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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채·회사채 발행 18.6조 증가…"시장 금리 하락한 덕"
증권채권 2025.02.11 18:39:06지난달 국채와 회사채 발행이 크게 증가하며 국채 발행 규모가 직전 달 대비 20조 원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가 11일 발표한 ‘2025년 1월 장외 채권 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채권 발행 규모는 71조 8000억 원으로 전월 대비 18조 6000억 원 늘어났다. 지난달 시장 금리가 하락 전환하며 국채와 회사채 발행이 많이 늘어난 영향이다. 실제 금투협에 따르면 지난달 국채 발행은 전월 대비 16조 6000억 원 증가한 19조 4000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채 발행 규모는 직전 달 대비 5조 원 늘어난 12조 3000억 원을 기록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지난달 중순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헸지만 향후 3개월 내 금리가 인하 가능성이 높다고 시사한 영향으로 시장 금리가 하락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동결하고 국내 경제 성장률 전망이 하향된 영향도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금리는 국고채 10년물을 제외한 전 구간에서 하락 마감했다. 등급별로는 AA 등급과 A 등급 발행 규모가 각각 6조 9000억 원과 1조 1000억 원 증가했다. 반면 AAA 등급 발행은 5000억 원 감소했다. 외국인 투자가의 국내 채권 보유 잔고는 지난달 말 기준 266조 3000억 원으로 직전 달 대비 1조 8000억 원 감소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외국인 순매수는 지난해 3분기까지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4분기부터 감소하기 시작했으며 지난달 재정 거래 유인은 지난해 연초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순매수 규모는 지난해 대비 감소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김동연 지사, 글로벌 투자은행 대표들과 만나 한국경제 재도약위한 협조 당부
사회전국 2025.02.11 18:34:58글로벌 경제·외교 행보를 통해 계엄 및 대통령 탄핵 사태 이후 한국사회의 안정성과 회복력을 대외에 적극 알리고 있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1일에는 주한 외국계 은행 대표들과 잇따라 만나 한국경제 재도약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NH금융타워 회의실에서 글로벌 투자은행(IB) 대표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는 한국 경제에 대한 글로벌 신뢰를 회복하고 금융시장 변동성에 대응하며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경제정책이 미칠 영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도이치은행, 중국은행, 중국공상은행, 엠유에프지은행 등 미국, 독일, 중국, 일본 5개 금융기관 서울지점 대표들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탄핵정국 속 정치적 불확실성 제거와 확대재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금으로서 해야 될 첫 번째는 정치적 불확실성을 최대한 빨리 제거하는 것이다. 갈등구조, 정치적 양극화 이런 것들을 해결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탄핵 결정이 빨리 나고 대선을 빨리 해서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는 정권교체가 되어야 한다”며 “두 번째는 지금 국민들의 삶이 굉장히 어렵다. 거시지표로 나타나는 성장률, 물가상승률, 수출과 민생이 많이 어렵다. 지금 단계에서는 정부재정의 역할을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 저는 확대재정을 주장했고 경기도는 계속 추경을 요청했다. 재정적인 역할을 통해서 미래먹거리 산업에 대한 투자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 번째로는 국제정치경제의 변화, 트럼프 2기에 맞는 대응을 우리가 어떻게 책임지고 할 수 있느냐가 지금 제일 중요한 문제가 아닐까 한다. 당장 새정부가 들어서면 대한민국이 나아갈 비전에 대해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할지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참석자들과 금융시장 변동성과 경제, 외교 분야에서 앞으로의 대책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뒤 “한국경제 재도약에 힘을 보태주시면 고맙겠다”고 부탁했다. 앞서 김 지사는 12·3 비상계엄사태 이후 전 세계 정치지도자와 주요 외국인투자자 2500여 명에 긴급서신을 보낸 데 이어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 필립 반 후프 주한유럽상공회의소 회장, 필립 베르투 주한 프랑스대사 등과 만나 한국에 대한 믿음을 강조한 바 있다. 지난 1월에는 세계경제올림픽이라 불리는 다보스포럼에 한국 정치인 가운데 유일하게 참가해 세계 경제지도자, 기업 대표, 미디어들과 만나 한국의 상황을 설명하고 한국 경제의 잠재력과 회복탄력성을 알렸다. 10일에는 도청에서 ‘투자유치 라운드테이블’을 열고 주요 외국인투자기업 대표들에게 투자 확대를 독려하는 등 글로벌 경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
