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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우크라 전쟁 '부활절 휴전' 선언…"21일 0시까지"
국제국제일반 2025.04.19 23:10:31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부활절을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일로 선언했다. 19일(현지시간) AP·AFP·타스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크렘린궁에서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과 면담 중 "러시아는 (모스크바 현지시간으로) 오늘 18시부터 21일 0시까지 부활절 휴전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측도 우리의 본보기를 따를 것이라고 예상한다"며 "동시에 우리 군은 휴전 위반이나 적의 도발, 어떤 형태의 공격적인 행동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평화 협상이 난항을 겪을 경우 미국이 중재 역할에서 물러날 수도 있다고 경고한 이후에 나왔다. 한편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크림반도에 대한 러시아 영유권을 인정해주는 방안을 고려한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광범위한 종전 협상의 일환으로 크림반도에 대한 러시아의 통제를 인정하는 방안을 저울질하고 있다. 크림반도는 러시아가 2014년 침공으로 강제 병합한 우크라이나 지역이다. 1783년 러시아 제국에 병합됐다가 옛 소련이 1954년 우크라이나에 넘겼지만 소련이 붕괴한 이후 러시아는 줄곧 이 지역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해왔다. 국제사회는 강제 병합을 합법화하지 않기 위해 자국 영토로 인정해 달라는 러시아의 주장을 그동안 거부해왔다. 하지만 미국이 제멋대로 크림반도에 대한 러시아의 영유권을 인정해주게 되면 무력을 사용한 영토 탈취를 금지한 국제법과 조약을 훼손하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
"8~10시간은 자야해"…짜증내는 10대에 '자는 법' 가르치는 美학교들, 왜?
국제인물·화제 2025.04.19 22:54:28미국 10대 청소년들이 수면 부족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일부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잠자는 법'을 가르치는 특별 교육을 시행 중이다. AP통신은 17일(현지시간) "미국 일부 학교에서 청소년들에게 수면 방법을 가르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하이오주 맨스필드의 한 고등학교는 보건 수업에서 수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은 6주간 매일 수면 기록을 작성하며 기분과 에너지 수준까지 체계적으로 평가받는다. 이 학교의 수면 수업 참여 학생 9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절반 이상이 휴대폰을 보면서 잠에 든다고 응답했다. 60% 이상은 휴대폰을 알람 시계로 활용하고 있었다. 한 학생은 "졸릴 때까지 틱톡을 보는 것이 나만의 수면법"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친구들과 심야 그룹 채팅을 하다 잠드는 경우가 많다"고 털어놓았다. 토니 데이비스 보건 교사는 "고등학생들이 수면 기술을 배워야 한다는 말이 이상하게 들릴 수 있지만, 잠을 잘 줄 모르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알면 충격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청소년들에게 하루 8~10시간의 수면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러나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통계에 따르면, 약 80%의 청소년들이 권장 수면시간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현재 미국 청소년들의 평균 수면시간은 6시간에 불과하다. 이는 뇌 발달과 정신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스탠포드대 교육대학원 강사인 데니스 포프는 "미국의 어느 고등학교든 들어가면 아이들이 책상, 교실 밖, 벤치 등 어디서나 잠들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며 "이는 단순히 피곤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수면 부족은 단순한 피로를 넘어 청소년 정신 건강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수면이 부족할수록 우울증, 불안, 자살 충동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UCLA 정신과 앤드류 풀리니 교수는 "수면과 정신 건강의 연관성은 소셜미디어와 정신 건강의 연관성보다 훨씬 더 긴밀하고 인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청소년 수면 전문가 카일라 월스트롬은 "낮잠을 놓치면 짜증을 내는 유아들처럼 10대들도 피곤해서 '멘붕'을 겪는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수면 부족이 스포츠 부상, 운전 사고, 위험한 성적 행동, 약물 사용 등과도 연관성이 있다고 경고한다. 