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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3년 미국 투자는 '묻지마' 아닌 '트렌드 디깅족'이 성공한다
문화·스포츠 문화 2025.02.09 11:36:41지난해 우리나라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거래 대금은 5062억 달러(약 745조 원)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85% 늘어난 규모다. 우리나라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보관액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1178억 달러(약 173조 원)에 달해 전년 대비 73% 증가했다. 우리나라 투자자들이 국내증시를 외면하고 미국 증시로 몰려간 건 당연히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 때문이다. ‘밸류업’과는 거리가 멀어진 국내 증시와 기업들의 경쟁력 악화와 우리나라의 정치·경제적 불안정성으로 국내 투자의 매력은 반감됐다. 다들 무작정 미국 주식 투자에 뛰어들 때야말로 냉정한 분석과 전망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사모펀드 팔로알토캐피털의 최고경영자(CEO)로 일하는 저자 최중혁은 미국 산업 트렌드를 바탕으로 주식 투자의 방향성을 찾을 것을 권한다. 그는 국내 신한투자증권, LIG투자증권에서 애널리스트로 활동할 당시 경제신문사에서 선정한 베스트 애널리스트에 수차례 선정된 바 있다. 최중혁은 미국 현지에서 활동하는 전문가 14명과 함께 신간 ‘2025-2027 앞으로 3년 미국 주식 트렌드’를 통해 7개의 대표 산업 중 12개의 섹터를 나눠 37개의 기업을 분석했다. 테슬라, 리비안 등 전기차 기업을 비롯해 엔비디아, 마이크론 등 반도체 기업, 팔란티어, 시스코시스템즈, 슈퍼마이크로 등 AI 관련 기업들을 분석했다. 5명의 산업 전문가 인터뷰도 수록해 현장의 목소리를 담았다. 특히 올해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시작돼 관세 부과 등 새 정부가 추진할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해라 신중하며 빠르게 정책 변화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상장 기업뿐만 아니라 각 산업 내 비상장 기업들도 분석한 것도 눈에 띈다. 유망한 비상장 회사들은 이미 상장 회사들과 필드에서 경쟁 중이라 상장 기업들과 함께 분석한다면 공개된 정보만으로는 알기 어려운 내용을 파악할 수 있어 해당 산업에 대한 이해가 깊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
KG그룹, 자사주 매입·소각 늘려 기업가치 제고
산업 기업 2025.02.08 07:00:00KG그룹이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으로 기업가치를 제고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KG그룹은 지난해 12월 KG이니시스를 시작으로 올해 1월 KG케미칼의 밸류업 계획을 각각 발표하며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했다. 이달에는 KG스틸과 KG에코솔루션 등이 추가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KG그룹 상장 계열사들은 주주환원율을 30~35%까지로 높이기로 했다. 순이익 중 배당,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으로 사용되는 비율인 총주주환원율을 KG케미칼은 3개년 계획에 따라 35% 이상을, KG이니시스는 30% 이상을 각각 유지할 방침이다. KG그룹은 기업가치 밸류업(제고) 차원에서 자사주 매입 및 소각에 적극 나선다. KG모빌리언스는 50억 원 규모의 자사주 105만주 취득을 마치고 81만 4766주를 소각하기로 했다. KG에코솔루션은 자사주 50만주 소각을 완료했고 KG이니시스는 당기순이익의5%에 해당하는 자사주를 소각할 예정이다. KG스틸은 이달 중 2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매듭 짓고 KG케미칼은 3년 동안 15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진행한다. 다른 KG그룹 상장 계열사들도 기업가치 제고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KG스틸은 11일 기업설명회를 열고 밸류업 계획을 설명할 예정이다. KG에코솔루션도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한다. KG그룹 관계자는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배당 확대 등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며 “주주가치 증대와 기업가치 향상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KG그룹은 또 상장 계열사 임원(상무보 이상)들을 대상으로 주가연계 인센티브제를 도입해 책임경영 강화와 기업가치를 제고한다. 이 제도는 영업이익 등 경영성과 목표를 달성하면 주가 상승에 대한 추가 보상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인센티브는 각 상장 계열사의 1년 평균 주가 상승률과 해당 계열사가 속한 주식 시장(코스피·코스닥)의 1년 평균 지수 상승률의 차이를 자사주로 지급한다. 지급에 필요한 자사주는 계열사가 보유한 자사주 또는 이듬해부터 지급일까지 취득해 인센티브 대상 임원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
