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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관세 15%에 K푸드 수출 어쩌나"…정부·식품업계 간담회 열고 대책 논의
산업생활 2025.08.20 16:35:29정부가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 이후 국내 주요 식품기업과 첫 간담회를 열고 K푸드 수출 증가세를 연말까지 이어가기 위한 지원책을 논의했다. 정부는 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글로벌 판촉을 돕는 한편, 재외공관 등을 활용해 수출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0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주요 농식품 및 농산업 수출기업, 유관기관과 ‘2025년 제3차 K푸드+ 수출확대 추진본부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삼양식품, CJ제일제당, 농심, 대상, 한국인삼공사, 빙그레 등 주요 식품 기업 임원과 농업 및 농기계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기업들은 하반기 수출 계획을 공유하는 한편, 관세 부과에 따른 애로사항을 설명했다. 실제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부과의 충격이 곳곳에서 현실화하면서 지난달 K푸드의 대미(對美) 수출 성장세가 약 2년 만에 처음으로 꺾였다. 한국무역통계진흥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라면, 과자 등 가공식품을 포함한 농식품 대미 수출 금액은 1억 3900만 달러(약 190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6.7%(1000만 달러) 감소했다. 대미 농식품 수출이 줄어든 것은 2023년 5월 이후 2년 2개월 만에 처음이다. 특히 핵심 품목인 라면의 지난달 대미 수출액은 1400만 달러로 17.8%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라면 수출액이 작년 동기 대비 40.8% 증가한 것과 대조적이다. 과자류 역시 지난달 대미 수출액이 2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5.9%(약 700만 달러) 감소했다. 소스류는 7.2% 줄어든 7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인삼류(-13.4%) 등도 지난달 대미 수출이 감소했다. 이에 농식품부는 올 상반기까지 K푸드 수출액이 상승세를 거듭하며 전년 대비 7.1% 증가한 66억 7000만 달러를 찍은 점을 강조하며, 이 같은 흐름을 연말까지 이어가기 위해 기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송 장관은 이날 “올해 농식품부의 예산이 확보된 상태에서 잔여 예산을 이왕이면 수출 기업이 가려운 부분에 효과적으로 배치하기 위한 방안을 생각 중”이라면서 “정책 자금을 추가로 지원하고, 신시장을 개척할 때 필요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비용을 지원하는 방안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농식품부는 수출기업들의 부담을 완화하고 리스크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원료구매․시설자금(추경 및 잔여자금 약 1660억 원) 신속 지원 △농식품 글로벌성장패키지(농식품 수출바우처) 추가 지원 △환변동(엔·달러화) 보험의 자부담율 완화(5→최대 0%) 조치를 연장할 계획이다. 또 미국을 비롯한 주력시장 내 입지 확대와 중동․중남미 등 기업의 시장 다변화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대형유통매장(코스트코 등) 판촉 △구매업체(바이어) 초청 상담회(BKF+ : Buy Korean Food+) 개최(10월) △재외공관(18개소) 외교 네트워크 활용 K푸드 홍보 등을 강화한다. 송 장관은 “K푸드+ 수출은 국가 경제뿐만 아니라 국가 브랜드 제고에 기여하는 핵심 동력”이라면서 “문화·예술 등 K이니셔티브와 연계한 글로벌 넥스트 K푸드를 발굴 및 육성하여 해외 K푸드 수출거점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제로지(0G), 블록체인 속도 장벽 허물고 초거대 AI 훈련 성공
