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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눈치?…대만군, 4.7조 원 규모 무기 구매 추진
국제정치·사회 2025.02.03 17:53:0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만의 국방비 증액을 요구한 가운데 대만군이 약 1070억 대만달러(약 4조 7000억 원) 규모의 무기 구매를 추진하고 있다. 3일 중국시보 등에 따르면 대만 육해공군이 각각 155㎜ M109A7 자주포, MH-60R(시호크) 해상 작전 헬기 10대, E-2D 호크아이 조기경보기 6대 등에 대한 구매 검토에 나섰다. 현재 대만 공군이 운용하는 E-2K 조기경보기가 1995년과 2005년에 도입됐고 해군 소속 S-70C 대잠 헬기도 1990년 배치된 후 30년 이상 가동돼 낡은 상태로 알려져 있다. 이런 상황에서 대만 육군이 173억 대만달러(약 7700억 원), 해군이 300억 대만달러(약 1조 3000억 원), 공군이 600억 대만달러(약 2조 6600억 원)를 각각 구매 예산으로 책정하는 방안을 살피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만의 군비 확충이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기간 대만이 미국에 ‘보호비(Protection fees)’를 내야 한다며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의 10%까지 늘리라고 요구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 보좌관들도 대만이 GDP의 최소 5%를 부담해야 한다고 압박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아태평화연구협회의 제중 연구원은 현재 대만과 미국의 군사 교류에서 미군이 적지 않은 비용을 부담하는 경우가 많지만 앞으로 관련 비용 전부를 대만이 부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과거 트럼프 1기 행정부는 대만에 주로 하드웨어 장비를, 조 바이든 행정부는 소프트웨어와 비대칭 작전 장비를 주로 판매했다. -
"실거주 1주택 종부세 없애고 상속세 개편 재개해야"
경제·금융정책 2025.02.03 17:52:21구재이(사진) 한국세무사회장이 “올해 세법 개정을 통해 1세대 1주택자 종합부동산세를 폐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국회에서 무산된 상속세 개편 작업도 서둘러 재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3일 서울 서초구 한국세무사회에서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다주택자 규제와 고가의 주택 소유를 막기 위한 것이 종부세의 목적”이라며 “이를 고려하면 실거주 1주택자에 대해 종부세를 과세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종부세는 2005년 다주택자와 고가 주택 보유자를 대상으로 추가 세금을 부과하기 위해 도입됐다. 하지만 당초 취지와 달리 1세대 1주택자도 과세 대상이 된 데다 재산세와의 이중과세 논란까지 불거지며 폐지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그는 “주거권을 따졌을 때 재산세 외에 종부세를 추가로 과세할 필요가 있는 건지 봐야 한다는 문제가 제기돼왔다”며 “세입은 적은 반면 조세 부담이 크다는 점을 고려하면 1주택자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종부세를 없애야 한다”고 짚었다. 구 회장이 “국민 생활에 영향이 큰 재산세제 혁신이 가장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런 맥락에서 “상속·증여세의 개편도 시급하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지난해 국회에서 정치 세력 간의 이해가 엇갈려 상증세법은 전혀 손대지 못했다”며 “집 한 채만 있어도 내는 상속세를 개편해야 한다”고 했다. 구체적으로는 과세표준 구간별로 세율을 5%포인트씩 내려 서민들의 상속세 부담도 덜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구 회장은 “상속세 배우자공제를 재산의 2분의 1 혹은 전액으로 확대해야 한다”며 “1주택을 10년 이상 살아야 받을 수 있는 동거주택상속공제를 현행 6억 원에서 고가 주택 기준인 12억 원까지 높여야 한다”고도 제언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소득세와 같은 세목에 물가연동제를 도입해 서민층의 세 부담도 함께 낮춰야 한다는 설명이다. 구 회장은 “그간 세무 업계는 세입 부문에 천착해서 일해온 부분이 있다”며 “세무사가 세출 검증 부문에서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도 했다. 구체적으로는 모든 지방자치단체의 민간 위탁 사업비를 검증하고 국가·지방자치단체 보조금 정산검증권도 확보하는 쪽으로 세무사회의 업무를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구 회장은 “공동주택·집합건물 회계감사제를 세무사검증제로 대체해야 한다”고도 했다. 그간 아파트를 비롯한 공동주택은 회계사가 감사해왔는데 여기에 세무사가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
트럼프의 영토 야욕은 ‘진행형’…루비오 "파나마운하 中 영향력 줄여라"
국제정치·사회 2025.02.03 17:51:59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덴마크령 그린란드와 파나마운하를 장악하려는 야욕을 거침없이 드러내고 있다. 북극권과 중남미의 전략적 요충지를 장악해 반미(反美) 세력 확장을 억제하고 경제·안보 패권을 확보한다는 목적을 이루기 위해 동맹에 대한 압박도 불사하겠다는 ‘미국 우선주의’가 갈수록 노골화하는 양상이다. CNN 등에 따르면 마코 루비오 미 국무부 장관은 2일(현지 시간) 취임 후 첫 해외 방문지로 파나마를 찾아 호세 라울 물리노 대통령에게 파나마운하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을 줄이기 위한 실질적 변화를 요구했다. 미 국무부는 “루비오 장관은 파나마운하에 대한 중국의 통제력이 위협적이며 영구적 중립성을 담보하는 (미국과의) 조약을 위반하는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예비적 결정을 알렸다”며 “(미국은)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을 경고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취임 전부터 중국의 영향력을 이유로 파나마운하 통제권 환수 의지를 밝혀왔다. 