崔권한대행 "이달 임시국회에서 밸류업 세제 논의해야"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2.07 09:01:26최상목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달 임시국회에서 밸류업 기업에 대한 세제 지원책이 반드시 논해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회의)에 참석해 “주주환원 확대 기업 대상 법인세 세액공제와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비롯한 밸류업 법안이 2월 임시국회에서 신속히 논의될 수 있도록 국회와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 산업을 둘러싼 대내외 여건이 긴박하다”며 “첨단 전략 산업 지원을 위한 기금 신설 방안을 3월 중 국회에 제출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준비해달라”고 참석자들에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가 참석했다. 최 권한대행은 “최근 국내외 금융·외환시장은 미국 신정부의 신규 관세 부과, 딥시크 충격을 비롯한 글로벌 공통 요인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이 크다”며 “이 같은 요인이 국내 금융·외환시장 및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각 기관들이 24시간 면밀히 점검해달라”고도 요청했다. -
'저평가 기업 가치투자' 오크마크가 선택한 韓 금융주는
경제·금융 은행 2025.02.07 05:30:00약 22조 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오크마크인터내셔널펀드(OAKIX)가 KB금융(105560)지주 주식을 새로 편입했다. 펀드는 세계적인 가치 투자자 데이비드 헤로가 30여년간 이끌어왔다. 데이비드 헤로는 약 30%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저평가 가치주를 선호하는데, 이번 결정으로 국내 금융주에 대한 해외투자가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6일 금융계에 따르면 OAKIX는 최근 보고서에서 지난해 4분기 KB금융 지분을 새로 취득했다고 밝혔다. 정확한 매입 수량과 가격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번 매수로 OAKIX 운용자산(154억 3161만 달러)의 0.1%를 KB금융이 차지하게 됐다. OAKIX는 “KB금융은 한국 최대 은행으로 가장 강력한 자본력과 탄탄한 저원가 예금 기반, 선도적인 수수료 수입을 보유하고 있다”며 “은행업권의 배당성향 개선 속도와 규모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전날 발표에서 KB금융은 국내 금융그룹 가운데 처음으로 5조 782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10.5%나 늘어난 것이다. KB는 보통주자본비율(CET1) 13.51% 중 13.5%를 초과하는 자본 약 1조 7600억 원을 연간 현금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전날 이사회도 52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의했다. OAKIX는 “과거 한국의 은행은 평범한 자기자본 수익률과 낮은 배당성향을 기록해왔지만 최근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른 광범위한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며 “KB금융 경영진이 주주 환원에 집중하는 것을 높게 평가하며 이 같은 노력이 향후 주가 하방을 제한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금융계에서는 OAKIX의 KB금융 편입으로 주가 상승의 발판이 놓일 수 있다는 말이 흘러나온다. 이날 KB금융 주가가 6.7% 급락했지만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OAKIX도 마찬가지다. 1992년부터 OAKIX를 이끌어온 포트폴리오 펀드매니저 헤로는 워런 버핏과 같은 가치 투자자로 분류된다. 그는 주로 미국 이외 나라 기업 가운데 적정 가격보다 약 30%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저평가주 가운데 지속 성장이 가능한 기업에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펀드 설립 이후 2024년까지 32년간 OAKIX의 연간 평균 수익률은 8.19%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BNP파리바와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에 투자하고 있다. -
“자본력 압도” 오크마크가 픽한 KB
