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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올해부터 서울 학교서 자살예방교육 컨설팅 가능해진다
사회사회일반 2025.07.22 11:14:00서울 학교 자살예방교육 전문성 키운다…올해 첫 컨설팅 서울시교육청, 컨설팅장학에 자살예방교육 첫 포함 지난해 40명 숨져…위기학생 급증에 예방 교육 강화 올해부터 서울 소재 학교들이 학생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을 미리 막을 수 있도록 교육 컨설팅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교육 당국이 전문가들이 학교를 찾아가 학교가 원하는 분야의 전문성을 높여주는 프로그램인 컨설팅장학 영역에 해당 교육을 포함시켰기 때문이다. 17일 서울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처음으로 ‘생명 존중 및 자살 예방 교육’을 컨설팅장학 세부 영역에 추가했다. 컨설팅장학이란 학교 요청에 따라 학교 교육 현안을 진단하고 대안 실행 과정을 지원하는 교육청의 장학 활동이다. 교사 등으로 꾸려진 전문가들이 컨설팅장학을 진행해 교육력 제고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만큼 대다수의 학교들은 매년 컨설팅장학을 받는다. 지난해의 경우 1359개교 중 1242개교가 컨설팅장학을 받아 91.3%의 참여율을 기록했다. 교육청은 그간 교수학습·교육과정 등을 중심으로 컨설팅장학이 이뤄졌지만 위기 학생들이 급증하면서 해당 교육을 원하는 학교들이 많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자살 예방 교육을 추가했다. 실제 서울에서 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건수는 2022년 30건 2023년 36건, 지난해 40건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서울 소재 입시 학원 건물에서 고교생이 투신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올해 서울에서 목숨을 잃은 학생만 2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컨설팅장학 대상 학교는 서울 소재 초중고이며 운영 기간은 내년 2월까지다. 교육청은 학교 신청에 대비해 자살 예방 교육 전문가들로 구성된 지원단을 꾸렸다. 학생 마음 건강이 사회적 문제로 부각한 만큼 신청하는 학교가 상당수에 이를 것으로 교육청은 예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컨설팅장학이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위기 학생 수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보다 촘촘하게 학생 관리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교육계 관계자는 “컨설팅장학이 일정 부분 도움을 줄 수는 있지만 학교 혼자 아이들을 관리할 수는 없다”며 “지자체와 가정 등 사회공동체가 함께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짚었다. -
한화생명, 집중호우 피해고객에 보험료·대출상환 유예
경제·금융보험 2025.07.22 11:11:33한화생명(088350)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고객들에게 보험료 납입과 대출상환을 유예해주는 특별지원에 나선다. 이번 조치는 갑작스러운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고객의 신속한 일상 복귀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수해 피해를 입은 고객은 신청일로부터 6개월간 보험료 납입이 유예된다. 대출을 이용 중인 고객도 6개월간 원금 및 이자상환이 미뤄진다. 지원대상자는 피해 고객 본인은 물론 배우자 또는 직계 존·비속도 포함된다. 보험료 납입 유예를 원하는 고객은 한화생명 고객센터나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지점을 방문해 자필로 특별지원서를 작성하면 된다. 대출상환 유예는 한화생명 융자센터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접수 시에는 지방자치단체에서 발급받은 재해피해확인서와 신분증 사본, 가족관계확인서류(대리 신청 시)를 제출해야 한다. 신청기한은 오는 8월 29일까지다. 또 수해로 입원 또는 통원 치료를 받은 고객은 청구 금액에 상관없이 사고일로부터 6개월간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다. 청구 절차 역시 모바일, 홈페이지, 팩스, FP플래너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해 가능하도록 간소화했다. 한화생명은 보험금 청구가 접수될 경우 신속히 지급할 방침이다. -
대전 연구장비 기업, 인도네시아 실수요 공략 나선다
