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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B가 연 'UHD 집관' 시대…"OTT와 차별화" [잇피플]
산업IT 2025.02.11 17:34:27“앞으로 인터넷TV(IPTV) 업계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은 선택이 아닌 ‘생존' 전략이 될 것입니다” 조형준(사진) SK브로드밴드 미디어테크본부장은 *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IPTV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과 차별화 할 수 있는 무기로 AI 기술을 꼽으며 이같이 말했다. AI 기술로 콘텐츠 화질을 개선하면 몰입감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사 AI 에이전트 ‘B tv 에이닷 서비스’로 고객의 만족도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충성 고객을 확보하면서 동시에 신규 고객 유입까지 노릴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조 본부장은 설명했다. 그는 “콘텐츠 시청 전 과정에 AI를 접목해 콘텐츠가 끊임없이 소비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올해 2분기에는 AI로 드라마 포스터를 만들어 고객을 끌어모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IPTV업계와 OTT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SK브로드밴드는 AI 기술을 가능한 많은 서비스에 적용하는 방식으로 차별화에 나섰다. 우선 이달부터 스포츠 채널 SPOTV를 기존 풀HD 화질에서 초고화질(UHD)로 서비스한다. SK텔레콤의 '슈퍼노바' 솔루션에 자사의 콘텐츠 화질 분석 역량을 접목하는 방식이다. 슈퍼노바 솔루션은 AI 딥러닝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영상, 이미지, 음원 등 미디어 콘텐츠의 품질을 개선한다. 이 솔루션을 적용하면 기존 풀HD 화질에서 UHD로 업그레이드 돼 고객은 보다 생생하고 선명한 스포츠 경기를 볼 수 있다. 실시간 방송에 AI 기술을 적용해 UHD로 제공하는 것은 IPTV 업계에서 SK브로드밴드가 처음이다. 조 본부장은 “콘텐츠 화질은 장기적으로 브랜드 만족도 향상과 고객 이탈을 막을 수 있는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최근 관심이 높아진 전원일기 등 구작 드라마에도 슈퍼노바 솔루션을 확대 적용해 화질을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B tv 에이닷 서비스도 지금보다 고도화 할 계획이다. 리모컨 없이도 에이닷 서비스 만으로 IPTV 시청 전 과정에서 필요한 모든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 그는 “TV 화면이 나오지 않거나 콘텐츠 화질이 좋지 않을 때 이 문제를 에이닷 서비스가 실시간으로 해결하는 AI 상담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영화를 보다가 치킨을 먹는 장면이 나오면 치킨을 주문할 수 있는 생활 편의 서비스로 이어지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했다. 이어 “보던 작품과 유사한 콘텐츠를 추가 결제할 수 있도록 AI 에이전트가 할인쿠폰을 찾아주는 방식도 고민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
트럼프 "취임 후 시진핑과 통화…美 돈 빼내게 두지 않겠다"
국제정치·사회 2025.02.11 17:34:26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이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했다고 처음으로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중(對中) 무역적자를 바로 잡겠다면서 중국과 러시아의 위협에 대비해 국방비를 늘리겠다는 입장도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 시간) 미국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시 주석과 통화했느냐’는 물음에 “그렇다”고 수긍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시 주석과 통화했고 그의 측근들과도 얘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취임 이후 시 주석과 통화한 시점과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전인 지난달 17일 시 주석과 통화했다고 같은 달 23일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화상 연설에서 밝힌 적은 있으나 취임 이후에 전화를 나눈 사실은 이전까지 한 번도 공개한 적이 없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을 향한 추가 10%의 관세를 발효하기 전날인 3일 “24시간 이내에 시 주석과 통화할 것”이라고 말했다가 이튿날에는 “서두르지 않겠다”고 말을 바꿨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중국과의 협상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무역적자와 관련해서 조 바이든 행정부와는 다른 길을 갈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전 대통령은 중국이 막 나가도록 