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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독자활동에 ‘10억 제재’…법원, 어도어 손 들어줘
사회사회일반 2025.05.30 16:55:02서울중앙지법이 걸그룹 뉴진스가 독자적으로 연예활동을 할 경우 위반 건마다 10억 원을 어도어에 지급하라고 결정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2부(허경무 부장판사)는 어도어가 뉴진스를 상대로 낸 간접강제 신청을 전날 인용했다. 재판부는 “전속계약 유효 여부를 다투는 본안 소송의 1심 판결이 나오기 전까지는 어도어의 사전 승인 또는 동의 없이 연예활동을 해서는 안 된다”며 “이를 위반할 경우 건당 10억 원을 어도어에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예를 들어, 뉴진스 멤버 5명이 모두 같은 무대에서 함께 공연했다면 1인당 10억 원씩 총 50억 원을 지급해야 할 의무가 생기는 셈이다. 간접강제는 법원의 명령이나 결정에 따르지 않을 경우, 이행을 강제하기 위해 일정 금액을 배상하도록 하는 민사집행 수단이다. 채무자에게 심리적으로 강제해 채무를 이행하게 하는 민사집행 방법의 하나다. 앞서 지난 3월,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어도어 측이 낸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뉴진스가 어도어 승인 없이 광고계약 등을 체결하는 행위를 금지한 바 있다. -
트럼프 관세 여파에… 석달만에 트리플 감소
경제·금융정책 2025.05.30 16:51:55지난달 생산·소비·투자가 일제히 줄어 1월 이후 석 달 만에 ‘트리플 감소’가 나타났다. 미국의 품목별 관세 여파로 자동차 생산이 4% 넘게 급감하고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던 반도체 생산도 두 달 만에 다시 감소해 경기 전반에 하방 압력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 산업생산지수(계절 조정, 농림어업 제외)는 113.5로 전월보다 0.8% 줄었다. 광공업 생산은 자동차(-4.2%)와 반도체(-2.9%)가 나란히 줄며 0.9% 감소했다. 자동차 생산이 감소한 것은 지난해 11월(-6.6%) 이후 5개월 만이다. 미국이 4월 3일부터 수입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한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내수 지표도 부진했다. 서비스 소비를 보여주는 서비스업 생산은 도소매(1.3%) 등에서 증가했지만 전문·과학·기술, 금융·보험 부문이 줄며 전월보다 0.1% 감소했다. 소매판매액지수는 의복 등 준내구재(-2.0%), 내구재(-1.4%), 비내구재(-0.3%)에서 판매가 모두 줄면서 0.9%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판매 지표 모두 3월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설비투자도 0.4% 감소하며 2개월 연속 줄었다. 건설기성(불변)은 전월보다 0.7% 줄어 마찬가지로 2개월째 감소세를 보였다. 생산과 소비·투자가 모두 줄어드는 트리플 감소가 나타난 것은 1월 이후 석 달 만이다. 이두원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관세 영향과 소비심리 회복 지연, 건설업 부진 등이 겹치며 4월 주요 지표가 전반적으로 침체를 보였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제조업 생산 감소가 장기화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실제 국내 자동차 생산은 지난해 12월부터 이후 넉 달 연속 증가세를 보이다가 4월 들어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앞서 한은은 전날 미 정부의 관세정책 기조가 이어질 경우 우리나라 산업 가운데 자동차가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다. 한은의 ‘미국 관세정책의 품목별 수출 영향’ 보고서를 보면 미국의 관세정책이 지속될 경우 자동차의 국내총생산(GDP) 재화 수출은 0.6%, 대미 수출은 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산 자동차 수출의 절반 가까이(2024년 47%)가 미국으로 향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중국산 자동차를 대체하는 등 반사이익도 미미한 탓이다. 우리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던 반도체 생산도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3월 13.3% 증가하며 반등한 뒤 한 달 만에 또다시 감소세를 나타냈다. 관세 부과를 앞두고 늘어났던 메모리반도체 사재기 수요가 다시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내수 역시 부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재화 소비를 뜻하는 소매판매액지수는 3월(-1.0%)에 이어 4월(-0.9%)에도 줄어 2개월째 감소세를 보였다. 