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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황 "美, 中서 반도체독립 최소 10년 걸려"
국제국제일반 2023.11.30 16:25:04엔비디아 CEO "美 반도체 칩 자립까지 10~20년 걸릴 것"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젠슨 황(사진) 최고경영자(CEO)가 “미국의 반도체 공급망이 (중국에서) 독립하려면 10~20년은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 CEO는 29일(현지시간) 뉴욕 링컨센터에서 열린 뉴욕타임스(NYT) 주최 딜북 콘퍼런스에 참석해 엔비디아의 제품이 세계 각지에서 공급되는 부품들에 의존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황 CEO는 “10~20년 동안 (미국의 반도체 공급망은) 실용적이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우리는 반드시 그 여정(공급망 독립)을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정부가 반도체 공급망 독립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엔비디아가 중국과 사업 관계를 이어가야 하는지에 대해 황 CEO는 “(미국 정부의) 규제를 준수하는 새로운 칩을 만들게 되면 중국에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미국의 대(對)중국 수출통제로 인해 A100과 H100 칩을 수출하지 못하게 되자 중국용 저사양 인공지능(AI) 칩(A800·H800)을 개발했지만 이마저도 지난달 미국이 추가 제재를 가해 수출이 막힌 상태다. 중국 사업 재개 의지에 대해 황 CEO는 “우리는 비즈니스를 위해 만들어진 회사이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이들과 사업을 하려고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우리(미국)의 국가 안보와 경쟁력은 중요하다”면서도 “현재 중국에는 엔비디아의 제품과 경쟁할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기업이 50개나 된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과도한 규제가 중국의 반도체 발전에 역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다만 그는 “중국이 (중요 기술을) 확보할 수도 있지만 엔비디아의 기술은 중국 업체보다 10년은 앞서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전 세계 AI 칩 시장에서 엔비디아 상품의 점유율은 80%를 웃돈다. 한편 같은 행사에 참여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은 대만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갈등 가능성을 논의하며 “만약 미국 정부가 중국에서 떠나라고 하면 나는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
LG엔솔 '김동명호' 출항…"질적 성장으로 압도적 우위 확보"
산업기업 2023.11.30 16:22:22“기업공개(IPO)를 한 뒤 양적 성장을 많이 했고 사업 기반도 닦았습니다. 이제 질적 성장을 통해 경쟁사보다 압도적인 우위를 확보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을 새로 이끌게 된 김동명 대표가 30일 아침 출근길에 서울경제신문 기자와 만나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해 회사 운영의 기조가 바뀔 것임을 밝혔다. 김 대표는 “어려운 시기에 일을 하게 돼 영광스럽고 어깨가 무겁다”면서도 회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질적 성장에 매진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성장이 숨 고르기에 들어간 만큼 제품 기술력 제고와 수익성 확대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가 현 상황을 ‘어려운 시기’라고 진단할 정도로 배터리 업계의 경영 환경은 녹록지 않다. 전기차 판매 수요가 둔화하며 미국 제너럴모터스(GM)·포드 등 주요 완성차 제조사는 전기차 투자 속도를 늦추기 시작했다. 중국 닝더스다이(CATL) 등 경쟁사들은 낮은 가격을 무기로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 격차를 좁히고 있다.