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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까지"…연천군, 의료·요양 원스톱 지원체계 가동
사회전국 2025.12.29 17:04:08경기 연천군이 의료·요양·돌봄을 하나로 연계하는 '연천ON돌봄'을 본격 시행한다. 군민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통합돌봄체계다. 29일 연천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지난 9월 보건복지부 기술지원형 통합돌봄 시범사업에 선정된 후 전담인력 배치와 교육을 마친 데 이어 최근에는 ‘연천군 지역 돌봄 통합지원에 관한 조례’를 공포해 법적 기반을 갖췄다. 군은 다음 달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2026년도 통합돌봄사업 실행계획안’을 추진하는 등 2026년을 통합돌봄 본격 추진 원년으로 삼았다. 이 계획안은 복지부 사회보장제도 신설협의와 군 통합지원협의체 심의를 앞두고 있다. '연천ON돌봄'은 '돌봄이 켜지다(ON)'와 '연결(On-going)'의 의미를 담았다. 핵심 가치는 △즉시 작동하는 돌봄(ON) △안정적 돌봄(穩) △따뜻한 돌봄(溫)이다. 주요 추진 내용은 돌봄이 필요한 순간 즉시 작동하는 통합지원체계 마련, 살던 집에서 의료와 돌봄을 받을 수 있는 생활기반 강화, 분절된 서비스 통합을 통한 돌봄 공백 최소화 등이다. 군은 이를 통해 군민이 살던 곳에서 존엄한 삶을 이어가는 AIP(Aging In Place·지역사회 계속 거주) 실현을 목표로 한다. 제은석 연천군 복지정책과장은 “연천ON돌봄은 단순한 복지서비스 확대가 아니라, 군민이 살아온 삶의 터전에서 존엄한 노후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지역 중심의 통합돌봄 체계”라며 “앞으로도 의료·요양·돌봄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연천형 통합돌봄을 통해 지속가능한 AIP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사이버리즌, 2025 마이터 어택 평가서 全 영역 ‘최우수 성과’ 기록
산업IT 2025.12.29 17:03:59두산(000150) 디지털이노베이션BU(DDI)의 글로벌 사이버보안 파트너사 사이버리즌이 미국 비영리 연구개발 단체 마이터 엔지뉴어티의 ‘어택(ATT&CK)’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마이터 어택은 실제 해커들의 공격 방식과 절차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사이버 공격 분석 프로그램이다. 보안 업계에서 국제 표준 벤치마크 역할을 하며 기업과 기관이 공격 탐지·대응 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강화하는 데 활용된다. 올해 마이터 어택 평가는 클라우드 중심으로 공격을 주도하는 대규모 범죄 조직인 ‘스캐터드 스파이더’와 사이버 스파이 활동을 수행하는 국가 지원 해킹 그룹 ‘머스탱 판다’의 공격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기밀 정보 탈취와 윈도우·리눅스 환경을 넘나드는 랜섬웨어 공격을 대표적으로 수행한다. 이번 평가는 이러한 조직들의 전술·기법·절차가 보다 정확히 반영됐다. 또한 하이브리드 환경에서 흔히 등장하는 엔드포인트, 아이덴티티, 클라우드 요소까지 포괄해 현실적인 위협 상황을 재현했다. 이번 평가에서 사이버리즌은 △탐지 정확도 100% △가시성 100% 확보 △정확성 및 SOC 효율성 100% 확보 등 성과를 기록했다. 90개의 공격 단계를 모두 탐지했으며, 오탐지 부문에서도 100% 정확도를 달성해 정확성과 신뢰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이 밖에도 단 6개의 공격 시나리오 발견하는 등 모든 마이터 전술에서 균형 잡힌 고품질의 탐지 능력을 입증하며 일관되고 안정적인 성과를 증명했다. DDI 관계자는 “사이버리즌은 올해 마이터 어택 평가에서도 세계적 수준의 탐지 정확도와 오탐지율과 현대 공격 전반에서의 우수한 가시성을 제공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사이버 보안이 단순한 정보기술(IT) 과제가 아니라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직결된 핵심 요소인 만큼 앞으로도 사이버리즌이 국내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해 실행 가능한 인텔리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속보] 국방부, 여인형·이진우·고현석 '파면'…곽종근 '해임'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12.29 17:03:03[속보] 국방부, 여인형·이진우·고현석 '파면'…곽종근 '해임 -
"현대판 매관매직…김건희, 불법 국정개입에 공적시스템 훼손"
사회사회일반 2025.12.29 17:00:34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16개 의혹을 수사한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180일간의 수사를 마무리했다. 특검은 김 여사 사건을 ‘현대판 매관매직’이라 규정했으나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공모는 끝내 입증하지 못했다. 민 특검은 29일 오전 서울 KT광화문웨스트 빌딩에서 최종 수사 결과 브리핑을 열고 “대통령 배우자의 권한 남용으로 인해 대한민국의 공적 시스템이 크게 훼손됐음을 여러 사건에서 확인했다”며 6개월간 수사 결과를 종합해 발표했다. 특검은 김 여사와 관련된 각종 의혹을 규명하며 76명을 기소했고 이 중 20명을 구속 기소했다. 특검팀은 김 여사가 고가 금품을 수수하며 각종 인사와 공천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했다고 봤다. 특검팀이 추산한 김 여사의 금품 수수 총합은 3억 7725만 원이다. 김형근 특검보는 “대통령 배우자가 매관매직을 일삼고, 국민의 눈길이 미치지 않는 장막 뒤에서 불법적으로 국정에 개입한 사실이 수사 결과 확인됐다”고 했다. 