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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구금사태 큰 책임감…제도개선 신속 추진"
정치대통령실 2025.09.09 17:39:11이재명 대통령이 9일 미국 조지아주의 한국인 구금 사태와 관련해 “국민 안전의 최종 책임자인 대통령으로서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미국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합리적 제도 개선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한미 양국의 동반 발전을 위해 우리 국민과 기업 활동에 부당한 침해가 가해지는 일이 재발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와 관련해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도 서울 양천구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정부는 국민이 느낀 공분을 그대로 (미국에) 전달했다”며 “다행히 백악관에서 우리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대통령실과 백악관이 필요하면 워킹그룹을 만들든지 단기 해법을 찾아야 하고, 장기적으로 E-4(한국인 전용 전문직 비자) 도입 입법도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양국 간 협상이 마무리되면 구금된 한국인 300여 명을 태울 전세기도 10일(현지 시간) 출발할 예정이다. 하지만 미국 분위기는 녹록지 않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불법 체류자 단속에 군부대까지 동원할 태세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카고에 들어가 (불법 체류자를) 바로 잡고 싶은데 왜 ‘제발 도와달라’고 전화하지 않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기사 5면 -
日 확장재정 기대감 닛케이 지수 최고치
국제경제·마켓 2025.09.09 17:39:11일본 증시가 장중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우면서 처음으로 4만 4000엔을 넘어섰다. 재정 건전성에 방점을 찍은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이달 7일 퇴진을 발표하면서 이른바 ‘이시바 디스카운트’가 해소됐다는 시장 심리가 확산한 것이다. 차기 정권을 누가 잡든 재정 확대 정책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는 기대감이 증시에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9일 장중 한때 4만 4185.73엔까지 치솟아 지난달 19일 세운 종전 최고 기록(4만 3876.42엔)을 새로 썼다. 닛케이지수가 4만 4000엔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며 4만 3459.29엔으로 전날 대비 0.42% 하락 마감했지만 최근 들어 상승세가 거침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증시 전문가들은 새 정부의 재정 확대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배경에는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과 함께 차기 총재 선호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상이 자리하고 있다. ‘여자 아베’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당선될 경우 확장재정과 초저금리로 경기 부양을 유도하는 ‘아베노믹스’가 부활할 것으로 점쳐진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자민당 총재 선거는 매수 기회’라는 시각이 확산하면서 방위산업, 수출 관련주, 지방은행 등 재정 확장 정책 수혜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은행은 지난해 3월 17년 만에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7월 기준금리를 종전의 0~0.1%에서 0.25%로, 올해 1월에는 0.5%로 각각 올렸다. 정치 공백 및 국가부채 증가 우려로 전날 장중 148.56엔까지 올랐던(가치 하락) 엔·달러 환율은 이날 147.11엔으로 강세를 보였다. 다만 일본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정부 부채비율이 234.9%(3월 말 현재)로 확장재정에 대한 부담이 큰 만큼 엔·달러 환율은 150엔까지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자민당은 이날 총재 선거 일정과 방식을 확정했다. 10월 4일 선거가 치러지며 전국의 당원·당우(자민당 준회원)가 참여하는 ‘풀스펙’으로 진행된다. -
NH證 3000억 회사채 조달…신종자본증권은 ‘신중' [시그널]
