쓰레기 풍선을 남쪽으로 띄워 보냈다. 이 기간 북한은 풍선 약 1300개를 띄운 것이 식별됐다. 그 가운데 400개 이상이 남측 지역에 떨어졌다. 풍선 장착 장치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
KCC건설,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2개 상품 GD 마크 획득
부동산부동산일반 2024.09.12 07:20:00KCC건설은 ‘2024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우수 디자인(GD)으로 ‘양정 포레힐즈 스위첸’의 익스테리어 디자인, ‘대구 오페라 스위첸’의 커뮤니티 시설 등 2개 상품이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굿디자인 어워드는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디자인 시상식이다. 올해 우수 디자인으로 선정된 양정 포레힐즈 스위첸은 KCC건설의 ‘스위첸 디자인 매뉴얼 2.0’이 최초로 적용된 단지다. 간결하면서도 특별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선을 강조한 디자인을 활용했다. 문주 디자인 역시 주출입구, 부출입구 모두 라인을 강조한 형태로 구현했고 경사로에 위치한 부출입구는 경사로 시작 구간에서도 가시성이 뛰어나도록 라인 조명을 사용했다. 대구 오페라 스위첸의 하이엔드 커뮤니티인 ‘비욘드 컬쳐센터’는 햇살과 조망 여건을 고려한 혁신적인 디자인 컨셉트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하에 주로 배치되는 커뮤니티 시설을 지상에 배치해 자연광을 디자인 요소로 활용했다. 특히 커뮤니티를 시설별 특징에 맞게 층별로 분리해 조성했다. 회사 관계자는 “우수 디자인으로 선정된 2개 상품에는 스위첸 디자인 매뉴얼 2.0의 철학이 고스란히 담겼다”며 “앞으로도 시대를 선도하는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
'1회성 만남 아냐' 성남시 ‘솔로몬의 선택’ 참가자들은 목하 연애중
사회전국 2024.09.12 07:14:02성남시가 미혼 청춘 남녀의 자연스런 만남을 위해 마련한 ‘솔로몬의 선택’ 행사 지난해 참가자 중 3분의 1이 넘은 이들이 현재도 연애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지난해 7월~11월 5차례 개최한 솔로몬의 선택 행사 참가자(460명)를 대상으로 1년간의 생활·인식 변화 등에 관한 온라인 설문 조사(7.15~24)를 벌인 결과 응답자 320명 중 36%가 연애 중이라고 답했다고 12일 밝혔다. 연애 중인 이들(115명) 중 20명은 솔로몬의 선택 행사에서 매칭 성사된 상대방과 만남을 이어가고 있었고, 5명은 조별 뒤풀이 모임 등으로 만난 이들과 연애 중이었다. 다른 90명은 솔로몬의 선택 행사가 계기가 돼 친구 소개팅, 부모 소개, 맞선 등 다양한 경로로 연애를 시작했다고 답했다. 연애 중인 상대방과의 결혼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엔 90명(115명의 78.3%)이 ‘그렇다’고 응답했다. 설문 응답자 중 4명(1.3%)은 기혼이라고 답했다. 이 중 1명은 솔로몬의 선택 행사에서 매칭 성사된 상대방과 결혼했다고 답했고, 다른 3명은 사적인 만남으로 결혼하게 됐다고 답했다. 솔로몬의 선택 행사를 가족이나 지인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엔 설문 응답자의 82.5%(264명)가 ‘그렇다’고 답했다. 최대 2개까지 응답할 수 있는 추천 이유 7가지에 대해선 추천 의향자 264명 중 64.4%(170명)가 ‘지자체에서 주관하는 사업이라 믿을 수 있어서’를 꼽았다. 이어 43.9%(116명)가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어서’를 꼽았다. 시 관계자는 미혼 남녀에게 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를 제공해 결혼에 관한 긍정적인 가치관을 확산하고 있다는 자체 분석을 내놨다. 이 관계자는 “결혼은 비교적 상당한 시간을 요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일정 시간 이후 후속 조사가 필요하다”면서 “연애 중인 상대방과의 결혼 계획이 78.3%로 나타나 결혼 커플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솔로몬의 선택 행사는 미혼 청춘남녀 결혼 장려 시책의 하나로 성남시가 2년 차 추진 중인 사업이다.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8차례 열린 행사에서 남녀 380쌍 중 166쌍(44%)의 커플이 이어졌고 부부 1호(7.7), 2호(9.1)가 탄생했다. -
김영호 "쓰레기 풍선 피해, 사후라도 북한에 책임 물어야"
