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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응급실 환자, 작년 비해 3분의1 줄었다… 경증환자 43%↓ 덕분
문화·스포츠헬스 2025.02.03 16:57:23최장 9일에 달했던 설 연휴 기간 응급실을 찾은 환자가 작년에 비해 경증환자를 중심으로 약 3분의1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응급실마다 중증환자 비중이 지난해 설 혹은 추석 연휴에 비해 높아졌으며 권역응급의료센터의 경우 그 폭이 더 컸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연휴 기간 응급의료체계가 중증환자 중심으로 작동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중대본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2일까지 비상진료체계 운영 결과를 점검한 결과 하루 평균 1만7220곳의 병의원이 진료를 했다. 당초 계획보다 2.4% 많다. 설 당일인 지난달 29일에는 2417곳이 진료하면서 작년 설 당일(1622곳), 추석 당일(2223곳)보다 문을 연 의료기관이 많았다. 설 연휴 기간 전국 응급의료기관 413곳 중 매일 24시간 운영한 곳은 411곳이었다. 이 기간 하루 평균 2만5041명이 응급실을 찾았다. 작년 설 연휴보다 32.3% 줄었다. 복지부는 중증도 분류체계상 4~5급에 해당하는 경증환자가 작년 설보다 43.9% 줄어든데 따른 것으로 설명했다. 호흡기질환 환자들이 응급실 대신 발열클리닉을 찾음으로써 경증환자 분산 효과를 가져왔다. 연휴 기간 발열클리닉을 찾은 환자는 하루 평균 1만5000명이다. 응급실의 경증환자 비중이 낮아진 만큼 중증환자의 비율은 작년 설(3.8%), 추석(4.6%) 때보다 오른 5.7%를 나타냈다. 특히 권역응급의료센터에서 중증환자 비중이 작년 설의 8.7%보다 크게 늘어난 14.7%로 나타났다. 설 연휴 기간 광역상황실에서는 응급환자 이송 122건, 전원 601건을 지원했다. 산모·신생아 진료 대응을 위해 운영된 중앙응급의료상황실 내 전담팀의 경우 고위험 산모 이송·전원 15건을 지원했다. 조 장관은 “응급실은 중증환자 치료에 집중하는 등 큰 혼란은 없었다”며 “정부도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응급의료 상황에 면밀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
2025년 대전 청년인재육성 장학기금 기부 잇따라
사회전국 2025.02.03 16:54:592025년 새해부터 대전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한 장학금 기탁이 줄을 잇고 있다. 대전청년내일재단은 3일 대전시청에서 프러스퍼러티 김영애 대표 등이 대전청년내일재단 이사장인 이장우 대전시장에게 1억5000만원의 장학기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프러스퍼러티 김영애 대표가 1억원, 오엠티 그룹 오명탁 회장이 3000만원, 대전고 63회 동창회가 1000만원, 경기과학기술대 심형수 석좌교수가 1000만원을 각각 기탁했다. 기탁자들은 모두 한 목소리로 “지역의 우수한 인재들과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에도 뜻깊은 장학기금 기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대전의 미래세대가 대전을 사랑하고 꿈꾸고 도전하도록 지역 인재 육성에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대전청년내일재단은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만965명의 학생들에게 90억원이 넘는 장학금을 지원해 왔다. 대전청년내일재단은 2025년도에는 853명에게 8억 1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대전청년내일재단은 지난해 6월 대전청년내일재단으로 새로이 확대해 출범하면서 기존 장학재단의 업무는 물론 청년지원과 성장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해 추진중이다. -
기업공시[2월 3일]
증권증권일반 2025.02.03 16:53:25<코스피 공시>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회계처리기준 위반 혐의 2심 판결서 무죄 선고 ▲포스코퓨처엠(003670)=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액 3조 6999억 원(전년대비 -22.3%), 영업이익 7억 원(-98%) ▲현대오토에버(307950)=지난해 4분기 매출액 1조 1596억 원(28.9%), 영업이익 727억 원(37.4%) 보통주 1주당 1780원 현금배당, 배당금총액 484억 원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지난해 매출액 32조3408억 원(-2.4%), 영업이익 1조 1169억 원(-4.0%) ▲POSCO홀딩스(005490)=지난해 매출액 72조 6900억 원(-5.8%), 영업이익 2조 1700억 원(-38.5%) ▲LG화학(051910)=지난해 4분기 매출액 12조 3366억 원(-6.1%), 영업손실 2520억 원(적자전환) <코스닥 공시> ▲현대바이오(048410)=유상증자 2차 발행가액 1만 470원으로 확정 ▲에스에이티이엔지(351320)=최대주주 변경. 임경숙 외 1인이 글로벌씨앤디 외 3인에게 지분 33.27% 105억 원에 양도 -
코오롱과 '미래차 동맹'…현대차, 핵심소재사 지분투자로 협력
