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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도약계좌 ‘갈아타기’ 페널티 없앤다[Pick코노미]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12.01 06:35:00내년부터 농·수협 등 상호금융 준조합원이 받는 이자·배당소득에 대한 비과세 혜택의 총급여 기준이 7000만 원 이하로 완화된다. 합성 니코틴 담배에 대한 개별소비세는 2년 동안 절반으로 줄어 신규 적용되고 배당소득 분리과세에 대한 개편안도 국회 문턱을 넘었다. 특히 청년도약계좌를 중도 해지해 청년미래적금으로 갈아타는 청년들은 기존에 받은 비과세 혜택을 토해내지 않아도 된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30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소득세법·조세특례제한법 등 총 11개 세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우선 전자담배 시장의 쟁점이던 합성 니코틴 담배에 대해 한시적인 세제 혜택이 신설됐다. 국회 기재위 의결안에 따르면 담배사업법 개정안 시행일로부터 2년간 합성 니코틴 담배에 대한 개소세는 50% 감면된다. 합성 니코틴 담배에 대해 지금까지 개소세가 부과되지 않았는데 담배사업법 개정에 따라 액상 기준 1㎖당 370원의 개소세가 부과된다. 다만 법 시행일 이후 2년간 개소세의 50%가 감면되는 것이다. 이는 담배 정의가 확대됨에 따라 과세 대상에 편입되는 영세 사업자들의 초기 세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청년들의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한 세테크 지원도 강화된다. 정부는 청년미래적금 가입을 위해 기존 청년도약계좌를 중도 해지하는 경우 기존에 적용받았던 비과세 감면세액을 추징하지 않기로 했다. 당초 청년도약계좌는 3년 이내 해지 시 감면세액을 추징하도록 했지만 더 유리한 상품으로 갈아타기를 지원하기 위해 예외 사유를 추가한 것이다. 또 신설되는 청년미래적금의 이자소득에 대해서는 농어촌특별세도 부과되지 않는다. 제2의 월급 통장으로 불리는 상호금융 예탁금·출자금 비과세 혜택 축소 기준도 완화됐다. 당초 정부는 총급여 5000만 원이 넘는 상호금융 준조합원에 대해 비과세 대신 저율 분리과세(5~9%)를 적용하려 했으나 국회 논의 과정에서 이 기준이 총급여 7000만 원 초과로 상향 조정됐다. 이에 따라 연봉 5000만~7000만 원 구간의 준조합원들은 현행대로 비과세 혜택을 계속 누릴 수 있게 됐다. 기업 밸류업을 위한 배당소득 분리과세는 정부안보다 혜택이 더욱 확대됐다. 기재위는 3억 원을 초과하는 배당소득에 대해 일률적으로 35% 세율을 적용하려던 정부안을 수정해 과표구간을 세분화하고 세율을 낮췄다. 수정안은 △3억 원 초과~50억 원 이하 구간에 25% △50억 원 초과 구간에 30%의 세율을 적용한다. 이런 가운데 본회의에 자동 부의되는 법인세율 관련 정부안은 모든 과표구간에 1%포인트 일괄 인상한다. 현행 법인세 최고세율은 24%로 지방세를 포함하면 26.4%로 오른다. 이와 함께 교육세의 경우 금융·보험회사의 수익금액 1조원 이하 분에는 현행 0.5%를 유지하되, 1조원 초과분에는 1% 세율을 적용하는 누진구조를 신설한다. 이번에 기재위를 통과한 세법개정안은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
농수협 등 상호금융 비과세 기준 7000만원으로 상향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11.30 18:41:33내년부터 농·수협 등 상호금융 준조합원이 받는 이자·배당소득에 대한 비과세 혜택의 총급여 기준이 7000만 원 이하로 완화된다. 합성 니코틴 담배에 대한 개별소비세는 2년 동안 절반으로 줄어 신규 적용되고 배당소득 분리과세에 대한 개편안도 국회 문턱을 넘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30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소득세법·조세특례제한법 등 총 11개 세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우선 전자담배 시장의 쟁점이던 합성 니코틴 담배에 대해 한시적인 세제 혜택이 신설됐다. 국회 기재위 의결안에 따르면 담배사업법 개정안 시행일로부터 2년간 합성 니코틴 담배에 대한 개별소비세는 50% 감면된다. 합성 니코틴 담배에 대해 지금까지 개소세가 부과되지 않았는데 담배사업법 개정에 따라 액상 기준 1mm당 370원의 개소세가 부과된다. 다만 법 시행일 이후 2년간 개소세의 50%가 감면되는 것이다. 이는 담배 정의가 확대됨에 따라 과세 대상에 편입되는 영세 사업자들의 초기 세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청년들의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한 세테크 지원도 강화된다. 정부는 청년 미래적금 가입을 위해 기존 청년도약계좌를 중도 해지하는 경우 기존에 적용받았던 비과세 감면 세액을 추징하지 않기로 했다. 당초 청년 도약계좌는 3년 이내 해지 시 감면세액을 추징되도록 했지만 더 유리한 상품으로 갈아타기를 지원하기 위해 예외 사유를 추가한 것이다. 또 신설되는 청년미래적금의 이자소득에 대해서는 농어촌특별세도 부과되지 않는다. 제2의 월급 통장으로 불리는 상호금융 예탁금·출자금 비과세 혜택 축소 기준도 완화됐다. 