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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DMZ 인근 ‘캠프 케이시’ 배치 화생방부대 연합훈련 공개

특수 방독마스크와 고글을 착용하고 개인화기로 무장한 미 육군 제59화생방(CBRN) 중대원들이 적의 화생방 공격 상황을 가정한 대응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미 인도태평양사 SNS




특수 방독마스크와 고글을 착용하고 개인화기로 무장한 미 육군 제59화생방(CBRN) 중대원들이 대량살상무기 의심 시설에 대한 수색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미 인도태평양사 SNS


미국의 화생방 부대가 한국 비무장지대(DMZ) 인근에 순환 배치돼 한국과 연합훈련을 한 사진이 공개됐다.

30일 미 국방부의 국방영상정보배포서비스(DVIDS)에 따르면 지난 7월 경기 동두천의 DMZ 인근 캠프 케이시에 순환 배치된 미국 제59 화생방중대(CBRN)가 한국군과 화생방 정찰·제독 훈련을 하는 사진 여러 개가 올라와 있다. 또 미 인도태평양사령부도 29일(현지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화생방 요원들이 한국 비무장지대(DMZ) 인근에서 연합방위태세를 공고히 하다’는 제목의 소개글을 올렸다.



미국이 DMZ 인근 부대의 한미 연합훈련 사진을 공개한 것은 북한의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 선언으로 한반도의 긴장이 높아진 상황에서 대북 경고를 하기 위해서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부대의 주요 임무는 북한군의 화생방 공격 상황에서 한미 연합군이 정상적 작전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총 9개월간 한국에 순환 배치되는 이 부대는 화학과 생물학, 핵 위험 퇴치를 포함한 대량살상무기 대응 훈련을 지원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지난 8월 을지프리덤실드(UFS)에도 참가해 가상 화학공격에 대한 화학탐지와 대량파괴무기 시설로 의심되는 곳에 대한 정찰 훈련 등을 진행했다.

미 제59 화생방 중대는 제20 지원사령부로 불리는 CBRNE(Chemical, Biological, Radiological, Nuclear, Explosives) 사령부 소속으로 미국 뉴욕에 주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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