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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 봐주세요" 또 무릎 꿇은 엄마·아빠…그 간절함 이번엔 통했다
사회사회일반 2025.09.09 21:50:49서울 성동구에 장애 학생을 위한 특수학교인 (가칭)성진학교를 설립하기 위한 관련 계획안이 9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하면서 본회의 의결만 남겨두게 됐다. 서울시의회는 이날 열린 교육위원회에서 '성진학교 신설을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통과시켰다. 오는 12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의결되면 서울시교육청은 본격적인 설계와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성수공고 폐교 부지에 지체 장애 학생을 위한 특수학교인 성진학교를 설립해 2029년 3월 1일 개교할 목표를 세웠다. 22학급, 총 136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설립되며 유치원부터 전공과 과정(진로·직업 교육)까지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지역사회 요구를 반영해 성수공고 폐교 부지 1만3800㎡를 분할해 성진학교(8000㎡)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시설(5800㎡)로 활용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019년 9월 강서구에 서진학교를, 2020년 3월 서초구에 나래학교를 개교했으며, 중랑구에 동진학교, 성동구에 성진학교 설립을 추진 중이다. 성진학교는 서울 동북권에 거주하는 지체 장애 학생의 통학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앞서 서진학교 설립을 추진할 때는 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어려움을 겪었다. 당시 장애 학생 학부모들이 2017년에 열린 서진학교 설립을 위한 주민설명회에서 무릎을 꿇은 모습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퍼지면서 설립 옹호 여론이 확산하기도 했다. 지난달에도 장애인 학부모들이 지역 주민 반대로 성진학교 설립이 좌초될까 봐 서울시의회 앞에서 무릎을 꿇고 설립을 간절히 호소하는 장면이 반복됐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성진학교 설립안이 교육위를 통과하자 "서울교육공동체와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12일 서울시의회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는데 본회의에서도 소중한 우리 학생들이 환대의 공동체에서 차별 없는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데 모두 뜻을 같이해 주시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교육감은 이어 "서울은 특수교육 대상 학생 규모에 비해 특수학교가 매우 부족해, 많은 학생이 원거리 통학을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며 "성진학교 설립으로 이 같은 불편이 해소되고, 특수교육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아침 9시 넘어 먹으면 위험하다?"…사망 위험 급증한다는 연구 결과 나왔다는데
문화·스포츠헬스 2025.09.09 21:50:33노년층의 아침식사 시간이 늦춰지는 현상이 사망 위험 증가와 직결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매사추세츠종합병원과 매스제너럴브리검 연구진은 노인의 식사시간 변화가 전반적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지표가 될 수 있다고 9일 밝혔다. 연구진은 영국 42~94세 남녀 2945명을 대상으로 혈액샘플과 20년간 추적관찰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국제학술지 '커뮤니케이션 메디신'에 발표했다. 분석 결과 나이가 들수록 아침과 저녁식사를 늦게 먹는 경향이 나타났으며, 하루 전체 식사시간대가 점차 좁혀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아침식사 시간 지연은 우울증·피로·구강건강 등 신체적·정신적 건강 악화와 연관성을 보였다. 수면의 질 저하로 아침식사 준비조차 어려워하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추적관찰 과정에서 아침식사를 늦게 하는 노인들의 사망위험이 높아지는 상관관계도 확인됐다. 하산 다슈티 연구책임자는 "노인에게 아침식사가 하루 중 가장 중요한 식사라는 말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결과"라며 "일관된 식사시간 유지가 건강한 노화와 장수 촉진 전략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전적 올빼미형 인간도 식사시간이 늦춰지는 경향을 보였다. 다슈티 박사는 "간헐적 단식 등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식사시간 변화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노년층과 젊은층에서 크게 다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
광명서 '초등생 유괴' 시도 고교생 긴급체포