가장 가액이 높은 것은 김상민 전 검사가 지난해 총선 공천 대가로 건넸다는 이우환 화백의 그림(1억 4000만 원)이다. 김 여사 측은 이 그림을 가품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검찰에서 처분하지 못하거나, 무혐의 처분한 사건들도 대거 기소 처리했다. 2020년 4월부터 수사가 시작된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도 지난해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특검팀은 올 8월 김 여사가 8억 1000만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했다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명태균 씨 관련 공천 개입 의혹도 특검팀은 김 여사가 무상으로 여론조사를 받은 것을 확인하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특검팀은 수사 대상 16개 중 일부는 처분하지 못하고 경찰 국가수사본부로 사건을 이첩할 계획이다. 특검팀은 김 여사의 각종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국가 주요 직책을 사고 판 것’이라 했으나, 이 같은 말이 성립되기 위해서는 윤 전 대통령과 공모 관계를 입증해야 한다. 김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은 배우자의 금품 수수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부인하고 있다”며 “현 단계에서는 이를 알았다고 볼 직접 증거가 없다”고 인정했다. 형량이 높은 뇌물수수죄 적용을 위해서는 대통령과의 공범 관계 입증이 필수다. 특검팀은 이를 넘지 못해 알선수재 혐의로 기소하는 데 그쳤다. 남은 입증은 경찰의 몫이 됐다. 특검의 출발점이 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디올백 수수 의혹 무혐의 처분 건도 경찰이 추가 수사한다.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특혜 의혹, 집사 게이트, 종묘 차담회, 비서관 자녀 학교폭력 무마 의혹 등도 경찰로 이첩됐다. 6개월간 수사 기간 동안 내부 잡음도 컸다. 올 9월 검찰청 폐지가 확정되자 파견 검사 40명 전원이 “소속 청으로 복귀하겠다”고 반발했고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던 양평군청 소속 공무원이 사망하며 강압 수사에 대한 문제제기도 있었다. 민 특검도 판사로 있었던 2010년 상장사 네오세미테크의 내부 정보를 이용해 부당 주식 거래를 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특검팀은 올 8월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이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등에게 돈을 줬다는 진술을 받고도 수사하지 않았다. 이는 결국 통일교 특검 논의의 불씨가 됐다. -
오늘부터 수도권 우편물 마약 검사…내년 전국 확대
정치총리실 2025.12.29 17:00:00정부가 29일부터 서울·경기 지역의 우편물을 대상으로 마약류 검사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내년부터는 전국 주요 도시로 확대될 예정이다. 정부는 이날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마약류대책협의회를 개최하고 통관·유통 단계에서의 우범 우편물 적발 및 수사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관세청-우정사업본부 간 협력체계를 고도화한다고 밝혔다. 이를 토대로 이날부터 서울 대부분 및 경기 일부 우편물을 대상으로 마약류 검사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내년 상반기에는 본사업으로 승격, 전국 주요 도시에 유통되는 우편물로 검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마약류 투약사범 및 기소·집행유예자 대상의 중독 치료·재활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법무부는 마약류 투약사범에 대해 효과성이 증명된 재활프로그램(회복이음과정)의 대상자를 올해 138년에서 20208년 280명까지 2배 늘릴 계획이며, 입소부터 출소 이후 사회연계까지 끊김없이 관리하는 ‘중독재활수용동’ 제도를 내년 하반기까지로 확대키로 했다. 중독재활수용동 제도는 단약 및 회복의지가 높은 수형자를 선정해 별도의 수용동에서 집중관리하는 제도다. 법무부는 또 법원과 협력, 집행유예자에게 치료·재활 프로그램 수강명령 또는 교육 이수명령을 빠짐없이 부과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법무부·복지부·대검찰청과 협력해 기소유예자에게 맞춤형 치료·재활 프로그램을 이수하도록 하는 제도를 지속적으로 확대키로 했다. 이밖에 공항·항만 등 마약이 해외에서 반입되는 첫 통관단계부터 철저하게 막기 위해 관련 기술을 적극적으로 개발·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각 부처는 경찰청·관세청에서 진행하는 전자코(후각 정보 측정기) 연구개발(R&D)과 관련, 신속한 개발 및 적극적인 활용 검토를 통해 향후 현장 도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실시한 범정부 합동 마약류 특별단속에서는 마약류 사범 3996명을 단속하고 478명을 구속했으며, 마약류 103kg을 압수했다. 전년 동기(3792명 단속·248kg 압수) 대비 단속 건수는 늘었지만 압수량은 줄었다. 특별단속 기간 중 대규모 마약류 공급·유통은 감소했다는 의미다. 