업태별로는 백화점(-3.5%)과 대형마트(-2.3%), 슈퍼마켓·잡화점(-2.3%) 등에서 일제히 감소했다. 건설기성도 과거 과잉투자에 따른 조정으로 감소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건설경기의 선행지표 격인 건설수주는 건축·토목, 민간·공공 모두 줄면서 3개월 만에 감소했다. 감소 폭은 17.5%로 지난해 1월(-35.3%) 이후 15개월 만에 가장 큰 수준이다. 다만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98.9로 전월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향후 경기에 대한 전망을 보여주는 경기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0.9로 전월 대비 0.3포인트 증가했다. 두 지표는 올 2월부터 3개월 연속 오름세다. 기획재정부의 한 관계자는 “큰 흐름에서 보면 지난해 말과 올 초보다 조금 나아진 모습이 반영된 것”이라고 부연했다. -
기업공시[5월 30일]
증권국내증시 2025.05.30 16:48:57<코스피 시장> ▲SK(034730)=SK파워텍 지분 SK키파운드리에 양도 ▲WISCOM(024070)=최대주주 구조웅 지분증여로 구영일로 최대주주 변경 ▲대원제약(003220)=코대원플러스정 식품의약품안전처 국내 품목허가 신청 ▲롯데웰푸드(280360)='롯데상사 합병 추진' 보도 '부인' 확정공시 <코스닥 시장> ▲손오공(066910)=주식양수도 계약 및 유상증자를 통해 에이치투파트너스에서 에이치케이모빌리티컴퍼니로 경영권 변경 ▲엔젠바이오(354200)=엔젠바이오AI가 보유한 기기장비, 계약 관계 및 인력 등 일체의 자산을 19.5억 원에 야티리에 양도 ▲에스엠코어(007820)=SK의 당사 지분 매각과 관련,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를 위한 MOU 체결 -
롯데웰푸드 "롯데상사 흡수합병 계획 없다"
산업산업일반 2025.05.30 16:47:47롯데웰푸드(280360)가 롯데상사와 합병을 추진할 계획이 없다며 합병설을 공식 부인했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롯데상사와 합병 추진 관련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했으나 기업 내외의 다양한 경영환경을 고려한 결과 현재 롯데상사와 합병 추진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일부 매체는 지난해 8월 롯데웰푸드가 태스크포스(TF)를 조직하고 비상장사인 롯데상사를 흡수 합병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롯데웰푸드는 최근까지 합병설에 대해 “확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혀왔지만 이날 공시를 통해 공식적으로 롯데상사와의 합병을 부인했다. -
대선 앞두고 노조 임금인상 요구 봇물…삼성·LG는 조기 타결
산업기업 2025.05.30 16:46:55SK하이닉스(000660)와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 노동조합들이 올해 임금·단체 협상을 앞두고 7~8%대 임금 인상과 더불어 높은 수준의 성과 보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특히 대통령 선거 이후 새 정부 출범을 겨냥해 정년 연장과 통상임금 확대 등 정책 이슈도 꺼내들며 사측을 압박하고 있다. 0%대 성장률에 미국발 통상 불확실성으로 위기 경영에 나선 기업들은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기술사무직 노조와 사측은 28일 경기도 이천캠퍼스에서 2025년 1차 임금 교섭을 진행했다. 노조는 △임금 8.25% 인상 △연봉 상한선 상향 △차량 유지비·유류비 등 통상임금 확대 △초과이익분배금(PS) 배분율 상향 및 상한 폐지 등을 요구했다. 노조는 “구성원이 수용할 수 있는 합리적 (임금 인상) 수준이 필요하다”며 “경영 실적과 구성원 희망을 기반으로 임금 교섭안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사측은 대내외 경영 환경과 보상 경쟁력 수준 등을 포함해 다양한 지표를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해 SK하이닉스의 임금 인상률은 5.7%에 달했다. 노조는 당초 8%대 인상을 요구했지만 2022년(5.5%)과 2023년(4.5%)보다 인상률을 좀 더 올리는 수준에서 사측과 접점을 찾았다. 다만 SK하이닉스가 지난해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력을 발판으로 역대 최고인 23조 4673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올해 상당 폭 인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005380) 노조는 지난해 순이익 3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고 임금은 민주노총 산하 전국금속노조가 제시한 월 기본급 14만 1300원 인상(호봉 승급분 제외)을 요구했다. 