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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당론 반대 김상욱에 탈당 권유"…"많은 의원들이 같이 할 수 있을지 불만 표시"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1.08 17:33:02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같은당 김상욱 의원을 지목하며 “당론과 함께하기 어려운 것 아니냐, 탈당을 진지하게 권유했다”고 8일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쌍특검법 등 재표결이 진행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언급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고 쌍특검법을 포함한 8개 법안에 대해 당론으로 부결하기로 했으나 상당한 이탈표가 나왔다. 권 원내대표는 "계속해서 당론과 반대되는 행위를 하고 방송이나 언론에서 반대된 행위를 한 김상욱 의원에 대해서는 ‘당론과 함께하기 어려운 것 아니냐’며 탈당을 진지하게 권유했다”고 말했다. 그는 찬성표를 던진 의원들에 대한 징계와 관련해 "원내대표가 결정할 문제 아니고 당 윤리위원회에서 하는 것”이라며 “위헌적 법률이 틀림없고, 상세히 설명하고 설득했음에도 당론을 따르지 않은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또 “과연 같은 당을 할 수 있다고 보는지에 대해 많은 의원들께서 굉장히 불만 표시하고 의문 제기하고 있다”고 부연 설명했다. -
민주 "최소 20조 슈퍼추경 조속히 편성해야"
정치정치일반 2025.01.08 17:32:56더불어민주당이 최소 20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정부에 요구했다. 민주당 민생경제회복단 단장인 허영 의원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추경 편성 간담회에서 “정부는 상반기에 올해 총예산의 67%를 조기 집행한다지만 대내외적 불확실성을 이겨내고 경제와 민생을 회복시키기에는 역부족”이라며 “역대급 ‘슈퍼 추경’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재정 승수효과, 앞서 4조 1000억 원의 예산이 감액된 것을 고려하면 20조 원 이상 추경이 필요하다고 봤다. 안도걸 민주당 의원은 “올해 잠재성장률은 2%, 실질성장률 전망치가 1.4%까지 나와 정부가 메워줘야 하는 부족분은 20조~25조 원 정도”라고 설명했다. 재원 확보 방안으로는 추가 세수와 기금으로 우선 조달하고 적자 국채를 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추경이 필요한 항목으로는 △지역화폐 △인공지능(AI)·반도체 클러스터 전력망 확충 △청년 일자리 지원 사업 △지방소멸 대응 예산 등을 검토 중이다. 김남근 민주당 의원은 “여야가 2025년도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증액에 합의했던 서민금융진흥원 햇살론 예산, 신용보증재단 출연금 예산 등부터 살려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민주당은 이 중에서도 이재명 대표의 주요 정책인 지역화폐 예산을 우선순위에 둘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 관계자를 만나 외환시장을 점검했다. 이 대표는 “정치가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경제가 정치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현실”이라며 “우리는 국정에 적극 협조할 생각이다. 금융·외환 당국도 정치권에 요청할 것이 있다면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기재부와 한은은 비공개 간담회에서 반도체 특별법과 기업들의 밸류업 정책 참여를 위한 세제 지원책 마련, 기업 지배구조 개선 및 주주 이익 제고를 위한 입법에 협조를 요청했다. 이들은 또 환율 급등의 주요 요인으로 국내 정치의 불확실성을 거론한 것으로 전해졌다. -
[인사] 기획재정부 외
사회피플 2025.01.08 17:32:41◇기획재정부 <국장급 전보>△정책보좌관 고광희 ◇중소벤처기업부 <국장급 전보>△기술혁신정책관 박용순 △상생협력정책관 김우순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정기환 ◇금융위원회 △복합지원팀장 전은주 ◇국립암센터 △연구소장 이건국 △부속병원장 이근석 △국가암관리사업본부장 최귀선 △국제암대학원대 대학원장 곽호신 △혁신전략실장 이종열 △사무국장 최정미 △대외협력실장 김열 △인재경영실장 정유석 △헬스케어플랫폼센터장 손대경 △진료부원장 한성식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취재부장 심진석 -