"얼음띠 떠내려오면 초토화" 시름 깊어진 인천 김 양식장
사회전국 2025.02.11 18:33:26올 겨울 최강 한파로 인해 인천 김양식장에는 긴장감이 돌고 있다. 강추위에 김양식장이 있는 해안가로 형성된 얼음띠가 한강에서 떠내려 온 유빙과 만날 경우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어서다. 지난 2018년 발생한 유빙으로 인천 옹진군 장봉도의 김양식장이 초토화된 바 있다. 11일 인천시 옹진군에 따르면 인천 연안에서 양식하는 김은 북도면 장봉도와 영흥도에서 채집된다. 이곳에서 지난해 설치한 김 양식시설은 총 1만2000책(1책은 40미터)이다. 여의도 면적(287㏊)의 약 3배 크기로, 지난해 매출액만 150억 원에 달한다. 하지만 올해 들어 최근 한파가 연일 이어지면서 김 양식에도 비상이 걸렸다. 한파로 얼어붙은 한강이 날이 풀리면서 녹아 서해 쪽으로 떠내려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떠내려온 유빙은 김양식장의 불청객 중 하나다. 특히 한강 하구와 가까운 장봉도가 유빙 피해에 고스란히 노출된다. 장봉도 주민은 “최근 강추위로 해안가에 얼음띠가 보이기 시작했다”며 “한강에 있는 유빙이 이번 주 날이 풀리면서 떠내려와 김양식장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장봉도의 김양식장이 유빙에 취약한 이유는 대나무나 나무 기둥을 세워 김발을 매는 지주식 방식인 탓이다. 장봉도의 경우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쇠파이프에 김발을 매고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해 약품 처리 없이 생산하고 있다. 이처럼 밀물과 썰물을 이용한 탓에 유빙이 떠내려오면 물이 들 때 피해가 커진다. 2018년에 이러한 유빙으로 장봉도의 김양식장은 90% 가까이 파손되는 큰 피해가 입었다. 당시 유빙은 다소 늦은 2월 한파 이후 떠내려 오면서 한창인 김양식에 큰 손실을 안겼다. 떠내려 온 유빙으로 인해 지지대가 휘거나 사이사이에 설치한 그물은 찢겨나가 김양식을 포기해야 했다. 김은 일반적으로 11월부터 다음 해 4월까지 5~6회 수확을 한다. 2월께에는 보통 4~5번째 수확을 하는 시기로 알려졌다. 유빙 피해는 강한 한파에 얼음이 얼고 녹는 2월에 유독 발생한다. 이 때문에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유빙이 밀려오는 방향에 폐타이어와 스티로폼과 같은 충격 완화장치를 설치해야 한다. 여기에 유빙이 발생할 시기에는 어장 예찰활동으로 조기에 김을 채취해 손실을 최소화해야 한다. 이선만 장봉도 어촌계장은 “올해 강추위에 이어 날이 풀리면서 유빙으로 인한 일부 지역에서 피해가 예상된다”면서 “유빙으로 인한 어장 예찰활동이 쉽지 않은 만큼 일부 예산을 반영해 지역 주민을 활용한 상시적인 어장 예찰활동 방식 도입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
"대학 붙어서 참 좋았는데 원룸 월세가 74만원"…이화여대 인근 가장 비쌌다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2.11 18:31:581학기 개강을 앞두고 서울 주요 대학가 인근 원룸의 평균 월세와 관리비가 작년 대비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은 서울 주요 10개 대학 인근 원룸의지난 1월 월세와 관리비를 분석한 결과, 보증금 1000만원 기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평균 월세는 60만9000원, 평균 관리비는 7만8000원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작년 1월 조사 때의 평균 월세는 57만4000원, 평균 관리비는 7만2000원으로, 1년 새 월세와 관리비가 각각 6.1%, 8.1% 오른 셈이다. 평균 월세 상승률을 살펴보면 성균관대 인근 지역의 평균 월세가 작년 1월 47만 원에서 올해 1월 62만5000원으로 33% 올라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어 중앙대 인근 지역이 48만원에서 52만7000원으로 9.8% 뛰었으며 연세대 인근은 60만원에서 64만3000원으로 7.2%, 한국외국어대 인근은 59만원에서 63만1000원으로 6.9%, 고려대 인근은 57만원에서 60만4000원으로 6% 올랐다. 평균 월세와 관리비가 가장 비싼 지역은 이화여자대학교 인근이었다. 지난달 기준 이화여대 인근 원룸의 평균 월세는 74만1000원으로, 작년 1월(71만원) 대비 4.4% 상승했다. 이어 연세대(64만3000원), 서강대(64만2000원), 한국외대(63만1000원), 성균관대(62만5000원), 경희대(62만2000원) 순으로 월세가 높았다. 이화여대 인근은 관리비도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이화여대 인근 원룸 관리비는 10만5000원으로 작년 동월(9만원) 대비 16.7% 상승했다. 같은 기간 고려대 인근 지역(7만원→8만원) 관리비는 14.3%의 상승했으며 경희대와 한국외대 인근 지역은 나란히 7만원에서 7만8000원으로 11.4% 상승했다. 연세대(7만원→7만6000원)는 8.6%, 서울대(8만원→8만5000원)는 6.3%, 중앙대(8만원→8만4000원)는 5%, 한양대(7만원→7만3000원)는 4.3%의 상승률을 각각 나타냈다. 서강대 인근의 평균 관리비는 작년과 같은 6만원으로 나타났으며 조사 대상 지역 중 유일하게 성균관대 인근 지역만 평균 관리비가 6만원에서 5만9000원으로 1.7% 하락했다. 장준혁 다방 마케팅실장은 "서울 주요 대학가 원룸의 평균 월세는 지난 8월 60만원을 넘긴 이후 지속해서 상승하는 모양새"라며 "월세 강세 기조가 이어지며 대학가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제3판교 테크노밸리' 탄력 붙는다
