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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시, 이동노동자 거점 쉼터 시범 운영
사회전국 2025.08.04 16:01:56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경남 양산시가 9월 정식 개소 예정인 '이동노동자 거점 쉼터'를 시범 운영한다. 시는 11일부터 양산시 중부동에 마련한 이동노동자 거점 쉼터를 개방한다고 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양산지역 내 대리운전 기사, 택배 기사, 배달 기사, 학습지 교사 등 이동노동자는 매년 증가해 5500여 명에 달한다. 시는 이동노동자 휴식 보장과 처우 개선을 위해 지난해 말부터 온라인 설문조사와 이동 노동자 간담회를 진행, 유동 인구가 많고 교통 접근성이 높은 중부동 청림타워 805호에 이동노동자 거점 쉼터를 마련했다. 해당 쉼터는 총 1억 4000만 원을 투입해 냉난방 시설과 정수기, 안마의자 등 휴게시설을 비롯해 노동자 관련 교육과 상담을 할 수 있는 공간을 갖췄다. 당초 이 쉼터는 내달 2일 개소할 예정이었지만,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시범 운영 형태로 우선 개방하기로 했다. 시는 시범 운영 기간 출입 등록과 이용자 의견을 수렴해 향후 쉼터 운영 방식을 개선할 계획이다. -
"비극적 충격과 슬픔"…16년 만에 재결합 오아시스, 콘서트서 관객 추락 사망
국제국제일반 2025.08.04 16:01:4316년 만에 재결합한 영국 록밴드 오아시스의 런던 콘서트에서 관객 1명이 추락해 현장에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영국 BBC와 가디언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오후 10시 19분께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아시스 공연 도중 40대 남성이 위쪽 관객석에서 추락해 즉사했다. 경찰과 의료진이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당시 공연장은 9만석 규모로 매우 혼잡한 상황이었다. 경찰은 "수많은 목격자와 휴대폰 촬영 영상이 있을 것"이라며 사고 경위 파악을 위한 제보를 요청했다. 오아시스는 성명을 통해 "팬의 비극적 사망으로 충격과 슬픔에 빠졌다"며 유족에게 애도를 표했다. 사고 다음날인 3일 예정된 런던 콘서트는 계획대로 진행됐다. 1991년 결성된 오아시스는 '돈 룩 백 인 앵거', '리브 포에버' 등 히트곡으로 전 세계 9000만 장 이상의 음반을 판매한 브릿팝의 전설이다. 리암·노엘 갤러거 형제 불화로 2009년 해체된 후 지난해 8월 재결합을 발표하며 2025년 월드투어를 시작했다. 이번 투어는 아일랜드, 미국, 멕시코, 일본, 호주, 브라질 등을 거쳐 10월 한국 공연까지 예정돼 있다. -
인구소멸지역, 지역사랑상품권 예산 추가 지원한다…행안부, 법 개정
사회사회일반 2025.08.04 16:00:04앞으로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할 때 인구감소지역에는 보조금 예산을 추가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정부는 지역사랑상품권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뿐 아니라 지방소멸을 완화시키고 지역 균형발전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4일 행정안전부는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국가지원 의무화 등을 담은 ‘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지역사랑상품권법 개정안에 따르면 발행 목적을 기존에 지역공동체 강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서 지방소멸 완화, 지역 균형발전을 추가로 지정했다. 또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운영에 필요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의무화했다. 행정안전부장관은 지방자치단체의 보조금 예산 신청을 예산요구서에 의무적으로 반영하고, 재정부담능력 등을 고려해 신청 내역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인구감소지역에 대한 보조금 예산 추가 지원 근거도 신설했다. 아울러 행안부장관은 지역사랑상품권 활성화 기본계획을 5년 마다 수립하고, 매년 세부시행계획을 세워 시행하도록 했다. 이용 실태조사도 3년 이내에 반드시 실시하기로 했다. 