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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금천 등 신통기획 재개발 투기 차단…2027년까지 토허구역 지정[집슐랭]
부동산정책·제도 2025.12.26 07:34:00서울시가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신속한 사업 추진을 지원하는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후보지 8개 구역을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해 투기성 거래 차단에 나섰다. 시는 지난 24일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에서 신통기획 주택재개발 후보지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의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지정 대상은 성동구, 성북구, 강북구, 은평구, 마포구, 영등포구 각 1곳과 금천구 2곳으로 총 8개 구역이다. 전체 면적은 43만5천846㎡이며, 기간은 내년 1월 7일부터 2027년 1월 28일까지다. 기존 신통기획 선정지인 구로구 개봉동 120-1 일대와 오류동 4 일대는 사업구역 변경 경계에 맞게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조정했다. 지정 사유가 소멸한 구로동 252 일대 공공재개발사업 후보지 1곳은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 주거지역 6㎡, 상업지역 15㎡를 초과하는 토지 지분에 대한 소유권이나 지상권 이전·설정 계약 체결 전 관할 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최근 주택시장의 불안정한 흐름 속에서 개발에 대한 기대가 과도한 투기 수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실수요자를 보호하고 투기를 차단하기 위해 시장 모니터링과 선제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 20개 자치구, 상승폭 확대…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상승 거래[집슐랭]
부동산정책·제도 2025.12.26 07:33:00서울 아파트 가격이 전주 대비 상승 폭을 키우며 46주 연속 오름세를 유지했다. 정부의 고강도 규제에도 경기 일부 지역에서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25일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2월 넷째 주(22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가격은 상승률은 전주(0.18%)보다 0.03%포인트 오른 0.21%를 기록했다. 올해 2월 첫째 주 상승 전환한 뒤 4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셈이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 폭이 0.2%를 넘긴 건 11월 17일(0.20%) 이후 5주 만이다. 서울에서는 성동구의 아파트 가격이 전주 대비 0.34%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송파구(0.33%), 동작구(0.31%), 용산·양천구(0.30%) 등도 0.3%를 넘는 오름폭을 기록했다. 반면 강북구(0.02%)는 아파트 가격이 0.02% 오르는 데 그쳐 상승세가 서울에서 가장 낮았다. 도봉구는 0.03%, 중랑구는 0.04%, 금천구는 0.0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 25개 구 중 오름폭이 줄어든 자치구는 동작구(0.33→0.31%), 용산구(0.31→0.30%), 강북구(0.03→0.02%) 등 3개 구에 불과했다. 전주(11개 구)에 비해 큰 폭으로 줄었다. 영등포구(0.28%)와 도봉구(0.03%)가 전주와 같은 상승률을 유지한 점을 고려하면 20개 자치구의 상승세가 거세진 것이다. 한국부동산원의 한 관계자는 “거래량은 적은 수준이지만, 인기 단지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증가하고 대단지·역세권과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상승 거래가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규제 지역으로 묶인 경기 남부 일대의 강세도 주목할 만하다. 용인시 수지구는 한 주 사이 아파트 가격이 0.51% 올라 전주(0.43%)보다 상승 폭을 0.08%포인트 확대했다. 성남시 분당구는 0.44%의 오름폭을 기록했고 안양시 동안구가 0.33%, 과천시와 광명시는 0.3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도권 아파트 가격은 0.14% 올라 상승 폭을 0.03%포인트 확대했고 전국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0.08%를 기록했다. 신고가를 기록한 단지도 속출했다. 송파구 거여동 송파시그니처롯데캐슬 전용 84㎡는 18일 20억 2000만 원에 손바뀜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시범한양 84㎡는 20일 20억 5000만 원에 거래가 이뤄져 20억 원을 돌파했다. 전세 가격의 고공행진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6% 오르며 전주와 같은 상승 폭을 유지했다. 서초구의 전세 가격이 전주 대비 0.46% 오르며 서울에서는 가장 높았다. 또 0.33%를 기록한 광진구가 뒤를 이었다. 경기도에서는 성남시 수정구의 전세 가격이 0.56% 뛰었다. 전주(0.80%) 대비 상승 폭은 줄였지만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하남시(0.38%), 용인시 수지구(0.37%), 수원시 영통구(0.35%), 안양시 동안구(0.31%)의 강세도 눈에 띄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9% 오르며 전주 상승 폭을 유지했다. -
코스피엔 불안·코스닥엔 기대…개인투자자 '엇갈린 베팅'[마켓시그널]
증권국내증시 2025.12.26 07:21:00최근 변동성이 커진 국내 증시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선택이 엇갈리고 있다. 코스피가 고점 부담과 함께 방향성을 잃자 하락에 대비하는 상품에 자금이 몰린 반면, 상대적으로 정책 기대가 부각된 코스닥 시장에는 공격적인 베팅이 이어지고 있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개인 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코스피 하락에 베팅하는 ETF가 다수 포함됐다. 순매수 5위에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가 606억 1000만 원, 10위에는 ‘KODEX 인버스’가 298억 7000만 원을 기록했다. 특히 ‘KODEX 200선물인버스2X’에는 성탄절을 앞둔 이달 22~23일 이틀간 637억 3700만 원의 개인 자금이 유입되며 매수세가 집중됐다. 이 상품은 코스피200 선물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역으로 2배 추종하는 구조로, ‘KODEX 인버스’ 역시 코스피200 지수 하락 시 수익을 얻도록 설계된 ETF다. 이는 최근 코스피가 인공지능(AI) 관련 대형 기술주의 고평가 논란과 맞물려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변동성 장세를 이어간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스피는 지난달 4일 장중 4,226.75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추가적인 신고가를 쓰지 못하며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같은 기간 외국인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개인과 정반대였다는 점이다. 