블록체인블록체인 2025.08.20 16:33:12탈중앙화 인공지능(AI) 운영 체계를 개발하고 있는 제로지(0G)는 초당 50기가바이트(GB)의 데이터 처리 속도를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제로지가 구현한 테스트넷 갈릴레오는 데이터 가용성(DA)을 구현해 속도를 끌어올렸다. 데이터 가용성은 처리해야 하는 데이터가 급격히 증가해도 안정적으로 저장해 전달할 수 있는 기능을 의미한다. 이번 성과로 제로지는 기존 블록체인 네트워크 한계를 넘어선 처리 능력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제로지 관계자는 “일반적인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초당 수백 킬로바이트(KB)에서 수 메가바이트(MB) 수준에 머무는 것과 비교하면 수만 배 빠른 속도”라고 설명했다. 제로지는 또 자체 개발한 분산 학습 기술 ‘DiLoCoX’를 적용해 1070억 매개변수(파라미터) 규모의 AI 모델을 표준 사무실 인터넷 환경에서 훈련하는 데 성공했다. 파라미터는 AI 모델을 구성하는 학습 변수다. 수가 많을수록 모델의 이해력과 생성 능력이 정교해지지만 그만큼 훈련에 필요한 컴퓨팅 자원과 비용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오픈AI의 챗GPT-3는 1750억 파라미터를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초고속 네트워크와 대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가 필요한 기존 환경 대신 일반 인터넷망에서도 초거대 모델을 학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한다. 제로지는 이번 성과가 중앙집중형 인프라에 의존해온 AI 훈련 방식을 대체할 수 있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로지는 세계 최대 규모의 AI 특화 레이어1(L1) 블록체인이자 탈중앙화 AI 운영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제로지 개발사인 제로지랩스는 지금까지 누적 약 3억 6000만 달러(약 5033억 5200만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마이클 하인리히 제로지랩스 대표는 “AI 기술이 전세계 모든 사람에게 열려 있는 시대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 성과는 중앙집중식 AI 인프라 장벽을 허물고 누구나 저비용·고효율의 AI를 활용할 수 있는 미래로 나아가는 중요한 첫 걸음”이라고 전했다. -
獨 분데스리가 명문 도르트문트 훈련 노하우 한국에 알린다
사회전국 2025.08.20 16:32:38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은 20일 독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아카데미 코리아, 팀 박주호 풋볼클럽과 유소년 축구 진흥 및 한·독 스포츠 교류 확대를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수원월드컵경기장 3층 대연회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월드컵재단 김화준 사무총장, 도르트문트 아카데미 벤자민 전무이사, 팀 박주호 풋볼클럽 박주호 대표 등 각 기관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한·독 유소년 축구 미래협력’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협약은 △유소년 축구 인재 육성 △한·독 간 스포츠·문화 교류 활성화 △훈련 인프라 및 프로그램 공동 활용이 골자다. 협약은 지난해 12월 스페인 FC바르셀로나 아카데미에 이어, 해외 명문 구단과 맺은 두 번째 협력이다. 재단은 FC바르셀로나 아카데미에 이어 도르트문트 아카데미와도 손을 잡으면서 한국 유소년들이 유럽의 선진 축구 철학과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는 국제적 네트워크를 넓히고 있다. 도르트문트는 바이에른 뮌헨과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벌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명문으로, 박주호·이영표 등이 활약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구단의 선진 축구 철학과 훈련 노하우를 한국 유소년들에게 전수한다. 박주호는 은퇴 후 ‘팀 박주호 풋볼클럽’을 창설해 차세대 선수 육성에 힘써 왔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도르트문트 아카데미와 함께 보다 체계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화준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사무총장은 “취임 후 첫 국제 협약을 독일의 도르트문트 아카데미, 박주호 선수와 함께하게 되어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며 “재단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유소년 선수들이 성장하고 국제적인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25일 뒤 식수 고갈된다"…역대급 가뭄에 강릉 '제한급수' 도입
