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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외
사회피플 2025.05.30 18:11:22◇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과장급 전보>△재난안전총괄과장 박정용 ◇통일부 △대변인실 공보담당관 장윤정 △정보분석국 자료관리팀장 이종현 ◇문화체육관광부 <과장급 전보>△관광산업정책과장 조성제 △국제문화정책과장 인숙진 △국제문화사업과장 정승경 △국제체육과장 이혜림 △국제관광과장 장석인 ◇해양수산부 <국장급 전보>△여수지방해양수산청장 정태성 △중앙해양안전심판원 심판관실 심판관 강정구 ◇질병관리청 △종합상황실장 김경호 ◇국민대 △KMU 인터내셔널비즈니스스쿨 학부장 노정녀 ◇한국씨티은행 <전무 선임>△준법감시본부장 김한석 △기업금융상품본부장 제이슨 배트맨 <상무 선임>△AML부문장 노은옥 -
[부고] 김석균씨(전 해양경찰청장) 부친상 외
사회피플 2025.05.30 18:11:14▲김영기씨 별세, 김석균씨(전 해양경찰청장)부친상=29일 경남 하동 진교장례식장 발인 6월 1일 오전 8시 (055)883-0474 ▲노윤필씨 별세, 노승룡(대통령경호처 APEC기조실장)·노승훈씨(아이코닉스 선임매니저)부친상=30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6월 1일 오전 6시 40분 (02)2227-7500 ▲조희동씨 별세, 조재호(법무법인 화우 파트너변호사)·조재한(대구MBC 부국장)·조은주씨(인천 산곡중 교사)부친상=30일 계명대대구동산병원 백합원 발인 6월 1일 오전 5시 (053)258-4444 ▲이영순씨 별세, 김광범씨(중부일보 인천본사 사장)장인상=30일 분당서울대병원 발인 6월 1일 오전 7시 (031)787-1500 ▲박정임씨 별세, 이중배씨(인천일보 경기본사 사장)모친상=30일 중앙대광명병원 발인 6월 1일 오전 5시 30분 1811-7800 ▲최법진씨 별세, 박성용씨(BBS 불교방송 세종취재팀장)부친상=30일 광주 국빈장례문화원 발인 6월 1일 오전 8시 30분 (062)606-4000 -
5대 은행 평균 연봉 1.1억…최고는 하나
경제·금융금융정책 2025.05.30 18:11:08국내 5대 은행의 1인당 평균 연봉이 지난해 1억 1000만 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이 은행연합회에 공시한 경영 현황 공개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5대 은행의 직원(임원 제외) 근로소득은 평균 1억 1490만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1억 1265만 원 대비 2% 늘어난 규모다. 5대 은행 평균 연봉은 2021년 1억 366만 원으로 처음 1억 원을 넘긴 뒤 매년 늘고 있다. 작년 하나은행의 평균 연봉이 1억 1654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KB국민(1억 1629만 원), 신한(1억 1562만 원), NH농협(1억 1478만 원), 우리(1억 1129만 원) 순이었다. 2023년에는 KB국민은행의 평균 연봉이 가장 높았는데 순위가 바뀌었다. 작년 5대 은행의 1인당 평균 희망퇴직금은 3억 4460만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3억 6160만 원)보다 소폭 줄었다. -
노후 아파트 180도 변신…'살(LIVE&BUY)'맛 나네요
부동산분양 2025.05.30 18:10:561990년대 후반 이후 건축된 아파트 단지는 용적률이 높아 사업성이 떨어지는 탓에 재건축이 어려운 곳이 많다. 이에 재건축에 비해 상대적으로 공사비가 낮고 공사 기간이 짧은 리모델링 사업으로 선회하는 단지가 늘어나고 있다. 리모델링은 기존 골조를 유지·보강하는 사업인 만큼 건축폐기물도 재건축에 비해 적다. 여기에 토지기부채납이나 임대주택 배치 의무가 없고 적용되는 정부 규제도 적다는 특성 때문에 주택정비사업의 새로운 모델로 떠오르며 시장에서 리모델링 수요는 꾸준히 이어지는 추세다. 사당동 우·극 리모델링 가시화…4·7호선 더블 역세권에 4000가구 신축 변모 30일 정비 업계에 따르면 서울 지역 리모델링 아파트 단지 대어로 꼽히는 동작구 사당동 ‘이수 극동’과 ‘우성2·3차’ 단지 리모델링 조합은 이달 24일 조합 총회에서 포스코이앤씨를 시공사로 최종 결정했다. 리모델링 완료 시 동작구 내 약 4000가구 규모의 신축 대단지가 탄생하게 되는 이번 사업은 예상 사업비만 2조 원에 달한다. 기존 지하 2층~지상 20층 26개 동, 3485가구였던 ‘우성2·3차’ 단지는 수평·수직증축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지하 6층~지상 27층 26개 동, 3987가구 규모로 늘어난다. 증가하는 502가구는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가 제안한 단지명은 ‘더샵 이수역 엘플레노(ELPLENO)’이다. 스페인어로 ‘완전함(PLENO)’을 뜻하는 플레노를 단지명에 넣었다. 이 단지에는 포스코 프리미엄 철강재 포스맥을 적용한 커튼월 외벽과 문주 디자인 등 더샵의 특화 외관이 사용된다. 조합은 포스코이앤씨와 함께 설계·인가·이주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 단점으로 꼽히던 가파른 단지 내 경사로는 평탄화 작업을 통해 평지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평탄화 과정에서 땅을 파내면 건물의 하부 골조가 드러나는데 이 골조를 보강한 뒤 건물 자체를 필로티 구조로 바꾸는 방식으로 공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평탄화 작업으로 단차가 생긴 아래 동과 윗 동 사이에는 엘리베이터가 설치된다. 앞서 조합 측은 재건축도 검토했지만 현재 용적률이 252% 수준이어서 일대일 재건축으로 추진할 경우 일반분양 물량이 거의 없어 분담금이 큰 점 때문에 리모델링으로 방향을 돌렸다. 