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
27일 복지부 보건산업 성과교류회…조미라 가톨릭대 교수 훈장
산업바이오 2023.11.26 13:58:32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7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제9회 보건산업 성과교류회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기업·연구소·병원 관계자 등 300여명이 보건의료 기술사업화와 창업 지원 성과, 혁신형 제약·의료기기 기업의 성과를 공유한다. 이어진 유공 포상식에서는 조미라 가톨릭대 교수가 난치성 면역질환의 병인 규명, 치료제 핵심기술 개발 등으로 국내 면역질환 분야의 연구를 선도한 공적을 인정받아 녹조근정훈장을 받는다. 김승태 삼성서울병원 교수와 최연식 연세대 조교수는 대통령 표창을, 김홍진 ㈜포스백스 대표이사는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다.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은 "현장의 혁신적인 변화에 발맞춰 정부에서도 규제 개선, 인재 양성, 선제적 연구개발(R&D) 투자 등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다 풀려났는데 나만 감옥서 지내"…대통령에 자필로 '이 서류' 보낸 최서원
정치정치일반 2023.11.26 13:56:53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복역 중인 최서원(67·개명 전 최순실)씨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면을 요청했다. 최씨의 법률대리인 이경재(74·사법연수원 4기) 변호사는 22일 서울 서초구 법무법인 동북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씨가 직접 쓴 사면요청서를 공개했다. 최씨는 "나의 사면에 대해 누구 하나 나서주지 않는 상황에서 나 스스로 (사면요청서를) 쓰는 것이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는 허울 좋은 비선 실세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공동정범으로 엮여 모든 것을 빼앗겼다"며 "모든 국정농단자와 청와대 전 비서관조차 사면·복권되는데 서민으로 남아있는 저에게는 형벌이 너무 가혹하다. 이번에 사면되지 않으면 현 정부에서는 제 사면·복권을 해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제가 사면·복권된다면 오롯이 제 인생, 딸과 세 손주가 미래에 어깨를 활짝 펴고 살아갈 수 있는 삶을 살아갈 것"이라며 "누군가의 그림자가 되어 빛에 가려진 어두운 삶은 절대 되풀이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 변호사는 "최서원은 8년째 복역 중이고 벌금과 추징금 납부로 강남의 빌딩 등 전 재산을 상실했다"며 "그 결과 최서원의 유일한 가족인 정유라와 그 자녀들은 생계조차 꾸려가기 어려운 처지"라고 호소했다. 특히 최씨가 허리 수술을 두 차례 받는 등 건강이 나날이 악화하고 있다면서 "60대 후반의 여성이 생존을 계속하기에 힘겨운 상태"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정농단 관련 형사재판을 받고 실형을 선고받은 사람들은 최씨만 빼고는 모두 형기만료, 사면 등으로 자유롭게 일상을 영위하고 있다"며 "최씨에 대한 현재의 형 집행 상태는 이성과 양식의 기준으로 볼 때 형평성을 상실했다"고도 주장했다. 또 "탄핵과 형사 재판이 정당하다는 논지의 입장에 서더라도 탄핵과 중형 형사 처벌의 책임을 고스란히 최씨에게 전가하고 희생양으로 삼는다는 것은 우리의 양심과 정의감에 베치된다"고 강조했다. 이 변호사는 최씨가 장기간 복역으로 인해 공황장애를 앓고 있고, 두 번에 걸친 척추 수술로 인해 거동이 어려운 상태라고 밝혔다. 앞서 최씨는 자신과 공범으로 엮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사면되자 윤석열 대통령에게 자신의 사면을 요구하는 자필 탄원서를 네 차례 보내기도 했다. 2016년 11월 구속된 최씨는 2020년 6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뇌물 등 혐의로 징역 18년과 벌금 200억원, 추징금 63억원의 형이 확정돼 청주여자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 그는 지난해 12월 척추 수술을 이유로 임시 석방된 후 지난 5월부터 다시 수감 중이다. 최씨의 형기 만료는 2037년 10월로 알려졌다. -
