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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값보다 더 나오네"…오락실에서 '플렉스' 하는 2030 결제액 보니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12.25 20:33:57최근 오락실이 대형화되면서 회식 후 2차로 오락실을 찾는 30대가 늘고 있다. 올해 인당 카드 이용금액도 2만 원을 넘어섰다. 오락실 대형화와 함께 30대 여가문화가 술자리에서 스포츠·오락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카드 사용이 증가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25일 KB국민카드가 전국 문화·취미업종 가맹점 약 400곳의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1~11월) 오락실 1인당 카드 이용금액은 2만 4105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만 9683원보다 22.5% 늘었고, 2023년(1만 8103원)과 비교하면 33.2% 증가한 수치다. 연령대별로는 30대의 카드 사용액이 가장 많았다. 30대는 1인당 2만6077원을 사용해 지난해(2만 562원)보다 26.8% 증가했다. 이어 20대(2만 4316원), 40대(2만 2316원), 60대(1만 8336원), 50대(1만 7829원) 순이었다. 방문 고객 비중은 20대가 52%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지만, 실제 지출은 30대가 더 많았다. 30대 비중은 2023년 21%에서 올해 27%로 늘어나며 점차 커지는 추세다. 최근 오락실은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여러 층으로 구성된 대형 게임센터 형태로 운영된다. 크레인 게임, 리듬게임 등 다양한 기기가 배치돼 체류 시간도 길어졌다. 실제로 경기도 부천에서 부업으로 인형뽑기집을 운영하는 한 업주는 “크리스마스나 연말 등 하루 매출이 큰 경우가 많다”며 올해 연말 매출 기대감을 나타냈다. KB국민카드 측은 오락실 대형화와 30대 여가문화 변화가 맞물리면서 카드 사용액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
LG유플러스, 6G 대비 ‘분산형 RIS’ 기술 실내 검증 성공
산업IT 2025.12.25 20:13:00LG유플러스는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홍원빈 교수 연구팀과 함께 무전력 분산형 지능형 표면(RIS)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차세대 실내 커버리지 확장 기술을 실증했다고 25일 밝혔다. RIS는 별도의 전원이 없어도 전파를 정교하게 반사 또는 투과하며 제어해 도심 빌딩이나 지하 공간 등 음영지역에서도 원활한 신호 전달을 가능하게 하는 솔루션이다. 6세대(6G) 후보 주파수 대역의 전송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액자, 벽지, 간판 등 생활 속의 실내 소품 형태의 분산형 RIS를 보급하면 실내 커버리지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이번 기술은 6G 후보 주파수 대역에서 전파 손실 문제를 해결해 무선 통신 인프라 구축 비용 절감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현재 상용 대역에도 적용해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향후 분산형 RIS가 상용화되면 실내 환경뿐 아니라 △공장·물류센터와 같은 산업 현장(생산라인·물류로봇) △터널·지하철 역사 등 공공 인프라 △대형 엔터테인먼트 시설 등 다양한 공간에서 저지연·균일 커버리지를 형성하며 품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헌 LG유플러스 네트워크선행개발담당은 “이번 분산형 RIS의 기술 검증으로 기존 RIS의 기술적 한계를 넘어 보다 넓은 커버리지 제공이 가능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LG유플러스는 차세대 통신 기술을 선도하며 6G 시대를 대비해 최적화된 통신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원빈 POSTECH 교수는 “분산형 RIS 기술은 세계 최초로 무전력 전파 스킨을 지능적으로 배치·활용함을 통해 무선 통신 전파 환경을 제어해 효율적인 통신 시스템 구성을 가능케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특히 기존 RIS가 반드시 정렬된 설치를 요구했던 한계를 극복해 건물 내외 어디서든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혁신을 이뤘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 개발을 통해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젤렌스키 "그가 파멸하길"…성탄 연설서 푸틴 죽음 기원
