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
“기본없이 모양만 만들다 멘붕”…인-아웃 궤도, 제대로 따라잡기[생생 골프레슨]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5.10 00:05:00요즘 넘쳐나는 골프 레슨 영상들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내용 중 하나는 ‘인 사이드-아웃’ 궤도에 관한 것이다. 인-아웃 스윙은 멋진 드로 구질을 만들고 슬라이스를 방지하는 이상적인 궤도다. 그런데 기본 없이 무조건 모양만 만들려고 하면 거리와 방향성을 모두 잃을 수도 있다. 바람직한 다운스윙을 만들기 위해선 올바른 백스윙 자세로 토대를 갖춰야 한다. ▲백스윙부터 점검해야 인-아웃 궤도 스윙을 하려고 애쓰다가 혼란에 빠지는 아마추어 골퍼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이들의 문제점은 대부분 백스윙 과정은 무시하고 다운스윙에서 궤도 변형을 시도한다는 것이다. 잘못된, 특히 과도한 인-아웃 스윙을 하면 상체가 회전하지 못하고 막히면서 손이 지나갈 경로가 차단돼 정확한 타격이 어렵게 된다. 아이언에서는 뒤땅 치기, 드라이버에서는 왼쪽으로 당겨지거나 오른쪽으로 크게 휘어지는 미스 샷이 나오기 쉽다. 인-아웃 궤도의 다운스윙을 하려면 그 출발점인 백스윙의 모양을 잘 갖춰져야 한다. 핵심은 어깨 회전이다. 척추를 중심으로 어깨를 돌려주는 것이다. 잘못된 인-아웃 스윙은 잘못된 백스윙에서 시작된다. 어깨 회전 없이 손과 팔을 이용해 몸 뒤쪽으로 과도하게 빼거나 위로 가파르게 들어 올리는 것이 대표적이다.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클럽을 뿌려주는 인-아웃 스윙의 개념에 대한 오해가 원인이다. 몸 뒤쪽으로 과도하게 빼는 것은 ‘인사이드’ 출발점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다. 위로 가파르게 들어 올리는 골퍼들은 그 상태에서 억지로 ‘아웃’을 향해 휘두르려 하기 때문에 실수를 하게 된다. 인사이드-아웃 궤도의 다운스윙도 정상적인 백스윙과 톱 단계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점을 마음속에 새기도록 한다. ▲훌라후프로 궤도 확인을 인사이드-아웃 궤도를 과하게 해서 실수가 나오는 골퍼들은 다운스윙에 앞서 백스윙을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 훌라후프가 있다면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몸을 훌라후프 속에 넣는다. 훌라후프의 한 부분을 골프채 그립을 쥐듯 잡는다. 이 상태로 어드레스 자세를 취한 뒤 몸을 틀고 손을 올리며 백스윙 동작을 한다. 이때 훌라후프가 백스윙 궤도가 된다. 이상적인 백스윙을 한 상태에서는 골반을 왼쪽으로 틀면서 그립 끝이 볼을 향하도록 양손을 수직으로 내려준 뒤 어깨를 회전하기만 하면 자연스럽게 인-아웃 궤도의 다운스윙이 만들어진다. 몸 뒤쪽으로 과도하게 손을 빼주면 궤도가 너무 평탄해지고, 정상적으로 다운스윙을 하려고 해도 손이 안쪽으로 낮게 위치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클럽이 노 젓기와 비슷한 형태로 들어오게 된다. 훌라후프가 등이나 옆구리에 닿을 수 있다. 이런 궤도로 임팩트 구간을 향해 스윙을 진행하면 왼쪽 어깨가 막히면서 상체를 세우는 얼리 익스텐션 자세가 나오기 쉽다. 손을 가파르게 들어 올리는 백스윙은 오른쪽 어깨가 앞으로 나오며 엎어 치는 캐스팅 동작을 부른다. 백스윙을 정확하게 하면 다운스윙 초기 단계를 오른쪽 측면에서 봤을 때 샤프트가 자신의 오른쪽 어깨와 팔꿈치의 중간 부분을 가로지르게 된다. 잘못된 아웃-인 궤도의 다운스윙을 하면 샤프트가 몸 뒤나 정면으로 벗어나 있다. 클럽이나 훌라후프를 들고 친구에게 부탁해 백스윙 톱과 다운스윙 첫 단계의 모습을 수시로 촬영해 체크하면 좋은 백스윙과 자연스러운 다운스윙 궤도로 볼을 정확히 때려낼 수 있을 것이다. 김기환 남서울CC 로직골프아카데미 원장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선수 출신으로 이정은6, 박보겸, 이승택 등을 지도하고 있다. 동작 시범을 맡은 박종현은 KPGA 정회원이며, 아내인 KLPGA 정회원 이명환과 함께 대구에서 골프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
