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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글로브 수상' 더블랙레이블 1000억 투자유치 받는다 [시그널]
산업기업 2026.01.13 06:31:00케이팝데몬헌터스에 등장한 ‘골든’ 등 주요 음악을 만든 엔터테인먼트기업 더블랙레이블이 게임사 크래프톤으로부터 최대 1000억 원 투자 유치를 추진한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더블랙레이블 시리즈B 투자에 참여할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공동투자 혹은 단독 투자 모두 열어놓고 있으며, 전체 투자금은 최대 1000억 원이다. 투자가 완료되면 더 블랙레이블은 투자후 기업가치 기준으로 9000억 원 이상~최대 1조 원으로 평가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투자는 기존 투자자인 새한창업투자가 조성하는 벤처투자조합을 통해 진행한다. 테디가 총괄 프로듀서를 맡고 있는 더블랙레이블은 소속된 프로듀서인 빈스, 이재 등이 케데헌에 나오는 골든과 소다팝, 유어아이돌을 제작하면서 돌풍을 일으켰다. 이날 제 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골든이 주제가 상을 받으면서 테디를 비롯해 소속 작곡가가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테디는 과거 가수 빅뱅과 블랙핑크의 히트곡을 다수 작곡했으며 현재 태양과 로제, 배우 박보검 등이 소속돼 있다. 크래프톤은 비게임 분야에서 적극적인 투자행보를 보이면서 게임사를 넘어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확장하고 있다. 이번 더블랙레이블 투자 역시 경쟁력 있는 지적재산권(IP)을 확보해 게임사업과 연계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일본 종합광고사인 ADK그룹의 모회사 지분 100%를 약 750억 엔(7100억 원)에 인수했고, 광고플랫폼 사업을 운영하는 넵튠 지분 을 총 1650억 원에 확보해 지분율을 3.16%에서 42.53%로 높였다. -
딜로이트안진 차기 CEO 최종 후보에 길기완 대표 [시그널]
증권IB&Deal 2026.01.13 06:30:00딜로이트안진 차기 최고경영자(CEO) 최종 후보로 길기완 경영자문부문 대표가 낙점됐다. 큰 변수가 없는 한 사실상 홍종성 딜로이트안진 CEO의 후임자로 선임될 가능성이 크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딜로이트안진은 CEO 후보추천위원회 최종 심사에서 길 대표를 차기 CEO 후보로 추천했다. 길 대표는 이달 21일~23일 진행되는 파트너 투표에서 과반 찬성 표를 받으면 차기 CEO로 확정된다. 딜로이트안진은 지난해 하반기 차기 CEO 선임 절차에 돌입했다. 당초 4명의 후보가 이름을 올리면서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길 대표를 포함해 권지원 세무자문부문 대표, 서정욱 감사그룹장, 장수재 회계감사부문 대표가 후보로 나섰는데 중도에 권 대표와 서 대표 등이 하차했고, 길 대표 역시 후보에서 물러났다가 재출마하는 등 우여곡절이 있었다. 하지만 길 대표가 유력한 차기 CEO 후보였던 장 대표를 대신해 최종 후보로 뽑히면서 사실상 차기 CEO에 근접했다. 최종 후보가 파트너 표결에서 낙마했던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는 설명이다. 길 대표는 한양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후 1995년 안진회계법인에 입사해 줄곧 회사에 몸담아 베테랑이다. 인수합병(M&A)과 재무자문 업무를 오랜 기간 수행했고 경영자문부문 수장으로 활약했다. 경영자문부문은 빠르게 실적을 확장하면서 그간 딜로이트안진 실적 성장세를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길 대표로서는 파트너 찬반 투표라는 마지막 관문이 남았다. 길 대표의 CEO 선임이 확정되면 딜로이트안진에서는 홍 CEO에 이어 M&A 자문을 담당하는 경영자문부문 대표 출신이 다시 한 번 사령탑을 잡게 된다. 딜로이트안진 측은 “길 대표가 최종 후보로 추천된 것은 맞다”면서도 "(파트너) 투표 일정이 남아있어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
최고지도자 사진으로 담뱃불…이란 반정부 시위 전면에 선 여성들 [글로벌왓]
국제정치·사회 2026.01.13 06:30:002022년 이른바 히잡 시위를 이끌었던 이란의 젊은 여성들이 최근 반정부 시위에서 한층 급진적인 방식으로 저항 의사를 드러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2일(현지 시간) 유로뉴스 등에 따르면 반정부 시위가 이란 전역으로 번지는 가운데 각종 소셜미디어(SNS)에는 이란 여성들이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의 사진에 불을 붙이거나 이를 이용해 담배를 피우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게시되고 있다. 이란 정부가 시위 발생 후 통신 접속을 통제하고 있지만 해당 영상들은 재게시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란에서 최고지도자 사진을 훼손하는 행위나 여성이 공개적으로 흡연하는 행동은 금지돼있다. 이와 함께 영상 속 여성들은 정권이 여성에게 착용을 강제하는 히잡을 쓰지 않은 채 불에 탄 하메네이 사진을 바닥에 떨어뜨리고 이를 향해 손가락 욕설을 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유로뉴스는 “정치적·종교적 권위와 여성에게 가해지는 엄격한 사회적 규범에 대해 모두 거부 의사를 표명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란 여성들은 쿠르드족 여성 마흐사 아미니의 의문사로 촉발된 2022년 히잡 시위 당시 이란 사회 저항의 상징으로 떠오른 바 있다. 당시 여성들은 권리 확대와 자유를 요구하며 정권에 맞섰지만 강경한 진압 속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그러나 히잡 시위 이후에도 이란 여성들은 물러서지 않고 각자의 방식으로 반대 목소리를 이어왔다. 히잡을 쓰지 않은 채 공공장소를 활보하거나 스포츠 경기에 참여하고 때로는 나체 시위에 나서는 등 다양한 형태의 저항을 시도해 왔다. 유로뉴스는 “이미 히잡 시위에서 머리카락을 자르고 히잡을 태우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던 이란 여성들이 한 걸음 더 나아갔다”고 평했다. 유로뉴스는 또 최근 시위에 참여한 여성들이 입술에 피를 묻힌 채 등장하거나 보안군 앞에서 두려움 없이 체조를 하는 장면도 포착되고 있다며 이란 여성들이 앞으로 더욱 도발적인 방식으로 시위를 주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
