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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결국 사퇴 "국민 눈높이에 한참 못 미쳐"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12.30 20:35:35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잇단 특혜와 갑질 의혹에 30일 “국민 여러분께 깊이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며 원내대표직을 전격 사퇴했다. 당초 정면 돌파가 관측됐으나 여론 악화에 이재명 정부의 집권 여당 첫 원내사령탑에 오른 지 200일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민주당은 내년 1월 후임자를 뽑는 보궐선거 준비에 들어갔다. 김 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 민주당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난다”며 “국민의 상식과 눈높이에 한참 미치지 못한 처신이 있었고 그 책임은 전적으로 제 부족함에 있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연일 계속되는 의혹 제기의 한복판에 서 있는 한 제가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의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고 “(사퇴) 결정은 제 책임을 회피하고 덜어내는 것이 아니라 시시비비를 가린 후 더 큰 책임을 감당하겠다는 제 의지”라며 결단 배경을 설명했다. 김 전 원내대표를 향해 9월부터 차남의 숭실대 편입 개입 의혹, 쿠팡 측과의 고가 식사, 대한항공에서 받은 호텔 숙박권 수수, 장남의 국가정보원 업무에 보좌진 동원, 부인의 구의회 업무추진비 사적 사용 등 본인과 가족을 둘러싼 논란이 전방위적으로 쏟아졌다. 전날엔 김 의원이 2022년 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이었을 당시 김경 서울시의원 후보자가 강선우 의원에게 1억 원을 부적절하게 전달한 사실을 알고도 김 후보자 공천 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도 터졌다. 김 의원은 25일 면직된 자신의 전 보좌관을 언론의 비위 의혹 출처로 지목하며 역공에 나서기도 했지만 여론의 역풍을 받았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원내대표가 그동안 말이 잘 통하지 않는 국민의힘과 내란 잔재 청산, 개혁 입법을 하느라 참 수고가 많았다”며 “앞으로 잘 수습하고 헤쳐나가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그러면서 1억 원 수수 의혹에 휩싸인 강 의원에 대한 윤리감찰단 진상 조사를 지시하기도 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정치적 책임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법적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며 압박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김 전 원내대표는 의원직에서 즉각 사퇴하고, 제기된 모든 의혹에 대해 성실히 수사에 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당초 내년 6월이었던 차기 원내대표 선거는 다음 달 11일 실시된다. 원내대표 보궐선거와 최고위원 보궐선거가 같은 날 실시되는 셈이다. 원내대표 선출 전까지는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직무대행을 맡는다. 이재명 정부 2년 차를 이끌 집권 여당 원내 수장이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리지만 임기가 약 5개월에 불과하다는 게 흠이다. 원내대표 선거는 재적의원 투표 80%, 권리당원 투표 20%가 반영된다. 차기 원내대표 후보군으로는 3선 박정·백혜련·한병도 의원 등이 오르내린다. 아울러 조승래 사무총장, 이언주 최고위원, 서영교 의원 등도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최고위원 보선이 친명계와 친청계 간 대결 구도로 흐르는 상황에서 원내대표 보선 역시 비슷한 상황으로 연출될 것이라는 시각이다. 앞서 일부 친명계 인사들 사이에서는 친청계를 의식해 김 원내대표의 사퇴 불가론이 나오기도 했다. 한 지도부 의원은 통화에서 “당 상황을 추스리기 위해서는 경선보다는 추대가 적합한 것 같다”며 “다선 의원들 중 경험이 있는 분을 단일 후보로 내지 않겠냐”며 당내에서 거론되는 추대 시나리오를 언급했다. -
"어차피 공무원 준비할건데, 대학 괜히 갔나"…올해만 '이 학교' 출신 28명 붙었다, 비결은?
