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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말 MSCI 지수 리밸런싱…한화시스템·삼양식품 편입 기대 [마켓시그널]
증권국내증시 2025.04.20 10:25:22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5월 정기 리뷰를 한 달가량 앞두고 MSCI 한국 지수에 새로 편출입될 종목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월 리뷰에선 종목 편입 없이 편출만 이뤄졌으나, 이번에는 한화시스템(272210), 삼양식품(003230) 등 복수 종목의 편입이 예상된다. 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업체인 MSCI는 한국시간으로 5월 14일 오전 정기 리뷰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수 리밸런싱은 5월 30일에 이뤄지며 지수 편출입을 결정하기 위한 데이터 심사기준일은 이달 16일부터 30일 사이 기간 중 하루가 임의로 결정된다. MSCI 지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주가지수 중 하나로 매년 2·5·8·11월에 시가총액과 유동시가총액 등을 기준으로 지수 구성 종목을 조정한다. 지수에 편입되면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지수 추종)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지만, 지수에서 편출되면 자금 유출이 발생할 수 있다. 증권가에서는 종목 편출만 이뤄졌던 2월 정기 리뷰와 달리 이번엔 2∼3개 종목의 편입을 예상하고 있다. 특히 한화시스템과 삼양식품의 지수 편입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최근 주가 상승으로 시총 규모가 커지면서 편입 기준 시총 허들을 무난히 넘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번 MSCI 정기 리뷰 편입을 위한 '컷오프' 기준은 시가총액은 4조 2000억 원, 유동 시가총액은 2조 1000억 원 수준으로 전해진다. 삼양식품 주가는 이달 들어 18일까지 12% 올랐는데, 이 기간 시가총액은 6조 4780억 원에서 7조 2390억 원으로 약 7600억 원 불어났다. 같은 기간 한화시스템 주가도 20% 급등했으며, 18일 기준 시총은 7조 3020억 원으로 지난달 말(6조 640억 원) 대비 1조 2000억 원 넘게 늘었다. 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한화시스템과 삼양식품은 시가총액 허들을 이미 넘긴 상황으로 월말까지 시장 대비 10% 이하의 급락세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무난히 편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밖에 LIG넥스원(07955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HD현대미포(010620) 등도 편입 후보군으로 꼽힌다. 반면 편출이 유력한 종목으로는 에코프로머티(450080)리얼즈, 엔씨소프트(036570) 등이 제시된다. LG이노텍, SKC 등도 편출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조민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편출 예상 종목은 엔씨소프트,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등 2개 종목으로 엔씨소프트는 시총 기준을, 에코프로머티는 유동 시가총액 기준을 하회해 편출을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통상 MSCI 지수 편입이 예상되는 종목은 리밸런싱일 이전까지 편입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다 리밸런싱일 직후 차익 실현 매물에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 편출 예상 종목은 리밸런싱 직전까지 하락하고, 편출 이후에도 내리는 경향이 있어 유의해야 한다. 다만 공매도 재개 및 미국 관세 정책 우려에 주가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투자자들의 셈법이 이전보다 더욱 복잡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달 말 공매도가 전면 재개된 가운데 이번 편출 종목에 대한 수급 강도는 더 커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들 종목에 대한 외국인의 매도세가 강화되면서 주가 변동성이 이전보다 커질 우려가 있다. -
檢,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 김상민 전 검사 조사
사회사회일반 2025.04.20 10:24:09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명태균 씨 공천개입·여론조작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지난해 총선에서 창원 의창 선거구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나왔던 김상민 전 검사를 조사했다. 20일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은 이달 18일 김 전 검사를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수사팀은 김 여사가 지난해 4·10 총선 전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 관여했는 지 등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김 전 검사가 경남 창원 의창 선거구에서 공천 받도록 현역이었던 김영선 전 의원이 지역구를 옮겨 출마하게 하는 등 영향력을 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당시 김 전 의원을 도왔던 명 씨는 김 여사로부터 ‘김 전 검사가 출마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명 씨는 이와 관련해 지난 2월 17일 김 여사와 5~6차례 걸쳐 통화한 내용이라며 ‘마지막 텔레그램 통화 48분’이라는 제목의 통화록을 공개하기도 했다. 