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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 해외 첫 행보, 트럼프 장남 만나고 美 혁신 기지 찾았다[biz-플러스]
산업기업 2025.02.14 07:30:00정의선 현대차(005380)그룹 회장이 새해 첫 해외 행보를 미국에서 시작했다. 현대차·기아(000270)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폭탄 등 통상 위협 노출되어있다. 정 회장은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이자 실세로 불리는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회동하며 리스크 관리에 나섰다. 동시에 현대차·기아의 미국 혁신 기지인 모하비주행시험장에서 임직원들에게 "도전을 기회로, 좌절을 성공으로 전환시키는 사명을 달성하기 위해 계속 노력해 달라”며 혁신을 당부했다. 정 회장, 트럼프 주니어와 골프 만남 트럼프 일가와 두 시간 다이닝룸 회동 실세와 만나며 현안 해법 마련 해석 13일(현지 시각) AF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전날 미국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스 골프장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연습 라운드에 참가했다. 트럼프 주니어 외에도 딸 카이 트럼프(18), 골프 스타 로리 매킬로이, 그리고 정 회장이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골프를 직접 치지는 않았다. 다만 일행과 계속 함께 다니며 참가자들과 대화를 나눴다. 라운딩이 끝난 후에도 다이닝 룸에서 정 회장과 트럼프 주니어가 두 시간 가까이 얘기를 나눈 것으로 파악됐다. 트럼프 주니어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실세로 언급된다. 2016년과 2020년 대선 운동에도 참여했던 트럼프 주니어는 이번에 더욱 영향력이 커져 자신의 친구인 J.D. 밴스 부통령을 아버지의 ‘러닝메이트’로 직접 추천했다. 선거 승리 이후에는 트럼프 정권 인수팀의 핵심 막후 세력으로 인선에 개입했으며 트럼프 일가의 부동산 사업 운영도 돕고 있다. 정 회장과 트럼프 주니어와의 회동을 두고 업계에서는 정 회장이 직접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통상 위협을 해결하기 위한 해법 마련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온다. 첫 해외 공식 행보는 모하비시험장 극한의 환경, 현대차 ‘품질’ 상징해 20년 간 3200만㎞ 달려 성능 시험 정의선 “연구시설이 혁신의 핵심” 정 회장은 올해 첫 해외 공개 행사로 10일(현지 시간) 캘리포니아주 캘리포니아시티에서 열린 모하비주행시험장 설립 2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정 회장의 해외 공개 행보는 지난해 12월 싱가포르 글로벌혁신센터(HMGICS)에서 “진정한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며 혁신을 주문한 뒤 약 두 달 만이다. 행사에는 정 회장을 비롯해 장재훈 완성차 담당 부회장, 호세 무뇨스 현대차 최고경영자(CEO) 사장, 양희원 연구개발(R&D) 본부장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총출동해 연구원들과 현지 직원들의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정 회장은 현지 임직원들에게 거듭 도전과 혁신을 강조했다. 그는 “현대차그룹이 지난 20년간 모하비주행시험장과 연구원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룰 수 있었다”며 “미래를 내다보면서 인공지능(AI), 로봇공학,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전동화, 수소차 같은 선구적인 기술에 집중해야 하고 이런 혁신을 위해 모하비주행시험장과 같은 연구시설이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직원들도 “최고의 안전과 품질·성능을 제공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고 현대차그룹은 전했다. 모하비주행시험장은 현대차·기아에 상징적 의미가 크다. 현대차·기아는 세계 최대 시장이던 미국에서 점유율이 5% 남짓에 불과했지만 2005년 약 1200억 원을 투자해 여의도 면적의 두 배에 달하는 1770만 ㎡(약 535만 평) 규모의 모하비주행시험장을 건립했다. 모하비사막 서쪽에 위치한 시험장은 계절별로 극한의 환경을 형성한다. 극도로 건조한 사막기후로 여름에는 평균온도가 39도, 지면 온도는 54도로 타오른다. 반면 겨울에는 폭풍과 눈비가 몰아치는 혹독한 환경을 선사한다. 현대차그룹은 북미 대륙의 다양한 기후를 재현하는 모하비사막에 △10.3㎞의 타원형 고속주회로 △6개 기울기로 구성된 등판성능 시험로 △5㎞의 와인딩(곡선주행) 트랙 △18종류 노면의 승차감 시험로 △오프로드(험로주행) 시험로 △미국 고속도로 재현 시험로 등을 만들었다. 현대차·기아는 이곳에서 승차감과 핸들링 평가, 소음 및 진동 등 내구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 여름에는 차량 부품의 열 내구성 평가, 냉각 성능을 시험하며 차량 품질을 검증한다. 최고 수준의 품질과 내구성·안전성을 갖추기 위해 20년간 5000여 대의 현대차·기아, 제네시스 차량이 약 3200만㎞ 이상의 혹독한 주행시험을 거쳤다. 모하비사막에서 담금질을 시작한 현대차·기아는 미국에서 소비자들의 호평을 얻으며 판매량이 뛰기 시작했다. 2005년 미국에서 연간 73만여 대 수준이던 판매량은 지난해 170만 대로 확대됐다. 미국 시장의 성공에 힘입어 현대차·기아는 2010년 글로벌 ‘톱5’ 메이커에 오른 데 이어 2022년 글로벌 자동차 빅3에 등극했다. 현대차그룹은 미국기술연구소(HATCI), 모하비주행시험장 등 현지 투자를 이어갈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2002년부터 미국에 205억 달러(약 30조 원) 이상의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며 “미국 R&D 연구 거점과 앨라배마·조지아 공장 등을 포함해 직간접으로 57만 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해 냈다”고 말했다. -