김문수·한덕수 심야 단일화 협상 다시 결렬… 金측 "내일 대선 후보 등록"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5.09 23:30:12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 측이 9일 두 차례 열린 단일화 협상에서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김 후보 측 협상단장인 김재원 후보 비서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두 번째 협상 결렬 후 기자들과 만나 “별다른 진척이 없었다”며 "내일 아침 후보 등록 절차에 돌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비서실장은 “유감스러운 것은 한 후보가 김 후보에게 다 양보하겠다, 마음대로 하라고 얘기해놓고 오늘 와서 절대 양보를 못 하겠다고 했다”며 “가증스러운 거짓말로 한다면 협상 여지는 없다”고 말했다. 이날 국민의힘 의원 총회에서 당 지도부에 권한을 위임하기로 해 예상되는 후보 교체에 대해서는 "헌법과 법률, 당헌·당규, 일반상식에 반하고 원천적으로 불법 무효 행위이기 때문에 신경쓰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
[속보] 김문수-한덕수 단일화 실무 재협상도 결렬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5.09 23:15:58[속보] 김문수-한덕수 단일화 실무 재협상도 결렬 -
국힘, 9일 자정까지 단일화 안되면 후보 바꾼다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5.09 23:10:07국민의힘이 9일 김문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의 단일화 협상이 결렬될 경우 후보자 교체 권한을 비상대책위원회로 넘겨 후보 재선출 절차를 밟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밤 국회 본청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당 지도부인 비대위가 후보 재선출 절차를 진행하는 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결과 재석의원 64명 중 60명이 찬성했다. 반대와 기권 의사를 밝힌 의원은 각각 2명씩이었다. 윤상현 의원은 의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저는 명확히 반대 의사를 밝혔지만 참석의원들의 압도적 찬성으로 후보자 교체 권한이 비대위로 넘어갔다”며 “이제 후보 교체는 기정사실화됐다”고 밝혔다. 다만 윤 의원은 “이런 식으로 가면 김 후보의 극렬한 저항이 예상될 수밖에 없다”며 “우리 당은 끝없는 법적 공방의 나락으로 추락하면서 당의 존립이 위태로운 지경까지 가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밤 12시까지 단일화 협상이 성사되지 않으면 비대위와 당 선거관리위원회 등을 잇따라 소집해 후보 재선출 절차에 돌입할 방침이다. 김 후보와 한 후보 측은 이날 오후 8시 30분부터 단일화 실무협상을 벌였지만 여론조사의 ‘역선택 방지 조항’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20여분 만에 중단됐다. 김 후보 측 김재원 비서실장은 1차 협상 결렬 후 기자들에게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무소속 후보와 단일화 협상을 하는데 정당 지지를 묻는 것은 근본적으로 잘못된 일”이라고 말했다. 반면 한 후보 측 손영택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은 “무소속이 아니라 국민의힘 후보를 선출하는 단일화”라며 “역선택 방지 조항이 빠지면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를 선출하는 단일화 방법”이라고 말했다. 한 후보 측은 국민의힘 경선 룰인 ‘당원 50%·국민여론조사 50%’를 제안했으나 김 후보 측은 국민여론조사 100%를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