통화록에 따르면 김 여사는 명 씨에게 ‘김상민 검사 조국 수사 때 고생 많이 했으니 의창구 국회의원이 되게 도와달라’, ‘김영선 의원은 어차피 컷오프라고 들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명 씨가 ‘지역도 모르는 사람에게 지역구 국회의원 공천을 주면 진다’는 취지로 반대하자 김 여사가 ‘보수정권 역사 이래 최다석을 얻을 것이라 했다’고 반박하는 대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검사는 윤 전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근무하던 당시 중앙지검 특수 3부에 있었으며, 2019년 조 전 장관 수사 때도 일부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명 씨는 김 여사가 김 전 의원에게 김 검사를 지원하면 선거 후 장관 또는 공기업 사장 자리를 주겠다고 권유하자 김 전 의원이 분노했다는 주장도 펼치고 있다. 검찰은 명 씨가 김 여사에게 경선 대신 김 전 의원의 단수 공천을 요청한 텔레그램 메시지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의원은 김해갑으로 지역구를 옮겨 출마한다고 발표했지만 공천에서 탈락했으며, 김 전 검사 또한 공천을 받지 못했다. 검찰은 관계자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김 여사 대면 조사를 시도할 방침이다. -
이재명 "발달·정신장애인 돌봄 국가책임제 실시…차별 없는 나라 만들 것"
정치정치일반 2025.04.20 10:19:4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20일 “일상 곳곳의 장벽을 정비해 장애로 인한 차별이 없는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발달·정신장애인 돌봄 국가책임제’ 등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장애인을 보호의 대상이 아닌 당당한 권리의 주체로, 당사자의 참여로 만들어지는 장애인 정책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장애인과 가족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국가가 나서 서비스의 양은 늘리고, 질은 높이겠다”며 “‘발달장애인과 정신장애인 돌봄 국가책임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장애인의 일상생활 지원을 늘려 가족의 돌봄 부담을 최소화하겠다”며 “일가족의 삶이 서서히 무너지는 비극의 반복을 더는 방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유니버설 디자인(차별 없는 보편적 디자인)’ 확대 등 장애인 이동권 보장 공약도 내놨다. 이 후보는 “우리 국민의 약 30%, 1500만 명이 교통약자”라며 “누구나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교통시설을 개선하고 특별교통수단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작년 말 여야 합의로 ‘모두를 위한 통합교육 촉구 결의안’이 통과됐다”며 “취지대로 모든 장애 학생이 차별 없이 함께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AI·디지털 기술 등을 활용한 맞춤형 장애인 지원 체계도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장애를 갖고 태어났다는 이유로, 사고로 장애를 얻게 되었다는 이유로, 일상의 많은 것을 마음껏 누릴 수 없는 이들이 있다”며 “가족이 가족을 돌보기 위해 생업을 포기하기도 하고, 자식만 혼자 두고 차마 떠날 수 없는 부모가 차라리 함께 삶을 놓아 버리자고 마음먹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누구나 원하는 삶을 꿈꿀 수 있고 쟁취할 수 있는 그런 나라, 진짜 대한민국이 되어야 한다”며 “장애가 꿈과 희망을, 하루하루의 일상을 발목 잡지 않고 모든 대한국민이 당연한 권리를 누리는 그런 나라, 진짜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
안철수 "김문수·나경원·홍준표, 전광훈당 가서 경선 치르라"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4.20 10:17:59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20일 김문수·나경원·홍준표 예비후보를 향해 “여전히 전광훈 목사의 생각을 따르고 그와의 관계를 끊지 못하겠다면 전광훈당으로 가서 경선을 치르라”고 비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탄핵 정국 당시 전 목사와 보조를 맞추며 극우의 길을 함께했던 세 분이 이제는 분명히 입장을 밝혀야 할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 목사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며 “헌법 질서를 부정하고 내란을 미화한 인물이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서는 일은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세 후보에게 “전광훈 목사의 출마에 동의하느냐”며 “침묵은 동조이고 모호함은 방조다"라고 일갈했다. 안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향해서도 “이들을 말리고 타일러 달라"며 “대한민국을 위해, 보수를 위해 더 이상 침묵해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그는 “지금 교육 현장과 정치 무대에까지 전한길 씨처럼 계엄령을 미화하고 독재를 합리화하는 인물들이 침투하고 있다”며 “이제는 분명한 선을 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란을 옹호하고 탄핵을 부정하는 세력은 결코 이재명을 이길 수 없다”며 “이재명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후보, 극단을 넘고 국민을 통합하며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한 사람은 안철수”라고 말했다. 한편 전 목사는 19일 자유통일당 후보로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
