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
이번엔 없었던 ‘노사 불법, 엄정 대응’…미묘한 기류 변화
사회사회일반 2024.12.16 16:29:06윤석열 정부가 노사 관계의 일관된 원칙처럼 강조한 불법에 대한 엄정 대응 경고가 탄핵 정국에서도 유지될지 관심이다. 16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김문수 장관은 이날 서울고용청에서 본부 실·국장과 전국기관장 회의를 열었다. 14일 국회의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후 김 장관이 주재한 첫 회의다. 김 장관은 이날 노사 관계와 관련해 “노사 갈등에 대해서는 어렵더라도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윤 정부의 태도와 김 장관의 과거 발언을 보면, 노사 관계에 대한 정부 대응의 변화 가능성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노사 불법에는 엄정 대응하겠다’는 윤 대통령과 고용부의 반복된 메시지가 이번 회의 결과 자료에선 사라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김 장관은 철도노동조합 파업날인 5일 연 상황점검회의에서 “노사가 빠른 시일 내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면서도 “불법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8일 기관장회의에서도 김 장관의 불법에 대한 엄정 대응 경고가 나왔다. 불법 엄정 대응 기조는 2022년 화물연대본부 파업, 건설노조 일부 조합원의 불법 행위 단속 등 노사 이슈 때마다 다른 부처에서도 등장한 단골 메시지였다. 이를 두고 노동계는 정부가 불법에 대해 엄정 대응을 경고하면서 노동권을 억압한다며 비판해왔다. 민주노총은 지난달 28일 김 장관 발언에 대해 논평을 내고 “노조의 정당한 파업 행위를 두고 불법을 운운하면서 협박했다”고 비난했다. -
'반도체 불황'에 택지 반납 잇따라…평택·용인 아파트값도 급락
부동산정책·제도 2024.12.16 16:28:23반도체 불황으로 평택과 용인 등 반도체 전진기지의 부동산 시장도 급속도로 얼어붙고 있다. 삼성전자 등 반도체 업계가 투자 축소, 연기를 결정함에 따라 이와 맞물려 돌아가는 지식산업센터·오피스텔 등 인근 배후 지역의 상업용 부동산 생태계는 공실의 늪에 빠졌다. 반도체 클러스터만을 보고 앞다퉈 공급됐던 아파트 시장 역시 악성 미분양에 허덕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평택고덕국제화계획지구에서 지식산업센터를 건설하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토지를 공급받은 A 시행사가 계약금 납부 이후 중도금을 연체해 최근 토지 계약이 해지됐다. A 시행사는 2022년 LH가 공급한 경기도 평택시 고덕면 해창리 1276-2번지를 분양받았다. 공급 면적은 8127㎡, 가격은 160억 5100만 원이다. LH의 한 관계자는 “계약금 납부 이후 중도금 일부를 납부하다 연체돼 결국 계약이 해지됐다”며 “대주단으로부터 기한 이익 상실 통보를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A 시행사는 해당 부지에 LE192라는 지식산업센터 분양을 추진하다 결국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접한 1276-1번지(5319㎡) 역시 또 다른 시행사가 110억 6500만 원에 분양받았지만 이 역시 중도금 연체로 LH와 토지 계약이 해지됐다. 이 부지는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2㎞가량 떨어진 곳으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 따른 간접 고용 유발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돼 지식산업센터로 각광받으며 우후죽순 공급이 진행됐던 곳이다. 평택의 한 지식산업센터 관계자는 “평택의 지식산업센터 공실률이 50% 이상”이라며 “당초 계획보다 분양가를 떨어트려도 입주 기업을 찾기 쉽지 않다”고 전했다.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선 용인의 지식산업센터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경기 용인에 조성 예정인 지식산업센터도 울며 겨자 먹기로 계약 축하금 지급을 조건으로 내걸고 분양을 시도 중이지만 쉽지 않다. 한 지식산업센터는 계약금이 분양가의 5%이지만 계약 축하금으로 3%를 지급해 사실상 실계약금으로 2%만 내면 된다고 홍보하고 있다. 평택 등 반도체 클러스터 인근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 악화의 원인은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꼽힌다. 