내버려뒀고 미국은 중국에 연간 1조 달러(약 1453조 원) 이상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며 “미국은 중국이 지금처럼 많은 돈을 빼내도록 가만 놔두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시 주석은 지난달 17일 대화했다”고만 언급해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의 통화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밖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두고는 “아주 잘 알고 있다”며 “아마 전 세계의 그 누구보다 그를 잘 알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란에 대해서는 “이란은 방어 체계가 거의 사라졌기 때문에 매우 두려워하고 있을 것”이라며 “나는 폭격 없이 협상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아가 군축 협상을 염두에 둔 듯 “중국과 러시아의 군사력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에 국방비 지출을 늘리고 싶고 그래야 한다”며 “시 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다른 모든 사람들과 함께 폭탄을 만드는 일 등을 좀 줄이자고 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편입하기를 원하는 이유로 안보 문제를 들었다. 특히 러시아와 중국 선박이 캐나다와 그린란드 주변 해역을 항해하고 있다면서 “당신이 캐나다인이고 미국에 낮은 세금을 내고 있다면 훨씬 더 나은 군사적 보호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
'NK 양강' 게임판, 신작·멀티플랫폼·AI 가 바꾼다
산업IT 2025.02.11 17:33:50국내 주요 게임사인 3N·2K(넥슨·엔씨소프트·넷마블·카카오게임즈·크래프톤)의 희비가 지난해 크게 엇갈렸다. 넥슨이 업계 최초로 연간 매출 4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크래프톤은 사상 처음 영업이익 1조 원을 넘어섰다. 반면 엔씨소프트와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4분기 적자를 기록하며 위기에 놓였다. 전반적인 시장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게임사들은 대형 신작 출시와 멀티플랫폼 전략으로 업계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미래 경쟁력의 원천인 인공지능(AI)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조 1825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54.0% 증가한 수치로 회사 사상 최대치다. 매출은 2조 7098억 원으로 전년보다 41.8% 늘었다. ‘펍지(PUBG): 배틀그라운드’의 흥행 흐름이 안정적으로 지속되고 있고 인조이 등 올해 출시할 신작에 대한 기대치도 높다. 회사는 5년 간 1조 5000억 원을 투자해 매출 규모를 7조 원까지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게임 업계 1위인 넥슨은 13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한국 게임사 최초로 연매출 4조 원 대를 돌파할 것이 유력시 된다. 넥슨은 지난해 11월 4분기 예상 매출을 838억~947억 엔(7605억~8595억 원)으로 전망했다. 잘 나가는 두 회사와 달리 다른 주요 게임사들은 실적 한파가 불었다. 지난해 고강도 구조조정을 진행한 엔씨소프트는 창립 이후 처음으로 연간 기준 적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영업손실 1092억 원을 기록하면서 적자 전환했다. 매출도 1조 5781억 원으로 11.3% 감소했다. 엔씨소프트가 연간 적자를 기록한 건 김택진 대표가 회사를 창립한 시기인 1997년, 1998년 이후 처음이다. 이날 실적을 공개한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매출 7388억 원, 영업이익 65억 원을 기록했다. 각각 감소폭이 13.7%, 91.6%에 달한다.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은 63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넷마블이 그나마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의 글로벌 흥행 등 영향으로 연간 흑자 전환을 달성할 것으로 보이지만 선두와의 격차가 크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넷마블의 영업이익은 2048억 원으로 전망된다. 국내 증시 상장 게임사 시가총액 4위인 시프트업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48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8% 늘었다. ‘NK’ 중심의 업계 개편 속에 게임사들은 올해 멀티플랫폼 중심의 신작 출시로 매출 확대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크래프톤은 다음 달 28일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를 시작으로 다수 신작을 연내 선보인다. 넥슨은 인조이와 같은 날 대표 지식재산권(IP)인 던전앤파이터를 기반으로 한 신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전 세계 공식 출시한다. PC·콘솔 멀티플랫폼 기반이다. 