외국인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를 171억 9800만 원어치 순매도하며 매도 순위 3위에 올렸고, ‘KODEX 인버스’ 역시 124억 9300만 원을 팔아치워 순매도 6위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코스닥 시장에 대해서는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고 판단하는 모습이다. 개인 순매수 2위에는 코스닥150 지수를 2배로 추종하는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가 888억 6400만 원으로 이름을 올렸고, 8위에는 ‘KODEX 코스닥150’이 428억 9100만 원을 기록했다. ‘KODEX 코스닥150’은 코스닥 대표 종목 150개로 구성된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시장에서는 모험자본 육성 등 코스닥 활성화를 강조하는 정부 정책 기조가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른바 ‘천스닥’(코스닥지수 1000)에 대한 기대감이 개인 자금 유입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실제로 새 정부 출범 이후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코스닥 지수는 지난달 말 정부가 코스닥 시장 활성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반등세를 보였다. 지난 4일에는 코스닥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500조 원을 넘어서며 시장의 기대감을 확인시켰다. -
하루 한 개씩 쏟아진 새내기주…12월에만 ‘따블’ 5개[마켓시그널]
증권국내증시 2025.12.26 07:21:0012월 들어 국내 증시에서 신규 상장이 하루 한 종목 꼴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다섯 종목은 상장 첫날 공모가의 두 배를 웃도는 이른바 ‘따블’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4일까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종목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를 포함해 총 21개다. 코스피 1곳, 코스닥 20곳으로, 거래일 기준 18일 동안 하루 평균 한 종목 이상이 증시에 새로 이름을 올린 셈이다. 스팩을 제외하면 에임드바이오(0009K0), 테라뷰(950250), 페스카로(0015S0), 이지스(261520), 쿼드메디슨(464490), 아크릴(0007C0),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478340), 알지노믹스(476830), 삼진식품(0013V0), 리브스메드(491000) 등 10개 기업이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유가증권시장에는 티엠씨(217590)가 지난 15일 상장했다. 새내기주들의 상장 첫날 성적은 대체로 우수했다. 에임드바이오와 알지노믹스는 상장 첫날 공모가의 네 배에 해당하는 ‘따따블’을 기록했다. 에임드바이오는 이튿날, 알지노믹스는 상장 2~3일 차에 각각 상한가를 이어가며 강세를 지속했다. 아크릴은 상장 첫날 243.59% 급등했고, 영국 기업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한 테라뷰와 삼진식품은 각각 100.00%, 152.76% 상승하며 ‘따블’로 거래를 마쳤다. 페스카로(74.84%), 이지스(36.67%),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64.55%)는 장중 공모가의 두 배를 넘기기도 했다. 쿼드메디슨은 17.53%, 올해 마지막 코스피 상장 종목인 티엠씨는 80.32% 상승했다. 전날인 24일 상장한 의료기기 업체 리브스메드는 개장 직후 공모가 대비 30%가량 올랐으나,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결국 9.8% 하락 마감했다. 증권가에서는 정책 환경과 IPO 시장 여건이 모두 우호적으로 바뀌고 있는 만큼, 당분간 신규 상장사들의 강세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내년에는 IPO 대어로 꼽히는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와 LS그룹 계열사 에식스솔루션즈 등이 상장을 앞두고 있다. -
수입차 시장 컴팩트 SUV 왕좌 지킨 볼보 XC40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12.26 07:20:00볼보자동차가 컴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XC40을 필두로 국내 수입차 시장 공략에 성과를 높이고 있다. ‘톱3’를 굳혀가는 BMW·메르세데스-벤츠·테슬라의 점유율까지 뺏어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24일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볼보자동차는 11월에 전달 보다 약 11% 증가한 1459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시장 4위에 올랐다. 10월에 이어 두 달 연속 4위다. 판매 모델별로 보면 글로벌 베스트셀링카인 XC60이 588대, 컴팩트 SUV인 XC40이 257대, 플래그십 세단 S90 198대가 각각 새 주인을 맞았다. 특히 XC40은 올 10월 2026년식 모델을 출시한 이후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10월·11월 판매량은 지난해(451대) 대비 37% 증가한 620대로 컴팩트 SUV 중 1위를 달렸다. 올 11월까지 누적 판매량도 2552대에 달해 컴팩트 SUV 중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XC40의 인기 비결로 ‘스웨디시 미니멀리스트’ 컨셉을 꼽는다. 실내는 나무의 결이 살아있는 천연 드래프트 우드 소재로 마감돼 스웨덴 장인들의 손길을 느낄 수 있다. 개인 서재를 사용하는 것처럼 다양한 수납 공간을 탑재한 것도 눈길을 끈다. 외관도 시그니처 토르의 망치 픽셀 LED 헤드램프와 더불어 역동적이면서 독창적인 스타일을 뽐내고 있다. 업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첨단 커넥티비티 역시 진화했다. 운전 중에도 필요한 정보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차세대 사용자 경험 시스템 ‘Volvo Car UX’는 물론 더욱 빠른 응답 성능을 자랑하는 퀄컴의 차세대 스냅드래곤 콕핏 플랫폼을 탑재했다. 이와함께 국내 최고 수준의 지도 데이터를 갖춘 티맵 오토와 평균 96% 이상의 한국어 인식률을 자랑하는 자동차 전용 인공지능(AI) 플랫폼 누구 오토도 사용자 편의성을 한껏 끌어올리는 요소다. 플래그십 수준의 ‘첨단 운전자지원시스템(ADAS)’도 기본으로 갖췄다. 이를 통해 장거리 지원 시 운전자의 피로를 줄일 수 있도록 돕는 드라이버 어시스턴스(Driver Assistance)를 비롯해 조향 지원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 교차로 교통 경고 및 긴급 제동 지원, 후방 충돌 경고 및 완화 등을 지원한다. 국내에 판매되는 파워트레인은 최고 출력 197마력의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하나다. 이를 바탕으로 휠 사이즈, 360도 카메라,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등 일부 편의사양의 차이에 따라 플러스와 최상위 울트라로 트림이 구성됐다. 울트라 트림의 경우 브라이트, 다크 외관 테마를 선택할 수 있다. -