한화비전, 문화체험 기회 부족한 지역 아동들과 ‘캠크닉’
산업기업 2025.04.20 10:17:45한화비전(489790)이 문화생활을 쉽게 누리지 못하는 지역 아동들을 위해 ‘내가 그린 비전(Vision)’ 캠크닉(캠핑+피크닉) 행사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17일 경기도 용인시에서 진행된 캠크닉에는 경기도 성남시 지역아동센터 6곳의 아동 30명과 한화비전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한화비전은 이번 캠크닉에 참여한 아이들에게 임직원 참여 기금으로 마련한 책가방도 선물했다. ‘내가 그린 비전’은 한화비전이 2023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는 저소득층 가정 아동 지원 사업이다. 문화체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아동들의 정서적 발전을 돕고 문화 양극화를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한화비전은 ‘내가 그린 비전’을 통해 지금까지 성남시 지역아동센터 16곳의 아동 139명에게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올해 하반기에도 이 같은 지원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화비전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으로 남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에서 소외된 이들을 다방면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한국타이어, 남양주시 발달장애인 축구단 대상 임직원 봉사활동 진행
산업기업 2025.04.20 10:15:44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가 19일 경기도 남양주시 일대 실내 경기장에서 발달장애인 축구단 ‘다산위드FC’를 대상으로 임직원 축구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임직원이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스포츠 활동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정서적, 신체적 교감을 나누며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융합을 이루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타이어 본사 ‘테크노플렉스(Technoplex)’ 축구 동호회 및 봉사 동호회 소속 임직원 10여 명이 나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경기에 참여한 ‘다산위드FC’는 고등학생부터 직장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선수들이 모인 발달장애인 축구단이다. 지난 2022년 창단을 시작으로 비장애인과 함께하는 다수의 축구 대회 참여 및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병행해오며 장애인 인식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이날 한국타이어 축구 동호회 임직원들은 경기 시작에 앞서 ‘다산위드FC’를 위해 특별 제작한 유니폼과 기념품을 전달하고 이들과 한 팀을 이뤄 풋살 경기를 가졌다. 1시간 가량 진행된 경기 동안 실제 경기와 같이 박진감 넘치고 유쾌한 플레이로 장애인∙비장애인 모두가 하나 되며 신체적, 정신적 유대감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이번 봉사활동에 앞서 지난해 10월과 8월에는 각각 서울시 관악구와 서초구 관내 사회복지지설 취약 계층 아동들을 대상으로 축구 및 농구 동호회 임직원들이 재능 기부를 펼치며 신체적∙정서적 성장을 지원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재능 기부 봉사활동을 포함해 ‘벽화 그리기’,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사업’, ‘생명나눔 헌혈 캠페인’ 등 다수의 임직원, 가족 참여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속 전개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 가치 실천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연간 누적 총 1만 2000시간의 봉사활동을 달성했다. -
자금 피난처된 MMF…일주일새 설정액 7.6조 늘었다 [마켓시그널]
증권IB&Deal 2025.04.20 10:15:31최근 일주일 동안 머니마켓펀드(MMF)에 몰린 자금이 한 달 새 유입된 자금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8일 기준 공모 MMF 117개의 설정액은 165조 8263억 원으로 최근 일주일 동안 7조 5875억 원 증가했다. 같은 기준으로 최근 한 달 동안의 MMF 설정액 증가분(5조 6766억 원)보다도 많은 금액이 일주일 사이에 유입됐다. MMF 설정액은 3개월 동안에는 13조 4108억 원, 연초 이후로는 45조 7387억 원 증가했다. 국내외 주식시장 변동성이 확대되자 법인들이 MMF를 일종의 ‘자금 피난처’로 택하며 설정액이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는 1347억 원이 빠져나갔고, 국내 채권형 펀드에선 3612억 원이 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펀드에선 8853억 원이 순유입됐으며, 이 가운데 북미지역 주식형펀드 설정액이 6943억 원 증가하며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미국 주식이 저점이라는 인식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는 파킹형 투자처인 단기금리형 ETF에서 자금이 빠져나가고 국내와 미국 주식형 ETF로 자금이 유입됐다. 