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가 선호하는 패션 플랫폼 ‘무신사’ 의류를 편의점에서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급변하는 유통 환경 속에서 편의점과 이종 업종 간 동맹이 가속화하는 모습이다.
GS25 운영사인 GS리테일(007070)은 11일 무신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양사 플랫폼과 상품 역량을 활용한 공동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달 2일부터 무신사가 GS25 전용 라인업 상품인 ‘무신사 스탠다드 익스프레스’를 출시해 GS25에서 단독으로 판매한다. 판매 상품은 속옷, 양말 등 기본적인 제품부터 티셔츠, 팬츠, 재킷, 벨트까지 총 12종으로 무신사 전용 매대에서 선보인다. 양사는 주요 상권 내 GS25 매장 3000곳에서 무신사 스탠다드 익스프레스 상품을 1차 전개하기로 했으며 이후 품목을 확대해 전국 GS25 매장으로 빠르게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협업으로 GS25는 상대적으로 차별화가 부족한 비식품 분야에서 무신사의 MD 경쟁력을 활용해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된다. 또 온라인에서 출발한 무신사 입장에서는 전국 1만 8000여개 GS25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할 수 있다. 이외에도 양사는 공동 마케팅, 제휴 서비스 연동 확대 등을 추진하며 고객 혜택을 강화할 방침이다.
GS25는 다른 우수 기업 및 브랜드와의 협업도 다각도로 추진할 계획이다. 허치홍 GS리테일 MD본부장은 “온·오프라인 기반 업계 대표 브랜드 간의 이번 공동 사업 추진이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차별화 소비 경험을 제공하는 등의 성공적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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