사회전국 2025.07.22 11:10:37대전테크노파크(대전TP)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인도네시아 보고르에서 열리는 ‘2025 NICAB(National Instrumentation Center for Agriculture & Bioscience, 농업·생명과학 연구센터) 워크숍’에 대전 연구장비 기업 10개사가 참가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인도네시아 IPB대학 NICAB 주관하고 고등교육과학기술부, 국가연구혁신청 등 현지 정부기관 및 주요 과학기술 연구기관이 공동 참여하는 기술 교류 및 사업화 연계형 국제 행사다. 인도네시아는 현재 연구 인프라 확충과 장비 현대화에 적극 나서고 있는 신흥 시장으로 기술력 대비 가격 경쟁력이 우수한 한국산 연구장비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지난해 행사에 참여한 기업들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글로벌 수준의 성능을 갖춘 장비를 합리적인 가격에 도입하려는 수요가 뚜렷하다. 이는 대전 연구장비 기업들에게 유리한 시장 환경으로 평가된다. 이번 행사에는 다인테크, 바이오니아, CHC Lab, 아이빔테크놀로지, 와이엔디케이, 제이오텍, 지티사이언, 케이랩, 코셈, 텔트론 등 연구장비 기업 10개사가 참가해 기술설명회, 전시 부스 운영, 현지 기관과의 비즈니스 미팅 등을 통해 제품을 직접 시연하고 실증 기회를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단순 수출 중심의 해외진출이 아닌 ODA(공적개발원조) 기반의 기술협력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한국의 고유 기술을 현지에 맞춰 이전하고, 공동연구 및 장비 실증을 병행하는 협력형 진출 방식으로 개발도상국 내 기술 수요에 대응하며 대전 연구장비산업의 글로벌 위상을 제고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우연 대전TP 원장은 “이번 인도네시아 진출은 기술 실증과 수요 맞춤형 보급 모델 개발 측면에서 전략적 의미가 크다”며 “실질적 기술 수출과 유통망 확대를 위한 전략적 접점으로 향후 동남아 전역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적극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바이오솔루션, 동물대체시험에 AI 도입… 美프로비우스와 협력
산업기업 2025.07.22 11:08:56바이오솔루션(086820)은 미국 생명과학 기술기업 프로비우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동물시험을 대체하는 새로운 분석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고 글로벌 신약 개발 환경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프로비우스는 스탠퍼드대 출신 연구진이 개발한 기술을 기반으로 분사(스핀아웃)한 회사다. 10년 이상의 연구개발(R&D) 역량을 기반으로 미국 국방부, 스탠퍼드대, 미국 중소기업청 중소기업혁신연구(SBIR) 프로그램, 유수 벤처캐피털(VC) 등에서 지속적인 자금 지원을 받았다. 회사의 핵심 기술인 ‘QES 분석 플랫폼’은 간 독성 및 주요 바이오마커를 고정밀로 정량하는 데 성공했고 인공지능(AI) 기반 분석 역량을 입증했다. 시약이나 전처리 없이 최소량의 샘플만으로도 수백 개의 바이오마커를 30분 이내에 동시 분석해 기존 분석 기법 대비 더 빠르고 정밀한 결과를 제공하는 것이 QES 플랫폼의 특징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3D인체조직모델과 QES 기술을 결합한 독성 및 바이오마커 예측 성과 극대화 △임상 및 동물시험의 AI 분석 기반의 시험, 분석방법 개발 △인체조직모델과 QES를 결합한 동물시험을 대체할 수 있는 첨단시험기술 개발 등 구체적인 사업협력을 모색한다. 바이오솔루션은 세포치료제 및 동물시험대체 제품의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프로비우스와 시너지를 창출하는 한편 급성장하는 바이오 AI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된다. 바이오솔루션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경제협력개발기구 테스트가이드라인(OECD TG)에 등재되고 국제표준화기구(ISO) 인증을 보유한 3D 인체조직모델 기술을 갖춘 기업이다. 피부 및 각막 모델뿐 아니라 호흡기, 간 오가노이드 등 다양한 조직 기반 독성 시험법을 개발 및 운용 중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환경부 비임상시험관리기준(GLP) 인증도 보유했다. 이정선 바이오솔루션 대표는 “동물대체시험법 개발 노하우를 보유한 AI 분석 기술에 강점을 가진 프로비우스의 협업은 최근 비임상시험에 AI 기술과 동물대체시험법 도입을 요구하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방향에 부합한다”며 “미국 중심의 글로벌 관세 및 바이오 통상환경 변화 속에서 프로비우스와의 협업은 당사 제품의 북미 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비우스의 공동창업자인 임마뉴엘 케비 최고경영자(CEO)는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인체 조직 모델을 생산하는 바이오솔루션과 데이터 분석을 담당하는 프로비우스의 협력은 단순 기술 제휴를 넘어 생물학 데이터를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차세대 디지털 시험 생태계 구축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바이오솔루션과의 R&D 파트너십으로 AI 기반 정밀의료와 독성 예측 분야에서 함께 새로운 글로벌 표준을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
“T형은 매워, F형은 달콤해”… CU가 만든 MBTI 간식은?
