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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관세 2심 재판 스타트" 트럼프, 법원서 제동 걸리나…기업인 옥죄는 경제형법 규정 30% 손질 [AI 프리즘*기업 CEO뉴스]
국제경제·마켓 2025.08.03 09:30:00▲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관세정책 사법리스크: 워싱턴 연방항소법원이 상호관세 2심 재판에 판사 11명 전원을 투입해 사안의 중대성을 부각시켰다. 티머시 다이크 판사는 "대통령에게 의회가 수년간 수립한 관세 일정을 전면적으로 폐기할 권한은 없다"고 밝히며 트럼프 행정부에 불리한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 한미조선협력 확대: 김동관 한화(000880) 부회장이 러셀 보트 백악관 예산관리국장, 존 펠란 미 해군성 장관과 필리조선소를 시찰하며 한미 조선 협력 ‘마스가 프로젝트’를 본격화했다. 현재 연간 1~1.5척 수준인 필리조선소 건조 능력을 2035년까지 10배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 경제형법 완화조치: 정부가 경제형벌 합리화 TF를 구성해 기업 대상 징역·금고·과징금·과태료 규정을 1년 내 30% 개선하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진수 법무부 차관과 이형일 기획재정부 1차관이 공동 단장을 맡아 13개 부처가 참여하는 대규모 개선 작업에 나선다. [기업 CEO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워싱턴 연방항소법원이 상호관세 2심 재판에 판사 11명 전원을 투입해 총 2시간 가량 진행된 첫 변론기일을 가졌다. 티머시 다이크 판사는 “대통령에게 의회가 수년간 수립한 관세 일정을 전면적으로 폐기할 권한은 없다”고 밝혔다. 지미 레이나 판사는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에는 관세라는 단어가 언급조차 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미 CBS방송과 유고브가 7월 미국 성인 234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관세정책 반대 60%, 찬성 40%로 나타났다. 한편 연방항소법원 11명 판사 중 8명이 민주당 소속 대통령이 임명한 상황이다. 2심에서 패소할 경우 무역확장법 232조와 301조를 근거로 한 품목관세 중심의 재협상이 예상되고 있다. - 핵심 요약: 러셀 보트 백악관 예산관리국장과 존 펠란 미 해군성 장관 등이 지난달 30일 펜실베이니아주 한화 필리조선소를 방문해 김동관 부회장 등과 조선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화는 필리조선소를 교두보로 미국 내 신규 조선소 건설, 조선 인력 양성, 조선 관련 공급망 재구축, 선박 건조 유지·보수·정비(MRO) 등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필리조선소를 인수한 한화는 현재 연간 1~1.5척인 건조 능력을 2035년까지 10배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펠란 장관은 4월 거제조선소를 방문해 잠수함과 상선 건조 현황을 살펴본 바 있다. - 핵심 요약: 법무부와 기획재정부가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형벌 합리화 TF’ 1차 회의를 열고 1년 안에 기업 대상 형벌 규정을 30% 개선하겠다는 목표를 공개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과도한 경제 형벌로 기업 활동이 위축되지 않게 신속하게 경제 형법 합리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조치다. 공정거래위원회,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환경부 등 13개 부처가 참여해 우선 추진 과제는 9월 정기국회에 제출한다. 사업주의 고의·중과실이 아니거나 경미한 사안에 대해서는 형사 책임을 완화하고, 실무상 적용이 안 되는 상법상 특별배임죄는 폐지가 유력하다. 형법상 배임죄 조문은 구체적으로 적고 배임죄가 적용되지 않는 경영 판단 원칙에 해당하는 행위도 명시적으로 담을 계획이다. - 핵심 요약: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상휘 국민의힘 의원 등 국회철강포럼 소속 의원 33명을 비롯한 100여 명이 8월 4일 ‘철강 산업 경쟁력 강화 및 녹색 철강 기술 전환을 위한 특별법안(K스틸법)’을 공동 발의한다.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간사로 하는 ‘철강산업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를 설치해 5년 단위의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각종 재정·세제 지원에 대한 근거를 담았다. 미국이 올 6월부터 철강·알루미늄에 50%의 품목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7월 31일 타결된 한미 관세 협상에서 관세율이 그대로 유지됨에 따라 철강 업계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트럼프 관세정책 재판 결과가 우리 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A. 2심 패소 시 품목관세 중심 재협상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 연방항소법원 판사들이 상호관세 정당성을 강하게 질타하고 있어 패소 확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경우 무역확장법 232조·301조를 근거로 한 개별 품목별 관세 협상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기업들은 주력 수출 품목의 관세 부담 시나리오를 미리 분석하고 공급망 다변화나 현지 생산 확대 등 대응방안을 사전 준비해야 합니다. Q. 정부의 경제형법 완화 조치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요? A. 형사처벌 리스크 완화로 보다 적극적인 사업 운영이 가능해집니다. 정부가 1년 내 경제형법 규정 30% 개선과 배임죄 손질을 추진하면서 기업 활동 위축 요인이 크게 줄어들 전망입니다. 특히 사업주의 고의·중과실이 아닌 경미한 사안에 대한 형사 책임이 완화되고, 실무상 적용되지 않는 특별배임죄 폐지가 유력해 경영진들은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재점검하는 동시에 투자 결정과 사업 확장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을 것입니다. Q. 한미 조선 협력 확대가 다른 산업에 주는 시사점은 무엇일까요? A. 미국 제조업 재건 정책을 활용한 현지 진출 기회를 적극 모색해야 합니다. 한화가 필리조선소 건조 능력을 확대하는 ‘마스가 프로젝트’를 통해 보여준 것처럼, 트럼프 정부의 제조업 온쇼어링 정책은 한국 기업들에게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습니다. 조선업 외에도 반도체, 배터리, 철강, 화학 등 다양한 산업에서 미국 내 생산 기지 구축과 기술 협력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각 업종별로 미국 정부의 산업 정책과 연계한 진출 방안을 수립하는 걸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경영진 핵심 체크포인트] ✓ 관세 재협상 대비체계 구축: 상호관세 폐지 시 품목관세 중심 재협상 가능성에 대비한 업종별 대응 방안 마련 ✓ 미국 제조업 재건 기회 발굴: 조선업 외 다른 산업에서도 미국 온쇼어링 정책 활용 방안 모색 ✓ 경제형법 완화 활용방안 검토: 형사처벌 리스크 완화에 따른 사업 확장 기회와 컴플라이언스 체계 재정비 ✓ 정부 지원제도 적극 활용: K스틸법 등 업종별 특별법 혜택 최대한 활용을 위한 대응 체계 구축 [키워드 TOP 5] 트럼프 관세정책 재판, 한미 조선 협력, 경제형법 완화, K스틸법 지원, 미국 제조업 재건, AI PRISM, AI 프리즘 -
강남 1%가 선택하는 한접시…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 키친’ 가보니