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을 마주한 만큼 김 대표는 취임 이후 내실을 다지며 사업 경쟁력을 높이는 일에 매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권영수 부회장 체제에서 대규모 해외 사업장 투자, 고객사 확보 등 양적 성장으로 LG에너지솔루션의 기반을 닦았다면 ‘김동명호(號)’는 차세대 기술 개발, 안정적인 양산과 공급, 수익성 극대화 등 질적 성장을 통해 도약을 준비한다는 구상이다. 질적 성장을 위해 기술 고도화로 압도적인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는 작업을 최우선할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프리미엄 제품인 하이니켈 배터리의 니켈 비중을 기존 80%대에서 90% 이상으로 높여 에너지밀도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성능의 차별화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 도요타에 하이니켈 기반 파우치셀이 탑재된 모듈을 공급하기로 한 것처럼 프리미엄 전기차 관련 수주를 확대할 계획이다. 중저가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넓히는 것도 급선무다.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고전압 미드 니켈, 망간 리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등이 대표적이다. 고전압 미드 니켈 배터리는 니켈과 코발트 함량을 낮춰 가격은 기존 대비 10% 저렴하지만 에너지밀도와 열 안전성을 끌어올린 제품이다. LFP 배터리의 양산 목표 시점은 2026년으로 잡았고 미국 애리조나에 설립할 46시리즈(지름이 46㎜인 원통형 배터리) 공장은 수요 확대에 대비해 생산능력을 기존 27GWh에서 36GWh로 확대할 계획도 세워놓았다. 내년부터 본격 가동할 해외 생산라인을 안정적·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작업도 주요 과제다. 2024년 스텔란티스와 합작한 캐나다 공장을 시작으로 2025년에는 GM과 합작한 2·3공장, 혼다, 현대차(005380)와의 합작공장까지 동시다발적으로 양산을 시작한다. 고객사에 안정적으로 약속된 물량을 공급하기 위해 수율을 단시간에 끌어올리고 공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일이 필수적이다. 김 대표는 1998년 배터리연구센터로 입사해 연구개발(R&D), 생산, 상품 기획, 사업부장 등 배터리 사업 전반에 대해 다양한 경험을 확보한 전문가다. 특히 자동차전지사업부장을 맡으며 고객 수주를 늘리고 합작법인(JV)을 추진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 대표는 별도의 행사 없이 공식 임기를 시작한다. 그의 취임일은 LG에너지솔루션이 출범 3주년을 맞이한 날이기도 하다. -
아이브 안유진, 귀요미 안댕댕 [SE★포토]
서경스타포토 2023.11.30 16:22:16그룹 아이브(IVE) 안유진이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모처에서 열린 코스메틱 브랜드 클리오의 30주년 기념 팝업스토어 오픈 포토콜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아이브 안유진, 나는 강아지! [SE★포토]
서경스타포토 2023.11.30 16:20:59그룹 아이브(IVE) 안유진이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모처에서 열린 코스메틱 브랜드 클리오의 30주년 기념 팝업스토어 오픈 포토콜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KRX금 가격, 소폭 하락한 1g당 8만 4810원 (11월 30일)
증권국내증시 2023.11.30 16:18:4730일 KRX금 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이날 금 가격은 전일대비 180원(0.21%) 내린 1g당 8만 4810원에 장을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6만 2797g, 53억 3538만원을 기록했다. 국제 금값이 역대 두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인 2,069.40달러를 기록했던 2020년 8월 6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2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6.90달러(0.33%) 상승한 온스당 2067.1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
LX "올 500억 적자…비상경영체제 로 위기 돌파"
