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
함양 산불 원인은 용접…60대 실화자 검거
사회사회일반 2025.03.23 17:11:40경남 함양군 유림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용접 작업 중 튄 불꽃에서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경찰청은 23일 낮 12시 25분께 산림보호법 위반(실화) 혐의로 60대 A 씨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이날 본인 소유 밭에서 야생동물 침입을 막고자 철제 울타를 용접하던 중 불씨가 인근 야산으로 튀게 했다. 산림당국은 유림면의 한 야산에서 불이 시작되자 헬기 7대와 인력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고, 2시간 반 만인 오후 3시 50분께 꺼졌다. A 씨는 실화 혐의를 인정했고 경찰은 함양군 산림과에 있는 특별사법경찰에 A 씨를 인계할 예정이다. -
[신조어 사전] 스테이케이션
사회사회일반 2025.03.23 17:05:38머문다는 뜻의 ‘스테이(stay)’와 휴가를 의미하는 ‘배케이션(vacation)’의 합성어이다. 휴가철 멀리 떠나지 않고 집에 머물거나 차로 금방 갈 수 있는 근거리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생겨난 신조어다. 당초 당일치기 근거리 여행만을 의미했지만 호텔 등 숙박 시설에 머물며 여유 있게 휴가를 즐기는 방식을 모두 아우르는 의미로 확장됐다. 캐나다 작가인 폴 맥페드리스가 2003년 처음 사용하기 시작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계기로 미국에서 크게 확산했다. 코로나19 사태로 다시 스테이케이션이 급증세를 보였고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로 더욱 확산하는 모양새다. 전 세계적인 소비 감소와 해외여행 수요 위축과도 연결돼 여행 업계에서는 당분간 스테이케이션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
[인사] 중소벤처기업부
사회피플 2025.03.23 17:05:28◇중소벤처기업부 <과장급 전보>△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박순홍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전세희 <과장급 승진>△규제개혁법무담당관 고완욱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 지역정책과장 박혜영 -
[부고] 한달선씨(전 한림대 총장)별세 외
사회피플 2025.03.23 17:05:21▲한달선씨(전 한림대 총장, 한림대 의대 명예교수)별세=22일 강동성심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02)2224-2193 ▲박준구씨(우신켐택·우신머티리얼즈 명예회장)별세, 안선자씨 남편상, 박세진·박세용씨 부친상, 김효정·최윤영씨 시부상=23일 고려대안암병원 발인 26일 070-7816-0229 ▲권영자씨 별세, 김정민씨(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코치)장모상=22일 충남대병원 발인 24일 오전 9시 (042)280-8181 ▲신정애씨 별세, 전태성(전 문화일보 편집부 부장)·전태헌·전혜경씨 모친상, 서미숙·조정순씨 시모상, 박종수씨 장모상, 전두식·전혜진·전혜원·전연실씨 조모상, 박세희·박세령씨 외조모상=23일 서천상예원장례식장 발인 25일 오전 9시 (041)957-0004 ▲이정섭씨 별세, 이서후씨(경남도민일보 문화체육부장)부친상=23일 함안하늘공원장례식장 발인 25일 오전 9시 20분 0507-1466-7180 -
테일러메이드 '매각·상장' 투트랙 간다[시그널]
산업기업 2025.03.23 17:01:55세계 3대 골프브랜드 테일러메이드 매각을 진행 중인 사모펀드(PEF)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가 미국 뉴욕 상장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테일러메이드의 유일한 전략적투자자인 F&F가 상장을 주장하는 가운데, 재무적투자자인 센트로이드와 다른 출자자들은 매각과 동시에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센트로이드는 매각자문사를 글로벌 투자은행(IB)으로 선정하는 과정에서 해외 인수 후보를 끌어올 수 있는 지를 우선하면서도 뉴욕 상장을 위한 경험과 조직 등도 고려한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 매각을 진행할 때는 상장 가능성도 계획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매각에 차질을 빚었을 때를 대비한 플랜B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센트로이드 매각 주관사 중 한 곳인 JP모건은 전세계 투자은행 업계 1위로 다양한 투자자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JP모건 서울지점 역시 현대차와 LG전자의 인도 상장을 맡는 등 내 기업의 해외 상장 주관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공동 주관사인 제프리스 역시 1세대 IB맨인 이천기 한국 대표가 크레디트스위스(CS) 아태지역 부회장을 지내며 SK그룹 등 굵직한 기업의 상장을 주관해왔다. 