'39살' 광장극동아파트, 한강변 2049가구 대단지로 재탄생[집슐랭]
부동산정책·제도 2025.12.26 07:10:00서울 광진구 광장 극동아파트가 2049가구 규모의 한강변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이달 24일 열린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수권분과위원회에서 광장 극동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 심의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25일 밝혔다. 광장 극동아파트는 1985년 준공된 노후 단지다. 이곳은 재건축을 통해 기존 1344가구에서 2049가구 단지로 늘어난다. 이 중 공공주택은 475가구다. 한강과 단지를 연결하는 보행·녹지축은 확충될 예정이다. 천호대로변 기존 현황녹지는 재정비 된다. 신설 어린이 공원에서 한강변까지 이어지는 보행·녹지축도 조성된다. 단지에는 재가노인복지센터, 서울형 키즈카페, 다함께돌봄센터, 어린이집, 작은 도서관 등 공공시설이 들어선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광장 극동아파트 재건축은 한강변 입지적 장점을 살릴 것"이라며 "보행과 녹지, 공공시설도 강화해 2000여 가구의 주택 공급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
내년 중국인 관광객 700만명 기대된다는데 [김광수의 중알중알]
국제경제·마켓 2025.12.26 07:08:00일본 다카이치 총리의 '유사시 대만 개입' 발언 이후 중일 관계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정부가 사실상 자국민을 대상으로 일본 여행 금지령에 가까운 경고를 내린 만큼 일본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하는 중인데요. 한국 관광업계에선 일본을 찾으려던 중국인 관광객 상당수가 대안으로 한국을 선택할 것이라는 희망에 부풀어 있습니다. 내년에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사상 최대인 700만명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는데요. 중일관계가 단기간에 회복되진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일본을 대신하는 반사이익만을 기대해서는 언제 어떻게 상황은 바뀔지 모릅니다. 그런만큼 개선되고 있는 한중관계의 기회를 발판으로 삼아 중일관계와 상관없이 중국인 관광객을 늘리려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정부의 일본 여행 자제령 수위가 고조되고 있는데요. 일본 교도통신은 25일 중국 현지 여행업계를 인용해 중국이 자국 여행사에 내년 3월까지 일본행 비자 신청 건수를 종전의 60% 수준으로 감축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 이후 일본으로의 여행, 유학을 자제하라는 권고에 맞춰 지난달 말에 내려진 지침이 이달 말에서 내년 3월까지 연장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단체 여행객들은 물론 전체의 8~9%를 차지하는 개인 여행객도 줄이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분석했습니다. 일본은 중국에서 최근 수 년간 가장 인기있는 관광지 중 하나로 꼽히지만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 이후 중일관계가 급속도로 얼어붙으며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중국 당국은 치안 불안을 이유로 자국민에게 일본 여행을 자제하라고 권고했는데요. 항공사들도 이에 동조해 일본 항공편을 예약한 여행객들에게 무료 취소를 허용했고, 단체 관광객들은 대부분 일본 여행을 포기했습니다. 소수의 개인 여행객들이 예정대로 일본 여행에 나섰지만 신규 예약은 크게 줄었죠. 중국의 여행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연말연시 일본행을 취소한 관광객들이 대안으로 삼은 곳은 태국, 베트남 등의 동남아 지역이 많다고 합니다. 일부는 한국으로 발길을 돌렸다고 하는데요. 아무래도 한국도 지난 9월 말부터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무비자를 허용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업계에선 연말까지 한국을 찾는 중국인이 550만명선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그 수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최근 중국 언론에 따르면 내년 1~2월 주요 여행 플랫폼에서 일본이 해외 인기 여행지 상위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고 합니다. 일본행 항공편이 대거 취소된 영향도 큽니다. 중국 항공편 관리 플랫폼 항반관자에 따르면 내년 1월 중국 본토발 일본행 항공편 2195편이 취소된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취소율은 40.4%에 달합니다. 특히 12월 23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2주간 예정된 46개 중일 항공 노선은 모두 취소됐습니다. 이런 영향으로 중국 최대 연휴인 춘제(음력 설) 연휴를 전후로 중국인의 한국 여행이 크게 늘어날 조짐이라고 합니다. 이미 한국행 항공편과 호텔 등의 예약이 크게 늘었다고 하는데요. 벌써부터 국내 관광업계는 기대에 부풀고 있습니다. 중국인 방문객이 사상 최대였던 2019년(602만명)을 넘어 내년에 700만명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올 정도입니다. 사드 사태를 거치며 코로나19 기간 동안 한중관계 악화 등의 영향까지 겹치면서 크게 줄었던 중국인 관광객 수는 점차 회복되는 추세입니다. 수만 늘어난 것이 아니라 트렌드 자체가 확 달라진 것도 특징인데요. 과거에는 단체 여행객들이 면세점을 돌며 쇼핑 위주로 찾던 것이 많았다면 최근에는 주요 핫플을 직접 찾아다니는 수요가 많아졌다고 합니다. K팝을 좋아하는 젊은층은 중국에선 끊긴 한국 가수들의 공연을 보기 위해 한국을 찾고, K푸드의 매력에 빠져 맛집 투어를 하는 관광객들도 많다고 하는데요. 성형수술을 비롯해 미용, 시술 등의 K뷰티 관광도 인기라고 하죠. 직접 한국의 관광 루트를 만들어 관광하다 보니 중국인 대상 가이드 숫자가 많이 줄어들었을 정도라고 합니다.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관련 분야의 경기도 살아나고, 일자리도 많이 회복됐는데요. 수요가 늘다보니 과거의 폐해도 다시 늘어날 조짐입니다. 중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한 바가지 상술, 나아가 이들을 대상으로 사기를 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중국의 인스타그램으로 불리는 샤오홍슈에는 최근 들어 한국 여행 정보는 물론 이런 피해 사례를 공유하는 글도 올라오곤 하는데요. 지금은 악화된 중일관계의 덕을 어느 정도 보고 있지만 이런 것들이 쌓여서는 좋을 게 없습니다. 여전히 한국에선 반중·혐중 시위도 이어지고 있어서 중국인들의 불안감도 적지 않죠. 지금 중국인 대상 한국의 관광업계는 최대 호황을 눈앞에 두고 있는데요. ‘물 들어올 때 노 젓으라’고 하지만 오히려 눈 앞에 이익에만 혈안이 됐다가는 최대 고객을 내쫓는 실수를 범할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국의 태도가 언제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는 점도 유념해야 합니다. 