넷마블은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몬길: 스타 다이브’ 등 신작을 PC와 모바일 환경에서 모두 플레이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카카오게임즈는 ‘크로노 오디세이’ 등 최소 6종의 PC·콘솔 멀티플랫폼 게임을 내년까지 선보인다. 엔씨소프트는 2008년 첫선을 보인 장수 게임 '아이온: 영원의 탑'의 정식 후속작인 ‘아이온2’를 출시한다. 위메이드는 20일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모바일·PC 멀티플랫폼으로 공개한다.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펄어비스는 싱글플레이 기반의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붉은사막’을 4분기 선보인다. 첨단 산업 전반에 불어닥치는 AI 기술에 대한 개발에도 경쟁이 붙었다. 크래프톤은 엔비디아에 이어 오픈AI와 AI 협력 캐릭터인 ‘CPC(Co-Playable Character)’ 개발을 추진한다. 김창한 대표는 “오픈AI의 플래그십 모델로 클라우드 기반 CPC를 만들 수 있는지 협력 의사를 확인했다”고 했다. 엔씨소프트와 넷마블도 AI 연구개발(R&D) 개발 조직을 신설·강화하고 있다. -
"올해 1.6% 성장" …KDI의 잿빛경고
부동산정책·제도 2025.02.11 17:33:44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0%에서 1.6%로 3개월 만에 0.4%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내수 부진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통상 변수로 수출에도 악영향이 불가피하다는 게 KDI의 진단이다. 올해 성장률 1.6%는 정부 기관 중 가장 낮은 수치다. KDI는 11일 내놓은 ‘경제전망 수정’에서 올해 한국 경제가 1.6% 성장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11월 올해 성장률을 2.1%에서 2.0%로 내린 데 이어 이번에는 1%대 중반까지 다시 낮춘 것이다. KDI 전망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2.1%), 국제통화기금(IMF·2.0%) 등 해외 주요 기관은 물론 정부(1.8%), 한은(1.6~1.7%) 등 정부 기관 중에서도 가장 낮다. 올해 한국의 경제 상황을 그만큼 어둡게 보고 있다는 얘기다. KDI는 전망치를 내린 원인으로 내수와 수출 부진을 꼽았다. KDI는 “내수 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그동안 높았던 수출 증가세가 조정되면서 성장세가 약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소비는 고금리와 정국 불안에 따른 심리 위축으로 부진할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민간소비 증가율 전망치를 기존 1.8%에서 1.6%로 하향 조정했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경기 호조세에도 불구하고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2.0%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종전 전망치(2.1%)보다 소폭 낮다. 건설투자도 누적된 수주 부진으로 역성장(-1.2%)할 것으로 관측했다. 수출은 통상 환경 악화로 1.8% 증가에 그칠 것으로 봤다. 종전 전망치보다 0.4%포인트 내렸다. KDI는 내수 부진으로 올해 소비자물가가 1.6%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유가는 최근 유가 상승세를 고려해 배럴당 74달러에서 75달러로 소폭 상향했다. 취업자 수는 기존 전망보다 4000명 감소한 10만 명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KDI는 국제 통상 분쟁이 격화하는 경우 성장률이 더 낮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미국 통상 정책 변화의 대상과 시기·정도에 대한 불확실성이 예상보다 장기화되는 경우 성장률은 1.6%보다 낮아질 수 있다”며 “통화·재정 정책을 통한 경기 보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단독]'퇴직후 재고용'…정년연장 해법 부상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2.11 17:33:06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이 국민연금 수급 개시 연령의 연장을 앞두고 ‘퇴직 후 재고용’ 형태의 정년 연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부 고위 관계자가 정년 연장과 관련해 구체적인 방향을 직접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차관은 11일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연금 개혁과 마찬가지로 정년 연장에도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동안 노동계는 법정 정년을 현 60세에서 65세로 늘리는 ‘정년 연장’을 요구해왔고 재계는 법정 정년은 연장하지 않는 대신 계약 촉탁직 등으로 ‘재고용’하자고 맞서왔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정년을 65세로 상향하되 시한을 두고 단계적 연장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이 차관은 우선 고령 근로자의 임금 수준을 그대로 보장하는 일률적 정년 연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혔다. 