루비오 장관은 이날 오후 파나마운하를 방문해 미라플로레스 갑문 지역을 둘러본 것으로 알려졌다. 물리노 대통령은 파나마운하 통제 및 운영은 주권 사항으로 논의의 대상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물리노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으로부터) 실질적 위협은 없었다”고 밝힌 한편 “운하는 파나마가 운영하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기 위한 대안을 제시했다. 물리노 대통령은 이날 미국의 의구심을 해소하기 위한 기술적 수준의 검토 협의체를 제안한 데 이어 운하를 통과하는 미 해군 함정의 자유로운 통행을 보장하기로 했다. 아울러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 해상 실크로드) 관련 협정을 갱신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는 등 중국과 거리두기에 나섰다. 파나마 정부의 발표 후 트럼프 대통령은 파나마운하와 관련한 미군의 개입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같은 날 J D 밴스 미국 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린란드 병합 문제를 재차 거론했다. 밴스 부통령은 미국이 그린란드를 확보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린란드는 미국 안보에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곳에 중국과 러시아가 이용하는 해로가 있지만 덴마크는 그린란드를 통제하는 역할을 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린란드에 5만 5000여 명이 살고 있는데 그들은 덴마크 정부에 만족하지 않고 있다”며 “엄청난 천연자원이 있지만 덴마크는 개발과 탐사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라면 다른 접근 방식을 취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밴스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인들이 우리를 향해 소리 지르는 것은 신경 쓰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 편입에 강제력을 행사할 가능성을 시사해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지정학적·경제적으로도 중요한 그린란드와 파나마운하에서 중국의 세력이 강화하고 있는 점을 경계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그린란드는 지리적으로는 북극권 선점을 위한 군사적 요충지로 미국이 1951년부터 피투피크 우주기지(옛 툴레 공군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희토류·구리·리튬 등 전략자원이 풍부하게 매장돼 있으며 최근에는 해빙으로 북극 항로로 활용될 가능성도 높아졌다. 루비오 장관은 “중국이 파나마에서 했던 것처럼 그린란드에 시설을 설치하고 해군을 파견하는 등의 시도를 할 수 있다”는 강한 우려를 드러냈다. 파나마운하의 경우 중국이 서반구로 진출하는 핵심 통로로 꼽힌다. 현재 운하 주요 항구 5곳 중 2곳의 운영권을 홍콩계 기업 CK허치슨홀딩스 자회사가 가지고 있다. 파나마 당국은 CK허치슨홀딩스 자회사를 상대로 자금 흐름 등에 대한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
올 성장률 잇단 하향…3년째 세수펑크 우려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2.03 17:51:14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잇따라 하향 조정되면서 3년 연속 ‘세수 펑크’가 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당초 경기 회복으로 세수가 지난해보다 40조 원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지만 비상계엄 사태로 ‘성장 쇼크’가 현실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세제 당국은 앞으로 나올 1월분 세수 실적을 주시하며 올해 국세 수입 예산안의 상·하방 요인을 검토하고 있다. 기재부는 지난해 8월 예산안을 편성하면서 올해 국세 수입을 382조 4000억 원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세수 재추계치(337조 7000억 원)와 비교하면 44조 7000억 원(13.2%)을 더 걷어야 달성할 수 있다. 기재부는 올해 법인세가 지난해(63조 2000억 원)보다 25조 3000억 원(40%) 많은 88조 5000억 원 걷힐 것으로 내다봤다. 세수 증가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소득세와 부가가치세는 각각 지난해보다 10조 6000억 원, 4조 3000억 원 늘어야 한다. 하지만 최근 경기 여건이 나빠지면서 세수 결손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2.2%, 경상 GDP는 4.5% 각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올해 예산안을 짰다. 문제는 비상계엄 사태 이후 경기가 급속도로 얼어붙으면서 성장률 전망치가 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정부는 올해 실질 GDP 전망치를 1.8%, 경상 GDP는 3.8%로 하향 조정했다. 한국은행도 지난달 올해 실질 GDP 성장률 전망치를 1.6∼1.7%로 내릴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성장 둔화로 기업 매출이 줄면 법인세 세수 감소로 이어진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6조 4927억 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15% 밑돌았다. 정부의 예산안 편성 이후 발표된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면서 세수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심리 위축도 문제다. 민간 소비심리가 나빠지면 소비와 밀접한 부가세 세수 전망도 어두워진다. 부동산 거래 위축으로 양도소득세 수입까지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 만약 올해 초 세수 실적이 예상에 못 미칠 경우 세입 예산안을 조정하는 방안(세입경정)도 거론된다. 정부 관계자는 “세수 여건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다”며 “1월분 실적치를 보고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무리한 수사로 '4전 전패' 자초한 檢…"기업 흔들기 멈춰야"