분담금 부담은 낮아지고 사업 속도는 빨라져 2030년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리모델링이 본격 추진되면서 지난달 26일 ‘이수 극동’ 전용면적 59㎡는 11억 5000만 원에 계약이 이뤄지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우성2차’도 이달 12일 전용면적 84㎡가 15억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사당동 A중개업소 대표는 “서울 지역 3대 업무지구인 강남·여의도·종로를 30분 이내로 오갈 수 있는 입지에도 불구하고 균질한 신축 아파트 단지가 많지 않아 그동안 시장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지 않았다”며 “하지만 우·극 단지의 리모델링이 완료되면 방배동 재개발로 인한 신축 단지 완성과 맞물려 이수역 일대가 신도시급으로 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근 신축 단지 시세와 비교해 보면 전용 83㎡ 매매가격이 20억 원은 무난하게 넘어설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사당동 B중개업소 대표는 “인근 4년 차 이수푸르지오더프레티움(514가구)이 지난달 5일 19억 7000만 원에 거래됐고 현재 매물은 20억 원대”라며 “‘우성2·3차’ 단지는 4000가구에 달하는 대단지여서 리모델링 완료 시점에는 가격이 좀 더 높게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촌·목동도 리모델링 바람 사당동 우·극 단지뿐 아니라 리모델링에 속도를 내는 단지가 적지 않다. 대부분 기존 용적률이 300%를 넘는 한강변의 용산구 동부이촌동 일대 단지가 대표적이다. 이달 14일 이촌동 ‘한가람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은 서울시의 경관심의를 통과했다. 지하 3층~지상 22층, 2036가구이던 한가람아파트는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6층~지상 27층, 공동주택 2213가구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용적률은 기존 358%에서 499%로 확대된다. 시공사는 GS건설·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으로 한가람 리모델링 조합은 지난해 말 컨소시엄과 사업비 1조 원 규모의 가계약을 체결했다. 조합은 내년 사업계획승인을 거쳐 2027년 본계약 및 이주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가람아파트는 지난해 8월 서울시가 재건축 사업성 개선 방안을 발표하자 재건축으로 선회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조합은 사업 속도와 재건축 전환 시 발생하는 높은 분담금 등을 고려해 리모델링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촌코오롱’ 아파트도 리모델링 교통영향평가를 마치고 건축심의를 앞두고 있다. 시공사는 삼성물산으로 기존 834가구에서 948가구로 탈바꿈한다. 이촌 현대를 리모델링한 ‘이촌 르엘’은 사업속도가 가장 빠르다. 이 단지는 시공사인 롯데건설과 조합이 공사비 증액과 준공 일정에 합의하면서 지난해 공사에 들어갔다. 공사가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2027년 2월 750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조성된다. ‘디에이치 아베뉴 이촌’으로 리모델링되는 ‘이촌 강촌’ 단지도 올해 3월 건축 심의를 통과했다. 일반분양은 112가구로 2027년 12월 분양 예정이다. 단지는 2027년 6월 착공에 들어가 2031년 6월 준공될 예정이다. 이촌 우성아파트도 지난해 서울시에 사전자문 신청을 마친 후 심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계획대로 사업이 추진되면 용산구 이촌동에 들어서는 리모델링 아파트 규모는 5364가구에 달한다. 양천구에서는 목동신시가지 1~14단지 인근의 우성1·2차, 한신청구 등의 단지가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 목동 우성1차 리모델링 사업은 GS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됐다. 올해 초 리모델링 허가 관련 주민 동의율 75%를 넘겼고 조합은 공동주택 리모델링 행위허가 요청서를 양천구청에 접수할 예정이다. 주택법 제67조에 따라 세대수가 증가하는 리모델링 사업은 기존 주택의 권리 변동, 비용 분담 등에 대한 계획을 수립해 사업계획을 승인받고 행위 허가를 받아야 한다. 조합은 8월에 구청의 사업계획승인을 거쳐 내년 7월 이주를 시작해 2031년 5월에 입주한다는 목표다. 신정동에 위치한 목동 우성2차 단지 리모델링 사업은 시공사가 롯데건설로 지난해 12월 서울시에서 지구단위계획 지정 및 경관계획안이 가결됐다. 현재 1140가구에서 리모델링 후 총 1311가구로 일반분양 물량 171가구가 늘어나게 된다. 1단지 인근의 목동한신청구아파트(1512가구) 리모델링추진위원회는 지난달 정비사업 진행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리모델링 수요가 70.92%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재건축 수요는 6%에 불과했다. 시공사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추진위는 삼성물산·포스코 측과 리모델링 사업 관련 논의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건축 부럽지 않은 리모델링 사업 공공기여·재건축초과이익 부담 등 재건축을 둘러싼 문제들은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다. 