당초 정부는 총급여 5000만 원이 넘는 상호금융 준조합원에 대해 비과세 대신 저율 분리과세(5~9%)를 적용하려 했으나 국회 논의 과정에서 이 기준이 총급여 7000만 원 초과로 상향 조정됐다. 이에 따라 연봉 5000만~7000만 원 구간의 준조합원들은 현행대로 비과세 혜택을 계속 누릴 수 있게 됐다. 기업 밸류업을 위한 배당소득 분리과세는 정부안보다 혜택이 더욱 확대됐다. 기재위는 3억 원을 초과하는 배당소득에 대해 일률적으로 35% 세율을 적용하려던 정부안을 수정해 과표구간을 세분화하고 세율을 낮췄다. 수정안은 △3억 원 초과~50억 원 이하 구간에 25% △50억 원 초과 구간에 30%의 세율을 적용한다. 이런 가운데 여야 합의에 이르지 못한 법인세율 1%포인트 인상안과 금융·보험사 수익 1조 원 초과분에 대한 교육세 1% 적용안은 안건으로 상정되지 못해 정부안이 국회 본회의에 자동 부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법 85조의 3에 따르면 예산안과 예산 부수 법안은 이날까지 심사가 완료되지 않을 경우 정부 원안이 12월 1일 본회의에 자동 부의된다. 이번에 기재위를 통과한 세법 개정안은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
신한저축銀, 성실상환 2만명 대출금리 0.5%p 인하
경제·금융 은행 2025.11.30 14:58:45신한저축은행이 성실 상환 고객을 대상으로 신용대출 금리를 0.5%포인트 일괄 인하한다고 30일 밝혔다. 신한저축은행은 12월 1일부터 연 15% 금리를 초과하는 신용대출 차주 약 2만 명(대출 잔액 770억 원)을 대상으로 만기까지 금리를 0.5%포인트 낮춰주기로 했다. 11월 말을 기준으로 최근 1년간 연체 기록이 없으면 금리를 인하받을 수 있다. 이는 서민 고객들의 금융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상생 금융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다. 신한저축은행은 지난해 10월 시작한 ‘브링업&밸류업’ 프로젝트를 통해 11월 말 기준 고객 1000명(대출 잔액 200억 원)의 대출을 은행 대출로 대환해 평균 4.8%포인트가량의 금리를 낮췄다. 누적 이자 경감액은 18억 7000만 원이며 고객들의 신용점수도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채수웅 신한저축은행 사장은 “이번 조치는 성실 상환 고객에게 실질적인 금리 인하 혜택을 제공하고 중·저신용 고객들의 신용 상향을 지원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상생 금융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지원을 확대해 그룹이 추진하는 금융 사다리 역할을 적극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신한금융그룹은 취약층의 신용 회복 및 재기 지원 활성화를 위해 최대 17조 원 규모의 포용적 금융 프로그램을 공약한 바 있다. 신한금융은 고금리 대출 금리 인하 및 감면을 지원하는 ‘헬프업&밸류업’ 프로젝트도 병행하며 서민들의 금융 비용을 낮출 실질적 지원을 이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신한금융그룹의 한 관계자는 “그룹 차원에서 생산적 금융과 함께 포용적 금융 확대를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저축은행 같은 2금융권은 금리 인하 여력이 은행과 비교해 많지 않지만 포용 금융을 늘리자는 차원에서 단행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
JP모건 “코스피 6000도 가능…한국 주가, 여전히 저평가 상태”
증권 국내증시 2025.11.29 05:30:00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이 28일(현지시간) 발표한 ‘2026년 아시아 주식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한국을 아시아 지역 가운데 최우선 ‘비중 확대(Overweight)’ 국가로 제시하며 강한 낙관론을 내놨다. JP모건은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지배구조 개혁을 추진하는 국가”라고 평가하며 정부의 밸류업(Value-up) 프로그램이 기업의 배당 확대, 자사주 소각, 지주사 할인 축소로 이어지며 코스피 재평가(re-rating)를 유도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IT·반도체 업종이 내년 아시아 전체 이익 성장의 핵심 기여자가 될 것이라면서 한국 기업이 AI 인프라 확대의 직접적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메모리·금융·지주사·방산·조선·전력망 등 일부 산업재에 대해 ‘비중 확대’를 유지하고, 헬스케어 섹터는 ‘비중 축소’를 권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MSCI Korea 지수의 내년 목표치는 1600포인트, 현재 대비 약 31% 상승 여력이 남아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JP모건은 “우리 시나리오에 따르면 한국 코스피 지수는 '기본' 시나리오에서 5000, '강세' 시나리오에서는 6000포인트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이어 “지나친 상승에 대한 시장의 지속적인 우려, 지배구조 개혁 실효성이 없다는 회의론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한국 시장의 상승 여력은 과거에도 지금도 매우 크다고 강조해왔다”며 “한국의 주가 수준은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고 설명했다. JP모건은 한국과 함께 홍콩·중국 본토·인도를 ‘비중 확대’ 국가로 선정했다. 대만은 ‘중립’, 나머지 아세안 국가는 ‘비중 축소’ 의견을 제시했으며, 이번 평가에는 일본이 포함되지 않았다. -
