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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또 오르나…'내년 집 살래' 70%·'내년 집 팔래' 46.2%[집슐랭]
부동산정책·제도 2025.12.30 07:00:00내년에 집을 사겠다는 응답이 10명 중 7명에 달하는 반면 기존 집을 팔겠다는 응답은 절반에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직방이 애플리케이션 이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주택시장 전망 설문조사' 결과, 향후 주택 매입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69.9%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73.1%)보다 소폭 낮아졌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매입 사유를 살펴보면 ‘전·월세에서 자가로 내 집 마련’이 46.6%로 가장 높았고, 이어 ‘거주 지역 이동’(22.7%), ‘면적 확대·축소 이동’(10.3%) 등이 뒤를 이었다. ‘시세 차익 등 투자 목적’(7.4%)과 ‘임대 수익 목적’(2.9%) 응답률은 낮았다. 주택 매입 비용은 ‘3억 원 이하’(31.9%)와 ‘3억 초과~6억 원 이하’(38.9%)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6억 원 이하 구간 응답이 전체의 70.8%를 차지했다. 반면 ‘6억 초과~9억 원 이하’는 16.8%, ‘9억 원 초과’는 약 12% 수준을 기록했다. 주택 매입 시기는 ‘2026년 1분기’(45.7%) 응답이 가장 높았고, ‘2026년 2분기’(18.3%)까지 합치면 상반기 매입을 고려한 응답이 64%에 달했다. 주택매입 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30.1%에 그쳤다. 매입 계획이 없는 이유로 ‘거주·보유 주택이 있어 추가 매입 의사가 없어서’(32.9%)와 ‘주택 가격이 너무 비싸서’(26.7%) 응답 비중이 컸다. ‘향후 1년 이내 주택을 매도할 계획이 있다’는 응답은 46.2%로, 상반기 조사 당시 54.8%까지 높아졌던 것과 비교하면 다시 낮아졌다. 주택 가격이 상승 흐름을 나타내면서 추가 가격을 지켜보면서 판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매도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이들(46.2%)의 사유를 보면 ‘거주 지역 이동’이 34.8%로 가장 많았고, ‘면적 확대·축소 이동’(17.4%) 등 실수요성 이동과 ‘대출 이자 부담’(14.3%), ‘차익 실현 및 투자처 변경’(10.7%) 등의 순이다. 매도 시기는 ‘2026년 1분기’(48.2%)가 가장 많았고, ‘2026년 2분기’(17.0%)가 뒤를 이었다. 매도 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이유로는 ‘실거주 목적(1가구 1주택) 또는 주택을 보유하고 있지 않아서’가 55.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주택 가격이 오르는 것 같아서’(11.5%), ‘적절한 매도 타이밍을 지켜보려고’(10.7%)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일부터 17일까지 15일간 직방 어플리케이션 내 접속자 485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5%포인트다. -
동부건설, 신규 수주 4조원 돌파…“창사 이래 최대 수주실적 기록”
부동산정책·제도 2025.12.30 07:00:00동부건설이 SK하이닉스가 발주한 ‘용인캠퍼스 상생시설 신축공사’를 수주하며 올해 신규 수주액 4조 원을 돌파했다. 이는 창사 이래 최대 연간 수주액이다. 29일 동부건설에 따르면 이번 공사는 총 공사금액 1924억 원 규모로,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일원에 연면적 17만 1339㎡, 지하 3층~지상 10층 규모 상생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지하층에는 주차장과 어린이집, 음식점 등 복리시설이 들어서며 지상층에는 약 1400실 규모의 기숙사가 조성될 예정이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약 29개월이다. 동부건설은 이번 수주로 올해 신규 수주 4조 원을 달성하며 창사 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반도체 등 전략산업 중심의 산업시설 분야에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선즙필승’을 아시나요…반도체 남방 한계선, 인재가 산단 부지 정한다 [갭 월드]
산업기업 2025.12.30 07:00:00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지도가 정부의 국토 균형 발전 논리가 아닌 고학력 엔지니어들의 ‘남방 한계선’에 따라 다시 그려지고 있다. 최근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전력 수급을 이유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부지 이전을 시사했다가 뒤늦게 수습하는 헤프닝도 벌어졌다. 산업계는 인재 확보와 배후 생태계 유지를 위해 용인 라인 사수가 생존의 필수 조건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글로벌 빅테크와 속도전에서 밀리지 않으려면 서울 접근성이 보장된 수도권 남부가 물리적 마지노선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달 19일 삼성전자(005930)와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부지 매입 계약을 체결하고 22일부터 토지 보상 협의에 착수했다. 협의 시작 5일 만인 26일 기준 계약률은 14.4%를 기록하며 속전속결로 진행되고 있다. 김 장관이 최근 ‘전력 수급 문제로 부지 이전을 고민하고 있다’고 한 발언으로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이 어려워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는데 기우에 불과했던 것이다. 판교는 두뇌, 기흥은 심장, 용인은 타협점 인력 유출 막을 최후의 방어선 구축해야 반도체 업계가 용인에 대규모 산단을 조성하는 배경에는 이른바 ‘반도체 인력 남방 한계선’이 존재한다. 서울을 기점으로 직무에 따라 이 한계선은 점차 남하하다가 용인에서 멈춘다. 팹리스와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 인력은 서울 강남 접근성이 15분 내외인 ‘판교’를 제1저지선으로 삼는다. 