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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도 가세…판 커지는 '초저가 뷰티'
산업생활 2025.04.22 05:05:00뷰티 시장이 ‘가성비’ 제품을 중심으로 급성장하면서 다이소와 편의점에 이어 이마트까지 초저가 뷰티 전쟁에 뛰어들었다. 대형마트의 매출 둔화 속에서 상대적으로 마진이 높은 화장품 경쟁력을 강화해 새로운 수익원으로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주요 고객인 4050세대를 타깃으로 한 초저가 뷰티 라인이 어떤 반응을 불러올지 업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마트는 21일 LG생활건강의 뷰티 브랜드 ‘비욘드’의 신규 스킨케어 라인 ‘글로우: 업 바이 비욘드’를 단독 론칭했다고 밝혔다. 이마트가 제조사와 공동으로 단독 화장품 라인을 출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대형마트 업계에서도 제조사와 협업해 초저가 라인을 출시한 최초 사례다. 글로우는 피부 탄력 및 광채 개선에 도움을 주는 신제품 8종을 각 4950원에 판매한다. 대표제품인 ‘글로우: 업 바이 비욘드 콜라겐 바쿠치올 탄력 광채 크림(50㎖)’은 콜라겐과 순도 99.5% 이상 바쿠치올, 글로타치온, 식물 유래 피토 뮤신 성분을 담아 피부 탄력과 주름 완화 기능을 갖췄다. LG생활건강이 실시한 인체적용시험 결과에서 사용 2주 후 팔자 주름이 27.3%, 팔자 부위 탄력이 7% 개선되는 효과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광채 토너(150㎖)와 세럼(45㎖)은 물론, 아이앰플(15㎖)과 팔자주름패치(36개)도 선보인다. 이마트와 LG생활건강의 이번 협업은 초저가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상황에서 양사의 니즈가 맞아떨어진 결과다. 다이소나 편의점이 1020세대를 겨냥한 초저가 뷰티 제품을 판매하는 것과 달리, 대형마트의 주 고객층인 중년 여성을 위한 질 좋고 합리적인 가격의 스킨케어 제품을 선보이면 승산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단독 뷰티라인을 신설해 e커머스 업체들의 독주를 막고 새로운 매출원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이다. 통계청이 집계한 지난해 분기별 유통업체 매출액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몰 거래액이 매분기 증가세를 보인 것과 달리, 대형마트는 4개 분기 중 3개 분기에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 특히 대표적인 고마진 제품인 화장품 라인 강화는 마트의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이소의 경우 지난해 화장품 매출은 ‘샤넬밤(손앤박 멀티컬러밤)’, ‘리들샷(VT 리들샷 앰플)’ 등 히트상품에 힘입어 전년 대비 144% 급증했다. 편의점 역시 초저가 뷰티라인은 두자릿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화장품 제조사인 LG생활건강 입장에서는 2010년대 이후 로드숍 시대가 저물고 다이소와 올리브영으로 양분된 유통채널을 확대해야 하는 니즈가 작용했다. 지난해 다이소 전용 제품으로 출시한 ‘CNP 바이 오디-티디 스팟 카밍 젤’이 출시 3개월 만에 10만 개 이상 판매되며 ‘품절 대란템’으로 인기를 끈 만큼 유통채널별 특성에 따른 맞춤형 제품이 효과적이라는 판단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초·중학생 고객이 많은 다이소에서 유분기를 잡는 모공라인 제품이 잘 팔린다면 대형마트는 중년 고객이 많아 탄력과 광채 라인을 강화하는 식”이라며 “판매채널별 특징에 맞는 맞춤형 제품을 다양하게 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아로마티카·빅텍스 8개 기업 상장 예심 청구 [시그널]
증권IB&Deal 2025.04.22 05:00:00한국거래소가 아로마티카·빅텍스 등 8개 기업의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21일 밝혔다. 아로마티카는 천연화장품 등을 제조하는 화학제품 제조 기업이다. 지난해 526억 원의 매출과 57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빅텍스는 특수 목적용 기계 제조업체로 드라이아이스·액화탄산가스 등을 생산한다. 지난해 254억 원의 매출과 17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아로마티카와 빅텍스의 상장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이지스는 소프트웨어를 개발·공급하는 기업으로 디지털 트윈(현실을 디지털 세계에 구현한 것) 플랫폼을 주력 제품으로 삼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 303억 원과 영업이익 24억 원을 냈다. 비츠로넥스텍은 로켓연소기 등을 생산하는 항공기·우주선 부품 제조 기업이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 304억 원과 영업손실 141억 원이다. NH투자증권이 두 개업의 상장을 주관하고 있다. 농업회사법인 삼진푸드는 계란 가공 제품을 제조한다. 지난해 409억 원의 매출과 40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고 KB증권이 상장을 주관하고 있다. 이들 기업 외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인 엘에스기업인수목적1호, 디비금융제14호기업인수목적, 교보18호기업인수목적이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했다. -
