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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최대 1.6조 실탄 확보 [시그널]
증권채권 2025.02.06 17:29:00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최대 1조 60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진행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4조 원 가까운 주문을 받아냈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8000억 원어치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해 2년물(1500억 원)에 1조 3450억 원, 3년물(4000억 원)에 1조 5700억 원, 5년물(2000억 원)에 7600억 원, 7년물(500억 원)에 700억 원 등 총 3조 7000억여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신용등급 ‘AA’급의 LG에너지솔루션은 민평금리(민간 채권 평가사들이 평가한 기업의 고유 금리)에 -30~30bp(bp=0.01%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을 희망금리 범위로 제시해 △2년물 -15bp △3년물 0bp △5년물 -10bp △7년물 -5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 대부분 시장이 평가하는 LG에너지솔루션 회사채 가격보다 더 비싸게 사려는 투자자들이 많았다는 의미다. LG에너지솔루션은 수요예측 흥행에 힘입어 이달 14일 발행액을 1조 6000억 원으로 증액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조달 자금 대부분은 진행 중인 대규모 글로벌 생산시설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 미중 관세 전쟁에 따른 기업 실적 저하 우려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지만 채권 발행 시장만큼은 ‘연초 효과(기관투자가들의 자금 집행 재개에 따른 강세)’가 견조하게 이어지고 있다. 전날 한화가 1500억 원어치 회사채 수요예측서 1조 78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고 메리츠화재의 경우 1500억 원어치 후순위채(10년 만기 5년 조기상환권) 수요예측을 진행해 5010억 원어치 자금을 받았다. 채권 전문가들은 2월에도 금리 매력도에 힘입어 채권시장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기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안전자산인 국채 시장의 금리 하락 압력이 일정 수준 작용하고 국채 역캐리(매수 시의 국고채 금리가 조달 금리보다 낮아지는 것) 기조가 계속될 것”이라며 “국채 대비 금리가 높은 신용 채권으로 수요가 유입될 수 있는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이달에도 40곳이 넘는 기업들이 회사채 수요예측을 준비하고 있다. 가장 높은 신용등급(AAA)을 보유한 SK텔레콤(017670)부터 ‘BBB+’급의 비우량 신용등급을 보유한 AJ네트웍스(095570)·LS네트웍스(000680) 등도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
구조개혁 집착하던 국힘, 모수개혁부터 가능성 열어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2.06 17:27:48국민의힘이 속도감 있는 연금 개혁 추진을 위해 야당이 주장해왔던 ‘선(先)모수 개혁(내는 돈, 받는 돈 조정)’ 요구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여야가 도돌이표 논쟁을 끝내고 18년 만에 해묵은 연금 개혁 과제를 풀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모수 개혁이 조금 더 손쉽게 될 수 있다면 모수 개혁부터 먼저 하는 것도 필요하다”며 “연금특위를 하루빨리 구성해서 우선 급한 보험료율(내는 돈) 13%부터 확정하고 소득대체율(받는 돈)에 대해서는 다른 구조 개혁 문제와 연관해서 가급적 빨리 결정하고 그다음에 본격적인 구조 개혁에 들어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앞서 여야는 지난 21대 국회에서 보험료율 13% 인상에 대해 합의를 이룬 뒤 이견을 보였던 소득대체율에 대해서도 국민의힘 측의 절충안 44%를 더불어민주당이 수용하면서 극적 합의점을 찾는 듯했다. 하지만 정부와 여당이 기초·퇴직·직역연금 등을 연계해 연금제도의 근본적인 틀을 바꾸는 구조 개혁도 동시에 추진하자고 주장하면서 논의가 엎어졌다. 이 때문에 연금 개혁에 대한 국민의힘의 진정성이 약하다는 비판이 거셌다. 이를 의식한 듯 권 비대위원장은 “(연금 개혁이 지연되면) 하루에 800억 원이 없어진다는 게 아닌가”며 “2030세대와 3040세대 모두가 고민하는 굉장히 중요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여야가 모수 개혁 우선 처리에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각론에서는 여전히 입장 차가 크다. 여당은 하루 빨리 연금개혁특위를 구성해 해결하자는 입장인 반면 야당은 모수 개혁은 복지위, 구조 개혁은 연금특위에서 하자는 쪽이다. 권 위원장은 “민주당은 보건복지위원회 소위원회에서 연금 개혁을 해결하자는 얘기인데 연금 부분은 단지 복지위 소관이 아니라 돈을 (계획)해야 하는 기획재정부, 연금 관할 부처 등 여러 부처가 연관돼 있다”며 “단순히 한 개 부처에서 해결됐더라도 기재부가 반대하면 어떻게 하겠느냐”며 특위 구성에 힘을 실었다. 이에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시급한 모수 개혁은 논의가 많이 축적된 복지위에서 빨리 결론 내고 구조 개혁을 위한 논의의 틀로서 연금특위를 구성해야 한다"고 반대했다. -