서울바이오시스, 지난해 매출 6992억…전년比 39% 증가
산업IT 2025.02.14 07:25:00서울반도체(046890) 자회사인 광반도체 소자 기업 서울바이오시스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40% 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서울바이오시스의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5040억 원 대비 1953억 원(38.7%) 증가한 6992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15%포인트 증가한 0.5%, 당기순이익률은 23%포인트 증가한 2.7%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최은호 IR 담당 상무는 “세계 최초로 와이어 없는 구조의 와이캅(WICOP)을 비롯한 주요 광소자 기술들에 대한 특허권이 유럽, 미국, 일본, 대만 등에서 강화되면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와이캅 기술은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구현에 필수적이며 향후 서울바이오시스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시장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딥시크가 로또 번호 알려줬다"…中서 난리 난 사연, 무슨 일?
국제인물·화제 2025.02.14 07:20:23중국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한 로또 당첨 루머가 확산되자 사업자 측이 진화에 나섰다. 13일 베이징청년보 등에 따르면 안후이성 우후시의 한 네티즌이 AI '딥시크'가 추천한 번호로 로또에 당첨됐다는 주장이 온라인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네티즌은 지난 11일 중국판 엑스(X)인 웨이보에 "딥시크 추천 번호로 로또를 구매해 당첨됐다"고 밝혔다. 10위안(약 2000원)을 베팅해 5위안(약 1000원) 당첨금을 받았다는 내용이다. 실제로는 손해를 본 셈이지만, 'AI 로또 예측'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 글이 알려지면서 '딥시크 로또 당첨'이 웨이보 실시간 검색어 1위까지 기록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GPT AI로 처음 로또에 당첨됐다"는 등의 유사 게시물을 잇따라 올리며 논란이 가중됐다. 이에 중국 로또 사업자는 공식 입장을 통해 "아무리 강력한 AI라도 당첨 번호를 예측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사업자 측은 "추첨 과정에서 공기 흐름과 미세 진동 등 물리적 요인이 작용해 번호 예측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
"하늘아, 이쁜 별로 가"…故 김하늘 양 오늘 영면
사회사회일반 2025.02.14 07:18:51대전 초등학생 피살 사건의 피해자인 김하늘(8) 양의 발인이 오늘(14일) 오전 9시 30분 엄수된다. 하늘 양은 지난 10일 교내에서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40대 교사가 휘두른 흉기에 살해됐다. 돌봄 교실에 머물다 학원을 가려던 하늘 양에게 "책을 주겠다"며 시청각실로 유인했다. 2018년부터 우울증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해당 교사는 지난해 12월 질병 휴직을 냈다가 조기 복직한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의심 없이 따라온 하늘 양에게 당일 직접 구입한 흉기를 휘둘렀다. 사건이 벌어진 이후 하늘 양을 추모하는 이들의 발걸음이 끝없이 이어졌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포함해 정치권의 수많은 인사들이 방문했다. 합동분향소에는 시민들이 모여 하늘 양이 하늘에서 편하게 쉴 수 있길을 기도했다. 하늘 양이 생전에 사랑했던 아이돌인 아이브 측은 근조화환을 보내기도 했다. 하늘 양의 아버지는 장례식에서 조문객을 향해 "저희 애는 별이 됐다. 앞으로는 제2의 하늘이가 안 나와야 한다"라며 "'하늘아, 이쁜 별로 가' 이런 추모 문구를 적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또 빈소를 찾은 여당과 야당 의원들 또한 한목소리로 "'하늘이법' 제정에 힘쓰겠다"고 재발 방지를 강조했다. 한편, 하늘 양은 발인을 마친 후 대전추모공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
‘상호관세 즉시 부과 피했다’ 뉴욕증시 상승…S&P500 1.04%↑[데일리국제금융시장]