사회사회일반 2025.02.03 17:51:12법원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 2심에서 재차 무죄를 선고하면서 검찰은 ‘4전 전패’의 초라한 성적만 기록했다. 검찰은 2심 과정에서 예비적 공소 사실, 증거 추가 등 ‘총력전’을 벌이고도 결과 바꾸기에는 결국 실패했다. 아직 대법원 상고가 남아 있기는 하지만 법조계 안팎에서는 ‘무리한 수사로 기업 흔들기에 나섰다’는 비판에 힘이 실리고 있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이 이 회장의 불법 경영 승계 의혹 등을 겨냥해 수사에 착수한 것은 2018년 12월 13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검찰은 당시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물산 등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이 회장을 두 차례나 불러 조사했다. 각각 17시간이 넘는 ‘마라톤 조사’였으나 결론은 구속영장 기각이었다. 법원은 2020년 6월 9일 이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 실질 심사)을 거쳐 그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구속 필요·상당성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는 게 사유였다. 검찰은 이 회장 측 요청으로 열린 대검찰청 수사심의위원회에서 반전을 노렸지만 이마저도 실패했다. 수사심의위 위원으로 선정된 15명(불참 1명, 1명 직무대행) 가운데 10명이 ‘수사를 중단하고 이 회장을 재판에 넘기지 말아야 한다’는 데 찬성표를 던졌기 때문이다. 수사심의위 결정은 권고적 효력이라 검찰이 반드시 따를 필요는 없었다. 다만 2018년 제도 시행 이후 100% 수사심의위 권고를 따랐던 탓에 검찰이 느낀 부담은 컸다. 검찰은 “국민적 의혹이 제기된 사건으로서 사법적 판단을 받을 필요가 있다”며 3개월 뒤인 2020년 9월 1일 이 회장을 전격 기소했다. 이 회장이 2015년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과정에서 최소 비용으로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승계하고 지배력을 강화할 목적으로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이 2012년부터 추진한 각종 부정 거래와 시세조종 등에 관여했다는 혐의다. 유리한 합병 비율을 만들기 위해 △거짓 정보 유포 △중요 정보 은폐 △허위 호재 공표 △주요 주주 매수 △국민연금 의결권 확보를 위한 불법 로비 등을 공소 사실에 담았지만 법원은 1심에서 이 회장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법원은 ‘이 회장의 승계나 지배력 강화가 아닌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목적의 합법적 과정에 따른 합병’으로 판단했다. 또 합병을 통해 주주에게 손해를 끼쳤다고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고 제일모직의 자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관련한 거짓 공시, 분식회계 등도 죄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봤다. 2심도 이 회장이 ‘죄가 없다’고 결론 내렸다. 검찰이 제기한 공소 사실의 핵심인 ‘경영권 승계’의 불법성 자체가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무너진 셈이다. 법조계 안팎에서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 ‘시작만 요란했을 뿐 알맹이는 없었다’며 검찰이 대법원 상고까지 가야 하는지 의문을 제기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
오겜2에 중증외상센터까지…넷플 차트 줄세운 K콘텐츠
서경스타영화 2025.02.03 17:50:55‘중증외상센터’ ‘오징어 게임’ 시즌2 등 K드라마를 비롯해 한국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가 넷플릭스 글로벌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등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비영어권이 아닌 전체 글로벌 차트를 석권해 올해 넷플릭스 등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상황으로 ‘중증외상센터’는 ‘제2의 오겜’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3일 OTT 콘텐츠 시청량 조사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1위는 ‘나이트 에이전트’ 시즌2, 2위는 ‘더 리크루트’ 시즌2, 3위는 ‘중증외상센터’, 5위는 ‘오겜’ 시즌2였다. 지난주 5위 안에 올랐던 ‘엑스오, 키티' 시즌2는 이번에는 10위 권 밖으로 밀려났다. 또 넷플릭스 기준으로는 1위는 ‘오겜’ 시즌2가 1위, ‘중증외상센터’가 2위, ‘오겜’ 시즌1이 6위를 차지했다. ‘나이트 에이전트’ 시즌2를 제외하고 ‘중증외상센터’와 ‘오징어 게임’ 시즌2는 K드라마이며, ‘더 리크루트’ 시즌2는 주인공이 한국에서 작전을 수행하며, 한국어 대사를 섞어가며 연기를 하고 주요 한국 배우들의 분량도 상당 부분 차지한다. 공개 지난달 16일 공개된 ‘엑스오, 키티’ 시즌2는 지난주까지 5위 안에 머무르다 ‘더 리크루트’ 시즌2가 공개되면서 주춤한 상황이다. 특히 넷플릭스가 올해 첫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로 선보인 네이버 웹툰·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중증외상센터’의 인기가 폭발적이어서 '제2의 오징어 게임' 가능성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상위권에 오른 작품들의 경우 대부분 시즌2로 이미 팬덤이 형성된 상태지만 ‘중증외상센터’는 첫 시즌이었다. 