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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미래기술원'으로 R&D 드라이브…성장 모멘텀의 '심장'
산업산업일반 2025.08.03 11:00:41SK이노베이션(096770) 자회사인 SK(034730)온이 ‘기술 주도 성장’ 경영 기조에 맞춰 기존 연구소 명칭을 바꾸고 미래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SK온은 3일 대전에 위치한 ‘SK온 배터리연구원’의 이름을 ‘SK온 미래기술원’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박기수 초대 SK온 미래기술원 원장은 “글로벌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고 시장 환경 변화도 빨라지고 있다”며 “선명한 연구개발(R&D) 전략을 바탕으로 SK온을 기술 주도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SK온 미래기술원은 전고체 배터리,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각형 배터리 등 케미스트리와 폼팩터를 다변화하며 전략적 R&D 과제들을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가격 경쟁력과 제품 안전성 강화를 단기 전략 과제로 채택했다. 우선 셀투팩(배터리 셀을 팩에 바로 조립하는 방식) 기술 개발을 연내 마무리한다. 셀투팩은 생산 과정에서 모듈 단계를 생략해 원가 절감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용매 건조 과정이 불필요한 ‘건식 전극 공정’도 올해까지 파일럿 라인을 구축해 상품성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안전성 제고를 위해서는 반고체 배터리와 열폭주 방지 솔루션 개발 기간을 단축하는 등 미래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반고체 배터리는 ‘겔’ 형태의 고분자-산화물 복합계 전해질을 사용해 액체 전해질 배터리 대비 안정성이 높다. 미래기술원 내에 구축된 파일럿 라인을 통해 내년 말까지 시제품을 생산한다는 목표다. 액침 냉각 기술을 활용해 열폭주 방지 솔루션의 개발 기간도 앞당길 계획이다. 팩 내부 온도 상승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액침 냉각 기술은 지난해 선행 기술 검증을 완료했고 올해 완성차 업체들과 협력해 개발 중이다. SK온은 11월 SK엔무브와의 합병을 계기로 양사가 보유한 기술 역량이 합쳐지면서 액침 냉각 기술 개발에 한층 더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SK온 미래기술원은 독립법인 출범 이전부터 SK그룹 배터리 사업의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1985년 유공 울산 기술지원연구소는 국내 최초로 에너지축적 배터리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1991년부터는 전기차 배터리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섰으며 1995년 SK대덕기술원 출범 이후 2010년 개발한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가 한국의 첫 양산형 순수 전기차에 탑재됐다. SK대덕기술원은 2019년 니켈 함량이 90%에 달하는 NCM9 배터리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기도 했다. -
“손흥민 고마웠어요, 당신은 한국인의 기쁨이자 자부심”…런던 교민이 보낸 '감동 헌사' 보니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8.03 10:56:03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선수인 손흥민이 지난 10년간 몸담았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의 동행을 마무리한다고 선언했다. 그는 3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토트넘과 뉴캐슬 유나이티드 간 친선경기에서 마지막으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뛴다. 손흥민은 2일 서울 영등포구 IFC 더포럼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기자회견 자리에서 “올여름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그는 “한 팀에 10년 동안 있었던 건 나에게도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팀한테 하루도 빠짐없이 모든 걸 바쳤다. 유로파리그를 우승함으로써 제가 이룰 수 있는 것,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다 했다고 생각한 게 가장 컸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환경에서 축구를 하고 싶다고 내 안에서 이야기를 했다. 