여기에 자재비와 인건비 상승 등 건축 원가가 오르며 재건축은 갈수록 힘들어지는 상황이다. 이에 주택정비사업 시장에서 리모델링 수요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비용은 적게 들고 사업 속도는 빠르면서 신축 단지의 거주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이 수요를 끌어당긴다. 앞서 포스코이앤씨가 국내 최초 수직증축으로 완공한 송파구 가락동 ‘잠실더샵루벤(성지아파트 리모델링)’은 2022년 1월 착공에 들어가 38개월 만에 준공을 마치고 올해 3월 입주를 시작했다. 송파구 A중개업소 대표는 “잠실더샵루벤과 더샵둔촌포레 단지는 리모델링을 선택함에 따라 재건축 사업 시 겪을 수 있는 관할 구청과의 각종 기부채납 관련 갈등이 없었다”며 “공사비 분담금도 3억 원이 채 안돼 조합원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리모델링 성공 단지인 강남구 개포동 ‘개포더샵트리에(우성9차 리모델링)’는 2019년 4월에 착공해 2년 8개월 만인 2021년 12월에 완공하고 입주했다. 지난해 10월 입주한 강동구 둔촌동 ‘더샵둔촌포레(둔촌현대1차 리모델링)’도 공사 기간이 38개월로 짧았다. -
원전·밸류업 '훈풍' 타고…그룹 시총 7위 오른 진격의 두산
증권국내증시 2025.05.30 18:07:01올해 두산그룹 계열사 주가가 급등하면서 포스코·카카오·셀트리온 등을 제치고 시가총액 7위 그룹사로 발돋움했다. 미국 정부의 원자력 투자 확대 방침 등으로 주력 계열사인 두산에너빌리티 주가가 2배 이상 상승했을 뿐 아니라 주주 환원 기대감에 지주사인 두산 주가도 큰 폭으로 오른 결과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산그룹 상장 계열사 7개사 합산 시가총액은 전 거래일 대비 0.96% 오른 43조 1742억 원으로 그룹 시가총액 순위 7위를 기록했다. 두산그룹은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10위권 밖이었으나 올해 2월 10위로 올라선 데 이어 불과 3개월 만에 7위까지 수직 상승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집계하는 공정자산총액 기준으로는 올해 재계 18위로 한 계단 낮아졌으나 자본시장에선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셈이다. 두산그룹은 2020년 초 유동성 위기로 산업은행 등과 재무구조 개선 약정을 체결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으나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하면서 성공적으로 체질을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 들어 시가총액 증가율은 75.1%로 한화그룹(122.8%)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올해 두산그룹 주가를 견인하는 건 단연 두산에너빌리티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해 12월 말 1만 7550원에서 이달 27일 4만 2850원으로 144.2%나 급등하면서 시가총액도 11조 2400억 원에서 27조 1300억 원으로 늘었다. 그룹 전체 시가총액 증가분 19조 원 가운데 두산에너빌리티가 80% 이상을 차지한다. 최근 두산에너빌리티 주가가 급등한 것은 주요국들이 원자력발전을 강조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원자력 산업 부흥을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2030년까지 대형 원전 10기를 착공하기로 했고 독일마저 원전 반대 입장을 철회했다. 원전 건설 경험과 함께 공급망 역량을 갖춘 두산에너빌리티 등의 국내 기업이 주목받을 수밖에 없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다. 허민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세계에서 가장 큰 원전 시장인 미국 진출 속도가 당초 예상보다 빨라질 것”이라며 “그동안 주가가 많이 오른 두산에너빌리티도 미국에 대한 원자로 기자재 공급 등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했다. 지주사인 두산 주가도 큰 폭 오름세다. 두산 주가는 지난해 말 25만 5000원에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이달 29일 51만 원으로 2배 상승했다. 대선 이후 주주 환원 정책 확대 기대감에 주요 지주사 주가가 일제히 상승하는 가운데 전자BG 등 자체 사업 실적도 크게 개선된 효과다. 두산 전자BG가 생산하는 동박적층판(CCL)은 인쇄회로기판(PCB) 핵심 소재로 활용되는데 엔비디아 매출이 확대되면서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날 반도체 후공정 계열사인 두산테스나 주가가 16% 이상 급등하면서 그룹 시가총액을 뒷받침했다. 다만 두산로보틱스·두산퓨얼셀·오리콤 등 다른 계열사 주가는 큰 폭 반등하지 못한 상태다. 양일우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원자력발전만 투자 포인트로 생각한다면 두산에너빌리티의 주가 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두산은 인공지능(AI) 관련 전자 소재 테마와 기업가치 제고 모멘텀 등을 기대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
'금리 인하기'에 매매 차익+절세 효과…개미들 꽂힌 투자 상품 있다는데