'독자 우상화' 나선 김정은, 생일은 조용히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01.08 17:32:17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생일로 알려진 8일 북한 대내외 매체가 관련 보도 없이 조용히 넘어갔다. 지난해 이후 선대와 거리를 두며 독자 우상화를 이어온 것과 대조적이다.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 조선중앙TV와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 위원장 생일을 언급하지 않았다. 노동신문은 다만 1면에 김 위원장이 황해남도 재령군 지방공업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김 위원장 생일을 따로 기념하지 않는다. 김일성 생일(4월 15일, 태양절), 김정일 생일(2월 16일, 광명성절)을 명절로 챙기는 점과 대비된다. 북한 당국은 김 위원장 출생일을 공식 발표하지도 않았다. 2014년 1월 8일 조선중앙통신이 전 미국프로농구(NBA) 선수인 데니스 로드먼의 방북 사실을 보도하며 “원수님(김정은)의 탄생일을 맞으며 북한에 왔다”고 알린 정도다. 북한은 지난해부터 김 위원장 독자 우상화에 주력해왔다. 김 위원장 단독 초상휘장이 보급됐고 태양절 명칭 사용을 자제했으며 주체연호(김일성이 출생한 1912년을 주체 1년으로 삼는 연호법) 사용도 축소됐다. 김일성·김정일 생일이나 새해 첫날 열었던 주민들의 ‘충성선서’ 행사도 지난해에는 김 위원장의 생일에 맞춰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올해는 김 위원장 생일을 공식화할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예상이 빗나갔다.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의 독자 우상화 시도에도 생일을 기념하지 않는 원인으로 북송 재일교포 출신인 김 위원장 생모 고용희를 지목하기도 한다.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8일(현지 시간) 회의를 열어 최근 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발사 문제를 논의한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영국·프랑스·슬로베니아·덴마크 등 이사국이 회의 소집을 요구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6일 정오께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IRBM 1발을 발사했다. -
[부고] 양기모씨(세계한인무역협회 상근부회장) 장인상 외
사회피플 2025.01.08 17:32:00▲박남주씨 별세, 양기모씨(세계한인무역협회 상근부회장)장인상=7일 서울더조은요양병원 발인 10일 오전 5시 (02)941-4444 ▲최성순씨 별세, 조치연·조세연·조호연(EBS 이사·전 경향신문 편집국장)·조병연·조소영·조표연(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책임연구원)·조혜영씨(한국보건의료정보원 팀장)모친상, 조금희·최현수·김미혜·임휘옥·오나령씨 시모상, 김상래(브레인즈컴퍼니 이사)·김도경씨(IT 프리랜서)장모상=8일 강경장례식장 발인 10일 오전 9시 (041)745-4401 ▲류권식씨 별세, 조성자씨 남편상, 류병직(서울피부과 원장)·유병연씨(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부친상=8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1일 오전 9시 (02)2227-7500 -
野 ‘계엄 현안질의’ 불출석 정진석 등 22명 고발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1.08 17:31:32국회 운영위원회의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현안 질의가 대통령실 증인 전원 불참으로 불발됐다. 야당은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과 박종준 대통령경호처장 등 불출석 참모 22명을 고발하기로 했다. 야당은 8일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불출석 증인에 대한 고발 안건을 의결했다. 고발 대상은 정 비서실장과 박 경호처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등이다. 이들은 국회에 제출한 불출석 사유서에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현안 질의가 합의되지 않은 의사일정이라며 불참했다. 야당은 불출석한 대통령실 참모진과 여당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박찬대 운영위원장은 “국회에 출석해 증인으로서 (계엄 사태) 책임을 참회하고 진실을 말할 의무가 있다”며 “주권자인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같은 당 전용기 의원은 “40여 명의 국민의힘 의원들이 내란 수괴 피의자 윤석열을 지키기 위해 한남동에 나갔다는 보도도 나온다”며 “국회의원이기를 포기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운영위는 민주당 요구로 17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체포영장 집행 상황 관련 현안 질의 개최 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야당은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12·3 비상계엄을 염두에 두고 사전에 강원권에 있는 북파공작원부대(HID)에 방문해 훈련 사항을 자세히 확인했다는 제보를 공개했다. 김병주 민주당 의원은 “저도 육군대장으로 전역했지만 HID는 비밀 부대라 한 번도 간 적 없다”며 “김 차장이 왜 거기서 훈련 사항을 체크했는지, 왜 윤 대통령은 가려다 못 갔는지, 이미 오래전부터 북파공작원을 이용해 내란을 획책한 의도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 출신인 이상식 민주당 의원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당과 국가수사본부 간의 메신저 역할을 했다’고 글을 올린 데 대해 국민의힘이 “국수본이 민주당과 내통한 정황”이라며 반격에 나섰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민주당이 국수본 수사를 지휘하고 영장 집행 작전을 같이 작당 모의하고 있다면 이거야말로 중대한 헌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