사회사회일반 2025.08.20 16:32:07역대급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강릉시가 오는 20일 오전 9시부터 세대별 계량기를 최대 50% 잠그는 초강수 '제한급수' 조치에 들어간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19일 오전 가뭄대응 비상대책 기자회견을 통해 "20일 오전 9시부터 (시내 대부분 지역) 세대별로 제한급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강릉은 올여름 전국적인 호우와 달리 유독 비가 내리지 않는 '돌발 가뭄' 현상을 겪고 있다. 최근 6개월간 누적 강수량은 386.9㎜로 평년의 절반 수준(51.5%)에 불과하다. 설상가상으로 연일 이어지는 폭염이 그나마 내린 비마저 빠르게 증발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강릉시민의 87%에게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주요 수원인 오봉저수지는 저수율이 21.8%까지 떨어져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평년 저수율(68.0%)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현재 추세라면 사용 가능일이 25일에 불과해 특단의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더 큰 문제는 9월까지 뚜렷한 비 예보가 없다는 점이다. 세대별 50% 제한급수 조치가 취해지는 지역은 주문진읍과 연곡면, 왕산면 지역을 제외한 18만명이 사용하는 홍제정수장 급수구역 전역이다. 이는 강릉 시내 대부분에 해당된다. 강릉시는 이를 통해 약 40%의 절수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강릉시는 가뭄 해결을 위한 단기 및 중장기 대책도 발표했다. 김 시장은 "가뭄해결을 위해 단기대책으로 왕산면 도마천 준설을 통해 담수율을 높이고 내년 상반기까지 남대천 대형관정 대수층을 개발해 하루 1만t 이상의 추가 용수원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중장기 대책으로 연곡~홍제 송수관로 복선화 사업 등 중기 대책을 통해 역시 하루 1만 t의 생활용수를 사근진과 경포해변, 시내권역으로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
아산경찰병원 추가 건립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사회사회일반 2025.08.20 16:30:33경찰은 충남 아산경찰병원 추가 건립 사업이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며 향후 전 과정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20일 “비수도권 경찰관의 의료지원 강화를 위해 숙원 사업으로 추진해온 ‘아산경찰병원 건립사업’이 8월 20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아산경찰병원은 현장경찰관이 치안현장에서 신체·정신적 위험에 노출돼 입은 부상과 질병 등을 전문적으로 치료하기 위한 의료기관이다. 경찰은 그간 경찰병원이 1개에 불과해 비수도권 경찰관들이 의료지원에서 소외됐다며 경찰병원 추가 건립을 추진해왔다. 아산경찰병원이 설립되면 1991년 서울시 송파구에 서울경찰병원이 이전·신축한 지 34년 만에 비수도권에 최초로 건립되는 전문병원이 된다. 전액 국비 사업인 아산경찰병원은 총사업비 1724억 원을 투입해 아산시 초사동 일원 경찰종합타운내 8만 1118㎡ 부지에 총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 수준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의료진은 500여 명이 상주하며, 경찰공무원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도 상시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응급실 28병상, 중환자실 18병상, 감염병동(음압병상) 20병상을 계획해 지역에 부족했던 필수·중증의료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현장경찰관 다빈도 질환에 특화된 △심뇌혈관센터 △정신건강센터 △호흡기전문진료센터 △근골격센터 △비뇨의학센터 △건강증진·대사질환센터 등 총 6개 전문진료센터와 24개 진료과목을 운영해 비수도권 경찰관의 신체·정신 건강증진과 의료복지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응급실 28병상, 중환자실 18병상, 감염병동(음압병상) 20병상을 계획해 지역에 부족했던 필수·중증의료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아산경찰병원 건립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는 14만 경찰 모두의 염원이 모여 이뤄진 결과”라며 “현장경찰관의 처우개선 및 사기를 북돋우려고 이후 예산확보부터 건축까지 모든 과정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
