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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페이서 원화 코인 결제" 오픈에셋·안랩블록체인컴퍼니·간편결제원 협력
블록체인블록체인 2025.08.20 17:05:45전국 200만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오픈에셋은 20일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안랩블록체인컴퍼니와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결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각 사가 보유한 디지털 금융 인프라와 기술 간 협력체계를 강화해 원화 스테이블코인 기반 오프라인 결제 생태계를 구축하는 게 목표다. 3사는 △보안 전문성 기반 가상자산 지갑 인프라(안랩블록체인컴퍼니) △유통·결제 인프라(한국간편결제진흥원)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오픈에셋) 등 각 사 전문 영역을 연동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디지털자산 결제 표준 모델을 마련하고, 규제에 부합하는 결제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오픈에셋이 이중서명 기반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구조와 정산 시스템을 담당한다.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은 제로페이 네트워크를 통해 스테이블코인 유통과 실사용 채널을 지원한다. 안랩블록체인컴퍼니는 보안이 검증된 웹3 지갑 ABC월렛으로 사용자의 디지털 자산 관리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 협력으로 소비자는 제로페이에서 손쉽게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충전하고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제로페이 가맹점도 스테이블코인이라는 새로운 결제 수단을 별도 절차 없이 확보할 수 있다. 외국인 관광객은 테더(USDT)나 유에스디코인(USDC) 등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원화 스테이블코인으로 바꿔 별도 환전 없이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다. 3사는 향후 혁신금융서비스 공동 제안과 실증사업을 거쳐 지급결제 제도권 진입과 단계적 상용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김경업 오픈에셋 대표는 “이번 협력으로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발행·유통·지갑 인프라를 명확히 분리 설계한 최초의 협력 모델을 마련해, 제도화 이후 실질적 활용처 확장을 위한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최통주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이사장은 “이번 협력은 디지털 자산 시대에 소상공인 중심의 금융혁신을 도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스테이블코인이 낯선 기술이 아닌 일상 속 골목상권에서도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하는 실질적 결제수단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논란의 마이데이터 정책…개인정보위 “시행령 6개월 유예 추진”
산업IT 2025.08.20 17:05:19마이데이터 제도의 확대를 앞두고 산업계의 반발이 커지면서 정부가 관련 내용을 담은 법령 개정안을 약 6개월 유예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관련 업계가 시행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할 시간을 준다는 취지이지만, 관련 업계는 마이데이터 제도 자체가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0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한 법안 설명회에서 지난 4일까지 진행했던 개인정보 보호법 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 과정에서 접수한 의견을 반영해 시행후 6개월 간의 유예기간을 설정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마이데이터는 금융이나 전자상거래 등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자신의 데이터에 대한 통제권을 가지고 개인정보를 관리하고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특정 업체에서 자신의 정보를 다운로드 받거나 다른 업체로 보내도록 하는 전송요구권이 핵심이다. 