"기름값 싼 곳 찾아다닐 필요없어요…" '에너지플러스 현대카드' 출시 [코주부]
경제·금융카드 2026.01.13 06:30:00기름값이 더 저렴한 주유소를 찾아다닐 필요없이 카드 한 장이면 인근 주유소 가운데 가장 저렴한 유가를 적용받을 수 있는 카드가 나왔다. 현대카드와 GS칼텍스는 이같은 혜택을 담은 신개념 주유 카드인 ‘에너지플러스 현대카드’를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두 회사는 주유시 회원들의 편의를 강화하기 위해 최저가 보장 할인 혜택을 고안했다. 실제로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거리가 멀더라도 낮은 가격에 주유할 수 있는 단골 주유소를 이용하거나, 이동 중 유가가 저렴한 주유소를 검색해 찾아가는 등의 번거로움을 겪고 있다. 할인이나 적립 등의 기본적인 혜택을 담은 주유카드는 많지만, 주유비를 아끼고자 하는 운전자들의 근본적인 니즈를 해결해주기는 역부족이었다. 에너지플러스 현대카드의 ‘최저가 보장 할인’ 혜택은 이와 같은 회원들의 불편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신개념 혜택이다. 전국 어느 GS칼텍스 주유소에서 주유하든 인근 지역 내 최저 유가를 적용 받을 수 있다. 최저가는 주유 당일 반경 5km 내 국내 4대 정유사(GS칼텍스·SK에너지·S-Oil·HD현대오일뱅크) 및 알뜰주유소의 각 주유소에서 판매 중인 동일 유종간 가격 비교를 통해 결정된다. 최저가 정보는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 정보 포털 ‘오피넷’과 연동해 제공받는다. GS칼텍스의 주유 간편 결제 서비스인 에너지플러스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바로주유 서비스를 이용하면 결제금액의 5%를 추가로 할인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주차를 포함해 세차·정비 등 큰 비용이 들어가는 차량 유지 관리 영역에서도 결제금액의 5%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에너지플러스 현대카드의 연회비는 1만원이며, 발급 즉시 에너지플러스 앱에 등록해 사용 가능하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카드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최저가 보장 할인 혜택은 주유 카드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뒤바꾸는 혁신적인 혜택”이라며, “현대카드와 GS칼텍스는 에너지플러스 현대카드를 통해 고객의 더욱 편리한 주유 라이프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에너지플러스 앱의 바로주유 서비스는 주유 주문과 결제, 포인트 적립까지 한 번에 실행할 수 있는 간편 주유 서비스다. 현재 전국 GS칼텍스 주유소 약 2000개 중 1600여 곳의 주유소에서 바로주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매년 이용가능 주유소가 늘어나고 있다. 에너지플러스 현대카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현대카드 홈페이지 및 GS칼텍스 에너지플러스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백악관 "이란 사태, 외교로 안 되면 공습도 가능"…이란 "美와 핵협상 검토"
국제정치·사회 2026.01.13 06:10:38이란에서 유혈 사태를 동반한 사상 최대 규모의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백악관이 군사적 해결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12일(현지 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이란 사태 관련 기자간담회를 갖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항상 모든 선택지를 열어두는 데 능숙하다”며 “공습 역시 군 최고 통수권자가 선택할 수 있는 많은 선택지 가운데 하나이고, 외교는 항상 첫 번째 선택지”라고 말했다. 레빗 대변인은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군사적 선택지를 쓰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며 “이란은 그 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레빗 대변인은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내 인터넷 사용과 관련해 인공위성 인터넷망 스타링크를 운영하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도 통화했다고 전했다. 레빗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정권이 공개적으로 하는 말과 트럼프 행정부에 사적으로 보내는 메시지가 꽤 다르다’고 11일 밤 취재진에게 말했다”며 “대통령은 그 메시지들을 검토할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플로리다주에서 백악관으로 돌아오는 전용기 안에서 “이란 지도자들이 10일 전화했다”며 “그들은 협상하길 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백악관이 이란의 핵 협상 재개 제안에 응할지 검토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 행동을 승인하는 쪽에 무게를 싣고 있다고 보도했다. 정부 당국자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고위 참모들과 만나 대응 방침을 결정할 예정이다. 선택지에는 이란 정권의 핵심 시설에 대한 군사 타격, 사이버 공격, 신규 제재 승인, 반정부 성향 온라인 계정 확대 지원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자들은 JD 밴스 부통령 등 일부 고위 참모들은 이란과 외교를 먼저 시도해야 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 당국자들은 미국의 군사 공격이 자칫 ‘반정부 시위의 배후에 미국과 이스라엘이 있다’는 이란 정부의 주장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와 관련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아랍권 알자지라방송 인터뷰에서 미국과 핵협상을 재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라그치 장관은 “우리는 미국이 공정하고 정당하게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미국이 준비가 된다면 이 문제를 진지하게 고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미국과 몇 가지 방안을 논의했고 현재 검토 중”이라며 “미국이 제안한 구상과 이란에 대한 위협은 양립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아라그치 장관은 자국 내 시위 상황을 두고는 “훈련받은 '테러리스트''들이 시위대 속에 침투해 보안군과 시위대를 표적으로 삼고 있다”며 “이스라엘의 이익을 위해 미국을 전쟁으로 끌어들이려는 자들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수도 테헤란에 주재하는 외교관들과 만나서도 “시위가 폭력적 유혈사태로 변질된 것은 (미국이 군사적으로 개입할) 구실을 만들어주기 위한 것”이라고 되풀이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란 외무부는 이날 자국에 주재하는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영국 등 유럽 국가 대사들을 초치해 시위대를 지지한 것에 항의하기도 했다. -