코스콤 체크 단말기에 따르면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은 일주일간 6346억 원이, ‘KODEX 머니마켓액티브’에서는 1753억 원이 순유출된 것으로 집계되며 자금 순유출 상위 ETF 1·2위를 차지했다. 자금 순유입 1위와 2위는 각각 ‘KODEX 200(1641억 원)’, ‘KODEX 미국S&P500(1606억 원)’이 이름을 올렸다. 법인 고객 비중이 큰 MMF와 달리 개인투자자들이 큰 손으로 떠오른 ETF 시장에서는 현금성 자금을 활용해 주가지수 상품을 매수하는 움직임이 이 같은 자금 흐름을 만든 것으로 해석된다. 17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53조 6331억 원으로 일주일 전과 대동소이했으며 신용거래융자는 4523억 원 증가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11∼17일) 동안 국내 투자자들은 미국 주가지수가 변동성이 극심한 흐름을 보였음에도 미국 주식을 10억 4650만 달러(약 1조 5000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반도체 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고위험 ETF인 ‘SOXL’다. 투자자들은 SOXL를 1억 2253만 달러(약 1745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
日도 반한 'K택시 플랫폼'…日 택시단체, 카모 찾아 플랫폼 기술 체험·협약
산업IT 2025.04.20 10:12:16일본 택시단체인 ‘크로스 택시(X택시)’가 국내 모빌리티 플랫폼 선두인 카카오모빌리티를 방문해 스마트 택시 인프라 등 첨단 택시 플랫폼 기술을 체험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17일 X택시 대표단이 경기 판교 본사를 방문해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체험하고 ‘스마트 택시 인프라 구축을 위한 디지털 혁신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X택시는 일본 택시업계의 혁신을 목표로 2020년 설립된 단체다. 도쿄, 홋카이도, 치바현, 가나가와현, 오키나와현 등 일본 전역의 100여개 택시 회사 대표·관계자가 가입돼 있다. 이날 방문에는 키요카와 스스무 대표 등 X택시 관계자 10여명이 동행했다. 이번 방문은 한국의 택시 호출 서비스의 운영 과정을 직접 체험하려는 X택시 측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X택시는 일본 택시업계의 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해 디지털 전환(DX)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한 ‘카카오 T 택시’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소개했다. ‘택시회사 관리 소프트웨어’와 운영 효율화를 위한 ‘무인 배차 키오스크’, 국내에서 선제 도입된 ‘택시 앱미터기’ 등 회사의 디지털 전환 사례와 서비수 운영 노하우를 설명했다. 양측은 한국과 일본의 모빌리티 분야 교류 협력을 확대하고 공동 디지털 이노베이션 실현을 위해 MOU를 체결했다. 택시회사 관리 시스템의 디지털 전환, 스마트 배차·수요 예측, 외국인 친화적 승차 체험 제공 등 분야에서 협력한다. 스스무 대표는 “카카오모빌리티의 플랫폼 운영 과정, 그중에서도 기존 택시 업계와 상생하며 다가올 자율주행 생태계까지 준비하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라며 “일본 택시 서비스에도 이런 운영 모델과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되면 우리가 고민하고 있는 디지털 전환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회사가 축적한 이동 데이터와 기반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진출을 위한 다양한 협업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
내일 ‘내란우두머리 혐의’ 尹 두 번째 재판… 시작 전 법정 촬영 가능
사회사회일반 2025.04.20 10:08:3312·3 비상계엄을 선포해 파면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두 번째 형사 재판이 오는 21일 개최된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21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417호 형사대법정에서 윤 전 대통령의 두 번째 공판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달 14일 첫 공판기일 당시에는 윤 전 대통령이 법정에 앉아있는 모습을 촬영할 수 없었지만, 이날은 재판 시작 전 취재진의 법정 촬영이 허가돼 윤 전 대통령의 모습이 사진이나 영상으로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다만 이번에도 이달 14일 때와 마찬가지로 법원이 윤 전 대통령이 지하주차장을 통해 출입하는 것을 허용했기 때문에 법정으로 향하는 모습은 공개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법원과 도보 10분 거리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에 거주하고 있는 윤 전 대통령은 이날도 경호차량에 탑승한 채 청사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재판에서는 윤 전 대통령 측이 조성현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대령)과 김형기 특수전사령부 1특전대대장(중령)에 대해 반대신문을 할 예정이다. 첫 공판에서는 검찰이 조 단장과 김 대대장에 대해 주신문을 진행한 바 있다. 첫 공판에서 윤 전 대통령은 모두진술에서만 82분간 발언을 진행하는 등 총 93분간 직접 마이크를 잡고 변론을 했다. 검찰의 주신문 중 끼어들어 재판부의 제지를 받기도 했다. -
