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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 '기본급 10만·성과급 450%+1580만원' 잠정합의
산업산업일반 2025.09.09 19:57:06현대자동차 노사가 월 기본급 10만원 인상을 골자로 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9일 마련했다. 고용 안정을 위해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과 관련된 과제를 국내에서 생산하는 방안도 담겼다. 정년 연장과 주 4.5일제 근무 요구는 반영되지 않았다. 노사는 이날 울산공장에서 열린 제21차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기본급 인상뿐만 아니라 성과금 450%+1580만 원, 주식 30주, 재래시장상품권 20만 원 지급을 담았다. 현대차(005380)의 2차 제시안보다 기본급 5000원, 성과급 50%+180만원이 늘어난 것이다. 임금명절지원금, 하기휴가비 등 통상임금도 일부 확대 적용한다. 또 노사는 국내 생산공장에서 △소프트웨어 전문인력 양성 △차세대 파워트레인 핵심부품 생산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SDV의 품질 경쟁력과 직원 고용안정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노사는 중대재해 및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H-안전체험관’을 건립한다. 이 곳에 최신 실감형 미디어 기술을 활용한 몰입형 안전 미디어 체험 시설을 설치하는 등 ‘안전 최우선 문화’를 정착시키는데 노사가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노동시간 단축, 임금제도 개선 등 주요 의제를 연구하는 ‘노사 공동 TFT’도 구성해여 관련 논의를 지속한다. 특히 글로벌 수요 변동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생산 차종, 물량 논의 등 국내 생산공장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최장 64세로 정년을 연장해달라는 노조 요구는 이번에 받아 들여지지 않았다. 현대차 측은 “정년연장은 현재 도입하고 있는 계속고용제(정년 퇴직 후 1년 고용 + 1년 고용)를 유지하며 향후 법 개정에 대비한 노사 협의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주 4.5일제 도입과 해외공장 신설 시 노조에게 통보하라는 요구도 반영되지 않았다. 이 잠정합의안이 오는 15일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가결되면 올해 임단협은 마무리된다. 이번 잠정 합의안은 노사가 올해 6월 18일 상견례한 지 83일 만이다. -
"굶느니 차라리 이때 먹지"…MZ 직장인, '이 시간'만 되면 퇴근 빨라지는 이유, 뭐길래?
국제국제일반 2025.09.09 19:48:32미국에서 ‘이른 저녁 식사(Early Dinner)’ 문화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오후 5~7시 사이로 저녁 시간이 앞당겨졌는데, 특히 오후 5시에 저녁을 먹는 사람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8일(현지시간) 야후뉴스가 여론조사업체 유고브를 통해 미국 성인 1690명을 조사한 결과, 34%가 오후 6시에 저녁을 먹는다고 답했다. 오후 7시가 23%로 뒤를 이었고, 오후 5시에 저녁을 먹는 응답자도 21%에 달했다. 반면 오후 8시 이후에 저녁을 먹는다는 답변은 14%에 그쳤다. 레스토랑 예약 앱 ‘오픈테이블’ 데이터에서도 같은 흐름이 확인됐다. 지난해 대비 ‘오후 5시’ 저녁 예약이 11% 증가했으며, 오후 6시는 8%, 오후 7시는 6% 늘었다. 반면 오후 8시 예약은 4% 증가에 그쳤다. 현재 가장 인기 있는 저녁 식사 시간대는 오후 6시로 집계됐다. 리뷰 앱 ‘옐프’ 자료도 비슷하다. 올해 레스토랑 예약 건수의 60%가 오후 4시~6시 59분 사이에 몰렸다. 이는 2018년 대비 51% 늘어난 수치다. 반면 오후 8시~8시 59분 예약 비중은 같은 기간 14%에서 10%로 줄었다. 세대별 차이도 두드러졌다. 시장조사기관 퓨어스펙트럼 조사에 따르면, Z세대(53%)와 밀레니얼 세대(51%)가 이른 저녁 예약에 관심을 보인 비중이 X세대(37%)와 베이비붐 세대보다 훨씬 높았다. 전문가들은 이른 저녁을 선호하는 현상에 건강 인식이 작용했다고 본다. 늦은 시간 식사는 체중 증가와 칼로리 섭취 과다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원격·하이브리드 근무 확산으로 생활 패턴이 바뀐 점도 한몫했다. 발레리 아지만 네이처메이드 공인 영양사는 “일찍 먹으면 잠자리에 들기 전 소화할 시간이 더 많아져 혈당이 안정되고 늦은 밤 식욕이 줄어 수면 질이 개선된다”고 설명했다. -