LG그룹, 주주가치 제고에 1.2조 투입
산업 기업 2025.11.28 10:30:59LG(003550)그룹이 기업가치 제고에 총 1조 2000억 원을 투입한다. 올 한 해 LG그룹 상장사 8곳이 5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한 데 이어 향후 ㈜LG(2500억 원)와 LG생활건강(051900)(2000억 원)이 잔여 자사주를 전량 소각하고, LG전자(066570)는 주주환원에 2000억 원을 추가로 내놓는다. 주주 환원과 미래 사업 육성을 동시에 추진해 증시의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LG가 앞장선다는 구상이다. 28일 LG그룹 8개 상장사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 현황’을 일제히 공시했다. 지난해 11월 계획을 내놓은 후 8개 상장사는 올 한 해 5000억 원어치 자사주를 소각했다. 시장과 투명하게 소통하고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로드맵이다. 지주사인 ㈜LG는 내년 상반기 내 잔여 자사주 2500억 원 규모(약 1.9%)를 전량 소각한다. 9월 2500억 원(약 1.9%)의 자사주를 소각한 데 이은 후속 조치다. LX그룹에 광화문빌딩을 매각해 확보한 4000억 원은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낙점한 ‘AI·바이오·클린테크(ABC)’ 분야 투자와 주주 환원 재원으로 활용한다. LG전자는 2000억 원의 추가 주주 환원 계획을 밝혔다. 구체적인 방식과 시기는 추후 이사회를 통해 정한다. 보유 중인 잔여 자사주 전량(보통주 1749주, 우선주 4693주)도 내년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소각한다. 앞서 LG전자는 7월 자사주 76만 1000주(약 602억 원) 소각을 마쳤다. LG생활건강은 2027년까지 2000억 원 규모의 보통주와 우선주를 모두 소각하기로 했다. LG화학(051910)은 성장 전략을 재편했다. 기존 3대(친환경, 전지 소재, 글로벌 신약) 동력에 ‘석유화학 고부가 전환’을 더해 4대 성장 동력으로 확장했다. 투자 재원 확보를 위해 LG에너지솔루션(373220) 지분율을 70% 수준까지 낮출 방침이다. 현재 보유 지분 79.38% 중 9.38%를 매각한다고 가정할 경우 이날 종가 기준 약 8조 9500억 원을 확보하게 된다. 배당 정책도 계획대로 이행 중이다. ㈜LG는 지난해 별도 기준 배당성향 76%를 기록했다. LG전자는 연결 순이익 25% 이상의 배당 정책을 이행하면서 올해 900억 원 규모의 중간배당을 한다. LG이노텍(011070)은 현재 10%대인 배당성향을 2030년에는 20%까지 높일 예정이다. 지배구조 체계도 강화한다. ㈜LG와 LG전자·LG화학은 이사회 산하에 보상위원회를 신설한다. 사외이사가 위원장을 맡아 경영진 보상 결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인다. -
"유증 공방보다 기업가치 우선" VIP운용, 롯데렌탈 향한 공세 꺾었다 [시그널]
증권 국내증시 2025.11.27 09:55:48롯데렌탈(089860)의 최대주주 변경 과정에 수반되는 이른바 '저가 유상증자'에 대해 분명한 반대 입장을 밝혀온 VIP자산운용이 회사를 향한 공세 수위를 한껏 낮추고 지분을 5%대로 확대했다. 회사가 여유 자금을 활용해 자사주를 매입·소각한다면 추후 일어날 유상증자와 경영권 매각에도 반대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27일 VIP자산운용은 이달 들어 롯데렌탈 주식을 장내에서 추가 매수하면서 이날 기준 지분율이 5.20%까지 늘었다고 공시했다. VIP운용은 그러면서 롯데렌탈 지분 보유 목적을 일반투자로 명시했다. 일반투자는 단순투자목적과 달리 주주로서 회사 측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배당 확대, 자사주 매입·소각 등을 요구할 때 활용된다. VIP운용은 공시와 동시에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유상증자에 대한 공방보다 롯데렌탈의 기업가치 제고가 더 시급한 과제라는 입장을 내놨다. 아울러 유상증자가 불가피하다면 회사채 조기상환 불확실성이 해소되는대로 여유 자금을 자사주 매입소각에 활용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회사가 이를 수용한다면 대주주 변경도 원칙적으로 반대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도 밝혔다. 롯데렌탈 최대주주인 롯데지주는 지난해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와 롯데렌탈 경영권 지분 56.2%를 주당 약 7만 7000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면서 롯데렌탈은 어피니티에 주당 약 2만 9000원에 유상증자를 하기로 결의하면서 VIP운용 등으로부터 '저가 유상증자'를 단행했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현재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기업결합심사가 진행되고 있다. 