부동산분양 2023.11.30 16:16:47LX한국국토정보공사가 비상경영체제를 선언했다. 1937년 창사 이래 지난해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부동산 경기 침체로 지적 측량 수요가 감소하면서 500억 원 대 적자가 예상되면서다. 인건비 절감과 유휴 자산 매각 등으로 경영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방침이다. 어명소 신임 LX 사장은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유휴자산 매각을 비롯한 자구책 마련과 신사업 발굴 등 고강도 혁신안을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LX공사는 측량수요 감소로 올해 수입이 전년 대비 27.5% 감소했다.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줄어든데다 지방 토지 거래도 급감했기 때문이다. 지적 측량은 LX 매출액의 90%를 차지하는 주 수익원이다. 반면 인건비 부담 등 지출은 15% 증가했다. LX직원은 2016년 3853명에서 지난해 4611명으로 758명 늘었는데 같은 기간 인건비는 3912억 원에서 4531억 원으로 619억 원 증가했다. LX공사는 △경영진의 임금 반납 △불요불급한 유휴재산 매각 △인력·조직의 단계적 효율화 △신사업 모델 발굴 등을 적극 추진하는 등 자구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우선 경영진은 임금 20%를 반납하고 지역본부장도 임금 10%를 자진 반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용인시에 있는 구 국토정보교육원 부지 등을 매각하고 우량자산인 LX서울지역본부를 리츠(부동산투자회사)로 유동화하기로 했다. 업무량이 줄어든 지사는 광역화해 2026년까지 167개 지사를 137개로 감축할 예정이다. 신사업 발굴에도 나선다. 지적측량에 공간정보를 융·복합한 신사업을 확대 발굴하고 네이버 등을 비롯한 민간과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공간정보 인프라 사업 수주에 주력할 계획이다. LX공사는 이를 위해 어명소 사장과 민간 전문가를 공동 위원장으로 하는 'LX비상경영혁신위원회'를 발족해 혁신안 이행을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 어 사장은 "LX공사가 위기에도 건실하고 단단한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경영혁신을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세계서 가장 '핫한' 인도 IPO 시장…타타 계열사, 공모가 배 이상 데뷔 '기염'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3.11.30 16:10:17인도 최대 재벌 중 하나인 타타그룹의 계열사 타타 테크놀로지스(Tata Technologies)가 성공적으로 자국 증시에 데뷔했다. 타타 테크놀로지스는 타타그룹 계열사 중 20년 만에 상장한 회사로 최대의 호황을 누리고 있는 인도 기업공개(IPO) 시장에 더욱 열기를 불어 넣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30일(현지 시간) 자동차와 항공, 중장비 제조업체에 엔지니어링 및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는 타타 테크놀로지스는 봄베이 증권 거래소(BSE)와 국립 증권 거래소(NSE)에 상장했다. 타타 테크놀로지스는 이 두 인도 증시 모두에서 IPO 가격 500루피(약 8000원)의 배가 넘는 1200루피로 거래를 시작했다. 주가는 한때 1400루피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 가격으로 볼 때 회사 가치는 5679억4000만루피(68억 달러·8조8000억원)에 이른다. 지난주 공모주 청약 당시 경쟁률은 약 70 대 1에 달했으며, 회사 측은 초기 주식 매각을 통해 304억루피(4700억원)를 끌어모았다. 이번 상장은 타타그룹 계열사로는 거의 20년 만의 상장이라 더욱 주목을 받았다. 타타그룹은 가장 최근으로는 2004년에 IT 서비스 제공업체인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를 상장한 바 있다. 타타 테크놀로지스는 지난 3월 말 종료된 회계연도에 연결 순이익(consolidated net profit)이 거의 43% 증가했다. 매출은 25% 늘었다. 모기업인 타타 모터스를 비롯해 영국의 재규어 랜드로버, 베트남의 전기차 제조업체 빈패스트(VinFast)를 포함한 상위 5대 고객사가 매출의 60.5%를 차지했다. 재규어 랜드로버의 경우 지난 2008년 타타그룹에 인수됐다. 이번 IPO는 인도가 주식시장 호황과 경제 성장에 대한 낙관론에 힘입어 올해 사상 최대의 상장 건수를 기록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지난주 타타 테크놀로지스를 포함한 5개 사의 공모에는 신청 금액만 모두 2조5천억루피(38조7천억원)에 달할 정도로 열기를 띠었다. 