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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에나 M&A시장 활기…자금력 갖춘 PE가 주도" [시그널]
증권증권일반 2025.02.06 22:58:19“지난해 말 계엄 사태,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 후 올해 인수합병(M&A) 시장 전망을 수정했습니다. 올 초부터 반등할 줄 알았지만, 국내외 정치 리스크가 잦아들 연말이나 시장이 활기를 띌 전망입니다.” 이정훈 삼일회계법인 부대표(PE그룹장)는 6일 서울 용산구 사무실에서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M&A 회복의 구체적 트리거는 국내에서는 대선 이후, 국외에서는 관세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때로 본다”고 내다봤다. 그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시중 금리가 안정을 찾아야 거래가 활발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부대표는 PE그룹과 TS(거래자문)·FDD(재무실사) 리더를 겸임하고 있다. SK스페셜티 인수·매각 회계 자문과 로레알의 닥터지 인수 자문 등 국내 대기업과 글로벌·국내 PE의 딜을 두루 담당해왔다. 이 부대표는 M&A 시장이 본격 회복에 접어들면 프라이빗에쿼티(PE)들의 입김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올해 M&A 시장은 이미 PE가 주도하고 있지만 이 같은 흐름은 내년까지 계속될 것”이라면서 “시장에 자금력을 갖춘 주체를 보면 대부분 PE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대형 PE의 경우 펀드레이징이 호조를 보여 자금력은 충분하다. MBK파트너스는 10조 원 규모의 펀드레이징을 진행 중이고, IMM PE도 2조 50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했다. 주목하는 매물은 주요 대기업 사업부나 계열사를 떼어 파는 카브아웃 딜을 언급했다. 그는 “SK와 롯데 등 주요 대기업들이 유동성 확보를 위한 리밸런싱을 진행 중”이라며 “대기업 매물이 시장에 본격적으로 풀리면 PE 간 인수 경쟁이 대단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PE 간 거래도 활발할 것으로 봤다. 현재 시장에는 DIG에어가스,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 클래시스, 롯데카드, HPSP, 프리드라이프 등 조(兆) 단위 매물이 다수 나와 있다. 이 부대표는 “이 중 7개가 PE 보유 자산이고 4개 이상이 매각을 재시도하는 건”이라며 “대기업은 사들일 여력이 되지 않고, 결국 같은 업계 PE가 인수하는 세컨더리 딜이 이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산업 별로는 순환경제, 테크, 에너지·인프라 분야가 유망하다고 전망했다. 특히 “AI 발전에 필요한 데이터센터와 관련 인프라 구축 수요가 커지면서 에너지, 인프라, 테크가 융합되는 산업 부문에서 딜이 많이 나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부대표는 PE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인식 전환도 강조했다. 그는 “PE가 단순히 수익만 추구하는 집단이 아니라 시장 효율성을 높이는 순기능을 한다는 점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며 “과거 정부와 은행이 주도하던 구조조정보다 PE를 통한 시장 중심의 구조조정이 더 효율적”이라고 역설했다. 이 부대표는 PE그룹장으로서 회계법인이라는 틀을 넘어서는 게 목표다. 그는 “실사와 밸류에이션이라는 전통적 자문 영역을 넘어, 산업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전략, 인수 후 운영 자문까지 서비스를 확대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 부대표는 임기 내 이 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뒷받침할 탄탄한 인력풀과 그간 쌓아온 전문성이 무기다. 삼일은 빅4 회계법인 중 가장 큰 100여명 규모의 PE 전문팀을 보유하고 있으며, 시장 점유율도 45%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강점은 주요 PE들과의 협업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실무진의 높은 전문성이다. 그는 “PE는 한번 업무 스타일이 맞으면 파트너를 잘 바꾸지 않는 특성이 있다”며 “실무진이 PE의 요구사항에 맞추는 데만 1년 이상 걸릴 정도로, 그만큼 전문성과 경험이 중요한 시장이다”고 강조했다. -
트럼프 대통령, 취임 16일 만에 美 정치권에서 "탄핵안 발의" 이유는?
