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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 관리' 후폭풍…사전투표율 34.7%, 지난 대선보다 2.1%p↓
정치정치일반 2025.05.30 19:20:196월 3일 본투표를 앞두고 29~30일 진행된 21대 대통령선거의 사전투표가 34.7%의 투표율로 마감됐다. 당초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최종 투표율이 역대 최고치인 19.5%를 기록하면서 종전 최고 사전투표율이었던 20대 대선 기록(36.9%)을 돌파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모였으나, 결국 최고치에 다다르진 못했다. 일각에선 이번 사전투표 과정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속출, 선관위의 부실관리 논란이 일면서 투표 참여 열기가 주춤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전투표가 진행된 이틀 사이 대리투표·투표용지 반출 사건, 선거관리위원회 침입·고발 사건 등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았다. 첫째날인 29일엔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주민센터 사전투표소에서는 투표용지 반출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은 투표소에 들어가기 위해 기다리는 선거인들이 투표용지와 회송용 봉투를 손에 쥐고 있는 모습이 언론에 포착되면서 공론화됐다. 선거관리인들이 신분증과 본인 확인이 기표보다 더 빨리 진행되자 신분 확인이 끝난 선거인들에게 투표용지를 배부한 뒤 투표소 밖에서 기다리게 한 것이다. 이에 대해 선관위는 “기표 대기 줄이 길어진 상황에서 투표 용지 발급 속도를 조절하지 못한 관리 부실이 있었다”며 “소수의 선거인이 대기줄에서 이탈하는 등 대기 중인 선거인에 대한 통제도 완벽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선관위는 투표소 확인 결과 반출된 투표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히면서 “투표소 현장 사무 인력의 잘못도 모두 선관위의 책임임을 통감하며,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튿날엔 자작극 의심 사례도 나왔다.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30일 오전 7시10분께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주민센터 사전투표소 선거 참관인으로부터 “회송용 봉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기표된 용지가 반으로 접힌 채 나왔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한 유권자는 자신의 회송용 봉투에서 기표용지가 발견됐다고 선거참관인에게 알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선관위는 입장문을 내고 “해당 선거인이 타인으로부터 기표한 투표지를 전달받아 빈 회송용 봉투에 넣어 투표소에서 혼란을 부추길 목적으로 일으킨 자작극으로 의심된다”며 “수사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리투표 사건도 발생했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공직선거법상 사위투표 혐의로 선거사무원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사전투표 첫날이던 전날 오후 1시께 강남구 대치2동 사전투표소에서 남편의 신분증으로 대리투표를 마친 뒤 오후 5시께 자신의 신분증으로 투표를 시도하다 적발됐다. A씨는 유권자 신원을 확인하는 업무를 담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선거와 관련된 자료를 열람하겠다며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를 폭행하고 시설 내부에 들어가려 한 60대 남성도 경찰에 붙잡혔다. 이날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60대 남성 B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B씨는 전날 오후 8시 40분께 경기 수원시 권선구 선거관리위원회가 위치한 건물 인근에서 선관위 관계자를 밀치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선거 관련 자료를 보겠다고 주장하며 선관위 시설 내부 진입을 시도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첫날 고공행진하던 사전투표율이 둘째날 오후 들어 살짝 주춤한 데에는 이러한 잡음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앞서 19대 대선이 있었던 2017년에는 최종 사전 투표율이 26.1%였으며, 2022년 20대 대선의 최종 사전 투표율은 36.9%를 기록한 바 있다. /김수호 기자 suho@@sedaily.com -