최근 삼성전자는 평택캠퍼스에 지으려던 P4 공장 등의 완공 시점을 늦췄다. P4 공장 일부 시설의 경우 빠르면 올해 10월 완공될 예정이었으나 수급 조절에 나선 삼성전자가 완공 시점을 내년으로 늦춘 것으로 알려졌다. 완공 시점이 늦춰지고 공사 인력 등도 빠져나가면서 인근 상권 역시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산업센터114를 운영하고 있는 조지훈 알이파트너 대표는 “사실상 삼성전자 한 곳을 믿고 지식산업센터를 짓고 분양을 시도했던 곳들이 많다”며 “반도체 업황 부진과 낙관에 기대한 수요 전망 등으로 준공하고도 미분양에 시달리는 지식산업센터가 많은데, 너무나 많은 공급 과잉으로 결국 경매에 넘어갈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주거 시장도 마찬가지다. 평택 지역의 아파트 시장은 미분양의 무덤이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통계청 미분양 주택 현황을 분석해 발표한 연도별·지역별 미분양 주택 현황 점검에 따르면 올 8월 기준 평택시가 3159가구로 경기도 전체 미분양 물량의 33.0%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올해 들어 평택에서는 분양 단지 7곳 중 6곳에서 미분양이 발생했다. 가격도 떨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평택의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2.72%로 하락률 1위인 이천 -3.46%, 2위 안성 -3.29%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실제 평택 우미린레이파크 전용 84㎡ 가격은 고점 대비 50% 가까이 하락했다. 2021년 6억 2000만 원 고점을 찍었지만 11월 3억 2000만 원에도 거래됐다. 평택지제역동문굿모닝힐맘시티 전용 84㎡도 2021년 6억 원에 거래됐지만 현재 3억 6000만 원으로 급락했다. 용인도 상황은 비슷하다. 용인 기흥구의 아파트 가격 역시 -0.29%를 기록했다. 경기도 전체 아파트 매매가격 평균 변동률이 0.57로 상승한 것과 대조적이다. 문제는 평택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이 더 늦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지역 주민과 환경 단체의 반발, 지방자치단체 소송 등으로 공장 가동을 위해 필요한 전력 송전선로 건설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필요한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부지 선정도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정부가 최근 송전선로 건설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는 점은 다행이다. 기획재정부 등 정부는 지난달 ‘반도체 생태계 지원 강화 방안’을 발표하고 평택과 용인 산단에 들어갈 송전 인프라 구축의 총사업비 3조 원(용인 2조 4000억 원·평택 6000억 원) 중 송전선로에 대해 정부가 예산을 투입해 비용을 분담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건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전력 등 인프라 구축을 속도감 있게 해나가는 것이 중요하지만 지역 주민들의 반대 등으로 갈등이 극심하다”며 “현재 정치적 혼란이 큰 데다 선거가 다가올수록 반도체 지원에 대한 정책의 방향이 달라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낙관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
기업은행-中企옴부즈만, 중기 규제혁신 대상 시상식 개최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4.12.16 16:28:18IBK기업은행이 16일 중소기업 옴부즈만과 공동으로 ’2024 대한민국 중소기업 규제혁신 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규제를 넘어 역동의 경제로, 도약하는 미래로’라는 슬로건을 내세웠다. 올해 규제혁신을 위해 애쓴 공무원, 공공기관·단체 관계자, 기업인, 소상공인들의 성과를 격려하는 차원에서 마련됐으며 총 79명이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앞서 기업은행은 올 10월 중소기업 옴부즈만과 중소기업·소상공인 규제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날 시상식에서는 근정포장 1명, 대통령 표창 2명 등 총 79명에 대한 포상이 수여됐다. 