[동십자각] 첫 '공정수능'이 남긴 과제
사회사회일반 2023.11.26 13:54:08“사실상 초고난도 문항(킬러 문항) 아니냐.”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출제된 수학 공통 과목 22번 문항에 대한 ‘킬러’ 논란이 좀처럼 꺼지지 않고 있다. 출제 당국과 대다수 입시 업체들이 이번 수능에 공교육 과정을 벗어난 문항은 없다고 판단하고 있지만 견해를 달리하는 일부 수험생과 전문가들도 적지 않다. 해당 문항의 경우 교묘하게 함정을 파놓아 정답을 맞추기가 쉽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가채점 결과 해당 문제 정답률은 한 자릿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킬러 문항 논란은 매년 수능 때마다 반복돼왔다. 그러나 교육 당국 입장에서 이번 킬러 문항 논란은 특히 뼈아프다. 윤석열 대통령의 공정 수능 지시를 이행하기 위해 ‘공정수능 출제점검위원회'를 꾸리고, ‘공정수능 자문위원회’도 운영했다. 물론 교육부는 22번 문항이 매우 어렵지만 교육 과정을 위배하거나 사교육에서 가르치는 ‘문제 풀이 기술’을 요구하는 문항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그럼에도 킬러 문항 출제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그간 사교육비 증가가 킬러문항의 함수였던 점을 고려할 때 사교육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교육부와 평가원 역시 사교육비 경감이 킬러 문항을 배제한 핵심 이유였기 때문에 논란을 무시할 수도 없다. 킬러 문항 정의에 대해 해석이 다를 수 있는 만큼 이런 논란은 언제든 반복될 수 있다. 최소한 킬러 문항 논란이 일고 있는 문항에 대해서라도 정규 과정 내에서 출제됐는지, 왜 킬러가 아닌지 명확한 기준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킬러 문항이 아니어도 해결해야 할 과제는 있다. 공교육 과정에서 문제를 출제해도 22번 문항처럼 초고난도 문항을 풀기 위해서는 높은 사고력이 필요한데 수준별 교육이 쉽지 않은 현행 공교육 시스템에서 이 같은 능력을 키워주는 게 가능할지 고민하고 방법을 찾아야 한다. 학교에서 사고력 함양이 어렵다면 학생들은 학원을 찾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이번 일을 반면교사 삼아 교사의 역량 강화, 학생 수준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방안 마련에 더 집중해야 한다. 입시 제도의 안정성도 확보해야 한다. ‘불수능 후 물수능’이라는 그간 공식에 따라 2025학년도 수능이 쉬워질 것이라는 목소리도 벌써부터 나온다. 수능 난도는 학생들의 학력 수준과 N수생의 규모에 따라 영향을 받긴 하지만 N수생 변수 등에 영향을 덜 받도록 좀 더 촘촘히 이번 수능을 분석해야 한다. 공정 수능이 첫 막을 올렸다. 킬러 배제에도 변별력 확보라는 다수의 평가보다는 풀어야 할 숙제도 많다는 일각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할 때다. -
민주 “정부·여당 예산 시간 끌기…자체 예산안 마련할 것”
정치국회·정당·정책 2023.11.26 13:52:03더불어민주당이 657조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 정부·여당이 고의로 시간 끌기에 나섰다며 자체 수정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을 향해 정부가 공언한 R&D(연구·개발) 예산 증액 계획을 밝혀줄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민주당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인 강훈식 의원은 2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법정 기한 내에 예산 심사를 마무리하는 것이 정부·여당의 역할임에도 불구하고 마무리되기 어렵도록 시간을 끌고 있다”며 “헌법상 국회의 권리를 다하기 위해 수정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예산소위에서 지난 13일부터 9일간 16개 상임위원회 소관 60개 부처의 사업 663건을 심사해 감액은 총 277건에 6100억 원, 정부 원안 유지 106건, 보류 277건 등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결위 심사 기한인) 30일까지 사흘 남았는데 아직 증액 심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기한까지) 심사를 마치지 않은 경우 그 다음날 정부 원안이 본회의에 부의되는 국회법 자동부의 조항을 악용하려는 의도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지난해에도 예산안 심사가 지연되자 정부 원안에거 2조 원 가량 감액된 자체 예산안을 마련한 바 있다. 