메모리 반도체 연구개발(R&D) 인력은 서울 강남까지 40~60분 내외인 기흥과 화성을 현실적 마지노선으로 여긴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대규모 공장(팹)과 인재 수급이 가능한 최후의 마지노선인 셈이다. 반면 이 선을 벗어난 지역에 대한 심리적 거부감은 상당하다. 삼성전자 사내에서는 이른바 ‘선즙필승(先汁必勝)’이라는 은어까지 돌 정도다. “먼저 눈물을 흘리면 이긴다”는 뜻으로 인사 발령 시즌에 인사팀을 찾아가 읍소해서라도 평택(서울 강남까지 60분 이상) 등 남방 한계선 아래로의 배치를 피하려는 분위기를 빗댄 말이다. 평택캠퍼스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 기지인데도 출퇴근 교통 체증이 심하고 서울 접근성이 낮아 젊은 엔지니어들 사이에서 기피 근무지 1순위로 꼽힌다. 교통 지옥은 곧 퇴사 사유로 직결 워라밸·교육 문제 민감한 인재들 엔지니어들이 이토록 위치에 민감한 이유는 일과 삶의 균형(워라밸)과 가족에 있다. 삼성전자 노조 설문 등에 따르면 연구직 엔지니어들이 수용 가능한 통근 시간은 편도 1시간 내외다. 평택캠퍼스의 경우 금요일 퇴근 시간대 서울까지 2시간 30분이 소요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무 몰입도 저하는 물론 이직 욕구까지 높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배우자의 직업과 자녀 교육도 문제다. 석·박사급 반도체 전문 인력의 배우자는 확률적으로 서울 혹은 서울과 가까운 경기도에 근무할 가능성이 높다. 서울 집 마련을 우선으로 삼되 사정에 따라 경기도에 터전을 마련하더라도 자녀 교육을 위해 우수한 학군에 학원가 접근이 용이한 판교와 분당 거주를 선호하는 이유다. 한 팹리스 업체 대표는 “근무지가 판교 아래라고 하는 순간 지원자 수가 급감한다”며 “소프트웨어와 설계 인력은 서울 강남 접근성을 연봉만큼이나 중요한 직장 선택의 기준으로 삼는다”고 전했다. 장비 멈추면 골든타임 내 수리 필수 인천공항 1시간 거리 물류망 관건 지리적 입지는 인력뿐만 아니라 제조 경쟁력인 수율과도 직결된다. 24시간 가동되는 팹 특성상 장비가 말썽을 부릴 경우 즉각적인 대응이 필수다. ASML,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 등 글로벌 장비 기업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000660) 팹이 위치한 용인과 동탄 인근에 거점을 구축했다. 팹이 수도권 외곽으로 멀어질 경우 엔지니어 도착 시간이 지연돼 골든타임을 놓칠 위험이 크다는 분석이다. 수출 물류의 효율성 측면에서도 수도권 입지는 대체 불가능하다. 국내 반도체 수출 물량의 약 96%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처리된다. 무진동 차량으로 항공 운송되는 반도체 특성상 공항까지의 이동 거리가 길어질수록 물류 비용 증가와 납기 지연이 발생한다. 대만 TSMC가 타이베이 인근 신주에 핵심 기반을 두는 것과 달리 인력난과 인프라 부족으로 가동이 지연된 미국 애리조나 공장 사례는 반면교사로 삼을 만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갭 월드(Gap World)’는 서종‘갑 기자’의 시선으로 기술 패권 경쟁 시대, 쏟아지는 뉴스의 틈(Gap)을 파고드는 코너입니다. 최첨단 기술·반도체 이슈의 핵심과 전망, ‘갭 월드’에서 확인하세요. -
종묘 인근 세운4구역 논란, 소송전으로…주민대표회의, 정부 상대 손해배상청구
부동산정책·제도 2025.12.30 07:00:00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서울시 종로구의 종묘 인근 세운4구역 재개발사업을 둘러싼 논란이 소송전으로 번졌다. 세운4구역 주민대표회의는 26일 정부와 국가유산청 관계자들을 상대로 총 160억 원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장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주민대표회의는 정부와 허민 국가유산청 청장, 국가유산청의 전·현직 궁능유적본부장, 유산정책국장에게 각각 20억 원씩 총 100억 원을, 나머지 궁능유적정비과장 등 국가유산청 관계자 6명에게 1인당 10억 원씩 총 60억 원을 각각 청구했다. 주민대표회의는 소송 배경에 대해 국가유산청이 세운4구역 재개발 사업의 인허가권을 가진 서울시와 종로구에 법적 근거 없이 문화재위원회 심의 등을 요구해 장기간의 사업 지연과 토지 소유자들의 재산상 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또 과거 국가유산청의 고시와 유권해석 회신 내용 등을 근거로 “세운4구역은 종묘 국가문화재보호구역에서 약 170m 떨어져 있어 문화재보호법에 따른 문화재보호구역이 아니며,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받아야 하는 완충구역(문화유산 보호를 위해 설정된 주변 구역)에도 해당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가유산청의 반복되는 횡포로 세운4구역은 2006년부터 개발을 추진해왔으나 아직 착공조차 하지 못한 채 누적 채무가 7250억 원에 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시는 올해 7월 도시재정비위원회 심의를 거쳐 세운4구역 재개발사업으로 조성될 건물 최고 높이를 71.9m(20층)에서 141.9m(38층)로 변경하는 정비계획을 10월 말 고시했다. 이에 국가유산청은 종묘 인근 고층 건물 조성이 문화재 가치를 훼손할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나타내 논란이 불거졌다. -
희미해지는 산타랠리…銀 8% 급락 마감[데일리국제금융시장]
국제정치·사회 2025.12.30 06:59:08연말을 앞두고 기술주 매도세가 나타나며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사상 첫 온스당 80달러를 넘은 은 가격은 8% 이상 폭락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은이 산업재 생산에 필수적인 점을 감안할 때 저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보는 분위기다. 29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 지수는 전장보다 249.04포인트(0.51%) 내린 4만 8461.9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24.20포인트(0.35%) 밀린 6905.74에 나스닥종합지수는 118.75포인트(0.50%) 떨어진 2만 3474.35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 하락세가 전체 지수를 끌어내렸다. 엔비디아는 1.21% 내린 188.22에 장을 마쳤고 팔란티어는 2.4%, 메타는 0.69%, 오라클은 1.32% 하락했다. 