산업기업 2025.02.03 16:49:39현대자동차그룹과 코오롱(002020)그룹이 차세대 모빌리티 시장 선점을 위해 손을 잡는다. 현대차(005380)·기아(000270)는 200억 원을 투자해 코오롱그룹의 첨단 복합 소재 계열사인 코오롱스페이스웍스의 지분을 취득해 기술 협력 기반을 다지기로 했다. 스마트 모빌리티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현대차그룹과 차세대 소재 기술력을 보유한 코오롱그룹이 협력해 수소차 등 미래 모빌리티 상용화를 앞당기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과 코오롱그룹은 3일 ‘전략적 미래 모빌리티 소재 사업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코오롱그룹 오너 4세인 이규호 부회장과 안상현 코오롱스페이스웍스 대표이사, 양희원 현대차·기아 연구개발(R&D) 본부장(사장) 등 핵심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그룹은 현대차와 기아가 코오롱그룹의 복합 소재 전문 자회사인 코오롱스페이스웍스의 지분을 직접 취득하는 등 추후 모빌리티 소재와 기술 개발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코오롱스페이스웍스가 발행하는 신주 109만 4571주를 200억 원에 취득할 예정이다. 현대차가 65만 6750주(120억 원), 기아가 43만 7821주(80억 원)씩 취득한다. 현대차그룹이 모빌리티 복합 소재 기업에 투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모빌리티·항공 등 분야의 첨단 복합 소재를 개발하는 회사다. 지난해 7월 코오롱ENP(138490) 등 그룹 계열사의 수소 모빌리티 및 복합 소재 사업들을 계열사 간 양수도 방식으로 일원화해 출범했다. 복합 소재는 탄소섬유와 유리섬유 등을 고분자 재료와 혼합해 무게는 대폭 줄였지만 강도는 철보다 강한 초경량 신소재다. 두 그룹은 차세대 모빌리티 시장 선점을 위한 구체적인 목표도 제시했다. 먼저 전기차나 수소차에 적용해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는 수소저장용기 소재, 배터리 커버 성능 개선 등 차세대 기술들을 1차 프로젝트 대상으로 낙점했다. 이후에는 코오롱스페이스웍스가 보유하고 있는 우주항공·방산용 초고내열·초고내구도 소재 기술을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 확대 적용하기 위한 R&D를 진행하기로 했다. 코오롱그룹은 수소 모빌리티 관련 밸류체인을 그룹에 내재화하는 등 수소 산업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앞서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13년 국내 최초로 수소연료전지에 사용되는 수분 제어장치 양산 체제를 갖추고 세 차례에 걸쳐 현대차그룹에 공급했다. 지난달에는 코오롱스페이스웍스가 자체 개발한 54ℓ 수소연료탱크가 고압 용기 제품에 대한 판매 자격을 부여하는 국제 인증을 획득했다. 수소탱크의 내부를 지지하는 용기인 ‘플라스틱 라이너’에는 코오롱ENP가 개발한 소재가 사용됐다. 현대차도 수소 시대에 대비해 올해 공격적인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차는 올해 24조 3000억 원의 국내 투자 중 절반(11조 5000억 원)을 전동화와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이어 수소 제품 및 원천 기술 개발에 사용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해 11월 전 세계 판매 1위 수소연료전지차(FCEV) 넥쏘를 이을 차세대 모델 ‘이니시움’ 콘셉트카를 공개하며 “현대차그룹이 꿈꾸는 미래 수소사회 비전은 수소에너지를 ‘누구나, 모든 것에, 어디에나(everyone, everything, everywhere)’ 쓰도록 하는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이 부회장은 “코오롱의 높은 소재 기술력과 글로벌 자동차 산업을 선도하는 현대차·기아의 스마트 모빌리티 역량이 합쳐져 국가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
회계부정 형사재판서 무죄…삼바 행정소송 향방 촉각
사회사회일반 2025.02.03 16:49:04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 사건의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으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의 증권선물위원회 제재 처분 불복 항소심에도 이목이 쏠린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 제4-1행정부(이승련·이광만·정선재 부장판사)는 5일 오후 2시 10분 삼성바이오가 증선위를 상대로 낸 시정 요구 등 취소소송에 대한 항소심 첫 변론을 진행한다. 항소심 쟁점은 회계부정에 따른 증선위의 제재 처분이 합당한지 여부다. 행정법원은 지난해 8월 해당 소송에서 삼성바이오의 손을 들어주면서도 구체적 판단에서는 삼성바이오가 2015년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배력 상실 처리에 대해 일부 회계 처리 기준을 위반했다고 봤다. 당시 재판부는 “삼성바이오는 자본잠식 등의 문제를 회피하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별다른 합리적 이유가 없는 상태에서 단독 지배에서 공동지배로 변경됐다고 주장해 에피스에 대한 지배력 상실 처리를 했다”며 “이는 회계 처리 기준을 위반해 에피스 투자 주식을 공정가치로 부당하게 평가함으로써 관련 자산 및 자기자본을 과대 계상한 것에 해당한다고 판단된다”고 짚었다. 삼성바이오 측은 2015년 에피스 주요 제품의 국내 판매 승인 및 유럽 예비 승인 등 바이오시밀러(복제약) 사업의 성과가 나타난 것을 계기로 합작사인 바이오젠이 주식매수청구권(콜옵션)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해 에피스를 단독 지배가 아닌 공동지배로 사실상 지배력을 상실했다고 주장해왔다. 행정법원의 이러한 판단은 이 회장 등의 형사사건 1·2심 판결과 일부 엇갈린다. 지난해 1심 재판부는 “삼성바이오 재경팀이 자본잠식 상황을 회피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지배력 상실 회계 처리를 했다고 인정할 수 없다”며 “피고인들이 삼성바이오의 지배력 상실 시점을 처음부터 2015년 말께로 정해두고 회계 처리를 위한 사건을 모색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봤다. 항소심 재판부 역시 삼성바이오의 지배력 상실 처리가 위법하다고 보지 않았다. -