다만 해를 넘기기 직전인 지난해 12월24일 여야가 합의하면서 자체 예산안은 철회했다. 강 의원은 “수정안만 내는 방법도 있고 총지출도 늘리는 방법까지 있을 수 있다. 두 가지 다 준비하고 있다”면서도 “예산안은 함께 힘을 모아서 처리해야 한다. 일방 처리할 계획은 현재로선 없다”며 단독 강행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 또한 “연내 (예산안) 처리를 하고 싶어서 촉구하는 것”이라며 “(쌍특검 등 현안을 이유로) 지역 예산 등 논의를 못하게 피해 다니면 정부가 유리하게 될 것 아니냐. (국민의힘이) 적극적으로 국민의 숙원 사업과 민생 문제 해결에 나서 달라고 촉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 대유행 당시와 비슷한 5조 원 규모의 예비비에 대해선 “무능 예산, 불요불급한 사항이 확인된 기본경비와 예산 집행의 투명성을 저해하는 특별활동비도 삭감할 것”이라고 밝혔다. R&D 예산 복원 또한 “여당의 안이 준비되지 않은 것 같다”며 조속한 입장 정리를 촉구했다. -
TPG, 3000억에 '화장품 패키징' 삼화 인수 [시그널]
증권IB&Deal 2023.11.26 13:51:35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TPG가 화장품 용기 업체 삼화를 3000억여 원에 인수하며 한국 시장에서 3년 만에 대형 투자에 성공했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TPG는 지난주 조성환 대표와 특수관계인들에게 삼화 지분 100%를 약 3000억 원에 사들였다. TPG와 조 대표 측은 올 7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고 최근까지 가격 협상을 벌여왔다. TPG는 아시아펀드 8호를 통해 이번 투자를 집행했다. 이 펀드는 지난해부터 자금을 모집해 현재 총 43억 달러(약 5조 원) 규모로 몸집을 키웠다. 국민연금이 3억 달러(약 3700억 원)를 출자한 것을 비롯해 국내 주요 금융지주사들이 이 펀드의 출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TPG의 한국 시장 투자는 2020년 이후 3년 만에 처음이다. TPG는 2020년 당시 카카오뱅크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총 2500억 원을 투자한 바 있다. 한국에서의 마지막 경영권 거래 대상은 2019년 약 2800억 원을 투입해 지분 100%를 인수한 종합건강식품 업체 헬스밸런스였다. 삼화는 1977년 조 대표가 설립한 회사로 플라스틱 용기 등을 제조해 국내외 화장품 업체에 공급한다. 생산 공장은 한국과 중국에 두고 미국·유럽까지 판매 법인을 확장했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1350억 원, 영업이익 187억 원 등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냈다. 삼화는 세계 최초로 친환경 생분해 소재를 적용해 화장품 용기를 상용화하는 등 기술력을 갖춘 기업으로 평가된다. 이를 바탕으로 2월 CJ제일제당과 친환경 용기 제조 관련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IB 업계에서는 앞으로 친환경 생산이 확대되면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를 통한 매출도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TPG 역시 자사의 기술력을 감안해 관련 산업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만한 기업을 추가 인수하는 방식의 ‘볼트온(Bolt-On)’ 투자를 염두에 두고 있다. IB 업계에선 TPG가 현재 보유 중인 한국 기업 경영권이나 지분을 매각하는 거래에도 적극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TPG는 현재 몸값이 약 1조 원으로 추정되는 고급 바닥재 업체 녹수의 경영권을 파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검찰의 카카오 수사가 본격화하는데 따라 TPG가 현재 지분 약 28%를 보유한 카카오모빌리티 지분 매각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