테일러메이드를 인수한 펀드의 최대 출자자인 F&F는 테일러메이드를 뉴욕 증시에 상장하고 자신은 대주주로 남겠다는 의견을 펀드 출자자에게 전달했다. 테일러메이드 경영권을 원하는 F&F는 매각가가 최대 5조원을 오르내리는 테일러메이드를 당장 인수하기보다 상장 이후 추가 성장을 이끌겠다는 복안이다. 센트로이드는 2021년 테일러메이드를 2조 1000억 원에 인수했는데 인수금융 1조원을 제외한 나머지 1조 1000억 원은 두 개의 펀드를 조성해 조달했다. F&F는 이 두 펀드에 각각 2000억 원과 3000억 원을 출자했고, MG새마을금고·농협중앙회·신협중앙회가 함께 출자했다. 다만 F&F를 제외한 나머지 출자자들은 상장 보다는 당장 수익을 실현할 수 있는 경영권 매각을 선호하고 있으며, 출자자의 최대 수익을 보장해야 하는 센트로이드 역시 이에 따르겠다는 입장이다. 테일러메이드는 센트로이드가 인수하기 직전인 2020년 매출 9억 4300만 달러(약 1조 1000억 원)와 상각전영업이익(EBITDA)1억 700만 달러(1260억 원)에서 2024년 매출 14억 4400만 달러(1조 9700억 원), EBITDA 2억 2150만 달러(3020억 원)로 증가했다. 미국을 중심으로 중동까지 해외 유력 전략적투자자와 재무적투자자가 테일러메이드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의 환율 오름세를 고려하면 센트로이드는 매각 차익을 더욱 높일 수 있다. 양측의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에서 F&F의 존재는 인수 후보에게 껄끄러운 존재다. F&F 내부에서는 매각 금지 가처분을 신청하거나 우선매수권을 사용해 본입찰 이후 인수를 시도하는 방안을 고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어느 쪽이든 인수 후보에게는 불편한 상황이 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실사 과정에서 F&F가 어떤 법적 권한을 갖고 있는지 드러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인수 측은 불확실한 상황이 이어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면서 "본격적인 매각을 시작하기 앞서 F&F가 매각 과정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법적 확약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의성 산불 오후 5시 현재 59% 진화…남은 화선 37.5㎞
사회사회일반 2025.03.23 17:01:44지난 22일 경북 의성군 안평면과 안계면 2곳에서 연이어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진화되지 않고 있다. 23일 산림청에 따르면 해당지역에 산불대응 3단계를 발령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두 산불 현장의 평균 진화율은 59%로 산림피해구역은 4천650㏊에 이른다. 22일 오전 11시 25분께 안평면 괴산리 야산에서 성묘객 실수로 난 것으로 보이는 산불은 23일 오후 5시 기준 53%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 전체 화선 68㎞ 가운데 36㎞가 진화됐다. 산림 피해 면적은 4천150㏊로 추정된다. 이 불로 산불 현장 주변에 있는 요양병원에 입원 중이던 환자 300여명을 포함해 모두 1천500여명의 주민들이 다른 곳으로 피신했다. 또한 주택과 창고 등 건물 94채가 피해를 보았다. 22일 오후 2시 39분 안계면 양곡리에서 발생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또 다른 산불은 76%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 전체 화선 22.8㎞ 가운데 17.3㎞가 진화됐다. 피해 면적은 500㏊로 추정된다. 현장에는 초속 1m의 남풍이 불고 있지만 날이 저물면서 바람의 방향은 서풍이나 남서풍으로, 풍속을 좀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
이, 헤즈볼라도 공습…트럼프 중동정책 시험대
국제정치·사회 2025.03.23 16:43:21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하마스와 전투를 재개한 데 이어 4개월 동안 휴전 상태인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에 대해서도 고강도 공습에 나섰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정권이 미국을 등에 업고 분쟁국을 잇따라 타격하며 중동 불안이 최고조에 달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중동 정책이 시험대에 올랐다는 분석이 나온다. 22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레바논 남부 지역, 레바논 전역의 헤즈볼라 지휘 본부, 무기고 등 시설을 공습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공습이 헤즈볼라가 이날 새벽 접경 지역에 있는 자국 마을에 로켓 6발을 발사하며 선제 공격한 데 따른 반격이라고 밝혔다. AP통신은 지난해 11월 말 휴전 이후 두 번째인 이번 교전이 휴전 이후 가장 강도가 높았다고 전했다. 