애플 시리에 제미나이 들어간다…구글 빅딜에 알파벳 시총 4조달러 돌파
국제정치·사회 2026.01.13 06:09:53애플의 인공지능(AI) 비서가 구글 AI 모델인 ‘제미나이’ 기반으로 구동된다. 구글이 삼성전자의 갤럭시에 이어 아이폰까지 맡게 되면서 스마트폰 AI 생태계를 장악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오픈AI·메타 등과의 AI 경쟁에서 구글이 앞서나갈 수 있는 계약으로 평가되면서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시가총액 4조 달러(5800조 원) 클럽에 가입했다. 애플과 구글은 12일(현지시간) 공동 성명을 통해 "차세대 애플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글의 제미나이 모델과 클라우드 기술을 기반으로 구축하는 다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제미나이는 애플이 올해 내놓을 AI 비서 '시리'의 새 버전을 포함해 애플 인텔리전스의 주요 기능을 구동하는 핵심 동력이 될 전망이다. 애플은 "신중한 평가 끝에 구글 AI 기술이 애플 파운데이션 모델을 위한 가장 유능한 기반을 제공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애플 인텔리전스를 회사 내부 시스템에서 구동되도록 해 개인정보 보호 원칙은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의 구체적인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지난해 11월 두 회사가 연간 약 10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빅딜 소식에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 주가는 급등했다. 알파벳은 클래스 A주 기준 장 중 한때 전일 종가 대비 1.5% 이상 상승하며 시가총액 4조 달러를 돌파했다. 알파벳은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애플에 이어 역사상 네 번째로 시총 4조 달러를 돌파한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7일 애플을 제치고 8년 만에 시총 2위 기업이 됐다. 구글은 지난해 11월 제미나이3 프로를 내놓으면서 오픈소스 플랫폼에서 오픈AI의 AI 모델인 챗GPT를 제치고 1위에 등극했다. 애플이 여러 AI 모델 가운데 제미나이 손을 들어주면서 구글이 AI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로이터통신은 “오픈AI와의 경쟁에서 알파벳 입지를 공고히 하는 계약"이라며 “구글이 이미 삼성 갤럭시 AI의 상당 부분을 구동하고 있는 상황에서 활성 기기 20억 대 이상을 보유한 애플의 거대한 시장 진출 기회까지 확보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
“기업 혼자 할 수 없다”…J노믹스 본색[송종호의 국정쏙쏙]
정치청와대 2026.01.13 06:00:00이재명 정부의 올해 경제성장전략이 발표됐습니다.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시장이 스스로 답을 내리지 못하는 상황에서 국가가 전면에 나서겠다는 선택입니다. 문재인 정부가 소득과 분배를 통해 성장의 선순환을 만들려 했다면, 윤석열 정부는 민간과 시장의 자율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이재명 정부는 그 두 길 모두로는 한계가 분명하다고 판단한 셈입니다. 시장에 맡겨두기에는 시간이 없다는 결론이고, 그래서 국가가 성장의 방향과 속도를 직접 책임지겠다는 국가주도성장 모델을 꺼내 들었습니다. 경제성장률 1.8%→2%상향 간단히 요약하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1.8%에서 2%로 상향 조정됐습니다. 한국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내외 주요 기관의 전망치인 1.8%를 모두 웃도는 수준으로, 경기 반등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정책 의지와 자신감이 투영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관건은 경기 회복의 속도와 폭입니다. 회복의 과실이 계층별로 갈라지는 ‘K자형 성장’이 한국 경제의 뇌관으로 떠오를 수 있다는 우려를 극복할 수 있을지가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 9일 청와대에서 열린 ‘2026년 경제성장전략 국민보고회’에서 “올해는 모든 분야에서 성장을 이뤄내는 대한민국 대도약의 원년이 돼야 한다”면서도 “지금은 과거와 다른 K자형 성장이라는 중대한 도전에 직면한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K자형 성장’극복 과제 이 대통령은 “외형과 각종 지표만 놓고 보면 올해 경제는 지난해보다 나아질 가능성이 있지만, 다수의 국민이 이를 체감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이 과정에서 나타나는 불균등, 즉 성장의 양극화는 단순한 경기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경제 시스템이 던지는 구조적 질문으로 무겁게 받아들여야 합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제 성장의 과실이 특정 소수에 머무르지 않고 국민 모두가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고 밝혔습니다. 대전환과 대도약의 과실은 모두가 함께 나눠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으로, 정부는 예산과 금융·세제 등 국가가 동원할 수 있는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 성장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그 마중물은 재정입니다. 