또 정년을 국민연금 수령을 개시하는 전년 말(최장 64세)로 연장할 것도 제안했다. 임금 삭감 없이 금요일 근무를 4시간 줄이는 주 4.5일제와 현재 통상임금의 750%인 상여금을 900%로 인상하는 내용도 협상안에 담겼다. 금속노조 산하 한국GM과 HD현대중공업(329180)·한화오션 등도 같은 수준의 호봉 인상과 더불어 성과급·격려금 지급, 휴양시설 확대(HD현대중공업), 하계 휴가비 120만 원(한화오션) 등을 제시했다. 포스코와 대한항공은 임금 7.7% 인상을 요구했다. 주요 대기업 임단협은 매년 이맘때 시작된다. 다만 올해는 조기 대선(6월3일)과 맞물려 있어 단협 요구 사항에 무게감이 실린다. 현대차 노조가 내건 주 4.5일제는 유력 대선 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공약이다. 현대차와 포스코·HD현대중공업·한화오션의 정년 연장 역시 민주당 ‘정년 65세 단계적 연장’과 궤를 같이한다. 대기업 노무 담당자는 “노조의 요구안을 다 수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새 정부와 같은 방향의 제안 사항일 경우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올 해 임단협에서는 통상임금을 둘러싼 신경전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대법원은 지난해 말 통상임금 요건에서 고정성 기준을 배제하는 판결을 내렸다. 명절 떡값과 상여금 등이 모두 통상임금에 포함되는 셈인데 노조는 이를 근거로 통상임금의 대폭 확대를 요구하는 반면 기업은 ‘개별 기업 판례’라는 점을 내세워 방어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기업 관계자는 “협상 과정에 상당한 진통이 불가피하다”면서 “소송 남발로 혼란이 더 커지기 전에 입법이나 지침 등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삼성과 LG그룹 주요 전자계열사는 3~4월에 일찌감치 임단협을 마치고 실적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지난해 좋은 실적을 거둔 기업들도 있지만 올해 경기가 급속도로 얼어붙고 통상환경도 악화해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다”며 “노조도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고려해 상생 차원에서 협상에 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문형배 전 헌재소장 "차기 정부의 가장 큰 과제는 분열된 사회 통합"
사회사회일반 2025.05.30 16:39:44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은 30일 강원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특강을 열고 "분열된 사회를 통합하는 것이 다음 정부의 가장 큰 과제"라고 밝혔다. 문 전 대행은 이날 '법률가의 길'이란 주제로 열린 특별강연에서 "나라를 다스린다는 것은 모든 이의 대통령이 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자신과 상대에게 같은 원칙을 적용해야 한다. 공평무사할 때 모두의 대통령이 된다. 이는 과거에도, 지금도, 미래에도 그렇다"고 말했다. 또 "쓴소리에 대해 경청도 할 줄 알아야 한다. 그게 우리가 말하는 관용과 절제"라며 "나와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에 대한 존중과 내가 가지고 있는 힘을 아끼는 것 없이는 민주주의가 성숙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진보든 보수든 우리가 수긍할 수 있는 원칙을 쌓아가야 한다. 그래야 나라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문 전 대행은 우리 사회 문제점으로 만연한 혐오를 꼽았다. 그는 "설득을 못하니 혐오한다. 우리 사회 분열이 심하다"면서 "이걸 어떻게 통합으로 할 건가가 다음 정부의 가장 큰 과제"라고 말했다. 최근 정치권을 중심으로 행정수도 이전 공약이 쏟아져 나오는 데 대한 견해를 묻자, 문 전 대행은 행정수도 이전이 '기본권 보장'과 관련이 있다고 짚었다. 그는 "지금 개헌 문제에 대해 권력 구조 이야기만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기본권 보장"이라며 "기본권에 무엇을 넣을 것인가, 이걸 보장하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에서 출발해서 종착점에 권력구조를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 논의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어느 나라를 보더라도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모든 것이 한 군데 있는 나라는 없다"며 "행정수도 이전이 (문제를 해소할) 방법이라면 이건 굉장히 중요한 문제"라고 덧붙였다. 향후 계획을 묻는 질문에 문 대행은 "1987년 대학교 졸업 이후 지금까지 공무원 생활을 해왔기 때문에 당분간은 공직 생활은 하지 않겠다"며 “대학에서 불러주시면 정말 열심히 하겠다는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문 전 대행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당시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으로서 파면을 선고한 뒤 지난달 18일 6년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다. -
