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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크렘린 “푸틴 필요하면 젤렌스키와 통화할 것…우크라, 나토 가입 안돼”
국제정치·사회 2025.02.18 21:09:32미국과 러시아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전쟁 종전을 두고 협상에 돌입한 가운데 러시아 크렘린궁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필요하면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통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18일(현지 시간) BBC방송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브리핑에 나서 “푸틴 대통령은 필요하다면 젤렌스키와 협상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직접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니어 “다만 젤렌스키에 대한 정당성 의문이 제기될 수 있는 현실을 고려할 때 법적 근거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임기가 끝났는데도 헌법상 근거 없이 권한을 계속 행사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정부의 ‘불법성’이 있다고 주장한다. 이와 함께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나토(NATO) 가입은 반대한다는 기존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유럽연합(EU)에 가입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것은 한 나라의 주권적 권리”라며 “아무도 어느 나라에 지시를 할 수 없고 우리도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안보, 방위 또는 군사 동맹과 관련된 문제에 대한 입장은 완전히 다르다”며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나토 가입은 안된다는 입장을 반복한 셈이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푸틴 대통령과 통화 후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은 불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특사 스티브 위트코프,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이 참석한 종전 협상은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진행되고 있다. -
올해도 30명 장학생 뽑은 코오롱 "어린이들 꿈 위해 동행"
산업산업일반 2025.02.18 20:53:14코오롱(002020)그룹의 비영리 재단법인 ‘꽃과어린왕자’가 17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용인 코오롱인재개발센터에서 ‘제21회 코오롱 어린이 드림캠프’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코오롱 어린이 드림캠프는 어려운 경제적 환경에서도 꿈을 키워가는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을 선발해 장학금을 수여하고 진로 탐색, 스포츠 활동 등의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30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각 개인에게 3년간 총 660만 원의 장학금을 분기별로 나눠 지급한다. 해당 학생이 중학교 입학 시에는 노트북 PC도 지원할 예정이다. 2002년 설립된 꽃과어린왕자는 2004년 제1회 코오롱 어린이 드림캠프 개최 이후 현재까지 총 594명의 장학생을 선발했으며 이들에게 지급한 장학금은 29억여 원에 달한다. 재단명은 꽃을 키우는 어린왕자의 마음으로 어린이들을 돌보고 꿈과 희망을 키우는 데 도움을 주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코오롱 어린이 드림캠프는 ‘꿈과 희망을 키우는 어린이’를 주제로 열렸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은 코오롱스포렉스가 주관한 ‘행복한 스포츠 학교’와 ‘찾아가는 에너지 학교 에코 롱롱’ 등에도 참여했다. 장학생 출신 대학생들이 인솔 교사로 함께하며 진로에 대해 조언했다. 특히 2018년 선발된 14기 장학생 중 올해 대학 입학을 앞둔 3명에게는 입학금과 학비를 지원하는 대입 특별장학금 500만 원이 각각 수여됐다. 대입 특별장학금은 성실히 학업에 임해온 장학생들을 지속적으로 응원하는 취지에서 2014년부터 지급되고 있다. 서창희 꽃과어린왕자 이사장이 출연한 사재로 재원을 마련했다. 서 이사장은 “장학 사업을 통해 취약 계층 아이들에게 학업 기회를 제공하고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든든한 디딤돌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러 국부펀드 CEO “미국과 경제협상 2~3개월 진전 예상”