심사가 끝나면 거래가 종결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VIP운용이 올 6월부터 롯데렌탈 유상증자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대해온 것을 고려하면 이번에 공세 수위를 크게 낮추고 한발 물러서며 상생안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한다. 공정위의 심사 승인이 임박한 가운데 유증을 계속 반대해도 얻을 실익이 없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근 코스피 지수가 급격한 상승 흐름을 탓으나 롯데렌탈의 주가는 부진한 상태라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유증 반대와 함께 공정위 심사까지 지연되면서 롯데렌탈 경영 환경은 불안정한 상태에 놓여 있다는 평가가 많았다. VIP운용은 “유상증자에 대한 공방보다 롯데렌탈의 기업가치 제고가 더 시급한 과제”라며 “두자릿수의 영업이익 성장에도 인수 불확실성과 유상증자로 인한 지분희석 우려 때문에 롯데렌탈 주가는 연초대비 9% 상승에 그쳐 같은 기간 65% 상승한 코스피 수익률을 현저히 하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상증자의 이유로 제시했던 신사업 인프라 구축 등 긴급한 자금상의 필요는 대부분 해소됐다”며 “꾸준히 성장하는 영업이익과 업계 평균 대비 낮은 부채비율을 고려하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활용할 여유 현금은 충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민국 VIP운용 대표는 “유상증자 후 여유 현금을 활용한 자사주 매입소각은 새로운 대주주뿐만 아니라, 공모가 5만9000원에 들어와서 손해를 보고 있는 장기주주와 우리사주에 투자했던 임직원, 밸류업 공시를 믿고 투자한 기관투자자까지 모든 주주가 혜택을 입을 수 있는 방안”이라며 “롯데렌탈 이사회가 새로운 대주주 및 일반 주주가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이정표를 마련해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2025 증권대상] 자본시장 활성화 주도…'오천피' 시대에 한 발짝
증권 증권일반 2025.11.26 17:16:42‘코스피5000특위' 위원장을 맡으며 자본시장 활성화를 주도한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로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오 의원은 두 차례 상법 개정을 통해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유도하고 자본시장에 대한 관심을 높여 ‘사천피’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코스피 지수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 10월 27일 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했다. 지난해 말 비상계엄 여파로 2300선으로 떨어졌고 올해 5월에도 2600선을 오갔지만 강력한 증시 부양 정책에 힘입어 단기간에 몸집을 키웠다. 여당이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해 조직한 코스피5000특위는 두 차례 상법 개정에 앞장서 △이사의 충실 의무 확대 △감사위원 선임 규정 강화 △전자주주총회 의무화 △독립이사제 도입 등 굵직한 변화를 이끌어냈다. 최근에는 3차 상법 개정 추진을 앞두고 있다. 그동안 국내 증시가 세계 주요국 증시에 비해 저평가를 받아온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배경에는 기업 지배구조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10여 년 동안 코스피 지수가 2000~3000선 사이에 갇힌 동안 일본 닛케이 지수는 3배 가까이 올랐는데, 일본은 2014년부터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밸류업 정책을 꾸준히 추진했다. 오 의원은 6월부터 꾸준하게 지배구조 개혁 정책을 추진했고, 그 결과 자본시장 투명성 제고에 대한 국내외 투자자 신뢰가 높아지며 증시 상승으로 이어졌다. 올 들어 코스피 지수는 약 71% 올라 세계 주요 증시 중 가장 가파르게 상승했다. 최근 정치권에서는 증시 활성화를 위한 배당소득 분리과세 개정 논의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정부가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을 35%로 완화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소영·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고세율을 25%까지 인하하는 내용을 담은 소득세법 개정안을 각각 발의했다. 최고세율 인하는 투자자들의 세 부담을 낮추고 기업의 배당 확대를 유도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 -
SK스퀘어, 새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에 주가 5% 강세