정부가 지역사랑상품권법 개정안을 추진하는 것은 소요되는 할인 비용 등을 지원해 안정적인 발행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특히 인구감소지역 등 어려운 지역에 더 많은 금액을 지원함으로 지역의 행정적·재정적 부담을 완화시켜 지역균형발전을 꾀하기로 했다. 여기에 이용 실태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기본계획과 세부시행계획을 수립해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지역사랑상품권은 지역의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골목상권을 살리는 데 있어 대단히 중요하고 유용한 정책”이라며 “지역사랑상품권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있어 마중물 역할을 하도록 전폭적인 지원과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포스코, 日·印 철강사와 호주 와일라 제철소 인수 추진
산업기업 2025.08.04 15:57:40포스코가 일본·인도 철강회사와 손잡고 남호주 와일라 제철소 인수에 나섰다. 포스코는 와일라 제철소가 보유한 광산이 저탄소 철강 제품 생산에 유리하다고 보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일본과 인도의 주요 철강 기업과 컨소시엄을 꾸려 최근 호주 와일라 제철소 인수 제안서를 남호주 주정부에 제출했다. 컨소시엄에는 포스코와 일본제철, 인도 JSW그룹, 호주 블루스코프가 참여했다. 남호주 주정부는 후보 업체들에 대한 정밀 실사 등을 거쳐 최종 인수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와일라 제철소는 1941년 가동이 시작된 노후 시설로 연간 120만 톤 규모의 봉형강 생산능력을 갖췄다. 와일라 제철소는 기존 소유주들의 파산 및 투자 실패 여파로 올 들어 남호주 주정부가 관리하고 있다. 남호주 주정부는 와일라 제철소 재건을 위해 글로벌 철강사를 대상으로 매각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국내에서 봉형강을 생산하지 않는 포스코가 와일라 제철소 인수에 나선 건 저탄소 원료를 안정적으로 조달하기 위해서다. 와일라 제철소는 자철 광산을 보유하고 있는데 풍부한 남호주의 재생에너지를 활용할 경우 저탄소 제품인 직접환원철(DRI)이나 열간압축환원철(HBI)을 쉽게 확보할 수 있다. 자철광은 글로벌 철광석의 70%를 차지하는 갈철광보다 DRI나 HBI를 만들기 쉬운 철광석이다. 포스코는 안정적인 저탄소 광물 공급망을 확보하면서 2050년을 목표로 세워 둔 탄소 중립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포스코는 2050년 탄소 중립 달성 전략 중 하나로 호주에서 저탄소 철강 원료의 안정적 확보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포스코가 호주 제철소 인수에 성공할 경우 미국·인도 등 해외 거점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행보도 한층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는 현대제철과 함께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연간 270만 톤을 생산할 수 있는 제철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인도에서는 2031년 준공을 목표로 JSW그룹과 연 500만 톤의 철강 생산이 가능한 제철소를 짓기 위한 사전 작업을 벌이고 있다. 철강 업계의 한 관계자는 “글로벌 톱티어인 일본제철, 인도 JSW그룹과 협력을 통해 와일라 제철소 인수에 포스코가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며 “와일라 제철소가 미래 철강 사업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평했다. -
“폐식용유로 제품 생산” LG화학, 국내 최초 바이오오일 공장 ‘첫 삽’
산업산업일반 2025.08.04 15:57:00LG화학(051910)이 식물성 원료를 기반으로 한 친환경 바이오 오일(HVO) 공장 건설에 나섰다. LG화학 자회사인 엘지에니바이오리파이닝은 충남 서산시에서 HVO 공장 착공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이는 국내 최초의 HVO 공장으로 2027년까지 연간 30만 톤 생산 규모로 건설된다. HVO는 폐식용유 등 재생가능한 식물성 오일에 수소를 첨가해 만든 친환경 제품이다. 