정부는 우선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재정을 투입해 경기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지난해보다 8.1% 늘어난 총지출 728조 원에 더해 공공기관 투자, 정책금융, 민간투자 등을 포함한 총 1500조 원 규모의 자금이 경제 대도약을 뒷받침하게 됩니다. 국가전략산업 지정 총력전 무엇보다 기존 방식으로는 구조적 저성장의 벽을 넘기 어렵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입니다. 생산연령인구 감소, 투자 위축, 수도권 쏠림, 지역 소멸이라는 복합 위기 앞에서 시장에만 해법을 맡겨서는 답이 나오지 않는다는 인식입니다. 이에 정부는 국가가 직접 전면에 나서는 전략 전환을 선택했습니다. 핵심은 국가전략산업에 대한 총력 대응입니다. ‘반도체, 인공지능(AI), 방산, 바이오, 에너지 전환’ 이들 국가전략산업의 공통점은 분명합니다. 투자 규모는 막대하고 회수 기간은 길며, 기술·안보·공급망 리스크가 동시에 얽혀 있다는 점입니다. 단기 수익성 계산에 맡기면 투자는 늦어지고, 늦어질수록 해외 의존은 심화됩니다. 결국 시장 논리만으로는 국가 경쟁력을 지키기 어려운 산업들입니다. 이재명 정부는 이 영역을 더 이상 시장에만 맡기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성장의 속도와 방향을 국가가 설계하고, 민간은 그 위에서 역량을 펼치는 구조로의 전환입니다. 국가주도 성장 전략은 선택이 아니라 구조적 저성장 국면에서의 불가피한 대응이라는 판단이 깔려 있습니다. ‘국가가 책임지고 키운다’기조 즉 이번 경제성장 전략의 본질은 국가가 방향을 정하고 자본의 흐름을 직접 만들어내겠다는 선언입니다. 정책금융과 성장펀드, 연구개발(R&D), 규제 완화, 인허가를 개별 수단이 아닌 하나의 패키지로 묶었습니다. 국민성장펀드가 민간 투자를 끌어내는 마중물이라면, 약 20조 원 규모의 한국형 국부펀드는 국가가 단순한 조정자가 아니라 직접 투자자로 나서겠다는 상징적 장치입니다. 관망석에 머무르지 않고 경기장으로 내려와 기업과 함께 뛰겠다는 메시지이기도 합니다. 인허가와 규제 역시 예외가 아닙니다. 전략산업에 대해서는 입지 규제 완화, 신속 인허가, 실증 특례를 동시에 적용해 속도를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입니다. “이 산업은 국가가 책임지고 키운다”는 신호를 시장에 명확히 던져 불확실성을 줄이고, 기업의 선제적 투자를 유도하겠다는 계산입니다. 실제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이 같은 국가주도형 성장을 여러차례 강조했습니다. 지난해 4월 10일 11분 37초 가량의 대선 출마 선언 영상에서도 이 대통령은 “국가 차원의 대대적인 투자로 경제성장을 이끌어내겠다”고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당시 영상에서 이 대통령은 “정부 단위의 인력 양성과 대규모 기술·연구개발(R&D) 투자,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에 대한 과감한 자금 투자가 병행된다면 우리 경제는 다시 살아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성장 전략은 즉흥적 선택이 아니라, 대선 국면에서부터 예고돼 온 정책 노선의 연장선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는 대목입니다. 대선 후보 시절 “국가차원의 투자…성장견인” 다음날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비전발표에서도 국가 주도의 신산업 정책을 예고했습니다. 그는 “국가의 부는 기업이 창출한다”며 “하지만 국가 간 경쟁을 넘는 글로벌 경쟁에서 개별 기업이 기술 투자와 연구개발(R&D), 인재 양성 등을 감당하기 너무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국가 단위의 관여와 지원·투자·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그는 “경제 패러다임이 많이 변했다”며 “정부 역할이 중요한 시대가 다시 도래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관치’프레임…비전략산업 사각지대 우려 반대 진영에서는 충분히 ‘관치’ 프레임을 들고나올 만합니다. 국가가 산업을 선별하고 자본을 배분하는 순간, 실패의 책임 역시 전부 정부 몫이라는 주장입니다. 재계 역시 지원 확대 자체는 환영하면서도, 정책 방향에 맞춰 투자 판단을 조정해야 하는 구조에는 적잖은 부담을 느끼는 게 사실입니다. 선택과 집중이 강해질수록 비전략 산업이 정책의 사각지대로 밀려날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제기됩니다. 실제 시장의 반응도 이 같은 양면성을 드러냅니다. 코스피는 4600선을 돌파했지만, 반도체·인공지능(AI)·방산·바이오·에너지 전환 등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수혜가 집중되는 모습입니다. 반면 전통 내수 소비재와 서비스 산업은 동반 반등에 한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이 강조해 온 ‘모두의 성장’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전략산업 육성과 함께 기존 산업 전반의 체질을 바꾸는 산업 대전환이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모두의 성장’…산업 대전환 병행 올해는 이재명 정부의 첫 경제정책이 본격적으로 성적표를 받는 해입니다. 임기 초반, 전임 정부에서 불거진 예상치 못한 비상계엄 여파로 곤두박질친 경제를 수습하는 데 총력전을 벌였다면 이제 국면은 분명히 달라졌습니다. 회복을 넘어 성장의 단계로 들어섰습니다. 성공한다면 한국 경제는 구조적 저성장을 돌파할 새로운 성장 모델을 손에 쥐게 됩니다. 반대로 실패한다면 이번 정책은 단숨에 정책 실패의 대명사로 남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다만 분명한 점은, 성장을 국가가 책임지겠다는 이 구상이 좌초될 경우 그 책임이 정부에만 머물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기업과 노동시장, 자본시장, 그리고 국민의 삶 전반에 파급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 경제성장 정책은 한 정권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모두의 문제입니다. 성공해야 할 정책이 아니라, 반드시 성공해야만 하는 정책이라는 얘기입니다. -
리걸테크 'BHSN', 대형로펌 율촌과 리걸 AI '아이율' 공동 구축