증권해외증시 2025.02.14 07:12:38상호관세가 즉시 시행되지 않고 인플레이션이 개선될 수 있다는 신호를 포착하면서 뉴욕증시가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상호관세 행정명령에 서명했지만 협상 여지를 열어뒀다. 시행일은 4월 이후가 될 전망이다. 생산자물가지수(PPI) 내 의료 분야 등 구성요소의 개선에 힘입어 전날 급등했던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13일(현지 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42.87포인트(+0.77%) 상승한 4만4711.4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63.10포인트(+1.04%) 오른 6115.0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95.69포인트(+1.5%) 뛴 1만9945.64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두 차례 상승 흐름을 탔다. 1월 생산자 물가지수(PPI)가 발표된 장 초반,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계획을 발표하고 추가 계획이 공개된 14시 전후다. 우선 미국 정부가 발표한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대비 0.4% 상승해 전망치 0.3%를 상회했다. 전년대비로는 3.5%올라 12월 상승률 3.3%보다 가팔라졌다. PPI는 사업체 간의 거래 가격으로 일종의 도매물가다. 이날 수치를 두고 월가 기관의 해석은 애초 엇갈렸다. 그래나이트베이자산운용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폴 스탠리는 “예상보다 높은 PPI는 전날 높은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더불어 인플레이션이 실제로 가팔라지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는 수치”라며 “금리를 인하할 이유가 전혀없기 때문에 앞으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방향을 훨씬 더 명확하게 보여준다”고 말했다. 반면 수치를 뜯어보면 인플레이션의 추가 개선 가능성을 담고 있다는 평가가 시간이 지날수록 커졌다. 연준의 물가 판단의 준거가 되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에 포함되는 품목만 따로 볼 경우 예상보다 약세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LPL파이낸셜의 전략가 로렌스 길럼은 “예를 들어 의료와 항공, 금융서비스, 보험 등은 예상보다 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뉴욕증시는 후자의 해석에 점점 무게를 두며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 관세 도입까지 시간과 협상 여지를 둔 점도 증시 상승 요인이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상호 관세 부과 결정이 담긴 대통령 각서에 서명했다. 그는 “공정성을 위해 상호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며 “모두에게 공정할 것이며, 다른 어느 나라도 불평할 수 없다”고 말했다. 상호 관세는 각국이 미국 상품에 적용하는 관세율만큼 미국도 상대국 상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한국처럼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대부분의 품목에서 관세가 없는 국가에서는 이론상 무관세가 유지되지만 백악관 측은 관세 장벽 외에 관세 외 무역 장벽(비관세 장벽)이나 환율, 정부 보조금도 고려해 나라마다 적절한 관세율을 설정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협상의 여지를 남겼다. 백악관은 “대통령은 각 나라들이 관세를 내리고 싶다면 관세를 내리겠다는 의향이 충분하다(more than happy)”고 말했다. 이와 함게 백악관은 시행 시기와 관련 4월 1일까지 국가별 검토를 마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상호관세 부과는 그 이후가 될 것이란 의미다. 인터랙티브브로커스의 호세 토레스는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를 통해 글로벌 경쟁환경을 조정하려 한다”며 “하지만 투자자들은 점점 관세 발언을 협상 전략으로 보며 대부분의 이야기가 실현되기 어려울 것이란 점을 깨닫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BMO캐피탈마켓의 이안 린겐은 “트럼프는 무역 파트너 구각들이 반대 제안을 가지고 협상 테이블에 나올 기회를 열어뒀다. 상황은 유동적이기 때문에 최종 관세구조가 어떻게 될지 파악하기 어렵다”며 “시장이 당장 무역전쟁 시나리오를 넘어설 수 있다는 결론을 성급히 내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종목별로는 시스코가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2.09% 올랐다. 제품 주문지 29% 증가했으며 이번 회계연도 매출 전망도 기존 553억 달러에서 563억~565억달러로 상향했다. 인텔은 인공지능에 대한 JD밴스 부통령의 호의적인 발언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며 이날도 7.34% 올랐다. 테슬라도 5.77% 올랐다. 미국 국채 금리는 전날 커졌던 인플레이션 걱정이 PPI로 다소 완화하면서 하락했다. 이날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증시 마감 무렵 9.8bp(1bp=0.01%포인트) 하락한 4.534%로 큰 폭 하락했다. 