또 작년에 비해 마약류 사범 중 공급사범의 비중이 감소해 올해 상하반기 각각 실시된 범정부 특별단속이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회의에는 국무조정실을 비롯해 법무부, 대검찰청, 경찰청, 관세청, 해양경찰청, 식약처 등 15개 부처와 민간위원이 참석, 범부처적 마약류 정책에 대한 주요 사항과 부처 간 협업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윤창렬 국무조정실장은 “하반기 특별단속 등 성과를 토대로 범정부 역량을 총동원해 통관·우편 등 취약 통로에 대한 단속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면서 “단속과 함께 재범 방지를 위한 치료·재활 연계를 강화해 마약 범죄의 모든 단계를 근절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황선우·조엘진·구연우 '펄펄'…올해도 성적으로 영근 CJ의 '꿈지기 철학'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12.29 17:00:00CJ그룹이 후원하는 팀 CJ 선수들이 2025년 다양한 종목에서 괄목할 만한 성적을 냈다. CJ그룹에 따르면 팀 CJ에 소속된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는 지난 10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본인의 네 번째 대회 최우수선수(MVP)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황선우는 대회 4관왕(자유형 200m·개인혼영 200m·계영 400m·800m)을 차지하며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했다. 특히 자유형 200m에서 1분 43초 92의 기록으로 중국의 쑨양의 아시아 기록(1분 44초 40)을 경신했고, 개인혼영 200m에서는 1분 57초 66의 한국 신기록을 수립했다. 또한 김우민·양재훈·김영범과 함께한 계영 400m에서도 3분 11초 52의 한국 신기록을 합작하며 대한민국 수영의 새 역사를 썼다. 한국 단거리 육상의 차세대 에이스로 주목받는 나마디 조엘진도 올해 힘을 냈다. 그는 처음 나선 성인 무대인 전국체전에서 3관왕에 올랐다. 조엘진은 남자 일반부 100m(10초 35), 200m(20초 70·개인 최고 기록), 400m(39초 16) 계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고등부에서도 포환던지기의 박시훈이 대회 신기록(19m 72)을 새로 쓰며 가능성을 몸소 보여줬다. 테니스의 구연우는 11월 국제테니스연맹(ITF) 요코하마 게이오 챌린저 단식에서 준우승을 거머쥐었다. 이 같은 성적을 바탕으로 구연우는 여자프로테니스(WTA) 단식 세계랭킹 192위에 오르며 생애 첫 200위 이내에 진입했다. 다가오는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의 선전도 기대된다. CJ가 후원하는 스피드스케이팅의 김민선과 스노보드의 최가온은 올림픽을 앞두고 출전한 월드컵 대회에서 메달 소식을 전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김민선은 지난 15일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 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500m 2차 레이스에서 37초 83으로 3위에 올랐다. 1차 대회를 17위로 시작한 뒤, 대회마다 순위를 끌어올리다 올림픽을 한 달 여 앞두고 시즌 첫 메달을 획득했다. CJ는 어린 선수들의 꿈과 미래를 키우는 ‘꿈지기 철학’을 바탕으로 스포츠 유망주들을 위해 아낌 없는 투자를 이어왔다. CJ 관계자는 "팀 CJ 선수들이 각자의 무대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뤄내고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의 도전을 함께하며 대한민국 스포츠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국토부·광주시·LH, 지방 미분양 주택 매입해 GGM 노동자에 임대주택 제공
부동산정책·제도 2025.12.29 16:58:01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방의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를 지역 노동자들에게 임대주택으로 제공한다. 국토부는 광주광역시, LH와 협력해 국내 1호 상생형 지역일자리 모델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 노동자에게 임대주택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방 미분양 아파트와 상생형 일자리 사업과 연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토부는 GGM 노동자의 주거 수요가 높은 점을 반영해 이번 방안을 마련했다. LH는 광주 및 인근 지역에서 매입한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를 GGM 노동자에게 주변 시세의 약 90% 수준으로 최대 8년간 거주할 수 있는 ‘든든전세주택’ 형태로 제공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22일 ‘기존주택 등 매입임대 처리지침’을 개정했다. 이에 따라 광주시와 LH는 지역 여건과 수요를 반영해 입주자를 선정할 수 있게 됐다. 광주시와 LH는 30일 ‘광주 상생형 일자리 노동자 주거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내년부터 지원 방안을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GGM 노동자들이 희망하는 단지를 중심으로 약 100가구 아파트 매입 절차가 진행되고 있으며 내년부터 입주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김규철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이번 사업은 미분양 아파트를 활용해 지역 노동자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고, 미분양 아파트 해소를 통해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민생친화적 정책의 모범 사례”라고 강조했다. -