"라방에서 전시회 작품 산다"…CJ온스타일, 안나 앤 다니엘 사진전 작품 판매
산업생활 2025.02.06 17:27:14CJ온스타일이 ‘안나 앤 다니엘’ 사진전 작품을 모바일 라이브 방송(라방)을 통해 판매한다고 6일 밝혔다. ‘행복을 찍는 사진작가, 안나 앤 다니엘’ 전시회는 작년 12월부터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이는 1990년생 스페인 출신 사진작가 안나 데이비스와 다니엘 루에다가 한국에서 선보이는 첫 개인전이다. CJ온스타일은 그간 라이브 방송으로 그림과 사진을 판매한 적은 있으나 현재 개최 중인 전시회와 연계해 라방을 선보이는 것은 최초다. CJ온스타일은 오는 10일 리빙 카테고리 라방 프로그램 ‘하우스윗’에서 안나 앤 다니엘 사진전 작품 총 90여점 가운데 대표 작품 7점을 엄선해 소개한다. 구매 고객에게는 사진전 티켓 2매도 추가 증정한다. 작품은 전시회가 끝나는 3월 30일까지 CJ온스타일 모바일 앱의 리빙 전문관 ‘리빙 아뜰리에’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안나 앤 다니엘 사진전 프로젝트와 같이 기존 모바일 라방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시도를 통해 CJ온스타일만의 차별화된 라방 콘텐츠를 지속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
'조기 대선' 준비 나선 민주당…이재명·비명 가르는 ‘3대 쟁점’은
정치정치일반 2025.02.06 17:26:59더불어민주당이 사실상 조기 대선 준비에 돌입하면서 주요 정책과 비전을 둘러싼 유력 주자들의 샅바 싸움도 치열해지고 있다. 독주 체제를 구축하며 ‘일대다’ 경쟁 구도를 이어가야 하는 이재명 대표로서는 자신을 향한 전방위 압박을 이겨내면서 수권 능력과 동시에 외연 확장 가능성을 보여야 하는 시험대에 놓이게 됐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기 대선 정국의 최대 화두가 된 ‘헌법 개정(개헌)’ 문제는 민주당에서도 뜨거운 감자가 된 상태다. 이 대표와 지도부가 탄핵 정국을 이유로 개헌에 선을 긋고 있는 것과 달리 친노·친문 진영에 기반을 둔 비명계 주자들은 개헌에 힘을 싣고 있는 상태다. 김두관 전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금이) 개헌의 가장 적기”라며 “이 대표가 결단할 경우 조기 대선이 있다면 (개헌) 국민투표까지 부칠 수 있다”고 촉구했다.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도 4일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탄핵의 종착지는 계엄이 불가능한 개헌”이라며 “국민의 불안을 해소하는 개헌에 대해 민주당이 소극적일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반면 당내 대표적인 개헌론자 중 한 명인 이 대표는 확연히 달라진 스탠스다. 최근에는 “내란 극복이 우선”이라며 개헌 논의 자체에 미온적이다. 이와 관련 민주당 관계자는 “개헌이 자칫 여당의 ‘프레임 전환’ 도구로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 만큼 집권 이후 논의해도 늦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일극 체제 이후 민주당 내부 갈등의 진원지였던 ‘대선 패배 책임론’도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이 대표의 높은 비호감이 대선 패배의 원인이라는 비명계와 ‘문재인 정부 책임론’을 들고 나온 친명계의 다툼이 격화되면서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3일 페이스북에 “(친명계는) 대선 패배에 대한 정치적 책임은 문재인 정부에 떠넘겨졌고 지금까지도 문재인 정부 탓을 하고 있다”며 “이 후보가 부족했고 당의 전략이 부재했음을 온전히 받아들여야 비로소 이기는 길이 보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두고 갈등이 일자 이 대표는 “우리 안의 다른 의견을 배격하면서 내부 다툼이 격화되면 누가 가장 좋아하겠느냐”며 “작은 차이로 싸우는 일은 멈추고 총구는 밖으로 향했으면 한다”고 불편한 심기를 내비치기도 했다. 특히 이 대표의 ‘우클릭’ 행보를 두고도 비명계가 “민주당의 정체성을 지켜야 한다”며 계파 간 충돌은 수그러들지 않는 양상이다. 정가에서는 이 대표와 비명계 잠룡 간 갈등이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2심 선고를 기점으로 정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혹여 최악의 결과가 나올 경우 이 대표 측은 최종심까지 ‘버티기’에 나설 가능성이 높지만 대선 승리를 위한 ‘플랜B’를 요구하는 당내 목소리가 커질 가능성이 크다. 임 전 실장은 “국민 다수의 마음을 얻지 못한다면 자신을 제단에 바쳐서라도 반드시 정권 교체를 완수하겠다는 사즉생의 각오를 가져야 한다”고 압박 수위를 높였다. -
'딥시크 쇼크'…정부, 민간에 투자확대 당부
산업IT 2025.02.06 17:25:29‘딥시크 쇼크’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정부가 국내 인공지능(AI) 기업들에 ‘투자 확대’ 압박에 나섰다. 기업은 데이터 활용 및 해외 인재 영입 등의 파격적인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지만 정부는 그동안의 정부 지원에 민간투자가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고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과학기술정통부는 6일 강도현 제2차관 주재로 서울 중구에 위치한 국가AI위원회에서 국내 AI 산업 경쟁력을 진단하고 점검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강 차관은 “장날에 비가 오는데도 정부는 우산을 쓰지 않기로 했다”며 “민간도 동참해달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AI 경쟁을 장날에 비유하고 비는 최근의 딥시크 쇼크를 두고 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강 차관은 특히 “기업에 투자 여력이 (정부의) 기대보다 적다는 데 놀라움이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기업은 투자 여력이 있다”며 “정부뿐만 아니라 절대적으로 민간투자가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민간의 목소리는 달랐다. 