기준금리 변동전망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2년 물 금리는 4.2bp 내린 4.357%였다. 프리클리파이낸셜의 최구투자책임자(CIO)인 피터 브룩바는 “관세가 시행되기 전 이미 인플레이션이 지속된다는 점은 명백하지만 PPI 구성 지수 중 PCE에 산입되는 의료 분야 가격이 둔화된다는 점에 국채 금리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가상자산은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8% 내린 9만644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는 0.6% 내린 2662달러 선이다. 국제유가는 미국이 상호관세 부과를 뒤로 미루면서 원유 수요 우려가 완화하자 낙폭을 크게 줄여 약보합세로 마무리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71.37달러 대비 0.08달러(0.11%) 하락한 배럴당 71.2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4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0.16달러(0.21%) 떨어진 75.02달러에 마무리됐다. 프라이스 퓨쳐 그룹의 수석 분석가인 필 플린은 “4월까지 발효되지 않는 관세 소식에 가격이 크게 회복했다”면서 “협상할 시간이 생기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
한미약품그룹 경영권 분쟁, 송영숙-임주현 모녀의 승리로 마무리
문화·스포츠헬스 2025.02.14 07:08:171년여 간을 끌었던 한미약품(128940)그룹 오너가 형제와 모녀 간 경영권 분쟁이 ‘송영숙-임주현’ 모녀 측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고(故) 임성기 창업자의 배우자인 송 한미그룹 회장과 딸 임 부회장 측이 그룹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008930)와 한미약품 이사회에서 다수를 차지하면서 경영권을 쥔 데 이어 차남 임종훈 대표이사가 한미사이언스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한미사이언스는 13일 이사회를 열고 임 대표가 사임한데 따라 송 회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송 회장은 “그룹 조직을 재정비해 안정시키고 경영을 정상화하는 데 매진할 것”이라며 “더 발전된 한미사이언스 거버넌스 체제에 대해서는 3월 정기 주주총회 이후 공식적으로 이야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임 전 대표는 “대표이사직에서는 물러나지만 앞으로도 창업주 가족의 일원으로써 회사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달 11일 한미사이언스 이사회에서 권규찬 기타비상무이사와 사봉관 사외이사가 사임하면서 무게중심이 모녀 측으로 기울었다. 모녀 측과 형제측은 이사회 구도에서 5대 5로 맞서왔는데 두 이사가 사임해 5대 3으로 균형이 무너졌다. 한미약품그룹 경영권 분쟁은 지난해 1월 모녀 측이 OCI그룹과 통합을 추진하면서 촉발됐다. 임 창업주 사후 상속세 문제 해결을 위한 이유가 컸다. 종윤·종훈 형제 측은 즉시 반대하고 나섰다. 지난해 3월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형제 측 이사진이 과반을 차지하고 임종훈 이사가 대표이사에 오르면서 그룹 통합은 무산됐다. 이후 모녀 측은 개인 최대 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과 손잡으며 경영권 분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모녀 측에 OCI그룹 통합에 대한 조언을 했던 사모펀드 운용사 라데팡스파트너스와도 연합해 ‘4인 연합’을 이뤘다. 상속세 납부와 주식 담보 계약 부담 등의 압박으로 형제 측은 잇따라 주식을 매각, 한미사이언스의 지분이 줄어들었다. 임종윤 이사는 지난해 말 한미사이언스 지분 5%를 4인 연합에 매도하며 이들과 연대하기로 방향을 틀었다. 결국 모녀 측은 한미사이언스 지분 약 54.42%를 확보해 21.86%를 보유한 형제 측을 압도했다. 업계 관계자는 “임종윤 이사가 모녀 측에 지분을 매각한 시점에서 형제 측이 경영권을 내려놓을 것이라는 게 확실시됐고, 시기의 문제였다”며 “모녀 측은 한미약품그룹의 경영을 재정비하고 안정시키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
‘경명구, 서곶구, 서해구, 청라구’…인천 서구, 구 명칭 변경 4개 후보 선정
사회전국 2025.02.14 07:06:31인천시 서구가 ‘경명구, 서곶구, 서해구, 청라구’ 등 4가지 명칭 후보안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명칭 후보 안은 최근 ‘구 명칭변경 추진위원회’에서 실시한 ‘구민 선호도 여론조사 후보 명칭’이다. 구는 이에 따라 4가지 안을 두고 표본 2000명을 대상으로 ‘구 명칭 선호도 여론조사’를 2주간 실시할 예정이다. 조사는 전문여론조사기관이 진행한다. 여론조사 결과가 집계되면, ‘제2차 구 명칭변경 추진위원회 회의’를 열어 최종 명칭 안을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최종 명칭안은 4월 서구의회 의견 청취, 인천시에 명칭변경 건의, 인천시의회 의견 청취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후 행정안전부에 명칭 변경 법률이 제정되면, 새로운 서구의 명칭이 확정된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구 명칭변경 위원회에서 역사성·지역성·고유성·정체성·상징성·대중성·미래성 등 다양한 기준을 고려해 여론조사 후보군을 결정했다”며 “새 명칭이 확정될 때까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9일까지 21일간 진행된 ‘새로운 서구 명칭 공모’에는 총 6327명이 참여해 1364개의 명칭이 제안됐다. 지난달 구민 대상 ‘구 명칭에 대한 주민인식 여론조사’에서는 69.5%의 참여 구민이 ‘긍정 의견’을 나타냈다. -
