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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1분기 가계대출 증가해도 수요에는 못미쳐"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1.14 12:00:00올해 1분기 은행권의 가계대출 집행이 다소 늘겠지만, 여전히 가계의 대출 수요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국내 18개 은행의 여신 담당자들은 1분기 가계에 대한 대출태도를 완화하겠다고 응답했다. 지난해 4분기 가계의 주택 관련 대출에 대한 은행의 대출태도지수는 -42였는데 올 1분기에는 6으로 늘었다. 해당 지수는 지난해 1분기(3) 이후 1년 만에 플러스(+)로 전환한 건데 2023년 3분기(11)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가계의 일반대출에 대한 태도 역시 -39에서 3으로 확대됐다. 해가 바뀌면서 가계대출 총량 관리의 압박에서 벗어났고, 실수요자 중심의 가계대출이 일부 풀린 영향이다. 다만 금융소비자의 수요 만큼 대출 공급이 따라줄 지는 미지수다. 가계의 주택대출 수요는 지난해 4분기 6에서 올 1분기 19로 크게 늘었다. 가계의 일반대출 역시 8에서 14로 확대된 모습이다. 한은은 “일부 실수요자에 한해서는 대출이 풀렸고, 연초에는 계절적 효과로 대출 지급이 증가하는 경향도 있다"면서 “대출 집행 여력이 생겼다고 볼 수 있지만, 수요 만큼 공급이 늘어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가계와 기업의 신용위험에 대해서는 경계감이 계속되는 모습이다. 특히 중소기업은 1분기 신용위험이 39로 전분기에 이어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대기업은 1분기 28로 전분기 11에 비해 크게 늘었다. 가계는 28로 전분기 22로 상승했다. 비은행금융기관에서 중립을 유지한 신용카드회사를 제외한 모든 업권에서 대출심사가 더 깐깐해질 전망이다. 경기 하방리스크 확대 및 높은 수준의 연체율 지속 등으로 자산건전성 관리 차원에서 강화를 이어갈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
‘쿠팡 배송기사’ 불법파견 의혹 일단락…고용부 “근로자 아냐”
사회사회일반 2025.01.14 12:00:00고용노동부가 쿠팡을 둘러싼 대표적인 논란인 배송기사의 근로자성을 부정했다. 근로자 여부는 당사자와 사측인 사용자의 법적 의무에서 큰 차이를 빚어 사업장마다 핵심 갈등사안이다. 이번 고용부 판단은 쿠팡 배송기사 중 ‘퀵플렉서’에 한정됐다고 하더라도 쿠팡과 같은 플랫폼 업체 종사자의 근로자성 논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14일 고용노동부는 이 같은 결론을 포함해 쿠팡의 물류업무를 맡고 있는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쿠팡CLS)에 대한 종합감독 결과를 발표했다. 작년 10월 8일부터 11월 14일까지 이뤄진 감독은 그동안 쿠팡CLS를 둘러싼 산업안전보건체계, 기초노동질서 준수, 배송기사 불법파견 여부를 가리는 게 목적이다. 쿠팡과 같은 24시간 배송업체에 대한 첫 감독이란 의미도 있다. 고용부는 쿠팡CLS가 퀵플렉서를 직접 지휘·감독하는 방식으로 불법파견을 하고 있지 않다고 판단했다. 불법파견을 다투려면 퀵플렉서가 근로기준법 상 근로자여야 한다. 하지만 퀵플렉서는 근로자가 아니라는 판단이 먼저 이뤄져 불법파견 판단도 무의미해졌다. 퀵플렉서는 근로자 판단 기준에서 대부분 벗어났다는 게 고용부의 결론이다. 퀵플렉서는 쿠팡CLS와 계약을 맺은 택배 영업점과 위·수탁 계약을 체결했다. 이처럼 간접계약을 맺더라도 법원에서 배송기사의 근로자성이 인정되는 경우가 최근 늘고 있다. 업무에 대한 구체적인 지휘·감독이 이뤄진 경우다. 하지만 고용부는 퀵플렉서 1245명의 1년간 카카오톡 등 소셜네크워크서비스 분석을 통해 쿠팡CLS가 퀵플렉서의 근로자성을 인정할만큼 지휘·감독을 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쿠팡CLS와 퀵플렉서 간 카카오톡 대화는 하루 평균 5회 이내였다”며 “주로 오배송과 파손 때 절차와 물량 안내로 활용됐다”고 설명했다. 쿠팡CLS 현장의 안전관리체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은 이번 감독에서 사실로 드러났다. 고용부는 본사와 서브 허브, 배송캠프, 택배영업점 등 82개소를 감독해 41곳에서 산업안전보건법령 위반을 적발했다. 이 중 4건은 사법처리되고 52건은 9200만 원 과태료가 부가된다. 주요 적발 사안을 보면 지게차 열쇠를 방치하거나 컨베이어 안전설치를 제대로 갖추지 않았다. 야간작업 종사자에 대한 특수건강진단을 실시하지 않고 휴게·위생시설도 법정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또 근로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일용근로자를 개인사업자로 위장하는 등 136건의 근로기준법 위반도 드러났다. 고용부는 감독 결과를 토대로 쿠팡에 △야간업무 경감 방안 △퀵플렉서 건강관리 △휴게시설 등 작업환경 개선 등을 요구했다. 쿠팡CLS 측은 “고용부의 시정조치 사항은 근로감독 과정에서 즉시 시정 완료했다”며 “권고사항은 건강검진 강화, 건강관리 프로그램 지원을 확대하는 등 현장 의견 수렴을 통해 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용부 감독 결과는 여러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21일로 예정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쿠팡 청문회에서 쟁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퀵플렉서의 근로 여건 문제는 작년 5월 정슬기씨의 사망으로 수면 위로 올랐다. 자택에서 쓰러진 정씨가 업무 압박을 받은 내용의 카톡 메시지가 일반에 공개됐다. 이후 노동계와 야당은 작년 국정감사를 중심으로 쿠팡의 배송 업무 전반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내왔다. 이 일환으로 이번 청문회가 열리고 국회 사회적대화기구도 꾸려진다. 고용부 판단은 최근 타다, 마켓컬리와 같은 플랫폼 종사자에 대해 근로자성을 인정하는 최근 판례와 배치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근로자성은 사업장의 근로 환경마다 판단이 다르다는 게 일반적인 견해다. 전호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대변인은 “고용부 감독 결과에는 쿠팡의 장시간 노동과 고용 불안이 발생하는 이유가 담겨있지 않다”며 “(배송기사의) 고용형태 한계와 별개로 실효적인 감독을 해야했다”고 비판했다. -
스타벅스·버거킹…식음료 자사앱 1위 찍었다