"최대 12% 할인된다고?"…추석 앞두고 꼭 사야 하는 '이 상품권' 뭐길래?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9.09 19:21:44서울시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자치구별로 사용할 수 있는 ‘서울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 발행 기간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이다. 서울시는 올해 광역 단위의 ‘서울사랑상품권’을 5년 만에 처음으로 발행하지 않지만, 자치구별 기본 할인 혜택에 추가 페이백을 더해 최대 12% 수준의 실질 할인 효과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발행되는 상품권 규모는 총 2755억 원이다. 기본 할인율은 7%이며, 여기에 11개 자치구가 2~5%의 페이백 이벤트를 실시한다. 중구는 2%, 용산·성북·강서·동작·관악구는 3%, 서대문·양천·구로·금천·강남구는 5%를 각각 추가로 지급한다. 페이백은 결제일 다음 달에 상품권으로 환급된다. 상품권은 구매한 자치구 내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수요가 한꺼번에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자치구별 발행일을 나눴다. 용산·서초 등 9개 자치구는 16일, 강북·도봉 등 또 다른 9개 자치구는 17일, 금천·은평 등 7개 자치구는 18일부터 각각 구매 가능하다. 판매는 ‘서울페이플러스’ 앱과 ‘네이버 페이’를 통해 오전 9시부터 시작된다. 이해선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할인율 확대로 추석을 준비하는 시민과 내수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모두에게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 지역에서도 추석을 앞두고 지역사랑상품권 혜택을 확대하고 있다. 강원도 동해시는 ‘동해페이’의 할인율을 기존 10%에서 최대 20%로 대폭 상향해 전국 최고 수준의 혜택을 제공한다. 충북 충주시, 경북 경주시 등도 13% 이상의 높은 할인율을 적용하며 지역 상권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위원장 박진영 JYP 대표 '깜짝 기용'
정치정치일반 2025.09.09 19:16:57이재명 대통령이 9일 신설 예정인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위원장에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함께 박진영(사진)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를 내정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박 대표는 한국을 대표하는 가수 중의 한 명으로 K팝 세계화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전 세계인들이 우리 대중문화를 더 많이 즐기고 우리 역시 외국의 다양한 문화를 접하면서 문화가 꼽히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내정 이유를 밝혔다. 이후 박 대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정부 일을 맡는다는 게 엔터테인먼트 업계 종사자로서는 여러 면에서 너무나 부담스럽고 걱정스러운 일이라 많은 고민을 했지만, 지금 K팝이 너무나도 특별한 기회를 맞이했고 이 기회를 꼭 잘 살려야만 한다는 생각에 결심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1992년 ‘박진영과 신세대’라는 그룹으로 데뷔한 후 1994년 ‘날 떠나지 마’로 솔로 활동을 하며 대중적 인지도를 쌓았다. 가수로 성공한 그가 1996년 설립한 JYP엔터테인먼트는 그룹 god·원투·량현량하를 비롯해 박지윤·원더걸스·2PM·미스에이·갓세븐·데이식스·트와이스·있지·스트레이키즈 등 다양한 K팝 아티스트를 배출하며 하이브·SM엔터테인먼트와 함께 국내 톱3 엔터테인먼트사로 자리매김했다. 박 대표는 여전히 현역으로 활동하면서도 대표 프로듀서로 글로벌 K팝의 트렌드를 간파해 스트레이키즈 등을 글로벌 K팝 아이돌로 육성했다. 특히 K팝이 산업으로 발전하는 데 커다란 역할을 한 이수만 전 SM 대표 프로듀서, 양현석 YG엔터테인터먼트 대표 프로듀서 등과 함께 가수 출신 엔터 기업 창업가 1세대라는 상징성이 있는 인물로, K팝 걸그룹으로는 처음으로 원더걸스를 미국에 진출시키는 등 혁신적인 시도를 해왔다. 최근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수록곡인 ‘골든’이 방탄소년단(BTS)이 세운 기록을 잇달아 깨는 등 K팝에 뉴웨이브가 도래했다는 분석이 나오며 K팝의 확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이에 박 대표가 이재명 정부가 공약으로 내세운 글로벌 K컬처 300조 시대를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박 대표는 1972년 서울 출생으로 연세대 지질학과를 졸업했다. -
산은 회장에 박상진 내정…첫 내부출신·30년 경력 구조조정 전문가