증권증권일반 2025.05.30 18:05:31기준금리 인하 속도가 연초 예상과 달리 더디게 나타나면서 저쿠폰 국채(2020~2021년 저금리 시기 표면금리 2% 미만으로 발행된 국채)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수요가 견조하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저쿠폰 국채는 중장기적 금리 인하를 전제로 채권 매매 차익에 절세 효과까지 누릴 수 있어 고액 자산가들에게 인기가 높다. 30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29일까지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국고채 종목은 ‘국고01500 - 5003(20-2)’이다. 2050년이 만기인 이 채권은 2020년 연 1.5% 금리로 발행된 전형적인 저쿠폰채로 개인은 7472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국고01250 - 2603(21-1), 국고01125 - 3909(19-6) 등 표면금리가 연 1.25%, 연 1.125%인 종목들도 국고채 순매수 상위 종목에 올랐다. 서울 서초구 지점에 근무하는 한 프라이빗뱅커(PB)는 “고액 자산가의 90%는 저쿠폰 국채를 포트폴리오에 담고 있다”며 “최근 미국 장기채 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보니 오히려 저쿠폰 미국 장기채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채권은 이자 수익에 대해서만 15.4%의 이자소득세가 원천징수된다. 예를 들어 액면가 1만 원, 표면금리가 연 1%인 채권을 8000원에 매수한다고 가정하면 이자인 100원에 대해서는 세금을 내야 한다. 반면 매매 차익은 과세 대상이 아니다. 채권은 만기일에 가까워질수록 가격이 액면가에 수렴하는 경향이 있다. 이 채권을 만기까지 보유해 투자자가 1만 원을 돌려받는다고 가정하자. 이때 발생하는 매매 차익 2000원은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도 아니다. 이 때문에 저쿠폰채 투자는 금리 인하기에 자본 차익과 절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효과적인 전략이다. 다만 금리 인하가 마무리될 경우 시장에서 거래되는 채권 수익률 역시 낮아져(채권 가격은 상승) 매매 차익의 기대 수익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고액 자산가들이 한국보다 금리 인하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미국의 저쿠폰채에 주목하는 이유다. 실제로 현재 저쿠폰 미국채는 저쿠폰 한국채보다 가격 대비 액면가 괴리율이 크게 형성돼 있다. 미국채의 액면가는 100달러다. 2020년 5월 15일 표면금리 연 1.25%로 발행된 30년물 미국채(T 1.25 05/15/50) 가격은 약 46달러로 역사상 가장 싼 가격이다. 2020년 8월 15일 표면금리 연 1.125%로 발행된 20년물 미국채(T 1.125 08/15/40) 가격은 현재 약 60달러 수준이다. 채권 가격은 최근 관세전쟁, 미국 정부의 적자 재정 이슈 등으로 하향 추세이나 고액 자산가들 대부분은 저쿠폰채를 장기 보유할 목적으로 보유하기에 오히려 지금이 저쿠폰 미국채를 담기에 적기라고 판단한 투자자들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은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낮은 금리 레벨에 대한 부담이 큰 한국 국채보다 전고점의 높은 금리 수준에 근접한 미국 국채에 대한 투자 매력이 부각된다”며 “원·달러 환율이 크게 낮아지면서 미국 국채 투자에 대한 환율 부담도 크게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
한국판 MSTR?…비트코인 매집한 비트맥스, 한달새 100% 폭등
증권국내증시 2025.05.30 18:04:21비트코인 투자 사업에 뛰어든 코스닥 상장 기업 비트맥스(377030) 주가가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에 힘입어 한 달 새 100% 넘게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맥스는 실적 보고서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투자를 주요 사업이라고 명시하고 매입 자금 확보를 위해 3개 분기 연속 적자에도 전환사채(CB)까지 발행하는 등 가상자산 투자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다만 최근 들어 과열 양상을 보이면서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돼 투자 주의가 요구된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비트맥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5원(1.42%) 하락한 38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말 종가 1267원 대비 200% 넘게 폭등한 가격이다. 비트맥스는 19일 비트코인 28개를 매입한 데 이어 23일에도 29개를 샀다. 현재 비트맥스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194개로 국내 전체 상장 기업 중 2위에 해당한다. 보유량 1위는 국내 게임 개발 기업 위메이드(112040)로 총 223개다. 비트맥스는 이달 23일 500억 원 규모의 4회차 CB 발행을 결정하면서 이 중 400억 원을 비트코인 매수 용도로 사용하겠다고 밝힌 만큼 보유량 순위는 머지않아 바뀔 가능성이 크다. 비트맥스는 2021년 7월 기술특례제도를 통해 코스닥에 입성한 확장현실(XR) 기술 개발 전문 기업이다. 상장 이후 급속도로 시장 환경이 악화한 탓에 실적과 주가 모두 내리막길을 걸었다. 상장 당시 3만 7000원이 넘게 치솟았던 주가는 올 초 1000원대까지 내려앉았다. 기존 사업 모델에 한계를 느낀 비트맥스는 올 2월부터 본격적으로 비트코인 투자 사업에 뛰어들었다. 