美·유럽·홍콩 등 종횡무진…K미술, 세계인의 눈 사로잡는다
문화·스포츠문화 2025.01.08 17:31:20국내 미술시장은 역대 최악의 침체기이지만 한국 작가들과 예술 콘텐츠는 올해도 세계 무대를 종횡무진 누빌 전망이다. 이미 연초부터 여러 국내 작가들은 해외 유수의 미술관에서 전시를 시작했고, 중견 작가들은 대규모 회고전을 예고하고 있다. 국내에서 흥행한 미술 전시가 해외에 소개되는 사례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K팝, K푸드에 이어 미술이 세계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주역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연초에는 국내 40대 여성작가의 해외 활동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에서 대규모 개인전을 열어 세계 미술계 인사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김아영은 다음 달 독일 함부르크 반호프 현대미술관에서 최근 5년간의 작품 활동을 아우르는 개인전을 개최한다. 작가는 생성형 인공지능(AI)과 게임엔진으로 구성된 가상의 공간에서 배달 라이더들의 삶을 다룬 비디오 작품 ‘딜리버리 댄서의 선: 인버스’로 ACC 미래상을 수상했으며, 광주비엔날레 기간 열린 지난해 전시에서 전세계 대형 미술관 관계자들의 극찬을 받았다. 이번에 전시를 여는 반호프 미술관은 독일을 대표하는 현대미술관 중 한 곳으로, 앤디 워홀, 요셉 보이스 등 현대미술을 주도한 거장들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내 원로 작가인 이우환의 대규모 회고전을 개최했다. 전시는 2월 28일부터 7월 20일까지 약 5개월에 걸쳐 진행된다. 반호프 미술관은 최근 홈페이지에서 이번 전시를 예고하면서 김아영 작가에 대해 ‘인공지능, 가상현실, 비디오, 게임을 활용해 광범위한 허구적 세계를 창조하는 작가로 이주, 데이터, 인간과 지구간 공생 관계를 살펴보는 작업을 한다’고 소개했다. 홍콩 유즈 미술관에서는 극강의 검은색과 사실적 묘사로 젊은 세대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작가 이진주의 첫 홍콩 개인전 ‘닿지 않는 땅’이 지난 5일부터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자신의 대표 연작인 ‘블랙 페인팅’과 대형 파노라마 회화 ‘닿지 않는 땅’을 비롯해 총 25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 중 23점은 이번 전시를 위해 작가가 제작한 신작이다. 동양화를 전공한 작가는 일상에서 마주한 낯설고 기묘한 장면, 대상, 풍경을 동양화의 채색 기법을 응용해 섬세하게 묘사한다. 작가는 개막과 함께 “홍콩에서 첫 개인전을 열게 되어 기쁘다”며 “작품에서 보이는 것은 지극히 사실적 형상이지만, 의미 너머의 것들을 많이 떠올리고 생각해 주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5월 1일부터는 영국 런던의 테이트모던 미술관에서 설치 미술가 서도호의 개인전이 열린다. 현대자동차 브랜드인 제네시스와 파트너십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서도호는 천으로 만든 건축물과 초기 종이 작품, 비디오 설치 작품, 서울과 뉴욕, 런던의 집을 실물 크기로 재현한 작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대규모 회고전을 가진 1세대 섬유예술가 이신자는 올해 8월 미국 버클리대학 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올해는 한국 작가뿐 아니라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끈 전시를 해외에 선보이는 사례도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국립현대미술관이 역대 최대 관람객을 끌어모으는 데 기여한 조경가 정영선의 전시 ‘이 땅에 숨 쉬는 모든 것을 위하여’가 대표적인 사례다. 정영선은 국내 선유도공원, 희원, 경춘선 숲길 등 주요 국가 프로젝트를 구축해 온 한국 대표 조경가다. 제19회 베니스 건축비엔날레 개최 기간 중 열리는 이번 전시는 오는 5~7월 이탈리아 산마르코 광장에 위치한 프로쿠라티에 베키에에서 진행된다. 이건희 컬렉션도 올해 국외 순회를 시작한다. 이건희 컬렉션은 오는 11월 미국 스미소니언 국립아시아예술박관을 시작으로 2026년 7월 미국 시카고 박물관, 영국 런던의 대영 박물관 등을 순회하며 한국 고미술 및 근현대미술의 대표작을 소개할 예정이다. -
충남도, 美 찾아 외자유치·시장개척 전진기지 가동