정치통일·외교·안보 2024.09.12 07:12:26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북한의 ‘쓰레기 풍선’ 살포에 따른 민간피해와 관련해 ‘북한에 법적인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장관은 1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북한의 쓰레기 풍선으로 공장화재가 발생하는 등 민간피해에 대해 북한 정권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등 법적조치를 취할 것인지를 묻자 “정부가 분명히 입장을 표명하고 사후적으로라도 북한에 책임을 물어야한다”고 말했다.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북한 오물 풍선으로) 불이 났고, 소방 추산으로 8792만원의 피해가 일어났는데 어떻게 보상할 것인가”라며 “화재 피해가 일어난 공장은 준공 직전이라 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았다. 정부가 신속하게 보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8일 경기 파주시의 한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서 추산 8729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당시 현장에선 북한이 날려보낸 오물풍선 기폭장치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다. 10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인근의 자동차 부품 제조공장 화재 현장에서도 오물풍선 기폭장치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다. 해당 공장은 1억~2억원대의 재산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 장관은 "오물 풍선 피해 지원은 법률적 근거가 부족해 법령 개정이 필요하다”며 “행정안전부나 관계부처와 협의해 보상 문제가 원만히 처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또 김 장관은 ‘오물 풍선에 기폭 장치가 있었던 것인지, 오물풍선이 휘발성이 있어 화재가 난 것인지 확인이 됐느냐’는 질문에는 “지금 합참에서 조사 중인 사안”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5월 말부터 지금까지 총 17차례 쓰레기 풍선을 살포했다. 남측 민간 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에 대응한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지난달 10일 이후 한 달 가량 잠잠하다가 이달 4일부터 닷새 연속 풍선을 띄워보냈다. 지난 8일에는 오전 9시쯤부터 3시간 가량 쓰레기 풍선 120여개를 띄웠고 서울과 경기 북부 지역에서 40여개의 낙하물이 확인됐다. 군은 격추 대신 ‘낙하 후 수거’ 대응 방침을 이어가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대응 매뉴얼에 따라 차분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대북전단을 살포하는 민간단체와의 소통 여부에 대한 질의에는 “실무진들이 대북전단 살포 민간단체들과 유선으로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추석이 지난 후 접경지역 주민들과도 면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국회 외통위 전체회의에서는 사도광산과 관련한 질의도 나왔다. 야당은 사도광산 한국인 추도식 요구를 일본에 적극적으로 요청하라고 조태열 외교부장관을 향해 촉구했고 조 장관은 올해 내로 열리는 것으로 돼있다고 답했다. 이재정 민주당 의원은 “(올해 사도광산 한국인 희생자 추모식 관련해) 일본의 결정을 마냥 기다려야 하며, 올해 3개월이 남았는데 열릴 것이라는 말도 기대 수준에 불과하다”며 “추도식 관련해 우리는 어떤 말을 할 수 없을 만큼, 디테일 측면에서 약속받은 게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조정식 민주당 의원은 “일본이 유네스코에 등재하면서 (추도식을 하겠다고) 발표한 것 아닌가”라며 “우리가 세계유산 등재에 흔쾌히 동의해줬으면, 일본 정부에 대해 아주 공개적으로 세게 요구하는 것이 주권 국가로서 최소한의 자존심”이라고 비판했다. 조 장관은 “올해 사도광산 추도식이 열릴 것”이라며 “날짜를 조율하고 있으며,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
'슈퍼스타' 스위프트 등 돌리자…'뿔난' 트럼프 "대가 치를 것"