당시 대표이사와 최대주주가 모두 교체됐으며 사명도 기존 ‘맥스트’에서 비트코인과 연관성이 짙은 ‘비트맥스’로 변경했다. 비트맥스는 비트코인 비축 전략으로 최근 1년 새 주가가 140% 넘게 급등한 ‘비트코인 프록시(대리주)’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와 유사하다. 다만 MSTR에 비해 기업 규모가 절대적으로 작은 만큼 적은 거래량만으로도 주가가 큰 폭으로 움직일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거래소는 최근 15일간 주가가 118.73% 상승한 비트맥스를 ‘소수계좌 매수관여 과다종목’과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했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 자체 기초체력(펀더멘털)은 여전히 부실하다”며 “MSTR 사례만을 보고 투자했다가는 큰코다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성장 불확실성 덜었다"…눈높이 높아진 엔비디아 [인베스팅 인사이트]
증권국내증시 2025.05.30 18:01:20올해 들어 주가가 지지부진했던 엔비디아가 견조한 실적을 기록하자 해외 증권가에서 긍정적인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모건스탠리·씨티·HSBC는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하며 성장성에 대한 우려를 잠재웠다. 다만 JP모건과 UBS는 미국 정부의 대(對)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로 인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관망세를 유지했다. 30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전날 보고서를 내고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기존 160달러에서 170달러로 올렸다. 씨티 역시 150달러에서 18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우려와 달리 기대치에 부합하자 중국 외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진단이다. 이에 29일(현지 시간) 주가도 3.25% 오른 139.19달러로 마감하며 올해 2월 이후 약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140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엔비디아는 최근 올해 2~4월 매출이 440억 6000만 달러(약 60조 7600억 원)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한 수준으로 시장 추정치(433억 1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특히 데이터센터 매출이 73% 늘어난 391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블랙웰 매출은 240억 달러를 달성했다. 마이크로소프트·구글·오픈AI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규모로 도입하는 등 인공지능(AI)에 대한 투자를 지속한 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26% 늘어난 188억 달러로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96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의 이번 실적에 대해 모건스탠리와 씨티·HSBC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모건스탠리는 “그동안 시장에 존재하던 우려를 완전히 불식시키고 중국 이외 지역에서의 비즈니스 가속이 분명히 드러났다”며 “성장을 이끄는 주요 요인들이 지속 가능하다는 점에서 사업이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씨티는 “블랙웰의 마진률이 목표치인 70% 중반을 유지하며 관세 영향이 없었다는 점이 입증됐다”면서 “다음 분기 매출 전망은 450억 달러로 미국 정부의 H20 칩 중국 수출 금지 조치에 대한 마지막 관문을 넘었다”고 짚었다. 여기에 실리콘밸리 버스 투어, 유럽 ‘엔비디아 GPU 테크놀로지 콘퍼런스’ GTC 이벤트 등 주가 상승을 이끌 모멘텀이 남았다는 설명이다. 다만 JP모건·UBS는 목표가를 각각 170달러·175달러로 유지하며 관망세를 보였다. 수출 규제가 없었다면 더 높은 매출을 달성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
의대 정원 원점 됐지만…'지역인재전형' 2년전 대비 190명 늘어
사회사회일반 2025.05.30 18:01:192026학년도 의대 지역인재 선발 인원이 2024학년도 대비 200명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의대 모집 인원 동결 여파로 내년도 모집 인원은 증원 전인 2024학년도 정원과 비슷한 수준으로 되돌아갔지만 교육 당국의 지역인재 선발 확대 정책에 발맞춰 각 의대가 지역인재전형 선발 비율을 높인 결과로 분석된다. 내년도 의대 모집 인원이 큰 폭으로 줄면서 전년 대비 경쟁률이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역인재전형으로 인해 수도권과 지역 의대 합격선 양극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교육부가 30일 공개한 2026학년도 의과대학 대입전형시행계획에 따르면 의학전문대학원인 차의과대를 포함한 전국 40개 의대 내년도 모집 인원(정원 내)은 총 3056명이다. 