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증시 아직 싸, 일본과 다르다"…블룸버그가 주목한 韓정부의 '밸류업 정책'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6.01.21 21:05:07역대급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한국 증시가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처라는 평가가 미국 대형 운용사에서 나왔다. 일본의 기업 지배구조 개혁을 반면교사 삼은 한국식 ‘밸류업 정책’이 주가 상승을 구조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뉴욕에 본사를 둔 글로벌 투자운용사 퍼스트이글 인베스트먼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기록적인 랠리 이후에도 한국 증시는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고 진단했다. 퍼스트이글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크리스티안 헤크는 “한국은 일본이 기업 개혁 과정에서 겪은 시행착오를 지켜본 덕분에 더 빠르게 성과를 낼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약 1760억달러(약 260조원)를 운용하는 퍼스트이글은 최근 삼성전자 등 한국 핵심 기업에 대한 투자 비중을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헤크가 운용하는 170억달러 규모의 ‘퍼스트이글 오버시즈 펀드’는 올해 들어 수익률 기준으로 동종 펀드의 90% 이상을 웃돌았으며, 1년 수익률은 약 44%에 달한다. 퍼스트이글은 한국 증시 낙관론의 핵심 배경으로 이재명 정부가 추진 중인 기업가치 제고 정책을 꼽았다.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과 저조한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기록한 상장사를 중심으로 개선을 유도하는 방식이 2023년 일본 증시의 변곡점을 만들었던 개혁과 유사하지만, 속도와 강도 면에서는 더 앞서 있다는 평가다. 상장된 기업들이 2025년까지 총 20조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21조4000억원어치 주식 소각 계획을 잇달아 내놓은 점도 긍정적 신호로 꼽힌다. 여기에 현금 배당 규모 역시 전년보다 11.1% 늘어난 50조9000억원에 달하며, 주주환원 강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일본은 2023년 도쿄증권거래소가 자기자본비용보다 낮은 밸류에이션의 기업에 개선 계획 제출을 요구하면서 토픽스(TOPIX) 지수가 급등하는 전환점을 맞았다. 퍼스트이글은 한국이 이미 이 단계에 진입했으며, 정책 집행 속도는 오히려 일본보다 빠르다고 봤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해 76% 급등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약 16% 상승하며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최상위권 성과를 기록 중이다. 그럼에도 코스피의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약 1.5배로, 일본 토픽스보다 낮아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는 분석이다. 헤크는 “최근 랠리가 반도체와 인공지능(AI) 관련 대형주에 다소 집중돼 있고 개인투자자 참여가 제한적인 점은 리스크”라면서도 “개별 기업을 들여다보면 여전히 경쟁력 있는 종목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한국은 정밀 제조와 고부가가치 산업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시장”이라고 덧붙였다. -
에식스솔루션즈 IPO…“성장 모멘텀 위해 불가피” [시그널]
산업 중기·벤처 2026.01.21 17:55:55LS가 증손자회사 에식스솔루션즈의 국내 상장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기업공개(IPO)는 전략적 투자자(SI) 유치, 차입, 유상증자 등 다양한 방안 검토 후 내린 최적의 경영적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LS 소액주주연대와 주주행동 플랫폼 액트(ACT)는 최근 신규 상장 이외 대안으로 SI 유치, 차입,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제시하고 IPO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LS는 21일 SI 유치 방안에 대해 “이해상충 우려가 크고 거래 성사 가능성도 제한적”이라며 “기술 노하우가 외부로 유출될 수 있고, 투자자가 경영에 영향력을 행사할 경우 사업 자율성이 훼손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상증자에 대해서는 “IPO를 전제로 하지 않는 유상증자에 대해 FI가 동의할 가능성은 없다”고 주장했고 차입과 관련해서는 “부채비율 상승과 이자비용 증가가 불가피하고, 중장기적으로 재무 부담이 LS로 전이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LS는 전기차용 모터와 변압기 필수 소재인 특수 권선을 제조하는 에식스솔루션즈의 IPO를 추진 중이다. 에식스솔루션즈는 테슬라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며 북미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라 있다. 권선은 전기차 구동 모터에 코일 형태로 감겨 전기에너지를 운동에너지로 변환하는 역할을 한다. 전기차 시장이 장기간 이어지는 캐즘(수요 정체)을 극복하고 다시금 성장한다면 이에 따라 사업 확장을 노릴 수 있다 에식스솔루션즈는 1930년 미국에서 설립된 기업으로 본래 나스닥 시장에 상장해 있었지만 2008년 LS그룹에 인수되며 상장 폐지됐다. 현재 LS→LS아이앤디→슈페리어에식스→에식스솔루션즈로 이어지는 지분 구조로 LS그룹에 편입돼 있다. 과거에는 슈페리어에식스가 자회사 사이프러스 인베스트먼트를 소유하고, 사이프러스 인베스트먼트가 다시 에식스솔루션즈 지분 다수를 보유했지만 최근 구조가 바뀌었다. 손자회사가 다시금 손자회사를 보유하는 고손자회사 구조에서 증손자회사 구조로 지배구조가 비교적 단순해졌다. 시장에서는 에식스솔루션즈의 국내 상장을 두고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를 중복 상장으로 평가하지만 IPO를 통한 자금 조달이 사업 확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지난해 LG전자는 인도 법인을 현지에 상장시킨 후 주가가 가파르게 올랐는데, 이와 같이 LS그룹 주가가 오히려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에식스솔루션즈는 LS그룹이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해 인수한 기업인 만큼 물적·인적 분할로 사업을 분리해 중복으로 증시에 올리는 것과는 거리가 있다. LS 관계자는 “전력 슈퍼사이클에 따른 에식스솔루션즈의 성장 과실을 모회사 주주와 공유해 양사 주주가치 제고로 연결할 방침”이라며 “이달 중 2차 기업설명회를 열어 청약 방식 확정 시 구체적인 계획을 안내하고 배당·밸류업 정책 등 추가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카카오벤처스 "지난해 신규 투자 90%가 첫 기관 투자…1300억 원 회수"