딥시크, 화웨이 지원 덕에 급속 확대…中 업체 협력 가속화
국제경제·마켓 2025.02.03 16:48:48중국 인공지능(AI) 딥시크가 안보 우려로 서방 국가에서 이용 금지 조치가 이어지고 있지만 중국에선 저변을 급속히 늘려가고 있다. 딥시크의 성능 개선에 이용된 중국 최대 통신장비 업체인 화웨이가 이를 적극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화웨이 클라우드 사업부는 AI 인프라 스타트업 실리콘플로우(SiliconFlow)와 협력해 자사 어센드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딥시크의 대규모 언어 모델 V3와 추론 모델 R1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화웨이 클라우드 사업부 관계자들은 춘제(음력 설) 연휴 기간에도 출근해 딥시크의 AI 모델을 플랫폼에 탑재하기 위해 노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화웨이는 앞서 1일 홈페이지를 통해 “딥시크 모델은 글로벌 프리미엄 그래픽 처리 장치(GPU)에서 실행된다”고 밝혔다. 실리콘플로우도 별도 성명에서 해당 플랫폼에서 V3에 액세스하는 데 드는 요금은 입력 토큰 100만 개당 1위안(0.13달러), 출력 토큰 100만 개당 2위안으로 할인되고, R1 모델에 대한 동일한 요금은 각각 4위안과 16위안이라고 밝혔다. 중국 소셜미디어 및 온라인 게임업체 텐센트도 자사가 운영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인 텐센트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에 2일 R1 모델을 탑재했다고 발표했다. 텐센트는 개발자가 단 3분 이내에 AI 서비스에 원활하게 액세스할 수 있게 했다고 강조했다. 중국 업체들의 기술 협력과 지원으로 딥시크의 사용은 크게 확산되고 있다. 중국 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MS)는 R1을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Azure) AI 파운드리’와 개발자 도구 ‘깃허브’에서 지원하고 있다고 SCMP는 밝혔다.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의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부인 아마존웹서비스(AWS) 역시 R1 모델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국가 안보와 개인정보 유출 등을 우려해 사용을 금지하는 움직임도 확대되고 있다. 미국 텍사스주는 주 정부 소유의 기기에서 딥시크 이용을 금지하기로 했다. 대만 정부도 각 부처와 기관에 딥시크 금지령을 내렸다. 이탈리아와 네덜란드 등의 국가도 딥시크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명확하게 딥시크 사용을 막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주중대한민국대사관 역시 “중국 내 주재원 등에 대해 딥시크 사용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별도의 지침은 아직까지 없다”고 밝혔다. -
강원도 전 지역서 일상돌봄 서비스 시행…일상 어려움 해소 기대
사회전국 2025.02.03 16:47:50강원특별자치도가 돌봄이 필요한 청·중장년 도민을 위한 일상돌봄 서비스를 올해부터 전 시군으로 확대 추진한다. 3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일상돌봄 서비스는 질병이나 고립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19~64세 청·중장년과 이들을 돌보면서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9~34세 가족돌봄청(소)년에게 돌봄·가사·병원 동행 등 맞춤형 사회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지원해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한다. 전 시군이 공통으로 제공하는 재가 돌봄·가사 서비스와 각 시군이 지역 수요와 여건을 반영해 제공하는 병원 동행, 주거환경 안전관리 등 특화 서비스로 구성된다. 