산업기업 2025.01.14 11:58:53지난해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식음료 브랜드앱은 스타벅스와 버거킹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불거진 배달앱 수수료 논란으로 프랜차이즈 업계가 자사 브랜드앱을 강화하기 위해 쿠폰 발급 등 마케팅의 영향으로 전반적인 사용자가 늘었다는 평가다. 14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는 식음료 브랜드 앱 사용자 수를 조사해 이같이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인 안드로이드와 iOS 스마트폰 사용자 표본 조사로 실시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식음료 브랜드 앱은 '스타벅스'로 월간 사용자 수 773만명을 기록했다. 스타벅스는 2위와 3배 가까운 격차를 벌이며 강력한 1강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5월 기준 실제 앱 사용률 역시 47.1%로 가장 높다. 그 뒤를 이어 ▲2위 버거킹 267만명 ▲3위 메가커피 210만명 ▲4위 맥도날드 208만명 ▲5위 투썸하트 191만명 ▲6위 롯데잇츠 100만명 ▲7위 빽다방 99만명 ▲8위 컴포즈커피 85만명 ▲9위 KFC 68만명 ▲10위 이디야 66만명 순으로 나타났다. 결제금액도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9월 기준 버거킹의 1인당 결제추정금액은 1만 6891원으로 전년보다 6.5% 늘었다. 스타벅스를 비롯한 커피전문점도 앱을 통한 결제추정 금액이 2024년 5월 6834원으로 전년동기 6057원보다 상승했다. 조사 기간 상위 10개 식음료 브랜드 앱 가운데 이디야를 제외한 모든 앱의 사용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 메가커피는 사용자 수가 51% 증가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다음으로 KFC(47%), 빽다방(34%), 투썸하트(19%), 스타벅스 (13%), 컴포즈커피(13%), 맥도날드(10%), 롯데잇츠(10%), 버거킹(2%) 순이었다. 자사 브랜드 앱은 배달앱에 주는 중개 수수료가 없고 결제 수수료도 적어 점주 부담이 완화된다. 본사 입장에서도 고객 데이터를 확보해 충성고객으로 유도하기 위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수 있다. 반면 인프라와 고객 관리를 위한 비용이 들기 때문에 그 동안 배달앱에 의존하는 경향이 높아졌지만, 배달앱 수수료 논란 이후대형 프랜차이즈 중심으로 자사앱 비중을 늘리는 추세다. -
부실교육 우려 커지더니…원광의대, 의평원 중간평가 ‘불인증’
사회사회일반 2025.01.14 11:58:39의과대학 입학정원이 대폭 늘어난 데다 집단 휴학까지 겹쳐 부실 교육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원광대 의대가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의 중간 평가에서 불인증 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의평원이 공개한 '2024년도 의학교육 평가인증 정기평가 및 중간평가 결과'에 따르면 중간평가 대상인 15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중 원광대 의대가 불인증 판정을 받으며 인증유형이 변경됐다. 강원대, 건국대, 경상대, 고려대, 동아대, 원광대, 을지대, 이화여대, 인제대, 인하대, 전남대, 전북대, 중앙대, 차의과대, 한림대 등 지난해 중간평가 대상이었던 나머지 14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은 모두 평가인증 및 인증유지 당시의 의학교육 현황을 적절히 유지하고 있다는 판단 아래 '인증유지' 결정이 내려졌다. 이번 평가는 정부의 의대 증원에 따라 30개 대학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주요변화 평가와 별개로 이뤄지는 정례 평가다. 의평원은 내부 규정에 따라 인증유지 중인 대학을 대상으로 인증 후 2년마다 중간 평가를 실시한다. 지난해 정기평가 대상이었던 8개 대학 중에는 가톨릭의대, 경희의대, 동국의대, 부산의대, 성균관의대, 한양의대 등 6개 의대가 4년 인증을, 가톨릭관동의대와 서울의대가 2년 인증을 받았다. 인증 기간은 6년 인증, 4년 인증, 2년 인증으로 나뉜다. 평가 결과가 좋을수록 인증 기간이 길어지는 구조다. 원광대의 경우 지난 2023년 정기평가에서 4년 인증을 받았는데 중간평가에서 유일하게 불인증 판정을 받았다. 의평원 관계자는 "과거 관동대 의대가 2013년과 2014년에 두 번 연속 인증 유형이 바뀌었고 이후 첫 사례"라며 "1년의 유예기간을 주고 정기평가를 다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의학교육인증단은 대학이 인증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거나 정당한 사유 없이 평가인증에 응하지 않는 경우 '불인증'에 해당한다고 규정한다. 불인증 판정은 1년간 유예할 수 있으며, 1년 뒤 재평가에서도 불인증 판정이 유지∙확정될 경우 이후 입학자들에 대해 의사국시 응시 자격이 박탈될 수 있다. 구체적인 사유는 대외비로 공개되지 않았다. 의평원 관계자는 “대부분의 학교가 정기평가를 받았을 당시와 교육과정과 교육여건이 같거나 개선됐으며 평가인증 기준이 충족되고 있었다”면서도 “교육의 질 관리 기능이 미흡해 대학이 평가인증 기준을 충족하고 있는지에 대한 체계적 평가가 필요한 경우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의평원은 이번 결과가 지난 2년간의 교육활동에 대한 평가인 만큼, 의대 증원에 따라 시행 중인 주요변화 평가와는 별개의 사안으로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교육계와 의료계에서는 올해 전국 의대 1학년 학생이 최대 7500여명에 달할 것으로 본다. 이는 휴학생들이 대부분 복귀하고, 신입생들 역시 휴학 없이 수업에 참여했을 때를 가정한 수치다. 원광대의 경우 기존 정원 93명에서 150명으로 확대돼 당장 3월부터 250여 명에 가까운 인원을 교육해야 한다. 올해 의대 1학년생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부실 교육 우려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교육부는 '1학년 과밀'에 따른 교육 차질이 크지 않을 것이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학교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개는 본과 1학년부터 실습에 들어가고, 예과 때는 대학본부의 총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만큼 교육에 차질이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난 13일 출입기자단과 만나 "교육과정혁신비, 교육개선여건비 등을 갖고 최대한 맞춤형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며 "당장 이번 주부터 2025학년도 의대 교육과 관련한 지원 방안 등을 개별 대학과 협의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
헌재 “尹 재판관 기피신청, 오늘 오후 2시 변론개시 전 결론”
