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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학자 총재 또 불출석…특검, 체포영장 수순
사회사회일반 2025.09.10 16:02:08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김건희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의 두 차례 소환 요구에 건강상 이유로 불응했다. 특검팀은 한 차례 더 소환 조사를 요구하고 또 불응하면 한 총재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할 것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박상진 특검보는 10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 총재의 변호인들이 건강상 사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며 "이에 세 번째 소환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다음 소환일은 15일 오전 10시다. 한 총재 대리인단은 한 총재가 지난 4일 심장 관련 시술을 받고 산소포화도가 정상 범위를 밑돌며 건강상 사유로 출석이 어렵다는 입장을 냈다. 통일교 측도 "한 총재는 평소 심장에 무리를 느꼈고, 시술을 계속 권유받아 왔다"고 했다. 특검팀은 지난 8일, 11일 한 총재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했지만 건강상 이유로 나오지 않았다. 한 총재는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의 피의자 신분이다.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을 통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과 김건희 여사에게 교단 현안을 청탁하고 각종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는다. 금품 수수 혐의를 받는 김 여사는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고, 권 의원도 관련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특검팀은 다른 사건의 피의자와 마찬가지로 한 총재도 △대면조사 △공개소환 원칙을 세웠다. 다음 조사에도 나오지 않으면 유력 종교 단체 지도자 신분과 상관 없이 체포영장 청구도 불사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진다. 한 총재와 통일교 측은 청탁과 금품 제공은 윤씨의 개인 일탈이라고 주장한다. 한 총재도 지난달 말 교인 대상으로 "어떤 불법적인 정치적 청탁 및 금전 거래를 지시한 적이 없다"는 입장도 표명했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순직해병 특검팀이 보유하고 있는 김 여사의 개인 휴대전화의 통신 기록을 확보하기 위해 해병특검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다만 강제적인 압수수색이 아니라 기관 간 개인정보가 포함된 자료를 받기 위해서 법적 근거가 있어야 해 압수수색 형식으로 제출 받았다. -
코스피, 사상 최고치 쾌거…3314 마감[마켓시그널]
증권증권일반 2025.09.10 16:00:29코스피가 10일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뒤 3310대 초반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보다 54.48포인트(1.67%) 오른 3314.53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날 대비 12.15포인트(0.37%) 오른 3272.20으로 장을 시작해 올해 7월 31일 기록한 연고점(3288.26)을 뚫어냈다. 또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였던 3305.21(2021년 7월 6일)마저 넘어섰다. 이후에도 코스피는 사상 최고점 돌파를 시도하다 결국 오후 2시 23분 3317.77까지 치솟으며 4년여만에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는 쾌거를 이뤘다. 종전 장중 최고점은 2021년 6월 25일 기록한 3316.08이었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 3778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도 9044억 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은 2조 2559억 원을 순매도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에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점,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기준을 50억 원으로 되돌리려는 듯한 정부의 움직임이 한국 증시에 대한 투자심리를 크게 강화했다고 분석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는 11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대주주 기준과 관련한 최종 입장을 밝힐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한국 주식시장 횡보의 원인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관련 매파적 움직임에 대한 우려와 (한국 정부의) 세제개편안 등 정책에 대한 실망감, 오픈AI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의 '인공지능(AI) 버블론' 발언으로 촉발된 AI에 대한 의구심이었지만 이제는 세 요인 모두가 완화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9월은 계절적 약세장으로 여겨지지만 정책 모멘텀(동력)을 받은 코스피는 당분간 상승 랠리를 지속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 경우 국내시장의 매력도가 높아지면서 미국 증시로 빠져나갔던 매수세가 다시 국내로 유입될 수 있다는 진단이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대주주 기준) 최종 결정은 11일 대통령 기자회견에서 나올 예정이나 이미 시장은 그 기대감을 주가에 반영하고 있다”면서 “세제 개편안 현실화 시 추가 상승 여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 역시 전장보다 8.18포인트(0.99%) 오른 833.00으로 이날 장을 마쳤다. -
