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
"믿기지 않을 정도"…오세훈 시장, 한강 1km 수영 후 감탄한 이유는
사회사회일반 2025.05.30 22:54:07오세훈 서울시장이 한강 수질을 체험하기 위해 직접 수영으로 1km 구간을 완주했다. 30일 오 시장은 서울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린 ‘제2회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 현장을 찾아, 잠실 수중보 남단에서 뚝섬수상안전교육센터까지 약 1km를 수영으로 이동하며 한강의 수질과 안전 시설을 점검했다. 이번 행사는 순위나 기록 경쟁 없이 수영·자전거·달리기 3종을 완주하는 시민 참여형 행사로, 30일부터 6월 1일까지 뚝섬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오 시장은 전날 배를 타고 잠실 수중보를 돌며 직접 채수해 수질을 점검했고, 이날은 수영을 통해 한강의 안전성을 체험했다. 이날 직접 착용한 안전부이에는 ‘수영하기 너무 좋은 한강으로 오세요. 수질 환상적!’이라는 자필 문구가 적혀 있었다. 서울시는 행사 개최 전 매일 수질 검사를 진행했으며, 지난 28일 기준 100ml당 대장균 49마리, 장구균 3마리, pH는 약알칼리성인 8.1로 측정됐다. 이는 2006년 세계트라이애슬론연맹이 정한 경기 수질 기준(대장균 1000개, 장구균 400개 미만)에 비해 100분의 1 수준으로, 매우 우수한 수질 상태를 나타냈다. 완주 후 오 시장은 “직접 건너본 한강의 수질은 믿기지 않을 정도로 깨끗하다”며 “시민 여러분도 안심하고 행사에 참여해 한강에서 수영하는 놀라운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종목 참여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과 스포츠 경기가 함께 열리는 만큼 이번 주말 가족·친구와 특별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美 4월 PCE물가 2.1%상승…연준 목표치 근접
국제경제·마켓 2025.05.30 22:29:0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 결정 기준이 되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지난달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와 중국에 대한 고율 관세 정책 영향은 지표에 드러나지 않았다. 30일(현지 시간) 미 상무부는 4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대비 2.1% 상승했다고 밝혔다. 사실상 연준의 목표(2%) 범위에 도달한 수준이다. 3월 상승률 2.3%보다 둔화했고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2.2%를 하회했다. 전월 대비로는 0.1% 상승해 전망치에 부합했다. 직전월 상승률 0.0% 보다는 오름폭이 커졌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전년 대비 2.5% 올라 전월 변동률(2.7%)과 전망치(2.6%)를 모두 하회했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1%로 직전월(0.0%)보다 높았고 전망치에는 부합했다. CIBC캐피털마켓의 이코노미스트인 알리 자페리는 “무역 전쟁이 없었다면 인플레이션이 다시 둔화하기 시작하고 특히 헤드라인 지수가 목표범위에 돌아온 데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을 것”이라며 “이날 지표와 함께 워싱턴 무역정책 예측불가능성으로 인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좀 더 기다리고 지켜보려는 의지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
나이지리아 중부 도시서 홍수로 88명 사망
국제정치·사회 2025.05.30 22:13:03아프리카 나이지리아 중부 도시 모크와에서 폭우와 홍수로 인해 8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30일(현지 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국가비상관리청(NEMA)은 지난 28일부터 이어진 폭우로 홍수가 나며 사망자가 88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현지 책임자인 후사이니 이사는 "최소 50채의 주택이 유실되거나 침수됐다"며 "아직 많은 이가 실종 상태여서 사망자 수는 더 늘 수 있다"고 말했다. 나이지리아는 5월부터 11월까지 우기가 이어지며 홍수 피해가 자주 발생한다. 나이지리아 기상청은 28일부터 30일까지 전국 36개 주 가운데 모크와가 있는 나이저주를 포함한 15개 주에서 홍수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국가비상관리청에 따르면 나이지리아에선 지난해 36개 주 중 31개 주에서 홍수 피해로 1200명 이상이 숨지고 약 120만 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2022년에는 10여년 만의 최악의 홍수가 발생해 600명 넘게 사망하고 약 140만 명이 이재민이 됐다. 현지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와 허술한 호우 대비책, 열악한 배수관 등 부실한 기반 시설이 피해를 키운다고 지적하고 있다. -