국민의힘, 자정까지 金·韓 단일화 안되면 후보 교체
정치정치일반 2025.05.09 22:54:06국민의힘이 9일 김문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 간 단일화 협상이 결렬되면 대선 후보 교체 권한을 비상대책위원회에 맡기기로 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국회 본청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참석한 의원들 사이에서 표결을 통해 이 같은 방안이 채택됐다. 윤상현 의원은 의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조금 전에 후보자 교체에 대한 권한을 비대위에 넘긴 것에 대해 저는 반대했다"며 "오늘 64명의 국회의원이 표결했고, 반대한 사람은 저하고 딱 두 명이다. 압도적으로 찬성했다"고 전했다. 윤 의원은 "저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많은 국회의원분께서 김문수 후보의 약속 파기에 대해 혼란스러워하고 많이 비판하지만 그것은 정치적, 도의적 문제지 법적 문제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식으로 갔을 때 김 후보의 극렬한 저항이 예상된다”며 "그럼 우리 당은 끝없는 법적 공방의 나락으로 추락해 당의 존립이 위태로운 지경까지 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윤 의원은 두 후보 간 담판을 짓게 하자고 제안했다며 "비대위를 통해서 (단일화를 )강제한다는 것에 절대로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8시 30분 시작된 두 후보 캠프의 단일화 협상은 여론조사에 대한 이견 끝에 중단됐다. 이어 10시 30분 재개된 협상은 김 후보 측에서는 김재원 비서실장 등 2명이, 한 후보 측에서는 손영택 전 총리비설장 등 2명이 참석했다. 당 지도부에서는 신동욱 수석대변인과 조정훈 전략기획부총장이 참석했다. 당 지도부는 오늘 자정까지 협상 타결이 이뤄지지 않으면 선거관리위원회와 비대위를 거쳐 최종 후보 교체 절차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조 부총장은 "협상의 마지막 데드라인은 자정"이라며 "자정을 넘기면 지체 없이 다음 절차로 넘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
멜라니아 "엄마가 되는건 여성을 막강하게도 취약하게도 만들어"
사회피플 2025.05.09 22:25:11미국 퍼스트 레이디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8일(현지 시간) “엄마가 되는 것(출산)은 여성을 막강하게 만드는 동시에 취약하게 만드는, 인생을 바꿀 만한 이벤트”라고 말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미국 ‘어머니의 날(11일)’을 앞두고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리셉션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참석한 자리에서 “지금까지도 내 아들(배런 트럼프)의 삶은 상상도 못 하고 예측할 수도 없는 걱정과 스릴을 만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행사에 참석한 어머니들에게 “당신의 웰빙을 우선시하고 영양 섭취를 잘 하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분들의 강인함은 우리 아이들의 더 밝은 미래의 토대”라며 “우리가 자신을 돌봄으로써 다음 세대에게 잘 자랄 수 있는 힘을 준다”고 덧붙였다. 올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백악관보다 ‘트럼프타워’가 있는 뉴욕이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 머무는 날이 더 많다는 말을 들어온 멜라니아 여사는 이날 이 행사뿐 아니라 고(故)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의 부인인 바버라 부시 여사(2018년 별세)의 초상화가 새겨진 우표를 공개하는 행사도 주관했다. -
"단숨에 삼성전자도 넘어섰다"…1년간 주가 5배 폭등한 '이 기업' 어디?