국제국제일반 2024.09.12 07:11:18현역 최고 인기 팝스타 중 한 명인 테일러 스위프트가 미국 민주당의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선언 한 가운데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아마도 시장에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 11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스위프트의 해리스 부통령 지지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스위프트의 앨범 등을 외면할 것이라는 취지로 해석되는 발언이었다. 스위프트는 지난 2020년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을 공개 지지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강성 지지층인 이른바 '매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로부터 융단 폭격을 받은 바 있다. 앞서 스위프트는 전날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TV토론이 종료된 직후 인스타그램에 "나는 2024년 대통령 선거에서 카멀라 해리스와 팀 월즈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나는 해리스가 권리와 대의를 위해 싸우기 때문에 그녀에게 투표할 것이고 그것들을 옹호할 전사가 필요하다"고 지지 이유를 밝혔다. 해리스 캠프는 스위프트의 지지 선언을 선거자금 모금에 활용하기 시작했다. 캠프 측은 이날 유권자들에게 발송한 모금 동참 호소 이메일에서 “빅뉴스: 테일러 스위프트가 막 카멀라 해리스의 대통령 당선을 지지했다”며 "당신은 테일러 스위프트와 함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선거운동을 지원할래요?"라면서 25달러(약 3만3000원) 기부에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고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전했다. 이번 이메일에는 고양이를 안고 있는 스위프트의 사진과 함께 스위프트가 인스타그램에 게시한 해리스 지지 글 일부도 담겼다. 스위프트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만 2억8000만명에 달하는 사회·경제적 영향력이 막강한 인물이다. 이에 스위프트의 해리스 지지 선언은 초접전 양상이 이어지는 이번 대선, 특히 젊은층의 표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스위프트가 트럼프를 지지한다'는 모습을 담은 가짜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다만 문제의 사진은 인공지능(AI)로 제작된 것이었다. 스위프트는 해당 사태가 자신의 해리스 지지 선언을 이끌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
[수사Q] 물가 14% 뛸 때 월급은 8% ↑
경제·금융경제동향 2024.09.12 07:05:00물가 14% 뛸 때 월급은 8%밖에 안 올랐다고? 수사Q. 결론부터, 코로나 이후 물가를 반영한 국내 근로자의 월급은 실제로 줄어들어 내수 위축으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 2분기 근로자 가구의 가구당 월평균 근로소득은 480만 9675원으로, 2019년 1분기(444만 8305원)보다 8.1%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지수는 13.9%, 장바구니 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17.7% 상승했다. 봉급 인상 속도가 물가 상승률보다 낮았던 것. 미국은 임금 증가 속도가 물가 상승률을 앞질렀다. (자막으로만 처리 :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2019년 1분기에서 올해 2분기 사이 미국 근로자 평균 시급은 25.9% 증가해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19.7%)을 웃돌았다. 미국이 높은 물가 상승률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보인 이유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2.6%, 한국은 2.5%다. 전문가들은 한국은 노동자 급여 상승률이 물가보다 낮은 것이 내수 부진의 원인이라고 보고 있다. -
삼성전자 해외 인력 감축… '비상경영' 돌입하나