산업기업 2025.08.03 09:30:00서울 강남 테헤란로. 한국 럭셔리의 정점 그 어디에 서 있는 곳. 지하철 2호선 삼성역 5번 출구를 나와 약 200m를 걸으니 유리 벽 너머로 차분한 우드톤 인테리어와 함께 은은한 조명이 빛나는 장소가 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의 프리미엄 뷔페 레스토랑 ‘그랜드 키친’. 최근 ‘플렉시테리언’, ‘비건 뷔페’가 유행하는 사이 이곳은 오히려 ‘육류 특화’라는 키워드로 '미트 러버'들을 중심으로 강남의 미식 지도에 굵은 선을 그었다. “한 번도 맛없는 양갈비 못 봤어요”…20년 그릴 마스터의 침묵 규칙 뷔페 한복판 열기가 아른거리는 오픈 그릴 스테이션. 320 ℃ 화덕 위에서 호주산 양갈비가 천천히 숨을 고른다. 기자가 받은 첫 접시 속 한 점은 표면은 크리스피, 속은 장미빛. 칼을 대는 순간 적당한 저항감과 함께 육즙이 번쩍인다. 한 입 넣자 짧은 침묵이 흐른다—‘이건 말이 필요 없는 맛’이라는 침묵이다. 20년 이상 경력의 그릴 마스터들은 말보다 온도계와 숟가락 하나로 대화한다. 고기 두께·지방 분포에 따라 3 ℃ 미세 온도 조절, 58 ℃ 레스팅 포인트를 놓치지 않는다. “맛있어요”라는 말 한마디에 그들은 고개만 끄덕인다. 말이 많으면 오히려 불안한 거라는 눈빛이다. LA갈비·토마호크·채끝 등심…소모량이 증명하는 무게감 새벽 공급 라인을 타고 들어온 신선육은 당일 소진 원칙. LA갈비 양념장은 20년째 동일 레시피—간장·매실·청양고추 비율이 바뀌면 매장 전체가 떠는 날이라는 속설이 있을 정도다. 1 kg이 넘는 토마호크 스테이크는 한 덩어리로 구워내 시각적 볼륨감을 선사하고, 숙성 채끝 등심은 표면 크러스트를 지켜낸 채 즉석 재그릴로 온도를 살려낸다. 숫자는 단순한 통계가 아니라 매일 반복되는 퀄리티 검증의 결과물이다. 11개 별실, 50인 단체석…공간이 들려주는 프라이버시 “강남에서도 이만한 프라이버시는 드물다.” 그랜드 키친이 20년 넘게 ‘고기 명가’로 불리는 데는 단순히 맛 때문만은 아니다. 호텔 뷔페 중 드물게 11개의 별실을 갖춰 4인 소규모 미팅부터 50인 연회까지 한 번에 수용한다. 특히 이곳엔 20년 이상 경력의 시니어 서비스 전문가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육류 컷팅부터 와인 페어링, 생일 케이크 세레모니까지 한 테이블에서 모두 해결한다. 덕분에 단체 회식·돌잔치·상견례 같은 특별한 날, 장소를 옮기지 않고도 모든 절차를 마칠 수 있다. ‘많이’보다 ‘제대로’…비싼 값표 뒤에 숨은 가심비 평일 런치 17만3000원·디너 19만8000원, 주말 런치·디너 19만8000원. 20만원에 달하는 가격으로 프리미엄 뷔페 시장을 고려하더라도 비싼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한 접시에 담긴 150g의 양갈비를 프리미엄 스테이크하우스에서 주문하면 8~10만 원이 훌쩍 넘는 요즘 ‘무제한’이 아닌 ‘프리미엄 무한’이라는 새로운 가치 코드가 생긴다. 이 정도면 강남에서도 꽤 ‘심플 럭셔리’다. 식사를 마치고 로비를 나서면서 문득 든 생각—여기서는 ‘가격표’보다 ‘한 점의 무게’가 더 크게 느껴진다. -
대법 “미계약 아파트, 가족·지인에 임의 공급은 주택법 위반”
사회사회일반 2025.08.03 09:00:00청약 계약 해지 등으로 발생한 미계약 아파트를 예비입주자나 공개모집 절차 없이 지인에게 공급한 시행사 대표와 관계자들에 대해 대법원이 주택법 위반 혐의를 인정했다. 대법원은 이 같은 행위가 주택법 제65조 제1항에서 금지한 ‘거짓이나 그 밖의 부정한 방법’에 의한 공급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권영준 대법관)는 최근 주택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시행사 대표, 부사장, 법인, 그리고 이들이 공급한 지인 2명에 대해 1심과 2심의 벌금형 판결을 그대로 확정했다. 앞서 1심은 대표와 부사장에게 각 벌금 700만 원, 법인에 벌금 500만 원, 지인들에게 각 300만 원을 선고했고, 항소심도 이를 유지했다. 쟁점은 청약 이후 계약 미체결 등으로 발생한 '미계약분' 아파트도 주택공급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규칙의 적용 대상인지 여부였다. 피고인 측은 문제가 된 물량이 일반 분양에 실패한 ‘미분양’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지만, 대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재판부는 “미계약분은 청약으로 입주자가 선정된 이후 계약 해지·미체결 등의 사유로 발생한 물량으로, ‘미분양’과는 구별된다”고 전제했다. 이어 “이러한 미계약분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제26조 제5항에 따라 예비입주자에게 공급하고, 예비입주자가 없거나 소진된 경우에는 반드시 공개모집을 통해 공급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특히 대법원은 “해당 규칙은 공급질서를 엄격히 규율하기 위해 도입된 것으로, 이를 거치지 않은 채 피고인들이 가족이나 지인 등에게 임의로 공급한 행위는 ‘부정한 방법에 의한 공급’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청약시장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저해하고, 공급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훼손하는 자의적 공급은 명백히 위법”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
폭염·폭우에 7월 물가 어땠나…美관세 영향 경상수지도 주목 [한동훈의 위클리전망대]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8.03 08:39:00이번 주에는 최근 국내 물가동향과 우리나라 해외 교역 성적표가 공개된다. 미국의 상호관세가 7일부터 발효되는 가운데 국책연구기관의 최신 경기 진단도 나온다. 통계청은 5일 ‘7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한다.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동월 대비 2.2% 올라 두 달 만에 2%대로 올라섰다. 누적된 식품 가격 인상으로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4.6%)이 1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영향이었다. 지난달에는 유례없는 폭염과 폭우로 농작물 수급에 차질이 우려되는 데다 수온 상승으로 수산물 가격도 불안해 물가가 더 올랐을 확률이 높다. 7일에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경제동향 8월호’가 발표된다. KDI는 지난달 경제동향에서 건설업 부진이 이어지고 미국발 관세 충격으로 대외 여건도 악화돼 전월과 마찬가지로 ‘미약한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2차 추가경정예산 집행에 따라 소비심리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 데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본격 시행되면서 내수 여건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 한국은행은 같은 날 ‘6월 국제수지(잠정)’를 발표한다. 올 5월 경상수지는 101억 4000만 달러의 흑자를 보여 25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경상수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는 106억 6000만 달러 흑자로 집계돼 전년 동월보다 20.8% 증가했다. 다만 반도체의 수출 호조와 에너지 가격 하락에 따른 수입 감소의 영향으로 미 관세의 타격을 받은 자동차, 철강의 수출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한은은 자동차 수출 등에서 미국 관세 인상의 영향이 더 뚜렷해지면 하반기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해외에서는 시장에 영향을 줄 만한 경제지표나 주요 이벤트는 많지 않다. 미국과 일부 주요국의 무역 합의가 마무리되면서 관세율에 대한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완화됐으나 미국이 언제든지 추가 요구를 할 수 있어 관련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 또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고용 지표가 빠른 속도로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에 기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1일 미 노동부가 발표한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7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7만 3000명 증가해 시장 전망치(10만명)를 밑돌았고, 5~6월 일자리 증가 폭은 종전 발표 대비 총 25만 8000명 하향 조정됐다. 경기 악화 전망에 연준이 ‘빅컷(0.5%포인트 금리 인하)’을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연준은 지난해 9월 노동시장의 급격한 악화 가능성을 우려해 전격적으로 0.5%포인트 금리 인하에 나선 바 있다. 이 밖에 영국중앙은행(BOE)은 7일 기준금리를 결정하며 중국은 같은 날 7월 무역수지, 9일 7월 CPI를 발표한다. -
캄차카 강진에 "완전 소름 돋는다"…日 강타한 '대재앙' 예언, 적중했다?