증권채권 2025.09.09 17:39:00NH투자증권이 이달 말 최대 3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한다. NH투자증권은 올 들어 1조 2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해 기존 차입금을 보다 낮은 금리로 차환하고 있다. 최근 증권업계에서 발행량을 늘리고 있는 신종자본증권은 당분간 발행 가능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9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이달 말 3년물 1000억 원, 5년물 1000억 원 등 2000억 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발행액은 3000억 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 NH투자증권은 민간 채권 평가사가 책정한 민평금리에 -30~30bp(bp=0.01%포인트)를 가산한 금리를 제시했는데, AA+급 신용등급을 고려하면 무난히 민평금리보다 낮은 금리로 목표액 이상의 주문을 받을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의 민평금리는 3년물 기준 2.808%, 5년물 기준 3.013%다. 이번 채권 발행 목적은 기존 채무 차환이다. NH투자증권은 올해 2월과 4월, 7월 총 세 차례에 걸쳐 1조 2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는데 전액을 기존 차입금 상환에 사용했다. 7월 발행한 NH투자증권 공모 회사채 73-1호(3년물 1900억 원, 금리 2.756%)와 73-2호(5년물 1100억 원, 금리 2.947%)의 경우 2024년 발행한 기업어음 3350억 원(금리 3.42~3.43%) 대부분을 상환하는 데 썼다. 최근 우량등급 회사채 시장에는 투자금이 몰리고 있어 발행 기업 다수는 민평금리보다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해 기존 중·고금리 채무를 갚고 있다. 최근 다수 증권사가 종합투자계좌(IMA) 사업 인가나 발행어음 사업 확대를 위해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해 자본량을 늘리는 것과는 달리 NH투자증권은 당분간 신종자본증권 발행 계획이 없다. 지난달 6500억 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자기자본을 8조 원 이상으로 늘려 IMA 사업 인가 조건을 충족했기 때문이다. 당장 자본 확충이 급하지 않은 데다 신종자본증권 발행은 중장기적 재무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어 다른 증권사보다는 비교적 발행에 보수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기존 단기 채무를 보다 낮은 금리의 장기 채무로 전환해 재무 건전성을 높이는 것이 이번 회사채 발행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
'재정 포퓰리즘' 단맛에 빠진 佛, 2년새 네번째 총리 교체
국제정치·사회 2025.09.09 17:38:42불어난 나랏빚을 줄이기 위해 긴축예산안을 강행하려던 프랑스 정부가 의회의 거센 반발에 부닥쳐 붕괴됐다. 지난해 12월 미셸 바르니에 정부가 불신임으로 퇴진한 지 9개월 만에 프랑수아 바이루 내각이 또다시 불신임을 받게 된 것이다. 재정 포퓰리즘의 단맛에 취한 극우·극좌 야당의 반발로 긴축예산을 추진하던 정부가 잇따라 붕괴하자 프랑스 재정 위기가 현실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8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프랑스 하원은 이날 바이루 정부에 대한 신임 여부를 표결에 부친 결과 신임 194표, 불신임 364표로 불신임을 결정했다. 극우 성향의 국민연합(RN)과 굴복하지않는프랑스(LFI), 사회당, 녹색당 등 좌파 연합 모두 불신임에 투표했다. 우파 공화당(LR) 내에서도 일부 반대가 나왔다. 이날 신임안이 부결되면서 바이루 총리와 각료들은 총사퇴하게 됐다. 프랑스 헌법상 정부는 하원 재적 의원 중 과반수가 불신임에 찬성하면 즉각 사퇴하도록 규정한다. 현재 하원 재적 의원은 총 574명(3명 공석)이며 불신임 가결 정족수는 288표다. 르몽드는 프랑스 제5공화국 역사상 정부가 하원의 신임투표에서 낙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바이루 정부 붕괴는 재정정책을 둘러싼 갈등에서 비롯됐다. 프랑스 재무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정부부채는 3조 3460억 유로(약 5400조 원)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114%에 이른다. 올해 전체적으로는 116%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2000년에는 약 60%에 불과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국가) 중 그리스(153%), 이탈리아(138%)에 이어 세 번째로 정부 빚 부담이 크다. 더 큰 문제는 성장률이 둔화하는 상황에서 부채가 빠른 속도로 불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바이루 총리는 내년 440억 유로(약 72조 원) 규모의 지출 삭감을 포함한 긴축예산을 제안했지만 야당의 거센 반발에 가로막히자 신임투표를 요청했고 결국 벽을 넘지 못했다. 그는 이날 투표 직전 “지출은 계속 늘어날 것이고, 이미 감당하기 힘든 부채 부담은 더욱 무겁고 값비싸질 것”이라고 호소했으나 지지를 얻지 못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이른 시일 내 새 총리를 임명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이 이번에 총리를 임명하게 되면 2022년 재선 이후 다섯 번째 총리 인선이다. 