기업공시 [8월 20일]
증권국내증시 2025.08.20 16:30:16<코스피 공시> ▲유한양행(000100)=길리어드 사이언스와 843억 원 규모 에이즈 치료제 원료의약품(API) 공급 계약 체결 ▲한국철강(104700)=NH투자증권(005940)과 150억 원 규모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 체결 ▲KISCO홀딩스(001940)=NH투자증권과 150억 원 규모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 체결 ▲진흥기업(002780)=769억 원 규모 부산시 온천동 주상복합 신축공사 수주 ▲NH투자증권=송규종 사외이사 신규 선임 <코스닥 공시> ▲지엔씨에너지(119850)=네이버와 627억 원 규모 비상발전 공급 계약 체결 ▲비에이치아이(083650)=두산에너빌리티와 476억 원 규모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 발전설비 공급 계약 체결 ▲CSA 코스믹(083660)=브이핑크홀딩스 외 3인으로 최대주주 변경 ▲다산네트웍스(039560)=58억 원 규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 만기 전 취득 ▲인화정공(101930)=1주당 1000원 중간배당 결정, 배당 총액 약 92억 원 ▲테스(095610)=SK하이닉스와 135억 원 규모 반도체 제조 장비 공급 계약 체결 ▲아이크래프트(052460)=카카오와 356억 원 규모 인공지능(AI) 컴퓨팅 인프라 공급 계약 체결 ▲태웅로직스(124560)= 124억 원 규모 자사주 소각 결정 ▲율호(072770)=10억 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 -
충남, 대한민국 미래 경제 이끌 ‘유니콘’ 키운다
사회전국 2025.08.20 16:29:27충남도가 전국 최초 민간참여 지역 모펀드를 결성, 대한민국 미래 경제를 이끌 ‘유니콘’을 키운다. 도는 20일 소노벨 천안에서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이대희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 김인태 IBK기업은행 부행장, 백남성 NH농협은행 부행장, 하나은행 이동열 하나은행 부행장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기업성장 벤처펀드’ 결성식을 개최했다. 충남 기업성장 벤처펀드는 비수도권 벤처 투자 활성화를 위해 중기부가 실시한 모펀드 공모에 도가 선정됨에 따라 조성한다. 펀드 규모는 1011억 원이며 한국모태펀드 600억 원에 도와 금융기관, 민간기업이 400억 원을 더하고 한국벤처투자가 11억 원을 출자한다. 비수도권에서 민간 기업 등이 참여하는 모펀드 조성에 나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충남 기업성장 벤처펀드는 앞으로 3년 간 1500억 원 이상의 자펀드를 조성하고 이 가운데 600억 원 이상을 도내 창업·벤처 기업에 투자한다. 모펀드 운용은 한국벤처투자가 맡고 자펀드 운용은 운용사가 공모를 통해 선정한다. 도는 이번 펀드가 글로벌 경제 거점을 꿈꾸고 있는 베이밸리를 중심으로 한 도내 벤처 투자 생태계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지사는 “충남 기업성장 벤처펀드는 비수도권 최초 광역 모펀드”라며 “이 펀드를 통해 민간의 자본이 유입되고 도에서 추진하는 정책과 시너지를 내면 충남에서도 유니콘이 나오는 것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충남은 비수도권 경제 규모 1위에 만족하지 않고 한국판 실리콘밸리인 베이밸리를 통해 ‘벤처 천국’을 만들어 낼 것”이라며 “이를 위해 2028년까지 벤처 펀드를 1조 규모로 확대하고, 천안·아산·예산을 중심으로 1300여 개의 창업 공간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우리가 살아남으려면 인공지능(AI) 같은 첨단 기술 분야에서 혁신이 따라줘야 한다”며 “그동안 대한민국이 부단한 혁신을 통해 ‘중진국 함정’도 벗어나고 여기까지 성장해 올 수 있었는데, 그 다음은 벤처와 스타트업이 해줘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는 현재까지 4914억 원 규모의 벤처 투자 펀드를 조성했고 이번 충남 기업성장 벤처펀드를 포함해 2028년까지 1조 원으로 2배 이상 벤처 투자 펀드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