이국종 국군대전병원 병원장을 떠오르게 하는 중증외상센터장 백강혁(주지훈 분)의 활약상을 비롯해 긴박하게 펼쳐지는 중증외상센터 상황이 스펙터클하게 펼쳐지는 동시에 사내 정치 등도 현실감있게 그려내 도파민을 선사하는 게 인기 요인이라는 평가다.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시즌2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자 원작자인 이낙준 작가는 시즌2에 대해 언급해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엑스오 키티' 시즌2도 한국 배경에 K팝 배경음악 등 글로벌 시청자 호감 요소로 인기 몰이 중이다. 작가는 한국계 미국인 제니 한이며,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3부작으로 스타 작가로 떠올랐다. 이후 ‘엑스오, 키티'를 넷플릭스 시리즈로 선보였다. ’더 리쿠르트‘ 시즌2는 주인공 오웬이 한국에서 작전 임무 펼치고, 한국어 대사도 섞여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한국계 유태오는 오웬과 부딪힐 국정원 요원 장균 역을 맡았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제 한국 배경이나 한국 배우들이 글로벌 콘텐츠에서도 강력한 힘을 발휘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K팝으로 시작해 K드라마 등까지 K콘텐츠를 비롯해 한국이라는 소재 자체가 글로벌 시청자들을 사로 잡는 요소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에서 K드라마의 인기는 올해도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오징어 게임’ 시즌2의 인기가 여전한 데다, 시즌3의 공개 시점이 6월27일로 확정됐고, 아이유와 박보검이 출연하는 ‘‘폭삭 속았수다’ ‘멜로무비’ ’악연' 등이 잇달아 올해 공개될 예정이다. -
증시 호황·배당 증가에…日 주식 관련 세수 예상보다 17조원 더 걷혀
국제국제일반 2025.02.03 17:50:21지난해 증시가 호황이었던 일본에서 주식 관련 세금이 예상보다 1조 8000억 엔(약 17조 원) 더 많이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지난해 12월 통과된 추가경정예산안에서 지난해 전체 세수를 73조 4000억 엔으로 추산했다. 이는 연초에 예상했던 것보다 3조 8000억 엔이 더 늘어난 금액이다. 가장 증가한 것은 주식 관련 세금이다. 일본 재무성은 지난해 주식 양도소득 세수가 2조 3000억 엔(약 22조 원), 주식 배당 세수는 2조 9000억 엔(약 23조 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연초 예상보다 각각 9000억 엔 이상 늘어난 액수로 총액으로 따지면 1조 8000억 엔이 더 걷힌 셈이다. 일본의 주식 관련 세수는 최근 10년간 꾸준히 확대됐다. 2014년 주식 양도세율은 10%에서 20%로 두 배로 올랐는데 당시 7000억 엔이었던 주식 양도소득 세수는 지난해 2조 3000억 엔으로 3배 이상 늘었다. 증시 호황에 따른 주가 상승과 매매 증가도 세수 급증에 힘을 보탰다. 일본 증시의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는 지난해 7월 11일 4만 2426.77엔으로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으며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에도 연초보다 19% 상승한 3만 9894.54엔으로 마감했다. 배당 세수도 크게 늘었다. 2023년 모자회사 간 배당세 관련 제도를 개정하며 외관상 세수는 줄었으나 제도 개정 전 기준으로 계산하면 지난해 배당 세수는 7조 엔으로 2014년 3조 8000억 엔의 약 두 배 수준으로 늘어났다. 전문가들은 엔저에 더해 일본 정부의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이 증시 호황에 이어 세수 증가로 돌아왔다고 짚었다. 다이이치생명경제연구소의 호시노 다쿠야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엔저를 배경으로 한 일본 기업의 실적이 개선된 데다 정부 주도의 주주 환원 정책 덕분에 배당 세수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올해도 주주 우대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친다. 이날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정부는 주주들의 주총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 전용’ 주총 개최를 허용하는 방향으로 회사법 개정을 추진한다. 경영권 방어를 위해 기업의 실질 주주를 파악하기 쉽게 해달라는 재계의 요구에 따라 해당 규정도 손볼 계획이다. -
그래미 恨 푼 비욘세…생애 첫 '올해의 앨범상'
서경스타TV·방송 2025.02.03 17:50:13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그래미에 여성 아티스트들의 수상이 대거 점쳐졌지만 비욘세와 켄드릭 라마가 ‘올해의 앨범상’과 ‘올해의 레코드상’ ‘올해의 노래상’ 등을 나눠 가졌다. 비욘세는 그동안의 그가 이룩한 음악적 성과에 비해 유독 그래미에서는 인정을 받지 못했지만 최고의 영예인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하며 그동안의 설욕을 씻어냄과 동시에 자신의 기록을 새롭게 경신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그래미역시 ‘백인 중심’의 시상식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났다는 평가다. 2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제67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비욘세는 앨범 '카우보이 카터'(Cowboy Carter)로 이 시상식의 최고상으로 여겨지는 '올해의 앨범' 수상자로 호명되면서 통산 35관왕에 올랐다. 비욘세가 가수로 데뷔한 이래 그래미 '올해의 앨범' 트로피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작년까지 그래미에서 32차례 수상해 이 시상식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썼지만, 최고의 영예라고 할 수 있는 '올해의 앨범'은 수상하지 못해 설움을 겪었다. 