환율 3거래일 연속 하락…두 달 만에 1420원대로 [김혜란의 FX]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12.29 16:57:52정부의 전방위 대책과 외국인의 국내 증시 매수에 29일 원·달러 환율이 약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 거래일보다 10.5원 내린 1429.8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3일(1428.8원) 이후 약 두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3원 내린 1440.00원에서 출발해 장 초반 1442.1원까지 올랐다가 오후 들어 1429.1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외환당국의 고강도 구두개입이 있던 24일 이후 이날까지 3거래일 동안 환율은 무려 53.8원 급락했다. 정부의 각종 환율 안정 대책에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헤지, 외국인의 국내 증시 매수로 원화 수요가 확대되면서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는 모습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약 3296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1% 오른 98.068이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15.39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6.52원 하락했다. -
체포영장 집행 저지한 대통령경호처 ‘軍 지원부대’ 어떤 곳 있나[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12.29 16:54:00병역의무 이행을 위해 입대한 병사들이 내란 혐의가 적용된 ‘12·3 비상계엄’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저지에 동원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동원된 병력은 경호처에 배속된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소속 55경비단과 33군사경찰대다. 지난 1월 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1차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시도 당시 대통령 관저 앞 1차 저지선에서 55경비단 병사 등 군부대 인력 30~40명이 경호처 직원 50여명과 함께 ‘인간 띠’로 동원됐고, 이후 33군사경찰대 등 군 병력은 3차 저지선에도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되는 건 55경비단은 대통령 관저 외곽 경호를 담당하는 부대고, 33군사경찰대는 국빈 및 국내 주요 인사들의 경호를 담당하는 부대다. 이들 부대의 주 임무와 달리 윤 대통령 체포 저지에 동원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현장에선 공수처가 바리케이드를 치는 등 체포영장 집행을 막아설 경우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체포하거나 법에 따라 처벌할 수 있다고 여러 차례 경고하기도 했다. 자칫 경호처 지휘에 따라 움직인 병사들이 자칫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형사처벌을 받을 위험까지 떠안을 수 있다는 상황으로 내몰린 것이다. 그러나 55경비단과 33군사경찰대가 수방사 소속이지만 대통령경호법 등에 따라 지휘·통제 권한은 대통령경호처에 있다. 논란이 커지자 국방부는 대통령경호처에 배속된 수도방위사령부 소속 55경비단과 33군사경찰대를 윤 대통령 체포 저지에 동원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전달했고, 이에 대통령경호처도 “알겠다”는 취지로 회신한 것으로 전해졌다. 55경비단과 33군사경찰대가 윤 대통령 체포 저지에 재차 투입되면 국방부는 ’행정권한의 위임 및 위탁에 관한 규정’을 근거로 이들 부대의 임무를 취소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 규정 제6조(지휘·감독)에 따르면 위임 및 위탁기관은 수임 및 수탁기관의 수임 및 수탁사무 처리에 대해 지휘·감독하고, 그 처리가 위법하거나 부당하다고 인정될 때에는 이를 취소하거나 정지시킬 수 있다. 대통령경호처는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만들어진 조직이다. 대통령의 경호를 담당하는 곳으로, 대통령의 절대 안전을 책임지는 기관인 동시에 대한민국에서 유일한 경호 전문 국가기관으로서 그 위상이 매우 높다. 경찰과 국방부에도 경호를 담당하는 조직이 있지만, 경호 임무만을 전담하는 국가 기관은 대통령경호처가 유일하다. 대통령 경호 조직의 역사는 1949년 2월 23일 ‘경무대경찰서’가 창설돼 국가원수 경호를 담당한 것이 시작이다. 4·19 혁명으로 제2공화국이 수립된 후 1960년 6월 29일부터는 서울특별시청의 경찰국에서 경비과에 '특정지역 경찰관 파견대'를 설치해 국가원수의 경호를 담당했다. 이 파견대는 후에 대통령경호실 창설 후 현재의 101경비단이 된다. 1961년 5·16 군사정변으로 정권을 잡은 장악한 군부는 ‘국가재건최고회의’를 만들고 당시 박정희 소장이 의장에 취임하자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 경호대’가 창설됐다. 이 의장 경호대는 1961년 6월 1일 중앙정보부가 창설되면서 흡수·운영되다가 1963년 12월 14일 ‘대통령경호실법’이 제정되고 박정희 대통령 취임과 동시에 ‘대통령경호실’로 정식 창설됐다. 조직 명칭은 1963년 이후 계속해 대통령경호실이었지만,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8년~2013년에 직제상으로 대통령실 아래로 들어가 차관급 ‘대통령실 경호처’가 됐다. 박근혜 정부가 들어서 2013년부터 다시 대통령비서실과 독립된 장관급 ‘대통령경호실’로 환원됐다. 그러다 문재인 정부에선 공약에 따라 경찰청 산하 대통령경호국으로 개편하려고 했지만, 결국 이명박 정부 시절의 차관급 ‘대통령경호처’로 격하돼 현재의 윤석열 정부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대통령 경호를 위한 조직으로 대통령경호처만 있는 것이 아니다. 