빈자의 아버지, 하느님 곁으로…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글로벌 모닝 브리핑]
국제국제일반 2025.04.22 05:00:00※[글로벌 모닝 브리핑]은 서울경제가 전하는 글로벌 소식을 요약해 드립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의 아버지’로 전 세계인의 존경을 받았던 프란치스코(88) 교황이 부활절 다음 날인 21일 선종했습니다. 2013년 사상 첫 남미 출신으로 교황에 선출돼 즉위한 지 12년 만입니다. 21일(현지 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교황청 궁무처장인 케빈 패럴 추기경은 이날 바티칸 TV 채널에서 “오늘 아침 7시 35분, 로마의 주교 프란치스코가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갔다”면서 “그의 전 생애는 주님과 그분의 교회를 위한 봉사에 바쳐졌다”며 교황의 선종을 알렸습니다. 교황은 기관지염으로 올 2월 14일부터 입원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이후 추가로 폐렴 진단을 받는 등 건강 상태가 급속히 나빠졌고 역대 최장 기간인 38일간 입원 치료를 마치고 퇴원했습니다. 이후 산소마스크를 쓰고 휠체어에 앉아 공개 일정을 수행했지만 끝내 고비를 넘기지 못했습니다. 패럴 추기경은 “그는 복음의 가치를 충실함과 용기, 그리고 보편적 사랑으로 살아가는 법을 우리에게 가르쳤으며 가장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향한 사랑을 보여줬다”고 애도했습니다. 교황은 2014년 아시아 국가 중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등 한반도 평화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방문 당시 세월호 참사 추모를 두고 ‘정치적으로 이용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세월호 유족의 고통 앞에서 중립을 지킬 수 없었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中전기차 지커 최첨단 공장 가보니 이달 23일부터 열리는 상하이모터쇼를 앞두고 18일 국내 언론 최초로 서울경제신문 베이징특파원이 중국 저장성 닝보의 지커 공장을 방문했습니다. 닝보 공장에서는 4종의 주력 모델이 SEA 플랫폼 하나로 완성됩니다. 차체를 만드는 용접 라인의 자동화율은 100%를 자랑합니다. 2021년 하반기부터 가동된 이 공장은 5G 기술이 접목된 지능형 제조 라인으로, 생산에서 출고까지 인간의 개입은 최소한에 그칩니다. AI를 비롯해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공장인 만큼 자동차 업종이 아닌 기업들까지 미래형 공장을 배우기 위해 찾아온다고 합니다. 지커 닝보 공장은 휴머노이드 로봇 활용을 염두에 두고 로봇 전문업체인 유비테크에 자체 훈련 기회도 제공했습니다. 지커 관계자는 “로봇은 반복 작업이 가능해지면 인간처럼 실수하는 일이 거의 없어질 것”이라며 “머지않은 미래에 닝보 공장에서도 휴머노이드 로봇 직원이 일하는 날이 올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올 1월 판매를 시작한 비야디(BYD)에 이어 한국 시장 진출을 예고한 지커는 다른 중국 자동차 기업들이 생산 시설 공개를 꺼리는 것과 달리 기자에게 공장 내부 곳곳을 상세히 공개했습니다. 비야디가 가성비를 앞세웠다면 지커는 고급 전기차로 국내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올 2월 법인 설립을 완료했고 딜러사 선정에도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7X의 상표가 출원돼 첫 모델로 들어올 것으로 보입니다. 中 '희토류 카드'로 세계 산업 목줄 쥐었지만…미얀마 리스크에 '흔들' 중국이 전기차·반도체·방산 핵심 소재인 희토류를 무기화한 수출통제를 본격화하면서 전 세계 산업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이 의존해온 최대 원료 공급지 미얀마가 내전과 강진으로 흔들리며 중국의 ‘희토류 카드’에도 균열이 생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중국이 희토류 정제 능력의 90%를 보유하고 있지만 원료의 상당량은 해외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얀마는 최대 공급처로, 지난해 중국은 전체 희토류 수입량의 57%인 4만 4000톤을 미얀마에서 들여왔습니다. 