경제·금융금융정책 2025.09.09 19:14:53신임 한국산업은행 회장으로 내정된 박상진 전 산은 준법감시인은 기업 구조조정 전문가로 통한다. 1962년생인 박 내정자는 전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재명 대통령과 같은 중앙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이 대통령과는 당시 고시반에서 함께 공부하면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1990년 산은에 입사해 기아그룹 전담 태스크포스(TF)팀, 대우중공업 전담TF팀 등을 맡으며 구조조정 업무를 주로 담당해왔다. 이후 법무실 준법감시팀장·송무팀장·법무실장을 거쳐 2017년 준법감시인으로 임명돼 2019년까지 근무했다. 퇴임 이후에는 서부광역철도 부사장을 지냈다. 산은 내부 출신이 회장에 오르는 것은 처음이다. 당초 전직 금융 관료가 하마평에 올랐지만 예상을 벗어난 인사에 시장에서는 상당히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산은 회장은 주로 정치인이나 기획재정부 출신 고위 관료가 맡아왔다. 강만수 전 기재부 장관이 산은 회장을 맡았을 만큼 상당히 비중 있는 자리다. 직전에는 박근혜 정부에서 대통령실 경제수석을 지냈던 강석훈 전 국회의원이 산은 회장을 지냈다. 박 내정자는 내부 출신으로 구조조정 업무에 밝은 점을 높게 평가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통상 전직 관료나 힘 있는 정치인들이 회장 자리를 맡았는데 예상을 벗어났다”면서 “중앙대 출신 금융권 인사들이 박 내정자 선임을 위해 조직적으로 힘을 모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 내정자는 석유화학 구조조정 같은 현안부터 챙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산은을 주축으로 한 채권단 협의를 통해 연내 구조조정 계획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산은의 100조 원 규모의 첨단전략산업기금 운용과 미국 관세 후속 대응 방안도 과제로 남아 있다. 산은의 정책금융 공급 기능을 뒷받침하기 위한 재무 비율 안정화 방안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 HMM 매각 작업도 남아 있다. 금융위원회는 “박 내정자는 산은에서 약 30년간 재직하면서 기아그룹·대우중공업·대우자동차 TF팀, 법무실장, 준법감시인 등 주요 보직을 거쳤으며 기업 구조조정과 금융법에 정통한 정책금융 전문가”라며 “생산적 금융으로의 대전환 등 진짜 성장을 위한 금융정책에 맞춰 산은의 당면 과제인 첨단전략산업 지원 같은 정책금융 업무를 성공적으로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박 내정자의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금융계에서는 산은에 이어 수출입은행 등 다른 국책은행 인사가 조만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수은은 윤희성 전 행장이 7월 퇴임한 후 두달 여간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
보수 품은 李대통령…'MB법제처장'에 사회통합 특명
정치대통령실 2025.09.09 19:13:25이재명 대통령이 9일 부총리급 예우인 국민통합위원장에 이석연 전 법제처장을 지명했다. 이 위원장은 대선 과정에서 중도보수를 표방한 이 대통령의 보수영입 인사의 대표적인 인물이다. 이념적 차이보다 실용을 강조하는 이 대통령 입장에서 이 위원장을 통해 국민 갈등을 해소하고 국민 통합의 상징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적 선택이 녹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이 위원장의 지명 소식을 전하며 “이 전 법제처장은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과 경실련 사무총장을 비롯해 이명박 정부의 법제처장을 역임한 법조인”이라며 “모든 국민을 아우르겠다는 이 대통령의 뜻에 따라 국민을 하나로 모으고 사회 갈등의 치유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눈길을 끌었던 인사는 대통령실 인사수석비서관에 조성주 한국법령정보원장을 발탁한 일이다. 강 실장은 “인사혁신처 차장과 소청심사위 상임위원을 역임한 인사 전문가로서 인사 정책에 이해도가 뛰어나고 공직사회의 문제의식이 높은 인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직 국민에게 충직하면서 성과 중심의 공직 문화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현했다. 