사회사회일반 2025.09.09 21:45:53경기 광명의 한 아파트에서 귀가하던 초등학생을 유괴하려던 10대 남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광명경찰서는 미성년자 약취 미수 혐의로 고등학생 A 군을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군은 전날 오후 4시 20분께 광명시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초등학생 B(8) 양을 따라 내린 뒤 목을 조르며 끌고 가려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수초간 강압적 행위를 이어가다 B 양이 큰소리로 울며 저항하자 건물 밖으로 달아났다. B 양 부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등을 통해 A 군 신원을 확인했다. 검거는 같은 날 오후 9시 45분께 A 군의 주거지에서 이뤄졌다. 경찰은 A 군이 성범죄를 저지를 목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고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향후 조사를 통해 자세한 범행 동기도 파악할 예정이다. 경찰 조사에서 A 군은 귀가 중인 B 양을 보고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 군과 B 양이 평소 안면이 있는 사이는 아니라고 알려졌다. -
"대입 준비생 모여라"…동대문구, 논술전형 대비 특강
사회사회일반 2025.09.09 21:44:06서울 동대문구는 15일부터 20일까지 구 교육지원센터에서 ‘2026학년도 논술전형 대비 특강’을 운영한다. 이번 특강은 최근 대입에서 논술전형의 모집인원이 증가함에 따라 관내 수험생들이 급증하는 사교육비 부담 없이도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논술 학습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일반 논술전형을 준비하는 관내 수험생 40명을 대상으로, 월·수·금 반과 화·목·토 반으로 나누어 평일 저녁 시간과 토요일 오전 시간을 활용해 진행된다. 학생들의 학습 효율을 높이기 위해 인문계열과 자연계열로 나누어 맞춤형 커리큘럼을 운영하며, 지원 대학과 학과에 맞춰 각 분야 전문 강사진이 밀착 지도를 해 준다. 강사진에는 논술전형 출제와 검토에 직접 참여한 현직 고등학교 교사가 참여해 실질적이고 전문적인 대비 전략을 전수할 계획이다. -
마포구, '흙한줌 푸마시 봉사단'으로 농가 일손 돕는다
사회사회일반 2025.09.09 21:43:58서울 마포구는 8일 구민광장에서 ‘흙한줌 푸마시 봉사단’ 발대식을 열고 농가 일손 돕기와 농작물 기부를 연계한 특화 자원봉사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흙한줌 푸마시 봉사단은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장주와 자원봉사를 희망하는 구민을 연결해 파종기·수확기 농작업을 지원하고, 수확한 농산물을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상생형 자원봉사 프로그램이다. 이날 발대식에는 화훼와 농작물 재배에 관심있는 자원봉사자 20명이 참여했다. 발대식을 마친 봉사자들은 경기 고양시 행주외동 소재 농장으로 이동해 잡초 제거와 농작물 수확·선별 작업 등 다양한 현장활동을 진행했다. 구는 10월에도 봉사단을 운영해 농가의 수확기를 지원할 계획이며, 수확된 농산물은 마포복지재단에 기부될 예정이다. -
서울에너지공사, 에너지정책위원회 꾸려…전문가 35명 참여
사회사회일반 2025.09.09 21:43:51서울에너지공사는 9일 서울 양천구 목동 본사에서 에너지정책위원회 위촉식을 개최했다. 에너지정책위원회는 산업계·학계·연구기관 등 국내 에너지분야 권위자들이 모여 서울시 에너지 전환과 공사 전략사업을 뒷받침할 전문 자문기구다. 위원회는 △정부 에너지·기후 정책 변화에 따른 공사 대응방안 △집단에너지의 안정적 공급 및 미래 전략 △신재생에너지 확대 및 사업화 연계 방안 등에 관해 전문적으로 자문할 예정이다. 이날 위촉식에는 조용성 고려대학교 교수, 안영환 숙명여자대학교 교수, 유정민 서울연구원 연구위원, 임용훈 숙명여자대학교 교수, 오세신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등 총괄분과 위원들 35명이 참석했다. -
용산구, 경로당 어르신 대상 힐링 프로그램…"치매 예방"
사회사회일반 2025.09.09 21:43:39서울 용산구 이촌제1동 주민센터는 11월까지 ‘경로당 어르신 건강&힐링 DAY ‘행복 만지작’’을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지역 내 단체 및 기관과 협력해 경로당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을 지키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기후 변화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 이촌제1동 주민센터, 노인복지후원회와 용산구 자원봉사센터 봉사단이 함께 추진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이촌1동 내 9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세부적인 프로그램은 치매예방 활동, 힐링·문화체험, 방문 건강관리 등이 있다. 또한 리본과 와이어로 만드는 드림캐쳐, 요술풍선 캐릭터 만들기, 라탄 컵받침 만들기, 손마사지 힐링타임 등 재능 나눔 프로그램도 이어질 예정이다. -
광진구, '대학연계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