사회사회일반 2025.08.03 08:37:58일본의 만화가 다쓰키 료가 자신이 꾼 예지몽을 바탕으로 예언한 일본 ‘대재앙설’ 관련, 현지에서 그의 예언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다쓰키가 예언한 기간(7월) 종료를 이틀 앞둔 지난달 30일 러시아 캄차카반도에서 발생한 강진의 여파로 일본에서 쓰나미가 관측되면서 “다쓰키의 예언이 맞았다”는 반응이 잇따른 가운데 “예언이 하나도 들어맞지 않았다”는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면서다. 2일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현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캄차카반도 지진과 다쓰키의 ‘내가 본 미래: 완전판’ 내용을 비교하는 게시글이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다. 지난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을 예언한 인물로 주목받은 다쓰키는 해당 만화에서 “과거 인도 여행을 갔을 때 꿈에서 일본 열도 남쪽 태평양의 물이 솟아오르는 모습을 봤다”며 “그 재난이 일어나는 것은 2025년 7월이다. 갑자기 일본과 필리핀 중간 근처의 해저가 ‘펑’ 하며 균열(분화)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쓰키는 해당 폭발로 인해 동일본 대지진 당시보다 높이가 3배가량 높은 쓰나미(지진해일)가 사방팔방으로 퍼지는 한편 태평양 주변 나라에도 거대한 쓰나미가 닥쳤다고도 했다. 이 같은 다쓰키의 주장을 두고 캄파카반도 강진 이후 각종 SNS에서는 “다쓰키의 예지몽 맞은 것 아니냐. 장소나 규모는 약간 다르지만 화산, 지진, 쓰나미 다 왔지 않냐” “다쓰키 료의 예언, 설득력 있다” “다쓰키 료의 예언이 아슬아슬하게 맞은 것 같다” “지진 발생 위치나 규모는 (예언과) 꽤 다르긴 하지만 ‘일본에 쓰나미가 온다’는 부분은 맞는 것 아니냐. 완전 소름 돋는다” 등 다쓰키의 예언이 들어맞은 것 아니냐는 반응이 쏟아졌다. 이에 대해 다쓰키의 예언이 그저 ‘끼워맞추기 식’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다쓰키 료의 예언은 ‘필리핀해에서 대규모 화산 분화가 일어나고, 그게 원인이 돼 동일본 대지진 3배 높이의 쓰나미가 일본을 덮친다’는 내용인데 이번 (캄차카반도) 지진과 전혀 비슷하지 않다” “캄차카반도 지진 뉴스 보고 다쓰키 료 예언이 맞았다고 하는 사람들 판단 기준이 너무 허술하다" "지진 발생 위치가 (예언한 곳과) 5000㎞ 떨어져 있다” “어떻게 봐도 캄차카반도를 필리핀이라곤 안 하지 않냐” 등의 의견을 내놨다. 한편 지난달 30일 오전 9시 24분쯤(현지시간) 캄차카반도 동쪽 바다에서 규모 8.8 지진이 발생했다. 이에 일본 기상청은 태평양 연안 지역 대부분에 주의보를 내렸다가 절반 이상 지역에는 한 단계 더 높은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실제 지진 발생 다음 날 오후 혼슈섬 이와테현 구지항에서 1.3m의 쓰나미가 관측됐다. 홋카이도섬 네무로에서 80㎝, 인근 하마나카에서도 60㎝의 쓰나미가 관측됐다고 NHK는 전했다. 기상청은 같은 날 밤 경보를 주의보로 낮췄으며, 그 뒤 일부 지역은 주의보도 해제했다. 일본에서 쓰나미 경보가 발표된 것은 지난해 4월 대만 인근에서 발생한 지진 이후 처음이다. 해외 원거리에서 발생한 지진에 의한 경보는 2010년 2월 칠레 지진 이후 15년 만이다. 내각부에 따르면, 1952년에 발생한 캄차카반도 해역 지진 당시에는 홋카이도부터 혼슈 태평양 연안에 최대 3m의 쓰나미가 도달한 바 있다. -
"인천공항 면세점 진짜 문 닫으면 어쩌나"…눈덩이 적자에 "도저히 못 버텨"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8.03 08:37:14면세업계 업황이 갈수록 악화되는 가운데 인천국제공항 내 면세점이 문을 닫게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인국공)가 임대료를 낮추기 위해 면세점업계가 법원에 제기한 중재에 응하지 않으며 갈등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은 인천공항 제1터미널 매장 운영과 관련해 임대료 조정을 법원에 신청한 상태다. 이에 따라 법원은 지난 6월 30일 1차 조정기일을 진행하고 감정촉탁을 실시했으며, 2차 조정기일을 오는 14일로 잡았다. 그러나 인국공이 해당 일정에 불참하겠다는 뜻을 법원에 전달하면서 갈등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국공 측은 계약 조건을 변경하는 것은 배임 소지가 있다며 조정 절차 자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한 면세점 관계자는 "아예 조정에 응하지 않는다는 건 대화 자체를 포기했다는 뜻"이라며 "국가 관문인 공항이 법원 중재도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니 민간사업자는 철수 외에 선택지가 없다"고 지적했다. 일부 면세점들은 현재 매달 수십억 원대의 손실을 감내하며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 운영사인 호텔신라와 신세계디에프(DF) 모두 지난해부터 인천공항 매장에서 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 같은 수익성 악화가 지속되자 결국 계약 해지를 감수하고 법원 조정을 신청한 것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계약을) 당장 해지할 경우 막대한 위약금을 물게 되지만, 현재 상태로는 월 60억원 넘는 적자를 내며 버틸 수 없다"고 호소했다. 해외 주요 공항들이 임대료 감면에 유연하게 대응한 것과는 대비되는 모습이다. 싱가포르 창이공항은 코로나19 확산 시기 6개월간 기본 임대료의 절반을 인하했으며, 이후 매출에 연동하는 방식으로 체계를 바꿔나가는 식으로 임차인의 부담을 덜었다. 일본 나리타공항 역시 매출 하락에 따라 최대 전액 감면까지 포함하는 방식으로 임대료를 조정했고, 홍콩 첵랍콕공항도 항공 수요 급감 상황에 대응해 임대료 면제 및 매출 연동 체계를 도입했다. 문제는 인천공항 면세점 수익이 업계의 수익성과 직결된다는 점이다. 한국면세점협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 인원은 253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 늘었지만, 면세점 매출은 오히려 1조854억 원으로 9.5% 줄었다. 업황 악화가 수치로 드러난 셈이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의 고가 소비가 아직 회복되지 않으면서 매출 감소폭이 더 커졌다는 설명이다. 면세점업계는 인국공이 조정 절차에 불참할 경우 사실상 협의가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계약 당사자인 인국공이 법원 조정을 외면하면 법원의 강제력에도 한계가 생기기 때문이다. 하지만 면세점들이 철수할 경우 공항 이용객의 불편은 물론 인천공항 수익에도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인국공은 임대료 조정이 계약 외 조항이라 배임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대해 면세점업계는 법원의 조정 절차를 무시하는 행태는 ‘배임’을 피하려는 것이 아니라 ‘책임 회피’에 불과하다고 반발하고 있다. -
"‘오천피’ 기대에 찬물" 코스피, 대만보다 8배 넘게↓…맷집 약한 원화, 1450원 갈수도 [AI 프리즘*글로벌 투자자 뉴스]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8.03 08:30:00▲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원화 약세 가속화와 글로벌 달러 강세 심화: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15원 급등하며 1450원 근접한 가운데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연준 금리인하 지연 전망이 달러 강세를 부채질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단기적으로 한국 자산 비중을 기존 12-15%에서 8-10%로 축소하고 중기적으로 달러표시 자산 비중을 65-70%로 확대하며 원화 약세 충격을 완충하는 방어적 포지셔닝으로 전환해야 하는 시점이다. ■ 세제개편 충격과 외국인 자금 이탈 심화: 대주주 양도세 요건 강화와 배당소득세 상향으로 코스피가 3.88% 폭락하며 관세 협상 실패한 대만보다 8배 큰 충격을 받았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한국 주식 비중 내에서 단기적으로 대형주 중심 70%, 중소형주 30% 구성으로 재조정하고 장기적으로는 배당주 투자를 세제 불확실성 해소 시까지 10% 이하 비중으로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미국 관세정책 본격화와 글로벌 무역질서 재편: 트럼프 대통령이 69개국 상호관세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한국에 15% 관세를 부과하고 8월 7일부터 발효될 예정이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중기적으로 관세 충격이 큰 수출 중심 기업 비중을 축소하고 내수 안정성이 높은 섹터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며, 장기적으로는 미국 현지 생산 기업이나 관세 수혜 섹터로의 전략적 자산 재배분을 검토해야 한다. [글로벌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15원 가까이 급등하면서 외환시장의 긴장감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달러 강세와 국내 증시의 외국인 자금 이탈이 맞물리며 원화 약세가 가속화된 것이다. 