지금의 호봉과 직급 체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고령 근로자 한 명을 정년 연장하면 청년 세 명의 고용이 막히는 결과를 낳는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정년 연장이 청년층 취업에 장애가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대신 이 차관은 대안으로 임금 삭감을 전제한 퇴직 후 재고용 형태로 64세까지 일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이 대표적인 사례다. 일본에서는 국장급으로 정년을 맞은 직원이 퇴직 후에도 ‘계장급’으로 재고용되면서 이전 급여의 약 70%를 받는 형태로 고용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그는 엔지니어와 같이 기술을 가지거나 전문직 직종의 경우에는 일률적 정년 연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
디플정위, 세계정부정상회의 참석…디지털 혁신 사례 공유
산업IT 2025.02.11 17:32:32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디플정위)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11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열리는 2025 세계정부정상회의(WGS)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디플정위는 '미래 정부 구축(Shaping Future Governments)' 주제로 개최되는 올해 WGS에서 한국의 인공지능(AI)·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정부 혁신 사례를 공유한다. 또 세계 각국과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축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는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민간위원인 조준희 산업생태계분과위원장(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회장)과 차인혁 서비스분과위원장(광주과학기술원 AI석좌교수), 하정우 AI·데이터분과위원장(네이버클라우드 퓨처AI센터장), 고진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산업·공공분과위원장(KTNET 대표)이 참여했다. 디플정위는 세계정부정상회의 방문을 계기로 UAE AI부와 국영 개발사인 G42(Group 42 Holding) 등 UAE의 AI와 첨단기술 확산을 담당하는 정부 주요 기관들과 양자 면담을 갖고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디플정위는 전날 UAE 아부다비 정부 산하 글로벌 AI 투자기업인 MGX와도 면담했다. -
美 "韓 철강쿼터 폐기"…車·반도체도 노린다
국제정치·사회 2025.02.11 17:32:01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월 12일(현지 시간)부터 철강과 관련해 한미 무관세 쿼터 협정을 폐기하고 25%의 관세를 물리겠다고 밝혔다. 또 “자동차·반도체·의약품에도 관세를 매기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중국·캐나다·멕시코 등을 겨냥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사실상 한국을 조준한 것이라는 진단이 나오면서 한국의 주력 산업이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는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백악관에서 철강·알루미늄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포고문에 서명했다. 포고문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일본·멕시코 등 집권 1기 때 철강에 25% 관세 예외를 적용했던 다수 국가들을 일일이 열거하며 “이들 국가와의 합의가 국가 안보 우려를 해소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3월 12일 각국과의 합의를 폐기하고 동시에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한국은 2018년 미국과 협상해 연간 263만 톤의 철강재를 무관세로 수출하고 그 이상의 물량은 수출할 수 없는 쿼터제를 운영해왔다. 한국의 철강 수출에서 미국은 금액 기준 1위로, 다음 달 11일까지 미국과 협상하지 못하면 대미 수출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관측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 4주 동안 매주 (관세 등 무역 관련) 회의를 할 것”이라며 “반도체·자동차·의약품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겠다. 