사회사회일반 2025.09.09 21:43:32서울 광진구가 이번 달부터 8주간 ‘2025년 하반기 대학연계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구는 지역 내 학습 수요를 충족하고 맞춤형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 세종대학교 미래교육원, 세종사이버대학교 평생교육원과 협약을 체결하고, 각 대학의 전문 인력과 교육 시설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추진해 왔다. 이번 하반기에는 총 5개 과정을 개설한다. 주민들의 다양한 학습 목적을 반영해 교양, 실습, 전문 자격과정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실용 중심의 과정을 편성했다. 건국대 미래지식교육원에서는 예술과 심리 분야를 아우르는 강좌를 선보인다. 세종대학교 미래교육원에서는 조리 실습 강좌 ‘감성 일식 다이닝’을, 세종사이버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는 실전 투자 역량 강화를 위한 ‘부동산 경매 심화 과정’을 마련했다. 과정별 모집 인원은 15~20명 내외이다. -
프리미엄 키친 앤 바스 브랜드 콜러 체험 공간 ‘스튜디오 콜러’ 개관
산업생활 2025.09.09 21:43:13프리미엄 키친 앤 바스 브랜드 콜러가 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체험관을 개관했다. 콜러 코리아에 따르면 체험 공간 ‘스튜디오 콜러‘는 콜러만의 디자인과 질감 및 기술 혁신을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콜러 코리아 박선영 대표는 “인테리어 디자인에 대한 높은 안목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스튜디오 콜러를 선보이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152년에 걸친 콜러의 역사와 앞으로의 비전을 국내 고객과 공유하는 상징적인 공간인 콜러 스튜디오에서 프리미엄 키친 앤 바스 문화를 선도하기 위한 혁신적인 디자인과 기술력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새로운 고객 경험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콜러 코리아는 오는 12일까지 콜러 VIP를 대상으로 오픈 이벤트를 개최한다. 사진 제공=콜러 코리아 2025.09.09 -
케데헌 팬, 서울광장으로 모여라…서울시 '헌터스 페스티벌'
사회사회일반 2025.09.09 21:42:42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열풍에 힘입어 국내외 팬을 위한 경연대회가 서울 도심에서 열린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14일 오후 6시 서울광장에서 ‘2025 서울 헌터스 페스티벌’을 연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은 MC 딘딘과 조현영의 진행 아래 내·외국인 총 10팀이 참가한다. 케데헌 OST와 안무를 활용한 커버 무대로 꾸려진다. 참가팀은 아시아, 북·남미, 유럽 등 대륙 별로 고르게 선정했으며, 서울에 오기 어려운 참가자를 위해 온라인 경연도 병행한다. 특히 최근 유튜브 쇼츠 조회수 900만회를 달성한 '초딩 헌트릭스'도 경연에 참여한다. 경연은 댄스와 보컬, 두 부문으로 나눠 케데헌의 주요 명장면에 삽입된 5곡을 활용한 라운드 배틀 형식으로 진행된다. 모든 경연이 끝난 뒤 심사위원 점수와 현장 반응을 종합해 총 4팀을 선정한다. 순서는 1라운드(Exo ‘Love Me Right’), 2라운드(멜로망스 ‘사랑인가봐’), 3라운드(사자보이즈 ‘Soda Pop’), 4라운드(사자보이즈 ‘Your Idol’), 5라운드(헌트릭스 ‘Golden’)로 진행된다. 온라인 경연은 심사위원들이 사전에 제출된 퍼포먼스 영상을 대형 스크린으로 감상하며 비대면으로 심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축제는 케이팝으로 하나 된 관객들이 무대를 만드는 참여 프로그램이 포함됐다. 전문 댄서의 시범을 기반으로 한 ‘소다팝’ 포인트 안무 레슨, 무작위 케이팝 곡에 맞춰 춤추는 랜덤 플레이 댄스 등 관람객과 경연 참가자가 함께 어울리는 시간이 마련됐다. 축제 피날레는 케데헌의 액션 장면과 안무 제작에 참여한 태권도 공연팀 ‘K-타이거즈’가 장식한다. 전 세계적으로 챌린지 열풍을 일으킨 ‘Soda Pop’과 ‘Your Idol’ 곡에 맞춰 태권도와 K팝을 절묘하게 융화시킨 퍼포먼스로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페스티벌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주요 장면은 서울관광 유튜브 채널 ‘비짓서울’을 통해 송출할 계획이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서울관광재단은 앞으로도 외국인 관광객이 K-컬처와 도시의 매력을 현장에서 생생히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발굴해 글로벌 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앞으로도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화면 속에서 보던 서울의 풍경과 매력을 직접 경험하고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가겠다”고 밝혔다. -
세계 첫 ‘MSR 추진 LNG운반선’…삼성重, 글로벌 인증 획득