그동안 미 행정부의 약달러 선호 기조와 한미 관세 협상 타결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로 환율 부담 완화에 대한 기대가 있었지만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이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고 국내 세법개정안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환율 전망이 반전되고 있다. 환율 전문가들을 대체로 올 3분기 원·달러 환율이 1340원에서 145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상반기 1500원 돌파 우려에 비해서 다소 안정된 수치지만 최근 한 달 평균 환율과 비교하면 상승 압력이 재등장하는 것이다. - 핵심 요약: 1일 코스피지수가 4% 가까이 떨어진 것은 그동안 국내 증시가 떠받쳤던 대내외 기대감이 한순간 사라졌기 때문이다. 캐나다 등 주요국의 예상보다 높은 미국의 과세 부과와 연준의 금리 이하 시점이 늦어지며 원화가 급격한 약세를 보였고 이로 인해 외국인 투자가를 중심으로 순매도 규모가 확대됐다. 특히 국내 시장 전문가들은 세제개편안 등 대내 요인이 국내 증시에 더 큰 충격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가 지난달 31일 발표한 세제개편안에 양도소득세 대주주 요건 강화, 배당소득 분리 과세 최고 세율 상향 등 시장이 우려했던 내용이 대거 포함되자 증시 주양 의지에 대한 신뢰가 깨졌기 때문이다. 이날 코스피 하락률은 3.88%로 미국과의 협상에 실패한 대만보다 8배 넘게 떨어진 수치다. - 핵심 요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율을 15%로 책정하는 등 전 세계 69개 경제주체에 대한 관세율을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대만은 32%에서 20%로 낮아졌고 브릭스 국가들은 최대 50%의 높은 관세율이 확정됐다. 이에 대해 백악관은 효율성을 추구하던 글로벌 무역 체계가 핵심 산업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전화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30% 세율리 예고됐던 멕시코는 현 25%를 유지하며 90일간 논의를 이어가기로 결정됐다. - 핵심 요약: 정부가 세법 개정을 통해 구글이나 애플 등 빅테크 기업에 추가적인 세금을 물릴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글로벌 최저한세 도입에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정부가 도입할 내국추가세는 미국 기업도 과세 대상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세제개편안을 통해 연결 매출액이 약 1조 원 이상인 다국적기업그룹 소속 국내 구성 기업의 소득에 대해 글로벌 최저한세율인 15%보다 낮은 세율이 적용되는 경우 부족 과세분을 한국이 선과세할 수 있도록하는 내국추가세를 도입한다. 정부는 과세권 확보를 위해 제도를 도입했다는 입장으로 기재부는 기재부는 “글로벌 최저한세 제도하에 국내 저율과세 기업에 대한 과세권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자주 묻는 질문] Q. 원화 급락 시기에 한국 투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환헤지 비율을 70-80%로 상향하고 달러 자산 비중을 확대하세요. 원·달러 환율이 1450원까지 상승할 위험이 있어 한국 투자 시 환율 리스크 관리가 최우선 과제입니다. 한국 주식 비중을 기 축소하고 환헤지 비율을 상향 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Q. 세제개편안이 한국 주식투자에 미치는 영향은 어느 정도인가요? A. 중소형주와 배당주 투자는 당분간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대주주 양도세 요건이 10억원으로 강화되면서 11-12월 매도 물량 증가가 예상되고 배당소득세 최고 구간이 35%로 상향되어 배당 매력도가 하락했습니다. 한국 주식 포트폴리오에서 대형주 비중을 70%로 확대하고 중소형주는 30% 이하로 제한하며, 배당주보다는 성장주 중심으로 재구성하는 것이 세제 리스크를 회피하는데 유리합니다. Q. 미국 관세정책이 글로벌 투자전략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요? A. 수출 중심 국가 비중을 축소하고 미국 내수 기업 투자를 확대하세요. 한국 15%, 대만 20%, 브릭스 최대 50% 등 광범위한 관세 부과로 글로벌 무역질서가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관세 충격이 큰 수출 의존 기업들의 포트폴리오 비중을 줄이고 미국 현지 생산 기업이나 관세 수혜 섹터 투자를 늘리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특히 미국 인프라나 제조업 리쇼어링 관련 기업, 그리고 관세로 보호받는 미국 내수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포지션에 있어 이들 섹터로의 자산 재배분을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글로벌 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한국 투자 환헤지 강화: 원화 1450원 리스크 대비 환헤지 비율 상향, 달러 자산 비중 확대 ✓ 한국 주식 구조조정: 세제개편 충격 완충 위해 대형주, 중소형주 비율 재배분 ✓ 관세 영향 섹터 재조정: 대미 수출 의존 기업 비중 축소, 내수 중심 기업과 미국 현지 생산 기업 투자 확대 ✓ 변동성 대응 체제: 9-12월 세제 관련 뉴스와 관세 발효 영향 모니터링, 11-12월 양도세 회피 매도 시기 포지션 조절 [키워드 TOP 5] 원화 약세, 세제개편 충격, 미국 관세정책, 환헤지 전략, 달러 강세, 글로벌 투자 리스크, AI PRISM, AI 프리즘 -
"미용·옷에 가장 많이 썼다" 소비쿠폰發 ‘매출 14%’ 쑥 …"상반기만 영업익 1조" 한투, 증권가 '새역사' [AI 프리즘*신입 직장인 뉴스]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8.03 08:00:00▲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불법 브로커 착취와 취업 안전성 경고: 고용노동부가 외국인 계절근로자 91명의 임금 12억원을 착취한 불법 브로커에 대한 전면 조사에 착수했다. 신입 직장인들은 취업 과정에서 불법 브로커나 허위 채용 정보에 노출되지 않도록 공식 채널을 통한 구직 활동과 근로계약서 검토의 중요성을 더욱 인식해야 한다. ■ 글로벌 물류 전문가 영입과 성장 기회: LX판토스가 30년 경력의 글로벌 물류 전문가를 미주 대표로 영입하며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입 직장인들은 물류업계의 글로벌화 트렌드와 해외 진출 기회 확대에 주목해 관련 역량 개발을 고려해야 한다. ■ 소비쿠폰 효과로 생활밀착 업종 매출 급증: 민생회복 소비쿠폰 시행 1주일 만에 전국 카드 가맹점 매출이 14.2% 급증하며 내수 경기 회복 신호탄을 쐈다. 신입 직장인들은 미용·의류·잡화 업종의 37.4% 성장과 슈퍼마켓 22.2% 증가세를 주목해 생활밀착형 서비스업의 취업 기회 확대 가능성을 검토해야 한다. [신입 직장인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고용노동부가 강원 한 농가에서 일어난 외국인 계절 근로자의 임금체불에 대한 전면 조사에 나선다. 그동안 상당수의 계절근로자들이 불법 수수료를 떼가는 브로커의 착취로 심각한 인권 유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절근로자 91명은 약 2년 동안 농가(고용주)가 브로커 업체에 제공한 수수료 약 12억 원을 자신들의 임금이라는 내용이 담긴 진정서를 제출했다. 고용부는 이번 사건을 ‘집단 임금 체불 사건’이라고 규정하며 계절근로자들의 주장을 신빙성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김영훈 고용부장관은 “부끄러운 사건이 재발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강조했다. - 핵심 요약: LX판토스가 글로벌 세일즈 전문가인 데이비드 방을 미주 지역 대표로 선임했다. 