호반그룹 계열사 대아청과, '가뭄 피해' 강릉 안반데기에 급수차 지원
부동산정책·제도 2025.09.10 16:00:26호반그룹의 계열사 대아청과가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도 강릉시에 급수차 20대를 동원해 급수 지원을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대아청과는 9일부터 급수차를 투입해 강릉 안반데기 지역의 배추밭 급수 탱크를 충전하고 있다. 12일까지 총 4일에 걸쳐 총 2000톤의 물이 공급될 예정이다. 강릉의 대단위 고랭지배추 재배단지인 안반데기까지 오는 급수차는 정부와 농협경제지주의 급수차가 유일했다. 이날 이상용 대아청과 대표는 가뭄 피해 현장을 직접 찾아 고랭지배추 농가의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이번 긴급 지원이 강릉 지역의 가뭄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이 일상을 회복하는 데에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대아청과는 7월 ‘제주 농업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토론회’와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 탐방’을 추진한 데 이어, 제주 농업 현장 농기자재 지원을 위한 ‘농어촌상생협력기금’과 ‘가락상생기금’ 총 8000만원을 전달했다. 호반그룹 관계자는 “호반건설, 대아청과 등 호반그룹은 매년 국내외 대규모 자연재해 발생 시 성금과 구호 물품 등을 전달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
日증시, 美 훈풍에 3주 만에 최고치 경신
국제국제일반 2025.09.10 15:59:19일본 증시가 3주 만에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10일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378.38엔(0.87%) 오른 4만3837.67엔으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날 미국 뉴욕 3대 지수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일본 증시도 이 흐름을 이어받았다. 주가 상승을 견인한 것은 소프트뱅크그룹(SBG)이었다. 전날 대비 7% 급등하며 SBG 한 종목만으로 닛케이지수를 200엔 이상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미국 오라클의 실적이 SBG 주가를 밀어올렸다. 오라클은 올해 클라우드 매출이 77%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에 전날 미 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28% 급등했다. 오라클은 SBG이 주도하는 미국 AI 인프라 프로젝트 '스타게이트'에 참여한다.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드밴테스트 역시 3.27% 올라 상장후 최고가를 경신했다. 일본 종합주가지수인 토픽스(TOPIX)도 이날 0.6% 오른 3140으로 장을 마감하며 종가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
파주 포병 부대서 폭발사고로 8명 중상…"교보재 포탄 터진 듯"
사회사회일반 2025.09.10 15:58:5410일 오후 3시 30분께 경기 파주시 소재 육군 포병부대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이 사고로 군인 8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중 2명이 중상자로 분류됐다. 부상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사고 당시 해당 부대에서는 실탄 없이 사격 절차를 연습하는 훈련이 진행됐으며 이때 폭음을 내는 용도의 교보재 포탄이 터진 것으로 현재까지 알려졌다. 군 당국은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인사] 특허청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9.10 15:58:52<과장급 전보>△디자인심사정책과장 이은정 △특허심판원 심판장 김지맹 -
계명대 백순현 교수 5천만원 기부…‘계명더하기 장학금’ 이어져