산업기업 2025.09.09 21:36:10삼성중공업(010140)이 세계 최초로 용융염원자로(MSR)로 움직이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글로벌 인증을 획득했다. 삼성중공업은 9일(현지 시간)부터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 2025’에서 소형 모듈 원자로를 탑재한 MSR 추진 LNG 운반선의 기본 인증(AiP)을 받는다고 9일 밝혔다. 미국선급(ABS)과 라이베리아 기국으로부터 세계 첫 공인을 받는 MSR 추진 LNG 운반선에는 삼성중공업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개념 설계를 수행한 MSR이 추진 동력으로 사용된다. MSR 방식은 핵연료와 냉각재를 일체화한 액체 핵연료인 용융염을 사용해 안정성을 높이고 에너지 효율을 끌어올렸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행사에서 MSR 추진 LNG 운반선과 함께 다양한 친환경 디지털 융합 솔루션 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15㎿급 부유식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인 ‘스냅 윈드 플로트’에 대해서도 글로벌 선급 5곳이 인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스냅 윈드 플로트는 모듈화된 판형 보강재를 기둥 사이에 삽입하는 독창적 방식을 적용해 해상풍력 구조물의 시공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삼성중공업은 싱가포르 선사인 ‘이스턴퍼시픽시핑(EPS)’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선박 주요 장비의 성능 관리 및 예지 보전 기능을 제공하는 ‘선박 생애 주기 관리 솔루션(DT-SLM)’ 적용 협약도 체결한다. 이를 통해 선박 디지털 제품을 고도화해나간다는 계획이다. HD현대(267250) 역시 가스텍 2025에서 친환경과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첨단 가스선의 미래를 선보였다. HD현대의 조선 사업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을 필두로 HD현대중공업(329180)·HD현대미포(010620)·HD현대삼호·HD현대마린솔루션(443060)·HD현대일렉트릭(267260) 등 6개 계열사가 참가했고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 현장을 찾는다. HD현대는 노르웨이선급(DNV) 등으로부터 선원 거주 공간을 배의 앞쪽에 배치해 추가 공간을 확보하는 동시에 풍력 보조 추진 장치를 배치해 연료 효율을 높인 미래형 가스선에 대한 기본 인증을 받는다. ABS로부터는 선원 개입 없이도 장비를 자율적으로 최적 운영하는 솔루션에 대해 기본 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선박 내 화재 사고 대응을 돕는 AI 솔루션 실증을 위해서는 스웨덴 컨실리움사와 양해각서(MOU)를 맺고 협력한다. 양 사는 통합 안전 관제 솔루션의 영상 화재 감지 기능을 선박의 기존 시스템과 연동하는 실증 작업을 진행한다. -
"울면서 저항" 이번엔 초등생 여아 유괴 시도…초교 앞 잇단 범죄, 왜 이러나?
사회사회일반 2025.09.09 21:20:01경기 광명시 한 아파트에서 초등학생을 끌고 가려 한 10대 남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9일 경기 광명경찰서는 미성년자 약취 미수 혐의로 고등학생 A군을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군은 전날 오후 4시 20분께 광명시의 한 아파트에서 귀가하던 초등학생 B양을 따라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뒤 입을 막고 끌고 가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B양이 큰 소리로 울자 그대로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B양이 부모에게 사실을 알리자 부모가 아파트 엘리베이터 CCTV를 확인한 뒤 같은 날 오후 6시 55분께 경찰에 신호했다. 경찰은 A군의 신원을 특정해 당일 오후 9시 45분께 자택에서 그를 검거했다. 경찰은 A군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는 한편, 해바라기센터를 통해 피해 아동 진술도 확보할 계획이다. 경찰은 A군이 범행을 우발적으로 저질렀는지, 사전에 미행한 것인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가해자와 피해자가 서로 알던 사이인지, 범행 목적은 무엇이었는지 확인 중”이라며 “피의자가 미성년자인 만큼 야간 조사가 불가능해 주간에 본격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근 초등학교 인근에서 미성년자 약취 미수 사건과 불법 촬영 등 범죄가 연달아 일어나고 있다. 지난달 28일에는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의 한 초등학교 인근과 근처 공영주차장 주변에서 세 차례에 걸쳐 차량을 이용해 초등학생들을 유괴하려던 20대 남성 3명이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이들은 피해아동들을 향해 "귀엽게 생겼다. 장난 한번 칠까"라고 말하면서 범행을 즉석에서 계획했을 뿐 실제로 차량에 태울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들 중 범행을 주도한 2명은 경찰 조사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도 "실제 유괴 의도는 없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경찰이 이들에 대해 신청한 구속영장을 "현 단계에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이달 8일에는 서울 마포구 한 초등학교 앞에서 분식집을 운영하던 30대 남성이 수개월에 걸쳐 초등학생 10여 명의 신체를 휴대전화로 불법 촬영해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되기도 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달 말 지구대를 방문한 한 학부모에게서 피해 사실을 듣고 분식집에 출동해 해당 남성을 임의 동행했고, 그의 휴대전화에서는 실제 여학생들의 신체 사진 수백 장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