차세대 에너지원 노리는 정기선…HD한국조선해양, 원자력 컨선 설계모델 공개 [biz-플러스]
산업기업 2025.02.14 07:00:00HD한국조선해양(009540)이 소형모듈원전(SMR) 기술을 적용한 원자력 추진 컨테이너선을 공개했다.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 이끄는 HD한국조선해양은 2030년까지 사업 모델 개발을 마쳐 해상 원자력 기술 상용화를 앞당길 계획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12일(현지 시간)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휴스턴 해양 원자력 서밋’에서 1만 5000TEU(1TUE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원자력 추진 컨테이너선 설계모델을 최초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HD한국조선해양의 원자력 추진 컨테이너선은 실제 기자재와 안전설계 개념까지 반영해 경제성과 안전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앞서 미국 선급인 ABS로부터 기본인증(AIP)도 획득했다. 원자력 추진선은 기존 선박과 달리 엔진의 배기기관이나 연료탱크가 필요하지 않은 선박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선박 안에서 부피를 크게 차지하던 기존 기관실 기자재 공간에 컨테이너를 추가 적재할 수 있도록 해 경제성을 높였다. 스테인리스강과 경수를 사용한 이중탱크 방식의 해양 방사선 차폐 시스템도 적용해 안전성도 확보했다. 경수는 원자로에서 냉각재와 중성자 감속재로 사용되는 물이다. 아울러 글로벌 에너지 기술 기업인 베이커 휴즈와 공동 개발한 초임계 이산화탄소 기반 추진 시스템을 적용해 기존 대비 열효율을 5% 개선했다. 초임계 이산화탄소 기반 추진 시스템은 저온과 저압에서도 고효율 발전이 가능해 차세대 발전 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패트릭 라이언 ABS 최고기술경영자는 “원자력 추진선은 탄소 중립이 대두되는 현 조선 시장에서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는 기술”이라고 평가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2030년까지 해상 원자력 사업 모델 개발을 마친 뒤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박상민 HD한국조선해양 그린에너지연구랩 부문장(상무)은 “HD한국조선해양은 원자력 추진선 상용화에 필요한 국제 규정 마련을 위해 주요 선급뿐 아니라 국제 규제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며 “육상용 SMR 원자로 제작 사업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해상 원자력 사업 모델 개발을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2월부터 테라파워와 차세대 SMR 공동연구를 진행하며 관련 기술 개발에 나섰다. 테라파워는 빌 게이츠가 설립한 미국의 SMR 전문 기업이다. -
두산로보틱스, 새 CEO에 토스 출신 김민표…'적자 타개책' 내놓을까
산업기업 2025.02.14 07:00:00두산로보틱스(454910)의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김민표 부사장이 선임됐다. 지난해 두산(000150)로보틱스가 신설한 최고전략책임자(CSO) 조직의 수장으로 영입된 김 부사장은 미국 맥킨지 등 글로벌 컨설팅·금융업계와 토스 등 핀테크 업계를 모두 거친 인사다. 두산로보틱스는 13일 김 부사장이 신임 CEO에 임명됐다고 밝혔다. 김 부사장은 지난해 두산로보틱스에 CSO로 합류해 사업전략, 신사업, 연구개발(R&D) 등 부문을 총괄했다. 특히 두산로보틱스 기업공개(IPO) 이후 차세대 로봇 및 지능형 솔루션 개발, 사업모델 개편, 조직문화 트랜스포메이션 등 기업 경쟁력 강화에 힘써 왔다. 김 부사장은 2018년부터 비바리퍼블리카(토스)에서 보험사업과 제품을 총괄했으며 2020년에는 전자지급결제대행업 토스페이먼츠 대표를 지냈다. 금융권 경험도 풍부하다. 2007년부터 미국 씨티은행 기업금융 매니저를 지내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맥킨지앤컴퍼니(맥킨지)에서도 경력을 쌓았다. 두산로보틱스는 두산그룹 계열사 가운데 적자 기업으로 꼽힌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해 연간 412억 원(연결 기준)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매출은 46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 줄었다. 순손실은 365억 원으로 불어났다. 두산로보틱스 측은 “글로벌 경기 회복 지연에 따른 시장 부진과 매출 이연으로 매출이 감소했다”며 “신제품 개발과 마케팅 활동 증가에 따른 비용 증가, 사업구조 재편 관련 자문 수수료 등 영향으로 적자폭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다만 두산은 두산로보틱스의 미래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최근 협동로봇 부문에 힘을 들이고 있다. 이달 초에는 동남아시아 시장에 협동로봇을 적용한 부품마감, 팔레타이징, 검사 등 제조 솔루션을 동남아시아 지역 생산현장에 공급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동로봇 시장은 2025년까지 연평균 36%의 성장률을 보이고 2030년까지 98억 7700만달러(약 13조 원) 수준의 규모가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두산은 최근까지 캐시카우인 두산밥캣(241560)을 두산로보틱스의 100% 자회사로 흡수시키는 분할 합병을 추진했으나 계엄 여파로 인한 주가 급락 등으로 결국 철회했다. -