인도 바로다 은행의 이코노미스트인 자나비 프라브하카르는 전날 보고서에서 "인도 시장에 대한 강한 낙관론으로 지난 2년 동안 IPO가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전날 국영기업 IREDA(Indian Renewable Energy Development Agency)는 첫 거래에서 88% 급등했다. 인도 신규 상장 기업의 약 80%가 공모가 이상으로 거래되고 있지만, 아시아 전체로는 62%만이 이에 해당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
尹, 1년 3개월 만에 수석 비서관 전원 교체…정책 중심 대통령실 2기 본격화
정치대통령실 2023.11.30 16:09:11윤석열 대통령이 정권 출범 1년 6개월 만에 수석비서관을 전원 교체했다. 안정 속에서도 업무 연관성이 있는 새 인물은 발탁해 2기 국정 운영을 본격화한다. 또 조직개편을 통해 정책실장을 신설해 정책 기능을 한층 강화한다. 참모진의 대대적 인적 쇄신으로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 여소야대 구도의 국회 상황 등 정치적 난맥을 뚫어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대기 비서실장은 3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신설된 장관급 정책실장에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을 승진 임명했다. 또 정무수석에는 한오섭 국정상황실장을, 시민사회 수석에는 황상무 전 KBS기자를 선임했다. 홍보수석에는 이도운 현 대변인을, 경제수석에는 박춘섭 한국은행 금통위원을, 사회수석에는 장상윤 교육부 차관을 임명했다. 정책실장은 이날 바로 임기가 시작됐고 수석비서관 임기는 4일부터다. 6명의 교체 중 3명은 용산에서 근무했던 인물로, 3명은 외부에서 영입해 안정속에서도 변화를 추구했다는 분석이다. 정책실장 신설로 현행 비서실장·국가안보실장의 2실장 6수석 체제는 3실장 5수석 체제로 전환된다. 이관섭 정책실장이 맡고 있던 국정기획수석 기능은 정책실로 이관된다. 김 실장은 브리핑에서 “이 신임 정책실장은 그동안 탁월한 정책기획력과 조율 능력을 발휘해 굵직한 현안들을 원만히 해결해 왔다”며 “국정 전반에 대한 식견이 높고 또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바탕으로 국정과제를 추진력 있게 이끌어 나갈 적임자”라고 말했다. 또 “한 정무수석은 현 정부 출범 후 줄곧 국정상황실장으로서 소임을 다해 왔다"고 소개했다. 황 시민사회수석에 대해서는 “국정 전반에 국민 눈높이에 맞춰 운용될 수 있도록 이끌 수 있는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이 홍보수석에 대해서는 "국민에게 국정 현안과 정책을 소상히 설명하고,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적임자”라고 말했다. 박 경제수석에 대해서는 ”정통 경제관료로서 재정·예산 전문가에 거시경제 전반에 대한 식견을 갖추고 있다”며 “경제 정책을 조율하고, 경제 활력을 높이고 민생 안정을 도모해 나갈 적임자”라고 밝혔다. 장 사회수석은 “국무조정실 사회복지정책관, 사회조정실장 등을 거치면서 사회복지 분야 정책 전반에 대한 이해가 깊어 교육·복지·연금 개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용산 2기 참모진들은 입을 모아 어려운 시기 책임감을 느낀다며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이 정책실장은 “중책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 느낀다”며 “120대 국정과제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내각과 당의 정책 조율이 잘 이뤄지도록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각종 경제지표가 회복세지만 민생은 어렵다”며 “당장 물가안정 최우선 과제로 두고 모든 가용 정책을 총동원해 물가 안정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박 경제수석은 “경제가 어려운 시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민들의 삶이 조금 더 좋아지고 민생 문제를 해결하도록 진력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한 정무수석은 “당과 대통령실, 국회와 대통령실 간의 소통에 소홀함 없도록 챙겨나가겠다”고 밝혔다. 황 시민사회수석은 “더 낮고 겸허한 자세로 국민들에게 다가가 경청하겠다”고 했다. 이 홍보수석은 “브리핑에서 많은 질문 받았지만, 대답하지 않은 질문은 있었어도 거짓말 하거나 미스 리딩한 적은 없었다”며 “더 폭넓게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장 수석은 “사회현안 하나하나가 갈등이 누적돼 있고 이해관계 첨예하게 대립하는 과제들인 만큼 현장 중심으로 소통하고 국민의 마음을 얻는 정책으로 풀어 가겠다”고 밝혔다. -