국제경제·마켓 2025.02.18 20:49:53미국과 러시아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전 방안을 놓고 협상을 시작한 가운데 러시아 국부펀드 수장이 미국과 러시아의 경제 분야 협상은 2~3개월 내로 진전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18일(현지시간)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키릴 드미트리예프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미·러 장관급 협상 전 기자들에게 “우리는 매우 중요한 경제 분야 트랙을 갖고 있다”며 “아마도 먼 미래가 아닌 2∼3개월 이내에 진전이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 출신인 드미트리예프 CEO는 트럼프 대통령의 1기 때 러시아와 미국의 접촉에 관여한 인물로 알려진다. 최근 두 나라 간 수감자 교환에서도 중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드미트리예프 CEO는 2022년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미국이 러시아에 부과한 제재로 오히려 미국이 더 큰 손해를 봤다며 양국이 공동 프로젝트를 실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미국 대표단을 만났고, 경제 분야 특정 프로젝트를 재통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미국 기업들이 러시아 시장을 떠난 이후 3000억 달러의 손실을 봤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미국 측)은 러시아 경제가 성장하고 있다는 것에 매우 놀랐다”며 조 바이든 전임 미국 정부가 러시아 경제에 대한 잘못된 메시지와 정보를 제공했다고 지적했다. 또 “이번 대화에서 우리는 진실을 말하고, 러시아 경제가 잘 발전하고 있으며 북극과 다른 사업에서 공동 프로젝트를 해야 한다고 말할 수 있다”며 “이는 우리가 더욱 성공할 수 있도록 하는 공동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협상에서 양측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나 노르트스트림2 가스관을 통한 천연가스 공급 재개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드미트리예프 CEO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그의 팀에 대해서는 “이미 여러 대형 도전을 매우 신속히, 매우 효율적으로, 매우 성공적으로 해결한 문제 해결사들”이라고 호평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날 리야드에서는 열린 미국과 러시아 협상에는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특사 스티브 위트코프,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과 함께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담당보좌관 등이 참여했다. 드미트리예프 CEO도 협상에서 제기되는 경제 문제를 담당하기 위해 러시아 대표단에 합류했다. -
‘마약 투약’ 유아인, 2심서 집행유예 석방
사회사회일반 2025.02.18 20:48:37프로포폴과 대마 등 마약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38) 씨가 항소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로 감형받아 석방됐다. 서울고등법원 형사5부(권순형 부장판사)는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대마 흡연 및 교사, 증거인멸 교사 등의 혐의로 기소된 유 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 유예 2년, 벌금 200만 원을 18일 선고했다. 재판부는 80시간의 사회봉사, 40시간의 약물 재발 교육 프로그램 이수와 약 154만 상당의 추징금도 명했다. 이날 집행유예가 선고되면서 1심에서 구속됐던 유 씨는 약 5개월 만에 풀려나게 됐다. 유 씨는 2020년 9월부터 2023년 1월까지 미용 시술을 위한 수면 마취 명목으로 프로포폴 등을 181회 상습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21년 5월부터 2022년 8월까지 타인 명의로 45차례에 걸쳐 두 종류의 수면제 1100여 정을 불법 처방받은 혐의도 받았다. 미국에서 대마를 흡연하던 중 일행에게 대마 흡연을 권하고 지인에게 “휴대폰을 다 지우라”며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도 있다. 1심 재판부는 지난해 9월 유 씨에게 징역 1년과 벌금 200만 원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유 씨 측과 검찰은 모두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유 씨에게 1심 구형량과 같은 징역 4년을 선고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지만 고등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유 씨의 범행은 비난의 여지가 크다”면서도 “과다 투여의 위험성을 경고받았음에도 수면 장애로 범행을 저질렀고 현재 상당 부분 극복한 것으로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서울시, 95억 쏟아 마이스 키운다…행사당 최대 2.8억 '통 큰 지원'