산업IT 2026.01.13 06:00:00리걸 AI 솔루션 기업 'BHSN'이 국내 대형 로펌인 율촌과 함께 지능형 리걸 AI 서비스 '아이율(AI:Yul)' 구축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BHSN의 멀티 LLM 플랫폼인 '앨리비 아스트로' 기술을 율촌의 고난도 법률 실무 환경에 최적화해 구현한 사례다. 양사는 지난해 12월 말 서비스 오픈 이후 현재 시스템 안정화 단계를 거치며 고도화된 AI 기술의 실무 적용을 본격화하고 있다. 아이율은 대형 로펌의 엄격한 보안 요구사항과 접근 통제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폐쇄형 RAG(검색 증강 생성)' 아키텍처를 채택했다. 이는 외부로 데이터가 전송되지 않는 독립된 환경 내에서 AI가 내부의 지식 자산을 정밀하게 탐색하고 분석해 답변을 생성하는 방식이다. 모든 질의 및 대화 과정은 AI 학습에 일절 활용되지 않아 고객 정보 보안과 신뢰를 철저히 보장한다. 또 율촌의 기존 권한 체계와 유기적으로 연동돼 사용자 권한별로 최적화된 AI분석 결과를 제공하며, 보안자료는 분석 대상에서 철저히 제외하는 등 최고 수준의 데이터 거버넌스를 구현했다. 이 서비스는 변호사들의 실무를 지원하는 지능형 지식 탐색 파트너로서, 단순한 정보 검색을 넘어 기존 지식 관리(KM) 시스템 내의 방대한 법률자료들을 AI가 맥락적으로 이해하고 분석해 제시한다. 변호사가 직접 정보를 탐색하고 검증하는 과정에서 AI가 최적의 근거 자료를 신속하게 도출함으로써 업무의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역할을 수행한다. 임정근 BHSN 대표는 "대한민국 법률 시장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율촌과의 협업은 BHSN의 멀티 LLM 플랫폼 '아스트로'가 대형 로펌의 까다로운 보안 기준과 전문가적 사고 체계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음을 증명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향후 워크플로우 기반 생성 기능 등이 탑재된 앨리비 신규 버전을 통해 리걸 AI의 실무 활용 범위를 더욱 넓혀가며 법률 전문가들에게 최상의 지능형 업무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석훈 율촌 대표 변호사는 "법률 시장의 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변호사가 본질적인 역량에 집중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중요해졌다"며 "업계를 선도해 온 율촌의 전문성과 고객 정보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가치가 BHSN의 기술력과 결합해, 법률 업무 환경에서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
서울시 정책 직접 취재하고 원고료까지…시민기자 29일까지 모집
사회사회일반 2026.01.13 06:00:00서울시가 29일까지 서울의 정책과 일상을 취재하고 전달할 ‘2026 서울시민기자’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민기자는 지자체 최대 규모의 시민기자단으로 2003년 시작됐다. 시민이 직접 서울시 정책과 행사․시설을 체험하고 취재한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한 기사를 ‘내 손안에 서울’에 싣는다. 국내 지자체 최초의 인터넷 신문인 내 손안에 서울은 현재 109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시민기자 1620명이 활동하며 총 2260건의 기사를 발행했다. 이번에 선발되는 기자들의 활동 기간은 2월부터 2027년 1월까지 1년이다. 시민기자에게는 서울시 주요 행사 초청, 정책 취재미션 참여,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 수강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기사가 채택·발행되면 소정의 원고료와 모바일 기자증이 지급된다. 매달 ‘우수기사상’과 연말 ‘우수기자상’ 선정 기회도 있다. 연나이 19세 이상 서울시민 또는 서울생활권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올해부터 미성년자 가입은 제한된다. 신청은 13일 오전 10시부터 서울시 온라인 뉴스포털 '내 손안에 서울'에서 받는다. 민수홍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서울시민기자는 지자체 최대 규모 시민기자단이자,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공공 뉴스의 좋은 사례”라며 “올해도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시민기자로서의 긍지와 책임감을 갖고 서울시의 다양한 정책과 변화를 생생하게 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파월 정조준한 미 법무부…트럼프발 긴장 전선 확산[글로벌 모닝 브리핑]
국제정치·사회 2026.01.13 06:00:00※[글로벌 모닝 브리핑]은 서울경제가 전하는 글로벌 소식을 요약해 드립니다. 美법무부, 연준 강제수사…파월 "트럼프에 굴복 않을 것" 미국 법무부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청사 개보수와 관련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고 소환장을 발부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굴복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미국 연준 독립성에 대한 논란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11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들은 소식통을 인용해 “법무부가 파월 의장이 연준 청사 개보수와 관련해 지난해 6월 의회에서 한 진술의 거짓 여부에 대한 형사 수사를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파월 의장도 일요일인 이날 저녁 이례적인 영상 성명을 내고 “9일 법무부로부터 대배심 소환장과 형사 기소 위협을 받았다”고 확인했습니다. 연준까지 장악하려는 트럼프…"통화정책 독립성 최대 시험대"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에 대한 형사 수사 개시는 연준에 대한 압박을 최고조로 끌어올린 행동으로 평가됩니다. 앞서 리사 쿡 연준 이사의 불법 주택담보대출 의혹을 제기하며 해임하고 이후 법원이 이에 제동을 걸었을 때는 연준 내 이사 한 명을 겨냥한 것이었지만 이번에는 연준의 수장인 파월 의장을 정조준했기 때문입니다. 미 법무부가 파월 의장에게 대배심 소환장을 보낸 것도 의미심장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일반 시민들로 구성된 대배심은 검찰이 제출한 증거를 토대로 피의자를 기소할지 여부를 판단하는 기구입니다. 