지난해부터 서비스를 제공한 춘천 등 7개 시군에서는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올해 처음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11개 시군은 오는 2~3월 시군별로 제공 기관을 모집한 후 본격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일상돌봄 서비스 신청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하면 되고, 대상자로 선정되면 전자바우처를 발급받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소득 수준에 상관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지만, 소득 수준에 따라 본인 부담금을 납부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거주지 해당 시군 복지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정영미 강원자치도 복지보건국장은 “아프거나 혼자 생활하기 힘든 청‧중장년분들이 적절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일상돌봄 서비스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사업 홍보 및 서비스 질 향상 등 사업 확대와 내실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부업해서 샤넬백 값 벌었어요"…대기업 직장인 사로잡은 '이것'
경제·금융보험 2025.02.03 16:43:47#대기업 직장인 30대 남성 최 모 씨는 결혼을 앞두고 목돈이 필요해 부업을 알아보던 중 유튜브를 통해 ‘메리츠 파트너스’를 접했다. 보험에 문외한이지만 설계사 시험 준비부터 계약 영업까지 밀착 관리가 가능하단 말에 일단 도전해보기로 했다. 출퇴근과 불필요한 보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도 장점으로 다가왔다. 최 씨는 자신과 부모님 계약부터 리모델링해 첫 달 180만 원, 둘째달 310만 원의 부수입을 벌었다. 김 씨는 “결혼 자금으로 사용하고 나머지는 평소 사고 싶었던 하이엔드 브랜드의 운동화를 구매했다”며 “목돈이 모이면 그만두려고 했는데 열심히 할수록 수입이 늘어나는 것을 보니 (설계사) 일을 더 제대로 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유명 제약회사에 다니는 30대 여성 김 모 씨는 월급만으론 여유로운 생활이 어렵다고 느끼고 부업으로 메리츠 파트너스를 택했다. 다른 부업과 달리 초기 비용이 없어 시작하기에 부담이 적었기 때문이다. 김 씨는 가족들과 지인들의 보험계약을 체결해 첫 달 210만 원 가량의 부수입을 챙겼다. 대출 이자를 내고 아이 교육비를 지출하고도 남아 저축도 했다. 김 씨는 “꾸준한 파트너스 활동으로 10년 안에 집 대출금을 모두 갚는 게 목표”라며 “영업왕에도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근 본업 외에도 다양한 여러 부업을 하며 수입을 올리는 ‘N잡러’가 늘어난 가운데 퇴근 후 부담 없이 활동 가능한 보험 영업 플랫폼 메리츠 파트너스가 인기를 얻고 있다고 메리츠화재가 3일 밝혔다. 메리츠 파트너스는 N잡러를 대상으로 하는 메리츠화재의 새로운 영업 플랫폼이다. 사무실 출근해 근무하는 기존 설계사와 달리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선택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이 플랫폼은 자영업자와 대학생, 주부 등은 물론 주말 등을 알차게 활용하기를 원하는 직장인을 위해 만들어졌다”면서 “본인과 가족, 지인 등이 기존에 가입했던 보험 상품을 한번 점검해보고 재설계하는 것만으로도 수수료 수입을 얻을 수 있어 초기 수입 창출이 쉬운 편”이라고 설명했다. 메리츠화재에 따르면 파트너스로 활동 중인 이들은 지난해 11월 기준 한 달 평균 148만 원의 가외수입을 챙겼고, 일부는 월 1000만 원 이상의 부수입을 올렸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는 게 메리츠 파트너스의 최대 장점. 지난해 11월 메리츠화재가 997명의 파트너스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251명)의 절반 이상(52%)이 ‘메리츠 파트너스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아서’라고 응답했다. 이어 ‘실적을 채워야 하는 부담이 없어서’(22%), ‘예상보다 소득이 괜찮아서’(8%) 등의 답이 뒤를 이었다. 메리츠 파트너스는 N잡러들이 전용 앱과 웹사이트를 통해 학습부터 계약체결까지 모든 것을 손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보험 설계사들이 직접 영업점을 방문해 대면 면접과 교육을 받아야 했던 것과는 다르다. 파트너스 지원은 전용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신청 즉시 전담 멘토가 1대1 상담을 통해 손해보험 설계사 자격증 취득부터 상품 계약 체결 등의 영업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멘토진은 단순 문의부터 전문적인 보험 교육까지 모든 업무지원이 가능한 메리츠화재 경력자들로 구성됐다. 메리츠 파트너스는 설계사 자격증을 손쉽게 딸 수 있도록 동영상 강의 등 각종 교육 자료를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있다. 고객을 직접 만나 설명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인터넷 링크(URL) 형태로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보험 분석 리포트와 상품별 판매 설명에 대한 숏츠도 제공한다. 또한 모바일 영업지원 시스템을 통해 상품설계, 보장분석, 청약, 고객관리까지 보험 상품 관련 모든 단계의 영업활동이 가능하도록 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메리츠 파트너스는 다변화하는 고용시장과 자가소비를 중시하는 트렌드 등 급변하는 사회적 환경을 반영해 만들어졌다”면서 “대기업에 재직 중인 직장인부터 피부숍 사장님 등 자영업자, 의사와 같은 전문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파트너들이 메리츠화재에서 N잡러로 뛰고 있다”고 말했다. -
'故 오요안나 괴롭힘 의혹' 김가영, '골때녀' 하차 여부는?