현재 금융과 공공 부문에서는 이미 시행되고 있으며 이를 이용해 토스 등은 한 플랫폼에서 이용자가 여러 금융 기관에 있는 자신의 계좌나 대출 정보를 모아서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개인정보위는 올해 3월부터 의료와 통신 분야에 적용한 본인전송요구 대상을 모든 업종으로 넓히는 내용을 골자로 시행령을 개정하고 입법 예고한 바 있다. 입법 예고 기간 중에는 전자상거래 업체 등 유통 업계를 중심으로 반대와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업계가 제기한 주요 우려는 △전송시스템 구축 비용 부담 △영업비밀 유출 우려 △전문기관의 정보 오남용 우려 △개정안 유예기간 부여 필요 등이다. 개인 정보위는 이와 관련 “시스템 구축 비용의 경우 연매출 1500억원 이상, 100만명 이상의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자 등으로 요건을 정해 사실상 재정이 열악한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경우 정보 전송자 대상에서 제외된다”며 “정보 오남용 우려 역시 타인의 권리나 정당한 이익을 침해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영업비밀이 유출될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업계의 우려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 김현경 서울과학기술대 IT정책전문대학원 교수는 이날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와 한국인터넷기업협회가 개최한 ‘마이데이터 전 분야 확대의 영향과 과제’ 세미나에서 “이번 개정은 본인 전송 요구권을 전 산업으로 확대해 사실상 모든 기업을 전송의무자로 만들고 있다”며 “개인정보는 대리인을 통해 집중적으로 수집·관리하는 구조는 대규모 유출과 보안 사고의 위험을 높이고, 민감정보가 해외로 이전되거나 상업적으로 남용될 가능성을 키운다”고 주장했다. 하승철 개인정보위 범정부 마이데이터 추진단장은 “개정안과 관련한 산업계의 우려는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해관계자와 소통을 지속하고, 좋은 의견은 개정 과정에서 꾸준히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소비쿠폰 받고 30만원 더 준다"…추석 전 민생안정지원금 또 준다는 '이곳'
사회사회일반 2025.08.20 17:04:51전북 부안군이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전 군민에게 1인당 30만원의 민생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 정부가 추진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과는 별도로 마련된 조치로, 고물가와 경기침체로 위축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취지다. 19일 부안군은 최근 군의회와 협의해 이 같은 지원 방안을 담은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지난 12일 기준 부안군에 주민등록이 된 군민과 관련 법령에 따른 결혼이민자, 영주·일반 체류 자격을 취득한 외국인이다. 지원금은 선불카드 형태로 지급되고, 군은 추석 명절 전까지 모든 군민이 수령할 수 있도록 행정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이번 민생안정지원금이 어려운 지역 경제에 온기를 불어넣고 군민들의 생활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안군뿐 아니라 전국 기초자치단체도 자체 예산을 통해 주민들에게 10만원~100만원 규모의 민생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충북 제천시는 시민 1인당 10만원의 ‘경제활력지원금’ 지원 조례안을 다음 달 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조례안에는 민생경제에 중대한 위기라고 판단될 때 예산 범위 내에서 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전북 고창군은 다음 달 22일부터 군민 1인당 20만원의 ‘군민활력지원금’을 지급한다. 고창군은 그간 지역 상품권 특별 할인, 소상공인 이자 지원, 착한 가격 업소 지원 등 간접적 경기부양책을 펴왔지만, 최근 폭염·폭우와 물가 상승 등 여건 변화를 고려해 직접 지원 방식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전남에서는 1월 보성군(30만원)을 시작으로 2월 곡성·구례·해남·완도·진도군(각 20만원), 나주·무안군(각 10만원), 3월 고흥군(30만원), 영광군(설·추석 각각 50만원) 등 10개 시·군이 잇따라 지급했다. 전북에서는 김제시(50만원)와 남원시·완주군(각 30만원), 진안군(20만원)이, 경기에서는 파주·광명시(각 10만원) 등이 지원금을 지급했다. -
백종원 더본코리아 '상장 후 최저가' 경신…"300억도 소용없네, 개미는 웁니다"