자동차는 매우 크고 중요한 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동차와 반도체는 한국의 대미 수출 1·3위 품목으로 지난해 각각 347억 달러(약 50조 2000억 원), 106억 달러(약 15조 원)어치를 수출했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는 국내 생산 물량의 약 30%, 한국GM은 90%를 미국 시장으로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국산 의약품의 대미 수출도 15억 달러(약 2조 2000억 원)로 의약품 전체 수출 중 미국 비중은 1위(18%)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방영된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여러 기업이 미국에서 판매할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 멕시코에 공장을 짓고 있다”며 “절대 안 된다. 대규모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우회 수출도 정조준했다. 멕시코에는 기아 등 국내 500여 개 기업이 진출해 있다. 다만 추후 협상에 따라 악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통화했다”며 호주가 몇 안 되는 미국의 무역흑자국이라는 이유로 호주산 철강·알루미늄 관세 면제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11일 미국의 관세 부과 방침이 알려지자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대미 철강 수출 감소가 우려된다”며 “주요 철강 수출국 경쟁 조건이 동일한 만큼 그에 따른 기회 요인도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산업부 관계자는 “남은 한 달간 우리 입장을 적극 피력하는 한편 업계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미국 정부와 적극 협의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최상목, 美 '철강 25% 관세'에 "발효전 대미 협의…피해기업 지원"
정치정치일반 2025.02.11 17:31:44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철강제품에 25% 관세 부과 등 트럼프 행정부발(發) 무역전쟁이 본격화하는 상황에 대해 “우리 이익이 최대한 반영되는 방향으로 대미(對美) 협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현안간담회를 주재하고 “철강·알루미늄 등에 대한 미국의 관세 조치 발효일인 3월 12일까지 시간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미국우선주의 정책이 빠르게 현실화하는 통상 환경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미국 관세 정책 변화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리의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자동차에 대한 관세 부과 가능성 뿐만 아니라 상호 관세 부과도 예고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부는 그간 준비했던 조치 계획을 이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최 권한대행은 “업계의 수익성 악화가 우려되지만 동등한 경쟁 조건으로 기회요인도 존재한다. 업계와 소통하면서 철강 업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불가피하게 피해를 입는 기업에 대해서는 필요한 지원 방안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일본, 유럽연합(EU) 등 우리와 상황이 비슷한 국가의 동향을 살피고 공동 대응방안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최 권한대행은 “우리 기업의 이익을 보호하고 불확실성을 해소해 나가기 위해 트럼프 정부와 긴밀한 유대관계를 구축하고 대외 정책공간을 넓히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외교·안보라인 소통뿐 아니라 민간 차원의 대미 접촉 지원도 지속해 미국 신 정부와 접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포함한 20대 그룹 최고경영자(CEO)로 구성된 ‘한미 통상 아웃리치 사절단’은 오는 19~20일 미국 워싱턴DC를 찾을 계획이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그간 유지돼 온 철강 쿼터 폐지에 따른 대미 수출 경쟁력 분석 등 대응 전략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미국 현지 공관, 싱크탱크 등을 통해 관련 기업의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 조직을 확대하기로 했다. 최 권한대행은 “앞으로 있을 수 있는 미 행정부의 추가적 조치에 대해서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단독] 롯데백화점, 예산 부족에 잠실점 리뉴얼 또 미룬다
산업생활 2025.02.11 17:31:09롯데백화점의 역점 사업인 잠실점 리뉴얼 공사 착공이 예산 부족 문제로 재차 연기됐다. 당초 올해 5월 공사에 들어가 2027년 완공하고 백화점 업계 첫 거래액 4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멀어지게 됐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5월로 예정됐던 리뉴얼 공사 일정을 최소 6개월 이상 미루기로 했다. 내부 관계자는 “잠실점 식품관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리뉴얼을 하기로 했는데 지금 상황에서는 언제 시작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 잠실점 리뉴얼은 지난해 하반기에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공사에 따른 일부 매장 운영이 중단되면 매출에 타격을 받을 것을 우려해 일정을 올해 상반기로 한 차례 조정한 바 있다. 