간담회에 참석한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일본의 소프트뱅크를 보면 전반적으로 생태계를 리딩한다. 우리는 부족한 게 사실”이라며 “국내 대규모언어모델(LLM)이 많다고 하고 평가 지표도 중요하겠지만 실제 시장에서 쓰이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도 자체 모델이 있지만 때로는 힘에 부친다. 결국 인프라가 필요한데 데이터와 컴퓨팅 비용이 쉽지 않기 때문에 그걸 누가 해줘야 한다”촉구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추격조’에 선정된 회사는 3년 정도 한국의 데이터를 저작권 걱정 없이 파격적으로 열어줬으면 좋겠다”며 “연말까지 10개 이상의 딥시크 같은 회사가 나올 방법”이라며 제안했다. 강 차관은 이 같은 업계의 요청에 대해 “정부는 그동안 인프라 구축에 집중해왔고 조세특례법 개정안도 AI를 전략 기술화한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GPU 구매에 정책금융 지원과 제도 개선에도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준희 한국SW산업협회장도 “AI기본법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통과시키고 이미 국가AI컴퓨팅센터가 사업자 모집에 착수했다”며 “국가AI위원회라는 컨트롤타워까지 만든 정부의 노력에 이제 민간이 화답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
최상목 "尹이 불러 쪽지 받아"…한덕수 "헌재, 납득할 판결 안하면 국민 분열"
정치정치일반 2025.02.06 17:25:26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국회에 출석해 ‘윤석열 대통령이 국가비상입법기구 설립 관련 문건(쪽지)의 존재를 사전에 인지했다’는 취지로 거듭 진술했다. 최 권한대행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문제에 대해 ‘여야 합의’ 원칙을 고수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공정성 논란에 휩싸인 헌법재판소를 향해 “국민적 분열이 걱정된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청문회에 처음으로 참석했다. 한 총리,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 등도 증인으로 자리했고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은 출석을 거부했다. 이날 최대 화두는 12·3 비상계엄 선포 직전 최 권한대행이 전달받은 ‘비상입법기구 관련 문건’이었다. 최 권한대행은 계엄 선포 전 열린 국무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기재부 장관’이라고 부른 뒤 ‘참고하라’고 하니까 누군가 옆에서 자료를 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계엄 관련 지시는) 무시하기로 했으니 문서를 덮어놓고 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는 ‘문건을 준 적도 없고 한참 있다가 기사에서 봤다’고 발언한 윤 대통령 입장과 다르다. 이 문건에는 ‘비상입법기구 예산 편성’ ‘국회 보조금·지원금 차단’ 등의 내용이 담겼다. 헌법은 계엄 상황에서도 국회의 기능을 제한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만일 윤 대통령이 계엄의 목적으로 ‘국회 무력화’를 시도했다면 그 자체로 ‘국헌문란’으로 볼 수 있어 이 문건은 탄핵 심판과 형사재판 모두에서 핵심 쟁점이 되고 있다. 최 권한대행은 계엄이 윤 대통령의 독단적 결정에 의해 선포됐다면서도 막지 못해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한 총리도 “절차적·실체적 흠결이 많다”며 “국무회의에 참석한 11명의 국무위원 전원이 반대했다”고 부당성을 강조했다. 여야는 마 후보자 미임명 문제를 두고 충돌했다.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임명을 안 하는 자체가 위헌”이라고 따졌고 최 권한대행은 “여야의 합의를 확인할 수 없었다”고 맞섰다. 최 권한대행은 추후 나올 헌법재판소의 권한쟁의 심판 결과에 대해서는 “존중할 것”이라면서도 “여야 합의 시 (마 후보자를) 임명할 것”이라고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여당은 최 권한대행을 적극 엄호하며 헌재의 정치적 편향성 문제를 제기하는 데 시간을 할애했다. 특히 한 총리는 여당 측과 문답하는 과정에서 헌재를 향한 작심 발언도 했다. 그는 ‘권한대행 탄핵소추 의결정족수’ 논란에 대해 “헌재가 하루빨리 결정을 해줘야 한다는 말씀을 정식 문서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의 탄핵소추 사유에 ‘헌법재판관 임명 거부’가 포함된 것에는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판결을 하지 않으면 국민적 분열을 (야기할 수 있다고) 정말 큰 걱정을 한다”며 “헌재 판결은 공정하고 절차적 정당성과 상식에 맞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가 한 총리의 탄핵소추 사유에서 ‘내란죄’를 철회한 상황에서 탄핵소추 정족수에 대한 권한쟁의도 선고가 밀리는 대한 우려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내란죄가 빠지면 사실상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각종 거부권만 탄핵 사유로 남아 탄핵소추안 정족수는 200석이라는 해석이 있다. 