산업산업일반 2025.08.20 17:04:41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 주가가 상장 후 최저가를 기록했다. '빽햄' 가격 논란을 시작으로 여러 악재에 시달린 상황에서 이미지 회복을 위해 300억원 규모의 상생지원금까지 풀었지만 결국 영업손실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20일 장마감 기준 더본코리아 주가는 2만5100원으로 전일 종가 2만5500원 대비 400원(-1.57%) 하락했다. 이날 더본코리아는 2만5300원으로 장을 시작한 뒤 하락세로 전환돼 2만4850원의 저점을 기록하는 등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다. 더본코리아 주가는 공모가(3만4000원) 대비 약 26% 낮은 수준에서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다. 작년 11월 상장 이후 기록한 최고가(6만4500원)와 비교하면 61%나 하락한 수치다. 더본코리아는 '빽햄' 가격 논란을 시작으로 농지법 위반·원산지 표기 의혹 등 여러 악재에 휩싸였다. 이 상황에서 실적마저 악화하자 매도세가 집중된 모습이다. 앞서 더본코리아는 2분기 영업손실이 2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영업이익이 99억 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326% 감소한 수치다. 매출액도 741억원으로 전년 대비 34.5% 급감했다. 다만 이는 더본코리아가 이미지 회복을 위해 지난 5월부터 300억원 규모의 상생지원금을 투입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더본코리아는 "최근 소비 침체 및 원가 상승 분위기와 더본코리아를 둘러싼 여러 분위기를 고려했을 때 300억원 상생지원금을 미반영한 실질 실적은 선방한 것으로 내부에서는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프로모션 영향으로 단가가 일시적으로 낮아진 점도 매출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라고 부연했다. 회사는 3분기 민생회복 소비쿠폰·프로모션 효과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일각에선 더본코리아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여전하다는 점을 리스크로 꼽고 있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브랜드 신뢰도 훼손이 소비자 심리에 직격탄을 미쳤고, 홈쇼핑·온라인 등 주요 유통 채널에서 판매 위축이 가속화되며 구조적 리스크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튜버와 갈등도 이어지고 있다. 더본코리아의 가맹점주들은 특정 유튜버가 자극적 표현으로 점주 명예를 훼손했다며 피해를 호소했다. 더본코리아는 점주들의 요구에 따라 허위사실을 유포한 유튜버에 대한 법적 대응을 선언했다. -
게이츠재단 회장,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와 첫 대면 회의로 협력 논의
산업바이오 2025.08.20 17:00:43국제보건기술연구기금(라이트재단)은 20일 서울에서 재단 평의회 회원사인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 대표들이 트레버 문델 게이츠재단 국제 보건 부문 회장과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게이츠재단 회장이 라이트재단 회원사들과 대면 형태로 만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재단은 비공개로 1시간가량 진행된 이번 간담회에서 게이츠재단의 국제 보건 투자 방향과 국내 바이오 업계의 백신, 치료제, 진단기기 등의 개발 진행 상황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는 바이오니아(064550), 유바이오로직스(206650), LG화학(051910), 노을(376930),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쿼드메디슨 등이 참여했다. 게이츠재단 회장이 라이트재단 회장과 대면 회의를 한 것은 2018년 라이트재단 설립 이후 처음이다. 문델 회장과 참석자들은 현안을 허심탄회하게 공유하며 앞으로 추진 가능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들은 정부와 비영리재단, 민간 기업이 협력해서 이뤄낸 성과들을 공유하며 앞으로도 이런 협력 모델 안에서 국제 보건에 함께 기여할 방안이 마련되기를 기대했다. 김한이 라이트재단 대표는 “재단은 한국 기업의 R&D 역량이 국제 보건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며 “이번 간담회에서는 국제 보건의 최대 투자자인 게이츠재단과 국내 주요 제약 바이오 기업들이 함께 성과 창출로 이어질 수 있는 실행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고 전했다. 문델 회장도 국제 보건의 변화와 게이츠재단 미래 운영 방침의 변화를 언급하며 “한국과의 파트너십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라이트재단은 중·저소득국의 감염병 분야 보건 형평성 증진을 위해 보건복지부(50%)와 게이츠재단(25%), 국내 제약 바이오기업의 참여로 2018년에 설립된 민관 협력 비영리 재단이다. 현재까지 110개 파트너사와 73개 백신, 치료제, 진단기기 연구개발 과제에 대해 1189억 원을 지원했다. -