산업생활 2025.07.22 11:07:32편의점 CU가 유튜브 채널 ‘폭스클럽’과 손잡고 ‘MBTI 견과 플래터’ 2종을 출시한다고 22일 발표했다. 각각 3200원에 판매되는 이번 제품은 MZ세대의 핫한 관심사인 MBTI 성격유형을 간식에 접목했다. 폭스클럽은 코미디언 김지유, 허미진, 한지원이 운영하는 구독자 50만 명의 인기 유튜브 채널이다. 노포 탐방, 술자리 합석 등을 다룬 콘텐츠로 20∼30대 젊은 여성층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오는 23일부터 판매하는 견과 플래터의 가장 큰 특징은 MBTI의 T형(사고형)과 F형(감정형) 특성을 맛으로 구현했다는 점이다. T형 제품은 ‘이성적인 논리로 매운 맛의 대화를 나눈다’는 T의 특성을 살려 불닭맛 캐슈볼과 마라맛 땅콩으로 화끈한 맛을 냈다. 반대로 F형은 ‘감정과 인간관계를 중시하는 스윗한 이미지’에 맞춰 달콤한 아몬드와 캐슈넛 강정으로 구성했다. 제품 형태도 독특하다. 각종 견과류와 스낵을 담은 플래터를 맥주나 탄산음료 캔에 끼워 한 손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 음료나 주류 캔을 개봉한 뒤 트레이를 결합하면 끝이다. 폭스클럽 멤버들이 맥주를 넣은 일회용 컵 뚜껑 위에 각종 스낵과 안주를 올려 ‘콜팝(콜라+치킨팝)’ 형태로 즐기는 모습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는 설명이다. CU는 고객 혜택도 준비했다. 이달 제로 캔음료 2종과 함께 구매 시 1200원이 할인된다. 8월에는 주류 4종과 동반 구매 시 5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BGF리테일 가공식품팀 이근웅 MD는 “폭스클럽과의 협업 상품이 주요 시청자층인 20∼30대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인플루언서와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재미와 상품경쟁력을 갖춘 차별화 제품들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금성백조주택, 대전사랑운동 활성화 기부금 1억원 기탁
사회전국 2025.07.22 11:05:51금성백조주택은 대전사랑운동 활성화를 위한 기금 1억원을 대전사랑시민협의회에 전달했다. 금성백조주택 정대식 부회장은 22일 대전시청에서 이장우 대전시장, 박경수 대전사랑시민협의회장에게 기금을 전달했다. 정대식 부회장은 “앞으로도 지역 중견기업으로서 지역사랑운동 활성화에 동참해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사랑시민협의회 박경수 회장은 “기부금을 통해 대전사랑운동이 대전정신, 대전경제, 대전문화를 육성하는 대전사랑 범시민운동으로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금성백조주택은 이번 기탁금 전달을 비롯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꾸준히 힘을 보태고 있다. -
與 "강선우 청문보고서 절차대로"…당 강행 의지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7.22 11:04:43더불어민주당은 22일 대통령실이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등 인사청문경과보고서 미채택 후보자들에 대한 청문보고서 재송부 방침을 밝힌 것과 관련해 "각 상임위원회에서 절차대로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승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이 오늘 강 후보자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할 것 같은데 언제 처리할 예정인가'라는 취지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저희가 언제 처리한다고 확정한 것은 아니고 각 상임위에서 절차대로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도 덧붙엿다. 민주당이 강 후보자 청문보고서를 단독으로 채택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일단 상임위에서 논의해야 할 것 같은데 인사청문회 때 보인 태도를 보면 국민의힘에서 반대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문보고서에는 적격과 부적격을 다 찍을 수 있지 않느냐"며 "그래서 부적격이라도 좋으니 함께 청문보고서를 채택하는 것이 국정 운영에 도움이 아닐까 생각해서, (함께 처리하자고) 제안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옹호 등으로 논란을 빚은 강준욱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이 이날 자진 사퇴한 것을 두고는 "원내지도부에서 심각한 우려가 있다고 의견을 전달한 바 있다"며 "(후임은) 정부의 통합 가치와 철학을 이해할 수 있는 분이 임명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은 '6명(무자격 6적)'에 대해서 불가 입장을 밝혔는데 통일·국방·보훈·여성가족부를 빼고 나머지 2명은 하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앞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강선우 여성가족부·권오을 국가보훈부·김영훈 고용노동부·이진숙 교육부·정동영 통일부 장관·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 등을 무자격 6적이라고 지목했다. -