서경스타TV·방송 2025.02.03 16:43:30김가영 MBC 기상 캐스터가 고(故) 오요안나 기상 캐스터의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 중 한 명으로 지목되면서 출연 중인 '골때녀' 하차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SBS 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 측은 3일 "김가영의 하차 관련해서는 결정된 바 없다"며 "(MBC 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고인의 유족은 지난달 31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기상캐스터 4명이 모인 단톡방에서 고인을 괴롭힌 내용을 공개했다. 해당 단체 대화방에서는 '(오요안나) 완전 미친X이다. 단톡방 나가자', '몸에서 냄새 난다. XX도 마찬가지', "또XX가 상대해줬더니 대들어' ('더글로리') 연진이는 방송이라도 잘했지', '피해자 코스프레 겁나 해. 우리가 피해자'라는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가해자로 지목된 동료 기상캐스터들의 실명이 공개되면서 그들을 향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이 중 한 명으로 지목된 김가영은 SNS 댓글 창을 닫고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특히 그는 '직장 내 괴롭힘 금지 홍보영상'을 촬영한 사실이 재조명되며 공분을 샀다. 이후에도 김가영은 'MBC 뉴스데스크', 라디오 '굿모닝 FM 테이입니다' 등에 정상 출연하며 비판 여론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MBC는 지난달 31일 "고인의 사망 원인과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유족은 고인이 직접 피해를 호소하는 육성이 담긴 녹취록이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 측은 MBC의 조사를 지켜보고 해당 녹취 내용을 공개할지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고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향년 28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이 세상을 떠난 지 3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부고가 알려진 것이다. 고인 휴대폰에선 원고지 17장 분량 유서가 발견됐으며, 동료들에게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유족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된 2명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또한 국민신문고를 통해 MBC, 부서 책임자, 동료 기상캐스터 2명 등은 서울 마포경찰서, 고용노동부에 고발됐다. -
이재명 또 우클릭…"몰아서 근무 왜 안돼"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2.03 16:42:5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반도체특별법의 핵심 쟁점인 ‘주 52시간 근무 예외’를 놓고 “몰아서 일할 수 있게 해주자는 게 왜 안 되느냐 하니 할 말이 없다”며 강한 공감을 표시했다.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반도체 연구개발(R&D)에 한해 노동시간을 유연하게 적용하는 데 힘을 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이 3일 국회에서 개최한 ‘정책 디베이트’의 좌장을 맡은 이 대표는 “기본적으로 노동시간에 예외를 안 두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특정 주요 산업의 R&D에서 고소득 전문가들에 한해 그들이 동의할 경우 (주 52시간 근무를) 예외로 해주자는 것이 ‘왜 안 되지’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반도체법 제정에서 쟁점이 되고 있는 노동시간 조항은 반도체 R&D 연구원에게 노사 합의로 주 52시간 상한제를 초과하는 근로 기준을 허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 대표의 발언에 당 안팎에서는 노동계의 반대를 무릅쓰고 주 52시간 예외를 포함한 반도체법 처리를 전향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이 대표가 최근 ‘실용주의’를 앞세워 ‘우클릭’ 행보를 가속화하면서 반도체법을 이달 국회에서 통과시킬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이 대표는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불붙인 글로벌 관세 전쟁을 거론하며 “국회에 통상특별위원회를 만들어 초당적으로 대비하자”고 제안했다. -
종근당, 지난해 매출 1.6조원… 영업이익 전년比 60% 감소