이날 시장을 움직일 뚜렷한 재료가 없었던 가운데 투자자들은 차익 실현에 비중을 두는 분위기였다. 이에 따라 올해 증시에선 산타 랠리는 실종되는 모습이다. 산타 랠리는 한 해의 마지막 5거래일과 새해의 첫 2거래일간 미국 증시가 통상 상승했다는 통계에서 나온 표현이다. 올해는 성탄절을 앞두고 증시가 미리 상승해 연말은 조용하게 넘어가고 있다. CNBC에 따르면 올해 다우지수는 약 14% 오르며 2021년 이후 최고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나스닥도 연초 이후 21% 상승할 전망이다. 이날 시장의 관심은 주식보다 귀금속 원자재 시장으로 향했다. 28일 사상 첫 온스당 80달러를 돌파했던 은(銀) 선물 가격은 이날 8.7% 급락한 온스당 70.46달러에 장을 마쳤다. 금 가격도 4% 이상 내렸다. 금과 함께 은은 안전자산으로 여겨진다. 또 가치 저장 수단으로 간주돼 인플레이션, 달러 가치 하락 시 헤지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 무엇보다 태양광 패널, 데이터 센터, 전기자동차 등 산업재 생산에도 필수적인 요소다. KKM파이낸셜의 킬버그는 "이런 호재가 내년에도 은 가격을 끌어올릴 것"이라며 "은 가격이 온스당 90~1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 증권사 밀러타박의 매트 말리 수석시장 전략가도 "귀금속은 단기적으로 과매수 상태였기 때문에 이날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은 결코 큰 문제가 아니다"라며 "향후 1~2주 동안 이들 품목에 약세가 나타난다면 또 다른 좋은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은 가격은 연초 대비 140% 이상 폭등했다. -
엔비디아 다음은 인텔? AI 스타트업 사냥 불 붙는다[김창영의 실리콘밸리Look]
국제정치·사회 2025.12.30 06:57:37엔비디아가 시장 평가액보다 3배 많은 돈을 주고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핵심 자산을 손에 넣으면서 빅테크(대형 기술기업) 간 인수 경쟁이 주목받고 있다. 현금 조달 능력이 막강한 대형 테크기업들이 기술력을 갖췄지만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 사냥에 속도를 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9일(현지 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가 그록(Groq)을 우회 인수한 이후 인텔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디인포메이션은 엔비디아의 그록 투자 배경을 분석하면서 다음은 인텔 차례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엔비디아가 시장 90%를 장악한 데이터센터 서버용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너머 AI 추론 특화 반도체 시장까지 영향력을 뻗치는 가운데 그록과 같은 사례가 더 나올 수 있다는 분석이다. 디인포메이션은 “그록 뿐만 아니라 엔비디아와 직접 경쟁하는 것이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스타트업들은 점점 더 인수합병을 모색해왔다”며 “인텔이 삼바노바 인수를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소식통에 따르면 이르면 다음 달 (결과가) 발표될 수 있을 전망”이라고 전했다. AI 가속기 칩 설계 전문(팹리스) 스타트업인 그록은 지난 24일 자사 블로그를 통해 엔비디아와 기술 사용(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창업자인 조너선 로스와 팀원들이 엔비디아에 합류해 기술 확장을 지원하는 조건이다. 반독점 규제 당국의 감시망을 피해 회사를 직접 인수하지 않으면서 핵심 자산을 손에 넣는 '애퀴하이어(Acqui-hire)' 방식이다. 획득(acquire)과 고용(hire)을 동시에 달성해 간접적으로 인수 효과를 노리는 전략이다. 2016년 설립된 그록은 대규모언어모델(LLM)의 추론 관련 작업 속도를 높이는 데 사용되는 AI 가속기 칩을 주로 설계한다. 올 9월 투자금 7억 5000만 달러를 유치하며 몸값을 69억 달러로 끌어올렸다. CNBC는 엔비디아 사상 역대 최대 규모인 현금 200억 달러(약 29조 원)에 그록 핵심 자산을 인수한다고 보도했다. 엔비디아가 시장에서 평가한 가치의 3배 돈을 쏟아부은 것이다. 엔비디아의 거액 베팅에 인텔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10월 말 소식통을 인용해 인텔이 미국 AI 반도체 스타트업 삼바노바 시스템스 인수를 위한 예비 협상을 벌이고 있다며 인수 조건이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엔비디아가 최근 최첨단 18A(1.8나노급) 공정 테스트를 중단했다는 보도로 인텔 기술력이 의심받 상황에서 분위기 반전을 꾀하는 돌파구가 될 수 있다는 평가다. 삼바노바는 2017년 스탠퍼드대 교수들이 설립한 기업으로 엔비디아 제품과 경쟁할 수 있는 맞춤형 AI 칩을 개발한다. 보도 당시 기업가치가 2021년 평가액 50억달러보다 낮게 책정될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엔비디아와 그록 거래로 분위기가 바뀔 수 있다. 다만 당시 협상 타결이 불확실한 상황이었던 만큼 최종 성사 때까지는 지켜봐야 한다. 최근 빅테크들의 AI 칩 스타트업 투자가 활발하게 전개된는 양상이다. 올해 10월 메타가 자체 칩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GPU 설계 스타트업 리보스 인수 계획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AMD는 6월 캐나다 AI 추론 칩 스타트업 언테더AI로부터 주요 인력을 영입했다. 아마존웹서비스(AWS)는 2015년 이스라엘 칩 설계 스타트업 안나푸르나랩스를 인수한 뒤 자체 맞춤형 AI 칩 제작에 힘을 쏟았다. 그 결과 추론 칩 '인페렌시아'와 훈련 칩 '트라이니엄'을 개발했으며 이달에는'트레이니엄3'를 공식 출시했다. -