美, DMZ 인근 ‘캠프 케이시’ 배치 화생방부대 연합훈련 공개
정치통일·외교·안보 2023.11.30 16:01:46미국의 화생방 부대가 한국 비무장지대(DMZ) 인근에 순환 배치돼 한국과 연합훈련을 한 사진이 공개됐다. 30일 미 국방부의 국방영상정보배포서비스(DVIDS)에 따르면 지난 7월 경기 동두천의 DMZ 인근 캠프 케이시에 순환 배치된 미국 제59 화생방중대(CBRN)가 한국군과 화생방 정찰·제독 훈련을 하는 사진 여러 개가 올라와 있다. 또 미 인도태평양사령부도 29일(현지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화생방 요원들이 한국 비무장지대(DMZ) 인근에서 연합방위태세를 공고히 하다’는 제목의 소개글을 올렸다. 미국이 DMZ 인근 부대의 한미 연합훈련 사진을 공개한 것은 북한의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 선언으로 한반도의 긴장이 높아진 상황에서 대북 경고를 하기 위해서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부대의 주요 임무는 북한군의 화생방 공격 상황에서 한미 연합군이 정상적 작전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총 9개월간 한국에 순환 배치되는 이 부대는 화학과 생물학, 핵 위험 퇴치를 포함한 대량살상무기 대응 훈련을 지원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지난 8월 을지프리덤실드(UFS)에도 참가해 가상 화학공격에 대한 화학탐지와 대량파괴무기 시설로 의심되는 곳에 대한 정찰 훈련 등을 진행했다. 미 제59 화생방 중대는 제20 지원사령부로 불리는 CBRNE(Chemical, Biological, Radiological, Nuclear, Explosives) 사령부 소속으로 미국 뉴욕에 주둔한다. -
애플, 아이폰 등 핵심제품 전시 안해…CATL, 배터리 생태계 영향력 과시
국제경제·마켓 2023.11.30 16:01:21‘애플의 주요 공급 업체 200곳 중 151곳이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습니다.’ 중국 베이징 중국국제전시센터 순의관에서 열리고 있는 ‘제1회 중국 국제공급망박람회’에 마련된 애플 부스에는 애플의 주요 공급 업체들이 중국에 위치하고 있다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애플 입장에서 아이폰 물량의 약 80%를 차지하는 최대 생산국이자 주요 판매국인 중국이 중요하겠지만 중국 부품 업체들 역시 자신들이 애플과 떼려야 뗄 수 없는 협력 관계라는 점을 강조하는 모습이었다. 29일 찾은 박람회장에는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중국이 세계 최초로 공급망을 주제로 개최한 박람회에 대한 기대만큼 많은 기업인들이 몰렸다. 애플 부스에는 아이폰·아이패드 같은 제품 없이 협력 업체들이 자리를 차지했다. 애플 제품에 납품하고 있는 터치스크린 제조사 런스커지, 자동화 기업 보중, 모듈과 프레임 생산 기업 장잉징미 등의 관계자들이 자사 기술력을 시연하고 홍보했다. 애플은 사과 로고와 스마트 제조, 교육 지원, 환경 책임 등을 강조한 자신들의 회사 소개만 설치했을 뿐 중국 공급망이 더 중심이 된 부스였다. 가장 많은 관람객들이 붐빈 곳은 스마트카 전시관이다. 전기차와 배터리, 자율주행 등 관련 업계의 다양한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전기차 세계 판매 1위 국가인 중국의 위상을 느낄 수 있었다. 테슬라 부스의 한 관계자는 “현재 미중 관계와 상관없이 테슬라 제품을 보여주려고 참여하게 됐다”며 “테슬라는 중국에서 조달하는 부품의 비중이 95%에 이른다”고 강조했다. 세계 1위 중국 배터리 업체인 닝더스다이(CATL)는 자신들이 구축한 배터리 생태계를 통해 영향력을 과시했다. 완성차 업체는 물론 배터리 소재, 부품, 충전 설비 등의 협력 업체들 옆에 부스를 마련하고 전기차 공급망에서 자신들이 빠질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중국 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는 스타벅스 역시 부스 한 편에 적힌 ‘중국에서, 중국을 위해(在中國, 爲中國)’라는 문구를 통해 어떤 의도로 박람회에 참석했는지가 엿보였다. 스타벅스 담당자는 “중국에서 생산한 원두가 세계로 수출되고 있다”며 “중국은 전 세계에서 스타벅스가 유일하게 커피 재배, 로스팅, 판매까지 공급 전 과정을 실현한 국가”라고 강조했다. 