방 대표는 DHL·헬만 등 글로벌 물류 업체에서 약 30년간 경력을 쌓은 물류 세일즈 전문가로 14년간 라이프콘엑스의 최고경영자로 재직하며 DHL의 저온 물류 관리 솔루션 부문을 업계 최고로 성장시켰다. 이번 선임으로 LX판토스의 미주 지역 산업 고도화 및 글로벌 성장 가속화 전략이 추진됐으며 방 대표는 신규 고객 개발과 사업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 핵심 요약: 민생회복 소비쿠폰 시행 1주일 만에 전국 카드 가맹점 매출이 평균 14% 가량 증가했다. 슈퍼마켓, 미용실 같은 생활 밀착 업종의 증가세가 가팔랐고 수도권보다 광주광역시와 강원특별자치도 등 비수도권 지역에서 단기 효과가 컸다. 한 금융 관계자는 주말을 전후로 소비쿠폰 소비가 본격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고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는 “(경기 위축 상황 속) 정부의 소비쿠폰이 시행 초기부터 소상공인과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 핵심 요약: 한국투자증권이 상반기 영업이익 1조 원을 돌파하며 국내 증권가의 전례없는 성과를 기록했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브로커리지(위탁 매매)·투자은행(IB) 부문뿐 아니라 글로벌 IB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다양한 금융 상품을 구축한 것이 이번 성장의 주요 배경이 됐다. 금융 상품 잔액은 2022년 41조 원에서 올 상반기 80조 원으로 3년 만에 두 배 가까이 증가했고, 매달 평균 1조 5000억 원 규모의 신규 자금이 유입됐다. 증권가에서는 한국투자증권의 상반기 1조 실적이 지주의 실적 성장까지 이끌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자주 묻는 질문] Q. 물류업계에서 글로벌 역량이 왜 중요한가요? A. 해외 진출과 국제 물류가 성장 동력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LX판토스의 글로벌 전문가 영입처럼 물류업계는 국경을 넘나드는 공급망 관리가 핵심 경쟁력이 되고 있습니다. 영어 커뮤니케이션 능력, 국제 물류 시스템 이해, 글로벌 시장 동향 파악 등의 역량을 갖춘 인재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므로 물류관리사→국제통상→GTEP 순서로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Q. 소비쿠폰 효과로 늘어나는 업종에서 일자리 기회가 있나요? A. 미용·의류·서비스업 분야에서 채용 기회가 확대될 전망입니다. 소비쿠폰으로 미용·의류·잡화 업종이 37.4%, 슈퍼마켓이 22.2% 성장하며 생활밀착형 서비스업의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지방 지역의 성장률이 높아 지역 기반 소매업, 미용 서비스업, 생활편의업 등에서 신규 채용과 아르바이트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입 직장인 핵심 체크포인트] ✓ 글로벌 역량 강화: 물류관리사→국제통상→GTEP 순서로 자격증 취득, 영어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향상 ✓ 생활밀착 서비스업 기회 포착: 미용사·판매사 자격증 취득, 고객 서비스 역량 강화, 지역 기반 일자리 적극 탐색 ✓ 금융업계 기회 포착: 증권투자권유자문인력→투자자산운용사→금융투자분석사 순서로 자격증 취득 ✓ 시장 변화 대응력: 소비 트렌드 분석, 성장 업종 파악, 개인 경력 전략 정기 점검 [키워드 TOP 5] 불법 브로커, 글로벌 물류, 소비쿠폰 효과, 증권업계 실적, 취업 안전성, AI PRISM, AI 프리즘 -
"극장 가본 게 언제였더라"…빅3 동반 몰락에 시장 재편 더 빨라진다[이충희의 쓰리포인트]
증권국내증시 2025.08.03 08:00:00"4인 가족이 다같이 영화보고 왔어요. 팝콘에 음료수까지 추가하니 돈 10만 원이 우습게 깨지네요."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다가 점진적 회복세를 보이던 영화관 산업이 다시 좌초하고 있다. 완전한 대세가 된 OTT들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 대작 실종 등 여러 이유가 혼합되며 이제는 턴어라운드가 구조적으로 불가능해진 것 같다는 암울한 전망마저 나온다. 2일 영화관 시장과 투자 업계에서는 국내 극장 2위와 3위 사업자인 롯데시네마, 메가박스가 추진하는 통합이 성공을 거둘지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또 1위 사업자인 CGV가 해외 자회사 매각에 착수하며 몸집 줄이기에 나선 상황에서 향후 국내 영화관 사업자들의 지각 변동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①OTT·비싼 가격·대작 실종…상반기 관람객 전년비 30%↓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25년 상반기 한국 영화산업 결산 발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극장 전체 매출액은 4079억 원, 전체 관객수는 4250만 명에 불과했다. 2024년 상반기 전체 매출액 6103억 원, 전체 관객 수가 6293만 명이었던 것과 비교해 각각 33.2%, 32.5% 감소한 수치다. 국내 영화 관람객 수는 2019년 2억 2668만 명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뒤 코로나19 창궐 후인 2020년 5952만 명으로 급감했다. 2021년 6053만 명, 2022년 1억 1281만 명, 2023년 1억 2514만 명으로 점진적 회복하고 있었으나 지난해 다시 1억 2313만 명으로 다시 감소 추세로 전환했다. 그리고 올해는 이보다 더 떨어진 것이다. 전문가들은 영화를 극장에서 보는 횟수가 예전처럼 늘어날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예상한다. 2019년 1인당 연평균 관람 횟수는 4.37회였지만 지난해엔 2.4회로 급감했다. 무엇보다 상대적으로 싼 가격에 무제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OTT의 존재가 영화관 몰락을 급속히 앞당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②롯데시네마·메가박스 합병…"몸집 줄여 투자 유치" 올해 5월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의 운영 법인 롯데컬처웍스, 메가박스중앙은 급기야 합병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가 합병을 추진하는 건 더 이상 각자도생이 힘들다고 봤기 때문이다. 두 사업자를 합치고 중복된 지역에서 영화관을 철수시켜 영업의 효율성을 도모하는 한편, 인력과 조직 구조조정을 통해 비용을 줄이려는 목적이 크다. 양사가 한몸이 되면 통합 법인은 스크린 수가 1682개로 CGV의 1346개를 일단 앞서게 된다. 시장 점유율 48%로 1위 사업자에 오를 예정이다.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는 이렇게 합병해 비용 효율화를 한다는 전제 하에 사모펀드 같은 재무적투자자들로부터 수천억 원의 투자 유치도 추진하고 있다. 합병 법인은 이를 통해 영화관 사업자에서 콘텐츠 및 공간 사업자로 점진적 변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양사의 기본 바탕인 영화관 사업의 향후 전망이 워낙 어두운데다 회사별 적자가 깊이 누적돼 왔으며, 뚜렷한 신사업 방향이 아직 잘 안보인다는 점에서 실제 투자 유치 가능성에 대해서는 반신반의 하는 분위기가 업계에선 묻어나온다. ③자본잠식 빠진 CGV, 아시아 자회사 강제 매각 돌입 어려운 사정은 이 업계 1위인 CJ CGV(079160)도 마찬가지다. 회사는 자본잠식이 빨라지고 있다. 엔데믹 이후 점진적으로 줄어들던 적자폭이 지난해부터 다시 증가하며 당기순손실도 1년 만에 39% 늘어난 1755억 원을 기록했다. 올 7월 1000억 원 규모로 조달하려던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단 한 건의 기관주문도 받지 못해 전량 미매각됐다. 미매각 물량은 주관 증권사들이 모두 떠안았다. 앞서 CJ CGV는 신종자본증권도 400억 원 발행을 목표로 했으나 100억 원만 모집되며 자금줄에 비상등이 켜졌다. 급기야 회사는 중국·인도네시아·베트남 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 CGI홀딩스의 경영권 매각에 최근 착수했다. 경영권 매각에 나서는 건 과거 재무적투자자(FI)들로부터 받은 투자금을 돌려주지 못하고 있는 게 발단이 됐다. CJ CGV는 2019년 사모펀드 MBK파트너스·미래에셋증권PE 컨소시엄에 CGI홀딩스 지분 28.97%를 매각하며 3336억 원을 조달했다. 그러면서 당시 4년 내 이 회사를 기업가치 2조 원 이상으로 상장할 것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만약 상장에 실패하면 투자금을 돌려주거나 이마저도 불발 시 컨소시엄이 경영권을 강제 매각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이 삽입됐다. 실제 CGI가 상장에 실패하고 CJ CGV도 투자금을 돌려줄 길이 없자 매각이 추진되고 있는 것이다. ※이충희의 쓰리포인트를 구독해주세요! 3점슛 같은 짜릿한 기사로 보답하겠습니다. -