경호를 지원하기 위해 대통령경호처에 배속되는 군부대와 경찰이 있다. 다만 군부대는 정부기관인 대통령경호처에 직접 소속될 수 없어 영구 파견되는 형태로 근무한다. 이들 대통령경호처 지원부대는 1974년 박정희 저격 미수 사건 이후 당시 신임 대통령경호실장인 차지철이 주도해서 창설했다. 현 정부 들어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옮기기 이전 청와대 내 대통령 집무실과 관저가 있을 때는 수도방위사령부 산하에 청와대 외곽 및 북악산과 인왕산 일부 경비를 담당한 제1경비단과 더불어 사실상 친위대(근위대) 역할을 했다. 제1경비단은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이전하면서 현재 서울시 대테러 작전 및 북악산 및 인왕산 경비를 담당하는 부대로 그 위상이 떨어졌다. 군부대는 55경비단, 33군사경찰대, 868경호대, 90정보통신단 등이, 경찰부대는 101경비단, 202경비단, 22경찰경호대 등이 있다. 이들 경호부대를 관리하는 직책으로는 군부대를 통합 관리하는 ‘군사관리관(준장)’, 경찰부대를 총괄하는 ‘경찰관리관(경무관)’이 있다. 지휘 권한이 대통령경호처장에게 있기 때문에 관리관 직책이 부여된다. 대통령경호처장의 지시를 맡아 이들 부대를 관리한다. 부대원 전원의 신상과 부대의 세부적 임무, 위치 등은 모두 기밀이다. 이 지원부대 중에 55경비단과 101경비단은 매우 요직이라 이들 부대 지휘관 대다수가 군에서는 장성, 경찰에서는 경무관으로 진급한다. ‘제55경비단’은 군 지원부대에서 가장 큰 규모다. 지난 2022년 8월 국방부는 대통령 관저가 있는 한남동 공관 지역 일대 13만6603㎡를 군사시설 보호법상 제한보호구역으로 지정했다. 이에 경찰청 소속 101경비단에서 수도방위사령부 소속 55경비단으로 관저 외곽경호 업무를 이관했다. 부대 약칭은 ‘오십오’라 불리지만 외부인들은 ‘오오’로 부르기도 한다. 중령급 지휘관 대대급였지만, 2010년대에 대령급 지휘관인 단급으로 승격됐다. 1경비단과 달리 대통령경호처에 배속된 경호부대로 민감한 군사기밀을 다뤄 어떤 부대보다도 보안이 엄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88경호지원부대’라고 있다. 편제상 수도방위사령부 군수지원대대 수속이었지만 대통령실의 용산 이전과 함께 55경비단 소속으로 재편됐다. 부대 약칭은 ‘팔팔’이라고 불린다. 경호부대에 대한 보급 및 지원업무를 담당한다. 병사식당과 간부식당, PX 등 모두 88경호지원부대 담당이다. 병사는 대부분 행정병(정보·작전, 인사, 재정, 보급 등), 조리병, 운전병, 시설공병, 사격장관리병 등 비전투보직으로 구성된다. 55경비단의 본부와 통합됐지만 본래의 명칭과 역할은 그대로 남아있다. 55경비단, 2010년대 대령급 지휘관 승격 ‘제33군사경찰대’도 있다. 편제상 수도방위사령부 군사경찰단 소속이다. 부대 약칭은 ‘삼삼’으로 불린다. 처음에는 대통령경호실 33헌병대였지만, 헌병이 군사경찰로 바뀌면서 부대명도 따라 변경됐다. 간혹 같은 수도방위사령부 소속인 ‘33경비단’(현 제1경비단 제2특수임무대대의 전신)과 혼동하는데, 33경비단은 청와대가 위치한 북악산을 경비를 담당하는 부대로다. 33군사경찰대는 국빈 및 국내 주요 인사의 경호를 담당하는 부대다. 일반적인 군사경찰과는 별도로 선발하고 부사관 위주로 구성한다. 육군부사관학교에서 면접 등을 거쳐 별도로 선발한다. 대통령이 전용헬기를 타고 이동할 경우 공군의 제35비행전대 소속의 경호헬기가 경호비행을 실시하는데, 이 때 이 헬기에는 33경호대 소속 저격수가 함께 탑승한다. 이들 33군사경찰대 경호요원에게는 정장과 헤어젤, 스프레이 등이 보급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이하게 군 정보기관인 국군방첩사령부 소속 경호지원부대 ‘제868경호대’도 있다. 게다가 대통령경호처의 지휘는 받지 않고 협조 관계다. 주요 임무는 대통령이 행사장을 방문하기에 앞서 현장 검측 및 안전조치 등을 수행한다. 이외에 대통령이 군부대나 서울공항 등을 방문할 경우 무장경호임무를 수행하기도 한다. 전군 유일한 무장경호하는 전문부대다. 부대원 전원이 국군방첩사령부 소속 간부로, 전입간부는 국군방첩학교에서 곧바로 선발한 우수한 자원이다. 방첩사 예하 부대 중 일부 인원을 선발하는데, 대부분 육군특수전사령부(특전사),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등 특수부대 출신들이 많아 개인의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경호 통신을 담당하는 ‘제90정보통신단’도 있다. 국군지휘통신사령부 소속으로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관련된 통신업무 지원을 위해 1990년 창설됐다. 가장 뒤늦게 만들어졌기 때문에 경호부대의 작명법을 따르지 않지만, 부대 약칭은 ‘구십단’으로 불린다. 대통령 집무실이 용산으로 이전하기 전에는 군 지원부대(33·55·88·90)가 함께 주둔하던 삼청동 통합주둔지는 원래 90정보통신단 단독주둔지였다. 나머지 부대들은 그 이전에 경복궁에 주둔하다 1996년에 통합됐다. 참고로 국방부 근무지원단 소속 군사경찰부대도 지원부대 중 하나다.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이전으로 대통령실이 용산 국방부 청사 영내로 들어오게 되면서 대통령경호처에 편입됐다. 대통령실 청사 경호를 담당하는 101경비단과 협력 관계로 대통령경호처 소속은 아니다. 방첩사 868경호대, 전 軍 유일 무장경호 해군도 경호 지원부대가 있다. 대통령의 휴양지로 알려진 섬 이름을 딴 ‘저도 별장’을 관리하는 ‘청해대’다. 바다 위의 청와대라는 의미다. 경상남도 거제시 장목면 유호리 저도에 위치한 대한민국 대통령의 휴양지로, 해군의 진해기지사령부가 관할한다. 대통령이 쓰지 않는 평상시에는 해군 휴양소로 사용 중이다. 일제강점기인 1920년대부터 일본 해군의 탄약고로 사용되다가 1950년대 유엔군 탄약고가 있던 저도를 넘겨받은 해군이 해군 휴양지로 썼다. 1954년에 이승만 대통령이 처음 사용한 것이 대통령의 휴양지로 시작이다. 