팀에서도 많이 도와주고 내 선택을 존중해줘서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토트넘 소속으로 총 454경기를 뛰며 173골을 기록했다. 2021-2022 시즌에는 리그 득점왕에 올랐고, 2024-2025 시즌에는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며 팀에 크게 기여했다. 런던에 거주하는 재영교포 윤영호씨는 손흥민의 고별 소식에 헌사를 보내며 “아들과 함께 손흥민의 경기를 지켜본 것은 런던에 사는 한국인으로서 엄청난 기쁨이자 자부심이었다”며 “친절함과 예의를 갖춘 행동으로 전세계 팬들이 사랑한 훌륭한 인격자이자 아이들의 롤 모델이었던 손흥민을 오래오래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헌사 전문] 한 런던 교민이 보내는 손흥민에 대한 헌사 내가 런던에 왔을 때, 가장 큰 즐거움 중의 하나는 손흥민, 당신이었어요. 나는 마이다 베일에 살았는데, 당시 토트넘은 웸블리를 홈구장으로 쓰고 있었죠. 집에서 전철로 쉽게 도달할 수 있었어요. 당신은 나와 우리 아들이 웸블리에 갈 때마다 골을 넣었고, 많은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죠. 종료 휘슬이 울리고 ‘글로리 글로리 토트넘 핫스퍼스’ 노래가 나올 때면, 눈물이 날 정도로 감격적이었죠. 토트넘이 새로운 구장으로 옮기고 토트넘 경기를 보는 것은 더욱 큰 즐거움이 되었어요. 완벽한 축구장이었고, 당신이 골을 넣지 못해도 그곳에 있는 것만으로도 즐거웠어요. 많은 한국인들이 있었고, 우연히 몇십년 동안 만나지 못했던 친구를 만난 적도 있죠. 페북으로만 알던 친구가 표가 한장 남았다며 경기를 보러 올 것이냐고 물어 온 적도 있어요. 당연히 갔고, 그와의 만남은 내게 새로운 영감이 되기도 했어요. 토트넘은 런던에서 가장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팀이지만, 런던 인구가 800만명인데, 그 팬이라고 해봐야 얼마나 되겠어요? 아스널도 있고, 첼시도 있고, 웨스트햄도 있고, 풀햄도 있고, 크리스탈 팰리스도 있는데 말이죠. 토트넘은 당신이 오기 전까지 온전한 런던 로컬팀이었어요. 당신이 토트넘의 자존심이 되고, 런던의 자존심이 되면서 모든 것이 바뀌기 시작했죠. 토트넘은 저 멀리 동아시아에 런던보다 많은 팬을 가지게 되었고, 진정한 월드와이드 축구팀이 되었죠, 대한민국의 인구 절반이 토트넘의 팬이 되면서 토트넘은 일약 엄청난 팬 베이스를 가지게 되었죠. 당신이 파는 저지와 티켓은 엄청난 양이었어요. 내가 살고 있는 덜위치 파크에는 당신의 옷을 입고 다니는 7살, 8살 어린이들이 많아요. 그들은 한국인도 아니고 전세계인이에요. 그들은 아버지의 권유로 저지를 샀을 리가 없는 아이들이에요. 당신 때문에 영국에 오는 방문객으로 런던 전체가, 토트넘 경기 티켓 재판매로 돈을 버는 교민이, 당신의 방문 흔적만으로 영업이 보장되는 음식점이 손흥민 특수를 누렸어요. 당신보다 더 유명한 선수, 축구사에 더 큰 족적을 남긴 선수는 있겠으나, 런던에서 당신보다 더 큰 경제적 영향력을 행사한 선수는 단연코 없었다고 말할 수 있어요. 펠레도 마라도나도 크루이프도 지단도 마찬가지일 거에요. 그것보다 더 훌륭했던 것은 당신이 한글학교에서 축구를 가르친 것이죠. 그게 병역 의무의 일환이었다고 해도 당신은 진심을 다해 아이들을 대했고, 아이들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이 되었어요. 런던의 자존심이 런던을 떠나면 런던은 어떻게 될까요? 당신은 아마 그것이 조금 미안할 것이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우리가 어떻게든 해볼테니까요. 그리고 어디 가서든 행복하세요. 당신이 번리를 상대로 피치 한쪽 끝에서 다른 쪽 끝까지 전력질주 단독 드리블로 골을 넣었을 때, 내 친구는 그 골대 뒤편에 있었어요. 나는 TV를 보고 있었지만, 그 감격은 골대 뒤편에 있는 것과 다름이 없었어요. 해설자는 진정한 월드 클래스라고 말했지만, 그것은 단순한 클래스의 문제가 아니었어요. 그것은 축구를 떠나고, 스포츠 게임을 떠나서, 아름다움이었어요. 런던의 수 많은 월드 클래스 미술관도 가지지 못한 아름다움이었어요. 그것은 자신감이었어요. 삼성전자가 우리에게 준 자신감 그 이상이었어요. 아이들이 학교에서 당신 때문에 가지게 된 자신감은 측량할 수가 없어요. 그것은 순수한 기쁨이었고, 그것은 아들 딸이 태어날 때의 감격, 아들 딸이 대학에 합격했을 때의 기쁨과 견줄 수 있는 것이었어요. 우리의 아름다움, 우리의 자신감, 우리의 기쁨, 우리의 프라이드가 런던을 떠나네요. 아쉬운 마음 금할 길이 없으나 당신은 득점왕도, 올해의 골도, 유로피언 트로피도 들어 올렸어요. 그리고 당신은 가장 아름다운 순간에 퇴장을 선택했어요. 당신은 갈 때도 올 때만큼 완벽한 타이밍을 잡았어요. 우리 모두는, 단순히 한국 교민만이 아니라 런던의 800만 인구 중 상당수인 우리 축구팬은 당신에게 진정으로 고마웠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요. 인터뷰를 끝내고 두손으로 얌전히 마이크를 놓고 떠나는 당신을 향해 리오 퍼드난드는 ‘What a man!’이라는 감탄사를 연발했죠. 우리는 당신을 훌륭한 인격자로서 기억할 거에요. 그러니 당신이 어디에 있든, 무엇을 하든 항상 우리 아이들의 모델일 것이라 확신해요. 참 고마웠어요. -