경제·금융 은행 2025.02.06 17:54:24세계적인 가치 투자자 데이비드 헤로의 오크마크인터내셔널펀드(OAKIX)가 KB금융(105560)지주 주식을 새로 편입했다. 약 22조 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OAKIX는 KB금융이 국내 금융지주사 가운데 압도적인 위치에 있는 점과 정부 밸류업 정책에 따른 주주 환원을 확대해나가는 점을 투자 배경으로 꼽았다. KB금융이 이자 장사를 하고 있다는 지적 속에서도 비은행 순이익 비중이 40%를 기록하고 1조 7600억 원 규모의 주주 환원책을 발표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도 해외투자가들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6일 금융계에 따르면 OAKIX는 최근 보고서에서 지난해 4분기 KB금융 지분을 새로 취득했다고 밝혔다. 정확한 매입 수량과 가격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번 매수로 OAKIX 운용자산(154억 3161만 달러)의 0.1%를 KB금융이 차지하게 됐다. OAKIX는 “KB금융은 한국 최대 은행으로 가장 강력한 자본력과 탄탄한 저원가 예금 기반, 선도적인 수수료 수입을 보유하고 있다”며 “은행업권의 배당성향 개선 속도와 규모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전날 발표에서 KB금융은 국내 금융그룹 가운데 처음으로 5조 782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10.5%나 늘어난 것이다. KB는 보통주자본비율(CET1) 13.51% 중 13.5%를 초과하는 자본 약 1조 7600억 원을 연간 현금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전날 이사회도 52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의했다. OAKIX는 “과거 한국의 은행은 평범한 자기자본 수익률과 낮은 배당성향을 기록해왔지만 최근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른 광범위한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며 “KB금융 경영진이 주주 환원에 집중하는 것을 높게 평가하며 이 같은 노력이 향후 주가 하방을 제한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금융계에서는 OAKIX의 KB금융 편입으로 주가 상승의 발판이 놓일 수 있다는 말이 흘러나온다. 이날 KB금융 주가가 6.7% 급락했지만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OAKIX도 마찬가지다. 1992년부터 OAKIX를 이끌어온 포트폴리오 펀드매니저 헤로는 워런 버핏과 같은 가치 투자자로 분류된다. 그는 주로 미국 이외 나라 기업 가운데 적정 가격보다 약 30%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저평가주 가운데 지속 성장이 가능한 기업에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펀드 설립 이후 2024년까지 32년간 OAKIX의 연간 평균 수익률은 8.19%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BNP파리바와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에 투자하고 있다. -
野, 말로는 연일 성장 외치지만…상속세 최고세율 인하는 또 외면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2.06 17:36:56더불어민주당이 연일 ‘우클릭’ 행보를 이어가며 경제성장을 외치고 있지만 정작 성장의 주체인 기업들의 요구에는 차갑게 반응하고 있다. 이사 충실 의무 대상을 확대하는 상법 개정안을 그대로 추진하는 한편 반도체 특별법의 주 52시간제 예외 적용(화이트칼라 이그젬션)에 대해서도 미온적인 입장이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6일 정책 현안 간담회에서 상속세 개편과 관련해 “정부·여당이 내놓았던 초부자 감세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상속세 최고세율 인하와 20% 최대주주 할증 평가 폐지에 반대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한 것이다. 정부는 지난해 상속세 최고세율을 50%에서 40%로 낮추고 할증평가를 없애는 상속·증여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그러나 민주당의 반대로 상증세법 개편은 지난해 국회에서 무산됐다. 전문가들은 세계 최고 수준인 한국 상속세 최고세율을 인하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한국의 상속세 최고세율(50%)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일본(55%) 다음으로 높다. 최대주주 할증 평가까지 적용하면 세계 최고 수준이다. 상속세가 있는 OECD 24개 회원국 평균 최고세율(26%)보다도 훨씬 높다. 기업 가치에 비례해 상속세 부담이 급증하는 구조인 만큼 밸류업 측면에서 걸림돌로 작용한다는 지적도 있다. 경영 안정성 측면에서도 부정적이라는 해석도 제기된다. 오문성 한양여대 세무회계학과 교수는 “상속세율을 30%가량으로 낮춰야 한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확대하고 자산 2조 원 이상 상장사에 집중투표제를 의무화하는 상법 개정안도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재계에서는 민주당의 상법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소액주주 소송이 급증해 경영에 큰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경제인협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는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 상위 600대 상장회사를 설문한 결과를 토대로 상법 개정으로 상장 유지 비용이 평균 12.8%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화이트칼라 이그젬션에 대해서도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진 의장은 이날 “주 52시간제 제외를 빼고 일단 반도체 특별법을 처리하자”고 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3일 반도체 특별법 정책 토론회에서 주 52시간제 예외 적용 필요성이 있다는 주장에 “공감한다”고 밝혔던 것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