산업 IT 2026.01.21 06:30:00카카오(035720)벤처스가 지난해 신규 투자의 90%를 첫 기관투자에 진행하는 등 얼어붙은 벤처 투자 생태계에서도 공격적 투자 기조를 유지한 가운데 1300억 원을 회수하는 성과를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벤처 스에 따르면 지난해 카카오벤처스의 총 투자 건수는 27건으로 약 207억 원 규모였다. 이 중 신규 투자는 19건, 136억 원 규모를 기록했다. 시드 18곳, 프리 A 단계가 1곳이었다. 신규 패밀리(피투자사) 중 카카오벤처스가 첫 기관 투자사로 이름을 올린 곳은 17곳에 달했다. 카카오벤처스는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가능성을 믿고 가장 먼저 모험 자본을 공급하는 극초기 벤처캐피탈 본연의 역할에 집중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카카오벤처스는 지난해 주요 투자 분야인 정보기술(IT)·서비스(6건), 딥테크(9건), 디지털헬스케어(3건), 게임(1건)에서 초기 기업을 발굴했다. 인공위성 개발 자동화 스타트업 ‘올리고스페이스’와 다중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시스템 개발사 ‘자폰’ 등 북미 기반 기업에 시드 투자를 진행하며 투자 외연을 넓혔다. 로봇 시뮬레이션 스타트업 ‘달러스 AI’ 투자에는 미국 실리콘밸리 기반 페어 VC와 딥테크 전문 투자사 라이트스케이프 파트너스 등 현지 유력 벤처캐피탈과 함께 참여했다. 카카오벤처스는 패밀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돕는 밸류업 프로그램도 진화했다. 구글 클라우드, 아마존웹서비스(AWS), 오픈 AI, 앤트로픽 등 글로벌 테크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패밀리가 필요한 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뒷받침했다. 앤트로픽 등과는 패밀리 전용 세션을 개최하며 기술·전략을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만들었다. 또한 초기 기업 성장에 필수인 조직 문화와 채용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적자원(HR) 전문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내실 있는 성장을 지지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카카오벤처스는 안정적인 후기 단계 투자가 선호되는 시장 분위기에서도 비상장 구주를 활발히 매각하며 펀드 청산 절차를 진행했다. 지난 한 해 회수 규모는 약 1300억 원에 달한다. 올해 다수의 펀드 청산이 마무리되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2016년 결성한 ‘카카오 성장나눔게임펀드’는 투자 영역이 게임으로 한정된 여건에서도 멀티플 3배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청산을 마쳤다. 이 외에도 카카오벤처스는 11번째 신규 펀드인 ‘스타트업 코리아 카카오 코파일럿 펀드’를 440억 원 규모로 결성하며, 미래를 위한 실탄도 마련했다. 올해 카카오벤처스는 AI 기술 격변기 속 혼재되어 있던 투자 지형도를 명확히 하고, 한국의 강점과 글로벌 기회를 살피는 투 트랙 전략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한국이 전통적으로 경쟁력을 지닌 제조·반도체·이차전지 분야를 비롯해 글로벌 소비재 부문, 한국 특유의 양질의 데이터와 의료AI가 결합한 디지털헬스케어 영역을 공략한다. 글로벌 투자는 우주, 양자컴퓨팅 등 미래 원천 기술을 보유한 팀을 선제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김기준 카카오벤처스 대표는 “지난해 성과는 가장 불확실한 시기에 한 걸음 먼저 나아가 깃발을 꽂는 ‘모험 자본’의 본질을 지켰기에 가능했다”며 “거센 기술 변화의 파도 속에서 치열하게 고민한 시간을 지나 맞이한 2026년은 한국이 가진 확실한 경쟁력과 미래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기회들을 살피고, 창업가들이 가장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첫 번째 동반자로서의 자리를 지키겠다”고 전했다. -
KB금융 주주환원율 50% 상회…비과세 배당 기대 [금융상품 뉴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6.01.19 07:39:08▲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배당 매력: KB금융이 주주환원율 50%를 상회하며 내년 비과세 감액 배당 실시가 유력해졌다. 2024년 말 보통주자본비율 13% 초과 자본을 주주 환원에 투입하겠다는 밸류업 계획에 따라 비과세 배당 재원 11조 원을 활용하면 향후 5~6년간 배당소득세 15.4%를 면제받는 혜택이 지속될 전망이다. ■ 반도체 압박: 미국이 반도체 분야에 100% 관세 카드를 꺼내며 한국 기업들에 추가 현지 투자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대만이 370조 원 규모 투자를 조건으로 무역 협상을 마무리하면서 한국도 파운드리뿐 아니라 HBM 등 메모리반도체 팹까지 미국에 지으라는 요구를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 펀드 쏠림: 새해 들어 공모펀드 설정액이 612조 8008억 원으로 9.5% 급증하며 국내 주식형 펀드로 자금이 집중됐다. 코스피가 11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국내 주식형 펀드 설정액이 11.9% 늘어난 반면 코스닥은 1월 효과가 나타나지 않으며 대형주 중심 장세가 강화되는 모습이다. [금융상품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국내 18개 증권사가 KB금융의 평균 목표 주가를 16만 1056원으로 제시하며 현재가 대비 23%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KB금융의 주주환원율은 2023년 38%, 2024년 39.8%, 2025년 50% 상회로 매년 높아지는 추세다. 증권가는 3월 주주총회에서 감액 배당 결의가 예상되며 비과세 배당 재원 11조 원을 활용하면 5~6년간 배당소득세 15.4%를 면제받는 혜택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4년 4분기 배당액이 4200억 원으로 상향되며 고배당 기업 요건을 충족할 것으로 보인다. ELS 과징금 불확실성이 1분기 중 해소되면 탄력적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 - 핵심 요약: 미국이 반도체 분야에 100% 관세 카드를 꺼낸 배경에는 반도체 제조 생태계를 자국으로 복원하려는 전략이 숨어 있다. 