지난달 교육부는 내년 의대 모집 인원을 3058명으로 확정·발표했지만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최근 이뤄진 26학년도 대입전형시행계획 심의 과정에서 가톨릭관동대·전남대가 2024학년도에 초과 모집(각 1명)한 점을 감안해 모집 인원을 발표 당시보다 2명 줄었다. 전년도(4567명)와 비교하면 1511명, 증원 이전인 2024학년와 비교하면 2명 줄었다. 모집 인원은 증원 전인 2024학년도와 큰 차이가 없지만 지역인재 선발 인원은 2024학년도 대비 190명(18.5%)이나 늘었다. 모집 인원을 늘리면서 선발 비율(59.04%)은 지난해(59.74%)와 비슷한 수준이다. 모집 인원 동결에도 선발 비율이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은 교육부가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 동결에도 의대생 60%를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하는 대학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유지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대다수 지역 의대는 교육부의 발언이 선발 비율을 60% 이상 유지해 달라는 뜻으로 해석했다. 실제 지역인재전형을 운영하고 있는 26개 의대 중 2026학년도 대입에서 선발 비율이 60% 넘는 대학은 16곳이며 70%가 넘는 대학도 4곳에 이른다. 지방대육성법에 따르면 비수도권 의과대학은 신입생의 40% 이상(강원·제주는 20% 이상)을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해야 한다. 지역인재전형 선발 비율이 지난해와 크게 달라지지 않은 만큼 올해 입시에서 모집 인원 동결이 수도권과 지방 의대에 미치는 영향도 다를 수밖에 없다는 것이 입시업계의 중론이다. 증원이 이뤄진 지난해보다는 의대 평균 합격선이 오르겠지만 2024학년도와 비교해 지역인재 선발 인원이 늘어난 지방 의대의 경우 증원 이전과 비교해 합격선이 다소 낮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026학년도에는 전체적으로 모집 인원이 줄었기 때문에 합격선 상승이 예상되나 합격선 상승 정도는 지역인재의 경우 2024학년도 보다는 낮아질 수 있다”면서도 “수도권 의대 경쟁은 매우 치열할 것으로 보여지고 의대 모집 정원 확대 전보다 모집 정원이 더 줄어들어 역차별 논란도 일 수 있다”고 짚었다. -
'공직자 인맥' 변호사 검색 금지…광고비 따른 우선 노출도 불허
사회사회일반 2025.05.30 18:01:00변호사가 광고비를 많이 낼수록 플랫폼에서 우선 노출되는 ‘클릭당 비용(CPC)’ 방식의 광고에 법무부가 제동을 걸었다. 공직자와의 친분이나 인맥 관계를 수치화한 이른바 ‘인맥지수’를 활용한 변호사 검색도 앞으로는 금지된다. 법무부는 27일 법률서비스 플랫폼 ‘로톡’ 등 변호사 검색 서비스의 올바른 정착을 위해 총 20개 조항으로 구성된 ‘변호사검색서비스 운영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변호사 검색 시 출신 학교, 자격시험 유형, 응시 횟수, 합격 기수 등 정형적이고 가치중립적인 정보는 활용할 수 있지만 이를 변형해 공직자와의 연고 관계를 부각한 ‘인맥지수’ 등으로 표현하는 것은 금지된다. 개별 사건의 구체적인 내용을 검색 조건으로 설정하는 행위 또한 법조 브로커의 알선 행위와 유사하다는 이유로 금지됐다. 변호사가 지출한 광고 비용을 기준으로 검색 결과의 순위를 정하는 것도 금지된다. 법무부는 광고비 경쟁이 과열될 경우 법률 서비스의 본질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또 수임 전 단계에서 상담료를 표시하는 것은 허용되지만 사건 특성상 보수액을 일률적으로 산정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실제 보수액을 미리 표시하는 행위는 금지했다. 이는 낮은 보수액으로 고객을 유인하는 ‘미끼 광고’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법무부는 변호사의 전문 분야를 강조하는 광고는 허용하되 특정 분야에서 구매할 수 있는 광고의 수를 제한하고 해당 분야의 실제 실적을 함께 공개하도록 했다. 법률 서비스 이용자의 후기는 실제 서비스를 받은 경우에만 작성할 수 있고 법률 서비스의 특성을 고려해 별점과 같은 수치화된 평가는 금지했다. 특히 법무부는 최근 변호사 업계에서 과도한 광고비 출혈 경쟁을 일으킨 CPC 광고에도 칼을 빼 들었다. CPC 광고는 특정 키워드를 입찰하고 낙찰 가격 순으로 변호사를 노출하는 방식으로 인기 키워드의 경우 클릭당 비용이 10만 원을 초과하는 등 과도한 비용 지출과 경쟁 과열을 초래한다고 지적돼 왔다. 법무부는 이 같은 광고 방식을 전면 금지했다. 유료 회원을 무료 회원보다 우선 노출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유료 회원 간에도 광고비나 상담료에 따라 노출 순서를 정하는 것은 허용하지 않았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로톡 '징계 사태'를 계기로 마련됐다. 로톡은 이혼·상속 등 특정 사건 관련 분야별 광고를 플랫폼 상단에 노출해주는 대가로 로펌이나 변호사로부터 일정 광고료를 받아왔다. 대한변호사협회는 이를 변호사법 위반으로 판단해 로톡 가입 변호사들을 징계했지만 법무부 변호사징계위원회는 2023년 이 징계를 취소했다. 징계위는 다만 기존 법 체계만으로는 합리적 규제가 어렵다고 보고 법무부에 가이드라인 제정을 권고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가이드라인 시행으로 법률 시장의 공정성과 투명성이 한층 강화돼 소비자가 보다 편리하고 신뢰할 수 있는 법률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리걸테크 산업이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인공지능(AI) 기술 활용 기준에 관한 가이드라인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이번 가이드라인으로 인해 막대한 광고비를 투입해 급속히 몸집을 키워온 이른바 ‘네트워크 로펌’들이 타격을 받을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네트워크 로펌은 동일한 법무법인 이름을 전국 각지의 분사무소에 걸고 대규모 온라인 광고를 기반으로 공격적인 양적 확장을 지속해왔다. 이들의 급격한 성장으로 영세 개인 법률사무소들이 출혈 경쟁에 내몰리면서 그동안 지속적인 문제 제기가 있어왔다. -