中딥시크, 챗GPT 맞먹는 R1 업그레이드 버전 공개…텐센트·바이두도 픽
국제정치·사회 2025.05.30 18:53:09중국 인공지능(AI) 딥시크가 자사의 생성형 AI모델 'R1'의 업데이트 버전을 공개했다. 중국 기술 기업들의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오픈AI 등 글로벌 최고 수준의 AI 모델들과도 격차를 빠르게 좁히는 모습이다. 30일(현지 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딥시크가 새로운 추론 모델 'R1-0528'을 발표하고 오픈AI와 구글 등 글로벌 AI모델과 유사한 성능을 달성했다고 보도했다. 딥시크 측은 "이번 모델은 지난해 12월 출시된 V3 베이스 모델을 기반으로 추론 능력을 대폭 향상시킨 버전"이라며 "미국 수학 경시대회(AIME) 2025 테스트 기준 정확도가 70%에서 87.5%로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어 "업데이트된 R1 모델은 수학, 코딩, 일반 논리 등 다양한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국내 AI 모델 중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며 "오픈AI의 O3, 구글의 제미나이2.5-프로 등 글로벌 상위 모델과 비교할 만큼 우수한 성능"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기술 기업들의 AI 경쟁은 날로 격화하고 있다. 지난 4월 말 알리바바 그룹의 AI모델인 Qwen3는 R1을 제치고 라이브벤치 오픈소스 AI 시스템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딥시크가 인용한 벤치마크에 따르면 R1-0528은 Qwen3를 다시 제치고 선두 자리에 올랐다. AI컨설팅 업체인 아티피셜 애널리시스는 "이번 업데이트로 딥시크는 xAI, 메타, 앤트로픽을 뛰어넘어 세계 2위 AI 연구소로 올라섰다"고 평가하며 "중국 스타트업이 오픈소스 모델 분야에서 독보적인 리더로 부상했으며, 오픈소스 모델과 폐쇄형 모델 간 격차가 크게 줄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텐센트홀딩스와 바이두, 바이트댄스 등 중국의 대형 기술 기업들은 모두 딥시크의 R1-0528 모델을 자사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에 통합해 개발자와 기업 고객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파이어웍스 AI, 하이퍼볼릭스 등 글로벌 AI 인프라 및 트레이닝 스타트업들도 딥시크의 최신 모델을 플랫폼에 도입하고 있다. -
[속보] 21대 대선 사전투표 최종 투표율 34.74%…지난 대선보다 낮아
정치정치일반 2025.05.30 18:51:46 -
트럼프, 파월 백악관불러 금리 인하 요구 …연준 “정치적 고려 없다”
국제경제·마켓 2025.05.30 18:49:07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9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회동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 후 파월 의장과의 첫 공식 만남이자 사전 예고가 없었던 깜짝 회동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을 초청해 이뤄졌다. 연준은 이날 파월 의장이 백악관에서 대통령과 만나 경제성장과 고용, 물가 상승 등 경제 전반의 흐름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며 회동 사실을 공개했다. 파월 의장은 이 자리에서 금리 결정 등 연준의 통화정책에는 정치적 고려가 없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준은 “파월 의장은 통화정책에 대한 자신의 전망을 언급하지 않았다”며 “정책의 경로는 전적으로 앞으로 발표되는 경제지표와 그에 따른 전망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파월 의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동료들과 함께 법에 따라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통화정책을 결정할 것”이라며 “해당 결정은 철저하고 객관적이며 정치적 영향을 받지 않는 분석에만 기반해 이뤄진다는 점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도 파월 의장에게 기준금리를 낮추라고 요구했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대통령은 파월 의장에게 기준금리를 낮추지 않는 것은 실수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미 상무부는 4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전월 대비로는 0.1% 상승해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2.5%, 전월 대비 0.1%를 기록했다. -