앞서 2024년 가브리엘 아탈 내각부터 바르니에·바이루 등 모두 예산·재정정책 갈등으로 조기 해산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바이루 정부의 몰락은 프랑스를 정치적 공백으로 몰아넣고 마크롱 대통령에게 새로운 압력을 더할 것”이라고 짚었다. 야권은 이 기회를 활용해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극좌 성향 LFI의 마틸드 파노 의원은 “우리는 동일한 정책을 계속할 또 다른 총리를 원하지 않는다”며 9일 의회에 대통령 탄핵안을 발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기 대권 주자로 거론되는 마크롱 대통령의 정치적 라이벌 RN의 마린 르펜 의원은 의회 해산을 요구하고 나섰다. 현재 정당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만큼 새 총선을 통해 의회 권력부터 잡겠다는 계산으로 읽힌다. 정치 불안은 국채 시장까지 뒤흔들고 있다.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이날 프랑스의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이탈리아와 동일한 3.47%까지 올랐다. 프랑스가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때 유럽의 재정 불량국으로 알려진 이탈리아만큼 높은 금리를 부담해야 한다는 의미다. 르피가로는 “프랑스 국채에 대해 이처럼 높은 위험 프리미엄을 요구하는 것은 투자자들이 현재 프랑스의 정치적 마비 상태, 특히 공공재정 악화라는 만성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현실을 인식한다는 방증”이라고 지적했다. 프랑스 정국을 바라보는 국제시장의 시선은 차갑다. 당장 12일에 국제신용평가사 피치의 신용등급에 대한 재평가 발표가 예고돼 있다. 피치는 2023년 4월 프랑스의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한 단계 강등한 데 이어 올해 3월에는 재정 불건전성을 이유로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낮췄다. -
위메프, 파산수순 밟을듯…法 "회생절차 폐지"
사회사회일반 2025.09.09 17:38:31지난해 대규모 정산 지연 사태로 기업회생 절차를 개시했던 전자상거래 업체 위메프가 결국 파산 수순을 밟게 됐다. 지난해 7월 29일 법원에 회생 신청을 한 지 1년여 만이다. 서울회생법원 회생3부(정준영 법원장)는 9일 위메프의 회생절차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14일 내 즉시항고 등이 제기되지 않으면 폐지 결정은 그대로 확정된다. 회생법원 관계자는 “위메프가 인수자를 찾지 못한 상황에서 청산가치가 계속기업가치(존속가치)를 초과하고 있어 회생절차 폐지가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위메프는 작년 9월 회생 절차 개시 후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추진해왔다. 올 상반기 제너시스BBQ 그룹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하고 실사를 진행하는 등 인수를 타진해왔지만 끝내 무산됐다. 결국 회생계획안 가결 마감 기한인 이날까지 인수자를 찾지 못하면서 법원이 절차 폐지 결정을 내린 것이다. 기업회생절차는 재정적 어려움에 처한 기업이 법원의 감독 아래 회생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로 청산가치보다 존속가치가 더 크다고 인정될 경우 회생계획을 제출하고 절차에 따라 수행한다. 회생계획을 수행할 수 없을 경우 회생절차는 폐지되고 해당 기업은 결국 파산하게 된다. 다만, 이번 결정이 곧바로 파산으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 파산 개시를 위해서는 채권자, 회사, 이해관계인 등이 별도로 법원에 파산신청을 해야 하며 만약 새로운 인수자가 확보 및 일부 자금 조달 가능성이 있을 경우, 다시 회생 절차에 진입할 수 있다. 한편 티메프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는 법원의 결정에 대해 “회생 폐지는 구제 포기 선언에 불과하다”며 “정부와 국회가 나서 범죄자들에게는 법의 엄중한 심판을, 피해자들에게는 국가의 책임 있는 보호를 해줘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큐텐 계열사인 티몬과 위메프는 지난해 7월 대규모 정산 미지급 사태가 발생했다. 자사 플랫폼에 입점한 판매자들에게 판매 대금을 지급 및 정산하지 못해 판매자는 판매 완료한 상품을 일괄 취소하고 소비자들도 대규모 피해를 입었다. 이후 양사는 기업회생 절차를 밟으면서 회생계획이 인가되기 전 인수합병을 추진해왔다. 티몬은 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로의 인수가 결정돼 지난달 22일 회생절차를 종결했지만, 위메프는 인수자를 찾지 못하면서 파산 수순을 밟게 됐다. -
[단독]"여천NCC 대여금, 필요시 출자전환"