온실가스 배출 저감 효과가 크고 저온에서도 얼지 않는 특성으로 지속가능항공유(SAF), 바이오 디젤, 바이오 납사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LG화학은 바이오 납사 투입을 통해 가전·자동차용 ABS(고부가합성수지), 스포츠용품용 EVA(고탄성수지), 위생용품용 SAP(고흡수성수지)와 같은 글로벌 친환경 인증(ISCC PLUS)을 획득한 제품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저탄소 기반으로 전환해 지속가능한 성장과 수익성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면서 “HVO와 같은 친환경 연료 및 바이오 원료 분야에서 기술 혁신과 상용화를 지속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것” 이라고 말했다. 앞서 LG화학은 지난해 12월 이탈리아 에너지기업 ‘에니(Eni)’의 자회사 에니라이브와 합작법인 엘지에니바이오리파이닝을 설립했다. 에니는 유럽 최대 종합 에너지 기업 중 하나로 이탈리아 내 200만 톤 규모의 HVO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등에 친환경 원재료 공급망도 확보하고 있어 LG화학은 HVO 사업 파트너로 에니를 선택했다. 스테파노 발리스타 에니라이브 CEO는 이번 공장 착공과 관련, "에니라이브의 지속가능한 제품 확대 전략을 실현하는 동시에 친환경 연료 생산 분야에서의 확고한 리더십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인천시, 하반기 중기자금으로 금융 부담 ‘완화’…3228억 원 규모
사회전국 2025.08.04 15:54:54인천시가 ‘2025년 하반기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주요 내용으로는 경영안정자금 내 ‘이자차액보전’ 3000억 원과 구조고도화자금 228억 원이다. 또 새롭게 도입된 중소기업 R&D 특별자금 130억 원도 포함된다. 이자차액보전 지원 대상은 인천 지역에서 공장을 운영 중인 제조기업 또는 제조 관련업종 영위 기업이다. 지원 한도는 일반기업당 10억 원 이내이며 기술력 우수기업 등 우대기업에는 한도 및 금리 우대가 혜택이 제공된다. 구조고도화자금은 기계구입, 벤처창업자금 등 83억 원, 재해피해기업 15억 원, 올해 하반기 신설된 R&D지원 특별자금 130억 원으로 구성된다. 연구개발 특별자금 지원 대상은 경영안정자금 지원 업종에 속하면서 시중은행 대출이 가능하고 기업부설연구소 또는 연구개발전담부서를 보유한 기업이다. 연구개발(R&D) 특별자금은 △업체당 최대 3억 원 △2년 만기 일시 상환 △고정금리 2.8%로 제공된다. 이와 함께 기계 구입이나 공장 확보 등 시설투자기업과 재해 피해기업에 대한 자금도 상반기에 이어 지속적으로 지원된다. 중소기업육성자금 신청은 8월 11일 오전 10시부터 인천시 중소기업 맞춤형 지원시스템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재원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시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궁금한 사항은 인천테크노파크 경영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
"인천 용현학익지구 중심 입지"… '인하대역 수자인 로이센트' 분양 [집슐랭]
부동산분양 2025.08.04 15:54:25BS한양이 다음 달 인천 ‘인하대역 수자인 로이센트’를 분양한다. BS한양은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 604-7번지 일대에 ‘인하대역 수자인 로이센트’를 공급한다고 4일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3층, 전용 84~101㎡, 6개 동 총 119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일반 분양 물량은 959가구이며 타입별로는 전용 △84㎡A 208가구 △84㎡B 513가구 △84㎡G 43가구 △84㎡H 25가구 △101㎡ 170가구이다.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와 함께 인천에서 희소성이 높은 전용101㎡ 대형타입이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단지명은 프랑스어로 왕을 뜻하는 ‘로이(ROI)’와 중심을 뜻하는 영어 단어 ‘센터(CENTER)’를 결합한 ‘로이센트(ROICENT)’로 정했다. 이 단지는 수인분당선 인하대역과 약 300m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로 우수한 교통망을 갖췄다. 인근에 자리한 송도역은 인천발 KTX가 2026년 개통할 예정이며, 월곶-판교선도 2029년 운행할 예정이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 청학역까지 개통되면 서울까지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생활인프라도 우수하다. 이 단지는 1만 3000여 가구의 대규모 주거타운으로 조성되는 용현학익지구 중심에 자리해 있다. 인하대역 주변에 형성된 대규모 상권과 대형마트, CGV 등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도담공원과 다솜어린이공원, 용정근린공원, 용현도시농업공원 등 공원시설도 가깝다. 