옴부즈만과 기업은행장이 공동으로 수여하는 ’참! 좋은 중소기업상’ 부문에서는 △사회공헌 △지역발전 △기술혁신 △행복한일자리 △혁신창업 △소상공인 부문에서 26개 기업이 수상했다. 특히 김성태 기업은행장은 최승재 옴부즈만 등과 함께 기업의 성장을 가로 막는 ’낡은 규제장벽’을 망치로 부수는 퍼포먼스를 통해 적극적인 규제혁신을 위한 노력을 다짐했다. 김 행장은 “올해 복합적인 경제 위기 속에서도 중소기업과 규제개혁에 힘써주신 많은 분들의 노력이 위기를 극복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며 “기업은행은 중기 금융시장 안정과 창업기업 투자 확대 등을 통해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왔으며 앞으로도 옴부즈만과 협력해 국가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단독] LG생건 자회사 코카콜라음료, 첫 희망퇴직 단행
산업생활 2024.12.16 16:23:39LG생활건강(051900) 자회사인 코카콜라음료가 지난달 일부 고연령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단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코카콜라음료의 희망퇴직은 2007년 LG생활건강에 인수된 이후 처음이다. 16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코카콜라음료는 지난달 4일부터 15일 간 희망퇴직 신청을 접수받았다. 1971년 이전 출생한 영업·물류부서 근무 직원이 대상자다. 회사 측은 연령별로 차등을 두고 0.5~2년치 기본 연봉을 퇴직일시금으로 지급했다. 신청자에게 최대 4학기의 자녀 학자금도 지원하기로 했다. 희망퇴직 신청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코카콜라음료와 LG생활건강은 “인력 정체 현상을 개선해 선순환을 만들기 위해 이번 희망퇴직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업계 안팎에서는 이번 희망퇴직 배경으로 실적 부진을 꼽는다. 코카콜라음료는 LG생활건강 음료 매출의 90%를 차지하는 주력 자회사다. 2007년 1월 LG생활건강에 인수된 후 코카콜라 외에 스프라이트·미닛메이드·파워에이드 등을 생산해왔다. 영업이익이 2014년 이후 8년간 연평균 13.7% 고속 성장했지만 지난해는 2041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감소했다. 비상장사인 코카콜라음료의 올해 실적은 아직 발표되지 않은 상태다. 다만 모회사인 LG생활건강 리프레시먼트(음료) 사업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이 157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2% 줄었다. 작년까지 음료 부문은 LG생활건강 연간 영업이익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캐시카우’로 꼽혔지만 성장세가 한 풀 꺾인 모습이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내수 음료 시장 전반이 소비경기 둔화와 고환율의 영향을 받고 있다”면서 “코카콜라음료의 희망퇴직은 경영 효율화 차원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
“내가 바로 적임자” …제4대 대한파크골프협회장 후보자 공보물 공개
2024.12.16 16:22:51대한파크골프협회 선거운영위원회가 제4대 회장 선거에 출마한 4명의 공보물을 공개했다. 각 후보의 기호는 △1번 홍석주(75) △2번 김선종(69) △3번 김영재(73) △4번 홍대호(84)로, 추첨을 통해 결정됐다. 후보들은 선거일 전날인 19일 자정까지 선거운동을 벌이며, 투표는 오는 20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강동구 HJ컨벤션센터 강동점 통합세미나실에서 치러진다. 어깨동무파크골프는 각 후보의 공보물을 소개한다. -
고현정, 건강 악화로 제작발표회 불참 "오늘 응급실 行"
서경스타TV·방송 2024.12.16 16:22:50배우 고현정이 급작스러운 건강 악화 탓에 응급실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니TV 새 드라마 '나미브' 측은 16일 "이날 오후 2시 진행 예정인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나미브' 제작발표회에 고현정 배우가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인해 불참하게 되어 안내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절대적 안정과 회복이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소견에 따라 불가피하게 불참을 