'수도권 최대 해양문화 이벤트' 화성 뱃놀이 축제 개막…사흘 동안 여정
사회전국 2025.05.30 22:07:27올해로 제15회째를 맞는 ‘화성 뱃놀이 축제’가 30일 전곡항 일원에서 개막해 6월1일까지 3일 동안의 여정에 들어갔다. ‘Let’s S.E.A in 화성’을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바다를 배경으로 다채로운 볼거리, 신나는 놀거리, 풍성한 먹거리로 채워진 수도권 최대 규모 해양문화축제로 기대를 모은다. 개막식은 전곡항을 배경으로 배가 떠 있는 듯한 오픈형 콘셉트로 꾸며진 메인 무대에서 진행됐다. 정명근 화성시장의 개막 선언으로 시작으로 어린이 합창단과 함께하는 세리모니가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식전 공연으로는 다이나믹 듀오가 열정 넘치는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고, 트로트 가수 장민호 등 대중가수들의 무대가 이어져 흥을 돋우었다. 전곡항의 밤하늘을 수놓은 개막 축하 불꽃놀이는 관람객들의 박수갈채를 자아내며 첫날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동시에 전곡항 앞바다에서는 야간 승선 체험도 진행돼 방문객들에게 바다 위에서 불꽃을 감상하는 낭만적인 추억을 선사했다. 축제 2일 차인 31일에는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뱃놀이 축제의 대표 콘텐츠인 ‘풍류단의 항해’ 해상 퍼포먼스를 비롯해, ‘바람의 사신단’의 개성 넘치는 댄스 퍼포먼스 경연이 펼쳐져 전곡항 일대에 활기를 더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큰 호응을 얻은 EDM 페스티벌에 이어, 올해는 더욱 열정적인 분위기의 라틴 DJ 페스티벌이 준비돼 있다. 강렬한 리듬과 라틴 특유의 열정이 어우러진 무대는 전곡항의 밤을 한층 뜨겁게 달굴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독살 체험, 바다낚시 체험, 요트·보트 승선 체험 등 다양한 해양 체험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된다. 모래놀이터, 레고월, DIY 체험존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공간도 마련돼 세대별 맞춤형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정명근 시장은 “화성특례시는 수도권과 서해를 잇는 관문도시로서 서해안 관광시대를 여는 중심에 있다”며 “이번 축제가 바다와 시민, 자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진정한 해양문화축제로서 화성의 내일을 향한 힘찬 항해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TACO'에 화난 트럼프?…돌연 "中, 협정 완전히 위반" 비난
국제정치·사회 2025.05.30 21:59:12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해 미국과의 예비 무역 협정을 완전히 위반했다며 맹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 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2주 전만 해도 중국 경제는 미국의 고율 관세로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었다"며 "우리가 아닌 그들을 위해 매우 빠른 무역 협상을 성사시켰지만 중국은 우리와의 약속을 완전히 어겼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구체적으로 중국이 위반한 합의 내용이 어떤 것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사실상 중국과 냉전(COLD TURKEY)을 벌였고 이는 중국에 엄청난 타격이었다. 많은 공장이 문을 닫았고 시민들의 불안이 조성됐다"며 "중국을 구하기 위한 긴급 합의로 모든 것이 빠르게 안정됐고 중국은 예전처럼 다시 사업을 재개할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미국과 중국은 이달 1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만나 90일간 상대국에 대한 고율 관세를 유예하기로 협의한 바 있다.