대만이 370조 원 규모 투자를 조건으로 무역 협상을 마무리하면서 한국도 미국 현지 생산 능력에 연동해 관세 면제를 받는 방식이 적용될 가능성이 커졌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메모리반도체 생산 기업은 100% 관세를 내거나 미국에 공장을 짓는 두 가지 선택지만 있다"고 밝혔다. 반도체 장비 업체 관계자는 "미국이 HBM과 같은 선단 제품까지 요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현지 투자 압박이 거세질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 텍사스 오스틴 공장 등 기존 투자 실적을 최대한 인정받는 것이 향후 협상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 핵심 요약: 글로벌 전기차 시장 수요 정체가 장기화되면서 국내 배터리 협력사들이 전례 없는 위기에 직면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13조 5000억 원 규모 포드 계약 해지, 엘앤에프의 3조 8300억 원 규모 테슬라 계약 무산 등으로 협력사들이 도산 위기에 처했다. 삼일PwC는 "1000억 원 미만 알짜 기업 경영권 매물이 시장에 나오고 있다"며 업황 반등 시기를 대비한 M&A 적기라고 진단했다. 투자은행 업계는 HL만도나 두산 등이 배터리 협력사 인수를 통해 미래 성장 산업에 진출하는 윈-윈 구도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배터리 관련 펀드나 2차전지 ETF 투자자 입장에서는 업황 반등 시 저가 매수한 기업들의 가치 상승 효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금융상품 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새해 들어 전체 공모펀드 설정액이 612조 8008억 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53조 4073억 원 증가하며 9.5% 급증했다. 코스피가 11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국내 주식형 펀드 설정액이 107조 8216억 원으로 11.9% 늘어났다. 단기금융 펀드는 155조 7132억 원으로 21.4% 증가하며 연초 시장 방향성을 관망하는 대기성 자금이 몰렸다. 국내 주식형 공모펀드의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은 13.67%를 기록했다. 반면 채권형 펀드 설정액은 95조 8469억 원으로 3.2% 증가에 그쳤고, 부동산 펀드는 2조 3855억 원으로 정체 국면을 벗어나지 못했다. 해외 부동산 펀드 손실 사례가 잇따르며 연초 자금 이동의 우선순위에서 밀린 것으로 분석된다. - 핵심 요약: 연초 코스피가 14.9% 상승한 반면 코스닥 지수는 3.2% 오르는 데 그치며 뚜렷한 소외 국면에 놓였다. CES 2026과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등 글로벌 이벤트에도 불구하고 통상 기대되던 1월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정부가 코스닥 신뢰 및 혁신 제고 방안을 내놨지만 대형주 중심 장세가 강화되며 코스닥 시총 상위 10종목 중 절반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올해 국내 ETF 가운데 유일하게 두 자릿수 하락률을 보인 'KODEX 코스닥150롱코스피200숏선물' ETF는 -10.85%를 기록했다. 다만 개인 투자자들은 올해 코스닥 시장에서 1조 3123억 원 순매수하며 상대적으로 우호적인 수급을 보였다. 증권사는 1분기 반도체 중심 대형주 장세 이후 지수 조정 시 코스닥에서 반등 기회를 모색할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 핵심 요약: 지난해 말 청약통장 전체 가입자 수가 2618만 4107명으로 2024년 말 대비 30만 1116명 감소하며 2022년 이후 4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2022년 금리 인상 이후 집값 하락, 시중은행 금리와 청약통장 금리 격차 확대, 분양가 상승 등으로 청약 포기자가 늘어난 영향이다. 다만 감소 폭은 2년 연속 둔화했다. 1순위 가입자 수는 58만 9941명 줄었지만 2순위 가입자 수는 28만 8825명 늘어났다. 이는 지난해 집값 상승, 청약통장 소득공제 한도 연 300만 원 확대, 신혼부부 출산 시 특별공급 혜택 확대 등으로 신규 가입자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상품 투자자 입장에서는 부동산 간접투자 상품인 리츠나 부동산 펀드보다 직접 청약 기회를 노리는 흐름이 일부 회복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기사 바로가기: ▶기사 바로가기: ▶기사 바로가기: -
주주환원율 50% 웃돌아…내년 비과세 배당도 유력
증권 국내증시 2026.01.18 17:32:01국내 증권사들은 KB금융(105560)그룹이 내년에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감액 배당을 실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업종 내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18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18개 증권사들이 제시(최근 3개월 기준)한 KB금융의 평균 목표 주가는 16만 1056원이다. 이달 16일 종가(13만 900원)와 비교하면 약 23%의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 KB금융의 가장 큰 투자 포인트는 배당 배력이다. KB금융의 주주 환원율은 2023년 38%, 2024년 39.8%, 지난해 50% 상회(예상) 등 매년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추세다. KB금융은 2024년 말 보통주자본비율(CET1·총자본에서 보통주로 조달되는 자본의 비율) 13%를 초과하는 자본을 주주 환원에 투입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주환원 모범생”이라며 “지난해 1~3분기 중 분기 배당액이 3350억 원 내외였는데 4분기 배당액은 4200억 원으로 상향해 고배당 기업 요건을 충족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증권가는 배당 수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이라면 KB금융에 투자하는 게 유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특히 감액 배당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감액 배당은 회계장부상 법정준비금의 일부를 이익잉여금으로 돌려 배당 재원으로 활용한다. 기존 주주 입장에선 이들이 낸 자본준비금 일부를 되돌려주는 형식이기 때문에 배당소득세 15.4%를 떼지 않아 ‘비과세 배당’으로 불린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의 3월 주주총회에서 감액 배당 결의가 예상된다”며 “비과세 배당 재원이 11조 원을 상회한다는 점에서 향후 배당이 증가해도 5~6년 간 비과세 배당이 가능해지면서 배당매력이 높아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나민욱 DB증권 연구원은 “올해 지급 배당에 대해서는 분리과세, 2027년부터는 감액 배당을 시행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가연계증권(ELS) 과징금 관련 불확실성이 1분기 중 해소된다면 탄력적인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