국제정치·사회 2025.02.06 22:58:15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보름여 만에 미국 정치권에서 탄핵을 추진하겠다는 발언이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베타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공개한 '미국의 가자지구 장악·개발' 구상이 도화선이 됐다. 앨 그린 미국 민주당 연방 하원 의원은 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지구 구상은 이름만 다른 인종청소”라며 “비열한 행동을 제안한 대통령에 대해 탄핵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린 의원은 트럼프 집권 1기 당시인 2017년 트럼프 대통령 탄핵안을 발의한 의원 중 한 명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자 지구 내 팔레스타인 주민을 인근 국가로 이주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힌 뒤 “미국이 가자지구를 장악할 것(take over)”이라면서 가자지구를 미국이 소유해 해안 관광 도시로 개발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국제사회에서도 이번 구상이 도를 넘어섰다는 지적이 나온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팔레스타인인의 양도할 수 없는 권리 행사 위원회’ 개막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 구상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가자지구 해결책 모색 과정에서 문제를 악화시켜서는 안 된다”며 “어떤 형태의 인종 청소도 필수적으로 방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기 당시 1·6 의사당 폭동 사태 등으로 민주당이 주도하던 하원에서 2차례 탄핵 소추됐으나 상원에서 모두 기각된 바 있다. -
'尹 수감' 서울구치소 앞 흉기 소란…40대 男 현행범 체포
사회사회일반 2025.02.06 22:27:19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수괴(우두머리) 혐의로 구속 수감돼 있는 서울구치소 앞에서 한 40대 남성이 흉기를 들고 다른 사람을 위협하다 경찰에 체포된 사건이 발생했다. 경기 의왕경찰서는 6일 특수협박 혐의로 40대 남성 A 씨를 현행범으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이날 오후 7시 50분쯤 의왕시 포일동 서울구치소 앞에서 흉기를 들고 특정인을 상대로 위협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로부터 "서울구치소 앞에 흉기를 든 사람이 있다"는 취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 씨를 발견해 제압한 후 체포했다. A 씨가 윤 대통령 지지자인지는 확인되지 않았고, 이번 범행으로 다친 사람은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횡설수설하는 등 제대로 된 진술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 48분쯤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탄핵 심판 6차 변론'을 마치고 서울구치소로 이동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 구체적인 사건 경위 조사에 나섰다. -
뉴진스, 어도어 떠날까…전속계약 확인 소송 4월 첫 재판
서경스타TV·방송 2025.02.06 22:22:31그룹 뉴진스와 소속사 어도어 간 법정 다툼이 오는 4월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제50민사부는 어도어가 뉴진스 하니, 민지, 다니엘, 해린, 혜인을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 첫 변론 기일을 4월 3일로 정했다. 어도어와 뉴진스는 지난해 11월부터 전속계약 해지를 두고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다.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28일 전속계약 해지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어도어와의 계약해지를 선언했다. 당시 멤버들은 “어도어는 뉴진스를 보호할 의지도, 능력도 없다”며 “하이브와 어도어의 계약 위반으로 계약 해지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어도어는 전속계약이 유효하다는 입장이다. 어도어는 “전속계약 당사자인 어도어는 계약을 위반하지 않았고, 일방적으로 신뢰가 깨졌다고 주장 한다고 해서 해지 사유가 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후 뉴진스 멤버들은 해당 기자회견 이후 예정돼 있던 어도어에서의 스케줄을 모두 소화했고, 그 뒤부터는 뉴진스라는 팀명을 쓰지 않고 개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별도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개설하는가 하면, 새로운 팀명을 공모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어도어는 지난해 12월 뉴진스 멤버들을 상대로 법원에 전속계약 유효확인의 소를 제기했다. 당시 어도어는 “소속 아티스트와의 문제가 법적 판단을 통해 해결되는 것을 원하지 않았으나, 회사와 아티스트 간의 전속계약이 일방의 주장만으로 가볍게 해지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아티스트는 물론 여러 이해당사자들께 확인해 드릴 필요가 있다는 판단하에 불가피한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뉴진스는 어도어의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에 대응하기 위해 법무법인 세종을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했다며 맞대응을 예고했다. -