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최대 145% 관세를 부과한 직후였다. 중국도 미국산 수입품에 최대 125%의 보복 관세를 매기며 맞섰다. 이에 따라 미국 서부 해안의 주요 항구에 입항하는 중국발 컨테이너선은 크게 감소했고 중국에서 상당 부분 물품을 수입하는 미국 대형 마트의 진열대가 텅텅 빌 것이라는 경고가 잇따랐다. 그러나 양국이 '전면적 재설정'을 선언한 지 불과 몇 주 만에 긴장은 다시 고조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중국 학생들의 비자를 취소하고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와 일부 항공기 엔진 부품의 중국 판매에 대한 새로운 규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전날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도 "중국과의 무역 협상이 약간 정체되고 있다"며 양국 간 논의가 난항을 겪고 있음을 내비쳤다. 베선트 장관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몇 주 내 중국 고위 관리들과 추가 협상이 이뤄질 것으로 확신하지만, 회담의 규모와 복잡성을 고려했을 때 양국 정상이 서로 이견을 조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월가에서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후 관세 협상에서 유예와 철회를 반복하는 행태를 비꼬는 ‘타코(TACO)’라는 신조어가 등장했다. ‘Trump Always Chickens Out(트럼프는 항상 겁먹고 물러난다)’의 줄임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백악관에서 CNBC 기자에게 “월스트리트 분석가들이 ‘타코 트레이드’라는 새로운 용어를 만들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자 당황한 표정으로 “그런 말은 처음 들어본다”고 답했다가 “이게 바로 협상이다. 원래 터무니없이 높은 숫자를 정하고, 점점 낮춰가는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
"여자 6명 동시에 만나"…뮤지컬 배우 전호준, 폭행 논란 이어 양다리까지
서경스타TV·방송 2025.05.30 21:58:20뮤지컬 배우 전호준(43)을 둘러싼 폭행 및 금전 갈취 의혹이 연일 확산되고 있다. 전 여자친구를 자처한 A씨가 추가 증언자 확보를 주장하며 논란이 깊어지는 상황이다. A씨는 2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저를 만나며 또 겹쳐서 만났던 여성 6명에게 연락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전호준과 교제한 적이 있다면 연락 달라"며 "글과 증언을 정리해 추후 공개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이는 전호준의 동시 교제 의혹까지 제기하며 사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논란은 이달 24일 A씨가 인스타그램에 폭로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A씨는 전호준이 결혼을 빙자해 1000만원 가량을 갈취하고, 성병을 옮겼으며, 폭행까지 가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집에서 만취 상태로 문을 열자마자 목을 졸랐고, 머리채를 잡고 바닥에 내리꽂았다"며 구체적인 폭행 과정을 상세히 묘사했다. A씨는 멍든 신체 사진과 함께 전호준과의 사진, 카카오톡 대화, 경찰서 조서 일부를 증거로 제시했다. 이에 대해 전호준은 25일 "자택에 무단 침입한 상대방을 제지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한 물리적 충돌"이라며 "정당방위에 해당하는 대응"이었다고 반박했다. 자신의 머리와 눈에 피가 묻은 사진을 공개하며 맞대응했다. 또한 A씨 신용카드를 소액 사용한 사실은 인정했으나 1000만원 갈취설은 부인했다. 전호준은 27일 재차 소셜미디어를 통해 "저는 A씨를 결코 폭행하지 않았다"며 "여자를 폭행하는 남자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남의 신체에 위해를 가하는 일은 상상조차 하지 않고 살아왔다"고 주장하며 결백을 호소했다. 전호준은 2007년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로 데뷔해 '위키드' '맘마미아' '시카고' 등 주요 작품에서 활약했다. 최근까지 '킹키부츠'에서 '엔젤' 역으로 무대에 올랐으며, JTBC '팬텀싱어4' 출연과 필라테스 강사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