이재명, 이준석에 사과 요구 "사법적 제재 뒤따라야"
정치선거 2025.05.30 18:43:58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마지막 대선 후보 TV 토론에서 여성 신체 부위 관련 성폭력적 표현을 그대로 인용해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30일 "국민을 수치스럽게 만들고 여성 혐오 발언을 국민 토론의 장에서 함부로 한 행위에 대해 엄정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강원 원주 유세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준석 후보를 향해 "댓글 표현을 과장·왜곡해서 마치 성적 표현인 것처럼 조작했다"며 "없는 사실을 지어내 허위사실을 공표한 행위에 대해서는 충분한 사법적 제재가 뒤따라야 할 것 같다. 그 점에 대해 사과를 안 하고 있는데 사과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마지막 대선 TV 토론에서 이준석 후보는 과거 이재명 후보의 아들이 온라인에 부적절한 댓글을 게시했다는 점을 들어 이재명 후보를 압박했다. 이를 두고 시민단체는 이준석 후보에 대한 고발과 사퇴를 촉구했고 더불어민주당 등 진보 5당 의원 21명은 의원직 징계안을 발의했다. 이재명 후보는 자신의 아들이 상습 도박과 음란 문언 전시 혐의로 벌금 5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은 것과 관련해선 "과한 표현에 대해서는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잘못이 있다면 제 잘못"이라고 사과했다. -
대만 예능프로그램서 '경기도 특집편'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사회전국 2025.05.30 18:39:00경기관광공사는 대만 TVBS의 대표 미식·여행 예능 프로그램 ‘식상완가’의 경기도 특집편이 지난 28일 방송돼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대만 인기 예능프로그램 ‘종예완흔대’의 경기도 특집편 방영에 이은 2연속 유치 성과로, 모두 실비만을 지원한 비예산 PPL 방식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식상완가는 지난 2005년부터 20년 가까이 매주 수요일 밤 10시(현지시간) 프라임 타임에 방송되는 대만을 대표하는 미식·여행 프로그램이다. 이번 경기도 특집편에는 인기 연예인 쩡쯔위, 나또우, 천이이가 출연해 지난 4월 21일부터 24일까지 3박 4일간 김포, 파주, 수원 일대에서 촬영, 총 11개 도내 관광명소가 소개됐다. 김포에서는 ‘감각적인 평화관광과 SNS 감성 탐방’을 테마로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에서 북한땅이 보이는 스타벅스 방문과 인근 청국장집에서의 ‘오징어 게임 딱지치기 미션’ 등이 소개됐다. 이밖에 라베니체 광장, 기네스북에 등재된 초대형 카페인 포지티브 스페이스 566 등 SNS 인증 명소를 보여줬다. 파주에서는 임진강 철조망 아래에서 파주 향토음식인 장어구이를 즐기는 이색적인 미식 경험이 연출되었으며, 수원에서는 남문시장, 화성행궁 일대, 수원갈비, 통닭거리, 퓨전 막걸리, 한옥스테이 등 MZ세대의 트렌드와, 로컬 감성을 고루 담은 종합적 콘텐츠로 구성, 현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공사는 촬영지를 중심으로 대만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을 추진하고, SNS, 현지 보도자료 배포 등을 통해 후속 홍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대만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두 예능 프로그램을 연속 유치한 것은 경기도 관광 브랜드의 신뢰도와 콘텐츠 경쟁력을 단적으로 보여준다”며 “특히, 식상완가는 실제 여행 수요로 연결되는 대만 소비자 밀착형 프로그램으로, 이번 특집은 평화생태관광부터 전통시장, 막걸리 시음, 한옥스테이까지 경기도의 다양한 매력을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준석, 징계 추진에 "이재명 독재 서막…반민주 폭거와 싸울것"
