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보궐선거에 출마한 백혜련 의원이 9일 공천 헌금 의혹으로 사퇴한 김병기 전임 원내대표에 대해 “자진 탈당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며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밝혔다.
백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당의 상황이 너무나 위기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며 “김 전 원내대표가 결단을 미룰수록 더 수렁에 빠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정말 선당후사의 정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민주당 윤리심판원은 오는 12일 김 의원에 대한 징계회의를 열 전망이다. 백 의원은 “김 의원이 현재로서는 절대로 탈당하지 않겠다고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 상황에서는 윤리심판원의 결정이 무엇보다도 빨리 내려져야 한다”며 “12일이 아니라 더 하루라도 빨리 내릴 수 있다면 빨리 내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고, 만약 12일조차 윤리심판원에서 결정을 내리지 못한다면 굉장히 당이 수렁에 빠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 의원은 원내대표가 되면 전임 원내대표의 잔여 임기인 4개월여만 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백 의원은 “지금 원내대표의 논쟁 과제는 임기 문제가 아니라 임무에 집중해야 한다”며 “지금으로는 연임 생각은 없다”고 했다.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각종 의혹에 대해서는 “청문회에서 이 후보자가 얼마나 진심으로 사과하고 문제를 소명하느냐에 따라서 국민들의 여론도 갈릴 것이고, 그에 따라서 결국 청문회를 통과하고 장관이 될 수 있느냐 여부가 갈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전날 제기된 이 후보자가 부양가족 수를 부풀려 청약에 당첨됐다는 의혹을 두고는 “집을 분양받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주소를 둔 것이라면 명확히 법적으로 문제가 된다고 본다”며 “그에 대해서는 이 후보자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다. 사과로 될 부분이 아니고 여러 가지 거취 문제라든지 생각을 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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