이번 인사수석비서관의 임명으로 대통령실 조직 개편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3실장 7수석실인 대통령실 조직은 이번 인사수석의 발탁으로 수석이 한 명 늘어나고 비서관이 줄어드는 직제 개편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 실장은 “직제 개편을 예정하고 있다”며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조차 없이 대통령실을 운영하면서 지난 100일 동안 나름대로 판단과 시행 착오의 경험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부의 미세한 인사 조직에 따른 개편을 할 것이고 내부적인 사안이라서 (확정된) 이후 공개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 인사 난항에 따른 인사수석 신설이라는 지적에 강 실장은 “별개의 고민이 있었다”며 “현재 특검을 통해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인사 개입 의혹이 드러나고 있다. 전 정권 인사 제도를 어떻게 고칠지는 (현 정권에서도) 매우 중요하다는 고백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에 더해서 전 정권 임기 말에 권한대행이라는 분들이 알 박기를 하면서 인재 발탁에 고민이 있었다”며 “지난 100일 동안 인사 발굴을 아우르는 역할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해서 인사수석이 그 역할 담당해야 한다고 봤다”고 부연했다. 앞으로 인사 수석 아래 인사 비서관 등의 다른 직제도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후보자에 위철환 변호사를 지명했다. 위 변호사는 대한변협 최초의 직선제 회장으로 경기 중앙지방변호사 회장 및 언론중재위원회 감사를 역임한 30여 년 경력의 법조인 이력을 갖췄다. 강 실장은 “선거를 부정하는 무차별적인 음모론으로부터 민주 절차를 보호하고 국민께 신뢰받는 선관위를 만들어 갈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위 변호사는 이 대통령과 사법시험·사법연수원 동기로 연수원 같은 반이자 '밥 친구’로 자주 어울린 절친이라고 알려졌다.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지지 선언’에 이름을 올린 법학교수 566명 중 한 명이다. 장관급 예우인 국가건축정책위원장에는 김진애 전 국회의원이 임명됐다. 강 실장은 김진애 위원장에 대해서는 “MIT 박사와 서울시 건축위원, 행정 중심 복합도시 건설추진위원과 국회 국토위원 등을 역임한 전문가”라며 “건축 정책 기본 계획 등 중요한 건축 정책을 심의하며 국가 건축 정책에 전문성과 실용성을 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18·21대 국회의원을 지낸 바 있고 의원 임기 중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면서 비례대표 의원직을 내려놓은 바 있다. 김 위원장이 의원직을 사퇴하면서 당시 열린민주당 소속의 김의겸 현 새만금개발청장이 의원직을 승계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여성가족부 차관 등 차관급 인사도 단행했다. 여성가족부 차관에는 정구창 전 여가부 기획조정실장, 재외동포청장에는 김경협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에는 임채원 경희대 인류사회재건연구원 자문위원,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에는 김용석 의정부도시공사 사장이 각각 임명됐다. -
마테우스·싸박·이동경·조르지, 8월 이달의 선수상 놓고 경쟁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9.09 19:00:00마테우스(안양), 싸박(수원FC), 이동경(김천), 조르지(포항)가 8월 K리그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 올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9일 "2025시즌 8월 K리그 'EA 스포츠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 마테우스, 싸박, 이동경, 조르지가 올랐다"며 "수상자를 선정하는 팬 투표를 오는 11∼14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K리그 이달의 선수는 프로연맹 기술위원회의 1차 투표(60%)로 추린 후보 4명을 대상으로 2차 팬 투표(25%)와 EA FC온라인 게임 이용자 투표(15%·이상 합산 비중) 결과를 합산해 정한다. 8월 이달의 선수는 K리그1 25∼28라운드 경기와 지난달 2일 열린 울산 HD와 수원FC 순연 경기를 대상으로 했다. 안양의 공격수 마테우스는 8월 한 달 전 경기에 나서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27라운드 대전전에서는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의 3대2 승리를 이끌었고 28라운드 서울전에서는 도움 1개를 기록하며 2대1 승리에 기여해 두 라운드 연속 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수원FC 공격수 싸박은 25라운드 대전전과 26라운드 울산전에서 연속골을 기록했다. 