대전 롯데캐슬 더퍼스트, 분양 돌입…견본주택 개관 [집슐랭]
부동산정책·제도 2025.02.14 07:00:00롯데건설은 오는 14일 '대전 롯데캐슬 더퍼스트'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다고 12일 밝혔다. 대전 롯데캐슬 더퍼스트는 대전광역시 동구 가오동 394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33층, 10개 동, 총 952가구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39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이 단지는 롯데건설의 고급 특화설계와 커뮤니티가 적용된다. 지역 최초로 입주민 전용 스카이라운지와 스카이 게스트하우스를 갖춘 고급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된다. 독서실과 북카페, 실내 골프클럽, 키즈룸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마련된다. 주택형에 따라 4베이(Bay), 드레스룸, 알파룸 등을 구성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대전 롯데캐슬 더퍼스트는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일 1순위, 21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7일이다. 정당 계약은 내달 10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다. 1순위 청약은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의 대전, 세종, 충남 거주자가 신청할 수 있다. 대전 롯데캐슬 더퍼스트의 견본주택은 대전광역시 중구 대흥동 일원에 마련된다. 입주는 2027년 11월 예정이다. *‘집슐랭 연재’ 구독을 하시면 부동산 시장 및 재테크와 관련한 유익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생생하게 전달받으실 수 있습니다. -
관세 우려 짓눌렸던 車·2차전지株 반등 이어가나 [마켓시그널]
증권증권일반 2025.02.14 07:00:00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 관세 부과 소식에 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자동차와 2차전지 업종이 모처럼 반등했다. 지속 여부를 두고 시장은 트럼프의 입에 주목할 전망이다. 13일(현지시간) 오전 상호 관세의 구체적 윤곽이 나온 뒤에 이들 업종의 주가 향방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1만 400원(5.25%) 오른 20만 8500원에 마감했다. 기아(2.84%), LG에너지솔루션(5.76%), 삼성SDI(2.39%), SK이노베이션(1.97%), 에코프로(3.86%), 에코프로비엠(8.17%) 등도 일제히 상승했다. 전날 주가 상승은 마이크 존슨 미국 하원의장의 발언이 직접적 계기가 됐다. 존슨 의장은 12일(현지시간) “자동차와 의약품을 상호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최근 발언과도 맥을 같이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6일 공화당 하원의원들과의 회동에서 자동차를 포함한 4개 분야의 관세 면제를 검토 중이라고 언급했다. 증권가는 이번 발언으로 지난 12일 그간 억눌렸던 자동차와 2차전지 업종이 반등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지속 반등을 위해서는 불확실성 해소가 중요한 만큼 관세 유예 여부가 결정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단 분석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우려로 주가 하락을 겪어왔다. 현대차는 연초 대비 약 8%, 기아는 약 6% 하락한 상태다. 시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 업종에 대한 관세를 일시 유예하는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다만 항구적 조치는 아니고, 현재 철강과 알루미늄에 부과한 관세 수준을 본 후 타 업종에 대한 관세 부과로 확대할 가능성이 있단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알다시피 나는 최근 철강과 알루미늄에 뭔가(25% 관세 부과 결정)를 했다”며 “어느 시점에 (관세율이) 올라갈 수도 있지만, 25%(의 관세)는 기울어진 경기장을 꽤 평탄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치가 충분치 않다고 판단될 경우, 언제든 관세율을 더 높일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
현대건설, 1.2조 규모 서울역 힐튼호텔 개발 수주