하지만 올해 또 다시 예산 부족으로 사정이 여의치 않자 한 차례 더 시점을 연기하기로 한 것이다. 이 관계자는 “예산이 없다 보니 대금 지급을 내년으로 미루기 위해서 리뉴얼 공사 착공 일정을 늦추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은 관할 구청인 송파구에 잠실점 리뉴얼에 필요한 인허가 접수조차 아직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송파구청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리뉴얼을 할 때 건물 구조체를 수선하거나 방화 구획을 변경하는 등 건축법상 허가나 신고 대상이 되면 행정 절차를 밟아야 한다”면서 “잠실점의 경우 리뉴얼과 관련해 접수된 내역이 전혀 없고, 검토하고 있는 내용 또한 없다”고 말했다. 앞서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지난해 매출 3조 원을 기록하며 본관 전면 리뉴얼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1988년 오픈 이후 37년 만에 진행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저층 식품관 재단장부터 시작해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었다. 2027년 리뉴얼을 마무리하고 백화점 업계 첫 거래액 4조 원 점포로 탄생시킨다는 목표도 세웠다. 특히 인천점에 ‘레피세리’, 타임빌라스 수원에 ‘다이닝 에비뉴’를 도입해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은 만큼 잠실점도 해외 디자인 업체와 협업해 프리미엄 식품관 테마를 적용해 대대적인 변화를 줄 계획이었다. 롯데백화점 잠실점 리뉴얼이 미뤄진 상황에서 경쟁 관계에 있는 신세계백화점이 3월 말 명동 타운을 오픈할 경우, 양 백화점의 격차가 더욱 줄어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이 명동 본점을 타운화하며 신규 고객 유입을 끌어모을 때 롯데백화점은 지속적인 투자 부재와 리뉴얼 지연으로 기존 고객 유지 및 신규 고객 유입 모두에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올해 ‘더 헤리티지’, ‘더 리저브’, ‘더 에스테이트’를 순차적으로 개관하며 명품관, 프리미엄 쇼핑 공간, 복합 문화 공간으로 구성된 대형 쇼핑타운을 완성할 예정이다. 더욱이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이 최근 2년 연속 거래액 3조 원을 돌파하며 업계 1위인 롯데를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이 2023년과 지난해 2년 연속 거래액 증가율이 1%에도 못 미친 가운데 신세계백화점은 2023년 5.7%, 지난해 3.2% 증가하면서 양 사의 거래액 격차는 2021년 2조 1381억 원에서 지난해 1조 2073억 원까지 줄어든 상태다. 이에 대해 롯데백화점 측은 “잠실점 리뉴얼은 저층부터 순차적으로 2025년 연내 중 이상 없이 착공 예정”이라며 “시점은 특정할 수 없지만 올해 안에 리뉴얼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
"편의점서 재킷도 팔아요" GS25×무신사 컬래버
산업산업일반 2025.02.11 17:27:44MZ세대가 선호하는 패션 플랫폼 ‘무신사’ 의류를 편의점에서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급변하는 유통 환경 속에서 편의점과 이종 업종 간 동맹이 가속화하는 모습이다. GS25 운영사인 GS리테일(007070)은 11일 무신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양사 플랫폼과 상품 역량을 활용한 공동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달 2일부터 무신사가 GS25 전용 라인업 상품인 ‘무신사 스탠다드 익스프레스’를 출시해 GS25에서 단독으로 판매한다. 판매 상품은 속옷, 양말 등 기본적인 제품부터 티셔츠, 팬츠, 재킷, 벨트까지 총 12종으로 무신사 전용 매대에서 선보인다. 양사는 주요 상권 내 GS25 매장 3000곳에서 무신사 스탠다드 익스프레스 상품을 1차 전개하기로 했으며 이후 품목을 확대해 전국 GS25 매장으로 빠르게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협업으로 GS25는 상대적으로 차별화가 부족한 비식품 분야에서 무신사의 MD 경쟁력을 활용해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된다. 또 온라인에서 출발한 무신사 입장에서는 전국 1만 8000여개 GS25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할 수 있다. 이외에도 양사는 공동 마케팅, 제휴 서비스 연동 확대 등을 추진하며 고객 혜택을 강화할 방침이다. GS25는 다른 우수 기업 및 브랜드와의 협업도 다각도로 추진할 계획이다. 허치홍 GS리테일 MD본부장은 “온·오프라인 기반 업계 대표 브랜드 간의 이번 공동 사업 추진이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차별화 소비 경험을 제공하는 등의 성공적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화학·건설 부진’…코오롱 지난해 영업이익 78% 급감