“여행 대신 야구장·TV 앞으로?”…고물가 시대에 달라진 '취미 지도' 보니
사회사회일반 2025.08.20 17:00:29국민 여가활동이 '영상 시청'과 '스포츠 관람'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직접 돈과 시간이 드는 여행·운동은 뚜렷하게 줄었지만 상대적으로 비용 부담이 적은 정적 활동이 대세로 자리 잡았다. 여행·여가 전문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19일 발표한 '여가·문화·체육 주례 조사'(성인 2만 6000명 대상)에 따르면 올해 6월 둘째 주 기준 관심도 1위는 오락·휴식(60.9%), 2위는 관광·여행(59.4%)이었다. 이어 운동·스포츠 직접 하기(39.1%), 자기계발·자기관리(37.9%), 사회교류(28.7%), 문화예술 관람(25.6%) 순으로 나타났다. 스포츠 관람(22.2%)과 문화예술 직접 하기(10.4%)는 상대적으로 낮았지만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특히 지난 4년간 추이를 보면, '스포츠 관람하기'만 유일하게 큰 폭(+5.2%p)으로 올랐다. 반면 관광·여행(-3.4%p), 운동·스포츠 직접 하기(-2.8%p)는 감소했다.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지출에 민감해지면서 가성비 높은 활동이 주목받은 결과다. 관심도가 가장 두드러지게 늘어난 활동은 국내 프로스포츠 관람이었다. 영상 시청(+3.5%p)과 현장 관람(+2.0%p) 모두 올랐고, 특히 20대는 27.7%로 가장 높은 관심을 보였다. 청년층 중심으로 형성된 팬덤과 온라인 커뮤니티, OTT·유튜브·유료방송 등 다양한 중계 채널이 성장을 뒷받침했다. 세부 활동에서는 국내여행(27.6%)·영상 콘텐츠 시청(23.2%)·해외여행(19.6%)이 상위를 차지했지만 실제 상승세는 영상 콘텐츠와 스포츠 관람 쪽에 집중됐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이 흐름을 '여가의 간접 체험화'로 해석했다. 스마트폰·TV 화면으로 즐기는 영상 기반 활동에 사람들이 몰리면서 비용과 노력은 줄었지만, 몸을 움직이고 사람을 직접 만나는 기회는 줄어든 셈이다. 전문가들은 "경제적 제약 속에서도 즐길 수 있는 여가 수단이 늘어난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장기적으로는 스포츠·문화·여행 산업 생태계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청호나이스, 이경은 신임 회장 취임
산업중기·벤처 2025.08.20 17:00:01청호나이스는 이경은 박사를 신임 회장으로 선임해 이달 18일 공식 취임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신임 회장은 고(故) 정희동 회장의 배우자다. 이 회장은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의 교수 및 부학장을 역임했다. 이번 취임을 통해 이 회장은 청호나이스는 고 정휘동 회장의 업적과 경영철학을 계승·발전시켜 회사 경영의 연속성과 조직의 안정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또 변화와 혁신을 통해 '세상에 없던 제품'을 만들어내는 ‘창신(創新)’ 정신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설명했다. 여기에 해외 진출 확대를 통한 글로벌 생활환경가전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이경은 회장 아래 창립 이래 지켜온 핵심 이념인 ‘인간존중’의 가치를 바탕으로 혁신과 성장을 이어가며, 고객과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충남 아산 경찰병원 ‘예타’ 넘었다
사회전국 2025.08.20 16:57:00충남도가 2029년 개원을 목표로 220만 도민과 14만 경찰의 염원이 담긴 아산 경찰병원 건립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도는 20일 임기근 기획재정부 제2차관 주재로 연 ‘2025년 제8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아산 경찰병원 건립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전액 국비 사업인 아산 경찰병원은 총사업비 1724억원을 투입해 아산시 초사동 일원 경찰종합타운내 8만 1118㎡ 부지에 심뇌혈관센터 등 6개 전문의료센터와 24개 진료과,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 수준으로 건립된다. 