단지 바로 앞에 인천 용학초와 용현중, 용현여중, 인항고 등 초·중·고를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우수한 교육환경까지 갖췄다. 수자인의 프리미엄 설계도 적용된다. BS한양의 주택 브랜드 ‘수자인(SUJAIN)’ 20주년 기념작으로, 랜드마크동 커튼월룩과 전 가구에 선호도 높은 판상형 4베이(Bay) 구조가 적용된다. 견본주택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용현동 604-7번지 일대에 마련할 예정이다. BS한양 관계자는 “인하대역 수자인 로이센트는 역세권 입지에 완성된 생활인프라, 우수한 교육환경, 높은 상품성 등 실거주 만족도를 높이는 요소들을 모두 갖춘 만큼 용현학익지구의 새로운 대장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
주택연금 전면 개편…月 수령액 늘어난다
경제·금융은행 2025.08.04 15:54:06한국주택금융공사가 가입자들의 주택연금 수령액을 늘리기로 하고 관련 작업에 착수했다. 4일 금융계에 따르면 주택연금 시행기관인 주택금융공사는 주택연금의 산정 방식을 전면 개편하기로 결정하고 연말까지 이를 위한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이달 말 연구용역에 착수한다. 주금공의 한 관계자는 “감사원 처분 사항 이행과 상품성 제고를 위한 계리 모형 재설계를 추진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주택연금은 만 55세 이상의 고령자가 보유 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평생 또는 일정 기간 연금처럼 매달 대출금을 받는 제도다. 공시지가 12억 원 이하의 주택보유자면 가입이 가능하다. 금융기관은 가입자가 사망하면 담보 주택을 처분해 대출 원리금을 회수한다. 지난해 10월 말 현재 가입자 수는 13만 3365명으로 평균 주택가격은 3억 8900만 원, 월 지급금은 122만 원 수준이다. 문제는 일부 불합리한 연금 산정 방식 때문에 가입자가 손해를 봐왔다는 점이다. 최근 감사원이 관련 문제를 지적하면서 즉각적인 시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구체적으로 주금공은 징수하고 있는 초기 보증료 수준을 낮추고 가입자별 상황에 따라 보증료율을 책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초기 보증료는 보증 위험을 대비해 주택연금 가입 시점에 수취하는 일종의 위험 준비금이다. 감사원은 실제 위험 대비 초기 보증료가 과도하게 높아 계약 종료 시 고스란히 주금공의 순이익으로 귀속돼왔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주금공은 초기 보증료 부과 방식의 적정성을 검증하고 담보 주택 시세의 1.5%로 일률 적용해온 산정 기준도 가입자별 형평성에 맞게 개선할 방침이다. 주금공은 연금액을 산정할 때 계리 모형에 적용하는 내부 대출금리인 연금 산정 이자율을 현행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에서 코픽스 금리로 변경할 예정이다. 이에 가입자에게 지급되는 월 지급액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픽스는 은행이 실제 조달한 예금·채권 등의 평균 조달금리로 CD금리보다 실질 자금 조달 비용을 더 정확히 반영한다. 특히 코픽스가 CD금리보다 낮아 이를 적용하면 대출 원리금의 예상 규모가 줄게 되고 가입자들의 연금액은 늘어난다. 주금공은 한국부동산원의 실거래가격지수를 주택 가격 상승률의 기초 자료에 새롭게 포함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이 경우 주택 가격 상승률 예상치는 기존과 비교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상승률을 낮게 예측할수록 담보 주택의 미래 가치가 낮아지고 대출 가능 금액이 줄어든다. 지금까지 주금공은 전국주택가격지수(부동산원·KB)만을 상승률 계산에 반영해왔다. 주택처분가율 산정 시 60세 미만 가입자에게 하향 조정을 해왔던 방식도 개선될 예정이다. 처분가율이 낮아질수록 월 연금도 적게 산정된다. -
이장우 대전시장, 기재부 2차관 면담…내년 국비 지원 요청