임상 심리학자 웬디 트록셀은 "우리는 종종 청소년들이 게으르거나 제멋대로 행동한다고 비난하지만, 이는 만성적인 수면 부족 때문일 수 있다"고 말했다. -
"국·찌개·나물에 필수인데"…발암가능물질 초과 검출된 '이것' 회수 조치
사회사회일반 2025.04.19 22:01:25식품제조·가공업체인 '몽고식품주식회사'가 제조·판매한 '몽고간장 국(식품유형 혼합간장)'에서 ‘발암가능물질’인 3-MCPD가 초과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9일 이 같이 밝히며 해당 제품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 조치했다. 3-MCPD(3-Monochloropropane-1,2-diol)는 간장 제조 과정에서 대두 등 산분해 시 나오는 물질이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RAC)에 의해 '발암 가능성을 고려하는 물질'을 뜻하는 '2B군'으로 분류돼 있다. 독성시험에서 신장, 간, 생식기에 영향을 주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회수 대상은 소비기한 '2026. 10. 16.'(내용량 13ℓ), '2026. 10. 24.'(내용량 1.8ℓ)인 제품이다. 식약처는 창원시청에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 조치하도록 요청했다. 또한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당부했다. -
금호 SLM 이창욱·노동기, 슈퍼레이스 복귀전 예선 1위, 2위 차지
문화·스포츠자동차 2025.04.19 21:54:05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전에서 금호 SLM의 이창욱, 노동기가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 예선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사진: 웨이브진(wvzine)19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4.346km)에서 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전이 막이 오르며 '국내 모터스포츠'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이런 가운데 2023년 시즌을 끝으로 1년의 짧은 공백을 지우고 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에 복귀한 금호 SLM의 이창욱과 노동기가 여전한 경기력을 과시하며 예선 1위와 2위를 차지했다.예선 2차 주행에서 이창욱과 노동기 모두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과시하며 '공백' 속에서도 금호타이어의 퍼포먼스를 드러냈고, 선수 개개인의 역량 또한 드러내며 내일 펼쳐질 결승 레이스의 기대감을 더했다.금호타이어가 '금호 SLM' 이름으로 슈퍼레이스에 복귀했다. 사진 김학수 기자예선 1차 주행에서는 넥센타이어 진영과 금호타이어 진영의 기록 대결이 돋보였다. 먼저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다양한 경험을 쌓고 있는 이정우(오네 레이싱)이 1분 54초 654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그러나 금호 SLM의 이창욱과 노동기가 각각 2위와 4위에 오르며 '금호타이어의 저력'을 과시했고, 원레이싱의 최광빈과 오네 레이싱의 김동은 등이 1분 54초대의 기록을 달성하며 '넥센타이어의 자존심'을 지키는 모습이었다.넥센타이어 진영에서는 이정우(오네 레이싱)이 분전했다. 사진 김학수 기자이는 오네 레이싱의 이정우와 김동은은 '최종 결과'를 떠나 올 시즌을 앞두고 전담 엔지니어를 영입한 효과가 드러나는 모습이었으며, 원레이싱의 최광빈은 지난 시즌의 '꿀벌 군단'의 존재감을 다시 드러내는 것 같았다.하지만 2차 주행의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주행 시작과 함게 이창욱과 노동기가 더욱 공격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두 선수는 각각 1분 53초 024, 1분 53초 588를 기록하며 1위와 2위에 이름을 올렸다.금호 SLM의 노동기 역시 공격적인 주행으로 예선 2위를 거머쥐었다. 사진 김학수 기자넥센타이어 진영에서는 이정우가 분전했지만 1분 54초 605에 그쳤고, 금호타이어를 채택한 브랜뉴 레이싱의 박규승이 1분 54초 604를 기록하며 이정우를 밀어내며 1위부터 3위까지 '금호타이어'로 채우기도 했다.