결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소속사 엔에스이엔엠 역시 이날 "건강이 좋지 않아 촬영장에서 여러 차례 쓰러졌다"며 "정신력으로 버티다 오늘 응급실에 다녀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일정 소화가 불가능하다는 의료진 진단에 따라 급하게 제작발표회 불참을 결정했다"며 "다른 이유는 없으니 오해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날 서울 모처에서 진행된 '나미브' 제작발표회에는 강민구 감독을 비롯해 배우 고현정, 려운, 윤상현, 이진우가 참석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고현정이 불참하게 되면서 강 감독과 세 배우만이 참석했다. 한편, '나미브'는 해고된 스타 제작사 강수현(고현정)과 방출된 장기 연습생 유진우(려운)가 만나 각자의 목표를 위해 나아가는 이야기다. -
"계좌 연동하면 XRP 지급"…코인원, '리플로 리플레이' 이벤트 진행
블록체인블록체인 2024.12.16 16:21:55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오는 22일까지 ‘리플로 리플레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1년 이상 코인원을 접속하지 않았거나 입출금 계좌를 연동한 이력이 없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벤트 참여자는 코인원 계정에 입출금 계좌를 연결하고 1만 원 상당의 XRP를 받을 수 있다. 코인원은 이벤트가 진행되는 동안 매일 1명을 추첨해 10만 원 규모의 XRP를 추가로 지급한다.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코인원 계정에 카카오뱅크 원화 입출금 계좌를 등록하고 이벤트 코드(XRPLAY)를 입력하면 된다. 보상은 오는 30일 오후 6시에 일괄 지급할 예정이다.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코인원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인원 마케팅 담당자는 “최근 가상자산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신규·복귀 이용자가 늘고 있다”며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
巨野 밀어붙이는 양곡법, 韓대행 거부권 행사할 듯
정치총리실 2024.12.16 16:18:26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양곡법 등 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6개 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16일 서울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농업 4법(양곡관리법·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법·농어업재해대책법·농어업재해보험법 개정안)과 국회법·국회증언감정법 개정안 등 6개 법안과 관련해 “그동안 정부 기조를 갑자기 바꾸는 것은 어렵다”면서 “헌법과 법률에 따라 국가의 미래를 위해 판단하는 게 기본 방침”이라고 말했다. 양곡법은 남는 쌀을 정부가 의무적으로 매입하고 양곡 시장가격이 평년 미만으로 하락하면 정부가 차액을 지급하는 ‘양곡가격안정제’ 등을 핵심으로 한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로 국정 동력이 훼손된 데다 권한대행 체제로 정부가 거부권을 행사하기는 어려운 여건이다. 그럼에도 이들 6법은 비교적 진영 논리와 떨어져 있고 그간 정부 기조를 유지한다는 명분을 앞세울 수 있어 야당 반발에도 거부권 발동에 무게를 둔 것으로 풀이된다. 주한미국상공회의소도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국회 증언 및 감정법’ 개정안에 대해 “기업의 극비 정보가 새어 나갈 수 있어 우려가 크다”는 입장을 전했는데 민주당이 국회증감법을 일부 재검토할 뜻을 밝혀 한 권한대행의 거부권 행사 부담이 줄어든 측면도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기획재정부는 앞서 이들 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건의했고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13일 거부권 행사를 촉구한 바 있다. 한 권한대행은 지난해 3월 양곡법을 겨냥해 “남는 쌀 강제 매수법은 농민과 농업 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한 만큼 소신을 지킬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린다. 