사회사회일반 2025.02.18 20:47:56서울시가 올해 95억 원을 투입해 마이스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서울시는 중대형 국제회의 유치부터 인공지능(AI), 핀테크 등 미래 유망산업전시회 육성에 필요한 지원을 강화하고, 서남권에 제2의 마이스산업 특화지역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서울시는 △중대형 마이스 행사 유치 △글로벌 전시회 육성 △기업 포상 관광 및 ‘블레저(비즈니스+레저)’ 관광 확대 △서울 마이스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 조성 △탄소제로 마이스 도시 구축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먼저 마이스 행사를 집중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행사 1건 당 최대 2억8000만 원을 지원한다. 스포츠, 문화예술 등 대규모경연·체험형 국제 이벤트에는 1억 6000만 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 서울에서 열리는 전시회의 규모를 키우기 위해 단계 별로 성장 지원에 나선다. 유치단계부터 홍보단계, 개최단계 등 각 단계에 맞춰 1대 1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미주, 인도, 중동 등 글로벌 기업 포상관광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최대 1억 원을 지원하고, 비즈니스 목적으로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들이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블레저’ 관광 프로그램도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서울시는 마이스 기반을 서남권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올 하반기 중 코엑스 마곡 컨벤션센터 내에 ‘서울 마이스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를 열어 네트워킹과 협업을 적극 지원한다. 여기에 2031년까지 장실종합운동장 일대(동남권), 서울역 북부역세권(도시권) 등 3개 거점 별 마이스 클러스터를 조성해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지속가능한 마이스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탄소제로 마이스 도시’를 목표로 마이스 ‘환경·책임·투명경영(ESG)’에 대한 실천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10년 연속 ‘세계 최고의 마이스 도시’명성을 이어나가도록 올해도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서울 마이스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더욱 높여갈 계획”이라며 “전 세계 마이스 관계자들에게 서울이 단순한 행사 개최지가 아닌 새로운 혁신이 시작하는 매력적인 마이스 도시로 인식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남편이 혼자 못 키울까봐"…20억 빚 때문에 자녀와 극단선택 시도한 친모
사회사회일반 2025.02.18 20:45:2540대 여성이 초등생 자녀 2명과 함께 극단선택을 시도해 구속 위기에 처했다. 18일 충북 보은경찰서는 아동학대살해미수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16일 오후 5시15분쯤 보은군 내북면 성암리의 한 공터에 세워둔 차 안에서 초등생 자녀 둘, 50대 지인 B씨와 함께 극단선택을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B씨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이들을 구해내 이들 4명 모두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전날 퇴원한 A씨는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조사 결과, A씨는 평소 친하게 지내며 돈을 주고받던 B씨와 합계 20억원의 빚을 지게 되자 신변을 비관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높은 이자를 약속한 B씨에게 수년간 거액의 돈을 빌려줬는데, 이른바 '이자 돌려막기'를 하던 B씨가 최근 자금난으로 원금을 상환하지 못할 위기에 처하자 함께 극단선택을 결심했다. A씨는 "남편이 홀로 아이들을 부양하지 못할 것 같아 아이들과 함께 죽으려 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극단선택 시도 전 차 안에서 자녀들에게 수면제를 먹인 정황을 포착, 그를 아동학대살해미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A씨와 함께 극단선택을 시도한 B씨도 퇴원하는 대로 공범으로 체포할 예정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민주, 정부·여당 'AI 추경'에 "만시지탄…과대포장 의심"
