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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비전, '아워홈 인수 참여 안해'…한화호텔은 11일 계약 체결 추진
증권국내증시 2025.02.03 19:16:11한화비전(489790)은 3일 "한화비전은 아워홈 관련 투자 참여 의사가 전혀 없음을 밝힌다"고 공지했다. 이에 따라 한화그룹에서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만 아워홈 인수에 나서게 되며 한화비전이 투자하려던 최대 3000억 원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자체자금과 인수금융 등을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다만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아워홈 경영권 인수를 위한 주주간계약(SPA)을 예정대로 체결하기 위해 11일 이사회를 열어 의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비전은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당사의 특정 사업 참여와 관련해 사실과 다른 추측성 보도가 연일 나오고 있어 주주 여러분과 시장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알려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화호앤드리조트와 사모펀드(PEF) IMM크레딧솔루션은 아워홈의 1대 주주이자 창업주의 장남인 구본성 전 부회장(38.6%), 장녀 구미현 회장(19.3%)의 지분 총 57.84% 인수를 위해 협상하고 있으며, 인수가로 주당 6만 5000원인 약 8600억 원을 제안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갤러리아와 함께 한화그룹의 유통·서비스부문에 속하면서 한화비전을 통해 신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김동선 미래총괄비전 부사장이 이번 거래를 주도하고 있다. 한화그룹 유통 서비스 부문은 인수 자금 조달을 위해 한화비전이 최대 3000억 원의 자금을 끌어들이는 계획을 구상해왔다. 한화비전의 인공지능(AI)비전 솔루션을 통해 아워홈 급식사업의 제조공정과 납품 전 과정을 품질관리하고 업장의 데이터를 활용하겠다는 청사진을 그리기도 했다. 그러나 한화비전의 소수주주는 현재 주력인 폐쇄회로(CC)TV 사업과 시너지가 적어 비판적이었고, 금융감독원 일각에서 기업들의 사업 재편으로 인한 주주권 침해 여부를 면밀하게 살피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
檢 대면 조사도 못했는데…尹 첫 재판 20일 시작
사회사회일반 2025.02.03 19:11:06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 기소된 윤석열 대통령의 형사재판이 이달 20일 시작된다. 검찰이 지난달 26일 윤 대통령을 재판에 넘긴 지 25일 만이다. 그는 현직 대통령으로는 헌정 사상 처음으로 재판에 선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윤 대통령 사건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20일로 지정했다. 이는 정식 심리에 앞서 재판의 쟁점과 증거를 정리하는 절차다. 다만 피고인이 반드시 출석해야 하는 의무는 없어 실제 윤 대통령이 직접 참석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검찰은 윤 대통령 공소장에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과 공모해 지난해 12월 3일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을 선포하는 등 국헌문란을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혐의를 적용했다.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의 징후 등이 없는데도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불법 계엄 포고령 발령 △계엄군·경찰을 동원한 국회 봉쇄 △비상계엄 해제 의결 방해 등을 했다는 게 혐의 요지다. 계엄 포고문에는 정치 활동 금지, 언론 통제 등이 담겨 있었다. 공소장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 전후해 대통령 집무실에 있었던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특정 언론사에 대한 단전·단수를 지시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다. 윤 대통령 지시를 받은 이 전 장관은 포고령 발령 직후인 조지호 경찰청장에게 전화해 경찰 조치 상황을 확인했다. 이 전 장관은 허석곤 소방청장에게 전화해 "MBC, 경향신문 등 언론사 4곳과 여론조사 꽃에 경찰이 투입될 것인데 경찰청에 단전·단수 협조 요청이 오면 조치해줘라"는 취지의 지시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우원식 국회의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등 체포 요건이 되지 않는 주요 인사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직원을 체포·구금하려 했다는 혐의도 있다. 윤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79일 만에 피고인으로서 법정에 서지만 여전히 검찰이 넘을 산이 많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검찰은 구속 기한 연장에 실패하면서 12·3 비상계엄 사태의 최고 정점으로 꼽히는 윤 대통령에 대한 대면 조사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강제 구인은 물론 현장·서면 조사조차 시도하지 못하면서 검찰은 핵심 피의자에 대한 조서 없이 공소 유지에 나서야 한다. -