거부권 행사 시한은 21일까지인데 정부는 17일 국무회의에서는 거부권 행사를 결정하지 않고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논의한 후 한 권한대행이 거부권을 재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 권한대행은 정부가 발의했지만 국회에서 폐기된 상속·증여세법의 재추진 의사도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상속·증여세 완화 법안을 다시 국회에 제출해 이른 시일 내에 통과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진혁 기자 liberal@@sedaily.com -
22일 전국 의사들 모인다…탄핵국면 속 대정부 투쟁 논의
사회사회일반 2024.12.16 16:17:24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22일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의과대학 교수, 봉직의, 개원의, 전공의, 의대생 등 의료계 전 직역이 참여하는 전국의사대표자회의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임현택 전 회장 탄핵으로 꾸려진 박형욱 의협 비대위 출범 이후 의료계 직역이 한 데 모이는 첫 공식 행사다. 2000명 증원에 강력한 의지를 보여온 윤 대통령의 직무정지로 의대 증원 자체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만큼 대정부 투쟁 기조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비대위에 따르면 이날 대표자대회는 박형욱 위원장의 대회사를 시작으로 각 직역별 대응방안 발표, 결의문 채택 및 낭독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의협 비대위는 전국의사대표자회의 개최를 예고하며 "의대 증원을 비롯한 정부의 부당한 의료정책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의료계 전 직역이 함께 행동해 나가는 큰 방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대표자회의에선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 증원과 이후의 불법적 행태, 탄핵 정국 속에서 국민과 의사의 생명 및 안전을 위협한 행태에 대해 강력히 규탄할 것"이라며 "의료농단의 책임자에 대한 처벌을 비롯해 전공의 및 의사를 '처단'하겠다는 계엄포고령 작성자 색출과 처벌을 요구하겠다"고 못박았다. 국민을 향해서는 "의료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시기를 바란다"며 "의료·교육 농단을 막기 위해 2025년 의대 신입생 모집을 중단하고 붕괴한 의료현장이 정상화되도록 끝까지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박형욱 비대위원장(단국의대 인문사회의학교실 교수·대한의학회 부회장)은 "지금이 붕괴한 의료체계를 정상화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그동안 분열됐던 의료계가 한목소리를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 만큼 강력한 단일대오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檢, '200억대 횡령·배임'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 구속 기소
사회사회일반 2024.12.16 16:14:01200억 원 대 횡령·배임 혐의 등을 받는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김용식 부장검사)는 16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배임·횡령)와 배임수재 등 혐의를 받는 홍 전 회장과 전 연구소장 박 모 씨 등 2명을 구속 기소했다. 남양유업 전 대표이사 이 모 씨 등 3명도 불구속 상태로 이날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에 따르면 홍 전 회장은 2000년부터 지난해 4월까지 유령업체를 통해 '통행세'를 거두는 방식 등으로 남양유업에 171억 원의 손해를 가하고, 고급 별장, 법인카드 등 회삿돈 합계 30억 원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를 받는다. 거래업체 4곳으로부터 리베이트로 약 43억 원을 수수하고, 사촌 동생을 납품업체에 취업시켜 급여 6억 원을 받은 것으로도 조사됐다. 납품업체 대표를 회사 감사로 임명한 뒤 급여 명목 16억 원 가량을 되돌려 받은 혐의도 있다. 검찰 수사 결과 홍 전 회장은 ‘불가리스’ 유제품에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있다고 허위 광고하는 데도 가담한 것으로도 드러났다. 불가리스 논란이 불거지자 홍 전 회장은 자신의 허위 광고 지시가 담긴 휴대전화 2∼3대를 한강에 버리라고 지시(증거인멸교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관계자는 “홍 전 회장 등의 배임수재액 100억 원 가량을 범죄수익환수 조치 할 예정”이라며 “신속·엄정한 수사로 소액주주의 이익을 보호하며,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파워게임' 민감한 트럼프… 외교 진공상태에 민간 의존도 커진다