산업기업 2025.02.11 17:23:55코오롱(002020)이 화학·건설 등 주요 자회사의 수익성이 하락한 영향에 영업이익이 80% 가까이 줄어들었다. 코오롱은 계열사별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략적으로 개선해 수익성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코오롱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5조 7693억 원, 영업이익 227억 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은 2023년보다 2.1% 줄었고 영업이익은 77.9% 급감했다. 코오롱은 고금리와 글로벌 경기 둔화로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이 하락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는 화학 부문의 호조에 매출은 증가했지만 핵심 생산 품목인 아라미드 생산시설 정기보수 등의 영향에 비용이 늘어나 영업이익이 줄었다. 아라미드는 내열성이 높고 가벼워 ‘슈퍼섬유’로 불리는 소재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645억 원으로 1년 전(1997억 원)보다 17.6% 줄었다. 건설 자회사인 코오롱글로벌(003070)은 건설 원가율 상승 등의 영향에 455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매출은 비주택 부문 신규 착공 등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9.8% 증가한 2조 9042억 원으로 집계됐다. 코오롱은 각 계열사별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올해 아라미드 펄프 증설과 신규 고객 확보 등을 통한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공공부문 및 비주택 수주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 전략으로 수익성을 높인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450140)은 브랜드 관리 역량을 높이고 동시에 중고차 판매를 포함한 신규 서비스를 확장하는 전략을 펼 예정이다. -
'尹 방어권 보장' 반대 인권위원 측 "헌법 질서 파괴한 안건…위원장 사퇴해야"
사회사회일반 2025.02.11 17:18:27윤석열 대통령의 방어권을 보장하는 안건에 반대했던 남규선 상임위원 등 일부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위원들이 안건의 위법성을 이유로 의결 철회와 안창호 인권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남 상임위원과 소라미·원민경 비상임위원은 11일 서울 중구 인권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의결된 ‘계엄 선포로 야기된 국가적 위기 극복 대책 권고의 건’ 안건에 대해 “헌법이 보장하는 인권을 침해하고 민주주의 원칙을 훼손한 윤 대통령을 옹호하는 것을 내용으로 삼아 위법·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전날 열린 전원위원회에서 해당 안건에 반대한 인권위원들이다. 이들은 ‘12·3 비상계엄’에 대해 “국민 주권·의회·정당·선거관리제도 등 헌법적 기본질서를 파괴하는 행위”라면서 “헌법·계엄법 등 법률이 정한 요건과 절차를 명백히 위반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인권위 전원위가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 대통령의 방어권을 보장하는 내용의 안건을 의결한 점에 대해 “입법·행정·사법부로부터 독립해 권력기관의 인권 침해 업무를 수행해야 할 인권위의 본질인 독립성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해당 안건이 인권위의 권한을 넘어 법원과 헌법재판소의 독립성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도 들었다. 인권위법에 따르면 국회 입법 및 법원과 헌법재판소 재판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하고, 법원과 헌법재판소가 재판 중인 사건이나 수사기관의 수사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 진정이 제기된 경우 해당 진정을 ‘각하’ 처리하도록 한다. 다만 ‘인권을 보호하고 향상시켜야 할 필요성’이 있을 경우에는 관계 국가기관을 상대로 권고와 의견표명이 가능하지만, 문제 되는 안건에서는 필요성을 확인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럼에도 해당 안건이 의결된 점에 대해서는 “수사와 재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헌법재판소와 법원 재판의 독립성을 침해할 우려가 크다”면서 “수사와 재판 절차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조장해 ‘제2의 서부지법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안건 의결로 인권위의 신뢰가 실추되고 국민적 반발이 초래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의결의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했다. 해당 안건에 찬성한 안 위원장에 대해서는 “윤 대통령의 인권 보장에 앞장서 국가적인 혼란을 야기하고 인권위 신뢰를 실추시켰다”면서 사퇴를 요구했다. 전날 인권위는 윤 대통령의 방어권 보장을 골자로 하는 ‘계엄 선포로 야기된 국가적 위기 극복 대책 권고의 건’을 6대 4로 수정 의결했다. 안건에 반대한 인권위원들의 의견은 17일 오후 12시까지 수합한 뒤 결정문에 실릴 전망이다. -
롯데렌탈, 지난해 영업익 7.6% 감소…렌탈이익 비중 50% 돌파
