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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혜련 "김병기, 탈당해야…결단 미룰수록 당 수렁 빠져"

"윤리심판원, 하루라도 빨리 결정 내려야"

이혜훈 '부정청약' 의혹에 "거취 생각해봐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보궐선거에 출마한 백혜련 후보가 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에서 열린 원내대표 후보자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보궐선거에 출마한 백혜련 의원이 9일 공천 헌금 의혹으로 사퇴한 김병기 전임 원내대표에 대해 “자진 탈당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며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밝혔다.

백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당의 상황이 너무나 위기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며 “김 전 원내대표가 결단을 미룰수록 더 수렁에 빠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정말 선당후사의 정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민주당 윤리심판원은 오는 12일 김 의원에 대한 징계회의를 열 전망이다. 백 의원은 “김 의원이 현재로서는 절대로 탈당하지 않겠다고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 상황에서는 윤리심판원의 결정이 무엇보다도 빨리 내려져야 한다”며 “12일이 아니라 더 하루라도 빨리 내릴 수 있다면 빨리 내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고, 만약 12일조차 윤리심판원에서 결정을 내리지 못한다면 굉장히 당이 수렁에 빠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 의원은 원내대표가 되면 전임 원내대표의 잔여 임기인 4개월여만 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백 의원은 “지금 원내대표의 논쟁 과제는 임기 문제가 아니라 임무에 집중해야 한다”며 “지금으로는 연임 생각은 없다”고 했다.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각종 의혹에 대해서는 “청문회에서 이 후보자가 얼마나 진심으로 사과하고 문제를 소명하느냐에 따라서 국민들의 여론도 갈릴 것이고, 그에 따라서 결국 청문회를 통과하고 장관이 될 수 있느냐 여부가 갈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전날 제기된 이 후보자가 부양가족 수를 부풀려 청약에 당첨됐다는 의혹을 두고는 “집을 분양받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주소를 둔 것이라면 명확히 법적으로 문제가 된다고 본다”며 “그에 대해서는 이 후보자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다. 사과로 될 부분이 아니고 여러 가지 거취 문제라든지 생각을 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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