교육부 "경찰신고 권유 묵살"…故김하늘 양 학교장 중징계 요구
사회사회일반 2025.05.30 16:36:15지난 2월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학생을 살해한 이른바 ‘김하늘 양’ 사건과 관련해 해당 학교 교장에게 중징계를, 교감과 관할 교육지원청 담당 과장에게는 경징계를 처분하라고 교육부가 대전시교육청에 요구했다. 교육부는 30일 대전시교육청 등에 대해 이뤄진 이 같은 '사안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학교장은 사건 발생 며칠 전 가해 교사 명재완(48)이 자신의 컴퓨터를 파손하고 동료 교사에게 위협적인 행동을 해 대전시교육청으로부터 경찰 신고를 권유받았으나 신고하지 않았다. 가해 교사의 행동이 법률 위반에 해당하는데도 고발하지 않았다. 특히 사건 당일인 지난 2월 10일 가해 교사의 근무지 무단이탈을 파악하지 못하는 등 학교장으로서의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 교감은 명재완의 근무지 무단이탈을 학교장에게 보고하지 않았고 가해 교사의 퇴근 여부를 확인하지 않았다. 또한 돌봄교실 돌봄전담사 등에게 그의 이상행동을 공유하지 않았다. 해당 학교를 관할하는 교육지원청의 담당 과장은 학교장으로부터 명재완의 이상행동 등을 보고받고 긴급하고 위중한 사안이라고 인식했는데도 상급자에게 곧바로 보고하지 않았고 즉시 조사에 착수하지도 않았다. 또 사안 조사를 위해 학교를 방문했음에도 명재완과 면담조차 하지 않고 조사를 종결했다. 교육부는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대전시교육청에 통보했다. -
보기를 잊은 ‘대단한 현경씨’…박현경 4라운드 연속 ‘78홀 노보기’ 행진 6언더파 66타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5.30 16:34:40지난 주 박현경은 E1 채리티 오픈에서 노보기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12번째 노보기 우승이었다. 박현경은 30일 경기도 양평군 더스타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도 보기 없는 경기를 펼쳤다. 앞서 크리스에프앤씨 제47회 KLPGA 챔피언십 4라운드 13번 홀부터 보기 없는 경기를 펼치고 있는 박현경의 노보기 연속 기록은 ‘78홀’로 늘었다. 이날 10번 홀로 출발한 박현경은 4개 홀에서 파 행진을 벌였다. 파 행진은 곧 노보기 행진이었다. 첫 버디는 파3의 14번 홀에서 나왔다. 15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잡은 박현경은 16번 홀(파4)에서 다시 파를 지킨 뒤 17번(파4)과 18번 홀(파5)에서 다시 연속 버디를 잡았다. 후반 들어 1번(파5)과 2번 홀(파4)에서 다시 파를 이어간 박현경의 하이라이트는 3번 홀(파5)에서 나왔다. 236야드를 남기고 우드로 친 두 번째 샷이 핀 1.4m에 붙었고 이글 퍼팅을 성공했다. 이후 박현경은 6개 홀에서 파를 지키면서 노보기 행진을 멈추지 않았다. 이날 6언더파 66타를 친 박현경은 KLPGA 사상 첫 2개 대회 연속 노보기 우승 가능성도 남겨뒀다. 박현경은 또 4라운드 연속 노보기 행진을 이어갔는데, 2라운드에서도 보기를 범하지 않는다면 KLPGA 투어 최다 라운드 연속 노보기 기록과 타이를 이룬다. 역대 5라운드 연속 노보기 기록은 두 번 나왔다. 2018년 김자영2가 7월과 8월 사이 5라운드 연속 노보기 행진을 했고 작년 5월 이예원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3라운드부터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 1~3라운드 그리고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1라운드까지 5라운드 연속 노보기 행진을 벌였다. 시즌 초반만 해도 약간 주춤했던 박현경은 최근 우승을 포함해 5연속 톱10 행진을 하고 있다. 대상 포인트 2위(206점), 평균 타수 5위(70.53타), 상금 랭킹 6위(2억 8443만원)에 올라 있다. 최근의 상승세와 보기 없는 플레이는 그의 기술적 통계에서 그 원동력을 찾을 수 있다. 드라이브 거리 17위(243.36야드), 페어웨이 안착률 12위(77.74%), 그린적중률 22위(72.00%), 평균 퍼팅 13위(29.30개)의 통계가 알려주듯 별다른 단점을 찾을 수 없다. 드라이빙 지수 1위, 히팅 능력 지수 1위 그리고 종합 능력 지수까지 1위를 휩쓸고 있다. 부족한 게 없는 전천후 플레이어가 바로 박현경인 것이다. 작년 이 대회에서 노보기 우승을 차지했던 이예원도 이날 박현경과 동반 라운드를 펼치면서 똑같이 6언더파 66타를 쳤다. 다만 버디 7개를 잡고 보기 1개를 범했다. 정윤지는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고 8언더파 64타를 쳤다. -