DB금융투자, 'DB증권'으로 사명 변경 추진
증권 국내증시 2025.02.06 16:05:18DB금융투자가 ‘DB증권’으로 사명 변경을 추진한다. 동부증권에서 DB금융투자로 사명을 변경한지 8년 만이다. 6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DB금융투자는 3월 말 주주총회를 열어 정관 변경을 통해 사명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 DB금융투자는 동부그룹이 그룹명을 DB로 변경함에 따라 다른 계열사들과 함께 2017년 동부증권에서 지금의 사명으로 변경했다. ‘금융투자’라는 단어는 금융당국이 국내 금융사를 초대형 투자은행(IB)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으로 사용됐다. 다만 금융투자라는 명칭을 사용하면서 해외 진출 시 증권사가 아닌 투자자문사나 벤처투자사로 오해를 받는 경우가 종종 발생했다. 또 ‘증권’이라는 명칭이 증권사의 정체성을 보다 명확하게 나타낼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DB금융투자는 사명 변경과 함께 기업가치 제고에 집중할 방침이다. 지난해 중소형 증권사 중에서는 처음으로 밸류업 공시를 발표했으며, 최근까지 65만 주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완료했다. -
'국장 탈출' 러시… 지난해 해외주식 거래 39% 늘어
증권 국내증시 2025.02.06 08:23:36국내 투자자들이 지난해 대규모 ‘국장 탈출’을 감행하며 국내 주식 거래량이 13% 줄고 해외 주식 거래규모는 39.1%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과 9개 증권사(미래에셋, 한투, 삼성, 키움, NH, KB, 신한, 토스, 카카오페이증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이들 증권사의 국내주식 거래규모(개인 투자자가 매수·매도한 주식 합)는 6352억5400만 주로 전년(7303억7900만 주)보다 약 13% 줄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동학개미' 등 주식 투자 열풍이 불었던 2021년(1조2283억4200만주)과 비교해 48.3%나 줄어든 것이다. 반면 해외주식 거래규모는 큰 폭으로 늘고 있다. 해외주식 거래규모는 2022년 593억1000만주에서 2023년 1124억3500만주 규모로 89.6% 뛰었고, 작년에도 1564억1900만주로 39.1% 증가했다. 국내 증시 성과가 주요국 중 가장 부진하게 나타나면서 국내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에서 등을 돌린 탓이다. 두산그룹 구조개편, 고려아연의 기습 유상증자 등 소액 주주 이익을 훼손하는 거버넌스 이슈가 이어진 점도 원인으로 꼽힌다. 작년 코스피는 한 해 동안 9.43%, 코스닥지수는 23.15% 하락했다. 같은 기간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6.58%, 나스닥지수는 33.37% 올랐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도 20.37% 올랐고 중국상해종합지수와 홍콩항셍지수도 각각 14.26%, 17.82% 상승했다. 해외주식 거래가 늘어나면서 증권사들의 해외 주식 수수료는 대폭 늘었다. 9개 증권사의 작년 환전 수수료 수익은 2696억5900만 원으로, 전년(1294억1600만 원)보다 약 2배로 급증했다. 작년 1~3분기 해외주식 수탁수수료 수익은 8109억 원으로 전년 전체(6061억 원) 대비 33.8%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주식의 수탁수수료 수익은 1조8175억 원으로 전년 전체(2조3853억 원)의 76.2% 수준이었다. 김현정 의원은 "정부가 국내 증시 활성화를 위해 밸류업 정책을 내놨지만,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지 못하면서 오히려 해외 시장으로의 자금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이제는 단순한 주가 부양책이 아니라, 자본시장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
밸류업 1호 공시 무색한 키움증권…주가 1년째 지지부진
증권 국내증시 2025.02.06 06:00:00지난해 영업이익 ‘1조 클럽’으로 복귀해 월급 80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면서 축포를 쏜 키움증권(039490) 주가가 하루 만에 6% 넘게 빠졌다. 밸류업 1호 공시 타이틀을 내세웠으나 1년째 주가가 제자리걸음을 하면서 주주 사이에선 “직원은 대박, 주주는 쪽박”이라는 불만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키움증권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6.47% 내린 11만 7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키움증권 주가는 장중 한때 11만 6600원까지 내리기도 했다. 