상하이메탈마켓(SMM)은 비공식 루트를 통해 유입되는 중희토류 산화물의 약 70%가 미얀마산이라고 추정합니다. 그러나 최근 핵심 공급망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해 미얀마 무장 반군 카친독립군(KIA)이 주요 광산을 장악하며 채굴이 중단됐고 올 3월 말 발생한 규모 7.7의 강진은 광산 설비와 운송 인프라에 심각한 타격을 줬습니다. 중국 정부는 희토류 패권 약화를 막기 위한 대응책 마련에 서두르고 있습니다. 미얀마 내 반중 정서를 완화하고 희토류 확보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지진 피해 복구 지원에 나서는 한편 자국 내 재활용 기술 개발을 독려하고 일부 광산의 채굴 재개도 검토 중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중국이 해외 공급망 다변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트럼프 효과 어마무시하네"…국내 가상자산 시총 '100조' 돌파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4.22 05:00:00국내 가상자산 시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재선 이후 급격히 달아오르며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100조 원 고지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지급 결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국내 5대 거래소 가상자산 보유 금액은 104조1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1조4000억 원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 규모다. 주목할 점은 트럼프의 당선 전후 변화다. 선거 전인 지난해 10월 말 58조 원에 불과했던 보유액이 두 달 만에 2.2배 급증한 것이다. 이는 가상자산에 우호적 입장을 밝힌 트럼프의 당선으로 친(親)가상자산 정책 기대감이 확산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 활성화는 거래대금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지난해 말 일평균 거래대금은 17조2000억 원으로 트럼프 재선 전인 10월(3.4조 원)의 5배 수준까지 뛰었다. 예치금 역시 같은 기간 4조7000억 원에서 10조7000억 원으로 2.3배 늘었다. 한은은 이러한 상승세의 배경으로 미국·홍콩 등의 가상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과 유럽연합(EU)의 암호자산 규제법(MiCA) 시행에 따른 규제 불확실성 해소를 꼽았다.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가상자산 정책과 제도에 관한 논의는 작년 11월 출범한 가상자산위원회에서 이뤄지고 있다”며 “법인의 가상자산 시장 참여 확대, 스테이블 코인 규제 체계 수립 등 주요 현안과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2단계 입법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최근 가상자산 시장은 트럼프 취임 후 발표한 고강도 관세 정책의 영향으로 연말과 달리 변동성이 커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초기 기대감에서 실질적 정책 영향으로 시장 분위기가 전환되는 양상이다. 전문가들은 “가상자산 시장이 트럼프 효과로 급성장했으나 실제 규제 환경 변화와 글로벌 경제 정책에 따라 조정 국면을 맞을 수 있다”며 “투자자들은 단기 급등보다 제도권 편입 과정에서 나타날 변동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축구협회·포니정재단, 남녀 중학교 축구 선수 60명에 장학금 전달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4.22 05:00:00대한축구협회와 포니정재단이 남녀 중학교 축구 선수 6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축구협회는 21일 서울 종로의 축구회관에서 제9차 포니정재단·대한축구협회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장학금 수여 대상자는 로페스 토마스(목포FCU15), 한호담(경남보물섬남해축구클럽U15) 등 남자 선수 44명과 조안(울산현대청운중) 등 여자 선수 16명으로 1인당 200만원씩 총 1억 2000만 원이 주어졌다. 장학금 수여 대상자 선발은 2024년 활약을 바탕으로 시도협회, K리그 유스팀, 한국여자축구연맹, KFA 골든에이지 훈련 담당 전임지도자들 추천을 받아 협회 선정위원회가 최종 선발했다. 이 밖에 어려운 가정 형편을 이겨내고 큰 활약을 보인 선수들도 함께 선발했다. 축구협회와 포니정재단의 장학금 수여식은 2015년 시작돼 9회 동안 총 540명이 장학금 수혜를 받았고 누적 규모는 총 10억 8000만 원으로 국내 스포츠 관련 장학 사업 중에는 최대 규모다. 그동안 장학금을 받은 선수 중 양현준(셀틱), 정상빈(미네소타), 홍윤상(포항스틸러스), 이은영(창녕WFC) 등 현재 각급 남녀 대표팀에서 활약하고 있다. -