사회사회일반 2025.01.14 11:57:59윤석열 대통령 측이 전날 재판관 기피신청을 낸 가운데, 헌법재판소는 변론 전에 해당 사안에 대한 결론이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천재현 헌재 공보관은 14일 서울 종로구 재동 헌재 별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피청구인이 변론개시 이의신청과 재판관 기피신청을 했다”며 “재판관 회의가 소집돼 이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천 공보관은 “오늘 오후 2시 변론 전에는 결론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변론개시 전에 결정이 있으면 그 결정에 따라 변론절차가 진행되고, 재판관 참석 여부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1차 변론은 이날 오후 2시에 예정돼 있다. 윤 대통령 측 대리인단은 전날 오후 헌재에 정계선 재판관에 대한 기피신청을 냈다. 이에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해당 사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날 오전 재판관 회의를 소집했다. 다만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 박 전 대통령 측에서 강일원 재판관에 대해 기피신청을 냈지만 각하된 바 있다. 천 공보관은 “법관 기피신청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있었지만, 인용된 경우는 한 번도 없었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 측의 이의신청이 탄핵심판 심리 속도에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이의신청이 재판부 직권 사항일 경우 별도의 결정을 하지 않고 기일에서 고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며 “증거채택 결정에서 이의가 있었다면 기일에서 그에 대한 결정을 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헌재는 전날 국회 측에서 증인신청서 및 증거자료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국회 측은 홍장원 국가정보원 1차장, 조지호 경찰청장, 곽종근 육군특수전사령관,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 등 5명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
똘똘한 수요자가 찾는 임의공급 ‘줍줍’ 청약 단지, ‘화성 비봉 예미지 2차’
사회사회이슈 2025.01.14 11:46:52화성 비봉 금성백조 예미지 2차 투시도최근 분양시장에 이른바 ‘똘똘한 수요자들’을 중심으로 내 집 마련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기존에는 정석대로 청약통장을 활용해 특별공급과 1, 2순위 청약으로 내 집 마련하는 것이 주목적이었다면, 최근에는 청약통장을 쓰지 않고 ‘임의공급 줍줍 청약’에 나서는 것이 느는 추세다. 통상적으로 1, 2순위 청약 시에는 청약통장 가입기간, 거주지역, 주택 소유 및 재당첨 여부, 부양가족수 등 고려해야 할 요소들이 많다. 또한 무작위 추첨으로 동, 호수가 배정되기 때문에 저층 혹은 북향에 배정될 때 남모를 아쉬움을 느끼는 이들도 많다. 하지만 임의공급 청약은 계약 포기, 청약 부적격 등의 이유로 미계약된 잔여세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특히 1, 2순위 청약 시에는 실로 까다로운 제한사항으로 청약을 넣기 어려운 것이 다분했지만 임의공급 청약은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통장 여부는 물론 청약신청금도 없이 청약이 가능하다. 재당첨제한 여부와 실거주 의무도 없어 가장 쉽게 내 집 마련과 부동산 투자에 성공할 수 있는 지름길로 평가받는다. 올해 새 아파트의 공급마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갈수록 높아지는 ‘새 아파트’ 프리미엄에 올라타 적잖은 시세차익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똘똘한 수요자들은 오히려 청약통장을 쓰는 일반적인 청약 절차보다 임의공급 청약을 더 반긴다. 부동산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직접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는 동, 호수를 골라 계약할 수 있는 만큼 수요자들 입장에서는 굳이 청약통장을 쓰지 않아도 된다는 인식이 강해지고 있다”면서 “특히 선착순 분양 이후에도 청약통장의 효력은 남아 있는 만큼 굳이 여러 조건을 따져가면서 청약통장을 사용할 이유는 이제 없어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실제 현장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금성백조건설이 경기 화성시 비봉지구에서 분양 중인 ‘화성 비봉 금성백조 예미지 2차’는 대표적인 분양 열기를 보여주는 곳이다. ‘화성 비봉 예미지 2차’는 이달 13일(월) 임의공급 모집공고 이후 15일(수)부터 16일(목)까지 이틀간 임의공급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발표는 21일(화)이며, 서류접수 및 계약체결은 22일(수)에 진행할 예정이다. 이제 막 임의공급 모집공고가 나온 이 단지의 인기가 예사롭지 않은 데는 앞서 말한 간결한 청약조건 때문이기도 하지만, 가장 큰 원동력은 수도권 신축 아파트임에도 경쟁력 있는 분양가로 책정된 점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실제 ‘화성 비봉 예미지 2차’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3.3㎡당 평균 1,200만원대의 분양가로 책정돼 있다. 11월 말 기준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수도권 3.3㎡당 평균 분양가가 2,906만원인 것과 비교하면 확연히 차이가 난다. 여기에 ‘화성 비봉 예미지 2차’는 계약금 10%를 한 번에 내는 것이 아닌 1차 계약금으로 5%를 선납 후 30일 이내에 나머지 5%를 낼 수 있도록 분납제를 시행해, 수요자들의 비용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도록 힘썼다. 앞서 이 단지를 계약했다고 밝힌 한 수요자는 “가뜩이나 신축 아파트가 귀한데, 내년에는 더 귀해진다는 말을 듣자마자 망설임의 시간 없이 계약했다”면서 “앞으로 나올 신축 아파트는 특히나 분양가가 비싸질 것이 분명하지만 지금 이 가격으로 수도권 신축 아파트를 보긴 더욱 힘들 것인 만큼 계약에 나선 것이 현명한 선택이었지 않냐”라고 말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 역시 수요와 공급 불균형이 더욱 심화되면서, 가격 폭등이 이뤄지기 전 신축 아파트를 선점하는 것이 현명한 내 집 마련 방법의 일환으로 일컫는다. 관계자는 “연봉 인상보다 집값 상승이 가파를 정도이기 때문에 내 집 마련을 계획했다면, 가급적 빨리 매수하는 것이 좋다. 특히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의 분양가도 높아지는 추세로, 비용 부담을 줄이는 효율적인 방법은 매수 시기를 앞당기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 화성 비봉 금성백조 예미지 2차는금성백조건설의 ‘화성 비봉 금성백조 예미지 2차’는 화성 비봉지구에 공급되는 마지막 민간분양 아파트로 희소성이 높다. 단지는 비봉지구 B-1블록에 지하 1층~지상 최고 25층, 5개 동, 전용면적 75?84㎡, 총 530세대로 공급된다. 앞서 공급된 B-3블록의 ‘화성비봉 예미지 센트럴에듀’와 함께 비봉지구에서 제일가는 ‘예미지’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게 된다.모든 세대는 남향 위주로 배치돼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고, 4Bay 구조에 3면 개방 및 100% 맞통풍 설계가 적용된다. 