그의 남편인 제이지는 지난해 그래미에서 공로상 격인 '닥터 드레 글로벌 임팩트' 상을 받고 무대에 올라 "그녀(비욘세)는 가장 많은 그래미를 수상했지만, 한 번도 '올해의 앨범'을 수상하지 못했다"며 "말이 되지 않는다"고 주최 측을 비판하기도 했다. 비욘세는 이날 최우수 컨트리앨범상, 컨트리듀오·그룹 퍼포먼스상도 받았다. 흑인 여성이 최우수 컨트리앨범상을 수상한 것은 50년 만이다. 그는 ‘올해의 앨범상’ 시상식에 올라 "소방관, 구급대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고, 너무너무 영광이다"라며 "많은 세월이 흘렀는데 모든 작곡가분, 저와 함께했던 분들, 프로듀서분들, 계속해서 함께 하면서 새로운 장르를 열고 싶다"고 밝혔다. 켄드릭 라마는 '낫 라이크 어스'로 올해의 노래상, 올해의 레코드상을 수상하며 본상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낫 라이크 어스'는 래퍼 드레이크 디스곡으로 유명하다. 그는 "이 상을 지금 이 도시(로스앤젤레스)에 바치고 싶다"고 전했다. 또 "랩 뮤직이 가장 강력한 음악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싱글 '굿 럭, 베베!'로 올해 큰 사랑을 받은 채플 론은 신인상(베스트 뉴 아티스트)의 영예를 안았다. 론은 "저는 어렸을 때, 어려운 시기가 있었고 의료보험도 안 됐고, 시스템에 대한 배신감도 느꼈다"라며 "제 레이블이 제 건강을 우선시했다면 좀 더 좋았을 것 같다, 기획사, 회사들은 아티스트를 소중하게 다뤄주고 보호해 주길 바란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래미 어워즈는 미국 레코드 예술과학아카데미(Recording Academy)에서 주최하는 업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으로 손꼽힌다. 다만 K팝 가수는 2년째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
소비, 카드대란 후 최악…"빠른 추경없인 침체 장기화"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2.03 17:49:51반도체 수출 호조에도 건설 경기 부진과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사태가 겹치면서 소비가 21년 만에 최악을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전쟁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한국 경제의 핵심 축인 수출마저 흔들릴 수 있어 침체 장기화를 피하기 위해서는 추가경정예산을 최대한 빨리 편성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2024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소매판매액지수가 2.2% 감소하면서 3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2022년 -0.3%, 2023년 -1.5%를 거쳐 또다시 역성장한 것이다. 이는 1995년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장 기간이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3년은 이자율이 높고 임금 상승률도 크지 않았다”며 “임금이 많이 오르지 않은 상황에서 이자율이 높아져 가처분소득이 떨어지고 물건을 사는 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는 소비가 연간 내내 부진했다. 비상계엄과 탄핵,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까지 덮치면서 연말 특수 역시 사라졌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6% 줄었다. 품목별로 보면 승용차 등 내구재(-3.1%),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1.4%), 의복 등 준내구재(-3.7%)가 일제히 감소했다. 업태별로는 외국인 관광객이 지갑을 연 면세점(3.1%)을 제외한 슈퍼마켓 및 잡화점(-5.9%), 백화점(-3.3%), 대형마트(-2.3%) 등 대부분이 부진했다. 내수 소비와 직결되는 서비스업 생산도 지난해 1.4% 증가하는 데 그쳤다. 서비스업 생산은 코로나19 이후 4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지난해는 증가 폭이 2020년(-2.0%) 이후 4년 만에 가장 작았다. 지난해 12월만 떼어 놓고 보면 전체 서비스업 생산이 1.7% 늘어났지만 숙박·음식점업은 3.1% 줄었다. 2022년 2월(-6.0%) 이후 최대 폭 감소다.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도 6.9% 감소했다. 건설업 불황도 이어졌다. 지난해 건설기성(불변)은 토목(1.8%)에서 늘었지만 건축(-6.9%)에서 공사 실적이 줄어 4.9% 감소했다. 2021년(-6.7%) 이후 3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월별 건설 기성은 역대 최장인 7개월째 감소세를 이어오다가 지난해 12월 1.3% 늘면서 겨우 한숨을 돌렸다. 기재부는 “둔촌주공을 비롯한 아파트 마감 공사 등이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건설업은 올해 상반기까지 부침 속에 등락하겠지만 하반기 이후에는 건설 수주가 긍정적 영향을 미치면서 나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산업 활동은 상대적으로 견조했다. 지난해 전 산업 생산은 전년 대비 1.7% 늘었다. 반도체(20.4%)와 전자 통신(15.5%) 생산이 회복되면서 제조업 전체는 2023년 -2.6%에서 2024년 4.4%로 플러스로 전환했다. 설비투자 역시 4.1% 늘었는데 운송 장비(7.8%)와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 기계류(2.9%) 등에서 두드러졌다. 문제는 앞으로다. 향후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가 전월 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한국 경제를 떠받치는 수출은 불확실성이 커졌다. 올 1월 수출액은 491억 2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3% 감소했다. 월별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한 것은 1년 4개월 만이다. 지난달 무역수지 역시 18억 9000만 달러 적자로 19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중단했다. 2월부터는 미국이 멕시코·캐나다·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로 국내 기업들의 중간재 수출에도 악영향이 불가피하다. 전문가들은 효용성이 낮고 나라 곳간을 축내는 나눠 먹기식 현금 살포보다는 지난해 감액 예산에 담지 못한 첨단산업과 자영업자 타깃 지원을 통한 경기 부양을 주문했다.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내수 절벽에 직면한 소상공인을 살리는 등 경기 부양이 최우선순위”라며 “반도체·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확보를 위해 지난해 말 (여야 간 합의에도) 미반영된 증액분이 그다음”이라고 설명했다. -