대신 최광빈과 장현진(서한 GP)가 5위와 6위를 차지하며 '결승 레이스'에서의 금호타이어와 넥센타이어의 대결 구도의 긴장감을 더했다. 그 사이 슈퍼레이스 데뷔전에 나선 헨잔 료마(브랜뉴 레이싱)는 7위에 이름을 올렸다.금호 SLM의 이창욱이 복귀전부터 두각을 드러냈다. 사진 김학수 기자예선을 마친 후 이창욱은 "공백도 있고, 또 셋업 부분에서 어려운 부분이 있었지만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와 기쁘다"라며 "슈퍼레이스의 많은 팬 여러분 앞에서 더 좋은 결과를 위해 내일도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금호 SLM의 신영학 감독은 "예선 결과가 만족스럽다"고 말하면서도 "결승 레이스는 길고 어떤 변수가 있을지 모르는 만큼 긴장을 놓치지 않고 '복귀전'을 최고의 결과로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전,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의 결승 레이스는 내일(20일) 오후 1시 45분에 시작된다. -
K리그1 대전, 김천 누르고 선두 질주…주민규 7호골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4.19 20:58:49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이 김천 상무를 제압하고 선두를 질주했다. 대전은 19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31분 김준범의 선제 결승 골과 후반 9분 주민규의 페널티킥 추가 골을 엮어 김천에 2대0으로 이겼다. 최근 1무 1패 뒤 3경기 만에 승수를 추가한 대전은 승점 20(6승 2무 2패)을 쌓아 1위를 유지했다. 반면 직전 라운드에서 수원FC에 2대3으로 졌던 김천은 시즌 첫 연패로 승점 14(4승 2무 4패)에 머물러 3위에 자리했다. 이날 경기의 첫 골은 전반 31분 나왔다. 오재석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모서리에서 올린 크로스를 김준범이 골문 정면에서 오른발 발리슛으로 마무리했다. 전반을 1대0으로 앞선 대전은 후반 9분 주민규의 페널티킥 골로 2대0을 만들었다. 앞서 코너킥 기회에서 골문 왼쪽에서 공을 이어받으려던 주민규가 수비에 가담한 김천 공격수 유강현에게 밀려 넘어지자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유강현은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했다. 득점 선두 주민규의 올 시즌 리그 7호 골이었다. 이후 대전은 수적 우위까지 점하며 추가 골을 노렸다. 후반 16분에는 주민규가 골 지역 왼쪽에서 칩슛 한 공이 골라인을 넘어가기 전 김천 수비수 김민덕이 가까스로 걷어냈다. 김천은 10명이 싸우면서도 공세를 이어갔으나 후반 23분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이동준이 오른발로 감아 찬 공이 골키퍼 선방에 걸리는 등 끝내 추가 골은 나오지 않았다. -
"회사 나가면 최대 7억 준대"…신의 직장 뿌리치고 퇴사 신청하는 사람 '무려'
사회사회일반 2025.04.19 20:49:21금융의 디지털화로 비대면 업무가 늘면서 은행들이 지점과 임직원 숫자를 지속해서 줄이고 있다. 국내 은행 점포 숫자가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며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은행원들조차 고용 불안이 가중되는 현실이다. 19일 금융감독원과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국내 은행 전체 점포 숫자는 5792개로 관련 통계가 공개된 2001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국 은행 점포는 2012년 7836개로 정점을 찍은 이후 2021년 6234개, 2022년 5948개, 2023년 5896개 등 추세적으로 감소했다. 2012년부터 작년까지 총 2044개가 사라진 셈이다. 은행 점포가 자취를 감추면서 자연스레 은행원 숫자도 급감하고 있다. 2012년 12만7593명이던 은행원 수가 2024년에는 11만3882명으로 1만3711명 감소했다. 국내 시중은행들은 보통 10년 이상 근속한 경우를 기준으로 3억~4억원의 퇴직금을 주고 희망퇴직을 받아 직원들을 내보낸다. 취업난과 고용불안으로 올해는 희망퇴직자가 적을 거란 예상이 있었지만 오히려 은행에 따라 희망퇴직 신청자가 늘고 있다. 5대 시중은행에서만 올해 최대 2000여명 이상 짐을 쌀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2024년 674명의 희망퇴직자에 이어 올해에는 647명의 희망퇴직자를 받았다. 2023년 713명 등 10년간 평균 700여명이 희망퇴직으로 짐을 쌌다. 올해 KB국민은행 희망퇴직자 최저 연령은 1974년생이다. 우리은행은 최근 전년대비 66명이 증가한 429명의 희망퇴직자를 확정했다. 신한은행은 올해 희망퇴직 대상자를 30대 후반인 1986년생까지 늘리면서 희망퇴직자를 541명으로 확정했다. 이는 전년대비 2배 급증한 수치다. KB국민·신한·하나은행의 희망 퇴직금은 1인당 최대 3억6000만원으로 알려져 있다. 법정 퇴직금까지 합하면 1인당 최대 7억원가량을 수령할 수 있다. 지난해 하나은행에선 급여·상여와 기본퇴직금과 특별퇴직금 등을 합해 11억7900만원을 받고 은행을 떠난 관리자 직원도 있었다. 이로인해 지난해 4대 시중은행이 인건비 명목으로 쓴 금액은 총 7조1563억원으로, 처음으로 7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전년보다 4.4% 늘어난 금액이다. 은행별로는 KB국민·신한은행이 각각 2조원, 우리은행 1조8000억원, 하나은행 1조3000억원이었다. -