사회전국 2025.02.11 18:28:46총 사업비가 2조 원에 육박하는 ‘제3판교 테크노밸리’ 건립사업이 첫 발을 뗐다. 민간사업자 공모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만큼, 혁신 창업생태계 마중물이 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11일 제3판교 테크노밸리 건설사업의 민간사업자 공모를 시작했다. 제3판교 테크노밸리는 성남금토 공공주택지구 내 약 6만㎡ 부지(약 1.8만 평)에 사업비 1조9000억 원을 들여 조성하는 연면적 44만㎡(약 13만 평) 규모의 민관 통합지식산업센터다. 지식산업센터(약 28만6000㎡), 업무시설(약 5만4000㎡), 상업시설(약 1만4000㎡), 기숙사(약 5만2000㎡), 대학시설(약 3만3000㎡)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경기도는 2017년 조성계획을 밝히고 성남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GH 등 4개 기관과 공동추진해 2022년 준공을 목표로 내걸었지만 국내 부동산시장의 변동성 등의 영향에 따라 차일피일 미뤄졌다. 민선 8기 들어서 다시 시동을 건 제3판교 테크노밸리는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제1, 2판교 테크노밸리의 강점은 계승한다. 첨단 산업 허브로 만들기 위해 글로벌 앵커기업 공간에 10만㎡(20%), 스타트업 및 연구소 공간 각각 7만㎡(14%)를 할애했다. 제3판교 테크노밸리를 팹리스 시스템반도체, 게임, 인공지능(AI), 바이오, 자율주행, 로봇 등 첨단 산업 허브로 만들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또한 자금지원을 위해 창업기획가(AC) 및 벤처투자자(VC) 등과 연계한 펀딩 운영, 테스트배드 등의 인프라 및 기술 지원, 법률 및 회계서비스, 네트워킹,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 등을 제공해 ‘아이디어 하나만 있으면 창업부터 사업화까지 성공할 수 있는 혁신창업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사업실현 시 고용유발은 1만1413명, 생산유발은 1조 7687억, 부가가치 유발 5488억 원으로 전망된다. GH는 제 1, 2판교 테크노밸리의 문제점으로 지적돼온 주거 및 여가공간의 부족, 주말 공동화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완전체 도시의 면모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학 첨단학과 유치, 기숙사 1000호 공급, 쇼핑 문화 여가활동이 가능한 복합상업시설을 도입해 ‘직‧주‧락‧학(職住樂學)’을 실현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로 했다. 경기도와 GH는 지난해 12월 반도체 특화기업 2곳을 선도기업(앵커기업)으로 뽑은데 이어 첨단산업 관련 학과 대학 유치 등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번 공모를 통해서는 이 같은 기대치를 충족시킬 민간사업자를 찾는다. 최대 5개 사의 컨소시엄 구성이 가능하고, 시공능력평가 1~10위 건설사는 2개 사까지 참여할 수 있다. 경기도 지역건설사는 최소 20% 이상 의무 참여해야 하며, 도내 중소기업이 포함될 경우 최대 3점의 가점이 부여된다. 여기에 지난해 시행된 제3판교 테크노밸리 기획 디자인 공모 당선작을 활용해 사업을 추진할 때도 가점(5점)을 부여해 건축가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반영한 설계가 이뤄지도록 공모를 추진한다. 참가의향서는 18일, 사업신청 확약서는 3월 11일에 접수하고, 4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김세용 GH 사장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민간사업자와 함께 제3판교 테크노밸리 건립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지속가능한 혁신 창업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
檢 특수부 인력 확 줄어…대기업 수사 '숨고르기'
사회사회일반 2025.02.11 18:26:41대기업과 정치인을 수사하는 ‘반부패 수사 1번지’ 서울중앙지검이 올 초 인사에서 이른바 특수 수사 인력을 대폭 줄인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 캐비닛에 쌓인 일반 형사사건 장기 미제가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고 있어 심우정 검찰총장이 특단의 대책을 내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동시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에 따른 조기 대선 가능성에 검찰이 ‘숨 고르기’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달 3일자로 시행된 검찰 인사에서 서울중앙지검의 4차장 산하 검사는 지난해 11월 대비 총 10명이 감소했다. 비율로 보면 같은 기간 23% 줄었다. 특히 기업 수사를 주로 하는 반부패수사1부는 같은 기간 11명에서 6명으로 사실상 부서가 ‘반토막’이 났다. 특히 기존 검사 5명이 나가고 신규 전입은 아예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4차장 산하는 대기업이나 정치인들의 부패 범죄 등 인지 사건을 주로 처리한다. 중앙지검의 일반 형사부는 통상 5~6명의 검사로 구성됐지만 4차장 산하 인지 부서는 10명 가까이 되는 대형 부서다. 반부패수사2부와 3부 모두 2명이 줄었다. 공정거래조사부도 1명이 감소했다. 