산업산업일반 2024.09.12 07:03:25삼성전자(005930)가 해외 사업부 직원을 최대 30% 감원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15만 명에 이르는 해외 직원 중 영업·마케팅·관리 부서를 중심으로 연말까지 인력 감축에 나선다는 것이다. 반도체·스마트폰·가전 전 사업에서 경쟁자들의 강력한 도전에 직면한 삼성전자가 ‘비상 경영’ 체제에 들어갔다는 평가다. 11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은 “삼성전자가 연말까지 글로벌 자회사 영업 및 마케팅 직원의 15%, 관리직의 30%를 감축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인력 감축 대상과 지역은 확인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로이터에 “일부 해외 사업장에서 진행되는 인력 조정은 일상적인 것으로 효율성 개선을 목표로 한다”며 “구체적인 감원 목표는 없으며 생산 직원에게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답했다. 삼성전자 지속가능성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글로벌 총 직원 수는 26만7800명이다. 절반 이상인 14만7000명이 해외에서 근무 중이다. 영업 및 마케팅 직원은 약 2만5100명, 행정 직원 등은 2만7800명에 달한다.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감원에 대한 글로벌 지침이 약 3주 전에 전달됐고 인도 법인에서는 이미 퇴사한 일부 중간 관리자들에게 퇴직금을 지급하고 있다”며 “2만5000명을 고용중인 인도에서 1000명 이상이 퇴사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국에서 구조조정이 이뤄질지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다. 로이터는 “한국에서의 감원은 정치적으로 민감한 문제이기 때문에 어려울 것”이라며 “최근 한국에서도 파업이 벌어지는 와중 감원이 노동 불안을 야기할 수 있다”고 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안팎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로이터가 언급한 인도에서는 첸나이 공장 파업이 진행 중이다. 이 공장에서는 2000명 가량의 인력이 냉장고와 세탁기 등 가전제품을 생산한다. 국내에서도 올해들어 창사 55년만에 첫 파업이 이뤄졌다. 주력 사업인 반도체에서도 경쟁력 악화에 시달리고 있다. 세계 1위인 메모리에서는 SK하이닉스·마이크론의 도전을 받고 있고, 파운드리에서는 TSMC와 격차를 좁히지 못하는 중이다.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으나 프리미엄 시장에서는 애플, 중저가 시장에서는 중국 업체들과 경쟁하며 ‘양면전’에 시달리고 있다. 로이터는 “삼성전자의 주요 사업 부문이 어려움을 겪고 주가가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감원이 이뤄졌다”며 “세계 경제 둔화로 인해 테크 제품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삼성전자가 와중 비용 절감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려고 한다”고 분석했다. -
벤틀리, 782마력의 하이브리드 심장 품은 ‘더 뉴 플라잉스퍼’ 출시
문화·스포츠자동차 2024.09.12 07:00:46벤틀리모터스코리아 더 뉴 플라잉스퍼 스피드벤틀리모터스코리아가 브랜드 역사 상 가장 강력한 성능을 앞세운 럭셔리 GT 세단, ‘더 뉴 플라잉스퍼’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대한민국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이번에 출시된 더 뉴 플라잉스퍼는 ‘울트라 퍼포먼스 하이브리드(Ultra Performance Hybrid)’ 시스템을 탑재한 브랜드 최신의 럭셔리 GT 세단으로 벤틀리 4-도어 모델 역사 상 최고의 성능을 자랑한다.지난 2005년 초대 플라잉스퍼 이후 럭셔리 GT 세단의 가치를 계승해온 플라잉스퍼는 최신의 파워트레인 구성은 물론이고 더욱 정교한 패키징은 물론이고 고급스러운 소재와 연출을 대거 적용해 눈길을 끈다.벤틀리모터스코리아 더 뉴 플라잉스퍼 스피드특히 11년 만에 대한민국 시장에 출시된 ‘더 뉴 플라잉스퍼 스피드’를 통해 벤틀리 퍼포먼스 헤리지티를 계승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벤틀리의 방식으로 해석한 ‘기술의 매력’ 역시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더 뉴 플라잉스퍼 스피드에는 벤틀리 고유의 ‘스피드 DNA’가 담긴 디자인 요소들이 대거 적용됐다. 