'익충'이라던 러브버그…내년에는 '더, 더' 많아진다는데
산업IT 2025.07.22 11:04:00초여름 찾아오는 불청객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는 ‘익충’으로 분류된다. 러브버그가 꽃가루의 수분 활동에 기여할 뿐 아니라 전염병을 옮기는 등 인간에게 해를 끼치는 행위를 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러브버그의 개체수가 내년에는 더 많아질 것이란 소식을 듣고 벌써 불쾌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게다가 활동 반경도 더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러브버그를 ‘해충’으로 분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김주일 강원대 생물자원과학부 교수는 21일 한국과학기술한림원 국민생활안전종합지원단이 개최한 설명회에서 “최근 러브버그의 발생양상을 보면 해충으로 간주할 여지도 있다”고 설명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한 이번 행사에서 김 교수는 “올해 성충이 얼마나 퍼져나가 알을 낳았고, 부화는 얼마나 성공했는지, 또 겨울에 유충이 얼마나 생존할지 지켜봐야 한다”며 내년에 러브버그가 더 많이 발생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현재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러브버그가 많이 발생하지만 충청권 등으로 퍼져나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처럼 러브버그의 발생 지역이 확대되고 사람들이 일상 생활에서 불쾌감을 느낀다면 러브버그를 해충으로 분류할 수도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러브버그는 ‘파리목’에 속한다. 당초 러브버그는 중국, 대만, 일본 등에 분포했지만 2015년 인천 항만을 통해 우리나라에 처음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2022년 북한산 인근에서 온도나 환경 등이 러브버그 생존에 적합하게 조성되면서 개체수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김 교수는 “해충은 인간에게 해를 끼치는 곤충으로 농산물을 해치거나 모기처럼 우리에게 병을 옮기는 곤충은 명확히 해충”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러브버그는 이런 명확한 피해를 끼치지 않는다. 이에 대해 김 교수는 “러브버그와 같은 곤충은 질병 매개 등과 상관없이 불쾌감, 불결함, 혐오감 등을 곤충으로 일종의 ‘불괘곤충’이라고 한다”며 “이들을 뉴슨스(Nuisance) 라고 지칭한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러브버그에 대한 인식이 해충 쪽으로 많이 기울고 있는 만큼 개체수가 더 늘어나면 해충으로 분류할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렇다면 러브버그는 어떻게 방제해야 할까. 김 교수는 “살충제 대량 방제는 효과가 검증된 게 없어 부담이 크기 때문에 권하고 싶지는 않다”며 “러브버그의 살충제 저항성에 대한 이야기도 있는데 아직 러브버그가 만드는 해독 요소와 살충제 저항성간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러브버그는 모기와 근연관계가 깊기 때문에 급하게 방제가 필요할 때는 모기약을 뿌리는 것만으로 충분하다”며 “물을 뿌려서 방제할 경우에는 죽은 사체에서 알이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러브버그의 천적은 없을까. 김 교수는 “기존 우리나라에 있던 다른 우단털파리도 천적이 있을텐데 러브버그는 종이 다르다 보니 지금은 직접적으로 천적의 역할을 못할 수 있다”면서도 “시간이 지나면 천적으로 역할을 할 수 있으며, 수도권 외 다른 지역에는 다양한 생물군이 존재할 수 있어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
“희망 초봉 4140만 원인데 현실은”…신입사원 직무별 연봉 차이 얼마길래