사회사회일반 2025.12.30 20:35:26청년 실업난이 심화되는 가운데 광주 지역 직업계 고등학교가 공직 진출의 실질적인 통로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장 중심 교육과 체계적인 취업 지원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29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공무원 채용 시험에서 광주 지역 직업계고 학생 28명이 최종 합격했다. 이는 지난해 합격자 20명보다 8명 늘어난 수치다. 직종별로는 국가직 19명, 지방직 5명, 군무원 4명으로 집계됐다. 학교별로는 전남여자상업고등학교와 광주여자상업고등학교가 각각 10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전남여상에서는 국가직 9명, 지방직 1명이 합격했고, 광주여상에서는 국가직 7명과 지방직 1명, 군무원 2명이 공직에 진출했다. 특히 전남여상은 2012년 국가직 지역인재 9급 전형이 도입된 이후 누적 합격자 74명을 기록해, 전국 직업계고 가운데 가장 많은 공무원 합격자를 배출한 학교로 이름을 올렸다. 기술직군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광주공업고등학교와 전남공업고등학교에서 각각 2명씩 합격자가 나왔고, 광주자연과학고등학교에서도 국가직 합격자 2명이 배출됐다. 이 밖에 광주자동화설비마이스터고등학교와 금파공업고등학교에서는 군무원 합격자가 각각 1명씩 나왔다. 시교육청은 이러한 성과의 배경으로 체계적인 공무원 맞춤형 지원을 꼽았다. 취업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직렬·전공 연계 지도를 강화하고, 필기시험 이후 단계별 학습 관리와 최종 면접 대비 집중 교육 등 전형 단계에 맞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교육행정직군에 직업계고 출신 전형을 새로 도입해, 학생들의 공직 진출 경로도 한층 넓혔다. 이정선 교육감은 “직업계고 학생들이 학교와 교육청의 체계적인 지원 속에서 공직 사회의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맞춤형 교육과 진로·취업 지원을 강화해 학생들이 안정적인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
'AI 기본법' 국회 본회의 통과…내달 22일 세계 최초 시행
산업IT 2025.12.30 20:29:30다음 달 22일 세계 최초로 시행되는 ‘인공지능(AI) 기본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AI 기본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최민희 의원, 이정헌 의원, 장철민 의원, 최보윤 의원 등이 대표 발의한 AI 기본법 개정안 9건을 병합한 것으로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개편 사항의 법제화, 인공지능연구소 설립·운영, 공공분야 AI 수요 창출, AI 분야 창업 활성화 지원, AI 전문인력 지원, 공공데이터의 학습용데이터 제공 근거 마련, AI 기술 활용 교육 지원, AI 취약계층 접근성 보장 및 비용 지원 근거 마련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특히 이번 개정안은 내년 1월 22일 시행을 앞둔 상황에서 공공 분야가 마중물이 되어 AI 산업 혁신을 촉진하고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AI 접근성을 강화하는 것이 골자다. 공공분야의 AI 활용을 촉진하고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국가기관이 업무 수행에 필요한 제품·서비스를 구매하거나 용약 발주 시 AI 제품·서비스를 우선 고려하도록 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 또한 AI 창업 지원 펀드 조성의 근거를 신설하고 공공 데이터를 학습용 데이터로 제공하기 위한 기준과 범위에 관한 사항도 포함하고 있다. 개정안은 국무회의와 대통령 재가를 거쳐 내년 1월 22일 시행된다. 단 시행령 개정이 필요한 AI 분야 창업 활성화 지원, 공공분야 AI 수요 창출, AI 취약계층 비용지원 관련 사항은 개정안 공포 후 6개월 뒤 시행된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개정안 국회 통과는 국내 AI 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와 국회가 함께 협력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AI 기본법이 국내 AI 산업 발전을 돕는 든든한 파트너가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신월동 아파트 화재, 피우던 담배 때문에"…70대 경비원 검찰 송치
사회사회일반 2025.12.30 20:27:33서울 양천구 신월동 한 아파트에서 중대한 과실로 불을 낸 혐의를 받는 70대 경비원이 검찰에 넘겨졌다. 양천경찰서는 지난 26일 중실화와 중과실치상 등 혐의로 7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1일 신월동 지상 9층, 지하 2층 아파트 1층에 있는 파지 수거장에서 불을 낸 혐의를 받는다. 당시 화재로 연기를 마신 주민 등 52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1층 필로티 주차장에 있던 차량 등 18대도 전소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피우던 담배 때문에 불이 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