의료진은 500여 명이 상주하며, 경찰공무원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도 상시 이용할 수 있다. 도는 아산 경찰병원이 개원하면 △도민 의료 서비스 개선 △필수·지역의료 확충 △공공의료서비스 강화 △비수도권 경찰관 의료복지 제공 △지역 균형발전 촉진 △아산 서부권 발전 견인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연인원 10만명에 이르는 경찰교육생이 안전하게 훈련을 받을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만큼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도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2021년부터 아산 경찰병원 건립을 위해 경찰청 타당성조사용역 예산 확보 등에 행정력을 집중해 왔고 2022년 12월 전국 공모에서 아산시가 최종 후보지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후보지 선정 이후에도 국회와 기재부를 지속 방문해 조속한 건립을 건의하는 등 전방위적인 노력 끝에 2024년 5월 신속예타 대상사업 선정에 이어 이번에 예타를 최종 통과했다. 도 관계자는 “아산 경찰병원 건립을 통해 종합병원급 공공의료 서비스를 도민과 경찰관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의료수요 확대에 맞춘 아산 경찰병원의 단계적 기능 강화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청도 열차사고 합동감식…작업자 대피공간 유무 집중 조사
사회전국 2025.08.20 16:56:307명의 사상자를 낸 경북 청도 열차 사고와 관련한 현장 합동 감식이 20일 오후 실시했다.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감식에는 경찰과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고용노동부, 안전보건공단 등이 참여했다. 이날 오후 1시 15분부터 1시간 10분 가량 진행한 감식에서 합동감식팀은 사고 현장 주변 작업자 대피공간 유무 등을 집중 조사했다. 선로 너비와 기차의 폭, 노반 폭 등을 측정하고 작업자 대피 공간 존재 여부를 확인했다. 사고 전담수사팀장인 안중만 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장은 감식 후 브리핑에서 “사고 위치와 피해 상황, 안전공간 여부 등을 명백히 밝히기 위해 감식을 했다”며 “과실 여부를 비롯해 다양한 관점에서 사고 원인을 면밀하게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열차가 선로보다 (양옆으로) 더 많이 튀어나와 있다”며 “그러다 보니 사고가 났을 때 작업자들과 충돌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현장에는 열차 경보 장치 4개가 있었고 일부는 파손된 상태였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경보음은 들었지만 기차를 맨눈으로 확인하지는 못했다’는 부상자 진술도 확보했다. 열차 블랙박스 분석을 통해 기관사의 정차 시도 여부 등도 파악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19일 오전 10시 52∼54분께 청도군 화양읍 삼신리 청도소싸움 경기장 인근 경부선 철로에서 동대구역을 출발해 경남 진주로 향하던 무궁화호 열차(제1903호)가 선로 근처에서 작업을 위해 이동 중이던 근로자 7명을 치었다. 이 사고로 2명이 사망하고, 5명은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를 당한 근로자 7명 가운데 1명은 코레일 소속이고 나머지는 구조물 안전 점검을 전문으로 하는 하청업체 직원인데, 사망자 2명은 하청업체 직원이었다. -
고수들만 모였나? 오토플렉스 아마대회, 참가자 80%가 핸디캡 10 이하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8.20 16:55:42제7회 서울경제·오토플렉스오토파워 아마추어 챔피언십(사진)이 26일 열린다. 오토플렉스 또는 오토파워 샤프트를 하나 이상 쓰는 160명(남녀 각 80명)이 경기 안성의 골프클럽Q에서 샷건 방식으로 열전을 벌인다. 160명이 금방 차고 대기 순번이 생길 만큼 참가 희망자가 몰렸다. 참가자의 80%가 핸디캡 10 이하의 고수다. 지난해까지는 남녀 구분 없이 신페리오(숨은 12개 홀에 개인 핸디캡을 부과해 순위를 매기는 방식)로 시상했지만 올해부터는 남녀로 나눈 더욱 다양한 시상으로 더 많은 참가자들에게 경품이 돌아가도록 배려했다. 남녀 메달리스트와 신페리오 우승자에게는 트로피와 드라이버·페어웨이 우드·유틸리티·아이언 오토플렉스 샤프트, 골프백이 주어지고 참가만 해도 단조 웨지 1개와 우산, 모자 등을 받아간다. 추첨을 통한 상품에 미즈노 아이언 세트, 젝시오 드라이버도 걸려있다. -