유안타證 "수익 다각화로 도약"…세일즈 조직 강화
증권증권일반 2025.02.03 17:49:40유안타증권이 출범 10주년을 맞아 해외법인과 채권 등 세일즈 조직을 신설·확대하고 수익화 다각화에 시동을 걸고 나섰다. 3일 유안타증권은 기존 리테일(Retail), 기업금융(IB), 트레이딩(Trading) 부문 외에 홀세일(Wholesale) 사업 부문을 신설하고 해당 부문을 홀세일과 해외법인영업, 채권영업의 3개 본부로 확대하는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신설 조직인 해외법인영업본부와 채권영업본부의 본부장으로는 김리차드현·박민경 상무를 각각 영입했다. 해외법인영업본부는 유안타 아시아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 기관 투자가들의 아시아 금융시장 접근을 돕는다. 또 미국 파트너십을 적극 활용해 미국 기관투자가들에게 한국 주식 영업을 진행하는 등 세일즈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채권영업본부는 채권 중개와 인수를 바탕으로 시장 상황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목표로 한다. 기존 리테일과 기업금융 부문 경쟁력 강화에도 적극 나선다. 리테일 부문은 지속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앞으로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고 경쟁력 있는 금융상품을 제공해 고객 수익을 한층 더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고객 세미나를 확대해 맞춤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펀드 등 시장 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 가능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IB 부문은 중소형 종목과 소부장 관련 기업을 발굴해 주관 계약을 꾸준히 확보하고 기존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스팩 합병 딜에도 적극 나서 실적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뤄즈펑 유안타증권 대표이사는 “올해 적극적인 영업 활성화로 수익원을 다각화해 새롭게 도약하는 전환점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유안타증권은 2014년 유안타파이낸셜이 동양증권을 인수하며 출범해 지난해 10주년을 맞았다. -
텍사스州도 "사용 금지"…딥시크 차단 줄이어
국제기업 2025.02.03 17:49:23중국 스타트업 ‘딥시크’의 인공지능(AI) 모델이 파란을 일으키며 일반 이용자 사이에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딥시크 사용을 금지하는 곳들이 급속히 늘고 있다. 딥시크의 AI를 사용할 경우 국가 안보와 개인정보 유출 등 문제가 크다는 판단에서다. 2일(현지 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최근 주정부가 지급한 기기에서 딥시크의 AI 사용을 금지하는 명령을 내렸다. 딥시크 AI가 저비용·고성능으로 업계 전반에 충격을 몰고 온 가운데 미국 주정부 차원에서 금지령을 내린 것은 텍사스가 처음이다. 애벗 주지사는 이와 함께 중국판 인스타그램 샤오훙수(영문명 레드노트), 중국 바이트댄스의 틱톡 자매 앱 레몬8 등도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다. 애벗 주지사는 성명에서 “텍사스는 중국 공산당이 데이터 수집 AI와 소셜미디어 앱을 통해 우리 주의 중요한 인프라에 침투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주정부 기관과 중요 인프라, 지적재산, 개인정보를 다루는 직원들은 중국 공산당의 악의적인 스파이 활동으로부터 보호돼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에서는 해군이 딥시크 AI에 보안 우려를 제기하며 장병들의 사용을 금지한 바 있다. 미국 우주항공국(NASA·나사)도 “(딥시크 서버가) 미국 외부에서 운영돼 국가 안보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플랫폼 접근을 차단했다. 딥시크 차단 정책들은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먼저 시행됐다. 대만 디지털부가 공공 부문 직원들에게 안보 위험을 이유로 딥시크를 금지했고 이탈리아 개인정보 보호 기관도 개인정보 사용의 불투명성 문제를 제기하며 딥시크 사용을 차단했다. 일본에서도 다이라 마사아키 디지털상이 최근 한 강연장에서 “(딥시크의) 개인정보 보호 문제가 불식되기 전까지 공무원이 사용하는 것을 삼가거나 사용 시 유의해야 한다”며 우려를 제기했다. 이는 딥시크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는 가운데 사전에 접근 자체를 차단하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최근 딥시크 앱은 미국 애플 앱스토어의 앱 다운로드 순위에서 챗GPT를 밀어내고 1위에 올랐다. CNBC방송은 “딥시크 앱의 일평균 사용자는 오픈AI의 챗GPT에 크게 뒤지지만 최근 이용자들이 꾸준하게 늘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에서 미국 연방정부 차원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조 바이든 정부에서 국가안전보장회 특별고문을 지낸 맷 펄은 “딥시크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은 종이에 쓰인 것만큼의 가치도 없다”며 “딥시크 사용자는 입력 패턴을 통해 모든 기기에서 추적될 수 있으며 광고주가 쉽게 정보를 수집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 정부는 틱톡을 금지해야 했던 것과 같은 법률에 따라 딥시크를 금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