LS, 사상 첫 ‘모회사 주주 우선 배정’ 승부수…‘쪼개기 상장’ 논란 뚫는다 [biz-플러스]
산업 기업 2026.01.16 06:30:00LS(006260)가 자회사 LS에식스솔루션즈 상장을 앞두고 모회사 주주에게 공모주를 떼어주는 우선 배정 카드를 꺼내 들었다. 알짜 자회사가 상장하면 모회사 주가가 떨어지는 이른바 ‘쪼개기 상장’ 논란을 정면 돌파하려는 의지다. LS는 이번 상장이 국내 사업부 분할이 아닌 해외 자산의 국내 증시 복귀인 ‘인바운드 상장’임을 강조하며 주주 달래기에 총력을 기울인다. LS는 LS에식스솔루션즈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LS 기존 주주에게 공모주와 동일한 주식을 특별 배정하는 방안을 관계 당국과 협의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모회사 주주에게 신주 인수 기회를 별도로 열어주는 건 국내 증시 역사상 전례가 없는 시도다. 이 방안이 확정되면 ㈜LS 주주는 치열한 청약 경쟁을 거치지 않고도 LS에식스솔루션즈 주식을 손에 쥔다. 인기 공모주는 통상 수백 대 1 경쟁률을 기록해 일반 투자자가 물량을 확보하기 어렵다. LS 관계자는 “자회사 주가가 올라도 모회사 주주는 소외받던 관행을 깨고 두 회사 주주 가치를 모두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LS는 일각에서 제기하는 ‘쪼개기 상장’ 우려에 대해 선을 그었다. 핵심 사업부를 물적 분할해 재상장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 인수한 해외 기업을 한국 자본시장에 소개하는 성격이라는 것이다. LS에식스솔루션즈의 모태는 슈페리어에식스(SPSX)다. LS가 2008년 약 1조 원을 투자해 인수한 미국 기업이다. 당시 나스닥 상장사 지분 100%를 확보해 자진 상장 폐지시켰다 이번에 한국 증시 문을 두드린다. 한국거래소가 추진하는 우량 해외 기업 유치 기조와도 맞아떨어진다. 상장을 서두르는 배경은 생존을 위해 투자가 절실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전력 산업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과 미국 내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가 맞물린 ‘슈퍼사이클’에 진입했다. 변압기용 특수 권선 주문이 폭주하며 주문 후 납품 기한(리드타임)만 4~5년이 걸린다. 테슬라와 도요타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이 주요 고객사다. 적시에 물량을 공급하지 못하면 리아마그넷와이어 등 경쟁사로 수주가 빠져나갈 위험이 크다. LS는 공모 자금 5000억 원 전액을 미국 설비 증설에 투입해 북미 권선 1위 사업자 지위를 굳힌다. 자회사 상장이 모회사 주가 하락으로 직결된다는 공식도 반박했다. LS에식스솔루션즈가 자체 신용으로 자금을 조달하면 모회사인 LS는 지급보증 부담을 던다. 재무 건전성이 강화되는 구조다. 주주환원책도 속도를 낸다. LS는 지난해 발표한 자사주 100만 주 소각 계획에 따라 이미 50만 주를 없앴다. 남은 50만 주도 1분기 내 소각을 마친다. 배당금은 2030년까지 30% 이상 늘리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을 8%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LS는 이달 말 열릴 2차 기업설명회에서 청약 방식이 확정되는 대로 구체적 배정 계획을 공개한다. 이 자리에서 구체적인 밸류업 방안도 함께 내놓을 예정이다. -
지난해 코스피 상장기업 공시 4.3% 증가…영문공시 '쑥'
증권 증권일반 2026.01.14 14:37:21지난해 국내 상장기업들의 공시 활동이 전반적으로 늘어난 가운데, 특히 영문공시가 크게 증가하며 해외 투자자의 정보 접근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전체 공시 건수는 2만 6391건으로 전년 대비 4.3% 증가했다. 상장사 한 곳당 평균 공시 건수도 31.2건으로 1년 새 1.3건 늘었다. 코스닥시장 역시 전체 공시 건수가 2만 5138건으로 5.4% 증가하며 공시 활동이 확대됐다. 눈에 띄는 대목은 영문공시 증가세다. 코스피 시장의 영문공시는 5244건으로 전년 대비 8.6% 늘었고, 제출 법인 수도 4.4% 증가했다. 영문공시 의무화 1단계가 시행된 첫해였던 만큼, 의무 대상 기업뿐 아니라 비의무 기업들의 자발적 참여가 확산되며 글로벌 투자자 정보 접근성이 한층 개선됐다는 평가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영문공시는 985건으로 36.6% 급증했으며, 특히 영문 자율공시와 수시공시가 각각 146.2%, 67.5% 늘었다. 공시 유형별로는 수시공시 증가가 두드러졌다. 코스피 시장의 수시공시는 1만 7716건으로 3.9% 늘었는데, 금융당국의 공시 의무 강화에 따라 중대재해 발생, 자기주식 취득·처분, 주권관련사채 발행 등과 관련한 공시가 확대된 영향이다. 자율공시도 1640건으로 소폭 증가했으며, 해명공시와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관련 공시가 늘어난 점이 특징이다. 반면 공정공시는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고, 조회공시는 시황 변동 관련 문의 감소로 코스피 기준 17.2% 줄었다. 다만 코스피 시장의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건수는 39건으로 전년 대비 5건 늘었다. 공시 불이행은 감소했지만, 증자·감자나 자사주 취득·처분과 관련한 공시 번복 사례가 늘어난 영향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공시 건수 증가와 함께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건수가 81건으로 전년 대비 28% 감소하며 공시 신뢰도가 개선된 모습이다. 단일판매·공급계약 허위 공시와 주식관련사채 발행 관련 불성실공시가 크게 줄어든 반면, 최대주주 및 경영권 변동과 연관된 불성실공시는 오히려 늘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향후에도 불성실공시사례 등을 활용한 상장법인 대상 교육 등 상장법인의 공시 역량을 향상할 수 있는 지원방안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특히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은 올해부터 확대되는 영문공시 2단계 의무화에 맞춰 번역지원 서비스를 확대해 글로벌 투자자 정보 접근성 제고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LS에식스솔루션즈 쪼개기 아냐…슈퍼사이클 대응한 美자산 재상장"