65세 이상 10명 중 4명 '근로자…전체 인구의 5% '은둔형 외톨이' [Pick코노미]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12.30 06:53:00우리나라 65세 이상 고령층 인구 10명 중 4명은 은퇴 연령이 지났음에도 근로자나 자영업자로 경제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고령층은 한 달 평균 39명과 통화나 문자를 나누며 소통하고 하루 평균 16㎞를 이동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청년층은 경제·사회 활동이 가장 활발했지만 모바일 교류 대상자 수는 고령층과 큰 차이가 없어 사회적 고립 위험 역시 함께 안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가데이터처는 2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사회적 관심 계층의 생활 특성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서민 취약 계층 포용 금융 강화와 은퇴 세대 맞춤형 지원 등 새 정부의 국정과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 1분기 기준 SK텔레콤 통신 자료와 신한카드 이용 실적, 코리아크레딧뷰로(KCB) 신용 정보, SK브로드밴드 시청 정보 등을 데이터처가 보유한 공공데이터와 가명 결합해 분석했다. 조사 대상은 △고령층 △청년층 △금융 소외층 △교류 저조층 등 4개 계층이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3년 취업활동통계등록부 기준 고령층(65세 이상)의 43.2%가 근로자(자영업자 포함)로 여전히 경제활동에 참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상시 근로자의 비중이 42.8%였고 일용 근로자(29.5%)와 자영업자(27.8%)는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주목할 대목은 80세 이상 초고령층에서도 20.7%가 일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초고령층에서는 일용 근로자의 비율이 절반에 가까운 46.3%로 가장 높았고 자영업자(32.4%), 상시 근로자(21.3%)가 뒤를 이었다. 은퇴 연령이 훨씬 지났지만 초고령층의 상당수가 질 낮은 일자리에 내몰리고 있다는 얘기다. 고령층의 월평균 카드 사용액(2025년 1분기 기준)은 85만 2000원으로 주로 소매 업종(42.1%)에서 지출했다. 이어 의료(10.6%), 운송(10.0%), 음식점(9.2%) 순으로 소비했다. 사회 활동 측면(2025년 1분기 기준)에서는 하루 평균 16㎞를 이동했고 집이나 직장이 아닌 곳에서 머문 시간은 2.1시간으로 집계됐다. 전화·문자 등 모바일 수단을 통해 한 달 평균 38.8명과 소통했으며 통화 대상자(31.2명)가 문자 대상자(7.6명)보다 4.1배 많았다. 청년층(19~34세)은 가장 활발한 경제·사회 활동을 보였다. 청년층의 85.5%가 근로자였으며 이 중 상시 근로자가 74.1%를 차지했다. 일용직 근로자(14.5%)와 자영업자(11.4%)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다만 청년층 중에서도 19~24세의 일용 근로자 비중은 33.7%로 다른 연령대보다 유독 높았다. 월평균 카드 사용액은 181만 9000원으로 전 계층 가운데 가장 높았다. 하루 평균 이동 거리(26.1㎞)와 외출 시간(3.3시간)도 가장 길었다. 하지만 모바일 교류 대상자 수는 43.6명으로 고령층(38.8명)과 큰 차이가 없었다. 왕성한 대외 활동에 비해 밀접한 인간관계 폭은 제한적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다만 분석 항목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카카오톡처럼 청년층이 주로 이용하는 통신 수단이 빠진 점을 감안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청년층의 모바일 교류 대상자 수가 고령층과 비슷한 것은 맞지만 청년층이 또래와 소통하는 수단이 SNS 등 다른 채널로 확대된 점은 조사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은둔형 외톨이’로 불리는 교류 저조층은 경제활동에서도 가장 소외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 계층은 모바일 교류 대상자가 20명 미만이거나 교류 건수가 500회 미만으로 전체 인구의 4.9%를 차지했다. 근로 활동 참여율은 26.2%로 가장 낮았다. 모바일 교류 대상자는 11.3명에 그쳤고 하루 평균 발신 통화 역시 1.2회에 머물렀다. 출퇴근·나들이를 포함해 하루 10.3㎞ 이동했으며 집·직장이 아닌 곳으로 1.3시간만 외출해 이번 분석 대상자 중 가장 사회 활동이 저조했다. 경제적 기반이 약한 ‘금융 소외층’의 지표도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최근 3년간 대출이나 신용카드 보유 이력이 없는 계층으로 18세 이상 인구의 12.9%를 차지한다. 근로 활동 비율은 41.8%, 월평균 카드(체크카드 포함) 사용액은 36만 3000원에 불과했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공공데이터와 민간의 다양한 데이터를 결합해 사회적으로 관심이 필요한 다양한 계층의 생활 특성을 분석했다”며 “이번 조사가 앞으로 데이터 기반 정책을 지원하는 수단으로 널리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대한민국 최고 자산은 스피드… 정부가 리스크 안아야 생존”[Pick코노미]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12.30 06:50:00“혁신에는 신뢰가 없습니다. 이 점을 이해하지 못하면 혁신경제 시대 산업 정책은 성공할 수 없습니다.”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회장은 한국이 지향해야 할 혁신경제의 산업 정책은 모방 경제 시대와 구조적으로 완전히 달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진국이 만들어둔 혁신 성과에 기반해 ‘더 싸게, 더 좋게’ 만드는 모방 경제와 세상에 없던 시장을 새롭게 창출하는 혁신경제는 작동 원리가 다르기 때문이다. 전혀 검증되지 않은 영역이라도 전향적인 투자를 감행할 수 있을 때 독보적인 기업을 육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미다. 황 회장은 26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모방 경제는 분명한 연구개발(R&D) 목표를 설정한 뒤 기업 간 경쟁을 시켜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며 “하지만 혁신경제는 무엇을 개발할지, 언제 성과가 날지 모른다. 몰라도 해야 한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황 회장은 그동안 해온 R&D 지원 정책의 판을 근본적으로 흔들 것을 주문했다. 모방 경제에서는 기술의 개량 방향이 명확하므로 쉽게 R&D 목표를 설정할 수 있다. 사업화율이나 개발 성공률을 성과 지표로 삼았을 때 효과가 좋다. 반면 혁신경제는 R&D에 재정을 투입했다고 해서 성공 가능성을 보장할 수 없다. 당초 목표와 완전히 다른 방향에서 혁신이 창출될 수도 있다. 