정치정치일반 2025.05.30 18:37:03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30일 더불어민주당의 ‘국회의원 징계안’ 추진에 대해 “이재명 유신 독재의 출발을 알리는 서곡”이라며 “저는 죽지 않는다. 분연히 맞서 싸우겠다”고 밝혔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과 그 2, 3, 4중대 격에 해당하는 정당들이 저를 국회의원직에서 제명시키겠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진보 5당 의원 21명은 이 후보의 여성 신체 발언을 문제 삼으며 징계안을 발의했다. 이준석 후보는 징계안 추진에 대해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만에 하나라도 집권하게 된다면 어떠한 일이 벌어질 것인지 예고편처럼 보여주는 풍경”이라며 “대한민국의 역사를 50년 뒤로 후퇴시키는 반민주 폭거”라고 질타했다. 이어 “입만 열면 김대중·노무현 정신을 외치더니 박정희·전두환의 계엄 정신을 이어받은 세대인가 보다”라고 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 싸움은 전선이 분명하다”며 “이재명 같은 독재자, 유시민 같은 궤변론자, 김어준 같은 음모론자와의 싸움이고, 그들을 교주처럼 떠받들면서 우리 사회의 자유와 민주, 과학과 합리의 공기를 질식시켜 왔던 세대에 맞선 총력전”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인권과 민주주의를 전매특허처럼 여기는 세력이 상대의 인권을 짓밟는 일은 예사로 알고, 약자를 비하하고 조롱하고, 계층과 세대로 대한민국을 갈라놓았다”며 “그런 세상을 만들어 놓고도 문제의 해결을 촉구하는 정치인을 오히려 갈라치기라고 몰아세우는 ‘책임 전가 세력’과의 전면전”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진보 계열을 “민주와 평등을 말하더니 속으로는 학벌주의와 선민의식에 찌들어 뒤로는 온갖 부정과 협잡을 일삼으면서 부와 명예를 물려주려고 하는 ‘내 자식 제일주의’ 세력”이라며 “우리 권리 유일주의 세력” “우리 세대 패권주의 세력”이라고 맹폭했다. 이준석 후보는 회견 뒤 취재진과 만나 징계 추진에 대해 “민주의 이름을 달고 있는 세력의 폭거”라며 지지자들을 향해 “끝까지 싸워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이런 위선의 역사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며 “이번 선거에서 심판해야 한다. 선거 결과를 통해 그들이 부끄러움을 알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성 혐오 논란을 일으킨 자신의 발언에 대해선 “저 스스로 아무리 순화해서 검증을 한들 국민들의 기준에 부합하지 않았고, 그 부분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자세를 낮췄다. ‘문제가 된 발언이 성폭력을 재연했다’는 지적에는 “그것이 연상작용을 일으켰다는 비판은 수용 의사가 있다”면서도 갈라치기를 위한 전략적 발언이 아니었다고 했다. 다만 문제가 된 표현을 처음 언급한 이재명 후보 아들에 대한 비판은 없다며 “대한민국의 위선적인 카르텔도 싸워야 할 대상”이라고 꼬집었다. 이재명 후보를 향한 공세도 이어갔다. 이재명 후보가 이날 장남 논란에 대해 “잘못 키운 제 잘못”이라고 사과한 것을 두고는 “약식기소 공소장에서 확인된 발언이 성적인 표현이 아니라는 주장이라면 또다시 사과하길 거부하고 시간을 끌려는 것 아닌가”라며 “이 발언이 성적인 발언이 아니라고 한다면 국민을 우롱하는 행위”라고 했다. 이번 사태가 지지율에 끼칠 영향에 대해선 “유권자들은 이재명의 팔이 안으로 굽는 행태, 시간만 보내면 친족의 부적절한 발언을 뭉개고 갈 수 있을 것이라는 데 분노할 것”이라고 밝혔다. -
안양시, 한강유역환경청과 '일회용품 없는 축제 만들기' 합심
사회전국 2025.05.30 18:29:55안양시가 한강유역환경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일회용품 없는 축제 만들기’를 적극 추진한다. 최대호 안양시장과 홍동곤 한강유역환경청장은 30일 오후 안양시청 3층 접견실에서 양측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향후 지역축제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축제에서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기 사용을 적극 추진하고, 한강유역환경청은 이를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 홍 청장은 “일회용품 줄이기에 대해 깊은 이해와 실천 의지를 갖고 협약을 맺게 된 것에 감사를 표하며,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안양시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2050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한강유역환경청과 뜻 깊은 협약을 맺게 된 것을 의미 있게 생각하고, 협약서의 내용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자원순환 실천까지 이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는 음식문화축제, 춤축제 등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해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있다. -