야당은 계엄 가담 의혹을 받는 박현수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을 치안정감 승진자로 내정한 것을 두고도 공세를 펼쳤다. 최 권한대행은 “국정 안정 측면에서 (승진 인사를) 했다”면서도 “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을 통해 의혹을 확인해보겠다”고 답했다. 정 실장은 “29회의 탄핵 추진은 문명사회에 없다”며 “헌정 질서가 큰 위기에 처해 있다는 인식이 계엄 발동의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야당의 폭주를 부각했다. 한편 특위는 청문회와 현장 조사에서 다수 증인이 불출석했고 조사가 미진했다며 애초 13일 종료 예정이던 활동 기간을 15일 연장했다. -
이재용 기소했던 이복현 첫 사과에도…檢, 결국 상고 강행하나
증권국내증시 2025.02.06 17:23:4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경영권 승계와 관련한 부당 합병·분식회계 혐의 수사를 주도했던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재판에서 1·2심 모두 무죄가 나온 데 대해 처음으로 사과의 뜻을 나타냈다. 검찰은 최근 삼성전자가 경영적인 어려움에 빠지고 이 원장까지 한 발 물러선 모습을 보인 상황에서도 기계적인 상고 절차를 밟고 나섰다. 이 원장은 6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한국 증시 활성화를 위한 열린 토론회’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이 회장 항소심 결과를 거론하며 “판결과 관련해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하고 공소를 제기했던 사람으로서 국민들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전 직장(검찰) 얘기를 할 경우 오해가 생길 수 있어 (입장 표명 등을) 삼가왔다”며 “(내가) 기소 결정을 하고 논리를 만들고 근거를 작성한 입장인데 이런 것들이 결국 법원을 설득할 만큼 단단히 준비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고등법원은 이달 3일 자본시장법 위반 등 19개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과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 등 14명에 대해 1심과 같이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이 회장은 2015년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 과정에서 삼성물산 주가를 의도적으로 낮춰 주주들에게 손해를 끼친 혐의로 2020년 9월 기소됐다. 당시 이 회장을 직접 기소한 인물이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경제범죄형사부 부장검사였던 이 원장이었다. 이 원장이 이 회장 재판 결과에 관해 공식적인 사과 입장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원장은 지난해 2월 이 회장의 1심 선고 때만 해도 “국제경제에서 차지하는 삼성전자와 그룹의 위상에 비춰서 이번 절차가 소위 사법 리스크를 일단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도 자신의 책임은 언급하지 않았다. 당시 이 원장은 “이제 지위가 달라진 만큼 사법부에서 진행하는 재판이나 공소 유지 상황을 파악하고 있지 못한다”며 말을 아꼈다. 재계와 법조계에서는 이 원장의 이번 사과가 이 회장에 대한 상고를 자제하라는 입장을 공소 유지를 담당하는 검찰에 우회적으로 전달한 것으로 해석했다. 삼성전자가 이 회장의 사법 리스크 부담으로 인공지능(AI)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최근 실적까지 악화한 점을 고려한 발언이라는 해석도 있다. 나아가 사실관계를 다루는 1·2심과 달리 3심은 법률 적용과 법리 해석을 제대로 했는지에 대해서만 심리하기 때문에 하급심 결과가 뒤집히기 힘들다는 점도 고려했을 수 있다. 실제 이 원장은 이날 후배 검사들을 직접 거론하기도 했다. 이 원장은 “3~4년 전 이미 (검찰을) 떠났는데 내가 수행했어야 할 공판 업무를 수행한 후배 법조인들이 최초 설계 과정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면 사과한다”며 “이번 판결을 계기로 삼성이 새롭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돼 국민 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응원할 것이고 지원할 부분이 있다면 금감원도 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이런 상황에서도 형사상고심의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했다. 대법원 상고를 위한 절차를 시작한 것이다. 결과를 존중해야 하지만 강제성은 없다. 이 회장 사건에 대한 검찰의 상고 기한은 이달 10일까지다. 일각에서는 이 원장이 이 회장 사건을 계기로 주주가치 보호를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의 필요성이 더 확실해졌다면서 책임 회피성 발언을 내놓았다는 비판도 나왔다. 그는 “사법부는 에버랜드 전환사채부터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사건까지 법 문헌상으로는 주주 보호 가치를 인정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라며 “물적 분할, 합병 등 주주가치 보호 실패 사례를 막기 위해 자본시장법 개정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합병 등 자본거래에 한정해 상장사들이 일반 주주 이익을 보호하게끔 하는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마련한 바 있다. 해당 법안은 국민의힘 소속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상태다. /윤경환 기자 ykh22@@sedaily.com, 박호현 기자 greenlight@@sedaily.com, 조지원 기자 jw@@sedaily.com -