대기업 수사가 주력인 4차장 산하 검사 인력이 20% 넘게 줄어든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반면 민생 범죄를 주로 담당하는 형사부 인력은 지난해 말과 비슷하게 유지되며 상대적으로 규모가 커졌다. 형사1~6부를 총괄하는 1차장 산하 검사 숫자는 지난해 11월 대비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2·3차장 산하 검사 숫자는 각각 1명씩 줄었다. 서울중앙지검 인력 재배치가 형사부 중심으로 이뤄진 것은 서민 대상 장기 미제 사건이 계속 쌓이고 있기 때문으로 평가된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민생·경제 범죄 수사력 강화와 장기 미제 해결을 위해 형사부 인력을 더 강화하는 기조”라고 설명했다. 신규 검사를 수시로 충원할 수 없는 상황에서 형사부 수사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대기업·정치인에 대한 수사력을 다소 줄여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서울중앙지검의 형사부가 강화되고 인지 부서의 힘이 빠지는 것은 심 총장의 검찰 방향성과 궤를 같이한다는 분석이다. 심 총장은 지난해 9월 취임사부터 “형사부 인력과 조직을 대폭 강화하겠다”며 “개선 방안이 구호에 그치지 않게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검찰에는 매년 40만 건이 넘는 고소·고발이 접수된다. 법무부에 따르면 2023년 검사 1명이 하루 평균 배당 받는 사건 수는 7.6건이다. 2021년 6.1건에서 매년 증가 추세다. 검찰이 3개월 넘게 사건 처리를 못한 장기 미제 사건 수도 2023년 7827건으로 2017년과 비교하면 3배 가까이 증가했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2021년 검경 수사권 조정 이후 수사 지연이 계속됐다”며 “경찰에서 쌓인 사건이 한꺼번에 넘어오면서 장기 미제도 함께 늘어나는 추세”라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 탄핵 심판에 따라 조기 대선도 예상되면서 새로운 기업·정치인 수사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과 조상원 4차장검사, 최재훈 반부패수사2부 부장검사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로 이들의 직무가 정지된 것도 인지 부서 축소의 이유가 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기업·정치인 수사를 총괄하는 4차장검사 탄핵소추에 따른 직무 정지로 2·3차장검사가 4차장 산하 부서 일을 나눠서 하는 만큼 사실상 기업 수사 기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평가다. -
"카르티에·프라다, 오늘이 제일 싸다"…불황에도 명품은 줄줄이 가격 인상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2.11 18:24:38글로벌 경기 침체로 전반적인 소비가 위축되는 상황에서도 명품 브랜드들은 줄줄이 가격 인상을 이어가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이탈리아 브랜드 프라다는 오는 12일 대다수 제품의 가격을 약 5% 내외로 인상할 예정이다. 앞서 프라다 그룹 계열의 명품 브랜드 ‘미우미우(MIUMIU)’가 지난달 일부 제품에 대해 가격 인상을 단행하면서 프라다 제품 역시 가격을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보통 명품 브랜드들은 해가 바뀌는 연초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 본사에서 각국의 시장 상황을 고려해 가격 인상과 관련된 지침을 내리면 이를 적용하는 것이다. 지난 4일 카르티에가 전 제품 가격을 약 6% 올리면서 '오픈런'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백화점 매장의 경우 개장과 동시에 그날 대기 가능 인원이 마감되기도 했다. 이번 인상으로 카르티에 반지 트리니티링은 280만원에서 298만원으로, 시계 탱크 루이 스몰 사이즈는 1470만원에서 1560만원으로 각각 올랐다. 지난 5일에는 티파니앤코가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하면서 반지 T1링은 348만원에서 363만원으로, 목걸이 티파니락(스몰 펜던트·화이트골드·다이아몬드 세팅)은 650만원에서 680만원으로 각각 인상됐다.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로 불리는 명품업계 대표 브랜드들도 지난달 일제히 가격을 올렸다. 가장 먼저 가격 인상에 나선 건 에르메스로, 지난달 3일 가방, 주얼리 등 주요 제품 가격을 평균 10% 이상 올렸다. 버킨백 30사이즈 토고 가죽 소재 제품은 기존 1천831만원에서 2천11만원으로 오르며 2천만원대가 됐다. 샤넬은 지난달 9일 핸들 장식의 플랩백 가격을 인상했고, 루이비통은 같은 달 18일과 24일 두 차례에 걸쳐 핸드백 가격을 올렸다. 이 밖에도 구찌와 롤렉스, 반클리프앤아펠, 태그호이어 등 명품 브랜드들이 가격 인상을 했다. -
경기도, 대설특보 대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1단계 가동