‘인재 제일’ 의지 다진 이재용…삼성호암상 4년 연속 챙겼다
산업산업일반 2025.05.30 16:32:44호암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의 인재 제일과 사회 공헌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삼성호암상 시상식이 30일 열렸다.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은 4년 연속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자를 격려했다. 호암재단은 이날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제34회 삼성호암상 시상식을 열었다. 삼성호암상은 1990년 이건희 선대회장이 이병철 회장의 인재 제일, 사회 공헌 정신을 기려 1990년에 제정한 상이다. △과학 △공학 △의학 △예술 △사회 공헌 등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뤄내 세계적 권위자로 인정받는 국내외 한국계 인사들을 수상자로 선정한다. 올 해 수상자로는 과학상 물리∙수학 부문에 신석우 미국 UC버클리 교수 겸 고등과학원 석학교수가, 과학상 화학∙생명과학 부문에는 정종경 서울대 교수가 선정됐다. 공학상은 김승우 한국과학기술원(KAIST) 명예교수, 의학상은 글로리아 최 메사추세츠공대(MIT) 교수에게 돌아갔다. 또 예술상은 구본창 사진작가, 사회봉사상은 김동해 사단법인 비전케어 이사장에게 수여됐으며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상금 3억 원씩 총 18억 원이 전달됐다. 시상식에는 수상자 가족과 지인 및 관계자, 삼성 사장단 등 270여 명이 참석했다. 김황식 호암재단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훌륭한 분들을 수상자로 모시게 된 것을 큰 기쁨이자 자랑으로 생각한다"며 "학술, 예술, 사회봉사 분야에서 각고의 노력을 다하여 과학기술과 문화예술의 발전에 공헌하고 고귀한 인간 사랑을 실천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예술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하고 한국 문학계를 축하하기 위해 스티브 셈-산드베리 노벨문학상위원회 위원도 노벨재단 대표로 참석했다. 그는 "호암상은 헌신과 용기로 인류 지식의 경계를 넓혀온 한국계 학자와 과학자들을 꾸준히 조명해 왔다"며 "노벨의 신념은 호암상이 추구하는 가치와 견해를 같이 한다"고 말했다. 신 교수는 “수학자는 실상은 수많은 교류와 공동연구로 많은 일이 이루어진다”며 “미래의 수학자들이 무럭무럭 자라는 토양의 일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정 교수는 “우리 연구가 최초의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로 이어져 수많은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구 작가는 “창작은 타인을 향한 깊은 이해와 나눔에서 출발하는 것이며 이번 수상이 사진 예술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올 해까지 4회 연속 시상식을 직접 챙겼다. 그는 선대 회장들의 뜻을 이어 호암상에 각별한 관심을 쏟고 있다. 이 회장은 2021년 시상식부터는 호암재단에 기초과학 분야에 대한 지원 확대를 제안하기도 했다. 선대 회장들의 뜻을 이어 산업 생태계의 기초를 강화하고 국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자는 취지다. 이 회장은 또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째 개인 기부를 재단에 이어오고 있다. 특히 올 해는 예년 대비 5배 많은 10억 원을 기부했다. 지난해 호암재단의 총 기부금 60억원 중 10억 원을 이재용 회장이 부담했다. 호암재단은 호암상 수상자와 노벨상 수상자를 초청해 청소년들을 위한 특별 강연회를 7월 부산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강연은 세계 최고의 석학들이 과학 연구 여정과 청소년의 미래를 주제로 진행하며, 청소년들과 소통하는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된다. 재계 관계자는 “이 회장이 4년째 시상식을 찾는 것은 글로벌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 속에서 과학과 공학, 예술 같은 기초 부문을 강화해 인재 경쟁력이 가장 중요하다는 선대 회장들의 경영 철학을 계승하고 사회와 동반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
"잡으면 1900만원"…세계 2마리 남은 거북에 포상금 내건 中 단체 '시끌', 왜?