증권 국내증시 2025.11.25 14:42:52SK스퀘어(402340) 주가가 연일 급등하고 있다. 자회사 SK하이닉스(000660)의 실적 호조에 더해, 회사가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을 대폭 강화하면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스퀘어는 전일 대비 4.89% 오른 28만 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3개월 동안 주가가 두 배 이상 뛰었다. 이번 강세의 직접적인 배경은 전날 이사회에서 확정한 ‘신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이다. 회사는 2028년까지 NAV(순자산가치) 할인율을 30% 이하로 낮추겠다고 못 박았다. NAV 할인율은 지주회사가 보유한 자산 가치 대비 시가총액이 얼마나 낮게 거래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수치가 클수록 시장에서 저평가돼 있다는 의미다. SK스퀘어의 NAV 할인율은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52.9%로, 지난해 말(65.7%)보다 10%p 넘게 줄었다. 당초 2027년 목표로 제시했던 ‘50% 이하’ 달성이 눈앞에 다가오자, 회사는 목표치를 한층 높였다. 특히 최근 SK하이닉스 주가 급등이 NAV 할인율 축소를 촉진하며 글로벌 투자사와 경쟁 가능한 수준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강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주환원 기조도 더 정교해졌다. SK스퀘어의 PBR(주가순자산비율)은 3분기 기준 1.1배로 이미 기존 목표치인 1배를 넘겼다. 회사는 이를 일시적 현상이 아닌 구조적 성과로 안착시키기 위해 2028년까지 ‘PBR 1배 이상’ 유지를 약속했다. 이와 함께 2026~2028년에는 자기자본비용(COE)을 웃도는 자기자본이익률(ROE)를 지속적으로 실현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실행력 확보를 위해 자사주 매입·소각도 병행한다. SK스퀘어는 이달 중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보유 중인 자사주 45만주도 소각해 주당가치를 끌어올릴 방침이다. -
얼라인, "스틱인베, 자사주 소각하고 승계 계획 공개해야" [시그널]
증권 IB&Deal 2025.11.24 17:06:25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스틱인베스트먼트에 리더십 승계 계획 공개와 자사주 소각 등을 요구하는 공개 주주서한을 발송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스틱인베스트먼트 지분 8% 가량을 보유한 주요 주주다. 얼라인파트너스는 24일 스틱인베 이사회에 보낸 공개 서한에서 “2026년 1월 19일까지 6가지 제안 사항을 고려한 밸류업 플랜을 발표해달라”고 촉구했다. 얼라인파트너스가 요구한 6가지 사항은 △차세대 리더십 승계 계획 발표 △임직원 보상 목적을 제외한 잔여 자기주식 전량 소각 △보상 체계 개편을 통한 이익률 개선 △운용사 차원의 적정 레버리지 활용 △중장기 성장 전략 발표 △이사회 독립성·전문성 개선 등이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스틱인베 지분 7.63%(318만 499주)를 보유하고 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이날 서한에서 스틱인베 주가가 펀더멘털(기초 체력)과 비교해 저평가돼 있다고 지적했다. 얼라인 측 분석에 따르면 3630억 원인 스틱인베 시가총액에서 2073억 원 상당의 현금과 투자자산을 차감하면 실제 사모펀드(PEF) 운용사로서의 가치는 1557억 원에 그친다. 이는 26년에 달하는 업력과 10조 5000억 원 가량의 운용자산(AUM)을 고려했을 때 과도하게 낮다는 것이 얼라인파트너스의 입장이다. 거버넌스와 관련해서는 현 핵심 경영진의 연령이 대부분 60세 이상임에도 명확한 승계 계획이 부재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글로벌 PEF 운용사인 콜커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아폴로의 사례를 예로 들어 차세대 리더십 계획을 미리 발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틱인베가 21일 발표한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부여 계획과 관련해서는 “주식 보상 비중 확대를 지지한다”면서도 “향후 주식 보상으로 사용될 물량을 제외한 나머지 기보유 자사주는 즉시 소각해 지배구조의 불확실성을 해소해야 한다”고 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연초부터 꾸준히 스틱인베 지분을 사들이고 있다. 올 3월에는 지분 5% 이상을 취득했다고 시장에 공시했다. 미국계 펀드인 미리캐피털도 2023년 8월 첫 5% 취득 공시 후 이달까지 꾸준히 지분을 추가 매입하면서 현재 지분율이 13.38%까지 높아졌다. 스틱인베 최대주주인 도용환 회장(13.46%)에 근접한 수치다. 얼라인파트너스와 미리캐피털은 지분 확보 이후 스틱인베가 자사주를 소각하고 주당순이익(EPS)·배당수익률 등을 높여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하라는 요구를 하고 있다. 국내 대표적인 행동주의 펀드로 꼽히는 얼라인파트너스는 지금까지 △SM엔터테인먼트 △7대 금융지주 △코웨이 △두산밥캣 등을 상대로 공개 행동주의 캠페인을 벌였다. 이들 기업의 주가는 결과적으로 상승했다.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는 “스틱인베스트먼트 이사회와 경영진의 심도 있는 검토를 촉구하며 제안 내용을 포함한 종합적인 장기 성장 전략과 보상 정책이 발표되기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