1168회 로또 1등 21억3600만원씩…당첨명당 13곳 어디
문화·스포츠라이프 2025.04.19 20:41:12제1168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9, 21, 24, 30, 33, 37'가 1등 당첨번호로 뽑혔다. 2등 보너스 번호는 '29'이다. 로또복권 운영사 동행복권은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13명으로 21억3663만5914원씩 받는다고 19일 밝혔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74명으로 각 6255만원씩을,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3514명으로 131만원씩을 받는다. 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고정 당첨금 5만원)은 16만6163명, 당첨번호 3개가 일치한 5등(고정 당첨금 5000원)은 271만2545명이다. 1등 당첨자 13명 가운데 10명이 '자동'을 선택해서 뽑혔고 '수동'은 3명이었다. 자동 선택 배출점 10곳은 △로또생삼겹(인천 남동구) △충남상회(인천 미추홀구) △복권 명당(대전 중구) △초이스로또(울산 남구) △꽃길로또방(경기 고양시) △종합복권슈퍼(경기 시흥시) △대박나라(경기 시흥시) △보은로또(충북 보은군) △복권세상(전남 목포) △웃는 복권방(경북 구미시) 등이다. 수동 선택 배출점은 △드림메드(경기 안산시) △로또복권나눔커피(충남 아산시) △우리로또복권방(전남 여수시) 등 4곳이다. 당첨금 지급 기한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휴일인 경우 익영업일)이다. -
군복무 중 손목 절단 사고로 접합수술했지만…법원 국가유공자 등록 불허
사회사회일반 2025.04.19 20:23:2940여년 전 군 복무 중 사고로 손목이 절단돼 접합 수술을 받은 60대 남성이 국가유공자로 인정해달라며 행정소송을 냈으나 패소했다. 인천지법 행정1단독 임진수 판사는 A씨(64)가 국가유공자 등록을 요구하면서 인천보훈지청장을 상대로 낸 행정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1983년 12월 육군 수송대 차량을 정비하던 중 오른쪽 손목이 절단됐다. 그는 사고 후 접합 수술을 받았지만 신경과 근육이 손상돼 지금도 손목을 거의 돌릴 수 없는 상태라는 입장이다. 이에 A씨는 신경계통 기능장애가 국가유공자법에 따른 ‘상이등급 7급’에 해당된다며 2022년 11월 인천보훈지청에 국가유공자 등록 신청을 했다.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신경계통 기능장애의 경우 일반인의 평균 노동력 4분의 1 이상을 잃었다면 상이등급 7급이 적용된다. 그러나 인천보훈지청은 보훈심사위원회에서 A씨의 부상 정도가 해당 등급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판단했다. A씨는 이에 불복해 2023년 11월 행정 소송을 내고 인천보훈지청의 판정을 취소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이번 결정이 위법하지 않다고 봤다. 임 판사는 “A씨 신체검사를 한 전문의는 상이등급 7급에 해당한다는 소견을 밝혔지만, 보훈심사위는 자료 검토 결과를 토대로 처분을 내렸다”며 “전문의가 A씨에게 밝힌 유리한 소견만으로는 처분 효력에 영향을 줄 수 없다”고 판단했다. 또 “법원 감정의는 A씨의 부상 정도가 상이등급 7급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소견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
곡식 살찌운다는 '곡우' 20일 전국 대체로 흐리다 맑아