당장 2년 전만 해도 중국은 일본에는 비자 발급을 재개하면서도 한국에는 비자 발급을 허용하지 않으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 강화 보복 조치를 이어갔습니다. 언제 중일관계가 회복돼 중국인의 일본 여행이 재개될지 모르고, 그렇게 될 경우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은 그만큼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중국인 관광객을 호구로 삼아 그들에게 더 이상 한국이 찾기 싫은 국가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두 번, 세 번, 계속해서 찾고 싶은 곳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김광수 특파원의 ‘중알중알’은 ‘중국을 알고 싶어? 중국을 알려줄게!’의 줄임말입니다. 중국에서 발생한 뉴스의 배경과 원인을 이해할 수 있도록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중국의 특성을 쉽게 전달해 드립니다. 구독을 하시면 유익한 중국 정보를 전달받으실 수 있습니다. -
미래 경쟁자 지우는 엔비디아, 구글 TPU 개발주역 사들여[글로벌 모닝 브리핑]
국제국제일반 2025.12.26 07:08:00※[글로벌 모닝 브리핑]은 서울경제가 전하는 글로벌 소식을 요약해 드립니다. 엔비디아, 구글 TPU 개발 주역 사버렸다…핵심 인재 빼오는 데 29조 베팅 구글의 거센 추격으로 인공지능(AI) 반도체 선두 자리를 위협받는 엔비디아가 유망 스타트업의 핵심 기술과 인재만 콕 집어 손에 넣는 ‘전략적 투자’에 나섰습니다. AI 가속기 칩 설계 전문 스타트업인 그로크(Groq)는 24일(현지 시간) 자사 블로그를 통해 엔비디아와 기술 사용(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회사는 “그로크의 추론 기술에 대해 엔비디아와 비독점적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 계약은 고성능·저비용 추론 기술에 대한 접근성 확대라는 공동의 목표를 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계약의 일부로 그로크 창업자인 조너선 로스와 팀원들이 엔비디아에 합류해 기술 확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계약에서 눈에 띄는 점은 영입된 로스 CEO가 구글 텐서처리장치(TPU) 개발에 참여했다는 것입니다. TPU 장단점을 꿰고 있는 구글 출신이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밑에서 일하게 된 것입니다. ‘그래픽처리장치(GPU)’의 아성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엔비디아는 단점을 극복하면서 구글의 추격을 견제할 수 있게 됐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번 협력은 구글 TPU를 비롯해 엔비디아 최대 고객들이 GPU를 대체할 자체 AI 칩을 개발하는 상황에서 등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AI 경쟁이 분초를 다투는 속도전 양상으로 전개되면서 빅테크가 스타트업을 전부 인수하는 대신 핵심 기술과 인재만 골라 영입하는 투자가 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中 역외 위안화 15개월만에 ‘포치’ 해소? 중국 역외 위안화 환율이 심리적 저지선으로 여겨지던 ‘포치(破七·달러당 7위안 초과)’ 상태를 해소하며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2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역외 위안화 환율은 장중 한때 0.2% 하락한 달러당 6.9964위안을 기록했습니다. 환율 하락은 위안화 가치 상승을 의미합니다. 위안화 환율이 달러당 7위안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약 1년 3개월 만인데요. 이날 인민은행이 기준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절상해 고시하며 강세 용인 신호를 보내자 시장이 즉각 반응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역내시장에서도 위안화 환율은 0.1% 하락한 달러당 7.0067위안에 거래됐습니다. 최근 위안화 강세 흐름은 달러화 약세라는 대외적 요인에 중국 내부의 정책적 요인이 더해진 결과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미국 달러화는 기준금리 인하 기조 속에 다른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지도부는 최근 열린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위안화 환율을 합리적이고 균형 잡힌 수준에서 기본적으로 안정되게 유지하겠다”고 재확인했죠. 이러한 기조에 맞춰 인민은행은 급격한 변동성을 억제하면서도 점진적인 통화가치 상승을 유도해 자국 자본시장의 매력도를 높이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위안화 강세 기조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호주뉴질랜드은행(ANZ)은 내년 상반기 환율이 달러당 6.95~7위안 범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와 화타이증권은 내년 위안화 환율이 달러당 6.8위안 수준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다만 중국 내수 회복이 여전히 불안한 데다 미국의 통화정책 역시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환율이 급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습니다. 젤렌스키, 영토 한발 물러섰지만…러시아는 요지부동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미국과 합의한 최신 종전안에 현재 전선을 동결하고 DMZ 협상을 개시한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동부 돈바스 지역 도네츠크주(州) 북서부 최전선에서 우크라이나 병력을 철수하고 이 일대를 DMZ로 전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는데요. 러시아는 그동안 종전 조건으로 우크라이나가 도네츠크 지역의 영토를 포기해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요구해왔습니다. 미국은 이와 관련해 우크라이나군이 철수하는 대신 이 지대를 자유경제지대로 만들자는 타협안을 제안했었죠.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를 완강히 거부해왔으나 이번에는 영토 포기는 아니더라도 병력 철수까지는 수용하며 한발 물러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종전의 최대 쟁점 중 하나인 유럽 최대 원자력발전소인 자포리자 원전 통제권은 포기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대신 우크라이나와 미국이 50대50으로 공동 운영하고 미국 측 지분 처리 방식은 미국이 알아서 결정하라고 역제안했습니다. 다만 우크라이나가 한발 물러섰음에도 러시아가 종전안을 받아들일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러시아가 요구해온 도네츠크·루한스크 지역의 완전한 영토 양도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영구 금지 조항이 이번 안에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죠. -
"밥 먹다 '이 증상' 있으면 당장 병원 가라"…의사가 경고한 질병, 뭐길래?