이날 실적 발표와 함께 외국인이 매도 전환하고 기관마저 매도세를 이어간 영향이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연간 영업이익이 1조 982억 원을 기록해 2021년 이후 3년 만에 ‘1조 클럽’에 복귀했다. 지난해 국내투자자의 해외주식 투자가 급증하면서 관련 수수료 수익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4분기 영업이익은 180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해외주식 약정이 전분기보다 32.6% 늘어나면서 관련 수수료 수익이 국내 주식 수수료 수익을 상회했다”며 “4분기 중 국내주식과 해외주식 수수료 수익은 각각 656억 원, 794억 원을 기록했다”고 했다. 호실적을 바탕으로 키움증권은 월급의 800% 수준의 성과급을 책정하기도 했다. 보상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기본급이 아닌 월급 기준으로 상반기 150%, 하반기 650% 등으로 나눠 지급했다. 문제는 실적 대비 부진한 주가 흐름이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5월 상장사 가운데 가장 먼저 기업가치제고(밸류업) 본 공시를 내놓았다. 주주환원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는 해석과 함께 주주자본비용(COE)과 총주주수익률(TSR) 등 핵심지표가 빠졌다며 박한 평가를 받기도 했다. 키움증권 주가는 밸류업 공시를 한 지난해 5월 28일(12만 5400원)보다 6.7% 빠진 상태다. -
KB금융, 비은행 수익 기여 40%로 늘어
경제·금융 은행 2025.02.05 17:39:58국내 금융그룹 중 처음으로 ‘5조 클럽’에 입성한 KB금융이 지난해 이자 이익으로만 13조 원 가까이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손쉬운 대출로 덩치를 키워오고 있다는 뜻이다. 이 같은 비판을 의식한 듯 KB금융은 기업가치 제고(밸류업)의 일환으로 1조 7600억 원의 첫 주주환원책을 내놓았다. KB금융지주는 지난해 순이자이익이 12조 8270억 원으로 전년(12조 1810억 원) 대비 5.3% 급증했다고 5일 밝혔다. 4분기만 떼어 놓고 봐도 1년 전(3조 1650억 원)보다 4.4% 증가한 3조 3040억 원의 순이자이익을 얻었다. 가계대출 급증에 따라 대출 자산이 크게 불어나면서 생긴 이자이익이 확대된 것이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이자이익 증가에 관해 “연간 기준 순이자마진 하락 추세에도 불구하고 대출 수요가 늘어 은행의 대출 자산 평잔이 증가하고 카드·보험사 등 비은행 계열사들의 이자이익 기여도 역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자이익뿐 아니라 보험·카드·증권 등 비은행 계열사가 벌어들인 순수수료이익도 3조 8500억 원으로 1년 전 3조 6740억 원 대비 4.8% 증가했다. KB금융 비은행 부문의 순이익 기여도는 2023년 33%에서 지난해 40%로 크게 증가했으며 이는 신한·하나·우리금융 등 다른 금융지주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KB금융의 효자로 떠오른 보험 계열사(KB손해보험·라이프생명)가 지난해 거둔 당기순이익은 총 1조 1090억 원이다. 지난해 KB국민카드 순이익도 전년 대비 14.7% 늘어난 4030억 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이자와 수수료 수익을 바탕으로 KB금융은 지난해 5조 782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이는 전년(4조 5948억 원)보다 10.5% 늘어난 역대 최대 수치다. 순이자이익과 순수수료이익만도 16조 6763억 원에 달한다. 한편 KB금융은 밸류업 후속 조치 계획도 공개했다. 보통주자본비율(CET1) 13% 초과분을 주주환원에 쓰겠다는 밸류업 계획에 따른 것과 5200억 원 상당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하는 것을 합한 것이다. KB금융 측은 “상반기에 5200억 원 자사주 매입·소각이 이뤄지며 CET1 초과분을 활용한 주주환원은 하반기에 집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한국거래소, 미래에셋·KB증권 '우수 IB' 선정
증권 국내증시 2025.02.05 17:16:49한국거래소가 5일 지난해 코스닥 우수 투자은행(IB)으로 미래에셋증권(006800)과 KB증권을 선정한다고 밝혔다. 코넥스 우수 IB에는 IBK투자증권이 선정됐다. 우수 IB는 증권시장 기여도, 상장기업 우수성, IB업무수행의 적정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한다. 상장 주관 업무를 수행한 IB에 대한 평가와 포상을 통해 코스닥·코넥스 시장의 상장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취지다. 미래에셋증권은 3년 연속, IBK투자증권은 2년 연속 선정됐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주관사들의 노력으로 경쟁력 있는 유망한 기업들이 상장될 수 있었다”며 “거래소는 우수 기술기업의 상장을 지원하고 심사·퇴출 절차를 개선해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이겠다”고 했다. -
KB, 금융지주 최초 '5조 클럽' 입성