사회전국 2025.08.04 15:53:18이장우 대전시장은 4일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해 임기근 기획재정부 제2차관과 면담을 갖고 내년도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공식 요청했다. 이 시장은 먼저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사업의 국비 반영을 요청했다. 트램은 1~14공구 모두 입찰에 들어섰고 일부 구간은 현재 착공한 상황이다.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2,000억 원 규모의 국비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어 사정교와 한밭대교를 잇는 도로 개설 사업에 대해서도 설계비 35억원을 건의했다. 이 사업은 도심 내 교통 혼잡 해소와 순환도로망 구축을 위한 것이며 대전 통행 여건 개선과 지역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이 시장은 대전을 우주산업 거점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우주기술혁신 인재양성사업’에도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 사업은 KAIST, 항공우주연구원 등 지역 내 연구기관과 협력해 우주산업을 이끌 전문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아울러 도심 주요 노선에 미래형 교통수단을 실증하기 위한 ‘신교통수단(3칸 굴절차량) 시범사업’에 대해서도 설명하며 공사비 35억원의 국비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사업은 향후 대중교통 체계 전환과 친환경 교통수단 확대의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이노베이션아카데미 고도화 및 확산사업’에 대해서도 72억원 규모의 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이 사업은 혁신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소프트웨어 인재를 양성하는 것으로 대전을 중심으로 교육시설과 커리큘럼을 확장해 전국 단위 인재 육성 허브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 시장은 “대전 부흥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며 “국가 재정이 어려운 것은 잘 알지만, 지역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사업들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이번 건의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여름휴가 떠난 李대통령, 청해대서 트럼프와의 ‘골프 외교’ 준비하나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08.04 15:49:31이재명 대통령이 4일부터 공식 여름휴가에 들어간 가운데, 휴가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골프 회동을 대비한 준비에 나설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이 대통령은 오는 8일까지 경남 거제시 저도에서 휴식을 취하며 향후 국정 운영 방향을 구상할 계획이다. 이번 휴가 기간 중 트럼프 대통령과의 골프 회동을 대비해 연습에 집중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대통령이 선택한 저도 대통령 별장 청해대는 부속 시설로 9홀 골프장을 갖추고 있다. 현재 대통령 별장 가운데 골프장을 보유한 곳은 저도 청해대와 충북 청남대 두 곳뿐이다. 충북 청남대에는 5개 그린에 9홀 규모의 코스가 마련돼 있으며, 여러 전직 대통령들이 해당 시설을 이용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보안 수준에서는 청해대 별장이 압도적인 평가를 받는다. 청남대는 일반에 완전히 공개돼 있는 반면, 저도는 전면 개방이 이뤄지지 않았고, 해군 기지 등 군사 시설과 인접해 있어 경계가 훨씬 더 엄격하게 유지된다. 이 대통령은 지난 6월 6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첫 전화 통화에서 ‘동맹을 위한 라운딩’을 제안한 바 있다. 당시 대통령실은 "두 대통령은 각자의 골프 실력을 소개하고 가능한 시간에 동맹을 위한 라운딩을 갖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골프를 통한 외교는 긴장 요인이 될 수 있는 안보 사안도 자연스럽게 논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다. 실제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조지 부시 당시 미국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에서 골프 카트를 몰며 웃는 장면은 지금도 회자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소 골프에 남다른 애정을 보이는 인물이다. 지난달 말 EU와의 관세 문제 조율을 위해 스코틀랜드를 찾았을 당시에도 본인이 소유한 골프장에서 직접 경기에 나선 바 있다. 아직 양국 정상 간의 구체적인 회담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만남이 성사될 경우 국방비 분담 문제, 주한미군 규모 조정 등 안보 관련 주요 의제가 논의될 가능성이 크다. 관세 문제는 일정 부분 정리됐지만, 농산물 시장 개방과 미국 내 투자 확대와 같은 쟁점은 여전히 양국 간 추가 협상이 필요한 분야로 남아 있다. -