“지금이라도 金 살까” 관세 전쟁에 거래대금 4.4배 '쑥' [마켓시그널]
증권IB&Deal 2025.04.20 10:07:18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고강도 관세 정책을 무기로 세계 경제를 뒤흔드는 가운데 올 들어 국내 금 거래대금이 지난해보다 4.4배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8일까지 금 현물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금 1㎏ 기준) 509억 16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지난해 일평균 거래대금(115억 2300만 원)보다 341.85% 늘어난 수치다. 금 거래대금은 지난해 12월 기준 일평균 194억 4300만 원으로 200억 원이 채 안 됐다. 그러다 올 1월 250억 9200만 원으로 오르더니 2월 809억 1300만 원으로 거래대금이 훌쩍 뛰었다. 거래대금은 3월(517억 4200만 원)과 이달(400억 8600만 원) 들어 소폭 줄어들긴 했으나, 여전히 지난해와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다. 특히 국내 증시(유가증권시장·코스닥시장·넥스트레이드)의 일평균 거래대금이 지난해 19조 1353억 원에서 올해 18조 4776억 원으로 3.44% 감소한 점을 감안하면 금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더욱 두드러진다. 금 거래량도 크게 늘었다. 금 현물시장에서 올해 들어 지난 18일까지 일평균 거래량은 353.6㎏으로 지난해 일평균 거래량(103.5㎏)보다 241.45% 급증했다. 금 거래대금이 급격히 늘어난 것은 금값이 고공행진한 결과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온스당 3328.40달러를 기록했다. 하루 전인 16일에는 온스당 3346.40달러로 역대 최대치로 올랐다. 지난해 말(온스당 2641달러) 대비 26% 오른 수치다. 한국거래소 금 현물시장의 금 가격(1㎏ 기준)은 지난해 말 12만 7850원에서 지난 18일 15만 2260원으로 뛰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통하는 금으로 매수세가 몰리는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후 새 행정부가 자동차, 철강 등에 대한 품목별 관세는 물론 국가별 개별관세 카드까지 꺼내 들면서 세계 경제 변동성이 높아진 때문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전 세계 자금이 유입되던 나스닥 종합지수가 15.66% 하락하는 등 미국 증시가 급락했고, 최근 달러인덱스(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미국 달러 가치)는 2023년 7월 이후 처음으로 100선을 하회하고 있다. 예상보다 강한 미국의 관세 정책에 유럽, 아시아 증시도 널뛰기 장세가 나타나고 있고, 국제통화기금(IMF)은 조만간 발표할 세계 경제 전망이 눈에 띄게 하향 조정될 것이라고 미리 경고하고 나섰다. 이에 당분간 투자 자금은 안전자산인 금으로 더욱 쏠리고, 금 가격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금 가격 목표를 온스당 3300달러에서 3600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미국의 보편·상호관세 정책 강행에 따른 스태그플레이션 경계심도 사상 최고의 금 가격 랠리를 지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상호관세와 미·중 갈등 격화가 미국에 대한 신뢰도 악화로 이어져 달러 급락과 금 가격 급등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또한 중국이 보유하고 있는 미 국채를 매도하는 동시에 금 수입을 늘릴 수 있다는 점과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마러라고 합의 우려가 금 가격의 추가 상승 재료로 작용할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마러라고 합의는 1985년 미국이 일본, 프랑스, 독일, 영국 등과 맺은 플라자 합의처럼 인위적으로 달러 가치를 절하시켜 무역적자를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
두 강대국 사이에 끼었다… 위협 받는 에너지 안보[페트로-일렉트로]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4.20 10:01:31지금부터 불과 2년 뒤인 2027년은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퇴출하겠다고 약속한 시점입니다. 2022년 발발한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그동안 의존해 온 러시아 가스와 결별에 나선 것인데요. EU는 이르면 다음 달 그 구체적인 로드맵을 내놓겠다는 계획입니다. 가스를 둘러싼 러시아와 유럽의 관계는 에너지 지정학을 규정하는 매우 중요한 변수죠. 무엇보다 현 시점에서 EU의 러시아 가스 중단이 의미를 가지는 것은 이 문제가 당장 다음주로 닥친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를 상대로 한 미국의 상호관세 협상과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더 나아가 앞으로 미국과 유럽, 러시아 사이의 관계를 설정하는 중요한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푸틴한테 벗어나려니 “노르트스트림은 푸틴이 천연가스를 내세워 유럽을 인질로 삼으려고 심어둔 덫의 핵심이다” 프랑스 언론인 마리옹 반 렌테르겜이 쓴 책 ‘노르트스트림의 덫’은 러시아와 독일을 직접 잇는 4개의 가스관 노르트스트림 1과 2를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이 책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유럽 대륙을 어떻게 가스로 ‘종속’시켰는지 과정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EU는 러시아의 의도를 알고도 ‘대안으로 삼을 에너지가 없다’는 이유로 러시아 가스의 침투를 용인한 측면이 있다는 것인데요. ‘노르트스트림의 덫’에는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가 재임 시절 노르트스트림 2 건설을 만류하는 한 EU 지도자에 “이 프로젝트는 악마와 같다”고 시인했다는 에피소드가 담겨 있습니다. 