홍준표 “그런 사기꾼에 엮이지 않아” 민주당 '명태균 특검법’ 추진에 보인 반응
정치정치일반 2025.02.06 22:07:13홍준표 대구시장이 더불어민주당이 입법을 추진하기로 한 ‘명태균 특검법’을 두고 "다른 사람은 몰라도 홍준표는 그런 사기꾼에 엮이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홍 시장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더불어민주당이 나를 잡으려고 명태균 특검법을 발의한다고 한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사기꾼이 감옥에 가서도 민주당과 짜고 발악하지만 아무리 조사해도 나오는 건 없을 것"이라며 "명태균 황금폰에 수 만 건의 포렌식 조사를 했다고 하는데 전화 한 통, 카톡 한 자 안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우리 측에서 두 건 고발한 게 있으니 그거나 철저히 조사해서 그런 사기꾼은 오래오래 감옥에 보내야 한다"라며 "나를 그런 사기꾼과 연결 짓는 자체가 아주 불쾌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오전 정책조정회의에서 "명태균 게이트가 비상계엄 선포의 도화선이 됐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상식"이라며 관련 특검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영국, 기준금리 3개월만에 추가 인하…연 4.50%
국제경제·마켓 2025.02.06 21:39:06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6일(현지 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연 4.5%로 결정했다. 지난해 11월 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지 3개월 만이다. 이로써 영국의 기준금리는 2023년 6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다만 영란은행은 앞으로는 금리 인하에 신중한 접근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인하 속도를 조절할 것을 시사했다. 금리 인하 폭은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과 일치했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BOE 통화정책위원 7명은 0.25%포인트를, 2명은 0.50%포인트 인하 의견을 냈다. 영국의 기준금리는 지난해 중반 16년 만의 최고치인 5.25%까지 올랐다가 지난해 8월과 11월 각각 0.25%포인트씩 두 차례 내렸다. 이날 세 번째 금리 인하에 나서며 1년 6개월 여만에 최저 수준까지 금리가 내려 앉은 셈이다. 다만 추가 인하는 쉽지 않으리라는 관측이 높다. 앤드루 베일리 BOE 총재는 "영국 경제와 글로벌 전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추가 금리 인하는 점진적이고 신중하게 접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불확실성의 세계에 살고 있으며 앞으로 맞닥뜨릴 길은 고르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통화정책위원회 의사록에도 "영국과 글로벌 경제 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졌다", "경제 수요와 공급 양쪽에 모두 불확실성이 있어 통화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언급이 담겼다. 한편 BOE는 이날 영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5%에서 0.75%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물가는 올해 말 3.7%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해 지난 예측치인 2.8%보다 올려 잡았다. -
‘트럼프에 관세 유예’ 멕시코, 美 국경지역에 병력 1만명 투입…마약 단속 지원
국제정치·사회 2025.02.06 21:25:45미국과의 관세 유에 합의에 따른 조치로 멕시코 정부가 미국 국경지대에 군인을 배치하기 시작했다. 4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멕시코 국가방위대 소속 수백명의 군인들이 이날 북부 국경지대로 이동했다. 앞서 셰인바움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멕시코산 수입품에 대한 미국의 25% 관세 부과를 한 달 유예하는 대신 멕시코군 1만명을 국경지대에 배치하기로 합의했다. 불법적인 이민, 무기 및 펜타닐 거래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파견 병력들은 불법 이주, 마약 및 무기 밀매가 잦은 바하캘리포니아, 소로나, 타마울리파스 등의 지역에 배치될 예정이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과 합의에 따라 미국으로 불법적인 무기나 마약이 유입되는 것을 막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군 병력) 배치도 이미 시작됐다”고 말했다. 멕시코 내부에선 멕시코군이 국경에 대규모 파견되면 다른 취약한 지역에서 적절한 보안이 제공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에 대해 셰인바움 대통령은 “치안 문제가 크지 않은 지역의 군 병력을 이동시켰다. 나머지 지역이 안전하지 않은 상태에 놓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멕시코 정부는 국가방위대원들이 추방된 이민자들을 위한 질서 유지도 일부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한동훈도 계파 있는데"…홍준표 "국민의힘 모든 당원이 내 편" 일갈