황 회장은 “모방 경제는 리스크 회피가 관건이라면 혁신경제의 비법은 과감한 리스크 극복”이라며 “가능성이 있는 영역에서 정부가 적극적으로 시장을 창출해줄 때 혁신이 자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성공 가능성을 따지거나 단기적 사업성에 집착하지 말고 유망한 영역이라면 정부가 과감히 재원을 투입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황 회장은 “우리가 반도체 분야에서 세계 1등이 돼야 한다는 것은 미국·중국·일본이 투자하고 있는 전략물자를 무용지물로 만들어야 한다는 이야기”라며 “이런 사업은 국가 프로젝트로 진행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 이런 점에서 정부가 그동안 해온 세액공제 중심의 R&D 지원 정책은 한계가 명확하다는 것이 황 회장의 의견이다. 황 회장은 “한국이 미국이나 중국보다 큰 금액을 투입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이야기”라며 “결국 우리가 잘할 수 있는 것은 스피드다. 그 스피드를 살릴 수 있는 지원 정책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기존 지원 정책은 선정 단계는 물론 집행 과정에서도 단계별로 보고서와 검증을 거쳐야 하는데 이 같은 행정절차를 대폭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 주성엔지니어링이 산업통상부가 올해 처음 실시한 ‘국가첨단전략산업 소부장 중소·중견 투자 지원금’ 사업에 지원한 것도 이 때문이다. 이 사업은 국가전략산업을 중심으로 기술 개발을 위한 국내 신규 투자에 대해 재정을 직접 지원해준다. 중간 검증 단계 없이 사전에 제출한 투자 기간이 끝났을 때 실제 투자가 이행됐다는 점만 증명하면 돼 기업 부담이 획기적으로 줄었다. 황 회장은 “처음으로 정부가 세계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정책을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여태 본 지원 정책 중 가장 효율적”이라고 평가했다. 총 1200억 원 규모인 이번 사업에는 주성엔지니어링을 포함해 반도체·2차전지·바이오 소부장 기업 21곳이 선정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 선정 과정에서 접수된 프로젝트의 총규모가 1조 2000억 원에 달했다”며 “내년에는 국비 예산을 올해보다 늘릴 뿐 아니라 로봇·방산 분야까지 지원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지원 사업을 활용해 경기 용인시에 약 1000억 원을 들여 제2 R&D센터를 지을 방침이다. 황 회장은 “실리콘 웨이퍼 위에서 미세공정으로 더 많은 반도체를 만드는 방식은 이제 한계에 봉착했다”며 “기존 방식이 단독주택을 최대한 많이 만드는 것이었다면 화합물 반도체는 50층, 100층짜리 초고층 빌딩을 만드는 혁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혁신경제를 자극하기 위해 새로운 규제 혁신 정책을 제안하기도 했다. 황 회장은 “혁신은 속도가 생명인데 정부 인허가를 기다리다가 혁신의 성과가 다 사라져버리기 일쑤”라며 “‘혁신 기술 초기 시장 육성 위원회’ 같은 것을 만들어 정부 인허가를 받기 전에도 먼저 시장에 제품을 출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스타 기술자’ 육성 정책도 제안했다. 그는 “운동선수들은 수백억 원, 수천억 원을 받고 활동하는데 기술자들은 이직하면 욕을 먹는다”며 “세계 1등 기술자 육성 시스템을 만든 뒤 보호도 해주고 특혜도 줄 뿐 아니라 이직을 할 때 이적료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있다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다. 이적료가 공개 시장에서 책정되면 기술자를 보내고 받는 기업 모두 ‘윈윈’할 수 있는 데다 일종의 ‘연예인’ 효과가 생겨 인재들이 기술자를 지망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다. -
트럼프 "러-우 종전 95% 가까워졌다"는데…[글로벌 모닝 브리핑]
국제국제일반 2025.12.30 06:49:00※[글로벌 모닝 브리핑]은 서울경제가 전하는 글로벌 소식을 요약해 드립니다. 트럼프 “잘 되면 몇 주 내 타결” …젤렌스키도 “안전보장, 거의 합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 시간)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난 후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전쟁 종식에서 많은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습니다. 또 종전 협상이 “정말로 잘되면 아마 몇 주 안에 타결될 것이지만 정말로 나쁘게 되면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며 “몇 주 안에 우리는 어느 쪽인지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종전 협상이 합의까지 얼마나 가까이 왔느냐는 질문에 “그 어느 때보다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입장이) 가까워졌다”며 95% 정도라고 평가하기도 했는데요. 돈바스 등 영토 문제에 대해서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아직 해결되지는 않았지만 많이 접근했다. 매우 어려운 문제지만 해결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돈바스는 도네츠크주와 루한스크주를 통칭하는 것으로 현재 러시아는 루한스크주를 장악했고 도네츠크주도 5분의 4가량 차지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이 도네츠크에서 완전히 철수하고 돈바스 전체 영토를 할양하라고 요구하는 반면 우크라이나는 현 전선에서 전투를 중단하기를 원합니다.