교황 사인은 뇌졸중 따른 심부전…바티칸 공식발표
국제국제일반 2025.04.22 04:51:2021일 오전(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직접 사인은 뇌졸중과 그에 따른 심부전이라고 교황청이 공식 발표했다. 안드레아 아르칸젤리 바티칸 보건위생국장은 이날 교황이 뇌졸중으로 혼수 상태에 빠지고 회복 불가능한 심부전을 일으켜 사망했다고 밝혔다. 앞서 안사통신 등 이탈리아 매체들은 소식통을 인용해 프란치스코 교황의 사인이 지병인 호흡기 질환이 아닌 뇌졸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1살 때인 1957년 늑막염으로 오른쪽 폐 일부를 잘라내는 등 호흡기 질환을 평생 앓았다. 올해 2월 14일부터 38일간 양쪽 폐에 폐렴을 앓아 치료받은 뒤 지난달 23일 퇴원해 회복 중이었다. 퇴원 후에는 이탈리아 로마 시내의 교도소를 깜짝 방문하거나 이탈리아를 방문한 JD 밴스 미국 부통령을 비공개로 면담하고 부활절 미사에도 등장하는 등 활동을 늘려가고 있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3년부터 12년간 전 세계 14억 가톨릭 신자를 이끌어왔으며 이날 88세로 선종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는 고인의 생전 뜻에 따라 간소하게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교황청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로마의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의 지하에 특별한 장식 없이 간소한 무덤에 묻어달라는 유언을 남겼다고 유언장을 공개했다. 전임 교황 265명 중 148명은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 안치됐다. 교황청은 교황이 무덤에 특별한 장식을 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지만 자신의 교황명을 라틴어(Franciscus)로 새겨주기를 원했다고 설명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936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이탈리아 출신 이민자 가정에서 5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2013년 건강상의 문제로 자진 사임한 전임 교황 베네딕토 16세에 이어 제266대 교황으로 선출됐다. 그는 호화로운 관저를 놔두고 일반 사제들이 묵는 공동숙소인 산타 마르타의 집에서 생활하며 청빈한 삶을 실천했다. 허름한 구두를 신고 순금 십자가 대신 철제 십자가를 가슴에 걸고 소형차를 이용했다. -
"여기선 구찌 가방이 단돈 9000원?"…9주년 맞아 '파격행사' 연 백화점 어디
산업생활 2025.04.22 04:30:00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이 개점 9주년을 맞아 파격 행사를 진행한다. 다음 달 18일까지 열리는 '9가지 선물 축제'다. 우선 오는 27일까지 '해피데이 999 경품 이벤트'를 통해 골드바, 구찌 숄더백, 다이슨 에어랩 등 인기 상품 9가지를 추첨을 통해 9000원에 제공한다. 경품 품목은 매일 오전 10시 30분 현대백화점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공개되고, 당첨자는 응모 다음 날 개별 안내된다. 같은 기간 13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최대 80% 할인 혜택도 있다. 다음 달 18일에는 야외 주차장에서 가수 하동균의 콘서트도 개최된다. 이외에도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과 함께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야외주차장에서 '동행페스타'를 하고 뉴발란스, 게스, 리바이스 등 브랜드 제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행사 수익금 일부는 초록우산재단을 통해 지역 아동을 돕는 데 쓰인다. 구체적인 행사 내용은 현대백화점 홈페이지와 모바일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등굣길 구덩이 빠진 친구 구한 용감한 초등생…"당연한 일 했을 뿐"