"대선 출마 결심 굳혔다"…조기 대선 '촉각' 속 김영록 전남지사 나선다
정치정치일반 2025.02.03 19:02:49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이 속도를 내며 조기 대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김영록 전남지사가 대선 출마 의사를 공식화했다. 김 지사는 3일 국회를 찾아 광주·전남 지역 언론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선 출마 질문을 받고 "결심을 사실 굳혔다. 이제 어떻게 앞으로 어느 순간에 치고 나가느냐의 문제다"라고 밝혔다. 그는 "해보고 후회하더라도 해야지, 안 해보고 후회하는 것은 그런 일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87년 체제도 이제는 새롭게 국가를 재창조해야 한다"며 "국가 재창조를 위해 정치를 대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대표에 대해선 "건전하게 서로 정책 대결을 하면, 그것이 민주당의 파이를 전체적으로 키우는 것"이라며 "경선에서 이긴 민주당 후보자에 대해서는 전폭적으로 다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SNS를 통해 정치적인 의견을 잇달아 내놓았다. 일각에선 비교적 온화한 성품의 김 지사가 윤석열 대통령과 야권을 향해 날 선 비판을 이어가자 조기 대선 출마를 고려한 것 아니냐는 예상이 나오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호남 출신 주자가 드문 상황에서 김 지사가 호남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전남 완도 출신인 김 지사는 전남도 행정부지사를 역임한 뒤 18대, 19대 국회의원을 거쳐 문재인 정부에서 농림부 장관으로 일했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 전남지사 재선에 성공해 3선을 바라보고 있다. -
신동빈 회장 해외 첫 출장지로 인도 택했다
산업기업 2025.02.03 18:58:21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올해 첫 해외 출장지로 세계 1위 인구 대국 인도를 방문해 현지 식품사업 전반을 점검한 것으로 3일 파악됐다. 이날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최근 인도 출장길에 올라 현지에서 빙과류와 건과류 생산시설을 둘러보는 등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신 회장이 인도를 찾은 것은 ‘한-인도 비즈니스 서밋’을 계기로 주요 대기업 총수와 함께 뉴델리를 찾은 2016년 이래 9년 만이다. 인도에서 롯데웰푸드(280360) 인도법인은 껌·캔디·초콜릿·스낵 등 건과사업을, 하브모어는 빙과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두 법인을 합병한 뒤 인도 현지에서 상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하브모어는 1944년 설립된 인도 빙과업계 7위 업체로 롯데웰푸드가 2017년 말 지분 100%를 1672억 원에 인수했다. 롯데웰푸드는 인도를 생산 측면에서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글로벌 시장 매출 2000억 원에 육박하는 빼빼로 브랜드의 첫 번째 해외 생산기지로 인도를 낙점하고 롯데 인디아의 하리아나 공장에 21억 루피(약 330억 원)를 투자해 빼빼로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있다. 롯데웰푸드 인도법인 매출은 지난해 2900억 원 수준으로 추산되며 올해 3383억 원 안팎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
경찰, 대통령 경호처 압수수색 불발… "임의제출도 부실"
사회사회일반 2025.02.03 18:47:3212·3 비상계엄 사태를 들여다보고 있는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1차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성훈 경호처 차장에 대해 강제수사에 나서 업무 및 개인 휴대폰 확보에 성공했다. 그러나 마찬가지로 압수수색 대상이었던 대통령 경호처 사무실은 끝내 불발에 그쳤다. 3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이날 용산 대통령 경호처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에 착수했지만, 8시간 대치 끝에 철수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경호처는) 이미 경찰이 확보한 자료를 임의제출하겠다고 했다”며 “필요로 하는 자료를 달라고 했지만 제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대통령 경호처 압수수색에 앞서 김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의 주거지와 신체에 대한 압수수색을 먼저 시행해 이들의 업무용 휴대전화와 개인 휴대전화를 압수했다. 