미국 정부가 디리스킹(위험 제거)을 강조하며 중국과의 거리 두기를 하고 있지만 미국 기업은 세계 최대 시장 중 하나인 중국에서 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하려는 모습이 보였다. GE헬스케어는 중국 협력사와의 관계를 강화하고 새로운 파트너를 찾기를 희망했다. 퀄컴·휴렛팩커드(HP)·아마존·페덱스·비자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 참여했다. 12월 2일까지 열리는 이번 박람회를 두고 주최 측인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는 55개국 515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했고 26%인 132곳이 외국 기업이라며 홍보에 열을 올렸다. -
미국에서 '대박' 난 '냉동 김밥' 강남에선 벌써 난리 났다는데…맛 보니…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3.11.30 16:00:22미국에서 ‘품절 대란’을 일으켰던 ‘냉동김밥’이 국내에서도 판매를 시작했다. 국내 한 중소기업이 수출용으로 판매했던 냉동김밥은 미국 대형 할인마트인 트레이더 조스 등에서 커다란 인기를 끌며 국내에 알려졌다. 특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냉동 김밥을 먹는 법 등이 화제가 되면서 미국에서는 김밥이 비빔밥, 불고기에 이어 대표적인 K푸드로 인기를 얻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본점에 이어 신세계 강남점 팝업스토어에서 잇달아 올곧의 ‘바바김밥’을 선보였고 이마트24에서도 ‘유부우엉 김밥’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특히 신세계 강남점에서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 목요일까지 판매되고 있는 ‘바바김밥’은 물량이 달릴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미국에서 냉동김밥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신세계가 올곧 측에 팝업스토어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는 냉동김밥이 가격 등에서 경쟁력이 있지만 한국에서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빗나간 것이다. 냉동김밥은 맛이 덜할 것이라는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시식행사도 함께 했지만 시식용이 부족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올곧 측은 “인기 메뉴인 야채김밥은 이제 거의 다 팔린 상태”라며 “지난주에 냉동김밥을 맛 본 고객들의 재방문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냉동김밥을 구입하려던 한 시민은 “이마트에서 주문을 하고 백화점에 왔는데 냉동김밥이 있어서 이마트 주문을 취소하려다 시식을 해보고 괜찮은 것 같아서 그냥 주문해서 먹기로 했다”고 전했다. 히지만 일각에서는 ‘반짝 인기’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신기해서 처음에는 한국에서 인기를 끌 수는 있지만 신선한 재료로 갓 만든 김밥이나 편의점 김밥에 비해 맛과 가격 경쟁력이 좀 약할 것”이라며 “미국에서는 상대적으로 냉동김밥이 저렴해서 인기를 얻은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국내에서 냉동김밥은 4000원~4500원으로 김밥집에서 판매하는 김밥의 가격과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비싼 수준이다. 그러나 미국에서 김밥은 한 팩에 3.49달러(약 4500원)로 저렴한 편이다. 미국 뉴욕에서는 샌드위치 하나가 10달러 정도다. 올곧 냉동김밥은 식감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제조 후 영하 50도 냉동고에 넣어 급속 냉각 시켰다. 전자레인지에 2분 10초(1000W 기준)만 돌리면 갓 만든 것 같은 식감의 김밥을 맛볼 수 있다는 게 올곧 측의 설명이다. 전자레인지에 데운 후에도 김밥이 터지지 않도록 김 굽는 온도를 조절했으며, 아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도록 김밥 내용물로 들어가는 당근을 80%만 익히는 등 제조업체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적용됐다. 또한 특허받은 3분할 김밥 용기로 열전도율을 높여서 2분만에 균일하고 빠른 해동이 가능하다. -
서울시 "물가 잡아라"…골목상권 14곳서 최대 50% 할인