"맞춤형 소득 보조가 기본소득보다 경제 성장에 더 효과"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8.20 16:29:04조건 없이 현금을 뿌리는 기본소득이 근본적인 빈곤 해소와 경제적 자립에 효과가 크지 않다는 국내외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저소득층 생활 안정에는 일시적인 도움이 되지만 노동 공급 감소로 경제성장 둔화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부작용을 줄이려면 정교한 맞춤형 소득 보조가 필요하다는 제언이다. 2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세계경제학자대회(ESWC)’ 사회안전망 세션에서 패트릭 크라우스 오픈리서치 연구원은 미국 실험 결과를 발표하며 “현금 지원은 노동 공급을 줄였지만 생산적 활동으로 이어지지 않았다”며 기본소득의 한계를 제시했다. 연구진은 미국 두 개 주에서 저소득층 1000명에게 3년 동안 매달 조건 없이 1000달러를 지급하고 대조군 2000명에게는 매달 50달러만 지급하는 실험을 했다. 그 결과 현금 지원 집단은 지원금 외 소득이 연간 약 2000달러 감소했고 고용시장 참여율도 3.9%포인트 떨어졌다. 이들은 주당 근로 시간을 1~2시간씩 줄였고 그 배우자도 비슷한 수준으로 근로시간을 단축했다. 대신 여가 시간을 대폭 늘린 점이 두드러졌다. 그럼에도 고용의 질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었고 교육 투자나 삶의 질 개선 효과도 뚜렷하지 않았다. 아동 지원 실험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타났다. 리사 제네티안 미 듀크대 교수 등은 미국 네 개 도시에서 어머니들에게 매달 333달러(고액) 또는 20달러(저액)를 지급한 뒤 변화를 관찰했다. 고액 지원 가정은 자녀 지출과 학습 활동 시간이 늘었고 빈곤율과 복지 의존도 줄었지만 어머니의 노동 참여나 행복도에는 차이가 없었다. 연구진은 “영유아기 현금 지원은 아동 투자에는 효과적이나 가구 전체의 경제적 자립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고 결론냈다. 같은 세션에서 이정민 서울대 교수와 김현철 연세대 교수는 ‘서울 디딤돌소득’ 시범 사업 효과를 발표했다. 이 사업은 중위소득 85% 이하(재산 3억 2600만 원 이하) 가구의 기준 소득 대비 부족한 가계소득 일정분을 채워주는 제도다. 정부가 자격 요건 없이 개인에게 반복적으로 현금을 살포하는 재정적 지원인 보편적 기본소득보다 저소득층 맞춤형 보조에 가깝다. 분석 결과 수급 가구의 총소득과 소비 지출이 증가했으며 특히 식품(5%포인트), 의료(3%포인트) 등 필수 지출이 두드러졌다. 전국 확대 시 지니계수(0에 가까울수록 평등)는 0.30에서 0.26으로 개선됐고 기초생활보장제도를 완전히 대체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본소득은 불평등 완화 효과는 비슷했으나 제도 대체 효과는 없었다. 이 교수는 “기본소득은 널리 퍼지지만 효과가 얇게 분산돼 빈곤 해소에 한계가 있다”면서 “디딤돌소득은 빈곤 완화 효과는 분명하지만 노동 공급 위축에 국내총생산(GDP) 14% 감소라는 부작용이 뒤따랐다”고 설명했다. 대신 연구팀은 지원 대상을 중위소득 50% 이하로 제한할 경우 GDP 감소 폭을 6~7%로 줄일 수 있다고 제안했다. 한편 이날 헤수스 페르난데스 미 펜실베이니아대 경제학과 교수와 마태오 마지오리 미 스탠포드대 교수는 ‘분절적이고 경쟁적인 다극 체제’라는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페르난데스 교수의 분석에 따르면 2017~2023년 사이 국제사회의 석유 제재를 피한 ‘다크 유조선’은 555척에 이른다. 전 세계 원유 수송 유조선의 25%에 해당하는 수치다. -
“혁신·지속가능·디지털융합”…국내 최대 섬유패션 전시회 ‘프리뷰 인 서울 2025’ 개막
산업산업일반 2025.08.20 16:28:20한국섬유산업연합회(섬산련)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섬유패션 전시회 ‘프리뷰 인 서울(PIS) 2025’가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22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이번 전시는 총 515개 기업이 835개 부스를 마련했다. 국내 276개사를 비롯해 중국·일본·대만 등 해외 10개국 239개사가 참여했다. 올해 전시는 ‘새로운 회복을 꿈꾸는 또 하나의 세계, 루프(LOOP)’를 주제로 기술과 환경,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다. 전시장에는 새로운 시즌의 핵심 소재를 담은 ‘에센스’와 ‘테이스트’ 2개의 트렌드 포럼관을 포함해 프리미엄 소재를 선보이는 ‘살롱 드 PIS’, 첨단 기술과 섬유가 융합된 ‘테크스피어’ 등 특별관이 마련됐다. 리사이클·생분해성 등 친환경 및 고기능성 소재, 산업·의료용 스마트 섬유, 인공지능(AI) 기반 패션테크 등 첨단 제품들이 다수 공개된다. 개막식에는 섬유 패션업계 CEO와 협단체 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올해는 참가기업 아카이브 모션의 원단을 활용해 한국의 전통미를 더한 특별무대 ‘선(線)’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웅장하고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 최병오 섬산련 회장은 “최근 강대국 중심으로 통상 환경이 급변하면서 소비와 생산 전반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올해는 글로벌 핵심 바이어 초청을 늘려 생산자와 브랜드가 함께 해답을 찾고 전략적 네트워킹의 장을 마련하는 것에 초점을 뒀다”고 말했다. 