헤즈볼라 측은 로켓 공격은 자신들과 무관하고 이스라엘이 공격을 위한 구실을 만들었을 뿐이라고 반박하며 이스라엘의 공격을 저지할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아랍권 매체 알자지라는 “이스라엘이 이번 공격으로 (헤즈볼라와) 확전에 나섰다”며 “헤즈볼라도 새로운 전쟁을 경고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가자지구의 사정은 지옥을 방불케 할 만큼 처참하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인질 석방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며 가자지구의 전기를 끊고 구호품 반입을 막아섰으며 18일부터는 연일 폭격을 퍼붓고 있다. 이스라엘은 19일에는 지상군을 투입해 작전 강도를 높였고 가자지구를 영구 점령할 수도 있다며 하마스를 압박하고 있다. 이스라엘이 하마스를 겨냥한 가자지구 공격 재개에 이어 헤즈볼라와도 거친 교전을 이어가면서 중동의 화약고에 다시 불이 붙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네타냐후 총리가 국내에서 불거진 ‘사법 리스크’를 피할 목적으로 분쟁국과의 갈등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2020년부터 뇌물 수수와 사기·배임 등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그는 최근에는 측근들과 카타르 정부에서 홍보비 명목으로 수천만 달러를 수수했다는 의혹에 연루됐고 이를 조사하기 시작한 정보기관 신베트의 수장을 경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스라엘에서는 네타냐후 총리의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와 함께 하마스와 전쟁을 중단하라는 반전 시위가 갈수록 커지는 양상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네타냐후 총리가 개인적인 목적으로 전쟁을 확대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외신들은 이스라엘의 ‘폭주’를 제어하지 않고 오히려 친(親)이스라엘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미국의 중동 접근 방식 역시 이곳의 정세를 불안하게 만드는 요소로 지적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의 개입에도 분쟁이 계속되자 “이스라엘 인질을 전원 석방하지 않으면 지옥문이 열릴 것”이라는 거친 언사로 하마스를 압박해 이스라엘의 편을 들어줬으며 지금도 이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 외교 전문지 포린폴리시는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때와 마찬가지로 이스라엘의 접근을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있다”며 “가자지구 전투 재개는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 국교 정상화라는 그의 중동 정책에도 찬물을 끼얹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이 핵 협상에 나서기를 거부하고 있는 이란을 압박하는 과정에서 미군이 친이란 성향의 후티 반군을 직접 공격한 것도 중동 화약고에 기름을 붓고 있다는 지적이 따른다. 미국은 태평양에서 작전 중인 칼빈슨 항공모함 전단을 중동 지역으로 이동시켜 확전 대응력을 높였으며 현재 중동 지역에 있는 항공모함 해리 S 트루먼호도 칼빈슨호와 함께 몇 주간 작전을 수행할 계획이다. 외신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종잡을 수 없는 중동 정책이 역효과를 낳고 있다고 꼬집고 있다. 2기 취임 초만 해도 가자지구에 휴양지를 건설하겠다며 평화 구상을 밝혔다가 이후 잇따라 공격까지 불사하는 강경한 태도로 돌변한 점을 지적하는 것이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은 물론 우크라이나 전쟁도 속전속결로 해결하기 위해 서두르고 있지만 지금까지 거둔 성과는 없다”며 “높은 과속방지턱에 부딪힌 것”이라고 분석했다. -
한베 커플 작년 1200쌍 갈라섰다…이혼율 12년만에 최고