사회사회일반 2025.04.22 04:30:00경남 남해의 한 초등학생이 등교길에 위험에 처한 또래를 구조했다. 21일 남해초등학교에 따르면 이 학교 6학년 김승기 군은 이달 초 등교 중 남해읍 공사현장 펜스 틈에 빠진 학생을 발견했다. 약 1.5m 깊이 구덩이에 갇힌 학생은 혼자 빠져나올 수 없는 상황이었다. 김 군은 즉시 구조에 나섰으나 혼자 힘으로는 역부족이었다. 그는 지나가던 행인에게 도움을 요청해 서로 힘을 합쳐 학생을 무사히 구조해 냈다. 김 군의 선행 배경에는 소방관 아버지의 가르침이 있었다. 그는 "아버지께서 평소 위험에 처한 사람을 도울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하셨다"며 "특별한 일이 아닌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남해초 관계자는 "개인주의가 만연한 사회에서 김 군의 행동은 크게 감동적이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학생들 사이에 서로 돕는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학교 측은 김 군의 용기 있는 행동을 치하하며 표창을 수여했다. 김 군은 "앞으로도 어려움에 처한 이를 외면하지 않고 돕는 사람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
소리 없는 태양광 발전 가능하다고? '이 기업'이 해냈다
증권국내증시 2025.04.22 04:00:00신성이엔지(011930)는 23일부터 25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 참가해 친환경 에너지 분야의 혁신 제품들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공개되는 방음 태양광 기술은 철도·고속도로 방음벽에 태양광 패널을 접목해 소음 차단과 친환경 전력생산을 동시에 구현한다. 유휴 부지를 활용해 별도 부지 확보 없이 재생에너지를 생산함으로써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기술은 도시 인프라와 친환경 에너지를 융합한 차세대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건물을 발전소로 변모시키는 '솔라스킨' BIPV 기술도 선보인다. 코오롱글로벌과 공동개발한 이 시스템은 국내 최초로 불소수지필름(ETFE) 기술을 적용해 KS인증을 획득했다. 빌딩 미관을 유지하며 전력을 생산하는 이 시스템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부산 에코델타시티 등에 적용되기도 했다. 친환경 건축 트렌드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솔라스킨은 미래 도시의 표준이 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전망이다. 건물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디자인은 도시 미관을 보존하면서도 에너지 자립을 가능케 하는 솔루션으로 건축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성이엔지는 엑스포 기간 중앙광장에서 매일 오후 1시와 3시 전문 설명회를 개최한다. 23일에는 '태양광 시장·기술동향', '새만금사업', '태양광 모듈기술 동향'을, 24일에는 '태양광 모듈제품 특장점'과 'RE100 시장동향 및 사업제안'을, 25일에는 '태양광 임대사업'과 '리스사업'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도시 환경과 재생에너지를 융합한 혁신 기술을 선보이는 중요한 기회"라며 "방음 태양광과 솔라스킨을 통해 환경과 경제의 선순환을 이끌고,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성이엔지는 용인사업장 태양광 모듈로 공장 전력 절반을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모범사례로 인정받고 있다. 네이버와 7MW 재생에너지 25년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161억 원 규모 산업단지 태양광 발전설비로 대기업 RE100 달성에 기여하고 있다. 이 밖에 '에코플랫폼' 원스톱 솔루션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
"나 오늘 빵 들어가도 상관 없어"…만취로 난동 부린 60대 남성, 무슨 일?
사회사회일반 2025.04.22 04:00:00춘천의 한 모텔에서 만취 상태로 영업을 방해하고 출동한 경찰관까지 폭행한 6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20일 춘천지법 형사3단독 박동욱 판사는 업무방해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A씨(61)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 10일 춘천시 소재 모텔 로비에서 욕설과 고성을 지르며 30분간 영업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는 "나는 오늘 빵(교도소)에 들어가도 상관없다"라며 폭력을 행사해 공무집행을 방해했다. 재판부는 "죄질이 좋지 않고, 폭력범죄와 다른 종류의 범죄로 여러 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으며, 누범기간 중에 재차 범행했다"라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2022년 1월 보복협박죄 등으로 징역 8개월, 같은해 10월 특수상해죄로 징역 1년 6개월을 복역한 전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발 빠짐 주의"…다치는 사고 가장 많은 서울 지하철 노선은 '여기'