사회사회일반 2025.07.22 11:02:12같은 1년 차 신입사원이라도 연봉 수준은 직무에 따라 최대 600만 원 이상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커리어 플랫폼 잡플래닛을 운영하는 브레인커머스는 고용보험 등으로부터 수집한 약 142만 건의 연봉 데이터를 중앙값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그 결과 신입 연봉이 가장 높은 직무는 '연구개발(R&D)'로 3430만 원을 기록했다. 반면 ‘미디어·홍보’ 직무는 2804만 원으로 가장 낮아 양 직무 간 초봉 격차는 626만 원에 달했다. 상위권에는 연구개발에 이어 △생산·제조(3404만 원) △영업·제휴(3317만 원) △생산관리·품질관리(3300만 원) △엔지니어링(3248만 원) △개발(3230만 원) 등이 포함됐다. 반면 △디자인(2855만 원) △마케팅·시장조사(2880만 원) △서비스·고객지원(2893만 원) 등은 비교적 낮은 초봉을 기록했다. 잡플래닛 관계자는 "같은 1년 차라도 초봉 격차가 600만 원 넘게 벌어질 수 있는 현실에서 연봉 정보는 감이 아니라 데이터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HR테크 기업 인크루트가 올해 졸업 예정 대학생 및 구직자 69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이 원하는 희망 초봉 평균은 4140만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
산림분야 민간AI개발 활성화 오픈이노베이션 사업 펼친다
사회전국 2025.07.22 11:01:19산림청은 7월 28일부터 8월 22일까지 산림 분야 공공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신제품 및 아이디어 상품 개발을 목표로 오픈이노베이션 사업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은 산림청의 풍부한 공공데이터를 기반으로 대기업의 수요 및 기술과 스타트업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및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게 된다. 오는 28일 사업 공고를 시작으로 산림 분야 신사업에 관심이 있는 역량 있는 스타트업 등을 모집할 예정이다. 오픈이노베이션 참여기업은 휴양산업과 연계된 친환경 고객 경험 솔루션, 산불 감지·조기 대응 예측 솔루션, 공동주택 스마트 수목 관리 솔루션 등 대기업이 제시한 협업분야에서 산림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독창적인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 대기업에게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활동을 강화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스타트업에게는 대기업의 노하우를 전수받아 사업을 확장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종수 산림청 기획조정관은 “실질적인 민간 AI 개발 사업 성과와 산림 분야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관련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혁신적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
보톡스·필러 테마 강세 속…휴메딕스 신고가[Why 바이오]
사회사회일반 2025.07.22 11:00:22휴온스글로벌(084110)의 자회사 휴메딕스(200670)가 22일 보톡스·필러 관련주 상승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휴메딕스는 10시 50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52주 최고가인 7만5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거래일보다는 1만7300원(29.9%) 올랐다. 개장 직후 급등세를 보이다 상한가에 도달한 뒤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메디톡스, 휴젤, 클래시스, 파마리서치 등 보톡스·필러 등 미용기기 관련 종목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글로벌 수출 확대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보인다. 앞서 휴온스그룹은 지난 11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본사에서 창립 60주년 기념식을 열고 글로벌 토털 헬스케어 그룹으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휴온스그룹의 모태는 동암 윤명용 초대 회장이 1965년 설립한 광명약품공업사다. 지주사인 휴온스글로벌을 거점으로 의약품, 의료기기, 에스테틱, 건강기능식품 사업 등을 아우르는 13개 계열사로 확장했고, 최근에는 글로벌 시장 공략과 연구개발을 통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증권가는 필러 수출 증가세가 지속 중인 데다 복합필러 벨피엔의 연구·개발(R&D) 이벤트를 들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해 왔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보고서에서 “복합필러 벨피엔은 올해 상반기 임상을 종료하고 하반기 말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신청할 가능성이 있다”며 “일정이 순조롭다면 내년 하반기쯤 출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휴메딕스의 2024년 필러 수출액은 355억 원으로, 전년 대비 39.8% 늘었다. 