산업 기업 2026.01.13 18:07:06LS(006260)가 자회사 LS에식스솔루션즈 상장을 앞두고 일각에서 ‘쪼개기 상장’ 논란에 불을 붙이자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LS는 국내 우량 사업부를 떼어내 물적 분할하는 것이 아닌 해외 자산을 국내 증시에 복귀시키는 ‘인바운드 상장’이라고 강조했다. LS그룹은 13일 LS에식스솔루션즈 상장과 관련한 입장문을 내고 “이번 상장은 모회사 가치를 희석하는 쪼개기 상장이 아니라 과거 인수한 해외 자산을 한국 자본시장에 소개하는 재상장 성격”이라고 밝혔다. LS에 따르면 에식스솔루션즈의 모태인 슈페리어에식스(SPSX)는 2008년 LS가 약 1조 원을 투자해 인수한 미국 기업이다. 당시 나스닥 상장사 지분 100%를 확보해 상장을 폐지시켰다 이번에 한국 증시의 문을 두드리게 됐다. 실제 이는 한국거래소가 추진하는 우량 해외 기업 유치 기조에도 부합한다. 상장 추진의 핵심 배경은 생존을 위한 투자다. 전력 산업은 현재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과 미국 내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가 맞물린 슈퍼사이클에 진입했다. 변압기용 특수 권선 주문이 폭주하며 주문 후 납품 기한(리드타임)만 4~5년이 걸린다. 테슬라·도요타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이 주요 고객사인데 적시에 물량을 공급하지 못하면 경쟁사로 수주가 빠져나갈 가능성도 있다. LS는 이를 위해 공모 자금 5000억 원 전액을 미국 설비 증설에 투입해 북미 권선 1위 사업자 지위를 굳힐 방침이다. 경쟁사인 리아마그넷와이어 등은 이미 공격적인 증설에 나선 상태다. 자회사 상장이 모회사 주가 하락으로 직결된다는 공식도 반박했다. LS에식스솔루션즈가 자체 신용으로 자금을 조달하면 LS는 지급보증 부담을 덜기 때문이다. 주주환원책도 강화한다. 지난해 발표한 자사주 100만 주 소각 계획에 따라 이미 50만 주를 없앤 LS는 1분기 내 나머지 50만 주 소각을 마치기로 했다. 배당금은 2030년까지 30% 이상 늘리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을 8%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LS는 이달 중 2차 기업설명회를 열고 구체적인 밸류업 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
LS에식스솔루션즈, 美 1조 자산 韓 상장…2030년 가치 3배
산업 기업 2026.01.13 11:06:23LS(006260)에식스솔루션즈가 코스피 상장으로 2030년까지 기업가치를 현재의 3배 이상으로 키운다. 1조 원짜리 미국 알짜 자산을 국내 자본시장에 복귀시켜 급증하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수요에 대응하는 것이다.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은 전액 미국 현지 설비 증설에 투입돼 글로벌 1위 지위를 굳히는 데 쓰인다. 13일 LS그룹은 LS에식스솔루션즈 상장을 통해 북미 전력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모회사와의 동반 성장을 꾀하겠다고 밝혔다. LS는 이번 상장이 핵심 사업을 떼어내는 물적분할이 아니라 해외 자산의 ‘국내 증시 입성(인바운드 상장)’이라고 강조했다. LS에식스솔루션즈의 모태인 슈페리어 에식스(SPSX)는 LS가 2008년 약 1조 원을 투자해 인수한 미국 기업이다. 당시 나스닥 상장사였던 SPSX 지분 100%를 확보한 뒤 비상장으로 전환했다가 현재 한국 자본시장에 다시 소개하는 방식이다. 한국거래소가 추진하는 우량 해외 기업 유치 기조와도 맞닿아 있다. LS에식스솔루션즈의 상장은 생존을 위한 필수 선택이란 견해가 대체적이다. 전력 산업은 현재 슈퍼사이클에 진입했다. AI 데이터센터 확산과 미국 내 노후 전력망 교체 주기가 겹치며 변압기용 특수 권선 주문이 밀려들면서다. 주문 후 납품까지 리드타임만 4~5년이 걸린다. 테슬라와 도요타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이 주요 고객사로 이들 요구에 맞춰 생산 능력을 끌어올리지 못할 경우 경쟁사에 뺏길 가능성이 크다. LS에식스솔루션즈는 공모 자금 5000억 원 전액을 미국 설비 증설에 투입한다. 경쟁사인 리아 마그넷 와이어 등이 공격적인 증설에 나선 상황에서 투자가 늦어지면 글로벌 1위 지위가 위태로워지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서 LS의 대미 투자를 거론한 바 있다. LS는 2030년까지 미국 전력망 인프라 등에 30억 달러(약 4조 3000억 원)를 투자하기로 약속했다. 일각에선 자회사 상장에 따른 모회사 가치 희석 우려를 제기한다. LS는 LS에식스솔루션즈가 자체 신용으로 자금을 조달하면 모회사의 지급보증 부담이 줄어 재무 건전성이 좋아진다는 입장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 사례처럼 자회사 성장이 모회사 가치 재평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주주 환원 정책도 강화한다. 지난해 발표한 자사주 100만 주 소각 계획에 맞춰 이미 50만 주를 없앴고 1분기 내 나머지 50만 주 소각을 마친다. 2030년까지 배당금을 30% 이상 늘리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을 8%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LS는 이달 중 2차 기업설명회를 열고 구체적인 밸류업 방안을 내놓을 방침이다. -
“달러 수요 줄여라”…이번엔 외화예금 금리 줄인하