특히 최신 디자인 요소를 곳곳에 더해 역대 최강의 벤틀리 세단이라는 특별한 존재감에 힘을 더한다.벤틀리모터스코리아 더 뉴 플라잉스퍼 스피드여기에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과 프론트 범퍼, 리어 디퓨저는 물론이고 애니메이티드 디자인을 적용한 LED 웰컴 램프, 그리고 차체 컬러와 동일한 스타일링 스페시피케이션 바디킷 등이 특별함을 자아낸다.실내는 장인의 손길로 완성된다. 새 3D 다이아몬드 퀼팅과 자수 패턴의 시트와 D 다이아몬드 패턴의 가죽 마감이 더해진 도어 및 B-필러 등이 특별함을 더한다. 더불어 다크 크롬 트림 옵션도 마련된다.또한 10-스피커 기본 오디오 시스템 외에 1,500W 출력의 16-스피커 뱅 앤 올룹슨(Bang & Olufsen) 오디오 시스템은 물론 하이엔드 오디오, 네임(Naim) 사의 오디오 시스템 선택사양이 제공된다.벤틀리모터스코리아 더 뉴 플라잉스퍼 스피드보닛 아래에는 차세대 울트라 퍼포먼스 하이브리드 시스템, 즉 600마력의 V8 4.0L 엔진과 강력한 전기 모터의 합을 통해 구현되는 782마력의 ‘심장’이 자리한다. 여기에 8단 변속기, AWD를 조합한다.이를 통해 정지 상태에서 단 3.5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을뿐 아니라 최고 속도 역시 285km/h에 이른다. 더불어 전기의 힘으로도 부분적인 주행이 가능해 ‘지속가능성’을 강조한다.벤틀리모터스코리아 더 뉴 플라잉스퍼 스피드강력한 성능 외에도 차세대 벤틀리 퍼포먼스 액티브 섀시 바탕으로 더욱 쾌적한 승차감, 그리고 이상적인 운동 성능을 구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채로운 편의사양, 안전 사양 등이 차량 가치를 높인다.벤틀리모터스코리아는 더 뉴 플라잉스퍼 스피드를 먼저 출시하고 향후 다른 사양을 선보일 예정이다. 판매가격은 3먹 7,570만원이며, 퍼스트 에디션은 4억 4,190만원으로 책정됐다. -
[Hot분양단지] 수원 이목지구에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전용 84㎡ 9.4억 원대
부동산부동산일반 2024.09.12 07:00:00신축 분양 단지들이 연일 ‘완판(완전 판매) 행진’을 기록하고 있는 경기 수원시에 분양가상한제 적용 아파트가 공급된다. 11일 건설 업계에 따르면 대방건설은 ‘북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Ⅰ(A-4BL)’의 모델하우스를 이달 6일 개관하고 본격적으로 분양에 돌입했다. 북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Ⅰ은 수원시 장안구의 도시개발구역인 이목지구 내에 4년 만에 공급되는 신축 아파트인 데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공사비 상승의 영향을 비교적 덜 받았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전 가구가 전용면적 84㎡로 공급되며 분양가가 9억 4500만 원대부터 시작한다. 분양 평가 전문 회사 리얼하우스에 따르면 올해 1~5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민간 아파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평균 19.5대1로 분양가상한제 미적용 아파트(평균 3.2대1)보다 6배가량 높았다. 단지는 강남과 인근 지역 접근성이 높을 뿐 아니라 각종 교통 호재도 잇따르고 있다. 북수원IC와 월암IC 등이 인접해 사당과 양재 등 강남권에 자동차로 약 30분이면 진입할 수 있다. 과천과 성남·안양·용인 등 주요 수도권 지역으로의 이동도 편리하다. 인근에 있는 지하철 1호선 성균관대역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 정차가 확정된 의왕역까지, 신분당선 연장이 확정돼 공사 중인 화서역까지 한 정거장이면 닿는다. 우수한 특화 설계도 대거 적용된다. 거실 통창 및 유리 난간은 물론 전 동 입구에 올해 한국디자인진흥원 주관 우수디자인(GD)으로 선정된 ‘엔트란스 가든’을 조성할 계획이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실내수영장·다목적체육관·실내골프연습장·피트니스·키즈룸·북카페 등이 들어선다. 수영장에는 유아풀·스파 등이 함께 들어서며 다목적체육관 상부에는 러닝트랙이 예정됐다. 가구당 주차 대수도 2.01대로 넉넉하다. 더욱이 이 단지는 신축 분양 아파트가 연일 완판 기록을 이어가는 수원시에 지어지는 만큼 인기몰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수원 지역의 신축 아파트 가격 상승세도 두드러져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에 조성되는 영통자이 센트럴파크는 수원에서 처음으로 10억 원이 넘는 분양가(전용면적 84㎡ 기준)에 공급됐지만 정당계약 시작 2주 만인 올 3월 전 가구 계약을 마무리했다.