증권해외증시 2025.05.09 22:10:17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업체 팔란티어가 미국 기술 기업 시총 순위 10위권에 진입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팔란티어 주가는 전날보다 7.85% 오른 119.1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에 팔란티어의 시총은 2810억 달러(394조 9455억원)로 불어나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세일즈포스(2680억 달러)를 제치고 기술 기업 시총 순위 10위에 올랐다고 미 경제 매체 CNBC 방송이 전했다. 팔란티어 시총은 삼성전자(2594억 달러)도 넘는다. CNBC에 따르면 미국의 시총 10대 기술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엔비디아, 아마존, 알파벳, 메타 플랫폼스, 브로드컴, 테슬라, 오라클, 팔란티어 순이다. 팔란티어 주가는 지난 1년간 5배 이상 폭등했다. 올해 들어서도 58% 급등하며 S&P500 기업 가운데 수익률이 가장 높다. 올해 다른 기술주들은 관세 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과 경기 침체 우려에 고전하고 있지만 팔란티어 주가는 홀로 상승세 를 이어가고 있다. 거침없는 상승랠리를 이어가는 팔란티어를 두고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 우드는 "소프트웨어 업계에서 경쟁자를 찾아볼 수 없는 기업"이라며 "팔란티어가 앞으로도 AI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할 것"이라고 호평했다. 팔란티어는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시각화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제공해 조직이 복잡한 데이터를 쉽게 이해하고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 AI를 접목한 플랫폼을 미 국방부에 제공하고 있으며, 미 중앙정보국(CIA)과 연방수사국(FBI) 등 정보기관과도 협력하는 등 제품은 보안, 국방, 사이버 보안 등의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
'얼굴 천재' 차은우, 올해 군대 간다…육군 군악대 면접 봐
서경스타TV·방송 2025.05.09 22:10:13그룹 아스트로 멤버 겸 배우 차은우가 육군 군악대에 지원했다. 9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차은우 소속사 판타지오는 "차은우가 이날 육군 군악대 면접을 봤다"고 말했다. 차은우는 지난 2014년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으로 배우 데뷔, 2016년 그룹 아스트로 멤버로 재데뷔했다. 그는 가수 활동과 함께 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여신강림', '오늘도 사랑스럽개' 등에 출연했다. 현재 그는 넷플릭스 새 시리즈 '더 원더풀스' 촬영 중이다. 병무청 누리집에 따르면 육군 군악대는 지난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 지원 신청을 받았고, 이날 서울 국립현충원 내 국방부 군악 대대에서 면접을 진행했다. 한편, 차은우의 합격 여부는 오는 29일 발표된다. 입영 시기는 오는 7월로 예정돼 있다. -
이재명 직속 국민화합위, 11일 정책협약식 첫선…“모든 약자의 희망으로”
정치정치일반 2025.05.09 22:05:42더불어민주당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의 이재명 후보 직속 ‘사람사는 세상 국민화합위원회(위원장 박용진)’가 11일 국회에서 정책 협약식을 연다. 9일 사람사는 세상 국민화합위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윤여준·정은경·김경수 총괄선대위원장을 비롯해 김민석 상임선대위원장, 정성호 인재영입위원장, 이수호 전태일재단 이사장 등 당내·외 인사 약 1500명이 참석한다. 김유정, 최경환, 홍의락 전 의원과 정호진 사회민주당 전 대표도 수석부위원장으로 함께한다. 이 후보는 영상축사를 통해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박용진 위원장은 “이번 정책협약식을 통해 이 후보와 민주당이 사회적 약자, 모든 일하는 사람들의 희망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번 협약식은 기술혁신으로 소외되는 사람이 없도록, 좋은 일자리 창출을 넘어 모든 일하는 사람들의 일자리가 좋은 일자리가 될 수 있는 대한민국, 불평등을 해소하고 온 국민이 화합하는 ‘진짜 대한민국’을 위한 여러 정책제안과 결의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람사는 세상 국민화합위원회는 인공지능(AI)시대 각종 기술혁신으로 다양한 노동형태가 파생되면서 생기는 여러 불공정과 불평등을 해소하고 국민화합을 추구하는 위원회다. 정책협약식을 시작으로 각지에서 선거운동을 통해 △중소기업과 자영업자가 패자부활전과 성장을 걱정 없이 준비하는 나라 △플랫폼 노동자, 프리랜서 등 비정형노동자가 국민연금에서 소외되지 않는 나라 △노동시장 이중구조 완화 △청년 창업을 위한 공정한 시장질서 구축 등 의제로 비전을 알릴 계획이다. -