섬산련은 이번 전시에 참여한 업체들이 실질적인 비즈니스 매칭을 이룰 수 있도록 글로벌 리테일러 바이어 230여 명을 초청했다. 보테가 베네타, 나이키, 파타고니아, 룰루레몬 등 세계적 브랜드의 바이어들이 대거 방문할 예정으로, 올해 새롭게 도입된 비즈니스 매칭 시스템(BMS)을 통해 개막 전부터 1200건 이상의 사전 상담이 성사됐다. 최 회장은 “PIS는 글로벌 최적의 소싱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산업 전반의 혁신과 연결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꾸준히 견인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대전노은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예타 대상사업 선정
사회전국 2025.08.20 16:26:09대전시는 20일 대전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이 기획재정부 주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국비 지원을 통해 사업이 본격 추진될 수 있게 됐다. 노은도매시장은 2001년 개장 이후 24년이 지나면서 시설 노후화, 복잡한 물류 동선, 안전관리 취약 등 구조적인 문제가 누적해 왔다. 대전시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2024년 6월 농림축산식품부 공영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공모에 신청했고 같은 해 12월 최종 선정됐다. 이번 예타 대상사업 확정으로 첫 관문을 넘게 됐다. 시설현대화사업은 총사업비 3452억 원(국비 1036억 원, 시비 1035억 원, 융자 1381억 원)을 투입해 유성구 노은동 기존 부지(대지 11만2282㎡)내 연면적 7만4967㎡ 규모로 추진된다. 영업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철거·신축하는 순환 재건축 방식이 적용된다. 사업의 주요 개선 방향은 △농산물 반입·반출장 분리와 일방향 물류동선 구축 △경매장과 중도매인 점포 기능별 분리 신축 △선별·소분·포장·배송이 원스톱으로 가능한 상품화·풀필먼트 기능 도입 △공동 배송장 신설을 통한 물류 효율화 등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예타 대상사업 선정으로 노은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이 큰 탄력을 받게 됐다”며 “철저한 예타 대응으로 최종 확정을 이끌어 내고, 생산자·유통종사자·소비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미래형 공영도매시장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말했다. -
"연말까지 NCC 4분의 1 줄여라"…정부, 최후통첩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8.20 16:23:58정부가 생존 위기에 처한 국내 석유화학 기업에 대한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중국과의 경쟁에서 밀린 대표적 범용 제품인 나프타분해시설(NCC)의 설비용량을 최대 25% 감축하고 석유화학 기업에 대한 채권단 협약을 체결하는 방안도 논의하기로 했다. 채권단 협약이 체결되면 기업들은 만기 연장과 상환 유예 등의 혜택을 받는 대신 사실상 워크아웃(기업 개선 작업) 체제로 돌입하게 된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위기 극복의 해답은 과잉 설비 감축”이라며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 노력을 토대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 및 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등도 참석했다. 정부는 우선 국내 NCC 설비용량을 최대 370만 톤 줄이라는 목표치를 제시했다. 현재 울산에 건설 중인 S-OIL의 ‘샤힌 프로젝트’의 설비용량까지 더하면 국내 총생산능력은 1470만 톤인데 이 중 최대 25%를 절감하겠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주요 10개 석유화학 기업이 참여하는 사업 재편 협약이 체결됐으며 각 기업들은 최대 370만 톤 규모의 설비 감축을 목표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연말까지 제출해야 한다. 