이재명, 아들 댓글 논란에 "잘못 키운 내 잘못…이준석, 사법 제재 뒤따를 것"
정치선거 2025.05.30 18:29:06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0일 장남의 과거 여성혐오성 댓글 논란과 관련해 "잘못 키운 제 잘못"이라며 부모로서 책임을 인정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강원 원주 유세 후 기자들과 만나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그러나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의 TV 토론 발언에 대해서는 "댓글 내용을 과장·왜곡해 성적 표현인 것처럼 조작했다"며 "국민을 수치스럽게 만든 행위에 엄정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허위사실을 공표한 행위에는 충분한 사법적 제재가 뒤따를 것"이라며 "이준석 후보가 사과해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준석 후보는 이달 27일 마지막 대선 TV 토론에서 이재명 후보 장남의 댓글을 인용해 발언했다가 여성 신체 대상 성폭력적 표현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이준석 후보는 이날 당원들에게 이메일과 문자를 보내 "부적절한 표현으로 많은 분께 실망을 안겼다"며 "표현 수위로 상처 받은 모든 분께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다. 강훈식 민주당 선거대책위 종합상황실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준석 후보를 겨냥해 "국민 모두에게 사과하고 걸맞은 처신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 실장은 이재명 후보 장남의 별도 사과 필요성에 대해서는 "검찰 수사로 국민적 판단이 끝났다"고 선을 그었다. -
IBK저축은행, 병뚜껑 모으기·장애인 일손돕기 봉사활동 실시
경제·금융제2금융 2025.05.30 18:25:12IBK저축은행이 사회공헌활동으로 병뚜껑 모으기와 장애인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IBK저축은행은 우선 4월 22일부터 5월 27일까지 병뚜껑 모으기에 동참해 임직원이 수집한 약 1200개의 플라스틱 병뚜껑을 부산진구자원봉사센터에 제출했다. 제출된 병뚜껑은 업사이클링을 통해 치약짜개, 키링 등 생활용품으로 재탄생하여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어 5월 22일에는 지역상생을 위해 장애인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임직원은 양지직업재활원에 방문해 전선·일회용품 임가공 작업 등을 도왔다. IBK저축은행은 하반기에도 농촌 일손돕기와 보이스피싱 예방교육, 1사 1교 금융교육 등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IBK저축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환경보전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며 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골프 남녀 국가대표팀, 네이버스컵 개인·단체전 석권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5.30 18:23:17아마추어 골프 남녀 국가대표팀이 한국, 대만, 일본 3개국 친선전인 네이버스컵에서 남녀 단체전과 개인전 우승을 휩쓸다. 30일 일본 돗토리현 다이센 골프클럽(파72)에서 끝난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남자 대표팀 유민혁(서강고2)은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 김민수(호원방통고2)를 3타 차로 제치고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유민혁과 김민수가 개인전 1, 2위에 오른 한국 남자 대표팀은 일본을 11타 차로 따돌리고 단체전 우승 트로피도 손에 넣었다. 한국 남자 국가대표팀에는 안성현(신성고1), 이재원(한체대2)이 함께 뛰었다. 여자 국가대표 에이스인 오수민(신성고2)은 합계 2언더파 214타를 적어내 후지모토 아이나(일본)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여자부 개인전 정상에 올랐다. 오수민은 또 성아진(학산여고3), 박서진(대전여방통고3), 홍수민(천안중앙방통고3)과 함께 여자 단체전에서 우승해 2관왕에 올랐다. 단체전에서는 일본을 7타차로 눌렀다. 네이버스컵은 1996년 한국과 일본 양국 국가대표 선수 간 교류를 위해 시작됐고 2001년부터 대만이 합류해 3개국 친선전으로 치러지고 있다. -