문화·스포츠헬스 2025.02.03 16:42:48종근당(185750)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조 5864억 원, 영업이익 994억 6154만 원을 각각 올렸다고 3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5.0%,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9.7% 감소했다. 지난해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이익은 1012억 158만 원으로 전년 대비 58.1%, 당기순이익은 1108억 1176만 원으로 전년 대비 48.1% 감소했다. 종근당 측은 “직전 사업연도 기술수출 계약금의 회계인식에 따른 역기저효과로 당해 사업연도 매출 및 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
8년을 기다렸다…한중일 '겨울 대전'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2.03 16:41:26한국·중국·일본 3국의 금메달 전쟁이 치열하게 펼쳐질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이 7일 개막한다. 14일까지 8일간 중국 하얼빈을 달굴 이 대회는 2017년 삿포로 대회 이후 8년 만에 다시 열리는 동계아시안게임이다. 2021년 대회는 개최지를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고 코로나19 팬데믹까지 겹쳐 결국 개최를 건너뛰었다. 34개국 1300여 명의 선수가 6개 종목(11개 세부 종목)에서 64개 금메달을 다투는 가운데 한국 선수는 149명이 빙상과 스키, 바이애슬론, 컬링, 아이스하키, 산악스키 6개 전 종목에 출전한다. 스키 등 설상 종목은 하얼빈에서 200㎞가량 떨어진 헤이룽장성 야부리 리조트에서 펼쳐진다. ‘팀 코리아’의 목표는 삿포로 대회에 이은 2회 연속 종합 2위. 한국은 2017년 금메달 16개로 일본(금 27개)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중국은 당시 금 12개로 3위였지만 이번에는 상당한 홈 어드밴티지를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 다관왕 각오를 불태우는 빙상 간판들의 질주가 믿는 구석이다. 지난 시즌 여자 쇼트트랙 세계 랭킹 1위 김길리(성남시청)는 “(지난달 끝난) 토리노 동계유니버시아드에 이어 이번 대회도 5관왕에 오르고 싶다”고 밝혔다.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의 김민선(의정부시청)도 “4관왕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민선은 2022~2023시즌 여자 500m 세계 1위 출신이다. 중국과 경쟁이 가장 뜨거울 종목은 쇼트트랙이다. 귀화 선수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과 헝가리 출신 사오린 샨도르 류, 사오앙 류 형제에 여자 대표팀에는 ‘반칙왕’ 판커신이 버티고 있다. 한국 쇼트트랙은 중국 텃세를 뚫고 전체 9개 금메달 중 6개 이상을 가져오겠다는 포부다. 남자 쇼트트랙 박지원은 “출전하는 모든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내 ‘박지원의 대회’로 만들겠다”며 “중국과 일본 선수들 모두 분명 많은 성장을 했지만 나는 그들보다 더 많이 노력했기 때문에 경쟁을 한다면 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힘줘 말했다. 개·폐막식은 하얼빈 국제 컨벤션 전시 스포츠센터에서 진행되며 2029년 대회는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에서 열릴 예정이다. -
"민망했는데 편해서 계속 입는다"…불황에도 불티나는 '운동복 같은 일상복' 뭐길래?
산업생활 2025.02.03 16:41:09불황에 따른 패션·의류업계의 침체 속에서 애슬레저 분야는 가파른 성장세가 나타나고 있다. 애슬레저는 ‘운동'을 의미하는 애슬레틱(athletic)과 ‘여가’를 뜻하는 레저(leisure)의 합성어로, 레깅스처럼 스포츠웨어 기반의 활동성이 있으면서 일상에서 입을 수 있는 옷차림을 나타낸다. 3일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에 따르면 지난해 에이블리의 애슬레저 브랜드 거래 금액은 전년의 4배로 급증했다. 3·5부 등 기존 레깅스보다 짧은 기장이 특징인 '바이커 쇼츠' 거래액은 270% 늘었고 무릎부터 밑단까지 넓게 퍼지는 형태인 '부츠컷 레깅스' 거래액은 40% 증가했다. 잡화 카테고리에서는 '요가양말' 거래액이 40% 이상 늘었다. 다른 패션 플랫폼인 지그재그에서는 ‘애슬레저’ 키워드 상품의 지난해 거래액이 전년보다 32% 늘었다. 레깅스 키워드로 검색된 상품의 거래액은 53%, 기모레깅스 키워드 상품의 거래액은 102% 각각 증가했다. 개별 브랜드도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337930)의 젝시믹스는 지난해 1∼3분기 누적 매출이 1901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0.7% 증가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200억 원으로 58.3% 늘었다. 젝시믹스는 올해 프리미엄 레깅스 라인 '어나더레벨'(가칭)을 출시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에코마케팅이 전개하는 안다르의 지난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1744억 원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249억 원으로 89% 늘었다. 