경제·금융금융정책 2025.09.09 17:37:55한국산업은행이 여천NCC의 공동 주주인 DL그룹과 한화에 3000억 원 규모의 대여금을 필요시 출자 전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여천NCC의 부채비율이 지금보다 나빠지면 회사채 조기 상환 위험이 불거질 수 있다고 보고 사전에 대주주의 책임 이행을 주문한 것이다. 시장에서는 여천NCC 정상화 과정에서 금융권의 추가 지원이 불가피한 만큼 대여금 출자 전환은 시간문제가 아니냐는 분석이 흘러나온다. 9일 금융계에 따르면 여천NCC 주채권은행인 산은은 지난달 DL과 한화 측에 “여천NCC 자구 노력의 일환으로 필요에 따라 대주주가 대여금을 출자 전환해야 할 수 있다”는 취지의 의견을 전달했다. 앞서 DL과 한화는 여천NCC의 운영자금 결제를 위해 각각 1500억 원 규모의 긴급 자금을 대여했다. 이를 두고 채권단에서는 증자가 아닌 대출이라는 점에서 강하게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주의 대여금 지원에 여천NCC의 부채비율은 6월 말 현재 338.04%에서 최근 380% 수준으로 상승했다. 이 때문에 산은은 여천NCC 회사채의 조기 상환 위험이 크게 높아졌다고 보고 있다. 여천NCC의 일부 공모 회사채의 사채 관리 계약 조항에 부채비율을 400% 이내로 관리해야 한다는 특약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해당 회사채 규모는 약 2000억 원으로 전해졌다. 여천NCC가 조건을 지키지 못하면 기한이익상실(EOD) 사유가 발생해 투자자들이 회사채의 조기 상환을 요구할 수 있다. 여천NCC는 DL케미칼과 한화솔루션이 각각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산은은 여천NCC에 4062억 원가량의 여신을 제공하고 있다. 여천NCC 채권단의 한 관계자는 “산은은 여천NCC의 유동성 위기가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두 회사가 대여금을 자본으로 바꿔 손실을 추가로 분담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안다”며 “산은의 요구를 외면하면 대출채권 만기 연장이 막힐 수 있어 대주주가 받아들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네이버·컬리 '동맹'…단골 확보·수익 개선 힘 합친다
산업생활 2025.09.09 17:37:55네이버와 컬리가 손잡고 ‘새로운 장보기’로 쿠팡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네이버는 컬리와 협업을 시작으로 인공지능(AI)을 통한 맞춤형 쇼핑을 강화해 단골 고객을 확보하고, 컬리는 4000만 이용자를 보유한 네이버를 통한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방침이다. 쿠팡이 독주하는 국내 e커머스 시장에서 양사의 협력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 업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윤숙 네이버 쇼핑사업부문장은 9일 네이버스퀘어 종로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프리미엄 장보기 시장에서 가장 풍부한 사용자층을 가진 컬리와의 파트너십을 시작했다”며 “이제 네이버에서도 고객들이 새벽 배송은 물론 그때그때 필요한 소용량 상품을 담아 장보기를 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네이버와 컬리가 손잡고 4일 선보인 ‘컬리N마트’는 컬리의 신선상품을 네이버에서 주문해 새벽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이라면 2만 원 이상 구매 시 무료 배송이 가능하다. 또한 이달 초부터 컬리의 물류자회사 컬리 넥스트마일이 네이버풀필먼트얼라이언스(NFA)에 합류해 스마트스토어 상품의 새벽배송도 시작했다. 네이버는 컬리 뿐만 아니라 우버택시와도 제휴해 이달 말 구체적인 멤버십 혜택을 공개할 예정이다. 네이버가 이처럼 외부 제휴를 넓히는 데는 네이버 쇼핑에 적극적인 단골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단골 고객이란 네이버에 입점한 셀러를 구독하고 할인 행사 등 알림을 받는 이용자를 뜻한다. 현재 8억 1000여 명의 단골을 구축한 네이버는 내년까지 이를 10억 명으로 확대하는 게 목표다. 네이버가 AI를 활용해 개인 맞춤형 쇼핑 경험을 강화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네이버는 4분기 내 쇼핑 앱의 홈 화면에 개인별 맞춤 추천영역을 강화하는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네이버 블로그, 카페 등의 풍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존 디지털, 가전 등에 한정했던 AI 쇼핑가이드를 캠핑, 등산으로 확장하는 등 고도화된 AI 쇼핑 에이전트를 내놓을 계획이다. 컬리는 네이버와의 제휴로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김슬아 컬리 대표는 이날 네이버를 상징하는 녹색 가디건을 입고 간담회에 참석해 “이번 제휴로 거래액과 매출 성장의 기반을 만들었다”고 자신했다. 기존에 컬리를 이용하지 않았던 신규 고객 유치가 가능할 뿐 아니라 네이버 입점한 셀러의 새벽배송 수요까지 확보할 기회를 잡았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소비자들은 오늘 주문 시 내일 아침에 상품이 와 굉장한 구매 가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셀러들은 물류와 배송 인프라를 확대해 더 많은 사람이 이용함으로써 수익성이 확대되고, 운영자 입장에서는 인프라의 효율화와 재무 성과의 개선을 노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업계는 네이버와의 사업 성과에 따라 컬리의 기업공개(IPO)가 다시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앞서 컬리는 경기 침체로 투자 심리가 꺾이고 적자가 지속되면서 2023년 IPO를 연기했다. 이후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31억 원을 내는 등 수익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 대표는 “(IPO 재도전은) 시장 환경이 잘 맞아야 한다”며 “(환경이 마련됐을 때) 사업이 잘되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컬리 본체의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