부동산건설업계 2025.02.14 07:00:00현대건설이 서울역 앞 힐튼호텔 부지 개발사업을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서울역 밀레니엄 힐튼호텔 부지 개발사업 및 철거공사’를 수주했다고 13일 밝혔다. 와이디427피에프브이(PFV)가 발주한 이 사업은 서울시 중구 힐튼호텔을 철거하고, 연면적 약 34만 9000㎡규모의 지하 10층~지상 39층짜리 2개 동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총 공사비만 1조 1878억 원에 달한다. 현대건설은 애플과 블룸버그 본사를 설계한 세계적인 설계사무소 ‘포스터+파트너스(Foster+Partners)’와 협업해 최고급 상업용 부동산 ‘트로피 에셋’을 건설할 계획이다. 부지 내에는 초대형 오피스 1개 동과 6성급 호텔이 들어서며 전체 대지 면적의 40%는 시민을 위한 공개 녹지로 구성할 방침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사업 수주를 계기로 ‘전략적 투자자’(SI)로의 전환도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지스자산운용, 신한금융그룹과 와이디427PFV에 주요주주로 참여해 이번 사업을 주도해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서울역은 교통의 핵심 거점으로 국제적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졌다”며 “프로젝트 안정성 및 수익성 확보에 초점을 맞춰 복합투자개발사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하은선의 할리우드 리포트] 피츠버그 응급실 사람들 ‘더 피트’
서경스타영화 2025.02.14 07:00:00‘의학 드라마’라면 1963년부터 현재까지 방송 중인 ABC 시리즈 ‘종합병원’이 대표적이다. TV사상 최고의 메디컬 드라마는 1994년부터 2009년까지 방영된 응급실 레지던트들의 이야기 NBC 시리즈 ‘ER’이었다. 그리고 2025년 외상센터를 배경으로 한 의학 드라마가 인기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중증외상센터’가 전 세계에서 인기 몰이 중이고 미국에서는 맥스 메디컬 드라마 ‘더 피트’가 HBO맥스 오리지널 역대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더 피트’는 응급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로 넘쳐나는 대도시 병원 중증 외상 센터에서 15시간 교대근무를 하는 의료진의 일상을 한 시간씩 15개의 에피소드로 담았다. 제목은 피츠버그 병원의 가장 아래층에 있는 응급실을 지칭하는 말로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부르는 별칭이다. ‘ER’의 작가 스콧 젬밀과 닥터 존 카터역으로 에미상 후보에 세 차례 지명됐던 배우 노아 와일이 공동 제작자로 다시 뭉쳐 공전의 히트를 쳤다. 한국어는 없지만 총 27개국 언어의 자막이 제공되는 글로벌 화제작이다. 지난달 ‘더 피트’의 촬영이 한창이던 워너브라더스 사운드 스테이지 16에서 만난 노아 와일은 “우리는 모두 무슨 일이 일어날지 걱정하면서 실제 응급실 상황을 알고 싶어한다. 이런 우려를 ‘더 피트’가 가감없이 보여준다. 응급실에서 실제로 여러분과 가족을 돌볼 사람들이 이런 사람들이기를 바라면서 만든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작가이자 제작자인 노아 와일은 “촬영을 시작하기 2주 전 스테이지에서 메디컬 부트캠프를 시작했다. 15년 동안 ‘ER’을 촬영하며 동고동락했던 촬영장이 건너편에 보였다. 200피트의 거리가 200년, 1000마일처럼 느껴져 정말 아찔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사람들이 TV 콘텐츠를 소비하는 방식이 크게 변화했다. 최근 수 년 간 TV 시청방식이 정말 빨라졌다. 지루해질 가능성을 방지하기 위한 장치가 ‘내러티브(서사)’인데 비유나 패턴에 너무 익숙해져있다. 시청자들의 흥미를 끌려면 이야기하는 방식이 더 매력적이어야했다”고 덧붙였다. 크리에이터 스콧 젬밀은 “각 에피소드가 피츠버그 병원의 일상을 한 시간씩 설정했기에 첫 시즌이 끝날 무렵 시청자는 응급실에서 전체적인 변화를 경험하게 된다. 카메라는 병동을 떠나는 경우가 거의 없다. 앰블런스가 도착하는 곳 밖에서 일어나는 일은 포착하지 않는다. 응급실에서 ‘시간’은 너무나 중요하다. 평균적으로 응급실 의사는 2~3분마다 다른 곳으로 끌려간다. 응급실에 있다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알아차리길 원했다. 사운드트랙이 없다. 응급실에서는 비보를 접했을 때 음악 삽입 없이도 강렬한 감정과 사실적인 묘사만으로 충분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더 피트’는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매 순간 소생을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과 환자, 가족들 사이의 공감 형성에 중점을 둔다. 병원에서는 경미한 상처부터 심각한 중증까지 다양한 유형의 부상과 응급 상황을 치료하지만 모든 병원이 트라우마 센터로 지정된 것은 아니다. 환자가 응급 지원이 필요한 경우 병원의 응급실(ER)로 이송된다. 여기에서 응급 의사는 이러한 중증 환자가 응급 의학 전문의 또는 트라우마 센터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아야 하는지 선별한다. 응급 의학은 일반적으로 뼈 골절, 경미한 화상 또는 봉합이 필요할 수 있는 부상과 같은 더 광범위하고 생명에 위협이 되지 않는 부상을 다룬다. 반면에 트라우마 센터의 외상 치료팀은 생명이나 사지를 위협하는 중상을 입은 환자를 치료한다. 이러한 중증 환자는 환자 자체를 우선시하는 다학제적 진료와 포괄적인 응급 의료 서비스가 필요하다. 그렇기에 피츠버그 응급실에서 일하는 최전선의 영웅들 관점에서 오늘날 미국의 의료 종사자들이 직면한 과제를 사실적으로 묘사하는 ‘더 피트’의 인기는 당연하다. /하은선 골든글로브협회(GGA) 정회원 -