“역시 다르네” 디지털 트윈 활용…CT·MRI 대기일도 미리 예측
사회사회일반 2025.02.06 17:23:32첨단 지능형 병원으로의 전환을 선도해 온 삼성서울병원이 최근 DOCC(Data-based Operation & Communication Center) 관련 2건의 국내 특허 등록을 마쳤다고 6일 밝혔다. DOCC는 병실부터 수술실, 검사 장비는 물론 의료진까지 병원의 모든 가용 자원을 그대로 '디지털 가상병원'에 연동시키고 현재의 상황을 대입해 적시 적소에 필요한 자원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이다. 예를 들어 채혈, 컴퓨터단층촬영(CT) 등 검사 시 환자들이 몰리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기존 진료 데이터를 가상 병원에 대입해 시뮬레이션하고 인력과 공간을 재배치하면 환자의 대기를 최소화하고 보다 원활한 검사가 이뤄질 수 있다. 자가공명영상촬영(MRI) 검사 대기 정도를 6개월 후까지 예측하는 것도 가능하다. 특정 기간에 환자가 몰려 검사가 제 때 이뤄지지 않아 환자 치료에 영향을 주는 일이 없도록 고민한 끝에 나온 방안이다. 해당 기술은 현재 미국 특허도 출원돼 심사가 진행 중이다. 박승우 삼성서울병원장은 "DOCC는 운영자원 모니터링을 뛰어넘어 중증진료 지원체계의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며 "진료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함으로써 환자중심 의료를 구현하고, 미래의료로 나아가 새로운 치료 모델을 정립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퐁피두 서울·부산, 韓佛 문화교류 플랫폼 될 것"
문화·스포츠라이프 2025.02.06 17:23:01“내년 개관하는 ‘퐁피두센터 한화 서울’과 2030년 여는 ‘퐁피두 부산 센터’를 통해 한국과 프랑스 간 문화와 인적 교류를 활발히 하겠습니다.”(요안 르 탈렉 주한 프랑스 대사관 문정관) 프랑스 현대 미술의 상징인 퐁피두센터가 한국과 프랑스를 잇는 문화 교류의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다. 특히 내년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맞아 양국 간의 문화적 협력을 서로 배우는 실질적인 협력 단계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6일 서울 서대문구 주한 프랑스대사관 김중업홀에서 진행된 ‘2025 프랑스 문화 프로그램 간담회’에서 탈렉 문정관은 “프랑스의 아티스트들이 3개월 간 머물며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는 ‘빌라 부산’이 지난해 문을 열었는데 이탈리아의 ‘빌라 메디치’처럼 성장시키는 게 목표”라며 “내년에 개관하는 퐁피두 서울에 이어 부산에 분원 형태로 퐁피두 센터를 개관해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유럽을 중심으로 형성된 프랑스의 아티스트 레지던시는 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이어 지난해 한국에 둥지를 틀었다. 그는 퐁피두센터가 한국과의 문화 교류에서 갖는 상징성을 두고 “퐁피두센터는 현대 미술 컬렉션을 16만 점 이상 소장하고 있다”며 “한국 전체의 경우 1만 여점이 있는데 한국 기관에서 규모 면에서 압도적인 퐁피두 컬렉션에 대해 관심이 많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대사관에 따르면 애초 올 8월 개관을 예정하고 있던 퐁피두 서울 센터를 올해 만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퐁피두 서울의 공사가 지연된 영향이다. 현재 서울 여의도 63스퀘어 별관 지하에서 40년 간 운영한 아쿠아리움을 폐관하고 리모델링 공사에 돌입한 상태다. 한화 관계자는 “공간 리모델링 과정에서 다양한 변수가 생겨 공사가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이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인 만큼 미술 외에도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2022년부터 시행된 한국 공쿠르 문학상 프로그램은 3년차를 맞아 참가자들이 계속 늘고 있고 올해 6월에 방한해 임윤찬과 협연을 펼치는 파리 오케스트라는 내년에도 방한을 계획하고 있다. 피에르 모르코스 문화 참사관은 “프랑스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이들이 일본어를 배우는 이들을 넘어설 정도로 K팝, 웹툰, 출판을 중심으로 한국 문화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한국에서 콘텐츠를 창작하는 게 하나의 성공 모델이 된 만큼 프랑스도 이를 배우고 협력해 성공적인 모델을 만들고자 한다”고 전했다. -
거물급 전관 영입해 지방 사건 싹쓸이…빅5 넘보는 '프랜차이즈 로펌'