100만 특례시 목전 화성시…미래비전 선포식
사회전국 2023.11.26 13:29:57인구 100만 특례시 입성을 목전에 둔 경기 화성시가 지난 25일 동탄호수공원에서 ‘100만 화성 미래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26일 시에 따르면 이날 축제에는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6만 여 명의 시민이 자리해 100만 특례시의 위상에 오르는 의미를 되새겼다. 오후 4시 가수 이은미와 이찬원의 식전공연으로 분위기를 고조시킨 축제는 ‘화성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한 기념영상 상영으로 한껏 달아올랐다. 비전선포식에서 정명근 화성시장은 “20만의 작은 도시였던 화성이 100만 대도시가 되기까지 시민들의 땀과 눈물, 뜨거운 열정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화성시가 한 단계 도약해서 누구나 살고 싶은 최고의 도시 화성, 시민들이 화성에 살고 있음을 자랑스러워하는 화성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 시장은 “더 살기 좋고, 더 일하기 좋으며, 더 즐거운 도시, 누구나 살고 싶어 하고 부러워하는 도시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을 선포했다. 이어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축사와 여러 유명인사의 축하영상을 통해 화성시의 발전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축하공연으로 드론쇼, 가수 라포엠·에일리·윤도현밴드의 무대가 펼쳐졌고, 동탄호수공원의 명물 루나쇼가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한편 화성시 인구는 다음 달 중순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점쳐진다. -
신창재 대산문화재단 이사장 "문학은 세상과의 통로…독자에 '경험' 제공 전력"
경제·금융보험 2023.11.26 13:27:34“대산문화재단은 독자들에게 다양한 문학적 경험을 제공해 성숙한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는 것을 돕겠습니다.” 교보생명 대표이사이자 이사회 의장인 신창재 대산문화재단 이사장이 2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31회 대산문학상’ 시상식에서 재단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신 이사장은 특히 “문학의 가치는 타인과 세상을 이해하는 통로”라며 “우리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는 데도 문학이 소중한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산문화재단은 1992년 대산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의 뜻에 따라 교보생명의 출연으로 창립된 민간 유일의 문학 지원 재단이다. 신 이사장은 교보생명 입사에 앞서 서울대 의대 교수로 재직 중이던 1993년 대산문화재단 이사장을 맡아 30년 동안 재단을 이끌고 있다. ‘경영을 잘하기 위해서는 돈을 잘 버는 것보다 잘 쓰는 법을 먼저 알아야 한다’는 선친의 유지를 따른 것이었다. 대산문학상은 신 이사장이 재단을 맡은 뒤 한국문학의 창작과 세계화를 목표로 제정된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 문학상으로 지난해까지 147명의 작가가 거쳐갔다. 대산문화재단은 대산문학상 외에도 신진 문인 창작을 지원하기 위해 대산창작기금을 조성했으며 대산대학문학상을 제정해 신인 작가를 발굴, 국내 문학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두근두근 내 인생’의 소설가 김애란, 2021 영국 대거상 번역추리소설상 수상 작가 윤고은을 비롯해 김연덕·전삼혜·정한아 등 한국 문단에서 활약하는 걸출한 신인을 배출했다. 아울러 한국문학 번역·출판 지원 사업을 통해 한국문학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하며 박경리·황석영·이승우 등 한국을 대표하는 문인들의 작품을 세계 각국의 언어로 번역하고 해외에서 출판해 한국문학의 지평을 넓혔다. 