김문수·한덕수 단일화 협상 '난항'…국힘 "오후 10시 30분 재개"
정치정치일반 2025.05.09 21:58:15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9일 오후 10시 30분 단일화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다른 건 모르겠지만 협상 조건에 관한 것은 양 후보 쪽에서 서로 합의해서 진행하는 게 맞다”며 “오후 10시 30분에 다시 협상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날 오후 8시 30분 단일화 협상에 나섰지만 여론조사 역선택 방지 조항에 이견을 보이며 협상은 20여분 만에 중단됐다. -
檢의 尹 직권남용 공소장… “경찰 등 6개 기관 동원해 의원 끌어내기 시도”
사회사회일반 2025.05.09 21:57:31윤석열 전 대통령을 직권남용 혐의로 추가 기소한 검찰이 공소장에 윤 전 대통령이 6개 기관을 통해 불법행위를 저질렀다고 적시했다. 검찰은 윤 전 대통령의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와 관련해 기존 공소장에 총 9페이지를 추가했다. 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확보한 공소장에 따르면 검찰은 윤 전 대통령이 경찰·수도방위사령부·육군특수전사령부·국군방첩사령부·국방부 조사본부·정보사령부 등 총 6개 기관을 동원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각 기관별로 혐의 사실을 적시했다. 경찰과 관련해 검찰은 윤 전 대통령이 경찰력을 동원해 국회 봉쇄 및 비상계엄 해제 의결을 방해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윤 전 대통령은 총 29개 경찰기동대 대원 1963명 및 국회경비대 경무계장 등 대원 약 85명에게 국회의원 등의 국회 출입을 전면 금지하게 했다”며 “경찰관 104명을 국군방첩사령부 지원 인력으로 편성하게 하고 경찰관 10명을 체포조로 편성했다”고 적시했다. 선거관리위원회와 관련해서도 경찰력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연수원으로 출동하게 해 각 청사 출입문을 봉쇄하고 직원 등의 출입을 통제하게 했다고 전했다. 수방사와 관련해 검찰은 “특수임무대대 소속 부대원들을 국회 인근으로 출동하게 하거나 국회 경내로 진입하게 해 비상계엄 해제요구안을 심의·의결하려는 국회의원들의 국회의사당 본회의장 출입을 저지하거나 이미 본회의장에 출석한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려고 시도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육군특수전사령부를 통해서는 국회 진입 및 비상계엄 해제 의결 방해 관련 범행, 선거관리위원회 등 점거 및 출입통제 관련 범행을 저질렀다고 적시했다. 국군방첩사령부에 대해서는 반국가세력 합동체포조를 운영하게 해 국회의원 및 주요 정치인 등을 영장 없이 체포·구금하려 하고 선거관리위원회 서버 반출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국방부조사본부를 통해서는 반국가세력 합동체포조 편성을, 정보사령부를 통해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과천청사 점거 및 주요 직원 체포를 시도했다고 전했다. 한편 현직 대통령 불소추 특권으로 인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만 윤 전 대통령을 들여다보던 검찰은 탄핵 인용 이후인 이달 1일 윤 전 대통령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추가해 불구속 기소했다. 해당 사건은 내란 우두머리 사건을 심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에 병합됐다. -
檢 “문재인, 딸 부부 태국 이주·자금관리 직접 해”… 文 측 “황당한 소설”
사회사회일반 2025.05.09 21:37:26문재인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혐의를 들여다보고 있는 검찰이 문 전 대통령이 자신의 딸인 다혜씨와 그의 남편에게 이상직 전 의원의 자금 지원 계획을 주도적으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 측은 “황당한 소설”이라며 즉각 반발했다. 검찰은 국회에 제출한 문 전 대통령의 공소장을 통해 문 전 대통령이 당시 대통령비서실을 통해 다혜씨 부부의 소득을 직접 관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다혜 씨의 남편 서 모 씨는 2012년 로스쿨 입시 준비를 위해 다니던 회사에서 퇴사한 이후 소득이 단절된 상태에서 1억 원 상당의 증권자산마저 모두 소진해 양가 부모의 경제적 지원에 의존해 생활해왔다”며 “문 전 대통령은 다혜 씨와 서 씨의 부부관계마저 악화되자 2016년 2월경 참여정부 당시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에게 부탁해 서 씨는 중소 게임회사인 ‘토리게임즈’에 취업하게 해 가족에게 소득을 창출해 줬다”고 적시했다. 