사회전국 2025.02.11 18:23:30경기도가 12일 새벽부터 오후까지 도 전역으로 눈과 비가 예상됨에 따라 11일 밤 10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1단계를 가동한다. 기상청은 12일 새벽에서 아침 사이 대설특보를 발효할 예정이다. 경기도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10cm 이상 규모의 눈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도는 선제적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대응할 예정이다. 비상1단계는 자연재난대책팀장을 상황관리 총괄반장으로 도로, 교통, 농업 분야 등 총 15명이 근무한다. 김성중 행정1부지사는 공문을 통해 △기상 모니터링 및 선제적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출근시간 교통혼잡 및 보행자 안전사고 대비 사전제설 △도로살얼음(블랙아이스)이 우려되는 결빙취약구간은 제설제 사전살포·재살포 등 지속 점검 및 도로 순찰 강화 △이면도로 등 보행공간 후속제설 철저 △재난문자, 전광판 등 가용 매체를 활용해 대설 국민행동요령 등 적극 홍보 등을 추진하도록 시군에 지시했다. 도는 새벽부터 시작되는 강설이 아침까지 이어져 출근시간대 빙판길이 예상되는 만큼 주요간선도로와 도로 접속(경계)구간에 대해서는 관계기관 간 기상상황과 제설 현황 공유 등 제설 협력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또한 대중교통 정류장, 골목길, 이면도로를 대상으로 후속제설을 철저히 하고 주변 제설함을 정비해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
박선희 GS문화재단 대표 "장르 경계 허물어 예술적 스파크 일으킬 것"
국제정치·사회 2025.02.11 18:22:30“공연·전시·글·영상 등 모든 장르를 아우르는 입체적 예술 경험을 제공해 새로운 문화 흐름을 선도하는 공연장으로 만들어가겠습니다.” 박선희(사진) GS문화재단 대표는 4월 개관하는 공연장 ‘GS아트센터’가 들어설 GS타워에서 11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박 대표는 “새로 문을 여는 GS아트센터는 공간 자체가 문화 경험이 되는 ‘미디어로서의 공간’을 지향한다”며 “많은 예술가와 관객들이 사랑했던 공간의 기억을 이어가면서도 동시대 예술가들의 필요와 관객들의 문화적 취향을 반영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GS아트센터는 지난해 8월 GS그룹이 출범 20주년을 맞아 설립한 GS문화재단의 핵심 사업이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초대 이사장을 맡은 GS문화재단은 문화예술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목표하고 있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대표 등을 지낸 박 대표는 공연장을 이끌 초대 수장으로 지난해 11월 임명됐다. 한창 리모델링 중인 GS아트센터는 ‘강남 한복판의 공연장’으로 많은 직장인들의 사랑을 받았던 옛 LG아트센터가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로 이전한 후 비어 있던 공간을 새롭게 단장해 재탄생한다. 320억 원을 들여 노후 시설을 재정비하고 편의 시설을 확충했다. 객석도 이전보다 108석 늘어난 1211석으로 확장됐다. 공연장의 외관보다 더 힘을 준 것은 프로그램이다. 5월에 시작하는 대표 기획 공연 시리즈 ‘예술가들’은 GS아트센터의 운영 방향을 선명하게 드러낸다. 장르의 경계를 무너뜨린 작품들로 예술 경험을 확장해온 창작자 2~3명을 집중 조명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시각예술가 겸 오페라 연출가 윌리엄 켄트리지와 스페인의 안무가인 마르코스 모라우가 선정됐다. 이들은 애니메이션부터 영상·조각·무용·음악·사진·설치미술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를 해체하고 결합해 자신만의 독특한 예술 작품을 선보이는 전방위 예술가의 대명사로 불린다. 박 대표는 “GS아트센터가 단순한 공연장이 아니라 예술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비전의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며 “특히 장르와 장르가 만나 서로 대화하며 새로운 예술적 스파크를 만들어내기를 기대하면서 장르를 허물고 예술의 경계를 확장하는 창작자들에게 주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근의 문화 소비는 특정 분야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전시·공연·여행·파인다이닝 등 다방면을 아우르며 복합적으로 이뤄진다고 생각한다”며 “다양한 관객의 호기심을 두루 자극할 만한 창작자를 소개함으로써 공연 예술계의 관객 저변을 확대하는 것 또한 우리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대중의 관심을 끌 ‘대작’들도 빼놓지 않았다. 4월 24일 정식 개관과 함께 4일간 열리는 기념 무대는 세계 최정상 발레단 미국 아메리칸발레시어터(ABT)가 꾸민다. ABT의 정식 내한은 13년 만으로 수석 무용수 15명이 총출동해 개막 축제의 분위기를 달굴 것으로 전망된다. 총 5회 공연 프로그램이 모두 다르게 구성됐다는 점 또한 공연 애호가들의 관심을 끄는 요소다. 이 밖에 국립발레단과 서울재즈페스티벌 등 국내 유수 단체와 협력하는 양질의 공연이 준비돼 있으며 6월 29일까지 진행되는 개관 페스티벌이 끝난 뒤에는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와 ‘라이프 오브 파이’ 등 대관 공연도 열릴 예정이다. 박 대표는 “경계 없는 예술과 창작자·관객이 연결되는 순간 빚어지는 에너지가 일상으로 전이되기를 바란다”며 “호기심이 많고 다양한 경험에 주저 없이 도전하며 예술가의 상상력을 함께하고 싶은 ‘경계 없는 관객’들이 찾는 요람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
신작 부진에…NC, 상장 후 첫 연간 적자