팬트리와 현관창고(일부 타입) 등을 적용해 짜임새 있게 공간 활용을 극대화했다. 또한 안방 드레스룸에도 창문을 설치해 채광과 환기를 가능하게 했다. 지상은 차가 다니지 않는 100% 공원형 아파트로, 특히 단지 내 대규모 중앙광장(약 1만2천여㎡)을 통해 입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자연주의 단지를 구현했다. 도보거리에 유치원과 청연초등학교(2025년 개교 예정)가 있으며 청연중학교(2025년 개교 예정)와 비봉고교도 가까이에 자리 잡고 있다. 중심상업지구, 공공청사(예정)도 단지와 인접해 있어 생활 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수인분당선 야목역과 화성로, 국도39호선, 비봉~매송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비봉IC 등을 이용해 수도권 및 주변 지역 이동이 편리하다. KTX 어천역(예정)이 개통되면 교통여건이 더 좋아질 전망이다. 주변에는 다수의 산업단지가 들어서 있다. 인근 송산그린시티 일원에는 신세계그룹이 파라마운트와 손을 잡고 화성국제테마파크(예정) 개발을 추진 중인 만큼 수혜도 예상된다. ‘화성 비봉 금성백조 예미지 2차’의 자세한 분양 정보는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평동 일원에 마련돼 있다. -
尹 2차 체포영장 '초읽기'…與 "중단하라" 野 "신속하게"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1.14 11:43:58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여야가 상반된 입장을 내놓았다. 국민의힘은 불구속 수사 필요성을 강조하며 체포영장 집행 중단을 촉구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신속한 체포가 이뤄져야 한다고 압박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 2차 체포영장 집행 전망과 관련해 “불구속 임의수사를 하는 것이 가장 옳다”며 “그게 지켜지지 않는 부분이 굉장히 아쉽다”고 밝혔다. 권 비대위원장은 “(윤 대통령의) 방어권이 보장돼야 하고 무죄 추정의 원칙도 있다”며 “만에 하나 영장이 집행되는 경우라 하더라도 유혈 사태는 절대로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차 공수에 나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경찰와 경호처를 향해 “다시 한 번 만나서라도 반드시 유혈사태를 피할 수 있고 충돌이 없는 조사 방식을 택할 수 있는 결정을 내려 달라”고 주문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통령 체포를 위해 국가의 공권력이 서로 충돌하게 된다면 전 세계가 대한민국 국격의 추락을 지켜보게 될 것”이라며 “유혈 충돌을 막기 위해서는 적법절차의 원칙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공수처와 국가수사본부는 영장 집행을 중단하는 것은 물론이고 불법적 수사에서 당장 손을 떼야 한다”며 “경찰로 수사를 이관해 절차적 흠결 없이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는 “공수처와 경찰이 무리한 체포 작전을 펴다가 물리적 충돌 및 사상자라도 발생하면 그 모든 책임은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고, 박수영 의원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 “국가원수로서 공수처의 불법적인 대통령 체포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하고, 행정부 수반으로서 경찰에 대해서 불법적 체포에 협조하지 말 것을 단호하게 명령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은 이날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등 여권이 윤 대통령에 대한 불구속 수사를 요구한 데 대해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조국혁신당 의원들은 입장문을 통해 “정 비서실장의 입장문은 허황되고 얕은 궤변”이라며 “공수처와 경찰은 흔들리지 말고 엄정히 체포영장을 집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윤석열과 그 대리인들은 이미 세 번이나 소환에 불응했다. 이에 법원은 두 번이나 체포영장을 발부해 체포의 정당성을 확인해줬다”며 “공수처와 경찰 국가수사본부는 좌고우면하지 않고 엄정히 법을 집행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박범계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정 비서실장이 ‘제3의 장소에서 조사 또는 방문 조사 등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힌 데 대해 “세 차례의 소환 불응에 두 차례의 체포영장 발부, 임박한 체포집행에 직면하자 나온 간계”라며 “공수처와 국가수사본부는 무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여보, 아침밥 호텔처럼 먹고싶어"…조식 주는 '다이닝 서비스' 아파트 확산
부동산주택 2025.01.14 11:41:07호텔급 다이닝 서비스가 고급 아파트의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주요 고급 아파트를 중심으로 호텔식 조식 서비스와 고급 다이닝 시설이 확산되는 추세다. 서울 성수동 '트리마제'는 호텔 수준의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갖춘 카페테리아에서 조식 서비스를 제공해 입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브라이튼 여의도' 역시 호텔 레스토랑을 연상케 하는 공간에서 조식과 중식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이는 2000년대 중반 이후 아파트 단지의 커뮤니티 시설이 진화해온 흐름이다. 당시에는 커뮤니티 클럽이 관심을 모았고, 이후에는 고층부에 관련 시설을 조성하는 스카이 커뮤니티가 등장했다. 최근에는 고급 아파트마다 다이닝 서비스가 주거 문화로 새롭게 자리잡자 커뮤니티 시설의 관심이 다이닝 공간으로 옮겨가는 양상이다. 이러한 트렌드는 실제 수요자들의 선호도 조사에서도 확인된다. 성수전략정비구역 1지구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434명의 조합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피트니스센터(263명)에 이어 조식 서비스(190명)가 2위를 차지했다. 사우나 및 스파(170명), 실내 수영장(121명), 실내 골프연습장(111명)이 그 뒤를 이었다. 이러한 추세는 지방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전주시 완산구 기자촌 재개발사업을 통해 분양 예정인 '더샵 라비온드'도 컨시어지 라운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