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의 대(對)우크라이나 안전 보장은 100% 합의됐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주요 외신들은 영토 문제를 둘러싼 러시아의 이견으로 최종 합의까지 난관이 예상된다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中, 9개월만에 대만 포위훈련…16조원 무기 판 美에 ‘경고’ 중국군이 대만을 사방에서 포위하는 형태의 군사훈련을 9개월 만에 재개하면서 대만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역대 최대 규모의 대만 무기 판매를 승인하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발언을 둘러싼 중일 갈등이 첨예화하는 가운데 중국이 군사 압박 강도를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군 동부전구 대변인은 29일 “오늘부터 동부전구 육군·해군·공군·로켓군 등 병력을 조직해 대만해협과 대만 북부·서남부·동남부·동부 해역에서 ‘정의의 사명 2025’ 훈련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해·공군 전투 대비 순찰과 종합 통제권 탈취, 주요 항만·지역 봉쇄, 외곽 입체 차단 등이 이번 훈련의 중점”이라며 “함선과 항공기가 여러 방향에서 대만 섬에 접근하고 여러 군종이 합동 돌격하는 방식으로 전구 부대의 합동 작전 실전 능력을 검증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훈련을 두고 미국이 대만에 111억 5400만 달러(약 16조 원) 규모의 무기 판매를 승인한 것에 대한 항의 메시지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중국군의 포위 훈련에 대만 측도 강력 항의했습니다. 궈야후이 대만 총통부(대통령실) 대변인은 “중국 당국은 국제 규범을 무시하고 군사 위협 수단으로 주변 국가를 위협하고 있다”며 규탄했습니다. 대만 국방부 역시 중국의 훈련을 ‘비이성적 도발 행위’로 규정, 전투 훈련에 나섰습니다. 이스라엘, ‘1달러 가성비’ 레이저로 미사일 요격한다 이스라엘이 드론은 물론 로켓과 미사일까지 요격하는 레이저 대공 무기 ‘아이언빔(Iron Beam)’을 세계 최초로 실전 배치했습니다. 기존 방공망인 아이언돔이 미사일 한 발당 5만∼10만 달러(약 7200만∼1억 4400만 원)가 소요됐다면 아이언빔은 한 발당 공격 비용이 1~2달러(약 1400~1800원)에 불과한 ‘절대 가성비’를 자랑해 전장의 ‘게임 체인저’로 주목됩니다. 28일(현지 시간) AFP통신과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국방부는 공중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이날 방산 업체인 라파엘로부터 아이언빔을 인도받아 실전 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의 저고도 방공망인 아이언돔은 정밀도는 높지만 요격 미사일에 들어가는 비용 자체가 높습니다. 또 저가 드론과 로켓을 동원한 물량 공격에 취약한 약점을 드러내기도 했는데요. 6월 벌어진 이란과의 ‘12일 전쟁’ 당시 이스라엘은 자체 요격 시스템 애로(고고도), 다윗의 돌팔매(중고도), 아이언돔(저고도) 등을 총동원했지만 이란 미사일 50발이 이스라엘의 방공망을 뚫고 들어와 28명이 사망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이스라엘은 2014년부터 레이저 방공망을 개발해 왔습니다. 출력이 100㎾에 달하는 레이저를 발사하는 아이언빔의 사거리는 최대 10㎞입니다. 드론과 로켓·미사일까지 격추할 수 있는 파괴력에도 운영비는 현저히 저렴합니다. 유발 스타이니츠 라파엘 회장은 “레이저 방공망 운영 비용은 한 발당 1~2달러 정도, 뉴욕의 핫도그 가격보다 싸다”고 주장했습니다. -
'일당 9900원' 주는데 대졸자 9000명 '우르르'…비행기 활주로서 시험 보는 청년들, 무슨 일?
국제인물·화제 2025.12.30 06:34:04인도 동부 오디샤주의 한 지역에서 경찰 보조 임시직 100여명을 뽑는 필기시험에 3200여명의 응시했다. 일당은 9900원이다. 특히 대졸 이상의 고학력자들이 대거 응시하면서 인도의 심각한 청년 구직난을 보여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29일(현지시간) 인도 방송매체 NDTV 등에 따르면 오디샤주 자르수구다 지역의 향토방위대원 102명을 채용하기 위한 필기시험이 전날 오디샤주 전경 대대 운동장에서 실시됐다. 향토방위대원은 경찰을 보조하는 임시직 성격의 일자리로, 일당은 623루피(약 9900원)에 불과하다. 당국은 이번 필기시험을 통해 1010명을 추린 뒤, 체력 테스트를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당초 원서를 낸 인원은 4040명이었지만, 실제 시험장에는 3200여명이 출석했다. 경쟁률은 약 40대 1에 달한다. 주목할 점은 응시 자격이다. 이 시험은 초등학교 5학년 수준의 학력만 갖추면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장에는 대학 졸업자는 물론 대학원 수료자, 전문 기술 자격증 소지자 등 고학력자가 태반이었다. 현장의 일부 수험생들은 이번 응시가 경력을 쌓기보다는 '경제적 생존'을 위한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고학력 청년들이 당장의 생계를 잇기 위해 극심한 압박 속에 저임금 임시직으로 내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현상은 오디샤주 내 다른 지역에서도 일어났다. 지난 16일 삼발푸르 지역에서는 향토방위대원 187명 채용에 무려 8500여명의 수험생이 몰렸다. 예상치를 훨씬 웃도는 인원이 몰린 탓에 수천 명의 수험생이 비행기 활주로에 줄지어 앉아 시험을 치르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해당 영상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하며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했다. 로우르켈라 지역 역시 최근 진행된 202명 규모의 향토방위대원 시험에 9000명에 육박하는 인원이 지원했다. 이 시험에서도 고학력자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현재 오디샤주의 청년(15~29세) 실업률은 2023~2024 회계연도 기준 11.1%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인도 전국 평균 실업률인 10.2%보다 높은 수준이다. -
에넥스·한샘 등 가구업체, 10년간 입찰 담합…과징금 250억[Pick코노미]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12.30 06:34:00아파트와 오피스텔 신축 현장의 필수 요소인 빌트인과 시스템 가구 시장에서 10년 넘게 이어져 온 고질적인 입찰 담합 관행이 적발됐다. 에넥스, 한샘 등 국내 주요 가구 제조·판매업체 48곳이 번갈아 가며 낙찰 예정자를 정하고 나머지 업체는 들러리를 서는 방식으로 담합을 한 것으로 드러나 과징금 250억원대를 물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13년 이후 67개 건설사가 발주한 총 333건의 빌트인·시스템 가구 구매 입찰에서 사전에 낙찰 예정자와 투찰 가격을 합의한 48개 가구 제조·판매 업체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250억 원을 부과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제재 대상에는 한샘·에넥스·현대리바트 등 국내 가구 시장을 주도하는 대형 업체들이 대거 포함됐다. 