변동성·순환매 장세…국민연금 따라 장투 해볼까 [S머니+]
증권 증권일반 2025.11.21 17:50:54코스피지수가 올해 4200선을 돌파하면서 고공 행진하고 있지만 변동성과 주도주가 빠른 속도로 바뀌는 순환매로 개인투자자들의 절반 이상은 손실을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증시에 대해 개인투자자들이 수익을 내기 어려운 구조라고 진단하면서 국민연금 등 연기금의 장기 투자 방식을 따라하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고 조언했다. 21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이 증권사에 국내 주식 잔액을 보유한 고객 240만 1502명 가운데 손실이 발생한 투자자는 131만 2296명(54.6%)으로 지수가 치솟은 것과 달리 투자자들은 오히려 손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손실 금액은 총 12조 2154억 원으로 1인당 평균 931만 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투자자들이 지수가 오른 만큼 수익을 보고 있지 못하는 것은 시장 주도주가 빠른 속도로 변하는 데다 인공지능(AI) 고점론과 미국 기준금리 인하 지연 등의 여파로 변동성이 극대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코스피는 이달 들어 3% 넘게 급락한 것만 세 번이다. 장중 하락률을 따졌을 때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한 5일을 비롯해 14일에도 3% 넘는 하락을 기록했다. 여기에 증권·은행, 반도체, 바이오 등 시장 주도주가 계속해 변한다는 점도 개인들이 수익을 보기 어려운 구조로 평가된다. 개인들 입장에서는 상승 업종에 투자하면 주도주가 바뀌어 손실을 보는 투자가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에서 국민연금 등 주요 연기금의 투자 방향을 참고하는 것이 유의미한 투자 전략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연기금의 투자 원칙은 장기 투자와 분산투자다. 장기적인 투자를 목표로 하기 때문에 단기적인 주가 변동보다는 안정적인 수익률과 장기적 성장을 추구하는 방향이다. 연기금은 통상 안정적인 대형주와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나눠 투자한다. 이 같은 원칙에 기반해 투자하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국민연금이 특정 주식을 대량으로 매수할 경우 해당 기업의 펀더멘털(재무 요건)이 긍정적으로 평가됐거나 장기 성장성이 있다는 신호로 해석한다. 반대로 특정 주식을 대량으로 매도하면 단기 악재보다는 해당 기업의 성장성이 둔화됐을 가능성이 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기금이 4분기 들어 이날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005930)(2212억 원), KB금융(105560)(1410억 원), 기아(000270)(1057억 원), SK이노베이션(096770)(1009억 원), 하이브(352820)(997억 원) 등이다. 모두 주주 환원과 성장성이 입증된 종목으로 삼성전자의 경우 D램 시장 호황과 고대역폭메모리(HBM) 부문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KB금융은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대표 종목으로 꼽히고 있으며 기아의 경우 미국 관세 우려가 해소되면서 영업이익률 개선 등이 기대된다. 성장주로는 코스닥 시장에서 알테오젠(196170)(555억 원), 오스코텍(039200)(305억 원), 올릭스(226950)(159억 원) 등 바이오 종목을 중심으로 적극 매수했다. 3분기 기준 국민연금의 미국 주식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종목은 엔비디아(7.2%)다. 이어 애플(5.9%), MS(5.7%·74억 달러), 아마존닷컴(3.2%·41억 5848만 달러), 메타플랫폼(2.5%·32억 8282만 달러) 순이다. 우량주뿐만 아니라 국민연금이 3분기 들어 새롭게 투자한 기업 중에는 미국 주요 항공사와 전기차 제조 업체 등이 대다수다. 델타항공과 유나이티드에어라인홀딩스 보유 주식 수를 2만 1170주, 6652주로 늘렸으며 미국 전기차 제조사 리비안(1만 4206주), 라스베이거스샌즈그룹(2만 3464주)도 3분기 들어 매수를 시작했다. 또 록히드마틴(2.8%), RTX(2.8%), L3해리스(4.1%) 등 미국 방위산업체들에 대해서도 보유 주식 수를 늘렸다. -
LG U+, ESG 평가 5년 연속 종합 A등급 획득