산업IT 2025.02.11 18:22:22엔씨소프트(036570)가 국내 증시 상장 이후 처음으로 연간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1092억 원으로 전년(영업이익 1373억 원) 대비 적자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 5781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3% 줄었다. 순이익은 941억 원으로 56.0% 감소했다. 4분기 영업손실은 1295억 원으로 직전연도 동기(영업이익 39억 원)와 비교해 적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4094억 원과 76억 원으로 나타났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지식재산권(IP) 기반 게임의 매출 감소와 흥행 신작 실종으로 실적이 악화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실적 개선을 위해 경영 효율화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신작 개발 조직과 인공지능(AI)·품질보증(QA)·시스템 통합(SI) 부문을 독립해 6개 자회사를 설립하고 희망퇴직을 단행했다. 엔씨소프트는 12일 오전 실적발표를 통해 구체적인 재무 상황과 향후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2027년까지 3년간 현금배당과 자기주식 소각을 통한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공개했다. 구체적으로는 배당 가능 이익 범위 내에서 연결 당기순이익의 30%를 현금 배당하고, 2025년 사업연도 중 발행 주식 총수의 약 1.9%에 해당하는 41만주의 자사주를 소각한다. 엔씨소프트는 동시에 보통주 1주당 1460원(시가배당율 0.8%)씩 총 283억 원을 현금배당 방식으로 주주들에게 환원한다고도 공시했다. 배당기준일은 3월 24일, 배당금 지급 예정일은 4월 25일이다. -
삼성생명·화재, 삼전 주식 2800억 판다…“금산법 리스크 해소”
증권국내증시 2025.02.11 18:20:43삼성생명(032830)과 삼성화재(000810)가 보유 중인 약 2800억 원 상당의 삼성전자(005930) 주식을 매각한다.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영향으로 금융산업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금산법) 위법 가능성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삼성생명은 11일 이사회를 열고 삼성전자 주식 425만 2305주(0.071%)를 2364억 2815만 8000원에 처분한다고 공시했다. 매각은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로 12일 장 시작 전 진행될 예정이다. 이로써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은 5억 390만 4843주로, 지분율은 8.51%에서 8.44%로 감소한다. 삼성화재도 이날 삼성전자 주식 74만 3104주를 약 413억 원에 매각하기로 했다. 삼성화재의 삼성전자 지분율은 1.49%에서 1.48%(8805만 8948주)로 줄어들게 된다. 이번 지분 매각은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으로 인해 금산법 위반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금산법상 금융사가 보유하는 비금융회사 지분이 10%를 넘을 경우 금융 당국의 허가를 받거나 이를 처분해야 한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10조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이 가운데 3조 원을 소각한다고 밝힌 만큼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현 지분율(10%)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분 매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측도 공시를 통해 금산법 위반 리스크 사전 해소를 목적으로 지분 매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만약 7조 원 규모의 자사주도 전부 소각한다면 추가적인 지분 매각이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생명이 현 지분율(8.51%)을 유지한다고 가정할 경우10조 원을 전부 소각한다면 초과 지분 매각 예상 금액은 7600억 원에 달하게 된다”고 분석했다. 앞서 삼성생명은 2018년 삼성전자 자사주 소각에 따른 초과 지분을 동일 비율로 처분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지분 매각 금액이 주주환원을 위해 사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FRS9를 적용함에 따라 삼성전자 지분이 재순환 금지된 공정가치측정 금융자산(FVOCI)으로 분류돼 매각해도 회계적 이익을 취득할 수 없지만, 지분 매각 차익을 주주환원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될 수도 있다는 판단에서다. 일각에서는 차익 일부를 배당 혹은 자사주 매입 등에 활용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
1400만원 전기차에도 탑재… 비야디, 자율주행도 저가 공습