임성재, 아쉬운 트리플보기에 7계단 후진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8.03 10:48:08임성재(27·CJ)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820만 달러) 셋째 날 공동 9위에 자리했다. 임성재는 3일(한국 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CC(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 트리플보기 1개로 3오버파 73타를 쳤다. 중간 합계 9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그는 전날 2위에서 7계단 순위가 하락했다. 선두 캐머런 영(미국·20언더파)과의 격차는 11타로 벌어졌다. PGA 투어는 이번 대회로 정규 시즌을 마무리한다.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70명이 플레이오프(PO) 대회에 진출하는데 임성재는 이 대회 전까지 페덱스컵 순위 30위에 올라 PO 진출은 확정한 상태다. 이날 선두 영에 3타 뒤진 2위로 출발한 임성재는 2번 홀(파4)에서 한꺼번에 3타를 잃은 것이 아쉬웠다. 우드 티샷이 오른쪽으로 많이 치우쳐 1벌타를 받고 티샷을 다시 한 그는 페어웨이에서 친 네 번째 샷이 그린에 미치지 못하면서 5온 2퍼트로 7타를 적어냈다. 영은 2위 니코 에차바리아(콜롬비아·15언더파)에 5타 앞서 정규 투어 생애 첫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1800억 쏜 ‘TMC’ 27.5% 급락…심해채굴 국제법 위반 조사 [시그널]
증권증권일반 2025.08.03 10:48:05고려아연 최윤범 회장이 최대 1800억 원을 투자했던 캐나다 심해저 광물 개발업체 더메탈스컴퍼니(TMC) 주가가 5거래일 사이 27.5% 급락했다. 국제해저기구(ISA)가 TMC를 국제법 위반 여부 조사 대상으로 지목하면서다. 3일 뉴욕거래소에 따르면 나스닥에 상장된 TMC 주가는 이달 1일 5.87달러에 마감해 올 7월24일(8.10달러) 대비 5거래일 만에 27.53% 하락했다. TMC 주가는 ISA가 국제법 위반 가능성 조사를 결정한 후 빠지기 시작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ISA 산하 법률기술위원회는 자메이카에서 열린 제30차 연례 총회에서 TMC의 국제법 위반을 질타했다. TMC는 올 4월 ISA를 통하지 않고 미국 정부에 직접 심해저 채굴 허가를 신청했다. ISA는 “(이 같은 행위는) 국제법 위반이다”며 “다자주의 원칙과 유엔해양법협약(UNCLOS) 체계를 훼손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IS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TMC가 유엔해양법협약에 명시된 심해저의 원칙을 위반했고 탐사 계약 해지나 벌금 부과 등의 제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국제사회와 환경단체들도 TMC를 규탄했다. 그린피스 인터내셔널은 “다자주의 체계를 보호해야 한다”며 각국 정부에 심해저 채굴 중단을 촉구했고, 미국 의회도 채굴 제한을 위한 입법을 추진 중이다. 고려아연은 지난 6월 TMC 보통주 약 5%를 약 1165억 원에 인수했다. 추가 콜옵션을 행사하면 총 투자 규모는 1800억 원에 달할 수 있다. 고려아연은 해당 투자가 “원료 확보와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설명했으나, ISA 조사를 계기로 그린워싱 기업에 대한 투자라는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 그린피스 한국지사는 올해 7월28일 성명을 통해 “한국기업이 국제법 위반 의혹이 제기된 기업과 연계된 것은 국제사회에서 우려를 낳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고려아연은 TMC에 대한 투자가 단기적인 논란에도 불구하고 핵심 원료 확보와 공급망 강화를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는 입장이다. -
국민의힘 "'주알못' 민주당, 개미투자자와 전쟁 선포"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8.03 10:47:30국민의힘이 3일 세제 개편안 발표 여파로 국내 증시가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최대 낙폭을 기록한 데 대해 “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이 관세협상 타결을 자화자찬하더니 이제는 ‘뜬금없이’ 개미투자자와의 전쟁을 선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이 세금 35조6000억 원 걷겠다며 발표한 세제 개편안으로 하루 만에 시총 100조 원이 증발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법인세 인상, 증권거래세 인상, 양도세 대주주 기준 50억 원에서 10억 원 강화 등 ‘이재명표 세제 폭주’가 시장을 직격한 결과”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작 민주당은 좌충우돌이다”며 “원내대표는 시장의 충격이 악재로 돌아오지는 않을까 전전긍긍하며 재검토를 시사했지만, 주식 투자도 해 본 적 없다는 정책위의장은 ‘주식 시장 안 무너진다’며 천하태평이다”고 비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을 ‘주알못(주식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라고 규정하며 “아직 ‘반(反) 기업 입법 폭주 기차’는 출발도 안 했다”고 직격했다. 