사회전국 2025.09.10 15:58:32계명대학교는 기부자의 기부금액에 매칭금액을 더해 조성하는 ‘계명더하기 장학금’ 기부가 잇따르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백순현 산업디자인과 교수가 5000만 원을 기부하고 학교 측이 5000만 원을 더해 총 1억 원 규모의 장학기금을 마련한 전달식이 이날 열렸다. 이 장학금은 ‘지광 장학금’으로 명명해 운영될 예정이다. 백 교수는 전달식에서 “교수로 제자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항상 큰 보람을 느껴왔다”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 꿈을 포기하는 학생들이 없도록 작은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밝혔다. 계명대는 2021년 8월부터 5000만 원 이상 장학기금을 기부한 이들의 뜻을 기리는 ‘계명더하기 장학기금’ 모금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토목공학과 권오균 교수가 기부한 1억 원에 매칭장학금 1억 원을 더한 2억 원을 전달한 것을 시작으로 교직원·동문·기업인 등 24명이 참여해 총 60억 원 규모의 장학기금이 운영되고 있다. 한편 백 교수는 삼성전자 상품디자인센터 등을 거쳐 2011년 계명대 산업디자인과 교수로 임용된 후 현재 대외협력처장을 맡아 대학과 사회를 연결하는 협력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디자인 분야에서는 2000년과 2005년 대한민국 디자인대상 국무총리표창, 2009년과 2016년 대통령표창, 2011년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 국무총리상 등을 수상했다. -
코스피 최고치에도 원·달러 환율 찔끔 내린 이유는 [김혜란의 FX]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9.10 15:58:14원·달러 환율이 코스피 강세에도 큰 폭으로 움직이지 못하고 소폭 하락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최근 외환시장이 뚜렷한 방향성을 상실해 환율 변동 폭이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3원 내린 1386.6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상승 출발했는데 간밤 중동 정세 악화로 위험 회피 심리가 고조된 가운데 미국·독일·영국 등 주요국 국채 금리 상승으로 달러 강세가 나타난 영향이다. 환율은 개장 직후 1390.30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하락 전환해 1380원대까지 내려갔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67% 오른 3314.53으로 마감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종가 기준 이전 최고치(3305.212021년 7월 6일)를 약 4년 2개월 만에 넘어섰고 장중에는 3317.77까지 오르며 2021년 6월 25일 기록한 장중 최고점(3316.08)도 경신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외환시장이 강하게 움직일 만한 모멘텀이 실종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한국과 미국 등 금리 기대가 이미 반영돼 있고 관세 등 주요 정책 리스크에 대한 민감도도 낮아 단기 변동성이 제한적이라는 설명이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이벤트가 발생하면 단기적 급등·급락은 있을 수 있으나 전반적으로 환율은 박스권에 머물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미국의 연간 비농업부문 고용자수는 예상보다 큰 폭으로 하향 조정됐으나 달러화 가치는 큰 폭으로 움직이지 않았다. 최근 발표된 미국 노동통계국(BLS)에 따르면 2024년 4월부터 2025년 3월까지 증가한 일자리가 기존 발표치(180만 개)보다 91만 1000개 적었다. 이는 월평균 14만 9000개 감소한 것으로 2000년 이후 최대 폭이다. 최종 확정치는 내년 초 발표될 예정이다. 하향 조정은 도·소매업, 레저·접객업 등 대부분 산업에서 나타났다. 백석현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외환시장은 방향성을 잃은 상태라 뚜렷한 변수가 없으면 달러가 크게 움직이기 어렵다”면서 “앞으로 연준 지도부 구성이 일단락되면 환율이 박스권에서 벗어나 아래쪽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국시간으로 11일 밤 공개되는 8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낙원 NH농협은행 FX위원은 “미 CPI는 상효관세부과 영향으로 전월보다 다소 높게 예상하는데 예상치(2.9%)에 부합한다면 글로벌 달러도 지지력 이어갈 전망이다”고 했다. 이어 그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임기 내에서는 물가 상승압력이 이어지면 고용지표 둔화가 있어도 금리를 빠르게 내리기 힘들다고 본다"면서 “물가상승과 고용둔화 흐름이 내년까지 이어진다면 미 지표 둔화와 함께 리스크 오프가 재개될 수 있다”고 했다. -
애플, '아이폰 에어'로 초슬림 참전했지만… 디자인 혹평
산업IT 2025.09.10 15:54:55애플이 초슬림형 ‘에어’를 포함한 아이폰17 시리즈를 공개했다. 카메라 센서와 배터리 용량을 키우는 한편 단점으로 지적됐던 냉각 기능을 개선해 성능을 높였다. 다만 후면 카메라 섬이 대폭 확대된 ‘플래토(고원)’ 디자인에 대한 실망에다 인공지능(AI) 혁신도 보이지 않아 시장 반응은 차갑다. 애플은 9일(현지 시간) 아이폰17·애플워치11·에어팟 프로3 시리즈를 공개했다. 초슬림 아이폰 에어는 두께가 5.6㎜로 앞서 출시한 삼성전자(005930) 갤럭시S25 엣지의 5.8㎜보다 얇다. 내구성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기기 80%를 티타늄으로 마감하고 전·후면에 세라믹 쉴드2를 도입해 역대 아이폰 중 가장 튼튼하다고 강조했다. 성능은 고급형인 프로 수준이다. AI 연산력을 전작 대비 최대 3배 늘린 신형 A19 프로 칩셋을 탑재했고 화면도 6.5인치다. 두께의 한계로 후면 카메라는 1개에 불과하고, 카메라 영역은 가로로 긴 플래토로 툭 튀어나와 있다. 플래토 안에 칩셋과 카메라 센서 등 부품 대다수를 우겨 넣어 배터리 공간을 확보한 구조다. 애플은 구체적인 배터리 사용 시간은 공개하지 않은 채 동영상 스트리밍 기준 22시간 재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아이폰17 프로·프로맥스도 플래토 디자인을 채택했다. 