문화·스포츠헬스 2025.12.26 07:04:36만성적인 위산 역류가 식도 손상을 일으키고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문가의 경고가 나왔다. 미국의 위장질환 전문의 데릴 지오프레 박사는 22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위는 산을 견디도록 만들어졌지만 식도는 그렇지 않다"며 "위산 역류의 진짜 문제는 타는 듯한 통증이 아니라 위산이 반복해서 식도로 올라오는 과정 자체"라고 밝혔다. 정상 상태에서는 위와 식도 사이의 하부식도괄약근이 위산이 식도로 올라오는 것을 막는다. 하지만 마그네슘 부족, 만성 스트레스, 음주, 수면 부족, 탈수, 늦은 시간 식사 등으로 이 괄약근이 약해질 수 있다. 지오프레 박사는 "위산이 식도로 올라올 때마다 화학 화상을 입은 것처럼 점막이 조금씩 손상된다"며 "이 과정이 반복되면 염증이 생기고 세포 형태도 바뀐다"고 설명했다. 식도 세포가 산에 강한 형태로 변하는 상태를 '바렛 식도'라고 한다. 바렛 식도는 식도 아래쪽의 정상 세포가 위 점막과 비슷한 비정상 세포로 바뀐 상태로, 암은 아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어 전암성 병변으로 분류된다. 바렛 식도 환자 모두가 암으로 진행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부는 세포 변형이 계속되면서 식도암 직전 단계인 이형성증으로 넘어갈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바렛 식도 환자 가운데 약 3~13%가 이런 과정을 거쳐 식도암으로 발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오프레 박사는 특히 남성이 여성보다 만성 위산 역류와 합병증 위험이 높다고 지적했다. 내장지방이 많아 위를 위쪽으로 압박하는 점, 야식과 과식이 잦은 식습관, 마그네슘 소모가 빠른 체질, 증상을 방치하거나 제산제에만 의존하는 경향 등이 주요 원인이다. 특히 잠들기 3시간 이내에 먹는 식사는 위 배출을 방해해 밤에 역류 가능성을 크게 높인다. 음식을 삼키기 어렵거나 목에 걸리는 느낌, 목소리가 자주 쉬거나 만성 기침, 목 이물감 지속, 입이나 목의 궤양, 매일 또는 밤마다 반복되는 역류, 제산제나 위산억제제 효과 상실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이유 없는 체중 감소, 토혈, 검은색 변은 즉시 진료가 필요한 위험 신호다. 지오프레 박사는 "위산 역류가 목소리나 삼킴, 입안 조직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면 이미 단순한 불편함을 넘은 상태"라며 "특히 남성은 전암 단계로 진행될 가능성을 가볍게 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위산 역류 예방을 위해서는 생활 습관 관리가 중요하다. 잠들기 최소 3시간 전에는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밤에 생기는 역류는 위산이 식도에 오래 머물러 가장 위험하다. 마그네슘은 하부식도괄약근의 긴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데, 아보카도, 시금치, 호박씨, 치아씨드, 아몬드 등에 풍부하다. 알코올, 카페인, 초콜릿, 매운 음식, 마늘, 양파, 당분이 많은 음식, 초가공식품, 늦은 시간 과식, 밤늦은 과도한 수분 섭취는 역류를 악화시킬 수 있다. 지오프레 박사는 "이런 생활 습관이 반복되면 가벼운 속쓰림이 만성 위산 역류로, 나아가 식도암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
K바이오 기술료 2.2배로… '대체불가' 입지에 신약 성과 현실화
증권국내증시 2025.12.26 07:00:31올해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은 글로벌 신약 생태계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급부상했다. 기술수출 규모가 20조 원을 돌파해 전세계 신약 개발의 화수분 역할을 했다. 빅파마에 이전한 기술의 상업화가 속속 진행되면서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수령액도 2년 전 대비 2배 수준이 됐다. 다만 내년에는 빅파마들의 미국 현지 생산시설 투자가 늘어 연구개발 투자가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검증된 기술 중심의 ‘옥석가리기’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25일 서울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올해 기술수출 총 계약 규모는 21조 1995억 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특히 약물의 효능을 높이거나, 신약개발에 활용되는 플랫폼 기술 분야에서는 독보적인 성과를 이뤄냈다. 전체 기술수출의 약 64%인 13조 5625억 원이 플랫폼 기술이었을 정도다. 신약 플랫폼이란 여러 신약을 반복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기반 기술·시스템을 말한다. 특정 약물이나 질환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어 사업 확장성이 높고, 신약 물질 대비 연구개발(R&D) 비용이 낮다는 장점이 있다. 일회성 계약에 그치는 신약 후보물질과 달리 계약을 체결할수록 오히려 가치가 높아진다는 것도 특징이다. 올해 K바이오의 플랫폼 기술은 글로벌 신약 개발 생태계에서 대체 불가 수준으로 올라섰다. 글로벌 매출 1위 의약품인 미국머크(MSD)의 ‘키트루다’에 적용된 알테오젠(196170)의 플랫폼 ‘ALT-B4’가 대표적. ALT-B4는 정맥주사(IV)를 피하주사(SC) 제형으로 바꿔주는 기술로 SC제형은 투약 시간을 30분~1시간에서 1~2분으로 줄여줄 뿐 아니라 특허 연장 전략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 신약 기술수출 이후 임상·허가 등 성과를 달성할 때마다 지급되는 대가인 마일스톤이 늘어난 점은 신약 탄생의 희망을 높이는 요소다. 