사회사회일반 2025.04.19 20:06:28절기상 곡식을 기름지게 하는 봄비가 내린다는 곡우(穀雨)인 20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맑아질 전망이다. 토요일인 19일 내리던 비는 대체로 그치고 바람도 잦아들 것이란 전망이다. 기상청은 “20일 중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다가 차차 맑아지겠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가끔 구름이 많겠다”고 19일 밝혔다. 지역 별로는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은 하루 종일 대체로 맑을 전망이다. 충북과 대전·세종·충남, 광주와 전남 지역은 대체로 흐리다가 오전부터 차차 맑아지나, 충북남부와 광주·전남에선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비 오는 곳이 있겠다. 강원 지역은 흐리다가 오후부터 날씨가 맑아진다.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 등 지역은 이날 내내 흐리다가 밤부터 날씨가 갤 전망이다. 제주는 대체로 흐리고 구름도 많이 낄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7∼16도, 낮 최고기온은 15∼27도로 예보됐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새벽까지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55㎞(초속 15m)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 등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0.5∼3.5m, 서해·남해 0.5∼2.0m로 예측된다. -
휘발유 가격 10주 연속 하락…리터당 1644.8원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4.19 19:50:46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주간 평균 가격이 10주 연속 동반 하락했다. 국제 유가 약세로 당분간 휘발유 가격은 하락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1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4월 둘째 주(13~17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1주일 전 대비 리터(ℓ)당 13.8원 내린 1644.8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전국에서 가격이 가장 높았는데, 1주일 전보다 6원 하락한 1715.7원이었다. 가격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였는데 19.4원 내린 1601.4원을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ℓ당 평균 1655.2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622.1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 가격은 1주일 전보다 13.6원 하락한 1511.2원을 기록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보다 2.5원 오른 66.9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2.8달러 오른 73.7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2.6달러 상승한 80.9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일부 품목 상호관제 면제 결정 및 관세 협상 진전 발표 등이 배경이다. 다만 대한석유협회는 “지난주 국제유가 하락 폭에 비해 이번 상승 폭이 미미해 향후 2주간 국내 주유소 가격도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
5000만원 임금 체불 진정하러 간 이주노동자, 불법체류로 현행범 체포
사회사회일반 2025.04.19 19:42:32이주노동자가 임금 체불 문제를 제기하고자 노동청을 찾았다가 국내 체류 기간이 만료된 사실이 알려져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중부경찰서는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30대 필리핀 국적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18일 오전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을 찾아 임금 체불 관련 진정인 조사를 받았다. 이후 귀가하던 중 과거 근무했던 공장 관계자와 마주쳐 실랑이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씨는 지난해 11월 공장에서 퇴직한 뒤 퇴직금과 연차수당 등 약 5000만 원을 받지 못했다며 진정을 제기한 상태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의 체류 기간이 만료된 사실을 확인하고 현장에서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 있던 목격자의 신고로 출동했으며, 불법체류자의 경우 도주 우려가 있어 수갑을 채우기도 한다”며 “현재 A씨는 출입국관리소로 신병이 인계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체류 자격과 관계없이 진정인의 임금 체불 사실이 확인되면 받을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트럼프 관세 폭탄에 줄줄이 짐 싸는 美 부유층…어디로 갔나 봤더니