사회전국 2025.01.08 17:30:00‘충남 1호 영업사원’인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새해 첫 해외 출장지로 글로벌 경제 중심지인 미국을 선택, 외자유치와 해외시장 개척 전진기지 가동에 나선다. 김 지사는 △글로벌 기업 투자협약 체결 △2025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참가 △베이밸리-실리콘밸리 접목 및 발전 방안 모색 △재외동포 유치 업무협약 체결 △미국사무소 개소 등을 위해 6박 8일 일정으로 8일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김 지사는 8일 오후(이하 현지시각) 미국에 도차하자마자 앙코르 앳 윈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글로벌 탑 브랜드 어워즈·소비가전 리더스 서밋에 참가한다. 세계 최대 테크놀로지 미디어·데이터·마케팅 서비스 기업인 인터네셔널데이터그룹(IDG)이 주최하는 이 행사는 글로벌 가전제품산업의 오스카상으로 불리고 있다. 이날 초청 인사로 행사에 참가하는 김 지사는 시상식에 앞서 연단에 올라 대한민국 경제 중심 충남을 세계 무대에 알릴 예정이다. 방미 둘째날인 9일에는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 임원진과 간담회를 갖고, CES 행사장으로 이동해 글로벌 기업과 올해 첫 투자유치 포문을 연다. 이 투자협약은 특히 트럼프 2기 출범을 앞두고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국내적으로는 고환율·고물가·내수 침체 등으로 어려움이 큰 상황에서 거두게 될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투자협약에 이어 CES 다국적 기업 전시 부스를 찾아 글로벌 경제 동향을 살피고, CES에 참가한 도내 대학 총장과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날 오후에는 또 6년 연속 CES 혁신상 수상 학생창업기업을 배출한 한서대가 마련하는 ‘CES2025 글로벌 산학협력 포럼’에 참가한 뒤, 충남관을 찾아 도내 참여 기업을 격려한다. CES는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이며 올해는 7∼10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주제는 ‘다이브 인’이다. 인공지능(AI)이 가전·IT 업계의 혁신을 이끌 것으로 전망되고 로보틱스·모빌리티·스마트홈·디지털헬스 등 혁신 기술이 공개되는 점을 감안했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 158개국 3500여개 기업이 참가했다. 우리나라에서는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 번째 많은 1031개 기업이 참가했다. 국내 기업 중 625개사는 스타트업으로, 전체 1300여 개 기업의 절반에 가깝다. 도내 참가 기업은 △천안 베니라이트·에스프레스토 △아산 카데아·더줌웍스·로웨인 △당진 지니스 △홍성 동양테크윈 등 24개다. 10일에는 샌프란시스코로 이동, UC버클리에서 베이밸리 메가시티 발전 방안 토론회를 갖는다. 이 토론회에는 버클리대 학장 등 대학 관계자와 실리콘밸리 전문가 등이 참가, 민선8기 힘쎈충남 1호 과제인 베이밸리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1∼12일에는 샌프란시스코와 LA에서 △웨이모 자율주행 로보택시 시승 △실리콘밸리 및 구글 본사 시찰 △LA 현지 시찰 등을 진행, 미국의 앞선 기술력과 선진적인 정책·제도 등을 엿본다. 미국 출장 6번째 날인 13일에는 한미지도자협의회, 충청향우회 총연합회 등과 손을 맞잡고, 재외동포 충남 유치를 위한 발판을 놓는다. 이어 한인정치인과 간담회를 가진 뒤, 미국사무소 개소를 끝으로 방미 일정을 마무리 한다. 도 관계자는 “이번 미국 출장은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돈 잘 버는 충남 1호 영업사원’인 김 지사가 세계 경제 중심지를 찾아 글로벌 기업의 ‘돈’을 충남으로 끌어들이는 한편 세계 최대 시장 공략 다변화를 꾀하며 충남의 50년·100년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여기서 마저 거절당하면 어떻게 하나요"…서민은 대출 안되는 '서민대출'
사회사회일반 2025.01.08 17:30:00최근 서민금융상품을 거절당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서민금융진흥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민금융진흥원이 취급하는 주요 서민금융상품의 거절률이 대폭 늘었다. 우선 만 34세 이하 청년을 위한 ‘햇살론 유스’는 작년 1월부터 11월까지 8만5400건 신청 건수 중 27.8%인 2만3799건이 거절됐다. 2021년 11.54%였던 거절률은 2022년 14.99%, 2023년 21.51%에 급등하는 추세다. 저신용·저소득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근로자햇살론’은 작년 11월까지 40만7922건 신청 중 9만7922건이 거절돼 거절률이 24.01%에 달했다. 거절률은 전년(25.58%)보다는 소폭 낮아졌지만 2020년 10.98%, 2021년 15.59%, 2022년 18.97%와 비교하면 큰 폭으로 올랐다. 최저신용자를 지원하는 상품인 ‘햇살론15’는 작년 11월까지 13만419건 신청 중 1만6865건이 거절돼 거절률이 2023년(3.02%) 대비 4배나 급등해 12.93%를 기록했다. 신용카드 발급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한 상품인 ‘햇살론카드’ 역시 작년 11월까지 거절률(2만2482건 중 2095건 거절)이 9.32%로, 2023년(5.44%) 대비 2배가량 높았다. 서민금융상품을 신청하더라도 거절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햇살론유스의 작년 11월까지 공급금액은 1721억원으로 2023년 전체(3094억원)보다 44.4% 줄었다. 같은 기간 근로자햇살론의 공급금액은 2조5235억원으로 전년(3조4342억원)보다 26.5%, 햇살론15는 9417억원으로 전년(1조386억원)보다 28% 줄었다. 햇살론뱅크의 경우 작년 11월까지 거절률이 8.56%(13만4758건 중 1만1534건 거절)로 전년 전체(15만9416건 중 2만6217건 거절) 거절률인 16.45%보다 낮아졌지만, 공급 금액은1조3329억원에서 8498억원으로 36.2% 줄었다. 김현정 의원은 “최근 경제 악화로 인해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날로 심화하고 있다”며 “금융당국은 서민과 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을 강화하겠다는 정책의 본래 취지에 맞게 서민금융상품 심사기준을 개선하고, 지원 대상자의 현실을 더욱 세밀히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슬림모델 더하고 AI 고도화…갤S25 출격, 수익성 개선 정조준