실제로 한강의 ‘채식주의자’가 영국에서 출판될 수 있도록 지원해 세계 3대 문학상인 ‘맨부커상’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하는 데 힘을 보태기도 했다. 대산문화재단은 올해 대산문학상에서도 어김없이 4개 부문 5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올해 수상작으로 △시 부문 ‘낫이라는 칼’의 김기택 시인 △소설 부문 ‘제주도우다’의 현기영 작가 △희곡 부문 ‘당선자 없음’의 이양구 작가 △번역 부문 천명관의 소설 ‘고래’를 독일어로 옮긴 부부 번역가 마티아스 아우구스틴 씨와 박경희 씨가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부문별 상금 5000만 원과 함께 대산문학상 고유의 상패인 양화선 조각가의 청동 조각 작품 ‘소나무’가 수여된다. 시·소설·희곡 부문 수상작은 재단의 2024년도 번역 지원 공모를 통해 주요 외국어로 번역돼 해외에 출판·소개될 예정이다. 신 이사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올해 수상자들에 대해 애정 어린 축하의 말도 전했다. 그는 “김기택 시인은 현실에 맞서 스스로를 벼리는 과정 속에서 언어 세공의 극점을 보여줬고 현기영 작가는 격동의 제주 근현대사를 총체적으로 형상화한 필생의 이야기를 들려줬다”고 평가했다. 그리고 “이양구 작가는 사회성과 작품성의 조화를 이룬 현실 참여적 희곡 문학의 빼어난 모범을 보여줬으며 아우구스틴·박경희 씨는 번역의 충실성과 가독성을 두루 갖춰 이야기의 힘을 살려냈다”며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전했다. 신 이사장은 아울러 대산문화재단의 비전과 사회적 역할에 대한 남다른 소신을 밝혔다. 그는 “한국의 문학작품들은 우리 공동체가 마주한 현실의 문제를 진지하게 성찰하며 이제 언어의 경계를 넘어 해외의 독자들에게도 호응과 공감을 얻고 있다”며 “대산문학상이 한국문학의 발전과 세계화에 기여하는 종합 문학상으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현대차 '메기효과'…중고차업계 新사업으로 정면승부
산업기업 2023.11.26 13:24:22현대자동차가 중고차 사업 진출을 공식화한 지 한 달이 지나며 기존 업계에 지각 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차별화한 강점을 내세우며 시장에 새롭게 뛰어들거나 기존의 중고차 고객 서비스를 개선하는 사업자가 늘어나면서다. 막강한 경쟁자의 등장이 다른 경쟁자들의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메기 효과’가 현실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24일부터 전용 웹사이트와 앱을 통해 현대차와 제네시스 인증 중고차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기아도 이달 1일부터 판매 대열에 합류하며 시장에 매물을 내놓았다. 일각에서는 양 사 매물의 가격이 높고 기대보다 이점이 적다는 지적도 나왔지만 중고차 업계에서는 현대차가 기존의 판을 넓히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한다. 중고차 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대차가 중고차 시장에 진출하며 기존 업계가 긴장하고 여러 대응 방안을 연구했다”며 “아직 현대차의 사업 성적을 평가하기는 이르지만 중고차 시장을 뒤흔든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 말했다. 실제로 현대차의 뒤를 이어 중고차 시장에 새로 뛰어들거나 기존 서비스 모델에 변화를 준 사업자가 대거 나타났다. 인증 중고차 시장에 신규 진출한 SK렌터카가 대표적이다. SK렌터카는 지난달 말 경기도 화성에 인증 중고차 동탄센터를 개소하고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중고차 판매를 시작했다. 단기·장기 렌터카로 운영하던 차량 중 무사고, 연식 4년 미만, 주행거리 8만 ㎞ 미만 차량을 상품화해 매물로 내놓았다. 렌터카에 한정되던 사업 영역을 중고차 판매로 넓힌 것이다. SK렌터카는 중고차를 타인으로부터 사들이는 대신 자사가 운영하던 차를 매물로 선별하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운다. 직접 신차로 출고한 뒤 꾸준히 관리해온 차량이라 사고 여부나 운행 이력을 명확히 알 수 있다는 논리다. 현재는 월 100대 규모로 한정 판매하고 있지만 향후 사업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롯데렌터카를 운영하는 롯데렌탈도 온라인 플랫폼 마이카 세이브를 출범하며 중고차 사업을 본격화했다. 