혁신당, 비대위원장에 조국 추천키로
정치정치일반 2025.09.09 17:36:03조국혁신당은 9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천하기로 했다. 혁신당은 11일 당무위원회에서 조 원장을 비대위원장으로 임명하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서왕진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의원 다수가 조 원장을 추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 원내대표는 “비대위는 당 내외의 역량을 모아 신뢰를 회복하고 혁신을 실현할 것”이라며 “창당 초심으로 다시 시작하겠다”고 부연했다. 이날 의총에는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한 김선민 전 당대표 권한대행을 제외한 11명의 혁신당 소속 의원이 참여했다. 조 원장의 비대위원장 추천안은 만장일치로 의결된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서 원내대표는 “조 원장이 지금 시기에 나서는 것이 여러 어려움에 처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반대 의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다수는 그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조 원장이 중요한 리더로 어려움을 책임지고 헤쳐 나가는 것이 본인의 역할이라는 의견이 다수였다”고 덧붙였다. 혁신당은 당초 11월 전당대회를 열어 차기 당대표를 선출할 계획이었지만, 성비위 파문 확산으로 인해 지도부가 총사퇴하면서 조기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게 됐다. -
수도권 제조업 고용 침체 속 고양시는 증가세…산업·경제 중심지로 부상
사회전국 2025.09.09 17:35:44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 대다수 지자체들이 제조업 중심의 고용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고양시가 증가세를 기록하며 경기 북부 산업·경제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경기도 일자리재단이 지난 7월 발간한 고용이슈리포트를 보면 최근 3년간 수도권 지자체 가운데 중저위 기술 중심의 제조업 고용이 10만 명 이상 감소한 반면 고양시는 6800명이 증가했다. 이는 경기 북부 지역에서 가장 높은 제조업 고용 증가율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이 기간 부천시가 가장 큰 폭(17.8%)으로 감소했고, 시흥시와 안산, 오산시가 뒤를 이었다. 반면 고양시는 평택이나 용인, 김포에 이어 도내 상위권으로 경기도 전반의 제조업 감소세와는 뚜렷하게 대비된다. 시는 민선 8기 들어 고양시가 추진해 온 첨단산업 기반 구축과 기업 지원 정책의 결과로 분석했다. 현재 시는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일산테크노밸리 용지 분양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지정 △드론·UAM 산업 육성 등을 통해 첨단산업 생태계를 강화했다. 동시에 △기업 전용 펀드 조성 △특례보증 및 이차보전 지원 △지식산업센터 입주업종 확대 △판로지원 등 실질적인 지원책으로 기업 성장을 견인했다. 그 결과 고양시는 벤처기업 증가, 기업 수출 규모 상승 등 주요 기업 경제지표에서 상승세를 이어가며 제조업 고용 증가라는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고양시는 수도권 규제와 경기 침체 속에서도 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 왔다”라며 “앞으로도 첨단산업과 혁신기업이 안착할 수 있는 토대를 강화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여 ‘자족도시 고양’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
'최악 가뭄' 강릉 집결한 국힘 지도부… "여야정 머리 맞대 해결할 문제"