업무용 휴대전화에는 비화폰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비화폰에 대한 서버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시켰지만, 대통령 경호처 강제수사가 불발되면서 확보에 실패했다. 앞서 경호처는 경찰의 압수수색에 총 네 차례 불응했으며, 경찰과 함께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또한 지난달 20일 대통령 안전가옥(안가)과 대통령 경호처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지만 가로막혔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증거물 분석과 보완수사를 거친 뒤 구속영장 재신청 여부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
보령, ‘카나브 패밀리 덕분’ 지난해 매출 1조 돌파
문화·스포츠헬스 2025.02.03 18:42:34보령(003850)이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1조 원을 돌파했다. 카나브 패밀리, 항암제 등 만성질환 전문의약품의 성장 덕분이다. 보령은 지난해 매출액이 1조 171억 600만 원으로 18.3% 증가했다고 3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3.2% 증가한 704억 7200만 원이었다. 보령은 “견고한 만성질환 품목과 HK이노엔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 코프로모션에 따라 외형이 성장했다”며 “의정갈등 지속 및 프로덕트 믹스 악화로 수익성은 소폭 하락했다”고 말했다. 보령 관계자는 “지난해 카나브 패밀리, 항암제 등 주요 제품군의 성장과 공동 협업 제품의 안착 등으로 매출 1조 원을 처음으로 달성하게 됐다”며 “올해도 만성질환 분야 자사 제품의 시장지배력 강화, 생산 전환을 마친 오리지널 브랜드 인수 전략(LBA) 품목들의 이익 기여와 경영 효율화를 통해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강화 등 내실 경영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 가격 말도 안 돼"…1000원 한 장 내도 '거스름돈' 주는 갓성비 '삼각김밥'
산업산업일반 2025.02.03 18:37:37신세계그룹 계열 편의점 이마트24가 초저가 브랜드 ‘상상의끝’ 2탄을 선보인다. 2일 이마트는 900원짜리 삼각김밥과 2900원짜리 짜장면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10년 전 가격으로 선보인 ‘900삼각김밥’에는 햄과 베이컨, 참치 등이 들어갔다. 20년 전 가격으로 내놓은 ‘2900짜장면’에는 춘장에 볶은 야채와 돼지고기, 지단과 오이채 등이 올라갔다. 이마트24 조리면 중 가격이 가장 낮다. 이마트24는 상상의끝 2탄 출시를 기념해 2900짜장면을 구매하면 모든 삼각김밥에 적용되는 900원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900삼각김밥은 사실상 덤으로 제공되는 셈이다. 앞서 이마트24는 지난달 상상의끝 첫 상품으로 '1900김밥'과 '3600비빔밥'을 선보인 바 있다. 상의끝 1탄을 계기로 덮밥·초밥 상품군 중 비빔밥 매출이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달 약 40.1%로 전월 대비 15.8% 증가한 것이 확인됐다. 이번 ‘상상의끝’ 2탄은 저렴한 가격으로도 든든한 식사가 가능한 만큼 학원가, 오피스, 주택가 등에서 높은 매출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불황과 물가상승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마트24는 해당 초저가 프로젝트를 통해 고객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고 점포 매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공승준 이마트24 FF팀장은 “상상의끝은 가격은 낮추되, 양이나 품질은 떨어뜨리지 않는 데 집중했다”며 “1탄으로 출시한 김밥과 비빔밥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짜장면과 삼각김밥으로 2탄을 준비했으며 지속적으로 초저가 상품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2거래일간 30원 넘게 뛴 환율…1480원마저 뚫릴 수도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2.03 18:25:49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글로벌 관세 전쟁’ 여파로 외환시장이 요동쳤다. 최근 2거래일간 30원 넘게 급등한 원·달러 환율은 1개월여 만에 1480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제기된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장중 1472.3원까지 급등하는 등 불안한 흐름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 12월 30일 종가 기준 1474.1원을 기록한 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환율이 상승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캐나다·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글로벌 무역 전쟁에 불을 지폈기 때문이다. 