검찰에 따르면 2018년 1월께 다혜 씨 부부의 예금 잔고 합계는 200만 원에 불과했다. 검찰은 “2018년 1월 31일부터 대통령의 사위가 대통령의 반려견 토리의 이름을 딴 회사에서 근무 중인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고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특별감찰반의 진상 파악 결과 서 씨의 제안으로 회사의 사명이 변경된 사실이 확인되자 서 씨는 회사에서 퇴사했다”며 “이후 다혜 씨가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에 모두 가입돼 있던 사실이 밝혀질 우려가 발생하면서 다혜 씨 부부가 국정운영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상황이 되자 문 전 대통령과 대통령비서실은 다혜 씨 부부의 향후 사회활동 및 소득활동 등을 직접 관리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검찰은 이상직 전 의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일자리위원회 위원 위촉 및 중진공 이사장 사전 내정과 임명에 대해 보답하고 향후 이스타항공의 각종 현안과 관련한 정부의 편의 제공 등을 기대하며 다혜 씨 부부 돕기에 나섰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전 의원은 다혜 씨 가족을 태국 방콕에서 생활하게 하고 태국 생활을 위한 자금을 자신이 지배하는 타이이스타젯항공이 부담하는 방법으로 이익을 제공하기로 했다”며 “문 전 대통령은 유동자산도 없고 소득도 단절된 다혜 씨 부부가 태국 방콕에서 생활함에 있어 필요한 자금, 비용을 정치인·기업인·공공기관장으로서 직무대상자인 이 전 의원으로부터 수수하기로 했다”고 적시했다. 검찰은 다혜 씨 부부가 당시 대통령비서실 민정비서관과 민정비서관실 특별감찰반장으로부터 태국 생활 자금 지원 방안을 전달받고 자녀가 취학할 국제학교와 방콕 주거지를 직접 물색했다고 봤다. 또한 서 씨는 타이이스타젯에 취업해 출근하기로 했다. 이 전 의원은 이스타항공 경영전략실장에게 다혜 씨 부부의 거주지와 국제학교를 물색하라는 지시를 내렸으며, 중진공 측에도 유사한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문 전 대통령은 대통령비서실을 통해 이 전 의원으로부터 관련 정보를 전달받아 이를 다혜 씨 부부에게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비서실 관계자들은 다혜 씨 부부의 태국 이주 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다혜 씨를 만나 관련 사안을 논의하고 경제적 지원 주체가 이 전 의원이라는 사실을 명확히 한 것으로 전해졌다. 태국 이주 후에 이 전 의원은 서 씨의 급여 명목으로 연 9500만 원 상당을 지급하고 월 350만 원 상당인 맨션 임차료 전액을 거주비 명목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서 씨는 태국으로 가 “태국에 일하러 왔다”, “이 전 의원에게 들은 것이 없냐”며 타이이스타젯 항공 채용을 요구했지만 거절당했다. 이에 이 전 의원은 타이이스타젯 항공 측에 “채용하고 월 800만 원의 급여를 지급하고 주거비 전부를 지원하라”며 회사 직제에도 없는 ‘상무’ 직급으로 채용할 것을 지시했다. 당시 회사는 각종 항공사업 면허 취득이 지연된 탓에 아무런 수익이 없어 긴축 재정을 운영하고 있던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공소장에 "이 전 의원이 문 전 대통령과 딸 부부에게 약 2억1787만 원 상당의 재산상 이익을 제공하고, 이스타항공에 같은 금액 상당의 재산상 손해를 입게 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공소장 내용이 전해지자 문 전 대통령 측은 즉각 반발에 나섰다. 문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입장문을 내고 “사위 취업 및 태국이주 관련 보고를 일체 받은 바 없다"며 “친인척팀이 사위 부부 이주 과정에서 연락을 주고받은 것은 당연한 업무인데 검찰 공소장은 관련자 진술을 전혀 듣지 않고 쓴 소설"이라고 항의했다. -
눈높이 낮춘 MBK, 롯데카드 재매각 시동 [시그널]