그만큼 의존성이 높은 계약이라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메르켈 전 총리의 고백이 가지는 의미는 숫자로 확인됩니다. 영국 에너지 싱크탱크 엠버에 따르면 지난해 EU의 러시아 가스 수입은 18% 증가했습니다. 러시아 가스의 퇴출을 선언 하 뒤 ‘출구 전략’을 수립하고 있음에도 말이죠. 물론 EU도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재생에너지 비중을 확대하고 가스 수요를 억제하고 있는데요. 실제로 지난해 EU의 가스 수요가 11년 만에 최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러시아산 가스 수입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는 점은 지금까지 계속돼 온 의존도를 한 번에 낮추기 어렵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트럼프가 기다린다 EU의 이런 상황을 잘 알고 이 참에 유럽에 대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려는 것이 바로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때부터 EU가 러시아의 가스에 의존하는 것을 매우 경계했다고 하죠. 1기 시절인 2021년 1월, 퇴임을 불과 하루 앞둔 트럼프 대통령이 노르트스트림 2 건설 사업에 관여한 러시아 기업에 제재를 가하며 일종의 훼방을 놓은 것이 한 사례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EU에서 러시아 가스 대신 미국의 액화천연가스(LNG)을 더 많이 팔기를 원했던 것입니다. EU의 딜레마는 여기서 발생합니다. 미국과 협상을 벌이고 있는 EU로서도 미 LNG 수입 확대는 협상 카드 가운데 하나입니다. 그렇다고 EU의 가스 의존이라는 약점을 다 알고 있는 미국을 상대로 LNG를 더 많이 수입하겠다고 나서는 것은 위험할 수 있죠. 트럼프 대통령도 이달 ‘미국산 공산품에 관세를 매기지 않겠다’는 EU의 제안에 “그것 가지고는 부족하다. EU에서 미국이 보는 무역적자 3500억 달러 만큼 미국산 에너지를 구매하라”며 압박하기도 했습니다. 우리 돈으로 500조 원에 가까운 막대한 규모입니다. 정말 그만큼을 사들이는 말이라기 보다는 ‘미국 LNG를 많이 수입할 각오를 하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EU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로 미국 LNG 수입을 이미 큰 폭으로 늘렸죠.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미국 LNG 수출의 70%를 EU가 차지하고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보다 수입을 더 늘리라고 압박하는 것입니다. EU로서는 트럼프 행정부 들어 계속되고 있는 미국과 러시아 간 밀착도 큰 변수입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이 노르트스트림 2 가스관의 재가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1기 때의 전략을 일부 수정해 러시아와 공동으로 유럽 가스 시장을 좌우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는 분석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EU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사실 EU 행정부 격인 집행원회는 러시아 가스 퇴출 로드맵을 4월에 발표할 계획이었지만 내달로 시점을 미뤘습니다. EU 집행위 측은 로드맵 발표 연기의 이유로 "최근의 '지정학적 전개'에 따라 시기가 바뀌었다"는 점을 들었다고 폴리티코가 전했습니다. 최근에는 EU 집행위가 오는 6월 발표할 대(對) 러시아 제재안에서 러시아산 가스 수입을 금지하는 조치를 빼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는 소식이 외신을 통해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자칫 러시아 가스로부터의 ‘해방’도 스텝이 꼬일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미국 LNG, 얼마나 사야 하나 미국과 협상을 앞두고 있는 우리나라 입장에서도 EU의 고민이 남의 고민만으로 보이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물론 한국과 EU는 서로 처한 상황이 다릅니다. 한국은 미 LNG를 사들여 수입선을 다변화하면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죠. 관건은 수입 규모일 것입니다. 당장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지지층인 에너지 업계를 달래야 할 필요성이 큽니다. 관세발(發) 경기침체 우려로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미국의 석유·가스 기업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에너지 기조인 증산을 꺼리고 있기 때문이죠. 미국이 요구하는 LNG 구매 규모가 예상보다 더 많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석유(Petro)에서 전기(Electro)까지. 에너지는 경제와 산업, 국제 정세와 기후변화 대응을 파악하는 핵심 키워드입니다. 기사 하단에 있는 [조양준의 페트로-일렉트로] 연재 구독을 누르시면 에너지로 이해하는 투자 정보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백종원과 이상한 소문이 많아서”…'연돈' 사장 직접 입열었다