경제·금융 은행 2025.02.05 15:56:34KB금융(105560)이 지난해 5조 원이 넘는 연간 순이익을 처음으로 거두며 금융지주 최초로 ‘5조 클럽’에 입성했다. KB금융은 지난해 지배기업 지분 순이익이 5조 780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2021년 4조 4100억 원의 순이익을 올려 ‘4조 클럽’을 달성한 뒤 3년 만에 순이익을 5조 원대로 끌어 올린 것이다. 가계대출 급증에 따른 은행의 이자 이익 증가와 보험사 등 비은행 계열사가 높은 수익을 거둔 것이 실적 증가의 요인이다. KB금융의 지난해 순이자이익은 12조 8270억 원으로 2023년(12조 1810억 원)보다 5.3% 급증했다. 은행 포함 보험·카드·증권 등 비은행 계열사가 벌어들인 순수수료이익도 3조 8500억 원으로 1년 전 3조 6740억 원 대비 4.8% 증가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카드와 기업금융(IB), 캐피탈의 리스 수수료 등이 고르게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KB금융 비은행 부문의 순이익 기여도는 2023년 33%에서 지난해 40%로 크게 증가했으며, 이는 신한·하나·우리금융 등 다른 금융지주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KB금융의 ‘효자’로 떠오른 보험 계열사(KB손해보험·라이프생명)가 지난해 거둔 당기 순이익은 총 1조 1090억 원이다. 한편 KB금융은 이날 지난해 기업가치제고(밸류업) 계획을 발표한 이후 1조 7600억 원 규모의 첫 주주환원책을 내놨다. 보통주자본비율(CET1) 13% 초과분을 주주환원에 쓰겠다는 밸류업 계획에 따른 것과, 5200억 원 상당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하는 것을 합한 것이다. KB금융 측은 “상반기에 5200억 원 자사주 매입·소각이 이뤄지며, CET1 초과분을 활용한 주주환원은 하반기에 집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금융위 "스튜어드십 코드 적용범위 늘려야"
증권 국내증시 2025.02.05 10:32:53금융위원회가 2016년 제정 이후 한 번도 개정되지 않은 스튜어드십 코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적용 대상 자산을 확대하는 등 제도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일반 투자자 요구를 적시에 반영해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문화를 확산하겠다는 방침이다. 5일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서울 은행회관에서 한국ESG기준원 주최로 열린 ‘스튜어드십 코드 발전 방향 세미나’에 참석해 “2016년 제정 당시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현재의 스튜어드십 코드가 변화한 자본시장 현실에 적합한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스튜어드십 코드는 기관투자가들이 타인의 자산을 운용하는 수탁자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이행해야 할 행동 지침이다. 2016년 12월 제정된 후 지난해 말까지 4대 연기금과 133개 운용사를 포함해 239개 기관투자가들이 가입한 상태다. 이날 세미나에서 곽준희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는 해외 사례를 소개하면서 “국내 실정을 반영해 적용 대상의 자산군을 확대하고 비재무정보 구체화 등 개정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모범 사례 제시, 우수 가입 기관에 대한 혜택 제공 등 스튜어드십 코드 실효성을 강화할 방안도 병행해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현영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도 스튜어드십 코드 이행력을 높이기 위해 점검 결과에 따라 우수 기관 인센티브 부여, 참여 미흡 기관에 대한 페널티 등 사후 조치도 함께 검토돼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 외에도 가입 기관과 관련해 국민연금·공무원연금·사학연금·우정사업본부 등 4개 연기금을 제외한 다른 공적 연기금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행 점검 측면에서 전문적인 독립위원회를 구체적인 기준에 따라 투명하게 운영하고 기관투자가의 기업 밸류업 관련 사항도 포함해야 한다는 등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금융위는 한국ESG기준원과 함께 이날 세미나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에 대해 실무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폭넓게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각도로 검토해 연내 스튜어드십 코드 발전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 부위원장은 기관투자가들의 적극적인 활동도 당부했다. 정부는 지난해 3월 기업 밸류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스튜어드십 코드 가이드라인을 개정해 기관투자가가 투자 대상 회사의 중장기 전략을 점검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바 있다. 김 부위원장은 “자본시장 신뢰 향상을 위해 시장 변화와 일반 투자자 요구를 적시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필수적인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며 “우리나라도 수탁자 책임 범위와 대상 자산의 확대, 지속 가능성 요소 반영 등 필요성을 논의하기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