경제·금융 은행 2026.01.12 15:32:43원·달러 환율이 다시 달러당 1470원 선을 오르내리는 가운데 은행들이 달러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외화예금 금리를 줄줄이 낮추고 있다. 과도한 쏠림 현상을 막겠다는 의도지만 은행들이 정부 눈치에 가계 대출금리에 이어 외화 수신금리까지 손을 대면서 금리 체계 전반이 뒤틀리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12일 금융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의 미국 달러화 1개월제 ‘국민UP외화정기예금’의 금리는 이날 현재 연 3.06%로 이달 초보다 약 0.05%포인트 내렸다. 지난해 12월 초와 비교하면 한 달여 만에 0.37%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6개월 만기는 0.3%포인트가량 떨어졌다. 신한은행의 ‘밸류업 외화회전정기예금’의 경우 이날 기준 1개월제 달러 예금금리가 3.13%, 6개월 만기는 3.22%다. 지난해 12월 초와 비교하면 각각 0.2%포인트, 0.1%포인트 안팎씩 하향 조정됐다. 우리은행도 15일부터 ‘위비트래블 외화예금’ 달러 금리를 1%에서 0.1%로 대폭 인하할 예정이다. 유로화(EUR) 금리는 기존 연 0.5%에서 0%로 낮춘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금리 혜택보다는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 연장 등을 통해 차별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정부가 달러예금 급증이 외환시장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으면서 은행권이 금리 인하를 통한 자체적인 수요 조정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향후 달러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보는 고객들이 달러예금 예치를 늘리는 추세”라며 “가입 자체를 막을 수는 없지만 금리 조정을 통해 수요를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외화예금 금리 인하가 큰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금리 체계만 꼬인다는 비판이 적지 않다. 금융계의 관계자는 “외화예금 금리가 매력적인 게 아니라 원화 약세로 이득을 보는 게 훨씬 큰 상황”이라며 “달러예금 금리를 내린다고 외화예금 수요가 줄어드는 게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외화예금은 꾸준히 늘고 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달러예금 잔액은 지난달 말 현재 671억 9387만 달러로 한 달 새 68억 8170만 달러(11.4%)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정부의 개입으로 한동안 환율이 안정을 찾자 이를 계기로 달러를 상대적으로 싸게 매입하겠다는 수요가 적지 않다는 얘기가 나온다. 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금융 당국이 외화예금의 원화 환산 시 수수료를 우대해주는 식으로 달러 공급을 늘리고 수요를 최대한 억제하려고 하고 있다”고 전했다. -
증시 랠리에 밸류 개선…저PBR 기업 30% 줄었다
증권 국내증시 2026.01.09 17:51:13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후보자 시절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1~0.2배 수준인 기업은 적대적 인수합병(M&A)이나 청산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후 국내 증시에서 극단적 저평가 구간에 머물던 종목 수가 눈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강한 질타로 ‘저(低)PBR’ 이슈가 수면 위로 올라온 가운데 증시 랠리가 겹쳤고 해당 종목들의 할인 구간도 점차 축소되며 밸류에이션 개선으로 이어진 모습이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PBR이 0.2배 미만인 종목은 총 36개사(코스피 22개, 코스닥 14개)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4월 21일 51개(코스피 34개, 코스닥 17개)에서 15개 줄어든 수치로 약 9개월 만에 30% 가까이 감소한 수준이다. 당시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자 신분으로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업계 간담회에서 “PBR이 0.1~0.2배인 기업들이 방치돼 있다”며 국내 증시의 구조적 저평가 문제를 공개적으로 지적했으며 취임 후에도 “멀쩡하게 영업하는 회사가 어떻게 PBR 0.3배가 나올 수 있느냐”고 비판한 바 있다. 이 같은 양상은 전반적인 주가 반등에 따른 가치 회복 덕분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4월 당시 0.1~0.2배 구간에 머물렀던 코스피 기업 중 19개사가 지수 랠리에 힘입어 가장 낮은 평가 영역에서 벗어났다. 화학·철강 업종에서는 롯데케미칼(011170)과 현대제철(004020)·영풍(000670) 등이 명단에서 빠졌고 운송·금융 업종에서도 한진(002320)·한화손해보험(000370)·현대차증권(001500) 등이 저PBR 구간을 탈출했다. 이들 종목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27.81%로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에는 못 미쳤지만 극단적 저평가 구간이 한층 얇아졌다는 점에서 주목할 변화로 해석된다. 금융투자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좀비기업 퇴출 가속화 기조에 따라 시장의 자정 압력도 커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기간 주식시장 전체의 밸류에이션 지표 역시 개선됐다. 코스피 평균 PBR은 지난해 4월 0.87에서 현재 1.46으로, 코스닥 평균 PBR은 1.64에서 2.15로 각각 상승했다.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공시 확대와 배당 확대,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 환원 기조가 강화되면서 증시 전반이 재평가된 결과다. 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자사주 매입액과 소각액은 각각 20조 1000억 원, 21조 4000억 원으로 나타났으며 현금 배당 역시 전년 대비 11.1% 늘어난 50조 9000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다만 본질적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 나온다. 코스피의 경우 여전히 우선주를 제외한 811개 종목 중 554개가 PBR 1배 미만에 머물러 있으며 70%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PBR 0.5배 미만 구간에만 300개가 넘는 종목이 몰려 있어 실적 개선이나 사업구조의 근본적인 변화 없이는 가치 회복이 쉽지 않은 기업들도 다수 잔존해 있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해 4월 21일 이후에도 PBR 0.2배 미만에 머물러 있는 종목은 총 13개(코스피 7개, 코스닥 6개)로 집계됐다. 코스피에서는 롯데쇼핑(023530)·롯데하이마트(071840)·태광산업(003240) 등 내수 둔화나 산업구조 변화, 자회사 가치 할인 부담이 큰 업종이 중심을 이뤘다. 코스닥에서는 실적 변동성이 크고 재무구조 개선이 지연된 건설·제조·소재 중소형 기업이 다수를 차지했으며 KH건설·장원테크(174880)·무림SP(001810) 등이 대표적이다. PBR 0.2배 미만 종목 중 25%가량은 주가 반등에 실패하며 재평가 국면에서 소외된 셈이다. 투자 전략 측면에서는 밸류 하단이 올라왔다는 점에서 종목 선별 기준이 달라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초 증시는 지수 상승에 따라 시장 전반이 함께 움직이는 흐름과 동시에 종목별로는 실적과 수급에 따라 주가 차별화가 나타나는 국면”이라며 “저평가 종목 가운데서도 실적 하향이 멈췄거나 이익 추정치가 안정된 종목, 기관투자가의 수급이 동반되는 종목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고 짚었다. -