안다르는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골프웨어와 에어데님 라인 등에 이어 올해도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품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이랜드월드의 애슬레저 브랜드 신디는 지난해 월평균 매출이 전년보다 30% 성장했고,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매장 수를 5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패션업계의 한 관계자는 "자기 관리,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일상과 운동의 경계를 허무는 애슬레저룩에 대한 수요와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성장세가 나타나는 국내 애슬레저 시장에 해외 브랜드도 주목하고 있다. 미국 애슬레저 브랜드 뷰오리는 지난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아시아 첫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다. 켄달 제너, 헤일리 비버 등 해외 유명인들이 착용한 미국 요가복 알로 요가는 글로벌 앰배서더로 방탄소년단(BTS) 진을 선정했고, 올해 2분기 국내에 1호점을 열 계획이다. -
고법 "합병보고서 조작 아냐"…삼바 회계문제도 '재량권' 인정
사회사회일반 2025.02.03 16:40:16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의 ‘부당합병’ 혐의 사건에 대해 항소심 재판부가 무죄를 선고한 것은 원심과 동일하게 제출된 증거만으로 삼성물산(028260)과 제일모직의 합병 목적이 경영권 강화와 승계라고 단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2심에서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 삼성바이로직스 회계 부분 관련 행정법원 판결에 대해 재판부는 이를 재량권 남용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서울고법 형사13부(백강진·김선희·이인수 부장판사)는 3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회장 등 14명에 대한 선고기일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삼성의 미래전략기획실이 경영권 승계를 목적으로 이 회장에게 유리한 합병 비율과 시점을 선택해 결정하고 이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에 하달했다는 검사 측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미전실이 사안을 사전에 검토했다는 것에 대해 이를 합병에 관한 구체적이고 확정적인 검토로 보기 어렵다고 봤다. 재판부는 “합병 검토 경위에 대해 증인의 진술 신빙성이 인정되며 물산 측 검토가 형식적인 것에 불과하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합병 비율 적정성 검토 보고서는 안진의 제안으로 시작됐으며 삼성 측이 주가 기준 합병 비율에 맞출 것을 요구했다고 볼 수 없다”며 “안진이 평가 과정에서 주가를 염두에 두고 평가했다고 해도 조작이라 할 수 없으며 보고서의 개별 항목이 조작됐다고도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합병 계약 이후 주주총회 승인 단계에서 삼성물산의 자기주식을 전격 매각한 것에 대해서도 위법행위로 보지 않았다. KCC에 경제적 이익을 제공하겠다는 묵시적인 약속이 인정되지 않았으며 합병 성사를 위해 KCC에 회사의 자기주식을 매각한 것 자체가 부정하다고 볼 수 없다는 취지다. 국민연금을 상대로 허위 정보를 제공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부당한 영향을 행사하도록 유도했다는 혐의도 무죄로 봤다. 재판부는 “삼성 측이 국민연금에 제공한 안진 합병 비율 적정성 검토 보고서 및 합병 시너지 수치가 허위라고 볼 여지가 없다”며 “승마 지원을 통해 대통령의 영향력에 기한 국민연금의 찬성 의결권 행사를 ‘유도’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검사 측이 이번 항소심에서 중점적으로 유죄를 입증하기 위해 진행한 부정 회계 부분도 무죄로 판단했다. 검찰은 지난해 8월 선고된 증권선물위원회의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삼바) 제재 처분에 대한 서울행정법원 1심 판결을 예비적 공소 사실로 추가하며 이 부분의 유죄 입증에 주력했다. 당시 행정법원은 “2015년 재무제표에서 삼바가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지배력 상실 회계 처리를 옛 삼성물산 합병일인 2015년 9월 1일 이후로 검토한 점은 재량권 남용에 해당한다”며 일부 회계 부분을 부정 혐의로 인정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예비적 공소 사실과 관련해 이 사건의 콜옵션은 2015년도에 내가격 상태로 인한 효익이 장애물을 극복할 수 있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볼 여지가 크다”며 “지배력 상실 회계 처리가 재량을 벗어난 것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부 피고인들이 특정한 의도 혹은 방향성을 드러내거나 문서를 조작하는 등의 부적절한 행위가 개입됐지만 그 처리 결과는 로직스의 에피스에 대한 ‘지배력 상실’이라는 경제적 실질에 부합한 것이었다”며 “검사의 주장과 달리 전체적으로 그 판단에 이르는 근거와 과정에는 최소한의 합리성이 존재한다”고 판시했다. 2014회계연도 삼바 재무제표 회계 분식에 대한 지적도 “콜옵션 공시에 관해서는 공시 내용이 다소 미흡하지만 이에 대해 피고인들의 과실을 넘어 고의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증명이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재판부는 이전에 제출된 증거들과 함께 항소심에서 새롭게 제출된 증거들에 대해서도 증거능력을 인정하지 않았다. 