퍼시스 하이엔드 브랜드 '알로소', 모듈형 클래식 소파 '바드' 출시
산업기업 2025.02.14 07:00:00하이엔드 리빙 브랜드 알로소가 디자인 철학으로 완성한 소파 ‘바드(VARD)’를 선보인다고 14일 말했다. 이번 신제품은 주거 환경과 인테리어, 기술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감각적인 제품을 선보이는 국내 최대의 가구 연구소 ‘스튜디오 원’에서 제작된 소파로 2월 13일 얼리버드 판매를 시작했다. 바드는 ‘트렌드를 넘어 새로운 클래식이 되는 디자인’을 의미하는 ‘더 뉴 트레디션(The New Tradition)’ 콘셉트를 바탕으로, 유행을 타지 않으면서도 다양한 스타일과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간결하고 깔끔한 미들백 디자인과 우아한 비율로 공간에 자연스러운 여유를 더하며, 시각적 부담을 덜어내는 슬림한 프레임과 프리미엄 가죽의 고급스러운 질감이 공간의 품격을 한층 높인다. 바닥으로부터 살짝 띄워진 플로팅 디자인은 공간에 개방감을 더한다. 바드는 TV 중심의 전형적인 거실 구성에서 벗어나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설계됐다. '3인 소파', '2인 싱글베드', '2인 데이베드', '오토만' 등 모듈형 구성으로 거실은 물론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가로 길이 1800㎜의 2인용 데이베드는 서재나 라운지, 드레스룸, 침실 등에서 서브 소파로 활용하기에 적합하다. 슬림한 팔걸이와 등받이 디자인으로 공간 효율성을 높였으며, 여기에 구스폼과 고밀도 폼을 결합한 내장재를 적용해 장시간 편안한 착석감을 제공하며, 모듈형 구조로 용도에 맞는 다양한 배치가 가능하다. 알로소가 보유한 70여 가지 마감재 중에서도 △머스키블랙 △모빅 △버번 △온드 △파우더와 같은 뉴트럴 컬러를 선택하면 바드의 절제된 디자인 감각이 한층 돋보인다. 블랙과 브라운 계열은 세련된 무게감을 더해주며, 화이트 계열의 색상은 감각적인 미니멀 공간과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룬다. 테이블, 체어, 협탁 등과 함께 스타일링하면 더욱 완성도 높은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알로소는 신제품 바드의 정식 출시에 앞서 온·오프라인에서 얼리버드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프라인에서는 2월 13일부터 3월 12일까지 청담 플래그쉽 스토어를 비롯한 신제품 전시 매장에서 바드 구매 시 최대 23% 할인과 함께 바드와 함께 사용하기 좋은 '페일리 테이블S'를 증정한다. 알로소 브랜드 담당자는 “공간에 자신만의 취향을 담고자 하는 요즘, 바드는 간결한 디자인의 미학과 편안함을 동시에 구현해 우아하면서도 안정적인 공간을 연출하는 제품”이라며 “바드를 통해 특별한 공간을 완성하고 일상 속 새로운 영감을 발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
尹, 거리나온 지지층에 "성원 감사"…막판 여론전 화력 집중
정치정치일반 2025.02.14 06:40:00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자 윤 대통령 측은 여론전에 화력을 끌어모으고 있다.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모임인 국민변호인단은 13일 집회를 열어 파면 반대 목소리를 키웠고 윤 대통령은 이들에 감사 메시지를 보내며 보수진영 규합을 시도했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변호인단은 전날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 윤 대통령 대리인단 소속 석동현 변호사가 이끄는 국민변호인단은 윤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모임으로 16만 명 이상이 가입했다. 청계광장은 지난 2022년 2월 대선 당시 윤 대통령이 출정식을 열고 ‘국민이 키운 대통령'을 선언한 장소다. 전날 출범식에는 경찰 추산(비공식) 약 4000명이 참석했다. 보수의 스피커 역할을 하고 있는 한국사 강사인 전한길 씨가 출범식의 연사로 올라 탄핵 반대 여론을 띄웠다. 전 씨는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한다면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이라는 주장했다. 이어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 이미선·정계선·정경미 재판관, 마은혁 재판관 후보자를 각각 거명한 뒤 “국민의 뜻을 거스르면 ‘제2의 을사오적’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압박했다. 윤 대통령은 출범식에 지지층을 격려하는 메시지를 보내며 장외 여론전에 힘을 실었다. 석 변호사가 공개한 메시지에서 윤 대통령은 “국민변호인단 여러분의 염려와 성원에 감사드리며 특히 청년들의 꿈과 열정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국민변호인단 가입자의 절반 가량이 2030세대로 알려지자 청년층을 겨냥한 메시지를 다시 한 번 내놓은 것이다. 윤 대통령 측은 선고 전까지 보수 결집 총력전을 펼치며 헌재에 대한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국민변호인단은 당분간 매주 목요일 저녁 광화문 일대에서 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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