특히 싸박은 26라운드 울산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려 팀의 4대2 대승을 이끌었고, MOM, 라운드 베스트11, 라운드 MVP를 모두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싸박은 지난 달에 이어 두달 연속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김천 미드필더 이동경은 26라운드 서울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해 6대2 대승에 기여했고 27라운드 수원FC전에서도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3대2 승리를 이끌었다. 포항 공격수 조르지는 25라운드 광주전과 26라운드 안양전에는 각 1도움씩, 27라운드 전북전에서는 멀티골을 기록했다. 이달의 선수 팬 투표는 K리그 공식 애플리케이션 킥(Kick)을 통해 하루에 한 번씩, 총 4회 투표할 수 있다. FC온라인 유저 투표는 아이디(ID)당 1회만 참여할 수 있다. 이달의 선수 수상자에게는 트로피가 수여되며, 해당 시즌 유니폼에 별도의 패치를 붙이는 등 혜택이 제공된다. -
하나금융·테더·두나무, 스테이블코인 협력 논의
경제·금융금융정책 2025.09.09 18:51:50하나금융그룹이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스테이블코인 USDT 발행사인 테더와 만나 스테이블코인 사업 협업을 논의한다. 9일 금융계에 따르면 이은형 하나금융지주 부회장과 박근영 하나금융티아이 사장은 10일 테더의 마르코 달 라고 부사장, 퀸 르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안드레 킴 중남미 매니저 등을 만난다. 이 자리에는 국내 1위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김형년 부회장도 참석할 예정이다. 3사는 국내외 스테이블코인 관련 현황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사업 협업 가능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테더는 스테이블코인 시장 점유율 1위인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USDT의 발행사다. 하나금융의 경우 이미 지난달 테더 관계자들과 접촉했지만 이번에 방문한 인사들이 더 고위층으로 알려졌다. 테더는 최근 한국에서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논의가 활발해지자 한국을 방문해 주요 금융사와 핀테크 기업과 연쇄 회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8일에는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테더 측과 만났으며, 조영서 KB국민은행 부행장(인공지능·디지털전환 담당) 등 KB금융그룹 측도 10일 만남을 갖는다. 우리금융 실무진 역시 이번 주 마르코 부사장을 비롯한 테더 관계자들과 미팅할 예정이다. NH농협금융은 이달 5일 이번 테더 방한단 가운데 퀸 르 아태지역 총괄 등과 회동했다. 지난달에는 시장 점유율 2위인 달러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 서클이 방한해 주요 금융사, 가상화폐 업계와 회동한 바 있다. 하나금융에서는 지난달 22일 이승열 하나금융지주 부회장과 이호성 하나은행장, 박근영 하나금융티아이 사장이 하나금융그룹 명동 사옥에서 히스 타버트 서클 사장과 만남을 가졌다. 양사는 국내외 스테이블코인 규제 현황과 규제 범위내 향후 협력 가능한 분야에 대해 논의했다. 같은 날 신한금융에서도 진 회장이 타버트 사장과 회동했다. 하나은행과 서클은 올 5월 하나은행과 서클이 스테이블코인 사업 전반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은행 금융지주의 스테이블코인 사업 진행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며 “하나와 신한금융 등을 중심으로 그룹 차원의 관심이 커지는 모양새”라고 전했다. -
광명 초등생 유괴 시도 고교생 구속영장 신청…성범죄 목적 추정
사회사회일반 2025.09.09 18:50:08경기 광명시에서 귀가하던 초등학생을 납치하려 시도한 10대 고등학생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광명경찰서는 9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13세 미만 미성년자에 대한 강간·강제추행 등 미수)혐의로 고등학생 A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A군은 전날 오후 4시 20분께 광명시 한 아파트에서 초등학생 B(8)양을 따라가 엘리베이터 같은 층에서 따라 내린 뒤 목을 조르며 끌고 가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B 양이 큰 소리로 울며 계속 저항하자 건물 밖으로 달아났다. 