[현장+] 유시민 비난에 울컥한 김문수 "제정신 아닌 건 내 아내 아닌 정치"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5.30 21:28:48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0일 “제 아내가 뭘 잘못했나. 저는 아내가 사랑스럽고 자랑스럽다”며 유시민 작가를 저격했다. 유 작가가 전날 김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 씨에 대해 ‘제정신이 아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맞대응한 것이다. 선거 막바지에 진보 유력 인사의 ‘설화 리스크’가 불거지자 국민의힘은 맹공을 퍼부었다. 김 후보는 이날 강원 원주 유세에서 ‘제 아내가 자랑스럽습니다’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연단에 올랐다. 그는 “아내를 그렇게 말한 유 작가를 잘 안다”며 “두 번째 경기도지사 나왔을 때 저와 붙었는데 제가 이겼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유 작가의 여동생은 저와 같이 감옥에 갔던 분”이라며 “서로 다 잘 아는데 저는 한 번도 그 사람을 욕한 적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는 “제 아내는 땅바닥에 서 있는데 뭘 붕 떠있는 것이냐”며 “우리 정치가 이래선 안 된다”고 문제 삼았다. 그러면서 “7남매 중 대학 나온 사람이 저밖에 없지만 제가 제일 가난하다”면서 “학벌로 결정하는 게 아니다”고 유 작가의 발언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설 씨와의 일화를 소개하면서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2년 반 감옥살이할 때 아내가 먼 곳까지 딸을 데리고 면회 왔다”며 “조그마한 책방을 하며 제 수발을 들고 아이를 키워내 오늘의 제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김 후보가 감정에 북받혀 말을 잇지 못하자 지지자들은 “존경한다”며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김 후보는 충북 제천 유세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도 유 작가를 향해 “제정신이 아닌 정치”라고 쏘아붙였다. 그는 “스스로 자기 인격을 파괴하고 남을 파괴시키는 것이 정치는 아니다”며 “슬프고 안타까운 일”이라고 거듭 문제 삼았다. 국민의힘 의원들도 지원사격에 나섰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원주 유세에서 “대학을 나온 아버지보다 초등학교만 졸업한 우리 어머니를 더 존경한다”며 “결혼 생활하는데 학력과 직업이 무슨 필요가 있냐”고 맹공했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도 “전형적인 진보 위선자들의 행태”라며 “학벌에 대한 차별 그리고 노동운동에 대한 차별”이라고 꼬집었다. 공세가 이어지자 유 작가는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표현이 거칠었던 것은 잘못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설 씨가 왜 그러한 언행을 하는지에 대해 제가 이해한 바를 설명한 것”이라며 “계급주의, 여성비하, 노동 비하의 취지로 말한 것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한편 김 후보는 이날 강원 유세에서 ‘경제 대통령’을 자처하며 지역 표심을 공략했다. 그는 “원주에 연세대 등 의과대학이 많다”며 “이곳에 생명과학 바이오 산업단지를 반드시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진 춘천 유세에서도 “경기도지사 시절 전국 일자리 100개 중 43개를 만들었다”며 “강원에 좋은 기업을 유치하고 연구소도 많이 들어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부터 ‘90시간 외박 논스톱’ 유세에 돌입했다. 31일엔 강원 홍천·속초·강릉을 거쳐 경북 의성·포항·경주에서 집중 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
中, 96조 투입해 AI·디지털 경제 신규 인프라 구축