온화한 미소 속 ‘가을 여왕’의 반전 일상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1.14 11:40:51농구화와 코트가 마찰하는 소리가 쉴 새 없이 ‘끽끽’거리고 자유투를 앞둔 선수한테는 ‘우~’하는 야유가 쏟아진다. 점수도 한 골에 2점, 3점씩 쌓여 속전속결이고 선수들의 몸싸움도 격렬하다. 이기기 위해 상대와 치열하게 경쟁하는 건 비슷한데 농구장과 골프장의 분위기는 정반대다. 그래서 김수지는 비시즌에 농구장을 찾는다. “경기 진행이 빠르다 보니 다른 생각을 할 시간도 없고 또 시끄럽게 응원해도 괜찮아요. 골프랑 정반대라서 더 끌리는 것 같아요.” 2024시즌을 마무리하고 짧은 휴식기를 보내고 있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6승의 김수지는 최근 농구에 빠졌다. 골프와 다르게 스코어가 빠르게 변하고 실내에서 경기해서 날씨의 영향도 받지 않는다. 또 상대가 샷을 하거나 퍼트할 때 조용히 해줘야 하는 골프와 달리 농구는 손을 뻗어 상대의 슛을 방해하고 관중들의 함성은 체육관을 가득 채우며 울려 퍼진다. 시끄럽게 응원하고 야유가 쏟아지는 농구장 관람석에서 김수지는 스트레스를 날려 버린다. 필드 위에서 침착하고 감정 동요가 없는 플레이를 펼쳤다면 농구장 안 김수지는 그 반대인 것이다. 1996년생 김수지의 일상에는 나이와 어울리지 않는 반전 매력도 있다. 바로 ‘곰탕’이다. 김수지는 “주변에서 놀리긴 하는데 대회 중에는 항상 아침에 밥을 먹는다. 빵은 절대 안 된다. 주변에서 놀리긴 하는데 꼭 곰탕을 먹는다. 4일 내내 아침에 곰탕을 먹을 때도 있다. 곰탕을 먹으면 속이 편하고 좋다. 잘 생각해보면 경기 내용이 좋았을 때는 곰탕을 먹었던 것 같다”고 했다. 또 또래 선수들이 활발하게 소셜트워크서비스(SNS)를 즐기는 반면 김수지는 개인 계정도 없다. 휴식기의 김수지에게 반전 일상만 있는 것은 아니다. 지난 시즌보다 한 단계 더 성장한 2025시즌 준비를 위해 그는 지금 체력 훈련에 한창이다. 사실 김수지의 2024시즌 활약은 1승만 기록한 게 아쉬울 정도였다. 특히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는 10개 대회에서 우승 1번 포함 준우승 2번, 공동 3위 1번, 공동 4위 2번 등 톱10에 7번 들었다. 11월 왕중왕전 성격의 이벤트 대회인 위믹스 챔피언십 준우승까지 더하면 아쉬움은 더욱 커진다. 그러나 김수지는 “지난 시즌이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고 말한다. 비시즌은 어떻게 보내고 있나? “연습은 거의 안 하고 체력 운동에 집중하고 있다. 이 시기에 체력 운동을 잘해놔야 다음 시즌을 지치지 않고 쭉 끌고 나갈 수 있다. 한 해 농사를 이 시기에 짓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훈련 외에 계획하고 있는 것이 있나? “여행 계획을 세우는 중이다. 가족들과 일본에 갈까 한다. 나머지 시간은 어떻게 보낼지 생각 중인데 악기도 배워볼까 고민 중이고, 주변에서 검도가 부상 없는 스포츠라고 해서 검도도 알아보는 중이다. 검도가 손목 힘이 많이 들어가는 운동이라 손목이 좋아진다고 하니 골프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 최근에 빠진 스포츠나 선수가 있는지. “여자 농구에 매료됐는데 부천 하나은행 팀을 응원하고 있다. 처음 농구장에 갔을 때는 충격이었다. 선수가 자유투 하는데 야유하고 응원 소리가 엄청나게 커서 놀랐다. 골프는 무조건 조용하게 경기해야 하는데 너무 달라서 신기했다. 또 골프랑 다르게 2시간 정도면 경기가 끝나고 점수도 빠르게 쌓인다. 몸싸움도 많이 하고 실내에서 경기하는 면도 그렇고, 골프랑 달라서 흥미와 매력을 느꼈다. 시끄럽게 응원하고 나면 스트레스 확 풀리더라.” 취미는 뭔가? “취미가 짧아서 이거저거 다 해본다. 최근에는 책을 많이 읽으려고 한다. 동생이 책 추천을 많이 해준다. 자기계발서를 주로 읽었었는데 요즘엔 동화책도 읽는다. 동화책을 읽으면 다른 생각하기에 좋은 것 같다. 대회 끝나면 아쉬운 플레이가 많이 생각나고 스트레스받고 하는데 책을 읽으면 그런 생각에서 벗어날 수도 있어서 좋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SNS를 하는데 안 하는 특별한 이유라도 있는지? “원래 20대 초중반까지 하다가 없앴다. 글이나 사진을 잘 올리는 재주도 없고 뭘 올려야 될지도 사실 잘 모르겠다. 팬들이랑 소통은 주로 팬 페이지를 통해서 한다.” 골프를 시작한 계기가 흥미롭다. 공부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시작하게 됐다고. “맞다. 골프를 치면 공부하는데 필요한 체력도 기르고 집중력에도 좋다고 해서 어머니가 처음에 시키셨다. 9살 때 학교 끝나고 방과 후에 실내에서 처음 쳤는데 벽을 보고 치는 게 재밌었다. 수업 끝나고 오후 10시까지 치기도 했다. 어머니가 골프를 좋아하셨는데, 제가 투어를 뛰면서부터는 거의 못 치시고 연습장에서 가끔 치신다. 같이 라운드하지도 못해서 조금 아쉽기도 하다.” 부모님의 반대는 없었나? “반대는 전혀 없으셨고 부모님은 언제나 저와 여동생에게 하고 싶은 거 하라고 하는 편이었다. 중학교 올라가고 나서는 골프 선수가 되고 싶다고 부모님께 말씀드렸고 꿈이 자연스럽게 골프 선수가 됐다.” 당시 롤모델이 있었나? “워낙 많았는데 잘 치는 프로님들을 거의 다 롤모델이었다. 제 나이대들은 최나연 프로님 항상 잘 쳐서 굉장히 좋아했었다. 또 박인비 프로님도 정말 좋아했었다. 4~5년 전에 시합 때 같이 쳐본 적이 있는데 선물 같은 라운드였다. 무척 떨렸다. 지금 롤모델은 신지애 프로님이다.” ‘다른 것은 몰라도 이것 하나는 꼭 지킨다’하는 게 있나. “티오프 타임 4시간 전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아침밥을 꼭 챙겨 먹는다. 하늘이 두 쪽 나도 아침밥은 반드시 먹어야 한다. 빵 안된다. 또 국을 꼭 먹는다. 주변에서 놀리긴 하는데 곰탕을 제일 좋아한다.” ‘가을 여왕’이라는 별명은 어떻게 생각하나? “첫 우승 때부터 ‘가을 여왕’이라는 얘기가 있었는데 그런 얘기 들으면 기분이 좋다.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드는 닉네임이다. 너무 좋은 것 같다.” (2017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김수지는 2021년 9월 데뷔 첫 승을 거뒀다. 그해 10월과 이듬해 9월, 10월에 또 트로피를 품어 통산 4승째를 달성했다. 2023년에는 8월 한화 클래식에서 우승했는데 절기상으로는 처서를 지난 시점이었다. 지난해 10월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우승까지 더하면 통산 6승 중 5승이 9월과 10월에 나왔다. ‘가을 여왕’이라는 별명이 붙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가을 하면 떠오르는 것은? “가을이 되면 기대되긴 한다. 여름에는 항상 좀 생각한 만큼 성적이 안 나오는데 가을이 되면 ‘이번에 잘해보자’ 이런 다짐을 하게 된다. 마침 가을에 좋아하는 코스들이 많아서 기대되는 것 같다. 가을에 열리는 코스 대부분을 좋아한다. 블루헤런, 써닝포인트, 베어즈베스트 청라 다 자신 있는 편이다. 우승해서 그런 것도 있는데 우승 전부터 나갈 때마다. 기대가 되는 곳이다.” 찬바람이 불어오면 ‘우승할 것 같다’ 이런 생각이 들곤 하나? “아침에 시원해지면 조금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하는 것 같다. 힘이 난다. 진짜로. 지치진 않는다. ‘잘할 때가 됐는데’ 이런 생각을 한다. 그런데 지난해는 유독 더운 기간도 길었고 가을이 늦었다. 10월까지 더워서 조금 아쉬웠다.” 다른 별명을 생각해본 적은 없나? “가을 여왕이라는 별명이 있어서 별명에 대해 딱히 생각해 본 적은 없는데. ‘가을 수지’도 좋은 것 같다.” 2024시즌 1승이 아쉬울 만큼 좋은 시즌을 보냈다. 