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상생형 지역 일자리 모델로 탄생한 광주글로벌모터스(GGM)의 모토는 병오년 새해벽두부터 굳건했다. 청년들이 일자리가 없어 ‘탈광주’ 시도에 너도나도 수도권으로 향하는 위기 상황 속 GGM은 초심을 잃지 않고 불과 4개월 만에 또 다시 신입사업 채용에 나섰다.
12일 광주글로벌모터스에 따르면 GGM은 지난해 9월 하반기 공채를 통해 32명을 채용한 데 이어 설비시설 증설에 따라 기술직·일반직 신입사원 50여 명을 공개 채용한다.
이번 신업사원 채용 배경에는 노사 갈등 속에서도 윤몽현 대표를 중심으로 전사적인 경영 효율화 전략 등이 주효하면서 작년 캐스퍼의 국내외 판매가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GGM은 역대 최대인 5만 8400대를 생산하며 누적 생산 20만 대를 돌파하는 등 글로벌 자동차 생산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했다는 평가다. 올해는 전기차 및 수출차 생산을 늘려 지난해보다 4.8%(2800대) 증가한 6만 1200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처럼 생산 목표가 올해 처음으로 6만 대를 넘어섬에 따라 시간당 생산량(UPH)을 현재 26.7대에서 29.5대로 증설할 방침이다. 72억여 원을 투입해 설비증설공사와 함께 인원도 50여 명이 추가로 필요해 공채에 나선 것이다.
원서접수는 오는 19일까지며 이후 인공지능(AI) 역량 검사와 서류 전형, 면접 전형, 건강 검진 등을 거쳐 3월 9일 입사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9월 하반기 공채에는 27명 모집에 992명이 지원, 평균 36.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실제 지난 2021년 9월부터 캐스퍼를 본격 생산한 GGM은 해마다 생산량이 늘어나 일감이 많아지면서 일자리도 2021년 555명에서 지난해 706명으로 증가했다. 이번에 50여 명을 뽑을 경우 5년 새에 200여 명이 늘어 올해 756명에 이르게 된다. 특히 직원 중 광주·전남 출신이 무려 90%를 차지하고 있다. 20∼30대 젊은이도 85%에 달한다.
생산량 증가에 따라 직원들의 일하는 시간도 늘어나 기술직 평균 연봉은 2021년 3100만 원에 불과했으나, 2025년에는 광주시의 주거 지원비 360만 원을 포함해 4900만 원으로 크게 높아졌다. 이 중 상생 협력 기여금은 최고 590만 원으로 전년 대비 15%(75만 원) 인상이며, 2023년 300만 원과 비교하면 96%(290만 원) 오른 금액이다.
또한 올해 1월부터는 임금 항목에 직무급이 신설돼 직무 난이도와 업무 성과에 따라 개인별로 월 5만 원에서 10만 원까지 받게 됐다.
GGM의 한 관계자는 "GGM은 광주·전남 청년들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설립된 사회공헌 성격의 회사”라면서 “올해 2교대 전환이 이뤄지지 않아 아쉬움이 있지만 지속적으로 2교대를 추진해 400여 명의 일자리를 추가로 창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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