감축 목표·데드라인 정해 자구책 압박…기업 "노조 반발 달랠 인센티브 필요"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8.20 16:48:48그동안 기업들의 자율적인 구조조정을 요구해 온 정부가 20일 나프타분해시설(NCC)에 대한 설비 감축 목표를 제시한 것은 더 이상 기업들에 맡겨서는 유의미한 사업 재편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중국이나 사우디아라비아 같은 신흥국이 저가 석유화학 제품을 쏟아내는 시장구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잉여 생산 설비를 유지해봐야 제 살 깎아 먹기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실제 한국의 NCC 설비 규모는 국내 수요의 2배 이상이다. 현재 가동 중인 NCC의 생산 능력은 연간 약 1290만 톤으로 가동률을 고려한 생산량은 1000만 톤가량으로 추정되는데 이 중 내수로 활용하는 비중은 45%에 그치고 있다. 연간 180만 톤 분량의 울산의 샤힌프로젝트가 2026년 상반기 준공되면 생산 과잉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신흥국의 부상 탓에 국내 시장에서 소화하지 못한 물량을 수출하는 일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은 석화 자급자족을 목표로 최근 5년간 중국 곳곳에 20곳 이상의 에틸렌 생산 공장을 짓기 시작했다. 에틸렌은 NCC 설비에서 생산되는 주요 화학제품이다. 이에 따라 2020년 약 3115만 톤이던 중국의 에틸렌 생산 능력은 2028년께 7551만 톤으로 늘어 중국 내 수요(약 5700만 톤)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더해 사우디아라비아는 새로운 먹거리 창출을 목표로 석화 공장을 대대적으로 증설하고 있는 상황이다. 석화업계의 한 관계자는 “중동에서 직접 석화 제품을 생산하면 물류비가 절감되니 원가 경쟁력이 높아지는 구조”라며 “부가가치가 낮은 제품군은 더 이상 경쟁이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한국 기업이 생산하는 석유화학 제품 중 부가가치가 낮은 범용 제품 비중은 70%에 달한다. 반면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은 4%에 그쳤다. 신흥국의 추격에 취약한 구조다. 반면 2010년대 석화 산업 재편을 마친 일본의 경우 범용 제품 비중은 51%에 불과한 반면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은 9%로 한국의 2배 이상이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감축 대상을 NCC 설비에 한정한 것도 이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NCC는 나프타와 같은 석유제품을 활용해 각종 석화 제품 생산의 기본 재료인 ‘기초 유분’을 생산하는 설비다. 실제 정부가 제시한 구조 개편 방향은 부가가치가 낮은 기초 유분 생산 공정은 구형 설비를 중심으로 정리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특수 상품 생산에 주력하자는 내용이다. 산업부는 이를 위해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에 대한 연구개발(R&D)을 대폭 지원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정부의 정책 드라이브가 본격화되면서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사업 재편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우선 대형 노후 설비를 중심으로 통폐합 논의가 진척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구체적으로 롯데케미칼 대산 공장(110만 톤), LG화학 여수 NCC 2공장(90만 톤), SK지오센트릭 울산 공장(66만 톤), 여천NCC 3공장(47만 톤)에 대한 조치가 선제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설비는 이미 수익성이 악화해 제 구실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세제·금융 지원 방안을 내놓는 대신 기업 스스로 자구책을 내놓으라고 한 점도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3대 석화산단의 상황이 다 다를 뿐 아니라 NCC 설비를 운영하는 10개 기업의 내부 사정도 천차만별”이라며 “이 모두를 충족하는 일관된 지원책을 제시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섣불리 대책을 발표할 경우 이를 이용하기 위해 사업 재편이 늦어지는 결과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기업이 자구안을 내놓으면 이에 맞춰 정부가 지원책을 설계하는 방식”이라며 “자구안 내용에 따라 기업들이 받을 수 있는 정책 지원도 차별화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기업들은 설비 감축에 나서기 위해서는 분명한 인센티브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설비 철거와 관련해서는 현장에서 노조를 중심으로 반발 여론이 일고 있다”며 “셧다운을 통한 감산도 설비 감축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명확한 지침이 필요하고 설비를 뜯어내는 것만 인정된다면 부수 비용에 대한 지원도 절실하다”고 말했다. -