대만, 韓 월간 수출액 첫 추월했다
국제정치·사회 2025.09.09 21:07:41대만이 인공지능(AI) 열풍에 따른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8월 사상 최대 수출을 기록했다. 한국의 수출액(584억 달러)도 처음으로 넘어섰다. 9일 대만 재정부는 8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34.1% 급증한 584억 9000만 달러(약 81조 554억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4개월 연속 사상 최대치 경신이자, 로이터가 집계한 예상치(22.3%)를 크게 웃돈 성과다. 같은 달 한국의 수출액(584억 달러)을 처음으로 넘어선 것이기도 하다. 세계 1위 파운드리인 TSMC 등 반도체 기업들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대만의 8월 반도체 및 전자부품 수출은 각각 작년 동기 대비 37.4%, 34.6% 증가했다. 대만 재정부 통계처 차이메이나 처장은 관세 시행 전 앞당겨 물건을 확보하려는 이른바 ‘밀어내기’식 수출이 진정세라면서도 “AI 수요 등이 기대 이상”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AI 붐 수혜 속에 대만은 지난달 올해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기존 3.1%에서 4.45%로 수정하기도 했다. 미국이 지난달 7일부터 대만에 20%의 상호관세를 부과했지만 반도체 등 대만의 주력 수출 품목 상당수는 아직 이러한 관세를 적용받지 않고 있다는 게 블룸버그의 설명이다. 실제 대만의 8월 대미국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65.2% 증가한 196억 3000만 달러(약 27조 2000억 원)으로 사상 최대였다. 같은 기간 한국의 대미 수출이 12% 곤두박질친 것과는 대조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만간 반도체에 대한 품목 관세를 발표하겠다고 최근 예고했으나 대미 투자를 발표한 대만 기업들에 어떠한 관세율을 적용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
"월급 28만원 받았던 때가 행복했다"…고소득 직장인의 고백, 왜?
국제국제일반 2025.09.09 20:53:05해외에서 고액 연봉을 받고 있음에도 첫 직장 시절의 소박한 생활이 더 행복했다고 주장하는 인도 여성의 사연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9일(현지시간) 힌두스탄타임스에 따르면 인도 여성 세마 푸로힛은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인생이 나한테 불운을 줬다'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그는 벵갈루루 ㄱ첫 직장 시절을 회상하며 당시 월급이 1만8000루피(약 28만원)에 불과했지만 생활 만족도는 현재보다 훨씬 높았다고 밝혔다. 푸로힛은 "첫 월급을 받았을 때 세상에서 가장 부자인 것 같았다"며 "기숙사 방세를 내고 길거리에서 옷을 사며 회사 식당에서 끼니를 해결하고 주말엔 클럽에 가는 생활을 즐겼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고도 몇천 루피를 저축할 수 있었고 월급과 삶에 만족했다"며 "그때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현재 두바이에서 첫 직장 시절보다 몇 배 많은 연봉을 받고 있음에도 예전만큼의 만족감을 느끼지 못한다고 토로했다. 그는 "돈이 늘었는데 행복은 줄었다"며 "경제적으로 안정됐음에도 생활의 여유와 즐거움은 사라졌다"고 밝혔다. 푸로힛의 영상은 빠르게 확산되며 누리꾼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너무 공감된다", "돈이 많아도 삶의 균형을 잃으면 행복하지 않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소속감과 일과 삶의 균형, 열정이 언제 사라졌는지도 모르게 없어진다"며 "그 감정이 너무 익숙하다"고 적었다. 다른 누리꾼은 "첫 월급의 기쁨은 금액과 상관없는 특별한 기억"이라고 했다. -
대우건설 아파트 신축현장서 하청근로자 사망
부동산정책·제도 2025.09.09 20:35:52대우건설이 시공 중인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김보현 대우건설 사장은 사고 직후 현장을 찾아 수습에 나섰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오후 3시 34분쯤 경기 시흥시 정왕동 거북섬 내 푸르지오 디오션 아파트 신축현장에서 50대 하청업체 근로자가 숨지는 사고가 벌어졌다. 사고는 옥상인 26층에서 대형 크레인 기사가 크레인으로 철제 계단을 옮기는 과정에서 근로자를 충격하며 발생했다. 근로자는 사고 직후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목격자를 대상으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사고 현장은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은 총 4개동 400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내년 2월 완공을 앞뒀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근로자분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현장에 출동한 김보현 사장의 진두지휘 아래 현장 수습 및 유가족분들에 대한 지원, 관계기관 조사에 적극적으로 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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