위증 논란에 해롤드 로저스 쿠팡 대표 출국금지 요청…경찰 "법·절차 검토"
산업생활 2025.12.30 20:21:15경찰이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30일 밝혔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30일 국회에서 열린 ‘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황정아 민주당 의원이 “로저스 대표에 출국금지 조치가 필요하다”고 질의하자 “법과 절차에 따라서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 황 의원은 “국회가 국회증언감정법 등으로 로저스 대표를 고발하면 단호하게 처벌해야 한다"며 "위증과 과로사 은폐 등 증거가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어 “고발이 이뤄지면 구속 수사까지 염두에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국정원이 용의자에게 접촉하라고 여러 차례 요청했고, 조사 방식을 결정했다”며 “국정원이 포렌식 카피를 만들어 달라고 했고, 우리가 직접 분석은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국정원은 로저스 대표의 발언 직후 “고발권을 가지고 있는 국회 쿠팡 청문회가 해롤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주시기를 요청했다”며 “국정원의 지시·명령에 따라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조사했다는 발언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 기관의 지시에 따라 하드 드라이브에서 포렌식 이미지를 채취했다’는 쿠팡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국정원이 쿠팡과 접촉하기 이전인 이달 15일 이미 쿠팡이 이미지 사본을 복제한 상태였다”고 덧붙였다. -
李 대통령 "오늘 내가 피자 쏜다!"…산업부 청사서 '깜짝 파티' 벌어진 사연은
사회사회일반 2025.12.30 20:19:25이재명 대통령이 사상 최초로 수출 7000억 달러를 달성한 산업통상자원부 직원들에게 피자를 선물하며 격려에 나섰다. 30일 산업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세종 청사 무역정책국과 투자정책국 등 사무실에 청와대에서 보낸 피자 약 20판이 전달됐다. 전날 한국 경제가 수출 7000억 달러라는 고지를 사상 처음으로 밟은 데 대한 축하와 격려의 의미다. 이번 ‘격려 피자’ 이벤트는 김정관 산업부 장관의 건의로 성사됐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올해 수출 7000억 달러 돌파와 외국인 직접투자(FDI) 350억 달러 달성 등 주요 성과를 보고했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관련 업무를 수행한 직원들을 직접 격려해 달라고 제안했고, 이에 이 대통령은 “피자를 쏘겠다”고 즉석에서 화답하며 깜짝 이벤트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의 결정에 따라 피자를 전달받은 무역정책국과 투자정책국 외에도 수출 확대를 위해 협력한 반도체과, 자동차과, 조선해양플랜트과 등 10여 개 부서에도 김 장관 명의의 피자가 함께 전달됐다. 이날 오후 산업부 청사 곳곳에서는 성과 달성을 자축하는 피자 파티가 벌어졌다. -
[속보] 李대통령,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 면직안 재가
정치정치일반 2025.12.30 20:02:21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의 사의를 수용했다. 청와대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은 유 위원장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유 위원장은 이날 임기를 1년여 남기고 사직서를 제출했다. 지난해 1월 임명된 유 위원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서울대 법대 동기로 당시 야권에서 ‘보은 인사’라는 비판이 제기된 바 있다. 유 위원장은 취임 후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신고 사건에 대해 “청탁금지법상 공직자의 배우자를 제재할 규정이 없다”며 종결 처리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앞서 유 위원장은 이달 초 청와대로부터 국무회의 참석 대상이 아니라는 취지의 통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유 위원장은 지난 9일부터 국무회의에 불참해 왔다. -
글로벌세아, 제지사업 통매각한다 [시그널]