"티메프·해피머니 상품권, 피해 발행사가 환급 책임"
사회사회일반 2025.05.30 18:00:53한국소비자원 분쟁조정위원회가 지난해 8월 발생한 티몬·위메프 대규모 미정산 사태와 관련해 “각 상품권 및 선불전자지급수단(티몬캐시·위메프포인트 등)의 발행자에게 환급 책임이 있음을 인정한다”고 30일 밝혔다. 조정위는 이날 티메프 상품권 및 해피머니 구매 피해자 1만 3259명이 제기한 두 건의 집단 분쟁 조정 신청 사건에 대해 이같이 판단했다. 이에 따라 티메프는 티몬캐시 및 위메프포인트에 대한 환급 책임을 지게 됐다. 조정위는 미등록 또는 등록·충전된 티몬캐시, 위메프포인트의 권면액·잔액 등 모든 유형에 대해 환급 책임이 있다고 봤다. 위원회는 다만 티메프가 기업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것을 고려해 티몬 측에는 신청인들이 보유한 티몬캐시 잔액을 회생채권으로 확정해 회생계획안에 반영할 것을 주문했다. 위메프 측에도 “위메프포인트 잔액에 대해 우리은행의 지급보증담보예금을 통해 지급하라”고 결정했다. 한편 티메프에서 제3자 상품권을 발행·판매해온 112개 사업자들 역시 상품권 유효기간 연장 또는 재발행 조치를 하게 됐다. 다만 조정위는 경영상 사정 등으로 해당 조치가 불가능할 경우 상품권의 권면액 또는 구매금액의 최대 70%를 환급하도록 했다. -
세이브더칠드런 '아프간 난민'에 10만弗 지원
사회피플 2025.05.30 18:00:00국제 아동 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가 최근 파키스탄이 아프가니스탄 난민 강제 송환을 재개한 것과 관련해 난민 지원을 위해 10만 달러(약 1억 3000만 원)를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세이브더칠드런은 파키스탄 정부가 지난달부터 미등록 난민을 대상으로 강제 추방하면서 20만 3000명의 아프간인이 본국으로 돌아간 것으로 집계한다. 추방 조치가 처음 시작된 2023년 9월 이후 본국으로 돌아간 아프간 난민은 106만 명이며 이 중 약 58%가 아동이다. 특히 아동 5명 중 1명은 5세 미만의 어린이다. 세이브더칠드런이 지난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 귀환 난민 가구 중 절반이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있고 10가구 중 8가구는 생계를 이을 기술도 없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아프가니스탄은 세계에서 국내 실향민 수가 가장 많은 국가로 파키스탄과 이란에서의 귀환과 강제 추방이 이어져 그 수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아프가니스탄 인구의 절반 가까운 2300만 명에 대한 인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하반기 3000피" 장밋빛 전망에…'빚투' 두달만에 18조 돌파
증권국내증시 2025.05.30 17:59:50국내 증시 반등에 하반기 코스피지수가 3000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개인들의 ‘빚투(빚을 내 주식 투자)’가 덩달아 늘어나고 있다. 3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날 기준 개인들의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18조 3410억 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3월 5일(18조 3537억 원) 다음으로 가장 큰 규모다. 빚투는 이달 24일(18조 1460억 원)을 기점으로 두 달 만에 18조 원을 넘어섰다.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투자자들이 증권사에 돈을 빌려 주식을 산 뒤 갚지 않고 남은 자금이다. 통상 이 잔액이 늘어난다는 것은 투자를 위해 빚을 내는 사람들이 증가한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최근 빚투 규모가 증가한 건 코스피가 9개월 만에 2700을 돌파했을 정도로 낙관론이 쏟아지기 때문이다. 관세 쇼크 우려가 잦아들고 새 정부 출범 기대가 맞물리면서 NH투자증권과 한화투자증권 등 증권사들은 하반기에 코스피지수가 최대 3000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스피지수가 상승하기 시작한 26일부터 전날까지 개인투자자는 빚을 내 삼성전자(005930)(393억 원), 한화솔루션(009830)(226억 원), 두산에너빌리티(034020)(218억 원), 현대건설(206억 원), 삼성물산(137억 원), 한국전력(107억 원) 등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개인들은 같은 기간 고배당·지주·증권주도 적극 사들였다. SK텔레콤(017670)(656억 원), 메리츠금융지주(138040)(273억 원), 두산(000150)(270억 원), 현대차(005380)(222억 원), 미래에셋증권(006800)(207억 원), 삼성증권(016360)(105억 원) 등이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2우B(005387)(209억 원), 삼성전자우(005935)(147억 원), 두산우(000155)(143억 원), 현대차우(005385)(98억 원), 미래에셋증권2우B(00680K)(81억 원) 등 우선주도 적극 매수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대선 이후 상법 개정, 배당소득 분리과세 및 자사주 소각 의무화 등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저(低)주가순자산비율(PBR) 수혜주는 이미 가파른 상승을 이뤄냈지만 정책이 추진되는 과정에서 2차 랠리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토스뱅크, 1분기 순익 역대 최대…7분기 연속 흑자