국제기업 2025.02.11 18:20:18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인 중국 비야디(BYD)가 1000만 원대 저가 전기차에도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다. 최근 글로벌 인공지능(AI) 업계에 충격을 불러온 생성형 AI ‘딥시크’를 전기차와 통합한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중국의 첨단기술 ‘저가 공세’가 거세지는 양상이다. 11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BYD는 전날 중국 선전 본사에서 행사를 열고 첨단 자율주행 시스템 ‘신의 눈(God’s EYE)’을 BYD의 전 차종에 탑재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BYD가 판매하는 7만 위안(약 1390만 원) 대 소형 전기차 ‘시걸’에도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BYD가 2023년 처음 선보인 ‘신의 눈’은 카메라와 레이더 센서를 사용해 자율주차, 자동 제동 등을 가능하게 한다. BYD 설립자인 왕촨푸 회장은 이날 “자율주행은 짧으면 2년 안에 안전벨트와 에어백처럼 필수 도구가 될 것”이라며 “자율주행이 모든 사람을 위한 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더 나아가 BYD는 ‘딥시크’의 소프트웨어를 BYD 전기차 시스템과 통합하는 계획도 내놓았다. 다만 구체적인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이 AI 우위에 있다는 인식을 뒤집은 딥시크가 중국 자동차 업체와 손을 잡으면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BYD가 자율주행 전기차 저가 경쟁의 포문을 열면서 세계 최대 규모인 중국 전기차 시장의 지각 변동을 예고했다. 현재 다른 중국 전기차 업체는 자율주행 기능을 평균 15만 위안(약 2980만 원) 이상인 전기차에 장착하고 실제 기능 활성화에 추가 비용을 요구하고 있다. BYD가 자율주행 비용을 절반으로 낮춘 셈이다. 중국 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미국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 시스템도 소비자에게 구독료 명목으로 월 99달러(약 14만 원)를 청구한다. 블룸버그는 “BYD가 중국 전기차의 저가 경쟁에 새로운 전선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BYD의 저가 자율주행 전기차가 테슬라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절호의 기회라고 평가했다. BYD가 자율주행 기술의 비용을 낮추면 테슬라 FSD의 후광이 약해질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시장 조사업체 마크라인스에 따르면 지난해 BYD의 중국 내 전기차 판매량은 365만대로 독일 폭스바겐(298만대), 지리(201만대) 등을 제치고 처음으로 1위를 기록했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BYD 주가는 지난달 6일부터 3거래일 동안 16.6% 급등했으며 이날은 장 초반 4% 넘게 오르며 장중 신고가를 새로 쓴 뒤 상승 폭이 줄어든 상태다. 반면 지리자동차 주가가 장중 10% 넘게 빠지는 등 경쟁사 주가는 약세다. BYD가 해외 수출을 본격화한 만큼 중국산 저가 자율주행 전기차가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을 습격하는 것도 시간문제라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BYD의 순수 전기차 인도량(176만 4992대)은 세계 1위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의 인도량(178만 9226대)을 1%대의 근소한 차이로 추격하고 있다. 추격의 발판은 압도적인 연구개발(R&D) 인력이다. BYD가 총 11만 명에 달하는 R&D 인력을 보유하고 있고 자율주행 전문 개발자만 50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전기차 부진에…에코프로·에코프로비엠 신용도 전망 또 '강등'
증권정책 2025.02.11 18:18:47전기차 시장 성장세 둔화가 길어지면서 에코프로(086520)(086520)와 에코프로비엠(247540)(247540)에 대한 신용 등급 전망이 연이어 하락하고 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11일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의 장기 신용 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신용등급은 A를 유지했다. 나신평은 ‘비우호적 업황 전환으로 저조한 영업 실적 예상’을 하향 조정 주요 근거로 들었다. 에코프로의 지난해 연결기준 잠정 매출액은 3.1조원으로 전년대비 57.2%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3145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매출 규모 감소의 주요 원인은 전방시장의 수요 성장 둔화에 따른 판매량 감소, 메탈가 하락에 따른 판매단가 하락으로 분석된다. 해외 시장 정책의 불확실성도 등급 조정에 작용했다. 나신평은 북미 전기차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수익성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미국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전기차 및 2차전지 관련 정책이 업계에 비우호적으로 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도 높은 운전자금 및 설비투자(CAPEX) 규모 증가로 인한 재무안정성 저하도 근거가 됐다. 에코프로 계열의 CAPEX 규모는 2020년 2071억 원에서 2023년 1만 780억 원, 2024년 1~9월 1만 2423억 원으로 증가해 잉여현금흐름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나신평은 향후에도 해외 공장 신설 투자, 양극재용 전구체 생상능력 확대 등 에코프로계열 전반의 재무 부담 확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앞서 한국기업평가도 지난해 12월 에코프로(A-)와 에코프로비엠(A)의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
한화 작년 영업이익 2조 4200억 원…전년 대비 0.3% 증가