산업부는 이와 함께 범용 제품의 고부가가치 품목 전환 확대와 석유화학 업계 재무 건전성 확보, 석유화학단지 입주 지역 경제 악영향 최소화를 구조 개편의 기본 방향으로 삼기로 했다. 기업이 먼저 사업 재편안을 제시하면 정부가 이를 검토한 뒤 맞춤형 패키지 지원안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다. 금융 당국도 석유화학 업종 구조조정을 지원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금융위는 21일 5대 은행과 국책은행장들을 소집해 석유화학 업종에 대한 금융 지원 방안 및 워크아웃 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현재 주요 석유화학 기업에 대한 금융권 익스포저는 30조 원대에 달한다. 김 장관은 “구조 개편에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는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
LG디스플레이 “OLED가 AI 시대 가장 적합한 기술”
산업기업 2025.08.20 16:21:00LG디스플레이(034220)가 제25회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술대회(IMID 2025)에서 인공지능(AI) 시대 주도권을 잡기 위한 해법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제시했다. 최현철 LG디스플레이 사업부장(부사장)은 2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IMID 2025 기조연설을 통해 “AI의 발달로 디스플레이는 인간과 AI가 마주하는 소통의 창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AI가 인간의 의도와 감정까지 이해하는 미래를 전망했다. 최 사업부장은 “AI가 인간의 행동을 이해하기 시작하면서 센서와 디스플레이 간 융합이 중요해졌다”며 “고휘도·고해상도를 구현하는 OLED가 AI 시대에 가장 최적화된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미래 디스플레이의 형태로 슬라이더블, 스트레처블 등 자유로운 형태(Form Factor Free)를 제시했다. 디스플레이가 공간의 한계를 넘어설 것이란 설명이다. 지속가능성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최 사업부장은 “AI 기기들은 실시간 반응을 위해 컴퓨팅 프로세스 전력 소비 증가가 필연적”이라며 “그중 디스플레이는 전력효율화의 가장 중요한 축”이라고 말했다. 그는 “AI 시대에 사용자의 의도를 맥락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정확히 구현하고, 기술적 진화의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가장 적합한 디스플레이는 바로 OLED”라고 결론지었다. 이어 “OLED는 AI 확산과 함께 디스플레이 산업의 혁신과 확장을 주도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연설을 마무리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의 ‘83인치 4세대 OLED TV 패널’은 올해의 디스플레이 대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학회 기간 동안 총 23건의 연구 논문을 발표한다. -
"도로선 위험해서 안 타" 15년 현역 선수도 말렸다…'픽시 자전거' 최고 속도 보니
사회사회일반 2025.08.20 16:20:40청소년들 사이에서 브레이크 없는 '픽시 자전거'가 유행하는 가운데 현직 경륜 선수가 "선수들도 도로에서 타지 않는다"며 위험성을 강조했다. 15년째 현직 경륜 선수로 활동 중인 김기훈 선수는 1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픽시 자전거에 대해 "변속기나 브레이크 없이 기어 하나만 사용하는 고정 기어 자전거"라며 "브레이크가 없는 게 가장 큰 특징"이라고 했다. 픽시 자전거는 제동거리가 일반 자전거보다 수배 이상 길지만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묘기 영상이 퍼지면서 청소년들 사이에서 유행 중이다. 그러나 지난달 12일 서울의 한 이면도로의 내리막길에서 한 중학생이 픽시 자전거를 타다가 에어컨 실외기에 부딪혀 치료를 받던 중 사망하는 등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김 선수는 "일반 자전거는 페달과 바퀴가 분리돼 있다. 페달을 멈추면 페달과 바퀴가 따로 구동된다"며 "반면 픽시 자전거는 페달과 바퀴가 일체다. 페달을 멈추면 바퀴가 돌아가는 힘 때문에 페달이 같이 돌아간다. 잘못하면 발이 엉켜 사고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반 사람들도 평지에서 시속 50㎞ 이상, 내리막길에서 시속 80㎞ 이상 속도를 낼 수 있다. 자동차 속도와 비슷하지만 브레이크가 없다"고 말했다. 최근 10대들 사이에서 픽시 자전거가 인기를 끄는 이유에 대해서는 "깔끔한 디자인과 빠른 속도, 기술을 부릴 수 있다는 것 때문에 멋있다는 인식이 생긴 것 같다"고 강조했다. 