사회사회일반 2025.03.23 16:30:40한국 남성과 베트남 여성의 이혼 증가율이 13년 만에 최고치에 달했다. 한국 남성과의 결혼해 국적을 취득하고 나면 이혼 후 베트남 남성과 재혼하는 이른바 ‘국적 취득용 위장 결혼’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23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한국 남성과 외국인 여성의 이혼건수는 4218건으로 전년(4175건) 대비 1.8% 증가했다. 이 가운데 한국 남성과 베트남 여성의 이혼 건수는 1215건으로 전년(1122건)보다 8.3% 크게 늘어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한국인 배우자와 혼인한 상태로 한국에 2년 이상 주소가 있거나, 혼인한 후 3년이 지나고 한국에 1년 이상 주소가 있으면 한국 국적을 취득할 수 있다. 결국 베트남 여성이 결혼을 통해 한국 국적을 취득한 후, 다시 베트남 남성과 혼인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한국인 아내와 베트남 남성의 혼인건수는 총 771건으로 전년 대비 2.1% 감소했다. 혼인건수가 소폭 줄어들긴 했지만, 중국(905건)에 이은 2위다. 혼인 종류별로 보면 재혼이 728건으로 전체의 94.4%를 차지했다. 반면 초혼은 43건에 불과하다. 통계청 관계자는 “한국 여성과 베트남 남성의 재혼건수는 꾸준한 상승세”라며 “한국인으로 귀화한 베트남 여성이 (베트남 남성과 재혼하는 경우가) 좀 있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한일 청년들의 교류가 늘어나면서 한국 남편-일본 아내간 국제결혼은 전년보다 무려 40%나 증가했다. 한국 남성과 일본 여성의 결혼은 2015년 이후 최고치인 1176건으로 집계됐다. -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 열차 탈선
사회사회일반 2025.03.23 16:29:0323일 서울 구로구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에서 출고되던 열차가 선로 위 차막이 시설과 추돌해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해당역에 신도림에서 서울대입구 운행 불가 안내문이 붙어 있다. -
탈선 열차 복구 작업
사회사회일반 2025.03.23 16:28:1323일 서울 구로구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에서 출고되던 열차가 선로 위 차막이 시설과 추돌해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관계자들이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
언제 올지 모르는 열차
사회사회일반 2025.03.23 16:27:1723일 서울 구로구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에서 출고되던 열차가 선로 위 차막이 시설과 추돌해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해당역이 혼잡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 탈선
사회사회일반 2025.03.23 16:25:3623일 서울 구로구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에서 출고되던 열차가 선로 위 차막이 시설과 추돌해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관계자들이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
산청 산불 진화 중 4명 사망한 창녕군, 합동분향소 마련
사회사회일반 2025.03.23 16:16:12올해 첫 대형산불로 기록된 산청군 신안면 산불 진화과정에서 4명의 사망자와 5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경남 창녕군이 23일부터 27일까지를 공식 애도기간으로 확정하고 각종 행사를 전면 중단한다. 지난 21일 발화한 산청군 시천면 산불현장에는 경남지역 각 시군 공무원과 산불진화대원이 투입됐고, 22일 오후 발생한 인명 피해는 창녕 소속 대원에 집중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사망한 30대 공무원 A 씨를 비롯한 진화대원 8명은 이날 오후 11시 37분께 시천면 산불 현장으로 교대 투입됐다. 이들은 오후 1시 56분께 고립 상황을 전달하고 구조 요청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진화작업 중 초속 10m가 넘는 바람과 역풍으로 불길이 넓게 퍼지면서 고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급파된 구조대원들이 화상 중상자 4명과 경상자 1명을 인근 창원과 진주 화상 전문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오후 5시께 7부 능선 인근에서 사망자 2명이 발견됐다. 나머지 실종자 2명의 행방은 이날 오후 8시 20분께 화재 현장에서 시신 상태로 추가 발견됐다. 이들은 23일 오전까지 산청장례식장에 임시 안치됐다가 오후 창녕서울병원장례식장으로 이송·안치됐다. 군은 23~27일을 공식 애도기간으로 정하고, 창녕군민체육센터에 합동분향소를 마련해 24일부터 시민들이 조문할 수 있도록 했다. 분향소는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한편 공무원 A 씨는 최근 경남도청 근무를 지원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도청 전입을 위한 시험과 면접까지 마친 뒤 오는 28일 최종 발표만 남겨두고 변을 당했다. -