산업 IT 2025.11.19 13:47:04LG유플러스가 한국ESG기준원이 발표한 2025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에서 5년 연속 종합 A(우수)등급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ESG기준원의 ESG 평가는 기업의 환경, 사회, 지배구조 분야의 리스크와 시스템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발표하는 지표다. LG유플러스는 5년 연속 종합 A(우수)등급을 받음으로써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구축해 온 노력을 인정받게 됐다. 특히 올해는 환경 분야에서 지난해보다 한 단계 상승한 ‘A+(매우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LG유플러스는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TNFD(자연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 가이드라인에 따른 생물종 다양성 리스크 평가를 시행하고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또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고효율 네트워크 장비 도입 등에 나서 전기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 있다. 대전 연구개발(R&D) 센터 안에는 1000kw급 자가 태양광 발전 설비를 적정 운영하며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사회 분야에서 소방청과 협력해 119 메모리얼런 시행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왔다. 지배구조 분야에서는 △중장기 재무 목표와 달성방안 △주주 환원 계획 등을 포함한 ‘밸류업 플랜’을 공시하는 등 기업지배구조를 개선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홍렬 LG유플러스 ESG추진실장은 “이번 ESG 평가에서 종합 A등급 및 환경부문 A+ 등급을 획득한 것은 오랜 시간 추진해 온 기후변화 대응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LG유플러스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가며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신영자산운용, 목표전환형 3호에 2170억 유입…누적 설정액 3850억 돌파
증권 정책 2025.11.19 09:29:50신영자산운용은 ‘신영기업가치레벨업목표전환형 3호’ 펀드에 2170억 원의 자금이 유입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직전 목표전환형 2호 대비 약 4배 증가한 규모다. 이번에 설정한 목표전환형 3호는 국내 채권 50% 이상, 국내 주식 50% 미만에 투자하는 채권혼합형 펀드로, 목표수익률 7% 달성 시 자동으로 채권형으로 전환된다. 채권은 만기 1년 내외의 우량 공사채와 은행채에 주로 투자하며 주식은 기업가치가 꾸준히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종목을 30~50개로 압축해 편입한다. 특히 주식의 경우 △밸류업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주주환원을 확대하는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대주주·소액주주의 이해가 일치할 것으로 기대되는 기업 △정부의 산업 육성·구조조정 정책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 등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가 구성됐다. 신영자산운용은 지난해 목표전환형 1호를 출시한 이후 이번 3호까지 목표전환형 시리즈 누적 설정액이 385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대표 펀드인 ‘신영밸류고배당 펀드’의 경우 C클래스 기준 2003년 출시 이후 이달 17일까지 누적수익률 1245%, 연평균 복리수익률 12.2%를 기록 중이다. 임석영 신영자산운용 마케팅본부 이사는 “주주환원 강화, 고배당, 현정부 정책 등과 일치된 신영자산운용 투자전략이 삼박자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
정은보 이사장, 홍콩·싱가포르서 글로벌 로드쇼
증권 국내증시 2025.11.17 21:10:44한국거래소가 아시아태평양 금융 허브인 홍콩·싱가포르에서 외국인투자가를 대상으로 한국 자본시장 홍보에 나섰다.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외국인투자가들의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적극적으로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을 알리기로 한 것이다. 17일 한국거래소는 정은보 이사장이 홍콩·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코스피 5000 시대 도약을 위한 글로벌 로드쇼’에 참석해 코스피 5000 도약을 위한 비전과 한국 자본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18일 홍콩 아일랜드 샹그릴라호텔에서 JP모건과 함께 로드쇼를 열고 20일 싱가포르 만다린오리엔탈호텔에서 모건스탠리와 로드쇼를 공동 개최한다. 현지 글로벌 자산운용사·헤지펀드 등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새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과 함께 거래소의 시장 신뢰 제고 노력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정 이사장은 “그동안 정부, 거래소, 시장 참여자들의 노력을 바탕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밸류업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하고 글로벌 자본시장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국내 증시가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한국거래소는 향후 글로벌 주요 금융 허브에서 한국 증시 프로모션 활동을 지속할 방침이다. 뉴욕·런던·싱가포르 등 해외 사무소와 지점을 적극 활용해 한국 증시의 최근 성과와 미래 성장 잠재력을 홍보하는 등 자본시장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