서울에서 거리가 너무 멀어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대통령은 거의 찾지 않았다. 1983년 완공된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와 더불어 청와대가 직접 관리했지만 1993년 김영삼 대통령이 권위주의 청산을 내세우고 청해대를 해군이 관할하게 하고 해군 휴양소로 이름을 바꿨다. 청남대 완공 후 청해대의 이용 빈도는 줄어들었지만 2003년부터 노무현 대통령이 다시 이용해 이명박, 박근혜 대통령도 이용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청해대를 사용한 적이 없다가 2023년 윤석열 대통령이 이 곳을 다시금 휴양지로 사용하기로 결정하면서 여전히 대통령 휴양지로 남아 있다. 공군도 경호 지원부대가 있다. 대한민국 공군 1호기로서 편명은 ‘KAF-001’로, ‘코드원’(Code-One)으로 불리는 대통령 전용기를 관리하는 전담부대다. 전군 유일의 각종 귀빈 수송 임무를 전담하는 ‘제35비행전대’다.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 주둔한다. 대통령 전용기를 담당하기 때문에 이 부대의 모든 간부와 병사는 국군방첩사령부에서 한달 이상 깐깐한 신원조회를 거친 후 최종 업무에 투입된다. 전 인원이 대통령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업무를 관여하기 때문이다. 경찰에서 지원하는 용산 대통령실 청사 경호를 담당하는 101경비단, 외곽 경호를 담당하는 202경비단, 국빈 및 국내 주요 인사의 경호를 담당하는 22경찰경호대가 있다. 소방청에서도 대통령경호처에 배속되는 지원부대가 있다. ‘대통령경호처소방대’다. 서울특별시장 소속 소방대로 대통령 집무실과 관저 및 주변지역 화재의 예방·경계·진압 및 구조·구급에 관한 사항을 담당한다. -
작년부터 있었던 ‘KT 소액결제’ 범행 시도… 경찰, 수사결과 발표
사회사회일반 2025.12.29 16:50:00KT 무단 소액결제 침해사고 사건을 들여다보던 경찰이 범인들이 지난해 동일한 범죄를 시도한 정황이 있었다는 내용의 수사 결과 내용을 발표했다. KT가 3년 전부터 악성코드 공격을 받아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당시 가입자 개인정보를 빼돌린 범인들이 이를 활용해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29일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이날 오후 서울 정부종합청사에서 KT 무단 소액결제 사건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인들이 지난해 5월 불법 기지국(펨토셀)을 운영한 정황이 나왔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8~9월 사이 차량에 불법 펨토셀 장비를 싣고 다니며 수도권 지역 아파트를 돌며 해당 지역 KT 가입자들의 휴대전화를 해킹해 소액결제를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조선족 A (48) 씨보다 다른 공범들이 먼저 같은 방식의 범행을 시도했다가 실패했다. A 씨가 범행에 사용한 불법 펨토셀 장비는 지난해 4월 50대 한국인 B 씨가 상선으로부터 처음 전달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B 씨는 상선의 지시를 받고 경기 남부지역으로 가 장비를 받은 뒤 운용을 시작한 대가로 500만 원을 받았다. B 씨는 지인을 통해 일당 8만 원에 20대 남성 1명을 섭외했으며, 같은 해 5월 2일부터 9일까지 장비를 차에 싣고 서울지역을 돌아다니도록 했다. 비록 B 씨의 범행은 실패로 돌아갔지만, 이는 A 씨가 사용한 ‘워 드라이빙’ 수법과 상당 부분 유사하다. 이후 B 씨는 중국으로 장비를 일부 보내고 나머지를 갖고 있다 지난 6월 상선의 지시를 받고 30대 조선족 C 씨에게 장비를 전달했다. C 씨는 중국인 상선이 보내준 펨토셀과 자신이 중국에서 받은 노트북과 휴대전화를 지난 7월 19일 A 씨에게 전달했다. A 씨는 펨토셀 2점, 라우터(통신장비) 5점, 지향성 안테나, 부속품 등 총 31점으로 구성된 장비를 가지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불법 펨토셀 장비 분석 결과 해당 장비 내에서 KT 인증서, KT 인증 서버 IP, 셀 ID, 관리자 접속 IP, 패킷 전송 소프트웨어 등 전자정보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KT 인증서는 지난 2019년 7월 경기도의 한 군부대에 설치됐던 KT펨토셀의 인증서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듬해 1월 막사 이전 과정에서 펨토셀이 유실됐는데, 범인들이 이를 입수해 저장돼 있던 인증서를 사용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그러나 경찰은 범인들이 무단 소액결제에 필요한 가입자 개인정보를 어느 시점에 어떠한 방식으로 입수했는 지 파악하지는 못했다. 다만, 지난 2022년 4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3년간 KT가 악성코드 공격을 받았을 당시 범인들이 개인정보를 빼냈을 것이라는 추정이 나오고 있다. 이 당시 사용된 BPF도어(BPFDoor) 악성코드는 중국 해커 그룹이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감염된 KT 서버 43대 중 가입자 정보가 저장된 서버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이 역시 추정이며, 경찰은 악성코드 공격과 이번 사건의 연관성은 확인이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이번 사건의 피해 지역은 경기 광명, 과천, 부천, 고양, 서울 금천, 동작, 서초, 영등포, 인천 등 9곳이다. 피해자는 227명, 피해액은 1억4500여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수사를 통해 A 씨를 포함해 장비공급·운용 피의자 5명, 소액결제 건 현금화 등 자금세탁 피의자 3명, 대포폰 제공자 5명 등 총 13명을 검거했다. 이 중 5명은 구속됐다. 경찰은 A 씨에게 범행을 지시한 중국인 상선 등 검거되지 않은 피의자 2명에 대해 인적사항을 특정, 인터폴 적색수배 조치를 했다. 또한 A 씨에게 범행 대가를 전달한 송금책이 중국으로 출국한 것을 확인해 중국 수사 당국에 수배 및 입국시 통보조치를 했다. -