김 선수는 특히 "선수들도 픽시 자전거를 도로에서 타지 않는다. 제동력이 너무 떨어진다"며 "내리막길에서 가속이 붙으면 선수들조차 제어가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학부모들에게 "픽시는 실내경기용으로 만들어진 자전거라 도로 주행은 너무 위험하다. 타고 싶다면 경기장에서 사용해야 한다"며 "도로에서는 브레이크가 달린 로드 자전거나 MTB 같은 일반 자전거를 선택하라"고 조언했다. 한편 경찰은 픽시 자전거를 자동차로 분류하고 도로 주행을 하는 경우 이를 안전운전 의무 위반으로 적극 관리하기로 했다. 픽시자전거를 탄 18세 미만 아동·청소년의 경우에는 부모에게 통보하고 경고 조치를 할 방침이다. 수차례 경고에도 부모가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방임행위로 보호자도 처벌할 수 있다. -
청년들 드디어 웃겠네…대기업 10곳 중 6곳 "하반기 신입 채용 확정"
사회사회일반 2025.08.20 16:20:20지난해 1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던 대기업 채용 시장이 올해 하반기에는 뚜렷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인크루트는 7월 7일부터 8월 3일까지 국내 기업 591곳(대기업 72곳, 중견기업 107곳, 중소기업 412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 하반기 채용 동향 조사'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대기업 가운데 하반기 채용 계획을 확정한 곳은 59.7%였다. 이는 지난해보다 24.8%포인트 늘어난 수치로 10년 내 최저였던 지난해와 비교해 큰 폭의 회복세를 보였다. 채용 규모에서도 대기업의 반등이 뚜렷하다. 지난해에는 세 자릿수 채용을 확정한 기업이 없었지만 올해는 20.9%에 달했다. 두 자릿수 채용도 51.2%로 전년 대비 5.0%포인트 늘었다. 반면 중견기업의 상황은 악화됐다. 하반기 채용 확정률은 43.0%로 전년보다 7.4%포인트 줄었고 세 자릿수 채용 비중도 2.2%에 그쳤다. 두 자릿수 채용 역시 28.3%로 전년 대비 12.2%포인트 감소했다. 중소기업은 한 자릿수 채용이 90.1%에 달했다. 채용 방식에서는 수시 채용이 전체의 62.2%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정기 공채는 20.8%로 전년보다 1.8%포인트 줄었고, 인턴 채용은 17.0%로 1.5%포인트 늘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은 정기 공채 비중이 63.5%로 가장 높았고, 중견기업은 수시 채용(52.7%) 비중이 컸다. 중소기업은 수시 채용(72.2%)이 압도적이었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대기업의 채용 확정률 반등으로 구직자들이 지난해보다 나은 환경을 맞이할 것"이라면서도 "신입 구직자들이 주로 경력을 쌓는 중견기업 채용이 줄어든 것은 시장의 부담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2년간 기업의 채용 방식에서 정기 공채와 인턴 채용의 간격이 줄어드는 추세로 인턴 채용이 정기 및 수시 채용과 더불어 주요 채용 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
대전시, 6개 유망기업 873억원 투자유치
사회전국 2025.08.20 16:19:26대전시가 국내 유망기업 6개사로부터 총 873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냈다. 시는 20일 이장우 대전시장이 길영만 가스로드 대표, 정성근 엠아이디 대표, 김동완 워커린스페이스 부사장, 최영종 이노윌 대표, 고성호 토모큐브 부사장, 윤종식 픽소니어 대표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유성구 안산 첨단국방산업단지에는 연소 및 추진시스템 개발 전문기업 가스로드와 초고효율 열교환기 개발·제조기업 이노윌, 무기체계 소프트웨어 연구개발 전문기업 픽소니어가 입주한다. 유성구 장대 도시첨단산업단지에는 홀로토모그래피 기반 기술기업 토모큐브가 입주를 추진 중이다. 둔곡지구 산업단지에는 우주 궤도상 정비 작업을 수행하는 로봇위성 개발 기업인 워커린스페이스가 투자하고 서구 평촌 일반산업단지에는 세라믹 소재를 활용한 우주급 메모리 및 고신뢰성 전자부품 패키지를 개발하는 엠아이디가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를 진행한다. 시는 이번 투자유치협약으로 향후 305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대전을 성장 파트너로 선택해 주신 기업들에 감사드린다”며 “대전의 가능성을 믿고 과감한 결정을 내려준 기업들에 대해 시에서도 아낌없는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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