사회사회일반 2023.11.30 15:57:36서울시는 연말연시를 맞아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서울 대표 골목상권 14곳에서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우선 로컬브랜드 상권과 생활상권 할인 행사를 12월 말까지 연장 운영한다. 로컬브랜드 상권은 서초 양재천길, 마포 하늘길, 중구 장충단길, 영등포 선유로운, 구로 오류버들, 용산 용마루길, 노원 경춘선숲길 등 7곳이다. 생활 상권은 관악 행운동·난곡동, 마포 망원동, 서대문 남가좌동, 송파 방이동, 양천 신정동, 중랑 면목동 등 7곳이다. 연말까지 로컬브랜드 상권 내 행사 매장에서 물건 구매 후 BC카드 페이북으로 2만 원 이상 현장 결제하면 최대 1만 원이 할인된다. 쿠팡이츠로 1만5000원 이상 포장 결제해도 7000원을 할인 받는다. 생활 상권에서는 온라인 동네기프트콘이나 쿠폰을 다운로드 받으면 사은품을 받거나 구매 금액의 최대 50%까지 할인이 가능하다. 선결제 시에도 상점에 따라 일정 금액을 할인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밥상에 자주 오르는 농수산물의 일일 가격모니터링도 강화한다. 모니터링 결과 가격이 급등한 품목의 출하량을 확보하고, 민간 유통업체와 협력해 시중보다 저렴하게 공급한다.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착한가격업소도 늘려나간다. -
서울 환자 42% 타지역 출신…원정수술 비율은 28%
문화·스포츠헬스 2023.11.30 15:56:38지난해 서울에서 진료받은 건강보험 가입자 10명 중 4명은 다른 지역 거주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인구 10만 명당 의사 수가 466명으로 가장 많았고 세종·경북 의사 스는 그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3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22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진료 실인원은 5061만 명(의료급여 포함)이었다. 다른 지역에서 유입된 진료 실인원 비율은 서울이 41.7%로 가장 많았다. 약 1530만 명 중 약 638만 명이 타지역 출신이었다. 서울 다음은 세종(37.0%), 대전(35.3%), 광주(34.2%) 등으로 타 지역 출신 환자 비율이 높았다. 인구 10만 명당 의사(양·한방) 수 역시 서울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지난해 건보 적용 인구와 의료급여 수급권자를 더한 의료보장 인구 10만 명당 의사 수는 서울이 466명에 달한 반면 세종(197명), 경북(212명), 충남(228명) 등은 그 절반도 되지 않았다. 지난해 전국에서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19만 1320원이었다. 시도별로는 전남이 24만 4845원으로 가장 많았고 세종이 15만 2533원으로 가장 적었다. 환자 거주지를 기준으로 관내 요양기관을 이용한 진료비 비율은 대구가 91.5%로 가장 높았다. 다음은 부산(89.6%), 서울(89.5%) 순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충남(67.0%)이었다. 건보공단이 이날 공개한 ‘2022 지역별 주요수술 통계연보’에서는 ‘타 지역 원정 수술’ 비율 또한 26.8%로 높게 나타났다. 거주지가 아닌 타 지역에서 수술 받은 비율은 순열 및 구개열 수술(67.7%), 뇌기저부수술(67.5%), 심장카데터 삽입술(59.3%) 순으로 높았다. 반면 충수절제술(85.5%), 치핵수술(84.9%), 제왕절개수술(83.0%) 등은 거주지에서 수술 받은 비율이 높았다. 지난해 말 기준 의료보장 적용인구는 5293만 명으로 전년보다 0.01% 늘었다.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1년 전보다 5.21% 늘어난 938만 명이었다. 시도별로 보면 전남(24.8%), 경북(23.4%), 전북(22.9%) 순으로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중이 컸다. 2022년 의료보장 적용인구 10만 명당 주요 암질환 중에는 유방암 환자가 469명으로 가장 많았다. 10만 명당 고혈압 환자는 1만 4404명, 당뇨병 환자는 7437명이었다. -
[단독] 카카오 택시 최단거리 우선 배차 병행