정치정치일반 2025.02.18 20:45:08더불어민주당이 18일 정부·여당이 인공지능(AI) 강국 도약을 위한 추경(추가경정예산)을 적극 편성하겠다고 발표하자 “과대포장이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구체적 AI 민생 추경안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정부 여당은 부디 진정성을 갖고 추경 논의에 임하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당정협의회에서 국가첨단전략기술 연구를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기존 2000장이던 최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보유량을 2만 장으로 늘리고, 이를 위해 추경을 적극 편성하기로 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만시지탄이지만 당정이 지금이라도 AI 국가경쟁력 강화에 나선 것은 다행”이라면서 “다만 내년 상반기 GPU 2만 장은 이미 정부 예산안에 담겨있는 1만 8000장을 과대포장한 것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는 “더욱이 재정당국은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일축했다”며 “재정당국과 협의도 안 하고 무작정 질러댄 것이라면 무책임하다. 혼선이나 졸속으로 흐를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짚었다. 조 수석대변인은 “그럼에도 추경은 조속히 추진되어야 한다”며 “민주당은 민생과 경제를 살릴 조속한 추경 편성을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협의할 자세가 되어 있다. 정부 여당은 조건을 달지 말고 하루속히 추경 편성에 나서줄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
"여행 자주 가는데 폭발 일상이라니"…日 화산 '번쩍', 전문가들 반응 보니
국제정치·사회 2025.02.18 20:44:02일본 규슈 남부 사쿠라지마 화산이 올해 31차례 폭발적 분화를 일으켰으나, 대규모 분화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 화산조사위원회는 사쿠라지마를 포함한 8개 중점 평가 화산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시미즈 히로시 위원장은 "즉각적 대분화나 주민 대피가 필요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가고시마현에 위치한 사쿠라지마는 지난 9일 오후 8시 3분경 미나미다케 정상 화구에서 분화를 일으켜 화산 연기가 2000m 상공까지 치솟았다. 분화 과정에서 화산재 입자 간 마찰로 발생한 정전기가 만들어낸 '화산 번개' 현상이 관측됐다. 사쿠라지마는 1914년 대분화로 한쪽 바다가 메워져 현재는 규슈와 연결된 반도 형태를 띠고 있다. 분화 당시 분석(噴石)은 800~1100m 거리까지 날아갔다. 화산조사위원회는 111개 일본 화산 중 지난 1년간 분화했거나 정보가 부족한 8개 화산을 중점 평가했다. 지진과 지각변동 기록, 지하 구조, 분화 이력 등을 점검한 결과, 사쿠라지마의 대규모 분화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했다. 위원회는 화산재 수집과 화학 성분 조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공수처, 법원의 '고발사주' 손준성 압수수색 위법 판단 불복… 재항고
사회사회일반 2025.02.18 20:42:22손준성 대구고검 차장검사(검사장)의 '고발사주'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차)가 당시 진행했던 압수수색이 위법했다는 법원의 판단에 불복했다. 당초 법원은 압수수색이 적법했다고 판단했지만 이가 뒤집힌 것이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이달 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32단독(소준섭 판사) 재판부가 손 검사장이 제출한 '압수수색 처분 취소·변경 준항고'를 인용한 것과 관련해 전날 재판부에 재항고장을 냈다. 손 검사장의 일명 '고발사주' 의혹을 수사하던 공수처는 지난 2021년 9월에서 11월 사이 손 검사장의 자택과 사무실에 대해 강제수사에 착수해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 메신저 내역과 형사사법정보시스템(킥스) 사건·판결문 검색 내역 등을 압수했다. 이에 손 검사장은 당시 공수처 검사가 피의자 참여와 관련한 통지를 하지 않아 참여권이 없는 상태에서 압수수색이 이뤄졌다며 준항고를 제기했다. 준항고는 수사기관의 처분에 불복해 법원에 처분의 취소 또는 변경을 요구하는 청구다. 그러나 서울중앙지법은 2022년 7월 공수처의 압수수색이 적법했다며 손 검사장의 청구를 기각했다. 손 검사장이 위법하다고 주장한 압수수색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지목하지 않았다는 이유 등에서다. 이에 손 검사장은 자신이 압수수색에 참여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며 재항고 했고, 대법원은 2023년 1월 공수처의 압수수색에 일부 위법이 있었다는 점을 인정해 원심 결정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은 "수사 기록 목록에 공수처와 서울중앙지검이 집행한 압수수색 영장 내역이 여럿 포함됐다"며 "준항고인에게 석명권을 행사하는 등 방식으로 불복하는 압수수색 처분을 개별·구체적으로 특정할 기회를 줬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서울중앙지법은 위법 여부를 재심리한 끝에 이달 11일 대법원의 의견을 수용해 일부 위법이 있었다고 판단을 뒤집었다. 한편, 손 검사장은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으로 근무하던 2020년 4월 제21대 총선이 진행되기 전 김웅 전 의원에게 유시민 당시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범여권 인사들에 대한 자료를 넘기고 고발을 사주한 의혹을 받고 있다. 손 검사장은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지만, 항소심에서 무죄 판단을 받았다. 공수처는 항소심 선고에 불복, 상고했다. -
