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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댕댕이한테서 '기생충’ 옮을 수 있다고?…절반은 "몰랐어요"

개회충·톡소플라즈마 등 인체 감염 가능성

이미지투데이




농림축산식품부가 공개한 ‘2023 동물복지 국민의식조사’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양육인구난 전체 인구의 28.2%에 달한다. 즉 국민 10명 중 3명은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는 것이다. 이에 반해 반려동물의 기생충 감염이 인체에 미치는 위험성에 대한 인식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리서치 기관 ‘엠브레인컨설팅’을 통해 실시한 조사에서 반려동물을 기른다고 답한 604명 중 51.5%가 대개회충, 톡소플라스마 등 반려동물 기생충이 인체에 감염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개회충은 동물의 생간 섭취나 흙을 통해 감염될 수 있으며 유충이 전신으로 퍼질 경우 간질환이나 뇌경색, 척추 마비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톡소플라즈마증은 고양이 배설물을 접촉하거나 덜 익은 육류를 섭취헀을 때 발생할 수 있는 기생충에 의한 감염성 질환이다. 사람이 고양이의 깔개를 교체한 손으로 입을 만지거나 덜 익은 돼지고기, 양고기, 사슴 고기 등을 먹었을 때 발생할 수 있다.



기생충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반려동물에게 예방약을 투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 기생충 약을 투약한 사례는 61.4%에 그쳤다.

이 외에 기생충 예방을 위한 행동으로는 목욕 및 위생관리가 62.6%로 가장 높았으며 정기적 구충제 투여(49.3%), 예방약 투여(38.9%) 등이 뒤를 이었다. 기생충 감염 검사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45.7%에 그쳤다.

연구진은 “예방약 투여가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임에도 실행률이 저조하다”며 “반려동물 등록제와 연계해 예방약 투여 확인을 의무화하고 동물병원의 투여 기록 관리 체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초보 반려인들을 위해 예방약 투어, 예방 주기, 검사 필요성 등을 담은 안내서를 제공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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