지난해를 되돌아보면 어떤 생각이 드나? “지난해는 일단 해외 투어 대회에 4번 정도 출전했었고 그러면서 많이 배우기도 했다. 투어마다 다른 것 같은데, 일본은 비거리가 생각보다 많이 나고 쇼트 게임을 너무 잘한다. 일본 투어를 뛰는 선수들의 쇼트 게임을 보고 감탄하면서 칠 정도로 많이 배웠다. 미국 대회 때는 선수들이 샷을 만들어 치는 능력이 좋았던 것 같다. 지난해는 사실 많이 바빴다. 바빠서 결과적으론 아쉬울 수 있지만 우승도 했기 때문에 그래서 만족을 할 수 있다. 2023년보다 많은 것 배우고 좋아진 시즌이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3년 만에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왕좌를 3년 만에 탈환했다. “속이 뻥 뚫리는 기분이었다. 사실 2024시즌 하이트진로 대회를 기대하고 있었다. 그 기간쯤 컨디션도 좋아지고 있었고 좋아하는 코스였기 때문이다. 2023년에 준우승을 했고 또 2024시즌 우승이 늦게 나오고 그래서 시원하게 끝난 대회였다. 너무너무 시원했다.” 생애 두 번째 맥주 세례는 어땠나? “너무 좋았다. 2023년에는 우승자에게 뿌려주는 입장이었지만 지난해는 맥주 세례를 맞게 돼 더 좋았다. 맥주는 사실 처음엔 냄새가 많이 났다. 씻고 나서도 계속 났다. 그래도 행복했다.” 시즌 뒤 위믹스 챔피언십에서 받은 준우승 상금은 어떻게 했나? “현금으로 조금 바꾸긴 했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2023년에는 파는 법도 몰랐다. 가상화폐에 대해 잘 알지 못했는데 상금으로 받으면서 알게 됐다. 사실 되게 어렵다. 아직도 어떻게 할지 고민 중이다.” (김수지는 지난해 11월 왕중왕전 성격의 이벤트 대회인 위믹스 챔피언십 준우승으로 10만 위믹스(약 1억 원)를 받았다. 이 대회는 상금으로 가상자산인 위믹스를 지급하는데, 코인처럼 시세가 변동된다.) 2024시즌을 마친 소감을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고 했는데, 그래도 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사실 아쉬운 점이 너무 많다. 위믹스 챔피언십도 그렇고 아쉬운 거 따지면 한 30가지는 된다. 그런데 아쉽게 시즌을 마친 경우가 있다 보니까 아쉽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도 없었다. 아쉬운 마음을 갖고 남은 시즌 끌고 가는 것보다 잘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서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게 맞는 것 같더라.” 2024시즌 우승 문턱에서 돌아서는 경우가 많았다. “그냥 겸허하게 결과를 받아들이는 편이다. 결과는 결과고. 못하든 잘하든 경기 결과니까, 축하해줄 건 축하해주고 스스로 잘한 부분은 또 칭찬한다. 그래도 올해는 연장 가서 꼭 이길 것이다.” (김수지는 지난해 11월 S-OIL 챔피언십에서는 마다솜에게, 이어진 위믹스 챔피언십에서는 김민선에게 연장 승부 끝에 우승을 내줬다.) 스스로를 ‘노력파’라고 했는데. “천재였던 적이 없었다. 늘 스스로 노력파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생각해야 계속 노력할 수 있는 것도 같다. 지금 갖고 있는 능력들은 다 노력해서 만든 거다.” ‘나 진짜 독하구나’라고 생각했던 순간이 있다면? “시즌 때는 연습량이 많지는 않은데 동계 훈련 때는 연습량이 정말 많아진다. 매년 중점적으로 연습하는 부분이 달라지는데 2023년에는 퍼트에 시간을 투자했다. 밥만 먹고 퍼트만 했다. 연습하다 보면 어느새 해가 지고 그랬다. 그런 연습 덕분에 지난해 퍼트가 좋아졌다는 생각이 든다. 비록 시즌 마지막에는 퍼트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만족한다.” 2025시즌 보완됐으면 하는 부분이 있나? “샷은 구질을 일정하게 만드는 것, 그리고 쇼트 게임은 지금 가지고 있는 옵션보다 더 많은 옵션이 필요할 것 같다. 여러 가지 기술을 습득하고 퍼트가 더 좋아질 수 있으면 좋겠다.” ‘내 골프 인생의 터닝 포인트는 이 순간이었다’ 하는 장면이 있나? “매년 크고 작은 터닝 포인트가 있었다. 2020년 시드전을 갔다 오면서 골프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고, 2022년 대상을 받고 나서도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한 단계 성장했다. 매년 상반기 끝날 때마다 아쉽게 끝나서 그때도 터닝 포인트였다. 2024년 해외 투어에서 외국 선수들과 경기하면 새로운 골프를 본 것도 전환점이었다고 생각한다.” 해외 투어 진출 마음은 없나? “진출할 마음은 없고, 참가 자격 되는 건 최대한 나가서 경기해보고 싶다. 올해도 참가 자격 되는 대회는 다 나갈 생각이다.” 항상 차분한 플레이를 펼치고 감정의 동요가 거의 없어 보인다. 필드 밖에서도 그런 편인가? “차분하기도 한데 나름대로 안에서 화가 날 때도, 불꽃이 튈 때도 있다. 사람들이 저보고 차분하고 웃고 있다고 하는데 나름대로 속에서는 활활 타오를 때가 있다. 원래 성격이 조용한 편이긴 한데 골프 칠 때는 화도 나고 그런 적이 많다.” 경기 중 멘탈이 흔들릴 때는 어떤 생각을 하나? “상황 상황마다 흔들리는 경우가 다르다. 그냥 제 플레이를 하려고 노력한다. 또 캐디 오빠랑 대화를 많이 하려고 한다. 생각이 많아지거나 하면 캐디 오빠가 저한테 다른 말을 많이 시킨다. 일상적인 얘기, 골프 외적인 부분을 얘기하면서 흔들리는 멘탈을 잡는다.” 투어에서 가장 가깝게 지내는 선수는 누구인가? “동부건설 선수끼리 끈끈한 편이다. 전체적으로 두루두루 모두 선수들과 친하다. 딱 누구라고 찍으면 누군가는 서운할 수도 있고 그래서….”(웃음) 2025시즌엔 데뷔 9년 차다. 지난 시간 동안의 김수지, 그리고 앞으로의 김수지에게 한마디 한다면. “그냥 ‘투어에서 잘 버텼기 때문에 잘했고 고맙다’라고 하고 싶다. 앞으로의 김수지에게는 ‘앞으로도 잘 버티고 견뎌야 할 것 같다. 이루고 싶은 것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으니 몸 관리 잘하면서 지치지 않게 하자’라고 말해 주고 싶다.” 8년 동안 투어에서 뛰었다. 8년 뒤의 김수지는 어떤 모습일까? “신지애 프로님 나이 정도 될 것 같은데, 신지애 프로님 같은 길을 걷고 싶다. 그러면 ‘베스트’라고 생각한다. 꿈을 이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어렵지만 이상적인 모습이다. 우승을 많이 한 것도, 우승 경쟁력을 오랫동안 꾸준히 가져가는 것도 대단한 것 단다. 선수를 해보니까 신지애 프로님처럼 경쟁력을 꾸준히 이어간다는 게 진짜 어려운 것 같다.” 골프를 시작하고 가장 행복했던 순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표면적으로는 대상 타이틀을 받았을 때인데 사실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 지금에 굉장히 만족하고 있다. 지금 투어를 뛰고 시합하고 또 준비하고 다 좋은 것 같다. 컨디션도 좋아서 지금이 가장 행복한 순간이다.”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돌아가고 싶은 순간이 있나? “없다. 지금이 가장 베스트다. 후회 없이 살았다는 느낌이다. 아쉬운 거는 딱히 없다.” 인생의 좌우명이 있나? “매 순간 감사하고 지금 이 순간을 즐기자.” 가장 큰 행복을 주는 것은 무엇인가? “선수 생활하면서는 가장 큰 행복은 우승이다. 우승하면 하늘을 날 것 같은 행복이다. 일상에서는 강아지들이랑 놀 때. 맛있는 거 먹을 때도. 