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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직원 10명 중 6명이 AI 활용…업무 시간 3분의 1 단축

생성형 AI 서비스 63% 이상 활용

29개 AI 사용한 만큼 지원금 제공

보고서 작성·자료 조사 등 시간 줄어

이용료 지원 늘리고 교육과정도 확대

서울시청 전경.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 직원 10명 중 6명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서울시는 모든 직원들이 생성형 AI를 활용해 효율적인 업무를 할 수 있도록 AI 활용 능력 강화를 위한 교육을 마련하고, 이용료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 직원의 63% 이상인 6318명이 생성형 AI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29종의 AI를 사용한 만큼 과금하는 용량제 서비스인 ‘서울AI챗’을 지난해 9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시가 서울AI챗 이용 직원에게 활용 분야를 물어보니 대다수는 보고서 작성과 기획 업무, 자료조사 등 행정 분야에 생성형 AI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보고서 초안 작성이나 자료 요약, 비교표 정리 등 반복적이고 많은 시간이 걸리던 업무에 생성형 AI를 활용하며 업무 효율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평균 3시간 이상 걸리던 보고서 작성 업무는 1시간 수준으로 줄었고, 1시간 이상 필요했던 자료 조사는 30분 수준으로 단축된 것으로 집계됐다.

직원들은 법령 검토와 행정해석, 민원 대응, 홍보·교육자료 제작, 이미지, 영상 생성 등에도 AI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난·안전 분야에서는 과거 훈련 시나리오 작성이나 교육용 이미지·영상을 제작할 때 외부 용역에 의존했지만, 현재는 AI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예산 절감과 현장 대응력 강화에 도움이 됐다는 답변도 나왔다.



시는 올해부터 신기술 이용료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제공 중인 용량제 기반 공통 서비스는 연중 상시 제공 체계로 운영하고, 실제 사용량 증가에 맞춰 서비스 용량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업무 집중 시기에도 제약 없이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생성형 AI를 정책 기획이나 데이터 분석, 전문 행정 분야 등에서 심화해 활용하고자 하는 직원들에게는 개인 구독제 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직원 대상 AI 역량 강화 교육도 강화한다. 기존 10개 과정 27회로 진행되던 교육은 12개 과정 39회로 교육 규모를 늘리고, 입문부터 실습 중심의 심화 과정까지 단계 별 교육을 운영할 예정이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AI는 공무원을 대체하는 기술이 아니라 행정의 효율성과 품질을 높이는 도구”라며 “단순·반복 업무는 AI에 맡기고, 공무원은 시민을 위한 판단과 책임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AI 행정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생성형AI를 통해 민감한 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사용자에 대한 보안 교육과 시스템에 의한 보안 필터링에 주력하고 있다. 또 외부 상용 서비스 활용과는 별도로 서울시 업무 환경에 특화된 자체 대규모 언어모델(LLM)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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