사회사회일반 2025.02.06 17:22:49전국에 분사무소를 두고 하나의 브랜드로 영업하는 ‘네트워크 로펌’이 가파른 성장세로 매출액 기준 10대 로펌에 진입하며 업계 생태계를 뒤흔들고 있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기반으로 몸집을 불리고 있는 네트워크 로펌들의 돌풍으로 이른바 ‘프랜차이즈 로펌’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 기준 10대 로펌에 법무법인 YK(7위)와 법무법인 대륜(9위)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각각 분사무소를 32개, 42개 운영하는 대표적인 네트워크 로펌으로 꼽힌다. 국내 법률 시장에 가장 먼저 네트워크식 영업 전략을 도입한 YK는 2023년 설립 12년 만에 10위권에 진입한 데 이어 1년 만에 매출을 2배가량 불리며 명실상부 10대 로펌에 안착했다. YK는 지난해 초 목표로 잡은 매출액 1500억 원을 뛰어넘는 약 1547억 원(국세청 부가가치세 신고액 기준)의 매출을 올렸다. 후발 주자들의 성장세도 눈에 띈다. 대륜은 설립 9년 만에 매출액 10위를 기록하며 ‘최단기 10대 로펌’ 타이틀을 가져갔다. 대륜의 지난해 매출은 1127억 원으로 이는 전년 대비 60%가량 증가한 수치다. YK·대륜과 같은 네트워크 로펌을 표방하는 법무법인 로엘의 매출 역시 같은 기간 18%가량 증가해 490억 원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YK와 대륜의 고속 성장으로 기존 10위권이었던 법무법인 동인과 대륙아주는 순위 밖으로 밀려났다. 익명을 요구한 대형 로펌의 한 파트너 변호사는 “YK가 처음 10위권에 들었을 때만 해도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강했다”며 “이제는 네트워크 로펌이 고유한 영업 방식으로 자리 잡아 기존 대형 로펌에도 위협적인 존재가 된 것이 인정할 수밖에 없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네트워크 로펌의 급격한 성장세에는 ‘공격적인 마케팅’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법률사무소로 출발한 YK는 설립 초기 성범죄·마약 등 형사사건을 집중적으로 수임하다 대규모 온라인 광고 전략을 펼치며 전국 분사무소를 직영으로 운영하는 프랜차이즈식으로 세를 확장해왔다. 대륜도 YK와 유사한 전략을 택하고 있다. 이처럼 네트워크 로펌이 수익 대부분을 광고비에 투자하는 방식이 가능한 것은 ‘공산제’를 따르기 때문이다. 상당수 로펌은 변호사 개인이 사건을 수임해 번 돈을 각자 가져가는 별산제 방식을 택하는데 네트워크 모델은 분사무소가 아닌 본사에서 재무·인사 등을 관리하며 수익을 나눈다. YK와 대륜은 최근에는 기업·조세·의료 등 각 분야 거물급 전관을 꾸준히 영입하며 업무 분야도 확장하고 있다. YK는 지난해 한 해에만 권순일 전 대법관과 배성범 전 고검장을 영입했다. 기업 송무 및 자문 분야 강화를 위해 서울고법 판사를 지낸 광장 출신 이인석 변호사를 필두로 조세법 전문가 한만수 변호사, SK 이혼 소송을 맡은 상속법 전문가 배인구 변호사 등도 합류했다. 대륜도 기업 법무 시장을 겨냥해 지난해 4월 여의도로 본사를 이전하고 꾸준히 각 분야 전문가와 전관을 영입 중이다. 네트워크 로펌의 약진은 저연차 변호사 취업 시장에도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대형 로펌 소속 변호사 이 모(27) 씨는 “3~4년 전만 해도 네트워크 로펌은 강한 업무 강도와 형사사건으로 제한된 업무로 쳐다도 안 보는 곳이었다”면서 “최근에는 개선된 처우와 업무 다양화를 이유로 이직이나 입사를 택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단기간 폭발적인 성장세만큼이나 암(暗)도 분명하다. 광고와는 다른 서비스의 질에 대한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된다. 전관을 앞세운 마케팅으로 우선 사건을 수임한 뒤 실제 업무는 경력이 부족한 변호사에게 맡기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실제로 최근 3년간 네트워크 로펌 7곳이 광고 규정이나 퇴직 공직자 명단 제출 의무 위반 등으로 대한변호사협회로부터 10여 건의 징계 처분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분사무소가 지역 소규모 사건까지 모조리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되면서 소규모 법인 소속이나 개업 변호사들의 원성도 자자하다. 창원 지역의 한 변호사는 “네트워크 로펌은 광고로 사건 대부분을 수임하는데 광고에 큰돈을 못 쓰는 소규모 변호사들은 경쟁 자체가 안 된다”며 “결국 지역사회에서 인맥으로 사건을 맡아야 하는데 전관이 아닌 이상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
독립된 대형 건물로…신라 태자의 ‘동궁’ 찾았다
문화·스포츠문화 2025.02.06 17:22:12신라의 왕위 계승자인 태자의 공간인 ‘동궁’을 찾았다. 동궁이 국왕과 별도의 대규모 공간에서 집무한 것이 확인되면서 신라 왕실사를 다시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유적의 정비에 속도가 붙는 것은 물론 유적 교체 가능성도 생겼다. 국가유산청은 6일 “경주의 동궁이 그동안 알려졌던 것처럼 월지(月池)의 서편에 있는 대형 건물터가 아니라 월지 동편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최응천 청장은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가유산청이 새로 쓰는 신라사’ 간담회에서 신라 왕경 핵심 유적 발굴 조사 10년 성과를 공개하며 “동궁 건물은 대지를 조성하는 단계부터 왕과 태자의 공간이라는 위계 차이를 두고 경관 조성도 계획적으로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간 학계에서는 뭉뚱그려 월지 부근이 동궁 터라고 여겨왔다. 이에 따라 현재 월지의 서쪽에 몇몇 건물이 재현돼 있다. 그래서 이곳의 명칭도 ‘경주 동궁과 월지’다. 