김정규 SK스퀘어 사장 “AI가 차이를 만드는 열쇠”
산업 IT 2026.01.09 08:47:59김정규 SK스퀘어(402340) 사장이 신년사를 통해 “2026년 불확실성의 시대에 AI는 차이를 만드는 열쇠(Key)“라며 “AI 경쟁에서 도태되는 기업은 생존 자체를 걱정해야 할 것”이라고 9일 밝혔다. 김정규 사장은 인공지능(AI)이 ‘성장의 불씨’라고 강조하며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세 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첫 번째 과제는 SK스퀘어와 포트폴리오 회사가 함께 AI 전환을 강하게 추진함으로써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다. SK스퀘어는 투자 전(全) 과정에 AI 에이전트를 도입해 생산성을 높이고 포트폴리오 회사는 AI 서비스를 통해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김 사장은 이어 “AI 진화의 병목(Bottleneck)을 해소할 수 있는 영역, 반도체 밸류체인 영역 등에서 의미 있는 투자 기회를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 과제인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관련해선 “속도감 있는 리밸런싱과 동시에 포트폴리오의 본원적 경쟁력 확보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더해 구성원들에게 △기존의 틀을 뛰어넘는 ‘도전’ △각자의 역량과 경험을 성장시키는 ‘도약’ △원 팀 문화를 확장하는 ‘합심’ 등을 당부했다. SK스퀘어는 올해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지속함과 동시에 AI·반도체 신규 투자를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글로벌 투자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기존 ‘CIO/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조직을 ‘전략투자센터(Strategic Investment Center)’로 변경했다. 또한 글로벌 네트워크가 풍부한 최재원 수석부회장이 합류해 신규 투자 및 포트폴리오 밸류업을 지원사격한다. SK스퀘어는 이를 기반으로 기업가치 제고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SK스퀘어는 지난해 11월 새로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발표해 순자산가치(NAV) 할인율을 2028년까지 30%로 낮추겠다는 글로벌 수준의 목표를 제시했다. -
“작년 상장기업 자사주 21조원 소각…밸류업 지수 89.4% 급등”
증권 증권일반 2026.01.08 15:47:43한국거래소의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프로그램 시행 이후 상장기업들의 주주환원이 급증하며 지난해 자사주 소각 규모가 21조 원을 돌파했다. 현금 배당까지 포함한 주주환원 총액은 90조 원을 넘어섰다. 이에 힘입어 코리아 밸류업 지수는 1년 새 90% 가까이 급등하며 코스피 수익률을 크게 웃돌았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상장사의 자사주 매입액은 20조 1000억 원, 소각액은 21조 4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 전인 2023년(매입 8조2000억 원·소각 4조 8000억 원) 대비 각각 두 배 이상, 네 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며, 전년(매입 18조 8000억 원·소각 13조 9000억 원) 과 비교해도 큰 폭으로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현금 배당 역시 2023년 43조 1000억 원에서 2024년 45조 8000억 원, 2025년 50조 9000억 원으로 꾸준히 확대되며 주주환원 총액이 90조 원을 넘어섰다. 이에 기업가치 우수 기업으로 구성된 코리아 밸류업 지수는 2025년 한 해 동안 89.4% 상승해 1797.52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75.6%)을 13.8%포인트 웃도는 수익률이다. 밸류업 상장지수펀드(ETF) 역시 순자산총액이 1조 3000억 원으로 설정 대비 160% 이상 증가했고, 연평균 외국인 거래대금 비중도 9.1%에서 18.8%로 2배 가까이 확대됐다. 밸류업 공시 참여 기업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말 기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상장사는 총 174개사로, 본공시 171개사와 예고공시 3개사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59개사는 최초 공시 이후 이행 상황과 성과를 점검하는 주기적 공시를 제출하며 투자자와의 소통을 강화했다. 시장별로는 코스피 상장사가 130개사, 코스닥 상장사가 41개사였다. 공시 기업이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은 전체 시장의 44.5%로 집계됐으며, 특히 코스피 공시 기업의 시가총액은 유가증권시장 전체의 절반(50.2%)을 넘겼다. 다만 기업 수 기준으로는 전체 상장사 2600여 곳 가운데 6%대에 그쳐 참여 폭이 제한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규모별로 보면 시가총액 1조 원 이상 대형사가 60% 이상을 차지한 반면, 1000억 원 미만 중소형사는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외국인 투자자를 위한 영문 공시를 제출한 기업도 79개사로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한국 증시의 저평가 지표도 개선됐다. 2025년 말 기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59배, 주가수익비율(PER)은 17.47배로 집계돼 최근 10년 평균을 웃돌았다. 거래소는 밸류업 프로그램과 실적 개선이 맞물리며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완화되는 흐름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한국거래소는 올해를 밸류업 제도 안착의 해로 삼아 제도 보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1분기 중 이사의 주주 충실 의무 도입 등 상법 개정 내용을 반영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과 우수기업 선정 지침을 손질하고, 5월에는 우수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6월 밸류업 지수 정기 변경부터는 공시 이행 기업을 중심으로 지수를 구성해 참여 유인을 높일 계획이다. -