이들 국가는 보복 관세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인상에 나서면서 글로벌 무역 전쟁의 서막이 열렸다”며 “국내총생산(GDP)에서 수출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는 타격이 불가피하고 이에 따라 원화 약세 현상이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환시장은 트럼프 1기 행정부 초기와는 다른 환경에 놓여 있어 원화 약세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017년 1월 트럼프 1기 행정부가 들어설 당시에는 환율이 비교적 안정적 흐름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후 환율은 1130~1150원대로 비교적 양호했다. 문 연구원은 “트럼프 1기 정부 당시에는 고물가 압력이 높지 않아 미국의 저금리 정책이 이어졌다”며 “현재는 물가 부담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폭과 속도가 줄어드는 등 달러 강세 환경이 조성돼 원화 약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
트럼프 관세전쟁에 금값 최고가 행진…비트코인은 6%대 급락
블록체인블록체인 2025.02.03 18:23:18도널드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 시작되면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들의 가치가 급락했다. 반면 대표적인 안전자신인 금은 사상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중국·캐나다·멕시코를 시작으로 해 전 세계를 대상으로 관세 전쟁이 확산되면 예측하기 어려운 경제 상황이 펼쳐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3일 가상자산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후 2시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6.8% 하락한 9만 2791달러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약 20.7% 하락해 2453달러 선에 거래됐다. 트럼프의 대선 승리 이후 가장 크게 올랐던 리플은 무려 24.5% 폭락해 2.15달러까지 밀렸다. 이 밖에 솔라나는 8.8% 하락한 190.4달러 선에 거래됐고 밈코인의 대표 종목 도지코인은 25.6% 하락한 0.2236달러로 주저앉았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말까지만 해도 10만 5000달러 선을 기록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를 예정대로 시행한다고 발표한 후 연일 하락하고 있다. ‘크립토 프레지던트(가상자산 대통령)’가 되겠다던 트럼프가 오히려 가상자산 가격 급락의 원인을 제공한 상황이다. 미국은 4일부터 캐나다산 상품에 25%(석유와 천연가스는 10%), 멕시코산 모든 제품에 25%, 중국 제품에는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미국으로 수입되는 제품에 대한 관세가 높아지면 미국 내 수입품 물가는 상승한다. 미국 내 인플레이션 압박이 커지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내릴 여력이 축소된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인하가 멈출 경우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에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기준금리가 동결되거나 상승할 경우 시중 유동성이 줄어 모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과거에도 금리 하락이 예상되면 비트코인 가격이 올랐고 반대의 경우 내리는 현상이 통상적으로 반복돼왔다.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산되면서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값은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인베스팅닷컴 자료에 따르면 이날 금선물 가격이 트로이온스당 2810달러 선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 수준을 유지했다. 금값은 지난해에도 25% 올랐는데 지난달 26일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방침 관련 뉴스가 나오면서 다시 급상승세를 타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안전자산 선호가 지속되면 이른 시간 내 금 가격이 온스당 30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트럼프발 무역 전쟁에 따른 금값 상승은 1기 행정부 때도 마찬가지로 나타났었다. 2017년 1월 20일 취임식 날은 온스당 1204달러였던 것이 6월 6일에는 1300달러를 뚫었고 이듬해 1월 25일에는 1362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정작 미중의 관세 전쟁이 정점에 달했던 이해 9월에는 1200달러 초반대로 안정됐었다. -
트럼프 1기 때와 달리 '허니문'도 없어…수출株 초토화, 충격 더 컸다