서울경제신문이 국내 제약·바이오 상장기업의 최근 3년(2023~2025년)간 공시를 분석한 결과 올해 마일스톤 수령액은 최소 1855억 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상장사들의 마일스톤 수령액이 2023년 827억 원, 지난해 1517억 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각각 124.3%, 22.3% 증가한 수치다. 구체적인 금액을 비공개했으나 ‘전년도 매출 10% 이상’이라고 공시한 기업은 최소 전년 매출 10%를 수령한 것으로 계산했다. 유한양행(000100)이 얀센에 기술수출한 항암제 ‘렉라자’의 중국 상업화 성과에 따라 수령한 640억 원이 올해 마일스톤 중 가장 큰 금액이었다. 알테오젠은 피하주사(SC) 제형 변경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키트루다’의 미국·유럽 허가로 570억 원을 수령해 뒤를 이었다. 리가켐바이오(141080)사이언스는 오노약품으로부터 항체약물접합체(ADC) ‘LCB97’ 관련 단기 마일스톤을 최소 286억 원 수령했다. 바이오 기업 입장에서 마일스톤 수령은 꾸준한 수익원일 뿐만 아니라 블록버스터의 꿈도 영글어 가고 있음을 의미한다. 다만 마일스톤을 수령한 기업은 올해 9곳, 최근 3년간 16곳으로 일부 기업에 집중되는 경향도 나타났다. 신약 기술수출 이후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 간 옥석 가리기가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올해 빅파마의 심혈관·대사질환 치료제 관련 계약 규모는 전세계적으로 420억 달러(약 61조 원)에 달했다. 내년에도 이 분야가 유망할 전망이다. 에이비엘바이오(298380)의 ‘그랩바디-B’는 뇌혈관장벽(BBB)을 투과하는 플랫폼 기술이지만, 일라이릴리의 비만·근육 질환 치료제에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 디앤디파마텍의 먹는 비만약 기술은 화이자가 임상에 돌입하고, 한미약품의 근육 손실 줄인 차세대 비만약은 새로운 파트너를 찾을 수도 있다. 다만 내년에는 빅파마들이 미국 관세를 피해 현지 생산시설을 늘려야하기 때문에 자금 여력은 다소 줄어들 수 있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트럼프 정부가 ‘미국 내 생산’을 강요하고 약가 인하도 추진하고 있어 빅파마의 R&D 투자 여력이 감소하는 점이 변수”라며 “내년에는 즉각적인 수요가 있고, 검증된 기술 중심으로 러브콜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
수서택지개발지구 재건축 시동…가람·상록수아파트 정비구역 지정
부동산정책·제도 2025.12.26 07:00:00서울 강남구 일원동 가람아파트가 최고 25층·818가구 규모 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24일 열린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에서 일원동 가람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대모산 자락에 위치한 가람아파트는 1993년 준공한 노후 단지다. 단지는 이번 정비계획을 통해 최고 25층·818가구 규모 아파트로 재건축된다. 일원역 5번 출구에는 에스컬레이터가 들어선다. 근처에 연면적 3000㎡ 규모의 키즈랜드도 조성된다. 키즈랜드는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어린이 직업 체험관이다. 가람아파트는 수서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의 재건축 추진 단지 9곳 중 하나다. 이곳은 이번 심의로 상록수 아파트와 함께 가장 먼저 정비계획이 통과됐다. 이로써 수서택지개발지구 재건축이 첫 시동을 걸게 됐다. 이후 서울시는 통합심의를 거쳐 최종 건축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일원동 가람아파트는 수서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재건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퍼포먼스·디자인 압도적…BMW XM 레이블, 플래그십의 '끝판왕'
산업기업 2025.12.26 07:00:00BMW코리아가 고성능 브랜드 M 역사상 가장 강력한 플래그십 스포츠 액티비티 차량(SAV)인 ‘BMW XM 레이블’을 국내 출시했다. XM 레이블은 기존 XM을 뛰어넘는 성능과 럭셔리 사양, 친환경성을 결합한 최상위 모델로 BMW의 고성능 전략을 담아낸 대표 차량으로 꼽힌다. BMW XM 레이블은 최고출력 585마력의 M 트윈파워 터보 V8 엔진과 197마력 전기모터를 결합한 M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했다. 합산 최고 출력은 748마력, 최대토크는 101.9㎏·m로 역대 BMW 양산 모델 중 가장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8초로 기존 XM 대비 0.5초 단축됐다. 친환경성도 대폭 강화했다. 29.5㎾h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를 적용해 전기 모드로 최대 60㎞(환경부 인증 기준)까지 주행할 수 있다. 순수 전기 모드에서는 조용한 가운데 시속 140㎞까지 속도를 낸다. 완속 충전기를 사용하면 최대 11㎾의 충전 전력을 수용해 약 3시간 만에 배터리를 가득 충전할 수 있다. 합산 복합연비는 리터당 10㎞로 동급 초고성능 모델 중 최고 수준의 연료 효율을 자랑한다. 외관은 BMW M 특유의 강렬한 디자인에 플래그십 모델의 화려함을 더했다. 전면부에는 키드니 그릴과 키드니 아이코닉 글로우, 대형 공기 흡입구 등이 어우려져 강렬한 인상을 뽐낸다. 측면부의 유려하게 흐르는 루프 라인은 쿠페를 연상시키는 실루엣을 연출한다. 후면부에는 전용 수직형 쿼드 테일파이프, 블랙 하이글로시 디퓨저를 장착해 플래그십 M 모델의 존재감을 선명하게 드러낸다. 