올 하반기에는 브라질에서 바디 필러에 대한 품목 승인을 거쳐 출시할 예정이다. 상상인증권은 브라질로의 필러 수출액이 작년 170억 원에서 올해 250억 원대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시각 휴온스글로벌은 전거래일 대비 3050원(6.8%) 오른 4만8050원에 거래 중이다. -
경제 살아나나…기업들 하반기 경기 "더 나아질 것" 리스크는 '내수부진'
산업기업 2025.07.22 11:00:00미국의 관세 정책 등으로 인한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에도 기업들은 올해 하반기 경영여건이 상반기와 비슷하거나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10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하반기 기업경영조사’ 결과를 18일 밝혔다. 응답한 152개 기업 가운데 과반(53.3%)은 하반기의 경영여건이 ‘상반기와 비슷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이 30.2%, ‘악화’는 16.5%였다. 하반기 경영여건을 ‘악화’로 전망한 기업들은 경영여건 개선 시점을 △2026년 1분기(40.0%) △2026년 3분기 이후(24.0%) △2026년 2분기(16.0%) △2025년 4분기(12.0%) △2025년 3분기(8.0%) 순으로 예상했다. 기업들은 하반기 최대 경영 리스크로 ‘내수부진 및 경기 침체 지속(25.7%)’을 지목했다. 이 밖에 △글로벌 수요 둔화 및 수출 부진(14.1%) △글로벌 통상환경 불확실성(14.1%) △원자재 수급 및 가격 상승 리스크(14.1%) 등을 꼽았다. 최근 기업이 체감하고 있는 경영의 어려움은 △수출 감소(20.4%) △원자재·에너지 가격 상승(19.7%) △내수부진(18.4%) 순으로 조사됐다. 기업들은 대내외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한 하반기 경영전략으로 △비용 절감 및 운영 효율화(28.0%)를 꼽았다. 이어 △기존 주력사업 집중(19.1%) △해외시장 진출 강화(16.4%) △경영리스크 관리(13.5%) △미래 전략사업 발굴(10.9%) △디지털 전환 및 자동화(7.6%) △핵심인력 유지 및 역량 강화(3.9%)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기업들은 정부가 하반기 기업활력을 높이기 위해 ‘대외 리스크 대응 역량 강화’ 및 ‘안정적인 생산·수출 여건 조성' 등에 나서야 한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원자재 수급 여건 개선 등 공급망 안정화(20.1%) △수출기업 지원 및 통상 불확실성 해소(16.4%) △기업활동 규제완화(14.5%) △내수 진작을 위한 소비 활성화 정책(13.2%) △세제 및 금융지원 확대(11.2%)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10.9%) △기업 R&D 투자 지원 확대(6.9%) △기술인재 양성 및 확보 지원(6.3%) 등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한편 한국 경제의 중장기적 성장기반 강화 정책방향에 대해서는 △미래 성장동력 발굴 및 산업구조 고도화(24.7%) △글로벌 통상전략 강화(20.7%)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구조 대응(12.5%) 등이 꼽혔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최근 기업들은 내수 둔화와 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에서 신규 사업 전개보다는 기존 전략의 재점검과 효율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보수적 경영이 장기화될 경우 투자와 고용 감소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정부가 통상환경 대응, 규제 개선, 내수 활성화 정책을 보다 체계적이고 속도감 있게 추진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김민희 전 한국발레협회장 별세…향년 77세