그는 “더 심각한 문제는 민주당이 노란봉투법과 ‘더 센’ 상법 개정안 등 반 기업·친 노조 입법을 처리하기 위한 수순을 밟고 있다는 점”이라며 “더욱 우려스러운 건 대화와 타협보단, 강성과 독선의 대표주자인 정청래 의원이 민주당 대표로 선출됐다는 사실”이라고 짚었다. 이어 “민주당의 입법 폭주와 세금 폭탄은 기업 경쟁력을 갉아먹고 국민 자산을 파괴하며 민생을 혹한기로 몰아넣고 있다”며 “다수의 횡포로 민주주의마저 무너뜨린다면, 대한민국호는 침몰을 피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이 어떻게 국민 경제를 무너뜨리는지, 국민은 단 하루 만에 두 눈으로 똑똑히 확인했다”며 “강성 지지층에 갇혀 시장 원리는 무시하고, 포퓰리즘만 쫓는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폭주에 기업은 지치고, 투자자는 도망가고, 국민은 분노한다. 100조 원 증발은 예고편일 뿐, 진짜 본게임은 지금부터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경제를 지키고, 시장을 지키고, 상식을 지키기 위해 민주당의 입법 폭주를 막아내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속보] 김건희 특검, ‘공천 개입’ 의혹 김영선 전 의원 내일 소환
사회사회일반 2025.08.03 10:45:25[속보] 김건희 특검, ‘공천 개입’ 의혹 김영선 전 의원 내일 소환 -
[속보] 김건희특검, 내일 '공천개입' 관련 김영선 前의원 소환
사회사회일반 2025.08.03 10:45:17[속보] 김건희특검, 내일 '공천개입' 관련 김영선 前의원 소환 -
유아 대상 '레벨 테스트'…영어학원 11곳 무더기 적발
사회사회일반 2025.08.03 10:41:41입학을 위해 레벨 테스트(레테)를 보는 서울 소재 유아 대상 영어학원 11곳이 적발됐다. 레테 시행이 불법은 아니지만 영어 사교육 과열 촉매제인 점을 감안해 교육 당국은 선발 방식을 변경하도록 권고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유아 대상 영어학원 219곳을 대상으로 지난 5월1일부터 7월31일까지 특별점검을 한 결과 레테를 시행하는 학원 11곳을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 교육청은 레테 중단을 강제할 법적 근거가 없는 만큼, 해당 학원에 교습생 선발 방식을 추첨이나 상담으로 변경해 달라고 요청했다. 교육청이 유아 대상 영어학원을 대상으로 레테 시행 여부를 확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일부 유아 대상 영어학원들이 레테를 시행하면서 ‘4세·7세 고시’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영유아 대상 영어 사교육이 과열되자 교육부는 지난 5월 각 시도교육청에 레테 시행 여부를 포함해 유아 대상 영어학원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것을 요청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사교육 과열 현상이 유아교육 단계까지 확산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지도 점검을 실시해 학원의 건전한 운영과 사교육비 관리를 강화하겠다" 말했다. -
에쓰오일, 휘발유·경유 친환경 품질 평가서 '최고 등급'
산업산업일반 2025.08.03 10:38:18에쓰오일이 환경부 산하 수도권대기환경청과 금강유역환경청이 실시한 올해 ‘자동차연료 환경품질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해당 평가 제도는 휘발유·경유 제조·공급사를 대상으로 자동차 연료가 환경에 미치는 주요 항목을 연 2회 조사해 별점으로 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다. 4대 정유사와 석유공사·농협 등 다양한 석유제품 공급사의 환경 품질 개선을 유도하고 소비자의 친환경 제품 선택을 촉진한다는 목표다. 에쓰오일은 고품질·친환경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통합 품질관리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생산 전 과정에 대한 실시간 품질 모니터링, 일정한 품질 유지를 위한 탱크 클리닝, 회사가 정품·정량을 보증하는 ‘믿음가득 주유소제도’ 운영 등의 품질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갈수록 강화되는 환경규제와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는 친환경·고품질 제품의 생산·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현대차, 헝가리서 수요응답교통 시범사업…"글로벌 확장 발판"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8.03 10:34:52현대차(005380)가 헝가리에서 지역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요응답교통(DRT) 운영 시범사업에 참여한다. 