국제국제일반 2025.12.25 19:33:3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성탄절 연설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사망을 기원하는 듯한 표현을 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두고 대국민 성탄 메시지에서 “오늘 우리 모두는 하나의 꿈, 하나의 소원을 갖고 있다”고 한 뒤 “그가 파멸하기를(Щоб він сконав)”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평화 협상 중에도 우크라이나에 폭격을 이어가는 푸틴 대통령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전에도 “푸틴이 곧 죽을 것”이라며 그의 사망이 전쟁의 종식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하곤 했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쟁 시작 이후 4번째를 맞는 이날 성탄절 연설에서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간구하고 이를 위해 싸우고 기도한다”며 “우리는 그럴 자격이 있다. 모든 우크라이나 가정이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우크라이나 어린이가 선물에 기뻐하며 미소 짓고 선함과 기적에 대한 아이다운 믿음을 잃지 않길 소망한다”고도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계속 이어지는 러시아의 폭격에 대해서는 ‘무신론적’인 공격이라고 비난했다. 러시아가 23일 약 700기의 미사일과 드론을 퍼붓는 통에 우크라이나에서는 3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 그는 “이것은 신을 모르는 이들의 공격 방식”이라며 “기독교나 인간적인 것과는 아무런 공통점이 없는 자들이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
“한국 물 맛은 원래 이래요?”…편의점서 생수 구입한 日관광객, 알고 보니
국제인물·화제 2025.12.25 19:33:33한글을 전혀 모르는 일본인 여행객이 인천국제공항에서 생수로 착각해 구입한 페트병의 정체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려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일본 경제 매체 ‘리모(LIMO)’는 일본인 여행객 A씨가 인천공항 내 편의점에서 생수라고 생각하고 구입한 페트병 제품이 사실은 한국 소주였다는 사연을 보도했다. 해당 사연은 A씨가 직접 SNS 엑스(X·구 트위터)에 올린 사진과 함께 확산됐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 중이며 한국 친구가 운영하는 굿즈 숍의 팝업 이벤트 참여를 위해 최근 한국을 방문했다. 한국어를 전혀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인천공항 내 편의점에 들른 그는 일본의 생수 제품과 유사한 외형의 페트병을 발견하고 별다른 의심 없이 이를 구매했다. 해당 제품은 물처럼 투명한 페트병에 물방울을 연상시키는 일러스트가 들어간 디자인이었다. 일본에서 판매되는 생수 제품과 외형이 매우 흡사했고 가격 역시 저렴해 더욱 의심을 하지 않았다고 A씨는 전했다. 그러나 A씨가 구입한 페트병 안에는 생수가 아닌 소주 ‘참이슬’(도수 16도)이 들어 있었다. 목이 말라 한 모금을 마신 A씨는 강한 알코올 냄새에 놀라 즉시 음료를 뱉어냈다. A씨는 “한국의 물은 원래 이런 맛인가”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상황을 이해하지 못했고 이후 사진 번역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라벨을 확인한 뒤에야 자신이 구입한 제품이 술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만난 한국인 친구들 역시 해당 상황을 듣고 놀라며 걱정했다고 한다. A씨는 “이런 패키지라면 당연히 물인 줄 알 수밖에 없다”는 코멘트와 함께 해당 페트병 사진을 SNS에 게시했다. 이 게시물은 빠르게 확산되며 20만개에 가까운 ‘좋아요’를 기록했다. 일본 누리꾼들 역시 “물로 보이는 게 당연하다”, “이건 충분히 헷갈릴 만하다”, “가격까지 물값이라 더 속았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공감을 나타냈다. 일부는 “칼로리 표시를 보면 물이 아닌 걸 알 수 있다”는 반응을 남기기도 했다. 리모는 “한국어를 읽지 못하는 외국인 관광객이라면 충분히 생수로 착각할 수 있는 디자인”이라며 공항과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주류 패키지에 대한 혼동 가능성을 함께 전했다. -
엔비디아, 구글 TPU 개발 주역 사버렸다…핵심 인재 빼오는 데 29조 베팅