산업생활 2025.04.20 10:00:06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와 백종원 대표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돈가스 전문점 ‘연돈’을 운영하는 김응서 사장이 직접 해명에 나섰다. 김 사장은 지난 18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요즘 백종원 대표님과 제 관계에 대해 이상한 소문이 많아져 글을 올린다”고 밝혔다. 최근 일부 유튜버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제기된 ‘백종원이 연돈을 이용해 더본호텔을 홍보했다’ ‘백종원한테 당했다’라는 소문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2021년 매출 대비 이익이 현저히 낮다는 글을 봤다”며 “이는 코로나19 영향 때문으로, 당시에는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백 대표님의 도움으로 큰 매장으로 이전했고, 지금은 매출과 이익이 크게 늘었다”며 “연돈은 이전에도, 지금도 백 대표님께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백종원 대표님 도움 덕분에 제주도에 잘 정착해 살고 있다”며 “이곳에서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돈은 2018년 SBS ‘골목식당’에 출연한 이후 ‘포방터 돈가스집’으로 유명세를 탔다. 2019년에는 제주도 더본호텔 인근으로 매장을 옮기며 큰 화제를 모았다. 최근 더본코리아는 백햄 선물세트 가격 논란, 농지법 위반, 사업법 위반 등 각종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더본코리아는 “일련의 사안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조직·업무 혁신을 통해 고객 신뢰 회복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기아, 글로벌 최고 권위 '세계 올해의 자동차' 2년 연속 석권
산업기업 2025.04.20 09:59:14기아의 EV3가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자동차 상인 '2025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자동차(WCOTY)'에 선정됐다. 기아는 지난해 대형 전동화 SUV 'EV9'에 이어 2년 연속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했다. 기아는 세계 최고 권위의 자동차 상인 ‘2025 월드카 어워즈’에서 EV3가 ‘세계 올해의 자동차’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세계 올해의 자동차는 이번에 EV3를 포함해 52개 차종이 경쟁했다. EV3는 최종 후보에 함께 오른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BMW X3를 제치고 올해를 대표하는 세계 최고의 자동차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EV3는 81.4kWh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과 58.3kWh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모델 두 가지로 운영된다. 롱레인지 모델은 17인치 휠 및 산업부 인증 기준 501km, 유럽 WLTP 기준 605km의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했고 350kW급 충전기로 급속 충전 시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80%까지 31분이 소요된다. EV3에는 가속 페달 조작만으로 가속, 감속, 정차가 가능한 i-페달 기능을 모든 회생제동 단계에서 활성화할 수 있도록 한 'i-페달 3.0'이 현대차그룹 최초로 적용돼 운전 편의성은 물론 탑승객의 승차감까지 향상됐다. 또 △12.3인치 클러스터·5인치 공조·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세 개의 화면을 하나로 통합한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 △헤드업 디스플레이 △다이내믹 앰비언트 라이트 △더블 D컷 스티어링 휠 등 최신 사양으로 운전 공간을 구성하고, 1열에 릴렉션 컴포트 시트, 2열에 리클라이닝 시트를 적용해 내 집 같이 편안한 생활 공간을 연출했다. EV3는 뛰어난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EV3는 '2025 영국 올해의 차', '2025 핀란드 올해의 차', '2025 덴마크 올해의 차', '2025 세계 여성 올해의 차' 콤팩트 SUV 부문, 영국 '2024 탑기어 어워즈' 크로스오버 부문, 독일 '2024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 4만 유로 미만 최고의 차 부문 등을 수상했다. 기아는 지금까지 월드카 어워즈 최고상인 세계 올해의 차를 3번 차지했다. 지난 2020년 한국 브랜드 최초로 대형 SUV 텔루라이드가 세계 올해의 차로 선정됐고 지난해에는 EV9, 올해는 EV3가 수상했다. 또 기아는 쏘울 EV(2020 세계 올해의 도심형 자동차), EV6 GT(2023 세계 올해의 고성능 자동차), EV9(2024 세계 올해의 자동차, 세계 올해의 전기차)에 이어 올해 EV3까지 월드카 어워즈에서 6년간 총 6개 상을 받으며 기술력과 상품성을 과시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EV3가 권위 있는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차를 수상해 영광스럽다"며 "이번 수상은 혁신적인 기술과 우수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아의 글로벌 리더십을 보여주며, EV3가 동급 최고 수준의 상품성을 바탕으로 전 세계 고객들에게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시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4년 출범한 월드카 어워즈는 '북미 올해의 차(NACTOY)', '유럽 올해의 차(COTY)'와 세계 3대 자동차 상으로 꼽히며 매년 미국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결과가 발표된다. -