"용왕님이 점지한 듯"…제주서 183cm '전설의 심해어' 포획, 1시간 사투 벌였다
사회사회일반 2025.02.18 20:23:30제주 해역에서 성인 키를 웃도는 초대형 돗돔이 포획돼 화제다. 18일 낚시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제주시 우도와 구좌읍 행원리 인근 해역에서 A낚시업체 선장 B씨가 몸길이 183㎝, 무게 140㎏에 달하는 대형 돗돔을 낚았다. B씨는 참돔 조업 중 돗돔이 걸려 1시간 넘게 사투를 벌였다. 일반 뜰채로는 건지기 어려워 갈고리를 동원해 가까스로 배 위로 올렸다. 돗돔은 수심 400~500m 이상 깊은 바다 바위 지형에 서식하는 어종으로, 연간 어획량이 30마리 수준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용왕이 점지한 사람만이 잡을 수 있는 물고기'로 불린다. 이번에 잡힌 돗돔은 타지역 상인에게 매각된 것으로 확인됐으나, 구체적인 판매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
'尹 부부 딥페이크 영상' 광주경찰청이 수사
사회사회일반 2025.02.18 20:14:32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부부의 얼굴을 합성한 딥페이크 영상 관련 수사를 광주 경찰이 맡는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그간 수사 중이던 윤 대통령 부부 딥페이크 영상 사건을 광주경찰청으로 이송한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영상은 지난 15일 광주 5·18 민주광장에서 열린 집회 현장에서 상영돼 논란이 불거졌다. 대통령실은 전날 딥페이크 영상 배포자 등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
롯데칠성음료, 자판기 운영사업 매각…"본업 경쟁력 강화 집중"
산업생활 2025.02.18 19:15:05롯데칠성(005300)음료가 자판기 운영 사업에서 철수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최근 워커스하이에 임대사업 외 직영으로 운영하던 1800대의 자판기와 직영사업권을 매각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이번 매각은 입찰을 통해 결정된 현금 매각으로, 매각한 1800대에 롯데칠성음료 제품의 공급 및 판매 계약이 체결돼 있다”며 “롯데칠성음료가 임대사업으로 활용하던 자판기는 지난해 4월까지만 운영 후 종료됐고 이번 매각으로 인해 자판기를 활용한 임대 및 직영 사업이 모두 종료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롯데칠성음료는 종합음료기업으로서 본업 경쟁력 강화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남양유업, 200억 규모 자사주 추가 매입 결정
산업생활 2025.02.18 19:11:06남양유업(003920)은 총 2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18일 공시했다. 남양유업은 그간 주주 친화적 활동을 확대해왔다.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자사주를 매입해 총 432억 원 규모를 소각했으며, 10월에는 주주 유동성 확대를 위해 액면가를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하는 액면분할도 단행했다. 이번 자사주 매입 역시 기업 가치를 높이고 주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지난해 경영권 변경 이후 책임 경영 원칙 아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왔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며 주주 친화적 정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건 무조건 한국산으로 사야 돼"…출산율 높은 '이곳'서 K-분유 열풍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2.18 19:08:24국내 우유업계가 분유 수출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동남아시아에서 수출 폭이 크게 늘었다. 1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10개국으로의 분유 수출액은 3070만 달러다. 이는 사상 최대 규모이자 1050만 달러를 기록한 2014년 이후 10년 만에 3배 늘어난 수치다. 수출량은 2465톤으로 2014년보다 2.6배 수준으로 늘었다. 분유는 우유나 다른 유제품에 비해 이동, 신선도의 제약이 적어 수출이 쉬운 편이다. 이에 우유업계는 저출산으로 성장이 정체된 국내 시장 대신 해외로 영토를 넓히고 있다. 최대 수출국은 캄보디아로 지난해 분유 수출액은 1560만 달러를 기록했다. 10년 사이 14배로 증가한 셈이다. 캄보디아의 2023년 출산율은 2.26명으로 한국(0.72명)보다 3배 높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꼽힌다. 국내 우유업계 중에서는 남양유업이 캄보디아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 분유 '임페리얼 XO'와 현지화 제품을 판매하며 현지에서 점유율 1, 2위를 다투고 있다. 베트남 분유 수출액은 1500만 달러로 10년간 1.6배 늘었다. 베트남에선 롯데웰푸드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롯데웰푸드는 베트남 특화 분유 '뉴본'으로 현지 거래를 확대했다. -