마이카 세이브는 3~5년간 장기 렌터카로 사용되다 반납된 중고차를 상품화해 온라인 장기 계약 방식으로 빌려주는 사업이다. 신차 장기 렌터카보다 저렴한 가격에 관리된 차를 빌릴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롯데렌탈은 중고차 계약 기간이 끝난 뒤 고객이 차량을 인수할 수 있도록 해 사실상 중고차를 판매하는 구조를 갖췄다. 기존에는 계약이 종료된 렌터카 차량을 도매로 중고차 시장에 매각했지만 마이카 세이브 출시로 장·단기 렌털→중고차 렌털→중고차 매각이라는 사업 모델을 갖추게 됐다. 롯데렌탈은 2025년까지 온라인 거래용 중고차 5만 대를 확보할 방침이다. 중고차 플랫폼 엔카닷컴은 단순 중개에서 거래로 사업 모델을 전환하고 있다. 기존 엔카닷컴은 중고차 매매상과 개인 소비자를 이어주는 플랫폼 역할에 머물렀다. 하지만 판매자와 구매자의 중간에서 차량 진단부터 판매·결제·환불 등 거래 전 과정을 직접 지원하는 ‘엔카 믿고’ 서비스를 내놓았다. 소비자는 판매자와 직접 대면하거나 연락하지 않고도 엔카닷컴 소속 전담 직원을 통해 중고차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 현대차와 사업 모델이 유사한 케이카(K car)는 기존에 3일로 설정한 무상 환불 기간을 최대 7일로 확대 운영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고객 서비스에 변화를 줬다. 강점을 가진 온라인 판매뿐 아니라 오프라인 거점을 강화하기 위해 상품화 공정을 갖춘 홈서비스 메가센터도 설립했다. 업계 관계자는 “중고차 사업자들의 경쟁으로 서비스가 다변화하며 시장 규모 자체가 커지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
애들 데리고 횟집서 술마시다…옆테이블 남성들과 싸운 엄마들, 가게 주인 협박까지
사회사회일반 2023.11.26 13:16:26아이를 데리고 횟집을 찾은 여성 손님 2명이 다른 테이블의 남성들과 다투고 가게 업주까지 폭행한 사건이 알려졌다. 지난 23일 jtbc ‘사건반장’은 경남 양산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A씨가 겪은 일을 전했다. 사건은 지난 20일 오후 6시 여성 2명과 아이 3명이 가게에 오면서 시작됐다. 술을 마신 이들은 10시30분께 가게 밖에 있던 다른 테이블 남성들과 시비가 붙었다. 여성 손님들이 “욕했냐”고 물었고 남성들이 그런 적 없다고 하면서 다툼이 매듭지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얼마 뒤 여성들이 “사과 안 하냐”고 따지자 남성들이 “아까 사과하지 않았냐”는 내용으로 맞서며 두 번째 시비가 붙었다. 업주 A씨가 중재에 나섰다. 그러나 소란은 끝나지 않았다. 결국 A씨가 “계속 이러시면 영업방해에 해당하기 때문에 경찰을 부를 수밖에 없다”고 하자 이때부터 여성들은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을 퍼부었다고 한다.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여성이 A씨를 거세게 밀치는 등 폭행하는 모습이다. A씨가 이런 물리적 폭력을 피하고자 자리를 피했음에도 여성은 기어코 쫓아가 A씨를 계속 때렸다. 심지어 경찰이 출동한 뒤에도 A씨를 향한 폭행을 멈추지 않았다. 이들은 폭행을 제지하는 경찰관에게도 주먹을 휘둘렀다. 여성은 테이블 위에 있던 초고추장 통을 집어 들어 A씨 머리를 향해 던졌다. 결국 경찰관은 여성들을 차례로 제압했다. 한 목격자는 "초고추장이 뒤통수를 가격하는 순간 '펑' 하는 소리가 울릴 정도였다"라고 말했다. A씨는 “엄마 두 분이 경찰서에 잡혀 갔으니까 직원한테 2만원을 주면서 애들 음료수라도 사 먹이고 안정 좀 취해달라고 했다. 직원은 애들이 불쌍해서 집까지 데려다줬더라”라며 “알고 보니 여성들은 나와 같은 아파트 단지 주민이었다. 무서워 죽겠다”고 전했다. 경찰 조사를 받고 나온 여성은 A씨에게 “너 양산에서 장사 못하게 만든다. 내가 가만히 둘 것 같냐. 가게를 망하게 하겠다. 야 이 XXXX아. 내가 언제 폭행했냐”면서 욕을 퍼부었다. 이들이 먹은 음식값은 8만4500원이었지만 지불은커녕 A씨에게 사과 한마디 없다고 한다. A씨는 “8년간 식당 하면서 별의별 진상들을 다 만나 봤지만 이런 악질은 처음”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
[부고] 윤평구씨(전 서울경제신문 부국장) 모친상
사회피플 2023.11.26 13:13:37▲김정애씨 별세, 윤평구(전 서울경제신문 부국장)·윤중구씨 모친상, 고성은·김태미씨 시모상=26일 서울대학교병원장례식장 발인 28일 오전 7시 30분 (02)2072-2020 -