국제정치·사회 2025.12.25 18:40:08구글의 거센 추격으로 인공지능(AI) 반도체 선두 자리를 위협받는 엔비디아가 유망 스타트업의 핵심 기술과 인재만 콕 집어 손에 넣는 ‘전략적 투자’에 나섰다. 최적의 기술을 확보하겠다는 차원이지만 엔비디아의 최대 경쟁자로 떠오른 구글 AI 칩을 개발한 주역까지 영입하며 공격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빅테크(거대 기술기업) 사이에서 반독점 규제를 피하면서 사실상 인수 효과를 거두는 스타트업 선점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AI 가속기 칩 설계 전문 스타트업인 그록(Groq)은 24일(현지 시간) 자사 블로그를 통해 엔비디아와 기술 사용(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그록의 추론 기술에 대해 엔비디아와 비독점적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 계약은 고성능·저비용 추론 기술에 대한 접근성 확대라는 공동의 목표를 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계약의 일부로 그록 창업자인 조너선 로스와 팀원들이 엔비디아에 합류해 기술 확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CNBC는 엔비디아가 그록의 자산을 엔비디아 역대 최대 규모인 현금 200억 달러(약 29조 원)에 인수한다고 보도했지만 구체적인 투자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록은 “(회사가) 독립 기업으로 계속 운영되며 사이먼 에드워즈가 최고경영자(CEO) 역할을 맡게 된다”며 “클라우드 사업은 차질 없이 계속 운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6년 설립된 그록은 대규모언어모델(LLM)의 추론 관련 작업 속도를 높이는 데 사용되는 AI 가속기 칩을 주로 설계한다. 올 9월 투자금 7억 5000만 달러를 유치하며 몸값을 69억 달러로 끌어올렸다. 그록의 주요 투자사에는 삼성전자도 포함돼 있다. 이번 계약에서 눈에 띄는 점은 영입된 로스 CEO가 구글 텐서처리장치(TPU) 개발에 참여했다는 것이다. TPU 장단점을 꿰고 있는 구글 출신이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밑에서 일하게 된 것이다. ‘그래픽처리장치(GPU)’의 아성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엔비디아는 단점을 극복하면서 구글의 추격을 견제할 수 있게 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번 협력은 구글 TPU를 비롯해 엔비디아 최대 고객들이 GPU를 대체할 자체 AI 칩을 개발하는 상황에서 등장했다”고 설명했다. 엔비디아 AI 칩인 GPU가 범용성에 초점을 맞췄다면 TPU는 맞춤형 주문형반도체(ASIC)의 일종으로 추론에 최적화됐다. 그만큼 속도가 빠르고 비용 대비 효율성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달 구글이 내부용으로 쓰던 TPU를 외부에 판매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시장 90% 이상을 장악한 엔비디아의 독주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CNBC가 입수한 내부 e메일에 따르면 황 CEO는 이번 계약을 통해 엔비디아의 역량이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연을 최소화하는 그록의 프로세서를 엔비디아 AI 팩토리 아키텍처(설계)에 통합해 플랫폼을 확장하고 더욱 광범위한 AI 추론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가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독점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AI 경쟁이 분초를 다투는 속도전 양상으로 전개되면서 빅테크가 스타트업을 전부 인수하는 대신 핵심 기술과 인재만 골라 영입하는 투자가 늘고 있다는 평가다.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의 경우가 대표적이다. 챗GPT 등장 이후 AI 경쟁에서 뒤처졌던 메타는 올 6월 인간을 뛰어넘는 초지능 연구를 선언하며 AI 스타트업 스케일AI에 143억 달러를 투자했다. 그러면서 20대 후반의 나이에 데이터 라벨링 시장을 개척한 알렉산더 왕 CEO를 최고AI책임자(CAIO)에 앉혔다. 마이크로소프트(MS) 역시 지난해 3월 인플렉션AI와 기술 사용 계약을 체결하면서 무스타파 술레이만 CEO까지 영입했다. 구글 딥마인드의 공동 창업자인 그는 샘 올트먼 오픈AI CEO의 라이벌로 불릴 만큼 실력자로 꼽힌다. MS는 그에게 자사 AI 모델인 ‘코파일럿’ 개발 책임을 맡겼다. 구글도 마찬가지다. 구글은 캐릭터.AI를 세운 노엄 샤지어와 다니엘 데 프레이타스를 영입했다. 두 사람은 구글에서 챗봇을 개발하다가 회사와 갈등을 겪으며 퇴사했지만 친정의 러브콜을 받고 구글의 AI 조직인 딥마인드로 복귀했다. 이 같은 빅테크 움직임에는 반독점 인수합병 비판을 피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엔비디아·아마존·애플·구글·메타·MS는 수년간 규제 당국의 조사를 받아왔다. 뉴욕타임스(NYT)는 “기술 라이선스 취득과 인재 영입은 기업을 소유하지 않고도 스타트업과 자산을 효과적으로 흡수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대형 기술기업들이 규제 당국의 감시를 피하려는 욕구에서 비롯된다”고 평가했다. -