고요손·탁영준…미술관이 고른 '미래 블루칩' 찜 해볼까
문화·스포츠문화 2025.02.03 17:49:06취향에 맞는 미술품 컬렉팅을 하고 싶어도 엄두가 나지 않는 이유는 ‘가격’ 때문이다. 수년 간 미술 시장의 규모는 축소 됐지만 투자 가치가 있는 거장의 작품은 여전히 컬렉팅 입문자가 선뜻 지갑을 열 만한 가격이 아니다. 이런 이유로 최근 초보 컬렉터들은 처음부터 오랜 시간 소장할 목적으로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젊은 작가들의 작품에 눈독을 들이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이마저도 안목이 필요한 법. 미술계가 주목하는 유망한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찾고 싶다면 해마다 주요 미술관과 갤러리가 개최하는 신진작가 발굴 전시를 공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두산갤러리에서 내달 8일까지 열리는 ‘두산아트랩’은 두산아트센터가 시각 및 공연예술 부문의 젊은 예술가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진행한 프로그램으로, 매해 35세 이하 작가 다섯 명을 공모를 통해 선정한 후 이들의 작품을 전시를 통해 보여준다. 올해는 고요손(30), 김유자(30), 노송희(33), 장다은(31), 장영해(31)가 선정돼 세상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을 표출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그 중 조각가 고요손은 지난해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에 입단해 화제를 모은 발레리노 전민철과 협업한 조각 작품 ‘전민철, 추운 바람과 모닥불’을 선보여 주목 받고 있다. 작가는 TV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전민철을 알게된 후 지난 해 마린스키 발레단 입단을 앞두고 직접 그를 만나 협업을 시작했다. 작품은 전시장 한가운데에 덩그러니 놓여져 있는데, 캐스팅(주물)한 전민철의 두 발만 볼 수 있는 작품임에도, 마치 전민철이 고된 공연과 연습을 끝내고 실제로 모닥불 앞에 앉아 잠시 쉬고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송은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송은’에서는 ‘송은미술대상’에서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탁영준의 영상 작품과 본선진출자 20인(팀)의 전시가 열리고 있다. 송은미술대상은 2001년부터 재단이 운영하는 미술상으로, 지난 2021년부터 전시 참여 작가를 4인에서 20인으로 늘렸다. 또한 서울시립미술관, 명품 브랜드 까르띠에 등과 협력해 수상 혜택도 대폭 확대했다. 대상 수상자 탁영준은 퀴어 정체성과 종교적 신념, 특수한 장소성이 교차하는 지점을 추적해 영상, 조각, 평면의 형태로 표현한다. 작가의 현대무용 필름 연작 세 번째 작품인 ‘월요일 날 첫눈에 똑떨어졌네(2024)’는 두 명의 십대 후반 여성 무용가가 각자 부모의 사랑 이야기를 토대로 창작한 안무에서 시작해 두 명의 남성 무용가의 듀엣 안무로 이어지는 번안과 재창작의 과정을 쫓는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진행하는 ‘올해의 작가상’ 전시도 내달 23일까지 열린다. 2012년 시작된 이후 한국 미술계를 대표하는 미술상으로 자리매김한 ‘올해의 작가상’은 신진 작가보다는 좀 더 활동한 전도 유망한 중견 작가들을 선발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지난해 윤지영, 권하윤, 양정욱, 제인 진 카이젠을 ‘올해의 작가상 2024’ 후원작가 4인으로 선발, 예술로 현 시대를 바라보는 젊은 작가들의 시선을 보여주고 있다. 전시장에서는 소원을 빌며 바치는 밀랍 봉헌물에서 출발해 서로의 안녕을 바라는 마음을 담은 조각 작품을 선보인 윤지영, 가상현실(VR)을 이용해 아름다운 자연을 매개로 친구가 된 대만의 부족장과 일본 인류학자의 이야기를 선보이는 권하윤, 텃밭을 무대로 고난과 희망 사이에서 반복되는 사람들의 행동에 깃든 삶의 의미를 보여주는 양정욱 등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강렬한 시각성이 동반되는 시적이고 수행적인 영상을 제작하는 제인 진 카이젠이 지역 공동체와 협업해 제작한 ‘이어도’등의 영상 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
김성철·멜로망스 김민석 '사과', 배우 김민석은 '불똥'…걸그룹 성희롱 게시글 파문
서경스타TV·방송 2025.02.03 17:48:36배우 김성철과 그룹 멜로망스의 김민석이 걸그룹 성희롱 투표 참여에 대해 사과했다. 김성철의 소속사 스토리제이컴퍼니는 3일 "해당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이 논란이 있고 자극적인 콘텐츠를 다루는 채널인지 전혀 몰랐으나 잘못됐다는 문제를 인식하고 취소했다"며 "부주의한 행동으로 인해 콘텐츠 내에 언급된 아티스트들이 피해를 보신 것 같아서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티스트 측에는 소속사를 통해 사과의 말씀을 전달한 상황"이라며 "앞으로의 SNS 활동도 더욱더 신중하게 해서 같은 실수가 반복되지 않게 노력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멜로망스 김민석의 소속사 어비스컴퍼니는 이날 “(김민석이) 잘못 누른 걸 안 뒤 취소했다. 심려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멜로망스 김민석은 이날 진행된 뮤지컬 ‘베르테르’ 관련 인터뷰에서도 해당 사안에 대해 직접 해명하고 사과했다. 앞서 김성철과 멜로망스 김민석은 한 SNS 계정에서 진행된 걸그룹 관련 영상에 투표한 사실이 알려지며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영상은 걸그룹 멤버의 신체 등을 언급하고 있었다. 영상을 올린 계정이 걸그룹 멤버들의 신체 부위나 노출과 관련된 게시글을 올리고 있어 비판이 커졌다. 반면 배우 김민석의 논란은 오해에서 비롯됐다. 배우 김민석은 한 SNS 계정에 "맨체스터는 붉...흠..."