서울아산청라병원 착공…5000명 고용·3.8조 경제효과
사회전국 2025.12.29 16:49:16인천시가 29일 청라의료복합타운 착공식을 개최하며 수도권 서부 의료 인프라 확충에 본격 나섰다. 서울아산병원이 주도하는 국내 최대 규모 의료복합서비스타운으로, 지역 중증환자 의료 접근성 개선과 대규모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인천시에 따르면 서울아산청라병원은 청라국제도시 MF1블록 9만 7459㎡(2만 9533평)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19층, 약 800병상 규모로 건립된다.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암센터, 심장센터, 소화기센터, 척추·관절센터 등 질환별 전문 진료센터가 들어선다. 인천 지역은 그간 중증질환 치료를 위해 서울 대형병원으로 이동해야 하는 의료 접근성 문제가 지적돼 왔다. 서울아산청라병원 개원 시 인천 및 수도권 서부 지역 중증환자들의 원거리 이동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청라의료복합타운에는 병원 외에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소와 하버드의대 매사추세츠병원(MGH) 연구소가 입주할 계획이다. 창업·교육시설인 라이프 사이언스 파크도 조성돼 의료·바이오·고령친화산업 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라이프 사이언스 파크는 지하 3층, 지상 14층 규모로 건립되며, 연구소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9층 규모로 2030년까지 순차 조성된다. 인천시는 청라의료복합타운 조성으로 의사, 간호사, 연구인력 등 전문직을 포함해 약 5000명의 직접 고용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 30년 운영 기준 약 3조 800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도 예상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의료서비스 산업은 시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복지이자 도시 경쟁력을 결정짓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며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서울아산병원이 글로벌 유수의 연구기관과 인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래형 글로벌 병원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아산병원은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2025 세계 최고 병원’ 평가에서 세계 25위, 국내 1위를 기록했다. 암·소화기·내분비 분야 세계 4위 등 6개 분야가 세계 TOP 10에 진입했다. -
"2026시즌? 준비는 이미 끝났다"…두산, 새 외국인 타자 카메론 100만달러에 영입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12.29 16:48:37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새 외국인 타자로 외야수 다즈 카메론(28)을 영입 소식을 알렸다. 두산은 29일 "카메론과 총액 100만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출신 우투우타 외야수인 카메론은 신장 183㎝에 체중 83㎏의 신체 조건을 갖췄다. 2015년엔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지명을 받았다. 그는 메이저리그(MLB) 5시즌 통산 16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00, OPS(출루율+장타율) 0.585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는 통산 488경기에 출전해 69홈런, OPS 0.792를 남겼다. 특히 2025시즌에는 트리플A 65경기에서 타율 0.282, 18홈런, 57타점, OPS 0.954로 장타력을 뽐냈다. 두산은 카메론에 대해 "외야 전 포지션에서 최상급의 수비 능력을 갖췄으며 빠른 배트 스피드로 라인드라이브 타구 생산에 능한 유형"이라고 설명했다. 카메론은 구단을 통해 "2026시즌 준비는 이미 끝났다. 두산 베어스 팬 여러분들 앞에서 경기할 생각에 설렌다"며 "최선을 다할 준비를 해뒀으니 나만큼이나 팬 여러분들도 기대해주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
기업공시 [12월 29일]
증권증권일반 2025.12.29 16:43:34<코스피 공시> ▲더블유게임즈(192080)=175억 원 규모 자사주 소각 결정 ▲LG씨엔에스(064400)=NH농협은행과 공급계약 체결 ▲CJ씨푸드(011150)=씨제이제일제당과 1480억 9300만 원 규모 상품거래계약 체결 ▲HDC(012630)=중장기 배당정책 공시 ▲무학(033920)=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SGC에너지(005090)=계열회사 채무 250억 원에 대한 채무보증 결정 <코스닥 공시> ▲아이티켐(309710)=SK바이오텍과 101억 원 규모 위탁생산 계약 체결 ▲셀바이오휴먼텍(318160)=5억 7073만 원 규모 자기주식 처분 결정 ▲제이케이시냅스(060230)=5대 1 주식분할 결정 ▲노타(486990)=삼성전자와 AI 소프트웨어 개발 공급 계약 체결 ▲엔에스이엔엠(078860)=스테이지원엔터로 상호 변경 ▲클리오(237880)=84억 2292만 원 규모 자기주식 처분 결정 -
청문회 앞둔 쿠팡, 1인당 5만원 '쿠폰 보상'