증권국내증시 2025.12.30 19:45:36글로벌세아그룹이 2020년 태림페이퍼 인수를 통해 진출한 제지 사업을 통매각한다. 의류 회사에서 출발해 건설·플랜트·폐기물 등 공격적인 투자 행보를 보였지만 일부 기업이 회생절차에 들어가는 등 부채가 늘자 알짜 사업을 팔아 현금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세아는 UBS를 매각주관사로 선정하고 제지 사업 계열사 매각을 타진하고 있다. 대상은 세아상역이 보유한 태림페이퍼와 태림페이퍼를 통해 갖고 있는 태림포장·전주페이퍼·전주원파워다. 지난해 상각전영업이익은 약 2000억 원으로 매각가는 최대 2조 원 안팎이 거론된다. 과거 글로벌세아와 태림페이퍼 인수 경쟁을 벌였던 외국계 사모펀드(PEF) 등이 초기 검토 중이다. 업계에서는 CJ와 동원그룹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글로벌세아는 2020년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로부터 태림페이퍼와 태림포장을 7300억 원에 인수했고 2023년에는 모건스탠리 PE에서 전주페이퍼와 열병합발전소인 전주원파워를 6500억 원에 추가로 인수했다. 다만 전주원파워는 처음부터 시너지가 높지 않다고 판단해 인수 직후부터 맥쿼리그룹 등에 매각을 추진했다. 업계에서는 김진아 글로벌세아 대표이사가 이끄는 2세 경영을 본격화하면서 재무 여력 악화를 해결하고 본업인 패션에 집중하기 위해 제지 사업 매각을 결단한 것으로 해석했다. 실제 2018년 인수한 STX중공업의 플랜트사업 부문(현 세아STX엔테크)은 지난해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2022년 인수한 쌍용건설은 지난해 660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지만 글로벌세아에 500억 원을 대여하는 등 그룹 지원에 활용되고 있다. 핵심 계열사인 세아상역도 지난해 당기순이익 859억 원을 기록했는데 2년 전에 비해 49.6% 줄었다. 특히 지주회사 역할인 글로벌세아는 자기자본 1조 264억 원을 웃도는 1조 957억 원의 채무보증 잔액을 보유하고 있다. 그만큼 계열사 지원 부담이 크다는 의미다. 글로벌세아 측은 “그룹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으로 확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
홈플러스, 자금난에 5개 점포 추가 영업중단
산업산업일반 2025.12.30 19:42:30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자금 사정 악화에 따라 5개 점포의 영업을 중단한다. 홈플러스는 내년 1월 말까지 계산·시흥·안산고잔·천안신방·동촌점 등 5개 지점의 영업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납품업체와의 거래 조건 완화와 물량 정상화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영업 정상화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자금 상황 개선을 위한 구조조정 차원의 조치”라고 설명했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 28일에도 가양·장림·일산·원천·울산북구점 등 5개 지점의 영업을 중단한 바 있다. 이번 추가 중단 계획은 전날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한 회생계획안에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홈플러스는 지난 8월 해당 점포들을 포함해 총 15개 점포의 폐점을 추진했으나 거래 조건 조정 등을 전제로 9월 일시 보류했다. 그러나 이후 자금 사정이 악화되면서 영업 중단 및 구조조정을 재추진하게 됐다. 다만 식료품 매장은 문을 닫지만, 점포 내 다른 입점 업체들은 이전을 원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일정 기간 영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
"가격 보고 깜짝 놀랐다"…정희원 사생활 논란에도 '햇반' 판매량 폭증, 왜?
산업생활 2025.12.30 19:35:08‘저속노화’ 트렌드를 이끌며 주목받았던 정희원 저속노화연구소 대표(41)가 최근 사생활 논란으로 각종 광고 모델에서 잇따라 물러난 가운데, 그와 협업해 출시된 식품들의 판매량은 오히려 늘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30일 CJ제일제당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는 CJ더마켓에 따르면, 전체 판매량 순위 상위권에 정 대표가 CJ제일제당과 협업해 지난해 11월 선보인 ‘햇반 라이스플랜’ 제품군이 1~3위를 모두 차지하고 있다. 해당 제품들은 현재 63~64%에 달하는 대규모 할인 판매가 진행 중이다. 정 대표의 이름과 얼굴이 담긴 패키지를 교체하기로 하면서, 재고 소진을 위한 할인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판매 1위에 오른 ‘100% 통곡물밥’(130g) 36개입은 정가 8만1000원에서 63% 할인된 2만9970원에 판매되고 있다. 정 대표 얼굴이 그려진 박스에 담긴 ‘렌틸콩현미밥’(190g) 24개입 역시 정가 8만3880원에서 64% 할인된 3만196원에 판매 중이다. 프리미엄 라인이 일반 제품보다 더 저렴해지는 이른바 ‘가격 역전’ 현상이 나타나자 주문이 급증했고, 실제 네이버 CJ제일제당 브랜드스토어에는 “예상보다 많은 주문이 접수돼 출고·배송이 평소보다 지연되고 있다”는 안내 공지가 게시되기도 했다. 다른 업체도 상황은 비슷하다. 매일유업은 정 대표와 협업해 출시한 ‘렌틸콩 저당두유’ 24개입을 자사몰 기준 기존 3만8400원에서 50% 할인한 1만8900원에 판매 중인데, 이 제품 역시 판매 상위권에 올라 있다. 정 대표는 지난해까지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2023년부터 X(옛 트위터)를 중심으로 ‘저속노화’ 개념을 알리며 대중적 인지도를 쌓아왔다. 그러나 최근 위촉연구원으로 일하던 30대 여성과의 불륜 의혹이 제기되면서 서울시건강총괄관 자리에서 물러났고, 출연 중이던 라디오 프로그램도 폐지되는 등 대외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련 제품 판매는 오히려 늘어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