'트럼프' 이름 끼워넣은 케네디센터, 연례 성탄콘서트 취소
국제국제일반 2025.12.25 18:38:17미국 워싱턴DC의 대표 공연장인 케네디센터에서 24일(현지 시간) 열릴 예정이었던 크리스마스이브 재즈 콘서트가 공연 당일 취소됐다. 케네디 센터 이름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이 더해져 변경된 것에 대한 주최 측의 반발 때문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케네디센터는 이날 오후 웹사이트에 ‘크리스마스이브 재즈 잼’이 취소됐다고 공지했다. 2006년부터 매년 이 공연의 진행을 맡아 온 척 레드는 지난 19일 케네디 센터의 이름 변경 소식을 접하고 공연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드러머 겸 비브라폰 연주자인 레드도 현재로서는 공연을 다시 잡을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케네디센터 이사회는 만장일치로 케네디센터의 명칭을 트럼프-케네디센터로 바꾸기로 의결했다. 이곳의 기존 정식 명칭은 ‘존 F. 케네디 공연예술 센터’였다. 1963년 케네디 전 대통령이 암살당한 직후 연방 의회와 정부가 추모의 뜻을 담아 ‘케네디 센터’가 됐다. 올 1월 백악관 재입성에 성공한 트럼프 대통령은 진보 진영과의 ‘문화전쟁’의 일환으로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임명한 케네디센터 이사진을 자신의 측근들로 교체하고, 자신이 직접 이사장을 맡았다. -
한동훈 "외환당국 구두개입은 미봉책…제조업 경쟁력 직시해야"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12.25 18:28:35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외환 당국의 강도 높은 구두개입에 대해 "미봉책"이라고 지적하며 “지금 신경 써야 할 것은 주가보다 물가, 지지율보다 환율”이라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제조업 경쟁력이 떨어지고, 앞으로도 더 떨어질 것이라고 시장이 예측하는 것이 환율 인상의 진짜 배경"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시장은 원화 가치가 떨어지는 이유를 알고 있다"며 "대미 무역협상에서 연간 200억달러씩 외환보유고에서 달러가 빠져나갈 내용이 타결됐다. 환율이 불안해져도 방어할 총알이 없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한 전 대표는 이어 "대한민국이 앞으로 수출을 잘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으면 원화 가치가 이렇게 떨어질 수가 없다"며 "제조업 수출 경쟁력은 이재명 정부와 여당이 깎아먹었다. 노란봉투법 통과와 재생에너지 확대 추진 같은 제조업에 부담을 주는 정책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정부가 잘해서 앞으로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싶지만, 환율 오르는 것을 '국민연금 탓, 서학개미 탓' 하는 정부를 보면 걱정이 커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어제 대책과 같은 미봉책보다 제조업 경쟁력 약화라는 진짜 이유를 직시하고 해결해야 한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지금 신경 써야 할 것은 주가보다 물가, 지지율보다 환율"이라고 덧붙였다. -
[기자의 눈] '답정너' 정년연장, 청년은 들러리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12.25 18:18:00이달 초 더불어민주당의 정년연장특별위원회에는 청년 태스크포스(TF)가 꾸려졌다. 정년 연장으로 청년 고용이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타나자 청년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다. 그런데 늦어도 한참 늦었다. 올해 말을 입법안 마련 목표 시기로 정했던 여당은 이미 노동계와 경영계에 3가지 정년 연장 안을 제시한 상태였다. 그야말로 음식이 다 차려진 뒤에야 구색 맞추기로 청년을 식탁에 부른 것이다. 한 달이 채 안 되는 마감 시한을 안고 출범한 청년 TF에는 정년 연장에 따른 임금 체계 개편과 같은 근본적 해법은 아예 논의 테이블에 오르지도 못했다. 기껏해야 사회적 기금을 만들어 청년 고용 감소 현상을 완화하는 등의 소극적 보완책만 논의되고 있다고 한다. 