정치정치일반 2025.09.09 17:35:27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9일 취임 후 첫 민생 행보로 극심한 가뭄 피해를 겪고 있는 강원 강릉을 찾았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피해 현황을 점검한 뒤 대책 마련을 위해 당 차원의 모든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당 지도부와 함께 강릉시청을 찾아 “유례없는 가뭄으로 큰 고통을 받고 있어서 마음이 무겁다”며 “가능한 수자원을 전부 확보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가뭄을 해결할 보다 근본적인 대책 마련도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이상기후로 인해 가뭄과 폭우 등 재난 재해는 언제 어디서든 반복될 수 있다”며 “세부적 대책과 함께 재난 재해 대응체계의 전반적인 점검도 필요하다”고 짚었다. 권성동 의원도 “예상치 못한 자연재해로 고생 중이지만 많은 국민과 군인, 소방 인력 등의 지원으로 위기 상황을 어렵게 넘기고 있다”며 “재난 사태를 선포해 주고 인력과 장비, 예산을 지원해 준 중앙정부도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는 “강릉시와 연곡천 저류 댐 예산이 확보됐지만 주민들이 하루빨리 댐이 완공되게 협조하고, 남대천에도 제2, 제3의 저류 댐을 만들어 지하수로 물 부족 사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강릉시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강릉시청 상황실을 방문해 관계자를 격려하고 가뭄 피해 현황을 보고받았다. 장 대표와 권 의원 등은 청록색 민방위복 차림으로 굳은 표정 속에 보고를 청취했다. 지도부는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1억원의 성금도 전달했다. 장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상황 발생 전 미리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 데 항상 재해가 발생하고 나면 그에 맞춰서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논의 중에는 단전을 뚫는 게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라는 얘기도 있었다. 그런 부분을 포함해 장기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당 차원에서 행정적, 예산적, 재정적 지원을 적극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가 나서서 국민의 먹는 물 관리를 체계적으로 할 필요가 있고, 종합 대책이 필요하다”며 “필요하다면 이 문제를 여야정협의체 안건으로 삼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현안의 가장 큰 문제는 예산, 두 번째는 지역 간 이해관계가 갈리는 문제”라며 “이런 국가적 차원의 관리가 필요하고, 지역 간 이해관계가 갈리는 문제야말로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여야정 협의체에서 해결해야 할 좋은 주제”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이후 홍제정수장을 찾아 시설을 점검하고 운반 급수 현황을 보고받았다. 장 대표는 “위기를 빨리 극복할 수 있도록 국민의힘도 최선을 다하겠다. 정부도 가능한 한 모든 지원을 다 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이 정부와 대화를 통해 이 위기가 빨리 극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김도읍 정책위의장과 정희용 사무총장, 유상범 원내수석부대표, 최보윤·박성훈 수석대변인 등 지도부와 권성동·이철규·박정하·한기호·이양수 등 강원 지역구 의원들이 함께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김홍규 강릉시장도 자리에 참석했다. -
달바글로벌, 美 코스트코에서도 판매
산업생활 2025.09.09 17:33:50달바글로벌(483650)은 코스트코 홀세일 코퍼레이션과 28억 5875만 7200원 규모의 화장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공시했다. 판매·공급지역은 미국 오프라인 매장이다. 계약기간은 전날부터 다음달 24일까지다. 회사 측은 “계약금액은 초도물량 기준”이라며 “발행될 구매 주문에 따라 향후 공급 규모는 변동 가능하다”고 밝혔다. -
“유니레버코리아, 올 매출 10% 성장 전망…'올리' 등 신규 브랜드 국내 들여올 것” [인터뷰]
산업생활 2025.09.09 17:30:27‘도브’, ‘바세린’, ‘폰즈’. 서로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이 세 개의 브랜드는 하나의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바로 글로벌 생활용품기업 유니레버가 한국에서 전개하는 브랜드라는 점이다. 1985년 합작법인(JV) 형태로 처음 한국에 발을 들인 유니레버는 진출 40년을 맞아 신규 브랜드를 론칭하는 등 한국 시장에서의 보폭을 넓히고 있다. 지용권 유니레버코리아 대표는 최근 서울경제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약 10% 증가한 2400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미 올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한 만큼 현실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04년 유니레버코리아에 입사한 지 대표는 사업개발에서부터 직판 영업, 고객 마케팅, 수출, 영업 총괄 등 다양한 직무를 거쳐 2023년 9월 대표 자리에 올랐다. 