"지옥문 열린 줄" 시뻘건 용암 '콸콸'…여행 가지 말아야 하나 했는데 '반전'
국제인물·화제 2025.12.30 19:20:18이탈리아 시칠리아섬의 에트나 화산이 28년 만에 가장 격렬한 규모로 분화했다. 2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국립지질화산연구소(INGV)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조짐을 보이던 에트나산 북동 분화구가 27일 새벽부터 본격적인 분화에 돌입했다. 이날 오전 10시께 시작된 용암 분수는 높이 100~150m까지 터져 나왔으며, 화산재와 연기 기둥은 해수면 기준 8km 높이까지 도달했다. 분출 기세는 오후 들어 더욱 거세졌다. 오후 3시께 발생한 두 번째 분출에서는 용암이 400~500m 높이까지 치솟았고, 연기 기둥은 10km 상공까지 치솟으며 하늘을 뒤덮었다. INGV는 이번 분화가 에트나산의 4개 분화구 중 가장 오래된 북동 분화구에서 발생한 사건 중 28년 만에 가장 강력했다고 분석했다. 현재 에트나산은 흰 눈으로 덮여 있어 추가 폭발 우려가 크다. 지질 당국은 뜨거운 용암이 눈과 만나 급격히 녹을 경우, 고압 증기가 발생하면서 대규모 폭발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활화산인 에트나의 용암 분출 장관을 보기 위해 사진작가와 관광객들이 몰려들면서 지역 당국은 안전 관리와 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구윤철 "'인순고식 구차미봉' 타파하라"… 공공기관 혁신 주문
경제·금융공기업 2025.12.30 19:00:00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0일 “공공기관은 국민과의 접점에서 정책 집행의 최전선에 있는 만큼 국민의 이익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혁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재부 공공기관 및 유관기관 업무 보고회를 주재하며 “중복되거나 비핵심적인 업무는 과감히 개선하고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켜 국민 체감도를 높여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번 회의는 공공기관의 업무 성과를 공유하고 개선 사항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관세청장을 비롯해 한국투자공사 사장,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 한국조폐공사 사장, 한국재정정보원 원장, 한국원산지정보원 원장, 한국관세정보원 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각 기관은 △2025년 평가 및 향후 업무 추진방향 △중점 추진과제 △국회·언론 등 외부 지적사항 및 개선방안 등을 보고하고 관련 내용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구 부총리는 회의 시작에 앞서 연암 박지원의 ‘인순고식(因循姑息) 구차미봉(苟且彌縫)’을 소개하며 “하던 대로 따라 하고(인순), 잠시의 편안함만 취하며(고식), 떳떳하지 못하게 행동하고(구차), 임시변통으로 때우는(미봉) 자세를 타파하는 공공기관이 될 것”을 주문했다. 이어 구 부총리는 “이를 위해 중복되고 비핵심적인 업무는 과감히 개혁하고, 업무에 인공지능(AI)을 적극 활용해달라”고 당부했다.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도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내부 규정에 따라 적법하게 처리했더라도 국민이 납득하지 못한다면 신뢰를 얻을 수 없다”면서 “형식적·절차적 정당성에만 매몰되지 말고 국민 눈높이에서 지금까지의 관행을 점검하여 집행 기준과 절차를 개선해 나가자”고 말했다. 또 구 부총리는 “실행이 늦어질수록 국민의 불편은 가중되고 공공기관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밖에 없다”며 업무 실행 속도를 높여달라고 주문했다 -
프로축구 포항, ACL2 16강서 日 '강호' 감바 오사카와 대결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12.30 19:00:00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우승을 노리는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가 16강에서 일본 J리그 ‘강호’ 감바 오사카를 만난다. AFC는 30일(한국 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AFC 하우스에서 ACL2 16강 토너먼트 대진 추첨을 진행했다. 이번 대회는 4강까지 동·서아시아 지역으로 나뉘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지며 결승전만 단판 승부로 우승팀을 가린다. 16강 대진은 각 조 1위와 2위가 맞붙는 원칙에 따라 정해졌으며 조별리그에서 같은 조에 속했던 팀끼리는 만나지 않는다. H조 2위(4승 1무 1패·승점 13)로 16강에 오른 포항은 F조 1위(6승·승점 18) 감바 오사카와 16강을 치르게 됐다. 