국민의힘, 방송통신위원장·검사 탄핵 추진 민주당에 "정쟁용 탄핵 멈춰야"
정치국회·정당·정책 2023.11.26 13:07:21국민의힘은 국회 본회의에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검사 탄핵소추안을 처리하겠다는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정쟁용 탄핵을 멈추고 민생과 예산에 집중해달라"고 촉구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26일 논평에서 "30일과 다음 달 1일 본회의는 내년도 예산을 합의 처리하기 위한 것이지 정략적 목적이 분명한 탄핵을 위한 '방탄 정쟁' 본회의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예산안 처리 합의 없이는 본회의를 열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원내 다수당인 민주당이 본회의 일정을 강행하고 민주당 소속 김진표 국회의장이 개의 의사봉을 잡는다면 이를 직접 제지할 수단은 없다. 박 수석대변인은 "국민과의 약속인 예산마저 정략을 위해 뒷전으로 밀어내는 것도 모자라 단독으로라도 본회의를 열어 탄핵안을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협박 속에는 이미 국민도 없고, 합의라는 국회 정신도 없다"고 비판했다. 특히 민주당이 이 방통위원장 탄핵을 주도하는 것에 대해서는 "내년 총선까지 방통위의 손발을 묶어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방송 환경을 유지하겠다는 정략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소속 정우택 국회부의장도 이날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정쟁용 억지 탄핵 카드로 또다시 국회를 혼란에 빠뜨리는 중"이라며 "민생과 무관한 정쟁용 탄핵 추진을 멈추고 내년도 민생 예산 정상 처리를 위해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
5개월 나눔 열정 쏟은 포스코 봉사단 '비욘드'
산업기업 2023.11.26 12:57:24포스코가 26일 대학생 봉사단 ‘비욘드’ 16기가 올해 진행한 환경 보호와 나눔 봉사의 성과를 공유하는 활동 발표회를 25일 열었다고 밝혔다. 비욘드는 포스코가 글로벌 모범 인재 양성을 위해 2007년 창단한 대학생 봉사단으로 약 6개월간 국내외 취약계층 지원과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환경 봉사 등의 활동을 한다. 비욘드 16기는 올해 7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5개월간 비욘드 숲 조성, 멸종위기종 반려식물 키트 제작, 장애인 복지시설 공공 정원 조성, 환경 보드게임 개발 등을 진행했다. 8월에는 포항과 광양 지역아동센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환경 보전의 가치를 알리는 그린캠프도 열었다. 비욘드 단원들은 직접 개발한 학습용 보드게임을 활용해 수업을 진행했으며 보드게임 3종은 전국 47개 지역아동센터에 제공했다. 나영훈 포스코 사회공헌그룹장은 “비욘드는 발대식은 있지만 해단식은 없다”며 “이후에도 더 나은 사회 구현을 위해 나눔 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
김동연 "정치판 사기 장으로 몬 위성정당 꼼수 안 돼”
사회전국 2023.11.26 12:54:5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6일 지난 국회의원 총선거 당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만든 위성정당에 대해 ‘정치판을 사기의 장으로 몰았던 꼼수’라고 비판하며 최근 논의되는 선거법 개정 과정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촉구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신이 정치를 시작한 이유에 대해 “경제부총리까지 하면서 체감했던 대한민국의 많은 구조적인 문제는 결국 정치문제와 맞닿아 있었다”며 “‘정치판’이 바뀌지 않으면 해결의 길이 없다는 절박감 때문이었다”고 적었다. 이어 “붕어빵틀을 바꾸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밀가루 반죽을 새로 넣어도 붕어빵만 나올 뿐”이라며 정치판의 근본적 변화를 촉구했다. 김 지사는 이와 관련 “최근 몹시 안타깝다. 