문화·스포츠문화 2025.07.22 10:54:50대한민국예술원 무용 분과 회원인 김민희(金民嬉·사진) 전 한국발레협회 회장이 지난 21일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예술원 측이 22일 밝혔다. 향년 77세. 이화여대 무용학과를 졸업한 고인은 한국무용과학회 초대회장(1999∼2002), 한국발레협회 회장(2004∼2006), 예술의전당 이사(2004∼2007), 한국무용협회 부이사장(2005∼2016) 등을 역임하며 한국 무용계 발전에 기여했다. 1989년부터 2013년까지 한양대 생활무용예술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무용계 후학 양성에도 힘썼다. 1967년 국내 초연된 ‘백조의 호수’에 출연한 것을 시작으로 ‘잠자는 숲속의 미녀’, ‘마술피리’, ‘호두까기 인형’ 등 다수 작품에서 주·조역으로 활약했다. 이런 공로로 대한민국무용대상 대통령상(2008), 문화관광부 표창장(2006), 서울특별시문화상(2006), 예술문화상(2006) 등을 받았다.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으로는 2016년 7월 선임됐다. 유족으로는 아들 최세준 씨가 있으며, 빈소는 순천향대학 서울병원 장례식장 5호실에 마련됐다. 발인 23일. 한편 김민희 전 회원의 별세로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은 81명으로 다시 줄어들었다. 관련 법률상으로 회원 정원은 100명이다. -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수재민 성금 5000만원 전달
경제·금융보험 2025.07.22 10:53:14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22일 전국 수해 피해 지역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구호물품과 이동급식, 세탁, 샤워차량, 인력지원 등 재난구호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 겸 사회공헌위원장은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삶의 터전을 잃고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보낸다”며 “이재민과 피해 지역 주민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매년 생명보험사들이 출연한 기금으로 사회공헌재원을 조성해 사회 각지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지원하고 있다. -
불황에 취업난 덮친 중국…61조원어치 팔린 '이것'[글로벌 왓]
국제경제·마켓 2025.07.22 10:49:34중국에서 올해 상반기 복권 판매량이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불황에 취업난까지 지속되면서 복권을 통해 대박의 꿈을 노리는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22일 중국 경제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전날 재정부가 발표한 중국의 상반기 전국 복권 판매량은 총 3178억 5400만 위안(약 61조 4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다. 이는 상반기 복권 판매 수익으로 사상 최고치였다. 중국의 복권 수입은 2008년 1000억 위안, 2011년 2000억 위안, 2013년 3000억 위안, 2017년 4000억 위안, 2018년 5000억 위안을 차례로 돌파했다. 이후 복권 게임 규칙 조정, 감독 강화, 방역 등의 영향으로 2020년 복권 판매 수입은 한때 4000억 위안 아래로 떨어졌다. 2021년 이후 복권 판매 수입은 다시 회복세를 보였다. 복권 판매 규모는 해마다 증가해 꾸준히 새로운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반면 최근 몇 년간 복권 판매 수익 성장률은 점차 둔화되고 있다. 재무부에 따르면 2023년 전국 복권 판매 수익은 전년 대비 36.5% 증가했고, 2024년에는 7.6% 감소, 올해 상반기에는 3%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중국에는 복권 발행 기관이 크게 두 곳이 있다. 중국복지복권관리센터는 복지복권 발행을 담당하고, 스포츠복권관리센터는 스포츠복권을 발행하고 있다. 2018년 이전에는 복지복권 수입이 스포츠복권 수입을 앞지르기도 했지만, 2018년 이후에는 스포츠복권 수입이 복지복권 수입을 넘어섰다. 그 격차는 더욱 벌어지며 이런 추세는 올해도 지속되고 있다. 재정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복권 판매량 중 복지복권 중개업체는 1071억 1000만 위안을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스포츠복권 중개업체는 2107억 4400만 위안을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3.6% 늘었다. 상반기 31개 성·시·자치구의 복권 판매 실적을 살펴보면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장시, 신장, 쓰촨, 윈난, 구이저우를 제외한 전국 26개 성·시·자치구의 복권 판매 실적이 증가하고 그 중 산둥, 후베이, 광둥, 충칭 등 4곳의 증가 폭이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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