롯데손보 킥스비율 120%로 권고치 미달…보험사 건전성 '빨간불'
경제·금융보험 2025.05.30 18:15:41자본 건전성 악화를 이유로 후순위채 조기 상환이 무산됐던 롯데손해보험의 지급여력(K-ICS·킥스) 비율이 금융 당국의 권고치에 크게 못 미치는 120%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금리 하락과 금융 당국의 계리 규제 강화로 교보생명을 포함한 주요 보험사의 자본 건전성도 크게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손해보험은 3월 말 기준 킥스 비율(경과조치 후 기준)이 119.9%로 지난해 말(154.6%)보다 34.7%포인트 떨어졌다고 30일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롯데손보의 3월 말 킥스 비율이 권고치인 150%를 밑도는 데다 추가적인 자본 조달 계획이 미흡하다는 이유로 후순위채 콜옵션(조기 상환권) 행사에 제동을 걸었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금융 당국과 지속적으로 자본 확충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푸본현대생명도 이날 1분기 말 기준 킥스 비율이 145.5%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말(157.3%) 현재 대비 11.8%포인트 내려간 수치다. 푸본현대는 다음 달 후순위채 150억 원에 대해 콜옵션을 행사할 예정이다. 하지만 킥스 비율이 150%를 밑돌아 추가적인 자본 확충 방안이 없으면 롯데손보처럼 조기 상환에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다. 교보생명의 킥스 비율도 186.8%로 집계돼 3개월 전(220.8%)보다 34%포인트 하락했다. 삼성생명의 킥스 비율은 177.2%로 8%포인트가량 떨어졌고 한화생명 역시 154.1%로 9.6%포인트 하락하면서 금융 당국의 가이드라인인 150%를 살짝 웃돌았다. 금융계에서는 금리 내림세가 지속돼 킥스 비율 관리에 난항이 예상된다는 관측이 나온다. 국내 보험사 상당수는 금리 하락기에 부채가 자산보다 더 크게 늘어나는 재무구조를 갖고 있다. 당장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지난 1분기 사이 0.084%포인트 내려갔고 30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0.219%포인트 떨어졌다. 한국기업평가의 분석에 따르면 국내 생명보험사 22곳 중 16곳은 금리가 떨어질 때 킥스 비율이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해보험사의 경우 11곳 중 10곳이 금리 하락 시 킥스 비율이 악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 당국의 할인율 현실화 방안도 킥스 비율 관리를 어렵게 하는 대목으로 꼽힌다. 할인율은 부채를 평가할 때 적용하는 일종의 이자율이다. 할인율이 낮을수록 부채가 커지는 구조다. 현재 금융 당국은 2027년까지 할인율을 단계적으로 낮춰야 한다는 입장이다. -
[동십자각] 기후변화와 새정부 100일
정치정치일반 2025.05.30 18:12:03때 이른 더위에 5월인데도 민소매를 입고 휴대용 선풍기를 들고 움직이는 인파로 서울 명동이 붐비고 있다. 거리 양편에는 노점들이 하나둘 저녁 장사 채비에 나서는데 개시도 전에 상인들은 더위에 지쳐 보인다. 5월 관측 사상 최고 기온을 뛰어넘은 폭염은 한여름으로 갈수록 더욱 뜨거워질 것이고 그 못지않은 폭우는 지친 몸을 눕히는 반지하방 어느 곳에 넘쳐흐를 것이다. 가정이 아니다. 지난 3년이 그랬다. 2022년 서울 관악구 신림동 한 반지하 주택에서 폭우로 일가족 3명이 집에 갇혀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1년이 지나도 마찬가지였다. 2023년 갑작스러운 폭우로 충북 청주 궁평2지하차도에서 14명이 또다시 목숨을 잃었다. ‘반지하를 없애겠다. 침수경보시설을 확대하겠다’던 정치권의 구호는 그때 뿐이었고 기후변화의 근본적 처방은 없었다. 서울시가 앞장서서 ‘반지하 주택을 퇴출시키겠다’며 반지하 주택 매입을 시작했지만 그마저도 예산은 반 토막이 났고 진척 없이 올해도 여름은 왔다. 폭우를 피하면 어김없이 폭염이 왔다. 2024년 온열 질환자는 전년 대비 31.4% 폭증했다. 기후변화로 오는 위기는 현실이 된 지 오래다. 다음 달이면 새 정부가 들어선다. 굵직한 과제들을 해결하겠다고 대선 후보마다 장담하고 있지만 기후변화 대응은 뒷전으로 밀린 모습이다. 관련 공약만 봐도 어떤 후보는 대놓고 RE100(재생에너지 전환)은 불가능하다 하고 다른 후보는 재난 대응만을 언급하고 있다. 그나마 공약에 반영한 다른 후보마저 실행 가능한 로드맵은 부실한 형편이다. 새 정부 100일의 성패가 쏟아지는 빗줄기와 폭염에 취약할 수 있다는 사실은 모르는 듯하다. 빗물이 넘치면 후보들이 장담하는 과제도 함께 흔들릴 수 있다. 기후는 취임 100일 뒤 다가오는 추석 물가부터 인질로 잡기 시작할 것이다. 후보들이 자신하는 산업·에너지·외교정책까지 기후와 떼려야 뗄 수 없다. 2022년 반지하방 일가족 참극은 윤석열 정부 출범 100일이 채 되지 않아 벌어졌다. 반면교사가 멀리 있지 않다. -