“밸류업 지속 추진” 한국거래소, 홍콩·싱가포르서 오천피 홍보
증권 국내증시 2025.11.17 14:29:44한국거래소가 아시아·태평양 금융 허브인 홍콩·싱가포르에서 외국인 투자자 대상으로 한국 자본시장 홍보에 나섰다.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적극적으로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을 알리기로 한 것이다. 17일 한국거래소는 정은보 이사장이 홍콩·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코스피 5000시대 도약을 위한 글로벌 로드쇼’에 참석해 코스피 5000 도약을 위한 비전과 한국 자본시장의 성장잠재력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18일 홍콩 아일랜드 샹그릴라 호텔에서 JP모건과 함께 로드쇼를 연 데 이어 20일 싱가포르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모건스탠리와 로드쇼를 공동 개최한다. 현지 글로벌 자산운용사, 헤지펀드 등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새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과 함께 거래소의 시장신뢰 제고 노력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정 이사장은 “그동안 정부, 거래소, 시장참여자들의 노력을 바탕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밸류업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하고 글로벌 자본시장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국내 증시가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한국거래소는 향후 글로벌 주요 금융 허브에서 한국 증시 프로모션 활동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뉴욕·런던·싱가포르 등 해외 사무소와 지점을 적극 활용해 한국 증시의 최근 성과와 미래 성장 잠재력을 홍보하는 등 자본시장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
우리은행, 국민연금 주식수탁업무 또 맡는다
경제·금융 은행 2025.11.13 13:52:31우리은행이 국민연금공단의 200조 원 규모 국내주식 자산 수탁에 나선다.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훈풍에 대형주를 중심으로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우리은행은 인공지능(AI) 공시검증 등을 통해 '오차 제로' 실현에 나설 계획이다. 13일 금융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연말부터 2030년 말까지 최장 5년간(기본 3년, 연장 2년)까지 국민연금 주식자산 국내주식 수탁에 나선다는 계획을 세웠다. 앞서 우리은행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로부터 국내 자산 수탁은행 협상 1순위 대상자로 선정됐다. 2순위는 신한은행, 3순위는 하나은행이다. 은행들은 순위에 따라 국민연금의 주식, 채권, 대체투자 가운데 수탁할 자산을 선택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2014년과 2017년, 2020년, 2025년 4회 연속으로 1순위 우선협상대상자에 선택돼 11년간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수탁을 담당해왔다. 2008년에는 채권, 2011년에는 대체투자 부문 수탁은행을 담당하면서 모든 시중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국민연금 국내자산 모든 기금 수탁을 수행한 바 있다. 8월 말 기준 국민연금의 전체 운용기금은 1322조 원으로 이 가운데 국내주식이 14.8%(196조 3000억 원) 비중을 차지한다. 업계에서는 우리은행이 업계 최초로 지분율 자동 산출 시스템, 다중 검증 체계를 구축하면서 대형 기금 수탁의 완결성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한다. 은행은 향후 그룹의 인공지능 전환(AX) 로드맵에 발맞춰 기금운용 분야에도 AI 공시검증을 도입하는 등 수탁 업무의 오차 최소화를 구현할 계획이다. 김선 우리은행 자산관리(WM) 그룹 부행장은 "국민연금은 국민의 노후를 책임지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오류없는 안정성 위에 지속 가능한 혁신을 더해 기금이 가장 신뢰하는 파트너로 남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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