청년 TF의 한 관계자는 기자에게 “정년 연장이라는 정답을 이미 정해두고 청년 정책을 억지로 끼워 맞추려 한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청년에게 정년 연장은 단순한 노인 일자리 문제가 아니라 밥그릇의 크기가 줄어드는 생존의 문제다. 한국개발연구원(KDI) 분석에 따르면 2016년 정년이 60세로 연장된 후 혜택을 받는 고령 근로자가 1명 늘 때마다 청년 고용은 0.2명씩 줄었다고 한다. 특히 청년들이 선호하는 대기업일수록 감소 폭은 더 컸다. 그런데도 민주당은 청년의 목소리는 건너뛴 채 속도전만 고집했다. 청년을 동등한 협상의 주체가 아니라 나중에 달래주면 되는 아이쯤으로 여기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정치권의 ‘청년 패싱’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 초 국민연금 모수개혁안을 내놓는 과정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나타났다. 당시 노동계는 소득대체율(받는 돈) 인상을, 경영계는 보험료 인상(내는 돈) 저지를 외쳤고 여야는 결국 소득대체율과 보험료가 모두 오르는 어정쩡한 안을 도출했다. “지속 가능성이 먼저”라는 청년의 목소리는 세대 갈등으로 치부됐을 뿐이다. 청년을 배제한 정년 연장은 세대 간 부담 전가에 불과하다. 때마침 정부가 사회적 합의를 강조하며 정년 연장 속도 조절에 나선 탓에 논의가 내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민주당이 입법 시한에 쫓겨 급조한 청년 TF 논의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청년을 진정한 협상 주체로 마주해야 한다. -
[인사] 산업통상부 외
사회피플 2025.12.25 18:17:32◇산업통상부 △표준정책국장 박종섭 ◇병무청 △대체역 심사위원회 상임위원 박길성 ◇한국전파진흥협회 △전파측정시험본부장 이명동 △AX·DX사업본부장 성호석 △방송미디어진흥본부장 천석기 ◇이지스자산운용 <전무 승진> △국내자산관리그룹 김행단 △사업그룹 우형석 △전략투자그룹 윤관식 △투자솔루션그룹 윤우섭 <상무 승진> △사모리츠파트 강승완 △대체증권투자파트 강희선 △글로벌전략그룹 남형록 <이사 선임> △사업그룹 강순용 이승훈 이현호 △인프라전략1파트 고승지 △국내자산관리그룹 김지현 △글로벌자산관리그룹 신소현 △투자솔루션그룹 양준모 △스페셜시츄에이션파트 황재현 ◇JTBC △대표이사(방송사업군 총괄) 전진배 -
[부고] 한수길씨(전 롯데제과 사장) 별세
사회피플 2025.12.25 18:17:22▲한수길씨(전 롯데제과 사장)별세, 경송지씨 남편상, 한명은씨(전 HSBC 차장)부친상, 이정욱씨(전 하나UBS 부대표)장인상=2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7일 오전 6시 30분 (02)3410-3151 -
양희은·빵식이 아저씨 '제야의 종' 타종한다
사회피플 2025.12.25 18:17:09가수 양희은과 션이 선행을 펼쳐온 시민들과 함께 ‘제야의 종’을 타종한다. 서울시는 31일 오후 11시 종로구 보신각 일대에서 제야의 종 타종 행사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새해를 알리는 33번의 타종에는 25년간 생명의 전화 상담을 이어온 김귀선 씨를 비롯해 등굣길 학생들에게 무료로 빵을 나눠주는 김쌍식 씨, 15년간 도시락 배달 봉사를 한 이복단 씨 등 다양한 선행을 펼쳐온 시민들이 참여한다. 지속적인 자선 활동으로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가수 션과 한국 대중음악의 산증인 가수 양희은, 공감과 연대에 관해 이야기하는 작가 정세랑 등 사회 각계를 대표하는 인사들도 타종에 함께한다. 행사에서는 총 33번의 타종에 맞춰 다채로운 미디어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시민들이 함께 외치는 카운트다운을 따라 보신각 지붕에 숫자가 표출되고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과 SC제일은행 전광판을 통해서도 카운트다운 영상이 역동적으로 연출된다. 카운트다운이 끝나고 자정에 맞춰 보신각 건물 전면에는 종소리의 웅장함을 시각화한 미디어파사드가 상영된다. 식전·식후 공연도 다채롭다. 타종 전 약 50분간 보신각에 설치된 무대에서 K퍼포먼스 대상 수상자 공연과 판소리·합창 공연이 펼쳐진다. 타종 후에는 크라잉넛이 무대에 올라 현장을 찾은 시민들과 2026년의 힘찬 시작을 함께한다. -
킨텍스 대표에 이민우 전 경기신보 이사장
산업산업일반 2025.12.25 18:16:27국내 최대 규모 전시 컨벤션센터 킨텍스가 24일 주주총회를 열고 제10대 신임 대표이사로 이민우 전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을 선임했다고 25일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 이 신임 대표는 1996년 경기신용보증재단 창립과 함께 입사해 기획실장, 기획관리본부장, 남부지역본부장, 영업부문 이사를 거쳤으며 2019년 제14대 이사장에 오른 데 이어 제15대 이사장까지 연임했다. -