산업기업 2024.12.16 16:02:35윤석열 대통령 탄핵 여파로 우리나라 외교통상 분야가 진공 상태에 빠져들면서 민간기업의 역할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대기업 총수 등 기업인들이 쌓아온 글로벌 인맥이 외교 공백 상황을 타개할 무기로 작동할 수 있다는 관가와 정치권의 기대감 때문이다. 반면 재계 일각에서는 국내외 경영 환경이 극도로 불확실한 상황에서 우리 기업들이 자칫 부산엑스포 유치전처럼 엉뚱한 곳에 힘을 쏟게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민간 인맥이 주목받고 있다. 경제 부처의 한 고위 관계자는 “트럼프는 태생적으로 ‘파워 게임’에 민감한 인물이어서 탄핵 국면 속에서는 정부의 어떤 관료도 그의 흥미를 이끌어내기 힘들다”며 “트럼프와 인연을 쌓아온 기업인들이 당분간 시간을 벌어주기를 기대해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트럼프가 공언한 각종 기업 보조금 취소 등의 문제를 기업이 직접 소통하면서 풀어가야 할 판이라는 의미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트럼프 1기 때는 그와 직접 소통하는 인맥을 거의 찾기가 힘들 정도였지만 현재는 상당한 라인이 구축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 대부분이 트럼프 1기 때부터 미국 투자를 지렛대로 다양한 네트워크를 구축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외부에 공식적으로 드러나지 않는 물밑 신뢰 관계가 상당히 형성돼 있다는 얘기다. 재계는 이미 트럼프 당선에 앞서 워싱턴DC 대관 조직에 트럼프 1기 인사들을 전진 배치하는 등 다양한 포석을 놓아둔 상태다. 성 김 전 주한 미국대사를 대외협력사장으로 임명한 현대자동차그룹과 1기 백악관 부비서실장을 워싱턴사무소장으로 임명한 LG그룹이 대표적인 사례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도 미국통으로 잘 알려져 있다. 류 회장은 석 달 중 한 달은 미국에서 머무른다고 할 정도로 미국 인맥이 풍부하다. 미국 행정부의 거물로 통했던 콘돌리자 라이스 전 국무장관을 7월 한국으로 초청해 미국 대선 전망에 대한 강연을 진행할 정도다. 류 회장은 트럼프 측근들과도 개인적 친분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도 트럼프의 지인이자 자문역 역할을 했던 에드윈 퓰너 미 헤리티지재단 창립자와 수십 년 이상 교류해왔다. 김 회장은 2017년 트럼프 1기 취임식 때 초청장을 받았지만 건강 문제로 참석하지 못했고 이번에는 참석이 가능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트럼프 당선인이 한국에 직접 협력을 요청한 조선업 수리(MRO) 사업에서도 한화오션이 핵심적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릴 정도로 상당한 친분을 갖고 있다. 트럼프 주니어는 이번 대선에서 ‘킹 메이커’ 역할을 했으며 2기 행정부 내에서 상당한 중책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외 다른 국가와 관계에서도 재계 총수들이 막중한 역할을 맡을 수 있다. 국내 한 대기업의 대관 담당 임원은 “문재인 정부 당시 일본과 소재·부품·장비 갈등이 발생하자 이재용 회장이 직접 일본을 오가면서 물밑에서 해결사 역할을 했다”며 “특히 당장 이해관계가 걸려 있는 기업들은 자신들이 직접 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특히 미국 등 서구는 물론이고 리창 중국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등과 밀접한 친분을 유지하고 있어 최고 수준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태원 회장도 내년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의 의장 자리에 오르는 등 국제 무대에서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이 서밋은 APEC 회의의 부대 행사로 전 세계 CEO들이 모여 혁신 성장 방안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에서 1등 플레이어로 올라서면서 주요 국가들의 투자 러브콜을 받고 있다는 게 재계의 전언이다. -