정치정치일반 2025.02.06 21:19:10홍준표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내 계파 정치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홍 시장은 지난 4일 소통플랫폼 '청년의꿈'에서 '계파를 만들어야 한다'는 한 누리꾼의 제안에 "국민의힘 모든 당원이 (내) 계파"라고 답했다. 해당 누리꾼은 현 정치권의 계파 구도를 분석하며 '친윤(친윤석열)' '친한(친한동훈)' 등 특정 정치인을 중심으로 한 계파가 형성된 상황을 지적했다. 특히 홍 시장의 경우 정치적 역량과 식견이 검증됐음에도 뚜렷한 계파가 없다는 점을 한계로 제시했다. 또 "정치인 계파가 모여 자기가 굴리기 쉽고 이득을 취할 수 있는 사람들을 데려다 밀어준 것"이라며 현 정치 구도를 비판적으로 평가했다. 아울러 "선거 때만 잠깐 붙었다가 사라지는" 인력 구조의 한계를 지적하며, 홍 시장에게 견고한 정치적 기반 구축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홍 시장은 "국힘 모든 당원이 계파"라는 함축적 발언으로 화답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를 특정 계파에 얽매이지 않고 당원 전체와의 소통을 통해 정치적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로 해석하고 있다. -
김용현 측 "공소장은 검사의 상상력"…국회 봉쇄 혐의 등 강력 부인
사회사회일반 2025.02.06 21:16:2012·3 비상계엄과 관련한 내란 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이 검찰 공소사실에 대해 “검사의 상상력에 불과하다”며 강하게 부인했다. 김 전 장관 측은 6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내란죄 혐의 2차 공판준비기일에서 그가 군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을 장악한 후 정치인 등을 체포·구금하려 했다는 혐의 등이 담긴 검찰 공소장이 “사실에 기초하지 않은 것들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봉쇄란 것은 가치 판단이 들어간 말이고, 국회를 확보한다는 차원이었다”라며 “(수도방위사령부 병력의 국회 진입 및 의사 방해 시도도) 검사의 상상력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김 전 장관 측은 이날 재판 전 법원에 구속의 취소를 요청하는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법정에서 “애초부터 불법체포를 했기 때문에 불법 인신구속 상태가 해제돼야 한다”라며 재판부를 향해 “직권으로 구속을 취소해달라”고 요청했다. 재판부는 김 전 장관을 제외한 나머지 인물들 재판의 병합 심리 여부에 대해서는 오는 20일 윤석열 대통령의 첫 공판준비기일 이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해야 내란 사건의 전체적인 윤곽이 드러나 병합 심리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재판부는 “관련 피고인이 6명인데 모두 병합할지, 다 따로 할지, 일부만 병합할지 경우의 수가 많다”라며 “윤석열 피고인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김 전 장관의 재판이 진행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에는 윤 대통령, 조지호 경찰청장,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 김용군 전 제3야전군사령부 헌병대장의 사건이 배당돼있다. -
지방의료원연합회 신임 회장에 김영완 서산의료원장 선출
사회피플 2025.02.06 21:16:00전국지방의료원연합회가 6일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김영완 충남 서산의료원장을 제22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3년이다. 김 원장은 2018년 11월에 서산의료원장에 취임했고 지난해 11월 세 번째 임기를 시작했다. 충남도의사회 대의원회 의장을 시작으로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부의장, 감사 등을 역임했다. 김 원장은 “지방 의료원이 코로나 팬데믹 이후 경영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위상 재정립을 위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긴급 현안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겠다”고 말했다. -
하나금융, 취약계층 임산부 위해 인천시에 기부
경제·금융은행 2025.02.06 21:11:54 -
우원식 의장 “시진핑 주석 만나면 APEC 참석 요청할 것"