산업기업 2025.05.09 21:36:22사모펀드(PEF)운용사 MBK파트너스가 롯데카드 매각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과거 3조원을 고집했던 몸값은 낮추면서 금융지주 중심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다. 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 매각 주관사인 UBS는 지난달부터 금융지주를 중심으로 인수 후보에게 티저레터(간략한 투자설명서)를 순차적으로 발송하며 매각 재개를 알렸다. MBK파트너스는 롯데카드 지분 59.8%를 보유하고 있다. 우리은행과 롯데쇼핑도 롯데카드 지분을 20.0%씩 갖고 있다. MBK파트너스는 2019년 우리은행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롯데카드 지분 79.83%를 약 1조3800억원에 인수했다. 인수 3년 만인 2022년 JP모건을 매각주관사로 선정하고 첫 매각을 시도했지만 무산됐다. 당시 하나금융지주·KT등이 예비입찰에 참여했으나 3조원의 매각가에 이견을 보이며 무산됐다. 우리금융도 후보로 거론됐으나 당시에는 증권사 인수에 주력한다는 입장을 보이며 불참했다. 다만 과거보다 롯데카드 매각 환경은 우호적이지 않다. 자산규모는 2020년 14조 7970억 원에서 2024년 24조 9477억 원으로 급증했지만 영업이익은 1154억 원에서 1372억 원으로 느는 데 그쳤다. 여기에 조달비용이 늘고 카드대출이 확대되면서 건전성도 약화했다. 금융당국의 규제가 강화되면서 신규 먹거리를 확보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매각에서는 경영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금융지주 중심으로 매각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와 같은 3조원을 고수하고 있지 않다”면서 “가격은 열려 있으며 입찰을 받아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2조원 까지 가격이 내려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김문수-한덕수 단일화 실무협상 결렬… 여론조사 방식 이견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5.09 21:28:53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측과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의 양측 대리인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단일화 협상을 재개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협상이 결렬됐다. 김 후보 측 협상단으로 참석한 김재원 후보 비서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협상이 재개된 지 20여 분께 지난 뒤 협상장에서 나와 “한 후보가 당에 모든 걸 일임한다고 한 말을 믿고 오늘 제가 와서 몇 가지 원칙을 제시했다”며 “그런데 이 자리 온 한 후보측 관계자는 자기 주장이 관철이 안 되면 한 발짝도 협의하지 않겠다고 언성까지 높였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저는 비교적 합리적 방안을 제시했다”며 “당 지도부가 저와 협상해달라”고 했다. 김 비서실장에 따르면 이날 양측은 여론조사 방식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후보 측은 단일화 방안으로 ARS 여론조사를 하되 무소속 후보와 단일화를 진행하는 만큼 정당 지지 여부 등을 묻지 않는 방안을 요구했다. 김 비서실장은 “한 후보 측은 우리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방식을 내놨다”며 “당 지지도, 당 지지 여부를 묻지 않는 설문을 구성하자고 했는데 그건 절대 안된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일단 캠프로 돌아가 대기하겠다”고 언급했다. -
김문수·한덕수 단일화 협상 '여론조사' 이견에 진통
정치정치일반 2025.05.09 21:21:54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의 단일화 실무협상이 여론조사의 '역선택 방지 조항'을 둘러싼 이견으로 시작부터 진통을 겪었다. 9일 오후 8시 30분 국회에서 시작된 양측의 협상은 20여분 만에 중단됐다. 협상 중단 후 김 후보 측 김재원 비서실장은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무소속 후보와 단일화 협상을 하는데 정당 지지를 묻는 것은 근본적으로 잘못된 일"이라고 설명했다. 한 후보 측 손영택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은 "무소속이 아니라 국민의힘 후보를 선출하는 단일화"라고 맞섰다. 이어 역선택 방지 조항이 빠진 여론조사에 대해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를 선출하는 단일화 방법"으로 규정하며 "절대로 동의할 수 없는 원칙"이라고 주장했다. 또 한 후보 측은 국민의힘 경선 룰인 '당원 50%·국민여론조사 50%'를 제안했으나 김 후보 측은 국민여론조사 100%를 주장했다고 한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당의 입장에 대해 "양 후보 측 협상이 우선"이라며 "당에서 중재한다든지 이런 건 적절하지 않고, 어쨌든 후보 양쪽이 다 합의해서 하는 것이 제일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양측은 오후 10시 30분 협상을 재개했다.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