KB금융·현대모비스·SKT 등 5종목 밸류업 지수 추가 편입
증권국내증시 2024.12.16 16:02:00한국거래소가 16일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지수에 KB금융(105560), 하나금융지주(086790), 현대모비스(012330), SK텔레콤(017670), KT(030200)가 추가로 편입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변경에서는 편출되는 종목 없이 5종목의 추가 편입만 실시된다. 이에 따라 지수는 105종목으로, 내년 6월 정기변경에서 100종목으로 조정될 예정이다. 신규 편입은 20일부터 반영된다. 내년 6월 정기심사부터는 시가총액, 수익성, 유동성 등의 기준을 고려하는 동시에 ‘밸류업 표창기업’에 대해 특례편입을 실시할 예정이다. 현 지수 편입 기준은 시가총액 400위 이내, 2년 연속 적자 미해당, 2년 연속 배당실시, 거래대금 상위 80% 이내 등이다. 다만 밸류업 공시를 한 기업에 대해서는 지수 편입 요건을 일부 낮춰주기로 했다. 가령 시총 범위를 700위로 넓혀주거나 주주환원 기준 등을 적용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한편, 거래소와 한국증권금융 등 증권유관기관 5개사는 2000억 원 규모의 1차 기업 밸류업 펀드 조성에 이어 이번주 3000억 원 규모의 2차 펀드를 추가 조성하기로 했다. -
'차세대 칩'도 동맹 굳건…더 강해지는 엔비디아·TSMC
산업기업 2024.12.16 15:53:47엔비디아가 차세대 반도체 기술인 ‘실리콘 포토닉스’ 분야에서 TSMC와의 협력을 시사하면서 파운드리·팹리스 1위 간 굳건한 동맹을 과시했다. TSMC를 추격하고 있는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역시 핵심 고객사와의 기술 협력으로 TSMC를 발 빠르게 추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7일(현지 시간) 미국에서 열린 세계적 반도체 학회인 ‘IEDM 2024’에서 인공지능용 그래픽처리장치(AI GPU) 기술에 대해 발표하며 실리콘 포토닉스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엔비디아 측은 “중장기적 관점으로 AI 데이터센터 내에서 칩 간 연결에서는 실리콘 포토닉스가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엔비디아는 이 설명을 하면서 TSMC와 협력해서 만든 실리콘 포토닉스 시안을 제시했다. 차세대 AI 반도체 기술 역시 TSMC와 끈끈하게 협력해 연구하고 있다는 비전을 제시한 것이다. TSMC 역시 이번 학회에서 실리콘 포토닉스에 관한 논문을 다수 발표했다. 특히 실리콘 포토닉스 제조 기술에 대해 구체적으로 소개한 내용이 눈길을 끈다. 7㎚(나노미터·10억 분의 1m)와 65나노 공정을 활용해서 두 개의 소자를 만들고 하이브리드 본딩(SoIC)이라는 공법으로 마치 한 개의 칩처럼 결합한다는 것이 골자다. 실리콘 포토닉스는 광(光) 반도체다. 전자기기 속의 다양한 반도체가 전기가 아닌 빛으로 통신할 수 있도록 돕는 칩이다. 업계 관계자는 “구리 등 금속으로 데이터가 이동하는 기존 방식보다 수백 배 이상 빠르다”고 설명했다. 정보가 폭증하고 있는 미래 AI 시대에 각광 받는 기술이지만 빛을 제어하는 것이 까다로워 공정 난도가 높다. TSMC는 세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시장에서 6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한 선두 업체인 만큼 이 분야에서도 빠른 속도로 접근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TSMC는 실리콘 포토닉스에만 200명 이상의 인력을 투입하고 있다. 최대 고객사인 엔비디아가 요구하는 실리콘 포토닉스 맞춤형 칩을 생산할 준비를 일찌감치 갖춰 그들과의 신뢰 관계를 앞으로도 유지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파운드리 업계 2위인 삼성 파운드리 역시 실리콘 포토닉스 분야에서 기회를 노리고 있다. 특히 선단 파운드리의 최대 라이벌이자 포토닉스 기술에도 한발 앞섰던 인텔이 주춤하면서 삼성이 먼저 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은 실리콘 포토닉스 공정의 이름을 ‘I-큐브So’, ‘I-큐브Eo’로 정하고 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의 고위 관계자는 최근 한 대학 강연에서 고객사와 실리콘 포토닉스 연구개발(R&D)을 속도감 있게 전개하고 있다고 설명하는 등 내부에서 관련 연구가 적극적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고객사는 엔비디아 외에도 실리콘 포토닉스에 관심이 있는 브로드컴·마벨 등이 거론된다. -