행복감을 느낀다.” 김수지에게 골프란? “계속하고 있고 하니까 동반자 같은 느낌이다. 앞으로도 어느 기간만큼은 같이 해야 하고 만나는 사람들도 다 골프로 이뤄져 있어서 골프가 인생이라고 생각한다. 또 골프는 애증의 관계라고 표현하고 싶다. 좋아하지 않으면 정말 못하는 게 골프다. 참고할 수는 없는 게 골프 같다.” 김수지 골프의 키워드는. “공격. 항상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려고 한다. 최대한 이성적으로 판단하면서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는 게 김수지의 골프다.” 그동안 말 못 했거나 못한 얘기가 있다면? “팬들에게 한마디 하고 싶다. 생각보다 팬들 얘기를 못 했었는데 항상 응원해 주셔서, 많은 사랑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는 얘기를 꼭 하고 싶다. 이런 얘기를 하려면 우승 인터뷰를 자주 해야 하는데 올해는 우승 인터뷰를 많이 하려고 한다.” [서울경제 골프먼슬리] PROFILE 출생: 1996년 | 정규 투어 데뷔: 2017년 | 소속: 동부건설 주요 경력: 2024년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우승(통산 6승) 2023년 한화 클래식 우승 2022년 KLPGA 투어 대상, 최소타수상 수상 2022년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우승 2022년 OK금융그룹 박세리 INVITATIONAL 우승 2021년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우승 2021년 KG · 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우승 -
'내란 기소' 김용현, 이달부터 월 500만원 받아…군인연금 정상 지급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1.14 11:39:57내란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이번 달부터 군인연금을 지급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방부가 더불어민주당 문금주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김 전 장관은 지난해 12월 재퇴직신고서를 제출함에 따라 이달부터 연금을 수령하게 됐다. 김 전 장관은 2022년 5월 대통령 경호처장으로 임용되면서 연금 수령이 일시 정지됐다가 이번에 다시 연금 수령 대상자가 된 것으로 파악됐다. 군인연금법 제38조에 의하면 복무 중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거나 징계에 의해 파면될 경우 연금 급여가 제한된다. 또한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을 수 있는 수사나 재판이 진행 중일 때는 연금 지급을 정지할 수 있다. 그러나 김 전 장관의 경우 지난해 12월 스스로 사임한 것으로 알려져 '징계자'에 해당하지 않는다. 군인연금법 제38조는 '군 복무 중의 사유'일 경우로 한정하고 있어, 장관직은 군 복무에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김 전 장관은 이번 달부터 군인연금을 정상적으로 지급받게 됐다. 김 전 장관이 매달 수령하는 연금 금액은 500만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2017년부터 경호처장 임용 직전인 2022년 5월까지 연금을 수령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월 533만원가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전 장관은 지난달 10일 퇴직급여 신청서도 제출한 상태다. 그는 공무원연금공단에 우편으로 대통령 경호처장 및 국방부 장관 재직 기간에 대한 퇴직급여를 신청했다. 신청서상 퇴직일자는 윤석열 대통령이 면직안을 재가한 지난달 5일이었으며, 퇴직 사유는 파면이나 해임이 아닌 '일반퇴직'으로 기재됐다. 형벌 사항 등을 기재하는 란에도 '없음'으로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김 전 장관 측은 "퇴직급여 신청은 국무위원 퇴임에 따라 해당 부처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국방부는 퇴직급여 신청이 부처 차원에서 대신해 줄 수 있는 사안인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
與, 전용기 '카카오톡 내란 선동' 고발에… 제명 결의안 제출
정치정치일반 2025.01.14 11:37:55국민의힘이 14일 “카카오톡을 통한 내란 선동 가짜뉴스를 고발하겠다”고 밝힌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제명을 요구했다. 박성훈, 이종욱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회 의안과에 전 의원의 제명 촉구 결의안을 제출했다. 박 의원은 “전 의원이 카카오톡을 통해 내란 선전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일반인을 내란선전죄로 처벌하겠다는 말을 했다”며 “국회의원 품위 유지 의무를 위반한 측면도 있지만 헌법이 보장하는 국민기본권을 침해하는 부분에 단호히 대응하기 위해 제명안을 제출했다”고 제명안 발의 취지를 설명했다. 제명 결의안은 국민의힘 의원 108명 전원 명의로 공동 발의됐다. 박 의원은 ‘카카오톡에 대한 일반인 내란선전죄 처벌이 가짜뉴스’라는 민주당 주장에 대해 “자가당착적 발언”이라며 “국민의 기본권을 겁박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전 의원이 ‘백골단’ 기자회견을 주선한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을 제명해야 한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결부시킬 생각이 없다. 별개의 사안”이라며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야당 의원 발언에 대해서 묵과할 수 없다는 것이 국민의힘의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
트럼프 행정부 출범 앞두고…홍준표 “워싱턴 방문 일정 조율 중”
사회전국 2025.01.14 11:37:01홍준표(사진) 대구시장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관련해 “워싱턴 방문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며 “2017년 10월 야당 대표 때 전술핵 재배치 문제로 워싱턴 정가를 방문한 이래 8년 만에 방문”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국내외 엄중한 시점이라 더욱 더 신중하게 일정을 의논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트럼프 2기 정부의 한국정책에 대한 분위기를 알아보고 공백상태인 정부를 대신해서 지금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지 검토해보겠다”고 적었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7일 비공개 방한한 폴 매너포트 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대선 캠프 선거대책본부장과 회동하고, 한반도 핵무장, 남북 핵 균형론 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너포트 전 본부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과 퍼레이드, 만찬 등에 홍 시장을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