업체별 과징금 규모를 살펴보면 에넥스가 58억 4400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한샘(37억 9700만 원)과 현대리바트(37억 4900만 원)가 뒤를 이었다. 빌트인 특판 가구는 싱크대와 붙박이장처럼 신축 주택에 내장형으로 설치되는 가구를 말하고 시스템 가구는 드레스룸과 팬트리 등에 설치되는 가구를 말한다. 공정위 조사 결과 이들 업체의 영업 담당자들은 2013년부터 2022년까지 약 10년 동안 유선 연락이나 모임 등을 통해 소통하며 담합을 실행에 옮긴 것으로 드러났다. 낙찰 예정자가 정해지면 들러리 참여 업체들에 투찰 가격이 담긴 견적서를 공유했고 들러리 업체들은 이보다 높은 가격으로 투찰하는 식이었다. 업계 내부에서는 담합을 위한 은밀한 용어까지 통용됐다. 들러리 업체들이 공유받은 견적 가격을 바탕으로 투찰 가격을 상향 조정하는 행위를 ‘흔들다’로 지칭했다. 낙찰 예정자를 결정하지 못한 경우에도 주도적인 사업자가 공유해준 견적을 바탕으로 가격을 맞춰 입찰에 참여하는 등 경쟁을 철저히 차단했다. 특히 시스템 가구 입찰의 경우 모델하우스 시공 업체에 낙찰 우선권을 주거나 제비뽑기와 같은 원시적인 방법까지 동원해 낙찰 순번을 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건설사들이 최저가 지명 경쟁입찰 방식을 취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가구사들의 사전 합의에 의해 낙찰자가 이미 결정돼 있었던 셈이다. 이들이 담합에 나선 배경에는 심화된 수주 경쟁과 건설사들의 입찰 제도 관리 방식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2011년 이후 건설 경기가 회복되면서 아파트 입주 물량이 늘고 중소형 가구사들의 시장 진입이 활발해지자 기존 업체들은 출혈경쟁을 피하기 위해 담합을 선택했다. 공정위는 지난해부터 가구 시장의 입찰 담합에 대해 전방위적인 조사를 진행해왔다. 이번 조치를 포함해 지금까지 시정명령이나 과징금 처분을 받은 가구 업체는 총 63개사에 달하며 전체 과징금 액수는 1427억 원에 이른다. 공정위 관계자는 "국내 주요 가구사들이 장기간 광범위하게 벌여온 담합의 전모를 밝혀내 제재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공정위는 향후 의식주 등 민생과 밀접한 분야에서 발생하는 담합에 대한 감시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
'삶의 무게'에 치여 …'삶의 관계'에 지쳐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12.30 06:33:00우리나라 65세 이상 고령층 인구 10명 중 4명은 은퇴 연령이 지났음에도 근로자나 자영업자로 경제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고령층은 한 달 평균 39명과 통화나 문자를 나누며 소통하고 하루 평균 16㎞를 이동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청년층은 경제·사회 활동이 가장 활발했지만 모바일 교류 대상자 수는 고령층과 큰 차이가 없어 사회적 고립 위험 역시 함께 안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가데이터처는 2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사회적 관심 계층의 생활 특성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서민 취약 계층 포용 금융 강화와 은퇴 세대 맞춤형 지원 등 새 정부의 국정과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 1분기 기준 SK텔레콤 통신 자료와 신한카드 이용 실적, 코리아크레딧뷰로(KCB) 신용 정보, SK브로드밴드 시청 정보 등을 데이터처가 보유한 공공데이터와 가명 결합해 분석했다. 조사 대상은 △고령층 △청년층 △금융 소외층 △교류 저조층 등 4개 계층이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3년 취업활동통계등록부 기준 고령층(65세 이상)의 43.2%가 근로자(자영업자 포함)로 여전히 경제활동에 참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상시 근로자의 비중이 42.8%였고 일용 근로자(29.5%)와 자영업자(27.8%)는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주목할 대목은 80세 이상 초고령층에서도 20.7%가 일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초고령층에서는 일용 근로자의 비율이 절반에 가까운 46.3%로 가장 높았고 자영업자(32.4%), 상시 근로자(21.3%)가 뒤를 이었다. 은퇴 연령이 훨씬 지났지만 초고령층의 상당수가 질 낮은 일자리에 내몰리고 있다는 얘기다. 고령층의 월평균 카드 사용액(2025년 1분기 기준)은 85만 2000원으로 주로 소매 업종(42.1%)에서 지출했다. 이어 의료(10.6%), 운송(10.0%), 음식점(9.2%) 순으로 소비했다. 사회 활동 측면(2025년 1분기 기준)에서는 하루 평균 16㎞를 이동했고 집이나 직장이 아닌 곳에서 머문 시간은 2.1시간으로 집계됐다. 전화·문자 등 모바일 수단을 통해 한 달 평균 38.8명과 소통했으며 통화 대상자(31.2명)가 문자 대상자(7.6명)보다 4.1배 많았다. 청년층(19~34세)은 가장 활발한 경제·사회 활동을 보였다. 청년층의 85.5%가 근로자였으며 이 중 상시 근로자가 74.1%를 차지했다. 일용직 근로자(14.5%)와 자영업자(11.4%)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다만 청년층 중에서도 19~24세의 일용 근로자 비중은 33.7%로 다른 연령대보다 유독 높았다. 월평균 카드 사용액은 181만 9000원으로 전 계층 가운데 가장 높았다. 하루 평균 이동 거리(26.1㎞)와 외출 시간(3.3시간)도 가장 길었다. 하지만 모바일 교류 대상자 수는 43.6명으로 고령층(38.8명)과 큰 차이가 없었다. 왕성한 대외 활동에 비해 밀접한 인간관계 폭은 제한적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다만 분석 항목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카카오톡처럼 청년층이 주로 이용하는 통신 수단이 빠진 점을 감안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청년층의 모바일 교류 대상자 수가 고령층과 비슷한 것은 맞지만 청년층이 또래와 소통하는 수단이 SNS 등 다른 채널로 확대된 점은 조사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은둔형 외톨이’로 불리는 교류 저조층은 경제활동에서도 가장 소외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 계층은 모바일 교류 대상자가 20명 미만이거나 교류 건수가 500회 미만으로 전체 인구의 4.9%를 차지했다. 