미 사법 체계에서 검찰의 일반적인 수사 협조 요청은 거부할 수 있지만 대배심 소환장은 불응 시 법정모독죄로 수감되거나 거액의 벌금을 물어야 합니다다. 미 법무부가 이번 사안에 대한 기초 조사를 마치고 정식 기소를 목표로 한 강제수사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입니다. 파월 의장은 미 법무부의 조치를 연준 독립성에 대한 공격으로 규정하고 굴복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해 혼란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파월 의장은 “이번 전례 없는 조치는 (연준에 대한) 행정부의 위협과 지속적인 압력이라는 더 큰 맥락에서 봐야 한다”면서 “행정부가 연준 개보수를 문제 삼는 것은 모두 구실일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연준이 경제 상황에 근거해 금리를 결정할 수 있을지, 아니면 통화정책이 정치적 압력이나 협박에 의해 좌우될지에 관한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조치가 파월 의장을 연준 이사 자리에서도 물러나게 하려는 노림수라는 분석이 제기됩니다. 연준 독립성에 대한 저서를 집필했던 마크 스핀델은 “파월 의장이 연준 이사회에서 사임하도록 압박하는 것처럼 보인다”며 “파월 의장이 의장직이 끝난 후에도 이사회에 남아 있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과반수 확보에 어려움이 생길 것이기 때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란 "공격시 보복" 으름장…美 '하메네이 축출' 관측도 이란이 자국 반정부 시위 사태에 미국이 개입할 경우 미군에 대한 군사 보복을 예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강력한 선택지’를 살펴보고 있다며 군사 공격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이란을 둘러싼 긴장감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은 11일(현지 시간) 의회 연설에서 “미국이 먼저 (이란을) 공격할 경우 중동의 미군 기지를 공격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반정부 시위대에 대해 ‘도울 준비가 돼 있다’며 개입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히자 반발에 나선 것으로 읽힙니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는 공식 X(옛 트위터) 계정에 트럼프 대통령을 무너지는 ‘석관’으로 그린 삽화를 게시하며 “세상의 폭군과 오만한 이들은 교만이 극에 달했을 때 몰락했다. 당신 또한 몰락할 것”이라며 노골적으로 비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 팜비치에서 워싱턴DC 백악관으로 복귀하는 전용기(에어포스원)에서 이란에 대한 미국의 군사개입 가능성과 관련해 “우리는 이 사안을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다”면서 “몇몇 강력한 선택지들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 시간마다 (이란 상황을) 보고받고 있고 그에 따라 결정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제미나이도 바로 결제…챗GPT와 AI쇼핑 진검승부 구글이 개발한 인공지능(AI) 챗봇인 제미나이나 구글 AI 검색 기능을 통해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됐습니다. 오픈AI에 이어 구글도 쇼핑 기능을 전격 도입하면서 전자상거래 시장에서도 불꽃 튀는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구글은 11일(현지 시간) 미 뉴욕에서 열린 세계 최대 유통 전시회인 전미소매협회(NRF) 행사에서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CX’ 기능을 공개했습니다. 구글의 AI 모델인 제미나이를 전자상거래 용도로 개발한 에이전틱 AI(AI 비서)입니다. 월마트·쇼피파이·엣시·웨이페어·타깃 등 주요 소매 기업들과 공동으로 개발한 소프트웨어가 적용됐습니다. 구글은 수동적인 웹 검색이 능동적이고 개인화된 쇼핑으로 전환하는 중대 전환점이라고 평가했습니다. 中 '공중 풍력발전' 세계 최초 시험비행 성공…"1시간 가동으로 전기차 30대 충전" 중국이 지상 2000m 높이에서 공중 풍력발전의 시험비행에 성공하며 ‘하늘을 나는 발전소’ 시대가 성큼 다가섰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1시간 가동만으로 전기차 30여 대를 충전할 수 있는 전력 생산이 가능해 미래 전력 생산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12일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에너지 스타트업인 린이윈촨이 개발한 공중 풍력발전 시스템이 전날 중국 쓰촨성에서 첫 시험비행과 발전 테스트에 성공했습니다. 시험비행에서 약 30분간 상승해 고도 2000m에 도달했으며 385㎾h의 전력을 생산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세계 최초로 전력망에 정식 연결된 고고도 풍력발전 장치라는 기록을 쓰게 됐습니다. -
DS단석, 초소형 원자로 개발 나선다…국내 도입도 추진
산업기업 2026.01.13 06:00:00자원순환 에너지 기업인 DS단석(017860)이 초소형모듈원전(MMR)의 국내 도입을 추진한다. DS단석은 미국의 차세대 원자로 개발 기업인 나노뉴클리어에너지(NNE)와 MMR의 국내 도입을 위한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DS단석과 나노뉴클리어에너지가 MMR 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국내 시장에서 사업화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MMR은 대형 원자로 대비 설치가 용이하고 안정성이 높으며 분산 전원을 갖춰 효율적 운영이 가능한 미래 에너지원이다. 양 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 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MMR 기반의 사업 모델 발굴을 중심으로 기술 검토, 인허가 대응 협력, 공급망 연계 등 사업화 전반에 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내 제도 환경 변화에 맞춰 MMR의 단계적 도입 가능성을 검토해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MMR 원천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과 에너지 산업 네트워크 및 제조 역량을 보유한 국내 기업 간 최초의 협력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DS단석은 사업 실행을 담당하며 하나의 공장이 하나의 MMR로 가동된다는 ‘원 팩토리, 원 MMR(One factory One MMR)’ 비전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한승욱 DS단석 회장은 “차세대 원자로 기술에서 독보적인 나노뉴클리어에너지와의 협약은 탄소 중립 솔루션 구현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지난해 한수원 중앙연구원, 한국에너지공대와 협력 체계를 구축한 데 이어 글로벌 원전 기술을 결합함으로써 MMR 기반의 무탄소 에너지 체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검사 직무서 '수사개시' 삭제…공소청·중수청 이렇게 나뉜다