오전 11:30 현재 코스닥은 41:59으로 매수우위, 매도강세 업종은 비금속업(2.18%↑)
증권News봇 2025.01.14 11:30:1614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코스닥은 전일 대비 3.34p(+0.47%) 상승한 711.55로, 41(매도):59(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강세업종은 오락·문화업(+2.47%), 비금속업(+2.18%), 운송장비·부품업(+1.60%)이며, 약세업종은 종이·목재업(-1.21%), 출판·매체복제업(-0.36%), 음식료·담배업(-0.32%)이다. 수급측면으로는 비금속업이 54:46의 매도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섬유·의류업은 29:71의 강한 매수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세로 상승장을 이끌고 있으며, 개인만 '팔자'에 힘을 실었다. 외국인은 85억, 기관은 181억을 순매수 중이며, 개인은 235억을 순매도하고 있다.종목별로는 모비데이즈(363260)가 29.83% 오른 2,350원을 기록 중이고, 엑스큐어(070300)(+29.02%), KH바텍(060720)(+23.11%)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한국첨단소재(062970)(-27.55%), 애니젠(196300)(-10.27%), 케이바이오(038530)(-9.97%)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상승종목은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783개, 하락종목은 773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호주오픈 참가 선수들, '최악 참사' LA 산불 피해자들에 응원 메시지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1.14 11:30:01올해 첫 테니스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에 출전한 선수들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위로를 담은 메시지를 보냈다. 2023년 US오픈 여자 단식 우승자 코코 고프(3위·미국)는 13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단식 1회전 경기를 마친 뒤 TV 중계 카메라에 '힘을 내길 바랍니다, LA. 소방관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라는 글을 적었다. 고프는 남자 단식에 출전한 테일러 프리츠(미국)와 함께 LA 산불 피해자들을 위해 성금을 내겠다는 뜻도 밝혔다. 전날 제시카 페굴라(6위·미국)와 도나 베키치(19위·크로아티아)도 경기 후 중계 카메라에 'LA'와 하트 그림을 새겨넣으며 위로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가 시비옹테크(2위·폴란드)는 '말리부와 LA에 제 마음을 전합니다'라고 썼다. 당국에 따르면 산불로 인해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총 24명이다. 실종 신고는 현재까지 23건이 접수됐다. 화재로 소실된 건물은 1만 2000여채로 추산된다. -
전기연구원, 전기차 온돌형 난방 실현 기술 개발
사회전국 2025.01.14 11:29:42전기차에 금속섬유를 이용해 만든 면 형태의 발열체를 적용해 '온돌형 난방'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전기연구원(KERI)이 이동윤 전기변환소재연구센터 박사팀이 고효율·고유연 '금속섬유천 면상 발열체' 기술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현대차그룹이 2022년 선보인 신개념 난방체계인 '모빌리티 온돌 콘셉트'를 구현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공조 장치를 활용한 기존 난방 기술은 장시간 사용하면 실내가 건조해지고, 열의 대류 현상으로 하체 보온이 미흡한 것이 단점이었다. 당시 현대차그룹은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하고자 모빌리티 플로어(바닥)에 복사열 원리를 이용한 발열체를 적용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 기술은 기존 난방 방식 대비 적정온도 도달에 필요한 에너지 소모는 줄이면서 보온 효과는 더 오래 지속되게 해 동절기 전기차의 주행거리 단축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이 박사팀이 개발한 금속섬유천 면상 발열체는 전기차 바닥을 포함한 내장재 곳곳에 적용할 수 있다. 전기를 받으면 열을 내는 발열체로 현재는 과전류보호소자(PTC)가 쓰인다. 빠른 난방과 자체 온도 조절 기능에 따른 과열 방지, 소형화·저소음이 장점이다. 그러나 부피가 크고 무거운데다 높은 전력을 소비하는 탓에 전기차에 적용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다. 이 박사팀은 이를 대체하기 위해 금속섬유천 면상 발열체 기술을 개발했다. 높은 열 전도성과 내구성을 가진 50㎛(머리카락 굵기 절반 이하 수준)의 아주 가느다란 스테인리스강 미세 와이어를 제직(製織)해 천을 만들고, 이것이 발열체로 적용될 수 있게 절연층 및 전극 구성 등 세부 기술을 복합적으로 적용했다. 여기에 전기를 흘리면 금속이 가진 내부저항에 의해 최대 500도까지 발열이 일어난다. 금속섬유천은 선이 아닌 면(space)의 형태를 가졌기 때문에 온열 기능에서 고른 온도 분포를 보인다. 유연성도 뛰어나 차량 내부 곡면 어디에도 손쉽게 부착할 수 있다. 같은 양의 전기를 발열체에 흘렸을 때 기존 열선 방식 대비 금속섬유천이 10∼30% 높은 발열 성능을 보인다. 또 섬유천의 특성상 사용 중 단선이나 부분 손상이 발생해도 성능을 유지하며 안정적으로 발열한다. 전기연은 이 기술이 전기차 내 열전도를 활용한 온돌형 바닥 난방을 실현할 최적의 기술이라고 판단한다. 이 기술이 적용되면 겨울철 전기차 실내 온도 조절에 따른 에너지 소비 저감으로 전기차 전비(㎾h당 주행거리)가 나빠지는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연구팀은 기대하고 있다. 열 관리 시스템은 전기차 에너지 관리 성능 향상에 중요하다. 전기차는 폐열이 부족해 히터 등을 위한 별도의 시스템이 필요하다. 폐열 부족은 주행거리 감소로 이어지기도 한다. 전기차의 전기 장치에서 발생해 낭비되는 폐열을 관리 및 활용하기 위한 노력이 활발한 이유다. 또 반도체를 포함한 제조업, 생활용, 의료용, 군용 등 균일한 발열이 필요한 다수 산업군에도 적용 가능할 것으로 본다. 이 박사는 "직물 생산·가공업체인 '송이실업'과 협업해 오랜 노력 끝에 금속섬유 전용 직조기, 그리고 제직 패턴을 개발할 수 있었다"며 "금속섬유만으로 면 형태의 발열체를 제작한 이번 연구 성과를 통해 기업들의 에너지 비용 절감과 탄소중립 실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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