이후 B양은 부모에게 피해 사실을 알렸고, 부모가 엘리베이터 CCTV를 확인한 뒤 같은 날 오후 6시 55분께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 군의 신원을 파악한 뒤 오후 9시 45분께 자택에 있던 A군을 긴급체포했다. A 군은 경찰 조사에서 B 양과 평소 안면이 있는 사이는 아니며,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군이 성범죄를 저지를 목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 군은 촉법소년(만 10세 이상~14세 미만)에는 해당하지 않아 형사 처벌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최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유괴 시도가 잇따라 발생하며 학부모들의 불안이 고조되고 있따. 지난달 28일 오후 3시 30분께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에서는 20대 남성 3명이 차를 타고 한 초등학교와 인근 주차장 주변을 맴돌며 초등학생들을 유괴하려고 시도한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이들을 긴급체포해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구속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이를 기각했다. -
"5000원으로 못 사는 게 없네"…다이소, 가을 맞아 '이것'까지 판다는데
산업생활 2025.09.09 18:49:30다양한 ‘가성비’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는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가 가을철을 맞아 의류 신상품을 내놓는다. 의류 외에도 접이식 백팩, 대형 보온 가방, 접이식 의자, 야외용 접시 등 캠핑 용품들도 새로 출시한다. 이번에도 가격은 5000원 이하로 책정됐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다이소는 가을철 의류와 크로스백, 접이식 백팩 등을 포함한 '헬로어텀 시리즈'를 오는 15일부터 판매한다. 가을 의류 제품군에는 아노락, 조거팬츠 등이 포함돼 있으며, 가격은 5000원이다. 다이소가 의류 상품 중 아노락(후드가 달린 상의)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다이소는 뷰티, 건강기능식품 등에 이어 패션 카테고리를 강화하고 있다. 겨울철에는 기모 후드티, 패딩조끼, 레깅스 등을 출시했고 여름 시즌에는 쾌적함을 강조한 냉감 소재 티셔츠, 기능성 속옷 등을 내놓았다. 스케쳐스 등 스포츠 브랜드의 반팔 티셔츠와 양말, 모자 등도 올해 상반기부터 입점해 판매 중이다. 이에 의류 매출도 급성장하고 있다. 다이소의 올해 상반기 의류 매출은 전년 대비 60% 신장했다. -
대체 어느 정도길래…국민 10명 중 7명 "무서워서 집 밖에도 못 나간다"는 이 나라
국제정치·사회 2025.09.09 18:49:06일본 열도가 기록적인 폭염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일본인 10명 중 8명꼴로 혹서나 호우가 늘어나는 것에 위기감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현지 공영방송 NHK가 이달 5∼7일 18세 이상 남녀 1186명(유효 응답자 기준)을 설문 조사한 결과, 52%는 혹서나 호우 증가에 '매우 많이 위기감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어느 정도 위기감을 갖고 있다'는 응답자도 30%에 달했다. 위기감을 '그다지 갖고 있지 않다'(8%)거나 '아예 없다'(4%)는 응답자는 12%에 그쳤다. 역대 관측 사상 가장 더웠던 올여름 외출을 삼간 적이 있다는 응답자도 70%에 달했다. 일본 기상청은 올해 6∼8월 평균 기온이 관측 사상 최고로, 1991년부터 30년간 평년 기준치보다 2.36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힌 바 있다. 도쿄는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을 기록한 날이 올해 총 26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설문 조사에서 이시바 시게루 내각을 지지한다는 응답률은 39%로 한 달 전의 38%보다 1%포인트 높아졌다. 반면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률은 45%에서 42%로 낮아졌다. 정당 지지율은 자민당(27.9%), 참정당(6.3%), 국민민주당(5.7%), 입헌민주당(5.0%), 일본유신회(3.6%), 공명당(3.1%), 공산당(2.9%) 순으로 나타났다. -
삼성 '메모리 1등' 기술력 입증…HBM4 반격 '시동'