덕분에 최장 39시간에 달하는 영상 재생이 가능하다. 5배에 머물렀던 광학 줌도 8배로 늘었고 냉각용 증기챔버도 도입해 지속 성능을 40% 높였다. 플래토에서 벗어난 제품은 기본형 뿐이다. 기본형은 화면이 전 세대보다 0.2인치 커지는 한편 카메라가 개선됐고 영상 재생 시간이 8시간 늘었다. 애플 워치11 시리즈는 고혈압 징후를 추적할 수 있게 됐다. 2022년 이후 3년만에 저가형 애플워치SE 3세대도 나왔다. 에어팟 프로3는 AI 자동 통역을 지원한다. 이어폰으로 심박수를 측정하는 등 헬스케어 기능도 개선했다. 애플은 이날 발표를 “디자인이란 형태나 느낌이 아닌 작동 방식을 말한다”는 스티브 잡스의 말로 시작했다. 그러나 후면을 채우는 플래토 디자인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차가운 데다 도입 지연 중인 AI 기능에 대해서는 언급이 거의 없어 시장 우려만 키웠다. 관세 여파에도 달러 기준 가격이 프로를 제외하고 동결됐다는 점이 위안이지만 티타늄을 알루미늄으로 대체하는 등 원가 절감 시도에 대해선 비판이 나온다. 블룸버그는 “기존에 알려진 스펙에 비해 놀라움이 거의 없고 투자자들은 대체로 실망했다”고 지적했다. 뉴욕증시에서 빅테크 주가는 대부분 올랐는데 애플은 1.49% 하락했다. -
코스피 새역사 썼다…역대 최고치 경신
증권국내증시 2025.09.10 15:54:31코스피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하나인피니티서울 시황 전광판에 이날 코스피 종가 3314.53 포인트가 나오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3319.14 포인트까지 오르며 장중 기준 역대 최고치 또한 경신했다. 오승현 기자 2025.09.10 -
외교부 "'미국 구금' 한국인 귀국 전세기 10일 출발 어려워…美측 사정"
정치정치일반 2025.09.10 15:53:46미국 이민당국에 구금된 한국인들을 데려오려던 전세기 출발이 미뤄졌다. 외교부는 10일 "조지아주에 구금된 우리 국민들의 현지 시간 10일 출발은 미측 사정으로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가급적 조속한 출발을 위해 미측과 협의를 유지하고 있다"며 변동 사항이 있으면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당초 미국 조지아주 한국 기업 공장에서 체포·구금된 한국인 300여 명은 ‘자진 출국’ 형식으로 현지시간 10일 오후 2시 30분(한국시간 11일 오전 3시 30분)을 전후해 현지에서 전세기편으로 출발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
로킷헬스케어, 이달부터 글로벌 AI 연골 재생 임상 돌입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9.10 15:52:46로킷헬스케어(376900)가 단순 통증 완화 치료를 넘어 근본적으로 연골을 재생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연골 재생 글로벌 임상시험에 돌입한다고 10일 밝혔다. 회사는 이달부터 한국과 미국, 남미 등에서 무릎 관절 연골 결손 환자를 대상으로 미세골절술 단독치료와 로킷 AI 연골재생 플랫폼 병행치료군을 비교하는 임상시험을 시작한다. 자기공명영상(MRI) , 조직병리학 분석, 보행 분석 등을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로킷헬스케어는 AI 분석, 자가세포 기반 바이오 잉크 기술, 3D 바이오프린팅 기술 등을 통합해 환자 개인별 맞춤 패치를 제작하는 세계 첫 융합형 재생치료 시스템을 갖췄다. 이를 통해 면역 거부반응 없이 초자연골을 재생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재생기전과 바이오프린팅 노하우는 지난 6월 미국 특허청에 특허 등록됐다. 미국과 남미에선 의료 기기 인허가를 마쳤다. 유럽에서도 수개월 안에 의료기기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상반기 10여개 중진국에서 상용화를 시작하는 게 목표다. 2027년 하반기엔 미국·유럽·일본 등 선진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할 계획이다. 세계 연골 치료 주류는 히알루론산, PRP, 세포치료제 기반 주사요법이다. 이들 치료법은 대부분 통증 감소에 한정된 데다 단기간 효과를 낸 뒤엔 재시술을 해야 해 비용이 계속 든다는 게 한계다. 회사 관계자는 "로킷헬스케어의 연골재생 기술은 이미 수년에 걸쳐 다수의 국가에서 안전성과 효과를 인정받은 기술"이라며 "세계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고 글로벌 재생의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핵보유국’ 의지 재확인한 김정은…“비상한 지위, 되돌릴 수 없어”
정치정치일반 2025.09.10 15:51:15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정권 수립 77주년 기념일(9·9절)을 맞아 “77년간의 강국 건설 위업은 지금 우리 국가가 획득한 ‘비상한 지위’로써 긍지높이 총화 되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북미 회담 등이 이뤄지게 된다면 미국 측으로부터 ‘핵보유국’으로의 지위를 인정받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은 10일 김 위원장이 전날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 77돌 기념 국기게양식 및 중앙선서모임에서 이러한 내용의 연설을 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이제는 그 누구도 그 무엇으로도 우리 국가의 절대적 지위와 안전을 다치게 할 수 없다”며 “우리 손으로 만들어낸 륭성(융성)시대의 거세찬 흐름은 그 어떤 힘으로도 되돌릴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식 사회주의’를 부각하면서 내부 결속을 다졌다. 