쏘카 "'모두의주차장' 지난해 거래액 600억 원 돌파…역대 최초"
산업 IT 2026.01.08 08:55:26쏘카(403550)의 온라인 주차 플랫폼 ‘모두의주차장’이 지난해 주차권 거래액으로 600억 원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쏘카가 지난해 1월부터 12월 중순까지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모두의주차장 주차권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7% 증가하며 처음으로 600억 원을 돌파했다. 누적 가입자는 550만 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활발히 개최된 대형 공연 및 스포츠 행사가 모두의주차장 실적을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고양종합운동장으로 반경 1km 이내 주차권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6.7%, 거래 건수는 304.1% 급증했다. △올림픽 체조경기장(109.0%) △고척스카이돔(42.0%) △잠실실내체육관(39.2%) 등 주요 공연 시설 인근의 주차권 거래액도 일제히 상승했다. 축제·이벤트 등 단발성 행사도 모두의주차장 실적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매년 100만 명 이상이 운집하는 여의도 불꽃축제가 열린 날 행사장 인근 주차권 거래액은 지난해 행사일 대비 25.0% 증가하며 역대 최대 일 매출 기록을 달성했다. 고물가에 주차비를 아끼려는 ‘알뜰 주차족’의 수요가 지속되면서 모두의주차장 특화 서비스인 ‘거주자우선주차 공유사업’의 성장세도 이어졌다. 주민이 지자체로부터 배정받은 주차면을 유휴 시간대에 공유하는 거주자우선주차 공유사업의 거래액은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지난해 주차장 밸류업 서비스를 운영 중인 주차장의 월평균 수익은 78만 원으로 집계됐다. 주차장 밸류업 서비스는 모두의주차장이 2023년 선보인 주차장 수익화 컨설팅 사업이다. 주차장 운영·관리 노하우를 토대로 상황별로 최적화된 주차장 운영 방식을 제안한다. 최근 2년간 밸류업 서비스의 월 평균 신청 건수는 400건에 달한다. 김동현 쏘카 최고성장책임자는 “대규모 이벤트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유휴 주차면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등 사업 전략을 다각화한 결과 2025년에는 주요 지표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운전자에게는 편리한 주차 경험을 제공하고, 주차장 소유주에게는 수익 극대화라는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플랫폼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삼성운용 "올해 증시 견인 키워드는 대·반·전"
증권 정책 2026.01.07 13:39:33삼성자산운용은 상장지수펀드(ETF) 총 순자산 300조 시대를 맞아 국내 증시의 비상을 견인할 2026년 투자 키워드 ‘대·반·전’을 7일 공개했다. 삼성운용이 제시한 ‘대·반·전’은 각각 △대표지수&월배당, △반도체&로봇, △전력&인프라를 의미한다. 코스피 4500 돌파로 탄력이 붙은 국내 증시는 정부의 밸류업 정책과 반도체 실적 개선에 힘입어 5000선을 향해 달려나가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 경제의 근간인 대표지수 △KODEX 200과 정부의 활성화 대책으로 재평가가 기대되는 △KODEX 코스닥150을 최우선 추천 상품으로 꼽았다. 더불어 ‘월배당’은 안정적인 현금흐름 창출과 가파른 상승 뒤 동반되는 숨고르기 장세에서 변동성 관리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국내 대표지수에 투자하며 매월 분배금을 수취할 수 있는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과 금융주의 고배당 매력을 담은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켓위클리커버드콜은 상승장 속에서도 안정성을 더해주는 선택지가 될 것이란 설명이다. ‘반도체’는 올해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해야 할 섹터이며, 인공지능(AI) 수요 급증으로 인한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은 파운드리와 장비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며 반도체주의 훈풍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반도체 산업의 정수를 담은 △KODEX 반도체와 반도체에 집중투자를 하면서도 글로벌 AI 산업 발전에 따른 수혜를 더욱 더 받을 수 있는 반도체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에게는 △KODEX AI반도체를 추천했다. 또한 올해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산업 현장에 본격 투입되는 원년으로 △KODEX 로봇액티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전력&인프라’에 대한 투자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데이터센터 건설과 노후 전력기기 교체 주기가 맞물리면서 국내 전력설비 기업들의 수혜는 지속될 예정이다. △KODEX AI전력핵심설비와 원전 강국의 위상을 반영한 △KODEX K원자력SMR을 추천했다. 국장 투자를 더 적극적으로 하고 싶은 투자자들에게는 KODEX ETF의 레버리지 3종(KODEX 레버리지·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KODEX 반도체레버리지)을 제시했다. 김도형 삼성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올해 증시는 기술 혁신과 실적에 따른 산업별·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강하게 나타날 것”이라며 “2026년 붉은 말의 해를 맞아 개별 종목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전망이 어려운 개인 투자자분들이 삼성운용이 선정한 투자 키워드와 함께 수익률 ‘대·반·전’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늘의 핫토픽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