국제국제일반 2025.05.30 16:31:26세계에 단 두 마리만 남은 것으로 알려진 희귀 거북에 대해 중국의 한 동물보호단체가 포상금을 내걸어 논란이 되고 있다. 30일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중국의 비영리단체인 '멸종위기종 보호기금'은 최근 멸종 위기에 처한 양쯔강대왕자라(Rafetus swinhoei)를 발견한 사람에게 전문가의 검증을 거쳐 10만위안(한화 약 19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보통 전체 길이 약 1m, 무게 약 100㎏ 정도로 자라는 양쯔강대왕자라는 전 세계에 단 두 마리의 수컷만 남은 것으로 전해진다. 한 마리는 중국 장쑤성 쑤저우동물원에 살고 있으며, 또 다른 한 마리는 베트남의 한 호수에 서식하고 있다. 단체는 과거 이 거북이 양쯔강과 훙허강 유역, 타이후 호수 등지에 서식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일부 개체가 야생에서 여전히 살아 있을 가능성이 있으며, 사찰 주변의 연못 등에서도 발견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포상금을 노린 무분별한 포획 등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뤼순칭 황산대학교 교수는 "포상금이 대중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어 문제가 된다"며 "고액의 포상금 때문에 전문지식이 없는 일반인들이 무리하게 야생으로 나가 불법적이거나 유해한 방법을 동원함으로써 오히려 동물을 다치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내에서 마지막으로 공식 발견된 양쯔강대왕자라는 1998년 윈난성의 한 시골 시장에서 불법 포획된 것이었다. 이를 당국이 방사한 뒤 생존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2007년부터 양쯔강대왕자라의 보존활동에 참여해온 뤼 교수는 "수년간 조사한 결과, 이 거북이 일부 지역에서 생존했을 가능성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양쯔강대왕자라를 보존할 방법으로는 두 가지가 꼽힌다. 남아있는 수컷을 복제하는 방법과 야생에서 암컷을 찾아내 자연교배 또는 인공수정을 시도하는 방법이다. 쑤저우동물원에 있는 양쯔강대왕자라는 생식기가 손상됐고 정자 활동성도 낮아 야생에서 암컷 개체가 발견되면 베트남에 있는 양쯔강대왕자라와 교배를 시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2019년에는 당시 유일하게 남아있던 암컷이 인공수정 시도 중 마취 상태에서 폐사하기도 했다. -
위믹스, 국내 거래소서 상장폐지 확정…법원, 효력정지 가처분 기각
블록체인블록체인 2025.05.30 16:29:19위메이드(112040)의 가상화폐 위믹스(WEMIX)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거래를 할 수 없게 된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김상훈 수석부장판사)는 30일 위메이드가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 소속 4개 거래소를 상대로 제기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 결정했다. 위믹스는 국내 게임업체 위메이드가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를 노리고 자회사를 통해 발행한 가상화폐다. 위믹스는 올해 2월 28일 가상화폐 지갑 해킹으로 90억 원어치에 해당하는 865만 4860개의 위믹스 코인을 탈취당했다. 이같은 사실은 위믹스 측이 3월 4일 해킹 피해 사실을 밝히면서 처음 알려졌다. DAXA는 이달 2일 해킹 사실을 4일가량이 지나 처음 공지했다는 이유로 거래유의종목으로 지정한 위믹스를 상장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위메이드 측은 DAXA가 논의 과정과 근거를 제대로 밝히지 않고 일방적으로 상장폐지 결정을 내렸다며 법원에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법원이 이날 닥사 소속 거래소의 손을 들어주면서 위믹스는 2차 상장폐지를 피할 수 없게 됐다. 국내 원화 거래소에서의 위믹스 거래는 다음 달 2일 오전 3시부터 중지되며, 7월 2일부터는 출금 지원도 종료된다. 위믹스의 상장 폐지는 이번이 두번째다. 앞서 2022년에도 유통량 공시 문제로 국내 거래소에서 상장 폐지됐다가 업비트를 제외한 나머지 거래소에 순차적으로 복귀한 바 있다. 당시 위메이드는 국내 거래소를 상대로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하며 DAXA 손을 들어줬다. -