국내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헝가리는 물론 글로벌 국가들로 DRT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3일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헝가리 괴될뢰 시에서 열린 ‘헝가리 DRT 서비스 개통식’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김상욱 주헝가리 한국대사관 공사참사관, 사볼치 소노키 헝가리 국제경제부 차관보, 김수영 현대차 모빌리티 사업실 상무 등이 참석했다. DRT는 고정 경로를 운행하는 기존 대중교통과 달리 이용객의 호출에 따라 실시간 경로를 생성해 가변적으로 운행하는 모빌리티 서비스다. AI 기술을 기반으로 탑승 수요를 예측해 차량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것은 물론 상황에 따른 최적 경로로 주행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이달 18일부터 10월까지 약 12주간 헝가리 괴될뢰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DRT 시범사업을 시행한다. 현지 운영사와 서비스를 기획하고, 지역 사정에 맞춰 서비스를 최적화할 계획이다. 또 시스템 유지 관리를 담당해 주민들의 이동성 개선에 기여한다. 2021년부터 현대차는 DRT 플랫폼인 ‘셔클’을 개발해 국내 지자체들과 협업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공공 교통을 활성화하고, 교통 소외 지역의 이동 편의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국내에서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해외 사업 확대도 원활히 이뤄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셔클 플랫폼이 해외에서 적용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시범사업이 시작되는 괴될뢰는 헝가리 북부에 위치한 인구 4만명 미만의 소도시다. 버스 5대가 도시 전체 대중교통을 담당하고 있을 정도로 공공 교통 운영 효율이 낮다. 죄르지 게메시 헝가리 괴될뢰 시장은 “비용 절감 및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목표로 한 이번 시범 사업을 크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번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글로벌 영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김 상무는 “셔클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헝가리 괴될뢰 교통 시스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이번 시범 사업은 셔클 플랫폼을 글로벌로 확장하기 위한 발판”이라고 밝혔다. -
[속보] 김건희 특검, 도이치 주가조작 핵심 권오수 전 회장 소환
사회사회일반 2025.08.03 10:31:52[속보] 김건희 특검, 도이치 주가조작 핵심 권오수 전 회장 소환 -
소비 부진 끝나나…2분기 소매판매 감소 폭 3년 만 최소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8.03 10:31:18역대 최장기간 마이너스를 기록하던 소매판매가 최근 감소 폭을 줄이며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올해 2분기 소매판매 감소 폭이 축소된 데다 하반기엔 민생회복 소비쿠폰 영향이 반영되면서 플러스로 돌아설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3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소매판매지수(불변지수)는 101.8(2020년=100.0)로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했다. 소매판매는 13개분기째 감소하며 역대 최장 기록을 세우고 있다. 하지만 2023∼2024년 1∼3%대의 가파른 감소세와 비교하면 올해 2분기는 사실상 '보합'에 가깝다는 평가다. 실제로 2분기 소매판매 감소 폭은 내수 부진으로 접어들었던 2022년 2분기(-0.2%) 이후 가장 작았다. 정부 관계자는 “1분기 안 좋았던 내수가 턴어라운드하는 조짐”이라며 “소비 쪽은 개선되는 모습이 나타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화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의 부진은 2022년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본격화했고 작년 2분기 3.1%나 크게 감소했다. 