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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하닉 안 늦었죠?” 돈 싸들고 모이는 개미…예탁금 사상 최대치

오천피까지 단 3.29% 남아

16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로비 금융전광판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 등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 지수가 ‘꿈의 숫자’인 5000포인트 달성을 불과 3% 남짓 남겨두자 개인 투자자 유입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증시가 조정을 받을 때마다 투자자 예탁금을 바탕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증시 하방을 단단하게 받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1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15일 투자자 예탁금은 92조 6030억 원으로 사상 최고치에 다시 근접했다. 이달 8일 92조 8537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달성한 이후 잠시 줄었다가 다시 늘어나는 양상이다. 지난해 말 87조 8291억 원 수준에서 보름 만에 5조 원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투자자 예탁금은 증권사가 투자자로부터 예탁 받은 현금 중 결제대금을 제외하고 남은 금액이다. 언제든지 주식을 살 수 있기 때문에 증시 대기자금으로 볼 수 있는 만큼 시장에 유입될 수 있는 유동성이 풍부한 상태다.



투자자 예탁금과 함께 빚을 내서 주식에 투자하는 금액도 늘어나는 추세다. 국내 신용거래 융자 잔액은 15일 기준 28조 7456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월 15일(16조 4215억 원) 대비 75% 급증한 규모다. 투자자가 증권사에서 자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한 이후 상환하지 않은 규모로 ‘빚투’ 지표로 활용된다.

주식 시장으로 자금이 쏠리는 건 지난해 증시 호황이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코스피 지수는 올해 11거래일 동안 단 한 차례도 하락하지 않고 연속 상승해 583.38포인트(13.84%)나 급등했다. 16일 종가 4840.74포인트로 3.29%만 오르면 5000포인트를 달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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