산업IT 2023.11.30 15:56:30카카오(035720)모빌리티가 통합 교통 플랫폼인 ‘카카오T’의 택시 호출·배차 정책을 전면 개편한다. 인공지능(AI) 시스템으로 첫 콜카드(차주연결서비스)를 보내는 배차 정책을 전면 개편하고 최단거리 우선 배차를 병행한다. 30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와 택시 4단체(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는 13일에 이어 이날 서울 강남구의 한 식당에서 두 번째 비공개 간담회를 진행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 블루' 사업자 가맹점 협의회와도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카카오모빌리티 택시의 공정 배차 및 수수료 인하 방안 등이 논의됐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인공지능(AI) 시스템으로 첫 콜카드를 보내는 배차 정책을 전면 개편하고 최단거리 우선 배차를 병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수락율 산정 방식 고도화 및 추천 시스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를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할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가맹택시 관련 개편안도 꺼내들었다.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해 가맹 가입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또 외관 광고를 상품화해서 가맹 택시 사업자의 추가 수익 구조를 마련하기로 했다. 기존 가맹 가입자의 신규 서비스 전환도 지원한다. 앞서 카카오모빌리티와 택시 4단체는 연말까지 가맹 택시와 일반 호출 택시 간에 차별 없는 공정한 배차 시스템 도입을 비롯해 수수료 체계·수준, 가맹 운영 구조, 근무 환경 개선 등에 대해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개선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카카오모빌리티가 가맹 택시 실질 수수료율을 기존 최대 5%에서 3% 이하로 낮추는 방안을 택시업계와 논의 중이다. 당시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업계의 요구를 반영해 신규 출시할 가맹 서비스의 계속 가맹금(가맹 수수료)은 기사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3% 이하'로 적극 검토한다는 계획"이라며 "계속 가맹금을 최소화한 새로운 가맹 서비스 상품 안을 연말까지 마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기존 가맹 택시 참여자들에게도 신규 가맹 택시로 전환할 수 있는 선택권을 보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공식적으로 밝히는 가맹택시 수수료는 운행 매출의 20%다. 업계에서는 카카오모빌리티의 가맹택시 실질 수수료는 3~5% 수준으로 보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가맹 택시 사업은 기사(개인택시)나 택시회사(법인 택시)가 운임 20%를 카카오모빌리티에 수수료로 내는 가맹 계약과 회사가 운임의 15∼17%를 택시 기사·법인 택시에 돌려주는 제휴 계약으로 이뤄져 있다. -
[구청장 NOW] 유성훈 금천구청장, 시흥유통상가 화재 예방 안전점검
사회사회일반 2023.11.30 15:55:37서울 금천구는 유성훈 금천구청장이 금천소방서와 합동으로 시흥유통상가를 방문해 화재 예방 시설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시흥유통상가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산업기자재 전문상가로, 현재 3700여 업체가 입점해 6만여 품목을 취급하고 있다. 유 구청장은 상가 내 ‘화재 감지장치’, ‘경보장치’, ‘전기시설’ 등의 작동 여부를 점검했다. 또 시흥유통상가 대표 및 임원에게 노후화된 시설의 안전상태와 동절기 화기·가스 취급상태를 자체 점검하고, 소방차 진입로에 적치물이 있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금천구는 올 11월 금천소방서, 전통시장 및 상점가 상인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다중 이용시설 화재 예방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2024년에는 ‘보이는 소화기’, ‘비상 소화전’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주민안전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유 구청장은 “대형 유통시설 화재는 대규모 재난 상황으로 확산되는 경우가 많다”며 “금천소방서와 협력해 유통상가 화재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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