SVB 파산이 만든 스타트업 생존 공식 '가짜 결핍을 경계하라' [정혜진의 라스트컴퍼니]
산업IT 2025.08.03 08:00:00“실리콘밸리뱅크(SVB)는 상인들이 그들의 고객의 이름을 아는 소중한 동네 시장 같았습니다. 공동체가 은행을 잃는다는 것은 가족의 상실과도 같습니다” - 마이클 모리츠 세콰이어 캐피털 창업자 2023년 3월 실리콘밸리 생태계의 성장에 큰 역할을 했던 실리콘밸리뱅크(SVB)가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SVB는 실리콘밸리 지역 내 기업과 개인 고객으로부터 예적금을 받아 스타트업에 대출해주는 구조를 갖춘 독특한 은행이었다. 기존의 은행이 정의하는 담보를 갖추지 않아도 기업의 성장성을 믿고 돈을 내어주고 이후 기업이 성장하면 다시 거래 고객이 되면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됐다. 3만여 곳의 기업을 지원하며 실리콘밸리 생태계 구석구석에 자금을 공급하는 모세혈관의 역할을 했다. 40년 간 쌓아온 역사가 무너지는 데는 36시간밖에 걸리지 않았다는 사실이 큰 충격을 줬다. 당시 실리콘밸리 생태계의 절반 가까운 스타트업은 SVB에 자금을 예치한 상태였다. 많은 투자자와 창업자들이 은행을 찾아 자신의 잔고가 남아있기를 기도했다. 정부의 개입으로 큰 피해를 낳지 않고 해결됐지만 SVB의 파산은 많은 스타트업에게 성장과 경영 방침을 바꾸는 극적인 계기가 됐다. 비슷한 시기 생성형 AI 열풍이 실리콘밸리 일대를 휩쓸며 작고 효율적인 기업들이 등장해 SVB의 영향을 간과할 수 있지만 오늘날 극한의 효율을 추구하는 ‘작은 거인’으로의 방침 전환은 SVB 파산에 뿌리를 두고 있다. SVB 파산이 만든 극한의 효율적인 팀 “SVB 파산 당시 저희 계좌의 돈 대부분이 SVB에 묶여 있었어요. 당장 몇주치 급여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었어요. 정말 큰 충격이었습니다.” AI 슬라이드 제작 서비스 감마(GAMMA)의 그랜트 리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극한으로 작은 팀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진행한 인터뷰에서 그에게 어떻게 극한의 ‘비용 효율성’을 유지하게 됐느냐고 물었다. 돌아온 대답은 SVB 파산이었다. 당시 무사히 제품을 론칭하기까지의 시간을 피 말리는 시간으로 회고했다. 이후 회사는 위기의 한복판에서 AI를 탑재한 서비스를 내놨고 불과 2년 만에 5000만명의 글로벌 사용자를 확보하게 됐다. 회사의 매출과 이용자는 비약적으로 성장했지만 조직의 규모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감마는 중간관리자 이상의 리더를 비롯한 경영진이 모두 자신만의 전문성으로 실무를 도맡으며 동시에 사람들까지 관리하는 ‘플레이어 코치’ 체제를 확립했다. 현재도 리 창업자 겸 CEO는 별도의 재무, 회계, 인사 조직 없이 직접 이 분야를 챙기고 있다. AI 시대 발표 도구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며 초저비용 구조로 운영되는 이 회사는, 현재 실리콘밸리에서 ‘극한의 효율’을 대표하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그는 디자이너를 예로 들며 “우리 제품 디자이너는 UI·UX만 디자인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코딩을 할 수 있어서 빠르게 프로토타입 제품을 만든다”며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용자 조사도 직접 나서 엔지니어나 시장 연구자의 도움 없이 이를 해내 속도가 매우 빠르다”고 설명했다. 과거에는 대여섯명이 한 팀을 이뤄서 해야 할 일을 디자이너 한 사람이 해내는 일이 가능해진 것이다. 여기에는 AI를 통해서 많은 AI동료들을 확보한 것도 크지만 기본적으로 극한의 효율성이라는 원칙이 밑바탕이 됐다. 실제로 리 창업자를 비롯해 팀원 중 상당수가 AI 기업 옵티마이즐리(Optimizely)에서 만나서 함께 일하고 있는데 규모는 훨씬 적고 속도감 있게 움직이는 게 특징이다. 리 창업자는 “옵티마이즐리에서 비슷한 매출을 낼 때와 비교하면 조직 규모는 10분의 1에 불과하다”며 “점점 더 많은 AI기업들이 더 오래 작은 조직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퀴벌레 정신의 부활 실리콘밸리의 대표 액셀러레이터인 와이컴비네이터(YC)가 창업자들에게 귀에 못이 박히도록 강조하는 말이 있다. “Roaches survive anything. Build like one.” (바퀴벌레는 어떤 위기에도 살아남는다. 너도 그렇게 회사를 만들어라.) YC는 위기 시기마다 '기초 체력(Default) Alive', 즉 적자가 아닌 상태로 기본 생존이 가능한 구조를 우선하라고 조언해왔다. 실제로 팬데믹과 경기침체 시기마다 확장보다 생존을 중시하고 채용보다는 유동성을 권장해왔다. 감마의 사례는 이제 더 이상 예외가 아니다. 실리콘밸리에는 어떤 희생을 치러서라도 비용을 투입해 성장하라는 오랜 원칙인 '블리츠 스케일링'의 반대편에 선 작지만 내실 있는 스타트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대표적으로 AI 협업툴 기업인 리니어(Linear)는 30명 이하의 개발자를 중심으로 회사가 움직이는데 회의를 최소화하고 제품의 완성도와 속도를 동시에 추구한다. 제품은 빠르게 만들고 팀은 천천히 확장한다는 게 목표다. 유료 팬덤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한 콘텐츠 기업 리드와이즈(Readwise)는 불과 5명 내외의 팀으로 운영된다. 창업자가 고객 지원과 이메일 업무까지 도맡아 수행하는 등 극도의 집중과 효율을 추구한다. 이들 기업은 공통적으로 '빠르게 확장하라'는 전통적 스타트업 공식에서 벗어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실험하고 있다. 가짜 결핍을 경계하라 SVB의 붕괴는 단지 한 은행의 문제가 아니었다. 그것은 창업자들에게 비용, 유동성, 위기 대응 체계 전반을 점검하라는 경고였다. 실제로 많은 스타트업들이 이후 급격히 채용을 줄이고, 비개발 부서를 축소하고, 현금소진율(Burn rate)을 낮추는 방향으로 전략을 선회했다. 하버드경영대학원(HBS)도 이 변화에 주목했다. 제프리 버스갱 교수는 하버드비즈니스리뷰에서 “스타트업 투자 시장이 위축되며 R&D와 신제품 개발 투자가 줄어들고 많은 경영방침에 변화가 올 것”이라 내다봤다. SVB 파산 이후, 실리콘밸리의 공식은 바뀌었다. '유동성이 곧 생존력'이 되었고, 비용 효율성과 팀 민첩성은 그 어느 때보다 중시되는 핵심 역량이 됐다. 이 과정에서 AI라는 강력한 도구가 나타나면서 극한의 효율이라는 원칙을 뒷받침할 수 있게 됐다. SVB는 무너졌지만 새로운 데이원(DAY 1)이 시작됐다. 바뀐 공식 속에서 창업자들은 다시 묻기 시작했다. ‘진짜 필요한 건 무엇인가? 지금 필요한 그것이 가짜 결핍이 아닐까’ 감마는 우리에게 말한다. "우리는 아직도 바퀴벌레처럼 일합니다. 잘 죽지 않아요." 그 작지만 단단한 생존 의지는 오늘날 가장 혁신적인 조직의 조건이 되고 있다. -
국가대표 AI 컨소시엄 평가 종료…내일 5개팀 발표
산업IT 2025.08.03 08:00:00국가대표 인공지능(AI) 모델을 뽑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컨소시엄 발표 평가가 마무리됐다. 정부는 서면 평가를 통과한 10곳을 대상으로 한 발표 평가를 완료하고 이 중 5팀을 선발해 4일 공개할 계획이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2차 경쟁을 통과한 5개 팀을 발표한다.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는 글로벌 AI 모델의 95% 이상의 성능을 가진 독자 AI 모델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국가 주도 사업이다. 해당 사업에는 15곳이 신청서를 제출했고 이 중 네이버클라우드, 모티프테크놀로지스, 업스테이지, SK텔레콤, NC AI, LG그룹 AI연구원, 카카오, KT, 코난테크놀로지, KAIST 등 10개 팀을 1차 평가를 통과했다. 정부는 10개 팀 중 발표 평가 결과에 따라 5개 팀을 선발한다. 이후 반기 별로 1개 팀씩 탈락해 최종적으로 2027년 2개 팀이 선정되는 방식이다. 참여팀은 각각 자사가 구축한 AI 모델을 오픈소스 등에 공개하며 최종 선발되기 위한 장외전을 벌이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자체 구축한 ‘에이닷엑스(A.X) 3.1’을 오픈소스 플랫폼 허깅페이스에서 선보였다. 카카오는 이미지 이해 능력을 갖춘 멀티모달 모델 ‘카나나-1.5-v-3b’와 전문가 혼합(MoE) 구조를 활용한 ‘카나나-1.5-15.7b-a3b’ 등 2종을 공개했다. KT는 지난달 초 자체 대규모언어모델(LLM) ‘믿:음’의 새로운 2.0 버전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최종 국가대표 AI로 선발된 기업은 1500억 원 규모의 그래픽처리장치(GPU)와 628억원 규모의 데이터 지원 등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