일본 물류기업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 복합물류센터 증축
사회전국 2024.12.16 15:53:33일본 물류기업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창원시 웅동지구에 추가 투자하기로 했다. 경남도는 16일 도청에서 미쓰이소꼬코리아와 물류센터 증설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 라 미쓰이소꼬코리아는 약 450억 원을 투자해 기존 복합물류센터를 운영하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인 창원시 진해구 부산항 신항 웅동지구 배후단지에 커피 생두 정온시설, 전기부품·화학물·철강 품목 등 저장소를 증축하고 신규인력 40여 명을 채용한다. 도는 지방세 감면을 지원하고, 창원시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건축 인허가 및 지방세 감면 지원 등을 한다. 김명주 경제부지사는 “이번 투자협약은 고부가가치 물류산업 발전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도는 창원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과 함께 투자 협약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준학 미쓰이소꼬코리아 대표는 “경남도와 창원시의 적극적 투자 유치와 동북아 물류 허브라는 경쟁력 있는 입지를 고려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글로벌 물류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미쓰이소꼬코리아는 1909년 일본에서 설립된 미쓰이소꼬그룹이 100% 출자한 복합화물운송 전문기업이다. -
“빨리 끝나 천만다행”…유통가 연말 마케팅 총력전
산업기업 2024.12.16 15:53:25계엄 여파로 일시정지 됐던 유통가 연말 특수 마케팅이 탄핵안 가결로 다시 시동을 걸고 있다. 백화점은 크리스마스, 대형 마트는 내년 설 등 대목 효과를 누리기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신세계(004170)·현대 등 백화점 3사는 다음주 성탄절을 앞두고 관련 마케팅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계엄 사태로 소비가 얼어붙을까 긴장했던 백화점들은 크리스마스 전에 탄핵안이 가결되면서 한 숨 돌린 분위기다. 대표적으로 롯데백화점은 서울 소공동 본점과 잠실점에서 크리스마스 디저트 팝업 행사를 열면서 모객에 나섰다. 업계에 따르면 탄핵안이 가결된 지난 주말(14·15일)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069960)의 매출은 전주 주말(7·8일) 대비 소폭 개선됐다. 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크리스마스를 열흘 정도 앞두고 결론이 내려져 다행”이라면서 “이번 주말인 20일부터 크리스마스 당일까지가 최대 대목이라 마케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형 마트들은 연말 홈파티 수요를 노려 그로서리 집중 할인을 하는 한편 내년 설 대목까지 준비 중이다. 이마트는 연말까지 12월 ‘가격파격 선언’ 행사로 신선식품 할인을 이어간다. 마트 업계 관계자는 “2016년 때도 탄핵소추안 가결을 기점으로 소비 심리가 회복 된 걸로 안다”며 “이달 지금까지 매출이 나쁘지 않았고 앞으로 조금씩 더 나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대형 마트들은 유통업계 가운데 가장 먼저 내년 설 선물을 출시했다. 백화점 중에서는 갤러리아백화점이 가장 먼저 성탄절 대목이 끝나는 26일 설 선물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여행업계는 탄핵안 가결로 관광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계엄 정국으로 단기간 급등한 환율도 점차 안정세를 찾아갈 것으로 내다봤다. 원·달러 환율은 계엄 직후 1430원을 돌파하며 2년 2개월 만에 최고치로 오른데 이어 140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한 여행업계 관계자는 “혼란스러운 정국이 지속되면 외국인들이 예약을 취소할 수 있어 우려했는데 이 문제는 해소된 것 같다”며 “환율이 오른 것은 외국인 입장에서 매력적이고 해외로 나가려던 국내 여행객들이 귀환하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