경제·금융은행 2025.05.30 17:58:39토스뱅크가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내며 7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30일 토스뱅크 경영공시에 따르면 토스뱅크의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2% 증가한 187억 원으로 집계됐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토스뱅크는 2023년 3분기 이후 7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에도 순이자마진이 높아지고 대출 잔액도 늘면서 이자이익이 불어났다. 토스뱅크의 1분기 순이자이익은 2045억 원으로, 전년 동기(1759억 원)보다 약 16.3% 늘었다. 명목 순이자마진(NIM)도 2.60%로 전년 동기(2.49%)보다 0.11%포인트 높아졌다. 1분기 기준 토스뱅크 여신 잔액은 14조 8500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 말(13조 8500억 원)과 비교해 1조 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신 잔액도 30조 300억 원으로 1조 7200억 원 늘며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고객 수도 1245만 명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26.33% 증가했다. 토스 애플리케이션 내 토스뱅크 자체 월간활성이용자수(MAU)도 865만 명을 기록하며 업권 내 최상위권에 진입했다. 건전성 지표도 개선됐다. 1분기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5.90%로 전년 동기 대비 1.03%포인트 상승했다. 1분기 연체율은 1.26%로 작년 1분기(1.34%)보다 0.08%포인트 내렸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본업 중심의 성장과 그 경쟁력을 바탕으로 자산건전성까지 달성해냈다”며 “앞으로도 혁신성과 수익성의 균형을 맞추며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다져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출판·웹툰 협회, 애플·구글 상대 미국서 집단소송…"인앱결제 횡포"
문화·스포츠문화 2025.05.30 17:56:21한국 출판사들이 애플과 구글을 상대로 미국에서 집단소송에 나선다. 국내 업체가 미국 빅테크의 인앱결제 강제와 과도한 수수료에 대해 미국에서 본사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한 첫 사례다. 대한출판문화협회와 한국전자출판협회는 23일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지방법원에 애플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고 30일 밝혔다. 두 협회는 법무법인 지향과 미국 로펌 하우스펠트을 공동 대리인으로 선임했다. 이번 소송은 한국의 모든 앱 개발자를 대표하는 대표 원고 자격으로 진행된다. 협회는 구글에 대해서도 곧 같은 방식의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다. 양 협회는 “출판사를 포함한 많은 정보기술(IT)·콘텐츠 기업들이 플랫폼의 불공정 행위로 고통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소송은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판사들은 인앱결제 강제와 최대 30%에 달하는 수수료 부과, 자사 서비스 우대와 경쟁 앱에 대한 차별적 조치 등으로 인해 연간 600억~800억 원대의 피해를 보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미 2021년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을 통해 ‘인앱결제 강제 금지’ 법제가 마련됐음에도 애플과 구글은 여전히 실질적인 시정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것이 출판사들의 주장이다. 미국에서 제소한 이유에 대해 법무법인 지향은 “한국 법원이 빅테크 기업에 대한 소송 관할권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미국에서의 집단소송이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 통로를 마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 협회는 출판, 웹툰 등 앱 운영사의 추가적인 소송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김환철 한국전자출판협회 회장은 “출판, 웹툰, 웹소설 등 다양한 앱 개발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피해 사례를 모아 연대하는 것이 소송의 영향력을 키우는 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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