"설난영, 제정신 아니다" 유시민에 양대노총도 비판 "한심하다"
사회사회일반 2025.05.30 16:22:29노동계가 유시민 작가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배우자인 설난영 여사를 향한 발언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은 30일 논평을 내고 “한심하고 명백한 계급적·성차별적 발언인 동시에 내재 된 엘리트 의식의 발로”라며 “여성 희생이 당연시되던 성차별이 극심했던 시기, 힘든 환경에서도 스스로 방식으로 삶을 개척해 온 수많은 여성들의 분투를 폄하하지 말라”고 밝혔다. 유 작가는 최근 공개된 유튜브 ‘딴지방송국’의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영상에서 설 여사에 대해 “균형이 안 맞을 정도로 대단한 사람과 혼인을 통해 본인이 감당할 수 없는 자리에 올랐다, 그래서 남편에 대해 비판적으로 보기 어렵고, 그러니까 제정신이 아니다”고 말했다. 설 여사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대학교로 진학하지 못하고 노동 운동을 했다. 김 후보도 서울대를 졸업한 뒤 노동 운동에 뛰어들었다. 한국노총은 “유 작가의 발언은 설난영씨뿐만 아니라 그 시절 공부하고 싶어도 할 수 없었던, 가족을 위해 희생했던 모든 이들에게 깊은 상처가 되는 말”이라고 비판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도 이날 논평을 내고 유 작가의 발언에 대해 “성별, 직업, 학력에 따라 신분과 개인의 격이 정해진다는 전제를 포함했다”며 “광범위한 여성, 노동자, 시민에 대한 비하 발언”이라고 유 작가에 사과를 촉구했다. -
국민의힘 “스테이블코인, 한국도 실험할 때”
블록체인블록체인 2025.05.30 16:22:29국민의힘이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실험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가상자산 제도화를 위한 정책 추진 의지도 재확인했다.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과 함께하는 디지털자산 업계 정책 간담회'에서 “미국 등 경쟁국에서 하고 있는 실험은 우리도 당연히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스테이블코인은 자국 통화가 강한 나라만 도전할 수 있다”며 “한국은 그 조건을 갖춘 나라”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금 구체적 정책 방향을 제시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스테이블코인의 가능성이 탐색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도 다른 나라에서 하는 정도까지는 도전해야 한다는 것이 합리적 입장"이라고 말했다. 스테이블코인 등 가상자산 제도화는 가상자산 2단계 법안인 ‘디지털 자산 육성 기본법’ 제정을 통해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이날 간담회에서 지난달 발표한 가상자산 7대 공약 이행 의지를 거듭 밝혔다. 해당 공약에는 △1거래소 1은행 원칙 폐기 △기업과 기관의 가상자산 거래 활성화 △가상자산 현물 ETF 도입 추진 △증권형 토큰(STO) 법제화 △스테이블코인 실험 및 제도화 △디지털 자산 육성 기본법 제정 △균형 잡힌 과세 체계 마련 등이 포함됐다.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 대표들도 참석해 제도화의 시급성을 호소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미국과 일본 등 글로벌 주요국에 비해 한국은 여전히 방향과 속도 면에서 아쉬운 부분들이 있다”며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디지털 자산 파생 상품이 금지돼 있어 글로벌 혁신 경쟁에서도 뒤쳐져 있고 여전히 다양한 그림자 규제들이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가상자산 제도화 과정에서 국회와 행정부, 미국 등과의 협업이 중요하다는 업계의 건의를 인지하고 있다”며 “지난 행정부는 관료들의 움직임이 동떨어졌던 문제가 있었지만 김문수 후보가 당선된다면 특히 미국 측과의 긴밀한 산업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블루핀, 수이 거래량 70% 장악…온체인 오더북 선도 [도예리의 디파이 레이더]