국제정치·사회 2025.02.06 21:11:03중국을 방문 중인 우원식 국회의장이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시진핑 국가주석을 초청하겠다고 밝혔다. 또 중국 정부에 한한령 해제를 요구하겠다면서 ‘딥시크 쇼크’에 대처하기 위한 범국회 차원의 노력도 강조했다. 우 의장은 6일 중국 베이징에서 국내 언론사 특파원들과 만나 “전날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과 회담하고 최근 계엄 사태를 겪은 대한민국이 전혀 불안정하지 않다고 설명했다”며 “시 주석과 만날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계엄 사태를 통해 국가의 불안정성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를 한눈에 볼 수 있었다”며 “불안정성을 해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의회 외교를 강화해 대외 신인도를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경주 APEC 정상회의를 한국의 회복력과 굳건한 경제 시스템을 세계에 확인시키는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도 했다. 비상계엄이라는 헌정 위기를 겪고 1년도 채 안 돼 안정됐다는 메시지를 대내외에 전달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는 “올해는 한국이, 내년엔 중국이 APEC를 각각 개최한다”며 “APEC 성공 개최를 위한 여건을 조성하고 이를 매개로 한중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시 주석의 방한이 성사된다면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며 시 주석을 만나면 APEC에서의 협력을 강조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중국 진출 기업 대표들과 만난 우 의장은 “우리 기업들의 목소리를 듣고 전달하는 게 굉장히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서는 중국의 모든 문화 콘텐츠를 즐길 수 있지만 중국에서는 우리 문화 콘텐츠를 즐길 수 없는데 한류 문화를 중국에 알리는 일도 매우 필요하다”며 중국에 한한령(한류 제한령) 해제를 요구하겠다고 전했다. 우 의장은 중국과의 기술 격차가 좁혀지고 많은 부분에서 중국에 따라잡혔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국회 차원에서 입법 노력을 기울이겠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반도체 특별법 제정과 인공지능(AI) 특별위원회 구성 등이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다”며 국정협의체를 통해 적극적으로 검토·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동석한 의원들도 딥시크 쇼크에 대응한 정책 지원과 개인정보 보호 등에서 초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박정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추경이 이뤄지면 AI에 투입되는 예산은 더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 의장은 최근 자신이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이번 계엄 사태 이후 국회에 대한 국민 신인도가 높아졌기 때문에 국회가 제대로 역할을 해볼 수 있는 시기인데 제 임기는 2026년 5월 29일까지”라며 말을 아꼈다. -
“악플러의 공통점은 낮은 자존감…악플 처벌 강화해야”
사회피플 2025.02.06 21:10:44“노벨상을 받은 한강 작가가 ‘언어는 우리를 잇는 실’이라고 말했는데 정말 공감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연결의 실을 끊어내는 언어들이 존재하죠. 인터넷 상에서 난무하는 악플(악의적 댓글)입니다.” 민병철 선플재단 이사장(중앙대 석좌교수)은 6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발생한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와 같은 비극적인 사건에서도 악플이 난무하고 있어 유가족들에게 또 다른 가해를 저지르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요즘은 대부분의 의사소통이 인터넷에서 이뤄지는데 이제 악플이 아닌 선플(선한 댓글) 달기 운동에 모두가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병철 영어’로 잘 알려진 민 이사장은 우리나라 영어 교육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국민 영어선생님’으로 불리는 그가 선플 달기 운동을 벌이게 된 것은 18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민 이사장은 “2007년 1월 악플로 인해 한 여가수가 세상을 떠난 사건을 보고 큰 충격을 받게 됐다”며 “인터넷을 많이 사용하는 대학생들이 뭔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해 그해 봄학기에 제 강의를 듣던 학생 570명에게 과제를 내주게 됐다”고 회고했다. 과제는 악플로 고통받는 10명의 유명인 홈페이지와 블로그 등을 방문해 선플, 즉 응원의 댓글 10개를 달도록 하는 것이었다. 그는 “과제를 내준 결과 일주일 만에 인터넷상에서 5700개의 선플이 달리게 됐고 학생들이 선플을 다는 과정에서 악플의 폐해도 알게 되는 효과를 얻었다”며 “학생들의 이런 변화가 큰 울림을 줘 선플 개념을 창안하고 재단도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민 이사장은 선플의 영향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누구나 쉽게 선플 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방법은 간단하다. 선플재단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현재 진행되는 캠페인들이 많은데 남녀노소 누구나 어렵지 않게 함께할 수 있다. 얼마 전에는 악플에 견디다 못해 은퇴를 암시하는 글을 올린 가수 보아가 은퇴를 하지 않도록 격려의 글을 올리자는 주제를 올렸다. 또 ‘K팝 아이돌을 응원하자’ ‘국내 거주 외국인을 존중하자’ ‘지구촌에서 전쟁을 종식시키자’ 등의 캠페인 페이지에 들어가면 응원과 격려의 댓글을 달 수 있다. 