산업기업 2025.09.09 18:45:16엔비디아가 삼성전자(005930)에 7세대 그래픽 D램(GDDR7) 공급 확대를 요청한 것은 부품 공급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양사 간 신뢰 관계가 철통 같이 강력해졌음을 시사한 것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4 적시 공급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에 힘이 실린다. 삼성전자는 HBM3(4세대)와 HBM3E(5세대)에서 경쟁사 대비 높은 발열 문제 등으로 엔비디아 공급이 지연돼 왔다. SK하이닉스(000660)와 마이크론 모두 엔비디아의 현재 주력 인공지능(AI) 가속기인 블랙웰에 HBM3E를 공급하고 있는데, 삼성전자는 나홀로 ‘품질 검증(퀄 테스트)’을 여태 통과하지 못한 것이 단적인 예다. 그러나 이번 GDDR7 공급 확대로 기존 메모리 1등 업체로서 삼성전자의 압도적 양산 능력이 재평가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기세를 몰아 사실상 최종 납품 전 단계인 HBM4 커스터머 샘플(CS)을 경쟁사와 동일한 시기인 이달 말 엔비디아에 공급할 전망이다. 9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중국 내에서 엔비디아의 B40은 올 들어 이미 100만 대를 초과해 공급된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애초 예상됐던 B40 수요 100만 대를 넘어섰지만 2배까지 늘지는 않았다”고 평했다. 앞서 글로벌 투자은행(IB)인 모건스탠리는 5월 올 해 B40 출하량을 100만 대로 예상했다. B40에 공급하는 GDDR7은 삼성전자가 단독 납품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3사 중 가장 높은 GDDR7 경쟁력을 갖춘데다, 양산 능력에서도 앞선있다. 경쟁사들이 기존에 계약된 HBM3E 생산에 집중하며 삼성전자에 기회가 돌아갔다는 분석도 있다. B40의 연간 출하량이 100만 대를 넘게 되면 삼성전자의 메모리 부문 매출은 최대 9000억 원 가까이 증가할 전망이다. B40 한 대에 96기가바이트(GB)의 GDDR7이 탑재되는 점을 고려하면, 연간 필요한 메모리 총량은 9600만 기가바이트(GB)에 달한다. 업계에서 추정하는 GDDR7 1GB당 평균 판매단가(ASP) 5~7달러를 적용 시, B40 하나만으로 삼성전자가 올릴 수 있는 연간 매출은 최소 4억 8000만 달러(약 6500억 원)에서 최대 6억 7200만 달러(약 9000억 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된다. GDDR7의 영업이익률은 20~30%로 알려졌다. 예상 영업이익은 9600만 달러(약 1300억 원)에서 최대 2억 달러(약 2700억 원)로 추정된다. 이번 GDDR7 공급은 삼성전자에게 매출 증대 이상의 전략적 의미를 가진다. HBM 시장에서 엔비디아와 협력 관계 구축에 어려움을 겪었던 삼성전자는 가장 자신 있는 분야에서 압도적 기술력과 양산 능력을 입증하며 신뢰 회복의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이번 협력은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가속기 루빈에 탑재될 HBM4 시장 적시 진입을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 2분기 출하량 기준 삼성전자의 HBM 시장 점유율은 17%로 SK하이닉스(62%)의 3분의 1 수준이다. 엔비디아 AI 가속기의 중국 수출이 제한되며 삼성전자 HBM 판매에 타격이 컸다. -
빗썸, 신세계사이먼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서 '비트코인 채굴' 팝업 부스 운영
블록체인블록체인 2025.09.09 18:43:39빗썸이 신세계사이먼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 개점 12주년을 기념하는 '그랜드 애니버서리' 행사에 참여해 14일까지 오프라인 팝업 부스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팝업은 앞서 시흥점과 파주점에 이어 부산·울산·경남 지역으로 확대해 진행하는 것이다. 빗썸은 지역 고객과의 첫 오프라인 접점을 마련하고 브랜드 경험을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빗썸의 팝업 부스는 신세계사이먼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 ‘사우스 테이스트 빌리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비트코인(BTC) 채굴이라는 이색 콘셉트로 꾸며진 공간에서는 △아울렛 영수증 인증 시 참여 가능한 '팝콘 뽑기' △신규 가입 고객 대상 웰컴미션 2만 원을 포함한 총 7만 원 상당의 혜택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돼 있다. 빗썸의 오프라인 팝업은 온라인에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파주점 행사를 담은 신세계 아울렛 공식 인스타그램 릴스 영상(돈 쓰러 갔다가 돈 벌게 된 사연)은 175만 회 이상 조회수를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빗썸 관계자는 "이번 팝업은 빗썸이 부산·울산·경남 고객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더 많은 분들이 일상 속에서 가상자산을 친근하게 경험하실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접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
"LG전자, 엑스박스·줌 품고 'SDV 시대' 이끌 것"