이라는 댓글을 남겼는데, 몇몇 누리꾼들이 위의 호불호 투표에 참여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며 논란이 시작됐다. 하지만 이는 평소 축구 팬이었던 김민석이 축구 전문 SNS 계정에 남긴 댓글이었다. 배우 김민석은 지난 2023년 쿠팡플레이 시리즈 당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내한 경기를 앞두고 가수 권은비가 응원 메시지를 남긴 영상에 댓글을 달았다. 권은비는 영상에서 맨시티를 상징하는 하늘색 의상을 입었다. 맨체스터는 맨시티뿐 아니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연고지이기도 하다. 맨유의 오랜 팬인 김민석은 맨유의 상징색인 붉은색을 언급하며 "맨체스터는 붉은색"이라고 댓글을 단 것으로 보인다. 해당 의혹을 제기한 누리꾼은 사실이 밝혀지자 "오해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은 인지하지 못했고 날조할 의도 또한 전혀 없었다"며 해당 글을 삭제했다. -
TSMC, 대만 남부에 1나노 반도체 공장 짓는다
국제국제일반 2025.02.03 17:48:00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대만 남부 지역에 최첨단 1㎚(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 생산 공장 건립에 나선다. 연합보 등 대만 현지 매체들은 3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TSMC가 남부 타이난 사룬 지역에 12인치(305㎜) 웨이퍼(반도체 제조용 실리콘판) 제품을 생산하는 25팹(fab·반도체 생산 공장) 건설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해당 팹은 공장 6개가 들어설 수 있는 초대형 규모로 남부과학단지 관리국에 25팹 P1∼P3 공장에 1.4나노, P4∼P6 공장에 1나노 공정을 구축하는 계획을 제출한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TSMC의 이 같은 행보가 남부과학단지 내 자사의 첨단 3·5나노 생산 공장과의 시너지 확대 및 인근 자이·가오슝·핑둥 등의 과학단지와 연계 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중부과학단지 타이중 지구 확장 건설 상황에 따라 TSMC가 해당 지역에 1.4나노 공장을 건설하고 25팹 P1∼P3 공장에 1나노, P4∼P6 공장에 0.7나노 공정 건설로 계획을 수정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나노는 반도체 회로 선폭을 의미하는 단위로, 선폭이 좁을수록 소비 전력이 줄고 처리 속도가 빨라진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앞선 양산 기술은 3나노다. TSMC는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반도체지원법(칩스법)에 따라 66억 달러(약 9조 6700억 원)의 보조금을 받아 애리조나 피닉스 등 미국 내 반도체 공장을 확대하는 등 해외 생산 거점을 늘려왔다. TSMC는 이를 통해 TSMC 공장의 외국 이전과 관련한 자국 내 우려를 불식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TSMC 측은 “공장 건설 장소 선정에 고려 사항이 많다”며 “대만은 주요 거점이며 공장 추가 건설과 관련해 어떠한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
바이오·로봇·팹리스…멈췄던 M&A 시계 다시 돈다
산업산업일반 2025.02.03 17:47:12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사법 리스크가 사실상 해소되면서 삼성전자의 인수합병(M&A) 시계도 다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의 조 단위 M&A는 2016년 미국의 전장 업체인 하만을 인수한 뒤 개점 휴업 상태였다. 특히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꼽히는 바이오와 로봇,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에서 적극적 베팅이 나올 수 있다는 게 재계의 진단이다. 삼성전자의 투자처로는 우선 바이오가 거론된다. 이 회장이 ‘10년간 7조 5000억 원을 투자해 제2의 바이오 캠퍼스를 조성하겠다’는 장기 계획을 내놓는 등 바이오 산업을 삼성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보여왔기 때문이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최근 “항체약물접합체(ADC) 생산 기술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기반 기술 확보를 위해 국내외 기업과 파트너십 및 M&A를 동시에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로봇 영역에서도 빅딜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로봇 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에 대한 추가 투자를 단행하고 미래로봇추진단을 설립해 로봇 기술에 대한 공격적인 연구와 투자 의지를 드러냈다. 업계에서는 휴머노이드를 중심으로 재편되는 로봇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레인보우로보틱스 외 소프트웨어·플랫폼 부문에 강점이 있는 기업에 대한 추가 투자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순철 삼성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최근 “국내 유망 AI 로봇 플랫폼 업체와의 투자·협력을 통해 기술 역량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각국이 반도체를 전략 육성하고 있어 쉽지만은 않지만 팹리스 등 반도체 기업 인수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삼성은 그동안 영국 반도체 설계 기업 암(ARM)과 차량용 반도체 기업인 인피니언 등의 인수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팹리스 기업이 인수되면 최근 위기를 겪는 삼성전자 반도체 설계 사업으로서는 분위기 전환과 함께 새로운 인재를 수혈받을 수 있고 기존 사업 분야와의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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