산업IT 2025.01.08 17:27:50삼성전자(005930)가 증권가 전망치에 크게 못 미치는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그나마 실적 버팀목 역할을 해온 모바일 부문의 수익성도 계절적 비수기와 경쟁 심화 여파로 뒷걸음질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이달 새롭게 출시하는 ‘갤럭시 S25’ 시리즈를 앞세워 분위기 반전에 나설 계획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모바일경험(MX)·네트워크사업부(NW)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조 4000억 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잠정 실적이 부문별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MX사업부의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와 비슷한 수준이거나 소폭 하락했을 것이라는 게 증권업계의 시각이다. 2023년 4분기 영업이익인 2조 7300억 원과 비교하면 12%가량 감소한 수치다. 통상 4분기는 신제품 효과가 없어 계절적 비수기인데다 경쟁 심화로 인해 마케팅 비용이 늘어난 것도 수익성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7월 출시된 폴더블폰 신제품도 기대보다 덜 팔린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이달 신제품을 선보이는 만큼 올해 1분기 실적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해에도 ‘갤럭시 S24’ 시리즈가 출시된 1분기에 3조 51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 분기 대비 28.6%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22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25’ 행사를 열고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 S25’ 시리즈를 선보인다. 올해는 기존 모델인 일반·플러스·울트라 외에 역대 S 시리즈 중 두께가 가장 얇은 새 모델(갤럭시 S25 슬림)이 추가로 나올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키운다. 울트라 모델의 베젤이 얇아지고 둥근 모서리를 채택하는 등 디자인 변화도 예상된다. 기술적 진화가 한계에 다다른 스마트폰 시장에서 이 같은 디자인·외형 변화는 소비자의 구매를 유인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시장조사 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약 12억 5000만 대로 전년도(12억 1000만 대)보다 소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폰 시장 성장이 둔화된 상황에서 프리미엄폰과 중저가폰 시장에서 애플과 중국 브랜드들로부터 협공을 받고 있는 삼성전자는 AI 기능 고도화를 통한 플래그십 판매 확대로 수익성을 높이고 슬림 모델과 중저가 모델 등 제품 라인업을 늘려 점유율을 높이는 전략을 펼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에 선보일 폴더블폰의 경우 두 번 접는 ‘트리플 폴드’ 제품이 출시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아울러 구글·퀄컴과 협력해 개발 중인 확장현실(XR) 기기 ‘프로젝트 무한(가칭)’ 출시로 제품 간 연결성을 강화해 갤럭시 생태계 확장도 꾀한다. -
전세대출도 문턱 높인다…보증비율 100% → 90% 축소
경제·금융금융정책 2025.01.08 17:27:44금융 당국이 전세대출 보증 비율을 100%에서 90%로 낮춰 전세자금대출 문턱을 높이기로 했다. 전세자금은 대부분 무주택 실수요자가 찾기 때문에 그간 손대는 것을 주저했지만 전세대출 증가세를 그대로 두고서는 가계대출이 계속 늘어나는 상황을 바꾸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금융위원회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5년 경제1 분야 주요 현안 해법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업무계획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보고했다. 이날 회의에는 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공정거래위원회 등 경제 관련 부처가 참여했다. 