중대재해 스마트 시스템 구축한 양주시… 산업 재해 75% 감소
사회전국 2025.08.04 15:48:10경기 양주시가 자체 구축한 ‘중대재해 스마트 시스템’을 도입한 결과 올 상반기 산업재해 발생 건수가 1건으로 전년 동기 4건에 비해 7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올 초 수기 방식 등 아날로그 형태로 운영해 온 중대재해 예방 시스템을 전면 디지털화 해 정보를 통합·분석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지역 특색을 반영해 시스템을 자체 개발한 사례는 기초지자체 최초다. 이 시스템은 모바일 환경을 지원해 사업장의 각종 점검과 보건관리가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것뿐 아니라 수급인 안전·보건 관리 사항을 비롯해 현장 근로자와 시설물의 유해·위험 요인을 즉시 감지,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어 행정력 절감과 동시에 실질적인 안전 강화가 가능해졌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지난 7월까지 시 직영사업장 113개곳과 도급·용역·위탁·발주공사 등 1249곳에 대해 중대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보건 의무이행 점검을 완료했다. 그 결과 산업재해 발생 건수는 1건으로 크게 줄었고, 도급사업장의 안전보건 의무 이행률도 2024년 상반기 14.7%에서 올해 44%로 3배 가까이 향상됐다. 시는 이번 점검을 통해 수기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시스템을 기반으로 각 사업장의 이행 상황을 직관적으로 파악해 누락된 사업장에 대한 집중 관리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또 미이행 사업장의 경우 입력 오류나 제도 인식 부족 등 원인을 분석해 하반기에는 맞춤형 교육과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개선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점검에서는 일부 관리감독자의 현장 점검 미흡 사례도 함께 확인됐다. 이에 따라 하반기에는 △작업 전 안전점검 회의(TBM) 활성화 △예초기 등 위험기계 사용 사업장 특별점검 △정기 위험성 평가 △도급사업장 컨설팅 등 후속 조치를 병행할 방침이다. 문은경 양주시 시민안전과장은 “이번 점검은 스마트 시스템을 기반으로 진행된 첫 시도로, 점검의 신뢰성과 실효성이 크게 향상된 사례”라며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예방 중심 행정을 지속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
밸류업 투자자 수익 36%…자사주 매입·소각 34조 돌파
증권국내증시 2025.08.04 15:45:59코리아 밸류업 지수가 지난달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올해 초 투자했을 경우 36% 가까운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까지 기업들의 자기주식 매입·소각 규모는 지난해 한 해 전체 금액을 단 7개월 만에 추월했으며, 배당금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가량 늘었다. 4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7월 월간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현황’에 따르면 코리아 밸류업 지수는 지난달 15일 1306.37포인트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초 대비 수익률은 35.8%로 올해 코스피 수익률(35.3%)보다 0.5%포인트 높은 수준이었다.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밸류업 상장지수펀드(ETF) 12종의 순자산도 8341억 원으로 지난해 11월 4일 최초 설정액인 4961억 원 대비 약 68% 급증했다. 이는 밸류업 공시에 참여하는 기업들의 주주환원이 강화된 결과로 풀이된다.