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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뒤 1400원 아래로"…원화 강세 전망 속 사흘 연속 하락한 원·달러 환율 [김혜란의 FX]

2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사흘 연속 하락하며 1460원대 중반으로 내려왔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1원 내린 1465.8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하락 마감한 것은 지난 21일 이후 3거래일 연속이다.

환율은 4.9원 하락한 1465.0원에서 출발해 장 초반 1469.5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하락 전환해 오후 한때 1464.3원까지 내려갔다.

국내 증시는 강세 흐름을 이어가며 원화 강세에 힘을 보탰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370억 원가량을 순매수했다.

향후 환율 전망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골드만삭스 글로벌뱅킹·마켓 부문 아담 크룩은 22일(현지 시간) ‘원화, 약세의 막바지 국면인가(KRW: Last Innings of Weakness?)’ 보고서에서 “원화 약세 국면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원·달러 환율이 1400원 전후로 하락할 수 있다고 언급한 점 등을 반영해 한국 당국이 외환시장 안정 의지를 뒷받침할 정책 수단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의 12개월 기준 전망치로 1390원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당국에 의하면 한두 달 정도 지나면 1400원 전후로 떨어질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전 거래일보다 0.41% 하락한 98.378을 기록했다.

채권시장에서는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2.8bp 오른 연 3.137%에 마감했다. 10년물 금리는 3.2bp 상승한 연 3.590%를 기록했다.

일본은행(BOJ)은 이날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0.75%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BOJ가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도 물가 전망을 상향 조정하자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각되며 일본 국채 금리가 급등했고, 이 여파가 국내 채권시장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엔·달러 환율은 BOJ 결정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장중 급등락을 반복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울산의 마음을 듣다’를 주제로 한 타운홀미팅에서 문화·예술 강사 지원 예산 축소와 관련한 참석자의 발언에 대해 “서러운 시절이 다시 오지 않도록 하겠다”며 “조금만 더 견뎌달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문화에 기반을 둔 성장은 주요 국가 전략”이라며 “문화 분야에 대한 투자와 역량 투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가경정예산 규모와 관련해서는 “수십 조원 규모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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