그렇다면 인터넷에 선플을 달면 어떤 긍정적 효과가 있을까. 이에 대해 민 이사장은 “사람의 마음을 변화시키면서 악플 일색의 분위기가 순식간에 반전되고 감정적으로 상대방을 공격하는 네티즌들에게 다시 한번 생각할 기회를 갖게 해 준다”며 “특히 선플운동의 가장 큰 변화는 네티즌의 인식이 달라진다는 점인데 악플을 방관하거나 동조하지 않고 왜 그 악플이 잘못됐는지 지적하면서 용기와 희망의 내용이 담긴 좋은 글을 올리는 사람들이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민 이사장은 악플러가 줄어들려면 국민 개개인 모두 자존감이 높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악플러들은 자존감이 낮다는 공통점이 있는데 익명성 뒤에 숨어서 사회적으로 잘 알려진 사람들을 비방함으로써 우월감을 느껴보려고 악플을 다는 것”이라며 “악플을 다는 사람들은 자신의 행동이 심각한 범죄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짚었다. 악플 근절을 위해서는 인터넷 사용자들의 의식 변화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관련법이 제대로 집행돼야 한다는 게 민 이사장의 생각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사이버 폭력에 대한 처벌 규정이 사이버 명예훼손죄와 모욕죄로 나뉘는데 사이버명예훼손죄는 형량이 최대 7년 징역이고 모욕죄는 최대 징역 1년, 성적인 모욕은 최대 징역 2년으로 형량이 결코 가벼운 수준이 아니다. 민 이사장은 “문제는 실제 판결은 벌금형이나 집행유예가 대부분이라 재범률이 높아지고 있어 양형을 더 강화하고 실제로 집행돼야 한다”며 “독일은 악플, 혐오 표현 가해자를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고 혐오 표현을 방치한 인터넷 사업자에게도 최대 650억 원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는 법이 시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플을 달게 되면 선플을 받는 사람, 선플을 읽는 사람, 그리고 선플을 다는 사람 이렇게 세 사람 모두가 행복해진다”며 “이런 인식을 갖게 하기 위해서는 유아 시절부터 좋은 말을 쓰고 좋은 말을 인터넷에 올리도록 교육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특혜 대출 의혹…檢 농협은행·부동산개발회사 압수수색
사회사회일반 2025.02.06 21:07:28검찰이 농협은행, 부동산 개발 업체 간 이뤄진 특혜 대출 의혹을 파헤치기 위해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이준동 부장검사)는 6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혐의로 농협은행과 차주 회사인 A부동산개발업체를 압수수색했다. 이는 A부동산개발업체가 농협은행으로부터 30억~40억 원대 불법 대출은 받았다는 의혹에 따른 것이다. 해당 의혹이 처음 제기된 것은 2023년 국정감사로 거슬러올라간다. 당시 농협은행이 같은 해 4월 부동산 임대업을 주 사업으로 하는 A홀딩스로부터 건축비 대출을 위한 신용보증기금 보증서가 다 나오지도 않은 상황에서 미리 100억 원의 대출을 승인해줬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불거졌다. A부동산개발업체가 지주회사인 A홀딩스를 통해 30억~40억 원의 불법 대출을 받은 게 아니냐는 게 의혹의 핵심이다. 검찰은 불법 대출이 이뤄지는 과정을 파악하기 위해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농협은행과 A부동산개발업체 사이에 대출이 이뤄지면서 특혜가 있었는지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농협은행이 A산업개발과 금융 지원 협약을 체결하게 된 경위를 살펴보며 불법 대출이 이뤄진 과정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15년께 설립된 A부동산개발회사는 3년 뒤 부동산개발업으로 등록한 데 이어 2021년 3월 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와 금융 지원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
트럼프 "전쟁 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美에 넘길 것…미군 투입 필요없어"
국제정치·사회 2025.02.06 21:05:03중동 가자지구를 미국 관할에 두고 휴양지로 개발하겠다고 선언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전쟁이 마무리되면 이스라엘이 미국에 가자지구를 넘길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4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 직후 미국이 가자를 소유(own)하고 가자 주민을 이집트·요르단으로 이주시킨 후 지역을 '중동의 리비에라(지중해 연한 휴양지)’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필요하다면 미군 투입도 가능하다고 덧붙여 논란을 빚었지만 이날 “(이스라엘이 가자를 넘길 것이기에) 미국의 군대는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미군 투입 가능성은 직접 해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은 전 세계의 훌륭한 개발 팀과 협력해 지구 상에서 가장 위대하고 장엄한 개발 프로젝트 중 하나가 될 건설을 천천히 조심스레 시작할 것”이라며 “안정이 이 지역을 지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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