산업생활 2025.12.29 16:42:45쿠팡이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한 국회 연석 청문회를 앞두고 총 1조 6850억 원 규모의 고객 보상안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올해 11월 말 쿠팡으로부터 개인정보 유출을 안내받은 고객 3370만 명 전원을 대상으로 한다. 유료 멤버십(와우)의 가입 여부와 상관없이 똑같이 보상하며 개인정보 유출 통지를 받은 후 쿠팡을 탈퇴한 고객도 포함된다. 쿠팡은 고객들에게 쿠팡 전 상품(5000원), 쿠팡이츠(5000원), 쿠팡트래블 상품(2만 원), 알럭스 상품(2만 원) 등 고객당 총 5만 원 상당의 1회 사용이 가능한 구매 이용권을 지급한다. 대상 고객은 내년 1월 15일부터 쿠팡 애플리케이션에서 순차적으로 확인이 가능하며 상품을 구매할 때 적용하면 된다. 이번 보상안은 30~31일 국회에서 열리는 쿠팡 관련 연석 청문회를 앞두고 공개됐다. 쿠팡 창업자인 김범석 쿠팡Inc 이사회 의장이 전날 사과한 데 이어 보상안을 발표해 쿠팡을 향한 비판을 잠재우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해럴드 로저스 한국 쿠팡 임시대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쿠팡은 가슴 깊숙이 고객 중심주의를 실천, 책임을 끝까지 다해 고객이 신뢰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며 “고객 여러분에게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
“종합금융그룹 시너지 본격화…AI 경영시스템 뿌리내릴 것”
경제·금융은행 2025.12.29 16:40:59연임에 성공한 임종룡(사진) 우리금융지주(316140) 회장은 29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우리금융 차기 회장 후보로 추천한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며 “증권·보험업 진출을 통해 보완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시너지 창출 능력을 갖춘 종합금융그룹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어 “인공지능(AI) 중심의 경영 시스템을 확고히 뿌리내리기 위해 인공지능전환(AX) 거버넌스 확립, 인공지능(AI)과 현장의 접목 등 AI로의 전환 노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뿐만이 아니다. 임 회장은 △주주가치 제고 △소비자 보호 △내부통제 강화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임추위는 이날 임 회장이 첫 재임 기간 동안 우리금융의 외형 성장과 내실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강행 임추위 위원장은 “임 회장은 재임 중 증권업 진출과 보험사 인수에 성공하며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를 완성했고 타 그룹 대비 열위였던 보통주자본 비율 격차를 좁혀 재무 안정성을 개선했다”며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으로 시가총액을 2배 이상 확대하고 기업 문화 혁신을 통해 그룹 신뢰도를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임 회장 임기 중에 한국포스증권을 우리종합금융과 합병해 우리투자증권을 출범시키고 동양생명과 ABL생명을 패키지로 인수해 종합금융그룹의 기틀을 다졌다. 우리금융의 총자산 규모는 임 회장이 취임하기 전인 2022년 말 기준 640조 3000억 원에서 올 9월 말 현재 804조 5000억 원으로 급증했다. 업계에서는 우리금융이 보수적 자본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이 같은 성장을 이뤄냈다는 점을 높게 보고 있다. 우리금융의 9월 말 기준 보통주자본(CET1) 비율은 12.95%로 1년 전과 비교해 1%포인트 상승했다. 기업대출 잔액도 임 회장 취임 전인 2022년 말 기준 158조 원에서 올 9월 말 178조 원으로 20조 원 늘었다. 기업대출 확대를 기반으로 수익성도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우리금융의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조 7960억 원으로 연간 순이익은 2022년 기록했던 사상 최대 기록(3조 1690억 원)을 다시 쓸 가능성이 높다. 임 회장은 안으로는 내부통제 체계를 정교하게 다듬고 금융권 처음으로 임원 친인척 개인(신용)정보 등록제를 실행했다. 옛 상업과 한일은행 동우회를 하나로 합쳐 조직 문화 개선의 분기점을 마련했다. 우리금융 안팎에서는 임 회장이 앞으로도 기존의 혁신 기조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임추위는 차기 회장 선정 기준으로 △톱티어 종합금융그룹으로의 안정적 도약 △AI·스테이블코인 시대에 확고한 시장 선도적 지위 선점 △생산적 금융 대전환기 기업금융 △자본시장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등 네 가지를 제시했다. 금융계의 관계자는 “임 회장 2기는 AI 전환과 함께 생산적·포용 금융을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 회장은 9월 총 80조 원 규모의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 임추위는 차기 회장 선정 과정이 투명하고 적법하게 이뤄졌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금융감독원 모범 규준에 따른 절차를 충실히 진행했다”며 “그 과정에서 현직 회장이나 외부로부터 간섭받지 않았다고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금융 이사회는 과반수가 과점 주주 체제”라며 “어느 한 이사가 의견을 주도하기 쉽지 않은 구조”라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또 “향후 출범 예정인 금감원 지배구조개선 태스크포스(TF)에서 제시하는 기준 등을 충실히 반영해 경영승계계획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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