국제정치·사회 2025.05.30 21:18:32중국 정부가 5000억 위안(약 95조 7700억 원) 규모의 자본을 투입해 신규 인프라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미국의 고율 관세에 따른 수출 둔화로 경기가 위축되는 것을 막기 위해 내수 경제 활성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30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3대 정책은행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경제, 소비 관련 인프라 등 핵심 프로젝트에 5000억 위안을 투입할 예정이다. 지난 4월 말 열린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제안된 것으로, 금융기관의 지급준비율 인하 등 중국 정부의 대대적인 경기 부양책의 일환이다. 미국과 중국의 관세 전쟁은 지난달 제네바 회담 이후 일시 유예됐으나 추가적인 협의를 이끌어내지 못하면서 교착 상태에 빠져 있다. 미국이 전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중국의 화웨이 AI칩을 사용하면 미국 수출 통제 위반 혐의로 형사 처벌하겠다고 예고하면서 긴장은 다시 고조된 상태다. 중국이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은 내수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읽힌다.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가 부과되면서 수출 둔화로 인한 경기 위축을 막기 위한 것이다. 신규 개발 사업은 고용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 소비 진작 효과가 있어 내수 경제를 키우는데 유리하다. 중국은 지난 2022년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에도 경제 봉쇄 타격을 막기 위해 정책은행의 채권 발행으로 총 7400억 위안을 조달, 인프라 사업에 투입한 바 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올해의 핵심 건설 프로젝트를 6월 말까지 확정하고 자본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금융 지원을 마련하겠다고 지난달 발표했다. 정부 기관지 인민일보 산하 증권시보는 "인민은행의 보조 대출이 정부 대규모 투자의 자금줄이 될 수 있다"며 "수출 안정과 투자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
"설난영, 제정신 아니다" 해명 나선 유시민 "이성적 판단 못했다는 뜻"
정치정치일반 2025.05.30 21:17:15유시민 작가가 30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 여사에게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말한 것에 대해 “표현이 거칠었던 건 제 잘못”이라면서 여성·노동자를 비하할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유 작가는 이날 한 유튜브 채널에서 “좀 더 점잖고 정확한 표현을 썼더라면 비난을 그렇게 많이 받진 않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유 작가는 해당 발언이 나온 상황에 대해 “김어준 씨 유튜브 채널에서 김씨가 저에게 ‘설 여사는 노동운동가 출신인데 왜 노조를 비하하고, 유력한 정당의 대선 후보 배우자인데 왜 다른 후보 배우자를 공개적으로 비방하느냐.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며 “그래서 ‘저는 이해한다’면서 제가 이해하는 바를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논란이 된 “제정신이 아니다”라는 표현에 대해선 “합목적적·이성적 판단을 하지 못했다는 뜻”이라고 했다. 유 작가는 “합목적적이라면 남편에게 표를 붙여주는 활동을 해야 하고, 이성적이라면 선거 승률을 높이는 활동을 해야 한다”며 “그런데 설 씨가 하는 행동은 남편의 표를 깎는 일이란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찐 노동자 설 씨가 대학생 출신 노동운동가를 만나서 혼인했는데, 내가 혼인해서 고양됐다고 설 씨가 느낄 수 있단 거예요’라고 제가 말했다”며 “'어떤 노동자가 소위 명문대 나온 남자와 혼인하면 신분이 상승한다’ 그렇게 말한 게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설 씨가 왜 그런 언행을 하는지에 대해 제가 이해하는 바를 설명한 것”이라며 “제가 계급주의나 여성비하, 노동 비하하는 말을 하지 않았고 그런 취지로 말한 것도 아니다”라고 했다. -
“불금에 치맥하려 했는데”…배민, 30분 ‘먹통’