증권국내증시 2025.02.03 18:19:59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전쟁을 통해 글로벌 자유무역 질서를 송두리째 뒤흔들자 아시아 주요 증시는 속절없이 추락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가 전망되는 상황에서 중국에 집중적으로 관세를 부과했던 1기 행정부와 달리 동맹국과 경쟁국을 가리지 않는 2기가 더 큰 충격을 줄 것이라는 경고 속에 3일 한국 증시도 파랗게 질렸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52%, 코스닥지수는 3.36% 각각 빠졌다. 특히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만 8706억 원어치를 내던졌고 기관 역시 3734억 원을 팔아치웠다. 개인이 1조 1270억 원을 사들였지만 지수 방어에는 역부족이었다. 한국뿐 아니라 일본 닛케이(-2.66%), 대만 자취엔(-3.53%) 등 아시아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고 원·달러 환율도 전 거래일보다 14.5원 오른 1467.2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표 수출 업종인 반도체(-4.97%)를 비롯해 2차전지(-5.58%), 자동차(-3.58%)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특히 캐나다와 멕시코에 공급망을 구축한 LG에너지솔루션과 기아는 각각 4.40%, 5.78% 하락하며 관세 충격을 그대로 흡수했다. 반면 카카오는 9.00% 상승하는 등 딥시크에 이어 관세 수혜까지 볼 것으로 기대되는 소프트웨어 업종은 강세를 보였다. 미중 갈등 심화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감에 현대비앤지스틸(6.25%), 유니온(27.27%) 등 희토류 관련 업종도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 상장 종목의 85.8%에 달하는 825개가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 시간) 이달 4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중국에는 기존 관세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그간 ‘관세 무기화’를 공언해온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처음으로 미국의 1~3위 교역국에 관세 부과 결정을 내린 셈이다. 이에 캐나다와 멕시코는 즉시 보복 관세를 매기겠다고 맞불을 놓았고 중국도 세계무역기구(WTO)에 미국을 제소할 뜻을 밝혔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연합(EU)에도 곧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무역 전쟁을 불사할 뜻을 거듭 강조했다. 금융투자 업계에서는 이번 관세 부과가 2018년 3월 관세 부과 때와 일률적으로 비교할 수는 없지만 상당한 충격을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3월 한 달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69%, 나스닥지수는 2.88% 하락했고 코스피지수는 0.76% 오르는 데 그쳤다. 이후 외국인의 이탈이 커지면서 2018년 1월 2589.19까지 올랐던 코스피지수는 같은 해 10월 1996.05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한편 집권 2기가 시작된 올해 코스피지수는 연초 이후 추세적 반등세를 보이다 트럼프 취임 직후부터 줄곧 하락세를 걷고 있다. 특히 관세 부과 후 시차를 두고 지수가 빠졌던 1기 때와 달리 이번에는 예상보다 관세 부과 시기가 앞당겨졌고 폭도 커 투자심리가 빠르게 경색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표적인 저금리 시대였던 2018년보다 금리 수준이 높은 것도 큰 차이다. 김태홍 그로쓰힐자산운용 대표는 “최대 교역국을 중심으로 25%의 관세는 굉장히 높은 수준”이라며 “그간 위협용으로만 여긴 카드가 현실화된 것으로 물가 부담마저 커 시장이 더 크게 반응한 것”이라고 짚었다. 염승환 LS증권 이사도 “올 4월은 돼야 보편 관세를 시행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더 빠르게 관세를 부과한 데다 중국뿐 아니라 우방국까지도 영향권인 상황”이라며 “캐나다와 멕시코에 공급망을 깔아놓은 우리는 1기 때보다 영향이 더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변동성 확대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선엽 신한투자증권 이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반도체·철강·자동차 등 품목을 집어서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높아 영향을 피해갈 수 없을 것”이라며 “협상을 통해 (관세 부과율을) 줄일 수도 있는데 현재 이를 주도할 컨트롤타워마저 부재해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향후 증시는 관세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은 업종 위주로 접근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김 대표는 “일단 (정책 발표를) 강하게 한 후 추후 협상을 진행하는 트럼프의 특성상 3월까지 세부적인 관세 수준에 따라 시장도 반응할 가능성이 크다”며 “당분간은 관세 영향이 적은 내수주나 엔터주 등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
[무언설태] 尹 옥중 메시지 전한 與…반성·쇄신 언제 하나요?