배터리展 가는 페인트사…한솔 계열사는 美에 반도체 법인
산업중기·벤처 2025.02.18 18:59:49제지·페인트·건축자재 등 전통적인 산업용 소재 기업들이 반도체 장비, 2차전지 등 신기술 시장 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디지털 전환(DX)과 경기침체 등의 요인으로 본업인 제지, 페인트 부문 수익성이 악화하는 가운데 새로운 캐시카우를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다년 간의 연구개발(R&D)을 통해 쌓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신제품을 내놓는가 하면 추가 거래처 발굴을 위한 해외 영업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화페인트(000390)공업은 다음 달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인 ‘인터배터리 2025’에 부스를 설치한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올해 열리는 인터배터리에 참가하는 것은 맞다”면서도 “다만 (전시할 제품이) 상용화를 위한 초기 단계라 전시회 전에 미리 공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회사는 현재 2차전지 소재 최종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같은 행사에 지난 해에 참가했던 노루페인트(090350)는 ‘인터배터리 2026’에 참가할 준비를 하고 있다. 2차전지 소재 특성상 다소 긴 제품화 사이클을 감안해 격년으로 행사에 참여하겠다는 게 회사의 판단이다. 노루페인트는 지난해 13종의 2차전지 소재와 3종의 수소에너지 소재 전시회에서 공개했다. 노루페인트는 이미 국내 한 대기업에 생산 제품을 공급 중이다. 노루페인트와 삼화페인트가 2차전지 소재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면 KCC(002380)는 반도체용 소재 사업 쪽에 힘을 주고 있다. 고전압 전자부품용 세라믹 소재, 파워모듈 반도체용 기판, 반도체 칩을 보호하는 에폭시 봉지재(EMC), 유리장섬유 등이 대표 제품군이다. 이들 제품은 차량용 반도체, 전기·전자 부품에 두루 적용된다. 반도체 관련 시장 등에서 새 먹거리를 찾고 있는 것은 비단 페인트 업계 뿐만 아니다. 한솔제지(213500)를 주력 계열사로 둔 한솔그룹도 한솔아이원스(114810)를 통해 반도체 소재, 부품, 장비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반도체용 장비 세정을 주력 사업으로 삼성전자와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등을 고객사로 둔 이 회사는 지난해 글로벌 반도체 기업이 밀집해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 새네제이에 법인을 설립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극자외선 노광장비 재사용 사업과 심자외선 장비 부품 사업도 본격화하고 있다. 무림페이퍼(009200)가 핵심 계열사인 무림그룹의 경우 국내 유일 자체 생산 펄프를 기반으로 새 사업 기회를 모색 중이다. 펄프몰드, 나노셀룰로오스 등 다양한 신소재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들 기업이 신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것은 현재 주력 사업 만으로는 지속가능한 성장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판단에서다. 제지업계의 한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제지업종이 사양산업으로 분류되는 게 현실”이라며 “매 분기 꾸준하게 수백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던 업체가 최근에는 적자 성적표를 받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페인트 업계의 경우 건설 경기 침체 여파로 매출이 게걸음을 하는 실정이다. 본업을 통해 쌓은 기술력이 신사업 진입장벽을 낮췄다는 분석도 나온다. 예를 들어 페인트 원료로 에폭시 수지를 쓰는 페인트 업계의 경우 반도체 패키징용 에폭시 밀봉재 개발이 상대적으로 쉽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제지업체는 특수지, 페인트업체는 특수페인트 생산 등으로 본업을 진화시키는 동시에 급팽창 중인 반도체 장비, 2차전지 시장에도 적극 뛰어들고 있다”며 “제지·페인트 사업을 뛰어넘어 지속가능한 성장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움직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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