사회사회일반 2025.04.22 02:30:00지난해 서울 지하철 노선 가운데 사상 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난 곳은 5호선으로 나타났다. 21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2024년 1년간 서울 시내 지하철에서 4429건의 사상 사고가 발생했다. 이는 2023년 4665건에 비해 236건(5.1%) 감소한 수치다. 호선별로는 5호선이 954건으로 사상 사고가 가장 많았다. 5호선은 연간 승하차 인원이 4억6600만명에 달하며 2번째로 많은 노선이다. 연간 승하차 인원 1위는 2호선이었다. 2호선은 연간 9억 9900만명이 탑승했으나 발생한 사상 사고는 811건에 그쳤다. 이어 7호선(678건), 4호선(620건), 3호선(575건), 6호선(381건), 1호선(228건), 8호선(182건) 순으로 사상 사고가 많았다. 사상 사고 유형별로는 승강 설비 사고가 1474건(33.3%)으로 가장 많았다. 역 구내 사고가 1467건(33.1%)으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출입문 관련이 913건(20.6%), 열차 내 사고가 379건(8.6%), 발 빠짐이 196건(4.4%)이었다. 연령대별로는 70대가 1118건(25.2%)으로 전체의 4분의 1을 차지했다. 60대가 885건(20.0%), 80대 이상이 573건(12.9%)이었다. 60대 이상 고령자 사고가 전체 사고 중 58.2%를 차지했다. 서울교통공사가 피해 보상금을 지급한 건수는 553건이며 피해 보상 지급액은 모두 2억9661만원이다. 지급액은 2023년 5억7909만원에 비해 1년 만에 2억8000만원 이상 줄었다. -
"낮엔 덥고 밤엔 춥고"…예측불허 날씨에 매출 '2배' 뛴 제품 뭐길래
산업생활 2025.04.22 02:00:00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면서 간절기 의류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신세계그룹 계열 패션 플랫폼 W컨셉은 이달 10∼16일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카디건, 바람막이 점퍼, 재킷 등 간절기 의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로 늘었다고 21일 밝혔다. 관련 검색량도 75% 증가했다. W컨셉은 외출 시 간편하게 걸치기 좋은 의류를 찾는 고객이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더해 벌써 여름옷을 찾는 수요도 높아져 수영복이나 민소매 의류 매출도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W컨셉 관계자는 "예측하기 어려운 날씨에 봄 아우터(겉옷)와 여름옷 수요가 공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W컨셉은 이러한 추세를 고려해 다음 달 6일까지 간절기와 여름 의류 상품 4만여종을 최대 88% 할인하는 스프링세일을 한다고 소개했다. '봄 세일 아이템' '여름 필수 아이템' 두 코너를 마련해 원피스, 로퍼, 플랫슈즈, 팬츠, 스윔웨어, 샌들, 모자, 주얼리 등 상품 4만여 종을 선보인다. 고객에게는 최대 16% 할인쿠폰 3종을 발급하며, 신규 가입한 회원에게는 쿠폰팩 4종을 제공한다. -
"칼 좀 빌려주쇼"…막무가내로 흉기 빼앗아 거리 배회하던 남성, 결국
사회사회일반 2025.04.22 01:00:00술집에서 빼앗은 흉기로 시민들을 위협하던 남성이 체포됐다. 21일 서울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남성 A씨는 영업을 준비 중인 호프집에 들어가 직원에게 "흉기를 달라"고 요구했다. 직원은 이를 거부했으나 A씨는 막무가내로 흉기를 갖고 나갔다.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거리를 배회하며 흉기로 시민들을 위협하던 A씨를 발견했다. 시민들은 겁에 질리거나 깜짝 놀라 방향을 바꿔 달아났다. 경찰은 삼단봉을 꺼내 A씨에게 다가간 뒤 순식간에 손목을 쳐 흉기를 바닥에 떨어뜨리게 한 뒤 체포했다. A씨는 절도와 특수협박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신설된 공공장소 흉기소지죄(형법 제116조의3)는 정당한 이유 없이 도로·공원 등 공공장소에서 흉기를 소지하고, 이를 드러내 사람들에게 불안감 또는 공포심을 일으킨 사람은 3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한다. 지난해 서울 신림역과 경기 분당 서현역에서 연이은 흉기난동 살인사건이 발생하면서 형법에 공공장소 흉기소지죄 신설이 추진됐으며 지난달 20일 국회를 통과해 이달 8일부터 시행됐다. -
"이러다 진짜 다 망해"…참다 참다 거리 나간 미국인들, 2주 만에 700건 시위