금융위는 현재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SGI서울보증보험 100%, 주택금융공사 90%인 전세대출 보증 비율을 이르면 올 1분기부터 모두 90%로 맞출 예정이다. 전세대출 보증은 임차인이 은행에서 전세자금을 빌릴 때 보증기관이 금융기관에 대출을 보증하는 제도다. 보증 비율을 낮추면 은행 등 금융사 입장에서는 미상환 위험이 커지는 만큼 전보다 대출 심사를 깐깐히 하고 금리를 높여 대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위는 시장 상황에 따라 수도권에 한해 보증 비율을 추가 인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전세대출은 국민 주거 안정이라는 측면에서 필요한 제도”라면서도 “상환 능력에 대한 심사 없이 공급되다 보니 200조 원에 달하는 전세대출 자금이 투기적인 주택 수요로 이어진다는 지적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이외에도 연간 가계부채 증가율을 경상성장률 이내로 관리하겠다는 기존 기조를 올해도 이어간다. 7월에는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시행할 예정이다. 3단계가 실시되면 은행권 및 2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기타 대출에 1.5%포인트의 스트레스 금리가 적용된다. -
알리바바의 이유 있는 韓공략…'역직구' 사상 첫 30억弗 육박
산업기업 2025.01.08 17:27:17해외 소비자들이 국내 온라인 쇼핑몰 등을 통해 제품을 구입하는 ‘역직구’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30억 달러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역직구(해외 직접 판매) 수출액은 29억 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국 원화 기준 4조 2500억 원 규모로 전년 동기(23억 400만달러, 3조 3800억 원)와 비교했을 때 26.0% 증가했다. 국내 e커머스는 물론 아마존·알리바바·쇼피 등 글로벌 대형 전자상거래 업체를 통한 역직구 시장은 팬데믹 전인 2019년만 해도 5억 6300만 달러에 불과했는데 5년 만인 지난해 5배 넘게 증가했다. 온라인 역직구 규모가 급격하게 커진 배경으로는 글로벌 K뷰티 인기가 꼽힌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에서 화장품의 비중이 57.7%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과거 중국을 중심으로 대형 뷰티 업체들이 인기를 끌었던 것과 달리 중소 업체들의 제품이 미국과 유럽 선진 시장에서 인기를 끌면서 e커머스를 통한 판매가 크게 증가한 것이다. 뷰티 다음으로는 패션(17.0%), 음반·비디오(6.4%)가 많이 팔려 K팝과 K패션에 대한 해외 수요가 e커머스에서도 확인됐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일본 소비자들의 역직구 규모가 가장 컸으며 미국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역직구 수출액 중 일본으로 향한 금액이 10억 4400만 달러로 가장 많았다. 미국(7억 5000만 달러)이 뒤를 이었다. 특히 미국은 전년 대비 증가율이 약 70%를 기록해 성장세가 두드려졌다. 3위는 중국으로 지난해 역직구 수출 규모가 4억 3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중국의 역직구 규모는 전년 대비 20% 감소했다. 커지는 역직구 시장을 잡기 위해 e커머스 업체들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신세계(004170)그룹은 중국 알리바바와 협업해 신설 법인을 만들고 계열사 G마켓 지분을 전부 현물출자한다고 밝혔다. 이 경우 G마켓 내 약 60만 국내 셀러가 알리바바를 통해 전 세계 국가에서 e커머스 역직구 판매를 할 수 있어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복안이다. 알리바바의 경우 앞서 국내에서 먼저 역직구 사업을 시작한 글로벌 플랫폼 아마존·쇼피에 비해 셀러 확보가 원활하지 않아 신세계와 협업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시장에서는 커지는 역직구 시장의 과실을 해외 플랫폼에 빼앗길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현재 신세계 외에 해외 판매 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국내 e커머스 업체들이 있지만 뚜렷한 성과는 없는 상황이다. 선두인 쿠팡이 대만에 진출했지만 이는 현지에 물류센터를 짓고 배송까지 하는 방식이라 다른 국가로의 확장성은 떨어진다. 한 유통 업계 관계자는 “한국 e커머스 업체가 아마존·알리바바처럼 글로벌 시장에 직접 진출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며 “신세계 협업 사례처럼 K커머스들도 국내 브랜드와 한국 셀러들과의 파트너십을 무기로 역직구 시장에서 판로를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미분양 리스크에…강남 알짜단지 상가도 줄줄이 '통매각'