팬데믹 당시 이뤄진 일명 ‘보복소비’에 따른 기저효과와 경기 부진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결과였다. 작년 10월과 11월 잇따른 기준금리 인하로 반전이 예상됐지만 곧이어 12·3 비상계엄, 제주항공 사고 등의 충격으로 연말 소비 심리는 다시 위축됐다. 그 결과 작년 4분기 소매판매는 2.0% 줄며 전 분기(-1.5%)보다 더 후퇴했다. 올해 1분기엔 -0.3%로 감소 폭이 축소됐지만 소매판매지수(99.4) 자체는 100을 밑돌았다. 소비 수준이 기준 연도인 2020년에 미치지 못했다는 뜻이다. 지난달 발급된 소비쿠폰 영향은 2분기 지표에 반영되지 않았다. 소비쿠폰 영향이 반영되는 하반기에는 소매판매가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다. 소비의 다른 한축인 서비스업 생산도 2분기 1.4% 늘며 호조세를 보였다. 작년 2분기(1.6%) 이후 1년 만에 가장 크게 증가했다. 통상 서비스 소비와 재화 소비는 서로 번갈아 늘거나 줄면서 상호 보완하는 경향이 있지만 2분기는 동시에 개선 흐름을 보였다는 점에서 긍정적 신호로 해석된다. -
김건희 겨누나…'도이치 주가조작 의혹 핵심' 권오수, 특검 출석
사회사회일반 2025.08.03 10:21:57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3일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을 소환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권 전 회장을 소환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권 전 회장은 앞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으로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확정된 상태로, 이날은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한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이날 권 전 회장에게 김 여사 가담 여부를 집중적으로 캐물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여사는 권 전 회장이 2009∼2012년 조직적으로 주가를 조작하는 과정에 돈을 대는 '전주(錢主)'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권 전 회장을 비롯해 시세조종에 가담한 9명은 지난 4월 대법원에서 전원 유죄를 확정받은 상태다. 특히 김 여사와 비슷하게 전주 역할을 한 것으로 의심받은 손모씨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2심에서 유죄로 뒤집혀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검찰이 2심 중 예비적 공소사실로 추가한 방조 혐의가 유죄로 인정됐기 때문이다. 법원은 이 사건에서 김 여사 계좌 3개와 김 여사 모친 최은순씨의 계좌 1개가 시세조종에 동원됐다고 판시했다. 하지만 서울중앙지검은 고발된 지 4년 6개월 만인 작년 10월 김 여사에게 주가조작 공모·방조 혐의가 없다고 보고 불기소 처분했다. 권 전 회장을 믿고 수익을 얻으려 계좌 관리를 맡겼을 뿐, 시세조종 범행을 알지 못했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후 권 전 회장 등의 유죄를 확정한 대법원 판결이 나오자 서울고검은 김 여사에 대한 재기수사를 결정했고 특검팀에 사건을 넘겼다. -
"30년물 국채 발행 확대, 유동성 부정적…단기물 필요"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8.03 10:19:49초장기 국채 발행 확대가 유동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만기를 효율적으로 분산하고 1년 이하의 단기 국고채 도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장보성·정화영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국고채 만기 장기화의 배경과 효율적 관리를 위한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최근 10여 년 동안 30년물 중심의 초장기 국고채 발행이 빠르게 늘면서 국고채 평균 만기가 2014년 7.1년에서 2024년 13.2년으로 크게 확대됐다. 30년물 도입 시기는 2012년 9월로 다른 연물에 비해 늦은 편이지만 도입 이후에는 발행 증가세가 가장 빨랐다. 도입 초기인 2013∼2015년 30년물의 발행 비중은 10% 내외였으나 2024년에는 30.2%로 커졌다. 국고채 만기가 장기화된 배경으로 두 연구위원은 보험업권의 초장기채 수요 증가를 꼽았다. 새로운 회계 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가 도입되며 부채의 시가 평가가 시행돼 보험사의 자산·부채 듀레이션(실질 만기) 차이 관리 필요성이 높아진 영향이다. 