法상 가능한데…‘버티기’ 尹에 특검 강제 체포 카드 꺼내나[안현덕의 LawStory]
사회사회일반 2025.08.03 08:00:00김건희 특별검사팀(특별검사 민중기)이 1일 체포영장 집행에 실패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물리력 행사를 언급하면서 실제 이행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행법상 윤 전 대통령을 강제로 체포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입을 모은다. 다만 강제력 행사에 따른 충돌 등 혹시 모를 사고까지 고려해야 해 특검팀 결정이 쉽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지난 1일 서울구치소에 찾아가 윤 전 대통령에게 20~30분 간격으로 총 4차례 체포영장 집행에 따를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이 민소매와 속옷 차림으로 누운 채 협조 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았다는 게 특검팀의 설명이다. 문홍주 특검보가 특검팀 소속 검사 1명, 수사관 1명과 함께 윤 전 대통령 체포를 위해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찾은 건 1일 8시 30분께였다. 하지만 2시간여 만인 10시 30분 철수했다. 오정희 특검본는 당일 정례 브리핑에서 “사실 체포영장 집행은 설득의 과정이 아니지만, 전직 대통령인 점을 고려해 자발적으로 따를 것을 권고했다”며 “특검팀이 물리적인 접촉을 해오면 거기에 물리적으로 강하게 대응할 것이 예상되는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또 윤 전 대통령에게 다음에는 물리력을 행사해서라도 체포영장 집행을 완료할 방침이라고 통보했다고 한다. 윤 전 대통령은 윤 전 대통령은 2022년 대선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 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힘써줬다는 의혹을 받는다. 2021년 10월 국민의힘 경선 토론회에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개입 의혹에 대해 “한 넉 달 정도 (위탁관리를) 맡겼는데 손실이 났다”는 허위 사실을 공표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도 있다. 이에 따라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을 지난달 29일과 30일 소환했으나 건강 악화를 이유로 불출석했다. 특검팀은 같은 달 30일 체포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발부했다. 체포영장 기한은 이달 7일까지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법적 시한이 남은 데다, 법적 근거도 명확한 만큼 특검팀이 윤 전 대통령에 대한 물리력 행사 등 체포영장 집행에 나설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피의자가 죄를 범했다고 의심한 말한 상당한 사유가 있고, 정당한 이유 없이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아니하거나, 응하지 아니할 우려가 있을 때 검사는 관할 지방법원 판사에게 체포영장을 청구·발부받아 체포할 수 있다. 또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에서는 ‘교도관은 수용자가 위력으로 정당한 직무집행을 방해한 때 강제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법원에서 발부 받은 체포영장을 집행하는 직무를 수용자가 방해할 시, 교도관이 특검팀 검사·수사관 등 지시에 따라 물리력을 행사해 체포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이다. 경찰관 직무관련법에서도 체포·구속영장과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경찰관의 직무집행에 항거하거나 도주하려고 할 때 무기 사용을 허가한다. 주체는 다를 수 있으나 체포 등 정당한 공무 집행을 방해할 때 강제력 행사가 가능하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체포영장 집행의 목적은 출석(조사)을 담보하는 데 있다”며 “피의자가 응하지 않을 시에는 여러 명의 교도관이 동시에 들거나 휠체어에 타게 하는 등 방식으로 체포영장을 집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2017년 1월 박영수 국정농단 특검팀은 한 달 동안 6차례 출석 요구에 불응했던 최순실씨에 대해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한 바 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다만 상대가 전직 대통령인 만큼 실제 물리력을 행사할 수 있을 지 여부”라며 “체포영장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넘어지거나, 수갑을 채워 데리고 나오다가 상처도 날 수 있는 등 인권 문제에 대한 책임 소재 부분이 문제가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법조계 관계자는 “윤 전 대통령 측이 변호인을 선임한 만큼 특검팀이 최대한 물리력을 행사하지 않는 쪽으로 조율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며 “혹여 출석을 하더라도 윤 전 대통령이 진술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도 특검팀에게는 숙제로 다가올 수 있다”고 말했다. 김홍일·배보윤 변호사는 1일 특검팀에 윤 전 대통령 변호인으로 선임계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김 변호사는 윤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혐의 수사에 대응하는 변호인단의 좌장 역할을 해왔다. 배 변호사도 내란 등 혐의 수사 변호인단에 속해있다. -
"헬스장 끊어놓고 거의 못 가시죠?"…'이렇게' 하면 매일 안 해도 오래 산다는데
문화·스포츠헬스 2025.08.03 07:42:02주말에만 운동해도 당뇨병 환자의 조기 사망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미국의 과학 전문매체 사이언스얼러트와 UPI 등에 따르면 하버드대 T.H.찬 공중보건대학원 즈위안 우 박사팀은 일주일 1~2회 운동만으로도 당뇨 환자의 조기 사망위험과 심장질환 사망위험을 각각 21%, 33% 줄일 수 있다고 발표했다. 연구진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가 전국 건강 인터뷰 조사에 응답한 당뇨병 환자 5만1650명으로부터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했다. 혈당 조절 등을 위해 운동이 필수적인 당뇨병 환자에게 초점을 맞춰 진행된 이번 연구에서 중고강도 운동을 주 1~2번 하는 운동 패턴이 조기 사망 위험을 줄일 뿐 아니라 일주일에 3회 이상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보다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신체 활동을 기준으로 참가자들을 네 그룹으로 나눠 분석했다. 신체 운동을 전혀 하지 않은 그룹, 주 150분 미만 운동한 그룹, 주 3회 이상 150분씩 운동한 그룹, 주 1~2회 150분 운동한 그룹이다. 모든 운동 수준이 건강에 유익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중고강도 운동을 한 그룹에서 그 효과가 가장 크게 나타났다. 주 3회 이상 여러 번에 걸쳐 운동한 사람은 운동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조기 사망 위험이 17% 낮았고, 심혈관질환 관련 사망 위험도 19% 낮았다. 주 1~2회 운동한 사람들은 그 효과가 더욱 컸는데, 조기 사망 위험과 심혈관 관련 사망 위험이 각각 21%, 33% 더 낮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시간적 제약 등으로 일상에서 꾸준히 운동하기 어려운 사람들이 많다"며 "이럴 경우 권장 운동량인 주 150분 중간 강도 이상을 주말 등 일주일에 1~2회만이라도 몰아서 하면 사망과 심혈관계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간 강도의 운동에는 빠르게 걷기, 느리게 자전거 타기, 요가, 마당 일 등이 포함된다. 