국제국제일반 2025.04.22 01:00:00미국 전역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에 항의하는 시위가 열렸다. 19일(현지시간)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와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토요일이자 독립전쟁 발발 250주년 기념일인 이날 수도 워싱턴 DC와 뉴욕, 시카고에서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고 각 주의 크고 작은 도시에서도 시위가 이어졌다. 지난 5일 전국적으로 50만명 이상이 트럼프 대통령을 규탄하는 '핸즈오프'(Hands Off·손을 떼라) 시위에 참여한 데 이어 2주 만에 또다시 대규모 인파가 반(反)트럼프 시위에 합세했다. 이날 전국적으로 조직된 700건 이상의 시위 및 행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레딧에서 시작된 풀뿌리 저항 캠페인인 '50501' 운동이 주도했다. 50501은 같은 날, 미국 50개 주에서 50개의 시위를 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초당파적인 '민주주의 수호, 헌법 수호, 행정권 남용 반대, 비폭력 풀뿌리 운동'을 표방하는 50501 운동은 이날 시위를 공격적인 이민 정책, 예측 불가능한 관세로 인한 경제적 불확실성, 연방 인력 감축에 대응하는 행동의 날로 선포하고 1100만명이 집회에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워싱턴 DC에서는 수천명의 시위대가 의사당과 워싱턴 기념비 사이에 위치한 공원인 내셔널 몰에 모여 트럼프 행정부가 행정 실수로 지난달 악명 높은 엘살바도르 교도소로 보낸 킬마르 아브레고 가르시아의 귀환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시위대는 적법 절차에 따른 권리를 촉구하며 "킬마르에게 자유를"이라고 외쳤고, '트럼프는 물러나라' '트럼프는 집에 가라' 등의 현수막과 성조기를 들고 백악관으로 행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일부 시위는 미국 독립전쟁 정신을 차용해 “왕은 없다(No kings)”는 구호와 함께 폭정에 맞선 저항을 강조하기도 했다. 뉴욕 시위대는 “두려움도, 증오도, 이민세관단속국(ICE)도 없다”며 이민자 추방 정책에 항의했다. 코네티컷주 시위에 참가한 한 시민은 “행정부 권력이 지나치게 강해졌고, 이는 민주주의의 위기”라고 CBS에 말했다. -
尹·與 직격한 김종인…"韓 총리 대통령 후보 꿈도 꾸지 말아야, 출마 안할 것"
정치정치일반 2025.04.22 00:30:00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2년 동안 뭘 했느냐”라며 “국민과의 대화를 전혀 하지 않고 자기 멋대로에다가 ‘보수’ 이렇게 부르짖다가 결국 작년 4월 선거에 대패한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윤 전 대통령과 관계를 단절하지 않는다면 존립 자체가 위협받을 것이라고도 경고했다. 김 전 위원장은 21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국민의힘이 지속적으로 존속을 원하고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가져오려면 윤 대통령과 완전히 절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갑자기 당 밖에서 데려온 윤석열 대통령은 당에 부담만 줬지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하고 탄핵 된 사람이다"며 "이런 사람에 대해 그리움을 가지고 있는 정치인이 많은 당은 정상적인 정당이 아니다"고 꼬집었다. 그는 "출당하든 본인이 탈당하든 하여튼 윤석열 대통령을 더 이상 거론하지 말고 잊어버리라는 얘기"라고 정리했다. 김 전 위원장은 윤 전 대통령 신당을 운운하는 것에 대해선 코미디라고 했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이 아마 (신당에 대한) 언질을 줬기 때문에 변호사 두 사람이 신당을 한번 해 보려고 했던 것 같다”며 “윤 전 대통령이 사실은 대통령으로서의 역할도 제대로 못 하셨던 분인데 최근에 계엄 선포 이후, 그 다음에 탄핵 이후의 행태를 볼 것 같으면 ‘과연 저런 사람이 대통령을 했었느냐’ 하는 것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출마론에 대해선 “한 총리야말로 계엄 사태 한복판에 있는 장본인”이라며 “소위 상식으로 생각할 것 같으면 한 총리는 감히 대통령 후보가 될 꿈도 꾸지 말아야 된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아는 한 총리는 그렇게 비합리적인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결국 그 사람이 출마를 하지 않을 거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김 전 위원장은 또 “민주당과 싸울 수 있는 유일한 후보감은 한동훈이라고 생각한다"며 계엄에 반대하고 탄핵에 찬성한 한 후보가 명분 있는 후보라고 했다. 그는 “한동훈 후보를 높이 평가하는 건 (계엄 선포 당시) 자기 생명의 위협도 느낄 수 있을 정도의 상황에서 공식적으로 계엄 반대 입장을 취했다는 것이 보통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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