현정은 회장 모친 김문희 용문학원 명예이사장 별세
산업기업 2025.12.25 18:16:14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모친인 김문희 용문학원 명예이사장이 24일 오후 11시께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현대그룹이 25일 밝혔다. 향년 97세. 김 이사장은 1928년 경북 포항시에서 고(故) 김용주 전남방직 창업주의 딸로 태어났다. 1949년 이화여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의 국제정치학 대학원 과정을 마친 후 1966년 재단법인 겸산학원과 강문고등학교를 인수해 1970년 용문학원·용문고등학교로 명칭을 변경했다. 1970~1980년대에는 사단법인 전문직여성 한국연맹(BPW코리아) 및 한국여성유권자연맹 회장, 한국걸스카우트연맹 총재,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청소년 교육 사업과 여성의 권익 신장을 위해 이바지했다. 이어 1995~2017년 용문학원 원장·이사장을 지냈다. 김 이사장은 용문학원을 명문 사학으로 키워내는 데 누적 1000억 원 이상의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5년에는 자신의 호를 딴 임당장학문화재단을 세우고 초대 이사장으로 12년간 재직하며 장학 사업으로 인재 육성에 힘썼다. 김 이사장은 청소년 교육 증진과 양성평등을 위한 공로로 청소년 선도 유공 국민훈장 동백장과 김활란 여성지도자상 등을 받았다. 재단은 현재 김 이사장의 손녀이자 현 회장의 장녀인 정지이 현대무벡스(319400) 전무가 이사장을 맡아 후학 양성을 이어가고 있다. 김 이사장은 남편 고 현영원 전 현대상선 회장과의 사이에 현일선 씨와 현 회장, 현승혜 씨, 현지선 씨 등 4녀를 뒀다. 동생으로 한국경영자총협회 제3대 회장을 지낸 고 김창성 전방 명예회장과 김무성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있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7일 오전 7시 20분이다. 장지는 천안공원묘원이다. -
대중음악 평론가 김영대 별세…향년 48세
사회피플 2025.12.25 18:16:01대중음악평론가 김영대가 24일 별세했다. 향년 48세. 김영대 평론가 측은 25일 고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김영대님의 별세 소식을 전한다”고 밝혔다. 고인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다. 1977년생인 김 평론가는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워싱턴대에서 음악인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아이돌과 K팝 산업, 특히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성공 등에 대해 활발하게 평론해왔다. 빈소는 서울 중앙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7일 11시다. -
"日 60년간 인재 투자…노벨과학상 끈기 없인 안 나와"
사회피플 2025.12.25 18:15:51“제 인생의 다음 목표는 재단의 지원을 받은 과학자 중에 노벨상 수상자가 탄생하는 일입니다. 제가 52년간 한 우물만 판 것처럼 꾸준히 지원한다면 현역에서 은퇴하기 전에 얼마든지 가능하리라 믿습니다.” 이영관 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 이사장은 최근 서울 강서구 도레이첨단소재 본사에서 진행된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과학 분야 노벨상 수상자 배출을 위한 인력 육성을 새로운 목표로 제시했다. 노벨과학상은 단기 성과가 아닌 장기적인 연구 업적을 바탕으로 수상자를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기초과학 강국인 일본처럼 인재 육성을 위한 지원을 꾸준히 이어나가겠다는 게 그의 구상이다. 이 이사장은 “역사 문제를 둘러싼 일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는 별개로 기초과학과 관련한 장기 투자와 과학기술인을 예우하는 문화를 본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은 이 이사장이 도레이첨단소재 회장으로 재직하던 2018년 과학 발전과 차세대 인재 육성을 목표로 설립한 공익법인이다. 도레이첨단소재와 스템코 등 한국도레이 계열사가 기금을 마련해 매년 화학·재료 분야에서 선정한 연구자들을 지원하고 있다. 재단은 1960년 설립된 일본 도레이 본사의 도레이과학진흥회 모델을 벤치마킹했다. 