지 대표 취임 후 유니레버코리아는 호실적을 내고 있는데, 지난해 매출액이 2181억 원으로 전년(1290억 원) 대비 약 70%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86억 원으로 244%나 급증했다. 유니레버코리아가 200년대 초반부터 2022년까지 대체로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것을 고려하면 눈에 띄는 성과다. 지 대표는 공격적인 투자를 통한 브랜드 리빌딩이 호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2020년 국내에 출시됐지만 큰 관심을 받지 못했던 섬유유연제 ‘스너글’이 대표적이다. 지 대표는 스너글을 올리브영에 입점시키고 서울패션위크에서 팝업 부스를 여는 등의 파격적인 마케팅을 벌였는데, 그 결과 스너글은 현재 전체 섬유유연제 시장에서 약 10%의 점유율을 차지할 정도로 매출이 급증했다. 지 대표는 섬유유연제를 넘어 섬유탈취제, 룸스프레이, 세탁세제 등으로 스너글의 라인업을 넓혔는데, 섬유탈취제의 시장 점유율도 16% 상당으로 긍정적이다. 지 대표는 “지난해 서울패션위크 팝업 부스에서 스너글의 마스코트인 ‘스너곰’이 마치 런웨이를 하는 듯한 행사를 벌이며 ‘화학물질이 아닌 포근하고 우아한 향’이라는 점을 강조했는데 반응이 굉장히 좋았다”며 “이처럼 한국시장에서 스너글이 성공하면서 중국법인과 일본법인에서도 스너글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기업인만큼 수출이 전무할 것이라는 세간의 인식과 달리 유니레버코리아는 수출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2018년 한국에서 처음으로 출시한 ‘바세린 립밤 스틱’이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받으며, 연 평균 15%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 대표는 “지난해 약 6000만 개를 미국 등 44개국에 수출했는데 올해는 7000만 개로 수출량이 늘어날 전망”이라며 “올해 수출액만 380억 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유니레버코리아는 내년부터 신규 브랜드를 본격적으로 내놓으며 한국 시장에서의 입지 굳히기에 나설 방침이다. 한국에서는 웰빙시장의 성장성이 큰 만큼 현재 직구로만 구매할 수 있는 비타민 브랜드 ‘올리(OLLY)’ 등이 첫 론칭 대상이 될 예정이다. ‘D2C(소비자 대상 직접판매) 사업'도 전개한다. 현실적으로 유니레버가 보유한 400여 개의 브랜드를 모두 국내에 들여오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이들에 대한 수요가 있는 상황에서, 자체 플랫폼을 만들어 고객이 유니레버의 모든 브랜드를 편리하게 구매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지 대표는 “예를 들어 필리핀에서 판매되는 특정 드레싱을 한국에서 정식 론칭하기 위해서는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얼마나 니즈가 있을지 등 사업성을 다방면으로 검토해야 하기 때문에 신규 브랜드 론칭이 쉽지 않다”며 “유니레버코리아의 D2C 플랫폼에 가입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유니레버가 갖춘 모든 브랜드를 소개하고 직구 형태로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속보]공무원인재개발원장 임채원·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 김용석
정치대통령실 2025.09.09 17:29:19이재명 대통령이 9일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에 임채원 경희대 인류사회재건연구원 자문위원을 임명했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에는 김용석 의정부도시공사 사장이 발탁됐다. -
[속보]李대통령, 여가부 차관 정구창·재외동포청장 김경협 임명
정치대통령실 2025.09.09 17:27:36이재명 대통령이 9일 여성가족부 차관에 정구창 전 여가부 기획조정실장을 임명했다. 재외동포청장에는 김경협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탁됐다. -
교보증권, 코스피200 연계 원금지급형 ELB 공모
증권국내증시 2025.09.09 17:26:40교보증권이 오는 15일까지 제410회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를 공모한다. 9일 교보증권에 따르면 이번 상품은 코스피2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원금지급형 ELB로 6개월마다 조기상환 기회가 제공된다. 자동 조기상환 평가일에 기초자산 가격이 최초 기준가격의 98% 이상이면 세전 연 3.75% 수익을 지급하고 조기상환된다. 만기 시에는 기초자산의 만기 평가가격이 최초 기준가격의 98% 이상이면 세전 11.25%(연 3.75%)의 수익을 지급한다. 만약 기초자산의 만기평가가격이 최초 기준가격의 98% 미만으로 하락하더라도 원금이 지급된다. 최소 청약금액은 100만 원이며, 10만 원 단위로 가입할 수 있다. 단, 중도 상환 시에는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교보증권 홈페이지 및 MTS 'Win.K'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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