수도권 지하철 요금, 6월부터 150원 오른다
사회사회일반 2025.04.20 09:52:07경기도의회의 요금 심의가 마무리됨에 따라 수도권 지하철 기본요금이 6월 중 1400원에서 1550원으로 150원 오를 전망이다. 20일 관련 지자체에 따르면 경기도의회는 최근 철도 요금을 150원 인상하는 내용의 ‘도시철도 운임범위 조정에 대한 도의회 의견청취안’을 통과시켰다. 경기도 소비자정책위원회만 거치면 요금을 올리는 데 필요한 행정 절차는 모두 끝난다. 경기도 또한 요금 인상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어 소비자정책위원회는 무리 없이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에는 요금 시스템을 운영하는 티머니가 두달여 동안 바뀐 요금을 적용하는 시스템 개발을 진행한다. 서울시는 행정 절차를 완료하는 대로 시스템 준비에 속도를 내 6월 중 요금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정확한 인상 날짜는 이달 말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 코레일 등이 정책협의를 열어 확정한다. 공공요금 인상과 관련한 반발과 시스템 준비 기간을 고려하면 대선이 끝나고 난 6월 말이 될 가능성이 크다. 교통공사 측은 하루빨리 요금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교통공사의 지난해 말 기준 당기순손실은 전년보다 40% 증가한 7241억원이며 누적 적자는 18조9000억원에 달한다. 부채는 7조3474억원으로, 하루 이자만 3억원 넘게 내는 실정이다. 또 지난해 기준 무임승차 인원은 전체의 약 17%인 하루 751만명이며 이에 따른 손실액은 한해 4000억원 수준이다. -
증가세 돌아선 '악성 미분양' … 11년 5개월 만에 최대
부동산정책·제도 2025.04.20 09:50:23정부가 지방 미분양 주택을 매입하고 세제 혜택을 주는 등 각종 대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전국 '악성 미분양'은 계속 늘며 11년 5개월 만에 최대치를 나타냈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른바 악성 미분양이라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지난 2월 말 기준으로 전국 2만 3722가구로 전년 동기(1만 1867가구) 대비 99.9%(1만 1855가구) 증가했다. 전월(2만2872가구)과 비교하면 6.1%(1392가구) 늘었다. 이는 2013년 9월(2만4667가구) 이후 11년 5개월 만에 최대 규모다. 전국 악성 미분양의 80.8%는 지방(1만9179가구)에서 나왔다. 건물을 다 짓고도 팔리지 않은 아파트 10채 중 8채는 지방에 있는 셈이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3067가구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북(2502가구), 경남(2459가구), 전남(2401가구), 부산(2261가구), 제주(1658가구), 충남(1157가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2212가구, 인천 1679가구, 서울 652가구로 집계됐다. 전국 17개 시도별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악성 미분양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울산(312.9%)으로 집계됐다. 경북(216.7%), 대구(182.7%), 인천(182.0%), 전북(171.8%), 충북(161.6%) 등은 뒤를 이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지방(100.2%)이 수도권(98.82%)보다 커 지방의 악성 미분양이 더욱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모양새다. 전국의 일반 미분양은 7만61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8.0%(5187가구) 증가했다. 다만 전월과 비교하면 3.5%(2563가구) 감소했다. 아파트 공사비는 적게는 수백 억원에서 많게는 수 천억원에 이르는데 분양이 되지 않으면 건설사의 자금 회수에도 차질이 빚어지기 때문에 미분양은 부동산 시장뿐 아니라 건설업계에도 위기를 초래한다. 최근 자금난을 버티지 못하고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한 건설사 중에는 대저건설, 제일건설, 대흥건설 등 지방의 대표 건설사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미분양 문제가 심각해지자 정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준공 후 미분양 주택 약 3000 가구를 매입하고, 디딤돌 대출 우대금리를 지원하는 등 추가 대책을 발표했다. 다만 이런 정책들이 시장에서 실제 효과를 발휘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인 데다 특히 지방의 경우 적체된 미분양 물량이 워낙 많아 단기간 해결은 어려울 것으로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LH의 매입은 심폐소생술 정도인 것이고 근본적인 수요, 시장이 살아나야 되는데 현재 정치적인 불확실성까지 더해져서 (침체가) 장기화하고 있어 당장 해결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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