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 일원에 분양된 ‘매교역 팰루시드’도 정당계약 시작 두 달 만인 3월 분양이 완료됐다. 북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Ⅰ 역시 이달 6~8일까지 3일간 벌써 1만 8000여 명의 방문했을 정도로 인기가 뜨겁다. 단지는 수원시 장안구 이목동 511-1번지(이목지구 A-4BL) 일원에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8개 동, 76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입주는 2027년 9월로 예정돼 있다. 이달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일 1순위, 23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청약통장 가입 1년 이상, 지역별 예치금 등의 조건 충족 시 1순위 청약 접수가 가능하다. 당첨자는 27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대방건설은 추석 연휴에도 모델하우스를 정상 운영할 계획이다. 모델하우스는 수원역 인근 권선구 서둔동 412일대에 자리 잡고 있다. -
K전기자전거 해외로 뻗는다…호주·튀르키예 등에 상표권 등록
산업중기·벤처 2024.09.12 07:00:00친환경 스마트 모빌리티 선도기업 모토벨로가 글로벌 특허전략을 통해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12일 모토벨로에 따르면 이 회사는 해외 상표권 확보로 국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최근 국제 상표출원을 통해 북미, 오세아니아, 동남아 등 15개국에 상표 출원을 진행했다. 이 중 호주, 뉴질랜드, 튀르키예 등 5개국에서는 이미 상표권 등록을 완료했으며 나머지 국가들에선 심사가 진행 중이다. 이번 모토벨로의 상표 국제 출원을 진행한 특허법인 이노뱅크의 김태훈 변리사는 모토벨로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마드리드 국제 출원'을 진행했다. 모토벨로는 2020년 12월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기술혁신형 벤처기업 인증을 받았으며 ISO 9001(품질경영시스템)과 ISO14001(환경경영체제) 인증을 획득했다.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품질 관리 체계를 갖추고 있는 셈이다. 회사 측은 “이러한 기술력과 품질 관리 시스템은 해외 시장 진출에 큰 자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모토벨로는 국내외 생산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2023년 중국 동관에 연간 3만대 생산이 가능한 공장을 설립했다. 또한 국내 동탄 산업단지 내 신규 공장에서는 2024년까지 현재 판매량의 최대 80%를 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
탄소중립 갈길 먼데…자취 감춘 그린리모델링 예산
부동산분양 2024.09.12 07:00:00정부가 10년 넘게 운영해온 '그린 리모델링' 이자지원 사업이 사실상 폐기됐다. 국내 온실가스의 약 25%가 난방 등 건물을 이용하면서 배출되는 것을 감안하면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감축하겠다는 정부의 탄소중립시나리오에도 빨간 불이 켜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1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안전관리원이 추진하는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 사업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예산안에서 삭제됐다. 정부는 지난 2013년부터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국토안전관리원을 통해 그린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해 왔다. 기후변화로 건물 에너지사용량이 증가하는 만큼 민간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개선을 촉진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다. 제1차 녹색 건축물 기본계획에 따라 2030년까지 880만 톤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민간(주거 282만 가구, 비주거 20만 동)과 공공(1만 2000동)의 그린 리모델링 목표치도 제시한 바 있다. 