'돌고래 스파이커' 장윤창 별세…향년 65세
사회피플 2025.05.30 18:11:341980∼1990년대 한국 남자 배구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장윤창 경기대 스포츠과학부 교수가 30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65세. 1978년 인창고 2학년 때 최연소(17세)로 국가대표에 발탁된 고인은 그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의 4강 진출에 앞장섰다. 같은 해 방콕 아시안게임과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는 데 기여했고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1983년 고려증권 배구단 창단 멤버로 참가해 라이벌 팀인 현대자동차써비스와 함께 실업 배구의 전성시대를 이끌었다. 프로 배구의 발판이 된 대통령배 원년 대회(1984년) 때 인기 선수상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최우수선수(MVP)에 오르기도 했다. 그의 활약을 앞세워 고려증권은 초대 챔피언을 비롯해 최다인 6회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특히 왼손 아포짓 스파이커였던 그는 남자 배구 처음으로 ‘스카이 서브(스파이크 서브)’를 선보였고, 활처럼 휘어지는 유연한 허리를 이용한 타점 높은 공격으로 ‘돌고래’라는 별명을 얻었다. 현역 은퇴 이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조지워싱턴대에서 체육학 석사 학위를 받았고 한국체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모교인 경기대에서 스포츠과학부 교수로 활동했다. 농구 선수인 차남 장민국은 창원 LG 세이커스 소속으로 뛰고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에 차려졌다. 발인은 6월 1일 오전 5시 30분. -
비중 줄이는 국내주식 덕에…국민연금 1분기 수익률 방어[시그널]
증권증권일반 2025.05.30 18:11:29국민연금이 올해 1분기 해외 주식 수익률 약세에도 국내 주식이 약 5%에 가까운 수익률을 기록하며 전체 기금 수익률 방어에 기여했다. 과감한 공격 투자를 위해 향후 미국 주식 비중 확대 계획을 꺼냈는데 정작 앞으로 축소하는 국내 주식 덕을 본 셈이다. 30일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올해 3월 말 기준 기금 적립금이 1227조 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14조 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수익금은 10조 6107억 원, 수익률은 0.87%(잠정·금액가중수익률)를 각각 기록했다. 자산별 수익률을 살펴보면 국내 주식이 4.97%로 가장 높았다. 글로벌 경기 불안에도 불구하고 저평가된 주가 매력, 양호한 수급 여건, 실적 기대감 등이 맞물려 좋은 성과를 냈다. 국민연금공단은 국내 주식 목표 비중을 올해 14.9%에서 내년 말 14.4%로 0.5%포인트 낮추는 등 점진적으로 줄일 계획이어서 증시 구원투수로서의 역할론에 대해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다음으로 국내 채권 2.03%, 대체투자 1.32%, 해외 채권 1.05% 순이었다. 반면 해외 주식은 -1.56%로 유일하게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국 관세정책 불확실성 속에서 지난해 강세를 보였던 기술주를 중심으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지난해에는 미 증시 상승 덕에 국민연금이 15%라는 역대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좀처럼 재미를 보지 못하는 모습이다. 국민연금의 해외 주식 비중은 올해 35.4%에서 내년 말 38.9%로 크게 확대한다. 채권 투자 수익률은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국내외 채권 시장금리가 미국 정책 불확실성과 경기 둔화 우려로 하락한 영향이다. 특히 국내 채권은 2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인해 금리가 더욱 낮아졌다. 대체투자의 경우 수익률에 이자나 배당 수익뿐 아니라 원·달러 환율 변동으로 인한 외화 손익이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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