국제인물·화제 2025.04.19 19:41:5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촉발된 통상 마찰 속에서 미국 부유층이 자산을 스위스로 이전하는 움직임이 급증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미 CNBC방송에 따르면 스위스 은행들은 최근 미국 부유층의 계좌 개설 문의가 급증하면서 관련 상담과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있다. 이 같은 자금 이동의 배경에는 달러화 약세와 관세 부과 리스크, 미 연방정부 적자로 인한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있다. 자산 포트폴리오가 전적으로 달러화에 집중된 것을 우려해 통화 다변화를 모색하는 것이다. 스위스 금융투자 자문업체 알펜파트너스의 피에르 가브리스 창립자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고객이 파도처럼 밀려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당선 시기와 코로나19 사태 때 큰 파도를 봤고, 이제 관세가 새로운 파도를 일으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CNBC는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법치주의 약화 우려도 자본 이탈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가브리스는 "많은 미국인이 유럽에서 거주지나 제2 시민권을 모색하고 있으며, 차선책으로 부동산 매입을 희망하는 사례도 있다"고 전했다. 스위스의 정치·경제적 안정성은 미국 부유층에게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중립성 논란에도 불구하고 스위스는 여전히 세계적인 안전 자산 도피처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미국 시민권자들은 해외금융계좌신고법(FATCA)에 따라 엄격한 해외 계좌 신고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해외 은행들도 미국 고객 정보를 미 국세청(IRS)에 신고해야 한다. 미 당국은 2008년 이후 미국인의 탈세를 조장한 스위스 은행들에 수십억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으며, 이후 스위스 은행들은 2013년부터 미국 세법에 맞춰 투명성을 강화하고 고객 정보를 국세청과 공유하고 있다. -
'문신 있으면 갱단 조직원?'…미 대법원, 트럼프 정부 '이주민 추방' 제동
국제국제일반 2025.04.19 19:29:31미국 연방대법원이 19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가 베네수엘라인을 강제 추방하는 것에 제동을 걸었다. 블룸버그와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미 대법원은 이날 결정문에서 대법원의 추가 명령이 있을 때까지 연방정부에 18세기 제정된 '적성국 국민법'(AEA)에 따라 구금된 베네수엘라인들의 추방을 금지한다고 명령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전시에 적국 국민을 신속하게 추방할 수 있도록 한 AEA를 적용해 지난달 15일 베네수엘라 국적자 약 300명을 엘살바도르로 추방했다. 행정부는 이들을 베네수엘라의 갱단인 '트렌 데 아라과'(Tren de Aragua)의 조직원으로 규정했다. 추방된 이들은 현재 엘살바도르의 악명높은 테러범 수용센터에 수감 중이다. 이후에도 트럼프 행정부는 AEA에 따라 구금된 다른 베네수엘라인들도 엘살바도르로 추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미 추방된 베네수엘라인들을 대리하는 변호사들은 의뢰인들 대부분이 '트렌 데 아라과'의 조직원도 아니고 범죄 전력도 없다면서 정부가 단순히 이들의 문신을 근거로 이들을 갱단으로 판단해 추방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인권단체들과 이민자들을 대리하는 변호사들은 정부가 불법적으로 이민자들을 추방하고 있다면서 정부를 상대로 소송전을 벌이고 있다. 미국시민자유연맹(ACLU)은 현재 텍사스주 남부의 구금시설에 있는 베네수엘라 출신 이민자들의 추방을 중지해달라는 가처분신청과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전날 긴급 가처분신청을 제기하면서 "텍사스에 구금된 베네수엘라인들이 이르면 오늘 밤 적성국 국민법에 따라 즉각 추방될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한다"며 이를 막아달라고 요청했다.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의 제임스 보스버그 판사는 지난 15일 트럼프 행정부의 AEA를 적용한 베네수엘라인 추방 절차를 즉각 중단할 것을 명령하는 가처분 결정을 내린 바 있다. 하지만 베네수엘라인들을 태운 항공기는 당일 오후 엘살바도르에 도착했다. 이후 보스버그 판사는 이것이 정부가 의도적으로 법원의 명령을 어긴 것이라면서 행정부 당국자들이 법정을 모욕했다고 볼 "상당한 근거"가 있다고 지적했다. -