국토부는 이에 따라 2014년부터 민간 건축물의 친환경 리모델링 사업에 대해 이자 지원 사업을 진행해왔다. 에너지 성능 개선 비율(절감률)에 따라 차등 지원하는 구조로 최대 연 4% 이자를 지원한다. 금융 연계 모델로 수요처의 금융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어 공공기관부터 주거시설까지 민간의 관심이 많았다. 일례로 2019년 연 3% 이자지원을 받아 사업을 진행한 한국외대 '지속가능한 도서관'은 외피 단열성능을 향상하고 전열교환환기장치를 신설하는 등 그린리모델링 공사 이후 에너지 요구량이 53.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EAN테크놀로지 신사옥 역시 지붕 진공 단열재 적용과 바닥·외벽 등 외피 단열성능을 높이면서 에너지 요구량을 38% 줄이는 데 성공했다. 사업 신청도 2014년 352건(557억 원)에서 2020년 1만 2005건(1322억 원)으로 급증했다. 이후 코로나19 확산과 공사비 상승, 고금리 등 기조가 맞물리면서 △2022년 7217건(903억 원) △2023년 8381건(985억 원) 등으로 다소 줄었다. 국토부의 한 관계자는 “부동산 거래가 줄어들면서 리모델링 수요가 줄어든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며 “국비를 지원해 민간(개인)의 자산 가치를 높이는 사업이라는 지적이 있었는데 여기에 신청 수요까지 줄어들면서 신규 지원용 예산이 올스톱 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예산이 아닌 기금을 지원하는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지원 사업은 지금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토부는 현재 어린이집, 경로당, 보건소 등에 사업비를 지원하는 공공건축물 대상을 에너지 다소비 시설과 도서관, 복지센터 등 지역 필수 시설로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수요처의 비용 부담 등으로 노후 건축물의 그린 리모델링 추진이 쉽지 않은 만큼 마중물이 절실하다는 아쉬움이 흘러나온다. 공공건축물의 규모가 작은 만큼 본격적인 탄소 절감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민간 시장에서의 움직임이 활성화 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건설업계의 한 관계자는 "정부의 지원이 있었기에 예산이 빠듯한 대학교의 노후 건축물이나 수도원 등 종교시설도 친환경 건축물로 리모델링할 수 있던 것"이라며 "결국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계획도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육·해·공·우주 다 갖춘 한화에어로…방산 글로벌 톱10 가능할까 [biz-플러스]
산업산업일반 2024.09.12 07:00:00한화(000880)는 우리나라 대표 방산그룹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와 한화시스템(272210), 한화오션(042660) 3사가 육·해·공 무기 체계는 물론 우주 발사체 사업까지 관여하고 있다. 한화는 이같은 방산 포트폴리오를 갖추기 위해 적극적인 인수합병(M&A) 작업을 벌여왔다. 본격적인 그림은 2014년 그려졌다. 한화그룹은 2014년 삼성그룹과의 빅딜을 통해 육상 무기 체계 생산 기업인 삼성테크윈과 통신·레이다 장비 업체 삼성탈레스를 총 8400억 원에 인수했다. 일각에선 정보기술(IT) 산업도 아니고 방산 같은 사양산업을 비싼 값에 가져왔다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새 성장 동력으로 방산 분야를 점찍은 한화는 흔들림이 없었다. 그리고 10년이 흘러 한화는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하고 있다. 한화는 삼성테크윈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변경하고 기존에 있던 방산 사업체 한화디펜스와 한화방산을 흡수합병하면서 사업에 힘을 실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인수합병 작업이 마무리될 당시 기업가치가 1조 7872억 원(2015년 7월 1일 기준)이었지만 현재는 8.2배나 늘어난 14조 6827억 원(11일 기준)에 달한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뉴스에 따르면 2024년 한화의 글로벌 방산 기업 순위는 아직 19위다. 한화는 2030년 글로벌 톱 10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업계에선 현재의 성장 속도를 고려할 때 아예 불가능한 얘기는 아니라는 반응이 나온다. 