부동산분양 2025.01.08 17:26:46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에서 ‘상가 통매각’이 잇따르고 있다. 고금리와 경기불황 등에 상가 분양시장이 침체하자 조합이 수익성을 낮추더라도 미분양 리스크를 줄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자잿값 상승에 공사비가 뛰면서 조합의 안정적인 현금 확보가 중요해진 것도 요인 중 하나로 분석된다. 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신반포4지구 재건축(메이플자이)조합은 6일 근린생활시설(상가) 일반분양분 일괄매각 공고를 냈다. 상가 총 213개실 중 조합원 몫을 제외한 일반분양 물량을 모두 특정 업체에 매각하는 것이다. 매각 대상은 지하 4~5층, 전용면적 약 3498㎡, 59개실이다. 입찰보증금은 30억 원으로, 오는 22일까지 최고가를 써낸 업체를 최종 낙찰자로 선정할 계획이다. 신반포4지구를 재건축한 메이플자이(3307가구)는 오는 6월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300~400억 원 수준에서 낙찰가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 조합은 2022년 상가 312개실을 1700억 원대에 일괄매각한 바 있다. 한 상업용 부동산 전문가는 “부동산 침체기였던 2022년보다는 상가 분양시장이 활발하지만, 경기 불황에 입지 조건 등을 따졌을 때 래미안 원베일리와 비슷한 수준에서 매각가가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오는 2027년 입주를 앞둔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디에이치클래스트)도 상가 일반분양분을 통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밖에 강남구 ‘아크로삼성’과 동대문구 ‘휘경자이디센시아’ 등 서울 주요 재건축 단지들도 현재 상가 통매각을 추진 중이다. 재건축 조합이 아파트처럼 상가를 개별 분양하지 않고 통매각에 나서는 가장 큰 요인으로는 상가 시장 침체가 꼽힌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2분기 서울 집합상가 공실률은 9.5%로 2022년 4분기(8.1%)보다 1.4%포인트 상승했다. 부동산 선행지표인 경매지표도 나빠지고 있다.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의 상가 경매 진행 건수는 2769건으로, 전년 대비 70%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낙찰률은 20.6%에서 16.4%로 하락했다. 상가 일괄매각은 개별 분양보다 분양 수익이 상대적으로 낮지만, 조합 입장에서는 미분양 리스크를 덜 수 있다. 여기에 최근 공사비 상승에 조합의 현금 흐름이 중요해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메이플자이의 경우 지난해 시공사로부터 기존 9300억 원에서 1조 4000억 원으로 공사비를 인상해달라는 요구를 받았다. 디에이치클래스트 조합도 지난해 시공사와 3.3㎡당 공사비를 556만 원에서 793만 원으로 인상하는 데 합의했다. 실제 메이플자이 조합 측은 안정적인 현금을 확보하기 위해 통상 매각금액의 10% 수준인 계약금 비율을 20%까지 상향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강남 주요 알짜단지를 제외하고는 상가 통매각이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로 송파구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 조합은 2023년 말 최저입찰가 90억 원으로 상가 19개실 통매각을 추진했는데, 수요가 없자 85억 원으로 금액을 낮춘 데 이어 지난해 개별 분양으로 선회한 바 있다. -
다시 '원전 암흑기'…수명연장도 막혔다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1.08 17:26:45최초 수명이 만료되는 원자력발전소의 계속운전 허가 기간을 10년에서 20년으로 연장하려던 정부 계획이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에 좌초됐다. 야당의 요구에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상 신규 원전 건설 계획이 1기 줄어든 데 이어 원전 르네상스를 이끌던 정책이 하나둘 멈춰 서고 있는 것이다. 원전 관리·감독 기관인 원자력안전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8일 “계속운전은 안전성에 미치는 영향이 커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면밀하게 살피고 있다”며 “(계속운전 허가 기간 확대는) 당장 시행한다기보다 중장기 검토 사안에 가깝다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원전 계속운전 허가 기간을 최대 20년으로 확대하겠다고 한 대통령실의 공식 발표를 사실상 뒤집은 셈이다. 당초 계속운전 심사 제도 개선의 윤곽은 정부가 지난해 12월 발표하려던 ‘2050 중장기 원전 산업 로드맵’에 담길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원안위는 산업통상자원부 및 한국수력원자력과 태스크포스(TF)를 꾸리기도 했다. 하지만 비상계엄 사태로 모든 게 틀어졌다. 계속운전 허가 기간을 늘리려던 정부 계획도 우선순위에서 뒤로 밀렸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지금은 11차 전기본을 확정 짓는 게 최우선 사항”이라고 전했다. 국내 원전은 설계수명이 30~60년이다. 설계수명이란 운전이 가능한 최소한의 기간이다. 이후 수명 연장(계속운전)을 통해 사용 기간을 늘린다. 원전 선진국인 미국은 20년 단위로 연장하는 반면 한국은 10년에 불과했다. 이 때문에 계속운전 허가 기간을 최대 20년으로 확대하기로 했던 것이다. 문제는 앞으로 국내 원전의 설계수명 만료 시점이 속속 도래한다는 점이다. 현재 고리 4호기(2025년 8월)와 한빛 1호기(〃 12월), 한빛 2호기(2026년 9월) 등이 대표적이다. 고리 3호기의 경우 지난해 3월 수명 연장을 못해 가동이 중단된 바 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허가 기간 연장은 꼭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