산업산업일반 2025.09.09 18:41:38LG전자(066570)가 TV 사업에서 구축한 플랫폼 사업 노하우를 앞세워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을 2030년까지 차량 2000만 대에 탑재하겠다고 밝혔다. LG는 동영상 시청에 편중된 차량용 웹OS 콘텐츠 생태계를 게임과 업무 영역으로 확장해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를 위해 화상회의 서비스 ‘줌’, 게임 서비스 ‘엑스박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9일(현지 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국제 모터쇼 ‘IAA 2025’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LG전자는 헤드유닛·디스플레이·커넥티비티 등을 아우르는 전장 부품 포트폴리오와 70년 동안 가전 및 정보기술(IT)에서 쌓아온 고객 경험 노하우를 기반으로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시대를 선도하는 독보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차량을 단순 이동 수단이 아닌 사용자 경험 중심의 ‘바퀴 달린 생활공간’으로 만들겠다”는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했다. LG전자는 차량용 웹OS를 SDV 시대를 관통할 무기로 제시했다. 웹OS는 TV용 운영체제로 시작해 2023년 처음 차량용 제품으로 LG가 출시했다. LG전자는 2억 4000만 대의 TV에 웹OS를 공급하며 쌓은 노하우을 통해 빠르게 전장용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은 본부장은 “다양한 콘텐츠 업체들과 협업을 강화해 풍부하고 확장 가능한 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하고 2030년까지 2000만 대의 차량용 웹OS 콘텐츠 플랫폼을 공급해 SDV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차량용 웹OS가 탑재되면 운전자·탑승자는 모바일이나 TV로 즐기던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자동차 안에서도 주행 안전 규정에 맞춰 즐길 수 있다. LG전자는 4000개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차량용 웹OS를 통해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TV(FAST),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LG전자는 기존 영상 시청 위주의 콘텐츠 제공에서 이용자와 콘텐츠가 상호작용할 수 있게 사업 영토를 넓히고 있다. LG전자는 이날 화상회의 서비스 ‘줌’, 게임 서비스 ‘엑스박스’와 파트너십 체결을 깜짝 발표했다. 은 본부장은 “차량용 웹OS에서 줌을 활용할 수 있게돼 사용자들은 이동 중에도 화상회의를 하며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며 “또한 콘솔 등을 통해 즐기던 최고 수준의 게임을 차량 내에서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내년 공무원 증원 2000명 육박…'큰 정부'로 선회
경제·금융정책 2025.09.09 18:38:08내년도 공무원 정원 증가 규모가 2000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9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는 57개 중앙행정기관의 내년도 일반회계 기준 공무원 정원을 85만 1789명(군인 50만 명 포함)으로 편성했다. 이는 올해(84만 9962명)보다 1827명 늘어난 규모다. 문재인 정부 시절 매년 6000~9000명에 달하던 공무원 정원 증가 폭은 2023년 1811명, 2024년 451명 등 윤석열 정부 들어 둔화됐다. 올해 증가 폭은 108명에 불과했다. 큰 정부를 지향하는 진보 정권에서 공무원 정원 증가 폭 반등은 일찌감치 예견됐다. 부처별로는 고용노동부의 내년 정원이 9497명으로 올해보다 1153명(13.8%) 늘어난다. 노동 경찰로 불리는 근로감독관이 대폭 확대되는 영향이다. 경제 검찰로 통하는 공정거래위원회도 내년 정원을 올해보다 147명(21.7%) 많은 823명으로 정했다. 이 같은 증원 규모는 7일 발표한 정부 조직 개편안은 미반영한 수치다. 조직 개편안이 원안대로 국회를 통과할 경우 기획재정부가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로 분리되는 데다 통계청·특허청이 각각 국가데이터처·지식재산처로 격상되고 중소벤처기업부 등에는 복수차관제가 도입돼 추가 인력 소요는 더 커질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최종적인 내년 증원 규모는 2000명 수준까지 불어날 수 있다. 일각에서는 규제·감독 부처의 공무원이 많이 늘어날수록 기업 부담은 덩달아 커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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