정치권에서 선거법 개정 논의가 한참인데 그 중요성에 비해 국민들 관심이 적어서”라며 “정치판을 바꾸는 중요한 문제를 ‘그들만의 리그’에 맡겨서는 안 된다”고 짚었다. 이어 “선거법과 선거제도는 복잡해서 이해하기 어렵다. 그러나 분명한 것들이 있다”며 “거대 정당이 기득권을 유지, 확대, 독식하는 병립형으로 회귀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현행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정당 득표율에 따라 각 당 의석수를 미리 나눠 정한 뒤 지역구 당선자가 그에 못 미칠 때 일부를 비례대표로 채워주는 제도다. 지난 총선 때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과 민주당은 위성정당을 만들어 이 제도의 취지를 무력화했다. 김 지사는 이에 “기득권 구조를 깨고 다양성을 살리는 정치개혁의 새 물결이 크게 일어 지금의 정치판을 바꿔야 한다. 정치권에서 누가 먼저, 더 제대로 기득권을 내려놓느냐는 ‘진정한 혁신경쟁’이 벌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작년 8월 민주당 전당대회 때 저는 정치교체위원장으로 정치개혁에 대한 결의문을 제안했고 전 당원 94%의 지지로 채택한 바 있다”며 “바로 그 길, 바른 길, 제대로 된 길을 민주당이 먼저 가야 합니다. 말로만이 아니라 솔선해서 실천에 옮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
"안만나주면 남편에 얘기하겠다"…헤어진 유부녀 협박한 30대男 죗값은?
사회사회일반 2023.11.26 12:47:58내연관계였던 유부녀에게 지속적으로 연락하고 ‘남편에게 외도 사실을 알리겠다’고 협박한 30대 남성이 벌금형에 처해졌다. 25일 울산지법 형사1단독 이성 부장판사는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남성 A씨에게 벌금 9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불륜 관계였다가 헤어진 B씨에게 다시 교제할 것을 요구하면서 지난해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15회에 걸쳐 전화하고 부재중 전화 표시를 남긴 혐의로 법정에 섰다. A씨는 이에 그치지 않고 불륜 사실을 B씨 배우자에게 알릴 것처럼 협박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범행이 상당 기간 이어졌고 그동안 피해자가 큰 불안과 공포를 느꼈을 것으로 보여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도 "다만 피고인이 범행 기간 이후 피해자에게 전혀 연락하지 않아 재범 위험성이 낮아 보이는 점을 참작했다"고 양형의 이유를 밝혔다. -
"반기업정서 벗어날 첫걸음"…경제5단체, 규제개선 공동건의집 내놔
산업기업 2023.11.26 12:46:09한국경제인협회와 대한상공회의소·한국중견기업연합회·한국상장회사협의회·코스닥협회 등 국내 주요 경제단체들이 기업 지배구조와 공정거래, 세제 제도의 개선안을 담은 ‘글로벌 스탠더드 규제개선 공동 건의집’을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건의집에는 경제단체가 4월부터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를 바탕으로 제시된 정책 건의 과제와 함께 기업 지배구조와 공정거래, 기업 세제 분야를 중심으로 진행된 9월 토론회에서 논의한 내용이 담겼다. 경제 5단체는 정부가 기업 제도 개선 방안 마련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 각 부처와 국회에 건의집을 전달할 예정이다. 건의집에는 기업 지배구조와 자본시장 부문에서는 다중 대표소송을 채택한 주요 7개국(G7)을 예로 제시한다. 이들 우리나라도 100% 완전 모자회사 관계에 한정해 다중 대표소송을 인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공정거래 부문에서는 우리나라가 주요국에 비해 기업집단 법제와 지주회사 관련 규제가 가장 엄격하다고 지적하며 부채비율, 증손회사, 금산분리 등 공정거래법의 사전 규제를 글로벌 기준에 맞게 완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세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다수가 법인세 단일세율 체계를 취하지만 국내 법인세는 4단계의 복잡한 과표 구간을 유지한 점을 언급하며 법인세를 재분배 정책 수단으로 삼는 것을 지양하고 주요국 수준에 부합하게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