사회사회일반 2026.01.13 06:00:00올해 10월 검찰청 폐지를 앞두고 이를 대신할 중대범죄수사청과 공소청 설치 법안이 12일 공개됐다. 수사와 기소를 분리해 검찰 권한을 재편하되 헌법에 명시된 ‘검찰총장’ 직함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최대 쟁점이었던 공소청 검사의 보완수사권 존치 여부는 향후 형사소송법 개정 과정에서 다시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무총리실 산하 검찰개혁추진단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공소청·중수청 법안 입법예고안을 발표했다. 정부안에는 검찰을 대신해 중대 범죄 수사를 전담할 중수청과 공소 제기와 유지를 담당할 공소청의 역할과 조직 구성이 담겼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검찰청의 명칭은 공소청으로 변경하되 수장의 직함은 ‘검찰총장’을 유지하기로 한 점이다. 공소청장으로 명칭을 바꿀 경우 위헌 논란이 제기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헌법 제89조는 국무회의 심의 사항으로 검찰총장의 임명을 명시하고 있다. 노혜원 검찰개혁추진단 부단장은 “공소청에서 근무하는 검사는 ‘공소청 검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수청의 수사 대상은 △부패 △경제 △공직자 △선거 △방위사업 △대형 참사 △마약 △내란·외환 △사이버 범죄 등 이른바 9대 중대 범죄로 규정됐다. 구체적인 범죄 유형은 대통령령을 통해 고액 경제 범죄, 기술 유출, 국제 마약 밀수, 대규모 해킹 범죄 등으로 세분화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공소청이나 다른 수사기관 소속 공무원이 저지른 범죄, 개별 법률에 따라 중수청에 고발된 사건도 수사 대상에 포함된다. 중수청은 필요할 경우 다른 수사기관에 사건 이첩을 요구할 수 있어 사실상 수사 우선권을 갖는다. 중수청 조직은 기존 수사관 직제를 ‘수사사법관’과 ‘전문수사관’으로 이원화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수사사법관은 중대 범죄 수사 전문성 확보를 위해 변호사 자격 보유자로 한정한다. 전문수사관은 기존 1~9급 공무원 체계를 따르되 5급 이상은 수사사법관으로 전직할 수 있도록 했다. 고위직 임용에도 별도의 제한을 두지 않았다. 중수청은 고등·지방검찰청 6곳에 설치되며 정부는 전체 인력을 약 3000명, 연간 처리 사건 수를 2만~3만 건으로 추산했다. 이 가운데 수사사법관은 전체의 10%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수청에 대한 통제장치로는 행정안전부 장관의 일반적 지휘·감독권을 법에 명시했다. 다만 구체적인 사건에 대해서는 중수청장만이 지휘하도록 해 정치적 개입 가능성을 차단했다. 이는 현재 법무부 장관이 검찰총장을 지휘·감독하는 방식과 유사하다. 이와 함께 공모직 감찰관 제도와 시민이 참여하는 수사심의위원회가 도입된다. 공소청 관련 법안의 핵심은 검사의 수사 개시 권한을 원칙적으로 차단한 데 있다. 공소청 검사 직무 규정에서 ‘범죄 수사’와 ‘수사 개시’ 항목을 삭제하고 ‘공소의 제기 및 유지’만을 명시했다. 검사에 대한 외부 통제 역시 강화된다. 각 고등공소청마다 사건심의위원회를 설치해 주요 사건의 구속영장 청구나 공소 제기 여부를 외부 위원이 심의하도록 했다. 검사 적격심사위원회에서도 법무부 장관이 지명·위촉하는 위원 수를 기존보다 절반으로 줄여 외부 위원 비중을 확대한다. 아울러 항고·재항고, 재정신청 인용률, 무죄판결률 등이 검사 근무 성적 평정에 합리적으로 반영돼야 한다는 점을 공소청법에 명문화하기로 했다. 검사의 정치적 중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정당 가입이나 정치단체 활동 관여 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년 이하의 자격정지에 처하는 형사처벌 규정도 신설됐다. 논란이 이어져온 보완수사권 문제는 이번 정부안에 반영되지 않았다. 추진단은 “직접 인지 수사는 구조적으로 차단된다”면서도 “송치 사건에 대한 보완 수사 범위는 형사소송법 개정 과정에서 추가로 논의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추진단은 공소청·중수청 관련 법안을 2월 중 국회에서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보완수사권 등 쟁점 사안은 논의를 거쳐 상반기 중 정부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보완수사권 존치 여부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정부와 의원들 간 이견이 있어 법무부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원내 또는 당 정책위원회 차원에서 조속히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검찰개혁 정부안에 與 "특수부 시즌2냐"…정성호와 공개 설전
정치정치일반 2026.01.13 06:00:00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 정부가 공개한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공소청 설치법을 놓고 우려의 목소리가 분출하고 있다. 일각에서 ‘당정 갈등’ 이라는 지적이 나오자 민주당은 “당과 정부 간 이견은 없다”며 진화에 나섰다. 1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여당 의원과 정성호 법무부 장관 간의 설전이 오갔다. 법사위 간사인 김용민 의원은 “개혁안을 만드는 데에 검사들이 다 들어가 그들의 입김이 너무 많이 작용했다”며 “개혁을 방해하는 세력이 검찰개혁안을 만든 것 아니냐는 국민적 우려가 크다.