다만 최근 발굴 조사가 순차적으로 이뤄지면서 월지의 동쪽이 신라 태자가 정무를 보거나 기거했던 장소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날 국가유산청 산하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 측은 “월지 동편에서 규모가 큰 건물터 흔적이 발견됐고, 통일신라 때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왕족이 썼을 법한) 수세식 화장실 유적이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연구소 측은 월지의 동쪽 일대에서 복도식 건물에 둘러싸인 건물과 넓은 마당 시설, 정원 안에 있는 연못 흔적을 찾아냈다. 현재 남아있는 유구를 고려하면 중심 건물은 정면 5칸(약 25m), 측면 4칸(약 21.9m) 규모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월지의 동·서쪽 건물 유적이 차이가 생기는 데 서쪽은 ‘국왕의 공간’이고 동쪽은 ‘태자의 공간’이 된다. 이는 고려나 조선의 동궁과도 비슷한 형태인 데 신라의 것이 상대적으로 더 크다. 국가유산청은 “월지 동편 건물터를 동궁으로 보고, 당초 동궁으로 추정했던 서편 건물터는 왕의 공간이 되는 것이 타당하다”고 결론 내렸다. 더불어 왕의 공간은 신라 월성과 연결해 봐야 한다는 게 학계의 중론이다. 삼국 통일 이후 왕경(王京·수도)이 확장되고 왕궁의 영역도 넓어지면서 월지의 서편 건물터까지 왕궁 영역이 확장된 것으로 볼 수 있는 셈이다. 새로운 유적이 발견됨에 따라 유적 정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동궁과 월지’라는 명칭도 바뀔 수 있다. 이와 함께 코끼리 상아로 만들어진 0.7㎝ 주사위와 금박 ‘화조도’ 조각 등 기존 월지 주변에서 발견된 유물도 재조명될 것으로 보인다. 국가유산청은 “두 유물이 출토된 곳은 태자와 이를 보좌하기 위한 궁인들이 생활한 공간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
곽종근 말바꾸기에…尹 "내란죄 탄핵공작"
사회사회일반 2025.02.06 17:21:44윤석열 대통령이 6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 심판 6차 변론기일에서 “그저께(4일)와 이날 상황을 보니까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과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 김병주 의원까지 ‘내란죄 탄핵 공작’이 시작된 것으로 본다”고 작심 발언을 했다. 이날 오후 증인 출석한 곽 전 사령관은 “(윤 대통령이) 의원을 끌어내라”고 했다가 다시 “(의원이 아닌) 인원을 끌어내라”로 발언을 최종 정정했다. 이날 열린 변론기일에는 김현태 특전사 707특수임무단장과 곽 전 사령관,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곽 전 사령관은 구속 기소 상태지만 이날 모든 질문에 답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홍 전 차장과 곽 전 사령관의) 상황을 보니까 12월 6일부터 (탄핵 공작이) 시작됐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라고 했다. 12월 6일은 곽 전 사령관이 김병주TV에 출연해 윤 대통령의 “의원들을 끌어내라고 했다”는 발언을 전해 파장이 커지기 시작했던 때다. 이날 심문에서도 ‘의원을 끌어내라’는 발언에 대한 진위 여부 논란이 계속됐다. 특히 곽 전 사령관이 말을 계속 정정하자 급기야 재판관까지 나서 진위를 확인했다. 곽 사령관은 윤 대통령이나 김용현 전 국방장관으로부터 국회 철수 지시도 받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상황이 종료된 후 특전사 병력이 국회에서 철수했는데 증인 판단으로 철수를 지시했느냐’는 국회 측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나 김 전 장관으로부터 철수 지시를 받은 적 있느냐’는 질문에도 “지시 받지 않았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곽 전 사령관을 돌아보기도 하면서 격앙된 목소리로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곽 전 사령관이 의원을 끌어내라고 이해했다고 한 데 대해) 나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고 사람이라는 표현을 놔두고 개인적으로 인원이라는 표현을 써본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곽 전 사령관은 4일 국회 비상계엄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에서도 관련 질문에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답한 바 있다. 정형식 재판관이 곽 전 사령관에게 계엄 당시 윤 대통령에게 의원·요원·인원 중 어떤 단어를 들었는지 10여 분간 추궁하자 결국 곽 사령관은 “인원을 끌어내라”고 했다고 최종 인정됐다. 한편 오전 증인으로 참석한 김 단장과 곽 전 사령관의 증언도 일부 엇갈렸다. 김 단장은 윤 대통령의 국회의원 체포 지시와 관련한 질문에 “곽 전 사령관으로부터 국회의사당 내 인원이 150명을 넘어서는 안 된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고 증언했다. 반면 곽 전 장관은 “150명을 언급하지는 않았다”며 “주변 사령관으로부터 듣고 기억한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
직장인들 출퇴근 '비상'… 한파에 '눈폭탄' 언제까지, 기상청 예보는