강북·서서울 등 최소 10개 신협 경영개선조치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3.23 16:12:33서울 강북과 강서, 서서울 신용협동조합 등 최소 10곳이 금융 당국의 경영개선 조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경제신문이 23일 현재 경영공시를 한 조합 725개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재무상태개선 권고 조치를 받은 조합은 7개였다. 구체적으로 △강북 △강서 △금모래 △서서울 △성동 △이문 △대명 등이다. 권고는 총자산 대비 순자본 비율이 2% 미만이거나 경영실태평가결과 종합평가등급이 3등급 이하인 경우 내려지는 조치다. 부실 우려가 큰 곳들로 자본 확충이 시급한 조합이다. 서울 금모래 조합은 지난해 43억 9500만 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며 연체율도 12.26%에 달했다. 나머지 조합은 아직 구체적인 실적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서울 서부와 세종, 전북 송천 등 3개 조합은 한 단계 높은 재무상태개선 요구를 받았다. 개선 요구는 총자산 대비 순자본 비율이 –3% 미만 혹은 종합평가등급이 4등급 이하인 곳들이다. 신협의 재무개선 조치는 권고와 요구, 명령 등 3단계로 이뤄져 있다. 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재무상태개선 요구를 받았다면 건전성이 크게 안 좋은 곳”이라며 “거래 고객이라면 예금보호 수준과 자신의 유동성을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신협 전체 순손실은 3419억 원으로 23년 만에 적자 전환했다. 이날까지 공시한 조합 중에서도 199개 조합이 적자를 기록했다. 100억 원 넘게 순손실을 낸 곳도 △부산성의(-213억 5100만 원) △세종중앙(-165억 700만 원) △성남대원(142억 7900만 원) △북부산(141억 5800만 원) △울산중앙(104억 8200만 원) 등 다섯 곳에 달했다. 연체율이 10%가 넘는 조합도 41개였다. 울산중앙이 18.4%로 공시한 신협 중 가장 높았고 부산동부(17.33%)와 자갈치(17.28%), 북부산(16.97%) 등이 뒤 이었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 “올해도 상호금융의 수익성과 건전성은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글로벌 경제 등 거시경제 흐름이 좋아져야 하는데 아직까지는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
틱톡 미국 법인, 美대주주 품에 안기나
국제정치·사회 2025.03.23 16:11:50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미국 법인이 현지 투자자들 손에 넘어갈 전망이다. 미국 정부가 개인정보 유출을 이유로 틱톡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고 있어서다. 22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의 기존 투자자인 제네럴 애틀랜틱과 서스쿼해나인터내셜 그룹 등은 틱톡 미국 사업부의 지분을 추가로 인수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오라클도 소규모 지분을 매입하고 미국 사용자 데이터가 중국에 넘어가지 않도록 보안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미국 연방 의회는 지난해 4월 '틱톡 금지법'을 제정하고 회사 지분을 미국 기업에 넘기라고 압박해왔다. 바이트댄스가 개인정보를 대규모로 수집하는 등 국가 안보를 위협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중국 지분을 20% 이하로 낮출 것을 요구하는 이 법은 당초 지난 1월 19일 시행될 예정이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법 시행을 90일 간 유예하면서 서비스가 다시 재개됐다. FT에 따르면 이번 거래는 바이트댄스 이사회 멤버인 에프 야스의 서스쿼해나인터내셜 그룹과 빌 포드의 제너럴 애틀랜틱이 백악관과 논의를 주도하고 있다. 바이트댄스의 기존 주주가 아닌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도 일부 지분 인수를 검토하고 있으며, 2022년부터 틱톡의 미국 사용자 데이터를 서버에 저장해온 미국 소프트업체 오라클도 지분을 소수 보유하고 중국이 미국인 사용자들의 데이터에 접근할 수 없다는 보장을 제공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틱톡 인수에 나선 후보가 4곳 있으며 이가운데 일부는 매우 훌륭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현재 바이트댄스의 지분 60%는 블랙록과 제너럴 애틀랜틱, 서스쿼해나인터내셜 그룹이 소유하고 있다. 20%는 회사 설립자들이, 나머지 20%는 수천 명의 미국인이 포함된 직원들이 각각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