김 위원장은 “사회주의, 그 길이 유일무이한 정로(바른 길)”라며 “사회주의는 위대하고 아름다운 조선의 상징이며 공화국의 영구한 존립과 무궁한 륭성 발전의 초석이며 무진한 동력”이라고 거듭 말했다. 아울러 “해외군사작전에 투입된 우리 군대의 장령, 군관, 병사들에게도 뜨거운 전투적 경례를 보낸다”면서 러시아 전쟁 파병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번 9·9절 행사는 예년에 비해 간소하게 치러진 편이다. 이로 인해 김 위원장이 다음 달 10일 열릴 당 창건 80주년 기념식에 힘을 실으려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이 북한이 이 자리에서 차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20형’을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
법무법인 광장, 류근혁 전 복지부 2차관 고문 영입
사회사회일반 2025.09.10 15:50:33법무법인 광장이 류근혁 전 보건복지부 제2차관을 고문으로 영입했다고 10일 밝혔다. 보건의료 제도와 헬스케어 산업 전반에 정통한 류 고문의 합류로 광장 헬스케어팀의 전문성과 자문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류 고문은 인하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영국 스완지 웨일스대학교에서 공중보건 석사, 인제대학교에서 보건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2년 제36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이후 30년간 보건복지부에서 근무하며 건강정책국장, 대변인, 정책기획국장, 연금정책국장, 인구정책실장직 등을 역임했다. 또 대통령비서실 사회정책비서관, 보건복지부 제2차관을 지내며 보건·의료·식품·의약품·질병 정책 등 사회정책 전반을 총괄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김상곤 광장 대표변호사는 “광장 헬스케어팀은 의료기기, 식품, 화장품, 의료 분야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이슈에 대해 최적의 서비스 제공하고 있다”며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류근혁 고문을 영입해 국내 최고를 자랑하는 광장 헬스케어팀의 자문 역량을 더욱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고객에게 최선의 법률서비스 제공하기 위해 우수한 인재의 영입과 양성에 과감하게 투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中, CPI 3개월만에 마이너스 추락…디플레 우려 확산되나
국제경제·마켓 2025.09.10 15:49:54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세 달만에 마이너스로 추락했다. 시장 예상치보다 낮은 결과에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우려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올해 8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0.4% 하락했다고 10일 밝혔다. 전월(0%)은 물론 로이터통신이 전문가들로부터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0.2%에도 못 미쳤다. 지난 5월(-0.1%)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역성장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 등락률은 0%로 보합을 나타냈다. 로이터 전망치(0.1%) 대비 디플레이션 압박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CPI는 올해 1월 춘제(음력 설) 연휴 영향 등에 힘입어 0.5% 상승 이후 2월 0.7% 하락해 5월까지 4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갔다. 이후 6월 플러스로 전환했으나 지난달 다시 하락한 것이다. 중국의 음식 물가의 기준이 되는 돼지고기를 비롯한 식품 가격의 낙폭이 확대됐고, 가격 경쟁이 치열한 자동차와 에너지 가격이 하락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품목별로 식품 가격은 4.3% 떨어졌고, 돼지고기(-16.1%)와 계란(-12.4%)의 하락폭이 컸다. 자동차와 오토바이는 1.9% 하락했고 휘발유 등 연료유도 7.1%나 떨어졌다. 가구와 가전, 스마트폰 등 정부에서 교체 지원 보조금을 지급하는 분야는 전년 동월 대비 상승했다. 국가통계국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기저효과와 8월 식품가격 변동폭이 계절적인 수준에 미달해 CPI가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동월대비 2.9% 하락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고, 전월(-3.6%)에 비해서는 소폭 개선됐다. 중국의 PPI는 2022년 12월 이후 35개월째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3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가 완화됐다. 국가통계국은 “8월 소비시장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으로 운영됐고, 근원 CPI는 상승 폭이 확대됐다”며 “일부 산업의 수요와 공급이 개선되면서 PPI 역시 낙폭을 줄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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