산업기업 2025.02.11 18:16:11한화(000880)가 지난해 영업이익(연결 기준)이 2조 4187억 원으로 전년 대비 0.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은 55조 6416억 원으로 같은 기간 4.7% 늘었으며 순이익은 19.7% 증가한 1조 9571억 원을 기록했다. 한화는 지난해 4분기에는 계열사들의 호실적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1조 128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7.2% 증가했다. 이 기간 매출은 17조 9952억 원으로 24.3% 늘어났다. 특히 한화가 지분 33%를 보유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56.0% 증가한 4조8311억 원, 영업이익은 222.1% 늘어난 8925억 원을 기록했다. K9 자주포와 다연장로켓 천무, 120mm 자주 박격포 비격 등 주요 무기체계의 수출이 증가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
복지차관 “노인연령 만70세 중론…올해 출산율 0.80 전망"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2.11 18:13:58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이 법정 노인연령으로 만 70세가 적정하다는 것이 중론이라고 말하면서도 노인회가 주장한 75세까지의 단계적 상향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특히 이 차관은 2월 안에 여야가 연금개혁을 빠르게 결단해야 한다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주장한 ‘자동조정장치 없는 모수개혁안’도 논의해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기일 복지부 1차관은 이날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적정한 노인연령 기준을 묻는 질문에 “(노인연령에 관한) 대표적인 중론은 만 70세가 적정하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1981년 이후 44년 만에 정부가 노인연령 상향을 공론화한 이후에 나온 정부 고위 관계자의 발언이라 주목을 받았다. 이 차관은 “현재 건강 수명은 72.5세이고 노인들이 생각하는 노인 기준은 71.6세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다만 노인회에서 주장하는 대로 노인 연령을 현행 65세에서 75세로 연간 1년씩 단계적으로 상향하는 것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차관은 “매년 한 살씩 올리면 지금 노인 되신 분들은 계속 있고, 노인 안 되신 분은 10년간 못 올라가는 일이 생긴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그러면서 올해 상반기 안으로 대한노인회, 대한노인의학회, 시만사회 등에서 적정 노인연령에 대한 사회적 선언을 해달라고 제안했다. 이 차관은 “가급적이면 상반기에 노인 연령 기준을 몇 살로 해주기를 바란다라고 정부에 건의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사회적 선언 이후 정부 부처 협의체를 구성해 노인 연령을 상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기일 복지차관은 올해 출산율을 0.80명으로 전망했다. 2023년에 출산율이 0.72명으로 23년을 기점으로 저점을 찍었다고 평가한 것이다. 지난해 출산율은 잠정적으로 0.75명으로 전년 대비 반등했다. 출산율이 일시적 반등한 것이 아니라 추세적 반등이냐는 질문에 이 차관은 “그렇다”면서 “코로나때 결혼을 많이 못했는데 밀렷던 결혼식을 많이 하고 있고, 정부 정책도 효과를 어느 정도 봤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모 급여 인상이나 무상 보육, 신혼 특공 정책 등을 언급하며 출산율 반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한 것이다. 이 차관은 “올해 0.8명 정도 될 수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복지부 고위 관계자도 이날 "24년 출생아수 추이, 24년 혼인 건수 증가 등을 고려하여 올해 출산율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차관은 미래세대와 청년세대를 위해서라도 연금개혁이 2월 안에 반드시 합의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차관은 “2월도 지금 20일 밖에 안 남아서 지금은 논의할 시기가 아니라 결단할 시기다”면서 “마지막 개혁의 골든타임이다”고 말했다. 현재 여야는 자동조정장치를 포함할지 여부와 소득대체율을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최근 연금개혁 논의에서 자동조정장치 같은 조건을 자꾸 달지 말라고 국민의힘에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이 차관은 “자동조정장치를 포함할지에 대해서는 (국회에서) 논의를 해야 할 사항이다”면서 “논의의 장에 올려서 얘기를 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차관은 지난해 복지부가 단일안으로 제출한 ‘소득대체율 42%’를 고집하지 않고, 여야가 논의해서 소득대체율을 결정하면 따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 차관은 보험료율이 9%에서 13%로 올라가는 모수개혁안 자체가 현행 국민연금안보다 훨씬 더 낫다고 평가했다. 이 차관은 “어떻게든 현재보다 낫다고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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