블록체인블록체인 2025.05.30 16:22:03수이 블록체인 기반 탈중앙화 파생상품 거래소 블루핀이 온체인 오더북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지갑이나 키 관리 없이도 거래를 시작할 수 있는 ‘지갑 추상화’ 기능을 도입하겠다는 계획이 눈에 띈다. 30일 오후 3시 43분 빗썸 기준 블루핀(BLUE)은 184원에 거래되고 있다. 22일 빗썸 상장가 150원에서 시작한 블루핀은 거래 개시 당일 217원까지 치솟았다가 이후 조정을 받았다. 코인원도 6일 후인 28일 BLUE를 원화 마켓에 상장했다. 블루핀의 국내 시장 영향력이 확장되는 모양새다. 블루핀은 사용자 친화적 디파이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 기존에는 디파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메타마스크 등 외부 지갑을 직접 설치하고, 해당 체인에 맞는 네트워크를 설정한 뒤 시드 구문(복구 키)을 안전한 곳에 보관해야 했다. 이 같은 과정은 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 사용자에게는 진입장벽으로 작용해왔다. 블루핀은 이러한 구조적 불편을 개선하고자 구글 계정 하나만으로 가입부터 거래까지 가능한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용자는 별도의 키를 복사하거나 저장할 필요 없이, 계정을 연동하면 자동으로 수이 블록체인 지갑이 생성되고 거래를 시작할 수 있다. 특히 이 지갑은 블루핀 플랫폼에서만 작동하는 퍼블릭 키 기반 구조로, 타 플랫폼과 주소가 혼동되지 않는 점도 특징이다. 블루핀은 자체 오더북을 온체인에 구현해 주문과 체결 내역이 블록체인 상에 기록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는 일반적인 중앙화 거래소와 달리 투명성과 보안 측면에서 우위를 갖는다. 주문 데이터는 조작이 불가능하고, 체결 기록도 블록 탐색기를 통해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블루핀의 핵심 기능은 영구계약(Perpetual Swaps) 거래다. 영구계약은 특정 만기일 없이 포지션을 무기한 유지할 수 있는 선물 상품이다. 현물 거래와 달리 상승(롱)이나 하락(숏) 방향에 모두 투자할 수 있다. 블루핀에서는 거래 시 미국 달러를 기준으로 수익과 손실을 계산한다. 예를 들어 비트코인(BTC) 가격이 오르면 수익을 달러로 표시하는 구조다. 거래를 할 때는 마진이라는 보증금을 걸게 되는데, 블루핀은 각 거래마다 마진을 따로 관리한다. 이 때문에 BTC 거래에서 손실을 나더라도 이더리움(ETH) 거래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사용자는 거래 중간에도 마진을 추가하거나 제거할 수 있어 청산 위험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다. 블루핀은 이 같은 기술적 측면과 사용자 경험 개선을 바탕으로 수이 생태계에서 압도적 지위를 점하고 있다. 블루핀 백서에 따르면 5월 기준 수이 전체 DEX 거래량 점유율 중 약 70%가 블루핀에서 발생한다. 등록된 고유 사용자 수는 2만 6800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웹3 전문 컨설팅 기업 INFCL은 “블루핀은 토큰 발행이 지연되며 커뮤니티 내에서 ‘러그핀(Rugfin)’이라는 별칭까지 붙었지만, 토큰 발행 이후 빠른 가격 반등으로 시장 기대를 회복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수이 생태계가 전반적으로 성장하며 블루핀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
위믹스 2차 상폐 확정…법원, 위메이드 가처분 기각
산업IT 2025.05.30 16:20:05위메이드의 암호 화폐 위믹스(WEMIX)의 상장 폐지가 확정됐다. 서울중앙지법 제50민사부(부장판사 김상훈)는 30일 위메이드가 암호 화폐 거래소 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를 상대로 신청한 위믹스 거래 지원 종료 효력 정지 가처분을 기각했다. 이번 법원의 결정은 암호 화폐 거래소의 위믹스 상장 폐지 절차에 절차적 흠결이 없었고 추가로 다툴 여지가 적다고 판단했음을 의미한다. 이번 결정에 따라 암호 화폐 거래소에서 위믹스를 거래할 수 없게 되며, 위믹스를 기반으로 한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게임 사업의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 소속 암호 화폐 거래소 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는 위메이드가 코인 해킹 사태를 불성실하게 소명했다는 이유로 지난 2일 위믹스 거래 지원을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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