‘서울 ADEX’ 10월17~24일 개최…역대 최대 600개사 참가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08.20 16:39:27‘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5’(이하 ADEX)가 오는 10월 17일부터 24일까지 일산 킨텍스와 성남 소재 서울공항에서 나눠서 열린다. 20일 ADEX 공동운영본부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는 35개국에서 600개 업체가 참가한다. 역대 최대 규모다. 2023년에 개최된 직전 ADEX에는 34개국에서 550개사가 참여했다. K-방산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ADEX 참가국 및 참가업체가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매년 홀수년 10월에 개최되는 ADEX는 국내 방위산업 및 항공우주 제품의 수출 기회 확대와 선진 해외 업체와의 기술교류를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의 방위산업·항공우주 전시회다. 올해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 때문에 성남 서울공항과 일산 킨텍스에 분리해서 진행된다. 그럼에도 ADEX 실내 전시장 면적은 4만9000㎡로 2023년(3만1000㎡) 대비 58.1%나 늘었다. 전시 부스도 2023년 2260개에서 올해는 2900개로 28.3%로 증가했다. 2260㎡ 규모로 조성되는 신기술관에선 재사용 발사체 실물 모형과 첨단 위성 통신, 우주용 탄소섬유, AAM(미래 항공 모빌리티) 실물 기체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킨텍스 야외전시장에는 K-방산 수출 장비가 위주로 전시되며, 우주항공 및 방위산업 관련 약 30여개의 세미나도 킨텍스에서 동시 개최된다. 앞서 서울공항에선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ADEX 퍼블릭 데이’ 행사가 열린다. 우리 공군의 블랙이글스와 민간 곡예비행팀의 곡예비행과 국내 생산 최첨단 항공기 시범 비행이 진행되며, 항공기 및 지상장비 탑승 체험, 드론 종합경연대회, 군악대 및 의장대 시범 등 행사도 개최된다. 이강희 ADEX 2025 공동운영본부장은 “세계 3대 에어쇼로 발돋움한 서울 ADEX의 국제적 위상이 이번 대회를 계기로 더욱 굳어질 것”이라며 “서울 ADEX를 통해 K-방산의 위상이 더욱 올라가고 방산 수출 증대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ADEX는 한국우주항공산업협회와 한국방위산업진흥회가 주최·주관하며, 국방부, 산업부, 국토부, 방사청, 우주청, 합동참모본부, 육군, 공군, 해병대 등이 후원한다. -
'CES 2025' SK그룹 전시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품었다
산업IT 2025.08.20 16:38:36SK텔레콤(017670)은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에서 선보인 SK그룹 전시관이 '2025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국제 디자인 공모전으로 IDEA, iF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매년 제품 디자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3개 부문에서 수상작을 선정한다. 올해 CES 2025 SK그룹 전시관은 메인 전시 공간에 실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구현한 듯한 웅장한 구조물을 마련하고 외부를 둘러싼 LED 파사드와 내부에 배치한 높이 6m 대형 LED 기둥을 통해 SK그룹의 AI 데이터 센터 관련 역량을 생생하고 실감나게 전달했다. 전시관 입구 정면에는 2m x 2m 크기의 대형 키네틱 LED 21개를 활용한 '혁신의 문(Innovation Gate)'을 설치하고 '모든 AI 데이터는 하나의 점에서 시작되며, 이 데이터들이 연결돼 AI 혁신이 시작된다'는 개념을 역동적으로 소개해 관람객들의 몰입도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시관 출구에 설치한 미디어 아트 '지속 가능한 나무(Sustainable Tree)'를 통해서는 66개의 삼각형 키네틱 LED의 빛과 움직임으로 SK가 추구하는 지속 가능한 미래 비전을 창의적으로 소개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앞서 SK그룹 전시관은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2년 연속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꼽은 'CES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What Not to Miss at CES)'에 선정된 바 있다. 또한 2022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으로 미국 내 전시·행사 최대 기업인 이그지비터(Exhibitor) 미디어 그룹이 선정한 'CES 최우수 전시기업(The best of CES)'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