"사고 전날밤 이미 지하터널 천장 무너져"…경찰 광명 붕괴현장 CCTV 확인
사회사회일반 2025.04.19 19:05:34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현장 붕괴 사고 전날 밤 터널 천장이 이미 무너진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터널이 무너져 흙더미가 쏟아져 들어오는 등 위험천만했던 상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주요 언론보도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신안산선 붕괴 사고 수사전담팀은 최근 한달치 현장 CCTV 영상을 임의제출 받아 분석 중이다. 특히 CCTV에는 시공사가 지하터널 중앙 기둥 파손 발생 시간으로 보고한 10일 오후 9시50분을 전후해 지하터널 2개 중 좌측 터널의 아치 형태 천장 부위가 완전히 무너져 내리는 모습이 찍힌 것으로 전해졌다. 콘크리트 기둥이 부러진 데 이어 터널 벽체가 힘없이 밀려 내리고, 지붕이 붕괴하면서 콘크리트와 흙더미가 쏟아진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는 최초 상황보고서에 2장의 사진을 낸 것으로 알려졌는데 붕괴 조짐은 있었지만 실제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이지는 않았다고 한다. 이번 CCTV 모습과는 다른 모습인 것이다. 또 보고서상 사고 개요에 ‘2Arch 터널 중앙 기둥 파손’이라고 적시된 점 등에서 포스코이앤씨가 관계기관에 천장 붕괴 사고를 기둥 파손 사고로 ‘축소 보고’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시공사는 당시 현장 근로자 17명을 대피시켰지만, 붕괴 우려 신고는 2시간여가 지난 뒤에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모든 작업이 중단되고 이튿날인 11일 오전 3시 전문가의 현장 확인을 시작으로 대책 마련을 위한 관계기관 회의 등이 진행됐다. 앞서 지난 11일 오후 3시13분께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복선전철 제5-2공구에서 포스코이앤씨가 시공 중인 지하터널 공사 현장과 상부 도로가 무너지는 사고가 나 포스코이앤씨 근로자 1명이 숨지고, 하청업체 굴착기 기사 1명이 크게 다쳤다. -
AIA생명, 보라매공원서 환경정화 봉사활동 진행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4.19 18:47:17AIA생명은 16일 서울 동작구 보라매공원에서 ‘정원 조성 및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속 가능한 실천이 개인과 지역사회의 정서적 웰빙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AIA생명 임직원 및 자회사인 AIA 프리미어파트너스의 임직원, 마스터플래너 등 총 12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다시 생각하는 건강 정원(Rethink Healthy Garden) 조성을 위한 식재 활동과 보라매공원 일대 환경 정화를 위한 플로깅 활동을 진행했다. AIA생명은 건강 관리가 어렵다고 생각하는 고정 관념에서 벗어나 더 많은 사람이 보다 쉽고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개인과 커뮤니티의 건강 및 웰빙을 이어나 갈 수 있도록 ‘다시 생각하는 건강(Rethink Healthy)’ 캠페인을 지난해부터 새롭게 선보였다. 현재 AIA그룹은 한국을 포함해 아태지역 18개 지역을 중심으로 ‘신체적, 정신적, 재정적, 환경적 건강의 균형’을 강조하고 있다. 또 건강한 삶과 일상에 대해 되돌아보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AIA생명은 5월 개최 예정인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서 기업동행정원으로 다시 생각하는 건강 정원을 일반 시민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황지예 AIA생명 마케팅본부장은 “몸과 마음, 환경부터 재정까지 건강 해졌을 때 비로소 ‘진정한 건강’을 이룬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더 건강하게, 더 오랫동안, 더 나은 삶’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 생각 볼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AIA생명은 지난해에도 서울 뚝섬 한강공원에서 ‘AIA 가든’을 조성하고, 임직원과 함께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해당 정원은 박람회 기간 동안 약 780만 명이 방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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