문화·스포츠라이프 2025.05.30 20:31:25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달의민족(배민)에서 30일 일시적인 오류가 발생했다. 특히 주문이 몰리는 저녁 시간대 문제가 생겨 많은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었을 것으로 예측된다.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께 약 30분간 배민 애플리케이션에서 장바구니 진입 등 일부 서비스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배민 측은 “일시적인 시스템 오류로 일부 기능에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자세한 원인은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배민은 이번 오류로 불편을 겪은 업주와 고객에 대한 보상 조치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식사 주문이 많은 저녁 시간대에 오류가 발생한 만큼 소비자들 불만이 이어졌다. 이날 소셜미디어에는 “배민앱이 이상하다” “저녁 시간에 서버가 터져 대한민국 5000만 국민이 굶주리게 됐다” “배민 대신 다른 플랫폼에서 주문했다” 등 이번 오류로 불편을 겪은 소비자들의 불만이 공유됐다. -
경기도의회 국힘 의원, 길가던 여중생들에 이준석 혐오발언 그대로
사회전국 2025.05.30 20:20:54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이 대통령 선거운동을 하다 여중생들을 상대로 성희롱성 발언을 한 것이 확인돼 논란이다. 30일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등에 따르면 남양주남부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도의회 국민의힘 이병길 의원을 조사 중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올라온 동영상을 보면 노상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거운동을 하던 이 의원은 여중생 3명을 대상으로 대선후보 TV토론 당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아들 문제를 공격하면서 문제가 된 발언을 그대로 들려줬다. 이 의원은 여중생들에게 “이재명 아들이 무슨 얘기 했는지 알아? 진짜 성희롱 했어. 어떤 연예인 00에 젓가락을 00고 싶다. 아버지하고 똑같아”라고 말했다. 문제의 발언을 듣고 놀란 학생들로부터 피해사실을 들은 부모는 경찰에 신고하는 한편, 도의회에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진정 민원을 넣었다. 도의회 민주당은 논평을 내어 “국민의힘은 대선 막바지에 접어들자 정책공약은 뒤로 하고 오물 같은 혐오 표현을 확대 재생산하며 국민에게 2차, 3차 피해를 가하고 있다”며 “연이은 성희롱 관련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혐오 표현을 단호하게 끊어내야 한다. 선거운동 중 중학생을 상대로 혐오 표현을 발언한 국민의힘 이병길 의원에게 당장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
삼양홀딩스, 거래소에 분할 재상장 예비심사신청서 제출
증권국내증시 2025.05.30 20:11:04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가 삼양홀딩스(000070)의 분할 재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신청서를 접수했다고 30일 밝혔다. 1924년 설립된 삼양홀딩스는 1968년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했다. 그간 삼양그룹의 지주회사로서 지주 사업 및 의약바이오 부문 등을 영위했다. 삼양홀딩스의 자회사는 식품과 화학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삼양홀딩스는 의료기기·의약품·신약 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의약바이오 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해 재상장할 계획이다. 분할 비율은 삼양홀딩스 90.4% 삼양바이오팜 9.6%로 현행 순자산 장부가액이 기준이다. -
"네가 왜 여기서 나와"…제주 앞바다서 발견된 투명하고 물컹한 '심해어'
사회사회일반 2025.05.30 19:39:30주로 더운지방의 깊은 바다에서 사는 것으로 알려진 ‘카리나리아 크리스타타’가 제주 앞바다에서 처음 발견됐다. 30일 제주해양수산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6일 제주시 구좌읍 김녕 세기알해변에서 카리나리아 크리스타타로 추정되는 해양생물이 발견됐다. 제주에서 공식적으로 이 생물이 발견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해양수산연구원은 최초 목격자인 한 인플루언서가 김녕 세기알해변 앞바다에서 투명하고 물컹한 생명체를 발견한 후 연구원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발견된 카리나리아 크리스타타는 복족강에 속하는 해양 연체동물의 한 종으로 몸 전체는 대략 원통형으로 짧은 주둥이, 중앙 부분, 꼬리로 이뤄졌다. 