산업기업 2025.02.11 17:15:54롯데렌탈(089860)이 지난해 영업이익 2848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7% 감소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액은 같은 기간 1.8% 늘어난 2조 8028억 원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은 1027억 원으로 10.9% 줄었다. 2024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7313억 원, 716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6%, 34.7%씩 늘었다. 4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4분기 순이익은 228억 원으로 878.6% 증가했다. 롯데렌탈 관계자는 “사업 모델을 중고차 매각에서 렌탈로 전환하면서 발생한 일시적 손익 감소가 마무리되며 지난해 4분기부터 성장세로 접어들었다”며 “연간 영업이익에서 렌탈 이익 비중은 창사 이래 최초로 50%를 돌파했다”고 말했다. 4분기 오토 장기렌탈(신차·중고차) 사업 매출액은 4027억 원, 영업이익은 273억 원으로 각각 7.9%, 118.4% 증가했다. 오토 단기렌탈의 매출은 705억 원으로 2.4%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43억 원으로 72% 늘었다. 4분기 비즈렌탈 사업의 매출은 541억 원으로 0.2%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55억원으로 8.3% 감소했다. 중고차 매각 사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31.1%, 7.1%씩 늘어난 2040억 원, 345억 원이다. 롯데렌탈은 2024년 주당 배당금을 1200원으로 확정했다. 지난해 약 1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전량 소각을 완료하고 배당금을 확정하면서 연간 당기순이익의 40%가 넘는 주주환원율을 달성했다. 최진환 롯데렌탈 대표이사 사장은 “2024년은 신사업모델의 정착 기간임에도 양호한 실적을 달성하고 본원적 이익창출력을 향상했다”며 “2년간의 사업 전략을 더욱 안정화하고 완결성을 높여 모빌리티 산업 내 절대적 넘버 1 플레이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로봇 사업 확장"…카카오모빌리티, 브이디컴퍼니와 맞손
산업IT 2025.02.11 17:11:23카카오(035720)모빌리티는 브이디컴퍼니와 로봇 사업 확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사는 카카오모빌리티의 로봇 플랫폼 기술을 브이디컴퍼니의 로봇 서비스 상용화 노하우에 접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적용 가능한 플랫폼 기술 및 서비스의 카테고리를 확장할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앞서 LG전자, 로보티즈, 베어로보틱스 등 로봇 제조사와도 협업을 추진한 바 있다. 장성욱 미래이동연구소장은 "배송·청소로봇 등 다양한 로봇이 동시에 서비스를 제공하면 서로 다른 기종의 로봇 간 역할 및 동선 등을 조율하는 통합 솔루션으로서 카카오모빌리티의 플랫폼 역량이 더욱 중요해진다"고 말했다. -
대전 초등생 피살에 이수정 "스트레스 휴직 교사, 복직 때 위험행동 평가받아야"
사회사회일반 2025.02.11 17:03:10대전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학생 살해 사건과 관련해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교사 복직 시 '위험행동 평가 심사' 도입을 제안했다. 이 교수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전 초등생 살해 사건은 터무니없는, 절대 일어나선 안 되는 일"이라며 "가해 교사의 책임뿐 아니라 조직의 무대책도 일조했다"고 적었다. 이어 "업무 스트레스로 휴직한 초등교사가 복직할 때 교육청으로부터 위험행동 평가 심사를 받아야 한다"며 "이는 교권침해가 아닌 자해, 타해 위험을 줄이기 위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좀 더 쉬고 회복 후 복귀하는 것이 자신을 위해서도 필요하다"는 것이 이 교수의 설명이다. 각 교육청은 '질환교원심의위원회'를 통해 정신질환 교원의 휴·복직을 심의하고 있다. 이 위원회는 정신 질환을 가진 교원을 강제로 휴직시키거나 휴직 후 복귀를 판단할 때 휴직(복귀) 여부를 심의한다. 특별장학이나 감사 결과 정신·신체 질환으로 장기·지속해서 정상적인 직무수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돼 심의를 요청받을 경우, 절차에 따라 업무를 중지할 수 있다. 그러나 서울시교육청은 최근 4년간 단 한 차례도 심의위를 열지 않아 사실상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다. 이는 다른 시·도 교육청도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의 가해 교사는 우울증으로 휴직했다가 지난해 12월 복직해 담임을 맡았다. 지난 6일에는 동료 교사의 팔을 꺾는 등 이상행동을 보였다. 학교 측은 교사에게 휴직을 권고하고 교육청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으나, 교육청은 "같은 병력으로 재휴직이 불가하다"고 통보했다. 일부 교사들은 "교권 추락으로 우울증 교사가 늘고 있다"며 "정신질환 교사 양산은 학부모 책임"이라고 반발했다. 이에 이 교수는 "위험행동 평가는 교권침해가 아닌 교사 보호 조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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