또 "이번 연구 결과는 당뇨병 환자에게 유연한 신체 활동 패턴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며 "규칙적으로 운동하지 못하더라도 유연한 신체 활동 패턴을 통해 인슐린 민감도와 혈당 조절 능력을 향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온라인 野 당권 레이스…金 우세 속 安·張·朱 맹추격[데이터로 본 정치민심]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8.03 07:30:00국민의힘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8·22 전당대회의 대진표가 확정되고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 돌입했다. 반탄(탄핵 반대) 주자로 김문수·장동혁 의원이, 찬탄(탄핵 찬성) 주자로 안철수·조경태 의원이 당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중간 지대가 비었다”며 주진우 의원까지 당권 레이스에 가세했다. 서울경제신문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의 텍스트를 빅데이터로 분석해주는 ‘썸트렌드’를 통해 7월 한 달간 당권 주자 5인의 언급량을 분석한 결과, 6·3 대선 국민의힘 후보로 나선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우위를 지켰다. 하지만 후보자 등록일인 지난달 30~31일을 기점으로 나머지 주자와의 격차가 급격히 줄어드는 등 전당대회 구도가 요동칠 조짐도 보인다. 각각 반탄과 찬탄을 대표하는 김 전 장관과 안 의원은 안정적인 선두권 유지 전략을 펼 것으로 보인다. 추격에 나선 장 의원과 조 의원은 선명성을 강조하며 각자 강성 지지층과 중도 지지층의 표심을 공략할 전망이다. 주 의원은 내부 갈등이 아닌 대여 투쟁 및 공격력을 앞세우며 오랜 계파 갈등에 지친 당원과 국민의 선택을 받겠다는 전략이다. 7월 한 달 동안 총 언급량은 김 전 장관 3만2797건, 안 의원 2만229건으로 김 전 장관이 1만여 건 이상 더 높았다. 김 전 장관은 6·3 대선 이후 짧은 정치적 잠행기만 갖고 곧장 대외 활동을 재개했는데 정치권에선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왔다. 실제 김 전 장관은 지난달 20일 당권 도전을 공식화했고 이 시기를 전후로 언급량이 폭등했다. 안 의원은 한 달 동안 총 3차례 집중 주목을 받았다. 지난달 2일 언급량 폭등은 당 혁신위원장에 내정된 데 따른 반응이었다. 안 의원은 “코마(의식불명) 상태인 국민의힘을 반드시 살려내겠다"며 강도 높은 쇄신을 예고했지만 이른바 쌍권(권영세·권성동) 출당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7일 사퇴했다. 이때에도 언급량이 치솟았다. 29~30일엔 내란 특검의 참고인 조사 요청에 대해 거부한 사실을 공개하면서 하루 동안 김 전 장관을 추월하기까지 했다. 안 의원이 내란 특검에 대립각을 세우자 김 전 장관도 목소리를 키우고 나섰다. 김 전 장관은 1일 페이스북에 “저는 내란 특검에 결코 동의할 수 없다”며 “제가 당대표가 되면 특검의 내란몰이에 대해 원점에서 근본적인 문제 제기를 하겠다”고 밝혔다. 각각 재선과 초선인 장동혁 의원과 주진우 의원의 언급량도 역동적으로 변화했다. 김민석 국무총리 인사청문회를 시작으로 이재명 정부 초대 내각에 대한 ‘송곳 검증’을 주도한 주 의원은 7월 초 언급량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여론의 주목을 받은 주 의원은 23일 당 대표 선거에 전격 출사표를 던져 다시 한 번 언급량이 폭등했다. 주 의원은 “당의 전열을 재정비하고 젊고 강한 보수로 탈바꿈시키겠다”고 공약했다. 31일엔 이재명 대통령과 관련된 대북 송금 의혹을 옹호했다는 이유로 박찬대·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제명 결의안을 제출했다. 장 의원은 7월 초 일일 언급량이 200건을 채 넘지 못하는 날이 대다수 였으나 16일 윤희숙 혁신위원장으로부터 거취 결단 요구를 받으면서 이목이 집중됐다. 이어 21일 당권 도전 의사를 밝히고 23일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언급량이 월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 의원은 “내부 총질과 탄핵 찬성으로 윤석열 정부와 당을 위기로 몰아넣고 민주당이 만든 '극우'라는 못된 프레임을 들고 와서 극우 몰이를 하는 것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친한(친한동훈)계에 경고장을 날렸다. 당권 주자 중 최다선(6선)인 조 의원의 경우 상대적으로 언급량이 많지 않지만 전당대회가 본격화할수록 우상향하는 추세다. 찬탄파인 조 의원은 지난달 10일 "내가 당대표가 된다면 인적 쇄신위원회를 상설기구로 구성해 당을 해체 수준으로 재건할 것”이라며 강도 높은 쇄신 메시지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그는 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옹호했던 의원들은 최소 2선으로 후퇴하고, 내란에 동조한 세력이 있다면 철저히 수사해 엄단하고 청산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등 당권 레이스 역전을 위해 찬탄파로서의 선명성을 거듭 강조하는 중이다. 7월 중 언급량이 가장 많았던 23일엔 윤 전 대통령과 절연을 주장하는 혁신파 주자 간 단일화를 제안하기도 했다. 그는 “혁신 후보 단일화로 승리해 국민의힘을 내란당이라는 치욕스러운 오명에서 벗어나게 하자”며 “혁신의 깃발 아래 후보 단일화를 절규하는 마음으로 요청한다”고 말했다. -
김아림, 마지막 메이저서 역전 우승 기회 잡았다…선두에 1타 차 단독 2위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8.03 07:29:56김아림이 여자 골프 올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오픈(총상금 975만 달러)에서 시즌 2승 달성을 향한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김아림은 3일 영국 웨일스 미드글러모건의 로열 포스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기록하며 5언더파 67타를 쳤다. 사흘 합계 8언더파 208타를 적어낸 김아림은 9언더파 단독 선두 야마시타 미유(일본)에 1타 차 단독 2위에 올라 최종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김아림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거두게 되면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처음으로 2승째를 거둔 선수가 된다. 또한 투어 통산 4승이자 2020년 US 여자오픈 이후 메이저 대회에서도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게 된다. 이날 1번 홀(파4)부터 출발한 김아림은 첫 홀부터 버디를 떨어뜨리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이후 파 행진을 벌이던 김아림은 5번(파3)과 6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선두를 맹추격했다. 후반에도 김아림의 ‘버디 쇼’는 계속됐다. 12번 홀(파3)에서 1타를 더 줄인 김아림은 13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기록하며 단숨에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갔다. 이후 홀들을 모두 파로 마무리 한 김아림은 1타 차 단독 2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경기 후 김아림은 “솔직히 오늘 하루, 어떻게 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그냥 한 홀, 한 홀 최선을 다한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이 코스는 탄도 조절이 중요한데 LPGA 투어에서 뛰면서 바람을 다루는 법이나 모든 상황에서 샷을 컨트롤하는 방법 등에 대해 집중해왔다"며 “매년 성장하는 것이 느껴지고, 그러다 보니 더 재미있다”며 최종 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전하기도 했다. 2타를 잃은 야마시타가 9언더파로 이틀 연속 선두를 달렸고 교포 선수인 안드레아 리(미국)가 이날 5타를 줄여 중간 합계 7언더파로 단독 3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로는 김아림 외에 김효주와 신지은이 3언더파로 공동 11위에 올랐다. 지난주 스코틀랜드오픈에서 프로 데뷔전을 우승으로 장식한 로티 워드(잉글랜드)는 3언더파 공동 11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이븐파로 ‘디펜딩 챔피언’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과 함께 공동 36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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