일반적으로 보험사는 보험 계약이 장기로 이뤄져 다른 금융 기관에 비해 부채 듀레이션이 매우 긴 구조를 갖는다. 자산·부채 간 듀레이션 차이가 크면 시장 금리 변동에 따른 자본 변동성 및 지급여력 비율의 민감도가 높아져 보험사는 초장기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금리 위험을 관리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진다. 여기에 국내 채권 시장에서 초장기물의 공급원이 매우 제한돼 있다는 구조적인 요인도 존재한다고 두 연구위원은 짚었다. 이들은 만기 20년 이상 채권의 경우 국고채를 제외한 여타 유형의 발행 규모는 미미한 수준에 머물러 있어 초장기채 수요가 국고채 위주로 형성되고, 이에 따라 정부가 초장기 국고채 발행을 통해 낮은 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만일 최근과 같은 발행 비중이 유지된다면 2030년 중반까지 국고채의 평균 만기가 추가로 증가하고, 전체 국고채 잔액에서 초장기채 경과물이 절반을 넘어설 것으로 분석했다. 이들은 그러나 초장기 국고채는 경과물로 전환될 때 유동성이 급격히 저하된다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이처럼 경과물이 누증되는 상황은 국고채 시장의 유동성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두 연구위원은 재정 관리 측면에서 국고채 만기를 효율적으로 분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초장기물에 대한 발행 집중도를 중장기적으로 완화하는 한편, 이러한 조정 과정의 일환으로 만기 1년 이하의 단기 국고채 도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단기 금리는 통상 장기 금리보다 낮기 때문에 단기 국고채가 비용 측면에서 유리한 조달 수단이 될 수 있고, 정부가 발행할 수 있는 부채의 만기가 다양화돼 발행자와 투자자 모두 만기 선택 수단이 확대될 수 있다는 것이다. -
서울시향부터 ‘레미제라블’까지…'광복 80주년 헌정' 무료 공연 잇따른다
문화·스포츠문화 2025.08.03 10:14:00광복 80주년을 맞아 역사의 울림을 음악으로 되새기는 특별한 무대들이 잇따라 펼쳐진다.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자유의 소중함을 기리는 이번 헌정 음악회들은 클래식부터 뮤지컬 갈라 콘서트까지 다채로운 형식으로 시민들과 만난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이달 15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광복 80주년 기념 음악회를 개최한다. 서울시향은 1945년 광복과 함께 창단된 ‘광복둥이’다. 올해는 서울시향 창립 80주년을 맞는 특별한 해이기도하다. 서울시향은 독립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음악으로 되새기는 헌정 무대를 마련했다. 이번 공연의 지휘는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수석 객원지휘자 최수열이 맡으며, 피아니스트 김태형과 거문고 연주자 오경자가 협연한다. 프로그램은 말러 교향곡 5번 중 ‘아다지에토’로 시작해 고독과 사랑, 회복와 치, 그리고 희망의 의미를 전한다. 이어 라벨의 피아노 협주곡과 정대석 작곡의 거문고 협주곡 ‘수리재’로 동서양 음악의 조화를 선보인다. 수리재는 고즈넉한 자연의 정취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곡으로, 화려한 거문고 연주가 감상 포인트다. 마지막은 시벨리우스 교향곡 2번 3·4악장으로, 러시아의 압제에 대한 핀란드의 민족적 투쟁과 자유, 승리를 그린 작품으로 장대하게 마무리한다. 관람은 전석 초대 방식으로 진행되며, 서울시향 누리집에서 8월 4일~8일 신청할 수 있다. 세종문화회관은 16일 오후 7시 서울광장에서 광복 80주년 기념 야외 음악회 ‘8.15 Seoul, My Soul’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자유와 정의를 향한 열망을 뮤지컬 명곡으로 표현한 갈라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되며,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공연에는 뮤지컬 ‘레미제라블’과 ‘영웅’의 대표곡들이 등장해 역사와 현재, 미래를 관통하는 감동의 서사를 들려준다. ‘I Dreamed a Dream’, ‘One Day More’등 히트곡들과 함께 ‘장부가’, ‘그날을 기약하며’ 등이 무대를 수놓는다. 출연진으로는 ‘영웅’의 안중근 역을 맡았던 양준모, ‘레미제라블’의 장발장을 연기한 민우혁, 섬세한 감정선과 가창력을 지닌 린아가 무대에 오른다. 서울 주요 대학 뮤지컬 전공자들로 구성된 앙상블과 퍼포먼스팀, 김문정 음악감독의 지휘와 THE M.C.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더해져 장대한 무대를 완성한다. 무료이며 멜론티켓을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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