오피니언사내칼럼 2025.02.03 18:19:17▲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3일 서울구치소를 찾아 윤석열 대통령을 면회했습니다. 권 원내대표 등은 “지도부가 아닌 개인적 차원” “인간적 도리”라고 둘러댔는데요. 하지만 면회를 같이 간 나경원 의원은 헌법재판소의 편향성 우려를 함께 나눴다며 “당이 20·30 청년을 비롯해 국민께 희망을 만들어달라”는 윤 대통령의 옥중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일 ‘실용주의’를 내세우는 것과 대비되는 행보인데요. 여당도 계엄·탄핵 정국 속에서 반성하면서 중도층에 다가가기 위해 쇄신과 변화의 모습을 보여야 하지 않을까요. ▲헌법재판소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불임명이 위헌인지 여부를 판단하는 권한쟁의 심판 선고를 불과 2시간 앞두고 연기하기로 3일 결정했습니다. 헌재의 중립성 논란이 증폭되자 최 권한대행 측의 주장을 더 들어보겠다고 한 것입니다. 헌재가 공정성 시비를 피하려면 먼저 접수된 한덕수 전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탄핵심판 사건부터 결론 내야 하지 않을까요. -
[만파식적] IEEPA
오피니언사내칼럼 2025.02.03 18:19:111979년 1~2월 이란에서는 독재와 부패로 얼룩진 팔레비 왕정이 무너지고 이슬람 근본주의 세력이 득세했다. 그해 11월에는 미국이 팔레비 전 국왕의 입국을 허가하자 이란 학생 시위대가 전 국왕의 송환을 요구하며 테헤란 주재 미 대사관에 난입해 50여 명의 외교관을 인질로 억류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이에 지미 카터 미국 대통령은 이란산 석유 수입 금지와 120억 달러에 이르는 재미 이란 공적 자산에 대한 동결 조치를 취했다. 1977년 제정된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International Emergency Economic Powers Act)이 최초로 적용된 사례다. IEEPA는 미 대통령이 1917년 제정된 ‘적과의 거래법(TWEA)’을 근거로 전시 상황에만 타국에 경제 제재를 할 수 있던 것을 평시에도 할 수 있게 한 법이다. 국가 안보, 외교정책, 경제 안정 등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자산동결, 금융거래 제한, 수출입 통제, 거래 금지, 기업·개인 제재 등을 할 수 있게 했다. 미국은 이 법을 활용해 2001년 9·11 사태 때 테러 조직의 자산을 차단했고 2006년 북한의 1차 핵실험 때는 북한 자산을 동결했으며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 때 관련 러시아 기업·인사의 자산을 묶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불법 이민과 펜타닐 등 마약 유입과 관련해 국가비상사태로 규정하고 4일부터 중국·캐나다·멕시코 제품에 10~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을 선언했다. 이에 해당 국가들은 같은 비율의 보복 관세,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등을 천명하며 맞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연합(EU)에 대한 관세 부과도 위협했다. 세계경제의 블록화와 미국 우선주의 등으로 무역 전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미국이 관세 부과를 위해 동원할 수 있는 법은 IEEPA 외에도 무역법 301조(외국의 불공정 행위 대응), 관세법 338조(미국 상업 활동 차별), 무역법 122조(무역수지 조정) 등 다양하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가 글로벌 정글에서 생존하려면 정부와 정치권이 경제 지원을 위해 힘을 모으고 기업도 비상한 각오로 대응해야 한다. -
합참의장, 서부전선 대비태세 현장 점검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02.03 18:14:01김명수 합참의장이 3일 육군 1사단 GOP대대와 최전방 GP를 방문해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김 의장은 “적·아 상황 변화에 따른 최적화된 감시·경계작전 시스템을 구축하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대비태세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또 “만약 북한이 도발한다면 좌고우면 없이 단호하게 대응할 것”을 강조했다. 또 현장에 함께 참석한 데릭 맥컬리 유엔사 부사령관과 정전협정 준수 및 유지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대한민국의 주권과 자주국방 역할을 강조했다. -
도올 김용옥 "尹 비상계엄 선포에 하나님께 감사"…속뜻 알고보니