문화·스포츠라이프 2025.02.06 17:20:18연일 강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수도권에 대설주의보 발령 기준에 해당하는 많은 눈이 내려 출퇴근 등 교통 이용에 불편이 예상된다. 기상청은 6일 오후 3시 30분부터 서울과 경기도 대부분 지역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인천과 충남 북서부에도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5cm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기상청은 내일까지 서울 등 수도권에 최고 10cm, 충청과 호남 서해안에는 최고 15cm 이상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특히 경기 남부와 충청, 호남 지역에는 시간당 최대 3~5cm의 강한 눈이 예상돼 빙판길 사고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 이번 눈은 금요일인 7일까지 전국적으로 내리겠다. 수도권과 강원권에서는 낮에 대부분 그치겠고, 충청권과 경상권은 오후에, 전라권·제주는 밤에 차차 그치겠다. 7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서울과 인천, 경기 북부에 1~5㎝, 경기 남부와 서해5도 3~8㎝, 강원권 3~8㎝, 충남 서해안과 충남 남부 내륙, 충북 남부 5~10㎝(많은 곳 15㎝ 이상), 그 밖의 충청권에 3~8㎝다. 남부에서는 전북과 광주, 전남(동부 남해안 제외) 5~10㎝(많은 곳 15㎝ 이상), 전남 동부 남해안 1~5㎝, 울릉도·독도 5~10㎝, 경북 서부 내륙, 경북 북동 내륙·산지, 경남 서부 내륙 1~5㎝, 대구·경북 중부 내륙·동해안, 경남 중부 내륙, 서부 남해안 1㎝ 내외가 예보됐다. 제주 산지엔 5~10㎝, 제주 중산간 3~8㎝, 제주 해안 1~5㎝의 눈이 내리겠다. -
박종준 전 경호처장 "용산 수석들, 계엄선포 직전까지 몰라…내가 알렸다"
정치정치일반 2025.02.06 17:20:12박종준 전 대통령경호처장이 6일 12·3 비상계엄 선포 직전 자신이 대통령실 고위 참모진들에게 계엄령 발동 사실을 알렸다고 밝혔다. 박 전 처장은 이날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 출석해 지난해 12월 3일 밤 9시 50분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처음으로 인지했다고 밝혔다. 박 전 처장은 계엄 당일 밤 9시 50분께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을 집무실로 불러 계엄선포 사실을 알렸다고 했다. 박 전 처장은 이후 “큰 문제가 되겠구나 이렇게 생각을 했다”고 했다. 이어 “정진석 비서실장이 이 사실을 알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부속실 직원에게 ‘비서실장이 들어오셨느냐’고 물었다”며 “‘아직 안 들어오셨고 수석들이 지금 들어오고 있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박 전 처장은 수석들이 대기하고 있는 방으로 찾아가 계엄 선포 계획을 직접 알렸다고 전했다. 그는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며 “‘지금 비상계엄 얘기가 나오는데 큰일 났다. 이게 좀 문제가 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석들도 그때까지 내용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며 “‘그러면 빨리 들어가서 말려야 되지 않느냐’ ‘그런 일이 생기면 안 된다. 말려야 될 것 같다’고 이야기를 한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고 했다. 박 전 처장은 비화폰(보안 휴대전화)과 관련해 “우리가 알고 있는 중요한 정부 요인들은 대부분 다 가지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도 밝혔다. 그는 “비화폰은 이미 전 정부 때 개발해서 아마 새 정부 출범과 동시에 사용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
J&J메드테크, 시지바이오와 차세대 골대체제 독점 공급계약 체결
문화·스포츠헬스 2025.02.06 17:15:19존슨앤드존슨(J&J) 메드테크는 시지바이오 및 계열사 시지메드텍(056090)과 ‘노보시스’에 대한 독점 유통 및 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노보시스는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 세라믹과 결합된 유전자재조합 골형성 단백질이 탑재된 골대체제다. 노보시스는 외상성 상하지 급성골절 및 임플란트를 사용하는 척추유합 수술에 사용된다.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 세라믹이 지지대 역할로 새로운 뼈 형성을 촉진하며, 세라믹 캐리어를 통한 서방형 방출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약 10만 건의 수술에 노보시스가 골이식재로 사용됐다. 이 계약에 따라 두 회사는 외상성 골절 및 척추 수술 환자의 치료 결과를 향상시키고 존슨앤드존슨 메드테크가 한국, 대만, 태국, 인도, 홍콩 및 마카오 특별행정구에서 노보시스를 독점 공급하는데 전략적으로 협력하게 된다. 한국 시장에서는 외상성 골절 치료 목적에 한해 존슨앤드존슨 메드테크가 시지메드텍이 공급하는 노보시스 트라우마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비슈누 칼라 존슨앤드존슨 메드테크 아시아 태평양 지역 회장은 “존슨앤드존슨의 글로벌 전문성과 시지바이오의 진일보한 기술을 결합함으로써 정형외과 치료에서의 수술 정밀도를 개선하며, 회복을 앞당기고 나아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체의 환자 치료 결과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진용 존슨앤드존슨 메드테크 북아시아 지역 총괄사장은 “존슨앤드존슨은 시지바이오의 기술을 통합해 수술 프로토콜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환자의 필요를 중심에 둘 수 있게 됐다”며 “이 협력은 국내 의료 발전에 대한 우리의 헌신과 또한 한국의 혁신적 솔루션이 전세계 환자들에게 미칠 긍정적 변화에 대한 우리의 믿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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