내년이면 창립 100주년을 맞는 일본 도레이는 도레이과학진흥회를 통해 지원한 기초과학 분야 연구자 중 5명이 노벨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이사장은 “도레이의 기술력뿐 아니라 기초과학 연구 지원과 인재 육성 측면도 본받을 필요가 있다는 생각에 본사를 설득해 재단을 설립했다”며 “재단의 지원을 받은 과학자 중에서 노벨상 수상자가 탄생하면 재단의 영예는 물론 한국 과학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경영 실적과 관계없이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지원이 중요하다”며 “도레이가 인재 육성에 60년 이상의 장기 투자를 이어온 만큼 재단을 통한 지원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면 우리도 그 이상의 결실을 맺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이사장은 일본이 24명의 노벨과학상 수상자를 배출한 비결로 ‘장인정신’을 꼽았다. 무슨 일이든 맡으면 끝을 보고 그 분야 최고가 되려는 강한 집념이 최고의 전문가를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그는 “일본인들은 끝까지 파고드는 극한·무한 정신을 추구하는 동시에 사회 전반적으로 과학자들에 대한 존경심이 크고 이는 우수한 인재들이 기초과학 분야에 도전하게 만드는 중요한 동력으로 작용한다”며 “일본 도레이 역시 특정 분야만 수십 년씩 연구하는 인력을 대거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세계적인 화학 소재 기업으로 100년 역사를 쓸 수 있었다”고 전했다. 특히 반도체 패권 경쟁에서 필수인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당장의 성과보다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끈기 있게 기다려주고 지원하는 문화가 필요하다고 이 이사장은 강조했다. 그는 대표적인 사례로 전 세계시장의 40% 이상을 점유한 도레이그룹의 탄소섬유 개발 과정을 소개했다. “1960년대부터 탄소섬유 개발에 나선 도레이는 ‘돈 먹는 벌레’라는 내부 비판에도 30년 이상 연구개발(R&D)을 지속하면서 1조 3000억 원을 쏟아부었고 결국 회사의 핵심 자산으로 키워냈습니다. 유니클로의 발열내의(히트텍) 역시 도레이와 함께 장기간 투자해 신소재 마이크로 아크릴 섬유를 개발하면서 가능했습니다. 반면 우리는 소부장 같은 오랜 시간과 투자로 인해 리스크가 크고 성공 확률이 낮은 곳에 투자하기를 꺼렸죠. 단기 성장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으로 성장 분야의 변화를 내다봐야 합니다.” 이 이사장은 이공계 인재 부족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의대 쏠림’ 현상에 대해 시대적 흐름이라면서도 장기화될 경우 주요 경쟁국과의 기술 격차가 확대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의사보다 의과학자가 많이 배출되는 구조를 만드는 게 시급하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처우 개선 등을 통해 바이오·헬스 등 미래 성장 동력에 필요한 분야에서 의사보다 더 좋은 대우를 받는 인력을 국가가 나서서 육성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이사장은 올해 4월 도레이첨단소재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샐러리맨 신화’로 불리는 그는 1973년 도레이첨단소재의 모태인 삼성그룹 계열 제일합섬에 신입 사원으로 입사해 회장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1999년 10월 일본 화학 소재 기업 일본 도레이가 지분을 출자해 도레이새한으로 사명이 변경된 뒤 초대 대표로 선임돼 총 재직 기간 52년의 절반인 26년간 최고경영자(CEO) 자리를 지켰다. 회장직에서는 물러났지만 도레이첨단소재 상담역(고문)으로 여전히 주요 회의에 참석하는 등 회사와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이 이사장은 직장인으로서의 장수 비결로 주인의식을 꼽았다. ‘월급쟁이’라는 말이 가장 충격적이었다는 그는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 항상 내가 그 일의 주인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왔다”며 “누가 시켜서, 월급을 받기 때문에 일한다고 생각해본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도레이첨단소재의 모기업이 일본 기업인 만큼 이 이사장은 한일 양국 정부·기업 간 협력 강화를 주문했다. 그는 “중국의 부상과 미국의 자국 우선주의 등 국제 무역 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동아시아 중심의 무역 확대와 경제협력 필요성이 커졌다”며 “한일 양국은 반도체·배터리·전기차·로봇 등 미래산업에서 여전히 중요한 파트너인 만큼 미래 지향적 경제협력 관계를 만들어갔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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