차량 내부는 최고급 라운지를 떠올리게 한다. ‘M 전용 라운지’ 콘셉트로 조성된 2열 공간은 도어 트림에서 뒷좌석 등받이로 연결되는 일체형 디자인으로 고급스러운 소파에 앉은 듯한 착석감을 선사한다. 최고급 오디오 사양인 바워스 앤 윌킨스 다이아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기본 탑재됐으며 버킷 스트인 M 멀티펑션 시트, M 로고의 색상으로 장식한 M 시트벨트 등으로 모터스포츠 감성을 더했다. XM 레이블 구매 고객은 BMW 럭셔리 클래스 전용 ‘BMW 엑설런스 클럽’과 M 고객 전용 ‘GEN M 프리빌리지’ 멤버십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이들 서비스는 차량 관리부터 미식, 아트, 여행 등 럭셔리 라이프 스타일 혜택을 폭넓게 제공한다. BMW 엑설런스 클럽을 통해선 제주도 최고급 호텔 숙박과 스페셜 골프 라운딩, 프랑스 칸 영화제 초청 기회 등이 주어진다. XM 레이블의 국내 판매가는 2억 2770만 원으로 전 세계 상위 5개 시장(한국·독일·미국·영국·중국) 중 가장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책정됐다. 330만 원을 추가하면 인디비주얼 컬러인 드라빗 그레이를 선택할 수 있다. -
BYD 씨라이언7, 3개월 만에 2000대 판매…'가성비 전기차' 안착
산업산업일반 2025.12.26 06:54:00BYD가 최근 선보인 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씨라이언 7을 필두로 국내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뛰어난 상품성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국내 전기 SUV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25일 BYD코리아에 따르면 씨라이언 7은 올 9월 고객 인도를 시작한 지 3개월 만에 누적 판매 2021대를 달성했다. 이에 따라 BYD의 올 누적 판매량은 4955대로 국내에 진출한 수입차 중 첫 해 판매량 기록을 새롭게 썼다. 업계 관계자는 “그간 국내 시장 진출 첫 해에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던 도요타(2019대)에 비해 BYD가 두 배 넘는 차량을 판매한 것” 이라며 “초기 BYD 차량에 제기됐던 의구심들을 하나씩 모두 타파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경쟁이 치열한 국내 전기SUV 시장에서 새로운 브랜드가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것에 주목한다. 국내 소비자들이 씨라이언 7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주행 감성’이 꼽혔다. 씨라이언 7을 경험해 본 소비자들은 SUV의 실용적 측면과 세단의 주행 질감까지 결합한 모델이라고 평가한다. 낮은 무게 중심과 셀투바디(CTB) 기술로 차체 강성을 높여 코너링 안정성과 승차감을 동시에 잡았다는 분석에 소비자들이 공감하는 것이다. 최대 313마력의 출력을 발휘하고,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6.7초에 도달하는 강력한 주행 성능도 인기 요인이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역시 뛰어나다. 4000만 원 초반대 가격인데 실내 마감과 편의사양, 인포테인먼트 구성은 7000~8000만 원대 전기 SUV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실제 씨라이언 7에 기본 탑재된 15.6인치 디스플레이, 2.1㎡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 50W 무선충전 패드 등은 동급 모델에서 보기 어려운 사양들이다. 뛰어난 효율성도 강점으로 거론된다. 환경부 인증 기준 주행거리 398㎞를 달성한 것은 물론 저온에서도 385㎞를 주행할 수 있다. 상온 대비 저온 주행거리를 96.7%까지 달성한 것인데, 전기차의 숙명인 ‘겨울철 주행거리 감소’를 해결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BYD는 “히트펌프 시스템, 냉매 직접 냉각 방식의 배터리팩 온도 관리 기술 등 보이지 않는 영역에서도 기술 완성도를 높여 온 결과”라고 전했다. 역동적인 차량 디자인도 빼놓을 수 없다. 씨라이언 7은 ‘바다의 미학’을 테마로 한 곡선형 쿠페 실루엣을 갖춰 0.28의 공기저항계수(Cd)와 정숙성을 함께 챙겼다. 내부도 운전자를 감싸는 구조와 개방감을 극대화한 루프, 500ℓ(최대 1769ℓ)의 적재공간 등으로 심미성과 실용성, 감성 모두를 잡았다. -
폭풍우 치는 美 성탄 연휴…캘리포니아 악천후로 2명 사망
국제정치·사회 2025.12.26 06:50:42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성탄절 전후 이틀을 연방 행정부처와 연방 기관 휴무일로 지정하면서 연휴 분위기를 조성했지만 미국 서부 지역에서는 연휴 기간 폭풍우가 몰아쳤다. 이틀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 곳곳에 폭풍우와 뇌우 등 악천후가 덮쳐 최소 2명이 숨졌다. 25일(현지 시간) 로스앤젤레스(LA)타임스에 따르면 전날 LA국제공항과 버뱅크 공항, 옥스나드, 샌타바버라, 애너하임 등 LA 카운티 일대 주요 지역에서 역대 일일 최고 강수량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오전 북부 캘리포니아 지역에서는 시속 100㎞를 넘는 강풍과 함께 뇌우가 발생해 샌프란시스코 광역권 일부 지역에 돌발 홍수를 일으켰다. LA에서 북동쪽으로 약 129㎞ 떨어진 샌게이브리엘 산맥의 라이트우드 지역에서는 폭우에 따른 홍수와 토석류로 다수의 주택과 차량이 침수됐으며 구조대가 침수된 차와 집 안에 갇힌 주민들을 구조했다. 사망 사고도 발생했다. CNN은 새크라멘토 남부에서 한 운전자가 빗길에 차가 미끄러지며 전봇대를 들이받는 사고로 숨졌다고 전했다. 샌디에이고에서는 61세 남성이 강풍에 떨어져 내린 나뭇가지에 부딪혀 사망했다. 