검사 측은 항소심에서 2300여 개의 증거를 추가로 제출해 증거능력 입증에 주력했다. 재판부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에피스 서버 등이 압수수색 과정에서 탐색 및 선별 절차가 없었고 실질적인 참여권 보장이 없었다고 판단했다. 또한 장충기 전 미전실 차장의 휴대폰에 저장된 전자정보도 선별 절차가 없었으며 이에 따른 2차적 증거 역시 적법절차의 실질적 내용을 침해해 수집됐다고 봤다. 검찰이 2심에서 새롭게 제출한 증거인 서 모 씨의 외장하드 등도 압수수색 과정에서 절차 및 실질적 참여권 보장이 없었다고 해석했다. 재판부는 “형사 사법의 정의 실현을 위해 예외적으로 증거능력이 인정돼야 한다는 사정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
시작부터 끝까지 선두…스마일 퀸, 세계 1위도 제쳤다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2.03 16:37:522020년 12월 US 여자오픈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우승을 했을 때도, 지난해 11월 롯데 챔피언십에서 통산 2승째를 달성했을 때도 김아림(30·메디힐)은 자신의 우승이 다른 누군가에게 희망과 에너지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그 희망과 에너지가 스스로에게 향했다. 별명인 ‘스마일 퀸’다운 긍정 에너지와 장타력을 앞세워 2025시즌 개막전부터 트로피를 안고 방긋 웃은 것이다. 김아림은 3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장(파72)에서 끝난 LPGA 투어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TOC·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를 적어낸 그는 2위 넬리 코르다(미국·18언더파)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1~4라운드 내내 선두)으로 통산 3승째를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30만 달러(약 4억 3000만 원)다. 최근 2년간 LPGA 투어 우승이 있는 선수만 출전해 컷 없이 우승을 다투는 ‘왕중왕전’ 성격의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것은 2019년 지은희 이후 올해 김아림이 6년 만이다. 최근 메디힐을 새 후원사로 맞이한 김아림은 새 시즌 첫 대회부터 날아올랐다. 이날 3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그는 평균 거리 287야드의 장타와 그린 적중률 88.9%(16/18)의 날카로운 아이언 샷을 앞세워 타수를 줄여 나갔다. 특히 지난해 7승을 몰아친 세계 랭킹 1위 코르다의 막판 추격을 잠재운 후반 4개 홀이 하이라이트였다. 앞 조에서 경기한 코르다는 이날 7타를 줄인 가운데 15번 홀(파5) 버디로 공동 선두가 됐다. 그러나 김아림은 같은 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 이어진 16번 홀(파4)에서 5m 넘는 버디 퍼트를 넣고 2타 차를 만들었다. 18번 홀(파5)에서 코르다가 다시 버디를 낚아 1타 차로 턱밑까지 추격했지만 그는 마지막 홀에서 약 7.5m 버디 퍼트를 떨군 뒤 두 주먹을 불끈 쥐며 포효했다. 김아림은 위기 상황에서도 즐기며 우승을 따냈다. 경기 후 그는 “코르다의 스코어를 봤고 즐기면서 쳤다. ‘나도 버디를 만들면 되지’라는 생각”이었다며 웃었다. 또 그는 이번 대회에서 구질 변화를 줬다면서 “그동안 드로(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휘는 구질)를 주로 쳤는데 130야드 안쪽에서 보완할 점이 있다고 판단해서 비시즌 동안 페이드(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휘는 구질)를 구사하는 방향으로 연습을 했다”고 밝혔다. 고진영은 이민지(호주)와 함께 공동 4위(14언더파), 김효주는 공동 10위(8언더파)에 올랐다. 지난해 한국 선수들은 개막 후 16번째 대회 만에 첫 승을 신고하고 합작 3승에 그치며 부진했다. 그런데 올해는 개막전부터 우승을 포함해 3명이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한국 군단의 달라질 2025시즌을 예고했다. ‘디펜딩 챔피언’ 리디아 고는 단독 6위(13언더파), LPGA 투어 데뷔전을 앞둔 윤이나의 유력한 신인상 경쟁자인 다케다 리오(일본)는 단독 8위(11언더파)다. 윤이나는 6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파운더스컵에서 데뷔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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