몸은 젤라틴질로 반투명해 내장과 그 내용물을 체벽을 통해 볼 수 있다. 주로 인도․태평양의 열대 및 아열대 깊은 바다에서 서식하면서 플랑크톤을 먹고 산다. 제주해양수산연구원 관계자는 “이번에 발견된 해양생물은 해류를 따라 우연히 제주 앞바다까지 온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다만 신고를 받고 얼마 지나지 않아 죽어 현재 냉동고에 보관 중”이라고 말했다. 최근 동아시아 해역의 수온이 평년보다 높게 유지되고 있다. 동아시아해역의 5~7월 평균 해면 수온은 평년 22.2°C였지만 올해는 이보다 0.4°C 높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여름 한반도는 역대급 무더위에 시달렸는데 바다도 예외는 아니었다. 제주 해역은 수온이 30도에 달하며 수백만 마리의 넙치가 폐사하기도 했다. -
우리집 강아지도 스벅 간다… '멍푸치노' 판매 허용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5.30 19:32:00강아지용 우유에 분말 사료를 얹은 제품인 ‘멍푸치노’, 이동식 반려동물 화장 서비스 등 규제로 인해 막혔던 사업들이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허용된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 심의위원회’를 열고 샌드박스 지원 센터가 담당한 16건을 포함해 총 66건을 승인했다. 우선 에스씨케이컴퍼니가 신청한 ‘반려동물 사료 즉석조리·판매 서비스’가 실증 특례를 승인받았다. 이를 통해 반려동물 동반출입이 가능한 음식점이나 카페에서 반려 동물용 음료를 즉석에서 제조해 판매할 수 있게 됐다. 기존 사료관리법은 반려동물용 음식을 제조하려면 가축용 사료와 동일한 제조시설을 갖추도록 규정해 사업 추진이 어려웠다. 심의위는 반려인과 반려동물 서비스 만족도 및 편의성 제고, 반려동물 시장 활성화를 기대하며 실증특례를 부여했다. 향후 경기도 남양주와 구리시 소재 스타벅스 매장 2곳에서 실증이 진행된다. 이동식 반려동물 화장 서비스도 규제 우회로가 생겼다. 현행 동물보호법은 반려동물 장례를 고정식 시설에서만 하도록 규정해 이동식 차량을 활용한 장례 서비스는 불가능했다. 심의위는 반려인의 편의성 증대 및 신산업 성장 촉진, 성숙한 반려동물 장례 문화 정착이 기대되는 만큼 실증특례를 허용했다. 상의는 그동안 샌드박스를 통해 반려동물의 출생부터 음식·교통·건강·사망에 이르기까지 반려동물 생애 전 주기에 걸친 서비스가 시장에 출시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2019년 규제 샌드박스가 도입된 이후 산업융합 샌드박스 특례승인 건수는 누계 832건에 달한다. 상의는 2020년 5월부터 샌드박스 지원센터를 운영하며 390건의 과제가 승인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종명 대한상의 산업혁신본부장은 “이번에 반려동물 신시장이 열린 것처럼 지난 6년간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건강기능식품 시장과 공유·금융 등 새로운 시장과 산업이 열렸다”며 “새 정부 출범을 맞아 규제 샌드박스가 여는 혁신의 크기가 더 커질 수 있도록 제안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정몽구재단, 사회문제 해결 '스타트업' 20팀 선정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5.30 19:27:22현대차정몽구재단이 환경 파괴, 식량 부족 등 전 지구적인 사회문제 해결을 모색하는 ‘임팩트 스타트업’ 20개 팀을 선발해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현대차정몽구재단은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창의적·혁신적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13기 스타트업들은 설립 2년 미만의 초기 기업 대상인 ‘인큐베이팅 트랙’ 10팀, 설립 2년 이상 10년 미만의 성장기 기업을 위한 ‘액셀러레이팅 트랙’ 10팀으로 나뉜다. 선발된 팀들은 최대 1억 5000만 원의 재정 지원과 전문 경영 컨설팅, 투자 유치 연계, 미국·싱가포르 등 글로벌 진출 지원의 혜택을 받게 된다. 재단은 13년간 스타트업 354팀을 육성해 일자리 6569개를 창출했다. 이들의 누적 매출액은 1조 2540억 원, 투자 유치액은 3779억 원에 달한다. 13기 대표로 선정된 라이브케어의 추동현 대표는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사업 모델에 효과적으로 반영하는 방법을 배우고 동료 스타트업과의 교류를 통해 협력 가능성도 확인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