캘리포니아 동부 내륙 시에라네바다 산맥 일대에는 폭설과 강풍이 이어지고 있다. 당국은 겨울 여행객이 많이 몰리는 레이크 타호 등 지역에 눈사태 위험이 있다며 도로 교통에 극도로 주의하라는 경보를 내렸다. 레이크 타호는 눈을 보기 힘든 서부 지역에서 스키 등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연말 대표 휴양지로 꼽힌다. 기상 전문가들은 캘리포니아에 약 2년 만에 대규모 '대기의 강'(atmospheric river)이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 대기의 강은 태평양에서 발원해 미 서부로 이동하는 좁고 긴 형태의 강과 같은 수증기대(帶)를 일컫는 현상이다. 기상청은 성탄절인 이날부터 이틀간 폭풍우가 잦아들며 강수량이 전날보다는 적을 것으로 관측했지만, 침수된 지역 등에서는 추가 호우로 홍수나 토석류·산사태 위험이 커질 수 있는 만큼 계속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전날 지역 내 폭풍우에 대응한 긴급 지원 역량을 동원하기 위해 LA·오렌지·리버사이드·샌버너디노·샌디에이고·샤스타 카운티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
OCI, 非중국 태양광 공급망 확충 박차…美 시장 적극 공략 나선다 [헤비톡]
산업기업 2025.12.26 06:42:00OCI그룹이 비(非)중국 태양광 공급망을 확충하며 미국 시장 대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년 1월에는 베트남 태양광용 웨이퍼 생산 시설인 네오실리콘 테크놀로지가 본격 가동하며 하반기에는 미 텍사스에 구축하고 있는 셀 생산 시설이 양산 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미국에선 정부가 중국산에 대한 제재 고삐를 바짝 죄는 가운데 현지에서 생산 가능한 물량은 턱없이 부족해 이른바 비금지외국기관(Non-PFE) 제품의 품귀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네오실리콘 테크놀로지는 다음 달 본 가동을 위한 준비 작업을 모두 마치고 현재 예비 가동에 들어갔다. 앞서 OCI홀딩스(010060)의 말레이시아 법인인 OCI테라서스는 9월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인 OCI원을 통해 네오실리콘 테크놀로지 지분 65%를 인수했다. 이달 초 해당 인수합병(M&A) 건에 대한 당국의 승인이 나면서 OCI원은 네오실리콘 테크놀로지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OCI홀딩스는 OCI테라서스가 생산하는 폴리실리콘을 전량 사용해 네오실리콘 테크놀로지에서 비금지외국기관(Non-PFE) 웨이퍼를 양산할 예정이다. 금지외국기관(PFE) 제품은 중국·러시아·이란·북한 등 미 정부가 지정한 해외우려국가에 소속된 기업에서 생산 및 조달된 제품으로 미 보조금 및 세액공제 등 혜택에서 제외되는 것은 물론 고율 관세를 부담해야 한다. OCI홀딩스는 이에 대응해 ‘폴리실리콘(OCI테라서스)-웨이퍼(네오실리콘 테크놀로지)-셀·모듈(미션솔라에너지)’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를 통해 온전한 비중국 태양광 공급망을 갖췄다. 네오실리콘 테크놀로지의 연간 웨이퍼 생산능력은 2.7GW(기가와트) 규모로 추가 투자 시 반 년 내 생산능력을 2배인 5.4GW까지 확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OCI홀딩스가 앞서 2억 6500만 달러(약 3800억 원)을 투입한 미 텍사스 자회사 미션솔라에너지 내 셀 생산시설 역시 내년 하반기까지 2GW 이상의 양산 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글로벌 태양광용 웨이퍼 시장은 중국산 물량 공세로 공급 과잉이 심각하지만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는 제재로 비중국산에 대한 수요가 오히려 급증하고 있다. 실제로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는 Non-PFE 인증 웨이퍼에 가격 프리미엄이 붙으며 중국산 대비 20~50%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이 내년 태양광 보조금 수취와 관련해 PFE 규제를 본격화하는 점도 Non-PFE 제품 수요를 늘리고 있는 요인이다. 내년부터 중국 연계 업체를 거치거나 중국산 원자재를 일정 수준 이상 사용할 경우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보조금을 지원 받을 수 없으며, 그 기준은 2029년까지 더욱 강화된다. 미국은 최근 중국산 셀과 웨이퍼를 활용해 캄보디아·태국·베트남·말레이시아 등 제3국에서 가공한 후 미국에 수출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고율의 상계관세를 부과했으며 인도네시아·라오스·인도 등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OCI그룹은 자체적으로 구축한 Non-PFE 태양광 공급망을 활용해 향후 높은 성장성이 전망되는 미 태양광 시장 공략에 뛰어든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인 마켓리서치인텔렉트에 따르면 미 태양광 웨이퍼 시장 규모는 올해 86억 달러(약 12조 4800억 원)에서 2033년까지 189억 달러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미국의 자체 잉곳·웨이퍼 생산능력은 20GW 수준으로 글로벌 대비 1~2% 수준에 불과하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자체적인 생산 능력이 수요를 뒤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Non-PFE 태양광 제품의) 공급 부족은 지속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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