한화의 방산 3사는 올해 하반기 근래 최대 규모인 600명 대졸 신업 사원 채용 계획을 낼 정도로 기업 분위기가 좋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전 세계적으로 무기 수요가 증가 추세다. 유진투자증권은 10일 발표한 산업 리포트를 통해 한국의 수주 가능성이 높은 동·북유럽 무기 획득 예산만 4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K9 자주포는 한화를 글로벌 톱10으로 이끌 수 있는 대표 무기다. 7월 루마니아 54문을 포함해 2001년 튀르키예를 시작으로 총 10개국과 수출 계약을 맺었다. 전 세계 자주포 수출 시장에서 K9이 차지하는 비중은 60%에 달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 외에도 다연장 로켓 천무, 탄약 운반 장갑차 K10, 궤도형 장갑차 레드백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다. 천무는 폴란드와 290대 수출 계약을 맺은 것을 계기로 현지 합작 생산 공장을 세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고 호주에서 첫 수출 기록을 세운 레드백은 루마니아 등 동유럽에서 수주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 2분기에만 지난해보다 356.5% 증가한 3588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역대 최고 실적을 찍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수출 품목이 늘어나면 그에 따른 MRO(유지·보수·정비) 사업 규모도 커진다"며 "미래 먹거리도 챙기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삼성탈레스에서 진화한 한화시스템의 통신·레이다 사업도 매년 성장하고 있다. 5월 이탈리아 방산 기업 레오나르도와 경공격기용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다 안테나 수출 계약을 체결했고 7월에는 LIG넥스원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하기로 한 지대공 유도무기 체계 ‘천궁-Ⅱ’에 다기능레이더(MFR)를 공급하는 계약도 성사됐다.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929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는데 올해 전망치는 그 두 배에 달하는 1980억 원이다. 신성장 동력인 무인 수상정과 드론 등 무인무기 체계 사업도 순항 중이다. 항공·우주 부문 사업 또한 회사의 든든한 바탕이 되고 있다. 항공 부문은 올 상반기 기준으로 전체 매출의 약 20%를 담당했다. 1979년 공군 F4 전투기용 엔진 창정비 생산을 시작으로 45년간 항공기와 헬기, 선박 등에 탑재되는 엔진 1만 대 이상을 생산하며 기술을 축적했다. 현재는 항공 엔진 부품 및 조립 사업을 주로 하고 있지만 2030년 100% 엔진 국산화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우주사업의 경우 현재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9500억 원이 투입되는 국가 차세대 발사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화에어로 관계자는 “발사체 관련 지식재산권(IP) 소유권 범위를 놓고 항우연과 갈등을 빚고 있지만 타협안을 신속히 찾아 사업에 영향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한화는 지난해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면서 육·해·공 체제의 마지막 퍼즐을 맞춘 상황이다. 한화오션은 이지스 구축함과 호위함, 잠수함까지 제작 가능한 ‘특수선 명가’다. 현재 HD현대와 7조 원 규모로 2030년까지 6000톤급 차세대 구축함 6척을 건조하는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 사업을 두고 경쟁하고 있다. 앞서 두 회사가 붙은 미 해군 함정 MRO 사업에서는 한화오션이 먼저 수주를 따내며 우위를 차지했다. 한화는 특수선 건조는 물론 함정 MRO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모도 인텔리전스는 글로벌 해군 함정 MRO 시장 규모가 올해 577억6000만 달러(약 78조 원)에서 2029년 636억2000만 달러(약 88조 원)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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