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중수청의 이원 조직 등을 보면 검찰청을 새로 이식해 오히려 (권한을) 증폭시키는 법”이라며 “정부도 국민 목소리를 듣고 수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정 장관은 “검찰개혁의 결과로 국민이 불편하지 않게 만드는 것도 필요하다”고 답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검찰개혁은 바람직한 형사 사법시스템을 만드는 그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고 재차 반박했다. 박지원 의원은 정 장관에게 “검찰에 보완수사권을 준다고 하는데, 누가 그런 턱없는 소릴 하느냐”며 “보완수사권을 주면 수사권이 회복된다. 절대 하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국혁신당 박은정 의원도 “공소청법, 중수청법, 형사소송법을 세트로 추진해야 검찰개혁의 전체적인 수사 구조가 완성된다”며 정부안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인영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정부안의 핵심은 “중수청으로 옮긴 검사가 수사사법관으로서 수사권을 갖고, 전문수사관의 지원을 받는다는 것”이라며 “(이는) 현재의 검사-수사관의 구조가 동일하게 유지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검사의 비대한 권한을 분산하자는 것이 검찰개혁 골자”라며 “똑같은 사람을 데려다 똑같은 구조로 중수청을 만들면 검찰 특수부 시즌2”라고 꼬집었다. 당 지도부는 정부안을 토대로 정책 의총 등을 거쳐 당정 간 조율에 나설 방침이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이날 유튜브 방송에서 “정부, (개별) 의원들 간 이견이 있어서 법무부, 법사위원, 원내 또는 당 정책위에서 모여 빨리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후 기자들과 만나 해당 발언이 “당정 간 이견이 있다는 뜻은 아니다”라며 “정부가 꼼꼼히 준비해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청래 대표는 조만간 중수청·공소청 설치법에 대한 정책 의원총회를 열겠다며 “가급적 질서 있게 토론할 수 있도록 개별적인 의견을 공개적으로 밝혀서 혹시 혼란을 일으키는 일은 자제해 주시길 당 대표로서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홈플러스 사태’ 김병주 MBK 회장, 오늘 구속 갈림길… 영장심사
사회사회일반 2026.01.13 06:00:00홈플러스와 관련해 신용등급 하락을 인지하고도 820억 원 규모의 단기사채를 발행·판매한 혐의를 받는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등 경영진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열린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박정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김병주 MBK 회장과 김광일 부회장 겸 홈플러스 대표 등 경영진 4명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김 회장 등은 홈플러스의 신용등급 하락을 예상하고도 대규모 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한 뒤, 기습적으로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해 투자자들에게 손실을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 회장 등이 적어도 지난해 2월경 홈플러스의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을 인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기업평가는 지난해 2월 28일 홈플러스의 신용등급을 ‘A3’에서 ‘A3-’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홈플러스는 신용등급 하락 나흘 뒤인 같은 해 3월 4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검찰은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을 알고도 채권을 판매한 뒤 기업회생을 신청한 행위가 고의적 부정거래에 해당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대해 MBK 측은 입장문을 통해 “혐의를 전면 부인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홈플러스 운영에 직접 관여하지 않았고, 기업회생 신청은 홈플러스를 살리기 위한 결정이었다는 주장이다. -
태양광으로 바닷물→식수 바꾼다
산업IT 2026.01.13 06:00:00태양광만으로 바닷물을 가열해 마시는 물을 얻을 수 있는 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됐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장지현 에너지화학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햇빛을 받아 바닷물을 가열하는 3원계 산화물 기반 증발기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구성과는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터리얼즈’에 지난달 16일 게재됐다. 3원계 산화물 기반 증발기는 바닷물을 증발시킨 뒤 이를 응축하면 전력 없이도 마실 수 있는 담수를 얻을 수 있는 장치다. 1㎡ 면적의 장치를 바닷물에 띄워놓으면 1시간 만에 식수 4.1L를 얻을 수 있다. 이는 학계에 보고된 산화물 소재 기반 장치 중 세계 최고 수준의 증발 속도라는 게 연구팀 설명이다. 연구팀은 내식성이 뛰어난 망간 산화물의 망간 일부를 구리와 크롬으로 치환해 3원계 산화물 광열 변환 소재를 만들었다. 물질의 조성을 조절해 물질이 흡수할 수 있는 태양광 파장 대역을 설계하는 ‘밴드갭 엔지니어링’ 기술이다. 일반적인 산화물 소재는 가시광선 파장 영역까지만 흡수하는 데 그치는 반면 연구팀이 개발한 소재는 자외선부터 가시광선, 근적외선 영역까지 빛의 97.2%를 흡수한다. 태양광을 열로 변환하는 효율도 뛰어나다. 망간 자리를 크롬이나 구리가 차지하게 되면 흡수된 태양 빛 에너지가 다시 빛 형태로 방출되기보다 열로 전환되는 비율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소재 표면 온도를 기존 63℃에서 80℃까지 높일 수 있다. 장 교수는 “기존 산화물 광열변환 소재들이 빛을 흡수하는 대역이 좁아 효율이 낮았던 점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광열변환 특성도 향상시켜 고성능 증발기를 만들 수 있었다”며 “소재의 내구성이 뛰어나고 대면적화도 쉬워 실제 식수 부족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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