정치정치일반 2025.02.03 18:10:44도올 김용옥 전 고려대 교수가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을 내린 것에 감사했다”고 말했다. 비상계엄 선포가 국민들에게 '올바른 민주주의를 깨닫게 하는 시련'이며, 이를 통해 '진짜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세계에 보여줄 기회가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도올은 지난달 31일 전파를 탄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 나와 “그날(12월 3일) 밤 계엄 선포 소식을 듣고, 우리 민족에게 이런 시련을 주시다니 하나님께 감사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돼선 안 될 사람이 대통령이 됐을 때 쉽게 자리에서 내려갈 수가 없는 것”이라며 “내려가면 죽으니까 살아남기 위해 계엄을 기획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도올은 이어 윤 대통령에 대해서는 “자신이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근본적으로 모르는 사람”이라며 "우리 민족에게 이런 터무니없는 인물을 대통령으로 앉히셔서 민주주의가 시련을 겪을 수 있다는 걸 깨닫게 해주셨다. 그런 의미에서 계엄을 내렸다는 사실 자체가 감사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계엄을 선포한 순간 윤석열은 역사에서 이미 끝난 인물이 됐다”며 “국민들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도 했다. 여기에 덧붙여 도올은 “지금 극우라고 하는 사람들은 합리적인 사고를 하지 못하고, 어떤 종교적인 사변에 의해 조작된 채 세뇌당한 사람들”이라며 “그들을 걱정할 것이 아니라 상식을 회복하고 지키는 것이 민족이 살 길”이라고 말했다. 앞서 도올은 지난달 23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주최한 ‘을사년 시국강연회’에서도 윤 대통령을 향해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그는 윤 대통령을 향해 “불법 계엄 선포에 대한 반성이 전혀 없는 인간”이라며 “역사를 보면 2025년 대한민국이 비상식이 반복되는 사회임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했다. -
노화로 인한 ‘산발성’ 알츠하이머 치료 길 열리나
문화·스포츠헬스 2025.02.03 18:08:36알츠하이머 치매를 유발한다고 알려진 독성 단백질을 제어할 수 있는 기전을 국내 연구진이 처음 규명하는데 성공했다. 가족력 등 유전적 변이 없이 노화 등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산발성 알츠하이머 치매를 치료하기 위한 새로운 접근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3일 안지인(사진) 성균관 의대 교수 연구팀이 알츠하이머 치매의 발병 과정에서 이와 관련 있는 단백질인 독성 아밀로이드 베타와 신경세포 생존·분화에 관여하는 단백질 EBP1의 변화에 따른 기전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실제 환자와 치매 유사도가 높은 모델도 제시했다. 아밀로이드 베타는 뇌에서 비정상적으로 축적돼 세포에 독성을 유발하고 신경세포 기능과 생존에 손상을 주는 단백질이다. 연구팀은 EBP1이 뇌 신경세포에서 발현되도록 유지하는 일이 기억 능력을 향상하고 인지기능을 개선하는 등 알츠하이머성 치매를 줄인다는 효과를 입증했다. EBP1가 노화 및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의 뇌에서 발견되는 양이 현저하게 적다는데 착안한 것으로 EBP1 유전자를 제거한 쥐를 동물모델로 제시했다. 연구 결과 EBP1 유전자가 없는 쥐에서 뇌 위축, 인지기능 저하 같이 알츠하이머 치매 증상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반대로 유전자를 제거했던 쥐에 EBP1가 신경세포에서 더 많이 생성되도록 기능을 복원하자 뇌 속의 아밀로이드 베타 축적물은 감소하고 학습·기억능력은 향상되는 효과를 보였다. 전 세계 치매 환자는 약 5500만 명으로 최근 국내에서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제가 승인돼 실제 치료에 쓰이고 있다. 다만 뇌 속에서 신경세포를 죽이는 아밀로이드 베타의 생성을 제어하는 약물은 아직 개발되지 않은 상태다. 안 교수는 “알츠하이머성 치매의 새로운 치료물질 개발에 EBP1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후속연구를 통해 알츠하이머 치료전략으로 독성 단백질을 제거할 기전을 밝히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으로 지원하는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의 지원을 통해 수행됐다. 국제 학술지 네이처 에이징에 8일자로 온라인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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