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상장사들의 자기주식 매입 금액은 16조 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소각 금액은 18조 3000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전체인 13조 9000억 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특히 지난달 삼성전자(005930)(3조 9100억 원), 신한지주(055550)(8000억 원), KB금융(105560)(6600억 원), 기아(000270)(3500억 원) 등이 적극적으로 자사주를 사들였다. 7월 매입액만 올해 총액의 41% 수준인 6조 5000억 원에 달했다. 상장 기업들의 현금 배당도 확대 추세다. 지난달 말까지 상장사들이 공시한 배당금 총액은 43조 9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39조 4000억 원) 대비 11.3% 늘었다. 삼성전자(2억 4500억 원), 현대차(005380)(6507억 원), KB금융(3350억 원), 신한지주(2767억 원) 등이 지난달 배당 대규모 배당 계획을 공시하며 규모가 크게 늘었다. 지난달에는 KCC(002380)와 일정실업(008500) 등 2개사가 밸류업 계획을 새로 공시했다. 이로써 밸류업 공시 기업은 총 158개사(코스피 122사·코스닥 36사)에 달하게 됐다. 같은 기간 주기적 공시(이행 평가 포함)를 제출한 기업은 하나금융지주(086790)와 두산밥캣(241560) 등 2개사다. 밸류업 공시 참여 기업의 시가총액은 총 1334조 7000억 원으로 전체 시장의 43.3%를 차지했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시장별(코스피·코스닥) 공시 기업의 평균 수익률은 각 시장 지수 대비 2.5%포인트, 1.4%포인트 초과했다. 한편 시가총액 1조 원 이상 대형 상장사의 공시 참여 비중은 62.7%인 반면 1000억 원 미만 소형사의 비중은 5%에 그쳤다. -
“폭염에 살아남는 법”…29CM, 냉감 의류 수요 52%↑
산업산업일반 2025.08.04 15:45:28지난달 유례 없는 폭염에 냉감 소재 의류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신사가 운영하는 쇼핑 플랫폼 29CM는 지난달 린넨·레이온·모달·시어서커·텐셀 등 냉감 소재 의류의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52% 늘었다고 4일 밝혔다. 품목별로는 텐셀 티셔츠(199%), 텐셀 블라우스(150%), 린넨 가디건(105%), 모달 티셔츠(81%) 순으로 성장폭이 두드러졌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통기성이 우수하고 구김이 덜한 실용적인 소재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29CM는 냉감 소재의 여름 패션 아이템을 찾는 고객을 위해 이달 4일부터 17일까지 여름 폭염 아이템 기획전 ‘29 썸머 에센셜’을 진행한다. △르바 △아티드 △오버듀플레어 △프리버07 △호와스 등 여성 디자이너 브랜드의 인기 여름 상품을 최대 8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최대 10만 원까지 할인 적용되는 10% 쿠폰과 상품당 최대 15만 원 이상의 혜택을 제공하는 14% 쿠폰도 마련했다. 인기있는 여성 브랜드의 올여름 대표 상품을 특별 혜택으로 제안하는 29라이브도 진행된다. △5일 베리시 △7일 미나수 △11일 시눈 △12일 네세서리 등 기획전 기간 실시간 라이브 방송이 이어질 예정이다. 29CM 관계자는 “이례적인 극한 더위로 흡습·속건 기능으로 쾌적하게 착용할 수 있는 냉감 패션 아이템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당분간 폭염이 이어질 예정인 만큼 냉감 소재 의류를 찾는 수요는 8월에도 꾸준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국회, 양곡관리법 본회의 의결…'과잉 생산' 쌀 정부가 매입
정치정치일반 2025.08.04 15:42:40국회가 4일 본회의를 열고 양곡관리법 일부개정안을 의결했다. 이 법안은 일정 기준 이상 쌀 가격이 하락하거나 초과 생산량이 발생하는 경우 양곡수급관리위원회 심의를 통해 쌀을 매입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
[속보] 국회, 농안법 본회의 통과…주요 농산물값 하락시 정부 지원
정치정치일반 2025.08.04 15:42:09국회가 4일 본회의를 열고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 일부개정안 일부개정안을 의결했다. 이 법안은 양곡, 채소, 어류 등 주요 농수산물 품목의 평균 가격이 기준가격 미만으로 하락하는 경우 생산자에게 정부가 차액을 지급하는 ‘농수산물가격안정제도’를 신설하는 내용이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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