'링크드인 재개' 유영상 SKT 대표, "연말까지 5000억 매개변수 LLM 출시"
산업IT 2025.08.20 16:36:30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지난 4월 벌어진 해킹 사고 이후 링크드인을 재개했다. 유 대표는 20일 링크드인을 통해 “연말까지 5000억 개의 매개변수를 가진 거대언어모델(LLM)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링크드인에서 “우리의 목표는 사무, 제조, 자동차, 게임, 로봇공학 등 산업분야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주도하는 것이며, 기존 국내 LLM 아키텍처를 넘어 대한민국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를 창조해 AI의 미래를 새롭게 써 내려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대표는 또한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위탁하는 국가 기반 AI 모델 구축 사업의 5대 선도 컨소시엄으로 선정된 데 대한 포부를 밝혔다. 그는 “SK텔레콤의 컨소시엄은 크래프톤, 포티투닷, 리벨리온, 라이너, 셀렉트스타 등 국내 유수 기업과 서울대, 카이스트 등 세계적 명문 대학으로 구성됐다”며 “더욱 특별한 점은 프렌들리AI, 래블업, 마키나락스, 노타AI, 트웰브랩스 등 K-AI 얼라이언스의 동료들이 프로젝트에 참여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AI 혁신의 전체 스택을 제공할 수 있는 유일한 그룹"이라며 “데이터, LLM, AI 반도체 및 서비스가 모두 통합 네트워크에 포함된다”며 SK텔레콤 컨소시엄의 독창성을 강조했다. -
"40만원 이상 싼데, 이걸 안 써요?"…벌써 1000만명이 선택한 절약법, 뭐길래?
산업산업일반 2025.08.20 16:36:21합리적인 가격과 이동통신 3사 수준의 품질을 앞세운 알뜰폰(MVNO) 가입자가 사상 처음으로 1000만 명을 넘어섰다. 2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자급제폰과 알뜰폰 요금제를 결합할 경우, 이동통신사에서 단말기를 구매하고 약정을 맺는 기존 방식보다 2년 기준 최소 40만 원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급제폰은 통신사 대리점이 아닌 오픈마켓이나 가전 매장 등에서 공기계를 직접 구매한 단말기를 말한다. 이를 알뜰폰 요금제와 결합하면 약정 없이 자유롭게 요금제를 변경할 수 있어 불필요한 부가 서비스 없이 실속 있는 통신 소비가 가능하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지난 6월 말 기준 알뜰폰 가입 회선은 1011만 684개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81만 회선 증가한 수치로, 2012년 제도 도입 이후 13년 만에 처음으로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알뜰폰은 이동통신 3사의 통신망을 임대해 사용하기 때문에 음성 통화 품질, 데이터 속도, 5G 서비스 등에서 큰 차이가 없다. 평균적으로 요금은 기존 이동통신사 대비 30~50% 저렴하다. 알뜰폰 시장의 가파른 성장 배경에는 단순한 가격 경쟁력뿐만 아니라 서비스 접근성과 소비자 경험의 향상이 자리 잡고 있다. 특히 2022년부터 본격 도입된 'e심(eSIM)' 서비스는 알뜰폰 보급을 가속화하는 핵심 계기가 됐다. 편의점,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등 다양한 채널에서 유심(USIM)을 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되면서 접근성과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 전문가들은 알뜰폰이 단순히 저렴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히는 유연한 통신 소비 방식으로 정착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알뜰폰은 더 이상 '저가폰'이 아니다"라며 "약정 없이도 고품질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전략적 소비 수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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