양 팀의 1차전은 내년 2월 11∼12일 중 하루, 2차전은 2월 18∼19일 중 하루에 각각 개최될 예정이다. 포항이 감바 오사카를 물리치고 8강에 오를 경우, 라차부리 FC(태국)와 페르십 반둥(인도네시아) 경기의 승자와 맞대결을 펼친다. 네 팀을 제외한 동아시아 지역의 16강 대진은 방콕 유나이티드(태국)·매카서 FC(호주), 꽁안 하노이 FC(베트남)·탬피니스 로버스 FC(인도네시아)로 결정됐다. 서아시아 지역에서는 알 자우라 SC(이라크)·알 와슬 FC(아랍에미리트), FC 아르카닥(투르크메니스탄)·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 세파한 SC(이란)·알 아흘리 SC(카타르), 에스테그랄 FC(이란)·알 후세인(요르단)의 대진이 성사됐다. ACL2 8강전은 내년 3월, 4강전은 4월에 치러지며 대망의 결승전은 5월 16일 서아시아 지역 진출 팀의 홈 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
국정원 “조사지시·명령은 위증…쿠팡 대표 고발요청”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12.30 18:47:38쿠팡 임시대표가 국가정보원의 지시로 자체 조사를 벌였다는 국회 청문회 답변에 대해 국정원이 30일 “명백한 허위”라며 국회에 위증 혐의 고발을 요청했다. 국정원은 이날 저녁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고발권을 가지고 있는 국회 쿠팡 청문회가 (해롤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제14조 제1항에 따른 위증죄로 고발해 주시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보도자료에서 로저스 대표의 발언들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우선 “국정원의 지시·명령에 따라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조사했다”는 발언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국정원은 자료 요청 외에 쿠팡사에 어떠한 지시·명령·허가를 한 사실이 없으며 그럴 위치에 있지도 않다”고 부인했다.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행위자와 연락하도록 국정원이 지시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국정원은 오히려 쿠팡사의 유출자 접촉 관련 의견 문의에 대해 최종 판단은 쿠팡사가 하는 것이 맞다고 수 차례 강조했다”고 했다. 또 정부 기관의 지시에 따라 하드 드라이브에서 포렌식 이미지를 채취했다'는 주장도 국정원이 쿠팡과 접촉(12월17일)하기 이전인 지난 15일 이미 쿠팡이 이미지 사본을 복제한 상태였다고 국정원은 밝혔다. 아울러 쿠팡과 접촉하기 전까지 이미지가 복제됐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국정원은 설명했다. 정부 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한 것을 비롯해 쿠팡이 복사본을 보유할 수 있도록 정부기관이 별도의 복사본 제작을 허용했다는 로저스 대표의 주장도 사실이 아니라고 국정원은 밝혔다. 국정원은 그러면서 “쿠팡사 대표의 허위발언이 국가기관의 신뢰를 저하시키는 중대한 사안임을 쿠팡사에 엄중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국정원은 유출자 접촉이나 하드 드라이브 포렌식 이미지 확보 등에 대해 쿠팡에 어떤 견해나 조언을 제시했는지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
시민단체들 '강선우 1억 의혹' 철저 수사 촉구
사회사회일반 2025.12.30 18:38:592022년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시의원 공천 후보자에게 1억원을 수수한 의혹이 불거진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에 대해 시민단체들이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30일 성명을 내고 “공당의 공천 과정이 금품에 의해 오염됐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매우 충격적인 정황”이라며 “민주주의의 근간인 선거제를 뿌리째 흔드는 중대 범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금품 수수 정황을 파악했음에도 신고나 공천 배제 등 적절한 조치가 뒤따르지 않았다”며 “공당의 후보 검증 체계에 대한 국민적 불신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고 비판했다. 참여연대도 논평을 내고 “당시 공천관리위원회 간사를 맡은 김병기 의원이 즉시 조치했더라면 해당 인물은 시의원이 되기는커녕 수사를 받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불투명한 하향식 공천과 거대 양당에 유리한 지방선거 제도의 개혁 없이는 근본적 재발 방지가 어렵다”며 “정당은 투명한 공천 시스템을 마련하고 국회는 투표제도 개혁에 즉각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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