근로 활동 참여율은 26.2%로 가장 낮았다. 모바일 교류 대상자는 11.3명에 그쳤고 하루 평균 발신 통화 역시 1.2회에 머물렀다. 출퇴근·나들이를 포함해 하루 10.3㎞ 이동했으며 집·직장이 아닌 곳으로 1.3시간만 외출해 이번 분석 대상자 중 가장 사회 활동이 저조했다. 경제적 기반이 약한 ‘금융 소외층’의 지표도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최근 3년간 대출이나 신용카드 보유 이력이 없는 계층으로 18세 이상 인구의 12.9%를 차지한다. 근로 활동 비율은 41.8%, 월평균 카드(체크카드 포함) 사용액은 36만 3000원에 불과했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공공데이터와 민간의 다양한 데이터를 결합해 사회적으로 관심이 필요한 다양한 계층의 생활 특성을 분석했다”며 “이번 조사가 앞으로 데이터 기반 정책을 지원하는 수단으로 널리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속보]연말 앞두고 기술주 매도…뉴욕증시 약세 마감
국제정치·사회 2025.12.30 06:31:03연말을 앞두고 기술주 매도세가 나타나며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29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 지수는 전장보다 249.04포인트(0.51%) 내린 4만 8461.9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24.20포인트(0.35%) 밀린 6905.74에 나스닥종합지수는 118.75포인트(0.50%) 떨어진 2만 3474.35에 장을 마쳤다. -
"운전 중 깜짝 놀랐다" 드럼통 600개 쫙 깔렸지만…인천대교서 끊이지 않는 비극
사회사회일반 2025.12.30 06:29:00인천 송도~영종을 잇는 인천대교에서 40대 남성이 추락사했다. 29일 인천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52분쯤 인천시 중구 인천대교에서 한 남성이 해상으로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1시간만인 이날 오전 0시 54분쯤 인천대교 인근 해상에서 A씨를 발견,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숨졌다. 해경 관계자는 “A씨가 차량을 세운 곳은 드럼통이 설치된 구간에서 약 100m 떨어진 지점”이라며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인천대교 운영사는 투신 사고가 잇따르자 지난 8월 철거했던 드럼통을 10월부터 다시 설치했다. 현재 주탑 부근 양방향 총 3km(각 1.5㎞) 구간 갓길에 플라스틱 드럼통 6000여개가 깔린 상태다. A씨는 드럼통이 설치된 경계 지점에서 약 100m 떨어진 곳에 차를 세운 것으로 드러났다. 국토교통부는 재원을 마련해 근본적 대책인 추락 방지 시설 안전 난간을 내년까지 설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대교 주탑 일대 양방향 7∼8㎞ 구간에 2.5m 높이로 안전 난간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설치 비용은 80억원가량으로 추산된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 109 또는 자살예방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진스 다니엘 계약 해지 통보에 하이브 주가 강세…증권가 "내년 더 간다" [이런국장 저런주식]
증권정책 2025.12.30 06:26:00하이브의 주가가 자회사 어도어의 걸그룹 뉴진스 멤버 다니엘과의 전속계약 해지 소식에 29일 강세를 보였다. 장기간 이어져 온 뉴진스 관련 분쟁 리스크가 일부 해소됐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이브는 전 거래일 대비 1.75% 오른 32만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주가는 31만 4500원에 장을 시작해 장중 한때 32만 2500원까지 오르며 고점을 경신했다. 어도어는 이날 공식 입장을 내고 뉴진스 멤버 다니엘과의 전속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어도어는 “다니엘은 뉴진스 멤버이자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로서 더 이상 함께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금일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며 “이번 분쟁 상황을 초래하고 뉴진스 이탈과 복귀 지연에 중대한 책임이 있는 다니엘 가족 1인과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에 대해서는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뉴진스 멤버 전원은 신뢰 관계 파탄을 이유로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어도어와 뉴진스 멤버 간 전속계약이 2029년 7월 31일까지 유효하다는 점을 재확인한 바 있다. 이번 결정으로 하이브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일부 완화됐다는 평가다. 뉴진스 관련 분쟁이 장기화되며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해 왔던 만큼 리스크 축소 자체만으로도 시장에는 긍정적 신호로 받아들여졌다는 분석이다. 중장기 실적 전망 역시 밝다는 평가가 나온다. 황지원 iM증권 연구원은 “하이브의 2026년 예상 영업이익은 5149억 원으로 전년 대비 622% 증가할 것”이라며 “영업이익률도 10%대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내년 BTS 완전체 복귀가 핵심 모멘텀으로 꼽힌다. 황 연구원은 “현재로서는 3월 신보 발매 이후 4월부터 월드투어에 돌입하는 일정이 유력하다”며 “약 350만~400만 명의 관객 동원이 예상되고, 북미·유럽 공연 비중 확대와 이연 수요에 따른 객단가 상승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실제 투어 규모와 함께 MD 부문의 구조적 성장, 음반·음원 매출, 다큐멘터리·VOD·실황 영화 등 콘텐츠 매출,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 실적까지 고려하면 추가적인 실적 상향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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