한미 국채 금리차 2%P 육박…원화약세 '악순환'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1.08 17:25:58한국과 미국 간 국채금리 역전 폭이 사상 최대 수준으로 벌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미국 국채금리가 치솟고 있기 때문인데 한미 금리 차이에 외국인의 국내 시장 추가 이탈과 이에 따른 원화 약세가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8일 금융투자협회와 마켓워치에 따르면 7일 기준 한국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같은 날 미 국채 10년물보다 1.893%포인트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1년 전(2024년 1월 8일, -0.687%포인트)보다 3배 가까이 벌어진 것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금리 역전 폭이 2%포인트까지 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블룸버그통신은 “한미 금리 스프레드가 2%포인트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고 전했다. 한국의 경우 11월 한국은행이 깜짝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하면서 10년물 국채 금리가 연 3%대에서 이날 기준 연 2.796%로 하락했다. 2회 연속 금리 인하 폭만큼 내리지는 않았지만 하락세는 보이고 있다. 특히 시장에서는 이달 금융통화위원회가 추가로 금리 인하를 할 것이라는 예측이 흘러나온다. 국고채 금리도 이를 어느 정도 선반영하고 있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위원은 “최근의 정치 상황은 한국과 미국의 금리 역전 폭이 역대 최대 수준으로 벌어진 데 영향을 줬다”고 짚었다. 반면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7일(현지 시간) 전 거래일보다 0.051%포인트 오른 연 4.687%까지 치솟으며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미국 경제가 기대보다 강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트럼프 미국 2기 행정부의 관세·감세 정책이 물가를 자극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렇다 보니 금리 차이에 따른 외국인 자금 이탈 우려가 커지고 있다. 문제는 ‘외인 이탈→원화 약세→외인 국내 자산 매도 가속’의 악순환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비상계엄과 탄핵에 정국이 불안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폭등한 지난해 12월만 해도 한국 국채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 자금이 2조 9000억 원 순유출됐다. 국고채 3년물 선물에서는 8조 3000억 원, 10년물 선물은 7조 6000억 원의 외국인 순매도가 나타났다.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트럼프 행정부 집권, 국내 정치 상황을 비롯해 자본시장을 둘러싼 변수가 많다”며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500원대까지 오를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내다봤다. 물론 금리 차 확대로 국내 채권시장에서 외국계 자금이 빠져나갈 경우 국고채 금리가 올라(가격 하락) 다시 한미 국고채 금리 차가 좁아지고 환율이 안정화할 유인도 있다. 윤 연구위원도 “현재의 환율은 한미 금리 차에 대한 우려를 이미 상당 부분 반영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기획재정부는 한국 국채 시장이 안정적으로 운용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기재부는 “12월 외국인 국채 투자가 순유출된 것은 3조 5000억 원 규모의 외국인 국고채 만기 상황이 집중된 영향”이라며 “이달 외국인 국고채 순투자액은 순유입세로 다시 전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의 국채 선물 순매도에 대해서는 “차익 실현을 위한 포지션 정리 때문으로 보인다”며 “일반적인 시장 움직임의 일부”라고 주장했다. 기재부는 이날 원화 외국환평형기금채권 발행에 따른 국고채전문딜러(PD)들의 입찰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당근책 중 하나로 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 대상에 원화 표시 외평채도 포함하기로 했다. 이로써 금융기관이 원화 표시 외평채를 담보로 한국증권금융으로부터 대출이 가능해지고 금리 감면도 받을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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