카카오뱅크 지난해 순익 4401억…"비이자수익 성장 덕분"
경제·금융 은행 2025.02.05 08:25:25카카오뱅크(323410)가 견고한 이자이익과 수수료·플랫폼 부문 성장세를 바탕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카카오뱅크는 5일 지난해 4분기 845억 원을 포함해 연간 순이익 440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3549억 원) 대비 24%나 증가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비이자수익이 전체 영업수익 중 30%의 비중을 차지했다"며 "고객 유입 및 트래픽 확대를 기반으로 수신과 여신, 수수료·플랫폼 수익 등 등 전 부문의 고른 성장을 이뤄낸 결과"라고 설명했다. 연간 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15.1% 성장한 2조 565억 원을 기록했고 비이자수이익은 같은 기간 25.6% 증가한 8891억 원을 나타냈다. 카카오뱅크는 비이자수익 증가의 배경으로 대출 비교 서비스·투자 서비스의 성장을 꼽았다. 지난해 4분기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에서 신용대출을 비교하고 제휴 금융사의 대출을 실행한 금액은 1조 112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배 이상 증가했다. 지급결제, 펌뱅킹·오픈뱅킹 수익 및 광고 비즈니스 등 수수료·플랫폼 사업이 고르게 성장하며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수수료·플랫폼 수익은 3017억 원을 달성했다. 자금 운용 부문에서도 효율적인 자산 배분 전략을 통해 5307억 원의 투자금융자산 수익을 기록하며 비이자이익 성장을 이끌었다. 안정적인 가계대출 관리로 주택담보대출 증가 폭은 최소화했다. 지난해 4분기 가계대출 잔액은 전분기 대비 840억 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직전 분기 가계대출 증가 폭(800억 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해 2분기 가계대출 잔액이 1분기 대비 9530억 원 늘었던 것에 비해 대폭 줄었다. 고객도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말 고객 수는 2488만 명으로 1년 만에 204만 명의 신규 고객이 유입됐다. 지난해 말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890만 명, 주간활성이용자수(WAU)는 1360만 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트래픽을 달성했다. 4분기 순이자마진(NIM)은 2.15%를 기록하며 직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영업이익경비율(CIR)은 36.4%로 개선됐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대화형 인공지능(AI) 금융계산기, PLCC 카드, 모바일신분증 서비스 등 다양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이며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밸류업 전략 목표인 △2027년 고객 수 3000만 명, 자산 100조 원, 수수료·플랫폼 수익 연평균성장률(CAGR) 20% △2030년 ROE(자기자본이익률) 15% 달성을 추진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2024년 회계연도 이익에 대한 주당 배당금을 360원으로 결정했다. 총 배당 규모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1715억 원으로, 총 주주환원율은 39%로 증가했다. -
삼성생명 "삼성화재 자회사 편입 검토 중"
경제·금융 보험 2025.02.04 22:28:38삼성생명이 삼성화재(000810)를 자회사로 편입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화재가 상장한 보험사 최초로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하면서 삼성생명의 자회사로 편입될 가능성이 커졌다. 삼성화재는 공시를 통해 “자사주를 소각해 현재 자사주 비중인 15.93%를 2028년까지 5% 미만으로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삼성화재가 자사주를 소각하면 최대주주인 삼성생명의 지분도 확대되는 효과가 있다. 다만 현행 보험업법에 따르면 보험사가 다른 보험사의 주식을 15% 이상 보유할 경우 금융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자회사로 편입해야 한다. 증권사 보고서 등에 따르면 삼성화재가 자사주를 5%까지 소각하면 삼성생명의 지분율은 14.98%에서 16.93%로 오른다. 이 때문에 삼성화재가 자사주를 소각할 경우, 삼성생명이 삼성화재를 자회사로 편입해야 한다. 삼성생명은 삼성카드·삼성증권 등 금융계열사의 지주사 역할을 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삼성화재의 지분 14.98%를 보유한 최대주주일뿐 삼성화재는 아직 별도 법인으로 남아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삼성화재 밸류업과 관련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인 단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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